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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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5-11-25~2025-12-25
정치일반25%
사회일반23%
국제일반17%
검찰-법원판결13%
사건·범죄10%
경제일반5%
문화 일반5%
사고2%
정당1%
미국/북미-1%
  • “폭력 전남편이 아들 앞길 막아” 토로한 여성, 가수 김수찬 엄마였다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남편의 만행을 폭로한 여성이 트로트 가수 김수찬의 어머니인 것으로 확인됐다.2일 김수찬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오늘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마지막으로 나온 출연자는 제 어머니이고, 제 이야기”라고 밝혔다.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엄마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홀로 촬영장에 나섰고, 촬영이 끝난 뒤에도 끝까지 제 이름을 익명 처리해 줄 것을 약속 받고 오셨다고 한다. 아들 된 입장으로 마음이 미어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묵인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솔직해져도 괜찮다는, 용기 내라는 말씀에 힘을 내본다”고 말했다. 김수찬의 어머니 A 씨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전남편의 가정폭력이 심해 자녀 셋을 데리고 이혼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혼한 지 14년이 지났지만 전남편은 아직도 허위사실을 유포해 아들의 앞길을 막고 있다”고 토로했다. 당시 A 씨는 아이들의 양육권과 친권을 모두 갖고 전남편과 이혼했다. 하지만 1년 뒤 방송에 출연한 아들을 본 전남편이 매니저 역할을 하겠다며 찾아왔다고 한다. A 씨는 아들의 꿈을 꺾을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아들을 전남편에게 맡겼다고 했다. 하지만 전남편은 활동비 명목으로 아들 이름으로 대출을 받고, 친인척은 물론 팬들한테까지 돈을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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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욕 ‘뚝’ 떨어진 푸바오…중국 “가임신 상태” 해명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건강이상설이 불거지자 중국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측은 “가임신 상태”라고 해명했다. 2일 북경청년망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푸바오의 행동변화와 검사 결과를 근거로 푸바오가 가임신 상태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자이언트 판다의 가임신은 실제 임신을 한 것은 아니지만 임신이 가능한 성 성숙기로 향하는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다.앞서 푸바오는 최근 식욕 감퇴, 대변량 감소 등 이상 징후를 보여 건강 이상설이 제기돼왔다. 중국의 폭염 등으로 푸바오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국내 누리꾼들의 우려도 나왔다. 센터 측은 “지난 3~4월 푸바오에게 호르몬 변화와 비정형적인 발정 행동이 처음으로 나타났다”며 “지난달 중하순 이후 심각한 식욕 감퇴, 활동 감소, 대변량 감소, 휴식 시간 증가, 물놀이 활동 증가 등의 징후를 보였다”고 전했다.이어 “외음부에도 뚜렷한 생리학적 변화가 나타났다”며 “건강 관리를 강화해 가임신 기간을 순조롭게 보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판다는 5.5세부터 6.5세 사이에 번식을 시작한다. 2020년 7월에 태어난 푸바오는 현재 만 4살이다. 아직 교미를 통한 번식이 가능한 나이는 아니다.암컷 판다는 봄에 수컷과 교미하고 여름에 출산한다. 교미하지 못한 채 임신 증상이 나타나거나, 교미했으나 임신 증상만 겪고 실제 출산은 하지 않은 경우에도 가임신 증상을 겪는다.푸바오의 어미인 아이바오 역시 2017년 가임신 증상을 보였으나, 2020년이 돼서야 푸바오를 출산했다. 푸바오는 2020년 국내에서 최초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다. 에버랜드에서 지내며 ‘용인 푸씨’, ‘푸공주’ 등 애칭으로 불리며 국내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중국의 판다 소유권 정책에 따라 지난 4월 3일 에버랜드 중국으로 떠났다. 푸바오는 한국을 떠났지만 여전히 국내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푸바오와 강철원 주키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안녕, 할부지’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4일 개봉하는 영화는 2일 오후 5시30분 기준 ‘베테랑2’에 이어 예매율 2위에 올랐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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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폭언하고 행패…알고 보니 만취 소방관

