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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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지방뉴스100%
  • 광주신세계, 전남도와 손잡고 특산품 판매 ‘비욘드 팜’ 개장

    광주신세계가 본관 지하 1층 푸드마켓에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비욘드 팜(beyond farm)’을 개장했다. 비욘드 팜은 전남도와 광주신세계가 함께 만든 지역 특산품 브랜드 매장이다. 광주전남 6차산업 인증 업체 제품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발한 40여 곳의 식품을 판매한다. 최택열 광주신세계 식품팀장은 “비욘드 팜이 광주전남 농어민의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고 고객에게는 특산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상생 장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욘드 팜은 오픈 행사로 특산품을 저렴한 값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일까지 영광군의 참굴비(4호 1.6kg·3만3000원), 21일까지 해남군의 고구마(1.5kg·9000원), 25일까지 장성군 사과(2kg·8000원), 고흥군 단감(5개·8000원)을 판매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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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안군 지도읍∼임자도 잇는 ‘임자대교’ 19일 개통

    전남 신안군 지도읍과 임자도를 잇는 임자대교가 19일 오후 4시 개통된다. 길이 4.99km, 너비 11m, 2차로 규모의 임자대교는 2013년 10월 착공한 지 8년여 만에 완공됐다. 사업비로 모두 1766억 원이 투입됐다. 임자대교는 ‘섬의 천국’인 신안의 12번째 다리로, 천사대교(10.8km)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임자대교는 지도읍 점암리에서 시작해 중간 섬인 수도를 거치고 임자면 진리로 이어진다. 해상 교량인 750m 길이의 1대교는 푸른색으로, 1135m의 2대교는 붉은색으로 단장해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조형미를 연출했다. 지도읍과 임자도는 배로 30분 이상 소요되지만 임자대교 개통 덕에 차로 3분이면 갈 수 있다. 임자대교 개통에 맞춰 20일부터 임자도와 서울·광주·목포를 잇는 고속버스가 하루 2회 왕복 운행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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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군 미래농업대학에 국내 첫 ‘아열대학과’ 개설

    전남 장성군농업기술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열대학과’를 개설했다. 장성군농업기술센터는 “전문 농업인을 양성하는 미래농업대학에 아열대학과를 개설해 19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열대학과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국가 미래농업을 선도할 이론적 기반을 갖춘 농업인을 양성한다. 아열대 작물 재배 동향 분석을 비롯해 유망 품종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 교육을 한다. 농업인의 관심이 높은 스마트팜과 친환경농법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스마트농업학과도 개설했다. 교육은 다음 달 시작해 11월까지 이어진다. 모집 인원은 아열대학과 25명, 스마트농업학과 30명이다. 수업은 총 20회(100시간) 내외로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농업대학은 장성군에 주소를 둔 농업인은 누구나 입학할 수 있다. 장성군농업기술센터에 입학원서를 제출하면 서류 심사를 거쳐 3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지난해까지 30개 과정 1548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장성미래농업대학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전국 농업인대학 운영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미래농업 분야의 신소득 창출을 주도할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를 지난해 유치한 데다 농민들이 아열대 작물 재배에 관심이 많아 아열대학과를 전국 최초로 개설했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현재 재배 중인 13ha 규모의 아열대작물 재배 면적을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가 들어서는 2023년까지 20ha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장성군 삼계면 상도리에 들어서는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는 연구동, 온실, 실증·증식 포장동을 갖추고 국내 아열대 작물 재배 연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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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대 농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됐다

