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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충남 보령머드축제에 모두 568만 명이 방문하고 축제 생산유발효과는 99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정기부금과 입장료 수입 등 직접 수입도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이사장 김동일 보령시장)는 21일 보령 웨스토피아에서 제20회 보령머드축제 결산보고회를 열었다. 김 시장과 조직위원 및 이사,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축제 주요 성과와 수익, 문제점 및 개선사항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성년을 맞은 올해 축제의 주요 성과로는 체험존이 확대되고 머드광장이 활성화된 것을 꼽았다. 또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 선정으로 케이팝 콘서트를 병행한 머드축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한 것, 축제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수익사업을 펼친 것, 차 없는 거리를 통해 거리형 콘텐츠를 강화한 것도 성과로 꼽혔다. 축제기간 총 방문객은 568만8000명으로 지난해 399만500명보다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외국인은 전체 방문객의 10.9%인 6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또 지정기부금(8억4494만 원), 입장료 수입(5억3885만 원), 머드화장품 및 캐릭터 상품 판매(4070만 원), 컬러머드 및 머드트램(1000만 원), 유료부스(8492만 원) 등 직접 수입도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단법인 한국문화관광포럼은 올해 머드축제의 생산유발효과는 996억 원으로 지난해(727억 원)보다 37% 늘어난 것으로 평가했다. 이처럼 머드축제 방문객과 부가 효과가 크게 늘어난 것은 올해 20회를 맞아 다양한 대형 이벤트를 도입하고 서울과 수도권에서의 집중 홍보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대천해수욕장 내 숙박시설 등 휴양 여건이 개선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축제 때마다 고질적으로 나타났던 먹거리 부족과 체험존 대기시간 증가 등은 해결되지 않았다. 특히 관광객 먹거리를 위해 푸드존이 개설됐지만 규모가 작고 메뉴도 다양하지 못해 여전히 불만을 샀다. 김 시장은 “내년도에는 동시에 많은 체험객을 수용할 수 있는 머드 전신풀 및 머드 해수 유수풀 등 신규 콘텐츠 도입을 검토하고 음식 부스의 규모와 메뉴를 다양화하는 등 세계적인 축제에 걸맞은 명품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유영균 신임 대전도시공사 사장(58·사진)이 20일 취임식을 갖고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대전 출신인 유 사장은 보문고,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사처장, 보금자리 총괄처장, 대전충남본부장, 서울본부장 등을 지냈다. LH에서만 32년을 근무한 인사 및 주택 정책, 택지 개발의 베테랑이자 해당 분야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유 사장은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적극 대처하고, 시민의 공적서비스 요구에 부응하면서 공기업으로서 수익 창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전 세계에서 연간 3억 명 이상이 찾는 ‘가든(정원)관광’ 육성을 위해 중부권을 중심으로 발 빠른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대전에는 가든 관광의 주무부처인 산림청이 있고 대전 배재대에는 30여 개국이 가입한 국제가든관광네트워크(IGTN) 한국지부가 있다.○ 산림청, 정원정책자문위 첫 구성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최근 정원·관광·조경·원예·화훼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정원정책자문위원회를 결성하고 첫 토론회를 열었다. 산림청이 정원정책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 그만큼 정원관광이 산림환경보전,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 등에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토론회는 ‘국민이 행복한 정원정책 1000일 플랜, 10대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정원 인지도를 높이고 정원 문화·산업을 성장시키며 국민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10대 과제, 1000일간의 추진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정원산업이 6차산업의 트렌드로, 정원 인프라 구축과 정원문화 확산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궁극적으로 정원을 통해 국민들이 새롭고 다양한 일자리를 갖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미공원으로 변신한 노근리 6·25전쟁 때 피란민 학살의 아픔을 간직한 충북 영동군 노근리 평화공원도 최근 장미 테마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노근리 국제평화재단은 장미 재배 전문가 안대성 씨(68) 기부를 받아 공원 안 여유부지 7300m²에 2600본의 장미테마공원을 조성해 15일 개장했다. 2011년 국비 등 191억 원을 들여 조성된 노근리평화공원은 위령탑과 평화기념관, 교육관 등이 자리 잡아 한 해 13만 명이 찾는 역사 교육장이 됐지만 테마가 무겁고, 인근에 외곽도로까지 개통되면서 갈수록 방문객이 줄고 있다. 재단 측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원 안에 장미원, 작약원, 연꽃정원 등을 조성했다. 재단 서정길 사무처장은 “정원은 사람을 불러 모으고, 공원은 물론 주변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 장태산을 ‘가든관광의 명소로’ 지방의회도 가세했다. 