김정훈

김정훈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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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법조팀을 거쳤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누군가가 감추려 하는 사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hun@donga.com

취재분야

2026-02-05~2026-03-07
종합경기35%
골프33%
스포츠일반10%
축구10%
테니스3%
해외스포츠3%
각종 경기3%
인사일반3%
  • 시간-공간 제약 초월… 골프 산업의 성공적 디지털 전환 모델로

    골프존이 전통적인 골프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골프 산업과 시장을 완전히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균관대 스포츠경영 연구팀은 8월 ‘스크린골프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사회적 무형효과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자료에서 “스포츠산업 분야가 그 어떤 분야보다 빠르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적용되고 있다”며 “특히 골프존과 같이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또는 스크린골프 시스템 단일상품으로 새로운 산업부문을 생성한 사례는 스포츠를 비롯해 모든 산업 분야를 통틀어 찾아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골프는 수십만 평의 필드 코스와 시설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적인 제약과 골프장 이동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시간적인 제약, 기후와 날씨에도 큰 제한을 받는 스포츠였다. 하지만 골프존의 스크린골프는 가상현실(VR)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등을 적용해 실내 작은 공간에서도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골프를 실제와 같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재현이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필드 골프의 경험을 스크린을 통해 오프라인 현실 세상을 온라인 세상으로 옮긴 것이다. 또 골프존이 선도해온 스크린골프의 산업·시장·사회 문화적 가치 역시 매우 다양한 측면에서 평가받고 있다. 스크린골프를 통한 골프 참여 진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기존 연습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연습과 교육용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의 이용 증가와 보편화에 따라 이 현상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시스템 기술은 스크린골프 산업뿐 아니라 골프 산업 전체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반적인 산업 생태계에서는 혁신 기술이 적용된 신상품의 대중화는 기존의 관련 상품 및 산업을 도태시킨다. 하지만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시스템은 기존의 골프 산업을 도태시키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골프라는 스포츠 상품의 새로운 상품계열 또는 소비방식으로 정형화되면서 전체 골프 산업을 상호보완적으로 공동 성장시키고 있다. 스크린골프는 기존 산업과 경쟁해서 파이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기존 필드골프와 함께 성장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경영 연구팀 김태희 교수는 “우리나라 골프 산업은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 대비해 코로나19 이후에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도록 스크린골프와 필드골프가 함께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스크린골프를 중심으로 한 골프존의 디지털 전환 모델은 이 시대 많은 기업들과 산업의 성공적인 표본이 될 수 있다”고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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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1만 가지’ 화려한 스펙… 최적의 사양 제공

    9월 초순 A기업의 회장 비서가 뱅골프코리아 본사 최적화센터를 찾아왔다. 비서가 찾아온 이유는 회장의 지인이 사용하는 500만 원 상당의 프리미엄급 드라이버 스펙을 알기 위해서였다. 비서가 전문가의 상담을 원하자 뱅골프 피팅 인스트럭터로 활동 중인 이병윤 프로가 나섰다. 이 프로는 “이 드라이버로 치면 산술적으로는 최소 30야드는 더 나갈 수 있지만, 회장님 스윙 데이터를 상세히 알면 50야드 더 나가게 할 수 있다”고 장담하며 비서가 찾던 드라이버를 줬다. 며칠 뒤 비서가 회장의 스윙데이터를 가지고 다시 뱅골프코리아 본사 최적화센터를 찾아왔다. 비서는 “프로의 말대로 회장님이 비거리가 늘었다 한다”며 “스윙데이터를 줄테니 50야드 더 나가게 해 달라는 회장님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회장의 스윙데이터를 기반으로 드라이버를 조절한 이 프로는 “추가로 비거리는 더 나갈 것”이라면서도 “회장님이 직접 체크를 받으시면 정확한 데이터를 알 수 있기 때문에 50야드 더 나가게 해 드릴수도 있다”고 했다. 또 다시 며칠 뒤 이번에는 A기업 회장이 직접 찾아왔다. 50여 개의 공을 치면서 스윙스피드와 비거리가 가장 높은 결과를 대입한 채 드라이버를 새로 피팅해서 돌아갔다. 회장은 “내 지인이 이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찾아왔다”고 했다. 회장이 새로운 드라이버를 피팅해 돌아간 뒤 이번엔 회장의 지인들이 차례로 뱅골프코리아 본사 최적화센터를 찾아왔다. 뱅골프코리아가 기업 회장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유는 뱅골프만의 화려한 기술 덕분이다. 대부분 골프업체가 남자의 경우 강도 3가지, 로프트 2가지를 조합한 6가지 스펙만 갖추고 있다. 하지만 뱅골프코리아의 ‘롱디스턴스 라이트(Longdistance Light)’ 모델은 1231만2000가지 스펙을 갖추고 최적의 사양을 찾아서 피팅을 해준다. 세계 유일한 최적화 시스템이다. 1231만2000가지 사양을 갖추고 세계적인 프로선수 클럽을 맞춰주듯 아마추어 개개인의 스윙에 정밀하게 맞춰주는 최적화 시스템 역시 골프업계에서 최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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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 셀프 세팅… 나만의 스윙이 살아난다

