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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1일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윤석열 어게인(again)’을 주장하며 선동에 나선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와 관련해 “전당대회에서 함부로 소란을 피우며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선동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송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전 씨는 집단 야유를 공공연히 선동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엄중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 씨는) 합동연설회에서 언론 취재 비표를 받고 들어와 취재의 목적에 맞지 않는 행동으로 질서를 어지럽혔다”고 지적했다.전 씨는 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찬탄(탄핵 찬성) 진영 후보 연설 도중 당원들이 “배신자” 구호를 외치도록 선동했고, 이후 장내 분위기가 격화하면서 당원들이 서로를 향해 고성과 욕설을 내뱉는 소동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11일 오전 전 씨 징계를 논의하기 위한 윤리위를 개최한다. 송 위원장은 윤리위에 “전 씨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조속히 결론을 내려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윤리위 결론과 무관하게 전 씨의 행사장 주변 출입은 당 차원에서 엄격히 금지했다”고도 말했다. 송 위원장은 당 대표 후보들을 향해서도 “거듭 강조하지만 이번 전당대회의 정신은 통합과 혁신”이라며 “모두가 하나로 단합하는 가운데 혁신의 길을 찾고, 궁극적으로 당과 보수가 하나로 결집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후보와 각 캠프는 전당대회 정신에 어긋나는 상호 비방 발언과 네거티브 선거 운동을 삼가실 것을 재차 촉구한다”며 “특히 당의 품격과 전당대회 분위기를 해치는 지지자들의 야유나 고함은 현장에서 즉각 자제시켜 달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 지도부는 전 씨에게 최고 수위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지도부 차원에서 징계 수위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윤리위에서 전 씨의 지난 전당대회 비전발표회 때 했던 언행을 중심으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전 씨의 전당대회 행사장 출입 경위와 관련해 “일반 당원은 전당대회에 출입이 가능한데 전 씨는 당원이 아닌 언론인 자격으로 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구시당과 함께 전 씨가 어떻게 비표를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확인 중에 있고, (정점식) 사무총장이 비표 관리와 관련해 지시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송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의 광복절 특별사면 여부를 두고는 “사면권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긴 하지만 일말의 반성도 없는 파렴치한 범죄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사면, 국론 분열의 씨앗이 되는 사면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을 정면 모독하는 것”이라며 “조국과 윤미향 사면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인도의 한 폭포에서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도중 뱀이 나타나 혼비백산했다.8일(현지 시간) 미국 환경전문 매체 더쿨다운 등 외신에 따르면 6월 14일 인도 우타라칸드주 켐프티 폭포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사람들 사이로 뱀 한 마리가 나타났다.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뱀이 물살을 가르며 구불구불 사람들 사이를 헤집었다. 이를 본 관광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서둘러 물 밖으로 먼저 달아나려 뛰기 시작했다. 일부는 기겁하며 뒤로 넘어지기도 했다.다행히 뱀에 물리거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 뱀에 독이 없을 것이라고 추측했는데, 현지 당국은 해당 뱀의 종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지 않았다.더쿨다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자연 서식지에 대한 개발 확대, 기후 변화 등에 따라 이 같은 사태가 흔히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야생 동물 표지판 설치, 수영 구역 지정, 안전 요원의 정기적인 순찰 강화 같은 일반적인 조치가 ‘위험한 조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달 23일 일본 도쿄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9일(현지 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하순 처음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도쿄에서 23일 회담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신문은 이재명 정부가 이달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 중인 가운데, 방미 전 일본을 찾는 것에 대해 “일본을 중시한다는 자세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또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첫 해외 방문지로 일본을 방문한 점도 언급하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대응에서 일본과의 안정적 관계를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요미우리신문도 이 대통령이 일본과 미국을 연이어 방문해 한미일 협력을 중시하는 자세를 강조하려 한다고 보도했다.