    “농민이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고 하니 다들 놀라더군요. 인생 늘그막에 좋은 일 한번 한 것뿐인데요. 허허.” 시골에서 한평생 농사를 지어 온 70대 어르신이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전남 나주시 남평읍 하남마을 이장 윤영준 씨(74)는 9일 나주시청에서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탁했다. 윤 씨는 나주에서는 두 번째이자 전남에서는 107번째 아너 소사이너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윤 씨는 5년 전부터 기부를 결심했다. 남에게 빌린 3만3000m² 논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렵게 살아가는 주변 이웃을 돕기 위해 조금씩 기부금을 모아왔다. 벼 수매한 돈을 통장에 모았는데 병원비 등으로 지출이 생기다 보니 좀처럼 1억 원을 채우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지난해 우연한 기회에 토지를 팔게 돼 1억 원을 생각한 것보다 일찍 모을 수 있었다. 윤 씨는 “나 자신과의 약속과 의지를 묵묵히 지지해준 아내와 아들딸들이 있어 마침내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며 “주위에서 기탁 소식을 듣고 ‘국회의원 출마하는 것 아니냐’며 농담을 하기도 한다”고 웃었다. 고향인 하남마을에서 23년째 이장을 맡아 온 윤 씨는 20여 년 전부터 기부와 장학사업에 앞장서 왔다. 2005년에는 고향의 강 이름을 딴 ‘드들장학회’를 지인 16명과 만들어 해마다 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금껏 총액으로 4000만 원이 넘는다. 마을 부녀회장 등으로 구성된 남평농협 ‘9988봉사대’에도 도움을 줘 홀로 사는 노인에게 김장을 전달할 때 매년 배추 1000여 포기를 보태고 있다. 윤 씨는 “농업인으로서 지역사회를 돕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 코로나19로 더 어려워진 이웃들을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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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가사도 잇는 차도선 운항 중단 위기

    전남 진도군 본도와 조도면 가사도를 잇는 차도선이 정부의 보조금 회수 방침에 따라 중단될 위기에 놓이자 가사도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가사도 주민 50여 명은 10일 진도읍 쉬미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의 차도선 국고 보조금 회수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주민들은 “생활권 단절과 농수산물 출하 중단 등으로 생계가 위협받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차도선 건조에 사용된 사업비를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가 잘못 해석해 차도선 운항이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며 “국토부가 보조금 회수에 나설 경우 행정심판 등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가사도는 진도군에서 3번째로 큰 섬이다. 현재 158가구 264명이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가사도 주민들이 국토부와 다툼을 벌이게 된 것은 2015년 3월 가사도와 진도읍 가학항을 운항하던 여객선이 만성적인 적자 등의 이유로 운항을 중단하면서부터다. 생계를 위협받게 된 주민들은 진도군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진도군은 차도선 건조에 필요한 정부 보조금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부에 도서종합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행안부에 질의한 결과 신설 항로가 목포에서 서거차도까지 다니는 기존 항로와 겹친다는 이유를 들어 승인을 하지 않았다. 진도군은 차도선 건조를 위한 보조금 확보가 어렵게 되자 이미 반영된 급수선 건조 예산 40억 원 가운데 27억 원으로 차도선을 건조했다. 진도군과 위탁 계약을 한 민간선사는 2018년 12월부터 가사도와 쉬미항을 하루 3차례 왕복 운항하고 있다. 그러나 감사원은 진도군이 도서종합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받지 않고 차도선 건조에 보조금을 사용했다며 2019년 10월 국토부에 보조금 환수를 통보했다. 진도군은 차도선 건조에 들어간 27억 원과 제재 부가금 81억 원 등 108억 원을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사도 주민들은 진도군의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상황에서 보조금을 환수하면 차도선 운항에 지원하는 예산이 중단돼 또다시 뱃길이 끊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 140명은 지난해 4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을 신청했고 현장조사를 벌인 권익위는 지난해 12월 국토부에 ‘국고 보조금 교부 결정 일부 취소 결정을 취소하고 환수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권익위는 국토부가 도서종합개발계획 변경을 승인하지 않은 것이 행안부의 항로에 대한 이해 부족과 잘못된 사실관계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목포∼서거차도 항로는 국가 보조 항로가 맞지만 진도군이 차도선을 투입해 운항하고 있는 신설 항로는 일반 항로여서 중복 지원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근거로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2018년 6월 신설 항로를 일반 항로로 지정 고시한 점을 들었다. 하지만 국토부는 감사원의 감사 내용에 따라 차도선 건조에 쓰인 비용 전액을 환수 조치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정근 가사도보조금환수반대대책위원장(58)은 “정부 부처 간에 엇갈린 판단으로 섬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진도군이 섬 교통 문제가 급수선보다 더 시급해 적극행정 차원에서 차도선을 건조한 것이라고 권익위가 의견을 낸 만큼 국토부의 보조금 회수 방침은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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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광주박물관 ‘광주전남 역사문화실’ 문열어

