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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통일시대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남북 간 철도,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연결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남북관계가 급물살을 탈 것에 대비해 남한 내 단절구간을 복원하겠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27일 ‘2015년 주요 정책과제 추진계획’을 통해 남북을 잇는 4대 철도망 가운데 경원선(서울∼함경남도 원산), 금강산선(강원 철원군∼북한 내금강), 동해선(부산∼함경남도 안변)의 남한 내 끊긴 구간을 잇기 위한 사전 조사 및 설계작업을 올해 내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남북관계가 진전되면 바로 해당 구간을 잇는 작업에 들어간다. 경원선은 강원 철원군 백마고지역에서 군사분계선까지 10.5km를 연장해야 향후 북한 지역인 원산으로 연결될 수 있다. 금강산선은 철원역에서 군사분계선까지 32.5km를 연장해야 한다. 금강산선이 연결되면 철로를 통한 금강산 관광시대가 열릴 수 있다. 동해선은 중간에 끊긴 구간이 가장 많은 철도다. 부산∼경북 포항시 구간, 강원 삼척시∼강릉시 구간, 강원 고성군 제진리∼군사분계선 구간은 현재 철로가 놓여 있지만 포항시∼삼척시 구간, 강릉시∼제진리 구간은 철로가 끊겨 있다. 포항시∼삼척시 구간 연결공사는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강릉시∼제진리 구간에 대한 사전 조사를 진행하고 향후 건설작업이 진행될 경우 남한 내 동해선 구간이 완성된다. 동해선이 북한으로 연결되면 부산에서 북한 나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연결될 수 있다. 4대 철도망 중 나머지 하나인 경의선(서울∼평안북도 신의주)은 이미 남북 간 철도가 연결돼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남북을 잇게 될 고속도로, 국도의 남측 구간도 건설할 방침이다. 경기 파주시 문산읍에서 군사분계선까지 7.8km 구간에 대해 올해 안에 조사, 설계 작업에 들어간다. 이 고속도로가 실제 건설되고, 북한 내에서도 개성∼평양 고속도로가 군사분계선까지 연결되면 서울에서 평양까지 고속도로로 달릴 수 있다. 남북 간 국도 6개 가운데 남측 내 단절구간이 있는 국도 31호선 강원 양구군∼군사분계선 구간 10.5km와 국도 43호선 철원군∼군사분계선 구간 2.0km도 잇는다. 정부가 이처럼 남북 철도와 도로의 단절구간을 잇는 작업에 들어간 건 남북 간 교류의 물꼬가 터질 경우에 대비한 것이다. 사람이나 물자의 이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이 같은 기반시설 건설이 필수다. 특히 철도망 복원은 박근혜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실현할 첫 단추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유라시아 지역 국가 간 경제협력을 통해 교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려는 구상이다. 정부는 부산에서 출발해 북한∼러시아∼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관통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를 통해 이 구상을 완성한다는 계획으로, 남북 간 철도 연결이 성공의 관건이다. 또 국토부는 올해 내에 통일 한반도의 국토발전 비전을 제시하는 ‘한반도 국토개발 마스터플랜’을 통일부와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 경기 광명시 고속철도 광명역을 둘러싸고 조성되는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는 경기 서남부 지역 ‘쇼핑의 허브’로 부상하는 곳이다. 지구에는 코스트코 광명점,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세계적인 가구업체인 이케아가 들어서 있다. 지난해 하반기 대형 건설사가 줄줄이 분양에 나서며 일대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가득하다. 》 아파트가 먼저 들어선 뒤 상업, 생활문화시설이 몇 년에 걸쳐 갖춰지는 다른 신도시와 달리 이 지구는 국내외 굴지의 유통회사들이 주거시설을 불러들이는 모양새다. ㈜효성은 교통과 유통 중심지로 떠오른 광명역세권지구 상 3-1블록에서 오피스텔 ‘광명역 효성해링턴타워 더 퍼스트’의 본보기집을 30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지하 5층∼지상 18층, 전용면적 23∼33m² 총 616실 규모의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 이케아 광명점에서 1분 거리 광명역 효성해링턴타워 더 퍼스트는 광명역세권지구에서도 뛰어난 입지가 특징이다. 지구 내 약 2%밖에 되지 않는 중심상업지구와 맞닿아 있어 이케아 광명점과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을 1분이면 걸어갈 수 있다. 코스트코 광명점도 걸어서 3분 거리다. KTX와 지하철 1호선 광명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지로 다니기도 편리하다. 서울이나 수도권 다른 지역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광명역 복합환승센터도 360m 거리에 있다. 광역역세권지구의 광역 및 대중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차로 출퇴근할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를 비롯해 2016년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도로와 수원-광명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KTX 광명역을 경유하는 신안산선(여의도역∼안산중앙역)이 2018년 개통되면 신도림, 여의도 등 서울 도심 접근성이 더 좋아진다. 수도권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월곶∼판교 복선전철도 2020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 같은 교통 이점에도 이 지구에 이미 입주한 분양 아파트 1934채 가운데 전용 60m² 이하 소형 아파트는 전무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광명역세권지구에서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오피스텔 분양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해 10월 ‘광명역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계약 개시 15일 만에, ‘광명역 파크자이 오피스텔’은 2일 만에 다 팔렸다. ○ 수납공간 극대화한 평면이 오피스텔은 주거생활에 필요한 모든 생활가전·가구가 완전히 마련돼 있다. 수납장, 빌트인 세탁기, 빌트인 냉장·냉동고, 가스쿡탑 등을 갖추고 있다. 또 모든 가구에 천장매립형 에어컨을 설치한다. 또 건물에 피트니스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1층에 무인택배보관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수납공간 등을 최대한 확보하고 공간 활용을 효율적으로 한 평면구성도 특징이다. 특히 전용 33m²는 주방에 기존 식탁보다 폭이 좁은 아일랜드형 식탁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거실과 주방 공간을 구분할 수 있게 한다. 분양가는 1억1800만 원대부터다. 지상 1∼3층에는 스트리트형 상가가 들어서며 상가를 오피스텔과 함께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본보기집은 광명시 일직동 511-1(코스트코 광명점 건너편)에 연다. 