이어 한일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핵·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는 북한, 패권주의적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앞서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셔틀외교(상호 방문) 재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남북 두 국가론’을 주장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9일 “북의 실체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조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하노이 회담 불발 이후 북은 긴 시간 동안 종합적인 평가를 거치고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선택을 했다. 변화된 현실을 우리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실현 가능한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헌법 개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해석을 현실에 맞게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규정한 헌법 3조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다’고 명시한 4조의 해석을 바꾸자는 취지로 풀이된다.임 전 실장은 “국가보안법 문제도 이제는 매듭져야 한다. ‘북한’이라는 호칭도 검토해 볼 수 있다”며 “서로의 실체를 명실상부하게 인정하는 것은 대화를 위한 중요한 바탕”이라고 했다.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서도 “한반도 평화라는 본래의 목적에 충실하게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며 훈련을 축소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했다.임 전 실장은 김대중 정부의 ‘정경분리 원칙’도 강조했다. 그는 “핵 문제는 그것대로 최선의 해법을 찾아나가되 정경분리를 선언하고 다른 문제를 분리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모든 문제를 연계한다면 어쩌면 이 정부 내내 대화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임 전 실장은 이재명 정부 대북 정책에 대해 “변화를 원하는 흐름은 뚜렷하다. 대북전단을 전면 중지시키고 확성기 해체 등 발 빠르게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가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해나가는 모습은 매우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면서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마음이 무겁다. 평화와 협력은 길을 잃고 남북 간 대화 재개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관성적이고 부분적인 조치로는 문제를 헤쳐가기 어렵다”며 “용기 있는 성찰과 담대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임 전 실장은 지난해 9월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통일하지 말자. (대한민국과 북한)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임 전 실장 발언에 대해 “평화 통일을 추구하도록 한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찬탄(탄핵 찬성)파 후보들을 향해 ‘배신자’라고 소리치며 소동을 일으킨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했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힘이 환골탈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9일 국민의힘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긴급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당원인 전 씨에 대한 조사를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에서 중앙윤리위원회로 이첩해 징계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윤리위 규정 11조에 의거해 신속한 윤리위 소집을 요구했으며 “더 이상 전당대회의 혼란이 없도록 조속히 결론 내려 달라”고 윤리위에 당부했다.국민의힘은 “전날 개최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를 방해한 전 씨의 행위에 대해 대구시당, 경북도당에서 행사 및 업무 방해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엄중 조치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윤석열 어게인(again)’을 주장하는 전 씨는 전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찬탄파 후보들을 공격하며 구호를 외치도록 선동하는 등의 행동을 했다.자신이 설립한 전한길뉴스 발행인 자격으로 기자석에 앉은 전 씨는 찬탄파이자 친한(친한동훈)계인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후보 소개 영상에서 자신을 비판하는 연설이 나오자 “배신자”라고 소리치며 당원들이 ‘배신자’를 연호하도록 했다.이에 찬탄파 후보 지지자들이 전 씨를 향해 물병을 던지며 항의하는 등 당원 간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논란이 커지자 송 비대위원장은 긴급 지시 사항을 통해 “혼란을 불러일으킨 전 씨를 포함해 대의원 자격이 없는 인사에 대해 향후 개최되는 모든 전당대회 일정에 출입을 금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그러자 반탄(탄핵 반대)파 당 대표 후보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 일부 인사에게만 경고 조치를 내린 것은 명백히 미흡했다”며 전 씨를 두둔했다.장동혁 후보 역시 “전한길 한 사람을 악마화하고 극우 프레임으로 엮으려는 시도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전 씨를 지지했다.국민의힘의 전한길 사태에 대해 정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야당이 건강해야 여당도 더 건강해지고, 여당이 건강해야 야당도 더 건강해진다”며 “국힘이 내란세력과 손절하고 야당다운 야당으로 환골탈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말복인 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이번 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지며 사실상 ‘2차 장마’가 될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0일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 안팎 △강원도 5㎜ 안팎 △충청권 5~10㎜ △광주·전남 50~100㎜(많은 곳 200㎜ 이상) △전북 30~100㎜(많은 곳 120㎜ 이상) △부산·울산·경남 50~100㎜(많은 곳 200㎜ 이상) △대구·경북 남부 30~80㎜(100㎜ 이상) △경북 중·북부 10~60㎜ △울릉도·독도 5~10㎜ △제주도 30~80㎜다.