    국립광주박물관이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광주전남의 역사를 소개하는 역사문화실을 새롭게 열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지난 1년 동안 진행된 상설전시실 개편 작업을 마무리하고 광주전남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유물 5000여 점을 한자리에 모은 역사문화실을 8일 개관했다. 2층에 마련된 역사문화실은 선사시대부터 삼한·삼국시대를 다루는 1실과 남북국시대부터 조선까지를 아우르는 2실로 구성됐다. 1실에서는 초기 철기시대 화순 대곡리 유적의 정교한 청동거울과 팔주령(국보 제143호) 등이 반드시 관람해야 할 전시품으로 꼽힌다. 삼한·삼국시대 장고 모양 무덤인 함평 신덕고분에서 나온 금동관 조각들도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유물이다. 고대 영호남의 교류를 잘 보여줄 수 있도록 경남에서 찾은 전남지역 마한계 토기와 전남에서 출토된 경남지역 가야계 토기를 비교 전시하는 진열장도 눈길을 끈다. 2실에서는 9세기 무렵 화엄사 각황전에 설치됐던 ‘화엄석경’ 중 일부가 국립광주박물관과 화엄사의 교류협약에 따라 장기 전시된다. 박물관 로비에 있던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국보 제103호)을 옮겨 선종 관련 문화재와 함께 소개한다. 기둥 부분이 쌍사자가 받쳐 밀어 올리는 형태의 석등은 전국에서 5, 6개 정도만 존재할 정도로 귀한 유물이다. 광주전남의 조선시대는 성리학자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임진왜란 의병, 동학농민운동, 대한제국기 의병 등 외세의 침략에 맞선 광주전남 민초들의 이야기에도 주목한다. 최근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이 기증한 초의선사 유품 중 일부를 공개한다. 역사문화실 공개를 기념해 공재 윤두서가 그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심득경 초상(보물 제1488호)이 3개월간 전시된다. 이수미 국립광주박물관장은 “1년여 동안 우리 역사 속에서 광주전남의 사람과 문화가 온전히 빛나던 시간들을 담았다”며 “역사문화실이 광주전남의 풍성한 이야기를 전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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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대병원, 3년 연속 ‘지방국립대병원’ 1위에

    전남대병원이 3년 연속 지방국립대병원 가운데 최고의 병원으로 뽑혔다. 8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세계적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월드 베스트 호스피털 2021’에서 전국 국립대병원 2위, 지방국립대병원 1위를 차지했다. 전남대병원은 뉴스위크의 첫 평가가 시행된 2019년 이후 3년 연속 지방국립대병원 1위 자리를 지켰다. 뉴스위크와 독일의 소비자 데이터 기관인 스타티스타는 공신력 있는 순위 선정을 위해 7만4000명 이상의 현직 의사와 병원 당직자, 건강센터 전문가들이 포함된 온라인 국제 설문조사를 반영하고 있다. 환자들의 만족도, 환자 안전 및 위생 상태, 치료의 질적 수준 등 데이터도 포함된다. 이번 평가에서 1위는 서울아산병원, 2위 서울대병원, 3위 삼성서울병원, 4위 세브란스병원, 5위 분당서울대병원이었다. 이어 6위 서울성모병원, 7위 고려대안암병원, 8위 아주대병원, 9위 경희대병원, 10위 강남세브란스병원, 11위 중앙대병원, 12위 강북삼성병원, 13위 여의도성모병원 순이었다. 전남대병원은 사립대병원을 포함해 14위이며 국립대병원 중에서는 서울대병원 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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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교육청 “올해부터 ‘다문화 이해 교육’ 의무화”

