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범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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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민범 기자입니다.

mbkim@donga.com

취재분야

2026-05-20~20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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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CI홀딩스, 세계 1위 태양광업체와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 2030년까지 약 9300억 규모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이 중국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 태양광 전문 업체 트리나솔라(Trina Solar)와 약 7억 달러(약 9300억 원) 규모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OCIM의 실제 계약대상은 싱가포르법인(트리나싱가포르)이다.트리나솔라는 지난 1997년 설립된 업체로 이번에 OCIM과 계약을 체결한 트리나싱가포르를 비롯해 170개 넘는 국가와 지역에 진출한 글로벌 톱티어 태양광 기업이다. 210mm 태양광모듈 출하량은 세계 1위다.이번 계약에 따라 OCIM은 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베트남 타이응우옌시에 있는 트리나솔라 생산기지로 공급하게 된다. OCI의 경우 말레이시아의 수력발전을 활용해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한다. 친환경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이번 계약을 통해 입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그룹 지주회사인 OCI홀딩스는 최근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중국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UFLPA, Uyghur Forced Labor Prevention Act)’과 유사한 강제노동금지법 제정에 합의한 바 있다. 비중국산 태양광 폴리실리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 형성에 중요한 핵심 업체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 중이다. 작년 3분기부터 공정 안정화와 품질 개선을 위한 설비 투자를 시작했고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들과 비중국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격에 연동한 가격 협상 및 계약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OCIM은 고품질 및 원가경쟁력을 앞세워 전략적으로 수주영업을 전개 중이다.실제로 OCI홀딩스는 지난달 2023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OCIM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기존 연간 3만5000톤에서 오는 2027년까지 5만5600톤 규모로 증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다만 업계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중국계 트리나솔라가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태양광 제품은 미국 인플ㄹ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제약 없이 미국 수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중국 태양광 업체가 미국 시장 우회 진출을 시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이번 대규모 장기공급계약 체결로 OCIM이 생산하는 고효율 모노웨이퍼용 폴리실리콘에 대한 글로벌 시장 수요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급격한 국제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적인 가격 및 공급정책 등을 보다 면밀하게 점검해 글로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선도기업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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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엠그로우, 블록체인 ‘배터리 인증 서비스’ TUV 인증 획득

    배터리 구독 서비스 운영 업체 피엠그로우는 독일 품질·안전 인증업체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TUV Nord Korea)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성능 진단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피엠그로우와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는 작년 8월부터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기차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 관련 연구·개발(R&D)을 진행했다. 피엠그로우가 고안한 배터리 성능 진단 방법과 결과에 대해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가 4개월에 걸쳐 검증했다고 한다.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는 독일계 시험인증 전문업체다. 지난 1995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국제표준과 기준에 따라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품질 및 안전에 대한 시험, 검사,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엠그로우의 경우 작년 하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2023년 블록체인 민간분야 집중사업’에 선정(피엠그로우, 파라메타, 신한EZ손해보험 등 컨소시엄)돼 전기차 배터리 인증 서비스인 ‘와트에버’를 개발했다. 정부 기관이 추진한 ‘블록체인’ 관련 지원 사업에 배터리 인증 서비스가 채택된 점이 독특하다. 실제로 배터리 인증 서비스를 통해 발급되는 인증서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다고 한다. 배터리 잔존 수명 인증서를 활용해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피엠그로우와 블록체인 업체 파라메타, 보험사 신한EZ손해보험 등이 협력한 것이다. 피엠그로우 와트에버는 전기차에 장착된 자가진단장치(OBD)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배터리 잔존 수명과 상태를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배터리 평가와 진단 신뢰도를 높이는데 파라메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고 피엠그로우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이 진단 완성도를 제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피엠그로우는 와트에버를 통해 1400여건 전기차 인증서 발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 인증 획득으로 향후 발급되는 배터리 진단 인증서에 TUV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배터리 인증 서비스인 와트에버는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운행거리나 차량 상태 등을 근거로 중고차나 보험료 등의 가치를 책정한 것과 달리 전기차 배터리를 직접 진단·평가해 잔존 수명 등이 포함된 객관적인 성능을 산출하고 이를 인증서로 발급한다. 해당 인증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와트에버에 서비스를 신청하고 정보수집 단말기인 와트박스를 수령해 차에 장착해야 한다. 일정 기간 전기차를 운행한 후 성능 인증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피엠그로우는 2017년부터 실제 운행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고 한다. 해당 데이터는 향후 금융서비스 이용 시 담보금액 평가, 보험 보상금액 산출, 중고차 거래가 산정 등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피엠그로우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인 업체다. 배터리 구독 서비스 대상 차종인 버스와 택시, 렌터카 등에서도 실시간으로 전기차 운행과 배터리 주기 데이터를 수집하고 독자 개발한 AI 알고리즘으로 배터리 잔존 수명 예측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편리한 배터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작년 12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재사용전지 안전성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TUV 인증 획득으로 피엠그로우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배터리 진단·평가사업에 대한 신뢰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인증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문 업체와 연대를 통해 운전자가 실제로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는 전기차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피엠그로우는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지만 안전과 성능인증, 정비 등의 관점에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피엠그로우 와트에버가 혁신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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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혁수 LG이노텍 신임 대표 “카메라모듈 1등 DNA ‘반도체기판·전장’으로 확대”