대전시의회 전 의장인 김인식 의원(서구3·더불어민주당)은 11일 진행된 제2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구 장태산휴양림을 국내외를 대표하는 가든관광의 명소로 키우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장태산휴양림의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숲을 활용해 숲과 나무가 조화를 이룬 가든을 조성하고 진입로와 주차장도 손 봐 체류형 가든관광의 명소로 꾸미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캐나다의 버차트가든, 영국의 첼시플라워쇼 등을 소개하며 “전 세계 관광객의 30%가량이 이제는 여행 중에 정원을 찾을 정도로 가든관광의 규모는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가든관광네트워크(IGTN) 한국지부 최상규 사무총장(관광학 박사)은 “가든관광은 다른 관광산업에 비해 환경보전 기능과 부가가치가 높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한국은 미국과 유럽에 비해 아직 불모지”라며 “최근 각계에서 가든관광을 국내 미래 관광의 트렌드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지역중심국립대학 산학협력벨트 참여 대학인 한밭대 군산대 금오공대 부경대 서울과기대 창원대 등 전국 6개 대학은 21, 22일 이틀 동안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지역중심국립대학 산학협력벨트 2017년도 연합 심포지엄’을 연다. 이들 대학은 권역별 국가산업단지와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인력공급, 기술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기반 국립대학으로 이번 심포지엄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빠른 변화와 혁신, 지역 및 국가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지역중심국립대학의 역할 정립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이재흥 한밭대 산학협력단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학 교육과 지역중심국립대학 산학협력벨트’라는 주제의 기조발표를 하고 김태성 금오공대 컨설팅대학원장, 김창수 부경대 산학협력단장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 금산인삼축제, 서산해미읍성축제 등 충청지역 축제가 잇따라 국제무대에서 상을 받았다. 배재대 관광경영학과와 대학원의 교육 시스템도 세계적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한국지부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시에서 열린 제62회 세계축제협회 총회에서 금산인삼축제, 서산해미읍성축제를 비롯해 전북 김제지평선축제, 서울 강동 선사문화축제 등 모두 8개 축제가 ‘피너클 어워드’ 금상, 은상, 동상 등 19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피너클 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가 매년 전 세계 경쟁력 있는 축제를 대상으로 분야별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는 행사로 ‘이벤트 및 축제의 올림픽’이라 불린다.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는 그동안 발전 가능성 있는 국내 축제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기획, 진행, 평가 등을 거쳐 경쟁력을 키워 왔다. 매년 10월(올해에는 10월 6∼9일)에 열리는 서산해미읍성축제의 경우 오랜 역사를 지닌 해미읍성에서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다. 금산인삼축제는 인삼 유통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모두 1500여 개의 축제가 출품됐다. 또 배재대는 축제 교육 시스템에서 교육부문 학부 은상과 석사와 박사 2개 과정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배재대 축제경영학 교육 시스템은 10여 전부터 매년 세계 축제 전문가를 초청해 워크숍을 열고 있으며, 학생과 교수진이 직접 세계 유명 축제 현장을 방문해 축제 경영 비법을 벤치마킹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학부생과 석사 박사 과정, 졸업생 등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 현장의 이슈와 트렌드에 대해 심층 토론하고 취업 상담 및 경험을 나누는 ‘축제토요통합특강’은 동문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나 있다.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호텔대학원장은 “배재대의 축제 이벤트 분야 특성화된 교육 시스템은 세계적인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학부 과정부터 대학원에 이르기까지 축제의 실무와 이론을 리드할 수 있는 인재들이 육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세계 최정상급 조리사들이 우송대(총장 존 엔디컷)를 찾는다. 우송대는 18일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2017 세계 외식조리대학 연맹 세미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2일까지 열리는 세미나에는 세계 최정상급 조리대학 셰프 교수들이 참석해 릴레이 조리 시연회 및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국내외 조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세계 조리 산업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도 열린다. 행사에는 4개 대륙 12개국에서 대학 총장 및 셰프 교수 등 외식조리 및 호텔경영 분야의 전문가 27명이 참석해 ‘세계 요리 트렌드’라는 주제로 포럼을 연다. 셰프 교수들의 조리 향연은 프랑스와 미국 핀란드 콜롬비아 등 4개국에서 모두 4명이 19, 20일 5차례에 걸쳐 펼친다. 