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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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산업1부 재계팀 박종민 기자입니다.

blick@donga.com

취재분야

2026-01-06~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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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째 개근, 어젯밤부터 줄 섰어요”…지스타 2025 둘째날도 ‘오픈런’

    “7년째 지스타에 참석 중이에요. 어제 밤 10시부터 줄 섰습니다.”14일 오전 9시경 부산 벡스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5의 입장을 기다리는 줄 맨 앞에 김민준 씨(20)가 서 있었다. 김 씨는 전날 밤 처음 만난 전권석 씨(36)와 자연스럽게 게임 이야기를 나누며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 뒤로는 어디가 끝일지 모를 정도로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김 씨는 “최근 5년 동안은 전날 밤부터 줄을 서 매번 첫번째로 입장했다”며 “일종의 전통이 됐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새벽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자체가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게임과 서브컬처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가 많지 않다”며 “지스타가 앞으로 더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도 했다. 지스타 2025 둘째날인 이날은 전날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들도 합세하며 전날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입장 행렬이 1시간가량 이어졌을 정도다. 전날 수능을 치른 김시환(18), 주성욱(18) 군은 수능 “쉬는 날이라 스트레스도 풀겸 (지스타에) 왔다”고 했다. 이들은 수능 응시 소감에 대해 각각 “조금 아쉽다”, “괜찮게 본 것 같다”면서 “그래도 공부하는 동안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게임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가족, 연인과 함께 전시장에 온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각각 13살, 10살인 두 아들, 부인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김준석 씨(45)는 “저도 예전엔 게임을 즐겼는데 요즘엔 잘 하지 못한다”며 “두 아들이 게임을 좋아해 온 가족이 서울에서 왔다”고 했다. 김 씨 가족은 3일차까지 부산에 머무르며 전시를 관람할 계획이다. 전날 제1전시관 안에서 만난 최모 씨(29)도 “저는 게임을 그다지 즐기진 않지만 여자친구가 게임을 좋아해 함께 왔다”며 “직접 와서 게임을 시연해보니 흥미가 생긴다”고 말했다.좋아하는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플레이어들도 지스타의 큰 볼거리다. 모바일게임 ‘소녀전선’의 유닛 ‘아레스’로 분장한 양철운 씨(30)는 계속된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해주느라 여념이 없어 보였다. 온라인 상에서 ‘퓨어보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양 씨는 3개월에 걸쳐 직접 의상을 제작했다고 한다.양 씨는 “의상을 제작하는 기간엔 힘들었지만 사람들이 좋아해주니 힘이 난다”고 말했다. 부산=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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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작 대거 쏟아진 ‘지스타’… K게임업계 “엔데믹 침체기 탈출”

    13일 오후 부산 벡스코.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 ‘지스타(G-STAR) 2025’에는 관람객 수백 명이 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2’를 체험하기 위해 줄을 늘어섰다. ‘여기서부터 120분’이라고 적힌 팻말이 세워진 대기줄에서 만난 강석봉 씨(34)는 “20분째 줄을 서고 있다. 팰월드와 아이온2 등 신작에 기대를 갖고 전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21번째 지스타가 이날 부산에서 열렸다. ‘이야기와 서사의 확장’이 슬로건인 이번 행사에는 16일까지 수십만 명의 게임팬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출시가 임박한 신작들을 대거 공개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오랜 기간 침체에 빠진 ‘K게임업계’가 지스타 2025를 계기로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확실한 팬층’ 겨냥 신작 쏟아져 올해 지스타에는 총 44개국 1273개 기업이 참여해 3269개 부스를 꾸렸다. 국내 게임사 가운데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그라비티 등이 참여했다. 엔데믹 여파와 더불어 확률형 아이템 규제, 모바일 의존도 심화 등으로 침체된 현 상황을 의식한 듯 국내 게임 개발사는 ‘확실한 팬덤층’을 겨냥한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들을 쏟아냈다. 올해 처음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나선 엔씨소프트는 미공개 신작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이날 최초로 공개했다. 누적 판매량 4000만 장에 달하는 ‘호라이즌’ 시리즈의 IP를 가져와 엔씨소프트만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경험을 덧입혔다. 이용자간대전(PVP) 중심의 기존 ‘엔씨표 MMORPG’와 달리 타 플레이어와의 협력이 강조된 것이 차별점이다. 이날 직접 오프닝 세션 무대에 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MMORPG를 새로운 각도로 비춰보고 우리 색깔이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며 “신규 프로젝트가 새로운 빛깔의 MMORPG를 향한 우리의 열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한국, 대만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인 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2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 시연 부스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넷마블 또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등 만화 원작 기반 신작과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 등 6관왕을 따낸 ‘레이븐’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이블베인’, 몬스터 길들이기 기반의 ‘몬길: 스타 다이브’ 등의 신작을 선보였다.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미디어믹스 등 게임 외적으로 흥행하는 IP와 협업해 더 많은 팬들에게 다가가려 한다”고 했다. 이날 크래프톤도 전 세계 누적 플레이어 3200만 명을 끌어모아 흥행한 팰월드의 모바일 버전 ‘팰월드 모바일’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다만 넥슨과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등 게임사는 올해 지스타에 참여하지 않았다. 12년 만에 지스타에 복귀한 블리자드를 비롯해 세가·아틀라스, 유니티, 플레이온·워호스 등 글로벌 개발사도 참가했지만 기존작 전시에 그쳤다.● 단순 전시 넘어 ‘내러티브의 힘’ 논의 올해 지스타는 메인 콘퍼런스인 ‘지콘(G-CON)’의 규모를 확대했다. 최근 게임 산업의 화두인 ‘내러티브’를 주제로 게임 외에도 영화와 웹툰, 애니메이션 등 각 분야의 창작자들이 한데 모여 ‘이야기’가 가진 힘에 대해 논의했다. 인디 게임 개발자 축제인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도 400개 부스 규모로 지난해보다 구성을 늘렸다. 조영기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창작의 언어와 스토리텔링의 깊이, 이야기를 경험으로 전환하는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부산=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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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스타 2025 개막…엔씨 ‘아이온2’·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 신작 경쟁