    올해부터 전남지역 유치원, 초중고교 학생과 교직원들은 2시간 이상 다문화 이해 교육을 받아야 한다. 전남도교육청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전남 다문화 교육 진흥계획’을 발표했다. 2020년 4월 1일 기준 전남지역 다문화 학생 수는 전년에 비해 184명 증가한 1만701명이다. 전체 학생 수의 5.18%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다문화 학생 비율이 가장 높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전남 전체 학생 수는 약 12% 줄어든 반면 다문화가정 학생은 28% 늘었다”며 “다문화 교육에 대한 교육공동체 모두의 관심과 동참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다문화 이해 교육을 의무화했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올해 다문화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다문화 교육 정책학교를 지난해 56개교에서 59개교로 늘렸다. 또 중도입국생 중심이었던 유아 언어발달 지원을 다문화가정 전체 유치원생으로 확대한다. 특히 입국 초기(한국에 입국한 지 2년 이내) 학생이 많은 9개교에 다문화 교육 특별학급인 한국어 학급을 설치해 한국어 교육을 중점적으로 하기로 했다. 중도입국생을 위한 한국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문화 학생에 대한 온·오프라인 멘토링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도입국생 담임교사에 대한 맞춤형 연수와 함께 다문화 학생에게 다국어 통번역 자료를 제공하고 사각지대 다문화 학생 가정 방문 강사제를 운영하기로 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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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3·1운동 관련 판결문 번역 ‘판결문으로 본…’ 국역자료집 출간

    광주전남에서 3·1운동으로 투옥된 345명의 판결문을 국역으로 번역한 자료집이 출간됐다. 전남도는 ‘판결문으로 본 광주·전남 3·1운동’ 국역자료집(사진)을 출간됐다고 4일 밝혔다. 판결문 번역은 박해현 초당대 초빙교수가 맡았다. 일제강점기 선열들의 항일독립 의지를 알리고 호남이 ‘의향’이라는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전남도와 광주시가 후원하고 한국학호남진흥원이 발간을 주도했다. 국역자료집은 국가기록원이 소장한 광주전남 3·1운동 관련자의 1심, 2심, 3심 재판 판결문을 번역하고 호남지역 3·1운동의 특징과 지역별 전개 상황, 참여 인물을 체계적으로 조사해 정리했다. 1부는 판결문에 보이는 광주전남 3·1운동과 지역별 전개 상황을 담았다. 2부는 판결문 번역자료, 3부에는 판결문에 보이는 광주전남 3·1운동 인물 해제 등이 실렸다. 부록과 판결문 원문까지 수록해 총 634쪽에 이른다. 국역자료집은 한국학호남진흥원 홈페이지 ‘사업성과’의 ‘간행물도서’ 코너에서 ‘전자책보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전남도는 3·1운동의 생생한 모습을 알리는 국역자료집 발간 외에도 1907년부터 1909년까지 의병과 전투를 벌인 일본군 보병 14연대 진중일지 번역도 추진하고 있다. 유영광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국역자료집을 통해 호남지역 3·1운동은 사전에 조직적으로 전개됐고 의병에 참여했던 인물들이 3·1운동에도 적극 가담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남도의병박물관 건립과 관련한 자료 수집, 연구, 발간을 통해 ‘의향 전남’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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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시 “대학 신입생 730명에 진학 축하금 준다”