    지난해 12월 LG이노텍 신임 CEO로 취임한 문혁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마곡 본사에서 열린 LG이노텍 제48회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문혁수 신임 대표이사는 LG이노텍 광학솔루션개발실장과 연구소장 등 연구·개발(R&D) 분야 요직을 역임하면서 광학솔루션사업을 글로벌 1위로 키우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2020년부터는 광학솔루션사업부장을 맡아 글로벌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시장 1위 입지를 공고히 했다. CEO 선임 직전에는 최고전략책임자(CSO)로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주도했다. 주요 R&D 부서와 사업기획 부서 등을 거치면서 LG이노텍 사업현황 전반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문혁수 CEO는 대표이사 취임을 계기로 광학솔루션사업 성공 방정식을 반도체기판과 전장부품사업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보다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는 “광학솔루션사업부에서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와 함께 해당 분야 사업을 세계 1위로 키워낸 경험은 LG이노텍 1등 DNA의 근간”이라며 “광학솔루션사업 성공 DNA를 반도체기판과 전장부품사업에 도입해 1등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LG이노텍은 기존 전장부품사업을 통해 축적해온 글로벌 고객 신뢰도와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모빌리티부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40년 이상 무선통신기술로 개발한 5G-V2X 통신모듈과 고부가 차량조명모듈 ‘넥슬라이드’ 등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받은 대표적인 LG이노텍 제품이다. 최근에는 첨단운전보조장치(ADAS)용 센싱부품 수요가 증가 추세다. LG이노텍은 모바일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카메라모듈 기술 역량을 자동차용 카메라와 라이다(LiDAR), 레이다(Radar) 등 센싱 제품으로 확대·적용해 ADAS 센싱 솔루션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문 대표는 “전장부품사업과 광학솔루션사업의 기술 융·복합 시너지를 통해 모바일을 넘어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전장부품 강자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며 “공장 증설 및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실제로 LG이노텍은 지난 1월 대만 소재 렌즈제조업체 AOE와 지분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광학솔루션사업에서 이뤄진 첫 지분투자 사례다. 앞으로도 외부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제조공정 역량 등의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멕시코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북미 완성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고부가 성장 동력으로 여겨지는 반도체기판사업도 본격화한다. LG이노텍은 지난 2022년 반도체기판인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사업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로부터 구미4공장을 인수해 FC-BGA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LG이노텍에 따르면 구미4공장은 전체 공정 고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첨단 ‘드림팩토리(Dream Factory)’로 조성됐다. 지난달 첫 양산 시작과 함께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디지털 제조 혁신이 공정 시간 단축과 안정적인 수율 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학솔루션사업이 ‘1등 고객’과 함께 성장해온 경험을 토대로 FC-BGA 반도체기판사업도 1등 고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빠른 성장을 위해 지분투자와 인수·합병(M&A)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확장성 높은 원천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LG이노텍은 로봇이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우주 등 다양한 분야로 미래 사업 확대도 모색하고 있다.문 대표는 “원천기술은 LG이노텍의 최대 경쟁력이자 자산”이라며 “특히 AI 도입으로 급성장 중인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LG이노텍이 기여할 수 있는 영역(센싱, 제어 기술 등)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UAM과 우주산업 등으로 원천기술을 확대·적용할 수 있는 미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모바일 분야 원천기술을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한 사례처럼 광학설계 기술과 정밀제조, 모터 및 제어, 무선통신 기술 등 LG이노텍이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을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취지다.문 대표 체제 LG이노텍은 사업 체질 개선도 추진하는 모습이다. 이미 만들어진 제품을 여러 고객사에 제안해 수주 받는 방식의 비즈니스는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문 대표는 평가했다. 미래 사업에서도 1등이 되기 위해서는 고객사가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제안해 고객과 함께 신기술을 개발하는 방식의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LG이노텍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으로 고객을 1등으로 만드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LG이노텍은 1등 고객과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1등 고객맞춤형 B2B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LG이노텍 제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문혁수 CEO와 박지환 CFO 등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주요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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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안전운항 위해 기단 현대화 박차… 첫 ‘에어버스 A350’ 도입에 18조 투입

    대한항공이 에어버스 중대형 항공기 A350 기종을 처음 도입한다.대한항공은 에어버스와 항공기 33대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기종별로 A350-1000 27대와 A350-900 6대로 금액 기준으로는 총 18조3000억 원(137억6520만 달러) 규모다.이번 기재 도입은 송출과 매각 등 중장기 기재 운영 계획에 따른 부족분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고 한다. 또한 친환경 기종 도입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대비 기재 선점 의미도 있다.대한항공이 도입할 A350-1000 항공기는 A350 계열 항공기 중 가장 큰 기종이다. 좌석은 350~410석 규모다. 동체 50% 이상이 탄소복합소재로 이뤄져 다른 동급 항공기보다 가볍다. 가볍기 때문에 연료 효율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탄소배출은 약 25% 줄어든다고 한다. 특히 A350-1000 항공기는 현존하는 여객기 중 운항거리가 가장 길다. 승객과 짐을 모두 채우고도 최대 1만6000km 이상 운항이 가능하다. 인천을 출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JNB)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셈이다. A350-900은 A350-1000보다 약 7m 짧은 기종이다. 300~350석 규모 좌석이 장착된다. 최대 운항거리는 1만5370km로 인천에서 출발해 미국 동부 뉴욕(JFK)까지 직항이 가능하다.대한항공은 안전운항 일환으로 항공기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에어버스 항공기 33대 구매를 비롯해 에어버스 A321네오(neo) 50대, 보잉 B787-9 10대, B787-10 20대, B737-8 30대 등 총 143대 규모 신형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신기재 운항으로 탄소배출 저감 등 ESG경영 강화도 병행한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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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모로코 비료단지에 해수담수화 역삼투막 공급… “현지 190만명분 물 생산”