    13일 오후 부산 벡스코.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 ‘지스타(G-STAR) 2025’에는 관람객 수백 명이 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2’를 체험하기 위해 줄을 늘어섰다. ‘여기서부터 120분’이라고 적힌 팻말이 세워진 체험 부스에서 만난 강석봉 씨(34)는 “20분째 줄을 서고 있다. 팰월드와 아이온2 등 신작에 기대를 갖고 전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21번째 지스타가 13일 부산에서 열렸다. ‘이야기와 서사의 확장’이 슬로건인 이번 행사에는 16일까지 수십만 명의 게임팬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출시가 임박한 신작들을 대거 공개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오랜 기간 침체에 빠진 ‘K게임업계’가 지스타 2025를 계기로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확실한 팬층’ 겨냥 신작 쏟아져 올해 지스타에는 총 44개국 1273개 기업이 참여해 3269개 부스를 꾸렸다. 국내 게임사 가운데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그라비티 등이 참여했다. 엔데믹 여파와 더불어 확률형 아이템 규제, 모바일 의존도 심화 등으로 침체된 현 상황을 의식한 듯 국내 게임 개발사는 ‘확실한 팬덤층’을 겨냥한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들을 쏟아냈다. 올해 처음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나선 엔씨소프트는 미공개 신작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이날 최초로 공개했다. 누적 판매량 4000만 장에 달하는 ‘호라이즌’ 시리즈의 IP를 가져와 엔씨소프트만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경험을 덧입혔다. 이용자간대전(PVP) 중심의 기존 ‘엔씨표 MMORPG’와 달리 타 플레이어와의 협력이 강조된 것이 차별점이다. 이날 직접 오프닝 세션 무대에 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MMORPG를 새로운 각도로 비춰보고 우리 색깔이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며 “신규 프로젝트가 새로운 빛깔의 MMORPG를 향한 우리의 열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한국, 대만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인 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2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 시연 부스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넷마블 또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등 만화 원작 기반 신작과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 등 6관왕을 따낸 ‘레이븐’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이블베인’, 몬스터 길들이기 기반의 ‘몬길: 스타 다이브’ 등의 신작을 선보였다.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미디어믹스 등 게임 외적으로 흥행하는 IP와 협업해 더 많은 팬들에게 다가가려 한다”고 했다. 이날 크래프톤도 전 세계 누적 플레이어 3200만 명을 끌어모아 흥행한 팰월드의 모바일 버전 ‘팰월드 모바일’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다만 넥슨과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등 게임사는 올해 지스타에 참여하지 않았다. 12년 만에 지스타에 복귀한 블리자드를 비롯해 세가·아틀라스, 유니티, 플레이온·워호스 등 글로벌 개발사도 참가했지만 기존작 전시에 그쳤다.●단순 전시 넘어 ‘내러티브의 힘’ 논의 올해 지스타는 메인 콘퍼런스인 ‘지콘(G-CON)’의 규모를 확대했다. 최근 게임 산업의 화두인 ‘내러티브’를 주제로 게임 외에도 영화와 웹툰, 애니메이션 등 각 분야의 창작자들이 한데 모여 ‘이야기’가 가진 힘에 대해 논의했다. 인디 게임 개발자 축제인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도 400개 부스 규모로 지난해보다 구성을 늘렸다. 조영기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창작의 언어와 스토리텔링의 깊이, 이야기를 경험으로 전환하는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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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배후 해커, 개인 폰 원격조종-카톡 공격”

    북한이 배후로 의심되는 해킹 조직이 개인의 스마트폰을 먹통으로 만들고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위장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등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정황이 발견됐다. 해커가 개인정보를 빼가는 것을 넘어 합법적인 서비스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원격 초기화하고 데이터를 삭제하는 등 직접 피해를 일으킨 사례가 보고된 건 처음이다. 10일 사이버 보안 기업 ‘지니언스’는 “김수키 또는 APT37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코니’의 새로운 공격 정황을 파악했다”며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초기 침투는 국세청을 사칭한 피싱 메일 등으로 이뤄졌다. 그렇게 해당 PC에 침투한 뒤 해커는 구글의 도난·분실 기기 관리 기능인 ‘파인드 허브(Find Hub)’를 활용해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초기화했다. 또 동시에 피해자의 카카오톡 계정으로 지인들에게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악성코드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해커는 스마트폰, 태블릿, PC에서 사진과 문서, 연락처 등 주요 데이터를 삭제하기도 했다. 공격 대상은 북한 인권 운동가와 탈북민 심리상담가 등이었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공격 목표가 국가나 기업 등의 민감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北해커, 정보탈취 넘어 폰 조종… 먹통 만들고 악성파일 뿌려탈북민 상담사 카톡 계정 탈취해… ‘스트레스 해소’ 등 악성파일 전송폰 초기화 시켜 해킹 확인 방해… 특정 민간인 타깃 2차 공격 시도“비번 자주 바꾸고 2차인증 설정을”‘탈세 제보 신고에 따른 소명자료 제출 요청 안내.zip’. 북한이 배후로 추정되는 해킹그룹 ‘코니’는 국세청을 사칭한 메일을 보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니는 피해자가 악성파일이 첨부된 사칭 메일에 의심을 가지지 않도록 만들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갔어야 할 메일이 잘못 발송됐다”며 안내 메일을 보내는 주도면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스마트폰 먹통 만들어 피해자 소통 차단 10일 사이버 보안 기업 ‘지니언스’는 코니의 구체적인 해킹 수법을 추적해 공개했다. 지니언스에 따르면 국세청 사칭 스피어피싱(특정인을 목표로 개인정보를 훔치는 피싱)으로 피해자의 PC에 잠입한 해커는 오랜 시간 잠복하며 시스템을 감시하고 정보를 수집했다. 그렇게 피해자의 구글 계정을 탈취한 뒤 ‘파인드 허브(Find Hub)’ 기능으로 피해자의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추적했다. 구글 파인드 허브 기능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같은 계정이 로그인된 스마트폰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고, 원격으로 스마트폰을 초기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 당초 스마트폰을 도난당하거나 분실했을 때 활용하도록 고안된 기능이지만 이를 악용한 것이다. 해커는 피해자가 자택이나 사무실이 아닌 외부에 있을 때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초기화시켰다. 이와 동시에 PC 버전 카카오톡을 이용해 피해자의 지인들에게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악성코드를 유포했다. 만약 지인이 해킹을 의심해 피해자에게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파일의 진위를 묻더라도 이미 피해자의 스마트폰은 초기화 절차에 돌입해 ‘먹통’이 된 이후라 소통이 불가능했다. 해커는 피해자의 휴대전화 복구를 늦추기 위해 원격 초기화를 여러 차례 반복 실행하기도 했다.● 특정 개인·집단 타깃 ‘맞춤 공격’ 코니의 표적이 된 피해자들은 북한 인권운동가나 탈북 청소년을 전문으로 상담하는 심리상담사 등이었다. 실제로 심리상담사의 카카오톡 계정을 탈취한 해커가 탈북 청소년에게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을 위장한 악성파일을 전송한 사례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니언스는 “신뢰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해 표적을 정밀 공략한 공격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메신저 플랫폼 계정을 탈취하고 이를 악용한 것은 공격의 맞춤화 수준을 높이고 전파 범위를 확장시켰다”고 분석했다. 과거 북한발 사이버 공격이 공공기관과 기업의 데이터를 빼내는 것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아, 2차 감염 확산을 노렸다는 것. 정보보안 업계 또한 코니의 해킹 사례가 기존 유형과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정보보안 기업 관계자는 “이번 해킹은 지능형 지속 공격(APT·특정 국가, 기관을 장기간에 걸쳐 해킹하는 행위) 그룹이 합법적인 클라우드 기능을 파괴 행위에 활용한 첫 사례”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해 계정 비밀번호를 정기적으로 변경하고 2차 인증 수단을 설정하고, 외출 시에는 컴퓨터 전원을 차단하는 등 보안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편 경찰은 이 같은 방식의 해킹 피해를 본 북한 인권운동가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사이버수사대는 9월 “해킹 피해를 당했다”는 북한 인권운동가 김모 씨(39)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의 카카오톡 계정이 외부에서 무단 접속돼 지인 36명에게 악성코드가 담긴 파일이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악성코드의 구조와 전파 방식이 과거 북한 해킹 조직이 사용하던 수법과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파일을 받은 지인 모두가 이를 내려받지 않아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추가 피해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자체 분석과 함께 외부 전문기관에도 의뢰한 상태”라며 “최종 분석 결과가 나오면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수원=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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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해킹조직, 스마트폰 ‘먹통’ 만들고 카톡 지인들에 악성코드 뿌렸다

