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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7~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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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시장 ‘큰 손’ SK㈜, 회사채 수요예측서 ‘1.3조’ 자금확보

    회사채 시장의 큰 손인 SK㈜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30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총 1500억 원 모집에 1조27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6700억 원, 5년물 1000억 원 모집에 60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SK㈜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마이너스(-) 9bp, 5년물은 ―10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1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는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 중이다.SK㈜는 SK그룹의 지주사로,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의 장기계획 수립과 자회사 사업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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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디지털화폐 실거래 테스트 사업자로 LG CNS·EY한영 컨소시엄 낙점

    한국은행이 내년 4분기(10~12월)로 예정된 디지털화폐(CBDC) 실거래 테스트의 운영사업자로 LG CNS·EY한영 컨소시엄을 선정했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은은 최근 LG CNS·EY한영 컨소시엄과 SK C&C·삼정KPGM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CBDC 실거래 테스트 운영사업자 선정 관련 프레젠테이션(PT)를 실시한 결과 LG CNS·EY한영을 최종 선정했다. LG CNS는 2020년 한은의 CBDC 구현기술 검토사업을 진행했고, EY한영도 CBDC 컨설팅을 맡은 경험이 있다. CBDC 실거래 테스트는 내년 4분기 일반인 10만 명을 대상으로 CBDC의 디지털 바우처 기능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한은은 기존 디지털 바우처에 CBDC의 프로그래밍 기능을 반영할 경우 바우처 청구·심사·승인·대금 지급 등의 절차가 간소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한은은 실거래 테스트와는 별개로 탄소배출권 등 새로운 형태의 금융상품에 대한 발행 및 유통을 CBDC 기반으로 구현하는 실험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은과 금융당국은 관계기관 협의와 법령 검토를 거쳐 테스트 참가 은행을 내년 3분기(7∼9월)에 확정할 방침이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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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롯데손해보험,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2배 이상 몰려…700억 원 증액 확정

    롯데손해보험이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2배 이상의 자금을 받아내며 700억 원 규모의 증액발행을 확정했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400억 원 모집에 79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롯데손보는 6.95~7.55%의 금리를 제시해 7.05%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다음달 4일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인 롯데손해보험은 7.29%의 금리로 700억 원의 증액발행을 확정했다. 대표주간사는 교보증권이다.롯데손보의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경과조치 전 지급여력비율(K-ICS)을 200% 이상으로 높여 자본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다. 롯데손보는 3분기 순이익이 2629억 원(누계 기준)를 기록하고, 보험계약마진이 2조 원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롯데손보는 1946년 대한화재해상보험로 설립돼 1971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2008년 롯데그룹 편입 후 사명을 롯데손해보험으로 바꿨다. 2019년 대주주가 JKL파트너스로 변경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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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PEF·VC인 크로스로드파트너스, 400억 원 규모 모태펀드 결성 완료

    사모펀드(PEF) 및 벤처캐피탈(VC) 운용사인 크로스로드파트너스가 크로스로드창업초기벤처펀드와 크로스로드슈퍼갭벤처펀드를 성공적으로 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400억 원 규모로 각각 200억 원씩 나뉘어 운용된다. 이들 펀드는 올해 7월 ‘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 출자사업 중기부 계정 부문(창업초기 및 초격차 루키 분야)’에 선정됐다.크로스로드창업초기벤처펀드는 설립한 지 3년 이내 또는 연 매출액 20억 원 미만의 창업초기 기업을 주된 투자 대상으로 한다. 또 다른 펀드인 크로스로드슈퍼갭벤처펀드는 성장성이 높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과 미래 모빌리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바이오·헬스 영역에서 초격차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김효상 크로스로드파트너스 대표는 “두 펀드 모두 수도권 및 지방에 소재하고 있는 유망한 스타트업.벤처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협업 및 지원을 통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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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콤, 투자 단말기 데이터 보강해 경쟁력 강화

