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윤

이지윤 기자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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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ail@donga.com

취재분야

2026-02-24~2026-03-26
문화 일반25%
역사23%
미술21%
인사일반15%
문학/출판6%
음악4%
요리/음식4%
언론2%
정치일반0%
  • 롯데마트, 올해 두 번째 희망퇴직…전직급 8년차 이상 대상

    롯데마트가 올해 들어 두 번째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3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현 직급에서 8년 이상 근무한 정규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올해 2월 ‘현 직급 10년 차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첫 번째 희망퇴직보다 확대된 수준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8일까지 접수하며 퇴직 일자는 이달 30일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근속 기간에 따라 기본급의 최대 30개월 치 위로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팀장이나 점장 등 보직자에게는 기본급 3개월 치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자녀 학자금으로는 1인당 500만 원씩 최대 2명까지 지원한다. 그밖에 올 초 희망퇴직자에겐 지급하지 않았던 재취업 지원금 2000만 원도 제공한다. 롯데마트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희망퇴직을 단행한 건 실적 부진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상반기 영업손실 250억 원을 냈다. 매출액은 2조90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5% 감소했다. 롯데마트 김진성 경영지원부문장은 1일 사내 공지를 통해 “유통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대응과 지속 성장을 위한 인력구조 개편 등의 취지”라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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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11층 높이에 LED 900개…고객을 유혹하는 ‘빛의 아트’

    29일 경기 광명시 AK플라자 광명점. 지하 2층에서 위를 올려다보자 색색의 조명이 화려한 빛을 뿜어냈다. 총 900개의 발광다이오드(LED)로 이뤄진 이 ‘키네틱 아트’는 높이 33m로 아파트 11층 높이다. 정각마다 빛, 사랑, 영화 OST 등 테마곡에 맞게 색깔이 바뀐다. 사람들은 쇼핑몰을 거닐다가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키네틱 아트를 감상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9일 AK플라자의 네 번째 쇼핑몰인 광명점이 문을 열었다. 여의도 더현대서울, 롯데백화점 동탄점,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등에 이어 올해 문을 연 신규 쇼핑몰이다. 영업면적 4만6305㎡, 지하2층~지상4층 규모로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쇼핑몰 지점 중에서 가장 크다. 색다른 매장 구성으로 변화를 강조한 최근 신규점들처럼, 광명 AK플라자도 1층에 명품이나 화장품 매장 대신 스타벅스, 폴바셋 등 접근성 좋은 카페들이 들어서 있었다. 일상 속 특별함을 제공하겠다는 ‘데일리 프리미엄’ 슬로건에 맞춰 매장을 꾸몄기 때문이다. 매장 곳곳에 체험용 요소를 강화한 점도 눈에 띄였다. 지하 2층에 고객이 직접 가구를 만들어볼 수 있는 ‘프랑스 목공소’, 미술 체험을 하며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드로잉 카페 ‘성수 미술관’등이 있었다. 지하 1층에는 영화관 ‘메가박스’와 종합서점 ‘북스리브로’ 등 문화 시설도 갖췄다. AK플라자 관계자는 “광명시는 30~49세 인구 비중이 30% 정도로 소비력 있는 젊은 가구들이 많다”며 “프리미엄 영어 키즈 카페 ‘프로맘킨더 리저브’ 등 젊은 엄마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구성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전체 외관과 인테리어는 최신 오프라인 매장의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했다. 여의도 더현대서울과 롯데백화점 동탄점처럼 자연 채광을 최대한 받을 수 있는 보이드 건축기법으로 설계됐다. 실내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식물을 많이 배치하는 ‘그린테리어’를 활용했고 신선한 바람과 싱그러운 식물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시그니처 향 ‘모닝 스플래시’를 매장 전체에 입혀 후각으로도 그린테리어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홈리빙 매장도 대규모로 선보였다. LG전자와 삼성전자 매장이 나란히 입점했고 까사미아·인까사, 다우닝 종합관, LX하우시스 등 홈 인테리어 전문관도 들어섰다. 객단가가 높은 인테리어 및 가전 매장은 다른 상품보다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 모객에 효과적이다. AK플라자 광명점은 앞으로 광명, 안양 등 경기 서남부권 주민을 겨냥할 계획이다. 롯데몰, 이케아, 코스트코 등 기존에 형성된 광명 상권과 함께 시너지를 노린다. AK플라자 김재천 대표는 “AK플라자의 28년 유통 역량을 담은 쇼핑몰을 광명 지역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광명점을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광명=사지원 기자4g1@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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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버스 채용 부스마다 구직자 북적