    ‘탈세제보 신고에 따른 소명자료 제출 요청 안내.zip’북한이 배후로 추정되는 해킹그룹 ‘코니’는 국세청을 사칭한 메일을 보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니는 피해자가 악성파일이 첨부된 사칭 메일에 의심을 가지지 않도록 만들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갔어야 할 메일이 잘못 발송됐다”며 안내 메일을 보내는 주도면밀함을 보이기도 했다.●스마트폰 먹통 만들어 피해자 소통 차단10일 사이버 보안 기업 ‘지니언스’는 코니의 구체적인 해킹 수법을 추적해 공개했다. 지니언스에 따르면 국세청 사칭 스피어피싱(e메일을 통해 정보를 캐내는 피싱)으로 피해자의 PC에 잠입한 해커는 오랜 시간 잠복하며 시스템을 감시하고 정보를 수집했다.그렇게 피해자의 구글 계정을 탈취한 뒤 ‘파인드 허브(Find Hub)’ 기능으로 피해자의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추적했다. 구글 파인드 허브 기능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같은 계정이 로그인된 스마트폰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고, 원격으로 스마트폰을 초기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 당초 스마트폰을 도난당하거나 분실했을 때 활용하도록 고안된 기능이지만 이를 악용한 것이다. 해커는 피해자가 자택이나 사무실이 아닌 외부에 있을 때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초기화시켰다. 이와 동시에 PC버전 카카오톡을 이용해 피해자의 지인들에게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악성코드를 유포했다.만약 지인이 해킹을 의심해 피해자에게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파일의 진위를 묻더라도 이미 피해자의 스마트폰은 초기화 절차에 돌입해 ‘먹통’이 된 이후라 소통이 불가능했다. 해커는 피해자의 휴대전화 복구를 늦추기 위해 원격 초기화를 여러 차례 반복 실행하기도 했다.●특정 개인·집단 타깃 ‘맞춤 공격’코니의 표적이 된 피해자들은 북한 인권운동가나 탈북 청소년을 전문으로 상담하는 심리상담사 등이었다. 실제로 심리상담사의 카카오톡 계정을 탈취한 해커가 탈북 청소년에게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을 위장한 악성파일을 전송한 사례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니언스는 “신뢰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해 표적을 정밀 공략한 공격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메신저 플랫폼 계정을 탈취하고 이를 악용한 것은 공격의 맞춤화 수준을 높이고 전파 범위를 확장시켰다”고 분석했다. 과거 북한발 사이버 공격이 주로 공공기관과 기업의 데이터를 빼내는 것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아, 2차 감염확산을 노렸다는 것.정보보안 업계 또한 코니의 해킹 사례가 기존 유형과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정보보안 기업 관계자는 “이번 해킹은 지능형지속공격(APT·특정 국가, 기관을 장기간에 걸쳐 해킹하는 행위) 그룹이 합법적인 클라우드 기능을 파괴 행위에 활용한 첫 사례”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해 계정 비밀번호를 정기적으로 변경하고 2차 인증 수단을 설정, 외출 시에는 컴퓨터 전원을 차단하는 등 보안을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한편 경찰은 이 같은 방식의 해킹 피해를 받은 북한 인권운동가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사이버수사대는 9월 “해킹 피해를 당했다”는 북한 인권운동가 김모 씨(39)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의 카카오톡 계정이 외부에서 무단 접속돼 지인 36명에게 악성코드가 담긴 파일이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악성코드의 구조와 전파 방식이 과거 북한 해킹 조직이 사용하던 수법과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다만 파일을 받은 지인 모두가 이를 내려받지 않아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추가 피해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자체 분석과 함께 외부 전문기관에도 의뢰한 상태”라며 “최종 분석 결과가 나오면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수원=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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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 “반도체 세액공제 늘려달라”… ‘AI 거품론’ 일자 美정부에 SOS 요청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정부에 반도체 세액공제의 범위를 넓혀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AI 거품론, 위기설’이 불거지는 가운데 AI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면서 정부 지원을 필요로 하는 모습이다. 8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오픈AI가 지난달 말 미국 백악관에 서신을 보내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의 투자세액공제 대상을 관련 공급망까지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칩스법을 통해 미국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짓는 기업에 세액공제를 제공하고 있다. 오픈AI가 요청한 세액공제 대상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AI 서버 제조업, 변압기 및 특수강 등 전력망 구성 요소다. 오픈AI는 “투자세액공제 대상 확대로 자본의 실질적 비용을 낮추고 초기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미국 AI 인프라 구축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오픈AI의 임원이 AI 반도체 구매 비용을 미국 정부가 보증해 주는 방안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에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AI·가상화폐 차르가 “AI에 대한 연방정부의 구제금융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으며 논란이 됐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직접 나서 “우리는 오픈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정부 보증을 보유하고 있지도, 원하지도 않는다”고 해명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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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거품론 속 오픈AI, 백악관에 SOS…“반도체 세액공제 넓혀달라”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백악관에 서한을 보내 반도체 세액공제의 범위를 넓혀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오픈AI의 임원이 오픈AI의 반도체 구매 비용을 정부가 보증해주는 방안을 거론했다가 논란이 되는 등 ‘AI 거품론, 위기설’이 불거지는 가운데 정부 지원을 필요로 하는 모습이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오픈AI가 지난달 말 미국 백악관에 서신을 보내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의 투자세액공제 대상을 반도체 ‘제조’ 이외의 관련 공급망까지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제정된 칩스법을 통해 미국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짓는 기업에 세액공제를 제공하고 있다. 크리스 리헤인 오픈AI 최고글로벌책임자(CGO) 명의로 작성된 이 서한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AI 서버 제조업, 변압기 및 이를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특수강과 같은 전력망 구성요소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확대해 달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리헤인 CGO는 서한에서 “투자세액공제 대상 확대를 통해 자본의 실질적 비용을 낮추고 초기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민간 자본을 활용해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미국에서의 AI 인프라 구축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AI의 임원이 오픈AI의 AI 칩 구매 비용을 정부가 보증해주는 방안을 거론했다가 역풍을 맞는 일도 있었다. 최근 새러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막대한 자금이 드는 AI 칩 구매 비용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 설명하며 “정부가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AI 칩 구매 비용을 보증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면 오픈 AI가 더 낮은 비용으로 칩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다. 이에 백악관 AI 정책을 총괄해 ‘AI차르’로 불리는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과학기술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AI에 대한 연방 정부의 구제금융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으며 논란이 됐다. 프라이어 CFO 역시 이후 링크드인에 글을 올려 “오픈AI가 정부의 보증을 요청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발언을 정정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이어지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까지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올트먼 CEO는 자신의 엑스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오픈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정부 보증을 보유하고 있지도, 원하지도 않는다”며 “정부가 승자와 패자를 가려서는 안 되며 납세자들이 잘못된 결정을 내리거나 시장에서 실패한 기업을 구제해서는 안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오픈AI가 미국내 반도체 제조 공장 건설에 대한 대출 보증에 대해서만 논의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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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요철-배수구에 ‘쿵’… 하부 배터리 손상, 전기차 사고 부른다