    코스콤은 국내외 기관 및 전문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분석용 정보단말기 ‘체크 엑스퍼트 플러스’의 신규 콘텐츠를 보강했다고 23일 밝혔다. 코스콤의 체크 엑스퍼트 플러스는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경제 데이터 3만여 개를 입수해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코스콤은 1980년 ‘증권정보문의’ 단말기라는 명칭으로 해당 서비스를 처음 시작해 40년 넘게 국내외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전달해왔다. 체크 엑스퍼트 플러스는 약 74개 정보 입수처의 데이터를 분석한 후 1700여 개 화면으로 가공해 보여준다. 주식과 채권, 선물·옵션, 경제금융, 해외증권 시장의 실시간 시세 및 차트 등의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중국 등 해외투자 수요가 늘고, 해외 경제 환경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신규 해외 경제지표 데이터가 이달 추가됐다. 새로 추가된 데이터는 미국, 중국, 일본, 유로존, 싱가포르, 인도 등 총 19개국 2000여 개 데이터다. 대표적으로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수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PMI) 지수, 위안화 신규 대출 지수, 70개 도시 신규 주택가격 지수 등이다. 황선정 코스콤 전무이사는 “이번 해외 데이터 입수로 체크 단말기 내 국내외 경제지표 정보가 완비됐다”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국내 및 글로벌 경제를 손쉽게 파악하고 투자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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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채 투자 매달 이자 따박따박” 투자자 몰리자 발행 3배로

    최근 회사에서 퇴직한 50대 A 씨는 그동안 모은 자산을 어떻게 굴릴지 고민하다 ‘월 이자 지급식 채권(월이표채)’에 투자하기로 했다. 자녀 교육비에 생활비까지 매달 현금이 필요한 그에게 3개월 단위로 이자를 지급하는 기존 채권과 달리 매달 이자가 나오는 채권 상품의 매력이 컸기 때문이다. 연 6%대 금리 채권에 약 1억 원을 투자했는데 세금을 제하고 매달 50만 원의 이자를 꼬박꼬박 받고 있다. A 씨는 “주식보다 안정적인 데다 은행 예금금리보다 높아 추가 투자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금리와 중동 위기 여파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월이표채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 및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21일까지 월이표채(일반 회사채 기준) 발행액은 146조121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4조710억 원)의 약 3배에 달했다. 롯데손해보험은 400억 원 규모의 공모 후순위채를 월이표채로 다음 달 발행한다. 아직 금리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연 7.5% 수준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연 6.9% 수준으로 1400억 원에 이어 올 7월에도 연 7.5%에 600억 원 규모로 월이표채를 발행했다. 7월에는 수요 예측에서 시중 자금이 몰려 200억 원을 증액 발행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인의 채권 투자가 과거보다 활발해지면서 월이표채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올 들어 21일까지 개인들의 회사채 순매수는 9조2346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9.3% 늘었다. 롯데손보에 앞서 KDB생명과 삼척블루파워도 올 9월 월이표채를 발행했다. KDB생명은 연 7.0% 금리로 1200억 원을, 삼척블루파워는 연 7.4% 금리로 2050억 원을 발행했다. 이달에도 4.1% 금리에 2200억 원을 발행한 KDB산업은행에 이어 이지스밸류리츠도 400억 원을 월이표채로 발행할 계획이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월이표채가 주목받고 있는 건 매달 나오는 이자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어서다. 또 만기 전 채권을 팔 때 같은 수준의 금리나 신용등급을 가진 다른 채권들과 비교해 높은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 발행사 입장에선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로까지 자금 조달 통로를 늘릴 수 있는 게 이점이다. 예컨대 롯데손보는 지난해 9월 기관투자가 대상 채권 수요 예측에서 430억 원의 미달이 발생했지만, 월이표채를 통해 이를 모두 채울 수 있었다. 삼척블루파워도 올 9월 2050억 원 중 240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월이표채로 충당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채권 이자가 높아져 발행사 부담이 커진 만큼 기업 부도 시 손실 위험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한다.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월이표채는 이자 지급 시기만 다를 뿐 나머진 일반 회사채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리스크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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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사업 확대로 해외시장 정조준… “인도네시아와 협업 모색”