    전남 나주시가 대학 신입생에게 축하금 50만 원을 준다. 나주시는 “최근 대학 진학 축하금 지원 조례가 통과됨에 따라 올해 대학 신입생부터 1인당 50만 원을 지역 화폐인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나주 지역 고교를 졸업했거나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해 3년 이내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이다. 부모나 본인 등이 지역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나주시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고 보편적 복지 확산을 위해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대학 진학 축하금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대학 진학 축하금 수혜자는 730여 명으로 예상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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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개발 ‘키위 신품종’ 유럽 진출해 로열티 받는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키위 2개 품종이 유럽에 진출해 로열티를 받게 됐다. 3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키위 신품종 해금·해원을 유럽에 수출하기로 프랑스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키위 품종은 2016년부터 프랑스에서 시험 재배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수출을 위해 협상을 진행해왔다. 두 품종은 품질과 병에 대한 내성이 우수해 유럽 지역 보급을 희망하는 프랑스 회사를 통해 보급하게 됐다. 유럽에 100ha 규모를 보급할 경우 10년간 30억 원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은 향후 30년간 유럽 27개국에 독점 공급할 수 있도록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프랑스 회사에서는 두 품종의 묘목 생산 공급과 과일 생산 판매 수익에 따라 일정한 로열티를 전남도에 제공한다. 현재 유럽에는 10여 개국 4만2000여 ha에서 매년 키위 81만 t을 생산하고 있다. 동유럽 국가에서 재배 규모가 늘고 있어 우리 품종의 유럽 내 전망은 밝은 편이다. 국내에서는 500여 농가에서 165ha에 걸쳐 키위를 재배하고 있는데, 이번 계약에 유럽에서 생산되는 키위를 국내로 수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홍재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전남의 농업연구 성과가 유럽 지역으로 진출하는 첫 사례로 국내 농업기술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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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직거래시장 ‘강진아트페어’ 5일부터 강진군아트홀에서 개최

    전남 강진군은 지역 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미술 직거래시장인 ‘2021 강진아트페어’를 5일부터 28일까지 강진군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강진아트페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지역민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작가 32명이 참여해 서양화, 한국화, 도자기, 가죽공예, 민화 등 10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면서 전시와 판매를 병행한다. 작가가 관람객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값을 정하기 때문에 창작물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함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서로 아픔을 나누고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강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민에게 특색 있는 문화 예술 공간을 제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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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신대지구에 종합병원 갖춘 의료융합타운 조성

    전남 순천의 최대 주거단지인 신대지구에 종합병원과 메디텔(의료·관광용 숙박시설) 등을 갖춘 의료융합타운이 조성된다. 거붕그룹은 “순천시 신대지구에 ‘락희만(樂喜滿) 의료융합타운’(조감도)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거붕그룹은 1999년부터 거제 백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등 비영리법인 3개와 영리법인 6개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순천시와 의료기관 설립 유치 협약을 체결한 거붕그룹은 신대지구 의료부지인 5만6000m²에 1000병상급 종합병원과 600객실 규모의 초특급 메디텔, 바이오 연구개발센터, 치유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거붕그룹은 순천시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해 부지를 매입한 뒤 올해 말 착공할 계획이다. 1조7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는 외부 투자 등을 유치해 마련하기로 했다. 전남 동부권을 비롯해 경남지역 주민들까지 이용할 수 있는 거점 의료시설로 조성하며 광양제철소와 여수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센터도 특화할 방침이다. 거붕그룹은 26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시의원과 시민단체, 시민 등을 대상으로 의료융합타운 조성계획 확정 설명회를 연다. 순천 출신인 백용기 거붕그룹 회장은 “국내 최고의 설계와 의료, 호텔, 건축 분야 전문가 그룹과 함께 최고의 의료융합타운을 조성해 순천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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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찬주 대하소설 ‘조선의 혼은…’ 전남 화순군 홈페이지에 연재

    임진왜란 당시 화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정찬주 작가(사진)의 역사 대하소설 ‘조선의 혼은 죽지 않으리’가 전남 화순군 홈페이지에서 연재된다. 화순군은 “정 작가의 신작 역사 대하소설이 3월 4일 오전 9시부터 매주 목요일 홈페이지에 연재된다”고 24일 밝혔다. 연재 횟수는 12월 30일까지 총 40회다. 이 소설은 임진왜란 당시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헌신했던 화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최경회(1532∼1593)와 구희(1552∼1593), 문홍헌(1539∼1593), 조헌(1544∼1592) 등 화순의 역사 인물을 중심으로 민중의 치열했던 삶이 펼쳐진다. 정 작가는 화순군 이양면 이불재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성철 스님과 법정 스님, 다산 정약용 등의 삶을 소설로 썼다. 충무공 이순신(1545∼1598)이 1591년 전라좌수사로 부임해 1598년 노량해전에서 최후를 맞이할 때까지 7년 전쟁을 조명한 소설 ‘이순신의 7년’을 2015년 1월부터 2017년 말까지 전남도 홈페이지에 연재하기도 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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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대병원 신축 이전” 발표에 지자체 유치경쟁 후끈

