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달

조영달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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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영달 기자입니다.

dalsar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2-24~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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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수해 현장 찾은 이상일 용인시장 “낙생저수지 수문 시급”

    “비가 많이 내리는데, 차수벽 쪽으로 물이 차도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나요.”13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고기교를 찾은 이상일 용인시장의 목소리가 다급해졌다. 이 시장은 이날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일정을 변경한 뒤 직원들과 함께 고기교로 이동해 주변을 둘러보던 중이었다.다리 주변에 물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해 공사 중인 차수벽(물막이벽)이 이 시장의 눈에 들어온 것이다. 차수벽은 아직 콘크리트가 다 굳지 않아 거푸집을 떼지 않은 상태였다.현장에 있던 공사 관계자가 “차수벽 콘크리트가 이미 상당한 강도를 지닌 상태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고, 이 시장은 “계속 점검해서 어떤 폭우에도 견디도록 관리를 잘해달라”고 당부했다.이 시장은 지난달 29일에도 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고기교를 찾았다. 최근 집중호우가 내리자 보름 만에 고기교를 다시 찾은 것이다.고기교 일원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용인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당시 동막천이 범람하고 빗물이 하수관을 타고 역류해 다리와 주택, 상가가 물에 잠겼고 동막천 동원 3교 옹벽도 무너져내렸다.용인시는 올해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원 3교 일원 77m 구간에 높이 6.5m의 옹벽을 설치했다. 고기교가 있는 동막천 바닥의 모래와 자갈을 퍼내고 주변의 잡목 등을 걷어냈다. 고기교 주변 92m 구간에 차수벽을 설치하고 지금은 콘크리트 양생 작업이 진행 중이다.이 시장은 고기교 현장에서 동막천 하부 낙생저수지 수문 설치 계획에 대한 보고도 받았다. 용인시는 현재 낙생저수지 수문 설치를 행정안전부와 논의 중이다.이 시장은 “조만간 행안부에 낙생저수지 수문 설치를 직접 요청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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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 방치 담배공장이 ‘문화제조창’으로

    경기 수원시 장안구 화서역 건너편 대유평공원 한쪽에 자리 잡은 ‘111CM’. 2000년대 초반까지 이곳은 ‘담배공장’이라 불리던 수원연초제조창이었다. 한창 때 1500명 넘는 근로자들이 이곳에서 일했다. ‘88’ ‘라일락’ ‘한라산’ ‘THIS’ 같은 담배가 연간 1100억 개비 생산돼 전국으로 팔려나갔다고 한다. 하지만 2003년 3월 공장 가동이 중단된 후 15년 동안 도심의 흉물로 방치되며 골칫거리가 됐다. 이 지역의 역사성을 살리는 방법을 고심하던 수원시는 옛 지명을 따 대유평공원을 조성하고, 담배공장 건물 일부를 남겨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몄다. 2021년 11월 개관한 커뮤니티 공간에는 지번(정자동 111번지)과 커뮤니티(Community) 영문을 결합해 ‘111CM’이란 이름을 붙였다. 시설의 회색빛 콘크리트 외관은 옛 공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낡은 기둥, 파이거나 긁힌 흔적도 그대로 남아 있다. 시설 한쪽에는 주제별로 공간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돼 있다. △연초제조창 건립 △연초제조창 30년 △버려진 건물의 재생 △산업 유산에서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등이다. 건물 내부는 2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먼저 A동에는 베이커리 카페가 운영 중이다. 2층 휴게공간에선 오래된 지붕과 천장 등을 통해 건물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B동은 다양한 전시·체험 공간이다. B동 뒤편에는 개방적이고 가변적인 라운지 공간이 나온다. 방문객이 편하게 쉬거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긴 테이블도 놓여 있다. 라운지 뒤편으로는 다목적실, 창작활동교육실, 스튜디오 등이 자리 잡았다. 지역 주민 이재권 씨(58)는 “어린 시절 연초제조창 앞 잔디밭으로 소풍을 오거나 친구들과 축구를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최근 휴게공간으로 재탄생하긴 했지만 건물 등이 보존돼 있어 옛 추억을 생각하며 종종 찾는다”고 했다. 연초제조창이 111CM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문화제조창’이란 별칭도 얻었다. 주민이 문화예술을 즐기는 전시 공간으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곳에선 개관 전시 ‘인앤드아웃(IN & OUT)’을 시작으로 지난해 ‘THE 담배공장+’ 등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작가가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는 ‘전시 투어 및 아트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이 지역은 조선시대 넓은 평야 지대라는 뜻에서 ‘대유평’으로 불렸다. 정조 때 수원화성을 짓는 데 동원된 백성이 굶지 않도록 만든 둔전도 이곳에 설치됐다. 1971년 4월 약 36만 ㎡(약 10만9000평)의 부지에 약 7만5000㎡(약 2만3000평) 규모의 연초제조창이 들어서면서 대유평은 ‘농업의 산실’에서 ‘근대 산업의 중심’으로 바뀌었다. 그러다가 2003년 3월 연초제조창은 공장 자동화 등 시대적 흐름에 따라 가동을 멈췄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산업화를 이끌며 화려하게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건축물이 방치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며 “흉물로 남을지, 근대문화유산이 될지는 활용하기 나름이다. 앞으로도 오래된 스토리를 추억하는 동시에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되는 사례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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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젖병 물고 초유 냠냠… ‘웃상’ 쌍둥이 아기 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이달 7일 판다 월드에서 태어난 국내 첫 자이언트 판다 쌍둥이 자매의 근황을 13일 공개했다.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에는 인큐베이터 속에서 사육사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쌍둥이 판다와 젖병을 물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엄마 아이바오(9)와 쌍둥이 자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쌍둥이는 출산 당시보다 보송보송한 흰 털이 더 돋아난 모습이다. 판다는 보통 생후 10일부터 검은 털이 모낭 속에서 보이기 시작한다. 약 한 뒤부터는 눈, 귀, 어깨, 팔, 다리, 꼬리 주변에 검은 무늬가 확연히 나타나 제법 판다다운 모습을 보인다.