    로마로골프가 비거리 영역에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하는 드라이버를 시장에 내놨다. 로마로골프 등에 따르면 로마로골프는 기존 로마노 알파(RomaRo Alpha) 드라이버보다 커스터마이징 성능을 높여 다양한 조정이 가능하게 한 ‘레이 알파 블랙(Ray Alpha Black)’ 드라이버를 최근 발매했다. 레이 알파 블랙은 사용자가 직접 구질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기존 알파 드라이버에서 더 나아가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클럽 셀프 세팅이 가능하다. 특히 샤프트의 삽입 각도를 바꾸고 페이스 앵글 임팩트 로프트와 라이각을 바꾸는 가변식 슬리브를 사용해 로프트, 페이스앵글, 라이조절 등 4종류의 피팅을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스퀘어 임팩트에 접근하는 곡선 폭을 줄이고 충격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해 볼 초속을 올려 구질을 개인 성향에 맞게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로마로골프는 새로운 드라이버를 출시하며 최신식 소재도 사용했다. 로마로골프는 자사 최초로 레이 알파 블랙 드라이버에 카본 배합 헤드를 사용했다. 토우 측에 카본을 사용해 질 높은 임팩트를 제공했다. 또 크라운과 토우 측에 카본을 사용해 가벼운 티탄바디를 극한으로 경량화했고, 여분의 중량은 ‘솔(Sole)’ 측과 코어 시스템 등 헤드 성능을 최대화할 수 있는 부분에 탑재했다. 특히 토우 측 일부에 카본 소재를 사용해 샬로우 헤드의 단점인 토우다운 현상을 완화하고, 토우 측 경량화를 통해 헤드의 개폐를 원활히 해 임팩트 시 완벽한 타이밍에 기여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외에도 ‘RZR446’ 티타늄페이스에 두께 변화를 줬고, 토우와 힐 측에 실버합금을 결합해 임팩트 시 페이스의 지나친 굴곡을 방지하게 해 최대 반발력을 실현했다. 또 ‘하이백 형태’ 모양을 통해 공기 저항을 줄이고 헤드 스피드의 감속을 보완했고, 코어시스템과의 시너지 효과로 재현성 높은 헤드 궤도를 통해 임팩트 시 강한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헤드 밸런스를 완성했다. 컵페이스와 카본 크라운 복원 효과로 개별 평균 비거리 최대를 실현한 것이다. 로마로골프 관계자는 “콰트로디자인 페이스는 좌우 방향성은 물론이고 상하 타점의 오차도 높은 안정성을 갖는다”며 “골퍼 개개인 본인의 스윙의 장점을 살려 기분 좋게 필드를 공략해 갈 레이 알파 블랙 드라이버를 체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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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세 탱크’ 또 전진… 최경주, 한국인 첫 PGA챔피언스 제패

    최경주(51·사진)는 3년 전 이맘때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갑상샘암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체중이 13kg이나 빠지기도 했다. 그는 “너무 앞만 보고 달린 것 같다”고 말했다. ‘탱크’라는 별명처럼 무한 전진을 거듭하던 그는 시련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았다. 약점인 퍼팅을 보완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그 옛날 고향인 전남 완도의 바닷가에서 골프를 시작한 초심을 떠올리기도 했다. 아들뻘 되는 주니어 골프 장학생들과 훈련하며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20년 넘게 한국 골프 개척자의 길을 걷고 있는 최경주가 새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만 50세 이상이 참가하는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한국 선수도 지난해 그가 처음이었다. 최경주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끝난 PGA 챔피언스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베른하르트 랑거와 알렉스 체이카(이상 독일) 등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최경주는 지난주 챔피언스투어 샌퍼드 인터내셔널에서 연장 접전 끝에 공동 2위를 차지한 뒤 일주일 만에 정상에 섰다. 최경주는 2000년 한국인 최초로 PGA투어에 뛰어들었다. 2002년 컴팩 클래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2008년 7승까지 승승장구하다가 슬럼프에 빠졌다. ‘최경주는 끝났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정작 본인은 “장거리 비행을 하려면 중간에 급유를 해야 한다”며 개의치 않았다. 그러면서 식이요법과 체력 훈련으로 체중을 10kg 줄였다. 좋아하는 김치찌개와 삼겹살도 끊었다. 롱런을 위해 날렵해져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11년 ‘제5의 메이저대회’라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그가 따낸 아시아 선수 최초의 챔피언 타이틀은 거저 나온 게 아니었다. 최경주가 정규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2년 10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CJ 인비테이셔널 이후 이번이 9년 만이다. 우승 상금 33만 달러(약 3억8000만 원)를 챙긴 그는 “그동안 페블비치에서 수없이 경기했지만 오늘이 가장 행복하고 환상적인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경주는 28일 귀국한다. 30일부터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기 위해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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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순우, 한국 테니스 ‘18년 숙제’ 풀었다