    술에 취해 다친 소방관들이 구조하러 온 구급대원들에게 폭언하고 행패를 부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3일 창원소방본부 특별사법경찰은 경남소방본부 소속 A 소방령을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함께 있던 B 소방경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A 소방령은 지난 7월25일 오후 10시경 창원시 의창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머리를 다친 상태로 있던 자신을 구호하기 위해 출동한 구급대원들에게 욕설 등 폭언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넘어지면서 머리 등을 다쳐 B 소방경과 함께 앉아있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하자, A 소방령은 병원 이송을 거부하며 난동을 부렸다. 이들이 구급대원들에게 폭언하며 행패를 부린 탓에 구급활동이 1시간가량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소방본부는 A·B 소방관을 각각 인사 조처했고,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들에 대한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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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 실패 스트레스 풀려고…” 고양이 21마리 죽인 20대

    유기묘 20여 마리를 기증받은 뒤 잔인하게 죽인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울산지검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유기묘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활동하면서 새끼 고양이 21마리를 무료 분양받은 뒤 모두 죽인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고양이 머리를 깨물거나 다리에 불을 붙이는 등 잔인한 수법으로 고양이들을 죽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체는 고속도로변에 던져 유기했다.이 같은 A 씨의 범행은 기증자들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당시 기증자들은 고양이의 성장 상태를 묻기 위해 A 씨에게 연락했으나 A 씨가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연락을 받지 않아 112에 신고했다. A 씨는 무리한 부동산 갭투자(전세 낀 주택 매입) 등으로 큰 손실을 보게 되자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울산지검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명을 경시하는 동물학대 범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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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님도 전화 돌려주세요”…응급실 11곳서 거부당한 2살 여아, 결국 의식불명

    2살 여자아이가 위급한 상황에서 11곳의 응급실로부터 진료를 거부 당해 결국 의식불명에 빠졌다. 2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오후 8시40분경 2살 A 양은 열과 함께 경련 증상을 보였다. A 양의 어머니는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11분 만에 구급대원이 도착했다.그러나 구급차는 병원으로 출발할 수 없었다. 병원 응급실에서 환자를 받아줄 수 없다고 했기 때문이다. 구급대원은 “지금 받아주는 병원이 없기에 어머님도 같이 병원에 전화를 돌리셔야 한다”고 말했다. 어머니와 구급대원은 경기 서북권역 병원 6곳에 연락을 돌렸지만 모두 환자를 받을 수 없다는 대답뿐이었다. 급한 대로 집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으로 향했지만 이곳에서도 진료 받지 못했다.A 양 어머니는 “‘지금 아기가 너무 위급하다. 아기 좀 봐달라’고 했는데 ‘119 랑 같이 있으면 괜찮은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 토로했다.총 11곳의 수도권 병원이 ‘의료진이 없다’며 이송을 거부했다. 소아응급실을 운영하는 한 병원은 “소아과 의사는 있지만 소아신경과 담당의가 없다”면서 A 양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A 양의 어머니는 12번째 연락한 병원에서 겨우 응급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신고 1시간이 지난 뒤였다. A 양은 약 투여 후 경련은 멈췄으나 심각한 뇌 손상을 입고 한 달째 의식불명에 빠졌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병원의 거부로 4차례 이상 환자를 재이송한 사례는 17건에 달한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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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직원들 마시고 구토한 역무실 냉장고 액체는 ‘락스’

    지난달 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이 역무실 냉장고에서 꺼내 마시고 구토한 액체는 락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문제의 탄산음료에서 락스 성분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페트병에 들어 있던 이 액체에서 락스 성분 이외 다른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해당 페트병이 들어있던 냉장고는 지하철에서 발견된 유실물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직원들이 이 페트병을 탄산음료로 착각해 마신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음료 페트병이 몇 달 전부터 냉장고에 있었다는 증언 등이 있다”며 “청소용 락스를 담아둔 페트병을 음료로 착각했다는 데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여러 방면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달 11일 인천교통공사 직원 A 씨 등 2명은 인천지하철 인천시청역 역사 사무실에서 냉장고에 있던 탄산음료를 마신 뒤 갑자기 구토 증상을 보였다. 이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모두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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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의 ‘이것’은 미세플라스틱 범벅…다른 장기보다 최대 30배 더 쌓여