다만, 아이바오가 쌍둥이를 동시에 돌보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사육사들이 인공 포육을 병행하고 있다. 아이바오가 쌍둥이 중 한 마리에게 직접 젖을 물리면, 다른 한 마리는 인큐베이터로 데려와 어미에게서 짠 초유를 사육사가 젖병에 담아 물리는 방식이다.야생에서는 판다가 쌍둥이를 출산하면 어미가 두 마리 모두를 키울 수 없어 한 마리만 살아남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판다 번식 전문기관에서도 사육사들이 인공 포육을 병행해 쌍둥이 모두 건강하게 키워낸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판다 쌍둥이는 어미 품에서 골고루 사랑받을 수 있도록 인공 포육은 교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판다는 전 세계에 2000여 마리뿐인 멸종 위기종이다. 7일 태어난 판다 쌍둥이 자매는 국내에서 자연 분만한 쌍둥이 첫 사례다. 둘은 이날 오전 4시경 진통을 시작해 오전 4시 52분과 6시 39분에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으로 태어났다. 197g으로 태어난 푸바오에 비해 체구가 조금 작은 편이다. 세 살인 푸바오의 현재 몸무게는 98kg이다. 판다가 쌍둥이를 낳을 확률은 40% 안팎이라고 한다. 최근 수년 동안 프랑스, 일본 등 다른 해외 동물원에서도 쌍둥이 판다가 태어났다. 2014년에는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세쌍둥이 판다가 태어나기도 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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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시, 내년 CES 참관할 기업인 모집

    경기 안산시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를 둘러볼 참관단 40명을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올 1월 열린 CES 2023에는 세계 170여 개국에서 기업 약 3500곳이 참여했고, 관람객 약 20만 명이 다녀갔다. 안산에 본사나 공장이 있는 제조업체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업체당 1명씩 지원할 수 있다. 방문 일정은 내년 1월 8∼14일이다. 방문 프로그램에는 실리콘밸리 혁신기업 견학 일정도 포함됐다. 참관단에 선정되면 왕복 항공료의 60%와 숙박비, 현지 차량, 통역 서비스 등으로 최대 3800만 원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안산시(www.ansan.go.kr)나 안산상공회의소(ansancci.korcham.ne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기업의 수출역량 및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처음 참관단을 모집하는 것”이라며 “안산의 기업들이 세계시장의 변화를 먼저 체험하고 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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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다 푸바오, 언니 됐다… 국내 첫 쌍둥이 탄생

    “푸바오, 언니 됐어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게 쌍둥이 여동생이 생겼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한국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첫 판다다. 에버랜드는 7일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인 아빠 러바오(10)와 엄마 아이바오(9) 사이에서 쌍둥이 판다 암컷 두 마리가 태어났다고 11일 밝혔다. 판다는 전 세계에 2000여 마리뿐인 멸종 위기종으로 국내에서 쌍둥이를 자연 분만한 건 처음이다. 판다는 임신할 수 있는 기간이 1년 중 봄철 1∼3일밖에 안 돼 자연 임신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의 임신 기간을 가진 후 7, 8월경 출산하는 게 일반적이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있는 판다들의 생일도 모두 7월이다. 엄마 아이바오는 이달 7일 오전 4시경 진통을 시작해 오전 4시 52분과 6시 39분에 잇따라 출산했다. 아기 판다들의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이다. 197g으로 태어난 푸바오에 비해 체구가 조금 작은 편이다. 세 살인 푸바오의 현재 몸무게는 98kg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모와 쌍둥이 판다 모두 건강하고, (아이바오가) 푸바오 출산 경험이 있어 쌍둥이를 능숙하게 보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판다들이 쌍둥이를 낳을 확률은 40% 안팎이라고 한다. 최근 수년 동안 프랑스, 일본 등 다른 해외 동물원에서도 쌍둥이 판다가 태어났다. 2014년에는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세쌍둥이 판다가 태어나기도 했다. ‘판다 할아버지’로 잘 알려진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는 “판다 가족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잘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11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채널에 ‘푸바오: 내가 언니가 됐어요’란 글을 올리며 판다 부부의 쌍둥이 딸 출산 소식에 축하를 보냈다. 중국대사관은 “한국에 살고 있는 판다가 3년 만에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며 “태어난 두 아기 판다가 한중 우의 증진을 위해 새로운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판다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만큼 당분간 일반에는 공개하지 않고 ‘판다 월드’ 내실에서 보살필 예정이다. 일반에 공개하기 전까지는 △유튜브 ‘에버랜드’와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및 커뮤니티 등을 통해 쌍둥이 판다의 성장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푸바오의 경우 네 발로 걷고 대나무를 먹기 시작한 생후 6개월경 관람객에게 공개됐다.용인=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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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바오, 언니 됐어요”… 에버랜드서 국내 첫 ‘쌍둥이’ 판다 태어나

    세계적인 멸종 취약종인 자이언트 판다(이하 판다)가 이달 7일 쌍둥이 자매를 출산했다. 자연번식을 통해 판다가 쌍둥이를 낳은 국내 첫 사례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2016년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온 엄마 아이바오(만 9세)와 아빠 러바오(만 10세) 사이에서 판다 암컷 2마리가 태어났다고 11일 밝혔다.2020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판다로 이름을 올린 암컷 ‘푸바오’는 3년 만에 쌍둥이 동생이 생겼다.● 국내 첫 쌍둥이 판다보통 판다가 쌍둥이를 낳을 확률은 40~50% 수준이다. 최근 프랑스, 일본 등 다른 해외 동물원에서도 쌍둥이 판다가 태어났다. 2014년 중국에서는 세계 최초의 세쌍둥이 판다가 태어난 사례도 있다.이달 7일, 엄마 아이바오는 진통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만인 오전 4시 52분경 180g의 첫째를 낳았다. 1시간 40여 분 뒤인 6시 39분경 140g의 둘째도 출산했다. 197g으로 태어난 맏언니 푸바오보다는 조금 작은 체구다. 푸바오는 현재 98kg 정도 나간다.아이바오는 최근 수면량이 많아지고 식욕이 떨어지는 등 임신 가능성을 보여 판다 월드 내실에서 따로 생활해왔다. 