    ‘한국 남자테니스의 희망’ 권순우(24·사진)가 생애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대회 단식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국 선수가 ATP투어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003년 1월 이형택(45·은퇴) 이후 약 19년 만이다. 세계랭킹 82위 권순우는 26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ATP투어 아스타나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65위 제임스 더크워스(29·호주)를 1시간 36분 만에 세트스코어 2-0(7-6<8-6>, 6-3)으로 제압했다. 전날 세계랭킹 34위 알렉산드르 부블리크(카자흐스탄)를 상대로 극적인 2-1(3-6, 7-5, 6-3) 역전승을 거뒀던 권순우는 이날도 자신의 강점인 백핸드 리턴 등을 앞세워 승기를 가져왔다. 특히 권순우는 1세트에서 4-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승부를 타이 브레이크로 가져 갔고, 타이 브레이크에서도 3-6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놀라운 집중력으로 내리 5점을 따내며 1세트를 가져왔다. 우승상금 4만7080달러(약 5500만 원)를 챙긴 권순우는 “서브를 앞세운 더크워스의 플레이 탓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면서도 “나는 매 포인트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생애 첫 ATP투어 우승이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우승으로 권순우는 한국 남자테니스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로 올리게 됐다. 한국 선수가 ATP투어 대회 남자 단식 우승컵을 품에 안은 것은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이형택이 마지막이었다. 올해 6월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바이킹 인터내셔널에서 4강전에 진출했던 권순우는 자신의 ATP투어 최고 성적도 이날 갈아 치웠다. 또 이날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250점을 확보한 권순우는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57위에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또한 권순우의 개인 최고 세계랭킹인 69위(지난해 3월)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권순우는 올해 프랑스 오픈에서 자신의 역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인 3회전(32강)에 진출하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처음으로 테니스를 하면서 세웠던 목표들을 이룬 것 같다”는 권순우는 “응원해 주신 팬들께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한국 테니스가 조금 더 발전해서 50위 안은 물론 20위나 10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규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대회 단식에서 12차례나 우승한 뒤 생애 처음으로 ATP투어 남자 단식 결승전에 오른 더크워스는 생애 첫 ATP투어 우승컵을 안을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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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대부도… 유해란, 섬에서만 3승

    ‘드라이버처럼 퍼트를 연습해야 하는 이유는 똑같은 1타이기 때문이다.’ 초보 골퍼들이 동반자들에게 쉴 새 없이 듣는 이 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그대로 재현됐다. 2차 연장전에서 펼쳐진 2m 남짓 거리의 퍼트 경쟁에서 우승의 희비가 엇갈렸다. 승자는 유해란(20)이었다. 유해란은 26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최종 라운드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최혜진(22)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날 유해란과 최혜진은 나란히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펼쳐진 1차 연장전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버디를 낚으며 2차 연장전에 들어갔다. 2차 연장전에서도 팽팽한 기 싸움이 펼쳐졌다. 유해란이 러프에 빠진 공을 세 번째 샷으로 홀 바로 옆에 붙이자, 유해란보다 훨씬 긴 러프에 빠져 있던 최혜진도 감각적인 칩샷으로 홀 2m 남짓한 거리에 공을 보냈다. 두 선수 모두 또 한 번 버디 찬스를 잡아냈지만 그린 위 집중력은 유해란이 한 수 위였다. 최혜진의 버디 퍼트는 힘이 약한 탓에 홀 왼쪽으로 살짝 휘어져 나갔지만, 유해란은 안정적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 1억800만 원을 챙긴 유해란은 통산 3승을 모두 섬에서 기록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2020년 투어 신인왕 출신인 유해란은 2019년과 2020년 제주에서 열린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연속으로 우승했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셀럽들과 경기해 부담 없이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원래 양잔디 코스에서 강한 편이다. 또 내 구질이 묵직한 편이라 바람이 많은 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같다”고 했다. 유해란은 이벤트 경기 우승도 차지했다. 이승엽, 이동국, 허재, 탁재훈 등 유명인들이 초청 선수로 참가한 이 대회는 최종라운드에서 프로 2명과 유명인 1명이 조를 이뤄 치르는 방식으로 열렸다. 팀 순위는 해당 홀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고, 지정 홀에서는 유명인의 타수를 1타 줄여주는 핸디캡이 적용됐다. 최종라운드 결과만 따로 집계한 팀 부문에서는 유해란, 김지영과 가수 임창정 조가 14언더파 58타로 우승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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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순우, 생애 첫 ATP 투어 결승 진출…이형택 이후 19년 만