이 자리에는 우송대 관련 학과 재학생은 물론이고 셰프를 꿈꾸는 고교생들도 참석해 수준 높은 글로벌 조리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또 김치, 발효식품 전문가들의 특강과 대한민국 조리명장 이병우 롯데호텔서울 총주방장의 갈라 디너쇼도 열린다. 세계 외식조리대학 연맹인 폴 보퀴즈 월드와이드 얼라이언스(Institut Paul Bocuse Worldwide Alliance)는 각국을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외식조리대학만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17개국 17개 대학이 가입했다. 우송대는 2015년에 15번째 멤버로 가입했으며 국내 대학으로는 유일하다. 우송대는 9월부터 세계적 조리대학인 프랑스 폴 보퀴즈와 공동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호텔외식조리대학 및 솔인터내셔널스쿨 조리 관련 전공 2학년을 대상으로 50명을 선발해 영어 집중교육 후 3년간 폴 보퀴즈와 동일한 과정을 교육하며 졸업하면 양 대학의 학위를 모두 받게 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세종시는 제3회 세종푸드트럭 페스티벌에 참가할 업체 50곳을 12일 선정 발표했다. 이번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에는 세종시에서 영업 중인 7대를 비롯해 서울 41대, 대전 19대, 인천 12대, 대구 8대, 경기 고양과 부천 각 7대 등 전국 50여 개 도시에서 모두 187대가 몰려 3.7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참가 대수 32대보다 6배가량 늘어난 것. 메뉴도 스테이크류를 비롯해 닭강정과 꼬치, 소시지, 핫도그, 햄버거, 커피, 생과일쥬스, 피자, 다코야키, 소바, 추러스, 샐러드 등 양식 일식과 덮밥, 분식류, 갈비, 전병 등 한식까지 모두 200여 가지 음식을 선보였다. 이처럼 전국의 푸드트럭이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 참가를 희망한 것은 1, 2회 페스티벌이 대성황을 이룬 데다 ‘국내 최초, 최대규모’라는 페스티벌 브랜드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이 청년 및 소자본 창업의 지렛대인 푸드트럭 창업 등용문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한 이유다. 참가희망 트럭 대수만 감안하면 국내는 물론 세계 최대규모의 푸드트럭 행사인 셈이다. 세종시는 이에 따라 8일 음식, 관광, 축제 등 각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참가자격과 메뉴의 다양성, 행사 참여의 적극성, 트럭 디자인 및 가격 적정성, 조리 전문성 등을 고려해 최종 참가업체 50대를 최종 선정했다.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은 세종축제(10월 7∼9일) 기간에 호수공원 푸른 들판에서 열린다. 200여 가지 다양한 음식 외에 버스킹 공연 프로그램과 체험부스가 마련돼 볼거리와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트럭마다 음식이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사전 예고하는 대기표를 발부해 방문객들이 오랫동안 줄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지난해 세종호수공원 푸른 들판에서 열린 제2회 페스티벌 때에는 사흘간 13만 명이 찾았다. 이 중 외지인은 62%에 달했다. 또 방문객 중 10∼30대 젊은층의 비율이 70%에 육박해 ‘젊은 세종’ 이미지에 어울리는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세종시는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18 문화관광축제’ 유망 축제에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가을 산이 주는 보물’ 자연산 송이버섯, 올해에는 맛을 좀 볼 수 있으려나…. 산림조합중앙회는 11일 특별한 기상 변화가 없는 한 올해 송이 채취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7, 8월 비가 많이 내려 땅속 온도와 습도 등은 송이버섯이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생육조건을 갖추고 있고 송이버섯의 가격도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본격적인 송이버섯철을 맞아 강원, 경북, 충북 등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산에는 송이를 채취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송이버섯은 2010년 315t(산림조합 공판량 기준)이 팔렸으나 최근 6, 7년간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 판매량이 2011년 39t, 2013년 61t, 2015년 85t에 그쳤다. 4일 강원 인제군 산림조합에서 열린 송이버섯 첫 공판에서는 187㎏이 거래됐다. 이날 거래 단가는 최상품(1등품)의 경우 ㎏당 24만5100원. 수확량이 적었던 2015년 첫 입찰단가(최상품 35만6700원)에 비해 31%가량 낮았다. 올해 첫 공판은 지난해 첫 공판량(194㎏)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추석을 아직 3주 이상 앞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송이버섯 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추석이 다가오면서 채취한 물량이 쏟아지고 가격 조정도 거칠 것”이라며 “조합을 통한 공판은 전국 18개 조합에서 11월 6일까지 이뤄진다”고 말했다. 송이버섯은 흔히 길이가 8㎝ 이상이면서 갓이 피지 않고 자루가 일직선인 경우가 1등급, 길이 6~8㎝ 사이로 자루 굵기가 불균형하거나 기울어진 것을 2등급으로 판정한다. 전체 채취량 중 대개 1등급은 7.6%, 2등급은 8.9% 정도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생장정지품이나 개산품, 등외품으로 분류된다.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2015 대학구조개혁평가 최우수(A)등급 선정, 지난해 교육부 전문대학특성화육성사업 매우 우수등급 획득, 올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선정…. 충남 천안 백석문화대(총장 장종현)가 최근 몇 년 사이 정부의 인증을 받거나 선정된 사업이다. 