    한국투자증권이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자산으로 해외 각지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글로벌 확장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한투는 올 10월 31일 4억 달러(약 5400억 원) 규모의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당초 예정액보다 1억 달러를 증액 발행해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둘러싼 우려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자금 조달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발행 예정액은 애초 3억 달러였으나, 전날 진행된 수요 예측 과정에서 170여 개 기관으로부터 26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매수 주문이 몰려 4억 달러로 증액 발행했다. 이번 외화채권 발행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나틱시스은행(NATIXIS) 등이 주관했다. 한투는 이번 자금 조달에 힘입어 글로벌 사업에도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 초 미국 금융사인 스티펄파이낸셜과 합작해 설립한 SF 크레딧파트너스는 미국 인수 금융 및 사모대출 부문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또 글로벌 운용사 칼라일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해외 투자은행(IB) 채널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금융상품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SF 크레딧파트너스는 미국 현지에서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PD) 사업에 주력하는 회사다. 급성장한 글로벌 기업대출 시장을 겨냥하는 한편, 세계 금융 중심지에서 IB 역량과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SF 크레딧파트너스의 주요 사업 영역은 중견·중소기업 직접 대출(Middle Market Loan)이다. 비은행 금융사에서 투자금을 모아 인수합병(M&A), 회사 운영 등에 필요한 자금을 기업에 대출해준다. 글로벌 사모대출 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크게 성장했는데, 은행이 기업대출을 축소하면서 사모대출을 통한 기업의 자본 조달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글로벌 금융 투자정보 업체 프레퀸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 지역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 시장 규모는 1441억 달러(약 190조 원)다. SF 크레딧파트너스의 설립 자본금은 3900만 달러로 투자금은 2028년까지 약 2억 달러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한투는 올 1월 SF 크레딧파트너스의 지분 75.1%를 사들여 자회사로 편입한 뒤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투는 신남방 지역에서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올 5월 정일문 사장이 금융감독원 및 6개 금융회사와 함께 싱가포르를 방문해 ‘인베스트 K-파이낸스: 싱가포르 IR 2023’을 열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금융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정 사장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의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 글로벌 사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를 비롯한 현지 기관들과 금융상품 및 제도 개선에 대한 협업도 진행했다. 정 사장은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만큼이나 훌륭한 인적 인프라를 보유한 국가”라며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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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전략 등 투자 정보 접근성 강화”… 비대면 투자상담 ‘웹세미나’ 인기 가도

    삼성증권은 비대면 투자상담 서비스인 ‘S.Lounge’의 웹세미나 신청 고객이 10월 말 기준 2만5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투자정보 라운지와 세미나 라운지, 컨설팅 라운지의 대표 메뉴를 중심으로 자동화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세미나 라운지를 통해 제공하는 웹세미나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월평균 2∼3회 개최하는 삼성증권 웹세미나는 증시 전략 및 추천 종목 등 시황 관련 주제를 비롯해 연금 세제 혜택, 채권 투자 전략, 추천 펀드, 해외운용사의 마켓뷰 등 S.Lounge 고객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를 선정해 줌(Zoom)으로 진행한다. 특히 7월에 진행한 ‘반도체 소부장의 투자기회 선점’과 8월에 진행한 ‘연금·IRP 세제 혜택과 연금수령 Q&A’ 관련 세미나에는 1000명 이상의 S.Lounge 고객이 사전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삼성증권은 웹세미나의 특징 중 하나로 강사의 발표 후 고객들의 질문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비대면 방식으로 인해 자신이 궁금해하는 점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통해 주제와 관련해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 정보의 접근성이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나쁜 지방 부유층 고객들의 이용률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이달 22일에는 이혁진 애널리스트가 출연해 ‘연말을 준비하는 배당주 투자전략’을 주제로 웹세미나를 진행한다. 웹세미나에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삼성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POP’ 내 S.Lounge 서비스의 웹세미나 메뉴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미국 긴축 종료 기대감 등으로 주식 투자를 고려 중인 고객에게 도움이 될 만한 바이오헬스케어 섹터 및 배당주 투자전략을 웹세미나 주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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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 단말기 데이터 보강해 경쟁력 강화