    ‘한국 남자테니스의 희망’ 권순우(24)가 생애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ATP투어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 오른 것은 2003년 1월 이형택(45·은퇴) 이후 약 19년 만이다. 권순우는 25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ATP투어 아스타나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4위 알렉산더 버블릭(카자흐스탄)을 상대로 2-1(3-6, 7-5, 6-3)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82위인 권순우는 이날 버블릭의 강서브에 경기 초반부터 패색이 짙었다. 서브에이스에서만 7-26으로 뒤졌고, 1세트에서도 이렇다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맥없이 세트스코어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 게임스코어 5-5 상황에서 권순우는 막판 집중력을 보여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기세를 몰아 3세트에서 버블릭을 완파하며 생애 처음으로 ATP투어 남자단식 결승전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버블릭이 까다로운 상대라 모든 포인트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코치님의 생일날 ATP투어 결승에 진출해 더 기쁘다”고 했다. 이날 승리로 권순우는 한국 남자테니스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추가했다. 한국 선수가 ATP투어 대회 단식 결승전에 오른 것은 2003년 1월 ATP투어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이형택이 마지막이다. 권순우가 26일 결승전에서 상대를 제치고 우승할 경우 한국 선수로는 2번째로 ATP투어에서 우승하게 된다. 올해 6월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ATP투어 바이킹 인터내셔널에서 4강전에 진출했던 권순우는 자신의 ATP투어 최고 성적도 갈아 치웠다. 또 이날 승리로 랭킹포인트 150점을 확보하며 다음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65위 안팎에 오를 전망이다. 이 또한 권순우의 개인 최고 세계랭킹인 69위(지난해 3월)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권순우의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에 대해 희망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권순우의 올 시즌 ATP투어 성적뿐만 아니라 권순우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절묘한 패싱샷과 백핸드 리턴 등 컨디션이 정점에 올랐다는 것이다. 또 26일 결승전에서 붙게될 세계랭킹 65위 제임스 더크워스(29·호주)는 권순우보다 나이가 5살 많지만, 권순우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가 자신의 생애 첫 ATP투어 남자 단식 결승전이다. 권순우는 더크워스와 경험은 비슷하지만 체력이 우위를 점할 수 있어 유리하다는 것이다. 권순우는 “더크워스는 평소에 연습도 몇 번 해본 선수”라며 “실력이 있는 선수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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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위 대구-4위 수원FC 나란히 승리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대구가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대구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제주와의 방문경기에서 후반 38분 에드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에드가는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골로 연결했다. 승점 47(13승 8무 9패)을 기록한 대구는 3연승이자 5경기 무패(4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4위 수원FC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안방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44로 대구와 승점 3 차를 유지했다. 수원FC는 후반 20분 성남에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내리 3골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거뒀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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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2승 고진영, 세계1위 탈환 시동

    추석 연휴 기간 미국과 한국 무대에서 나란히 우승을 신고한 고진영과 김효주(이상 26)가 세계랭킹 점수를 끌어올렸다. 21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위 고진영은 랭킹포인트 8.26점을 기록하며 1위 넬리 코르다(23·미국·9.96점)와의 격차를 지난주 2.03점에서 1.7점 차로 줄였다. 고진영이 20일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오리건GC(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것이 반영된 결과다.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 낚는 등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정은(33) 등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LPGA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19일 충북 청주시 세종 실크리버CC(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이 대회 우승 등으로 기존 세계랭킹 7위에서 5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박인비(33)와 김세영(28)은 각각 세계랭킹 3위와 4위를 유지했다. 한편 최경주(51)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샌퍼드 인터내셔널에서 준우승했다. 최경주는 20일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의 미네하하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12언더파 198타를 적어냈다.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스티브 플레시(미국) 등과 벌인 연장 승부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시며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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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영·김효주, 한-미 무대서 나란히 최정상 등극