    사람이 섭취한 미세플라스틱은 뇌에 가장 많이 쌓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인 더힐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 대학교 매튜 캠펜 제약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2016년부터 2024년까지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수집한 시신 92구의 부검 샘플을 사용하여 인간의 장기에서 발견되는 미세플라스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뇌에서 발견된 미세 플라스틱의 양은 간과 신장 등 다른 장기보다 최소 7배에서 최대 30배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모든 장기에서 미세 플라스틱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주저자인 매튜 캠펜 교수는 45~50세의 ‘정상적인 개인’의 뇌 조직에서 플라스틱 입자가 그램당 4800마이크로그램의 농도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는 조직 무게의 약 0.5%를 차지하는 수치다. 그는 “2016년 부검 뇌 샘플과 비교하면 약 50% 더 많다. 즉, 오늘날 우리의 뇌는 99.5%가 뇌이고 나머지는 플라스틱”이라고 설명했다.뇌에 가장 많이 미세플라스틱이 모인 이유는 플라스틱이 지방을 좋아해 사람들이 먹는 지방과 함께 혈액을 통해 이동하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인간의 뇌는 다른 어떤 장기보다 지방 비중이 높다. 발견된 가장 일반적인 플라스틱 유형은 폴리에틸렌이었다. 아울러 캠펜 교수는 “알츠하이머를 포함해 치매로 사망한 사람들의 뇌 샘플 12개를 살펴본 결과, 건강한 뇌보다 10배 많은 플라스틱이 발견됐다”고 했다. 뇌 안에 미세플라스틱 증가가 치매 질환의 발병률 증가와 연관성이 있다고 분석한 것이다. 2019년 ‘세계자연기금’에 따르면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매주 약 5g의 플라스틱을 섭취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대략 신용카드 한 장 무게와 같다. 다만 이는 과학계에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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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원영 비방해 억대 수익 번 유튜버 “고의 아니었다" 주장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뜨려 억대 수익을 올린 유튜버가 첫 재판에서 고의성을 부인했다.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 심리로 2일 열린 첫 재판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A 씨(35·여)의 변호인은 “영상물을 게시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명예훼손의 고의성은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A 씨의 변호인은 “해당 영상물은 의견 개진에 불과하기 때문에 명예훼손의 사실 자체가 없다”며 “(명예훼손) 사실 자체가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고의가 없다”고 했다. A 씨는 이날 긴 머리에 안경과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한 뒤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법원에 출석했다. 생년월일 등을 묻는 판사의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답했다. 그는 또 “직업이 ‘사업’이라고 돼 있는데 맞나요”라는 물음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 A 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10월 2일 열린다. 앞서 A 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장원영을 비롯한 유명인 등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피해자들 가운데 5명에 대해선 모욕적 영상을 19차례 올리고, 그들 소속사에 대해서도 업무방해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이 해당 유튜브 채널 계좌를 분석한 결과, A 씨는 2년 동안 총 2억5000만 원 수익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교묘한 짜깁기 편집 등 수법으로 다수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 비방이 담긴 자극적 가짜영상을 만들어 퍼뜨렸다. 특히 유료 회원제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구독자들의 후원을 유도했다. 검찰 조사에서 A 씨는 자신이 만든 영상에 대해 “단순히 의견 표명이고 대중의 관심 사항인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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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약이’ 신유빈, ‘바나나맛우유’ 광고 공개…20년 전 모습 재연

