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영

강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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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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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시두스보]청두-충칭 광역도시권 개발 논의… “한국의 정치·경제계 참석 희망”

    《해마다 쓰촨에서 소집되는 ‘C21포럼’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성대한 행사다. 이 포럼은 화시두스보가 주최하는 국제 행사로 올해가 7회째다. 쓰촨 지역 내 도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정보의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8월 25일 개막하는 ‘2016 제7기 C21포럼’은 쓰촨 난충(南充)에서 열린다. 주제는 청두와 충칭을 뜻하는 청위광역도시권의 개발 계획이다. 한국의 정치·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해 쓰촨과 충칭의 지도자들과 만나 양측 협력 방안을 논의하길 희망한다. 문의는 +86-28-96111.》중국 4대 경제권 개발 방안 논의 C21의 C는 쓰촨의 ‘촨(Chuan)’을 뜻함과 동시에 도시(City)를 의미한다. 21은 21세기와 쓰촨 내 21개 시·주를 대표한다. 8월 25∼26일 화시두스보와 펑매미디어가 주최하는 ‘2016 제7기 C21포럼’은 처음으로 쓰촨 동북부에 위치한 경제 도시인 난충에서 개최된다.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각국 주중영사관과 주쓰촨 대표처 책임자, 세계 500강(强) 기업의 중국지역 책임자, 중국 싱크탱크의 전문가 그룹, 쓰촨 각 도시의 부문 책임자 등 여러 분야 대표들이 난충에 모여 청위광역도시권의 미래를 토론할 것이다. 조직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국제화와 고위급에 초점을 맞춰 주쓰촨 총영사관의 총영사들과 많은 국가의 시장 및 책임자들을 초청하여 쓰촨지역의 도시들과 깊은 교류를 가짐으로서 쓰촨 도시와 외국 도시의 협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충칭시, 청두시, 쓰촨톈푸신구, 충칭량장신구의 지도자들도 서부의 두 국가 중심 도시의 발전을 위해 함께 대책을 세울 것이다. 청위광역도시권은 중국 기업 뿐 아니라 전 세계 기업들에게 모두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 ‘청위광역도시권의 경제총량, 밀도, 종합경쟁력은 창장삼각주, 주강삼각주, 베이징-톈진-허베이성 경제권에 버금간다. 조만간 중국경제 제4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관광 측면에서 볼 때도 인구 유동과 물류, 정보와 자금 흐름의 증가를 가져올 것이고, 상호 교류의 양적 증대가 지역 경제의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존의 쓰촨과 충칭 경제권은 관광객을 서로 뺏어오는 구도였으나 앞으로는 양측 간 협력을 통해 관광객의 전체 규모를 늘릴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이다. 화시두스보는 2010년부터 6년간 C21포럼을 개최, 중국 최초로 지역 통합 도시 이념을 제기하고 쓰촨의 21개 시와 주를 위해 발전의 길을 탐구하고 서비스를 제공하여 있다. 지난 6기 C21포럼에서 쓰촨 21개 시와 주의 서기 및 시장과 500강 기업의 대표들이 서로 마주 앉아 광역도시권의 발전을 위해 아이디어를 내놓고 협력을 도모해왔다. 한국 자동차 업계에 시장 확대 기회충칭시 사회과학원 지역경제연구센터 리융 주임은 “청두와 충칭은 지리적으로나 인문학적으로 모두 가깝다. 장기적으로 볼 때 양측은 서로를 떠나 발전할 수 없다”고 분석한다. 그는 이어 “두 도시 중 하나는 온화하고 하나는 강직하여 많은 사람들은 상호 보완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청두와 충칭은 경쟁관계였다. 이 구도는 앞으로도 지속되겠지만 산업 구조적으로 볼 때 상호 보완의 필요성이 증대할 것이라는 게 리 주임의 관측이다. 예를 들어 청두는 금융, 상업무역, 전자상거래, 관광 등에서 우위를 보이고, 충칭은 설비제조업, 에너지, 물류, 자동차, 오토바이 산업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서로 협력 발전할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리 주임은 특히 “청위광역도시권은 한국 자동차 제조업에 더욱 큰 시장을 제공하게 되며 잠재력 있는 투자지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시두스보가 이 행사를 주재한 지난 6년 동안 C21은 일부 사람들의 ’포럼’에서 더욱 많은 사람들의 ’기회’로 발전해 왔다. 아울러 ’많은 사람들’의 만남에서 ’많은 도시들’의 만남으로 발전해 가고 있으며, 단순한 원탁 대화에서 출발해 또 하나의 계획과 구상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 1997년 충칭이 쓰촨에서 ’분가’한 뒤 중국 서부의 두 ’거인’은 경쟁과 추격을 벌여 왔지만 지금은 상호 보완의 관계에서 ’윈윈’하는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화시두스보 기자 뤄친(羅琴) 장샹링(張想玲) 인항(殷航)}

    • 201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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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시두스보]쓰촨 티베트족 거주지역 10대 관광코스

