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명

강성명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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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성명 기자입니다.

smkang@donga.com

취재분야

2025-12-02~2026-01-01
지방뉴스97%
산업3%
  • 부산시, ‘AI 소형 선박 블랙박스’ 개발한다

    어선 등 소형 선박과 수상레저기구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된다. 부산시는 ‘소형 선박 일체형 블랙박스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의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기술개발지원 사업’에 지원해 선정됐으며, 2027년까지 총 21억9000만 원을 투입한다. 사업은 △승선자 이상 행동 및 위험 상황 탐지 기술 개발 △일체형 블랙박스 시제품 개발 △안전관리 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 세부 과제로 구성돼 있다. AI 기반 일체형 블랙박스는 어선과 레저 요트 등 소형 선박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신 센서 기술과 영상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개발된다. 이 블랙박스는 승선자의 이상 행동 등 선박 내 다양한 위험 요소를 감지해 외부에 신속히 알리고, 구조를 지원하는 한편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저장해 사고 원인 규명에도 도움을 준다. ㈜원데이터기술이 AI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산엔지니어링이 제품 제작을 맡는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보유 중인 선박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개발 제품의 검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AI 블랙박스는 해양 사고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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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고향사랑 지정기부’로 화재안전 사업

    부산시는 화재 안전과 위급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고향사랑 지정기부제’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정기부제는 시민이 특정 사업에 기부하면 해당 목적에만 자금이 사용되는 방식으로, 모금 목표액이 달성되면 바로 종료된다. 이는 기금의 용도를 정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는 일반 기부와 구별된다. 시는 4월부터 고향사랑 기부 사업에 대한 수요 조사와 행정 절차를 거쳐, 소방재난본부가 제안한 △화재취약지역 주민자율소방함 설치 △멈춘 심장 다시 뛰게 하는 프로젝트 등 2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화재취약지역 주민자율소방함 교체 지원’은 화재 시 작동까지 10분 이상 걸리는 분리형 비상소화장치를, 1분 내 물을 뿌릴 수 있는 일체형 소화장치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호스 연결 과정에 드는 시간이 줄어 초기 진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산림 인접 마을,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고지대, 전통시장 등이 우선 교체 대상이다. 다른 하나는 자동심장충격기 등 소방의 노후 구급장비를 교체하기 위한 사업이다. 화재나 교통사고 등으로 심정지 상태에 빠진 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프로젝트다. 시는 이를 위해 2027년 12월까지 총 27억2200만 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올해 목표액은 6억8800만 원이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1월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는 고향사랑 기부 사업 홍보를 위해 ‘내 가족 살리는 기부’라는 제목으로 9월 22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시 지정기부사업에 한해 1회 10만 원 이상 기부한 사람에게 10만 원까지 전액 연말정산 세액공제와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이 제공된다. 이들 중 최대 600명을 추첨해 한돈 생삼겹살, 어묵, 쌀, 과자 중 3만 원 상당의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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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님 절반 가까이 소비쿠폰 사용”…북적이는 전통시장