    호남 최대 거점 병원인 전남대병원이 새 병원 건립 계획을 발표하자 자치단체들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3000여 명이 상주하는 전남대병원이 들어서면 지역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해 저마다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파격적인 지원 등을 내세우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28일 새병원건립추진단 발족식을 열고 병원의 숙원인 새 병원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 동구 학동에 자리한 전남대병원 본원은 3만8200m² 터에 13개 건물, 1085병상을 갖췄다. 1982년 지어진 뒤 40년 가까이 되며 노후했다. 해마다 환자가 늘어나는데도 도심에 있어 추가 병동 확보가 어렵고 주차난도 겪어 왔다. 새병원건립추진단은 2023년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2024년부터 새 병원 건립에 들어간다. 추진단 관계자는 “화순전남대병원 옆으로 이전하는 의과대학 부지를 활용해 신축할지, 다른 곳으로 이전해 새 병원을 건립할지를 놓고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건물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비 부담과 심각한 주차난 등으로 새 병원 건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타당성 분석을 위한 사전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이전·신축 방안을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이 발족되자 전남 나주시와 광주 남구, 동구 등 자치단체들은 전남대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18일 안 원장을 만나 지리·교통적 여건, 산업적 역량 연계 등 입지의 장점을 설명한 뒤 나주 이전을 제안했다. 강 시장은 “전남대병원 이전 시 일정 규모의 택지를 조성한 뒤 병원 부지로 제공하고 나머지 공간에 주거와 상업·문화시설 등 정주 여건을 갖춘 도시 개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 “빛가람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개교를 앞둔 한전공대 등은 최첨단 스마트 병원으로 거듭날 전남대병원과 지역 산업생태계가 잘 맞아떨어진다”며 “병원 유치를 위한 전담팀과 범시민추진위원회 구성, 이전 시 각종 행정·재정적 인센티브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광주 남구와 동구도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당초 지방선거에서 전남대병원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운 김병내 남구청장은 신축·이전이 결정되면 개발제한구역을 해지해 병원 건립 여건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광주 순환도로 접근이 원활한 남구는 응급환자 이송에 필수적인 교통여건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가까운 점 등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빛고을전남대병원과 광주시립2요양병원,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등과 ‘의료·요양’의 상승효과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황도영 남구의회 의원은 구의회 임시회에서 “광주도시공사가 운영하는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옆 빛고을컨트리클럽 부지 20만9038m²가 최적의 전남대병원 신축 이전 후보지”라고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현재 병원이 위치한 동구는 도심 공동화를 부추길 수 있어 이전에 반대하고 있지만 불가피하다면 인근 전남대 의대 부지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신축·이전이 본격 추진되는 2024년이면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이 이미 개통해 전남대병원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동구는 고층건물 신축 허가 등 행정 지원을 통해 전남대병원의 학동 잔류를 이끌어내려 하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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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군, 장미 재배 농업인 돕기 24일부터 온라인 특별 기획전

