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국

변종국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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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누군가에게 “저 기자는 참 대단했어. 고마웠어. 멋졌어. 열심히 살았어”라고 기억되는 기자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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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경제일반40%
기업18%
운수/교통10%
산업10%
사건·범죄8%
사회일반5%
국제정세3%
무역3%
사고3%
복지0%
  • [단독]“이스타, 알짜노선 등 잠재력… 5년내 다시 웃을것”

    “이스타항공 부기장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뉴스를 보고 인수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5년만 이 악물고 열심히 하면 직원들이 다시 웃을 수 있을 겁니다.” 이스타항공 우선 매수권자로 선정돼 인수가 유력한 ㈜성정의 형남순 회장(64·사진)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스타항공 인수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성정은 이날 오전 매각주간사회사에 이스타항공 우선인수권을 행사하겠다는 공문을 보냈고 매각주간사회사는 법원에 이를 알렸다. 성정은 앞서 본입찰에 참여한 쌍방울-광림컨소시엄의 입찰가(약 1100억 원) 수준으로 인수가를 높여 제시했다. 법원이 자금 조달 계획 등을 검토한 뒤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성정은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된다. 이후 성정은 7월 2일까지 정밀 실사를 마친 뒤 이스타항공과 공식 투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형 회장은 성정을 비롯해 충남지역 건설사인 대국건설산업, 충남 부여군 백제CC 등을 운영하는 기업가다. 재계에서는 낯선 이름이지만 지역에서는 잘 알려져 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교 졸업 직후 굴착기 기사로 시작해 기업을 일군 자수성가 기업인이다. 지난해 성정은 매출 59억 원에 영업이익 5억 원, 백제CC는 매출 306억 원에 영업이익 59억 원을 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빚이 적고 현금동원력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사람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할 정도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한다. 형 회장이 이스타항공에 관심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스타항공 설립 초기인 2006년에도 관심이 있어 투자금 150억 원을 마련해 도전했지만 잘 안 됐다. 이후 항공업에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가 이스타항공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을 때 재도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꿈인 항공사 경영을 하게 된다면 어느 항공사 못잖게 잘 키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일본 여행 불매운동, 코로나19 여파로 파산 우려까지 나온 이스타항공이지만 형 회장의 생각은 다르다. 알짜 노선과 운수권, 숙련된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잠재성이 높다고 봤다. 형 회장이 이스타항공 인수에 적극 뛰어든 이유다. 보유 부동산 일부를 매각하는 등의 방법으로 투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은 보유 항공기 16대 중 12대를 반납했고 직원 600여 명을 정리 해고할 정도로 상황이 어렵다. 형 회장은 “항공업이라는 것이 잘 안 풀리면 끝 모를 지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걸 안다. 그래도 자신 있다. 지금 직원이 600명이 안 되는데 1000명까지 늘릴 수 있도록 이스타항공을 다시 날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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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성정 형남순 회장 “이스타 부기장의 배달 알바 사연보고 인수결심”

    “이스타항공 부기장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뉴스를 보고 인수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5년만 이 악물고 열심히 하면 직원들이 다시 웃을 수 있을 겁니다.” 이스타항공 우선 매수권자로 선정돼 인수가 유력한 ㈜성정의 형남순 회장(64)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스타항공 인수 결심을 하게 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성정은 이날 오전 매각주관사에 이스타항공 우선 인수권을 행사하겠다는 공문을 보냈고, 매각 주관사는 법원에 이를 알렸다. 성정은 앞서 본입찰에 참여한 쌍방울-광림 컨소시업의 입찰가(약 1100억 원) 수준으로 인수가를 높여 제시했다. 법원이 자금 조달 계획 등을 검토한 뒤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성정은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된다. 이후 성정은 7월 2일까지 정밀 실사를 마친 뒤 이스타항공과 공식 투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형 회장은 성정을 비롯해 충남 지역 건설사인 대국건설산업, 충남 부여군 백제CC 등을 운영하는 기업가다. 재계에서는 낯선 이름이지만 지역에서는 잘 알려졌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고교 졸업 직후 포크레인 기사로 시작해 기업을 일군 자수성가 기업인이다. 지난해 성정은 매출 59억 원에 영업이익 5억 원, 백제CC는 매출 306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을 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빚이 적고 현금동원력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사람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할 정도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한다. 형 회장이 이스타항공에 관심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스타항공 설립 초기인 2006년에도 관심이 있어 투자금 150억 원을 마련해 도전했지만 잘 안 됐다. 이후 항공업에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가 이스타항공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을 때 재도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꿈인 항공사 경영을 하게 된다면 어느 항공사 못잖게 잘 키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일본 불매운동, 코로나19 여파로 파산 우려까지 나온 이스타항공이지만 형 회장 생각은 다르다. 알짜 노선과 운수권, 숙련된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잠재성이 높다고 봤다. 형 회장이 이스타항공 인수에 적극 뛰어든 이유다. 보유 부동산 일부를 매각하는 등의 방법으로 투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은 보유 항공기 16대 중 12대를 반납했고 직원 600여 명을 정리 해고할 정도로 상황이 어렵다. 형 회장은 “항공업이라는 것이 잘 안 풀리면 끝 모를 지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걸 안다. 그래도 자신 있다. 지금 직원이 600명이 안 되는데 1000명까지 늘릴 수 있도록 이스타항공을 다시 날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변종국기자 bjk@donga.com부여=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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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정 “이스타항공 우선매수권 행사”