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며 “하천변 접근 및 야영을 자제하고, 지하차도나 저지대 침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비는 다음 주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11일에는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충청권과 남부 지방에도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2~13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비가 내린 지역은 습도가 높아져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가겠다.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0~26도, 낮 최고 기온은 28~33도로 예상된다.주요 도시별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0도 △춘천 33도 △강릉 30도 △대전 32도 △대구 30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부산 29도 △제주 30도다.바람은 전남 해안·경남 남해안·제주도를 중심으로 시속 55㎞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새벽부터 제주도 산지에서는 시속 90㎜ 이상의 바람이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한 손흥민(33)이 입단 기자회견에서 LA 시의원으로부터 “미국의 월드컵 우승을 도와달라”는 취지의 당혹스러운 요청을 받았다.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손흥민의 LAFC 입단식에는 캐런 배스 LA 시장 등 현지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헤더 허트 LA 시의원은 코리아타운이 속한 10지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어서 입단식에 초대됐다.이날 허트 시의원은 “LAFC는 정말 현명하다.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인물을 영입했다”며 손흥민을 환영했다.이어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모두 LA에서 월드컵이 열릴 때 미국이 우승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 않나. (손흥민은) 그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손흥민을 바라봤다.이에 손흥민은 잠깐 굳은 표정이었으나, 곧 미소를 지어 보였다.허트 시의원은 손흥민이 LAFC에 입단했으니 미국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뛸 수 있다고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미국 언론들은 “손흥민은 예의 바르게 웃었지만, 분명 어색한 순간이었다”며 “손흥민은 미국을 대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필라델피아 유니언 기자인 호세 로베르토 누녜스는 소셜미디어에 “허트가 최악의 실수를 저질렀다”며 “그는 손흥민에게 ‘월드컵이 열리면 미국이 우승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그렇다. 손흥민에게 말이다”라고 꼬집었다.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미국에서 일어난 바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끈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3년 뒤 시카고 파이어 입단 기자회견 당시 한 기자에게 “다음 월드컵에서 미국의 우승에 도움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축구 관련 행사에 관계자가 아닌 사람을 부르지 말라” 등의 반응이 나왔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파키스탄 테러단체 ‘라슈카르 에 타이바’(LeT) 조직원이 국내에 숨어지내다가 발각됐다.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8일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파키스탄 국적인 40대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2020년 파키스탄에서 LeT에 가입한 뒤 기관총 등 중화기 사용법과 침투 훈련을 받고 정식 조직원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23년 9월 파키스탄 주재 한국 영사관을 찾아 한국에서 사업하고 싶은 것처럼 행세하며 허위로 서류를 작성해 비자를 발급받은 후 같은 해 12월 한국에 불법 입국한 혐의도 받고 있다.국제연합(UN)이 테러단체로 지정한 LeT는 1980년대 중반 만들어진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으로, 파키스탄과 인도 간 영유권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주로 활동한다. 이 단체는 파키스탄 정보부(ISI)의 지원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인도 뭄바이에서 연쇄 테러를 주도해 166명의 목숨을 앗아간 바 있다.최근 경찰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첩보를 전달받아 수사를 개시한 뒤 탐문 조사 등을 거쳐 A 씨가 LeT 소속 조직원인 것을 확인했다.