    추석 연휴 기간 미국과 한국 무대에서 나란히 우승을 신고한 고진영과 김효주(이상 26)가 세계랭킹 점수를 끌어올렸다. 21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위 고진영은 랭킹포인트 8.26점을 기록하며 1위 넬리 코르다(23·미국·9.96점)와 격차를 지난주 2.03점에서 1.7점 차이로 줄였다. 고진영이 20일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오리건GC(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것이 반영된 결과다. 고진영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 낚는 등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정은(33) 등 2위 그룹을 4타 차이로 따돌리고 LPGA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19일 충북 청주시 세종 실크리버CC(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이 대회 우승 등으로 기존 세계랭킹 7위에서 5위로 2단계 뛰어올랐다. 박인비(33)와 김세영(28)은 각각 세계랭킹 3위와 4위를 유지했다. 한편 최경주(51)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샌퍼드 인터내셔널에서 준우승했다. 최경주는 20일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의 미네하하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2언더파 198타를 적어냈다.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스티브 플레시(미국) 등과 벌인 연장 승부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시며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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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인기 상승에 일자리도 늘어나… 21년전 직원 5명으로 창업 골프존, 최근 2년새 고용인원 15% 증가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 산업이 동반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15일 골프존뉴딘그룹에 따르면 골프존 계열사의 고용은 2019년 2만1829명에서 2021년 2만5118명으로 약 15% 늘어났다. 골프 인구가 증가해 골프레슨, 골프용품 제조·유통, 스크린골프 사업 등이 활성화되면서 사업에 필요한 관리·운영 인력, 개발자·정보기술(IT) 전문 인력 분야의 고용이 창출됐다. 2000년 김영찬 회장(사진)이 직원 5명으로 시작한 골프존뉴딘그룹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연구개발(R&D)센터 투자를 통한 전문 기술·산업 인력 확충, 신입 사원 공채 지속 시행, 협력적 노사문화 구축 등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각 사업 경영주들과의 동반 성장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골프존은 이를 위해 창업지원 시스템 및 매뉴얼 교육 제공, 가맹점 복지 제도 운영, 경영진단 컨설팅 등을 시행하고 있다. 골프존뉴딘홀딩스 최덕형 대표이사는 “창립 이후 지속적으로 시행해온 R&D 투자와 신사업 창출, 나눔과 배려의 기업문화를 통해 골프존뉴딘그룹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고용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었다”며 “향후 플랫폼 기업으로의 대전환과 이와 관련된 IT 중심의 4차 산업 인재 채용 확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노사문화 구축, 경영주들과의 상생경영을 통해 더 좋은 사업 기회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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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 ‘캘린더 그랜드슬램’ 놓친 조코비치, 벤치서 눈물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한 해에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 달성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1, 2세트를 내주고 3세트에서도 고전한 그를 향해 2만3000명 관중은 일방적인 응원까지 보냈다. 이런 애정에 조코비치는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조코비치는 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에게 0-3(4-6, 4-6, 4-6)으로 완패했다. 앞서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석권한 그가 이날 이겼더라면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이후 남자 테니스에서 52년 만에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완성할 수 있었다. 남녀를 통틀어서도 1988년 슈테피 그라프 이후 33년 만의 기록이었다. 조코비치는 이날 패배로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도 놓쳤다.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40·스위스), 라파엘 나달(35·스페인) 등과 나란히 메이저대회 단식 20회 우승으로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었다. 조코비치는 “솔직히 말하면 뉴욕에서 이런 느낌을 받아본 적은 처음이다. 메드베데프를 곧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오늘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지만 내 가슴은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금메달을 노렸던 2020 도쿄 올림픽 4강에서 탈락한 뒤 US오픈 우승에 매달렸지만 198cm의 큰 키에 자신보다 9세 어린 차세대 에이스 메드베데프에게 발목이 잡혔다. 반면 메드베데프는 올해 호주오픈 결승전에서 조코비치에게 0-3으로 완패했던 아픈 기억을 말끔히 날려 버렸다. 메드베데프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조코비치를 거세게 몰아붙인 끝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4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와 접전 끝에 3-2로 이긴 조코비치와 달리 메드베데프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을 상대로 3-0 가벼운 승리를 거둬 체력을 비축한 것을 완승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대어를 낚은 메드베데프는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상금 250만 달러(약 29억2500만 원)를 받은 메드베데프는 “우선 팬들과 조코비치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우리 모두는 조코비치의 위대한 도전에 대해 알고 있고, ‘조코비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테니스 선수’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조코비치의 대기록 달성을 기대하며 일방적인 응원을 펼쳤던 관중에 대한 ‘뼈 있는 농담’이었다. 이날 조코비치의 대기록 달성을 보기 위해 테니스 전설 레이버와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 브래들리 쿠퍼 등 여러 유명인사가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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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기 정구대회 열흘간 열전 마무리