    코스콤의 투자분석용 정보단말기 ‘체크 엑스퍼트 플러스’가 신규 콘텐츠를 보강하며 국내외 기관 및 전문 투자자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경제 데이터 3만여 개를 입수해 제공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1980년 ‘증권정보문의’란 명칭으로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40년 넘게 국내외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 중이다. 약 74개 정보 입수처의 데이터를 분석한 후 1700여 개 화면으로 가공해 제공하고 있다. 주식과 채권, 선물·옵션, 경제금융, 해외증권 시장의 실시간 시세 및 차트 등의 분석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중국 등 해외투자 수요가 늘고, 해외 경제 환경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신규 해외 경제지표 데이터가 이달에 추가됐다. 새로 추가된 데이터는 미국, 중국, 일본, 유로존, 싱가포르, 인도 등 총 19개국 2000여 개 데이터다. 대표적으로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수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PMI) 지수, 위안화 신규 대출 지수, 70개 도시 신규 주택가격 지수 등이다. 황선정 코스콤 전무이사는 “이번 해외 데이터 입수로 체크 단말기 내 국내외 경제지표 정보가 완비됐다”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국내 및 글로벌 경제를 손쉽게 파악하고 투자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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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삼양홀딩스,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5배 이상 자금 확보

    삼양홀딩스가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목표액 대비 5배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홀딩스는 총 1000억 원 모집에 52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1400억 원, 3년물 600억 원 모집에 3800억 원의 주문을 받았다. 삼양홀딩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마이너스(―) 5bp, 3년물은 ―7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29일 회사채 발행 예정으로 최대 20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이 있다.삼양홀딩스는 2011년 11월 식품, 화학 등 주요 사업부문이 인적 분할돼 삼양그룹 지주사로 전환됐다. 식품 및 화학 사업을 하는 삼양사와 삼양이노켐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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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롯데손해보험 후순위채·롯데오토리스 롯데렌탈 보증으로 회사채 발행 추진

    롯데손해보험은 후순위채를, 롯데오토리스는 회사채 발행을 각각 추진한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기준으로 4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7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 금리는 최대 7.55%가 될 것으로 보이며, 24일 수요 예측을 통해 다음 달 4일 발행한다. 대표 주간사회사는 교보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올 7월 700억 원 규모로 후순위채를 발행한 바 있다.롯데손해보험은 1946년 대한화재해상보험로 설립돼 1971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2008년 롯데그룹 편입 후 사명을 롯데손해보험으로 바꿨다. 2019년 대주주가 JKL파트너스로 변경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신용등급 A급의 롯데오토리스는 롯데렌탈 보증으로 1.5년물, 2년물로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 수요예측일은 다음 달 초이며, 13일 발행 예정이다. 대표 주간사는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이다. 롯데오토리스는 2011년 12월 롯데렌탈(옛 KT렌탈)의 오토리스 및 화물차 사업부문의 물적분할로 설립됐다. 올 3월말 기준 롯데렌탈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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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회사채 시장 큰 손 SK(주), 최대 2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검토

    회사채 시장의 큰 손인 SK(주)가 최대 2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주)는 3년물과 5년물, 7년물로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 다음 달 4일 수요 예측을 통해 11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간사회사는 삼성증권과 SK증권이다.SK(주)의 회사채 발행은 두 달 만이다. 올 9월 3000억 원을 모집하는 수요 예측에서 1조42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아 4100억 원으로 증액발행 했다. SK㈜는 SK그룹의 지주사로,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의 장기계획 수립과 자회사 사업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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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채 금리 양극화 심화… 2017년 이후 최고