    “이번 주말 손님 중에 절반 가까이는 소비쿠폰을 사용했어요.”서울 성동구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김영훈 씨(45)는 “평소 찌개용 고기를 사가던 단골 손님들도 이번 주말에는 소고기를 사갔다”며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는 박모 씨(65)는 “이번 주말에는 단골 손님 외에도 다른 손님들이 많이 온 것 같다. 평소보다 빵을 1.5배 정도 많이 넉넉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 후 첫 주말인 27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며 한층 밝은 표정이었다. 덩달아 소비자들도 그동안 가격이 비싸서 부담스러워 사지 못했던 물품을 사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전통시장에는 소비쿠폰을 쓸 수 없는 마트 대신 이곳을 찾은 손님들로 북적여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가족들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은 김정현 씨(41)는 “모처럼 새 옷을 장만했다”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오랜만에 외식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동구 대전중앙시장 상인회 관계자도 “상인들이 ‘평소보다 매출이 최소 20~30% 이상은 오른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고 전했다. 세종시 보람동에서 백반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태 씨(51)는 “평소에는 점심과 저녁 식사 때만 장사가 됐는데, 이번 주말엔 다른 시간대에도 손님들이 꽤 있었다”고 말했다.소비자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부산에 사는 주부 최모 씨(44)는 “중학생 딸의 방학 수학특강 때문에 부담이 컸는데 소비쿠폰 덕분에 한시름 놨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구에 사는 김모 씨(66)도 “간만에 생긴 용돈으로 오랜만에 친구들과 회포를 풀 수 있어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고물가 시대에 팍팍한 지갑사정으로 미뤘던 소비를 하는 이들도 있었다.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안모 씨(35)는 “관절 영양제를 사서 부모님께 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정모 씨(61)는 “단골 할머니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파마나 염색을 하기 위해 주말에 몰려 왔다”고 전했다. 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는 윤예준 씨(27)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비용을 보태 큰마음 먹고 처음으로 개인 트레이닝을 등록했다”고 했다. 대형마트들은 점포 내 입점한 안경점, 음식점, 미용실 등 임대 매장 활성화를 위해 해당 매장에서 소비쿠폰이 사용가능하다고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편의점 등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유통업계는 고객을 잡기 위해 매장 입구에 ‘소비 쿠폰 사용 가능’이란 안내 문구를 붙여놓고 공격적인 할인 행사를 펼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자체 브랜드(PB) 생필품 6종과 용기·봉지면 21종을 제휴카드 결제 시 25% 할인했다. 그 동안 편의점 판매가 드물었던 소고기 등 축산 상품 기획전도 펼쳤다. 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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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넥트현대 부산점서 지역 화가 7명 작품 전시한다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은 커넥트현대와 손잡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업 사업 ‘아트 워크(ART WALK)’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대백화점의 메세나 기금으로 추진되며, 부산문화회관이 전시 기획부터 작가 섭외 및 전시 운영을 맡았다. 다양한 부산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선보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부산문화회관은 참여 작가 선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맥화랑, 예술공간영주맨션 등 지역 화랑 4곳을 미리 선정했다. 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선정된 화랑은 신진 작가 지원 역량이 높고 실험적 전시 운영 능력을 갖춘 곳으로 작품 수준과 시장성의 균형, 지역 작가 중심 운영 등이 주요 평가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화랑의 추천에 따라 강혜은, 이창헌, 공로경, 신지원, 문지영, 김경화, 김남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7명 작가 모두 부산에서 활동 중이다. 전시는 10월까지 동구 범일동 커넥트현대 부산 1, 2층 유휴 공간에서 열린다. 회화와 설치 미술 중심의 기획전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관람은 물론이고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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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첫 지하철 전동차, 역사 전시관으로 재탄생

    부산의 첫 지하철 전동차가 역사 전시관으로 변신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개통 40주년을 기념해 금정구 노포동 차량기지의 ‘문화유산 전동차 역사 전시관’에서 특별 전시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 전동차는 1985년 7월 비수도권의 도시철도 노선으로 처음 개통한 부산도시철도 1호선의 1편성 차량으로 바다가 있는 부산의 특성을 고려해 중형 스테인리스강 차체로 제작됐다. 국내 최초로 자동 열차 제어 운전 시스템을 탑재해 1인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등 이전의 철도차량과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됐다. 첫 운행 이후 2018년 7월까지 33년간 운행됐고, 현재는 부산교통공사 노포 차량기지에 보관 중이다. 역사적 상징성과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7월 부산시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공사는 21∼23일 전동차 내부를 전시 공간으로 꾸며 시민들에게 처음 개방한다. 1호차부터 5호차까지는 1980년대 승차권, 시대별 공익광고, 실제 전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사료와 기록물을 선보인다. 4호차의 경우 객실 덮개를 열어 내부 부품도 볼 수 있게 했다. 또 철도 운전 시뮬레이터 및 기관사 복장 체험, 스탬프 투어 등을 즐기는 공간도 마련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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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넥트현대 부산점서 7명의 부산작가 작품 전시 열린다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은 커넥트현대와 손 잡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업 사업 ‘아트 워크(ART WALK)’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대백화점의 메세나 기금으로 추진되며, 부산문화회관이 전시 기획부터 작가 섭외 및 전시 운영을 맡았다. 다양한 부산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선보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부산문화회관은 참여 작가 선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맥화랑, 예술공간영주맨션 등 지역 화랑 4곳을 미리 선정했다. 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선정된 화랑은 신진 작가 지원 역량이 높고 실험적 전시 운영 능력을 갖춘 곳으로 작품 수준과 시장성의 균형, 지역 작가 중심 운영 등이 주요 평가 기준“이라고 설명했다.이들 화랑의 추천에 따라 강혜은, 이창헌, 공로경, 신지원, 문지영, 김경화, 김남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기로 결졍됐다. 이들 7명 작가 모두 부산에서 활동 중이다.전시는 10월까지 동구 범일동 커넥트현대 부산 1, 2층 유휴 공간에서 열린다. 회화와 설치 미술 중심의 기획전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관람은 물론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차재근 부산문화회관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처럼 공공성과 예술성, 민간 파트너십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문화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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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도시철도 첫 전동차가 역사 전시관으로