백석문화대 소속원은 ‘우리는 클래스(class)가 다르다’고 자부한다. 38개 전공에 재학생 8000여 명으로 중부권 최대 규모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에 따르면 백석문화대의 2015학년도 해외취업자는 78명으로 전국 전문대학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고용노동부 ‘K-MOVE스쿨’ 7년 연속 선정과 교육부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6년 연속 선정의 밑거름이 됐다. 백석문화대 K-MOVE스쿨 사업인 필리핀 스킨스쿠버강사 인력양성과정과 호주 태권도지도자 양성과정, 홍콩 호텔관광서비스 해외취업과정에서 졸업생 40명이 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일자리 창출 유공자 정부포상(청년 해외진출 유공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교육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에 선정돼(2014년) 5년간 200억 원, 올해 교육부 LINC+ 육성사업에 선정돼 5년간 70억 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수시 1차는 11∼29일, 수시 2차는 11월 7∼21일 모집한다. 모두 2483명(정원 외 352명 포함)을 선발한다. 성적 반영은 전형 종류와 관계없이 모집단위에 따라 구분되며 유아교육과, 관광학부(항공서비스전공), 안경광학과, 치위생과, 방사선과, 간호학과, 디자인학부는 학생부 70%와 면접 30%로 선발한다. 스포츠레저학부, 실용음악학부는 학생부 40%와 실기 60%로, 그 밖의 학부(과)는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대부분의 학부(과)에서 학생부 교과영역은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가장 우수한 1개 학기 전 과목 평균등급을 반영한다. 다만 보건계열학과(안경광학과, 치위생과, 방사선과, 간호학과)는 우수한 4개 학기 전 과목 평균등급을 반영한다. 보건학부 취업률이 높아지면서 2018년 입시부터 안경광학과 정원을 50명에서 128명으로 늘렸다. 이찬기 입학관리처장은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백석문화대는 입학과 동시에 학교생활 적응 및 향후 취업을 위한 담임교수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의 보건·산업계열 특성화 대학인 대전보건대(총장 서중석)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토털헬스케어(Total Health Care·통합건강관리) 인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학교로 정평이 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공지능기술 등이 인간노동의 영역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헬스케어 분야는 예외라는 게 중론이다.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래 유망산업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대전보건대는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케어를 비롯해 식문화, 교육, 예술 분야에서 소프트파워를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각적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4차산업 유망직업군 관련 학과로는 간호학과 임상병리과 치기공과 같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21개 학과, 컴퓨터정보과 등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5개 학과, 식문화 분야의 호텔외식조리과, 교육 분야의 유아교육과, 예술 분야의 패션코디·컬러리스트과, 주얼리디자인과가 있다. 서중석 총장은 “융합형 헬스케어 전문 분야 선도대학으로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육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토털헬스케어의 비즈니스 모델 운영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 및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1977년 대전·충청권 최초의 보건의료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개교한 대전보건대는 박애, 근면, 탐구를 교육이념으로 삼고 있다. 따뜻한 인재, 뚝심 있는 인재, 열정적인 인재 양성에 집중해 40년간 7만 명에 가까운 동문을 배출했다.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에 힘입어 2009년부터 국가시험 전국 수석합격자를 매년 배출하고 있다. 취업률도 2011년 이후 전문대학 ‘가’그룹에서 줄곧 대전·충청·수도권 1위다. 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WCC) 육성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됐다. WCC는 한국 최고 기술명장을 양성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문대학을 키우기 위한 정부 정책지원사업으로 전문대학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교육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및 우수역량강화사업을 비롯한 정부 재정지원사업 16년 연속 선정(2001년∼현재),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 A등급(전국 137개 전문대학 중 2위), 올해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 연차평가 최우수 S등급 획득, 지난해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의 전문대학기관평가 인증을 받았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9월 충청권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축제가 열린다. 각양각색의 축제이지만 흥겨움은 어디서나 느낄 수 있다.○ 대전권 16일부터 이틀간 대전 갑천에서 ‘2017 드래건 보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드래건 보트는 용선(龍船)이라고도 불린다. 