경찰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2일 A 씨를 체포해 구속했다. UN 지정 테러단체의 조직원을 체포·구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 씨는 2016년 시행된 테러방지법에 따라 테러단체 조직원으로 활동한 자체 혐의로 검거됐다. A 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태원동 한 마트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며 생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체류 기간 연장 신청을 해오던 A 씨는 출입국관리소로부터 출국 권고를 받은 상태였다.A 씨가 불법으로 국내로 넘어올 당시 함께한 지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 씨가 그동안 벌어들인 수입을 LeT에 보냈는지 계좌를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테러 신고는 국번 없이 113으로 하면 된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오는 15일(현지 시간) 알래스카에서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문제가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트럼프 대통령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매우 고대하던 미국 대통령인 저와 푸틴 대통령의 회담이 다음 주 금요일인 15일 위대한 알래스카주에서 열릴 것”이라며 “세부 사항은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러시아 관영 타스통신도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이 양국 대통령의 회동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 평화 합의 서명식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곧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고, 장소 등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이어 이번 회담이 평화의 마지막 기회인지 묻는 말에 “마지막 기회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푸틴 대통령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평화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휴전 조건으로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엔 “매우 복잡하고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일부는 되찾을 것이고, 일부는 교환할 것”이라고 했다.이번 회담이 성사되면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첫 미러 정상회담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재집권 후 푸틴 대통령과 여섯 차례 통화했지만 대면으로 만나진 않았다.이번 회담을 통해 2022년 2월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및 종전 계기가 마련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그간 휴전에 미온적이던 푸틴 대통령의 태도가 바뀐 배경으로는 미국이 지난 6일 인도에 부과한 25%의 추가 관세가 꼽힌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산유국인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도 인도에 대규모 원유를 판매하며 전쟁 자금을 충당해 휴전에 소극적인 것으로 봤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주 전보다 1%포인트 오른 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도 2%포인트 상승했다.국민의힘 지지율은 이 조사에서 역대 최저치인 16%를 기록했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8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65%,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24%로 나타났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11%다.2주 전 실시된 직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적 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정적 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다.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한 질문엔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이 63%,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이 27%로 나타났다.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16%,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태도 유보층은 30%였다.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포인트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민주당 지지율(37%)이 국민의힘 지지율(23%)보다 앞섰다.국민의힘 지지도는 5월 4주차 조사에서 31%를 기록한 뒤 대선을 거치며 6월 2주차 23%, 4주차 20%, 7월 2주차 19%, 4주차 17% 등 하락이 지속됐다.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7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대해 “공개적인 망신 주기”라고 비판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검찰 소환을 거부한 바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있는 윤 전 대통령을 특검 조사실로 데려오기 위해 이날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1차 체포영장 집행 때와 마찬가지로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인해 무산됐다.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특검들은 이미 정해진 결론에 따라 일방적인 수사를 진행하며, 윤 전 대통령 측의 어떠한 주장도 고려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어 “윤 전 대통령은 특검들의 수사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피의자가 진술을 거부할 경우 검찰은 기존의 증거와 진술을 토대로 기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 역시 검찰 소환을 거부했고 이에 검찰은 조사 없이 기소한 사례가 있다”고 부연했다.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이 물리력까지 행사해 윤 전 대통령을 강제로 인치한다면 특검의 목적이 조사가 아니라 망신 주기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나아가 비상계엄을 내란과 외환으로 왜곡하며 대외적 보여주기 쇼를 통해 국민 여론을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호도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미 구속된 피의자에게 도망의 염려나 증거인멸의 염려가 인정될 수 없기에 애당초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는 기각됐어야 한다”며 “체포영장의 집행에 물리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불구속 상태의 피의자가 외부에 공개된 장소에서 도주가 가능한 상황을 전제한 것이다. 