    주자이거우(九寨溝·구채구), 황룽(黃龍) 세계유산 클래식 코스청두-두장옌(都江堰)-원촨(汶川)-주딩산(九頂山)-송판(松潘) 고성-머우니거우(牟尼溝)-황룽-주자이거우-몐양(綿陽)-청두■ 권장기간:4∼6일 ■ 교통방식: 항공편 혹은 버스원촨 지진유적지 & 재해지역 재건 코스 청두-두장옌-수이모구진(水磨古鎭)-잉수이진(映秀鎭)-원촨 특별관광단지- 청두(成都)■ 권장기간:2∼4일■ 교통방식:버스판다의 고향 생태관광코스청두 판다번식연구기지-비펑샤(碧峰峽) 판다기지(야안·雅安)-루산(廬山)-판다 고성, 펑융자이(바오싱·寶興)-쟈진산(夾金山)-쓰구냥산(四姑娘山), 다웨이후이스차오(達維會師橋)-쟈쥐짱자이(甲居藏寨), 메이런구(美人谷)-루딩차오(瀘定橋)-야안(雅安)-청두(成都)■ 권장기간:3∼6일■ 교통방식:버스 서북 대초원 자가용 코스청두-두장옌-타오핑창자이(桃坪羌寨), 간바오짱자이(甘堡藏寨)-주딩산(마오현·茂縣))-숭판 고성, 머우니거우, 뤄얼가이(若爾蓋) 초원, 화후(花湖)-랑무스(郞木寺)-황허주취(黃河九曲)-훙위안(紅原)대초원,위에량완풍경구-미야뤄(米亞羅), 구얼거우(古爾溝), 비펑거우(畢棚溝)-원촨-청두■ 권장기간:4∼7일■ 교통방식:항공편 또는 버스훙위안-주황(九黃) 자가용 코스훙위안 공항-훙위안 대초원, 위에량완풍경구-와체타린-황허지우취-뤄얼가이 초원, 화후-홍군장정기념비-주자이거우-황룽-주황 공항■ 권장기간:3∼4일■ 교통방식:항공편 또는 버스궁가 동언덕 관광코스 청두-루딩챠오-무거춰(木格措)-파오마산, 캉딩칭거청(康定情歌城)-야자겅(雅家梗)-옌즈거우(燕子溝), 하이뤄거우(海螺溝)-안순창(安順場)-야안-청두■ 권장기간:3∼5일■ 교통방식:버스야딩(亞丁) 캉딩 자가용 코스 야딩 공항-다오청야딩(稻城亞丁)-창칭춘커얼스(長靑春科爾寺)-무야펑칭(木雅風情)관광단지-무거춰-파오마산-캉딩칭거청(康定情歌城)-캉딩 공항-청두■ 권장기간:4∼7일■ 교통방식:항공편 또는 버스메이런구 관광코스청두-두장옌-수이모구진-타오핑챵자이-간바오짱자이-머우퉈촌(牟托村), 핑터우촌(平頭村)-다구빙촨(達古氷川), 써얼구장자이(色爾古藏寨)-줘커지관자이(卓克基官寨), 숭강구댜오췬(마얼캉·馬爾康)-관인차오(觀音橋) 관광단지-자쥐짱자이, 메이런구-루딩챠오-야안-청두■ 권장기간 : 5∼7일■ 교통방식:버스하이뤄거우 온천휴가 코스 청두-캉딩-루딩-모시진(磨西鎭)-스매■ 권장기간:3∼5일■ 교통방식:버스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광코스청두-야안-루딩차오-무거춰(木格措), 파오마산, 캉딩칭거청-바메이투스린(八美土石林), 후이위안스(慧遠寺)-다오푸민쥐(道孚民居), 룽덩(龍燈) 대초원-서우닝스(壽寧寺)-랑지취덩 불탑-간쯔스(甘孜寺), 간쯔야룽완(甘孜亞龍灣)-청두■ 권장기간:6∼10일■ 교통방식:버스 화시두스보 기자 인항(殷航)}

    • 201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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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시두스보]中 서부 최대 금융중심…최초 주식 장외시장 설립

    주요 20개국(G20)은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장소로 왜 중국 서부의 청두(成都)를 선택했을까. 이는 상업중심지로서의 청두의 역사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청두는 세계 최초의 지폐인 교자(交子)가 탄생한 곳이다. 이번 회의 참석자들도 교자를 책갈피처럼 만든 기념품을 선물로 받았다. 청두 시 금융사무실 량치저우 부실장은 “청두가 천년 넘게 번영해 온 것은 금융의 발전 때문”이라며 “청두를 기점으로 하는 남방 실크로드는 유럽∼아프리카∼아시아 대륙의 상업 교량을 형성하였으며당나라 시기 청두는 최고의 상품경제 중심 도시였다”고 설명했다. 개혁개방 이래 중국의 최초 주식 장외 거래시장이 들어선 곳도 청두였다. 또 최초의 상장 민영기업도 청두의 기업이었다. 지난해 중국종합발전연구원에서 발표한 제7기 CDI중국금융센터 지수에 따르면 청두는 중서부 1위, 중국 6위의 금융중심 종합경쟁력을 갖고 있다. 현재 청두에 소재한 금융회사는 1800여 개에 이른다. HSBC, 스탠더드차터드, JP모건체이스 등 글로벌 금융회사들도 청두에 자리를 잡았다. 량 부실장은 “서부 대개발의 엔진으로 불리는 청두는 현재 서부지역의 자원 구조, 지역 특색, 산업적 특성에 맞는 금융 혁신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청두는 2012년 중앙정부로부터 과학기술과 금융결합 시범도시로 비준을 받았고, 2015년에는 중국 최초의 농촌금융서비스 종합개혁혁신 시범도시 및 최초의 이동전자상거래 금융과학기술서비스 시범도시로 지정됐다.현재 청두는 ‘중국 금융 제4극(極)’이란 전략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중국 서부 창업투자융자센터, 동남아의 재부관리기지, 지역적 국제자본시장, 중국 서부의 중요한 결산중심, 중국 신형의 금융선행지역 등 5대 핵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화시두스보 기자 라이팡제(賴芳杰)인턴기자 딩펑(丁峰)}