한 배에 10∼20명가량이 탑승해 북잡이(고수)의 북소리에 맞춰 스피드를 겨루는 수상스포츠. 학생부 대학부 일반부 마스터스부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 뮤직 페스티벌과 프리마켓 및 푸드트럭(생맥주 무료 제공)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22∼24일에는 대전 중구 뿌리공원에서 전국 유일하게 효(孝)를 테마로 한 효문화뿌리축제가 열린다. 전국의 각 문중(門中)이 참가해 역사인물 퍼레이드, 문중 체험, 문중요리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올해에는 뿌리공원 호수 주변을 화려하게 수놓는 ‘효월도 효심 빛 축제’도 열린다.○ 충남권 충남 부여와 공주에서 동시에 제63회 백제문화제(28일∼10월 5일)가 열린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 6개, 공주시가 61개, 부여군이 56개 등 모두 123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느 때보다 규모가 크다. 공주 미르섬에서 열리는 새 프로그램인 ‘한류백제 미마지 미디어아트 쇼’는 매일 밤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29일 개막식에서는 한화가 후원하는 대규모 불꽃쇼도 열린다. 부여군도 백제 역사와 문화를 퍼레이드로 재현한 ‘관광객 어울림 6대왕 퍼레이드’, 사비로 도읍을 옮긴 백제 성왕의 정도고유제를 재현한 ‘백제사비정도고유제’, 663년 백강전투를 테마로 구성한 서사 뮤지컬 ‘백강의 노래’ 등을 진행한다. 위인의 고장 홍성에서는 22∼24일 역사인물축제가 열린다. 고려의 명장 최영 장군, 조선의 절신 성삼문 선생, 청산리전투의 김좌진 장군, 만해 한용운 선생, 전통춤의 대가 한성준 선생, 한국 회화의 독창성과 정체성을 확립한 이응노 화백 등 문(文), 무(武), 예(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이 지역 역사인물을 알아보는 에듀테인먼트다. 이 밖에 가을철 대표 먹거리인 서천 홍원항 전어·꽃게축제와 홍성 남당리 대하축제도 이달 말까지 열린다.○ 충북권 ‘한중친교(韓中親交)―14억 중국인과 함께하다’를 주제로 한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충북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7회째인 올해는 케이팝 콘서트, 치맥 페스티벌, 한중 대학생 가요제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컬러풀 런(식용 색소를 뿌리며 달리는 것), 한중 프리마켓 등을 새로 진행한다. 한중 관계가 복잡한 상황이나 중국대사관 등의 협조를 얻어 약 3만 명의 중국인 유학생을 유치할 예정이다. 음성군에서는 ‘제36회 설성문화제’와 제22회 ‘청결고추축제’가 21∼24일 설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가을밤 콘서트, 집터 다지는 소리, 담방구타령, 각설이 공연, 음성 거북놀이 재연 등이 펼쳐진다. 또 고추 아줌마와 미스터 고추 선발대회, 고추 음식 시식회, 고추 직거래 장터, 일반 농산물 판매장인 ‘행복 나눔 장터’ 등도 마련된다. 이기진 doyoce@donga.com·장기우 기자}

대전에 있는 우송정보대(총장 정상직)는 학교법인 동아학원이 1963년 세웠다. 개교 50년을 훌쩍 넘었으니 국내 전문대 중에서는 ‘큰형님’ 격이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학교 조직, 교육운영시스템, 선후배 관계, 정통성 등도 남다르다. 글로벌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환경과 국내외 우수기관과 연계한 특성화 교육이 강점이다. 외국인 교수가 100% 영어로 강의하는 솔(Sol)인터내셔널스쿨과 글로벌명품조리과, 글로벌 제과·제빵과, 글로벌호텔외식과, 글로벌실용음악과는 국제화교육의 산실이다. 고용노동부 및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각각 국가공인 기술훈련기관과 이공계전문가 기술개발 서포터스 사업 주관기관으로 연이어 선정됐다. 올 4월에는 고용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모한 ‘일·학습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 사업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6년간 최대 120억 원을 받는다. 우송정보대의 높은 취업률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1년 4학기제’, ‘블록제 수업’, ‘캡스톤디자인’ 등 돋보이는 특성화 교육시스템이 그것. 1년 4학기제는 연간 40주 이상, 타 대학보다 10주 더 수업하면서 ‘능력 있는 인재, 기업체 등에서 필요한 인재’ 양성으로 이어진다. 2학년 마지막 학기를 ‘커리어 학기’로 정하고 국내외 1300여 기관 및 산업체에서 현장 실습한다. 졸업과 동시에 취업으로 연계되도록 했다. 우송정보대는 한국교육개발원 선정 ‘2014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 조사’에서 취업률 66.9%, 전문대학 ‘나’그룹 전국 10위, 대전권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스마트로봇자동화과와 치과경영과를 신설했다. 기계전자자동화과를 업그레이드한 스마트로봇자동화과는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할 4차 산업혁명에 중점 대비한다. 전국 처음으로 개설한 치과경영과는 치과경영 최고 실무능력을 갖춘 치과병원 행정원장 양성을 목표로 한다. 100% 취업을 목표로 인성, 예절 교육도 실시한다. 재학 중에 간호조무사, 의료코디네이터, 보험심사평가사, 병원행정사 등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학교 관계자는 “국제화와 특성화 교육에 정성을 기울여 글로벌 리더십과 자기주도적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가장 빨리 ‘한국 대표명장’이 되고 싶다면 우송정보대를 두드려 달라”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에서도 미국 뉴욕이나 서울 부산 대구 등지에서처럼 2층 관광버스를 볼 수 있게 됐다. 대전시는 대전시티투어에 2층 버스를 도입해 2019년 2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우승제 관광진흥과장은 “대전시 승격 70주년인 2019년을 ‘대전 방문의 해’로 정해 대전 관광의 획기적 발전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가 도입하기로 한 2층 버스는 모두 2대로 미국 뉴욕 시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프 오픈 톱(half-open top) 구조다. 