    LG화학이 세계 최대 비료단지에 해수담수화 역삼투막(RO멤브레인, Reverse Osmosis Membrane)을 공급한다.LG화학은 21일 모로코 국영 광물·비료기업 OCP그룹이 운영하는 조르프라스파(Jorf Lasfar)산업단지에 역삼투막 1만8000여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북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조르프라스파는 연간 400만 톤 규모 인산염과 1000만 톤 넘는 비료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비료 생산 단지다.역삼투막은 오는 5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역삼투막 1만8000개는 연간 9000만 톤(하루 24만6000톤)의 해수를 담수화해 모로코지역에서 약 190만 명(국제물협회 기준, 모코로 1인당 하루 물 소비량 130리터)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을 생산할 수 있다. 담수화 시설은 지속적으로 교체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향후 공급 규모는 최소 2만6000여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 OCP가 운영하는 담수화 시설 일부에 LG화학의 역삼투막이 도입된 바 있지만 대규모 공급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덥고 건조한 기후로 담수가 부족한 조르프라스파산업단지는 해수담수화프로젝트를 통해 비료 생산에 필요한 산업용수와 인근 사피(Safi), 엘자디다(El Jadida)지역 주민 150만 명이 마실 식수를 조달할 계획이다.LG화학 역삼투막은 박막나노복합체(TFN, Thin Film Nanocomposite) 기술로 나노 입자를 막 표면에 입혀 염분 제거율을 유지하면서 타사 제품보다 물 생산량을 20% 이상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높은 압력이 필요하지 않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화학이 현재 전 세계에서 담수화 하는 물의 양은 하루 510만 톤 규모다. 연간 18억6000만 톤에 달한다. 세계 1인당 평균 하루 물 사용량(110리터)을 기준으로 약 4600만 명 넘는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국제연합(UN)은 내년 전 세계 인구의 14%가 생활용수를 담수화된 물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형훈 RO멤브레인사업담당 상무는 “LG화학은 그간 이집트와 이스라엘, 알제리 등에서 잇따른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지중해 연안 해수담수화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 왔다”며 “이번 모로코 대형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해 지중해 시장에서 LG화학 역삼투막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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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제10대 회장 ‘장인화호’ 공식 출범… 전기차는 지구의 운명 “철강·배터리 함께 간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은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고 뒤이어 열린 이사회를 통해 포스코그룹 제10대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임기는 3년이다.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 새로운 비전으로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제시했다. 포스코그룹 본연의 역할을 되새기면서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취지다. 새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 방향으로는 미래기술 기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와 함께 성장하는 역동적 기업문화 구현, 신뢰받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체제 구축 등 3가지를 꼽았다. 이를 기반으로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자랑스러운 포스코의 모습을 되찾겠다고 밝혔다.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철강사업의 초격차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배터리소재사업은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 경쟁력을 갖춰 확실한 성장엔진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도 언급했다. 특히 기존 사업으로 볼 수 있는 철강부문과 신사업인 배터리 소재부문을 동시에 성장시킨다는 취지를 명확히 했다.구체적으로 철강사업 초격차 경쟁우위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임직원들의 경험과 능력을 꼽았다. 장 회장은 “포스코는 철강사업이 기본이고 여기에 10년간 노력해 이룬 배터리소재사업도 동일하게 초일류로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포스코 철강부문은 역사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여러 어려움에도 임직원들이 똘똘 뭉쳐 역량을 다해 극복했고 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기회로 삼아 더 발전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의 경험과 능력을 믿고 직원들과 함께라면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취임 후 100일 동안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지내면서 철강사업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상세한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해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장 회장은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포스코그룹이 진정한 의미의 초일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신뢰’를 꼽았다. 그룹 핵심가치로 소통과 화합의 토대가 되는 신뢰를 제시했다.기자간담회에서는 부진한 철강과 배터리 업황에 대한 분석과 전망도 내놨다. 장 회장은 “철강은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지만 부진이 길거나 깊지는 않을 것 같고 배터리소재사업의 경우 신사업이 흔히 겪는 캐즘(chasm, 대중화 등을 앞두고 발생하는 수요 침체) 현상 초기에 있다고 보는데 철강보다는 부진이 조금 더 길게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는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위기를 기회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장 회장은 “철강과 배터리 모두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위기는 기회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위기나 어려운 순간에 원가를 낮추는 등 사업 자체 경쟁력을 키워 놓으면 경기가 되살아났을 때 우리에게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사업의 경우 최근 완공된 공장도 많고 앞으로 준공될 공장도 많기 때문에 공장 시설을 초기에 다잡아서 정상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배터리소재 분야에서 운이 따르는 게 아닌가 생각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포스코그룹의 배터리소재사업에 대한 평가와 향후 투자 방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 회장은 “배터리소재사업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해왔고 그동안 포스코가 도전한 신사업 중 가장 잘 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조건 배터리소재사업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굳은 마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에 대해서는 “시장이 나쁘다고 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없고 적기에 적절하게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라며 “배터리소재사업 투자에 대해 결코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새로운 공급망 투자처에 대한 질문이 나온 가운데 전기차에 대한 장 회장의 인식과 생각도 엿볼 수 있었다. 장 회장은 “전기차와 배터리는 지구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장 상황에 따른 부침이 있겠지만 이러한 추세가 흐트러진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공급망을 강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미래 경쟁력을 위한 친환경 전력과 그린수소 등 그룹 차원의 친환경 전환 과제에 대해서는 포스코그룹이 당면한 큰 문제 중 그린트랜스포메이션은 가장 큰 숙제라고 언급했다. 기업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글로벌 차원에서 이뤄지는 협력이 그린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이라고 꼽았다. 이와 함께 여러 관계 기관 및 업체와 협력으로 풀어나가야 하고 회사 차원에서 풀어가야 하는 이슈에 대해서는 새로운 사업 기회로 보고 미래 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연구·개발(R&D)을 추진하거나 필요하다면 투자도 단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노조 이슈와 내부 문제 등 기업문화와 관련해 ‘원팀 포스코’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직원들의 능력과 경험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계속해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직원들의 능력과 경험이다. 굉장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 포스코를 2배씩 키워왔다”며 “지금의 어려움도 직원들을 믿고 함께 극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런 의미에서 노사도 결코 다르지 않고 회사를 위해 하는 일에 있어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먼저 다가가서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임 회장 때 논란이 있었던 스톡그랜트(주식 인센티브 보상 방식) 이슈에 대해 장 회장은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는 스톡그랜트가 꼭 나쁜 제도라고만 생각하지는 않지만 다른 의견과 시각이 사회에 존재하기 때문에 사회의 눈높이에 맞춰 다시 검토해보겠다”고 했다.이날 오전 열린 포스코홀딩스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대표이사 회장 후보를 비롯한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신임 사외이사로 박성욱 前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선임하고 유영숙, 권태균 사외이사를 각각 재선임했다. 사내이사로는 정기섭 전략기획총괄 사장을 재선임하고 김준형 친환경미래소재총괄과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새롭게 선임했다. 이밖에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등 총 6개 안건이 모두 승인됐다.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유영숙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유영숙 의장은 미국 오리건주립대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부원장과 환경부장관 등을 역임했다.앞으로 포스코그룹을 이끌 장인화 제10대 회장은 지난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으로 포스코그룹에 입사해 30년 넘게 포스코에 몸담은 ‘포스코맨’이다. 포스코에서 신사업실장과 기술투자본부장, 철강생산본부장, 포스코 철강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2018년에는 전임 최정우 회장과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 최종 2인에 오르기도 했다.한편 장인화 회장은 이날 오후 포항에서 열린 제10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했다. 취임사를 통해 임직원에게 새로운 경영비전을 공유하고 7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7대 중점과제로는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지능형 공장을 구현하는 등 철강사업 초격차 경쟁우위 회복과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배터리소재사업 경쟁력 제고,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및 신사업 발굴 다각화, 국민과 사회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공정한 거버넌스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와 준법경영 강화, 능동적인 사회적 요구 이행과 지역사회 협력 실천, 경영층의 솔선수범과 신뢰 기반 창의적인 기업문화 구현 등을 제시했다. 또한 이러한 새로운 비전과 혁신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현장과 직원들의 공감과 지혜를 구하는 ‘100일의 현장동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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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 ‘폴란드 K2전차’ 18대 현지 도착… 올해까지 총 84대 인도