교도관의 신병 관리하에 있는 피의자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그러면서 “조사를 위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하더라도 윤 전 대통령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한다면 체포영장은 집행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윤 전 대통령 한 사람을 망신 주기 위해 헌법과 형사소송법의 원칙, 피의자의 인권에 관한 기준들이 모두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에 의해 재구속된 후 특검 조사와 재판을 보이콧하고 있다.김건희 특검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체포영장의 유효 기한은 7일까지다. 따라서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을 다시 체포하려면 새로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7일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특사) 명단에 포함된 것이 사실이라면, 정부가 굉장히 잘못한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정치인 사면에 반대한다고 분명히 입장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광복절 특사는 민생 사범을 중심으로 국민 통합과 화합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수 있는 대상을 사면해야 한다”며 “그런데도 국민적 우려가 큰, 지탄의 대상이었던 조 전 대표를 포함했다는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했다.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사면은 이재명 대통령의 첫 8·15 특사이자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사면이다. 이런 성격에 맞지 않는 정치인을 포함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정치인이 이번 특사에 포함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강력히 반대하고 규탄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최근 송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야권 정치인의 사면을 부탁하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된 것을 두곤 “특정 정치인의 사면을 부탁하는 모습으로 비친 부분에 대해 잘못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7일 보좌진 명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사임한 이춘석 의원과 관련해 특검(특별검사) 수사를 요구했다.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이 사건은 경찰의 역량만으로 엄정한 수사가 어려운 권력형 비리 사건”이라며 “국민의힘은 ‘이춘석 게이트’에 대한 특검 수사를 제안한다”고 밝혔다.그는 “이 의원의 차명 거래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다.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대표적인 국책 사업과 깊숙하게 연계된 권력형 사건”이라며 “권력형 내부 정보를 악용한 국기문란 게이트, ‘이춘석 게이트’라고 불러야 마땅하다”고 했다.이어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지만 과연 경찰의 역량으로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지, ‘꼬리 자르기’ 수사에 그치지 않을지 국민적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과연 민주당에서 정체불명의 금융거래가 이 의원 한 명뿐인지 국민적 의구심을 해명해야 한다”며 “대통령실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은 과거 국회의원 시절 무려 60억 원 상당의 코인을 거래하고 있었다. 불투명한 금융 거래, 차명 거래가 민주당의 고착화된 문화가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에 참여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차명재산 전수조사를 요구한다”며 “필요하다면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조사도 제안한다”고 촉구했다.이 의원은 국정기획위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을 맡았다가 이번 사태가 불거지자 해촉됐다.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특검법 발의를 당론으로 정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 수사 범위와 대상에 대해 “가장 문제 되는 부분은 미공개 정보”라며 “지금은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를 포함해 정보 접근이 가능했던 모든 인물을 상정하고 있다. 범위를 더 넓히면 소관 상임위나 국회의원도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범위는 좀 더 고민해서 확정 짓고 말씀드리겠다”고 부연했다.앞서 4일 이 위원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보좌관 차모 씨 명의의 증권 계좌로 주식 거래를 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 계좌에는 카카오페이 537주, 네이버 150주, LG CNS 420주 등 약 1억 원의 주식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재산 공개에서 보유한 주식이 없다고 신고한 바 있다.