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명

강성명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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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성명 기자입니다.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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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9~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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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넥트현대 부산점서 지역 화가 7명 작품 전시한다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은 커넥트현대와 손잡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업 사업 ‘아트 워크(ART WALK)’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대백화점의 메세나 기금으로 추진되며, 부산문화회관이 전시 기획부터 작가 섭외 및 전시 운영을 맡았다. 다양한 부산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선보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부산문화회관은 참여 작가 선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맥화랑, 예술공간영주맨션 등 지역 화랑 4곳을 미리 선정했다. 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선정된 화랑은 신진 작가 지원 역량이 높고 실험적 전시 운영 능력을 갖춘 곳으로 작품 수준과 시장성의 균형, 지역 작가 중심 운영 등이 주요 평가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화랑의 추천에 따라 강혜은, 이창헌, 공로경, 신지원, 문지영, 김경화, 김남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7명 작가 모두 부산에서 활동 중이다. 전시는 10월까지 동구 범일동 커넥트현대 부산 1, 2층 유휴 공간에서 열린다. 회화와 설치 미술 중심의 기획전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관람은 물론이고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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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첫 지하철 전동차, 역사 전시관으로 재탄생

    부산의 첫 지하철 전동차가 역사 전시관으로 변신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개통 40주년을 기념해 금정구 노포동 차량기지의 ‘문화유산 전동차 역사 전시관’에서 특별 전시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 전동차는 1985년 7월 비수도권의 도시철도 노선으로 처음 개통한 부산도시철도 1호선의 1편성 차량으로 바다가 있는 부산의 특성을 고려해 중형 스테인리스강 차체로 제작됐다. 국내 최초로 자동 열차 제어 운전 시스템을 탑재해 1인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등 이전의 철도차량과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됐다. 첫 운행 이후 2018년 7월까지 33년간 운행됐고, 현재는 부산교통공사 노포 차량기지에 보관 중이다. 역사적 상징성과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7월 부산시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공사는 21∼23일 전동차 내부를 전시 공간으로 꾸며 시민들에게 처음 개방한다. 1호차부터 5호차까지는 1980년대 승차권, 시대별 공익광고, 실제 전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사료와 기록물을 선보인다. 4호차의 경우 객실 덮개를 열어 내부 부품도 볼 수 있게 했다. 또 철도 운전 시뮬레이터 및 기관사 복장 체험, 스탬프 투어 등을 즐기는 공간도 마련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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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넥트현대 부산점서 7명의 부산작가 작품 전시 열린다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은 커넥트현대와 손 잡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업 사업 ‘아트 워크(ART WALK)’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대백화점의 메세나 기금으로 추진되며, 부산문화회관이 전시 기획부터 작가 섭외 및 전시 운영을 맡았다. 다양한 부산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선보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부산문화회관은 참여 작가 선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맥화랑, 예술공간영주맨션 등 지역 화랑 4곳을 미리 선정했다. 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선정된 화랑은 신진 작가 지원 역량이 높고 실험적 전시 운영 능력을 갖춘 곳으로 작품 수준과 시장성의 균형, 지역 작가 중심 운영 등이 주요 평가 기준“이라고 설명했다.이들 화랑의 추천에 따라 강혜은, 이창헌, 공로경, 신지원, 문지영, 김경화, 김남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기로 결졍됐다. 이들 7명 작가 모두 부산에서 활동 중이다.전시는 10월까지 동구 범일동 커넥트현대 부산 1, 2층 유휴 공간에서 열린다. 회화와 설치 미술 중심의 기획전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관람은 물론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차재근 부산문화회관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처럼 공공성과 예술성, 민간 파트너십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문화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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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도시철도 첫 전동차가 역사 전시관으로