    빙그레가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과 함께한 ‘바나나맛우유’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2일 빙그레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2004년생인 신유빈이 2004년 당시 바나나맛우유 광고를 패러디한 콘셉트를 담았다.신유빈이 훈련을 마친 후 냉장고를 여는 순간 가득 찬 바나나맛우유가 쏟아지는데, 이 장면은 당시 광고를 기억하는 소비자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산울림의 ‘어머니와 고등어’를 개사한 20년 전 광고 노래도 신유빈이 직접 불렀다. 광고에는 바나나맛우유 제품을 활용해 신유빈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구사한 바나나 플릭 기술과 파리 올림픽에서 보여준 메달 세리머니도 담았다. 특히 2024년 파리 올림픽 경기 중 쉬는 시간에 얼음주머니를 머리에 얹어 열을 식히던 모습도 광고에 연출해 이목을 끌었다. 신유빈은 올림픽에서 경기 중 수시로 간식을 먹는 모습으로 관심을 끌었고 지난달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와 bhc 치킨 뿌링클 모델로 발탁됐다.신유빈은 “바나나맛우유의 광고 캠페인 촬영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평소 즐겨 마시던 바나나맛우유를 많이 마실 수 있어 행복한 촬영이었다”고 밝혔다. 광고 영상은 빙그레 공식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광고를 시청한 후 감상평을 유튜브에 댓글로 남기면 신유빈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운동복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해당 영상은 18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국내 가공유 대표 브랜드 바나나맛우유는 1974년 출시돼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바나나맛우유 광고에 신유빈의 신선한 유쾌함을 더했다”며 “앞으로 신유빈과 함께하는 바나나맛우유를 기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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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진 주인 못잊어…8년째 병원서 기다리는 브라질 반려견

    브라질의 한 반려견이 주인이 숨진 병원에서 8년째 머물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일(현지시각) EPTV 등 외신에 따르면 상파울루주(州)에 있는 산타카자 지 과리바 종합병원에서는 ‘카라멜루’라는 이름의 개가 8년째 병원에 머물고 있다. 카라멜루는 익명의 한 보호자가 2016년 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세상을 떠난 뒤부터 거의 매일 병원을 찾아갔다. 보호자의 가족은 카라멜루를 집에 데려가려고 여러차례 시도했지만, 그때마다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다. 카라멜루는 병원 입구 주변을 하루종일 서성이기도 했다. 병원 수납 직원인 레치시아 단치는 “카라멜루가 (고인의) 자녀들 집에서 여러 번 탈출했다”며 “결국 고인 자녀들은 포기한 채 병원에 카라멜루를 두기로 했다”고 G1에 전했다. 병원 측은 회의를 통해 카라멜루를 기르기로 결정했다. 카라멜루는 직원과 내원객에게 음식과 물, 그리고 많은 사랑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병원 직원들은 의료시설 업무규정 준수를 위해 카라멜루가 병원 내부에서 가지 말아야 할 곳을 정해 훈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직원들이 카라멜루가 항상 병원 구내 건물 문밖 주변에 있게 하기 위해 모든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라멜루는 병원 주변을 다니며 병원에 앰뷸런스가 도착하면 짖기도 한다고 EPTV는 보도했다. 현재 병원의 마스코트로 여겨지는 카라멜루는 ‘팬덤’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내가 본 가장 순수한 사랑”, “개들도 다른 사랑으로 슬픔을 극복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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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1109억 들인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철거한다