    “벤처 붐 시대를 함께할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일은 밀려드는데 일손이 부족한 경우가 많거든요.”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한 ‘2021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여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업체 ‘비코어’는 대기업에 오랜 기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해온 유망 벤처기업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 구현 작업도 하고 있다. 비코어 정우석 수석컨설턴트는 “리스타트 잡페어를 통해 시대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 인재 찾아 나선 ‘히든 챔피언’ 기업28일 행사 이튿날을 맞은 리스타트 잡페어를 찾은 구직자들은 대기업뿐 아니라 정보기술(IT),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유망한 벤처업계 일자리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올해 리스타트 잡페어는 60여 곳의 대기업뿐 아니라 고용정보원의 워크넷, 벤처기업협회 등과 제휴해 총 180여 개의 유망한 중소·벤처기업 채용정보도 제공한다. 디지털 영어 학습 솔루션 업체 아이포트폴리오도 리스타트 잡페어를 통해 인력 찾기에 나섰다. 아이포트폴리오는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와 공동 개발한 영어 독서프로그램 ‘옥스퍼드리딩클럽(ORC)’을 해외 40개국에 수출하는 벤처기업이다. 인사 담당자인 김태화 프로는 “올바른 동기와 공감능력,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을 뽑으려고 살펴보는 중”이라고 했다. 신생아·산모도우미 전문 업체인 고운누리는 2017년부터 매년 리스타트 잡페어를 통해 채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다. 고운누리 허효심 대표(56)는 “코로나19로 회사가 어려워진 건 사실이지만 산모도우미에 대한 수요는 꾸준해 올해도 채용에 나섰다”고 말했다. 3년째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여하는 스마트 공장용 솔루션 개발 업체 유비씨도 연구원, 프로그램 개발자 등 정규직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 채용 전형에 필요한 ‘꿀팁’ 전수입사 선망 기업들의 메타버스 채용설명회가 이어지는 온라인 부스도 종일 북적였다. LG전자, 한화시스템 ICT부문, NH농협, 롯데지주, 우아한형제들, KB국민은행, 한샘 등이 설명회를 진행했다. 메타버스 부스 안에서는 구직자들의 궁금증에 대한 인사담당자들의 재치있는 응답도 나왔다. 한화시스템 ICT부문의 이용호 인사운영팀 차장은 연봉 질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잡포털에 거의 정확하게 나와 있다”고 응수했다. 채용 전형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언도 나왔다. 정현우 NH농협 인사부 과장은 “직무능력 및 상식평가에서 모르는 문제는 일단 넘어가고 아는 것부터 푸는 게 팁”이라고 조언했다. 한샘은 이번 리스타트 잡페어를 통해 시공협력기사 1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샘 아카데미부 김남훈 대리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고 기술을 가진 전문직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경력이 없어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며 지원을 독려했다. 실시간으로 진행된 신중년 재취업특강은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중년 구직자 맞춤 특강을 선보였다. 조은주 커리어밸류연구소 대표는 “신중년 세대의 ‘N모작’을 위해서는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은 뭔지 등을 점검해야 한다”며 “누군가가 정답을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묻고 답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인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쿠팡,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스타벅스, 코웨이 등이 채용설명회에 나선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사지원 기자 4g1@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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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쪽방촌 이웃에 먹거리를, 조손가정 아동에겐 깨끗한 집을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역사회와 손잡고 적극적인 나눔 활동에 나섰다. 지역사회와 공감하고 공생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세븐일레븐과 지역사회의 인연은 8년 전 쪽방촌에서 시작됐다. 2013년 기록적 폭염 당시 동대문 쪽방촌에 생수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쪽방촌 나눔봉사는 세븐일레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됐다. 지금까지 진행한 쪽방촌 봉사 횟수만 총 40회가 넘는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쪽방촌을 찾는 대면 봉사활동과 기부가 크게 줄었지만 세븐일레븐은 나눔을 더욱 확장했다. 연초 설 명절을 앞두고 남대문, 영등포, 창신동, 돈의동, 서울역 등 서울지역 쪽방상담소 5곳에 총 4000만 원 상당의 가정간편식과 간식을 전달했다. 지난 4월에는 쪽방촌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간식키트 1200개를 제공했고 폭염이 내린 7월에는 음료 6000여 개를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조손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전국 7개 지사 임직원 60여 명이 조손가정 아동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마련하는 데 직접 나섰다.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전국 조손세대 위탁 가정을 대상으로 도배, 장판교체, 주방수리, 전기공사 등 주거환경 개선을 도왔다. 이달 18일 서울 마포구를 시작으로 전국 총 10여 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100여 가구에 문구류와 간식 등 1000만 원 상당의 물품도 후원할 계획이다. 나라사랑 캠페인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5일 세븐일레븐은 해군 순항훈련전단에 과자, 라면, 음료 등 식료품 1000만 원어치를 전달했다. 7년째 정기적으로 이뤄진 해군 순항훈련 물품후원은 누적 지원 규모가 1억 원에 달한다. 그 밖에도 전방 군부대 장병들을 위한 물품 지원과 유엔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전달, 전역장교 채용, 제대군인 창업 지원 등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선신정 세븐일레븐 사회공헌담당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생도들이 건강하게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길 기원하며 앞으로도 군 장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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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세프 기부-폐페트병 새활용… ‘지속가능한 패션’ 선도

    이마트의 자체 패션 브랜드 데이즈가 유니세프와 손잡고 어린이들을 위한 깨끗한 식수 제공에 나섰다. 옷 한 벌을 구매할 때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은 866L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된다. 데이즈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핏 포 칠드런(Fit for Children)’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상품 구매가 자연스럽게 기부활동이 되도록 하는 데 있다. 올가을부터 내년 봄·여름 시즌까지 판매되는 아동의류 행사상품을 구매하면 유니세프 그립톡을 증정하며, 동시에 유니세프에 1000원이 기부된다. 상품 라벨에는 별도 QR코드를 삽입해 캠페인 취지를 알리는 유니세프 홈페이지에 손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희망하는 경우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적인 기부도 할 수 있다. 기부활동으로 확보된 기금은 식수정화제(오염된 물을 식수로 정화하는 알약) 구매 등 어린이 식수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1000원이면 알약 1개당 물 4L를 정화하는 식수정화제 216정을 구입할 수 있다. 행사 의류 한 벌을 살 때마다 깨끗한 물 총 886L를 제공할 수 있는 셈이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전 세계 약 22억 명이 깨끗한 식수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일 5세 이하 어린이 700명이 물로 전파되는 질병 때문에 생명을 잃는 상황이다. 앞서 데이즈는 지속 가능한 패션산업 구축에 동참하는 행보를 이어왔다. 세계 최대 비영리 환경보전기관인 세계자연기금(WWF) 한국 본부와 협업을 진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에는 협업 스포츠 의류 4개 품목을 폐기물 재활용 원사로 제작했다. 대표 제품 에코 베스트의 경우 한 벌 당 폐페트병 약 6병이 충전재로 사용돼 기획 물량 2만 벌로 환산 시 총 12만 개 폐트병을 재활용하기도 했다. 박민정 이마트 의류 팀장은 “고객들이 아이들을 위한 의류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나눔과 기부의 의미를 자연스레 떠올려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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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릭터 장착 구직자들 가상공간 다니며 상담