    현대로템 K2전차 올해 첫 출고분이 폴란드 현지에 도착했다.현대로템은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폴란드 그드니아(Gdynia)에 폴란드 K2전차 총 18대가 순차적으로 도착했다고 21일 밝혔다. 3월 11일 3대, 17일 4대, 19일 11대 순으로 K2전차가 그드니아 항구에 도착했다. K2전차 올해 출고 물량은 총 56대다. 이중 18대가 현지에 적기 도착했고 나머지 38대는 하반기에 출고 예정이다.폴란드 K2전차는 지난 2022년 8월 폴란드 군비청과 1차 실행계약을 체결한 긴급 소요분(총 180대 규모) 일환으로 국내 생산해 수출하는 방식으로 출고가 이뤄졌다. 이번 18대 물량을 포함해 폴란드 현지에 도착한 K2전차는 총 46대다. 2022년 초도물량 10대를 시작으로 작년과 올해 상반기 각각 18대씩 출고됐다. 계획대로 올해 하반기 물량인 38대까지 납품하면 폴란드 출고 물량은 총 84대로 잔여 물량은 96대가 남는다.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국방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지상군은 전차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기준 폴란드 전차 전력은 현대로템이 공급한 K2전차 46대를 비롯해 미국 M1A1FEP 에이브람스 69대, 독일 레오파르트2A4 66대, 레오파르트2A5 105대, 레오파르트2PL 62대, 폴란드 PT-91 트바르디 약 172대, 소련·러시아 T-72M1 및 T-72M1R 111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PT-91 트바르디 전차는 소련제 T-72 전차를 개량해 폴란드가 생산한 전차로 여전히 대다수가 구형 T-72 전차인 셈이다. PT-91과 T-72 전차 약 283대는 K2전차 등 현대식 3세대 전차 도입과 병행해 순차적으로 퇴역할 예정이다. 올해는 하반기 K2전차 38대와 함께 미국 M1A1FEP 에이브람스 47대가 폴란드 현지에 인도될 예정이다. M1A1FEP는 미국 해병대가 사용하던 M1 개량형 전차로 전면에 도저 장비가 장착됐다. 최신 M1전차 모델인 M1A2SEP(V)3 에이브람스는 향후 폴란드 육군 주력 전차로 거듭나게 된다. M1A2SEP(V)3 에이브람스 전차는 2025년부터 공급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지상군 전차 현대화는 오는 2027년 완성될 예정이다. T-72계열 전차가 모두 퇴역하고 3세대 전차 779대 규모를 갖출 전망이다. 모델별로는 K2전차 180대, M1A1FEP 116대, M1A2SEP(V)3 250대, 레오파르트2A5 105대, 레오파르트2PL 128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현대로템의 신속한 K2전차 공급은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작년 상반기까지 인도된 물량은 수개월씩 앞당겨 조기 출고됐다. 현대로템의 체계적인 생산과 출고 관리 역량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사례라는 평가다. 현대로템은 신속한 납품과 함께 K2전차가 최적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품질 유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전차 생산이 완료된 이후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정규 성능 검사 외에도 모든 폴란드 K2전차에 대한 추가 진단을 출고 시까지 주간 단위로 반복 시행하고 있다”며 “폴란드에 인도돼 운영 중인 K2전차에 대한 현지 피드백을 반영한 검사도 함께 진행한다”고 설명했다.K2전차 성능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작년 12월 초도출고분 현지 첫 입하 1주년을 맞이한 폴란드 K2전차는 그동안 여러 차레 진행된 현지 사격 훈련에서 우수한 화력과 명중률을 보이면서 검증된 실전형 전차임을 입증했다. 이달 초 진행된 폴란드 최대 규모 나토연합 지상군사훈련 ‘드래곤(Dragon)-24’에서는 기갑 전력으로 처음 투입돼 세계적인 전차들과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현대로템 측은 “폴란드 K2전차의 생산부터 유지보수까지 전 부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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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솔루션, 글로벌 초고압케이블 소재 시장 공략 강화… 전력망 이슈 수요 대응

    한화솔루션이 독자 개발한 초고압케이블 소재에 대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 전력망 이슈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수익성 높은 고부가 소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한화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400킬로볼트(kV)급 케이블용 XLPE와 해저케이블용 XLPE 등 자체 개발한 신제품을 앞세워 초고압케이블 소재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XLPE(Cross Linked-Polyethylene)는 폴리에틸렌(PE)에 특수 첨가제를 넣어 열에 견디는 성능을 향상시킨 고순도 절연 제품이다. 주로 전력케이블 송전 효율과 내구성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초고압케이블 송전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역할을 하는 소재다.한화솔루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400kV급 케이블용 XLPE를 개발해 외국산 제품을 대체한다.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주요 케이블 업체들로부터 초고압 XLPE 제품 품질 인증을 순차적으로 획득하고 국내 대형 케이블 프로젝트용과 해외 수출용까지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해상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급성장한 해저케이블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한화솔루션이 해저 특수 규격에 맞춰 자체 개발한 해저케이블용 XLPE는 글로벌 케이블 업체 제품 품질 인증을 거쳐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로 수출처가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작년 한화솔루션 고압케이블 소재 사업은 전년 대비 매출이 약 61% 증가했다. 오스트리아 보레알리스, 미국 다우 등에 이은 세계 3위 XLPE 생산능력(11만 톤 규모)과 이물질을 최소화하는 고순도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한화솔루션은 연 평균 7% 이상 고성장하는 글로벌 초고압케이블용 XLPE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반도전 소재 EBA(Ethylene Butylacrylate Copolymer)를 포함한 다양한 케이블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생산능력 확대를 비롯한 시장 지배력 강화 전략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원재식 한화솔루션 PO사업부장은 “케이블 절연 소재는 케미칼사업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다양한 초고압케이블 제품과 기술력 기반 고부가 소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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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는 화해·오늘은 소송”… 두 얼굴 영풍, 고려아연-현대차그룹 신주발행무효 소송