송 비대위원장은 “법사위원장과 억대 자금의 주식 투자를 공유하는 보좌관의 실체가 무엇인지, 정상적인 자금이라면 본인 명의로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데 자금의 출처가 어디인지, 이 의원의 주식 계좌는 과연 하나뿐인지, 네이버와 LG CNS의 ‘AI 국가대표 프로젝트’ 참가에 이 의원은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AI 국가대표 프로젝트에 관한 내부 정보를 알고 주식을 사들인 사람이 이 의원 한 사람뿐인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진상이 낱낱이 밝혀지길 국민께서 원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 의원이 직접 챙긴 종목이 네이버와 LG CNS라는 점은 국민적 의구심을 한층 키우고 있다”며 “당장 AI 국가대표 사업의 주무부처 장관인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LG AI 연구원 출신이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미 LG와의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및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네이버 출신”이라고 말했다.이어 “새 정부 장관들을 배출한 특정 기업이 AI 국가대표 프로젝트에 포함되고, 법사위원장은 그 주식을 차명 거래한 것이 과연 우연의 일치인지 국민은 궁금해한다”고 덧붙였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대통령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6일 방송법 개정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앞으로 방송법 규칙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중하고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 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금까지 공영방송 사장은 정치권이 암묵적으로 임명해 왔지만, 앞으로는 100인 이상의 국민추천위원회가 제안한 후보 중에서 임명하게 된다”며 “여야 정치권이 100% 추천하던 KBS 이사 비율 역시 40%로 낮아진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개정으로 공영방송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영역이 크게 줄어들어 방송의 독립성과 시청자 주권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고(故) 이용마 MBC 기자는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자고 제안했고, 이번 개정안 통과 후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여러 시민사회단체도 비슷한 성명을 냈다”며 “이는 국민에게 공영방송을 돌려줘야 한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과도 맞닿아 있다”고 했다.그는 “이번 방송법 통과로 공영방송을 둘러싼 모든 문제가 말끔히 해결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다만 공영방송 지배구조 제도화라는 숙원 과제가 풀렸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방송법 개정안에는 윤석열 정부 인사가 과반인 현 이사진을 3개월 안에 모두 교체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윤석열 정부에서 민영화된 YTN, 연합뉴스가 대주주인 연합뉴스TV 등 보도전문채널의 대표자와 보도책임자를 3개월 안에 새로 임명하라는 취지의 부칙도 반영됐다.이와 관련해 이 수석은 “3개월 내에 방송법 개정 취지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선행돼야 하고 서둘러야 할 부분도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 등 후속 입법이 돼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민영회사인 보도전문채널의 대표자 교체 조항이 주주 권리를 명시한 상법과 충돌하진 않는지에 대해선 “보도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같은 경우 보도 독립성이 요구돼 이번에 포함된 것으로 안다”며 “상법과 충돌할 수 있는 부분이 고려되지 않은 것은 아니고, 입법 과정에서 의원들이 충분히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이 수석은 “방송법 개정안을 보면 (이사 추천 권한을 갖는) 다양한 단체를 구성하도록 명시돼 있는데, 어떤 단체인지 모법에서는 규정하기 어렵다”며 “시행령과 시행 규칙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시행 규칙 관련 논의가 진행돼야 하는데 방통위가 아직 1인 체제로 심의하기 어려운 구조라서 이런 부분을 빨리 해소해야 한다”며 “방통위가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이런 규칙 관련 부분은 안을 만드는 중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한 손흥민(33)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이 확정됐다.6일 LAFC 구단은 보도자료를 내고 “LAFC는 현지 시간 6일 오후 2시(한국 시간 7일 오전 6시)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AFC는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 배포했다.미국 매체 AP통신은 구단 발표가 나온 직후 “손흥민이 LAFC와 계약에 합의했다. 토트넘에서 LAFC로의 이적이 완료됐다”고 긴급 보도했다. 손흥민의 LAFC행이 기정사실로 되면서 이번 기자회견은 입단식이 될 전망이다.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에서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이후 그는 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당시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팬이 “LA에서 봐요”라고 말하자 손흥민은 “누가 LA가요?”라고 웃으며 농담하기도 했다. 6일 LAFC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을 찾은 손흥민은 관중석에서 LAFC와 티그레스(멕시코)의 리그스컵 경기를 지켜봤다.경기 도중 LAFC 구단은 전광판에 손흥민의 모습을 잡으며 “LAFC의 공격수를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팬들도 환호하며 손흥민을 반겼다. 손흥민은 밝게 웃으며 박수로 화답했다.손흥민의 이적료는 MLS 역대 최고액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AP통신은 “LAFC가 이적료로 2000만 달러(약 278억 원) 이상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손흥민의 이적료가 약 2600만 달러(약 361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엠마누엘 라테 라스(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2200만 달러(약 306억 원)를 뛰어넘는 금액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보컬 그룹 ‘애즈원’ 멤버 이민(46·본명 이민영)이 세상을 떠났다.6일 소속사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사망한 사실이 맞다”며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지나친 추측은 삼가해 달라”고 밝혔다.