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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상여금 900%,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등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28∼29일 울산 북구 현대차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다. 현대차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과 전년도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요구안에 담았다. 통상임금에 각종 수당 포함,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과 신설, 신규 인력 충원, 퇴직자 지원센터 건립 등도 요구하기로 했다. 노조는 현재 60세인 정년을 64세로 연장할 것도 요구한다. 이에 따라 장기근속자 포상 기준에 40년을 신설하는 안도 담았다. 기존 장기근속자 포상 기준은 35년이다. 노조는 또 임금 삭감 없이 주 4.5일제를 도입하고, 현재 통상임금의 750%인 상여금도 900%로 확대하는 안을 사측에 요구할 계획이다. 노사는 내달 중순 상견례를 열고 교섭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 노사는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다만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조치로 인한 자동차 산업 변화와 대선, 연말 노조 집행부 선거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21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 내 10개 독은 꽉 차 있었다. 조선 호황기에 접어든 2021년부터 수주한 선박들이다. 글로벌 2위 선사 머스크가 2022년 10월 발주한 6척 중 4, 5번째 선박 건조도 한창이었다.HD현대는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머스크로부터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 총 12척을 발주 받았지만 그후로 추가 수주가 주춤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HD현대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대형 조선사들은 기존에 수주한 물량으로 2028년까지는 독을 가동할 수 있지만, 그 후로는 수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해 일감 공백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4년 만에 기세 꺾인 슈퍼사이클이날 만난 HD현대중공업 관계자들은 시장의 기대보다 이번 조선업 슈퍼사이클(초호황)이 일찍 저물고 있다고 판단했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259만 CGT(선박 건조 난이도를 고려해 환산한 톤 수)로 2021년(2244만 CGT)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연간 발주량이 3000만 CGT를 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발주량(7250만 CGT)에서 절반 이상이 쪼그라드는 셈이다.이번 슈퍼사이클 지속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도 조선업계의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통상 과거의 조선업 초호황기는 6년 이상 이어졌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1차 슈퍼사이클은 오일쇼크가 발생한 1970년대 초까지 지속됐다. 2차 슈퍼사이클도 금융위기 이전인 2003년부터 2008년까지였다.그러나 2021년부터 시작된 3차 슈퍼사이클은 지난해 정점을 지나 불과 4년 만에 꺾일 조짐이다. 특히 초호황기의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발주량은 2차 슈퍼사이클의 정점이었던 2007년(9420만 CGT)에 비해 20% 이상 적다. 남철 HD현대중공업 기획지원 상무는 “2021년부터 조선소 수주량이 2차 슈퍼사이클 이후 최대 수준으로 늘긴 했지만 과거보다 피크점이 낮고 지속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아 벌써부터 위기감이 엄습한 상황”이라고 했다.조선업계에선 짧아진 슈퍼사이클의 이유로 선박 운임을 꼽고 있다. 올해 초 2500 선이었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이달 들어 1500 선까지 추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강도 관세 정책으로 물동량이 위축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발주한 선박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며 선박 공급 과잉이 벌어진 탓이다. 운임이 낮은 상황에선 선주들이 배를 추가해 선대를 확장할 필요가 없다.업계에선 2028년 후 수주 절벽을 우려하고 있다. 클라크슨리서치는 한국의 주력 선종인 대형 LNG운반선의 2026~2030년 연평균 전 세계 발주량을 49척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발주량이 77척인 것을 감안하면 크게 줄어드는 셈이다.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량도 지난해 82척에서 해당 기간 43척으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추격하는 中조선…“기술 격차 벌려 불황 대비해야”중국의 조선업 굴기도 국내 조선업계에는 위기 요인이다. HD현대 경영진은 중국 조선업 분석을 위해 지난해 9월 현지를 방문했다. HD현대는 답사 보고서를 통해 중국 조선업의 인건비가 낮고 직영과 협력업체의 혼재 생산 등으로 생산성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결론을 내렸다.중국 조선사들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대형화하면서 국내 조선사와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실제로 중국 1, 2위 조선기업인 중국선박공업그룹(CSSC)과 중국선박중공업그룹(CSIC)이 연내 합병을 완료할 경우 자산 규모 75조 원, 세계 수주량의 3분의 1을 점유하게 된다.