    • 201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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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녹색인증제

    [데이터&]녹색성장을 위한 바른 선택 - 녹색인증제24시간 함께 하는 녹색기술·녹색환경녹색이라고 다 같은 녹색이 아닙니다▶집에서직장인인 김그린 씨는 7시에 일어난다. 어제 밤에는 비가 오더니, 오늘은 맑고 화창하다. 상쾌한 기분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오늘은 가스, 전기, 수도세를 납부해야 하는 날이다. 이번 달 요금고지서를 바라보는 김그린 씨의 표정이 밝다. 새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교체한 LED등은 다른 LED등에 비해 전기사용량을 50% 줄여주고, 절수형 양변기는 물 사용량을 30% 줄여준다. 온냉수 조절 수도꼭지로 온수와 가스사용량을 17% 줄이고, 열교환 효율을 향상시킨 창호로 에너지손실분을 50% 줄였다. 실외기실에 달려있는 환기장치는 폐열회수를 통해 에너지를 절약한다. 모두 녹색기술이 적용되어 있다.▶야외에서오늘은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회사에 가야 한다. 지난밤 비가 왔지만 학교에 가는 길은 물이 잘 빠지는 투수블록이 설치되어 있어 바닥이 어느새 뽀송뽀송해졌다.아이 손을 잡고 마트를 지나 학교까지 걸어간다. 마트 앞에는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캔이나 페트병을 넣으면 용기의 무게, 자기장, 충돌음 등을 분석해서 자동으로 분류해 주는 노란색 쓰레기통이 있다. 쓰레기 부피를 76¤86%까지 줄여주니 운송비도 절약되고 CO2배출도 줄인다. 가로수 옆에는 태양광으로 충전된 전기에너지를 이용하여 쓰레기 부피를 70%까지 압축하는 쓰레기통도 있다. 이 쓰레기통은 IT기술과 접목하여 배출량을 모니터링·제어하는 가로수 쓰레기 수거체계기술을 적용했다.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4층 벽돌건물이다. 천연자원인 광물 사용을 줄이고 품질은 높인 친환경 재활용 점토벽돌을 사용했다. 이 학교의 어린이 축구단이 사용하는 예쁜 초록색 인조 잔디축구장은 다른 인조잔디와 달리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다. 김그린 씨 아이도 조금 더 크면 축구단에 들어가고 싶어 한다.▶사무실에서회사에 도착한 김그린 씨는 컴퓨터를 켠다. 컴퓨터에는 전력공급제어를 통해 전기사용량을 10% 이상 절감하는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회사 직원이 100여 명이 넘으니 회사 전체적으로도 전기요금이 많이 줄일 수 있다.회의 자료는 10부를 복사해 준비한다. 복사기 토너카트리지를 자주 교체하는 편인데, 이번에 구매한 토너카트리지는 주요 부품 재사용률이 높아 자원을 8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회의 준비를 마치고 잠시 숨을 돌리기 위해 커피를 마시러 탕비실로 들어간다.탕비실에 비치된 컵을 씻는 세제는 천연오렌지 오일을 이용해서 세척력도 좋고 피부에도 비자극적인 세제다. 회사 화장실에는 청소할 때 말고는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수소변기가 설치되어 있다. 화장실 칸막이도 친환경접착제를 사용하고 항균성을 높인 제품이라고 한다. 김그린 씨의 회사건물은 건물 내 실내공기질을 제어하는 에너지절약형 빌딩제어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어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 이산화탄소 농도를 모니터링 하여 자동으로 공조시스템이 작동한다. 김그린 씨의 하루, 녹색기술인증과 환경마크를 받은 기술과 제품이 함께 하고 있다. 지면에 소개된 녹색인증을 받은 제품 중 대부분은 환경마크도 받은 바 있다. 친환경적인 소비생활을 위해 환경마크 제품을 찾아보고 싶다면 el.keiti.re.kr에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강동영 전문기자kdy184@donga.com}

    •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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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기업들 이공계 여성연구인력 모시기 경쟁