    부산의 첫 지하철 전동차가 역사 전시관으로 변신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개통 40주년을 기념해 노포동 차량기지의 ‘문화유산 전동차 역사전시관’에서 특별 전시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이 전동차는 1985년 7월 비수도권의 도시철도 노선으로 처음 개통한 부산도시철도 1호선의 1편성 차량으로 바다가 있는 부산의 특성을 고려해 중형 스테인리스강 차체로 제작됐다.국내 최초로 자동열차제어 운전 시스템을 탑재해 1인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등 이전의 철도차량과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됐다. 첫 운행 이후 2018년 7월까지 33년간 운행됐고, 현재는 부산교통공사 노포차량기지에 보관 중이다. 역사적 상징성과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7월 부산시 등록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공사는 21~23일 전동차 내부를 전시 공간으로 꾸며 시민들에게 처음 개방한다. 1호차부터 5호차까지는 80년대 승차권, 시대별 공익광고, 실제 전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사료와 기록물을 선보인다. 4호차의 경우 객실 덮개를 열어 내부 부품도 볼 수 있게 했다. 또 철도 운전 시뮬레이터 및 기관사 복장 체험, 스탬프 투어 등을 즐기는 공간도 마련했다.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 문화유산을 시민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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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유공자 후손, 中 항일운동 유적지 간다

    부산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중심으로 총 80명의 ‘부산광복원정대’를 꾸려 중국 항일운동 유적지를 방문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광복원정대는 독립운동 현장을 직접 찾아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발족됐다. 올해는 광복 80주년과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의 성공적인 조성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독립유공자 후손에 더해 한국사 전공 교사와 관련 분야 대학생까지 참가 대상을 넓혔다. 시는 광복회 부산지부의 추천을 받아 18∼49세 독립유공자 후손 52명, 시교육청의 추천으로 한국사 전공 교사 2명, 부산대 동아대 등 사학 전공 학과가 있는 대학의 추천을 통해 대학생 25명을 원정대로 선발했다. 원정대는 16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옌지(延吉)와 백두산 일대의 항일 유적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지는 △명동학교 옛 터와 윤동주 생가 등 민족 교육과 문학의 현장 △백두산 천지와 비룡폭포 등 민족 정기의 상징 공간 △연길감옥과 간민회 유적지 등 항일 무장투쟁의 중심지 등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자랑스러운 역사적 유산을 기억하고 계승하며, 그 정신을 부산 발전의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부산광복원정대가 출정한다”며 “독립운동가 후손을 비롯해 역사 교사, 대학생까지 참가 대상을 확대한 이번 원정이 독립운동 정신을 더욱 폭넓게 공유하고 계승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부산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고 교육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총 97억 원을 들여 부산시민공원 내 4541m²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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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아시아로 진출할 부산 중소기업 모집