국내 조선사들은 메탄올,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개발을 통해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벌려 조선업 불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신형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올해 수주가 급감하며 조선 호황이 시장 기대보다 짧게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는 환경 규제를 정비해 새로운 친환경 선박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울산=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고성능 스포츠형 세단인 ‘메르세데스-AMG GT’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플러스)’가 국내에 출시된다. ‘메르세데스-AMG GT’의 완전변경은 AMG GT의 국내 출시 이후 10년 만이며 지난달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출시 모델은 두 가지로 GT 55 4MATIC+는 이달 출시 후 6월부터 인도가 시작되며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GT 63 S E 퍼포먼스는 연내 출시된다. 이번에 출시하는 더 뉴 GT 55 4MATIC+는 4.0L 8기통 바이터보 엔진과 9단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476마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L당 6.5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3.9초다. 특히 엔진은 별도 코팅 기술이 적용돼 내마모성이 강화됐고 실린더 헤드에 사용된 합금 소재로 열전도율이 올라 성능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도록 했다. 내부는 이전 세대보다 더 넓어졌다. 트렁크 공간은 1세대 대비 두 배가량 넓어진 최대 675L(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와 개별소비세를 포함해 2억560만 원이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올해 국내 수소전기차 수출과 내수가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4년 전만 해도 수출량이 1000대를 넘어섰지만 올해는 100대 달성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4월 수소차 수출량은 18대로 전년 동기(60대) 대비 70% 급감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연간 100대를 수출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내수시장도 침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수소차의 내수 판매는 965대에 그치면서 연간 3000대 판매를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 수소차 넥쏘가 출시된 2018년 국내 수소차 수출량은 788대로 예년(100∼200대)에 비해 크게 늘었다. 2020년에는 수소 상용차 엔시언트 출시 효과가 더해지면서 1041대로 늘었고, 이듬해 1121대까지 늘며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그후로 줄곧 감소세가 이어졌고 지난해 101대를 수출하는 데 그쳤다. 내수 판매량 역시 2022년 1만328대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3787대로 주저앉았다. 부족한 충전 인프라와 수소 수급 불안, 동급 차종 대비 비싼 가격 등으로 점차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민간 기업이 수소차를 비롯해 전반적인 수소 산업을 키우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며 “충전 기반 확대, 세제 혜택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국내 해양 방산 기술 현황과 최신 무기 등을 볼 수 있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가 역대 최대 규모로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이번 MADEX 2025 참가 업체 수는 200여 곳으로 직전 전시가 열렸던 2023년(140여 곳)보다 크게 늘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회장 등 기업 총수들이 현장을 찾아 직접 고객사를 만났다. 29개국 100여 명의 외국 대표단이 박람회를 찾았으며 이 중 페루, 말레이시아 등 7개 국가는 참모총장 및 사령관급 장성을 파견했다. 방산 업체는 이번 전시에서 최신예 함정과 잠수함 등을 선보였다. HD현대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를 비롯해 울산급 배치-Ⅲ 선도함인 충남함 모형을 전시했다. 페루와 필리핀 수출용 호위함과 6500t급 호위함도 최초로 공개했다. HD현대는 이번 행사에서 포스코와 ‘미래 첨단함정 신소재 개발 및 실선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포스코가 생산 중인 고망간강을 함정 선체에 최초로 적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다. 현장을 방문한 정 수석부회장은 “한국의 해양 방위를 넘어 글로벌 해양 안보를 뒷받침하는 최고의 함정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한화그룹은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이 통합 전시 공간을 구성해 함정, 무인 체계 등 최신 방산 기술과 무기 체계를 공개했다. 한화오션은 대탄도탄 요격 능력을 갖춘 차세대 호위함을 처음 공개했다. 해외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함형별 모델도 전시했다. 김 부회장은 “미래 전장 환경을 이끌 차별화한 기술력을 토대로 2030년 글로벌 10대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LIG넥스원, 현대로템,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HJ중공업, STX엔진 등도 이번 박람회에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에 처음 참가한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 차량인 HR셰르파를 중심으로 상륙작전에 대응할 수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 및 제품을 홍보했다. LIG넥스원은 미래 무인 수상정인 해검-X를, 대한항공은 저피탐 무인 편대기, AI 소형 협동형 전투 무인기 등을 선보였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28일부터 4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MADEX 2025’에 참가해 최신 호위함, 무인 함정 등을 공개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함정, 수출 함정, 미래 함정 등 세 가지 주제로 전시실을 구성한다.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필리핀과 페루 수출용 호위함, 대양 작전용 6500t급 호위함 등을 최초로 공개한다. 한화오션도 전투용 무인잠수정(UUV)과 유·무인체계 지휘통제함을 전시한다. 수상함 부문에서는 미래형 구축함과 최신예 대탄도탄 요격 능력이 추가된 차세대 호위함을 처음 공개한다. 