사육사와 수의사, 그리고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온 판다 전문가의 집중적인 보살핌을 받아 왔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모와 쌍둥이 판다 모두 건강하다”라며 “아이바오가 한 번의 출산 경험이 있어 쌍둥이를 능숙하게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적인 분석 통해 짝짓기 확률 높여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이다. 보통 봄철 1~3일 정도에 불과해 임신이 어려운 동물로 잘 알려져 있다. 단독생활을 하는 판다의 생태 습성상 서로 떨어져 지내다가 번식기에만 만나 짝짓기를 해 성공할 확률은 매우 낮다.보통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의 임신기간을 가진 후 7, 8월경 출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판다들의 생일이 이 기간에 몰려 있는 이유다. 에버랜드 판다 월드에 있는 판다들의 생일도 모두 7월이다.에버랜드 동물원은 2020년 푸바오 출산 당시 축적했던 번식 비결로 올해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관찰하며 새 생명의 탄생을 준비했다. 혈액·소변 검사 등 판다의 호르몬 변화 데이터를 푸바오 때와 비교해 과학적으로 분석하며 짝짓기 성공 확률이 높은 기간을 정했고, 올해 2월 중순 판다 부부의 자연 교배에 성공했다.● 멸종 취약종 판다…출산 앞두고 전담팀 구성판다는 평균수명이 약 20~25년 정도다. 현재 야생에서 1800여 마리만 남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판다를 멸종 ‘취약종’(VU)으로 지정한 희귀동물이다. 서식지인 중국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9개 나라에서 판다가 살고 있다.갓 태어난 판다는 어른 판다 체중의 약 0.1%에 불과하다. 출산이 임박했을 때까지 정확한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에버랜드 동물원은 푸바오 출산 때와 비슷한 행동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아이바오의 상태를 확인한 후 사육사와 수의사로 이루어진 전담 팀 구성해 실제 임신과 같은 수준으로 아이바오를 보살폈다.지난달 중순부터는 아이바오를 외부 방사장 대신 전용 분만실에서 생활하게 하고, 24시간 모니터링해왔다.‘판다 할부지’로 알려진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에 이어 국내 최초로 쌍둥이 아기 판다가 태어나 너무 기쁘다”라며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판다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잘 보살피겠다”고 했다.● 쌍둥이 판다 건강 관리 집중푸바오는 생후 6개월경부터 판다 월드 방사장에서 팬들과 만났다. 이때가 네 발로 걷고 대나무를 먹기 시작하며 외부 환경에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는 시기다.야생에서는 판다가 쌍둥이를 출산했을 경우 어미가 두 마리 모두를 키울 수 없어 한 마리만 살아남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판다 연구기지, 동물원 등 판다 번식 전문기관에서는 사육사들의 인공 포육 병행을 통해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가 모두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당분간 일반에는 공개하지 않고 판다 월드 내실에서 전문가들이 집중적으로 돌볼 예정이다. 건강 상태와 성장 과정을 관찰하며 일반 공개 시기를 검토할 예정이다. 일반 공개 전까지 유튜브 ‘에버랜드’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및 팬 커뮤니티를 통해 쌍둥이 판다의 성장 과정과 판다 가족의 근황을 공개한다. 아기 판다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다양한 고객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전개한다.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국내 유일 판다 체험 공간 ‘판다 월드’에버랜드는 2016년 아이바오, 러바오 등 판다 한 쌍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판다 월드’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동물 보전기관’으로 인증받은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최근 에버랜드 동물원은 기린, 얼룩말, 큰고니 등 희귀 동물들이 연달아 태어났다. 여기에 세계적인 멸종 취약종인 판다 쌍둥이로 태어나면서 겹경사를 맞고 있다.최근에는 ‘열성 팬’이 생길 정도로 푸바오를 중심으로 한 판다 가족이 화제다. 판다 월드 관람객이 늘어나고 판다 관련 상품 판매도 역주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판다 월드 누적 관람객은 약 1400만 명에 이른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쌍둥이 판다 출산은 한중 양국의 판다 협력 연구의 또 하나의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동물 관리 전문성과 번식 연구 등을 더욱 강화해 멸종위기 동물 종 보전을 위한 동물원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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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前양평군수, 예타통과 넉달전 원안 종점 인근 땅 매입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의 배우자가 2020년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막바지 단계에서 도로 종점 인근에 있는 땅을 3필지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역대급 부동산 의혹”이라며 비판했지만 정 전 군수는 “정치적 공세일 뿐”이란 입장을 밝혔다. 10일 동아일보가 확인한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정 전 군수의 배우자 박모 씨는 2020년 12월 8일 경기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의 토지 3필지 총 853㎡(약 258평)를 3억4570만 원을 주고 사들였다. 이 땅은 정 전 군수와 배우자가 살고 있는 집 앞 공터였다. 박 씨는 2000년 이곳 일대의 땅을 산 뒤 이듬해 건축된 2개 동 규모의 단독주택에서 남편 정 전 군수와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가 땅을 매입한 시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4개월 전이다. 당시 노선안은 양평군 양서면과 박 씨가 땅을 추가로 사들인 양평군 옥천면의 경계에 고속도로 종점인 양평 분기점(JC)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정 전 군수의 집은 양평 분기점에서 약 2km 떨어져 있다. 이 땅을 포함해 정 전 군수와 배우자는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에 14개 필지 2200㎡(약 666평)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의힘 백경훈 부대변인은 박 씨의 토지 매입 사실이 보도되자 “김의겸 흑석동, 이해찬 나들목에 이은 역대급 부동산 의혹”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정 전 군수는 “당시 살고 있던 집 진입로에 살던 할머니가 퇴거하는 과정에서 다음 매입자와 갈등이 생기는 걸 피하기 위해 땅을 사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정 전 군수의 토지 보유 과정 및 배경에 대한 해명이 불충분하다는 비판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양평=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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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출생 미신고 939명 수사”… 34명 사망 확인