    이달 신용등급 AA의 LG유플러스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는 1000억 원 모집에 6800억 원의 시중 자금이 몰렸다. 같은 등급의 SK브로드밴드도 지난달 1200억 원 모집에 5050억 원을 확보했다. 반면 이보다 낮은 신용등급(A+)의 SK온은 지난달 2년물 회사채 800억 원을 모집했지만 150억 원이 미달됐다. 같은 등급의 삼척블루파워도 올 9월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낮은 신용등급의 기업일수록 자금을 구하기 어려운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10일 기준 3년 만기 우량채(AA― 등급)와 비우량채(A+ 등급)의 금리는 각각 4.703%, 5.322%로 금리 차(스프레드)는 61.9bp(1bp=0.01%포인트)였다. 해당 금리 차는 지난해 11월 중순까지만 해도 15bp로 낮았지만, 연말부터 벌어지기 시작해 올 2월 말 70.9bp로 연고점을 찍었다. 이는 한진해운이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은 2017년 2월(71.7bp)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리 차 확대는 낮은 신용등급 기업들의 금리가 더 많이 올랐다는 걸 뜻한다. 자금시장에서 기업 간 빈익빈 부익부는 회사채 발행 규모에서도 확인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고 신용등급인 AAA급 회사채 발행액은 올 1∼10월 9조9750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7% 감소에 그쳤다. 두 번째로 높은 신용등급인 AA+급 회사채는 같은 기간 5조70억 원에서 6조8700억 원으로 37.2% 늘었다. 반면 비우량채인 BBB+급 회사채는 1조2760억 원에서 5340억 원으로 58.1% 급감했다. 발행 건수에서도 올 1∼10월 AAA 등급은 433건, AA+ 등급은 194건으로 지난해(AAA 422건, AA+ 155건)와 비슷했다. 그러나 BBB+ 등급은 올해 41건으로 지난해(81건)의 반 토막 수준이었다. 이 같은 신용등급 간 양극화는 고금리로 기업 부실이 확대되면서 저신용등급 채권에 대한 수요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회사채 금리 기준이 되는 국고채 3년물이 올 4월 초 3.1%에서 지난달 말 4.1%로 높아지면서 이 기간 회사채 3년물 발행금리(AA― 기준)도 4.0%에서 4.9%로 뛰었다. 4대 금융지주사의 올 9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총액은 7조4394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7.8% 증가했다. 이에 저신용 기업들은 당장의 급한 불을 끄려고 단기자금 조달 창구인 기업어음(CP)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 들어 10월까지 CP는 총 335조7573억 원이 발행됐는데 지난달에만 40조8265억 원(12.2%)이 몰렸다. 10월 기준 CP 발행액은 지난해보다 30.9% 급증했다. CP는 주식이나 회사채보다 발행 절차가 간소하지만, 만기가 1년 내로 짧아 기업들의 재무 안정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한 증권사 임원은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때는 기업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회사채를 발행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며 “고금리 부담에 회사채 발행을 내년으로 미루고 CP로 급한 불만 끄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선별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물가 흐름을 고려할 때 고금리 기조가 단시간 내에 바뀌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업 자체의 문제가 아닌 시장 상황으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대해선 정책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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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LG유플러스,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7배 가까운 자금 확보

    LG유플러스가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목표액에 7배 가까운 자금을 확보했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총 1000억 원 모집에 68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200억 원 모집에 1200억 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2900억 원, 5년물 300억 원 모집에 27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LG유플러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6bp, 3년물은 마이너스(―) 1bp, 5년물은 ―1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14일 회사채 발행 예정으로 최대 20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이 있다.1996년 LG그룹의 이동통신사업자로 설립된 LG유플러스는 2010년 1월 그룹 내 유선사업자인 LG데이콤과 LG파워콤을 흡수 합병해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종합통신사업자로 전환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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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A급 CJ CGV, 2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추진

    신용등급이 A급인 CJ CGV가 3년 만에 일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시장을 찾았다. 그간 CJ CGV는 신종자본증권 등을 발행해왔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2년물로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발행할 예정으로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다. CJ CGV의 일반 공모 회사채는 2020년 12월 2000억 원 이후 처음으로 해당 회사채는 다음달 만기가 도래한다. CJ CGV는 1999년 설립된 CJ그룹의 국내 1위 영화관 전문업체다. ‘CGV’ 브랜드로 올해 3월 말 기준 전국 194개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과 튀르키예, 베트남 등에도 진출한 바 있다. CJ CGV의 최대주주는 지분 48.5%를 보유한 CJ㈜다. CJ CGV는 2020년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과 보통주 유상증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더불어 지난해 7월 운영자금 확보 및 차입금 상환 등 목적으로 4000억 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CB)를 추가 발행하며 외부자금 의존도가 확대된 상황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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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A급 대한항공,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3배 이상 자금 확보

    최근 신용등급이 A급으로 높아진 대한항공이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목표액의 3배 이상을 확보했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총 1500억 원 모집에 47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800억 원 모집에 2700억 원, 3년물 700억 원 모집에 205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대한항공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마이너스(-) 65bp, 3년물은 - 4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9일 회사채 발행 예정으로 최대 25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이 있다.1962년 설립된 대한항공은 올 9월말 기준 156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최대 주주는 (주)한진칼로 26.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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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삼양홀딩스, 최대 2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추진