    부산의 첫 지하철 전동차가 역사 전시관으로 변신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개통 40주년을 기념해 노포동 차량기지의 ‘문화유산 전동차 역사전시관’에서 특별 전시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이 전동차는 1985년 7월 비수도권의 도시철도 노선으로 처음 개통한 부산도시철도 1호선의 1편성 차량으로 바다가 있는 부산의 특성을 고려해 중형 스테인리스강 차체로 제작됐다.국내 최초로 자동열차제어 운전 시스템을 탑재해 1인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등 이전의 철도차량과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됐다. 첫 운행 이후 2018년 7월까지 33년간 운행됐고, 현재는 부산교통공사 노포차량기지에 보관 중이다. 역사적 상징성과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7월 부산시 등록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공사는 21~23일 전동차 내부를 전시 공간으로 꾸며 시민들에게 처음 개방한다. 1호차부터 5호차까지는 80년대 승차권, 시대별 공익광고, 실제 전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사료와 기록물을 선보인다. 4호차의 경우 객실 덮개를 열어 내부 부품도 볼 수 있게 했다. 또 철도 운전 시뮬레이터 및 기관사 복장 체험, 스탬프 투어 등을 즐기는 공간도 마련했다.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 문화유산을 시민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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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유공자 후손, 中 항일운동 유적지 간다

    부산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중심으로 총 80명의 ‘부산광복원정대’를 꾸려 중국 항일운동 유적지를 방문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광복원정대는 독립운동 현장을 직접 찾아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발족됐다. 올해는 광복 80주년과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의 성공적인 조성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독립유공자 후손에 더해 한국사 전공 교사와 관련 분야 대학생까지 참가 대상을 넓혔다. 시는 광복회 부산지부의 추천을 받아 18∼49세 독립유공자 후손 52명, 시교육청의 추천으로 한국사 전공 교사 2명, 부산대 동아대 등 사학 전공 학과가 있는 대학의 추천을 통해 대학생 25명을 원정대로 선발했다. 원정대는 16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옌지(延吉)와 백두산 일대의 항일 유적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지는 △명동학교 옛 터와 윤동주 생가 등 민족 교육과 문학의 현장 △백두산 천지와 비룡폭포 등 민족 정기의 상징 공간 △연길감옥과 간민회 유적지 등 항일 무장투쟁의 중심지 등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자랑스러운 역사적 유산을 기억하고 계승하며, 그 정신을 부산 발전의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부산광복원정대가 출정한다”며 “독립운동가 후손을 비롯해 역사 교사, 대학생까지 참가 대상을 확대한 이번 원정이 독립운동 정신을 더욱 폭넓게 공유하고 계승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부산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고 교육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총 97억 원을 들여 부산시민공원 내 4541m²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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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아시아로 진출할 부산 중소기업 모집

    부산시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5 중앙아시아 무역사절단’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총 8개 기업을 선정해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파견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한국산 산업재와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신흥 시장으로, 시가 전략적으로 주목하는 거점이다. 무역사절단은 중앙아시아 시장의 특성에 맞춰 산업재와 소비재를 아우르는 종합 품목 중심으로 구성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21일까지 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 기업은 현지에서 수출상담회, 구매자 매칭, 개별 방문 상담,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왕복 항공료의 50%를 포함해 상담회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이번 파견을 통해 총 72건 이상의 수출 상담과 기업당 45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무역사절단의 성과(기업당 406만 달러 계약)보다 약 18% 높은 수치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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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스타트업 원스톱 창업지원 체계 구축”

    부산시의회가 운영 중인 스타트업 성장 정책 연구회는 최근 ‘함께 성장하기 좋은 창업도시 부산’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창업 관련 전문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자는 취지다. 10일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형철(연제2) 서국보(동래3), 성현달(남3), 김창석(사상2) 등 시의원과 박진기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장 등 주요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Fly 부산창업! 세계를 날자’라는 주제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관의 역할과 비전을 공유했다. 투자원은 기술 창업 기업 발굴·보육·투자·인프라 제공 등 ‘원스톱 창업지원 체계’ 구축 외에도 지역 기업과 국내외 투자자 간 정기 교류 기반 마련,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연계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어 참석자들의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다. 연구회 대표를 맡고 있는 김형철 의원은 “이제는 중앙정부 의존을 넘어, 부산이 스스로 창업 정책을 설계하고 주도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방의회가 입법, 행정, 그리고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질적 플랫폼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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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르면 오는 부산 버스 ‘타바라’, 해운대 송정까지 달린다