    ㈜성정이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성정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의 우선매수권자 지위를 가지고 있는 성정은 이스타항공 인수 의사를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매각 주간사회사 등에 통보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4일 마감된 이스타항공 본입찰 결과 쌍방울-광림 컨소시엄만이 이스타항공 입찰에 뛰어들었다. 쌍방울 측은 약 1100억 원의 입찰가격을 제시했다. 성정은 1000억 원이 조금 안 되는 금액을 써낸 바 있다. 성정은 지난달 우선매수권 지위를 획득했기 때문에 한 번 더 입찰 가격을 제시할 기회가 있다. 이에 성정은 추가 금액을 더해 쌍방울 측이 낸 입찰 가격만큼을 제시하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성정은 쌍방울 측이 제시한 액수가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고 보고 인수를 서둘러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성정 측은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이스타항공 우선매수권 관련 공문을 받으면 법원에 매수권을 행사하겠다고 답변할 예정이다. 성정이 법원과 매각 주간사회사 측에 입찰가를 맞추겠다고 증명하면 성정이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된다. 성정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해 자가 보유 부동산을 매각해 투자금을 확보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 금융권에서도 성정 측에 공동투자를 제안했지만, 성정 측이 독자 인수에 나설 만큼 이스타항공 인수 및 운영 자금을 이미 확보해 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타항공 매각 대금은 각종 채권을 갚는 데 사용된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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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노사, ‘임금보전 없이 주 60시간 내 근무’ 잠정합의

    택배업계 노사와 정부 등이 참여한 사회적 합의기구가 택배 종사자의 근무시간을 주 60시간 이내로 줄이고, 택배 분류작업 지원도 연내 완료하는 방향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합의에 따라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로젠택배 등 민간 택배사 종사자들은 17일부터 파업을 중단한다. 하지만 우체국택배는 분류작업 지원 및 임금 보전 등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해 노조가 업무에 정상 복귀하지 않을 예정이다. 우체국택배는 당분간 배송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택배업계 등에 따르면 사회적 합의기구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택배 기사들의 과로사를 막기 위해 근무시간은 줄이되 임금 보전은 하지 않기로 한 중재안에 잠정 합의했다. 물량이 많아 근로시간이 주 60시간을 초과할 경우 대리점과 택배기사는 물량 구역 등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작업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당초 택배노조는 줄어든 근로시간만큼 임금 보전을 요구했지만 정부와 사측이 난색을 보여 이 내용은 제외됐다. 택배노조가 과로사의 원인이라고 지목한 분류작업과 관련해 노사는 택배사와 택배 대리점이 분류 작업인원 투입 등 인프라 확충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2022년 1월 1일부터는 택배 종사자들이 분류작업을 하지 않는다. 분류 인력 투입과 분류 인력의 고용보험, 산재보험 가입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택배요금 인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택배요금이 평균 170원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우체국택배 노조가 분류작업 문제 및 수수료 보전 등에 대해 사회적 합의문에 명시하자고 요구한 것에는 우정사업본부가 난색을 보여 견해차를 줄이지 못했다. 우체국택배 노조와 우본은 18일 추가 협의에 나선다. 변종국 bjk@donga.com·이건혁 기자}

    •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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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무시간 줄고 분류작업 안한다…민간택배사 파업 중단

    택배업계 노사와 정부 등이 참여한 사회적 합의기구가 택배 종사자의 근무시간을 주 60시간 이내로 줄이고, 택배 분류작업 지원도 연내 완료하는 방향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합의에 따라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로젠택배 등 민간 택배사 종사자들은 17일부터 파업을 중단한다. 하지만 우체국택배는 분류작업 지원 및 임금 보전 등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해 노조가 업무에 정상 복귀하지 않을 예정이다. 우체국택배는 당분간 배송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택배업계 등에 따르면 사회적 합의기구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택배 기사들의 과로사를 막기 위해 근무시간은 줄이되 임금 보전은 하지 않기로 한 중재안에 잠정 합의했다. 물량이 많아 근로시간이 주 60시간을 초과될 경우 대리점과 택배기사는 물량 구역 등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작업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당초 택배노조는 줄어든 근로시간만큼 임금 보전을 요구했지만 정부와 사측이 난색을 보여 이 내용은 제외됐다. 택배노조가 과로사 원인이라며 지목한 분류작업과 관련해 노사는 택배사와 택배 대리점이 분류 작업인원 투입 등 인프라 확충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2022년 1월 1일 부터는 택배 종사자들이 분류작업을 하지 않는다. 분류 인력 투입과 분류 인력의 고용보험, 산재보험 가입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택배요금 인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택배요금이 평균 170원 가량 오를 전망이다. 다만 우체국택배 노조가 분류작업 문제 및 수수료 보전 등에 대해 사회적 합의문에 명시하자고 요구한 것에는 우정사업본부가 난색을 보여 견해차를 줄이지 못했다. 우체국택배 노조와 우본은 18일 추가 협의에 나선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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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 일주일째 파업에 곳곳 배송지연… 노조 4000여명 상경농성