    “배터리의 작은 파손도 방치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지난달 23일 오후 경기 이천시의 한 전기차 전문 정비소. 하부 배터리가 손상된 1t 전기 화물차를 점검하던 박영진 대표가 이렇게 말했다. 이날 광주에서 들어온 이 차는 도로 위 튀어 나온 배수로 덮개에 부딪히며 차 바닥에 있던 배터리 케이스에 손바닥만 한 금이 갔다. 사고 직후에는 주행에 문제가 없었지만 일주일 뒤 도로 한복판에서 갑작스레 시동이 꺼졌다. 금 간 틈새로 빗물과 습기가 들어가 배터리 회로를 손상시킨 것이다. 곧장 견인해 추가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자칫 대형 사고로 번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3일에 1대꼴” 늘어나는 배터리 손상국내에 등록된 전기차가 9월 기준 85만 대를 넘어서면서 배터리 손상 사고도 꾸준히 늘고 있다. 박 대표는 “정비소에 배터리 손상 차량이 들어오는 빈도가 사흘에 한 대꼴”이라고 말했다. 특히 충돌로 인한 사고가 잦다. 전기차 구조상 배터리가 차량 하부에 있어 과속방지턱 등 도로 요철이나 돌출물과 부딪힐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배터리셀에 직접 충격이 가해지지 않더라도 케이스에 균열이 생기면 그 틈새로 수분이 유입되거나 이슬이 맺혀 내부 회로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22∼2024년 접수된 전기차 배터리 손상 사고 405건을 분석한 결과, 다른 물체와의 접촉·충돌이 338건(83.5%)으로 고장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충돌한 물체는 △도로 낙하물·돌출물(42%) △방지턱·연석(24%) △맨홀·배수구 덮개(11%) 순이었다. 사고가 가장 많은 차종은 화물차로, 전체의 59.5%를 차지했다. 박 대표는 “전기 화물차는 앞바퀴와 배터리 사이에 약 70cm의 공간이 있어, 차체가 충돌로 떠올랐다가 떨어질 때 배터리 케이스 모서리에 충격이 직격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폭우가 예보된 날에는 가급적 전기차 운행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수심이 깊은 구간이나 도로 요철이 심한 지점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작은 충격도 점검을”… 겨울철엔 지연 고장 주의에어컨 고장도 간과하기 쉬운 위험 요인이다. 전기차는 에어컨이 실내 냉방뿐만 아니라 배터리 온도 조절까지 맡기 때문에, 냉매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과열과 방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장거리 운행이 많은 영업용 화물 전기차는 냉각 기능 이상으로 시동이 꺼지는 사례가 잦다. 이날 정비소를 찾은 화물차 운전사 신모 씨(61)는 “에어컨 고장이 곧 배터리 고장으로 이어진 경험이 있어 서둘러 수리를 맡기러 왔다”고 말했다.사고 이후 즉시 고장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처음엔 이상이 없다가 일주일 이상 지나 배터리 손상이 확인된 사례가 전체의 23.7%에 달했다. 특히 강우량이 많아 손상된 틈 사이로 수분이 유입되기 쉬운 여름에 사고가 잦았지만 겨울철 눈길을 달린 후에도 비슷한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전문가들은 빠른 점검과 수리를 강조했다. 김승기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날씨가 온화할 땐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가, 계절이 바뀌면서 지연 고장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연구소 박원필 수석연구원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배터리 전체 교체가 아닌 부분 수리만으로 해결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정부-제조사 ‘무상 점검’ 활용해야”정부는 배터리 사고 예방을 위해 제작사와 협력해 무상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벤츠·테슬라 등 14곳이 참여해 배터리 상태, 냉각 시스템 이상 여부, 하부 충격 등의 항목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구형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탑재한 일부 차종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제공하며, 미이행 리콜 여부까지 함께 점검받을 수 있다.정부도 배터리 안전성 확보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올 2월 자동차관리법 개정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를 시행해, 제작사가 자체 인증하는 방식에서 정부가 직접 배터리 안전을 확인하는 체계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배터리가 내구성·열충격·침수·과충전·진동 등 12개 안전 시험 항목을 통과해야만 출고·판매가 가능해진다.배터리 이력도 관리하고 있다. 배터리마다 고유 식별번호를 부여하고, 제조·출고·정비·교체·폐기 등의 모든 이력을 등록 정보에 남김으로써, 사고 발생 시 결함 여부를 신속히 추적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박용선 국토부 자동차정책과장은 “전기차는 보급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안전 관리 체계도 미래 차 중심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특히 배터리의 경우 사전 안전 확보와 전 주기 이력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전기차 화재 10배 급증… 지하주차장 ‘불덩이’ 막을 대책 없어절반은 주행 아닌 주차-충전 중 발생“과충전 막을 ‘스마트제어’ 기능 시급”전기차 보급률이 높아지며 전기차 화재 사고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등 대형 사고 이후 여러 예방 대책이 쏟아졌지만 대부분 권고 수준에 그치거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6일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9년 7건에 그쳤던 전기차 화재 사고는 지난해 73건으로 늘었다. 지난해 사고 가운데 33건(45.2%)은 주행 중이 아닌 주차나 정차, 충전 도중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26건이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이 중에서도 7건은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행 중 화재가 발생하면 운전자가 즉시 상황을 인지하고 신고할 수 있다. 반면 주차나 충전 중에 발생하는 화재는 초기에 인지하고 대처하기 어렵다. 특히 상가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다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8월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를 기점으로 서울시,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설비 설치, 지하 주차장 전기차 충전 구역 옥외 이전 등의 내용이 담긴 조례를 내놨지만 대부분 권고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를 의무로 규정하더라도 현실적인 제약이 따른다고 지적한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갖추기 쉬운 일반 소화설비는 전기차 화재 진압에 효과가 없다. 전기차 화재를 진압하려면 배터리를 물에 담그는 수준의 소화설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성걸 서울대 건축학과 명예교수는 “전기차 화재 전용 소화설비를 갖출 순 있지만 막대한 돈이 들어간다. 결국 비용의 문제”라며 “인구과밀 구조를 고려하면 지하 주차장 충전시설을 전부 건물 바깥으로 옮기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과충전 방지 대책부터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전국에 설치된 전기차 공용충전기 44만3184개 중 39만2443개가 완속충전기다. 급속충전기는 5만741개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전기자동차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급속충전기는 충전 제어 기능을 갖춰 충전 용량의 일정 수준 이상을 넘어서면 충전을 멈추도록 제어할 수 있다”며 “완속충전기는 이 기능이 없어 과충전의 위험을 내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의 충전량을 낮출수록 화재 위험이 낮다는 것은 실험을 통해 입증된 결과”라며 “공용충전기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완속충전기를 충전 제어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제어 충전기 등으로 교체하는 등 현실적인 대안부터 갖춰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공동 기획: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연구원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교통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독자 여러분의 제보와 의견을 e메일(lifedriving@donga.com)로 받습니다.특별취재팀▽팀장 권구용 사회부 기자 9dragon@donga.com▽김보라(국제부) 김수연(경제부) 박종민(산업1부) 서지원 오승준(사회부) 기자}

