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구

지민구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구독 18

추천

신문 읽기가 취미인 '신문 기자'입니다. 2012년부터 기자로 활동해 정치, 경제, 사회, 산업 분야의 다양한 사람과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기록해왔습니다.

warum@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경제일반57%
금융31%
기업2%
사회일반2%
중동2%
국제경제2%
부동산2%
기타2%
  • 무역전쟁 파도 견뎌낸 조선 3사… “내년엔 순풍”

    미중 무역분쟁으로 올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크게 줄었지만 대형 조선 3사는 일정 수준 이상의 수주액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발주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대우조선해양은 30일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6척을 8918억 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포함한 대우조선의 올해 수주 실적은 39척, 68억8000만 달러(약 7조9800억 원)로 전년 대비 1% 늘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5년 만에 해양플랜트를 수주하고, 4년 만에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건조 일감을 따내는 등 다양한 선종으로 영역을 넓힌 점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계열사 2곳 포함)은 올해 135척, 120억 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2.4% 줄어든 금액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이 30일 3237억 원 규모(2척)의 수주 내용을 공시했지만 조건부 계약으로 올해 실적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삼성중공업은 39척, 71억 달러의 수주 실적으로 올해 계약을 마무리했다. 전년 대비 12.7% 늘어난 수준으로 2014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대형 조선 3사의 올해 합계 수주 실적은 259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268억1000만 달러)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세계적으로 선박 발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11월 누적 기준으로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006만 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전년 대비 37% 급감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주도의 보호무역 정책이 강화되는 추세여서 글로벌 선사들이 교역액 감축 등을 우려해 쉽게 선박 건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조선업계와 증권가는 내년부터 미중 갈등이 완화하면 대형 조선 3사가 경쟁력을 갖춘 분야에서 수주량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카타르, 모잠비크, 미국 등 다양한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내년에 발주될 LNG 운반선만 90척으로 이 중 대부분을 대형 조선 3사가 수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2-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IoT로 렌터카 원격관리… 현대차 모빌리티 혁신 첫 ‘모션’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이동 수단) 서비스 사업에 속도를 낸다. 정보 수집과 통신 연결 기능을 갖춘 단말기를 국내 렌터카 업체에 공급해 차량 관리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완성차 제조뿐만 아니라 차량을 둘러싼 각종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실제로 수익과 연결되는 서비스 모델을 사실상 처음 선보이며 모빌리티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26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와 첨단 차량 관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내용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렌터카연합회는 전국 1117개 업체, 93만 대의 렌터카가 속한 국내 최대 차량 대여 사업자 단체다. 협약의 핵심은 현대차그룹이 통신·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적용된 차량 단말기를 렌터카 업체들에 제공하는 것이다. 이 단말기는 차량의 위치부터 운행 경로, 주유 상태, 배터리 잔량, 타이어 공기압 상태 등 렌터카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업체에 전달한다. 단말기가 부착된 차량 상태가 비정상적이면 업체 쪽에서 원격으로 문을 잠그거나 해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렌터카 직원이 직접 차량에 앉아 점검하지 않아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특히 운전자가 비상 상황에 처해도 업체가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렌터카 업체가 정보통신기술(IT) 기반의 카셰어링(차량 공유) 업체처럼 시간 단위로 차량을 대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과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렌터카 사업자는 차량을 일 단위로 대여했다. 이는 렌터카 업체 상당수가 소규모로 사업을 이어오면서 현실적으로 시간 단위로 차량을 대여, 반납하고 요금을 책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소규모 렌터카 업체들은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시스템을 깔면 적은 비용으로도 시간 단위 차량 대여 사업을 하는 게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비스는 현대·기아차가 약 190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 ‘모션’을 통해 이뤄진다. 모션의 지분은 현대차가 80%, 기아차가 2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모션은 일부 렌터카 업체를 대상으로 단말기 등의 차량 관리 서비스를 내년 3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같은 해 2분기(4∼6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2017년부터 다양한 투자와 업무협약 등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선 뒤 모빌리티 서비스 측면에서 실제 수익과 연결되는 모델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서비스 모델들은 미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인도 호주 등에서 사업 가능성을 따져보는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중·장기적으로 완성차의 제조 판매 정비 등 기본적인 사업 외에도 차량이 운전자의 손을 떠날 때까지 전 과정을 챙겨주는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세차, 주유, 타이어 교체를 각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운전자가 차량 시스템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다만 현대차그룹 측은 카카오T나 타다처럼 앱 등을 통해 직접 차량 공유·호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경림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오픈이노베이션사업부장(부사장)은 “국내 렌터카 업체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ICT를 접목해 여러 모빌리티 기업과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2-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무역업계 “내년 1분기 수출 경기 나아질 것”