    부산시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5 중앙아시아 무역사절단’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총 8개 기업을 선정해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파견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한국산 산업재와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신흥 시장으로, 시가 전략적으로 주목하는 거점이다. 무역사절단은 중앙아시아 시장의 특성에 맞춰 산업재와 소비재를 아우르는 종합 품목 중심으로 구성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21일까지 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 기업은 현지에서 수출상담회, 구매자 매칭, 개별 방문 상담,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왕복 항공료의 50%를 포함해 상담회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이번 파견을 통해 총 72건 이상의 수출 상담과 기업당 45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무역사절단의 성과(기업당 406만 달러 계약)보다 약 18% 높은 수치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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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스타트업 원스톱 창업지원 체계 구축”

    부산시의회가 운영 중인 스타트업 성장 정책 연구회는 최근 ‘함께 성장하기 좋은 창업도시 부산’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창업 관련 전문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자는 취지다. 10일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형철(연제2) 서국보(동래3), 성현달(남3), 김창석(사상2) 등 시의원과 박진기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장 등 주요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Fly 부산창업! 세계를 날자’라는 주제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관의 역할과 비전을 공유했다. 투자원은 기술 창업 기업 발굴·보육·투자·인프라 제공 등 ‘원스톱 창업지원 체계’ 구축 외에도 지역 기업과 국내외 투자자 간 정기 교류 기반 마련,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연계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어 참석자들의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다. 연구회 대표를 맡고 있는 김형철 의원은 “이제는 중앙정부 의존을 넘어, 부산이 스스로 창업 정책을 설계하고 주도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방의회가 입법, 행정, 그리고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질적 플랫폼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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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르면 오는 부산 버스 ‘타바라’, 해운대 송정까지 달린다

    승객이 호출하면 찾아오는 부산의 수요응답형(DRT) 대중교통인 ‘타바라’가 운행 지역을 확대한다. 부산 해운대구는 여름철 관광객의 교통 수요가 높은 송정역과 송정해수욕장, 광어골에서 타바라 운행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타바라는 지난해 9월 도입한 부산 최초의 DRT로, 버스와 콜택시가 섞인 형태다. 기장군 오시리아 단지를 중심으로 기장역과 오랑대공원, 대변항 등 15개 정류장을 오간다. 명칭은 ‘타 봐’의 부산 사투리에서 따왔고 15인승 버스 5대가 운영 중이다. 최근 부산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면서 타바라 운행 지역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기장군과 가까운 해운대구 송정으로 운행 지역을 넓히면서 기존 5대이던 타바라 버스를 9대로 늘렸다. 타바라는 승·하차 정류장은 정해져 있지만, 운행경로와 시간은 고정하지 않은 버스다.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해 호출하면 인공지능(AI)이 최단 거리를 판단해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버스를 보내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요금은 성인 기준 1550원으로 시내버스와 같지만, 택시처럼 1인 이용도 가능하고 대중교통 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동 중 방향이 비슷한 승객으로부터 호출을 받으면 AI 판단에 따라 승객 합류도 이뤄진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송정동과 기장군을 오가는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조만간 강서구 대중교통 사각지대에도 타바라 9대를 투입해 산업단지 근로자 등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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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스프링클러 없는 아파트 화재, 2명 사망

    13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사망했다. 한 달 새 스프링클러가 없는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부산에서만 6명이 숨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2분경 북구 만덕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일가족 3명 중 80대 노모와 50대 큰아들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동생인 40대 남성은 양팔에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옥상에서 구조된 주민 5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오후 1시 57분 모두 꺼졌다. 화재가 난 아파트는 지상 15층 규모로 2006년 준공 승인을 받았다. 소방시설법에 따르면 1990년 6월 이후 건축된 16층 이상 아파트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됐다. 이후 2005년에는 11층 이상, 2018년부터는 6층 이상으로 기준이 확대됐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는 2003년 2월 건축허가를 받아 2005년 법 개정 이전 건축물로 분류돼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에서 제외됐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4일과 이달 2일에도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발생한 화재로 10세·7세 자매와 8세·6세 자매가 각각 숨졌다. 이에 부산시는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에 대해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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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 온두라스 외교관, 부산 지하철서 동성추행·폭행 혐의로 조사