휴일에는 갑천변과 한밭수목원, 대청호반길, 원도심의 근대문화예술특구 등을 운행하는 도심순환형으로, 평일에는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한 테마형으로 운행한다는 구상이다. 대전시는 투어코스 등 콘텐츠 구성을 위해 전문가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을 생각이다. 예산은 차량 제작비 12억 원을 포함해 승강장 설치, 안내방송 제작, 래핑(lapping·그림작업) 등 모두 14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운영비는 3억 원가량이다. 전문가들은 “대전이 타 시도에 비해 경관관광 소재가 다소 부족한 만큼 테마가 있는 먹을거리와 전통시장 투어 등 매력적이고도 오래 기억에 남는 콘텐츠를 발굴하면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도입된 대전시티투어버스는 지난해 1만 명 이상 이용했다. 대전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시민 6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5%(452명)가 2층 버스 도입에 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빠른 시일 내 기업이 원하는 능력을 키워 취업한 뒤 돈을 벌면서 또 다른 도약을 꿈꾸려 합니다.” 대전 우송정보대 글로벌제과제빵과 이모 씨(23·여)는 지난해 입학 때만 해도 갈등이 많았다. 다른 젊은이처럼 4년제에 입학하려는 갈등도 있었지만 지금은 ‘취업절벽’에 막혀 좌절하느니, 취업 가능성이 높은 학교와 학과를 선택한 것이 잘했다는 생각이다. 이 씨는 올 하반기 유명 제과제빵업체에 사실상 취업이 내정된 상태다. 충남 천안의 백석문화대 치위생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모 씨(22)는 요즘 치과병원 및 의원으로부터 연이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 씨는 천안에 있는 대학을 다니면서 집(서울 관악구)에서부터 학교까지 스쿨버스를 이용했다. 1시간 통학거리로 사실상 ‘서울 생활’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는 졸업 후 천안보다 서울 지역 병원 취업을 원하고 있는데 최근 학과로 문의가 이어지면서 ‘즐거운’ 선택만 남아 있다. ‘실사구시(實事求是).’ 대전 충남지역 전문대의 위상과 능력에 딱 맞는 표현이다. “전문대이지만 오히려 4년제보다 학습 강도가 높고, 짧은 시간 안에 맞춤형 취업 준비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대전지역 한 전문대 입학처장의 얘기다. 실제 대전 충남지역 전문대는 자신들만의 특화된 교육 시스템과 발전 전략 등을 갖추고 있다. 교육부 등 각종 정부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장학금 혜택과 취업률 등에서도 타 시도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대전 충남권 전문대의 비약은 대학 구성원의 노력이라는 내부 요인 외에도 충청권이 행정과 지식 산업 교통 등 다방면에서 국토 중심지로 부상하는 것도 중요한 이유다. 우수한 인재가 대학에 몰리고 그만큼 수준 높은 교육이 뒤따르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수서역)에서 출발하는 고속철도(SRT)가 추가로 개통되면서 천안아산역까지 소요 시간이 길게는 36분, 짧게는 25분이다. 서울 강남에서 강북으로 가는 시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짧다. 우송정보대와 대전보건대 대전과학기술대 대덕대까지는 짧게는 46분이면 돌파한다. 충남 보령의 아주자동차대와 청양의 충남도립대 역시 접근성이 과거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 우송정보대 정상직 총장은 “이제 전문대들은 특성화 교육을 통해 창의성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등 4년제 대학과 당당히 경쟁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단언했다.이기진 doyoce@donga.com·지명훈·김태영 기자}

황톳길 맨발 산책이 언론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대전 대덕구 계족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곳에는 14.5km의 황톳길이 조성돼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아르바이트 면접에 합격한 아들은 곧장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실 엄마는 “공부하라”며 아들의 아르바이트를 말렸다. 하지만 아들은 어려운 가정형편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기쁨이 앞섰다. 그러나 엄마는 아들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몇 번이고 걸었지만 신호음만 들렸다. 아들은 오랜만에 나들이 간 부모가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중이라고 생각했다. 잠시 후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2명이 숨졌다는 뉴스가 나왔다. 그때까지도 아들은 사고의 피해자가 자신의 부모인 줄 몰랐다. 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한 병원 장례식장. 검은 상복 차림의 이모 군(16)은 부모의 영정 앞에서 고개를 떨궜다. 옆에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여동생(12)이 하염없이 울고 있었다. 남매의 부모 이모 씨(48)와 엄모 씨(39·여)는 하루 전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고속버스 추돌사고로 숨졌다. 사고는 2일 오후 3시 55분경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천안논산고속도로 하행선(순천기점 265.6km)에서 일어났다. 