    기업들이 내년 1분기(1∼3월) 한국의 수출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국내 984개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02.2로 지난해 4분기(10∼12월) 이후 5개 분기 만에 100을 넘었다고 25일 밝혔다. EBSI는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기업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다 크면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100보다 작으면 시장 환경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수출 기업들은 품목별로는 선박 반도체 생활용품 등의 시장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의 EBSI는 올해 4분기 88.2에서 내년 1분기 136.1로 크게 올랐다. 기업들이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 확대와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 수요 회복 등으로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선박도 내년 1분기 인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EBSI가 94.9에서 149.4로 대폭 올랐다. 생활용품은 화장품을 중심으로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의 수요가 늘면서 기준선 이상을 유지했다. 반면 철강 비철금속 기계류 화학공업 등은 100을 밑돌았다. 기업들은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 둔화로 수출 환경이 내년 1분기에도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무역연구원 유서경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위험 요인이 남아 있기 때문에 EBSI가 반등했더라도 기업들이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2-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폭스바겐-도요타 ‘질주’ 르노-GM ‘후진’ 현대기아차 ‘선방’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빅5’ 업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그룹과 일본 도요타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 및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실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현대·기아차는 판매량 감소를 최소화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8990만 대로 전년 대비 4.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완성차 판매량이 9000만 대 밑으로 떨어지는 것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2년 연속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장이 위축된 2008, 2009년 이후 처음이다. 김준규 자동차산업협회 이사는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이 주춤해진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주요 완성차 업체별 올해 판매 실적은 폭스바겐, 도요타 등 ‘빅2’의 상승세와 르노 연합, GM의 부진으로 요약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판매량(1083만 대)을 넘어서는 실적으로 1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최근 올해 예상 판매량을 1072만 대로 발표한 도요타는 지난해 르노 연합에 뺏긴 2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각각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을 확대했다. 반면 르노 연합은 미쓰비시가 소폭의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프랑스 르노 본사와 일본 닛산의 동반 부진으로 연간 판매량 1000만 대 달성이 불투명하다. 지난해부터 북미, 한국 등의 지역에서 구조조정을 추진한 GM은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0만 대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0만 대 줄어든 720만 대 안팎으로 추산된다. 올해 목표 판매량(760만 대)보다 40만 대 부족한 실적이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 업계는 올해 현대·기아차가 중국 공장 2곳을 가동 중단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르노 연합이나 GM 등 다른 업체들보다 양호한 성적을 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 이사는 “현대·기아차가 북미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유럽연합(EU)은 전기차 등 전략적으로 신차를 투입하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일정한 성과를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 업계는 내년에 현대·기아차가 중국 시장에서 반등하지 못하면 전체 판매량이 늘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1월 누적 기준으로 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 판매량은 84만2625대로 전년 대비 21.5% 감소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일본 시장에서 고급차 중심으로 차량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본, 독일 브랜드는 수혜를 누렸다”면서 “현대·기아차도 현지 맞춤형 전략 모델 출시가 필요하다”고 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도에 일정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10월에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판매량으로 1000만 대, 1100만 대 해서 1등 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질적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최근 이원희 대표가 주재한 기업설명회(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현재 2∼3% 수준인 영업이익률을 2025년까지 8%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부품 공용화, 판매 비용 감축 등을 통해 총 32조2000억 원을 절감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원가 절감으로 확보한 돈을 전동화, 모빌리티 서비스 등 신사업 투자에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대차가 판매량이 아니라 구체적인 재무 목표를 제시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면서 “일회성 비용과 인센티브 지출이 줄어들면 영업이익률 8% 달성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2-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생명 구하는 고귀한 활동에 관심을” 김영주 무협회장 소생캠페인 동참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사진)이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동참했다. 소생 캠페인은 닥터헬기 이착륙 소리 크기가 약 115dB(데시벨)로 풍선 터질 때와 비슷하다는 것을 알려 부정적인 인식을 줄이는 게 목표다. 김 회장은 2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소생 캠페인 참여 동영상에서 빨간 풍선을 터뜨리며 소음을 직접 경험했다. 김 회장은 “닥터헬기 소리가 조금 시끄럽고 불편할 수는 있지만 풍선 터지는 소리 정도로 이해해야 한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의료진과 승무원을 생각하며 생명을 구하는 고귀한 활동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했다. 그는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을 지명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2-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아시아나 매각 협상 연내 마무리 가능성…손해배상 한도 합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협상이 연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인수 주체인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후에도 매각 측인 금호산업으로부터 손해배상 형태로 돌려받을 수 있는 배상액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매각 측인 금호산업과 우선협상대상자인 HDC는 우발채무 손해배상 한도를 구주 가격의 9.9%로 합의했다.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1.05%의 가격이 3200억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손해배상 한도는 약 317억 원이다. HDC 측은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태 과징금, 금호터미널 저가 매각 의혹 등으로 인수 후에도 여러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손해배상 한도를 구주 가격의 10% 이상으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호산업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매각 협상이 길어졌다. 양측이 주요 쟁점이었던 손해배상 한도를 합의한 만큼 연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매매계약이 연내 체결되면 HDC 측은 내년 1분기(1~3월) 중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경영진을 교체하고 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2-25
    • 좋아요
    • 코멘트
  • 두산重, 서부발전에 독자개발 가스터빈 공급