    어제(6월28일) 국회에서는 여야 의원 30여명이 한데 모여 ‘제4차 산업혁명포럼’을 출범시켰다. 모처럼 여·야가 한목소리로 주장한 내용은 바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공학 인재 양성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업계의 토대를 든든히 다져야 한 다는 것. 주목되는 점은 이 날 모임을 주도한 의원들이 여야 3당 비례대표 1번(이공계 ‘산·학·연’ 출신 여성 의원)들이었고 특히 여성공학인재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산업구조 재편에 필요한 여성인력을 찾아라!□선진기업들도 이공계 여성연구인력 모시기 경쟁 최근 들어 국가적으로 여성 공학인재 양성에 적극적인 이유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세짐에 따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급속히 개편되면서 창의성,정밀함,세밀함을 요구하는 융복합적 신산업 창출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산업계에서는 여성 R&D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산업기술 분야에 여성 참여가 매우 저조하여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센서 등 핵심 기술과 기획설계 등 소프트파워 분야는 더욱 심각하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공학 및 과학분야에서 심각한 인력부족이 전망되는데 바이오 의약, 사물인터넷, 신소재 나노, 로봇기술 등 9대 유망분야 모두 필요 인력에 비해 절반도 공급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전문 인력난의 유일한 해법은 바로 여성 R&D 인력 확충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의 경력복귀와 커리어 관리 프로그램□작지만 귀한 결실… 절실한 지원확대물론 장기적인 안목에서 해당 분야의 여성인력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당장 눈앞에 닥친 현실에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시장에서 놓치고 있거나 실패한 부분에 대한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 예컨대 여성인력을 활용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이라던가 수요와 공급을 매치시켜주고 취업되었다 하더라도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컨설팅 지원 등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역할을 (사)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회장 오명숙)가 사회 적 시스템으로 수행 중이다. 그 가운데 대표사업이라 할 수 있는 것은 경력단절 여성의 경력 복귀와 함께 사회 초년생 여성인력의 커리어 관리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R&D라는 특수한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경력 복귀 프로그램은 교육과 인턴십을 통한 직무 훈련을 제공하고 이를 발판으로 이들 인력의 R&D 분야로의 재진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성과와 참여인력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금년부터는 여성인력의 경력단절을 예방할 수 있는 사업들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어서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오명숙 회장은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산업계에서 활약하는 여성 연구인력들의 경력단절을 예방하는 한편 휴직상태가 오래된 여성연구인력들도 산업현장으로 다시 복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독일 사례를 벤치마킹한 ‘K-Girls’ Day‘ □여학생의 이공계 진학률 향상 기대… 공학 인력 수급 균형에 기여 산업현장의 이공계 여성인력 증가는 단순히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통한 고용률 상승뿐만 아니라 가계소득 증대와 함께 R&D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온다. 일찌감치 이공계여성인력의 중요성을 깨달은 독일의 경우 메르켈 총리의 주도하에 여성의 공학 분야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 특히 2001년부터 여학생들이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방문, 산업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Girls’Day 행사는 R&D 강국 독일의 든든한 토양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치러진 올해 행사는 9,500여 개 기업, 여학생 11만 명이 참가하는 범국가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해왔고 현재는 유럽 16개국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도 이를 벤치마킹하여 산업통상자원부 주도하에 2013년부터 K-Girls‘Day 행사를 개최하며 여학생들의 이공계 진학을 늘리고 미래 여성R&D인력으로의 성장을 돕고 있다. 교육부도 여성공학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공대교육 시스템을 개편하고 여성공학도의 취업도 지원하는 ’여성공학 인재양성 사업(WE-UP)‘을 계획하고 있다. 입학단계에서 여대생의 공학분야 진출을 유도한 뒤 취업 지원에까지 초점을 두고 여성 맞춤형 전공 트랙이나 교과목 개설, 취업지원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결국 산업현장의 이공계 여성인력 증가는 단순히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통한 고용률 상승뿐만 아니라 가계소득 증대와 함께 R&D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필수적인 일이다. 