    택배노조가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지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일부 지역의 배송 차질이 현실화됐다. 택배업계 노사 등은 15일 국회에서 택배 종사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중재안을 논의하며 2차 사회적 합의를 위한 막바지 조율에 나섰다.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로젠택배 등은 이날 파업 참여 인원이 많은 일부 지역에서 일정량이 넘으면 더 이상 택배 접수를 하지 않거나 접수된 택배의 물류센터 운송 등을 중단시키거나 미루는 방법으로 배송을 늦추고 있다. 우체국택배는 냉장·냉동 등 신선식품 택배 접수를 중단했다. 업체별로 공지한 배송 차질 지역을 종합해 보면 서울 은평구와 강동구, 경기 성남시, 광주시, 수원시, 용인시, 이천시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경남, 경북, 전남, 전북 등 전국 곳곳에서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배송 지연 상황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온라인 쇼핑 업체들은 ‘택배회사별 배송 불가 지역’을 공지하면서 고객의 양해를 구하고 있다. 신선식품 등 빠른 배송이 필요한 업체들은 “넉넉한 시간을 두고 주문을 해 달라” “배송 차질이 어떻게 확산될지 몰라 특정 제품 신청은 받지 않는다” 등의 공지를 내걸었다. 파업을 진행 중인 택배노조는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전국 택배 종사자 4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1박 2일 노숙 농성에 나섰다. 이들은 집회에서 택배노동자의 과로 원인으로 꼽히는 ‘분류 작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즉각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경찰이 이날 집회에 대해 도심 내 10인 이상의 집회가 금지된 상황에서 열렸다며 ‘불법 집회’로 간주하고 해산을 요구하자 곳곳에서 집회 참가자와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를 강행한 주최자 등 주요 참가자를 집시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택배 분류 작업을 택배회사의 책임으로 명시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올 1월 체결된 1차 사회적 합의에 따라 택배를 배송 지역별로 분류하는 작업은 택배회사 몫인데도 택배 종사자의 85%가 여전히 분류 작업을 맡고 있다는 게 택배노조 측 주장이다. 택배사 측은 분류 작업 인원 투입 등 인프라 확충을 당초 ‘1년 유예하겠다’고 한 데서 ‘연내 시행으로 당기겠다’는 입장이다. 택배노조는 기존에 했던 분류 작업 비용에 대한 소급 지급과 과로사 방지를 위해 주 평균 노동시간 60시간을 준수하는 데 따라 줄어드는 임금 보전도 요구하고 있다. 이날 국회에서는 택배 노사와 정부 여당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가 열렸다. 16일까지 이어지는 회의에선 올 1월 내놓은 사회적 합의 시행 시점과 택배 수수료 인상 문제, 택배 종사자 과로사 방지 대책 등을 놓고 논의를 진행했다. 사회적 합의기구 관계자는 “노사가 합의에 상당히 접근했는데 아직 일부 쟁점이 남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사회적 합의기구는 16일 화주단체,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최종 논의에 나선다. 변종국 bjk@donga.com·공승배 기자}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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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타항공 인수가, 쌍방울이 성정보다 100억가량 더 써내

    이스타항공 인수전이 ㈜성정과 쌍방울-광림 컨소시엄의 경쟁으로 좁혀진 가운데 쌍방울 측이 ㈜성정보다 더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정은 우선매수권자 지위를 가지고 있어서 한 번 더 인수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 ㈜성정이 쌍방울 제시가 이상을 지불할 의향이 있을지에 따라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가려지게 된다. 15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이스타항공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성정은 이스타항공 인수 가격으로 1000억 원에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을 써 냈다. 쌍방울은 약 1100억 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 예상한 1200억∼1500억 원에는 못 미치는 금액이다. 쌍방울이 높은 가격을 써냈지만, ‘스토킹 호스’ 매각 방식에 따라 법원은 우선매수권자 지위를 갖고 있는 ㈜성정에 입찰가 재검토 기회를 준다. ㈜성정이 18일까지 쌍방울 측이 제시한 금액을 맞추겠다고 매각 주간사회사에 통보하면 ㈜성정이 이스타항공의 주인이 된다. ㈜성정이 가격을 맞출 수 없다며 포기하면 쌍방울이 새 주인이 된다. ㈜성정은 이스타항공 창립 전인 2006년 이스타항공 설립에 대한 투자를 검토했을 정도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업계에서는 ㈜성정이 100억 원 정도는 더 써내 2차 베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일각에서는 1100억 원가량을 투자하기에는 ㈜성정이 부담스러워 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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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넓어진 실내공간… 부드러운 승차감에 소음 적어

    “이게 아이오닉5인가요? 와∼ 정말 미래에서 온 차 같네.” 13일 아이오닉5(롱레인지 2WD 프레스티지) 시승을 하다가 잠시 주차해 놓은 사이 한 남성이 다가와서 기자에게 말을 걸었다. 그는 차량 이곳저곳을 보더니 “차값은 얼마인가요? 탈만 합니까?” 등 질문을 던졌다. 현대차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단 전기차 아이오닉5는 주차만으로도 존재감을 뽐냈다. 신호 대기 중 한 트럭 운전사는 창을 열고 아이오닉5를 구경했다. 아이오닉5는 길거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는구나 싶었다. 아이오닉5의 시동을 걸었다. 시동을 걸었는지 아닌지 모를 정도의 정숙성에 “이게 전기차구나” 하는 감탄이 나왔다. 주행 중에도 아스팔트 도로를 주행할 때는 소음이 거의 없었다. 전기차 특유의 빠른 가속력도 일품이었다. 비행기가 막 이륙할 때처럼 좌석에 몸이 쏠리는 느낌마저 들었다. 아이오닉5가 자랑하는 카메라 형태의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운전석과 보조석 문에 달린 디스플레이에 뒷모습을 비췄다. 처음엔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주행을 하다보니 금방 적응이 됐다. 평평한 전기차 플랫폼에 엔진룸이 없어지면서 더 넓어진 내부 공간은 큰 차를 선호하는 기자에게 안성맞춤이었다.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에 있는 콘솔을 앞뒤로 밀고 당길 수 있었다. 운전석에서 조수석으로 곧바로 넘어갈 수 있었고 콘솔 위치를 조절해 가면서 각종 짐을 놓을 수 있었다. 콘솔을 앞뒤로 밀고 당길 수 있다는 게 이렇게 편리할 줄 미처 몰랐다. 뒷좌석에 아내와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 2명을 태웠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 넓은 공간에 모두 만족했다. 아이들은 2열 공간이 마치 놀이방인 양 즐겼다. 2열 좌석에 카시트 2개를 달고 아내가 중간에 앉았다. 카시트 때문에 양옆이 비좁아진 건 어쩔 수 없었지만 1열과 2열 사이 공간이 넓어져서 다리를 펼 수 있고, 짐도 더 놓을 수 있어서 훨씬 낫다고 했다. 전기차만의 부드러운 승차감도 인상적이었다. 막내는 SUV를 타면 멀미로 토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배터리가 차 아래에 깔려 있어 무게중심이 낮아 승차감이 좋아지고 부드러운 승차감 때문에 멀미를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싶었다. 가장 아쉬웠던 건 트렁크였다. 골프백이 가로로 한 번에 들어가지 않았다. 뒷바퀴가 튀어나온 형태의 트렁크여서 비스듬히 골프백을 넣어야 했다. 다만 엔진룸이 없어서 보닛을 열고 앞에 짐을 실을 수 있어 물건을 적재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내연기관차 운전자가 전기차를 운전할 때 어색한 부분 중 하나는 가속페달에서 발을 뗐을 때 제동력이 급격히 생긴다는 점이다. 회생제동 시스템(차량 감속 시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배터리를 충전해주는 시스템) 때문이다. 모든 전기차의 특징인데, 빠른 감속이 된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안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현재 아이오닉5의 치명적인 단점은 계약 후 인도를 받기까지 너무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지금 주문하면 내년 초에나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충전 인프라가 늘어나고 배터리 충전 시간을 더 단축할 수 있다면, 주머니 사정이 좋아지고 아이오닉5 출고 기간이 단축된다면 보다 매력적일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판매 가격은 4980만∼5455만 원(보조금 불포함)이며, 주행거리는 약 430km, 복합전비는 kWh당 4.9km(배터리 용량 72.6kWh)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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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 파업에 배송차질… 일부지역-신선식품은 접수 안받기도