    경찰이 전국에서 총 1069건의 ‘유령 아이’ 사건을 접수해 939건을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의 전수조사가 7일 마무리되면서 경찰에 수사의뢰된 사건은 이날 처음 1000건을 넘어섰다. 경찰에 따르면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안 된 영유아 중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경우는 782명에 달한다. 숨진 것으로 확인된 영아는 34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7명 늘었다. 다만 추가로 확인된 사망 사건은 모두 출생 직후 영아가 병사한 경우로 범죄 혐의가 의심되는 사건은 없었다. 지금까지 살해 정황을 확인해 검찰에 송치한 사건이 4건,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인 사건이 8건이다. 서울 관악구에서 추가된 사망 2건은 각각 2015년, 2016년 친모가 출산한 영아가 병원에서 병사한 경우로 확인됐다. 경기 이천경찰서도 “2015년 태어난 영아가 병원에서 병사한 사망진단서를 확인했다”며 10일 내사를 종결했다. 한편 친모 몰래 친부와 외조모가 다운증후군을 갖고 태어난 영아를 살해해 구속된 사건은 기존 진술과 다른 정황이 드러나면서 친모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친부와 외조모가 경찰 조사에서 ‘친모 몰래 범행했다’고 진술했고 친모도 ‘사산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했다”며 “하지만 출산 당시 친모가 병원에서 ‘아이가 살아 있는 상태로 출산했다’는 내용에 서명한 기록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11일 친모를 불러 사실관계를 다시 확인할 방침이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용인=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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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3단계 공공근로 참여자 425명 모집”

    경기 성남시는 17일부터 21일까지 ‘2023년 3단계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시민 425명을 모집한다. 10일 성남시에 따르면 공공근로사업 참여 가능자는 근로 능력이 있는 만 18세 이상 거주자로 △가구원 합산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2인 가구 기준 207만3693원)이며 △가구 재산이 4억 원 이하여야 한다. 공공근로 참여자는 50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시민농원, 폐기물처리시설 등 68곳의 사업장에 배치돼 환경 정비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활동 기간은 9월 4일부터 12월 21일까지다. 만 18∼64세는 하루 5시간씩, 65세 이상은 하루 3시간씩 주 5일 근무한다. 일당은 각각 4만8100원, 2만8860원이다. 교통·간식비로 하루 5000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희망자는 신분증과 증빙서류 등을 지참하고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성남시는 가구 소득액, 재산, 부양가족 수 등을 고려해 참여자를 선발한 뒤 다음 달 24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경제적 위기에 시달려 온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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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前양평군수, 예타 통과 넉달전 원안 종점 인근 땅 매입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의 배우자가 2020년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막바지 단계에서 도로 종점 인근에 있는 땅을 3필지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역대급 부동산 의혹”이라며 비판했지만 정 전 군수는 “정치적 공세일 뿐”이란 입장을 밝혔다. 10일 동아일보가 확인한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정 전 군수의 배우자 박모 씨는 2020년 12월 8일 경기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의 토지 3필지 총 853㎡(약 258평)를 3억4570만 원을 주고 사들였다. 이 땅은 정 전 군수와 배우자가 살고 있는 집 앞 공터였다. 박 씨는 2000년 이곳 일대의 땅을 산 뒤 이듬해 건축된 2개 동 규모의 단독주택에서 남편 정 전 군수와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가 땅을 매입한 시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4개월 전이다. 당시 노선안은 양평군 양서면과 박 씨가 땅을 추가로 사들인 양평군 옥천면의 경계에 고속도로 종점인 양평분기점(JCT)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정 전 군수의 집은 양평JCT에서 약 1km 떨어져 있다. 이 땅을 포함해 정 전 군수와 배우자는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에 14개 필지 2200㎡(약 666평)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의힘 백경훈 부대변인은 박 씨의 토지 매입 사실이 보도되자 “김의겸 흑석동, 이해찬 나들목에 이은 역대급 부동산 의혹”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정 전 군수는 “당시 살고 있던 집 진입로에 살던 할머니가 퇴거하는 과정에서 다음 매입자와 갈등이 생기는 걸 피하기 위해 땅을 사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정 전 군수의 토지 보유 과정 및 배경에 대한 해명이 불충분하다는 비판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양평=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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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상진 성남시장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선도하겠다”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10일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해 K-반도체 전략의 브레인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삼평동 경기스타트업캠퍼스 2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 발대식에 참석해 이같은 청사진을 내놨다.   신 시장은 이날 시스템반도체 수요‧공급기업, 협회 등 14개 산학연 기관과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상생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반도체 팹리스(fabless) 얼라이언스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는 시스템반도체 가치 사슬 중 열악한 분야인 팹리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반도체 수요기업과 공급 기업 간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성남시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팹리스산업협회가 함께하는 사업이다. 성남시에는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회원사 117개 중 40%인 47개 사가 있다.