    27일 오전 ‘2021 리스타트 잡페어’ 메타버스에 접속하자 다양한 닉네임의 구직자들이 각자 개성을 살린 캐릭터의 모습으로 가상공간을 거닐고 있었다. 컴퓨터 키보드의 방향키를 눌러 1층 광장에서 2층 콘퍼런스홀로 이어진 계단을 오르니 ‘채용설명회장’이라고 크게 쓰인 입구가 나왔다. 이곳을 지나자 컴퓨터 모니터 화면에는 100개의 좌석과 무대, 다과테이블 등 실제 채용설명회장에서 볼 법한 풍경이 펼쳐졌다. 올해 리스타트 잡페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가상현실이 융·복합된 세계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하는 새로운 시도에 구직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온라인에 현실처럼 구현된 박람회장은 색다른 현장감과 재미를 더했다. 이날 메타버스 채용설명회에 참여한 기업은 포스코, 직방, 현대백화점, LG유플러스, hy, 삼성청년SW아카데미였다. 황수하 포스코 인사그룹 대리는 포스코의 역사와 복지, 채용절차 등 구직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정보를 정리해 소개했다. 특히 포스코의 면접 방식과 입사 후 순환 근무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줬다. 황 대리는 “직무순환이 잘 이뤄져 있기 때문에 사무계는 현장에서 어느 정도 기본지식을 떼면 순환한다”며 “엔지니어도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지만 본사에서 근무할 기회가 제공된다”고 말했다. 최동환 직방 탤런트팀 매니저는 직방 특유의 인재상과 채용 방식, 복지 등에 대해 설명했다. 최 매니저는 “직방은 일반 대기업과 달리 역량을 중점적으로 보고, 한 가지를 잘하는 스페셜리스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일하는 방식과 조직의 팀문화와 잘 어울릴 수 있는지 적합성도 많이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자와 회사의 요구가 일치할 수 있도록 처우협의를 최종면접보다 먼저 하고, 채용면접은 직방이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폴리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직자만이 답할 수 있는 흥미로운 ‘꿀팁’도 쏟아졌다. 현대백화점 홍보담당 노경철 책임은 ‘백화점에 입사하면 명품을 싸게 살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명품은 세일, 행사 등을 하지 않아 현실적으로 할인이 어렵다”며 “일부 브랜드의 경우 임직원 할인제도로 일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면접 시 의상에 대해서도 “요즘 직원들은 연예인같이 멋쟁이처럼 입고 오시는 분들도 많으니 본인의 색깔을 낼 수 있는 거라면 적극 도전해보라”고 조언했다. 이날 실시간으로 진행된 ‘신중년 재취업특강’은 청년층에 비해 사회적 관심도가 낮았던 중년 구직자들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특강 강연자로 나선 우용호 사회복지협의회 소장은 “우리나라도 ‘신중년 인생 3모작’이라고 해서 전문영역의 신중년들을 사회서비스로 돌리는 계획이 필요하다”며 “단순 공공근로 서비스가 아니라 양질의 보건, 의료, 사회 서비스 분야에 신중년들이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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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슨, 한정판 선물용 제품 선봬… 헤어케어 대표제품으로 구성

    다이슨은 대표적인 헤어케어 제품으로 구성한 선물용 제품(사진)을 한정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어랩 스타일러 2종과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 총 4가지다. 이번 한정판 제품은 다이슨이 개발한 독특한 색 조합인 프러시안 블루와 리치 코퍼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헤어드라이어의 경우 바람이 나오는 부분 등 제품 기술력이 돋보이는 부분에 리치 코퍼를 적용했고, 나머지 부품에는 프러시안 블루를 적용했다. 제임스 다이슨 설립자이자 수석 엔지니어는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검정이 아닌 세련된 색 조합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선물용 에디션은 다이슨 매장과 공식 웹사이트에서 46만∼61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서울 여의도 IFC몰과 한남동 매장에서 전문 스타일리스트의 설명을 듣고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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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래방 목욕탕 헬스장에 ‘백신패스’… 유흥시설은 자정까지만

    다음 달 1일부터 국내 방역체계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전환되면 국민들의 일상생활이 크게 바뀐다. 업종에 따라 1년 넘게 이어지던 영업시간 및 모임인원 제한이 완전히 폐지되거나 상당수 완화된다.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달라질 일상의 모습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11월 중순에 10명이 모이는 송년회를 계획 중이다. 함께 식당에서 밥을 먹고, 2차로 클럽에 가는 것도 가능한가. “다음 달부터 10명까지는 모일 수 있다. 다만 백신 접종 여부를 잘 따져봐야 한다. 식당에서 모일 때는 10명 중 미접종자가 일부 포함돼도 괜찮다. 미접종자 허용 인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클럽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은 영업이 재개되지만 밤 12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 이용도 접종 완료자만 가능하다. 건강 때문에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어도 출입이 불가능하다. 유흥시설 영업시간은 12월 중순 이후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백신 패스,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가. “백신 패스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와 같은 말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걸 증명한 사람만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접종 완료자는 시설 관리자에게 ‘질병관리청 COOV’ 애플리케이션(앱)을 보여주거나 접종 이력이 연동된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찍고 출입하면 된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은 종이증명서 또는 신분증에 붙이는 접종완료 스티커를 사용하면 된다.” ―어디서 백신 패스를 사용하나. 몸이 안 좋아 접종을 못한 사람은 외출을 못하게 되나. “백신 패스 적용 시설은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장, 카지노 등이다. 이 중 유흥시설을 제외한 곳은 접종 대신 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 의학적 이유로 백신을 못 맞는 사람, 18세 이하 청소년 등도 출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1월부터 백신 미접종자가 실내체육시설인 헬스장에 가려면 PCR 음성 확인서나 의사 소견서, 학생증 등을 제시해야 한다.” ―PCR 음성 확인서는 얼마 동안 쓸 수 있나. “원칙적으로는 발급 후 48시간까지 유효하다. 다만 밤 시간대에 효력이 종료될 수도 있어 시설에 따라 48시간이 지난 날의 밤 12시까지도 효력을 인정해 준다. 예를 들어 백신 미접종자가 오후 7시까지 효력이 인정되는 PCR 음성 확인서를 들고 목욕탕을 갔다가 효력 시간이 지났다면 바로 나오는 게 아니라 밤 12시까지 머무를 수 있는 것이다.” ―헬스장 골프장 등에서 샤워는 언제부터 할 수 있나. “다음 달 1일부터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에서 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다. 러닝머신 속도와 음악 속도를 제한하던 규정도 사라진다. 수도권에 한해 시행되던 골프장 샤워시설 운영 금지도 같은 시기에 풀린다.”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고 콜라도 마실 수 있나. “그렇다. 백신 패스를 받은 사람들만 모여 있으면 가능하다. 접종 완료자, 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 의학적 이유로 인해서 백신을 못 맞는 사람, 18세 이하 청소년만 모인 상영관에서는 팝콘과 콜라 섭취가 가능하다. 이 경우 일행끼리 좌석을 띄우지 않고 나란히 앉을 수도 있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김성준 인턴기자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졸업}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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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24, ‘도시어부’ 손잡고 핫팩 선봬