    승객이 호출하면 찾아오는 부산의 수요응답형(DRT) 대중교통인 ‘타바라’가 운행 지역을 확대한다. 부산 해운대구는 여름철 관광객의 교통 수요가 높은 송정역과 송정해수욕장, 광어골에서 타바라 운행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타바라는 지난해 9월 도입한 부산 최초의 DRT로, 버스와 콜택시가 섞인 형태다. 기장군 오시리아 단지를 중심으로 기장역과 오랑대공원, 대변항 등 15개 정류장을 오간다. 명칭은 ‘타 봐’의 부산 사투리에서 따왔고 15인승 버스 5대가 운영 중이다. 최근 부산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면서 타바라 운행 지역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기장군과 가까운 해운대구 송정으로 운행 지역을 넓히면서 기존 5대이던 타바라 버스를 9대로 늘렸다. 타바라는 승·하차 정류장은 정해져 있지만, 운행경로와 시간은 고정하지 않은 버스다.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해 호출하면 인공지능(AI)이 최단 거리를 판단해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버스를 보내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요금은 성인 기준 1550원으로 시내버스와 같지만, 택시처럼 1인 이용도 가능하고 대중교통 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동 중 방향이 비슷한 승객으로부터 호출을 받으면 AI 판단에 따라 승객 합류도 이뤄진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송정동과 기장군을 오가는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조만간 강서구 대중교통 사각지대에도 타바라 9대를 투입해 산업단지 근로자 등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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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스프링클러 없는 아파트 화재, 2명 사망

    13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사망했다. 한 달 새 스프링클러가 없는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부산에서만 6명이 숨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2분경 북구 만덕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일가족 3명 중 80대 노모와 50대 큰아들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동생인 40대 남성은 양팔에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옥상에서 구조된 주민 5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오후 1시 57분 모두 꺼졌다. 화재가 난 아파트는 지상 15층 규모로 2006년 준공 승인을 받았다. 소방시설법에 따르면 1990년 6월 이후 건축된 16층 이상 아파트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됐다. 이후 2005년에는 11층 이상, 2018년부터는 6층 이상으로 기준이 확대됐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는 2003년 2월 건축허가를 받아 2005년 법 개정 이전 건축물로 분류돼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에서 제외됐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4일과 이달 2일에도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발생한 화재로 10세·7세 자매와 8세·6세 자매가 각각 숨졌다. 이에 부산시는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에 대해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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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 온두라스 외교관, 부산 지하철서 동성추행·폭행 혐의로 조사

    주한 외국인 남성 외교관이 지하철에서 동성을 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온두라스 외교관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6시 30분경 부산도시철도 2호선 열차 안에서 한국인 남성 B 씨를 상대로 신체 접촉을 한 뒤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만취 상태였으며 신체 접촉 문제로 B 씨와 시비가 붙자 함께 열차에서 내린 뒤 폭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열차 폐쇄회로(CC)TV를 통해 범행 장면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온두라스 대사관에서 근무 중인 A 씨는 이날 출장 차 부산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한 온두라스 대사관에 면책특권 행사 여부 등을 묻는 공문을 발송했으며 아직 회신받지는 못한 상태다.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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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아파트 화재로 母子 참변…이번에도 ‘스프링클러’ 없었다