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은 시스템반도체 분야 수요기업 발굴 및 육성, 팹리스 기업과 수요기업 간 연계 지원, 시스템반도체 기술혁신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 등의 협력에 집중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얼라이언스 운영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과 수요기업 발굴 추천과 연계협력을 지원한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얼라이언스 공동 운영하고, 가천대‧성균관대는 팹리스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시스템반도체 기업 유치 및 육성, 성남산업진흥원은 기업지원 프로그램 협력,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얼라이언스 운영 총괄과 기업 기술지원을 맡는다.   신 시장은 “제1, 2 판교 테크노밸리에는 IT‧BT‧CT 관련 기업 1642개가 연 매출 120조 원 이상을 올리고 있고, 제3 판교 테크노밸리에도 초대형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진행 중”이라며 “성남은 반도체 설계역량이 뛰어나 K-반도체 전략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한국형 팹리스 밸리 조성의 최적지로, 용인‧화성의 파운드리 역량과 연계해 K-반도체 벨트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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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 주민들 “더 이상 못참겠다, 고속도로 재추진하라”…정부·정치권 비판

    “서울~양평 고속도로 문제는 정치와는 상관없다. 고속도로 백지화 전면 취소하라.”10일 오전 경기 양평군 군청 앞 광장에서 열린 궐기대회에는 주민 500여 명이 나와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보라색 머리띠와 어깨띠를 두르고 “더는 못 참는다, 조속히 추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피켓 시위를 했다.집회에 나온 이모 씨(66)는 “왜 양평에 사는 사람들을 정쟁의 도구로 삼아 희생을 강요하느냐”며 “결사 항전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고속도로 추진 재개를 위한 범군민 대책위원회’ 출정식도 함께 열렸다. 대책위에는 양평군 12개 읍면 이장 협의회와 노인회, 새마을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10여 개 지역 사회·시민단체가 참여했다.대책위는 성명서를 내고 현장에서 10만 명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국민청원과 탄원서 제출, 국회와 국토교통부 방문 등 집단행동도 예고했다. 대책위는 11일 양서면을 시작으로 주민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장명우 공동위원장은 “주민들의 의지와 상관없는 정쟁의 대립과 혼란 속에서 고속도로 백지화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라며 “모든 정치적 쟁점화를 중단하고 고속도로 건설 백지화를 철회해달라”고 호소했다.출정식에 참석한 전진선 양평군수는 “강하 나들목(IC)이 포함된 고속도로가 만들어져야 한다”라며 “오늘의 의지가 여의도, 용산, 세종시에 미쳐서 고속도로가 만들어지도록 함께 노력하자. 여러분의 뜻이 관철되도록 정치권과 협의하겠다”고 다짐했다. 전 군수는 곧바로 하남시청으로 이동해 이현재 하남시장과 방세환 광주시장과 함께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을 통해 3개 자치단체장은 “강하 IC가 포함된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중첩규제로 고통받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교통 편익 증진을 위해 고속도로 건설은 반드시 재개돼야 한다”며 “3기 교산 신도시 광역교통 대책의 핵심축으로 추진되는‘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선 교통 후 입주’ 정책목표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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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 주민들 “IC 없는 원안 반대” 野 항의방문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에 항의하는 경기 양평군 주민들이 사업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범군민 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다. 9일 양평군에 따르면 양평이장협의회 관계자 등 주민들은 10일 오전 군청 앞에서 대책위 발대식을 열고 고속도로 사업 재추진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어 약 5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규탄대회도 진행한다. 대책위에는 지역 12개 읍면 이장협의회와 노인회, 새마을회 등 지역 사회·시민단체 등 대표 10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공동위원장 2명은 이장협의회장 등 주민들이 맡았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인 전진선 군수는 9일 오전 군민들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항의 방문했다. 전 군수는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들목(IC)이 있는 고속도로를 가로막는 민주당의 모든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원안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민주당을 향해 “주민들이 원안에 반대하는데 누구를 위한 원안 추진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양평=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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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다운증후군 영아 살해’ 친부-외조모 구속

    경기 용인시에서 다운증후군을 안고 태어난 남아를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매장한 혐의를 받는 40대 친부와 50대 외조모가 구속됐다. 광주와 인천에서 영아를 숨지게 한 친모 2명도 같은 날 구속됐다. 수원지법 김정운 영장전담부장판사는 8일 오후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친부 A 씨와 외조모 B 씨에 대해 “범죄 혐의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와 B 씨는 2015년 3월 갓 태어난 아이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출산 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아이가 다운증후군을 안고 태어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 후 병원에 있던 친모에게는 “아이가 아픈 채 태어나 사망했다”고 속였다고 한다. 이후 아이를 집으로 데려와 하루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인근 야산에 묻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 등이 진술한 장소를 중심으로 시신을 찾고 있다. 같은 날 광주지법은 2018년 8월 생후 6일 된 딸을 방치해 사망하자 영아 시신을 쓰레기봉투에 담아 쓰레기 수거함에 버린 30대 친모 C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천지법도 2016년 8월 생후 약 1주일 된 영아를 경기 김포시 텃밭에 매장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친모 정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김윤신 조선대 의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2013∼2021년 영아유기·영아유기치사 사건 판결문 20건을 분석한 논문에서 “친부모가 영아를 유기하는 범행의 주요 동기는 출산 사실을 은폐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올 5월 대한법의학회지에 발표된 이 논문에 따르면 20건의 범행 동기를 분석한 결과 ‘출산 사실이 알려지는 게 두려웠다’가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제적인 사유로 양육하기 어려웠다’가 8건으로 뒤를 이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수원=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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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시, 17일부터 신혼부부 보증금 이자 지원 접수