서울을 떠나 전남 고흥으로 가던 고속버스가 앞서 서행하던 싼타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차량 8대가 연쇄 충돌하면서 싼타페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이 씨 부부가 숨지고 고속버스 운전사 신모 씨(59) 등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고속버스 및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진술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고 영상에서 고속버스가 사고 순간 속도를 줄이지 않았고 신 씨가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순간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불과 두 달 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발생한 광역급행버스 추돌사고 원인도 졸음운전이었다. 숨진 이 씨 부부는 2000년 결혼했다. 이 씨는 건설현장에서 전기설비담당 근로자로, 엄 씨는 7년째 피자가게 직원으로 일했다. 이 씨는 올 3월 아버지를 여의었다. 엄 씨는 수년간 지병을 앓던 시아버지를 정성스럽게 보살폈다. 이 씨는 고생한 아내에게 둘만의 나들이를 약속했다. 이날 낮까지 일한 뒤 아들과 딸에게 “날이 좋아 여수에 바다 보러 다녀올게”라고 말한 뒤 집을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이 씨의 여동생(37)은 “아버지를 모셨던 빈소에서 오빠 부부를 보낼 줄 누가 알았겠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한상진 한국교통연구원 교통빅데이터연구소장은 “좋은 장치를 도입해도 운전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사고는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디지털운행기록계(DTG) 제출 의무화와 이 장치를 운행관리에 활용하는 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수원=서형석 skytree08@donga.com / 정성택 / 천안=이기진 기자}

대전의 대표 빵집인 ‘성심당’(대표 임영진)이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DCC)에 분점을 냈다. 1956년 창업해 현 중구 은행동 본점에서 영업해 온 이후 2011년 롯데백화점 대전점, 2012년 대전역 입점에 이어 5년 만의 ‘외도’다. 지역에서는 성심당의 DCC 입점을 단순히 성심당의 사업 확장이라기보다는 ‘대전의 도시 브랜드 확장’이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튀김소보루’, ‘판타롱부추빵’, ‘대전블루스’ 등 전국적 명성을 지닌 히트상품을 출시해 온 성심당은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 세종 등 전국 각지에서 분점 또는 가맹점 개설 요청을 받아 왔다. 하지만 ‘대전 이외 지역에는 진출하지 않는다’는 경영방침을 고수해왔다. 대전에서만 만들고, 대전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대전의 빵’을 만들겠다는 경영진의 뚝심 철학 때문이다. 이번 DCC 입점은 2년 전부터 계속된 대전마케팅공사와 대전시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DCC는 연중 각종 국제학술대회를 비롯해 전국 규모의 다양한 행사가 열려 외국인을 비롯한 외지인 방문이 잦은 곳이다. 더욱이 주변에 정부 출연 연구기관 및 민간연구소 등이 밀집한 대덕특구가 위치해 있다. 대전시는 대전에서 만들어지는 ‘명문 빵’이 DCC를 찾는 이들에게 먹거리로는 물론 도시마케팅 차원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대전역에 가면 방문객들이 한 손에 ‘대한민국 대전, 성심당’이라는 빵 봉투를 하나씩 들고 가는 모습이 이곳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 것. 성심당 측도 입점 전에 많은 고민을 했다. 우선 주변에 빵집이 없어야 한다는 게 1차 고려 대상이었다. 브래드 파워를 고려할 때 성심당이 입점할 경우 동네 빵집은 물론 대기업 프랜차이즈 제과·제빵점조차 힘들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둘째는 현장에서 직접 빵을 굽고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점이었다. 이번에 문을 연 DCC점은 77평으로 규모는 작지만 현장에서 제과·제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직원 40여 명의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1일 문을 열자 인근 주민들은 물론 이날 DCC에서 개막한 대전국제와인페어 참가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고모 씨(56·대학교수·서울 도봉구)는 “‘대전에 가면 성심당에 들르라’는 말은 자주 들었으나 승용차로 대전역이나 복잡한 은행동 본점에 가기에는 불편했다”며 성심당의 출점을 반가워했다. 임영진 대표는 “빵을 파는 게 아니라 마음과 정성을 판다는 심정으로 회사를 운영해 온 결과 DCC점까지 개업하게 됐다”며 “DCC점에서는 마음과 정성을 더해 대전을 판다는 심정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성심당(聖心堂)은 함경남도 함주가 고향인 임 대표의 부친 임길순 씨(1981년 작고)가 1·4후퇴 때 월남한 뒤 1956년 대전역 앞에 찐빵 집을 차리면서 시작됐다. ‘국내 3대 빵집’ 중 하나로 꼽히며 세계적인 미식 지침서인 미슐랭 가이드에 성심당의 튀김소보루가 소개되기도 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우송대(총장 존 엔디컷)가 세계적인 경영학 석학인 디팍 제인 박사(60·사진)를 명예총장으로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미국 국적의 제인 박사는 프랑스의 인시아드(INSEAD)경영대학장과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경영대학원장을 지낸 경영학 마케팅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하이엇 인터내셔널, 닛산 등 글로벌 대기업들의 자문위원을 지낸 혁신·마케팅 기업 컨설턴트다. 