    택배노조가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지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일부 지역의 배송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 16일까지 열리는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파업이 장기화되면 소비자 및 자영업자 등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로젠택배 등은 파업 참여 인원이 많은 일부 지역에서 일정량이 넘으면 더 이상 택배 접수를 받지 않거나, 접수된 택배는 집화를 중단시키거나 미루는 등의 방법으로 배송을 늦추고 있다. 우체국택배는 냉장·냉동 등 신선식품 택배 접수를 중단했다. 업체별로 공지한 배송 차질 지역을 종합해 보면 서울 은평구와 강동구, 경기 성남시, 광주시, 수원시, 용인시, 이천시 등 수도권은 물론 경남, 경북, 전남, 전북 등 전국 곳곳에서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블로그, SNS 등으로 배송 지연 상황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온라인 쇼핑 업체들은 ‘택배회사별 배송 불가 지역’을 공지하면서 고객 양해를 구하고 있다. 신선식품 등 빠른 배송이 필요한 업체들은 “넉넉한 시간을 두고 주문을 해 달라” “배송 차질이 어떻게 확산될지 몰라 특정 제품 신청은 받지 않는다” 등의 공지를 내걸었다. 파업을 진행 중인 택배노조는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전국 택배 종사자 4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1박 2일 노숙 농성에 나섰다. 이들은 집회에서 택배노동자의 과로 원인으로 꼽히는 ‘분류작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즉각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경찰이 이날 집회에 대해 도심 내 10인 이상의 집회가 금지된 상황에서 열렸다며 ‘불법집회’로 간주하고 해산을 요구하자 곳곳에서 집회 참가자와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 택배노조는 택배 분류 작업을 택배회사의 책임으로 명시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올 1월 체결된 1차 사회적 합의에 따라 택배를 배송지역 별로 분류하는 작업은 택배회사 몫인데도 택배 종사자의 85%가 여전히 분류 작업을 맡고 있다는 게 택배노조 측 주장이다. 택배사 측은 분류작업 인원 투입 등 인프라 확충을 당초 ‘1년 유예하겠다’고 한 데서 ‘연내 시행으로 당기겠다는 입장이다. 택배노조는 기존에 했던 분류 작업 비용에 대한 소급 지급과 과로사 방지를 위해 주 평균 노동시간 60시간을 준수하는데 따라 줄어드는 임금 보전도 요구하고 있다. 이날 국회에서는 택배 노사와 정부 여당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가 열렸다. 16일까지 이어지는 회의에선 올 1월 내놓은 사회적 합의한 시행 시점과 택배 수수료 인상 문제, 택배 종사자 과로사 방지 대책 등을 놓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뚜렷한 합의점을 내진 못하고 있다. 택배노조는 만족할 만한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신선식품 배송 거부, 규격·계약 요금 위반 등 배송 의무가 없는 물품 배송 거부 등으로 파업 수위를 높여갈 계획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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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착륙 관광’ 6개월간 1만6000명 이용… 면세품 227억 샀다

    도착지 없이 외국 영공을 드라이브하듯 비행한 뒤 돌아오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탑승자가 6개월 만에 약 1만6000명으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에 나가지 못한 쇼핑객들의 면세품 ‘보복 소비’가 위기에 몰린 항공업계와 면세업계의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간 모두 152편이 운항됐다. 이 기간 탑승객은 1만5983명이었다. 평균 탑승률은 73.5%로, 올해 3월 일반 국제선 탑승률(23.5%)보다 월등히 높았다. 공항별 탑승객으로는 인천공항이 1만25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포(2075명), 김해(1212명), 대구(169명) 순이었다. 관세청은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코로나19로 위축된 항공·면세업계의 위기 극복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2일부터 한시적으로 1년간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도입했다. 연초에는 인천에서만 출발했지만 최근에는 기착지가 김포, 김해, 대구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이용자들도 늘고 있다. 탑승객들은 일반 해외여행자처럼 △시내 면세점 △출국장 면세점 △입국장 면세점 △기내에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다. 면세 한도도 1인당 600달러(약 67만 원)로 일반 해외여행자와 동일하다. 탑승객들은 총 227억5900만 원어치의 면세품을 구입했다. 1인당 평균 142만 원가량의 면세품을 구매한 셈이다. 이들이 구입한 품목은 화장품이 26.7%(61억 원)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 가방류 17.5%(40억 원), 향수 10.9%(25억 원) 등이었다. 면세점에서 주로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품목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탑승객 중 면세 한도를 초과해 면세품을 구입한 사람은 45.5%(7266명)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비행 상품의 목적이 관광이 아닌 쇼핑에 있는 만큼 탑승객들의 면세점 이용률이 확실히 높다”고 설명했다. 면세 한도를 초과한 면세품 74억6200만 원어치 중엔 해외 유명 브랜드 핸드백(11억5200만 원)이 가장 많았다. 해외 유명 브랜드 시계(6억1200만 원), 일반 화장품(5억9200만 원)이 뒤를 이었다. 탑승객들이 면세 한도 초과 물품에 대한 세금을 내더라도 백화점에서 사는 것보다 더 저렴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사 직전까지 몰린 항공업계의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항공업계는 연말까지 관련 상품을 적극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4만 원(이코노미석 기준)에 이용 가능한 무착륙 비행 3편을 이달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6월에 인천발 4편과 부산발 2편을, 진에어는 인천발 3편과 김포발 1편을 운항하고 있다.세종=남건우 woo@donga.com / 변종국 기자}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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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해양, 7년 만에 兆단위 해양설비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7년 만에 조(兆) 단위 대형 해양설비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탈리아 엔지니어링업체 사이펨과 브라질 최대 에너지 기업 페트로브라스사로부터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총계약 규모는 약 2조6000억 원이고 이 중 대우조선해양 계약 금액은 사이펨사 몫을 제외한 약 1조948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FPSO는 하루 18만 배럴의 원유와 720만 m³ 규모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20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원유를 저장할 수 있는 선체와 상부구조물 일부를 건조할 예정이다. 2024년 하반기(7∼12월) 건조가 완료돼 세계 최대 규모의 심해유전 중 하나인 브라질 부지우스 필드로 출항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조 단위 프로젝트를 수주한 건 2014년 약 3조 원 규모의 원유생산설비를 수주한 이후 처음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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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타항공 새주인, 성정 vs 쌍방울 2파전