    경기 포천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신혼부부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거쳐 예산 1억 원을 확보했다. 부부 모두 포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인 무주택 신혼부부가 신청할 수 있다. 또 △기준 중위소득 180%(2인 기준 세전 622만1079원) 이하이고 △거주 주택이 건축법상 주거용 건축물로 ‘전용면적 85㎡ 이하’여야 한다. 지원 한도는 대출 잔액의 2% 범위 안에서 연간 최대 200만 원까지다. 이달 17일∼다음 달 18일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예산이 남으면 소진될 때까지 추가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포천시 홈페이지(www.pocheon.go.kr)를 참고하거나, 포천시 건축과 주거복지팀(031-538-2426) 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신혼부부 대출이자 지원은 시민들이 즉시 체감할 수 있는 신규 복지사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꾸준히 기획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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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태국 방문한 김동연 경기지사, ‘신남방시장’ 길 텄다

    인도·아세안 ‘신남방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이달 1일부터 인도와 태국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박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귀국했다.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개장 상황 점검과 벵갈루루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설립, 11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한 지페어(G-FAIR) 아세안+ 지원 등의 성과를 냈다. 또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와 상공부 장관, 태국 경제부총리, 관광체육부 장관, 방콕시장, 유엔(UN) 산하기구장, 현지 기업인 등 정·재계 인사를 만나며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경제 공동체 초석도 다졌다.김 지사는 “지난 미국·일본 출장에서 ‘경기도 안으로(Inbound)’ 투자를 유치했다면, 이번 출장은 ‘경기도 밖으로(Outbound)’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라며 “인도에서는 국내 전시산업 최초로 해외로 진출한 현장을 둘러봤고, 태국에서는 ‘지-페어(G-fair)’ 행사로 상당한 수출계약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 수출빙하기, 발로 뛰며 기업들 판로 개척 인도 뉴델리에 있는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India International ConventionExpo Centre) 10월 개장 준비를 살폈다. 면적만 30만㎡로 아시아 5위(중국 제외하면 1위) 규모의 전시장이다. 킨텍스가 20년간 운영권을 수주한 인도 정부의 핵심 마이스(MICE 프로젝트다. 국내 기업이 인도를 포함한 서남아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 무역전시회에 참가할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내년 7월 IICC에서 대규모 전시 개최 계획도 밝혔다.김 지사는 현장에서 “(개장을 앞둔) 9월에 G20 서밋(Summit·정상회의)이 열리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곳에 방문해 주셔서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하기도 했다.인도의 미래 성장산업 집적지인 ‘벵갈루루’에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마케팅을 위한 현지사무소인 경기비즈니스센터(GBC)도 10월 설립한다.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원하던 카르나타카주가 유치 희망서를 제출할 정도로 앞으로 주 정부의 협력이 기대된다. 인도 남부에 있는 카르나타카주 정부 관계자가 멀리 뉴델리까지 김 지사를 만나기 위해 찾아오기도 했다. ●‘G-Fair’ 2억 달러 이상 상담…1100만 달러 계약 역대 지페어(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중 참여기업이 최대 규모였던 ‘2023 지페어 아세안+’도 6,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렸다. 김 지사가 경기도지사로는 처음으로 현지 행사에 참석해 태국 부총리에게 ‘일일 영업’을 하며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다.그 결과 온라인(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실적은 기업 120곳과 바이어 160곳이 연결돼 상담 365건(9910만 달러·약 1291억 원)이 진행됐으며 이 중 221건(4290만 달러·약 559억 원)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 오프라인(태국) 실적은 기업 107곳과 바이어 3057곳(참관 기준)이 연결돼 상담 3482건(1억 2200만 달러·약 1589억 원)이 진행됐다. 이 중 계약추진은 1398건(4477만 달러·약 582억 원), 계약 체결은 9건(1091만 6000달러·약 142억 2000만 원)이다.총 실적은 기업 227곳과 바이어 3217곳이 연결돼 상담 3847건(2억 2100만 달러·약 2879억 원)이 진행됐으며 이 중 계약추진은 1619건(8800만 달러·약 1146억 원), 계약 체결은 9건(1091만 6000달러·약 142억 2000만 원)이다.주요 성과를 보면 간편 컵 떡볶이 및 식음료를 전문 생산하는 U 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태국에서 개최한 지페어에 참가했는데,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방콕의 마케팅 대행사업(GMS)을 2년째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식음료를 전문으로 수입하는 태국의 A사를 발굴해 2만 1000달러의 샘플을 시작으로, 앞으로 장기적인 거래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3년간 200만 달러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대용량 텀블러를 전문 제조하는 G사는 태국 시장 진출을 위해 처음으로 올해 지페어에 참가했다. 