    제99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정구) 대회가 열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12일 막을 내렸다. 경북 문경에서 끝난 이번 대회 남자초등부 단체전에서는 전교생이 84명인 강원 영월 봉래초가 전날 결승에서 대전 둔원초(전교생 823명)를 2-1로 누르고 우승했다. 봉래초가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93년 정구부 창단 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대회 초등부와 중등부는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겸하고 있다. 봉래초 정수만 코치는 “선수들이 어리다 보니 중요한 게임에서 지나치게 긴장한 나머지 쉽게 무너지곤 했다. 평소 많은 대화를 통해 실전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멘털 부분에서 많은 준비를 한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문경중 전중혁은 남중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여중부 단식 우승은 성신여중 황정미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안전하게 치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3중 방역을 통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을 펼쳤다. 우선 대회 개최 전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경기장 입장이 허용됐다. 경기장 입구에서는 사면이 막힌 전용 소독기를 통과한 뒤 전신에 다시 한 번 소독을 했다. 그 후에도 자신의 신분과 코로나19 관련 증상 등에 관한 질문지에 답을 해야만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한 참가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번거롭긴 했지만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고 했다. 협회는 지난해 5명이던 안전요원을 3배 많은 15명으로 늘렸고 운영텐트 역시 30개 동으로 확대했다. 또 선수들이 경기장 바깥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의자 500개를 준비하기도 했다. 정인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매일 1000명 이상 나오는 상황이고 추석을 앞둔 문경시에서도 철저한 방역을 요청했다”며 “동아일보기 대회 이후 열릴 경북 전국체육대회를 위해서도 단 1명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방역에 ‘올인’했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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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랭킹 150위 18세 소녀, US오픈 테니스 우승

    세계 테니스계에 새로운 ‘신데렐라’가 탄생했다.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역사상 최초로 예선을 통과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에마 라두카누(19·영국·세계 랭킹 150위)가 주인공이다. 라두카누는 12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동갑인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73위)를 세트스코어 2-0(6-4, 6-3)으로 꺾고 생애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라두카누의 이날 우승은 새 역사 그 자체다. 라두카누는 메이저대회 남녀 단식을 통틀어 처음으로 시드를 받지 못한 선수가 예선을 통과해 우승을 하는 신화를 썼다. 동시에 예선 3경기와 본선 7경기 등 10경기 20세트에서 모두 승리하는 대기록도 남겼다. 라두카누는 또 메이저대회 2번 출전 만에 우승하는 최단기 기록도 세웠다. 올해 1월만 해도 라두카누의 세계 랭킹은 345위였다. 이번 대회 직전 150위까지 세계 랭킹을 끌어올린 그는 13일 발표되는 새 세계 랭킹에서 23위에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두카누는 루마니아인 아버지와 중국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났다. 2세 때 가족이 영국으로 이민했고, 5세에 테니스를 처음 시작했다. 라두카누는 학업에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수학과 경제학 등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테니스 외에도 승마, 탭댄스, 골프, 스키,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을 즐긴다. 다문화 배경의 새로운 스타 탄생에 세계 스포츠계도 들썩이고 있다. 18세 10개월인 라두카누는 2004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이후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세웠는데 결승전 상대 역시 10대 다문화 선수인 페르난데스였다. 페르난데스는 에콰도르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0대 소녀들끼리 US오픈에서 결승전을 치른 것은 1999년 당시 각각 17세와 19세이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의 대결 이후 22년 만이다. 결승전에서 패한 뒤 눈물을 쏟은 페르난데스는 “내년에 다시 이 자리에 서고 싶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라두카누 역시 “페르난데스와는 앞으로도 자주 경기에서 만날 사이”라고 화답했다. 영국 선수로는 1977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버지니아 웨이드 이후 44년 만에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그에게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당신과 페르난데스의 놀라운 결과는 다음 세대 테니스 선수들에게 좋은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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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가 더비’ 울산-전북, 득점없이 비겨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우승을 향해 질주 중인 울산과 전북이 승점 1을 나란히 가져갔다. 울산은 10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8라운드 전북과의 안방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15승 10무 3패(승점 55)를 기록한 선두 울산은 2위 전북(14승 9무 5패·승점 51)과의 승점 차를 4로 유지했다. 올 시즌 세 번째 ‘현대가 더비’로, 이날 무승부로 울산은 전북에 1승 2무로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울산이 무섭게 전북을 몰아붙였다. 전반 슈팅 수에서 울산 7개, 전북 1개, 유효슈팅도 울산 5개, 전북 0개로 울산의 창은 매서웠다. 울산은 후반 마지막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이동준이 후반 42분 공중볼 경합 뒤 골키퍼 송범근이 나온 것을 보고 빈 골문을 노리며 공을 찼다. 하지만 홍정호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골문 앞으로 뛰어가 몸을 날려 공을 걷어내며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대구는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방문경기에서 세징야와 에드가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1승 8무 9패(승점 41)를 기록한 대구는 포항(승점 39)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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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둘 중 누가 우승해도 ‘10대 테니스 여왕’