    편의점 이마트24가 TV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와 손잡고 핫팩(사진) 2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때 이른 한파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초보 낚시 수요를 동시에 겨냥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서울 최저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진 16∼21일 핫팩 매출은 전주보다 7000% 증가했다. 핫아메리카노(224%), 립케어(220%), 스타킹(120%) 등 추위를 대비하기 위한 관련 제품 매출도 크게 늘었다. 이번 신제품은 외부 패키지 앞뒤 면에 눈금자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물고기 길이를 재기 위한 용도로 눈금 아래에는 해양수산부가 정한 어종별 어린 물고기 크기를 표시했다. 낚시 중 잡은 어린 물고기를 풀어줌으로써 바다자원을 보호하려는 취지다. 이마트24 마케팅팀 최영수 파트너는 “최근 TV 프로그램 등의 영향으로 이른바 ‘낚린이’가 늘어나면서 어린 물고기에 대한 쉽고 정확한 정보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이번 신제품으로 ‘지속가능한 바다’를 만들어가는 동시에 일반 고객에게는 바다생태계 보호라는 인식이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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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독도의 날… 94% “독도 가고파”

    독도의 날(10월 25일)을 앞두고 독도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01명 중 94%가 ‘기회가 된다면 독도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독도 여행을 희망하는 사람 10명 중 8명꼴은 독도가 가진 역사적 의미 때문에 독도를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단순 관광 목적으로 여행을 하겠다고 한 사람은 14%에 그쳤다. 독도가 가진 의미에 대해선 91%가 ‘소중한 우리나라 영토’라고 답했다. 독도 여행 패키지를 구매하겠다는 이들도 23%를 차지했다. 이 밖에 구매를 희망하는 독도 연관 상품으로는 독도새우 등 특산품, 독도 기부 후원 상품이 각 20%대로 비슷한 수준이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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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와인 최대 70% 할인판매합니다”

    백화점 업계가 대규모 와인 행사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31일까지 전국 16개 점포 식품관에서 총 70억 원 규모의 ‘와인페어’(사진)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표 상품 ‘지아코모 보르고뇨 바롤로 DOCG 2016’(13만 원), ‘샤또 까망삭 2016’(11만 원), ‘사세티 리비오 로쏘 디 몬탈치노 2018’(9만 원) 등을 포함해 와인 약 50만 병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개점 42주년을 맞아 이달 말까지 전국 6개 점포에서 와인 행사를 실시한다. 갤러리아 와인 전문가들이 엄선한 대표 제품과 관련 식재료를 소개하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와인 매장에서는 전 세계 300여 종의 와인을 최대 7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와인 합산 3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할인해주는 혜택도 백화점 모바일 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제공한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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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과일 열풍… “감홍사과, 없어서 못 팔아요”

    15일 오전 7시 경북 문경시 마성면에서 고인환 씨(32)가 운영하는 사과농장에 비상이 걸렸다. 요즘 고 씨네 사과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은데 오후에 비 소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 씨는 비가 쏟아지기 전 바삐 수확에 나섰다. 멀리서 본 그의 밭은 인근 드넓은 사과 농지 중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두 주먹을 포갠 것보다 크고, 가을 대추만큼 붉은 ‘감홍’ 사과가 주렁주렁 열려서다. 고 씨는 “기존 부사를 키우던 땅까지 올해 감홍 밭으로 바꿨는데도 물량을 대지 못할 정도로 인기”라며 “아버지와 20년간 감홍을 재배해 왔지만 지금만 한 호황이 없었다”고 말했다. ○ 높은 당도로 유명한 ‘사과계의 에르메스’올가을 유통업계는 ‘사과계의 에르메스’ 감홍 확보로 경쟁이 치열하다. 홍로, 부사 등 대중적 품종에 비해 가격이 2배 수준인데도 찾는 소비자가 많다. 감홍의 평균 당도는 16.5브릭스로 국내에서 육성되는 품종 가운데 가장 높다. 중량은 부사의 약 1.5배이며 후숙(後熟)할수록 맛과 향이 진해진다. 이 때문에 감홍을 찾는 이들이 최근 늘어났지만 구하기가 녹록지 않다. 품종 특성상 고두(표면이 검게 물러지는 증상)가 생기기 쉬워 생산하는 농가가 많지 않고 10월 중순부터 20여 일만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가 감홍 확보전에 나선 건 이 같은 ‘니치(틈새) 과일’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동일한 품목이어도 더 달고 희귀한 품종이 인기다. 샤인머스캣이 대표적이다. 샤인머스캣 평균 당도는 캠벨보다 최대 8브릭스 높고 특유의 망고 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마트에 따르면 1∼9월 샤인머스캣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3% 늘어 전체 포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밖에도 이마트가 선보인 니치 과일인 잭슨 자몽은 보름 만에 6t이 팔렸고, 슈가키스·서머키스 멜론은 한 달 만에 20t이 판매됐다. ○ 몸값 뛰는 고당도 ‘니치 과일’니치 과일 인기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자들의 먹거리 선택이 까다로워진 것과 관련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이왕 먹을 거면 새롭고 맛있는 걸로 잘 먹자’는 트렌드가 생겼다. 저당·저탄수화물 식품이 인기를 끈 데다 가끔씩은 비싸도 입맛에 꼭 맞는 음식을 찾아 먹는 ‘음식 플렉스’가 확산됐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사를 추구하다 보니 이왕 몸에 안 좋은 걸 먹을 거면 맛있고 독특한 걸 선호하게 됐다”며 “젊은층의 경우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하는 게 하나의 문화”라고 말했다. 실제 업계가 더 다양한 품종을 확보할수록 매출도 올랐다. 이마트가 4월 토마토 품종을 16종으로 확대하자 전체 토마토 매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31% 성장했다. 딸기 역시 킹스베리 등 7종으로 지난해 말 확대한 직후 3개월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계절마다 어렵게 확보하는 니치 품종이 매 시즌 과일 매대 선봉장”이라며 “이번 가을에도 사과를 감홍, 시나노골드 등 10월에만 구할 수 있는 프리미엄 희귀 품종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감홍 재배면적은 약 3.3% 늘어난 반면 부사(―1%), 홍로(―4%), 쓰가루(―2%) 재배면적은 감소했다.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최근 소비자들이 한우, 쌀뿐 아니라 과일도 취향과 용도에 맞는 품종을 경향이 있다”며 “니치 품종을 생산하는 작은 농가들의 수익이 확대되면 품종은 더욱 다양해지는 선순환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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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얀센 백신 예방효과 급감… 부스터샷 시기 빨라진다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추가접종(부스터샷) 시기가 당초 12월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 시점이 11월 초로 당겨질 가능성이 높은 데다 얀센 백신의 예방효과가 접종 후 5개월이 지나면 급격히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의 영향이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얀센 접종자의 부스터샷 계획을 결정한다.○ 문 대통령, “조속한 추가 접종”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참모회의를 통해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당초 방역당국은 얀센 접종자의 부스터샷 시기를 12월로 예상했다. 하지만 대통령이 직접 ‘조속한 접종’을 강조하면서 일정이 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들에게 돌파감염이 얼마나 생겼는지, 백신 효과가 시간이 흐르며 어떻게 바뀌었는지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다음 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을 거쳐 얀센 백신 접종자의 추가 접종 계획을 앞당겨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얀센 접종자의 조기 부스터샷 필요성이 불거진 건 감염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공개된 탓이다.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군인 62만 명을 추적 분석한 결과 올 3월 88%이던 코로나19 예방효과가 5개월이 지난 8월에 3%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모더나는 92%에서 64%, 화이자는 91%에서 50%로 떨어졌다. 이를 감안하면 얀센 백신의 예방효과 하락이 훨씬 두드러진 상황이다.○ 돌파감염도 얀센이 모더나의 44배실제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돌파감염자 중에는 얀센 접종자가 많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3일 기준 접종자 10만 명당 돌파감염자 수는 얀센 백신이 216.1명에 이른다. 아스트라제네카(67.9명), 화이자(43.2명), 모더나(4.9명) 등에 비해 높다. 단순 계산하면 얀센 돌파감염자 수가 모더나의 44배에 이르는 셈이다. 국내 얀센 접종자는 146만9239명으로 전체의 약 4.4%다. 미국에서 공여받은 얀센 백신을 6월 10일부터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들이 주로 맞았다. 다음 달이면 백신 효과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난 ‘접종 후 5개월’이 도래하게 된다. 여기에 방역당국은 다음 달 초 위드 코로나 체제로 전환하면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방역 조치를 풀 예정이다. 만약 돌파감염이 잦은 얀센 백신을 방치할 경우 위드 코로나 체계에 큰 위협이 될 가능성도 있다.○ 부스터샷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유력얀센 접종자가 추가로 맞게 될 백신의 종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3일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해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으로 접종하는 일정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교차접종의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다만 방역당국은 동일한 얀센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교차접종에 대해선 전문가들도 의견이 갈린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는 “얀센 등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백신은 두 번째 접종할 때 효과가 떨어진다”며 “추가접종은 mRNA 백신으로 맞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똑같은 얀센 백신으로 두 번 접종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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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없어서 못 파는 ‘사과계 에르메스’ 감홍…“부사밭 갈아엎어도 물량 못대”