잠수함 부문에서는 3000t급, 2000t급, 미래형 잠수함 등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함형별 제품을 선보인다. LIG넥스원은 미래 무인수상정 ‘해검-X’를 전면에 내세운다. 해검-X는 스텔스형 디자인에 다기능레이다(MFR)를 탑재해 탐색 성능을 강화한 무기체계다. 해검-X에는 20mm 원격 무장 체계(RCWS)와 2.75인치 유도 로켓 ‘비궁’, 경어뢰 ‘청상어’, 공격 드론 등이 장착된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미국 하원에서 전기차 보조금 지급 종료 시한을 6년 앞당기는 법안이 통과됐다. 애초에는 2032년까지 최대 7500달러의 세제 혜택을 주던 것이 2026년에 종료되는 내용이 담겼다. 이로 인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장기화할 수 있어 전기차와 배터리 업계에서는 법안이 상원에서 최종 확정될지 주시하고 있다.●전기차 7500달러 혜택 올해 끝날 수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공약 실현을 위한 세제 법안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하원에서 한 표 차이(찬성 215표, 반대 214표)로 간신히 통과했다. 미국 공화당 주도로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시행했던 ‘전기차 지원책’ 지우기에 나선 것이다. 상원을 통과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최종 확정된다.이번 법안이 실제 시행되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전기차 구매 혜택이 줄어든다. IRA에서는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는 전기차 구매자에 2032년까지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주고 있는데 종료 시점을 2026년 말로 앞당겼기 때문이다. 2026년에는 최근 16년간 미국에서 판매된 전기차가 20만 대를 넘지 않는 업체만 세제 혜택 대상이다. 사실상 주요 전기차 업체 대상 세제 혜택은 올해로 끝나는 것이다.전기차 업체들은 캐즘 장기화를 우려한다. 보조금이 있을 때도 비싼 전기차 가격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 때문에 전기차 수요가 둔화했는데 이런 현상이 더 심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이외에도 내연기관 제품군이 다양해 당장 피해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모든 전기차 업체가 동등하게 세제혜택이 축소된다면 현대차·기아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전기차만 판매하는 업체들의 타격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배터리 업체들도 긴장하고 있다. 보조금 폐지로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 둔화가 장기화하면 그 여파가 배터리 업체에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폐지 시점이 기존 2032년에서 1년만 앞당겨지는 것은 배터리 업계에서 안도하고 있다. 당초 폐지 시점이 2028년으로 대폭 당겨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있었는데 선방했다는 분위기다. 배터리 셀과 모듈 생산에 따른 AMPC 보조금 액수도 현행과 같이 유지된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걷혔다는 측면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이번 법안에 따라 중국 배터리 업체의 미국 시장 장벽이 높아진 것도 한국 배터리 업계의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신재생에너지 업체 주가 일제히 하락신재생에너지 업체들에는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이번 법안에 청정에너지 분야의 세액공제를 대폭 축소하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친환경 에너지 발전사들에 대한 세제혜택이 조기 종료되면 배터리 업체와 마찬가지로 태양광 패널이나 풍력발전 기기 업체들의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이로 인해 태양광 업체 한화솔루션과 OCI홀딩스의 주가는 전날 대비 각각 11.41%, 3.55% 내려 앉았다. 풍력 업체인 씨에스윈드도 주가도 12.86% 하락했다. 신재생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아직 상원에서의 표결도 남아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상황을 주시하며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임현석 기자 lhs@donga.com}

토요타코리아가 인증 중고차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인천과 경남 창원(부산창원점), 대구 서구 등 3개 지역에 ‘토요타 서티파이드’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새로 열었다. 이번 전시장 신규 개장으로 토요타코리아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은 기존 서울 양재 전시장을 포함해 총 4곳으로 늘었다. 토요타 서티파이드는 토요타코리아가 공식 판매한 차량 중 매입 시점 기준 5년 및 10만 km 이내 차량을 대상으로 총 191가지 항목을 검사한 뒤 판매하는 정책이다. 토요타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에서는 맞춤형 상담, 차량 가치 평가, 서류 및 금융 절차 지원 등 구매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이 밖에 엔진과 동력 계통, 하이브리드 시스템 관련 부품에는 1년, 2만 km의 추가 보증을 제공한다. 기존 차량을 반납하고 신차를 재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재구매 혜택과 동시에 별도의 금융 상품을 지원한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토요타가 직접 보증하는 고품질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더 많은 지역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차는 물론이고 인증 중고차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토요타 인증 중고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HD현대건설기계가 울산에 있는 생산공장 시설을 고도화해 ‘스마트팩토리’로 바꿨다. 