이민은 전날 저녁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민은 1999년 애즈원으로 데뷔한 뒤 ‘원하고 원망하죠’ ‘데이 바이 데이’ ‘천만에요’ 등 히트곡을 남겼다. 최근까지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애즈원은 지난 6월 싱글 앨범 ‘축하해 생일’을 발매했다. 지난 5월에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사제총기 살인 사건 당시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경찰 지휘 책임자들이 인사 조치됐다.6일 경찰청은 박상진 인천 연수경찰서장과 사건 당일 상황관리관을 인천경찰청 경무기획과로 대기 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공석이 된 서장 자리에는 배석환 인천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이 임명됐다.경찰은 지난달 20일 오후 9시 31분경 사건 신고를 접수했지만, 70여 분 뒤인 오후 10시 43분경에야 현장에 진입했다. 당시 피의자는 이미 현장을 이탈한 상태였다. 피해자는 사건 직후 1시간 넘게 현장에 방치됐다가 병원으로 옮겨졌고 끝내 사망했다.이를 두고 경찰이 피의자 도주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장시간 현장 통제를 지속한 것이 적절한 대응이었는지 비판이 일었다.또한 당시 현장에 출동한 일선 경찰관들을 지휘해야 할 상황관리관이 현장에 늦게 출동해 논란을 빚었다. 상황관리관은 전화로만 현장을 지휘하다가 특공대가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에 진입한 다음에야 현장에 도착했다.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지난달 26일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인사 조치에 대해서 경찰 관계자는 “감찰이 아직 진행 중이라 징계 조치가 내려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출석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지 않을 경우 즉시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수사 과정이 법과 절차에 맞게 진행되면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씨가 드디어 특검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다”며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각종 부정부패·국정농단 의혹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김 씨가 수사를 잘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특검 수사는 무너진 국정의 기틀을 다시 세우는 과정이며,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국정농단에 대한 국민적 심판의 시작”이라며 “김 씨는 더 이상 법망을 피해 숨을 수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특검을 향해 “이미 검찰의 ‘황제 의전’ 수사, ‘눈감아 주기’ 수사로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증거를 인멸하고 관계자들과 말을 맞췄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지 않을 경우 즉시 구속해서 법의 준엄함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김 여사의 특검 출석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특별히 보탤 말은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송 비대위원장은 “수사가 사실관계 확인이나 진실을 확인하기 위한 과정에 필요한 거라면 그 정도 선에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다만 수사와 그 이후의 과정이 정당하고 공정하게, 법과 절차에 맞게 진행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김 여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오전 10시 23분경부터 대면 조사가 시작됐다. 특검은 16개 수사대상 중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연루된 국민의힘 공천개입 의혹 등을 먼저 추궁할 것으로 전해졌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특검 조사에 출석하며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역대 대통령 부인 중 사상 처음으로 수사기관 포토라인에 섰다.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11분경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뒤 2층에 마련된 포토라인 앞에 서서 “수사를 잘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국민에게 더 할 말은 없나’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명품 목걸이와 명품백은 왜 받은 건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을 미리 알고 있었나’ 등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대기실로 이동했다.당초 특검은 김 여사에게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남문으로 나와 특검 사무실로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특검은 김 여사가 건강 악화를 이유로 휠체어를 타고 출석하는 상황도 대비했지만, 김 여사는 이날 차량에서 내린 뒤 직접 걸어서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다. 검은색 정장 차림에 검은색 가방을 든 김 여사는 이동하는 내내 고개를 푹 숙인 모습이었다.특검은 그간 전직 대통령 등 조사 시 예우 차원에서 관행적으로 진행해 왔던 티타임 없이 오전 10시 23분경 대면조사를 시작했다. 특검은 100페이지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는 영상녹화 없이 진행되고 있다. 특검은 김 여사가 영상녹화 조사를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오전 조사 중간에 10분가량 휴식했으며 오전 11시 59분경 오전 조사를 마쳤다고 특검은 설명했다. 