입주는 2017년 7월 예정. 1899-7087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아파트 재건축 시 주민 동의 요건이 완화돼 앞으로 아파트 재건축을 추진하기가 지금보다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 4월부터 고소득 세입자도 연 1%대 초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살 수 있는 ‘공유형 모기지’ 상품이 시범 출시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주요 정책과제 추진 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전세난을 완화하기 위해 주택자금 마련의 문턱을 낮춰 고가 전세 세입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서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노후 아파트 재건축 활성화 방안도 마련 재건축, 재개발을 지지부진하게 만드는 사업 절차가 간소화된다. 정부는 재건축 조합을 설립하려면 동(棟)별 3분의 2가구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했던 요건을 2분의 1 이상 동의로 바꿀 방침이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상 재건축 조합을 설립하려면 전체 아파트 소유자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받고, 동별로는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때 단지 내 상가도 하나의 동으로 간주된다. 아파트가 재개발되면 상가 권리금을 날리게 되므로 일부 상가 주인이 재건축 사업을 볼모로 보상비를 과도하게 요구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대형 아파트 입주민도 재개발에 반대하는 사례가 많아 재건축 사업에 걸림돌이 돼왔다. 김영한 국토부 주택정비과장은 “연구 용역을 통해 재개발, 재건축 사업 절차 가운데 불합리한 점을 찾아 도정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건축 연한이 지나고도 사업성이 떨어져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천재지변 등의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개발자를 지정한 뒤 재건축하도록 하는 ‘지정 개발’ 제도의 대상을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노후, 불량 아파트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재난 발생 위험이 높아 최하 등급인 ‘E등급’으로 분류된 공동주택은 전국에 70여 개 동이다.○ 사회 초년생엔 최대 3200만 원 디딤돌 대출 기존에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 원 이하인 사람만 대출받을 수 있었던 ‘수익 공유형 모기지’의 가입 자격을 넓힌 상품이 4월 중 우리은행을 통해 시범 출시된다. 소득에 관계없이 무주택자나 집을 팔 계획인 1주택자가 가입할 수 있다. 공유형 모기지는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사람이 나중에 집을 팔 때 생기는 매매 차익(손해)을 금융기관과 나누는 상품이다. 이번에는 국민주택기금이 아닌 은행 자체 재원을 활용한다. 모기지 대출을 받아 살 수 있는 집은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등 15개 시도에 있는 공시가격 9억 원 이하이면서 전용면적 102m² 이하인 아파트다. 집값의 최대 70%까지 7년 동안 연리 1% 안팎으로 빌려주고 이후 일반 주택담보대출 금리 수준으로 전환된다. 시범 사업은 300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기존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의 대출 조건도 일부 완화한다. 2월부터 무주택, 재직 기간 등 젊은층에게 불리한 대출 심사 항목을 없애고, 취급 지역을 8개 시도에서 15개 시도로 확대할 예정이다. 8월에는 목돈이 부족한 사회 초년생이 최대 32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디딤돌 대출 모기지 보증’도 도입한다. 한편 국토부는 공장 건립, 증설 수요가 많은 비도시 지역에서 공장 건축이 쉽도록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공장을 지을 수 있는 업종 기준을 전면 재검토하고, 오염 우려가 적은 업종은 공장 설립을 허가할 예정이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경기 광명시 고속철도(KTX) 광명역을 둘러싸고 조성되는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는 경기 서남부 지역 ‘쇼핑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지구에는 코스트코 광명점,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세계적인 가구업체인 이케아가 들어서 있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대형 건설사가 줄줄이 분양에 나서며 일대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가득하다. 아파트가 먼저 들어선 뒤 상업, 생활문화시설이 몇 년에 걸쳐 갖춰지는 다른 신도시와 달리 이 지구는 국내외 굴지의 유통회사들이 주거시설을 불러들이는 모양새다. ㈜효성은 교통과 유통 중심지로 떠오른 광명역세권지구 상 3-1블록에서 오피스텔 ‘광명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의 본보기집을 30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지하 5층~지상 18층, 전용면적 23~33㎡ 총 616실 규모의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 이케아 광명점에서 1분 거리 광명역 효성해링턴타워 더 퍼스트는 광명역세권지구에서 뛰어난 입지가 특징이다. 지구 내 약 2%밖에 되지 않는 중심상업지구와 맞닿아 있어 이케아 광명점과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을 1분이면 걸어갈 수 있다. 코스트코 광명점도 걸어서 3분 거리다. KTX와 지하철 1호선 광명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지로 다니기도 편리하다. 서울이나 수도권 다른 지역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광명역 복합환승센터도 360m 거리에 있다. 광역역세권지구의 광역 및 대중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차로 출퇴근할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를 비롯해 2016년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도로와 수원-광명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KTX 광명역을 경유하는 신안산선(여의도역~안산중앙역)이 2018년 개통되면 신도림, 여의도 등 서울 도심 접근성이 더 좋아진다. 수도권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월곶~판교 복선전철도 2020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 같은 교통 이점에도 지구에 이미 입주한 분양 아파트 1934채 가운데 전용 60㎡ 이하 소형아파트는 전무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광명역세권지구에서 소형아파트를 대체할 오피스텔 분양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해 10월 ‘광명역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계약 개시 15일 만에, ‘광명역 파크자이 오피스텔’은 2일 만에 다 팔렸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광명역 호반 메트로큐브’도 3일 만에 100% 계약에 성공했다.● 수납공간 극대화한 평면 이 오피스텔은 주거생활에 필요한 모든 생활가전·가구가 완전 갖춰져 있다. 수납장, 빌트인 세탁기, 빌트인 냉장·냉동고, 주방에서 가스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가스쿡탑 등을 갖추게 된다. 