기존 공장 대비 생산성은 20% 오르고, 제작 시간은 35%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일 울산 동구 울산캠퍼스에서 스마트팩토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스마트하고 안전한 생산 체계로 새롭게 태어난 신공장은 기술과 환경을 갖춘 세계 최고의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세계를 상대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23만4710㎡의 부지에서 굴착기, 휠로더 등 건설장비를 생산하던 기존 울산캠퍼스 1, 2공장을 하나로 합치고 설비 개선에 나섰다. 운영 시스템 고도화, 생산설비 증축, 품질확보센터 및 입고동 신축도 완료했다. 울산 스마트팩토리는 모든 공정에 제품별로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을 적용해 공정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용접 로봇, 무인운송차량(AGV) 등도 새로 적용했다. 중형부터 초대형에 이르는 굴착기와 휠로더 등의 생산 능력은 기존 연 9600대에서 연 1만5000대로 56% 늘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스마트팩토리로 거듭난 울산캠퍼스를 글로벌 생산 허브인 ‘마더 플랜트’로 키우고 해외 주요 생산법인과 유기적으로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스마트팩토리로 재탄생한 울산캠퍼스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차세대 신모델을 비롯해 건설기계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한국무역협회가 미국 정부에 한국산 핵심 광물과 그 파생 제품의 관세 부과 제외를 요청했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스마트폰, 전기차, 배터리 등이 관세 제외 요청 품목에 포함됐다. 무협은 “한국에서 생산된 각종 핵심 광물 및 파생 제품은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을 주지 않기 때문에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16일(현지 시간) 미국 상무부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무역확장법은 수입 제품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할 경우 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법으로, 최근 미국 정부가 부과한 자동차, 철강 등에 대한 관세의 근거가 된다. 미국 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해 이달 16일까지 세계 주요국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받았다. 무협은 한국이 미국이 주도하는 핵심 광물 동맹체인 핵심 광물 안보 파트너십(MSP) 의장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이 최근 수출 통제에 나선 광물인 텅스텐, 비스무트는 미국의 전체 수입액 중 한국산 비중이 각각 45%와 41.1%에 달한다. 다른 핵심 광물인 인듐 역시 한국산 비중이 15.9%다. 무협은 관세 부과 대상이 되는 ‘핵심 광물 파생 제품’ 범위도 줄여야 한다고 요청했다. 지금은 주요 핵심 광물이 들어간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스마트폰 등 한국의 주력 수출품이 모두 관세 부과 대상으로 분류된다. 조성대 무협 통상법무대응팀장은 “핵심 광물 파생 제품으로 지목된 품목 중 전기차, 모터, 배터리, 음극재, 영구자석, 레이더 시스템 등은 미국 수출 비중이 커 관세 조치가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방한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한국 조선업계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났다. 이번 만남은 중국 견제를 위해 조선업 재건에 나선 미국 측 요청에 따른 것으로 기존 선박 건조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넘어 항만 크레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의가 이뤄졌다. 16일 HD현대와 한화오션에 따르면 그리어 대표는 이날 제주에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를 연달아 만나 미국 내 조선업 공급망 재편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그리어 대표와 만나 HD현대와 미국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잉걸스의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두 회사는 올 4월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힘을 합치기로 했다. 양측은 미국 내 항만 크레인을 중국 기업이 독점 공급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전 세계 항만 크레인 시장은 약 6조 원 규모로 중국 ZPMC가 전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기업인 HD현대삼호는 점유율이 3.6%에 그치고 있지만,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미국의 조선산업 재건 의지와 노력을 높게 평가하며 역할이 필요하면 기꺼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한화오션 김 대표와도 미국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화오션은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운영하는 스마트 생산 시스템을 지난해 12월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에 이식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한화오션은 기술 이전과 생산 기반 구축을 넘어 미국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함께 실현해 나가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손잡고 현지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중동 시장 진출에 나선다. 현대차는 14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 있는 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 부지에서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야지드 알 후미에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부총재, 문병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 대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동차 산업 발전을 목표로 킹 압둘라 경제도시에 새로 만든 자동차 제조 허브다. HMMME는 현대차가 30%,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생산법인으로 박원균 현대차 상무가 법인장을 맡는다. 