김 여사는 김밥과 빵, 참외 등 스스로 준비해 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오후 1시경 조사가 재개됐다. 김 여사는 오후 조사 중에 3번 휴식을 취했다. 오후 2시 14분부터 10분간, 오후 2시 39분부터 30분간 휴식을 가졌다. 오후 4시 20분에도 10분간 휴식한 뒤 오후 4시 30분에 다시 조사를 받고 있다.문홍주 특검보는 오후에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에 대한) 호칭을 ‘피의자’로 부르며 조사 중”이라며 “(김 여사는) 현재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아직 저녁 조사가 예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후 조사가 남았기 때문에 저녁도 준비해 온 것으로 안다”며 “현재(오후 3시 기준) 조사는 피의자 신문사항을 기준으로 절반을 약간 넘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출석 요구서에 넣었던 피의사실 위주로 조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김 여사는 자신을 둘러싼 16개 의혹에 대한 입장을 특검에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연루된 공천개입 의혹 등을 먼저 추궁할 것으로 전해졌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샤넬백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건네받고 통일교 현안 청탁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특검은 해당 의혹 관련자들을 압수수색한 뒤 잇달아 불러 조사해 왔다.수사 종료 시점은 김 여사 측의 동의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권보호수사준칙에 따르면 오후 9시 이후 심야 조사는 본인이 동의해야 진행할 수 있다. 김 여사 측은 지난달 제출한 의견서에서 ‘한 번에 장시간 조사받을 건강 상태가 아니다’는 이유로 특검에 혐의별로 조사 날짜를 나누거나 오후 6시 전 조사 종료 등을 요구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심야 조사에 응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특검은 김 여사에게 적용된 혐의가 워낙 방대해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김 여사는 대통령 부인 중 처음으로 수사기관에 공개적으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2004년 대선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출석해 조사받았던 전두환 전 대통령 배우자 이순자 여사와 2009년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부산지검에서 조사받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는 언론 보도를 통해 조사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5일 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 등 진보 성향 야4당 대표를 예방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도부는 만나지 않았다. 정 대표는 이날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에게 “지난 대선 시대정신은 내란 종식, 정권 교체, 민주 정부 수립이었다”며 “이제 민주 정부는 수립됐다. 당은 다르지만 내란 종식과 민주 정부 성공을 위해서 공동의 노력을 하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검찰·언론·사법 개혁 등 당면한 개혁 과제에 대해 조국혁신당이 쇄빙선이 되고 최선봉에서 길을 내주고 헤쳐 나가면 민주당도 함께 가는데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그는 김 권한대행이 조국 전 대표 사면에 대해 언급하지 않자 “자진 납세 형태로 제가 말씀드린다”며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제게 개인적으로 사면 문제에 대해 말하길래 저는 ‘개인의 몸도 아니고 당대표라서 그 부분에 대해 발언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 대통령이 알아서 어련히 잘하실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정 대표는 진보당 김재연 대표와 만난 자리에선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파면 과정에서 진보당은 민주당과 크게 다를 바 없는 활동들을 했다고 본다”며 “큰 틀에서는 동지고 한 방향을 보고 가는 거대한 민주 개혁 진보 세력의 일원”이라고 말했다.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를 만난 자리에선 “국민의힘 내부 구성원 중에 (내란에) 중요임무종사자 역할을 한 사람이 수사로 밝혀지면 국민의힘은 해산하라는 국민적 열기에 부딪힐 것”이라며 “그런 것을 염두에 두면서 미리 준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이어 “검찰·언론·사법 개혁은 한시도 미룰 수 없는 당면한 시대적 과제이고, 전당대회 때 초지일관 ‘추석 전에 끝내야 한다’고 했다”며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에겐 “당명에서부터 우리가 나아가야 될 국가의 미래상을 보여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내란과 전쟁 중이고 내란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내란 세력 척결을 위해서 같이 힘을 모아서 잘해 나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정 대표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이끄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예방하지 않았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예방 명단에 없었다.민주당 권향엽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방문하지 않은 이유는 국민의힘의 경우 내란 과정에 대한 대국민 사과, 성찰이 현재까지 없어서다”라며 “개혁신당은 특별한 말씀은 없었는데 특검 수사와 관련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송 비대위원장은 정 대표의 ‘국민의힘 예방 패스’에 대해 “새로 선출된 당대표가 다른 당대표를 예방하는 것이 오랜 국회의 관행”이라며 “집권여당 당대표니 소인배다운 행동을 하지 말고 대인처럼 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