또 모든 실에 천정매립형 에어컨을 설치한다. 또 건물에 피트니스 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1층에 무인택배보관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수납공간 등을 최대한 확보하고 공간 활용을 효율적으로 한 평면구성도 특징이다. 특히 전용 33㎡는 거실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독립된 침실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주방에 기존 식탁보다 폭이 좁은 아일랜드형 식탁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거실과 주방 공간을 구분할 수 있게 한다. 분양가는 1억1800만 원 대부터다. 지상 1~3층에는 스트리트형 상가가 들어서며 상가를 오피스텔과 함께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본보기집은 광명시 일직동 511-1(코스트코 광명점 건너편)에 연다. 입주는 2017년 7월 예정. 1899-7087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이자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가 30일 입주를 시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EG더원’ 아파트 642채, 31일 ‘계룡리슈빌’(656채) ‘금성백조 예미지’(485채) ‘동탄센트럴자이’(559채) ‘모아미래도’(460채) 등 5개 단지 2802채가 입주한다고 25일 밝혔다. 2007년 12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뒤 7년 1개월 만, 2012년 8월 첫 동시분양을 진행한 뒤 2년 5개월 만이다. 동탄2신도시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8배(2401만5000㎡)에 이르는 수도권 최대 신도시다. 이 지역에는 총 11만6000가구(아파트 8만 가구 포함)가 입주해 가구수 면에서 분당(10만 가구)보다 규모가 크다. 올해 말까지 1만6535채, 내년 8022채, 2017년 이후 7만188채 등 총 9만5645채의 신규 입주가 예정돼 있다. 동탄2신도시는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을 주도할 지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까운 화성시 반월동에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이 있어 배후 주거수요가 탄탄하고 고속철도(KTX) 동탄역이 내년에 개통되는 등 호재가 많기 때문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특히 분양가가 인근 신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 덕에 지난해 선보였던 6개 단지 5242채가 모두 높은 청약률로 마감된 데 이어 100% 계약에 성공했다. 올해 이 지역 첫 분양 물량으로 일대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것으로 평가받았던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3일 청약 접수 결과 1688가구 모집에 총 2825명이 몰려 평균 1.69 대 1로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수도권의 전세금이 치솟으면서 세입자들이 매매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 ‘부동산 3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 집주인들이 집값 상승을 기대하며 재건축뿐만 아니라 일반아파트 매물까지 거둬들이고 있어 세입자들은 전세난과 매물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했다. △송파구(0.14%) △서초구(0.12%) △성북구(0.07%) △강서구(0.05%) △강동·마포구(0.04%) 순으로 올랐다. 전세를 구하지 못해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자가 늘며 송파구는 잠실동 리센츠, 가락동 쌍용1차 등이 500만∼2500만 원가량 올랐다. 서초구는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전세시장은 상승세가 여전하다. 서울은 전세의 월세 전환과 재건축 이주수요로 전세 매물이 부족해 한 주 동안 0.16% 올랐다. 신도시는 0.08%, 수도권은 0.09% 각각 올랐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국토교통부의 ‘2014년 주택건설공급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전국 34만4887채로 전년 대비 15.4% 늘어났다.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가 늘며 분양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올해도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에 전국 4곳에서 청약을 하고 본보기집 5곳이 새로 문을 연다. 당첨자 발표 6곳, 당첨자 계약 7곳이 예정돼 있다. 27일 영무건설은 충북 진천군 충북혁신도시 B-6블록에 짓는 ‘영무예다음2차’의 본보기집을 연다. 지하 1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면적 75∼84m² 520채 규모다. 30일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위례신도시 일상3구역 1-1블록에 짓는 ‘위례 우남역 아이파크’ 오피스텔의 본보기집을 연다. 지하 7층∼지상 13층 1개 동, 전용 19∼59m² 319실 규모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이자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가 30일에 입주를 시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EG더원’ 아파트 642채, 31일 ‘계룡리슈빌’(656채) ‘금성백조 예미지’(485채) ‘동탄센트럴자이’(559채) ‘모아미래도’(460채) 등 5개 단지 2802채가 입주한다고 25일 밝혔다. 2007년 12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뒤 7년 1개월 만, 2012년 8월 첫 동시분양을 진행한 뒤 2년 5개월 만이다. 동탄2신도시는 여의도 면적의 약 8배(2401만5000㎡)에 이르는 수도권 최대 신도시다. 이 지역에는 총 11만6000가구(아파트 8만 가구 포함)가 입주해 가구 수 면에서 분당(10만 가구)보다 규모가 크다. 올해 말까지 1만6535채, 내년 8022채, 2017년 이후 7만188채 등 총 9만5645채의 신규 입주가 예정돼 있다. 동탄2신도시는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을 주도할 지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까운 화성시 반월동에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이 있어 배후 주거수요가 탄탄하고 고속철도(KTX) 동탄역이 내년 개통되는 등 호재가 많기 때문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특히 분양가가 인근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 덕에 지난해 선보였던 6개 단지 5242채가 모두 높은 청약률로 마감된 데 이어 100% 계약에 성공했다. 올해 이 지역 첫 분양 물량으로 일대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것으로 평가받았던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3일 청약 접수 결과 1688가구 모집에 총 2825명이 몰려 평균 1.69대 1로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이번 기업형 임대아파트 지원 방안을 체험해 보시면 효과를 아실 겁니다. ‘뉴 스테이 지구’로 지정되면 지방자치단체 도시계획위원회 절차도 생략해 드리고, 조례에도 불구하고 법적 용적률 상한을 드립니다.”