    두산중공업은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가스터빈을 처음으로 한국서부발전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스터빈은 2022년 준공 예정인 한국서부발전의 경기 김포시 열병합발전소에 설치된다.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설치 공사를 내년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발전용 가스터빈은 고온·고압의 연소가스로 터빈을 돌려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두산중공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으로 2013년부터 발전용 가스터빈을 국책 과제로 개발했다. 올해 9월 가스터빈 최종 조립을 마쳤으며 경남 창원시 본사에서 시험가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가스터빈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 5개 국가밖에 없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최고 성능의 차세대 한국형 복합화력발전 시스템을 개발해 해외 기업에 의존했던 시장 구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2-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KCC, 문막공장 유리섬유 생산라인 2호기 화입식

    KCC는 강원 원주시 문막공장에서 단열용 유리 섬유인 ‘글라스울’ 생산 라인 2호기 화입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용해로에 새 불씨를 심는 화입식은 KCC의 정몽진 회장과 정몽익 수석부회장, 정몽열 KCC건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진행됐다. 문막공장의 글라스울 생산 라인 2호기에서는 16년간 제품이 생산되다가 지난해 7월 완전 철거됐다. KCC는 새 라인 설치를 진행한 뒤 시운전을 거쳐 내년 1월 3일부터 새롭게 글라스울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KCC는 새 라인을 설치하면서 증설 작업도 진행해 연간 생산량을 기존 2만 t에서 2만6000t으로 30% 늘렸다. 글라스울은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만든 무기 섬유를 ‘울(Wool)’처럼 만든 뒤 다양한 형태로 성형한 무기 단열재다. KCC 관계자는 “유해물질 방출을 최소화하는 최신 설비도 적용한 만큼 친환경적으로 생산 라인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2-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젊어진 그랜저… ‘영포티’ 마음 잡았다