    주한 외국인 남성 외교관이 지하철에서 동성을 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온두라스 외교관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6시 30분경 부산도시철도 2호선 열차 안에서 한국인 남성 B 씨를 상대로 신체 접촉을 한 뒤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만취 상태였으며 신체 접촉 문제로 B 씨와 시비가 붙자 함께 열차에서 내린 뒤 폭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열차 폐쇄회로(CC)TV를 통해 범행 장면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온두라스 대사관에서 근무 중인 A 씨는 이날 출장 차 부산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한 온두라스 대사관에 면책특권 행사 여부 등을 묻는 공문을 발송했으며 아직 회신받지는 못한 상태다.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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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아파트 화재로 母子 참변…이번에도 ‘스프링클러’ 없었다

    13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사망했다. 한 달 새 스프링클러가 없는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부산에서만 6명이 숨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2분경 북구 만덕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일가족 3명 중 80대 노모와 50대 큰아들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동생인 40대 남성은 양팔에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옥상에서 구조된 주민 5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오후 1시 57분 모두 꺼졌다. 화재가 난 아파트는 지상 15층 규모로 2006년 준공 승인을 받았다. 소방시설법에 따르면 1990년 6월 이후 건축된 16층 이상 아파트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됐다. 이후 2005년에는 11층 이상, 2018년부터는 6층 이상으로 기준이 확대됐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는 2003년 2월 건축허가를 받아 2005년 법 개정 이전 건축물로 분류돼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에서 제외됐다.부산에서는 지난달 24일과 이달 2일에도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발생한 화재로 10세·7세 자매와 8세·6세 자매가 각각 숨졌다. 이에 부산시는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에 대해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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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의회 ‘함께 성장하기 좋은 창업도시 부산’ 만들기 앞장

    부산시의회가 운영 중인 스타트업 성장 정책 연구회는 최근 ‘함께 성장하기 좋은 창업도시 부산’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창업 관련 전문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자는 취지다.10일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형철(연제2) 서국보(동래3), 성현달(남3), 김창석(사상2) 등 시의원과 박진기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장 등 주요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발제를 맡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Fly 부산창업! 세계를 날자’라는 주제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관의 역할과 비전을 공유했다. 투자원은 기술 창업 기업 발굴·보육·투자·인프라 제공 등 ‘원스톱 창업지원체계’ 구축 외에도 지역 기업과 국내외 투자자 간 정기 교류 기반 마련,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연계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어 참석자들의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다.연구회 대표를 맡고 있는 김형철 의원은 “이제는 중앙정부 의존을 넘어, 부산이 스스로 창업정책을 설계하고 주도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방의회가 입법, 행정, 그리고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질적 플랫폼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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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르면 오는 부산버스 ‘타바라’, 기장에서 해운대로 운행 확대

    승객이 호출하면 찾아오는 부산의 수요응답형(DRT) 대중교통인 ‘타바라’가 운행 지역을 확대한다. 부산 해운대구는 여름철 관광객의 교통 수요가 높은 송정역과 송정해수욕장, 광어골에서 타바라 운행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타바라는 지난해 9월 도입한 부산 최초의 DRT로, 버스와 콜택시가 섞인 형태다. 기장군 오시리아 단지를 중심으로 기장역과 오랑대공원, 대변항 등 15개 정류장을 오간다. 명칭은 ‘타 봐’의 부산 사투리에서 따왔고 15인승 버스 5대가 운영 중이다. 최근 부산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면서 타바라 운행 지역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기장군과 가까운 해운대구 송정으로 운행 지역을 넓히면서 기존 5대이던 타바라 버스를 9대로 늘렸다.타바라는 승·하차 정류장은 정해져 있지만, 운행경로와 시간은 고정하지 않은 버스다.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해 호출하면 인공지능(AI)이 최단 거리를 판단해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버스를 보내는 방식으로 운행된다.요금은 성인 기준 1550원으로 시내버스와 같지만, 택시처럼 1인 이용도 가능하고 대중교통 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동 중 방향이 비슷한 승객으로부터 호출을 받으면 AI 판단에 따라 승객 합류도 이뤄진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송정동과 기장군을 오가는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시는 조만간 강서구 대중교통 사각지대에도 타바라 9대를 투입해 산업단지 근로자 등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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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해운대-화명신도시 ‘통합 재건축’