(권혁진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장) 2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 방안 설명회’. 국토부가 기업형 임대아파트 방안의 손발이 되어줄 건설사들에 각종 인센티브를 설명하는 자리였다. 국토부의 설명을 요약하면 ‘멍석을 깔아놓고 기다리겠다. 아파트를 짓기만 하면 된다’였다. 하지만 국토부가 깔겠다는 멍석은 대부분 국회에서 관련 법률을 제정·개정해야 하는 사안이다. 이번 대책에 대해 야당이 ‘서민 주거복지 외면’이라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점을 감안하면 기업형 임대아파트가 시장에 본격 활성화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입지 문제가 최대 난제다. 권 과장은 “도시 외곽에는 지어봤자 장사가 안 되고 도심에는 지을 땅이 없어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뉴 스테이 지구)’를 과감히 도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건설사가 적당한 터를 찾아오면 지구로 지정해 개발 절차를 대폭 줄여주고, 용적률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건설사들은 이미 갖고 있는 땅을 ‘뉴 스테이 지구’로 지정해 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새로 땅을 매입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고려해 달라는 현실적인 요구였다. 그러나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는 ‘민간 주택임대사업 육성에 관한 법안’(민간임대법)이 제정돼야만 시장에 적용될 수 있다. 국토부는 2월 중 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법안이 통과되기 전이라도 기업형 임대아파트를 지을 수는 있겠지만 건설사가 굳이 돈을 바로 환수할 수 있는 일반분양 대신 임대를 택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 국토부 관계자도 “서울에서 후보지를 물색해봤는데 법 제정 전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곳은 중구 신당동 도로교통공단 터밖에 사실상 없더라”고 털어놨다. 초기 임대료 제한, 분양 전환 의무 등 임대아파트에 대한 핵심 규제를 없애는 것도 민간임대법에 반영해야 할 사안이다. 현행 임대주택법에는 도시주택기금(옛 국민주택기금)이나 택지를 지원받는 임대주택은 초기 임대료를 제한하고 있다. 중산층을 겨냥한 전용면적 85m² 초과 중대형 임대아파트에 건설비로 기금을 융자하려면 주택법을 고쳐야 한다. 이 같은 사정 때문에 건설사들은 기업형 임대아파트 사업 참여에 아직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화국 터를 개발해 임대사업을 하려는 KT 측은 “주요 정책들이 민간임대법, 주택기금운용계획, 조세특례제한법, 지방세특례제한법 등 다수의 법 제정·개정이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한다”면서 “이를 마쳐야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을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1호 기업형 임대아파트인 인천 도하지구 전용 59∼84m²의 임대료는 보증금 5000만∼9000만 원에 월세 40만 원 중반∼60만 원 초중반이 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서울에서 강남 송파 서초구 등 ‘강남3구’는 학군과 교통,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지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그만큼 집값도 비싸 섣불리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 강남권의 생활시설을 이용하고 싶지만 집값이 부담스러워 고민하는 수요자라면 강남과 가까운 준(準)강남권의 아파트를 노려보는 것이 전략이 될 수 있다. 서울 강동 성동 광진 동작구 등이 대표적인 준강남권 지역이다. 다리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강남3구와 행정구역이 갈릴 뿐 강남의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지역이다. 아파트값은 차이가 크다. 20일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1월 기준 강남3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m²당 △강남구 919만 원 △서초구 805만 원 △송파구 679만 원 등이다. 이에 비해 준강남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m²당 △강동구 516만 원 △광진구 497만 원 △성동구 472만 원 △동작구 446만 원 등으로 강남권 전세금이면 준강남권 아파트를 살 수 있다. 준강남권 아파트는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해 일부 단지의 경우 오히려 가격 상승 여력이 크기도 하다. 실제로 송파구 풍납동 ‘현대 힐스테이트’(2006년 2월 입주) 전용 84m²의 매매가격은 KB국민은행 시세 기준 2013년 1월 5억3500만 원에서 올해 1월 5억2000만 원으로 떨어졌다. 반면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인 강동구 성내동 ‘이안 강동’(2006년 1월 입주) 전용 84m²는 같은 기간 4억1000만 원에서 4억1650만 원으로 소폭 올랐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준강남권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적지 않다. 올해 주목할 만한 대형 건설사의 준강남권 분양 물량도 많다. 삼성물산은 3월 광진구 자양동 자양4재정비촉진구역에서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 지상 29층 2개동에 전용면적 59∼102m² 아파트 264채와 전용면적 31∼65m² 오피스텔 55실로 이뤄진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스타시티몰, 롯데백화점, 이마트, 건국대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좋다. 현대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은 4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3구역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 지상 28층 32개동 2529채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40∼115m² 1171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있고 지하철 2·5호선 중앙선 분당선 등이 지나는 왕십리역도 한 정거장 거리다. 대림산업은 5월 성동구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옥수13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976채 가운데 114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맞닿은 초역세권단지로 두 정거장이면 강남권으로 옮겨갈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 현대백화점 등 강남 상권에 있는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KCC건설이 9월 동작구 동작동에 분양하는 ‘이수교 KCC스위첸’은 동작대로를 사이에 두고 서초구와 마주하고 있다. 지하철 4·9호선 환승역인 동작역과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11월 강동구 고덕4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4단지 아이파크’(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로 차를 이용할 경우 천호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상일 나들목 등을 통해 강남권에 빠르게 닿을 수 있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10년 차 직장인인 미혼 여성 A 씨(36)는 일이 바빠 차일피일 미루던 연말정산을 하려고 20일 PC 앞에 앉았다가 크게 실망했다. 