    •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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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퍼플렉시티 ‘AI쇼핑 기능’ 중단하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AI를 활용한 쇼핑 기능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퍼플렉시티는 ‘혁신을 막는 위협’이라며 반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충돌이 앞으로 확산할 AI 에이전트와 관련된 갈등을 미리 엿볼 수 있게 하는 사건이라고 논평했다. 4일(현지 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은 아마존이 퍼플렉시티에 ‘중지 요구 서한’을 발송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서한은 퍼플렉시티의 AI 웹브라우저 ‘코멧’의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온라인에서 물품을 구매하지 못하게 기능을 중단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아마존은 관할 법원에도 이 같은 내용의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퍼플렉시티의 AI가 사람을 대신해 쇼핑하면서 이 사실을 명확히 고지하지 않았고, 이는 아마존 약관에 따라 ‘컴퓨터 사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용자를 대신해 구매 행위를 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은 공개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퍼플렉시티는 자사 블로그에 ‘괴롭힘은 혁신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며 즉각 아마존의 주장에 반박했다. 퍼플렉시티는 “혁신 기업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지 못하도록 겁주기 위한 협박 전술”이라며 아마존을 비판했다. 퍼플렉시티는 “아마존은 광고와 스폰서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업셀(구매 유도)과 혼란스러운 할인 혜택으로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데만 관심이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퍼플렉시티의 AI 웹브라우저 코멧의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 로그인을 한 후 제품 비교 및 선택을 하고 결제까지 직접 수행한다. 퍼플렉시티 외에도 구글 제미나이, 챗GPT 등이 AI 에이전트를 통한 쇼핑 지원 기능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외신들은 이번 소송이 AI가 물품 구매, 예약 등 현실에 영향을 미치는 에이전트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확장될 수 있을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우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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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 포화상태? 국내 신규설치 월 100만건 밑돌아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의 국내 신규 설치 건수가 8개월 만에 100만 건 밑으로 줄었다. 4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챗GPT의 10월 신규 설치 건수는 94만3153건이다. 9월 신규 설치 건수인 134만8320건 대비 30%가량 감소했다.챗GPT의 신규 설치 건수가 국내에서 100만 건을 밑돈 것은 올 2월 이후 8개월만이다. 챗GPT의 국내 신규 설치 건수는 3월 143만 건으로 처음 100만 건을 넘어섰고, 4월 466만 건까지 치솟았다. 당시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만들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에도 챗GPT의 국내 월간 신규 설치 건수는 9월까지 꾸준히 100만 건을 넘겨왔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는 급격히 덩치를 키워온 챗GPT가 국내 시장에서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신규 가입자가 줄어든 반면 기존 가입자의 사용률은 완만하게 늘고 있다. 지난달 챗GPT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1304만8025명으로 모바일인덱스 집계 이래 처음으로 1300만 명을 넘어섰다. 3월 500만 명 정도였던 챗GPT의 MAU는 4월 처음 1000만 명을 넘었고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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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효성, 2000억 들여 벨기에 ‘실리콘 음극재’ 기업 인수