제인 박사는 올 3월 우송대가 엔디컷국제대학을 개원할 당시 자문역을 맡은 계기로 우송대 해외자문위원에 위촉돼 이후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과 엔디컷국제대학이 세계적인 경영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우송대는 제인 박사에게 대학원 발전 전략 수립 및 자문, 솔브릿지대학의 세계적인 경영대학 진입, 세계 명문대학 및 석학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우수 교육과정의 도입 등을 맡겨 대학의 글로벌 교육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과 엔디컷국제대학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소프트파워 인재를 양성하는 아시아 최고의 경영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인 박사는 1일 명예총장 취임을 기념해 ‘경영대학의 특별하고 차별화된 성장’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창업 분야에 주력하되 사업의 유지에 더욱 중점을 두며, 단순한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창업이 장려되는 미래의 경영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인시아드경영대학(유럽경영대학)은 1957년도에 설립됐으며 프랑스,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2016년 하버드 경영대학을 누르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뽑은 세계 최고 경영대학에 선정된 바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세종시는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2020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세종시는 2020년까지 미세먼지(PM10) 농도를 연평균 m³당 40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으로,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연평균 m³당 20μg 이하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18억 원의 예산을 들여 4개 분야 23개 중점 추진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4개 분야별 중점 추진과제 중 ‘배출원 관리’ 분야는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의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자동차가 지나갈 때 흩날리는 재(再)비산먼지 억제를 위한 노면 청소차 운영 등 8개 과제를 추진한다. ‘교통부문 관리’ 분야에선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 확대(2020년까지 500대) 및 공공 자전거인 ‘어울링’ 확충(2020년까지 1116대) 등 6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보호’ 분야는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2018년까지 273곳) 및 미세먼지(황사) 마스크 보급(2018년부터 매년 7500명) 등 4개 과제를 추진한다. ‘관리기반 강화’ 분야는 대기측정망을 2019년까지 4곳으로 확충하고 정류장 안내단말기에 미세먼지 농도 실시간 표출(2018년까지 294곳) 등 4개 과제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대중교통과 자전거 이용하기, 친환경 운전습관 실천 등 일상생활 속에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세종시의 지난해 미세먼지 농도는 연평균 m³당 46μg, 초미세먼지 농도는 연평균 m³당 23μg으로 수도권보다는 양호하지만 충청권과는 비슷한 수준이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인구 3만 명도 안 되는 충남 청양의 한 전문대 졸업예정자가 대기업에 무더기로 합격해 화제다. 29일 충남도립대(총장 허재영)에 따르면 대학 일자리센터 직속의 ‘S(Solar)동아리’ 소속 학생 8명이 최근 태양광 모듈 제조 생산능력 세계 1위 기업인 한화큐셀코리아 공채 시험에 동시 합격했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전기전자과 박재성, 박성일, 김태형, 황병진, 이정호, 임정진, 김상윤 학생과 컴퓨터정보과 박준성 씨 등 8명. 한화큐셀코리아 공채는 6월 원서접수 마감 및 서류전형, 7월 18일∼8월 18일 실무진 및 임원진 면접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400명 모집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이 몰려 5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굴지의 대기업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학일자리센터와 도 산하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유기적인 협업이 한몫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동아리’는 대학일자리센터의 안내에 따라 태양광 관련 업체 취업을 목표로 올 5월 결성됐다. 이후 대학일자리센터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관련 업계 채용 동향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고 집중적으로 취업을 준비했다. 입사 지원 클리닉, 기업 분석 특강, 모의면접, 동행 면접 프로그램 등도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 결과 동아리 회원 12명 중 8명이 한화큐셀코리아 서류전형과 1·2차 면접을 뚫고 최종 합격증을 거머쥔 것. 합격생 8명 중 1명은 18일부터 이미 근무를 시작했고 나머지 7명은 30일 첫 출근을 한다. 허재영 총장은 28일 이들과의 간담회에서 “취업동아리 학생들의 대기업 무더기 취업은 목표 산업 및 기업을 결정한 뒤, 전략적으로 접근한 것이 성공 요인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앞으로 대학일자리센터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산업 수요와 구직자의 역량을 매칭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문을 더욱 넓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학일자리센터는 단순한 간담회에 그치지 않고 별도의 시간을 내 비즈니스 매너, 직장인 재무계획 등에 대해서도 교육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