    이스타항공 인수전이 ㈜성정과 쌍방울-광림 컨소시엄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스타항공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우선매수권자로 결정된 ㈜성정 외에 쌍방울-광림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했다. 당초 인수의향서를 받아갔던 하림그룹과 사모펀드 운용사 등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하림그룹은 막판까지 인수전 참여를 검토했으나 부채 규모, 인수 후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등을 이유로 최종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건은 성정과 쌍방울 측이 제시한 인수 가격이다. 항공업계와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스타항공 인수가를 1200억∼1500억 원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성정은 지난달 우선매수권자 지위를 획득하면서 이스타항공 인수가로 850억 원가량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 측은 항공업계와 금융권 안팎이 추정하는 수준의 인수가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쌍방울 측이 성정보다 높은 금액을 써냈다고 해서 곧바로 이스타항공 인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스토킹호스’ 매각 방식에 따라 성정은 우선매수권자 지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입찰가를 한 번 더 제시할 기회가 있다. 성정이 쌍방울 측이 제시한 입찰 금액 이상을 내겠다고 하면 성정이 이스타항공 새 주인 후보가 되고, 쌍방울 제시가 이상을 낼 수 없다고 포기할 경우는 쌍방울이 인수 후보자가 된다. 매각주간사회사 등은 이날 입찰 결과를 확인한 뒤 15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쌍방울이 더 높은 금액을 썼다면 법원은 수 일의 입찰가격 재검토 기간을 성정 측에 준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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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이스타항공 우선매수권자는 ‘성정’

    회생법원이 절차를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 인수전의 우선매수권자가 종합건설 업체 ‘㈜성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본입찰 절차가 끝나면 이르면 15일 이스타항공 새 주인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3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성정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스타항공 인수전의 우선매수권자로 지난달 선정됐다. 성정은 지반공사 등 토공사업과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 개발 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지난해 기준 매출이 60억 원 정도인 기업이다. 백제컨트리클럽과 대국건설의 관계사이기도 하다. 스토킹호스 입찰은 수의계약을 통해서 우선매수권자를 먼저 뽑은 뒤 공개경쟁입찰을 거치는 방식이다. 법원과 이스타항공 매각주관사는 성정이 제출한 인수금액 및 자금계획서 등을 바탕으로 성정을 우선매수권자로 정하고 가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후 14일 오후 3시까지 성정을 제외한 다른 인수 희망자들이 써낸 인수의향 금액이 성정보다 낮다면 성정이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된다. 반면, 성정보다 높은 금액을 써낸 기업이 있으면 성정에 입찰가격 재검토 기회를 준다. 이후 성정이 높은 금액을 써낸 기업의 입찰가격을 맞출 수 있으면 성정이 이스타의 최종 주인이 된다. 우선매수권자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다. 시장에서는 연간 매출 5000억 원에 몸값이 1000억 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에 성정은 다소 의외의 우선매수권자라는 인식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성정을 이끄는 형남순 회장은 각종 유명 골프대회가 열리는 백제컨트리클럽과 건설·개발 업체인 대국건설개발도 경영하고 있다. 1994년 설립된 백제컨트리클럽은 지난해 연간 매출 약 300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을 냈다. 대국건설은 연 매출 140억 원 규모다. 투자금융(IB) 관계자는 “성정과 관계사들은 수십 년간 충청 지역을 기반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온 알짜 기업들인 것으로 전해진다”고 밝혔다. 성정 오너 일가는 항공업 경험은 없지만 골프 및 레저, 숙박, 개발 사업 등과 항공업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성정 외에 이스타항공 본입찰에 뛰어들기 위해 인수의향서(LOI)를 받아간 곳은 하림그룹과 쌍방울그룹, 그리고 사모펀드 등 총 3곳이다. 입찰 금액을 얼마 써낼지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성정이 얼마의 인수 금액을 제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법원과 이스타항공 매각주관사는 입찰 평가를 거쳐 이르면 15일 입찰 결과를 공지할 계획이다. 이후 법원은 성정이 마지막으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2, 3일 정도 기간을 준 뒤 이르면 21일 최종인수예정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인수예정자가 이스타항공에 대한 정밀 실사와 계약금 예치, 회생계획서 제출 등의 절차를 끝낼 경우 다음 달 20일쯤 매각 절차가 일단락된다. ::: 스토킹호스 :::사전에 별도의 우선매수권자를 정한 후 본입찰에 참여한 다른 기업들이 써낸 가격을 비교해 최종 인수권자를 정하는 매각 방식. 우선매수권자는 본입찰 참여 기업의 조건을 검토한 후 우선 협상에 나설 권한을 갖는다변종국 bjk@donga.com·서형석 기자}

    •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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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 동맹체 “백신 맞으면 격리 면제해달라”…G7 정상들에 요청