    현대자동차의 ‘더 뉴 그랜저’ 계약 건수가 출시 50일 만에 5만 대를 넘기며 일평균 1000대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전 계약 물량 기준으로 30, 40대의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며 젊은 세대도 찾는 차량으로 이미지를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 지난달 4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총 5만2640대의 구매 계약이 이뤄졌다고 23일 밝혔다.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가 3년 만에 그랜저 IG에 이어 내놓은 부분 변경 모델로 3만2179대의 사전 계약이 체결됐다. 신차를 비교적 빨리 받아볼 수 있는 사전 계약 기간이 지난 뒤에도 2만461대의 구매가 추가로 이뤄진 것이다. 더 뉴 그랜저는 국내 시장에 우선 출시됐으며 북미 지역 판매 계획은 아직 없다. 현대차가 공개한 더 뉴 그랜저의 사전 계약 신청자 연령 비중을 보면 40대가 31.5%로 가장 높았고 50대(29%), 30대(21%), 60대(15.5%), 20대(3%) 순이었다. 더 뉴 그랜저의 전 모델인 그랜저 IG의 올해 1∼10월 판매량과 비교하면 30, 40대의 비중이 각각 3%포인트 높아졌다. 그 대신 50대의 비중은 5%포인트 낮아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그랜저는 50대 고객이 가장 많았는데 더 뉴 그랜저는 30, 40대의 마음을 가장 많이 사로잡았다”면서 “자신만의 생활 방식을 지향하고 유행을 주도하는 젊은 중년인 ‘영포티(Young 40)’를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한 전략이 적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의 디자인이 그랜저 IG와 비교해 파격적으로 바뀐 점이 30, 40대의 선택을 받은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더 뉴 그랜저 외관은 라디에이터(냉각기) 그릴부터 헤드램프(전조등), 보닛(덮개)까지 하나로 연결돼 있어 기존 그랜저 IG와는 외관부터 크게 달라졌다. 또 실내 인테리어의 특징으로는 수평적인 구조가 꼽힌다. 이상엽 현대차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더 뉴 그랜저의 실내 디자인을 고급 호텔의 라운지처럼 아늑한 느낌을 주겠다는 목표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과거 모델의 중후한 느낌보다는 상대적으로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첨단 편의·안전 기능이 다수 적용된 것도 신형 그랜저에 대한 30, 40대의 관심도가 높아진 배경으로 분석했다. 더 뉴 그랜저에는 현대차 최초로 미세먼지 감지기와 고성능 공기 필터가 탑재된 공기 청정 시스템이 적용됐다.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으면 경고음을 내는 ‘보조·교차로 대향차’ 기술도 현대차 양산 차량 중 처음으로 들어갔다. 차량 전장(길이)은 4990mm로 과거 모델과 비교해 60mm 늘어났고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40mm, 전폭(너비)은 10mm 길어졌다. 더 뉴 그랜저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등 4가지 형태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트림(선택 사양에 따른 등급)에 따라 3294만∼4539만 원이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2-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현대차, ‘근무중 와이파이’ 다시 제한… 노조 반발로 철회한지 13일만에

    현대자동차가 노동조합의 반발로 유보했던 울산공장 내 근무시간대 와이파이(WiFi) 접속 제한을 24일 자정부터 다시 시행했다. 앞서 현대차는 9일 생산라인 작업 중 안전사고 위험을 예방하겠다는 목적으로 24시간 허용하던 와이파이 사용을 식사·휴식시간에만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하지만 노조가 “단체협약을 위반한 조치”라고 반발하자 이틀 만에 와이파이 접속 제한을 해제했다. 노사는 이후 와이파이 사용 가능 시간을 놓고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와이파이 사용이 2011년 노사 합의에 따라 시행됐기 때문에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제한하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와이파이를 24시간 사용하는 것에 합의한 일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노조는 최근 선출된 차기 집행부가 임기를 시작하는 내년 1월 1일부터 재차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2-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포스코, 주력 계열사 3곳 대표 1960년대생으로

    포스코그룹은 20일 주력 계열사 3곳의 신임 대표이사를 1960년대생으로 선임하는 내용의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포항제철소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대표에는 주시보 에너지본부장(59)이 선임됐다. 한성희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58)은 포스코건설 신임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포스코에너지 대표는 정기섭 기획지원본부장(58)이 맡는다. 계열사 신임 대표 내정자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임기를 시작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에는 남수희 포스코케미칼본부장(60)이 임명됐다. 1990년 시작된 대졸 여성 공채에서 1기로 입사한 김희 철강생산기획그룹장(52)은 제철소 사상 처음으로 여성 임원(상무)이 됐다. 포스코는 기술연구원 내 인공지능(AI) 기술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의 조직 개편안도 확정했다. 포스코 계열사 임원 인사는 조만간 사별로 발표될 예정이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포스코 <승진> ▽부사장 △기술연구원장 이덕락 △법무실장 이성욱 △포스코아메리카 대표법인장 김광수 ▽전무 △정책지원실장 이재열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장 김기수 △포항 공정품질담당 부소장 최용준 △투자엔지니어링실장 김민철 ▽상무 △판매생산조정실장 박남식 △글로벌품질서비스실장 양근식 △열연선재마케팅실장 김대업 △광양 선강담당 부소장 이동렬 △원료2실장 윤성원 △유럽사무소 통상담당 도한의 △포스코VST 법인장 이종엽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김광복}