    13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사망했다. 한 달 새 스프링클러가 없는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부산에서만 6명이 숨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2분경 북구 만덕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일가족 3명 중 80대 노모와 50대 큰아들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동생인 40대 남성은 양팔에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옥상에서 구조된 주민 5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오후 1시 57분 모두 꺼졌다. 화재가 난 아파트는 지상 15층 규모로 2006년 준공 승인을 받았다. 소방시설법에 따르면 1990년 6월 이후 건축된 16층 이상 아파트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됐다. 이후 2005년에는 11층 이상, 2018년부터는 6층 이상으로 기준이 확대됐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는 2003년 2월 건축허가를 받아 2005년 법 개정 이전 건축물로 분류돼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에서 제외됐다.부산에서는 지난달 24일과 이달 2일에도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발생한 화재로 10세·7세 자매와 8세·6세 자매가 각각 숨졌다. 이에 부산시는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에 대해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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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의회 ‘함께 성장하기 좋은 창업도시 부산’ 만들기 앞장

    부산시의회가 운영 중인 스타트업 성장 정책 연구회는 최근 ‘함께 성장하기 좋은 창업도시 부산’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창업 관련 전문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자는 취지다.10일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형철(연제2) 서국보(동래3), 성현달(남3), 김창석(사상2) 등 시의원과 박진기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장 등 주요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발제를 맡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Fly 부산창업! 세계를 날자’라는 주제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관의 역할과 비전을 공유했다. 투자원은 기술 창업 기업 발굴·보육·투자·인프라 제공 등 ‘원스톱 창업지원체계’ 구축 외에도 지역 기업과 국내외 투자자 간 정기 교류 기반 마련,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연계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어 참석자들의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다.연구회 대표를 맡고 있는 김형철 의원은 “이제는 중앙정부 의존을 넘어, 부산이 스스로 창업정책을 설계하고 주도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방의회가 입법, 행정, 그리고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질적 플랫폼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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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르면 오는 부산버스 ‘타바라’, 기장에서 해운대로 운행 확대

    승객이 호출하면 찾아오는 부산의 수요응답형(DRT) 대중교통인 ‘타바라’가 운행 지역을 확대한다. 부산 해운대구는 여름철 관광객의 교통 수요가 높은 송정역과 송정해수욕장, 광어골에서 타바라 운행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타바라는 지난해 9월 도입한 부산 최초의 DRT로, 버스와 콜택시가 섞인 형태다. 기장군 오시리아 단지를 중심으로 기장역과 오랑대공원, 대변항 등 15개 정류장을 오간다. 명칭은 ‘타 봐’의 부산 사투리에서 따왔고 15인승 버스 5대가 운영 중이다. 최근 부산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면서 타바라 운행 지역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기장군과 가까운 해운대구 송정으로 운행 지역을 넓히면서 기존 5대이던 타바라 버스를 9대로 늘렸다.타바라는 승·하차 정류장은 정해져 있지만, 운행경로와 시간은 고정하지 않은 버스다.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해 호출하면 인공지능(AI)이 최단 거리를 판단해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버스를 보내는 방식으로 운행된다.요금은 성인 기준 1550원으로 시내버스와 같지만, 택시처럼 1인 이용도 가능하고 대중교통 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동 중 방향이 비슷한 승객으로부터 호출을 받으면 AI 판단에 따라 승객 합류도 이뤄진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송정동과 기장군을 오가는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시는 조만간 강서구 대중교통 사각지대에도 타바라 9대를 투입해 산업단지 근로자 등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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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해운대-화명신도시 ‘통합 재건축’