    15일 오전 7시 경북 문경 마성면 고인환 씨(32)네 사과농장에는 비상이 걸렸다. 요즘 고 씨네 사과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찾는 이들이 많은데 오후에 비 소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 어스름한 시간이었지만 그는 비가 쏟아지기 전 바삐 수확에 나섰다. 멀리서 본 그의 밭은 인근 드넓은 사과 농지 가운데서도 단번에 눈길을 끌었다. 두 주먹을 포갠 것보다 크고, 가을 대추만큼 붉은 ‘감홍’ 사과가 주렁주렁 열려서다. 고 씨는 “기존 부사를 키우던 땅까지 올해 감홍 밭으로 바꿨는데도 물량을 대지 못할 정도로 인기”라며 “아버지와 20년간 감홍을 재배해왔지만 지금만한 호황이 없었다”고 말했다. ●사과계 에르메스 ‘감홍’을 잡아라 올 가을 유통업계는 ‘사과계의 에르메스’ 감홍 확보로 경쟁이 치열하다. 홍로, 부사 등 대중적 품종의 2배 가격이지만, 뛰어난 품질 덕에 지난해부터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감홍은 평균 당도가 16.5브릭스로 국내 육성되는 품종 가운데 가장 높다. 중량은 부사의 약 1.5배이며 후숙할수록 맛과 향이 진해진다. 이 때문에 감홍을 찾는 이들이 최근 늘어났지만 구하기가 녹록치 않다. 품종 특성상 고두(표면이 검게 물러지는 증상)가 생기기 쉬워 생산하는 농가가 많지 않고 10월 중순부터 20여 일만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가 감홍 확보전에 나선 건 이 같은 ‘니치 과일’ 수요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일한 품목이어도 더 달고 희귀한 품종이 인기다. 전통적 포도 강자였던 캠벨포도를 완전히 밀어낸 샤인머스캣이 대표적이다. 샤인머스캣 평균 당도는 캠벨보다 최대 8브릭스 높고 특유의 망고 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9월 샤인머스캣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3% 늘어 전체 포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밖에도 이마트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니치 과일은 잭슨 자몽은 보름 만에 6톤이, 슈가키스·써머키스 메론은 한 달 만에 20톤이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갈수록 몸값 뛰는 고당도 ‘니치 과일’ 니치 과일 인기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자들의 먹거리 선택이 까다로워진 것과 관련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이왕 먹을 거면 새롭고 맛있는 걸로 잘 먹자’는 트렌드가 생겨다. 저당·저탄수화물 식품이 인기를 끈 한편 가끔씩은 비싸도 입맛에 꼭 맞는 음식을 찾아 먹는 ‘음식 플렉스’가 확산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에 이로운 식사를 추구하다 보니 이왕 몸에 안 좋은 걸 먹을 거면 맛있고 독특한 걸 선호하게 됐다”며 “젊은층의 경우 이를 SNS로 공유하는 게 하나의 문화”라고 말했다. 실제 업계가 더 다양한 품종을 확보할수록 매출도 올랐다. 이마트가 지난 4월 토마토 품종을 16종으로 확대하자 전체 토마토 매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31% 성장했다. 딸기 역시 킹스베리 등 7종으로 지난 연말 확대한 직후 3개월 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계절마다 어렵게 확보하는 니치 품종이 매 시즌 과일 매대 선봉장”이라며 “이번 가을에도 사과를 감홍, 시나노골드 등 10월에만 구할 수 있는 프리미엄 희귀 품종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니치 과일 인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한번 높아진 안목이 이전으로 돌아가긴 어려워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감홍 재배면적은 약 3.3% 늘어난 반면 후지(-1%), 홍로(-4%), 쓰가루(-2%) 재배면적은 감소했다.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최근 소비자들이 한우, 쌀뿐 아니라 과일에 대해서도 취향과 용도에 맞는 품종을 찾아 먹는 경향이 커졌다”며 “니치 품종을 생산하는 작은 농가들의 수익이 확대되면 품종은 더욱 다양해지는 선순환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문경=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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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의 新노조문화…SNS로 이슈 제기, 게릴라식 트럭 시위