    부산 지역 노후 도시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 첫발을 뗐다. 부산시는 ‘화명·금곡지구 및 해운대 1·2지구의 노후 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선도지구 공모’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세부 공급 규모는 화명·금곡지구 2500가구, 해운대 1·2지구 3200가구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해당 구역 인근의 이주 수요와 주택 공급량 등을 분석해 물량을 결정했다. 노후 계획도시 정비사업은 일반 재건축보다 대상지 면적이 훨씬 넓고, 단순한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오래된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지역의 공간 구조를 전면 개조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정비 추진 과정에서는 안정적인 이주를 지원하기 위해 주택 수급 관리를 면밀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5년부터 2002년 사이 조성된 화명·금곡지구(2.71km²)는 ‘지역 특화 거점 육성’, ‘15분 도시 실현’, ‘그린-블루 네트워크 구축’, ‘미래 녹색 교통도시 구현’을 정비 목표로 삼았다. 개발 슬로건은 ‘숲과 강을 품은 휴메인 도시, 화명·금곡’이다. 노후 계획도시의 기반시설 여건과 수용 가능한 인구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 용적률은 평균 350%로 정했다. 이는 현재 평균 용적률(234%)보다 크게 상향된 수치로, 사업성 확보를 위한 조치다. 해운대 1·2지구 정비사업은 ‘해운대 그린시티, 주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 도시를 열다’를 주제로 추진된다. 기준 용적률은 360%로 책정됐으며, 현재 평균 용적률인 250%보다 높다. 공간 구조 개선 계획에는 ‘지속 가능한 융복합 도시’,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 등이 담겼다. 택지 개발 방식으로 1997년 준공된 해당 지구의 면적은 3.05km²다. 시는 앞서 4월 ‘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해운대 1·2 △화명·금곡 △다대 일대 △만덕 △모라를 정비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1단계 대상지인 해운대 1·2와 화명·금곡에 대해 국토부, 국토연구원 등 관계 기관에 자문을 해 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먼저 기본계획안이 나온 사례다. 시는 주민 열람과 함께 선도지구 선정 절차를 거쳐 12월 최종 선도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민 참여도(동의율), 정비 시급성, 사업 추진의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2단계 노후 계획도시 정비 대상지인 다대, 만덕, 모라, 개금·당감 지구에 대해서도 이달 중 기본계획안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기본계획 수립 과정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운영해 주민 의견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강과 산, 바다 등 부산의 자연환경과 신도시 기능을 함께 고려한 새로운 개발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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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시작된다