    22년 만에 10대 소녀 두 명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US오픈 정상 문턱에서 맞붙게 됐다. 18세 10개월의 에마 라두카누(영국·세계 랭킹 150위)는 1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여자 단식 4강전에서 마리아 사카리(그리스·18위)를 2-0(6-1, 6-4)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라두카누보다 2개월 빨리 태어난 19세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73위)도 앞서 열린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2위)와의 준결승에서 2-1(7-6<7-3>, 4-6, 6-4)로 이겼다.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 10대 선수끼리 결승전을 치르는 것은 1999년 당시 17세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18세의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이후 처음이다. 윌리엄스와 힝기스가 테니스 여왕으로 군림했듯 라두카누와 페르난데스도 장차 세계 테니스를 이끌 거목으로 성장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선수는 과거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3년 전인 2018년 윔블던 주니어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라두카누가 페르난데스를 2-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에서도 라두카누의 우세가 예상되기도 한다. 이 대회 3회전부터 4강까지 4경기 연속 3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페르난데스와 달리 라두카누는 대회 예선을 포함한 9경기 연속 무실세트 행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3회전에서 오사카 나오미(일본·3위), 16강전에서 안젤리크 케르버(독일·17위), 8강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5위), 4강전 사발렌카 등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강호 킬러로 떠올랐다. 두 선수 모두 메이저 결승 진출은 처음이라 경기 결과를 쉽사리 예측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두 선수는 비슷한 점도 많다. AP통신은 “둘 다 빠른 스피드와 공을 낮게 깔아 치는 능력,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큰 경기에 유독 강한 모습이 닮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란히 10대 나이에 팬들의 엄청난 응원을 받는 점도 똑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4강전에서도 팬들의 응원 함성은 라두카나와 페르난데스에게 집중됐다. 두 선수 모두 캐나다에서 태어났고, 아시아인 어머니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라두카누는 토론토, 페르난데스는 몬트리올 출신이다. 라두카누는 루마니아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페르난데스는 현재 자신의 코치를 맡고 있는 에콰도르 출신의 아버지와 필리핀계 캐나다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랐다. 라두카누는 “어머니에게 어려서부터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았다. 중국 테니스 선수인 리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필리핀에서 날 응원한다고 들었다. 문화는 잘 모르지만 필리핀 음식은 좋아한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인 오사카도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아시아 출신의 피가 흐르고 있다. 결전을 앞두고 두 선수는 상대에 대한 평가도 마다하지 않았다. 라두카누는 “페르난데스는 주니어 때부터 아는 사이”라며 “결승전을 통해 서로 얼마나 발전했는지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도 “또래 선수들과 큰 무대에서 만났으면 했는데 이번 대회는 그동안 우리가 잘 성장해 왔다는 사실을 증명한 결과다”라고 평가했다. 라두카누와 페르난데스의 결승전은 12일 오전 5시에 열린다. 우승 상금은 250만 달러(약 29억 원). 이번 결승 진출을 통해 앞으로 수천만 달러의 스폰서 수입이 예상된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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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골프도 10대 돌풍

    고등학교 3학년인 이예원(18·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깜짝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이예원은 10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낚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장하나(29)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K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아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로 나온 이예원은 “장타는 아니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이 높은 편”이라며 “대회에 나오기 전 목표는 예선 통과였는데 선두권에 있다 보니 잘 마무리해서 톱10에 들고 싶다”고 했다. 올해 프로가 된 새내기인 이예원은 3부(점프) 투어를 거쳐 6월부터 드림(2부)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예원은 3부 투어에서도 개막과 동시에 2개 대회를 연속으로 우승했다. 드림 투어로 무대를 옮겨서도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 챌린지 1차 대회 우승을 포함해 7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상금 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이예원은 시즌 종료 기준 상금 랭킹 20위까지 주는 내년 정규투어 출전권 획득이 유력하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6)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박인비(33)는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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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두카누가 2개월 더 어렸다… 테니스 현역 최연소 메이저 4강