향후 다가올 미래 사회는 제품의 품질과 가격이 경쟁력이 아닌 여성 연구인력을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한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회적 인식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산업계 여성연구인력활용… 패러다임 바꿀 때 여성과학기술인력 리턴쉽 지원…70%가 3년후에도 계속 재직 중과학기술 일자리는 특성상 한 번 경력이 단절되면 재취업하기가 쉽지 않다. 일반 사무직 여성은 40대에도 복귀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나지만 연구개발이나 산업계 전문분야에 근무하는 이공계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경력 단절된 이후 노동시장에 재진입하지 못하고 비경제활동 인구로 전환되고 있다. 그만큼 경력단절 효과가 강하게 유지된다는 뜻으로 이는 기술·연구 트렌드가 급변하는 과학기술분야 특성상 경력복귀가 쉽지 않은데다 근로시간이 불분명한 연구개발 업무의 특성으로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이공계 여성들의 경력복귀에 더 많은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이런 추세에 발맞춰 미래창조과학부 지원을 받아 이공계 분야 경력단절 여성이 R&D 분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지원사업은 유사한 프로그램들 중 가시적 성과를 거둔 대표적인 정책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한화진)가 수행하는 이 사업은 선정된 이공계경력단절 여성들이 과학기술 연구개발 분야에 다시 일할 수 있도록 매년 2천만 원 이내 연구비를 지급하며, 1년마다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경력단절 여성 과학기술인과 연구기관을 연결해줌으로써 그들이 R&D 과제에 투입됨과 동시에 연구실적과 경력을 쌓을 수 있게 도움을 주었고 해당 인력에게도 이익이 되면서 그들을 채용한 연구기관 또한 인력수급과 동시에 연구경력 활용을 통한 성과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결과를 가져왔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2016년 127명을 지원하여, 경력 단절된 여성과학자가 연구현장에 복귀하거나 기존에 자신들이 일했던 전문분야로 재진입해서 전문가로 자리잡는 데 디딤돌 역할을 수행했다.이렇게 연구현장으로 복귀한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창출해낸 성과들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도 우수하다고 인정받고 있다. 지난 4년여간 SCI 논문 117건, 특허출원 47건 등이 이뤄져 대표적인 성과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높은 성과로 인해 해당 분야로 복귀한 인력들 중 70% 이상이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계속 과학기술분야 경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짧은 지원시기에도 불구하고 고용유지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그만큼 지원을 받은 기관과 인력 모두 만족할만한 성과를 창출해낸 것이다.- 경력복귀지원사업 규모 확대해야 □ 3~40대 재취업 정책사업모델로 타분야 적용 가능우리나라 전문학사 이상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 규모가 약 30만 명에 달하며, 이 중 석·박사급은 1만7천 명이다. 그러나 이들의 경력복귀를 지원하는 정부사업에서 지난해까지 4년동안 불과 169명만이 혜택을 받았다.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남성수준으로 상승하면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1%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는 출산율 제고로 이어져 초고령 사회의 진입을 늦추는 부가적인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정부지원혜택이 종료된 이후에도 70%이상이 지속적으로 일하고 있다는 점은 타지원사업과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여성과학기술인들의 경력복귀 지원사업은 타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전문가 인터뷰 ‘소프트파워’ 장착한 여성 인력확충…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의 길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한화진 소장 “향후 다가올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세계 각국의 글로벌 기업들은 그에 걸맞는 대응전략을 수립하느라 분주한데 우리도 이에 철저히 대비해야 살아 남을 것”이라고 말문을 연 한화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장은 “최근 다보스 포럼뿐 아니라 많은 미래학자들이 여성인력 활용 정도에 따라 산업계를 포함한 국가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고 예견했듯이 여성과학기술인의 중요성은 향후 더욱 커질것”이라며 어제 출범한 국회의 ‘4차산업혁명포럼’출범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또한 “특히 급격한 산업구조 혁신과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을 통한 신산업의 등장으로 인해 여성 특유의 장점을 가진 여성과학기술인력 확보가 곧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지적하며, “글로벌 리더 기업들이 우수 여성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한소장은 이와함께 “산업계의 여성 과학 기술 인력 양성과 활용 지원의 성공 여부가 국가 경쟁력 제고를 판가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고급 과학기술 여성인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유망 일자리를 발굴하고 경력단절 여성에게 그에 맞는 역량교육을 시켜 산업 현장과 연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강동영 전문기자kdy184@donga.com}