    HS효성그룹이 글로벌 소재 기업의 음극재 자회사를 인수하며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진출한다. 3일 HS효성은 “1억2000만 유로(약 2000억 원)를 투자해 벨기에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소재 기업 유미코아의 배터리 음극재 자회사 EMM을 인수하고 유미코아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HS효성은 EMM이 쌓아온 연구 경험을 토대로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앞서 많이 활용돼 온 흑연 음극재와 비교해 에너지 밀도가 최대 10배 이상 높다.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하면 배터리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충전 효율도 향상시킬 수 있다. HS효성은 앞으로 5년 동안 울산공장에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실리콘 음극재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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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명에 4억8000만원…삼성전자 HBM4 개발 인력에 주식 성과급

    삼성전자가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의 핵심인, 10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 6세대 D램(1c D램) 개발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특별 자사주 성과급을 지급했다.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1c D램 개발 과제 목표를 달성한 임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자기주식 처분의 건’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삼성전자는 같은 날 ‘임직원 대상 개발 과제 목표 달성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 보통주 4790주를 처분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공시했다. 처분 대상 주식의 가격은 29일 종가 기준으로 산정하며 주당 10만500원 기준 약 4억8000만 원 규모다. 이 인센티브를 지급받는 임직원은 30명이다. HBM3E 경쟁에서 밀렸던 삼성전자는 경쟁사보다 한 세대 앞선 1c 나노 공정을 통해 HBM4를 개발하는 등 판세를 뒤집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c D램이 적용된 HBM4 샘플을 앤비디아에 보내 성능 평가를 진행 중인데,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31일 삼성전자와의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발표하며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HBM3E(5세대), HBM4 공급망의 핵심 협력사”라고 표현한 바 있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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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NG, 원자력의 파트너 연료”… 加총리 “5000만t 전량 亞수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31일 개막 3일 차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인공지능(AI) 시대의 상호 관계성과 사업적 협업의 중요성을 논의한 1, 2일 차에 이어 이날은 AI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에너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오전에는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을 주축으로 ‘아시아 퍼시픽 액화천연가스(LNG) 커넥트’ 세션이 열렸다. 최 부회장은 “(AI 시대의) 중요한 질문은 ‘막대한 에너지를 어디서 어떻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인가’이다”라며 “LNG는 더 이상 브리지(탄소중립 전환의 과도기) 연료가 아닌 풍력, 태양광, 원자력의 파트너 연료”라고 했다. 조석진 한국수력원자력 기술부사장은 에너지 수요 급증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로서 원자력의 가능성을, 박영춘 한화큐셀 대표는 AI를 통한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는 “새로운 산업의 시대가 APEC 경제권 전역에서 빠르게 형성되고 있고 기술, 청정에너지, 디지털 연결성이 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밋의 공식 세션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페르난디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등 APEC 회원국 정상들의 특별연설로 마무리됐다. 각국 정상들은 자국중심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현재 APEC 회원국 간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의 공동 번영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카니 총리는 “2030년까지 LNG를 5000만 t 생산해 전량 아시아로 수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어제 한국 대통령을 만났고 한국과 안보 및 방위 협력 파트너십을 맺었다. 우리는 다중 위협에 대해 경제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번 CEO 서밋은 참석자 수와 세션 수, 서밋 기간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주요국 정상들과 국내외 기업 최고경영진 1700여 명이 참석했다. 3일 동안 총 20개의 세션이 열렸고 지역경제 통합과 AI·디지털 전환, 지속 가능성, 금융·투자, 바이오·헬스 등 다양한 분야의 논의가 이뤄졌다. 2026년 APEC 정상회의와 CEO 서밋은 중국에서 개최된다. 이날 열린 CEO 서밋 폐막식에서 최태원 회장이 내년 CEO 서밋의 의장인 런훙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에게 서밋 의사봉을 전달하며 올해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경주=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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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슨 황 “SW-제조역량 모두 갖춘 韓, AI 리더될 가능성 무한대”