    전남 강진군이 지난해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미 재배 농업인을 돕기 위해 온라인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 강진군은 “24일부터 3월 14일까지 전남도, 전남지방우정청과 함께 온라인 화훼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강진군 ‘초록믿음’ 온라인 쇼핑몰과 전남도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에서 특상품 장미 1단(10송이)을 택배비를 포함해 1만1000원에 판매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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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로 탐방객 줄자 무등산 생태계 건강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등산국립공원 탐방객 수가 줄어든 대신 생태계 건강성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무등산국립공원에 따르면 지난해 무등산을 찾은 탐방객 수는 24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무등산 연간 탐방객 수는 국립공원 지정 첫해인 2013년 396만8000명, 이듬해 381만8000명, 2015년 360만9000명 등 해마다 3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종전보다 많게는 150만 명, 적게는 70만 명가량의 연간 탐방객 수가 줄어들었다. 탐방객이 줄면서 무등산 생태계는 건강성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해 무등산 곳곳에 설치된 무인 관찰 카메라에는 수달, 삵, 담비, 수리부엉이, 참매, 독수리, 하늘다람쥐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포착됐다. 무등산의 깃대종인 수달은 여러 마리가 무리를 지어 먹이 활동에 나선 모습이 관찰되기도 했다. 국립공원 측은 생태종 보호를 위해 멸종위기종 관찰 지점 등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무등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산행 때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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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개발사업 이익 주민들과 공유… 지역 주도 ‘에너지 복지’ 성공모델 될 것”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는 그동안 에너지 개발에서 소외됐던 주민에게 소득을 안겨주는 ‘에너지 복지’의 성공 모델이 될 것입니다.”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66·사진)는 1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두 달 뒤 태양광 발전소 건립에 참여했던 주민들에게 첫 수익금이 지급된다”면서 “주민과 사업자 간 ‘햇빛 갈등’이 ‘햇빛 축복’으로 바뀌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 도입 배경은…. “다도해 신안은 햇빛과 바람 등 공공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그동안 주민들 사이에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한 개발 이익이 발전사업자에만 가는 구조라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난개발 우려와 보상 문제로 집단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그래서 에너지 개발사업의 이익을 현지 주민과 함께 나누는 상생 조례를 제정했다.” ―어떤 효과를 기대하나. “무엇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거지는 갈등과 행정 불신이 사라질 것이다. 사업은 민간 기업이 주도하지만 협동조합과 인력뱅크 등을 통해 수익과 일자리를 지역과 나누는 방식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역 주도의 창의적인 정책이 전국적인 관심을 끈 것도 보람으로 느낀다.” ―군민 모두가 혜택을 받나. “발전 수익금을 받으려면 신안군에 주소를 두고 조합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조례 시행 이후인 2018년 10월 5일 이후 전입한 주민은 3년 경과 후 50%를, 5년이 지나면 100%를 받을 수 있다. 청장년층 인구 유입을 위해 따로 조례를 만들어 30세 이하 청년은 전입 후 바로, 40세 미만은 전입 1년 후, 50세 이하는 2년 후 혜택을 볼 수 있게 하겠다.” ―앞으로 계획은…. “2023년까지 안좌도, 임자도, 증도, 비금도에 총 1.8GW 태양광 발전이 추가로 조성되고 2030년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완공되면 신안은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우뚝 설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수요 다각화를 위해 수소차, 수소선박, 발전용 연료전기 보급 등 그린수소 자립 섬을 구축하는 것도 목표다.”신안=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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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척지에 태양광 발전소… 섬주민들, 4월부터 ‘에너지 연금’ 받는다