    •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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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국대, 카자흐스탄 고려인 후손에 장학금 지원

    “할머니의 나라에서 한글 공부와 학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뻐요.”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고려인 후손을 위한 장학생 제도를 신설하고 올 1학기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와 알마티 한국교육원 등의 추천을 받아 고려인 후손 자녀인 김일랴 씨(23·여·사진)를 첫 장학생으로 선발해 21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카자흐스탄 고려인 후손 장학생의 첫 대상자인 김일랴 학생은 건국대 언어교육원 1년과 학부과정 4년 등 건국대를 졸업할 때까지 5년간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 월 50만 원의 생활비 등 파격적인 장학혜택을 받는다. 5년간 월 50만 원의 생활비 장학금은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이 건국대에 기부한 호반장학기금 가운데 일부인 3000만 원으로 지원한다. 건국대의 카자흐스탄 고려인 후손 장학금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두 나라 간의 교류협력과 발전을 위해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중앙아시아협의회 등 교포사회의 요청을 학교가 받아들여 이뤄졌다. 김일랴 학생은 3월 초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비행기로 4200여 km 떨어진 한국으로 와 건국대 기숙사에 머물면서 언어교육원에 입학해 한국어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김 씨의 조부모는 1937년 옛 소련의 극동 지방에서 화물 열차에 실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 1세대. 김 씨의 고향 알마티에는 고려인과 그 후손 12만 명이 살고 있다. 김 씨는 고려인 2세인 아버지와 키르기스스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랴’라는 이름은 할머니 이름 ‘최일화’에서 따왔다.김일랴 학생은 카자흐스탄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했었다. 그래도 카자흐스탄에서 전차 운전을 하는 아버지가 공부 잘하는 딸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2년 동안 돈을 모아 주는 바람에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했다. 그러나 미국 유학도 잠시, 비싼 학비와 유학 경비를 감당할 수 없어 1년 6개월 만인 2013년 5월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가야 했다.김 씨는 “미국 학교에서 한국인 친구를 만났는데 고려인의 후손인 내가 한국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게 부끄러웠다”면서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가면서 ‘한국어를 배우겠다’고 마음먹었다.가정 형편이 어려워 미국에서의 공부를 접고 ‘할머니의 나라’ 한국으로의 유학을 꿈꾸던 김씨에게 카자흐스탄 교포사회와 건국대가 손을 내밀었다. 이번 장학생 선발로 한국에서 새로운 꿈을 키울 수 있게 된 것. 아직은 한국어가 서툰 그는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공부한 뒤 한국어 2급 등 학부과정 입학자격을 충족하게 되면 올해 2학기나 내년 1학기 학부 과정에 입학할 예정이다.건국대는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국제교류와 농업-정보기술(IT) 분야 해외 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해 7월 송희영 총장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3개국 방문 때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중앙아시아협의회 등 고려인 교포사회의 장학생 지원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고려인 후손을 위한 장학 제도’를 만들었고, 그 첫 장학생이 김 씨였다.김 씨는 “한국어를 열심히 배운 후 대학 진학 때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11일 건국대 행정관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 송희영 총장은 “호반장학재단 김상열 회장의 도움으로 건국대학교가 경제적인 이유로 대학 진학이 어려운 카자흐스탄 고려인 후손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양국 간의 교류협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또 “중앙아시아 고려인사회의 역사적 아픔과 민족적 슬픔을 극복하는 데 민족 사학 건국대학교가 함께 힘을 보태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고려인 후손 장학생이 여러 가지 부족하고 어려운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열심히 공부해 글로벌 인재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김 씨는 “한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며 나의 뿌리를 알아가는 게 신기하고 즐겁다”며 “열심히 공부도 하고, 한국 문화도 익히고 배워, 한국과 카자흐스탄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 20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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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a&]신선함을 위해 정온으로 냉동하다