    부산 지역 노후 도시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 첫발을 뗐다. 부산시는 ‘화명·금곡지구 및 해운대 1·2지구의 노후 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선도지구 공모’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세부 공급 규모는 화명·금곡지구 2500가구, 해운대 1·2지구 3200가구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해당 구역 인근의 이주 수요와 주택 공급량 등을 분석해 물량을 결정했다. 노후 계획도시 정비사업은 일반 재건축보다 대상지 면적이 훨씬 넓고, 단순한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오래된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지역의 공간 구조를 전면 개조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정비 추진 과정에서는 안정적인 이주를 지원하기 위해 주택 수급 관리를 면밀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5년부터 2002년 사이 조성된 화명·금곡지구(2.71km²)는 ‘지역 특화 거점 육성’, ‘15분 도시 실현’, ‘그린-블루 네트워크 구축’, ‘미래 녹색 교통도시 구현’을 정비 목표로 삼았다. 개발 슬로건은 ‘숲과 강을 품은 휴메인 도시, 화명·금곡’이다. 노후 계획도시의 기반시설 여건과 수용 가능한 인구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 용적률은 평균 350%로 정했다. 이는 현재 평균 용적률(234%)보다 크게 상향된 수치로, 사업성 확보를 위한 조치다. 해운대 1·2지구 정비사업은 ‘해운대 그린시티, 주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 도시를 열다’를 주제로 추진된다. 기준 용적률은 360%로 책정됐으며, 현재 평균 용적률인 250%보다 높다. 공간 구조 개선 계획에는 ‘지속 가능한 융복합 도시’,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 등이 담겼다. 택지 개발 방식으로 1997년 준공된 해당 지구의 면적은 3.05km²다. 시는 앞서 4월 ‘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해운대 1·2 △화명·금곡 △다대 일대 △만덕 △모라를 정비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1단계 대상지인 해운대 1·2와 화명·금곡에 대해 국토부, 국토연구원 등 관계 기관에 자문을 해 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먼저 기본계획안이 나온 사례다. 시는 주민 열람과 함께 선도지구 선정 절차를 거쳐 12월 최종 선도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민 참여도(동의율), 정비 시급성, 사업 추진의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2단계 노후 계획도시 정비 대상지인 다대, 만덕, 모라, 개금·당감 지구에 대해서도 이달 중 기본계획안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기본계획 수립 과정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운영해 주민 의견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강과 산, 바다 등 부산의 자연환경과 신도시 기능을 함께 고려한 새로운 개발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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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시작된다

    부산 지역 노후 도시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 첫발을 뗐다.부산시는 ‘화명·금곡지구 및 해운대 1·2지구의 노후 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선도지구 공모’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세부 공급 규모는 화명·금곡지구 2500호, 해운대 1·2지구 3200호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해당 구역 인근의 이주 수요와 주택 공급량 등을 분석해 물량을 결정했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은 일반 재건축보다 대상지 면적이 훨씬 넓고, 단순한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오래된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지역의 공간 구조를 전면 개조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정비 추진 과정에서는 안정적인 이주를 지원하기 위해 주택 수급 관리를 면밀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1995년부터 2002년 사이 조성된 화명·금곡지구(2.71㎢)는 ‘지역 특화 거점 육성’, ‘15분 도시 실현’, ‘그린-블루 네트워크 구축’, ‘미래 녹색 교통도시 구현’을 정비 목표로 삼았다. 개발 슬로건은 ‘숲과 강을 품은 휴메인 도시, 화명·금곡’이다.노후계획도시의 기반시설 여건과 수용 가능한 인구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 용적률은 평균 350%로 정했다. 이는 현재 평균 용적률(234%)보다 크게 상향된 수치로, 사업성 확보를 위한 조치다.해운대 1·2지구 정비사업은 ‘해운대 그린시티, 주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 도시를 열다’를 주제로 추진된다. 기준 용적률은 360%로 책정됐으며, 현재 평균 용적률인 250%보다 높다. 공간 구조 개선 계획에는 ‘지속 가능한 융복합 도시’,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 등이 담겼다. 택지 개발 방식으로 1997년 준공된 해당 지구의 면적은 3.05㎢다.시는 앞서 지난 4월 ‘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해운대 1·2 △화명·금곡 △다대 일대 △만덕 △모라를 정비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1단계 대상지인 해운대 1·2와 화명·금곡에 대해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등 관계 기관의 자문을 받아 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먼저 기본계획안이 나온 사례다.시는 주민 열람 절차와 함께 선도지구 선정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선도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민 참여도(동의율), 정비 시급성, 사업 추진의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는 방침이다.2단계 노후계획도시 정비 대상지인 다대, 만덕, 모라, 개금·당감 지구에 대해서도 이달 중 기본계획안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기본계획 수립 과정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운영해 주민 의견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강과 산, 바다 등 부산의 자연환경과 신도시 기능을 함께 고려한 새로운 개발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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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바다 위 다리’ 4곳 자전거로 달린다