    스타벅스코리아 직원들은 최근 과도한 판촉행사로 업무 부담이 과중해졌다며 ‘무(無)노조 트럭 시위’를 예고한 뒤 민노총으로부터 ‘시위를 돕겠다’며 노조 결성 권유를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당신들(민노총)의 이익 추구를 위해 이용하지 말라”고 거부했다. 스타벅스 창립 22년 만에 처음인 직원들의 단체행동은 시작부터 끝까지 기존 노조와 철저하게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서 업무 고충을 내부에서 공론화한 뒤 간편송금 애플리케이션(앱)인 토스로 3시간 만에 시위자금 330만 원을 모금했다. 이후 법률 자문까지 거친 뒤 이벤트 대행사를 통해 구한 트럭 전광판에 근무 여건 개선 요구를 담은 메시지를 띄웠다. 이들은 서울 시내를 오가는 이 트럭을 통해 온라인에서 파급력을 높였다. 이 같은 시위는 이틀 만에 종료됐지만 17일 스타벅스 측으로부터 “연말까지 1600여 명을 새로 뽑고 임금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발표를 끌어냈다. 이는 ‘무(無)조직’ ‘탈(脫)이념’ ‘비(非)실명’으로 요약되는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신(新)노조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투쟁과 파업 일변도의 기존 노조와 다르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절차적 공정성을 중시하는 디지털 세대는 온라인으로 수평 소통하고 개인의 주도권과 다양성을 중시하며 기존과 다른 노사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MZ세대 노조는 ‘無조직-脫이념-非실명’“실적 좋은데 왜 성과급 적나” 등 눈앞의 불공정 해소에 집중“기존 노조도 새 노조도 의미없어”…이슈별 모였다가 곧바로 흩어져기존 노조 파업-투쟁에 거부감…“양대 노총 근본적 변화 못피할것” 올해 7월 초 이마트에서 상반기(1∼6월) 성과급 지급을 앞두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가 한바탕 난리가 났다. 한 직원이 “성과급을 지난해 수준으로만 준다고 들었다”며 “상반기 실적이 좋았는데 왜 특정 조직만 성과급을 더 주는지 산출 기준을 명명백백히 밝혀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여기에 동조하는 글들이 연이어 게시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결국 회사 측은 직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이마트는 전 직원에게 상반기 성과급을 전년보다 30% 늘려 지급하고 특별격려금(기본급의 50%)까지 얹어 주기로 했다. 이마트에는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민노총 산하), 민주노동조합,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상 한국노총 산하) 등 노조가 3개나 있지만 ‘무(無)조직의 항의’로 회사의 가장 빠른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마트의 한 20대 직원은 “또래의 젊은 직원들은 기존 노조가 우리 이익을 대변하지 못하고, 노조를 새로 만들어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자신에 대한 불공정 이슈에 이합집산 주요 기업에서 MZ세대 직원들의 비중이 커지면서 노조 문화도 양대 노총 산하의 기존 노조가 ‘투쟁’을 벌였던 것과는 판이한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다. MZ세대 단체행동의 가장 큰 특징은 이슈 중심의 이합집산이다. MZ세대는 사회의 불공정과 결과적 공정에 관심이 큰 베이비붐 세대와 달리 개인의 불공정과 절차적 정당성에 민감하다. 또 시위를 하면 해당 이슈에만 집중하지 ‘최저임금 인상’이나 ‘한미연합훈련 반대’ 등 다른 이슈까지 확산해서 거론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기존 노조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경우도 적지 않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MZ세대 대상 설문에 따르면 노사관계에서 가장 많이 떠오르는 단어로 응답자들은 파업(40.2%)과 투쟁(17.3%)을 꼽았다. 김동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MZ세대는 노동운동으로 사회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옅고 기존 노조는 투쟁 일변도란 인식을 갖고 있다”며 “자신이 경험하는 불공정에 집중해 집단행동하고 문제가 해결되면 원래대로 돌아가는 패턴을 보인다”고 말했다. ○ 기존 노조 거부감에 플랫폼 기술 발달블라인드 같은 다양한 익명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손쉽게 이슈를 공론화하고 간편송금 플랫폼 등으로 손쉽게 모금까지 가능해진 여건은 이러한 신(新)노조 문화를 가속시키고 있다. 올해 6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MZ세대 직원들은 익명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콜센터 직원 직접고용에 대해 공정성 이슈를 제기하고 자체 모금으로 트럭 시위와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SNS에 능한 MZ세대는 파업 같은 전통적 집단행동보다는 사회 이슈화를 통해 사측에 압력을 행사하는 새로운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MZ세대의 입김이 커질수록 개인화와 디지털에 기반한 새로운 단체행동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4월 현대자동차나 LG전자가 MZ세대 직원들을 중심으로 사무연구직 중심의 노조를 따로 만든 것도 기존 노조에 대한 거부감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노조에 가입해야만 이익을 대변해 준다는 기존 노조 문화에도 근본적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젊은 세대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노조도 변화를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사지원 기자 4g1@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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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모셔라” 백화점들 힙플레이스 변신 경쟁