회사가 제공한 프로그램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올해 돌려받는 세금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기 때문이었다. 연봉 6300만 원인 A 씨는 지난해 1월에 했던 2013년분 연말정산에서 152만 원을 돌려받았다. 미혼이지만 부모를 부양하고 있고, 2007년에 가입한 청약저축, 연금보험과 연간 36만 원의 기부금 등으로 연말정산에 미리 대비한 덕이었다. 지난해 소득과 씀씀이, 연말정산에 대비한 금융상품 가입 등 조건은 전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이번에 돌려받는 환급금은 86만 원에 그치는 것으로 계산됐다. 주변 동료들 중에는 50만∼200만 원을 토해내야 한다며 울분을 토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1년 사이 뭐가 달라졌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A 씨가 지난해와 달라진 항목을 꼼꼼히 따져보니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이 근로소득공제였다. 2013년에 개정된 세법에 따라 A 씨가 속한 구간의 일부 연봉에 대해 근로소득공제율이 10%에서 5%로 낮아져 A 씨가 받는 근로소득공제 액수가 80만 원가량 줄었다. 미혼이라 자녀공제 등을 받지 못하는 A 씨로서는 큰 손실이다. 부녀자공제 요건이 바뀐 것도 부담을 키웠다. 작년까지는 미혼 직장여성이라도 가구주인 경우나 남편이 있는 여성 직장인은 부녀자공제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종합소득금액이 3000만 원을 넘으면 미혼이건, 남편이 있는 여성이건 모두 부녀자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구주인 A 씨는 소득 요건 때문에 50만 원의 공제를 받지 못한다. A 씨는 “연봉 3000만 원이 넘는 여성들에겐 부녀자공제가 없어진 것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복잡해진 연말정산 과정도 짜증을 더했다. 올해부터 세금을 감면해 주는 방식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연말정산 서류 작성 방식이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을 입력하는 항목은 무려 8가지로 세분됐다.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체크카드 △전통시장 사용분 △대중교통 이용분 △2013년 본인 신용카드 등 사용액 △2014년 본인 신용카드 등 사용액 △2013년 본인의 추가공제율 사용액 등이다.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을 항목별로 자동으로 계산해 주긴 한다. 하지만 연말정산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접속 폭주로 속도가 느려졌다. “복잡하고, 느리고, 덜 받아서 열 받는다”는 소리가 A 씨 입에서 절로 나왔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공기업의 ‘문어발식 사업’에 대한 정부의 기능 조정 방침에 사회간접자본(SOC) 공기업들이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공기업은 기능 조정 방향에 따라 수익 확대나 부채 절감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가 18일 밝힌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 방향’에 따르면 공기업은 민간 영역을 침범하거나 단기 수익을 위해 무분별하게 확장한 사업들을 정리해야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아파트 분양이나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택지 분양, 한국도로공사의 민자도로 관리 등이 그런 종류의 사업으로 거론됐다. ‘우선 점검’ 대상이 된 이들 공기업이나 다수의 SOC 공기업을 산하 기관으로 둔 국토교통부도 기능 조정 방향에 대해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국토부 기획조정실 관계자는 “공기업을 핵심 기능 위주로 재편하고 민간이 할 수 있는 부분은 민간에 돌려줘 경제 체질 전반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능 조정 대상에 오른 사업 중 상당수는 정부로서는 꼭 필요하지만 수익이 나지 않아 공기업에 떠맡겼거나, 공기업이 적자가 나는 다른 주요 사업을 계속 영위할 수 있도록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진출을 용인한 사업이라는 게 공기업들의 항변이다. 아파트 분양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하라는 정부 방침을 접한 LH는 술렁이는 분위기다.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 ‘4·1 부동산 종합대책’에서 이미 LH의 공공분양을 연간 7만 채에서 2만 채로 대폭 줄이고, 전용면적 60m² 이하 소형 아파트에만 집중하도록 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LH로서는 수익이 있어야 공공임대 아파트를 원활히 지을 수 있는데 수익성이 높은 분양사업에서 손을 떼면 기존 부채 감축조차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수공은 부산 ‘에코델타시티’와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개발이 기능 조정 대상에 올랐다. 택지 분양은 ‘비핵심 사업’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에코델타시티는 4대강 사업으로 생긴 수변공간을, 송산그린시티는 시화호 간척지를 활용한 신도시 조성 사업이다. 수공은 에코델타시티 개발로 생긴 수익을 4대강 사업으로 진 빚 8조 원을 갚는 데 쓸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다. 민자도로 관리 부문이 비핵심 사업으로 지목된 도공에선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라 억울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도공은 서울∼춘천, 부산∼울산, 서수원∼평택 등 3개 민자고속도로를 위탁관리하고 있다. 도공 관계자는 “2010년 국토부의 연구용역 결과 기존 고속도로와 민자고속도로가 연계된 구간은 통합 운영이 관리 인력이나 장비 운영에서 효율적이라는 결론에 따라 맡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4월까지 각 부처, 대상 공기업과 조율을 거쳐 구체적인 기능 조정 과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검토할 분야를 거론한 것이라 세부 과제에서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호반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RC1블록(인천 연수구 송도동 191-2)에 들어서는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33층 9개 동에 전용면적 63∼84m² 1153채로 이뤄진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5월 송도국제도시 RC4블록에서 분양한 ‘호반베르디움 1차’(1834채)에 이어 호반건설이 이 지역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단지다. 1차는 평균 경쟁률 1.48 대 1로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이번 2차까지 더하면 송도국제도시에 3000여 채에 이르는 호반베르디움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3월 청약제도 개편, 알짜 단지에 주목 3월부터 수도권 거주자가 청약통장에 1년 이상만 가입해도 청약 1순위에 포함되기 때문에 분양시장에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743만7624명이다. 