    부산시는 해상교량을 자전거로 달리는 행사를 올해 처음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을 대표하는 7개의 해상교량 중 영도대교, 신호대교, 가덕대교를 제외한 4곳을 자전거로 즐길 수 있는 행사다.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출발해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을숙도대교 등을 도는 총 77km의 순환 코스로 구성된다. 행사는 9월 21일 열리며, 당일 오전에는 차량 통행이 일시 제한된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2025 세븐브릿지 투어―라이딩 인 부산’ 사업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자전거연맹, 부산축제조직위원회, 자전거 동호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기본계획과 교통 통제, 안전 대책, 시민 홍보 전략 등을 공유했다. 자전거 투어 외에도 일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날 광안대교 상판은 무료로 개방되며, 퍼레이드와 자전거 묘기 공연 등이 진행된다. 미슐랭 출신 셰프가 참여하는 푸드트럭존도 함께 운영된다. 티켓은 16일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방법은 추후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행사 운영과 참가자 편의시설 및 안전시설 확충, 안전 인력 고용 등 행사 질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해양도시 부산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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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잇단 ‘어린이 화재 사망’ 대책 지시

    대통령실이 부산 화재 사망 사고와 관련해 관계 기관에 재발을 막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관계 부처 회의를 소집한 뒤 노후 공동주택 화재 안전 전수 점검 및 심야시간 아이 돌봄 확대, 초등생 화재 대피 교육 강화 등 후속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전날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에게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이 4일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 실장은 “스프링클러 설치 사각지대 아파트들과 야간 방임 아동 실태를 점검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검토돼야 한다”며 종합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10시 58분경 부산 기장군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 안에 있던 8세와 6세 자매가 화재로 숨졌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부모는 외출 중이었다. 지난달 24일에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새벽일을 나선 사이 10세와 7세 자매가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에는 모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윤 실장은 4일 오전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교육부, 소방청 등 관계 부처와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윤 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어린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 데 대해 정부는 매우 깊고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한다”며 “생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두고 불안한 마음으로 밖으로 나가야 하는 부모들을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에 대한 후속 대책으로 행안부와 소방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전국 2만4000여 단지의 노후 공동주택 화재 취약점을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관계 부처와 협의해 연기감지기 교체 및 가구별 경보기 설치 지원 등 소방 설비 보강에 나선다. 여가부는 심야시간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저소득층 이용자 부담 완화 및 인센티브를 포함한 야간 시간대 특화 긴급돌봄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소방청과 함께 여름방학 시작 전까지 노후 공동주택 밀집 지역의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소방관들이 직접 화재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새 학기에는 대상 학교를 더욱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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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잇단 ‘어린이 화재 사망’ 재발 방지 대책 지시

    대통령실이 부산 화재 사망 사고와 관련해 관계 기관에 재발을 막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관계 부처 회의를 소집한 뒤 노후 공동주택 화재 안전 전수 점검 및 심야시간 아이돌봄 확대, 초등생 화재 대피 교육 강화 등 후속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전날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에게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이 4일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 실장은 “스프링클러 설치 사각지대 아파트들과 야간 방임 아동 실태를 점검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검토돼야 한다”며 종합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10시 58분경 부산 기장군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 안에 있던 8세와 6세 자매가 화재로 숨졌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부모는 외출 중이었다. 지난달 24일에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새벽일을 나선 사이 10세와 7세 자매가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에는 모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윤 실장은 4일 오전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교육부, 소방청 등 관계 부처와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윤 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어린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 데 대해 정부는 매우 깊고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한다”며 “생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두고 불안한 마음으로 밖으로 나가야 하는 부모들을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화재에 대한 후속 대책으로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전국 2만4000여 단지의 노후 공동주택 화재 취약점을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관계 부처와 협의해 연기감지기 교체 및 세대별 경보기 설치 지원 등 소방 설비 보강에 나선다. 여성가족부는 심야시간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저소득층 이용자 부담 완화 및 인센티브를 포함한 야간시간대 특화 긴급돌봄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소방청과 함께 여름방학 시작 전까지 노후 공동주택 밀집 지역의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소방관들이 직접 화재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새 학기에는 대상 학교를 더욱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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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센텀시티에 하이엔드 아파트 ‘르엘’