    아시아나항공이 속해 있는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와 대한항공이 속해 있는 스카이팀(SkyTeam), 원월드(one world) 등 세계 3대 항공 동맹체들이 주요 7개국(G7) 정상들에게 ‘백신 접종 완료시 입국 후 격리 면제’ 등 여행 및 보건 기준을 새롭게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3대 항공 동맹체들은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G7 국가 공통의 여행, 보건 기준(travel and health standards)’을 마련하자고 요청했다. 국가간 이동 재개를 촉진하고 여행과 관광 산업의 정상화를 위해서다. 항공 동맹체들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각 국의 규제와 절차가 지나지게 다양하고 변동성이 심해 여행 및 항공업 등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G7 국가들에게 △백신접종 완료시 입국 후 격리 면제 △코로나19 검사 비용은 낮추되 접근성과 신뢰성 확보 △중간 기착지 미입국 환승객에게 추가 검사, 격리 면제 등의 조치를 하자고 제안했다. 또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검사 결과 증명서 등 여행에 필요한 보건 인증 정보를 안전하고 빠르게 관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절차를 도입해줄 것을 요청했다 제프리 고 스타얼라이언스 대표는 “다수의 연구 자료들이 코로나 리스크 관리에 있어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만큼 국경 개방과 더불어 투명하고 일관성 있는 보건 관리 조치를 도입해야 한다”며 “G7 국가들이 결단력 있는 행동을 보인다면 코로나19 검사나 검역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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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협의체 9월 출범”… 현대차 SK 포스코 효성 뭉쳤다

    현대자동차, SK, 포스코, 효성 등 4개 그룹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잡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10일 경기 화성시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만나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이들 기업이 중심이 되는 수소기업 협의체를 설립하기로 했다. 수소기업 협의체는 현대차, SK, 포스코 등 3개 그룹이 공동 의장을 맡고, 효성을 포함한 4개 그룹이 함께 수소 관련 기업들의 추가 참여를 견인할 계획이다. 7월까지 참여 기관을 확정하고 9월 중 최고경영자(CEO) 총회를 개최해 출범을 공식화하는 일정이다. 수소기업 협의체는 포럼을 열어 투자를 촉진하고 수소산업 밸류체인 확대에 나선다. 또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수소경제위원회와 함께 수소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 따르면 4개 그룹의 협력은 정의선 회장과 최정우 회장이 올 2월 경북 포항시 포스코에서 수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에서 논의가 시작됐다. 정 회장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여러 그룹이 연구 및 개발 사업에서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설득했고 최 회장이 이에 공감하면서 첫발을 뗐다. 정 회장은 3월엔 최태원 회장을 만나 수소 생태계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관련 기업 CEO 협의체가 필요하고 말했고 상반기(1∼6월) 중 협의체 출범에 합의했다. 수소경제를 활성화하려면 수소 생산과 유통, 기술 개발, 충전소 설치 등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데 기업 한 곳이 다 할 수 없으니 서로 뛰어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 시너지를 내보자는 제안이었다. 이에 따라 3개 그룹이 먼저 ‘한국판 수소위원회’ 설립 추진에 뜻을 모았고 이어 효성그룹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설립 논의가 본격화됐다.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현대차는 2030년까지 연간 수소전기차 50만 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70만 기를 생산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세계 수소차 판매량 1위 기업으로 수소차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친환경 수소 생산 500만 t을 목표로 수소 생산에 집중한다. 철강업계 최초로 친환경 수소환원제철 공법을 개발해 상용할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SK그룹은 2025년까지 수소 생산과 유통, 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모두 갖출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몇 안 되는 글로벌 기업으로 손꼽힌다. 효성그룹도 국내 30여 곳에 수소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은 “국내 주요 기업들과 수소사업 관련 협력을 강화해 수소사회 조기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국내 수소산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선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수소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정우 회장은 “수소경제는 포스코 단독으로만 이뤄낼 수 없다. 산업계가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조현준 회장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수소 충전 및 공급 설비를 국산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변종국 bjk@donga.com·서형석 기자}

    •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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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맞으면 비행기표 경품”… 항공업계 접종률 높이기 이벤트

    정부가 7월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자가 격리 없이 단체 해외여행을 갈 수 있게 하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협약 체결을 추진한다고 발표하자 관련 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수록 고객이 많아지는 항공, 여행, 골프 등 업종에서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경품 제공에 나서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은 10일 백신을 접종하면 좌석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국내 항공사가 백신 경품으로 비행기표를 내건 건 처음이다. 11일부터 7월 15일까지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승객에게는 국내선 내륙 노선의 앞좌석 또는 비상구 좌석을, 제주 노선에선 수하물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 ‘수하물 우선 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편당 선착순 5명에게만 제공하는 이벤트로 백신 접종자의 항공편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골프업계도 바빠지고 있다. 경기 여주시 이포CC는 올해 말까지 한 팀 내에 1명이라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 팀 전원에게 1인당 생맥주 한 잔(300cc)씩을 무료로 제공한다. 대전 유성CC는 6월 말까지 백신 접종 내장객에게 생맥주 또는 커피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유성CC 관계자는 “9일 전체 내장객 가운데 10% 이상이 백신 접종자로 채워지고 있다. 호응이 좋아 기간을 연장하려 한다”고 말했다. 골프존카운티는 전국 17개 골프장 중 15곳에서 백신 접종자들에게 그린피 1만 원 할인권을 지급하는 ‘마스크 없는 세상을 위해’ 캠페인을 시작했다. 골프 부킹 서비스 업체 ‘XGOLF’는 백신을 접종받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사에서 운영 중인 골프연습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회 타석 이용 쿠폰을 기준으로 지점별로 25∼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도 백신 접종자에게 이벤트를 제공하는 사례가 많다. ‘보복소비’에 나설 고객들을 경쟁사들보다 앞서 맞이하기 위해 평소엔 보기 힘든 통 큰 경품을 잇달아 내놓았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고객 5명을 추첨으로 뽑아 1년간 무료로 비행기를 탈 수 있는 경품을 내걸었다. 호주 콴타스항공은 백신을 맞은 4인 가족을 추첨으로 선정해 1년 무제한 항공권을 준다. 호텔 및 리조트 이용권, 쇼핑 바우처, 10억 원 상당의 백신 복권을 경품으로 내건 해외 기업도 있다. 홍콩에서는 한 부동산 기업이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걸었다.변종국 bjk@donga.com·강홍구 기자}

    •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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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표에 공짜 맥주까지… 백신 경품 또 뭐가 있나?