    1109억 원을 들여 만든 종로구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가 철거된다.2일 서울시는 삼풍상가·호텔 PJ 구간의 공중 보행로를 철거하는 방안과 관련해 이달 중 주민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는 박원순 전 시장의 대표 정책 중 하나였다. 박 전 시장은 상가 간 연계를 높여 일대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로 공중 보행로를 만들었다. 예산 1109억 원을 들여 2016년 착공해 2022년 개통했다. 해당 시설은 종묘~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삼풍상가·호텔 PJ~인현·진양상가까지 7개 상가를 잇는 약 1㎞ 길이 다리 겸 보행로다.시는 공중 보행로가 일대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고 보고 철거에 나설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공중 보행로 전 구간의 하루 평균 보행량(2022년 10월~지난해 10월 기준)은 1만1731건으로 공사 전 예측량(10만5440건)의 11%에 불과했다. 공중 보행로 아래 지상층의 하루 평균 보행량도 공사 전 3만8697건에서 공사 후 2만3131건으로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022년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운상가군 재개발 구상을 밝히며 “공중 보행로는 대못이 될 수밖에 없다”고 철거를 시사한 바 있다시가 지난해 발표한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세운상가, 청계상가, 대림상가, 삼풍상가, PJ 호텔, 인현(신성)상가, 진양상가 등 상가군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공원이 들어선다. 공원 주변으로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서고, 을지로 일대 도심공원 하부에는 1200석 규모 뮤지컬 전용극장이 생길 계획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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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꺼지면 내가 죽어”…교제폭력 시달리다 집에 불질러 남친 살해한 40대

    교제 폭력에 시달리다가 집에 불을 질러 남자 친구를 숨지게 한 40대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1일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정성민)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 씨(42)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5월 11일 오전 3시경 전북자치도 군산시 임피면 한 단독주택에 불을 질러 남자 친구 B 씨(30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 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B 씨가 자신을 폭행하자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이들은 2019년부터 5년간 교제한 사이였다. A 씨는 B 씨와 만나면서 잦은 폭력에 시달려왔다고 경찰 등에 진술했다.범행 당일에도 A 씨는 B 씨에게 얼굴 등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술에 취한 B 씨가 잠이 들자, 라이터로 이불에 불을 붙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A 씨는 자신이 낸 불이 주택 전체로 번진 이후에도 119에 신고하지 않고 집 밖에서 이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불이 꺼지면 안 되니까, 만일 불이 꺼졌다면 제가 죽었다”는 취지로 수사관에 진술했다.경찰은 불이 난 주택 야외 화장실 인근에 만취 상태로 앉아 있던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재판부는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은 누구도 함부로 처분할 수 없는 절대성을 지닌 것으로 이를 침해하는 행위는 결코 용서될 수 없다”면서 “피해자가 잠든 사이 불을 질러 살해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라고 판시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 유족도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게 된 점, 피고인이 유족으로부터 용서받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은 점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도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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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거리에서 주운 카드로 70만원 쓴 50대 송치…“생활비 없어서 그랬다”

    길거리에 있던 지갑을 주워 신용카드를 사용한 5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31일 경기 포천경찰서는 점유이탈물횡령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5일 오전 1시경 포천시의 한 벤치 위에 올려져 있던 지갑을 주워 그 안에 있던 신용카드로 10회에 걸쳐 약 70만 원을 결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편의점과 음식점, 유흥주점 등을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며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 25일 포천시의 한 노상에서 A 씨를 검거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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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육군 부대서 아침 구보 중 쓰러진 이등병…끝내 숨져

    경기 파주의 한 육군 부대에서 아침 구보를 하던 이등병이 쓰러졌다가 끝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8시경 경기 파주시의 한 육군 부대에서 20대 이병이 아침 구보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A 이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해당 부대는 혹서기 규정을 적용해 아침 시간에 체력 단련을 위한 단체 구보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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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대 경비원 폭행하고 SNS에 영상 올린 10대들, 징역형 구형

    60대 경비원을 폭행하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10대들이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30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3단독 성재민 판사 심리로 열린 A 군(15)과 B 군(15)에 대한 첫 공판에서 이들에게 각각 징역 1년, 장기 2년을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들은 여러 차례 소년 범죄를 저지르면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법정에서 선처를 요구하는 등 준법 의식이 없다”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날 첫 공판에서 A 군과 B 군의 공소사실에 대한 다툼이 없자 바로 재판을 종결하고 구형까지 진행했다.A 군은 지난 1월 12일 오전 12시경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60대 경비원 C 씨를 넘어뜨리고 발로 차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군은 이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SNS에 올렸다가 정보통신망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최후 진술에서 A 군은 “피해 할아버지께 사과하고 싶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B군 역시 “다시는 잘못된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용서를 구했다. 이들의 변호인은 “A군이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B군의 경우 동영상이 SNS에 자동으로 올라갔다”며 “피해자가 싸우자는 취지의 얘기를 먼저 꺼내고 주먹을 휘두른 점을 참작해 달라”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0월 16일 열릴 예정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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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개월 아기에 뜨거운 커피 붓고 달아나”…아기는 전신 화상