    요즘 백화점 업계는 MZ세대의 힙플레이스로 거듭나기 위해 매장 탈바꿈 전쟁에 한창이다. 명품, 고급 다이닝 등 플렉스 소비(과시형 소비)를 즐기는 MZ세대가 백화점의 핵심 고객으로 떠오르면서, 매장 입구가 있는 1층을 비롯해 백화점 구석구석을 2030세대를 사로잡을 공간으로 꾸미기 시작한 것. 백화점의 얼굴인 1층부터 달라졌다. 기존 해외 명품 브랜드 대신 MZ세대를 겨냥한 체험공간으로 가득 채웠다. 롯데백화점 일산점은 지난달 30일 매장 1층에 817m²(약 247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다락별장’을 열었다. 다락방을 콘셉트로 서점, 프리미엄 갤러리, 브런치 카페 등이 입점했다. 서점은 단순 판매공간을 넘어 ‘작가와의 만남’ 등 각종 문화 체험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강남점 1층을 럭셔리 뷰티 체험공간으로 재단장하고 스트리트 패션 상품을 모아둔 편집숍을 입점시키기도 했다. 매장 내 MZ세대 전용 공간도 등장했다. 현대백화점은 업계 처음으로 30대 이하 고객만을 위한 VIP 라운지를 15일부터 운영한다. ‘클럽 YP(Young VIP) 라운지’는 젊은 고객이 많은 더현대 서울과 판교점에 우선 도입되며 향후 주요 점포들로 확대될 예정이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이후엔 라운지에서 명품 신상품 쇼케이스나 소규모 파티 등 MZ세대가 선호할 만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MZ세대 고객을 위해 매장 공사까지 단행하는 건 이들이 백화점의 새로운 소비 주역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최근 MZ세대의 소비 비중은 전통적으로 백화점의 주력 고객이었던 중장년층 비중에 육박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9월 20, 30대 명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이는 전체 평균 증가율(38%)의 1.2배가 넘는 수준이다. 명품을 구매한 전체 고객 중 30대 이하의 비중 또한 지난해 42%에서 올해 49%로 증가하며 명품 구매 고객의 절반을 차지했다. 젊은층 비중이 늘면서 시각적 경험을 극대화하는 등 매장 인테리어도 이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예쁘고 좋은 건 SNS 인증샷으로 공유하는 세대적 특성을 겨냥하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 클럽 YP 라운지는 강렬한 원색 인테리어를 사용해 기존 무채색 위주의 VIP 라운지와 차별화했다. 롯데백화점은 아늑한 다락방 분위기를 살리고자 은은한 색감을 사용하고 주변 매장보다 층고를 낮췄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등 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문화에 익숙한 MZ세대의 성향을 겨냥한 인테리어”라며 “백화점을 사진 명소로 만들어 MZ세대의 ‘힙플레이스’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매장 탈바꿈은 실제 젊은 고객을 유인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일산점이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인 직후 12일간 20, 30대 매출은 38%가량 급증했다. 최근 3년간 일산점 내 MZ세대 매출 비중이 매년 평균 2%포인트씩 감소해 지난해 10%대까지 떨어진 추세와 대비된다. 이번 입점한 반얀트리 아로마 전문 매장과 유명 브런치 카페의 경우 전체 이용 고객 중 MZ세대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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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1층 화장품 대신 ‘이것’ 입점했더니 2030 매출 38% ↑

    지금 백화점 업계는 매장 탈바꿈 전쟁 중이다. ‘영 앤 리치’ 고객으로 떠오른 MZ세대의 ‘힙플레이스’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매장 입구가 있는 1층을 비롯해 백화점 구석구석을 2030세대를 사로잡을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백화점의 ‘얼굴’인 1층부터 바꿨다. 기존 해외 명품 브랜드 대신 MZ세대를 겨냥한 체험 공간으로 가득 채웠다. 롯데백화점 일산점은 지난 30일 매장 1층에 817㎡(약 247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다락별장’을 열었다. 다락방을 컨셉트로 서점, 프리미엄 갤러리, 브런치 카페 등이 입점했다. 서점은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작가와의 만남’ 등 각종 문화 체험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강남점 1층을 럭셔리 뷰티 체험 공간으로 재단장하고 스트리트 패션 상품을 모아둔 편집샵을 입점시키기도 했다. 매장 내 MZ세대 전용 공간도 등장했다. 현대백화점은 업계 처음으로 30대 이하 고객만을 위한 VIP 라운지를 15일부터 운영한다. ‘클럽 YP(Young VIP) 라운지’는 젊은 고객이 많은 더현대 서울과 판교점에 우선 도입되며 향후 주요 점포들로 확대될 예정이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이후엔 라운지를 통해 명품 신상품 쇼케이스나 소규모 파티 등 MZ세대가 선호할 만한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다. MZ세대 고객을 위해 매장 공사까지 단행하는 건 이들이 백화점 소비 주역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9월 2030세대 명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이는 전체 평균 증가율(38%)의 1.2배가 넘는 수준이다. 명품을 구매한 전체 고객 중 30대 이하의 비중 또한 지난해 42%에서 올해 49%로 증가하며 명품 구매 고객의 절반을 차지했다. 새 매장은 고객의 두 눈을 자극하는 형태로 구성했다. 시각적 경험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SNS 인증샷이 보다 효과적으로 공유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 클럽 YP 라운지는 강렬한 원색 인테리어를 사용해 기존 무채색 위주 VIP 라운지와 차별화했다. 롯데백화점은 아늑한 다락방 분위기를 살리고자 은은한 색감을 사용하고 주변 매장보다 층고를 낮췄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등 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문화에 익숙한 MZ세대의 성향을 겨냥한 인테리어”라며 “백화점을 사진 명소로 만들어 MZ세대의 ‘힙플레이스’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매장 탈바꿈은 실제 젊은 고객을 유인하는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일산점이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인 직후 12일간 2030세대 매출은 38%가량 급증했다. 최근 3년간 일산점 내 MZ세대 매출 비중이 매년 평균 2%p씩 감소해 지난해 10%대까지 떨어진 추세와 대비된다. 이번 입점한 반얀트리 아로마 전문 매장과 유명 브런치 카페의 경우 전체 이용 고객 중 MZ세대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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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브 뜯어 요리하고 희귀식물 재테크… ‘아파트 농부’ 돼볼까