내년 4분기(10∼12월) 가동을 목표로 연간 5만 대 규모의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를 만들 수 있는 공장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날 후미에드 부총재는 “HMMME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모빌리티 생태계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기존 에너지 중심 산업 구조를 제조업, 수소에너지 등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국가 발전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비전 2030의 핵심 주체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자동차 산업 강화를 목표로 실행하는 중점 사업 중 하나다. 현대차 관계자는 “HMMME를 사우디아라비아 모빌리티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가속하는 핵심 거점으로 구축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3월 미국 조지아주에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준공한 데 이어 루이지애나주 현대제철 자동차용 강판 제철소 건립을 공식화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를 대폭 확대하면서 국내 투자가 줄어들 것이란 일각의 우려에 대해 장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성장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한 해외 투자가 국내 투자를 소외시키거나 위축시킬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내의 역할, 국내에서 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투자를 더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손잡고 현지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중동 시장 진출에 나선다.현대차는 14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 있는 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 부지에서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야지드 알후미에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부총재, 문병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 대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동차 산업 발전을 목표로 킹 압둘라 경제도시에 새로 만든 자동차 제조 허브다.HMMME는 현대차가 30%,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 생산법인이다. 내년 4분기(10~12월) 가동을 목표로 연간 5만 대 규모의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를 만들 수 있는 공장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날 야지드 알후미에드 부총재는 “HMMME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모빌리티 생태계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재훈 부회장도 축사를 통해 “이번 착공식은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모두에게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HMMME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동차 기술 개발과 관련한 인재 양성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사우디아라비아는 기존 에너지 중심 산업 구조를 제조업, 수소에너지 등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국가 발전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비전 2030의 핵심 주체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자동차 산업 강화를 목표로 실행하는 중점 사업 중 하나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함께 현대차의 제조 기술과 사우디의 우수 인재 및 인프라 등을 결합할 것”이라며 “HMMME를 사우디아라비아 모빌리티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가속하는 핵심 거점으로 구축할 것이다”고 강조했다.앞서 현대차는 올해 3월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한 데 이어 루이지애나주 현대제철 자동차용 강판 제철소 건립을 공식화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를 대폭 확대하면서 국내 투자가 줄어들 것이란 일각의 우려에 대해 장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성장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한 해외 투자가 국내 투자를 소외시키거나 위축시킬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내의 역할, 국내에서 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투자를 더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다음 달 최대 9t급 전기를 충전해 사용하는 전동 지게차 신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모델은 4∼9t급 총 8종으로 5t을 초과하는 전동 지게차 출시는 국내 제조사 중 처음이다. 신모델에는 고성능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돼 1시간 충전으로 최대 11시간 동안 운용할 수 있다. 고전압 배터리와 고효율 영구자석 모터를 탑재해 동급 내연기관 이상의 출력을 발휘한다.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도 적용해 고온이나 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해풍과 비바람이 잦은 열악한 실외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IP67’ 등급 이상의 방수·방진 설계를 적용했고, 고강도 살수 테스트와 침수 주행 검증을 완료했다. 