    “섬에 버려진 땅이 효자 노릇을 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전남 신안군 안좌도는 육지에서 바다를 가로지르는 다리 4개를 건너야 닿을 수 있는 섬이다. 안좌도 남쪽 87만5000m²의 광활한 간척지에는 태양광 모듈 24만여 장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펼쳐져 있다. 96MW 발전용량의 태양광 발전소다. 1년 동안 4만 가구가 사용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이 발전소는 국내 태양광 발전소 가운데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다. 지난해 11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발전소는 안좌도 주민들에게 ‘연금 발전소’로 불린다. 발전소에 투자한 주민들이 4월부터 발전 수익금을 연금처럼 꼬박꼬박 받기 때문이다. 19일 발전소를 찾은 오구근 씨(74)는 “염분이 많아 농사를 지을 수 없어 수십 년간 버려졌던 간척지에 발전소가 들어서고 주민들이 돈까지 벌게 됐으니 감개무량할 따름”이라고 했다. 발전소에서 5km 떨어진 마을에서 마늘농사를 짓는 오 씨는 “한 달에 국민연금과 노령연금으로 50만 원 정도를 받는데 아내와 생활하기가 빠듯하다. 3개월마다 수익금으로 30만 원씩 준다고 하니 이제 자식들에게 손을 벌리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면서 환하게 웃었다.●‘에너지 복지’ 성공 모델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화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주민이 사업에 참여해 발전소에서 나오는 이익을 사업자와 나누는 것이다. 주민이 에너지협동조합을 만들어 발전소 법인에 자기자본 30% 이상을 투자하거나 총사업비의 4% 이상을 주식이나 채권, 펀드 등으로 참여하면 이익금을 참여 비율만큼 받는 방식이다. 2018년 10월 관련 조례가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태양광 발전으로 나온 수익이 주민에게 배당된다. 주민들은 발전소와의 거리에 따라 수익금을 받는다. 4월부터 안좌도와 자라도 주민 3230명은 연간 40만∼160만 원을, 7월부터는 지도읍 주민 3702명이 20만∼60만 원을 수령한다. 10월에는 사옥도 주민 502명이 80만∼240만 원을 받는다. 4개 섬 주민에게 지급되는 올해 태양광 발전 이익금은 모두 50억9000만 원이다. 김정대 안좌도 신재생에너지주민군협동조합 이사장(63)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섬 주민 80%가 조합원으로 가입했다”면서 “발전 수익을 안정적으로 보장받기 위해 채권 형태로 참여했고 주민 부담은 조합 가입비 1만 원이 전부”라고 말했다. 조합 측은 투자금 113억 원을 그리 어렵지 않게 마련할 수 있었다. 군이 지급보증하고 태양광 설비가 담보로 제공되기 때문에 은행들이 서로 대출해 주겠다고 나섰다. 앞으로 20년 동안 배당되는 수익금은 당분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이익금을 5년 동안은 지역상품권으로, 이후에는 현금으로 받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메카 신안 신안군은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전남형 뉴딜의 핵심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도약하는 날개를 하나 더 달았다.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2030년까지 10년간 48조5000억 원을 투자해 450개 기업을 유치하고 12만여 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대상지는 신안군 임자도 30km 해상이다. 신안군을 비롯한 전남 서남해안은 평균 수심이 40m 미만으로 얕고 풍속도 평균 초속 7.2m로 적절해 우수한 해상풍력 발전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런 장점 덕에 최근까지 신안에서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해상풍력사업은 10개 프로젝트에 2.1GW 규모다. 목표량 8.2GW의 26% 정도가 이미 허가를 받아 개발 중이다. 해상풍력 발전단지도 태양광처럼 민간 발전사와 해상풍력 제조업체, 주민이 협동조합 방식으로 참여해 전력을 생산한다. 신안군은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3000억 원이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인당 연 최고 600만 원의 추가 소득이 발생하는 셈이다. 신안군의 주민 참여형 신재생에너지사업은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주도형 뉴딜사업 선도 사례로 신안군의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를 두 번이나 언급했다. 경북 봉화군과 전북 군산시 김제시, 전남 완도군 등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신안 안좌도=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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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한국섬진흥원 유치에 총력

    전남도가 한국섬진흥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제1차 한국섬진흥원 설립위원회를 열어 설립 지역을 공모하기로 하고 후보지 선정 및 평가 기준 등을 발표했다. 공모 기간은 다음 달 8일까지이며 광역자치단체가 2개 이내 후보지(섬을 보유하고 있는 시군구)를 신청할 수 있다. 이후 균형발전, 입지여건, 섬 발전정책 사업 연관성, 참여도 등 선정 기준에 따라 현장 실사와 심사를 거쳐 최종 설립지를 결정한 뒤 8월 정식 출범한다. 정부출연기관인 한국섬진흥원을 유치하면 향후 5년간 생산유발 407억 원, 부가가치 274억 원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돼 여러 지역에서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남은 전국 섬의 65%인 2165개 섬을 보유하고 있다. 전남도는 2015년부터 섬진흥원 설립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회 및 중앙 부처,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섬의 날’ 제정을 건의해 2019년 8월 8일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열었으며,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등 다양한 섬 발전 정책을 추진해왔다. 한국섬재단, 한국섬학회, 섬연구소,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등 섬 관련 연구기관 및 민간단체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위광한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은 전국에서 섬이 가장 많고 섬 연구기관과 전문적인 조사, 연구를 진행하면서 섬 발전정책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한국섬진흥원 설립의 최적지”라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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