    배당과 정관 변경 안을 놓고 표 대결을 벌인지 하루 만에 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신주발행무효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려아연은 영풍이 작년 9월 13일 고려아연과 현대자동차 해외합작법인인 HMG글로벌간 이뤄진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의한 신주발행을 무효로 해달라며 지난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풍이 요구한 신주발행무효 대상 주식은 액면가 5000원, 보통주식 104만5430주다. 작년 8월 30일 고려아연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전략소재인 니켈 원재료 공동 소싱과 가공 및 중간재 공급 안정화, 폐배터리 재활용을 비롯한 신사업 모색 등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미래 성장 동력인 트로이카드라이브 일환으로 제련업을 넘어 배터리 핵심소재 분야 사업 강화를 꾀하고 있는 고려아연은 현대차그룹과 니켈 사업 협력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을 골자로 한 니켈 제련사업 투자 계획을 이날 발표하기도 했다.당시 니켈 공급망 관련 파트너십 강화 일환으로 현대차그룹은 해외법인인 HMG글로벌을 통해 고려아연 지분 5%를 유상증자 방식으로 확보했다. 고려아연의 기타비상무이사 1인을 추천할 수 있는 권리도 현대차그룹에 부여했다. 실제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2023년 9월 13일에 단행됐다. 현대차그룹이 해외법인인 HMG글로벌을 통해 지분을 취득한 이유는 고려아연 정관에서 국내 업체 유상증자 참여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해당 유상증자에 대해 고려아연 대주주 영풍이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영풍 측은 “회사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신주 배정을 할 수 있지만 고려아연과 HMG글로벌간 이뤄진 신주발행은 해당 사유가 없어 경영권 분쟁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경영진의 경영권이나 지배권 방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제3자에게 신주를 배정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고려아연은 현대차그룹과 지분 계약에 앞서 약 1년 전인 2022년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한화그룹 계열 북미법인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한화그룹 지분 투자에 대해서는 장형진 영풍 고문의 고려아연 이사회 불참 등을 통해 불만을 표출하는데 그쳤지만 현대차그룹 지분 투자에 대해서는 불만 표출에 이어 소송까지 제기한 것이다.○ 고려아연, 현대차그룹 투자로 지분경쟁 새 국면… 지분율 역전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HMG글로벌)을 대상으로 단행한 유상증자를 고려아연과 영풍의 지분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터닝포인트’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고려아연 지분을 취득하면서 고려아연을 실제로 경영하는 최윤범 회장 및 최씨 일가 측 우호지분이 장형진 고문 및 장씨 일가 측 지분율을 넘어서게 된 것이다. 2022년까지만 해도 장씨 일가 측 지분이 최씨 일가 측 지분보다 약 10%가량 많았다. 특히 고려아연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고자 했던 장형진 고문 등 영풍 측은 2023년 초반부터 개인회사(씨케이, 에이치씨 등)까지 활용해 고려아연 지분 확보에 많은 공을 들였다. 당시에만 약 2000억 원을 투입해 장내매수 방식으로 고려아연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형진 고문 등 장씨 일가 입장에서는 거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고려아연 지분을 사들였는데 최윤범 회장이 대기업과 협력해 단번에 지분율을 끌어올린 모습이 못마땅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다만 고려아연이 현대차그룹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할 당시 실제로 영풍 측이 법적대응을 거론한 것으로 를 통해 알려졌다. 최윤범 회장 등 고려아연 측은 이에 대비해 관련 법률자문을 받아 사업 전반에 대해 다시 점검하기도 했다.영풍 측의 이번 소송에 대해 고려아연 측은 “HMG글로벌에 대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합리적인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상법 등 관련 법규와 회사 정관을 토대로 경영상 목적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며 “사업적인 측면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손에 꼽히는 완성차 제조사와의 협업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기술적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새로운 기회”라고 반박했다.여기에 HMG글로벌의 신주 인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실제로 니켈 제련소 건설 등 신사업과 기술경쟁력 강화에 투입했기 때문에 신주발행 당시 의도했던 경영상 목적이 성공적으로 구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영풍 측 법적대응에 대한 모순점도 언급했다. 고려아연 측은 “현대차그룹에 대한 유상증자를 반대하면서 당시 신주발생금지 가처분 등을 제기하지 않은 점과 영풍이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HMG글로벌 임원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은 찬성한 점은 모순이다”고 지적했다.한편 영풍은 지난 19일 열린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결과를 공식 발표하면서 고(故) 장병희, 최기호 두 창업자 가문이 대대로 이어온 양사 ‘자율경영’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고 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과는 유기적인 협력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상생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례적으로 고려아연 주총 결과를 공식 발표하고 전반적인 화해 분위기까지 언급했다. 하지만 영풍 측이 지난 6일 제기한 소송 내용을 고려아연 주총 개최 직전인 18일부터 확인 가능해지면서 화해무드가 하루 만에 갈등으로 재점화된 모습이 연출됐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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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쓰오일, 문화예술나눔 지원금 1억8000만원 기부

    에쓰오일(S-OIL)은 20일 서울 마포구 소재 본사에서 ‘2024년 문화예술&나눔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에쓰오일과 문화예술나눔 사업을 전개하는 아트로버컴퍼니에 공연예술 후원금 1억80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지난 1월에 공연을 펼친 듀에토(백인태, 유슬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화예술&나눔 캠페인은 에쓰오일이 지역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지난 2011년 6월부터 전개한 문화예술 후원 프로그램이다. 에쓰오일은 본사 사옥 로비와 대강당에서 진행된 무료 공연을 후원해왔다. 그동안 129회의 무료 공연이 진행됐고 에쓰오일 임직원과 지역 주민 약 3만7000명이 초대돼 공연을 즐겼다.올해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에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펼친다. 대중음악을 비롯해 연극과 뮤지컬 등 다채로운 공연이 개최된다. 1월에는 크로스오버 듀오 듀에토가 공연을 펼쳤고 2월에는 카운터테너 루이스초이가 무대를 꾸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에쓰오일 관계자는 “공연에 대한 관람객 만족도가 높아 매달 공연 일정을 공지하면 가족 단위 신청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신청자를 모두 수용하지 못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 문화 복지에 기여하고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과 문화예술 발전을 지원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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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장덕현 사장 “인공지능·전장이 미래 먹거리” 강조

    삼성전기는 20일 서울 양재동 소재 엘타워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주총)를 개최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주주 편의를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했고 온라인 중계도 병행했다.주요 안건으로는 재무제포 승인,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이 상정됐고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외이사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을 역임한 정승일 이사가 새롭게 선임됐다. 최재열 컴포넌트사업부장 부사장은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전임 김용균 이사는 임기 만료로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삼성전기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여성 2명 포함)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 내에는 경영위원회와 감사위원회,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ESG위원회 등 6개 소위원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사회 독립성 강화와 책임경영을 위해 2016년 비금융 삼성 계열사 중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고 이번 주총에서 물러나는 김용균 이사가 의장을 맡았다. 이사회 객관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이사회 내 소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또한 이사회 다양성을 위해 2014년부터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해왔으며 현재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50%를 유지하고 있다.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주주들에게 회사 경영 상황과 중점 추진 방향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작년에는 스마트폰과 PC 등 IT 제품 시황 부진이 지속되고 여기에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까지 겹치면서 삼성전기 실적에 영향을 줬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품 라인업 강화와 거래선 확대 등의 노력을 통해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치)용 제품 사업 비중이 두 자릿수 성장했고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향후 방향성과 계획에 대해 장 사장은 “외부 환경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이지만 흔들림 없이 강건한 사업 체질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부적으로 품질 강화와 생산성 향상, 원가구조 개선 등을 통해 전반적인 경영 효율을 끌어올리고 인공지능(AI)과 전장용 등 고성장·고수익 사업에 집중해 실적을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미래 중점 사업으로는 AI와 전장 분야를 꼽으면서 구체적인 실적 목표도 제시했다.장 사장은 “삼성전기는 오는 2025년 전장용 매출을 2조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매출 비중을 2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AI 분야는 다양한 제품과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해 관련 매출을 매년 2배 이상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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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 제54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최윤호 사장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