    2016년형 삼성 셰프컬렉션봄 내음 가득한 나물, 여름날의 블루베리, 살이 오른 가을 대하, 갓 손질한 스테이크까지. 제철의 싱그러움과 처음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넣어둔 식재료들로 냉동실엔 지난 계절이 가득하다. 오랜만에 냉동실의 식재료를 꺼내 요리 솜씨를 발휘하려는 순간, 선명함이 사라진 대하와 스테이크, 얼음 옷에 뒤덮여 말라버린 나물과 블루베리를 발견하지만 이내 당연한 듯 식재료 손질에 몰두한다. 이처럼 냉동 보관한 식재료에 끼인 성에와 수분 손실에 따라 푸석해지는 표면 등 소비자들이 어쩌면 당연하게 여겨왔던, 그러나 당연해서는 안 되는 불편한 일상에 주목해 삼성전자는 냉장실에 이어 냉동실까지 미세정온기술을 적용, 냉동실 내부 온도편차를 최소화하는 혁신적 ‘정온냉동’을 구현한 ‘셰프컬렉션’을 선보였다.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신선한 냉동실은 지난 계절의 시간을 초월해 처음 넣었을 때의 신선함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어 보다 건강하고 맛있는 식탁을 선사한다.□ 처음 넣었을 때의 맛과 질감을 오래도록! 미세정온기술로 구현한 ‘정온냉동’냉동실에 보관한 육류에 하얗게 성에가 생겨 요리를 해도 육질이 질겨 먹지 못하게 되거나 아이스크림엔 얼음이 많이 껴서 숟가락조차 들어가지 않는 현상. 이는 냉동실 환경의 잦은 온도변화에 따라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식재료가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냉동실 내부 온도 편차가 커지게 되면 식재료의 수분이 쉽게 증발하여 표면에 얼음이 생기고 색이 변하면서 식재료의 신선함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삼성 ‘셰프컬렉션’은 혁신적인 미세정온기술을 통해 냉동실 내부 온도편차를 ±0.5℃로 최소화해 일반 냉장고의 냉동실 온도편차가 ±1.5℃인 것과는 차원이 다른 미세 온도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더욱 주목할 점은 일반 냉장고에서 냉동실 벽면에 끼는 성에를 제거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10℃를 상승시키는 반면,‘셰프컬렉션’은 온도상승폭을 3℃ 이내로 제어해 냉동실 보관 중 수분 증발과 변색 등 식재료 변화를 최소화해 장기간 보관해도 처음 넣었던 신선함을 오래도록 유지시킨다.실제로 ‘셰프컬렉션’의 ‘정온냉동’과 기존 냉장고의 ‘일반냉동’을 비교한 실험(삼성전자 자사실험치)에서도 각기 보관된 동일 식재료가 눈에 띄는 차이를 보였다.기존 냉장고의 ‘일반냉동’에서는 소고기와 새우, 블루베리와 브로콜리를 보관했을 때 각 식재료의 표면에 성에가 가득 생기고 색감이 변했으며, 소고기의 육즙과 새우의 수분, 블루베리의 과즙과 브로콜리의 식감까지 줄어들었다. 게다가 6주 동안 보관한 소고기의 경우엔 세포조직마저 손상되어 식재료의 장기간 보관시 외관뿐 아니라 영양소 파괴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그러나 ‘셰프컬렉션’의 ‘정온냉동’을 통해 보관된 식재료들은 달랐다. 소고기의 선홍빛과 새우의 바다내음, 블루베리, 브로콜리 특유의 식감이 변질되지 않았으며 ‘일반냉동’에서 식재료를 뒤덮고 있던 성에도 극히 적어 처음 보관했을 때와 유사한 상태를 보였다. 소고기의 세포조직 또한 기존 냉장고의 ‘일반냉동’에 보관한 소고기와 비교해 손상없는 상태로 영양소까지 지켜냈다. ‘정온냉동’의 뛰어난 저장성능이 식재료 본연의 수분과 식감, 영양을 지켜내 결과적으로 해동한 식재료로 요리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맛과 풍미를 선사한다.□ 50% 이상 빠른 냉각속도! 빠르게 얼려 식재료 변화 최소화하는 ‘급속냉동’‘급속냉동’은 냉동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식품의 조직이나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해 식재료 최상의 신선함을 유지해준다. 2016년형 ‘셰프컬렉션’냉동실, 또 하나의 혁신 기술인 ‘급속냉동’은 쿨팩이 적용된 메탈 플레이트 선반을 두어 별도의 운전모드 변경없이도 ‘일반냉동’보다 50% 이상 빠른 냉동을 가능하게 한다. ‘일반냉동’시 보다 ‘급속냉동’시 0℃까지 도달 시간이 175분에서 77분으로 약 56% 단축되며 고기 세포와 세포 사이에 육즙이 어는 시간도 385분에서 157분으로 약 59% 단축, 보다 빠르게 최대 빙결점을 통과해 수분과 식감을 살려 식재료 본연의 풍미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갈비, 전복, 굴비 등 고급 식재료는 받는 즉시 ‘급속냉동’시키면 수분과 질감을 처음의 상태에 가깝게 유지할 수 있으며 대용량 식품을 소분해 보관하거나 레토르트 식품을 장기간 보관하기에 용이하다.□ ‘정온냉장’에서 ‘정온냉동’까지! 재료의 신선함 극대화하는‘5단계 메탈쿨링’2016년형 ‘셰프컬렉션’은 삼성만의 독보적 냉각기술인 ‘메탈쿨링’이 한층 강화되어 적용되었다.기존 냉장실 안쪽벽면에만 적용되었던 ‘메탈쿨링’이 5단계로 확대되어 더 차갑게 냉기를 잡아주는 것.냉장실 벽면 전체를 메탈로 적용해 온도편차를 최소화해주는 ‘메탈쿨링 커버’를 기본으로 식재료와 맞닿는 선반을 감싸 자주 꺼내 먹는 반찬류도 오래도록 신선하게 보관해주는 ‘메탈쿨링 선반’, 육·어류 전문 보관실 ‘메탈쿨링 셰프 팬트리’, ‘일반냉동’보다 50% 이상 빠르게 얼리는 ‘메탈쿨링 급속냉동’, 푸드쇼케이스 도어를 자주 열고 닫아도 냉장실 내부 냉기가 새지 않도록 잡아주는 ‘메탈쿨링 도어’까지 완벽한 ‘정온냉장’과 ‘정온냉동’을 가능하게 한다.특히, 셰프들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담아 탄생한 육·어류 전문보관실 ‘셰프 팬트리’에도 메탈을 적용, 온도변화를 최소화하고 메탈이 냉기를 머금고 있어 육·어류를 보관하기 가장 적합한 -1℃에서 더욱 신선하게 전문 보관할 수 있다.□ 삼성 ‘셰프컬렉션’의 배려와 혁신신선한 냉동실을 실현시키다2016년 삼성 ‘셰프컬렉션’의 혁신은 지금껏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냉동실의 각종 식재료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편한 일상에서 시작되었다.‘셰프컬렉션’의 독보적 미세정온기술로 구현한 ‘정온냉동’이 신선함을 포기하고 그저 오래 보관만 하면 되는 냉동실에 대한 생각의 틀을 깬 것. 즉, 삼성전자의 소비자를 향한 배려와 혁신 기술이 더해져 2016년형 ‘셰프컬렉션’의 ‘신선한 냉동실’이 탄생했다.신선한 냉동실의 시작은 식재료의 신선한 보관을 넘어 우리의 생활을 더욱 맛있고 풍요롭게 변화시킬 것이다.강동영 기자 kdy184@donga.com}