    올해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US오픈을 강타한 10대 돌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만 18세 10개월의 신예 에마 라두카누(영국·세계랭킹 150위)와 2002년 9월생인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73위)가 나란히 여자 단식 4강까지 올랐다. US오픈 여자 단식 4강에 10대 선수 두 명이 진출한 것은 2009년 이후 12년 만이다. 라두카누는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벨린다 벤치치(스위스·12위)를 2-0(6-3, 6-4)으로 눌렀다. 2002년 11월생인 라두카누는 이날 승리로 전날 페르난데스가 기록한 현역 선수 중 메이저 대회 최연소 4강 진출 기록을 하루 만에 새로 썼다. 은퇴 선수를 포함해서는 2005년 만 18세 5개월의 나이였던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이후 US오픈 여자 단식 4강에 오른 최연소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에 예선전부터 출전한 라두카누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예선 통과 선수가 US오픈 4강에 오른 첫 선수가 됐다. 라두카누가 결승에 오르면 남녀 통틀어 사상 최초로 예선 통과 선수의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 진출이 된다. 라두카누는 “원래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예선이 끝난 다음 날로 예약했었다”며 “나는 경기 중 ‘이곳에서 경기하는 것이 마지막일 수 있으니 모든 것을 즐기자’고 생각한다. 그래서 코트에서 여유롭다. 나 자신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예선을 포함해 총 8경기를 모두 무실 세트 승리로 장식한 라두카누는 마리아 사카리(18위·그리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만약 라두카누와 페르난데스가 모두 결승에 진출한다면 라두카누와 페르난데스가 태어나기도 전인 1999년 이후 22년 만에 10대들의 US오픈 결승전이 성사된다. 1999년에는 당시 17세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18세의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결승전을 펼쳤다. 우승컵은 윌리엄스가 차지했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4·세르비아)는 이날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25·이탈리아·8위)를 3-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의 준결승전 상대는 알렉산더 츠베레프(24·독일·4위)다. 츠베레프는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조코비치를 꺾은 뒤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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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시청 송지연-수원시청 김진웅, 동아일보기 정구 2관왕

    문경시청 에이스 송지연이 동아일보기 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 단식 정상에 올랐다. 전날 열린 개인 복식에 이어 대회 2관왕이다. 송지연은 8일 경북 문경 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99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정구) 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 단식 결승전에서 대구은행 김민주를 4-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송지연은 이날 자신의 강점인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단 1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완승을 거뒀다. 송지연은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해서 많이 아쉬웠는데 개인전 경기는 모두 우승을 해 기쁘다”며 “앞서 4강전에서 김민주랑 붙었던 같은 팀 김유진이 김민주의 약점을 많이 알려줬다. 그 부분을 잘 공략해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주는 8강전에서 지난해 대회 여자 단식 준우승을 한 이민선(NH농협은행)을 4-1로 꺾고, 4강전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김유진(문경시청)을 4-3으로 제압했지만 송지연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김민주는 “8강전과 4강전에서 강한 상대와 잇달아 경기를 치르다 보니 집중력과 체력이 많이 떨어져 정작 결승전에서는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디펜딩 챔피언’ NH농협은행 문혜경은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다. 문경시청은 이번 대회 여자 일반부 대회에서 4개 경기 중 3경기(단체전, 개인 복식, 개인 단식) 결승전에 진출해 2개의 우승컵을 가져가는 저력을 과시했다. 주인식 문경시청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우리 도시에서 대회가 열려 선수들이 더 큰 집중력을 발휘한 것 같다”며 “특히 국가대표이자 팀 맏언니 송지연이 노련미를 발휘하며 팀을 잘 이끌어줬다”고 했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 김진웅(수원시청·사진)이 박기현(서울시청)을 4-1로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김진웅 역시 7일 열린 개인 복식에 이어 단식 우승컵까지 가져가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서울시청은 박기현을 포함해 윤근민, 김형근 등 3명이 4강전에 올랐지만 김진웅에게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진웅은 “개인 복식에서 예상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 단식에서도 자신감이 더 붙었던 것 같다”며 “4강전에 서울시청 선수 3명이 올라와 ‘한 번 다 꺾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문경=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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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세 페르난데스, US오픈 4강 진출 파란

    19세 신예 레일라 페르난데스(세계 랭킹 73위·캐나다·사진)가 올해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여자 단식 4강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현역 선수 중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최연소 선수다. 페르난데스는 8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세계 랭킹 5위 엘리나 스비톨리나(27·우크라이나)를 2-1(6-3, 3-6, 7-6)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2002년 9월생인 페르난데스는 2005년 당시 18세였던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이후 16년 만에 US오픈 4강에 오른 가장 어린 선수가 됐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최연소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이다. 9일 열리는 또 다른 8강전에서 2002년 11월생 에마 라두카누(150위·영국)가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이 기록은 계속 유지된다. 페르난데스는 “프로 선수가 되기로 결심한 날부터 매일같이 열심히 훈련해 왔고, 언젠가는 큰 무대와 수많은 관중 앞에서 최고의 테니스 선수들과 겨룰 수 있을 거란 걸 예상하고 있었다”며 “항상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며 경기 때 활용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페르난데스는 앞서 열린 대회에서도 강호들을 꺾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32강이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었던 페르난데스는 이번 대회 32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오사카 나오미(3위·일본)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또 16강전에서 한때 세계 1위였던 안젤리크 케르버(17위·독일)를 제압했다. 페르난데스는 1999년 세리나 윌리엄스(40·미국) 이후 최초로 22년 만에 세계 랭킹 5위권 내 선수 2명을 한 대회에서 꺾은 선수가 됐다. 페르난데스는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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