    삼성SDI는 20일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54기 정기주주총회(주총)를 개최했다.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주주와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주총 현장을 방문하는 이해관계자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부문별 핵심 제품을 전시하는 부스를 운영했다.한편, 삼성SDI는 주주들의 사업 이해도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주총회 현장에 별도의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사업부문별 핵심 제품을 전시했다.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3가지 안건을 상정해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제1호 의안 ‘제54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통해 당해 사업연도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등에 대한 보고와 승인이 진행됐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1000원, 우선주 1주당 1050원으로 결정됐다.제2호 의안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사내이사로 김종성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고 박진 중대형전지사업부장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김종성 부사장은 사내이사 재임기간 동안 사업에 대한 전략 및 재무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해 회사 매출과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롭게 사내이사로 선임된 박진 부사장은 글로벌 거점 증설, 완성차와 조인트벤처(JV) 협력 등을 주도해 지속성장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 의사결정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3호 의안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작년과 동일하게 120억 원을 이사 보수한도로 책정했다.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는 계획대로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며 “전 임직원들의 노력과 파트너사와 원활한 협력,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는 2030년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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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슨 황 CEO 극찬한 SK하이닉스, 엔비디아 컨퍼런스서 AI PC용 SSD 신제품 공개

    SK하이닉스가 미국 캘리포니아 샌 호세(San Jose)에서 열린 엔비디아 주최 AI 개발자 컨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를 통해 업계 최고 성능 SSD(Solid State Drive) 신제품 ‘PCB01’ 기반 소비자용 제품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PCB01은 온디바이스(On-Device) AI PC에 탑재되는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디지털기기 메인보드에 사용하는 직렬 구조 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 SSD 제품으로 글로벌 주요 고객사로부터 성능과 안정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며 “올해 상반기 중 PCB01 개발을 마무리하고 연내 대형 고객사용 제품과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함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기반 AI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PC 등 하드웨어 단말 내에서 바로 AI 연산과 추론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AI PC는 인공지능 기능을 자체 탑재해 인터넷 연결 없이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PC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PCB01은 연속 읽기속도가 초당 14기가바이트(GB), 연속 쓰기속도는 초당 12GB다. 업계 최고 속도가 구현된 제품이다.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속도가 2배가량 향상된 수준이다.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1초 내에 로딩 가능하다고 한다. LLM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한 언어모델로 텍스트를 생성, 요약, 번역하는 등 생성형 AI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PC 제조업체는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기 위해 PC 내부 스토리지에 LLM을 저장하고 AI 작업이 시작되면 단시간 내 D램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구조로 설계한다. 이 과정에서 PC 내부에 탑재된 PCB01은 LLM 로딩을 신속하게 지원하면서 온디바이스 AI 속도와 품질을 크게 높여주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SK하이닉스는 기대하고 있다.전력 효율 개선으로 작업 효율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전 세대 대비 전력 효율이 30%가량 개선됐다고 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PCB01에 ‘SLC캐싱’ 기술을 적용했다. SLC캐싱은 낸드의 저장영역인 셀 일부를 처리 속도가 빠른 SLC로 동작하게 해 필요한 데이터만 신속하게 읽고 쓸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SLC캐싱은 AI 서비스 외에 일반 PC 작업 속도 향상에도 기여한다. 낸드는 1개의 셀(Cell)에 몇 비트(bit)의 데이터를 저장하는가에 따라 SLC(Single Level Cell, 1bit)와 MLC(Multi Level Cell, 2bit), TLC(Triple Level Cell, 3bit) 등으로 규격이 구분된다.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동일 면적에 보다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지만 속도와 안정성은 떨어진다. SLC는 필요한 데이터에 한해 처리 속도를 높여준다.윤재연 SK하이닉스 부사장(낸드제품기획·총괄 담당)은 “PCB01은 업계 최고 성능 제품으로 AI PC뿐 아니라 게이밍과 하이엔드 PC 등 최고사양 PC 시장에서도 각광받을 것”이라며 “HBM(고대역폭메모리)은 물론 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도 글로벌 넘버원(No.1) AI 메모리 기업 위상을 탄탄하게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하이닉스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PCB01 외에 36GB 12단 HBM3E와 CLX(메모리와 CPU, GPU, 가속기 등 여러 장치를 한 번에 연결해 주는 통합 인터페이스), GDDR7(7세대) 등 차세대 주력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19일에는 HBM 5세대 제품인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기자간담회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HBM 제품에 대해 ‘기적 같은 기술’이라고 평가하면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HBM 제품의 경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들어갈 수 있는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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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엠그로우, 레브모빌리티와 ‘전기택시 배터리 구독서비스’ 사업 협력