특히 액셀을 밟지 않아도 정밀하게 저속 주행하는 ‘크립’ 기능을 중대형 전동 지게차에 적용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실내에서 주로 쓰이는 소형 지게차는 소음과 매연 문제 등 작업 환경의 개선을 위해 전동화가 보편화됐지만, 실외 작업에 주로 투입되는 중대형 제품은 그간 전동화 전환이 더뎠다”며 “최근 탄소중립 정책 강화와 배터리 기술 발전에 힘입어 중대형 산업 차량도 본격적인 전동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현대자동차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상품성을 강화한 ‘2025 아이오닉 5’와 ‘2025 코나 일렉트릭’을 13일 출시했다. 현대차는 2025 아이오닉 5의 엔트리 트림인 ‘E-VALUE+’에 차량 문짝 손잡이가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익스클루시브 트림에 동승석 전동시트, 프레스티지 트림에 2열 열선시트를 기본 적용했다. 2025 코나 일렉트릭에는 엔트리 트림인 E-VALUE+에 후측방 충돌 경고,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등의 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또 인조가죽 시트,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등이 포함된 ‘컴포트 초이스’ 패키지를 엔트리 트림인 E-VALUE+에 적용했다. 2025 아이오닉 5 판매 가격은 트림별로 4740만∼6025만 원이며 2025 코나 일렉트릭 판매 가격은 4152만∼4992만 원이다. 현대차는 이달에 2025 아이오닉 5와 2025 코나 일렉트릭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각각 200만 원, 300만 원을 할인해 주고 현대차 ‘인증 중고차’에 기존 보유 차량을 매각하고 2025 아이오닉 5 및 2025 코나 일렉트릭을 구매하면 추가로 200만 원을 깎아준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주가가 연 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호반그룹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면서 한진그룹과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부각된 탓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칼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3만4700원(29.94%) 오른 15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진칼 주가는 이틀 연속 거래 제한 폭까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우선주인 한진칼우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쳤다. 한진칼 주가를 끌어올린 건 호반그룹이다. 한진칼 2대 주주인 호반건설은 12일 한진칼 지분을 추가 확보해 보유 지분을 기존 17.44%에서 18.46%까지 늘렸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최대 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20.13%)과의 지분 격차는 1.67%포인트로 줄었다. 호반그룹은 지분 확대에 대해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선 경영권 참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실제로 호반그룹은 3월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회사 측 임원 보수 인상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면서 분쟁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조 회장 측 우군 지분을 고려할 때 경영권이 흔들릴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칼 지배구조를 보면 미국 델타항공(14.90%)과 한국산업은행(10.58%)이 주요 주주에 포함되는데 이들은 조 회장 측 우군으로 평가된다. 조 회장 측과 이들의 지분을 합치면 45.61%로 호반그룹에 크게 앞선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도 호반그룹이 대한항공 인수를 원하는 건 어느 정도 기정사실”이라며 “이에 대비해 조 회장도 추가적인 우호 지분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두산이 인공지능(AI) 사업을 위한 전담 부서를 새로 만들고 미국 스탠퍼드대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두산은 그룹의 ‘피지컬 AI’를 담당하는 ‘PAI(Physical AI) Lab’을 지주 부문에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 PAI Lab은 로봇, 건설기계, 발전기기 등 두산이 발을 담그고 있는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기계 장치 등의 지능화를 주도하는 조직이다. 피지컬 AI를 위한 청사진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선행 기술개발,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 및 투자 등도 추진한다. 피지컬 AI는 인간 수준의 의사결정 능력을 지닌 AI가 실제 기계나 로봇 등에 적용돼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 및 행동까지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두산 관계자는 “그룹 주요 계열사인 두산로보틱스 제품은 피지컬 AI를 접목하게 되면 기존의 단순한 반복 작업을 수행하는 보조 장비 개념에서 고도의 인지, 판단, 상호작용 등을 바탕으로 비정형 작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했다. 두산은 피지컬 AI 추진을 위해 최근 미 스탠퍼드대 AI연구소(HAI)와 산학 협력 파트너십을 맺었다. 스탠퍼드대는 AI 분야에서 전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중 하나다. 두산은 스탠퍼드대와 피지컬 AI와 관련한 협력 연구 및 인적 교류를 통해 기술 협력과 지식 전수를 진행한다. 두산 관계자는 “로보틱스, 제어, 센서 융합, 시뮬레이션 등 피지컬 AI 구현에 핵심이 되는 영역에 집중해 관련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AI 관련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협력 및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 부진을 겪는 포스코그룹이 포스코퓨처엠 등에 9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의 유상증자에 각각 5256억 원, 3280억 원, 690억 원을 투입하기로 의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전기차 캐즘 이후 시장의 회복에 대비해 이차전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집행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그룹 핵심 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유상증자 참여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에 5256억 원을 출자해 지분(59.7%)만큼 회사에 배정된 신주 100%를 인수한다. 