    호주에서 생후 9개월 된 아기가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묻지마 테러’를 당해 신체의 60%에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7일 호주 브리즈번의 한 공원에서 아기와 아기의 어머니, 그리고 어머니의 친구들이 함께 피크닉을 즐기고 있었다. 당시 아기는 돗자리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고, 어머니와 일행은 아기 옆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한 남성이 보온병을 들고 다가와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쏟고 도망쳤다. 당황한 어머니와 일행은 아기에게 물을 붓고 옷을 벗기려 했다. 하지만 아기의 피부가 벗겨지면서 물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행히 일행 중 간호사가 있어 아기를 찬물이 가득한 욕조에 두고 구급대원들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 이후 아기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아기가 얼굴, 목, 가슴, 팔 등 신체의 60%에 화상을 입었다”며 “다행히 생명에 위협이 되는 정도는 아니어서 오랜 기간 치료해야 하지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기의 어머니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보호자인데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 너무 끔찍하고 고통스럽다”며 “차라리 나한테 커피를 부었으면 좋았을걸, 아기에게 왜 그런 짓을 한 건지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 날 남성이 도망치는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고 남성을 공개수배 중이다. 영상에는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공원에서 도망치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보통 체격에 검게 그을린 피부를 가졌고, 검은색 모자·안경을 쓰고 있었다. 30~40세 사이로 추정되며, 이 남성은 아기의 가족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을 맡은 달튼 형사는 “35년 동안 경찰관으로 일하면서 어린아이가 이런 상황에서 공격을 당한 경우는 처음 본다.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모든 자원을 투입해 용의자를 찾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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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컨 설치 중 폭염에 쓰러진 20대 근로자 방치한 업체…경찰 수사

    에어컨을 설치하다 온열질환 증상을 보인 20대 근로자가 쓰러졌는데도 1시간 가량 외부에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업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전남 장성의 한 중학교에서 벌어진 A 씨(28) 사망 사건과 관련된 고소장을 접수,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유족 측 고소장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 40분경 전남 장성군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다가 쓰러졌고 약 1시간 뒤 숨졌다.A 씨는 점심식사 후 오후 1시 40분부터 에어컨이 켜져 있지 않은 실내에서 보조작업을 했다. 이후 그는 약 3시간 뒤 온열질환으로 인한 이상징후를 보였고 건물 밖 외부 화단에 쓰러졌다.하지만 업체 측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업체 측은 오후 5시 9분경 A 씨가 화단에 누워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A 씨의 가족에게 보내며 “데려가라”고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오후 5시 10분경 의식을 잃었고 업체 측은 뒤늦게 119에 신고전화를 걸었다. 119 도착 후 A 씨는 고온으로 체온측정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숨진 이후 체온측정 결과는 40도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를 1시간 가량 외부에 방치해 온열질환으로 숨지게 한 관계자들을 처벌해 달라는 유족들의 고소장을 접수한 장성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최근 전남경찰청으로 이관했다.전남청은 A 씨의 사망과 관련자들의 미조치 사이의 인과 관계 등을 확인하고 혐의가 입증될 경우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고소장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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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즙세연 옆에 있던 사람 맞나”…2주 만에 얼굴 반쪽 된 방시혁 근황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이달 초 미국에서 목격된 모습과 달리 홀쭉해진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29일 방 의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나서 영광이었습니다”는 글과 함께 인공지능(AI) 분야 세계적인 석학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방 의장은 아프리카TV BJ ‘과즙세연’과 함께 포착됐던 때와 사뭇 다르게 살이 많이 빠진 모습이었다. 앤드류 응 교수는 세계 4대 AI 석학으로 꼽히는 인물로, 랜딩 AI와 딥러닝 AI의 창립자이자 구글 브레인 프로젝트의 설립자다. 하지만 국내 커뮤니티에선 응 교수와의 만남보다 방 의장의 모습이 더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굴이 반쪽이 됐다”, "보정 같다”, “미국에서 다이어트 약 처방 받았나”, “인공지능 석학 만나서 인공지능 배워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앞서 방 의장은 지난 8일 아프리카TV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 자매와 미국 LA에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방시혁 의장이 지인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과즙세연의) 언니를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준 바 있다”라며 “이후 두 분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 주고 안내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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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금을 ‘마약’으로 속여 팔려다…잠복 경찰 폭행한 20대 외국인, 실형