전시회 기간 중 태국에서 생활용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대기업의 계열사인 F 사의 수출총괄 매니저와 상담을 진행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캠핑 등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관련 제품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 바이어는 이 회사의 전체라인 제품에 대해 태국 내 대형 백화점과 같이 협업해 내년 5월 입점을 추진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했고, 향후 연간 20만 달러 이상의 수출성과 창출이 예상된다. ● 신남방 국가 경제 공동체 초석 다져 이번 해외 출장에서 김 지사는 한-인 수교 50주년, 한-태 수교 65주년을 맞아 각국 장관 등 정·재계 인사를 두루 만났다. 특히 유엔(UN) 산하기구장들도 접견해 ‘기후도지사’로서 기후 위기에 대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아쉬위니 바이쉬나우 (Ashwini Vaishnaw)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 피유시 고얄(Piyush Goyal) 인도 상공부 장관, 쭈린 락사나위싯(Jurin Laksanawisit) 태국 경제부총리 겸 상무부장관, 피팟 라차킷프라칸(Phiphat Ratchakitprakarn) 태국 관광체육부장관, 찻찻 싯티판(Chadchart Sittipunt) 태국 방콕시장 등이 대표적이다. 김 지사는 이들과 경제, 관광, 환경 등 폭넓은 의제로 대화를 나눴다.이 중에서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 태국 방콕시장과의 만남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을 합의해 추후 반도체를 비롯한 경제와 환경 등에서 교류 확대가 기대된다.아미다 살시아 엘리스자바나(Armida Salsiah Alisjahbana) UN 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 데첸 쉐링(Dechen Tsering) UNEP(유엔 환경계획) 아태사무소장, 인도·태국 현지 한국기업, 인도 경제단체·기업, 태국 관광업계 등을 만나며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인도 현지 한국 기업인이 요청한 민원(게임업체 크래프톤의 서비스 조건부 재개 문제 등)을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에게 전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는 등 ‘해결사’ 역할도 수행했다.김 지사는 “경기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 크게 만들기 위해 현지 경제인들,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 등을 만났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도지사’로서 세계를 만나겠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경기도를 더 크게 만들겠다”고 말했다.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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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 주민들, ‘고속道 사업 조기 정상화’ 범군민 대책위 출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에 항의하는 경기 양평군 주민들이 사업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범군민 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다. 9일 양평군에 따르면 양평이장협의회 관계자 등 주민들은 10일 오전 군청 앞에서 대책위 발대식을 열고 고속도로 사업 재추진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어 약 5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규탄대회도 진행한다. 대책위에는 지역 12개 읍면 이장협의회와 노인회, 새마을회 등 지역 사회·시민 단체 등 대표 10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공동위원장 2명은 이장협의회장 등 주민들이 맡았다. 대책위 관계자는 “10만 명 서명 운동과 국민청원 및 탄원서 제출 등을 통해 사업 재개를 촉구할 예정”이라며 “서울-양평 고속도로 준공 시 지나게 되는 경기 하남시와 광주시, 서울 송파구 등과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필요에 따라 국토교통부 등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인 전진선 군수는 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항의 방문했다. 전 군수는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들목(IC)이 있는 고속도로를 가로막는 민주당의 모든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원안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민주당을 향해 “주민들이 원안에 반대하는데 누구를 위한 원안 추진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양평=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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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국제교류 활성화 나설 것”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몽골 다르항올 의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두 지역의 우호 관계 격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염 의장이 이끄는 경기도의회 대표단은 7일 교류 10주년을 맞아 친선연맹 지역인 다르항올 의회를 찾아 양해각서(MOU)를 갱신 체결했다. 이번 방문은 올해 4, 5월 경기도의회를 찾은 몽골 다르항올 의회 측의 요청에 따른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두 지역은 올해 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잠정 중단된 국제교류를 재개하기 위해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새로 갱신된 양해각서에는 앞으로 두 지역 간 교류 협력사업 추진과 실행을 위한 방안, 교류 과정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교류사업이 실질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공동 교류 행사 추진과 국제 투자 유치, 스마트 교실, 불용소방차(구급차) 기증 사업 등의 ODA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염 의장은 “교류 10주년을 맞아 양해각서를 갱신 체결한 것은 앞으로의 국제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경기도의회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경기도의회는 친선연맹 지역 간 국제교류가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대표단은 이달 6~10일 4박 5일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해 다르항올 의회 방문과 함께 △주몽골 대한민국대사관 △다르항올 관계 기관 등을 찾아 지방의회 차원에서의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경기도의회 대표단은 염 의장(부천 1)과 황진희(더불어민주당, 부천 4)‧윤태길(국민의힘, 하남 1)‧김재훈(국민의힘, 안양 4)‧조성환(더불어민주당, 파주 2)‧박진영(더불어민주당, 화성 8)‧오준환(국민의힘, 고양 9)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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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 주민들 “정쟁에 10여년 숙원사업 날아가”… 상경투쟁 주장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고속도로를 10년 넘게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백지화라니….