    전기차 배터리 구독서비스 업체 피엠그로우는 택시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 업체 레브모빌리티와 전기차 서비스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피엠그로우는 배터리 제조부터 구독서비스,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제품까지 전주기에 걸친 배터리 순환경제를 사업모델로 삼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20년 12월 전기버스 배터리 구독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2022년부터는 택시와 렌터카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승객 만족도가 높은 편이지만 초기 구매비용이 높아 운수회사가 선뜻 도입을 결정하지 못하는 추세다. 피엠그로우의 경우 배터리 구독서비스 사업을 통해 이러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초기 차량 구매부담에서 대당 2500만 원 상당 배터리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기존 내연기관 연료비 수준에서 배터리를 빌려 쓰는 대가로 월정 구독료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특히 전기택시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피엠그로우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예방 정비 서비스도 제공한다. 운수업체 전기택시 운영 관리와 차고지 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은 레브모빌리티가 지원한다.레브모빌리티는 15년 이상 택시회사 운영 경험을 축적한 경영자 3인이 설립한 업체다. 택시 운수회사와 기사, 승객 등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한다. 정비부서와 운전자, 차량 데이터 등을 통합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수요에 맞춰 승객에게 최적화된 정보로 제공한다.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보다 환경 친화적으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자동차 라이프사이클 효율을 극대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흐름에 맞춰 배터리 구독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보급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택시 배터리는 연간 주행거리가 많은 특성상 3~4년이면 교체가 필요하고 재사용 배터리가 대량 배출되기 때문에 재활용을 통한 배터리 순환경제 활성화 분야에서도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심상홍 레브모빌리티 대표는 “피엠그로우 배터리 구독서비스와 결합한 플랫폼 서비스로 택시업계 종사자와 승객들에게 전기차 도입에 따른 편의를 확대하고 배터리 안전에 대한 불암감도 해소할 것”이라며 “배터리 관리에서 편리한 충전서비스까지 플랫폼 서비스 질적 향상을 통해 전기택시 보급 확산과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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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달착륙선 등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자 선정… “민간 주도 우주시대 개막 초읽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누리호(KSLV-Ⅱ) 뒤를 잇는 차세대 발사체(KSLV-Ⅲ) 개발에 나선다. 민관협력을 통해 발사체 기술력을 강화하고 ‘뉴 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민간 주도 우주경제 활성화를 꾀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12월 조달청이 공고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협상 대상자 선정에 앞서 ‘기술능력 적합성 평가’를 통해 전반적인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다. 본 계약은 항우연과 협상을 거쳐 체결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달 착륙선 등 국가 우주개발 로드맵의 주요 탑재체를 우주로 보낼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하는 국가우주계획 일환으로 추진된다. 민간기업이 항우연과 함께 설계부터 발사운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때문에 본격적인 민간 주도 우주경제시대를 여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차세대 발사체는 대형위성 발사 및 우주탐사 등을 위해 누리호 대비 대폭 향상된 성능으로 개발된다. 총 3차례 발사를 통해 오는 2032년 달 착륙선을 보내는 도전적인 임무를 맡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99년 과학관측로켓(KSR-Ⅲ) 개발을 시작으로 26년간 축적한 엔진 기술력과 누리호 고도화사업 등을 통해 획득한 중대형 발사체 제작 역량을 갖췄다. 여기에 이번 차세대 발사체 사업으로 확보한 기술과 경험으로 민간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발사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사업은 어렵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국가적 과제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국민과 정부의 적극적인 응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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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 프로젝트 초읽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신차 설비에 1180억 투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향후 3년 동안 부산공장에 1180억 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미래차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한 투자다. 200명 규모 신규 인력도 채용하기로 했다.르노코리아는 18일 부산광역시 연제구 소재 부산광역시청에서 부산시와 설비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르노코리아는 향후 3년간 부산공장에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신모델 생산을 위한 설비교체 비용으로 1180억 원을 투자하고 신규 인력 200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르노코리아의 설비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첨단 하이브리드 모델로 준비 중인 오로라1과 오로라2 프로젝트에 총 7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오로라1·2 프로젝트에 이어 전기차 개발과 생산까지 확정되면 오는 2027년까지 총 1조5000억 원 이상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대대적인 신차 관련 투자를 통해 12조 원 규모 직접 생산유발 효과와 30조 원 규모 간접 생산유발, 9만 명 규모 간접 고용 등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르노코리아 신차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첫 번째 미래차 프로젝트인 오로라1은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개발·생산하는 사업이다. 기존 모델 후속이 아니라 새로운 차종이라고 한다. 플랫폼도 기존 르노에서 벗어나 중국 지리자동차 전동화 플랫폼을 사용한다. 폴스타 모델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셈이라고 한다. 외관 디자인은 르노그룹 최신 디자인 요소가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최근 르노그룹은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을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때문에 최근 선보이는 르노 신차는 모델별로 디자인이 천차만별이다. 디자인 방향성 정립을 위한 과도기인 셈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에 오로라1 하이브리드 중형 SUV 모델의 예상 디자인이 퍼지고 있는데 실물은 해당 디자인과 완전히 다르다”며 “전반적인 디자인 르노그룹 방향성을 따른다”고 말했다.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 전략(르노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에 따라 유럽 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5개 거점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르노그룹의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모델 개발과 생산을 담당한다는 설명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부산공장에서 스웨덴 태생 지리자동차 산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신차 ‘폴스타4’를 생산할 예정이다.한편 르노코리아는 작년 5월 부산시 및 부산지역 기관들과 부산시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관학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르노코리아는 민관학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공장 내 ‘에코 클러스터 센터’를 신설하고 지역 대학, 연구기관, 자동차 부품기업과 협력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 상생과 지역 인재 채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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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CI홀딩스, 사내 ‘카이스트 MBA’ 2기 운영… “차세대 핵심인재 육성 전폭 지원”

    OCI홀딩스는 대전시 유성구 소재 카이스트(KAIST)에서 ‘OCI-카이스트 MBA 2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입학식에는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을 비롯해 OCI 계열사 임직원과 교수진 등 주요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OCI는 그룹 차원에서 차세대 핵심인재 양성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사내 MBA 과정의 경우 지난 2008년 처음 도입했다. 연세대 MBA 프로그램을 12기까지 운영했고 누적 54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현재는 서울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과 대전 카이스트 기술경영학부 등 2곳을 운영한다. 전 계열사에서 선발된 신임팀장과 팀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다.이번 OCI-카이스트 MBA 과정은 포항과 광양, 군산, 성남 등 전국 사업장 및 계열사 연구원, 엔지니어 등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일까지 총 84시간 일정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2기 교육과정은 직원 38명을 대상으로 한다. 인사관리와 재무회계, 공급망 관리, 리더십, B2B마케팅, 전략 및 기술경영 등 주요 분야에 대한 국내 최고 수준 교수진이 교육을 이끈다. 교육 참가자들은 사례연구와 프로젝트 과제 수행 등을 통해 전문적인 경영 교육을 받게 된다. 이날 입학식에 참석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과학과 교육은 국가경제의 근간이자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기술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배움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임직원 교육과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OCI홀딩스는 MBA 과정 외에 미래 리더 후보자 육성을 위한 리더십 교육과 글로벌 인재 양상을 위한 외국어 및 회계 교육 등 다양한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 개별 역량과 전문성 강화에 전폭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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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녹십자, 혈우병 환아 ‘소원 성취 캠페인’ 전개