    소금을 마약으로 속여 팔려다 잠입한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달아난 20대 외국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31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병만)는 강도상해 혐의를 받는 A 씨(24)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12월 21일 대전 동구 노상에서 마약사범을 검거하기 위해 구매자로 위장한 경찰관 B 씨를 폭행해 기절시킨 뒤 현금 240만 원이 든 가방을 들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 씨는 카자흐스탄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필로폰을 8000만 원에 사겠다는 사람이 있다. 필로폰 대신 소금을 주고 물건을 확인하는 사이 제압해 돈만 가져오면 된다”는 제안을 받고 지인과 함께 범행을 공모했다. 당일 필로폰처럼 위장한 소금을 갖고 나온 A 씨는 거래 상대인 B 씨와 접선했다. 당시 A 씨는 주머니칼을 들고 가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B 씨는 마약 사범을 검거하기 위해 매수인으로 위장한 경찰관이었다. 이 사실을 몰랐던 A 씨는 B 씨에게 필로폰처럼 포장한 소금을 건네준 뒤 B 씨가 물건을 살펴보는 틈을 타 얼굴을 강하게 가격해 기절시켰다. 재판부는 “불법체류 중 공범들과 이 사건 범행을 계획하고 주도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특히 공무수행 중인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하고도 피해 회복 노력도 하지 않고 구속 수감 중 접견자에게 공범의 도피 지시를 전달하는 등 대한민국 법질서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기에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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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 죽이지 말라” 도계장 앞 드러누워 시위한 활동가들…벌금형 확정

    도계장 앞에서 “닭을 죽이지 말라”는 구호를 외치며 닭 운반 트럭의 통행을 막은 동물권리보호 활동가들이 벌금형을 확정 받았다.30일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지난 1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 씨 등 3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각각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동물권 보호 시민단체 ‘DxE’ 소속 활동가인 A 씨 등은 2019년 10월4일 경기 용인시의 한 도계장 앞에서 생닭을 실은 트럭의 운행을 가로막는 등 항의 시위를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콘크리트가 담긴 여행용 가방에 자신들의 손을 결박하고 바닥에 누워 “닭을 죽이면 안 된다”는 구호를 외치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결국 소방이 출동해 산업용 그라인더와 드릴로 콘크리트를 해체하고 나서야 시위가 종료됐다. 1심은 이들에게 각각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동물 보호의 필요성과 당위성이 충분히 인정되며, 과거처럼 동물을 단순 식량 자원취급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행동 자체에 있어 정당성과 당위성을 부여받기 어렵다. 피해자의 업무에 지장을 준 것이 명백하고, 용인될 수준을 초과해 업무방해상 위력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2심의 판단도 같았다. 재판부는 “기업적 축산과 도축에 반대하는 행위 자체는 인정될 수 있지만, 피고인들의 행위는 방법과 절차, 범위 등에서 사회적 상당성을 갖추지 못한다”며 “피고인들은 업무가 방해될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예견할 수 있으므로 피고인에게 업무방해 고의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대법원 역시 “원심 판단에 업무방해죄의 성립과 정당행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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