    부산 지역 노후 도시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 첫발을 뗐다.부산시는 ‘화명·금곡지구 및 해운대 1·2지구의 노후 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선도지구 공모’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세부 공급 규모는 화명·금곡지구 2500호, 해운대 1·2지구 3200호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해당 구역 인근의 이주 수요와 주택 공급량 등을 분석해 물량을 결정했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은 일반 재건축보다 대상지 면적이 훨씬 넓고, 단순한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오래된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지역의 공간 구조를 전면 개조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정비 추진 과정에서는 안정적인 이주를 지원하기 위해 주택 수급 관리를 면밀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1995년부터 2002년 사이 조성된 화명·금곡지구(2.71㎢)는 ‘지역 특화 거점 육성’, ‘15분 도시 실현’, ‘그린-블루 네트워크 구축’, ‘미래 녹색 교통도시 구현’을 정비 목표로 삼았다. 개발 슬로건은 ‘숲과 강을 품은 휴메인 도시, 화명·금곡’이다.노후계획도시의 기반시설 여건과 수용 가능한 인구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 용적률은 평균 350%로 정했다. 이는 현재 평균 용적률(234%)보다 크게 상향된 수치로, 사업성 확보를 위한 조치다.해운대 1·2지구 정비사업은 ‘해운대 그린시티, 주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 도시를 열다’를 주제로 추진된다. 기준 용적률은 360%로 책정됐으며, 현재 평균 용적률인 250%보다 높다. 공간 구조 개선 계획에는 ‘지속 가능한 융복합 도시’,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 등이 담겼다. 택지 개발 방식으로 1997년 준공된 해당 지구의 면적은 3.05㎢다.시는 앞서 지난 4월 ‘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해운대 1·2 △화명·금곡 △다대 일대 △만덕 △모라를 정비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1단계 대상지인 해운대 1·2와 화명·금곡에 대해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등 관계 기관의 자문을 받아 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먼저 기본계획안이 나온 사례다.시는 주민 열람 절차와 함께 선도지구 선정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선도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민 참여도(동의율), 정비 시급성, 사업 추진의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는 방침이다.2단계 노후계획도시 정비 대상지인 다대, 만덕, 모라, 개금·당감 지구에 대해서도 이달 중 기본계획안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기본계획 수립 과정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운영해 주민 의견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강과 산, 바다 등 부산의 자연환경과 신도시 기능을 함께 고려한 새로운 개발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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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바다 위 다리’ 4곳 자전거로 달린다

    부산시는 해상교량을 자전거로 달리는 행사를 올해 처음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을 대표하는 7개의 해상교량 중 영도대교, 신호대교, 가덕대교를 제외한 4곳을 자전거로 즐길 수 있는 행사다.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출발해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을숙도대교 등을 도는 총 77km의 순환 코스로 구성된다. 행사는 9월 21일 열리며, 당일 오전에는 차량 통행이 일시 제한된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2025 세븐브릿지 투어―라이딩 인 부산’ 사업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자전거연맹, 부산축제조직위원회, 자전거 동호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기본계획과 교통 통제, 안전 대책, 시민 홍보 전략 등을 공유했다. 자전거 투어 외에도 일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날 광안대교 상판은 무료로 개방되며, 퍼레이드와 자전거 묘기 공연 등이 진행된다. 미슐랭 출신 셰프가 참여하는 푸드트럭존도 함께 운영된다. 티켓은 16일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방법은 추후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행사 운영과 참가자 편의시설 및 안전시설 확충, 안전 인력 고용 등 행사 질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해양도시 부산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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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잇단 ‘어린이 화재 사망’ 대책 지시

    대통령실이 부산 화재 사망 사고와 관련해 관계 기관에 재발을 막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관계 부처 회의를 소집한 뒤 노후 공동주택 화재 안전 전수 점검 및 심야시간 아이 돌봄 확대, 초등생 화재 대피 교육 강화 등 후속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전날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에게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이 4일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 실장은 “스프링클러 설치 사각지대 아파트들과 야간 방임 아동 실태를 점검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검토돼야 한다”며 종합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10시 58분경 부산 기장군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 안에 있던 8세와 6세 자매가 화재로 숨졌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부모는 외출 중이었다. 지난달 24일에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새벽일을 나선 사이 10세와 7세 자매가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에는 모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윤 실장은 4일 오전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교육부, 소방청 등 관계 부처와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윤 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어린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 데 대해 정부는 매우 깊고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한다”며 “생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두고 불안한 마음으로 밖으로 나가야 하는 부모들을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에 대한 후속 대책으로 행안부와 소방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전국 2만4000여 단지의 노후 공동주택 화재 취약점을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관계 부처와 협의해 연기감지기 교체 및 가구별 경보기 설치 지원 등 소방 설비 보강에 나선다. 여가부는 심야시간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저소득층 이용자 부담 완화 및 인센티브를 포함한 야간 시간대 특화 긴급돌봄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소방청과 함께 여름방학 시작 전까지 노후 공동주택 밀집 지역의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소방관들이 직접 화재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새 학기에는 대상 학교를 더욱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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