이번에 조건이 완화되면 1순위는 1160만 명 안팎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청약제도 개편 전 통장을 쓰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는 실수요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단지다. 송도국제도시 내 아파트 가운데 교통, 교육환경, 편의시설, 자연환경 등 입지 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단지 가까이에 송명초등학교 등 학교용지 3곳이 마련돼 있다. 단지 가까이에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아웃렛을 비롯해 인천 송도 NC큐브 커넬워크점, 롯데몰 등 복합 쇼핑몰, 홈플러스 등이 운영 중이거나 문을 열 예정이라 생활 편의시설도 더 확충될 예정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송도에서 중소형 평형대의 공급이 부족했다”면서 “호반베르디움 2차는 전용 84m² 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 1층에 필로티 적용해 개방감 높여 이 아파트는 채광과 통풍을 고려해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모든 동 1층에 필로티(기둥만 있고 벽체가 없는 공간구조)를 적용해 단지 내 개방감을 높인다. 가구의 약 98%에 판상형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전면부에 배치) 설계를 적용한다. 타입별로 주방 팬트리(식품 등 주방용품 수납 공간), 대형 안방 드레스룸, 자녀방 붙박이장 등 실용적인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모든 가구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 입주민이 살기 편하도록 세세한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유리인 로이유리를 사용해 단열을 돕고, 가정 내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월패드’에 집 안에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콜버튼 기능을 넣는다. 지상에 주차장을 없애고 단지 전체를 공원처럼 꾸며 전체 터의 40%를 녹지로 확보할 예정이다. 단지에 휴게정원, 생태 연못, 순환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대형 중앙광장과 입주민 운동시설도 마련한다. 단지 북측으로 송도 누리공원이 있다.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특징이다. 단지에 키즈클럽과 북카페, 독서실, 피트니스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그룹엑서사이즈(GX)룸 등을 넣는다. 또 실내 수영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m²당 1180만 원이다. 본보기집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8-23에 있다. 입주는 2017년 12월 예정. 1566-3337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기업형 임대아파트 사업에 뛰어들기로 한 대형 건설사들이 임대아파트에 자사의 분양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13일 내놓은 기업형 임대아파트 도입 방안에서 아파트 이름이 ‘대형 건설사 브랜드+스테이(stay)’ 형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지은 임대아파트는 ‘래미안 스테이’, 대림산업의 임대아파트는 ‘e편한세상 스테이’ 등으로 명명하겠다는 것. 이들 상표를 활용해 임대아파트의 이미지를 고급화하겠다는 취지다. 국토부는 기업형 임대아파트의 이름은 건설사 자율에 맡긴다면서도 건설사들에 자사의 브랜드를 활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건설사들은 정작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기업형 임대아파트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십여 년 동안 구축해온 자사 브랜드에 자칫 흠집이 날까 하는 우려에서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현재 형성된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게 앞으로 분양시장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임대아파트에 쓰는 게 고민된다”고 말했다. 인천 도화지구 5, 6-1블록에 임대아파트 1960채를 짓기로 한 대림산업 측도 “e편한세상 브랜드를 쓸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기존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입주민들의 반발이 우려된다는 의견도 있다. 브랜드에 따라 집값이 움직이는 부동산 시장에서 임대아파트에 자신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브랜드가 쓰이는 것을 반기는 이는 별로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서울 강남구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래미안’ 브랜드를 놓고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SH공사의 임대·공공분양아파트인 ‘자곡포레’ 입주민들이 단지명을 ‘래미안 강남포레’로 변경하려 하자 같은 지구 내 민간분양아파트인 ‘래미안 강남힐즈’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두 아파트 모두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았지만 래미안 강남힐즈는 3.3㎡당 2040만 원에 분양된 반면 자곡포레는 1700만 원에 분양됐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기업형 임대아파트에 ‘래미안’ ‘자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등 아파트 브랜드를 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지도가 높은 대형사일수록 분양시장에서 이미지 손상을 고려해 분양용과 임대용 브랜드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정부가 기업형 임대아파트 육성 의지를 대대적으로 천명한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눈치를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호남고속철도가 3월 개통돼 서울에서 광주까지 1시간 33분이면 닿게 된다. 이 지역에 진정한 고속철도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총사업비 8조3500억 원을 투입한 호남고속철도 충북 오송∼광주송정 간 182.3km 구간이 완공돼 3월 개통한다고 15일 밝혔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으로 영남권이 반나절 생활권에 든 지 10여 년 만에 이제 호남권도 반나절 생활권에 들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용산역에서 호남선 KTX를 타면 광주송정역까지 2시간 39분이 걸린다. 오송역 이후부터는 호남선 일반철로를 이용하다 보니 KTX가 제 속도를 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오송∼광주송정 구간에 고속철로가 신설됨에 따라 소요시간이 1시간 6분 줄어 광주에서 인천공항까지 KTX로 2시간 9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호남고속철도 신설 구간에는 공주·익산·정읍역이 새로 생겼다. 