    • 201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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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스타트업 열풍, 대학기업가센터가 주도한다

    대학 캠퍼스에 스타트업 열풍이 불고 있다. 실리콘밸리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학생 창업으로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의 스타트업 지원은 이론 전수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창업까지 할 수 있도록 물적인 인프라까지 제공하고 있다. 대학 캠퍼스의 스타트업 열풍의 중심에는 대학기업가센터가 있다. 대학기업가센터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업가정신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과 공유하고, 실제 창업에 이르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 각 대학의 기업가센터를 살펴본다.□서강대학교 기업가센터서강대 대학기업가센터는 기업가정신 DNA로 무장한 창업 엘리트를 양성하고 자립형 대학기업가센터를 만드는 게 목표다. 세계적인 게임회사 스마일게이트의 권혁빈 대표(2016년 포브스지 선정 세계부호 421위)를 롤모델로 삼고 있으며 창업에 관심있는 모든 학부생들이 3학년부터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 연계 전공을 운영 중이다. 기초과정(기업가정신과 창의적 문제 해결 교과목), 심화과정(사업계획서 작성, 스타트업 사업운영 실습, 스타트업 마케팅 실습), 실전창업과정 (스타트업 기업에서 실습, 핵심 교과목인 실전 스타트업(Cash Class))을 거치며 계절학기마다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IV(Idea Visualizing)캠프와 창업경진대회를, 학기마다 실전스타트업을 개설하여 실제 창업 시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체계적인 교과과정 운영을 지향하고 있다.□서울대학교 벤처경영기업가센터국내 최초로 벤처경영학 연합전공(학부과정)을 개설하고 체계화된 기업가 정신 및 벤처 창업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 벤처경영기업가센터는 벤처경영학 연합전공의 교과목 개설, 교육 콘텐츠 개발, 운영 실습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강한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창업아이디어를 탐색하며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IT 비전공자들을 위한 웹/모바일 앱 코딩교육 동아리 ‘Programming’, 글로벌 시장의 기회와 위협 요인을 분석하고 잠재적 사업 파트너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돕는 ‘국외 인턴십 프로그램’과 서울대 동문들로 구성한 자문위원 및 멘토단 운영, 멘토-멘티 간 창업교육 및 사업화 지원 촉진, 1사-1학 멘토링 시스템 등의 ‘동문 프로그램’이 있다.□숙명여자대학교 앙트러프러너십센터 ‘숙명 STAR 프로그램’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휴머니즘을 창업에 활용함으로써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숙명여대의 창업 모델은 ‘Small Changes for Big Outcome’. 캐시클래스로 진행하는 ‘비즈니스 스타트업’은 영어강의를 통해 글로벌 창업가 육성과 글로벌 창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루미에르팀은 글로벌 소셜벤처를 창업했다. ‘스타트업 사례분석’은 크로스캠퍼스로 운영하며, 학교-창업기업-온라인 공간 등 다중 캠퍼스에서 실시간으로 기업가와 기업가정신을 전파한다. ‘카카데미’는 창업을 했거전문경영인으로 활동 중인 30여 명의 동문들이 후배들의 창업과 창직, 사업화를 돕는 멘토프로그램. 국내외 최초의 ‘올바른 기업가정신 교육’ 특강은 모든 기업가정신과 창업 강좌에서 진행한다.□영남대학교 기업가센터 영남대학교 기업가센터는 국가와 지역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가 육성을 목표로 발족되었다. 특히 비수도권대 1위 상장기업 동문인맥을 활용하여 재학생들의 창업, 인턴십 및 멘토링 지원과 함께 창의적 기업가 양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지역의 핵심 기업가정신 교육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의 글로벌화를 견인할 수 있는 글로벌 창업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국제적 네트워킹을 통한 창업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매년 ‘글로벌 청년 창업·인턴십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영남대학교는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우수한 청년들이 창업을 통해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창업 및 단계별 성장지원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기업가센터 이화여대 기업가센터는 ‘ADD Venture Ewha’라는 기치아래 2015년 9월 문을 열었다. 급변하는 환경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스타트업 마스터(Startup Master) 글로벌 창업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화여대는 기업가정신 함양부터 창업 체험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반영한 기업가정신 연계전공 과정을 개설 했다. ‘영화속 기업가정신’, ‘스타트업 마케팅: 그로스해킹’, ‘스타트업 캡스톤디자인’ 등 쉽고 재미있는 교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문 선배 창업자 네트워크 구축, 기업가정신 연구논문 지원, 스타트업 매거진 발행 등에도 힘쓰고 있다. 더불어 ECC 스타트업 라운지, 창업강좌 전용강의실, 스타트업 레지던스, 이화웰컴센터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뛰어난 여성 창업가를 육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인하대학교 기업가센터 인하대 기업가센터의 목표는 대학시절부터 기업가정신 (Entrepreneurship)을 갖추고 한국경제를 창조적으로 견인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스타트업테라피, 슈퍼챌린지해커톤, 창업인턴십 등 경험을 통해 학생의 역량을 자기주도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스타트업테라피는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필요한 요소(아이템 발굴, 교육, 멘토링, 투자유치)를 적시에 지원하는 복합프로그램이다. 슈퍼챌린지해커톤은 대학 내 메이커(Maker) 문화의 확산을 주도한 인하대 기업가센터의 대표적인 행사로서 국내 여러 미디어와 다른 대학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KAIST 기업가정신연구센터KAIST 기업가정신연구센터는 기업가정신 관련 학내 정규교과과정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정규과정은 성공을 전제로 한 사업화 과정뿐만 아니라, 실패 후 재도전 과정까지 제공한다. 기업가정신 발현 기회를 주기 위해 각종 아웃리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해외의 우수한 초기기업을 발굴해 창업과 기업경영을 경험하는 GED 프로젝트, 주변의 이슈에서 사업화 기회를 포착하고 추진하는 K-NEST 캠프, 자신이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 방향과 계획을 단기간에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SEI워크숍 등이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상호보완적이다. 지난해 이런 프로그램을 체험한 학생들 중 창업하거나 동문선배의 창업기획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나타났다. 기업가정신의 발현과 네트워크에 대한 세미나도 열어 기술창업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포스텍 기업가센터포스텍기업가센터는 3단계 동문 연계 창업 멘토링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1단계는 아지트 멘토링 카페로 진솔하게 동문기업 선배와 편하게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포스텍만의 프로그램이다. 2단계 POVI(POSTECH Venture Innovators)는 ‘동문기업 연계 인턴십’으로 학생들은 동문 벤처기업에서 인턴십을 하며 경험과 역량을 쌓을 수 있다. 3단계 APGC(Association of POSTECH Grown Companies)-Lab으로 ‘동문기업 연계 실질 창업 인큐베이팅 서비스’다. 창업에 가장 근접한 단계로 동문기업으로부터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멘토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실질적인 창업 인큐베이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한양대학교 글로벌기업가센터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는 재학생과 창업 초기의 기업가에게 건전한 기업가정신을 길러주고, 기업가들의 현장경험과 실전지혜를 전수해 ‘준비된 기술창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국내 대학 최초로 문을 열었다. 대학 내 창업교육, 창업보육과 투자업무를 일원화해 통합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공대생의 필수 이수과정인 테크노경영학(스타트업종합설계)이다. 테크노경영학은 아이디어 구상부터 사업계획서 작성, 제품판매를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창업과 관련된 실전과정을 체험한다. 시제품 제작을 위해 10만 원의 시드머니를 받아 실제로 창업에 도전하는 기회도 갖는다. 학기 말에는 ‘CEO캠프’를 열어 우수 창업팀을 선발하고 자신의 아이템을 발표한다. 매년 12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200여 개의 창업아이템을 발굴한다. 강동영 기자 kdy184@donga.com}

    •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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