    GC녹십자는 4월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World Hemophilia Day)’을 기념하기 위해 혈우병 환아를 위한 ‘소원 성취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캠페인은 난치병 아동 소원 성취를 지원하는 전문 업체 메이크어위시(Make-A-Wish)코리아와 협력을 통해 전개한다.한국혈우재단에 등록된 만 3세부터 만 18세 환아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31일까지 신청 접수를 통해 4명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접수는 메이크어위시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는다.메이크어위시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40개 지부를 운영 중인 사회적기업이다. 50만 명 넘는 난치병 아동들을 대상으로 소원을 실현시켜 주는 사업을 영위한다. 소원성취를 통한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로 꾸준히 난치병 아동의 소원성취를 지원해왔다.GC녹십자 관계자는 “투병중인 아이들에게 소원성취를 통해 병과 싸워 이겨낼 수 있는 힘과 희망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혈우병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GC녹십자는 A형 혈우병 치료제로 ‘그린모노’와 ‘그린진에프’를 판매하고 있다. 그린모노는 혈장유래제제이고 그린진에프는 유전자재조합제제다. 올해 초에는 혈장유래제제 그린모노에 대한 급여 고시 개정을 통해 의사 소견서 첨부 시 최대 2배까지 투여 용량을 늘릴 수 있도록 기준이 추가됐다. 혈우병은 선천적으로 혈액이 정상적으로 응고되지 않는 질환이다. 피가 멈추지 않는 증상이 발생한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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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램시마SC, 美 1호 신약으로 공식 출시… 현지 고시 가격 2회 투여(4주) 824만원

    셀트리온 램시마SC가 미국에서 신약으로 공식 출시됐다. 램시마SC는 우수한 효능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미국에 공급되는 셀트리온 브랜드 첫 신약인 셈이다.셀트리온은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가 미국 전역 공식 출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짐펜트라는 작년 10월 FDA로부터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중등증 내지 중증 성인 활성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과 크론병(Crohn’s Disease) 치료 적응증을 가진다. 권장 용량은 2주 간격으로 회당 120mg이다.짐펜트라 미국 현지 도매가격(WAC, Wholesale Acquisition Cost)은 6181.08달러(약 824만 원, 2회 투여·4주 기준)로 책정됐다. 환자 부담 가격은 미국 내 공보험이나 사보험 환급 비율에 따라 정해진다. WAC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상태의 기준(고시) 가격으로 이해하면 된다. 셀트리온 휴미라의 경우 2회 투여·4주 기준 WAC가 6922달러(약 923만 원)다.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신약 지위와 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 치료 경쟁 의약품 가격, 미국 제약바이오 시장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 가격 정책을 수립했다고 전했다.여기에 현재 출원한 SC제형과 투여법에 대한 특허가 등록되면 최대 2040년까지 특허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인플릭시맙을 포함한 미국 TNF-α 억제제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62조570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중 짐펜트라가 주력하는 IBD 시장은 12조8000억 원 규모다. 셀트리온은 출시 2년 차인 내년을 목표로 타깃 환자 처방률을 10% 이상 달성해 짐펜트라를 연 매출 1조 원 이상 블록버스터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판매는 셀트리온 미국 현지법인이 담당한다. 직접판매(직판) 방식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현지 여건에 최적화된 맞춤 마케팅을 전개한다. 짐펜트라에 대한 현지 시장 기대감도 높다는 평가다. 공식 출시에 앞서 여러 중소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Pharmacy Benefit Manager)에서 짐펜트라를 자사 처방집(formulary)에 등재하는 등 처방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 PBM과도 선호의약품 등재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토마스 누스비켈(Thomas Nusbickel) 셀트리온 미국법인 최고상업책임자(COO, Chief Commercial Officer)는 “인플릭시맙은 이미 유럽을 비롯해 글로벌 전역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면서 IBD 환자들에게 확실한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효능뿐 아니라 치료 편의까지 개선하는 치료제로 보다 유연하게 질병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미국 의료현장에서는 인플릭시맙이 20년 이상 사용되면서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치료제로 평가되는데 짐펜트라의 경우 집에서 자가 투여까지 가능한 제품으로 의료진과 환자 모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장 프레드릭 콜롬벨(Jean-Frederic Colombel) 뉴욕 마운트시나이 이칸의대 교수는 “IBD 환자들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동시에 투약 편의성이 높은 치료제를 선호한다”며 “짐펜트라가 일상생활 속에서 보다 편리하게 질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미아클 오쏘(Michael Osso) 크론병 및 대장염재단(미국 최대 IBD 환우회) 회장은 “IBD는 만성 난치성 질환으로 복통과 설사는 물론 출혈에 이르기까지 환자들이 겪는 부담이 상당하다”며 “간편하게 자가 투여가 가능한 짐펜트라는 환자들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램시마는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정맥주사(Ⅳ) 제형 램시마를 선보인 후 투약 편의를 개선한 램시마SC를 론칭했다. 램시마SC는 유럽 시장에서 먼저 출시됐으며 램시마Ⅳ나 다른 인플릭시맙 치료제와 교차처방 확대를 통해 시장 장악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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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 고려아연 이사회 주총 안건 찬성

    고려아연이 오는 19일 열릴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두고 영풍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가 고려아연 측 손을 들어줬다. 글래스루이스는 15일 고려아연 이사회가 의결해 상정한 배당(결산 배당 5000원 관련 내용 포함한 1호 의안 ‘연결 및 별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정관 변경(주총 제2-2호 ‘주식발행 및 배정 표준정관반영’)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하는 의견을 냈다.앞서 고려아연 이사회는 2023년 중간배당 1만 원과 기말배당 5000원 등 총 배당 1만5000원에 10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 등을 골자로 하는 주주환원 계획을 정기주총 의안으로 상정했다. 이에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은 반발하고 나섰다. 주주권익 훼손 가능성을 명분으로 내세워 전년(총 2만 원)보다 줄어든 배당금 규모와 정관 변경 안건에 대해 노골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고 주주총회 표 대결까지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영풍은 의결권 대리행사를 위한 권유대리업체를 투입해 소액주주 의결권 확보까지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해당 권유대리업체가 소액주주 가정집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의결권 확보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한다.이런 상황에서 글래스루이스가 고려아연 이사회 상정 안건에 찬성하면서 영풍이 주장한 주주권익 보호 명분이 약화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2023년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76.3% 규모 주주환원율을 기록했다.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저조 영향으로 배당금은 주당 5000원 줄었지만 주주환원율은 오히려 전년(50.9%) 대비 20% 이상 늘어는 수치다. 영풍 측 요구에 따라 배당금을 5000원 늘리면 주주환원율은 96% 수준으로 올라간다. 반면 석포제련소 등 동종사업을 영위하는 영풍은 배당금을 매년 약 172억 원 지급해 주주환원율이 5%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환원율 5% 수준인 기업이 주주환원율 70% 이상인 기업에게 주주권익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워 주주환원 규모 확대를 요구하는 모습이다. 글래슬루이스는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사로 해외 및 기관 투자자들은 글래스루이스 권고안을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려아연은 영풍그룹 핵심 계열사로 고(故) 최기호·장병희 창업주가 설립한 기업이다.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각각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해왔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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