    “한국은 제조 인공지능(AI) 리더가 될 가능성이 무한대이다(The sky is the limit).” “한국은 소프트웨어와 제조, 여기에 AI 역량도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방한 이틀째인 31일에도 왕성한 행보를 보였다.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를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났고 APEC 최고경영자 서밋에서 특별연설, 기자간담회까지 소화했다. 황 CEO는 한국이 AI 글로벌 핵심 기지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고, 반도체 공급사로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기술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韓, AI 리더 될 가능성 무한” 황 CEO는 이날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연설에서 한국은 소프트웨어, 제조, AI 등 3가지 기본 핵심 기술을 갖고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이런 나라가 몇이나 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공장 전체가 로봇으로 구동되고 로봇이 인간과 함께 구동하는 것, 로봇이 로봇을 조작하고 물건을 생산하는 게 바로 AI의 미래”라며 “이것이야말로 한국에 막대한 영향과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CEO는 이어 “우리는 한국에 AI 생태계를 조성하려 한다”면서 “이제 한국은 AI 주권국가, AI 프런티어가 될 것”이라고 했다. 황 CEO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한국은 제조 AI 리더가 될 가능성이 무한하다”면서 “한국은 AI와 제조 역량 소프트웨어를 두루 갖춘 나라로 제조 AI 분야에서는 한국이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은 소프트웨어에 강점이 있지만 제조업에 약하고 유럽은 제조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소프트웨어가 약한데 한국은 양쪽이 다 강하다”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모두 필요” 황 CEO는 CEO 서밋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 행사에선 엔비디아에 차세대 AI 칩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을 놓고 경쟁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삼성전자가 필요하고, SK하이닉스도 필요하다”면서 “이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이라고 했다. 황 CEO는 “우리는 두 회사와 모두 성공적으로 협력하고 있고 선택할 필요가 없다”며 “삼성과 SK하이닉스가 HBM4, HBM5를 넘어 HBM97까지 장기 파트너가 될 거라 100%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이 메모리를 너무 잘해서 치킨 다음으로 잘하는 게 메모리일지도 모르겠다”며 농담하기도 했다. 황 CEO는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치킨집에서 치킨을 먹으면서 “한국의 프라이드치킨이 세계 최고”라고 추켜세운 바 있다. 황 CEO는 최태원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SK하이닉스가 HBM4의 첫 번째 공급자인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묻지 마라. SK하이닉스가 주요 공급자가 될 것이라는 건 확실하다”고 했다. 황 CEO는 최 회장에게 전날 이 회장과 정 회장에게 증정한 엔비디아의 최신 AI 슈퍼컴퓨터와 일본산 위스키 하쿠슈를 선물했고, 이에 최 회장은 황 CEO에게 SK하이닉스의 HBM 웨이퍼를 액자에 담은 기념패를 선물했다.경주=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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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 韓과 AI 동맹… 첨단 GPU 26만장 푼다

    엔비디아가 한국 정부 및 기업에 인공지능(AI)용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공급한다. 한국 AI 경쟁력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힌 GPU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민관 원팀으로 추진하는 ‘소버린(주권) AI’에 속도를 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는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열리는 경북 경주시에서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 클라우드에 엔비디아의 ‘블랙웰’ 등 최첨단 GPU 총 26만 장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블랙웰은 현재 엔비디아가 판매 중인 최신 GPU로 전 세계 ‘AI 붐’ 때문에 수요가 폭증해 품귀를 겪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엔비디아 GPU는 한 장에 약 1억 원으로 최소 20조 원이 넘는 규모”라며 “국내 AI 역량을 강화하고 인재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이로써 한국이 보유한 AI용 GPU는 30만 장 이상으로 대폭 늘어난다”며 “한국이 세계적인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GPU 공급은 2030년까지 이어지며 30만 장을 보유하게 되면 이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에 해당한다. GPU 부족으로 소버린 AI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한국은 이번 대규모 GPU 확보로 AI 경쟁력 강화를 가속화할 기회를 잡게 됐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GPU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6만 장 가운데 정부 몫은 5만 장으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AI 인프라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챗GPT,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AI를 비롯해 모든 AI의 가장 기본이 되는 시스템으로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다. 삼성전자와 SK그룹, 현대차그룹은 각각 5만 장, 네이버는 6만 장을 들여 각 기업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특별세션에서 주요 기업들과 맺은 계약에 대해 “우리는 한국에 AI 생태계를 조성하려 한다. 이제 한국은 AI 주권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황 CEO를 접견한 자리에서 “엔비디아가 AI 혁신의 속도를 담당하고 있다면 한국은 이 속도를 잘 활용해 혁신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오늘 논의된 협력 방안이 한국을 넘어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경주=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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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 韓에 GPU 26만장 공급…“최소 20조원 규모”

    엔비디아가 한국 정부 및 기업에 인공지능(AI)용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공급한다. 한국 AI 경쟁력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힌 GPU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민관 원팀으로 추진하는 ‘소버린(주권) AI’ 사업이 본격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엔비디아는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열리는 경북 경주시에서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에 엔비디아 ‘블랙웰’ 등 총 26만 장의 GPU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블랙웰은 현재 엔비디아가 판매 중인 최신 GPU로 전세계 ‘AI 붐’ 때문에 수요가 폭증해 품귀를 겪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엔비디아 GPU는 한 장에 약 1억 원으로 최소 20조 원이 넘는 규모”라며 “국내 AI 역량을 강화하고 인재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이로써 한국이 보유한 AI용 GPU는 6만5000장 수준에서 30만 장 이상으로 대폭 늘어난다”며 “한국이 세계적인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GPU 부족으로 소버린 AI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한국은 이번 대규모 GPU 확보로 AI 경쟁력 강화를 가속화 할 기회를 잡게 됐다. 엔비디아는 전세계 GPU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26만 장 가운데 정부 몫은 5만 장으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AI 인프라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챗GPT, 제미나이와 같은 생성형 AI를 비롯해 모든 AI의 가장 기본이 되는 시스템으로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다. 삼성전자와 SK그룹, 현대차그룹은 각 5만 장, 네이버는 6만 장을 들여 각 기업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윤국진 KAIST AI연구원 부원장은 “한국이 앞으로 안정적으로 GPU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소식”이라며 “GPU 수급이 충분하면 반도체, AI, 바이오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연구 방향을 넓게 가져갈 수 있고 시도할 수 있는 기술이 굉장히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경주=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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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철동 “기술 리더십 강화해 고객 가치 창출”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대형을 아우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력을 앞세워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디스플레이가 투입한 연구개발비는 2조2000억 원에 이른다.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꾸준히 2조 원대 재원을 투입하고 있다. 그 결과 LG디스플레이의 연간 누적 특허 등록 건수는 2022년 4530여 건, 2023년 4570여 건, 지난해 4820여 건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신규 출원 특허 건수 또한 지난해에만 5000여 건이다. 이 같은 연구개발의 성과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업계 최고 수준의 4000니트 화면 밝기를 구현한 ‘4세대 OLED TV 패널’을 공개했다. 고화질, 에너지 효율이 중요해진 인공지능(AI) TV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 4세대 OLED TV 패널의 핵심은 적녹청(RGB) 소자를 독립적으로 쌓아 빛을 내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 구조다. 이를 통해 화면 밝기가 33% 오르고 적색, 녹색, 청색이 모두 독립해 색상 휘도가 직전 세대(1500니트) 대비 40% 향상됐다. 에너지 효율도 65인치 기준 약 20%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제조 공정에 특화된 AI 생산 체계도 독자 개발하는 등 생산 단계에서도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OLED 제조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원인과 관련해 경우의 수를 자동 분석하고 해법까지 제안한다. LG디스플레이는 연내 OLED 공정 전반에 AI 생산 체계를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결국 기술”이라며 “사업성 있는 기술에 집중하고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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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서 모인 비즈니스 리더들…“협력 강화해야” 한 목소리