이날 오전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홀딩스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총 1조10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사업을 완결해 이차전지 소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과 리사이클링 사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에도 자금을 출자한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법인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필바라미네랄즈가 각각 82%, 18% 비율로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이차전지 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회사인 포스코HY클린메탈의 지주회사로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올 1분기(1∼3월) 매출(8450억 원)과 영업이익(170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7%, 55.3% 줄며 실적 감소세를 이어갔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지난달 미국 시장 신차 가격이 3월 대비 3%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수입 자동차 관세 25% 부과에 따른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시장 분석업체 콕스오토모티브는 4월 미국 시장에서 소비자가 신차를 구매하기 위해 지불한 가격이 전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년 같은 기간 평균 상승률(1.1%)의 두 배를 웃돈다. 지난 10년 동안 이보다 더 큰 상승률을 보인 건 2020년 4월(2.7%)이 유일했다.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동차 공장이 폐쇄되며 생산 대수가 급격히 줄었고 차량 가격이 크게 올랐다.미국 정부는 지난달 3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를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을 차량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당분간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본격적으로 차량 가격이 오르기 전 미리 자동차를 구매하기 위해 움직였다. 수요가 커지자 미국 딜러사가 할인 혜택 등을 줄여 차량 가격이 오르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관세가 적용되지 않은 딜러사의 재고 물량이 크게 줄어들면 가격 상승 폭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포드는 멕시코 생산 차량인 머스탱, 픽업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일부 모델의 가격을 최대 2000달러까지 인상하기로 했다. 콕스가 집계하는 미국 중고차 가격 지수도 4월 208.2로 전년 동월 대비 4.9% 올랐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2.7%에 달했다. 콕스오토모티브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현재는 가격을 그대로 유지해도 앞으로는 결국 관세로 인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소비자는 보고 있고 이는 곧 특정 모델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관세 25%가 적용된 신차 가격은 평균 10~15% 가격이 오르고 자동차 제조사들이 올여름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포스코홀딩스가 그룹 내 이차전지 사업에 약 1조 원을 투입한다. 포스코홀딩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의 유상증자에 각각 5256억 원, 3280억 원, 690억 원을 투입하기로 의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이후 시장의 회복에 대비해 이차전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집행하고 재무구조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유상증자 참여를 추진한다”고 했다. 우선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에 5256억 원을 출자해 지분율(59.7%)만큼 회사에 배정된 신주 100%를 인수한다. 이날 오전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홀딩스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총 1조10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사업을 완결해 이차전지 소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포스코홀딩스는 리튬과 리사이클링 사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에도 자금을 출자한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법인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필바라미네랄즈가 각각 82%, 18% 비율로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이차전지 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회사인 포스코HY클린메탈의 지주회사로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이 결정에 앞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캐나다 퀘벡에 있는 포스코퓨처엠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 양극재 생산법인인 ‘얼티엄캠(Ultium CAM)’ 공사 현장을 찾아 글로벌 이차전지소재사업 현황을 직접 챙겼다. 장 회장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서 지속적인 공사 기간 관리와 완벽한 조업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며 “이차전지 소재 시장이 되살아 나는 시점에 맞춰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