    부산 센텀시티의 스카이라인이 또다시 바뀐다. 해운대구 재송동에 67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지역 내 고급 주거지 지형이 새롭게 그려질 전망이다.롯데건설은 2일 해운대 재송동 센텀시티 일대에 ‘르엘 리버파크 센텀’ 분양 계획을 공식화했다. 서울 청담, 대치, 반포 등 이른바 부촌에만 공급됐던 ‘르엘’ 브랜드가 처음으로 부산에 적용되는 사례다. 단지는 최고 67층(총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244㎡ 총 2070가구의 대단지다. 중대형 평형이 전체의 약 94%를 차지한다.센텀시티는 백화점과 컨벤션센터, 예술회관, 벡스코 등 상업·문화·업무시설이 집약된 복합 중심지다. 여기에 동해선과 광안대교, 번영로, 내년 개통 예정인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까지 더해져 교통 접근성도 개선되고 있다. 해운대구청 신청사(2027년 예정),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 등 굵직한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이번 단지는 고급화된 주거 수요에 맞춰 커뮤니티 면적만 약 1만1000㎡에 이른다. 실내 인피니티 수영장과 사우나가 포함된 스파 시설, 피트니스클럽, 골프 연습장 등 운동시설은 물론, 북 라운지·게스트룸·펫카페·카페 라운지까지 다양한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공공 기여 측면도 포함돼 있다. 단지 내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술 창업기업을 위한 ‘유니콘 타워’가 조성되고, 수영강을 연결하는 보행 전용 교량 ‘수영강 휴먼브릿지’도 설치될 계획이다.외관에는 커튼월과 미디어파사드가 적용돼 야경과 도시경관을 고려한 설계가 이뤄졌고, 가구당 평균 2대 이상의 주차 공간, 음식물 쓰레기 자동 이송 시스템도 도입된다.입주 초기 운영 안정성을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입주 후 2년간은 조식 라운지 등 일부 커뮤니티 시설 이용료와 기본 관리비가 지원된다.견본주택은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 인근(해원초 인근)에 11일 문을 열 예정이며, 21일 특별공급이 진행된다. 244㎡ 초대형을 포함한 총 11개 타입이 분양되며, 공급 물량은 84㎡ 120세대, 104㎡~125㎡ 1127세대, 154㎡ 684세대 등이다.이번 단지는 서울의 고급 주거 브랜드가 처음으로 부산에 상륙한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센텀시티의 주거지 위상과 고급 아파트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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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자율주행 시내버스, 11월부터 시범운행

    내년부터 자율주행 시내버스가 부산 도심을 달린다. 부산시는 동래구 내성교차로에서 해운대구청어귀삼거리를 잇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10.4km 구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버스전용차로인 이 구간은 자율주행 차량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행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도시철도와 심야버스 경유지와도 인접해 자율주행 서비스와 기존 대중교통 수단 간 연계도 좋다. 운행 차량은 시험 운행자가 탑승하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전기버스로, 최대 탑승 인원은 15명이다. 안락지하차도 등 일부 구간에서는 안전을 위해 시험 운전자가 개입해 수동으로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주 3회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다. 시는 올해 11월부터 2개월간 테스트 운행을 진행한 뒤 내년부터 본격 운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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