경부선 KTX와 같은 요금체계가 적용돼 서울 용산∼광주송정 구간의 요금은 지금보다 9000원가량 오른 약 4만700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운행 편수는 현행 20회에서 40회로 늘어난다. 광주송정역에서 목포역까지 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도 앞으로 추진된다. 한편 호남고속철도 노선에는 KTX의 국산화 버전인 ‘KTX-산천’을 개선한 새 열차가 투입된다. 객차당 좌석 수는 KTX-산천(363석)보다 47석 늘어난다. 그러면서도 좌석과 좌석 사이의 무릎 공간은 143mm에서 200mm로 넓어졌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사용자를 위해 좌석마다 전원 콘센트가 설치되며 지붕에 소음차단재를 설치해 방음 성능도 높였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호남고속철도가 3월 개통돼 서울에서 광주까지 1시간 33분이면 닿게 된다. 이 지역에 진정한 고속철도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총사업비 8조3500억 원을 투입한 호남고속철도 충북 오송~광주송정 간 182.3㎞ 구간이 완공돼 3월 개통한다고 15일 밝혔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으로 영남권이 반나절 생활권에 든 지 10여년 만에 이제 호남권도 반나절 생활권에 들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용산역에서 호남선 KTX를 타면 광주송정역까지 2시간 39분이 걸린다. 오송역 이후부터는 호남선 일반철로를 이용하다 보니 KTX가 제 속도를 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오송~광주송정 구간에 고속철로가 신설됨에 따라 소요시간이 1시간 6분 줄어 광주에서 인천공항까지 KTX로 2시간 9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호남고속철도 신설 구간에는 공주·익산·정읍역이 새로 생겼다. 경부선 KTX와 같은 요금체계가 적용돼 서울 용산¤광주송정 구간의 요금은 지금보다 9000원가량 오른 약 4만700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운행 편수는 현행 20회에서 40회로 늘어난다. 광주송정역에서 목포역까지 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도 앞으로 추진된다. 한편 호남고속철도 노선에는 KTX의 국산화 버전인 ‘KTX-산천’을 개선한 새 열차가 투입된다. 객차 당 좌석 수는 KTX-산천(363석)보다 47석 늘어난다. 그러면서도 좌석과 좌석 사이의 무릎 공간은 143㎜에서 200㎜로 넓어졌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사용자를 위해 좌석마다 전원 콘센트를 설치되며 지붕에 소음 차단제를 설치해 방음 성능도 높였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정부가 새로 도입하기로 한 ‘기업형 임대아파트’ 1호가 올해 말쯤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착공된다. 또 이 아파트의 월세는 주변 시세의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를 지을 건설업체에 상가 개발 면적을 늘려줘 여기서 나온 수익으로 임대료를 충분히 낮춘다는 게 당국의 복안이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업형 임대아파트의 시범사업 격으로 신당동 도로교통공단 터 1만2916m²에 1000여 채 규모의 임대용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이 추진된다. 국토부는 전용면적 85m² 이하 중소형 기준으로 이 아파트의 임대료가 보증금 약 1억 원에 월세 80만∼100만 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도로교통공단 터와 가까운 ‘래미안 신당하이베르’(2011년 10월 입주)의 전용 84m²의 전세금은 평균 4억3500만 원이다. 보증부월세(반전세)의 경우 시세는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125만∼150만 원 선이다. 또 4월 입주를 앞둔 왕십리뉴타운1구역 텐즈힐 전용 84m²는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150만∼2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 단지들과 비교하면 신당동 임대아파트의 월세가 최대 100만 원까지 낮은 셈이다. 도로교통공단 터는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약 380m 떨어진 역세권의 도로변에 있으며 길 건너편에 5000채가 들어서는 왕십리 뉴타운과 마주하고 있어 주변 여건도 좋다. 아직 민간 사업자가 선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국토부가 월세가 주변 시세보다 크게 낮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상가 개발’이라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자가 해당 용지의 20%를 상가로 개발해 임대료 손실을 보전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가에서 얻는 분양수익으로 주변보다 낮은 임대료를 메운다는 것이다. 일반 주상복합아파트의 상가 비중은 용지의 10% 선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주택도시기금 등이 참여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이용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도로교통공단과 3월경 약 880억 원에 이 터를 사기로 협의도 마쳤다. 도로교통공단이 9월에 지방으로 이전하면 연말에 착공과 동시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국토부의 관계자는 “굳이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하지 않아도 복합개발을 할 수 있는 곳이어서 서울에서 가장 사업 속도가 빠른 단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사업모델과 관련해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신조 내외주건 사장은 “용지의 20%에 상업시설을 지어 임대료를 낮추는 것은 상권이 아주 좋은 지역이 아니면 일반화하기 힘든 방식”이라고 말했다. 신당동 외에 서울 용산구 원효로의 국립전파연구원 터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구로차량기지나 서울메트로의 군자차량기지 등도 기업형 임대아파트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국토교통부가 13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공개한 ‘기업형 임대아파트’는 월세 40만∼80만 원을 내고 8년 이상 빌려 살 수 있는 도심 내 주거시설이다. ‘뉴 스테이(New Stay)’로 명명된 이 임대아파트 구상은 그동안 저소득층에 집중됐던 주거안정 대책을 중산층으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8년 이상 장기 임대아파트를 300채 이상 짓거나 100채 이상 사들여 임대하려는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택지, 금융, 세제 등에서 전방위적 인센티브를 줘 분양아파트 수준의 임대아파트가 나오게 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 8년 사는 ‘브랜드 임대아파트’ 기업형 임대아파트는 대형 건설사의 자금과 브랜드를 임대시장으로 끌고 오겠다는 의도로 입안된 정책이다. 이들의 상표를 임대아파트에도 붙여 고급화할 수 있다고 해서 ‘브랜드 임대아파트’로도 불린다. 소득 기준, 주택 소유 여부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입주자 모집에 신청해 당첨되면 입주할 수 있다. 임차인들은 이 임대아파트에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일반 아파트에선 2년마다 전·월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새 전·월셋집을 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정적이다. 