    서울 성동구에 사는 직장인 정나현 씨(27·여)는 최근 베란다에서 식물을 키우는 ‘아파트 농부’가 됐다. 바질 잎을 뜯어서 스페인 전채요리인 ‘감바스’ 요리를 하고 로즈메리를 연유 커피에 올려 향긋함을 더한다. 이 씨는 “식물을 눈으로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잘 길러서 빵이나 방향제로 만들어 지인들에게 나눠주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재택근무 기간이 길어지며 작은 화분을 들인 걸 시작으로 작은 텃밭이 됐다”고 말했다.○ 집에 작은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길어지는 ‘집콕’ 생활로 집안 곳곳을 반려식물로 꾸미는 ‘플랜테리어(플랜트+인테리어)’가 진화했다. 공기정화식물과 다육이처럼 키우기 쉬운 반려식물을 창가에 두는 수준을 넘어 독특한 식물을 수집하고 손수 분갈이까지 하는 게 일상이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반려식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롯데쇼핑의 통합 이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식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급증했다. 식물을 더 오래, 더 건강하게 가꾸기 위한 각종 용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원예도구(172%), 화병·화분(155%), 흙·비료(114%)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플랜테리어를 위한 식물 종류도 다양해졌다. 기존에 공기정화식물, 다육이 등 관리가 편한 식물 위주로 키웠다면 최근엔 독특한 생김새의 수경재배식물(220%), 동양란(199%)이 급부상했다. 롯데온 관계자는 “최근 고객이 찾는 식물 종류가 다양해지고 분갈이, 영양제, 토분 등 관련 제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며 “기존에는 고객들이 화분째로 구매해 그대로 키우기만 했던 것과 달리 식물을 가꾸는 데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농부 셰프’들, 식용식물로 자급자족허브, 채소 등 식용 식물을 길러 식탁에 올리는 ‘농부 셰프’도 많아졌다. 식물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이 단순 시각적 차원을 넘어서 자급자족 차원으로 넓어진 것이다. 빛과 온도, 바람 등을 채소 종류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식물재배기도 잘 팔리고 있다. 2018년 국내 처음으로 식물재배기를 선보인 소형 가전업체인 교원 웰스에 따르면 지난해 식물재배기 판매량은 전년보다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고 올해에는 지난해 두 배 수준으로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식물에 대한 관심이 늘며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에선 희귀식물을 직접 길러서 비싸게 판매하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식물은 가지, 줄기 등 일부를 잘라 다시 심어 기르는 ‘삽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식물계 명품 ‘몬스테라 알보’를 175만 원에 내놓는 판매자가 등장하기도 했다. 일반 몬스테라와 달리 이파리 무늬가 독특해 크기와 상태에 따라 한 줄기에 45만∼90만 원대에 판매되는데도 번번이 거래 완료되며 인기다. 동시에 집안 곳곳 늘어난 반려식물을 일일이 관리하기 어려워지자 중고거래로 되파는 사례도 늘었다. 경기 수원시에 사는 대학생 신모 씨(25)는 1년 가까이 키우던 화분 2개를 지난달 각 1만 원에 중고로 팔았다. 신 씨는 “지난해 비대면 수업이 계속되면서 식물을 사들였지만 여러 개가 쌓이자 관리하는 데 힘이 부쳤다”며 “등교가 시작되면 식물이 말라죽을 것 같아 중고로 되팔았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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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란다 텃밭 가꾸고 희귀종 ‘식물 재테크’…‘아파트 농부’ 뜬다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정나현 씨(27·여)는 최근 베란다에서 식용 식물을 키우기 시작한 ‘아파트 농부’다. 바질 잎은 뜯어 감바스로 요리하고 로즈마리는 연유 커피에 올려 향긋함을 더하는 데 쓴다. 이 씨는 “식물을 눈으로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잘 길러서 빵이나 방향제로 만들어 지인들에게 나눠주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재택이 길어지며 작은 화분을 들이기 시작한 게 이젠 작은 텃밭이 됐다”고 말했다. 길어지는 ‘집콕’ 생활로 집안 곳곳을 반려식물로 꾸미는 ‘플랜테리어(플랜트+인테리어)’가 진화했다. 공기정화식물, 다육이처럼 키우기 쉬운 반려식물을 창가에 두는 수준을 넘어 독특한 식물을 수집하고 손수 분갈이까지 하는 게 일상이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반려식물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12일 온라인쇼핑업체 롯데온에 따르면 7월부터 9월까지 식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급증했다. 식물을 오래, 더 건강하게 가꾸기 위한 각종 용품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원예도구(172%), 화병·화분(155%), 흙·비료(114%) 매출은 줄줄이 두 배 이상 늘었다. 플랜테리어를 위한 식물 종류도 보다 다양해졌다. 기존 공기정화식물, 다육이 등 관리가 편한 식물 위주로 키웠다면 최근엔 독특한 생김새의 수경재배식물(220%), 동양란(199%)이 급부상했다. 롯데온 관계자는 “최근 고객이 찾는 식물 종류가 다양해지고 분갈이, 영양제, 토분 등 관련 제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며 “화분째로 구매해 그대로 키우기만 했던 것과 달리 식물을 가꾸는 데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허브, 채소 등 식용 식물을 길러 식탁에 올리는 ‘아파트 농부’도 많아졌다. 식물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이 단순 시각적 차원에서 직접 재배한 먹거리를 식탁에 올리는 자급자족 차원으로 넓어진 것이다. 이에 빛과 온도, 바람 등을 채소 종류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식물재배기가 성장세다. 교원 웰스에 따르면 지난해 식물재배기 판매량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고 올해 연말까지도 지난해 두 배 수준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식물에 대한 관심이 늘며 중고거래 앱에선 고가 희귀종을 길러 값비싸게 판매하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식물은 가지, 줄기 등 일부를 잘라 다시 심어 기르는 ‘삽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식물계 명품 ‘몬스테라 알보’를 175만 원에 내놓는 판매자가 등장하기도 했다. 일반 몬스테라와 달리 이파리 무늬가 독특해 크기와 상태에 따라 한 줄기에 45만~90만 원대에 판매되지만 번번이 거래 완료되며 인기다. 집안 곳곳 늘어난 반려식물을 일일이 관리하기 어려워지자 중고거래로 되파는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백신 접종이 늘면서 외출과 여행이 조금씩 활성화한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 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대학생 신모 씨(25)는 1년 가까이 키우던 화분 2개를 지난달 각 1만 원에 중고로 팔았다. 신 씨는 “지난해 비대면 수업이 계속되면서 식물을 사들였지만 여러 개가 쌓이자 관리하는 데 힘이 부쳤다”며 “등교까지 재개하면 식물을 죽일 것 같아 중고로 되팔았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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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 ‘트럭 시위’에 한발 물러선 스타벅스…e프리퀀시 행사 기간 축소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연중 최대 행사를 보름가량 연기했다. 연이은 마케팅 행사에 과도한 업무 부담을 느낀 직원들이 트럭 시위로 불만을 표하자 행사 기간 축소에 나선 것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7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겨울 e프리퀀시’ 행사를 이달 28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행사를 지난해보다 2주 앞당겨 오는 12일부터 진행하기로 했으나 16일 미뤄 기존 규모대로 진행하게 됐다. 겨울 e프리퀀시 행사는 스타벅스가 매해 10월 말 진행하는 대표 행사로 일정 기간 음료 17잔을 마시는 고객에게 새해 다이어리 등을 증정한다. 이번 행사 연기는 ‘트럭 시위’로 터져나온 직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은 7일부터 이틀간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집단 시위를 진행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난 5일 열린 ‘파트너행복협의회’ 논의에 따라 파트너들의 과로를 방지하고자 연례 최대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행사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 연기 결정에도 직원들은 보다 지속적인 해결 방안을 요청하는 상황이다. 트럭시위 주최 측은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 블라인드를 통해 “이번 결정이 끝이 아닌 시작이길 바란다”며 “단기적 해결책이 아닌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방안 제시를 약속해달라”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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