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7일 오후 경기 양평군 강상면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난 주민 A 씨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백지화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10년 넘게 기다려온 지역 숙원사업이 정치권 공방 때문에 한순간에 무산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2008년부터 추진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이 최근 가시화되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와 희망에 부풀었던 주민들은 이날 허탈감을 넘어 분노를 표출했다. 정부의 고속도로 노선 변경안에 포함됐었던 병산리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신모 씨(63)는 “주말에 차가 하도 막히니 예약한 손님들도 못 오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오죽하면 팔당댐에 선착장이라도 만들자고 주민들끼리 얘기할 정도”라며 “우리의 숙원 사업이 한순간에 무너졌다”고 했다.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는 노모 씨(71)도 “지금은 서울 잠실까지 20㎞ 거리가 1시간 넘게 걸리는데, 고속도로가 들어왔으면 25분이면 충분했을 것”이라며 “장관 말 한마디로 하루아침에 백지화가 되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주민 이모 씨(70)는 “우리 마을에 70∼80년 산 어르신들도 이 일대 땅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됐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정치권 사람들이 국민의 편익 시설을 갈취하고 훼방을 놓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양평군과 주민들은 조직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양평군은 이날 오전 전진선 군수와 12개 읍면 이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장협의회장들은 범군민대책위원회를 꾸린 뒤 백지화 반대 10만 명 서명 운동과 국민청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평군의회도 이날 임시회를 열고 백지화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재적 의원 7명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5명만 참여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 2명은 불참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상경 투쟁’을 주장하고 있어 반발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농민 이모 씨(65)는 “강상면 주민들은 주말에 응급환자가 생기면 그냥 죽어야 한다. 읍내 병원까지 가는 데 1시간은 족히 걸린다”며 “서울에 가서 규탄 시위를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전 군수는 “가짜뉴스가 상상하기도 어려운 결과를 초래했다”며 “정치적 쟁점화를 중단하고 국토교통부는 사업 전면 중단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너무나 안타깝고 한심스럽다”며 “오랜 기간 준비한 정책을 장관의 감정적인 말 한마디로 바꾸는 것 자체가 ‘국정 난맥상’”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양평=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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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 주민들 “10년 넘게 기다렸는데…” 고속도로 백지화에 분통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고속도로를 10년 넘게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백지화라니….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7일 오후 경기 양평군 강상면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난 주민 A 씨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백지화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10년 넘게 기다려온 지역 숙원사업이 정치권 공방 때문에 한순간에 무산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2008년부터 추진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이 최근 가시화되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와 희망에 부풀었던 주민들은 이날 허탈감을 넘어 분노를 표출했다. 국토부의 고속도로 노선 변경안에 포함됐었던 병산리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신모씨(63)는 “주말에 차가 하도 막히니 예약한 손님들도 못 오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오죽하면 팔당댐에 선박장이라도 만들자고 주민들끼리 얘기할 정도”라며 “우리의 숙원 사업이 한순간에 무너졌다”고 했다. 복덕방을 운영하는 노모 씨(71)도 “지금은 잠실까지 20㎞ 거리가 1시간 넘게 걸리는데, 고속도로가 들어왔으면 25분이면 충분했을 것”이라며 “장관 말 한마디로 하루 아침에 백지화가 되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주민 이모 씨(70)는 “우리 마을에 70~80년 산 어르신들도 이 일대 땅이 김 여사와 관련됐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정치권 사람들이 국민의 편익 시설을 갈취하고 훼방을 놓은 것”이라고 비판했다.양평군과 주민들은 조직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양평군은 이날 오전 오전 전진선 군수와 12개 읍면 이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장협의회장들은 범군민대책위원회를 꾸린 뒤 백지화 반대 10만 명 서명 운동과 국민청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평군의회도 이날 임시회를 열고 백지화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재적 의원 7명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5명만 참여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 2명은 불참했다.특히 일부 주민들은 ‘상경 투쟁’을 주장하고 있어 반발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농민 이모 씨(65)는 “강상면 주민들은 주말에 응급환자가 생기면 그냥 죽어야 한다. 읍내 병원까지 가는데 1시간은 족히 걸린다”며 “서울에 가서 규탄시위를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전 군수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가짜뉴스가 상상하기도 어려운 결과를 초래했다”며 “정치적 쟁점화를 중단하고 국토부는 사업 전면 중단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너무나 안타깝고 한심스럽다”며 “오랜 기간 준비한 정책을 장관의 감정적인 말 한마디로 바꾸는 것 자체가 ‘국정 난맥상’”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양평=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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