    “4차 산업혁명은 처음부터 협력의 정신에 기반해야 합니다.”30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 연단에 오른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은 인공지능(AI)으로 인해 급변하는 시대에 ‘포용적 AI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세계가 불확실성에 놓인 지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글로벌 안보와 경제 안정, 과학 기술, 디지털 전환의 성장을 이끌 책임과 역량을 모두 갖췄다”며 “이를 위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차이를 극복하고 공동 해법을 모색하며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주제인 ‘3B(Bridge, Business, Beyond·연결, 비즈니스, 그 너머)’ 중 ‘비즈니스’를 다루는 2일차 세션이 30일 열렸다. 이날 세션 발표자로 나선 해외 정상과 기업가들은 AI와 글로벌 공급망, 헬스케어, 수소 모빌리티 등 분야를 막론하고 ‘협력’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다자주의가 흔들리는 시대일수록 지역 협력이 중요하다”며 “지역 파트너십은 경제체제를 더 긴밀히 연결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외교통상부 장관의 연설문 대독으로 메시지를 전한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도 한국을 비롯한 APEC 회원국들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한 점을 언급하며 “개방성은 단절과 보호무역주의에 직면한 세계에서 꼭 필요한 모델”이라고 했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의 글로벌 공급망 협력을 소개하며 호주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는 “1971년 해머슬리와 철광석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시작된 유대가 깊어져 현재 호주는 포스코 원자재의 70%를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안토니 쿡 마이크로소프트(MS) 부사장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공공과 민간 전반의 단합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사이먼 칸 구글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또한 AI 도약을 위한 세 가지 원칙으로 과감한 혁신, 책임감, 국제 공동 협력을 꼽았다.장재훈 현대자동차 그룹 부회장은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CEO와 대담하며 수소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제 협력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경제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장 부회장은 이날 울산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후 경주로 이동해 세션에 참석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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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21개국 기업인 모인 자리서 “美에 투자할 때”

    “대한민국은 미국의 소중한 친구이자 가까운 동맹입니다.” 29일 오후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특별연사로 무대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을 칭찬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한국은 보기 드문 경제 발전의 기적을 이뤄냈다”며 “산업과 기술 강국이 되었고, 무엇보다 자유로운 사회이자 굳건한 민주주의, 번영하는 문명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는 여러분이 성취한 것들을 보며 영감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기업인들에 대미 투자 주문 이날 오후 1시경부터 40분 남짓 연설을 이어나간 트럼프 대통령은 CEO 서밋에 참석한 APEC 21개 회원국의 기업인들 앞에서 여러 차례 대미 투자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이후) 9개월이 조금 넘었을 뿐인데,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에 우리는 18조 달러(약 2경5760조 원)의 신규 투자 약속을 확보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어제 일본의 도요타 회장을 만났는데, (도요타가 미국에) 100억 달러 투자를 발표했다”며 “(미국의) 6, 7개 주에 새 자동차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조선 협력을 의미하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미국은 거의 배를 만들지 않지만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한국과 아주 긴밀하게 일하고 있다. 이곳에 있는 몇몇 분들이 필라델피아 조선소(한화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조선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짓고, 창조하고, 고용하고, 미국에 투자하는 이들을 보상한다. 미국을 지구상에서 비즈니스를 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미국에 투자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대통령은 다자주의 강조 대미 투자를 역설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이재명 대통령은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APEC의 의장국으로서 위기에 맞설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을 선도하려고 한다”며 “위기일수록 APEC 역할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공급망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연결의 지혜를 품은 경주 목조 건축물 수막새가 동아시아 문명의 지붕을 지켰듯이 인적·물적·제도적 연결이야말로 APEC 성장과 번영을 위한 든든한 지붕이 돼 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위기와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하나 되는 ‘연대와 협력’이 우리 모두를 더 밝은 미래로 이끄는 비결”이라고 했다. 이어 “이 자명한 진리는 지난겨울, 오색의 응원봉으로 내란의 어둠을 몰아낸 우리 대한민국의 ‘K민주주의’가 증명한 것이기도 하다”고 했다. 정부는 APEC 폐막일인 다음 달 1일 연결·혁신·번영을 주제로 한 ‘경주 선언’을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선언문에 ‘자유무역 증진’이 포함될지는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CEO 서밋의 세션이 모두 마무리된 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의 초청으로 한미 기업인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라운드테이블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했다.경주=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경주=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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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어려울때 친구가 진짜 친구”… 글로벌 7개社, 13조 韓투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경제인 행사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29일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서밋 연설에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며 “위기 순간마다 서로 손잡고 연대하는 상호 신뢰가 번영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이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보호무역주의 장벽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다자주의적 협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이다.이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가 고개를 들며 협력·상생·포용성장이라는 말이 공허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위기일수록 APEC의 역할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 “20년 전 부산 APEC에서 단결된 의지를 모아냈던 대한민국이 다시 APEC 의장국으로서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을 선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개회식에는 이 대통령과 CEO 서밋의 의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참석했다. 구글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이끄는 경영진도 자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서밋 특별 연설에서 “한국은 미국의 소중한 친구이자 동맹”이라며 “(한국과 미국은) 매우 특별한 유대를 가지고 있고 조선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미국이 번영하면 우리의 파트너들도 번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글로벌 기업 투자 파트너십’에서는 미 AWS와 프랑스 르노 등 7개 글로벌 기업이 향후 5년간 한국에 총 90억 달러(약 13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차, 바이오 등 한국 정부가 중점 육성하는 전략산업에 집중된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AWS의 맷 가먼 대표는 “한국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31년까지 5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르노의 니콜라 파리 한국 대표도 “한국은 미래차 전략에 매우 중요한 위치”라며 “기존 생산라인을 전기차 신차 생산설비로 전환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경주=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경주=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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