    삼양그룹 지주사인 삼양홀딩스가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홀딩스는 2년물 400억 원, 3년물 600억 원으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대표 주간사 회사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21일 또는 22일 수요 예측을 통해 29일 발행한다. 삼양홀딩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 삼양홀딩스의 회사채 발행은 2019년 5월 1100억 원 이후 처음이다.삼양홀딩스는 2011년 11월 식품, 화학 등 주요 사업부문이 인적 분할돼 삼양그룹 지주사로 전환됐다. 식품 및 화학사업을 하는 삼양사와 삼양이노켐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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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A급 하나에프앤아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4배 이상 자금 확보

    신용등급 A급의 하나에프앤아이가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목표액의 4배 이상을 확보했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에프앤아이는 총 1000억 원 모집에 446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5년물 200억 원에 940억 원, 2년물 500억 원에 2110억 원, 3년물 300억 원에 141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하나에프앤아이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마이너스(―) 30~5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1.5년물은 8bp, 2년물은 ―10bp, 3년물은 ―1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다음 달 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으로, 최대 20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이 있다.하나에프앤아이는 2013년 여신금융업에서 부실채권(NPL) 투자업으로 업종을 전환한 민간 부실채권 투자 및 관리 전문회사다. 올 3월 말 기준 하나금융지주가 지분의 99.8%를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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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이지스밸류리츠, 300억 원 규모 첫 회사채 발행

    이지스밸류리츠가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밸류리츠는 1년물로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 달 13일 수요예측을 통해 23일 발행한다. 대표 주간사는 삼성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이지스밸류리츠의 공모 회사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7월 설립된 이지스밸류리츠는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위탁관리형 부동산투자회사다. 2019년 9월 국토교통부 영업인가를 획득해 2020년 7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올 8월 기준 태평로 빌딩과 트윈트리타워 등 오피스,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에 투자하고 있다. 코람코주택도시기금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이지스밸류리츠의 지분 13.7%(올 5월 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지스자산운용이 위탁관리를 책임지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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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금 비대면 청구 더 간편해진다… 데이터 입력-심사-지급 전 과정 자동화

    삼성생명이 인공지능(AI) 기반의 광학문자인식(OCR) 시스템을 최근 구축했다. 보험금 심사 체계의 전면적 개편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양질의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모바일과 홈페이지 등 비대면 보험금 청구 방식으로 접수되는 비정형 문서가 늘고 있는 가운데 기존 OCR 방식으로는 데이터 입력 자동화를 통한 서비스 품질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 고객이 직접 촬영한 문서의 경우 형태와 품질, 인식 대상 정보의 위치가 일정하지 않아 데이터 추출에 추가 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AI 전문 업체인 업스테이지와 협업해 AI 기반 OCR 기술을 적용해 이 같은 추가 작업 부담을 덜었다. 인식 가능한 비정형 문서의 범위를 확대하고, 분석의 정확도와 신속성을 높인 데 따른 것이다. 다양한 보험금 청구 관련 서류를 47종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진료비 영수증과 약제비 영수증 등 주요 문서 7종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삼성생명은 데이터 입력부터 심사,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이로써 보험금 청구 건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신속한 지급이 가능해지고 균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삼성생명의 설명이다. 삼성생명은 영업관리자를 위한 디지털 조회 지원 서비스 ‘지점장 봇’도 개발했다. 삼성생명 지점장 봇은 현장 영업관리자인 지점장이 컨설턴트 조회 및 교육 자료를 자동으로 제작하는 시스템이다. 통상 지점장은 매일 아침 30분 이상 투자해 교육조회용 파워포인트 자료를 제작한다. 이번 지점장 봇 도입에 따라 이 같은 단순 작업을 하이퍼봇(RPA+챗봇)이 지점 맞춤형으로 제공해 교육 자료 제작 시간을 3분 미만으로 대폭 줄였다. 이는 한 달 1만330시간, 연간 12만3900시간의 절감 효과에 해당한다. 지점장 봇은 사내 메신저를 통해 모바일로도 해당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지점장 봇 도입으로 보험 업계의 경쟁력인 영업 채널의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단순 업무의 자동화를 통해 지점장은 지점 전략 구성과 상품 교육, 컨설턴트 개별 면담 등에 집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것. 삼성생명 관계자는 “신규 시스템 구축과 디지털 기술의 영업 현장 도입으로 고객 만족과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업무의 디지털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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