    정부가 7월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자가 격리 없이 단체 해외여행을 갈 수 있게 하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협약 체결을 추진한다고 발표하자 관련 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수록 고객이 많아지는 항공, 여행, 골프 등 업종에서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경품 제공에 나서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은 10일 백신을 접종하면 좌석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국내 항공사가 백신 경품으로 비행기표를 내건 건 처음이다. 11일부터 7월 15일까지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승객에게는 국내선 내륙 노선의 앞좌석 또는 비상구 좌석을, 제주 노선에선 수하물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 ‘수하물 우선 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편당 선착순 5명에게만 제공하는 이벤트로 백신 접종자의 항공편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골프업계도 바빠지고 있다. 경기 여주시 이포CC는 올 연말까지 한 팀 내에 1명이라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 팀 전원에게 1인당 생맥주 한 잔(300cc) 씩을 무료로 제공한다. 대전 유성CC는 6월 말까지 백신 접종 내장객에게 생맥주 또는 커피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유성CC 관계자는 “9일 전체 내장객 가운데 10% 이상이 백신 접종자로 채워지고 있다. 호응이 좋아 기간을 연장하려 한다”고 말했다. 골프존카운티는 전국 17개 골프장 중 15곳에서 백신 접종자들에게 그린피 1만 원 할인권을 지급하는 ‘마스크 없는 세상을 위해’ 캠페인을 시작했다. 골프 부킹 서비스 업체 ‘XGOLF’는 백신 접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사에서 운영 중인 골프연습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회 타석 이용 쿠폰을 기준으로 지점 별로 25~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도 백신 접종자에게 이벤트를 제공하는 사례가 많다. ‘보복소비’에 나설 고객들을 경쟁사들보다 앞서 맞이하기 위해 평소엔 보기 힘든 통 큰 경품을 잇달아 내놓았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고객 5명을 추첨으로 뽑아 1년간 무료로 비행기를 탈 수 있는 경품을 내걸었다. 호주 콴타스항공은 백신을 맞은 4인 가족을 추첨으로 선정해 1년 무제한 항공권을 준다. 호텔 및 리조트 이용권, 쇼핑 바우처, 10억 원 상당의 백신 복권을 경품으로 내건 해외 기업도 있다. 홍콩에서는 한 부동산 기업이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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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맞으면 내달부터 단체 해외여행 갈수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이르면 7월부터 자가 격리 없이 단체 해외여행을 갈 수 있게 된다. 여행 가능 국가는 먼저 싱가포르가 유력하고 괌, 대만, 태국 등도 추진 중이다. 코로나19로 멈췄던 해외여행의 빗장이 조금씩 풀리는 것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양호한 국가들과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협약을 체결해 여행객 격리를 면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방안이 실현되면 특정 국가를 방문할 때 자가 격리 없이 갔다가 돌아올 수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해외여행 재개가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는 일상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래블 버블 협약이 체결된다고 해서 바로 제한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일단 정부가 허용하는 단체여행부터 시작된다. 항공편도 한국과 상대국 국적항공사의 직항편으로 제한된다. 백신을 맞지 않은 미성년자는 여행이 불가능하다. 해외에 도착해서도 개인행동은 금지된다. 제한된 여행이지만 관광업계는 환영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트래블 버블 협약이 하나둘 체결되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하반기(7∼12월)에는 여행 산업이 살아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미국은 8일(현지 시간) 한국의 여행경보를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도쿄 올림픽을 앞둔 일본에 대해선 4단계(여행금지)에서 3단계로 낮췄다. 정부 관계자는 “트래블 버블 추진, 올림픽 등을 계기로 외국인 방문객 수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트래블버블, 싱가포르-대만-괌 우선추진… 현지서 음성받아야 관광 백신접종 완료자 해외여행 어떻게정부가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추진을 공식화한 건 어느 정도 방역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정부는 1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면역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늦게나마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상반기(1∼6월) 중 1400만 명 접종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일상 회복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의 변수가 있는 만큼 정부도 신중한 상황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트래블 버블과 관련된 궁금증을 Q&A 방식으로 정리했다. ―어느 국가에 ‘자가 격리 없는 여행’을 갈 수 있나. “기본적으로 확진자가 적고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이른바 ‘방역 안전 국가’가 대상이다. 특히 해당국이 발행하는 예방접종증명서를 신뢰할 수 있는 국가가 고려 대상이다. 현재 싱가포르와 대만 태국 괌 사이판 호주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중에서 최근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대상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누가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까. “우선 여행 2주 전까지 코로나19 백신 1, 2차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이 대상이다. 이들은 출국 3일 전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나와야 한다. 항공기도 우리나라와 상대국 국적항공사의 직항편만 이용할 수 있다. 상대국에 가서도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음성 판정이 나오면 자가 격리 없이 관광할 수 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여행사가 준비한 호텔 등에 머물러야 한다.” ―왜 단체관광만 허용하나. “정부는 개인 자유여행을 전면 허용하는 게 시기상조라고 본다. 개인 여행은 방역 관리가 사실상 어렵다. 직항편을 이용하는 단체여행 중심으로 먼저 해외여행을 허용하고, 향후 허용 범위를 늘릴 계획이다. 단체여행을 주관하는 여행사는 방역전담관리사를 지정해 여행 중 방역 관리에 나서야 한다. 가이드가 이 업무를 병행할 수 있을지는 나중에 논의할 계획이다.” ―지금도 백신을 맞고 개인 여행을 할 수 있지 않나. “물론 갈 수는 있다. 하지만 많은 국가들이 자가 격리 등 방역 규제를 유지하는 중이다. 예컨대 현재 한국이 트래블 버블 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싱가포르, 태국 등은 국가 차원에서 해외 입국자 자가 격리 제도를 유지 중이다. 다만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백신 접종자 입국 문턱은 낮아지고 있다. 프랑스는 9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화한다. 심지어 한국인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도 격리 없이 프랑스에 입국할 수 있다. 미국도 일부 주에서는 백신 접종을 끝낸 관광객에 대해 자가 격리를 없애기로 했다.” ―미취학 어린이가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갈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현재 미취학 아동은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다. 트래블 버블은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예방접종증명서가 발급된 사람들만 대상이다. 이 때문에 당분간 해외여행은 중장년층이나 신혼부부 등 성인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체여행 중에 개인 일정을 해도 되나. “안 된다. 지정된 여행 동선 외에 다른 이동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트래블 버블이 적용되는 국가에 단체여행을 갔다가 따로 시간을 내 친지나 지인을 만나는 건 안 된다는 뜻이다. 여행사가 지정하는 방역전담관리사는 관광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동선도 확인해서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해야 한다. 만약 여행사가 방역수칙을 잘 이행하지 않아서 적발되면 정부는 해당 여행사의 관광상품 승인을 취소하고, 향후 승인 신청을 제한하는 등 제재 조치에 나선다.” ―접종을 끝낸 외국인도 단체여행 때 자가 격리가 면제되나. “우리나라와 트래블 버블을 체결한 국가의 국민만 가능하다. 트래블 버블은 ‘상호주의’가 원칙이다. 만약 한국이 싱가포르와 협약을 체결하면 싱가포르 사람들은 우리나라에 와서 자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시노팜, 스푸트니크V 등 국내 허가를 받지 않은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은 어떤가. “이 부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우리나라와 상대 국가의 백신 접종 상황 등을 보고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싱가포르와 트래블 버블 협약을 맺기 전 서로 어떤 백신까지 허용할지 실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고 있다.”항공-여행업계 “가까스로 버텼는데 희망 생겨” “격리 완화 국가 늘것” 기대감, 국내골프장 이용료 하락 예상정부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면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기업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항공업계는 트래블 버블을 ‘가뭄의 단비’로 여겼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항공 운항편은 종전보다 70% 이상 줄었다. 항공사들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서 직원 유·무급 휴직, 자산 매각 방식으로 버텨 왔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트래블 버블 추진이 여행 심리를 자극하는 매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백신 보급이 일정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4분기(10∼12월)에 많은 국가가 여행객 격리 완화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항공사는 홍콩, 싱가포르 등 관광 노선의 재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관광업계는 여행상품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향후 유럽 여행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여행 가능 시점에 사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미리 파는 ‘선판매 상품’을 대폭 늘렸다. 하나투어 조일상 홍보팀장은 “협약 대상국으로 거론되는 나라는 여행 수요가 많은 지역이어서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 여행’에 숨통이 트이며 국내 골프장의 ‘풀 부킹’ 현상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4170만 명이던 국내 골프장 내장객은 지난해 4673만 명으로 503만 명(12.1%) 늘었다. 몇몇 골프장은 이용료를 터무니없이 올려 원성을 샀다. 다만 트래블 버블 시행 초기에는 항공기 운항 제한(주 1, 2회)과 탑승객 제한(편당 최대 200명)으로 업계 실적이 당장 좋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연말 백신 접종률이 더 오르고 현지 여행사가 정상화돼야 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근형 noel@donga.com·변종국 기자 /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 김소영 ksy@donga.com / 정순구 기자 soon9@donga}