의무임대 기간이 끝났을 때 건설사가 임대아파트를 분양으로 돌리지 않는다면 8년 이상 장기 거주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민간 임대아파트는 의무임대 기간이 끝나면 반드시 분양해야 했다. 이 임대아파트는 보증금을 낀 월세 형태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역별 중위 전세금(전세금 중간 값)을 토대로 예상 임대료를 추산한 결과 △서울은 보증금 8100만 원에 월세 80만 원 △수도권은 보증금 6200만 원에 월세 62만 원 △지방은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30만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초기 임대료는 사업자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지만 임대료는 연 5%를 초과해 올릴 수 없다. ○ 이르면 이달 서울, 인천에 나올 듯 정부는 신도시에 분양단지와 떨어진 임대아파트촌(村)을 구성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소규모라도 가능하면 도심에 브랜드 민간 임대아파트를 들어서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기존 터, 팔리지 않은 학교 터, 우체국 등 국·공유지에 이런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다. 재개발, 재건축사업 터의 일부를 건설사가 사들여 임대아파트 단지로 조성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이 경우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의 층고 제한을 풀어주는 등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또 기업형 임대사업자의 제안이 있을 경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도 선별적으로 풀어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1만 m² 이상 터에 50% 이상을 8년 이상 장기 임대아파트로 지을 경우 이 지역을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 지구를 입지규제 최소지구로 운영해 용적률을 법정 상한까지 일괄적으로 부여하고 대형 상가나 영화관, 사무실 등을 포함한 복합개발을 허용할 계획이다. 도심에 초고층 임대아파트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기업형 임대아파트는 이르면 이달부터 입주자 모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천 도하도시개발구역에는 대림산업이 가칭 ‘e편한세상 스테이’ 1960채를 짓는다. 또 서울 중구 신당동 도로교통공단 터에도 1000여 채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이 특히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건설사 끌어들이려 각종 혜택 중산층을 겨냥한 임대아파트가 처음은 아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007년 도입한 장기전세주택(시프트)도 그런 경우였다. 하지만 시프트는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80% 이하로 더 많이 지을수록 서울시와 SH공사가 적자를 보는 구조여서 지속성이 떨어졌다. 이에 정부는 대형 건설사의 참여가 브랜드 민간 임대아파트 성공의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택지 공급, 건설자금 대출, 세제 등에서 파격적 혜택을 줘 연 3% 수준인 임대사업 수익률을 연 5% 초반까지 맞춰줄 방침이다. ‘민간 주택임대사업 육성에 관한 법’도 제정한다. 일각에서는 대형 건설사나 중산층에 대한 특혜 시비도 거론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민간 사업자를 위한 인센티브가 공공 부문만큼 주어진 만큼 주거 취약층인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임대아파트 일부를 할당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제이엔피홀딩스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동류암로에 짓는 ‘제주 성산 라마다 앙코르’ 호텔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8층에 전용 23∼38m²로 구성된 273실 규모다. 객실마다 테라스(4.30∼5.29m²)를 설치해 성산일출봉과 우도, 한라산, 섭지코지 등을 내다볼 수 있다. 또 옥상에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와 같은 특급호텔에서나 즐길 수 있던 옥외수영장 ‘스카이풀’을 조성한다. 최근 인기를 끄는 ‘루프톱 바’도 들어선다. 옥상 야외 공간을 활용해 모임과 파티를 할 수 있는 장소다. 계약금(10%)을 내면 중도금(50%)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분양가는 객실당 평균 1억5000만 원. 계약자에게는 연 10일 객실이용권, 제주 왕복항공권 2장 등의 혜택을 준다. 본보기집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2-5와 대구 중구 봉산동 165-7에 있다. 준공은 2016년 3월 예정. 서울 02-557-0045, 대구 053-253-0030, 광주 062-374-3200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 “종이에 맡겨 놓은 기억은 소외된 기억이다. 내가 기억하고자 하는 것을 적어 놓음으로써 ‘나는 그 정보를 소유하고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머리에 새겨 놓으려고 하지 않는다.” ―소유냐 존재냐(에리히 프롬·범우사·1999년) 》미국 시카고에 12주 동안 머문 적이 있다. 시가지에서 다소 떨어진 한적한 주택가에 방 한 칸을 얻었다. 아침잠을 깨우는 새, 나무 위의 청솔모, 차고 세일(garage sale)…. 아파트촌에 살던 이방인에겐 매일이 생활의 발견이었다. 이를 놓칠까 부지런히 셔터를 눌렀다. 그렇게 1000장에 가까운 사진은 현재 이동식저장장치(USB) ‘사진함’에 고스란히 있다. 열어보지도 않았다. 기억은 마음에 담는 것이지 사진에 묶이는 것이 아니었다. 사회심리학자인 저자는 삶의 방식을 존재지향과 소유지향으로 나눈다. 저자는 기억하는 방식도 지향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한다. 기억을 소유해야 할 것으로 여길 경우 오히려 단편적인 기억만 남는다. 사진을 보면 바로 “그래, 그 사람”, “그곳에 갔었지” 하고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기 쉽다. 반면 그 사람 또는 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듯 되살리려면 이전에 충분히 집중력을 기울여 봐뒀다가 마음에 완전히 그려내야 한다. 저자는 일상에서 기억을 소유하려다가 빚는 어리석은 행동들을 꼬집는다. 노트에 기록해 기억을 저장하려는 것도 마찬가지다. 노트에 적어 놓으면 그 정보를 소유하고 있다고 확신하게 된다. 정보의 홍수 시대에 어느 정도 기록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적어 놓는 행위가 오히려 우리의 기억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점은 일정 부분 사실이다. 실제로 휴대전화에 전화번호를 저장할 수 있게 되면서 떠올릴 수 있는 번호가 사라졌다. 미국의 평론가이자 작가인 수전 손태그도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 쓴 ‘중국 여행 프로젝트’라는 글에서 타자기도, 카메라도, 녹음기도 가지고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소유하지 않고, 또 소유하려고 갈망하지 않을 때 진정 즐거워하고 재능을 생산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저자의 지적을 올해는 실천할 수 있을까.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