    •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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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여행업계 “가까스로 버텼는데 희망 생겨”

    정부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면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기업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항공업계는 트래블 버블을 ‘가뭄의 단비’로 여겼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항공 운항편은 종전보다 70% 이상 줄었다. 항공사들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서 직원 유·무급 휴직, 자산 매각 방식으로 버텨 왔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트래블 버블 추진이 여행 심리를 자극하는 매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백신 보급이 일정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4분기(10∼12월)에 많은 국가가 여행객 격리 완화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항공사는 홍콩, 싱가포르 등 관광 노선의 재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관광업계는 여행상품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향후 유럽 여행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여행 가능 시점에 사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미리 파는 ‘선판매 상품’을 대폭 늘렸다. 하나투어 조일상 홍보팀장은 “협약 대상국으로 거론되는 나라는 여행 수요가 많은 지역이어서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 여행’에 숨통이 트이며 국내 골프장의 ‘풀 부킹’ 현상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4170만 명이던 국내 골프장 내장객은 지난해 4673만 명으로 503만 명(12.1%) 늘었다. 몇몇 골프장은 이용료를 터무니없이 올려 원성을 샀다. 다만 트래블 버블 시행 초기에는 항공기 운항 제한(주 1, 2회)과 탑승객 제한(편당 최대 200명)으로 업계 실적이 당장 좋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연말 백신 접종률이 더 오르고 현지 여행사가 정상화돼야 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순구 soon9@donga.com·변종국 기자}

    •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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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케미칼, 배터리 박람회서 양-음극재 등 소재 기술 소개

    포스코케미칼은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리는 배터리 박람회 ‘인터배터리 2021’에서 배터리 성능을 결정하는 소재 기술 경쟁력을 선보인다. 포스코케미칼은 9일 이번 박람회에서 배터리 소재인 양·음극재, 원료로부터 소재 생산을 하는 밸류체인, 차세대 기술개발 청사진, 친환경 모빌리티 통합 브랜드 ‘e Autopos(이-오토퍼스)’ 등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나켈 함량 증대 기술, 차세대 배터리 양·음극재 개발 현황, 다양한 전기차의 사양에 맞춤형 소재를 빠르게 공급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 등을 보여줄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리튬·니켈·흑연 원료 확보와 양·음극재 생산, 재활용 등에 이르는 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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