    • 2019-12-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르노삼성 노조 부분파업 돌입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20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야간 근무조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이날 부산 강서구 공장에서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사측은 900여만 원의 일시금과 비정기적으로 지급했던 임금 일부를 고정급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기본급 인상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거부했다. 르노삼성 측은 “기본급 인상을 대체할 만한 현실적인 조건을 제시했으나 반영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노조 측은 “기본급과 임금체계 개편, 노동 강도 완화 등을 요청했지만 사측이 제시하지 않았다”고 했다. 노조는 23일에도 주야간 근무조 각각 3시간 총 6시간 부분 파업을 벌인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2-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美 인터넷협회 “한국 타다 금지법, 공익 도움 안돼”

    미국 인터넷 업계가 한국은 신규 모빌리티 사업자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아 공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자국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 지부에 따르면 최근 미국 인터넷협회(IA)는 한국 정부의 모빌리티 산업 규제가 시장 진입장벽이라는 의견서를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제출했다. IA는 보고서에서 “한국에서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택시 면허를 발급받아야 한다”면서 “이는 신규 참여자의 진입장벽을 높이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는 국회에 계류된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겨냥한 것이다. 이 개정안은 타다 등 플랫폼 운송 사업자가 기여금을 내고 정부가 정한 택시 면허 총량대수 안에서 허가를 받아 서비스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 밖에도 미국 컴퓨터기술산업협회(CompTIA)는 지리 공간 정보에 관한 장벽으로 미국 기업이 한국에서 온라인 지도, 내비게이션 기술을 사용할 때 제약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USTR는 자국 업계의 의견을 받아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작성해 상대국에 규제 철폐를 요구한다. 국내에서는 USTR가 미국 우버의 한국 사업 확대를 고려해 규제 철폐를 요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2-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임단협 단체교섭 결렬”…르노삼성 노조, 20일 부분파업 돌입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20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야간 근무조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이날 부산 강서구 공장에서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사측은 900여만 원의 일시금과 비정기적으로 지급했던 임금 일부를 고정급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기본급 인상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기본급 인상을 대체할 만한 현실적인 조건을 제시했으나 반영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노조 측은 “기본급과 임금체계 개편, 노동 강도 완화 등을 요청했지만 사측이 제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23일에도 주·야간 근무조 각각 3시간씩 총 6시간 부분 파업을 벌인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조합원을 중심으로 생산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노조는 2018년도 임금협상 때도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부분 파업을 한 바 있다. 이 영향으로 9월 말 기준 르노삼성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4% 줄었고 부산공장은 닛산 ‘로그’의 후속 모델 물량도 배정받지 못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2-20
    • 좋아요
    • 코멘트
  • 쌍용차 노사 “상여금-성과급 등 반납”

    쌍용자동차가 노동조합과 협의해 연간 최대 1000억 원의 인건비를 축소하는 내용의 경영 쇄신 방안을 내놨다. 올해만 두 번째 발표한 자구안으로 11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비용 절감을 통해 생존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쌍용차 노사는 19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임직원들의 상여금(200%), 성과급, 생산격려금 반납 조치 등을 담은 2차 경영 쇄신 방안을 발표했다. 노조 집행부는 이달 말까지 전국 사업장을 돌면서 일반 조합원을 대상으로 자구안 내용을 설명하며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고용 보장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노사는 올해 9월에도 명절 선물 지급 중단, 의료비와 학자금 지원 축소 등 22개 복지 항목을 대부분 줄이는 1차 경영 쇄신 방안 시행에 합의했다. 쌍용차는 올해 발표한 1, 2차 경영 쇄신 방안으로 내년부터 인건비가 약 1000억 원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는 2017년 1분기(1∼3월)부터 올해 3분기까지 11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 기간 누적 영업손실은 3116억 원이다. 쌍용차는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과 신차 공동 개발 등 협업 관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에 대한 추가 증자와 관련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2-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인공지능 기반 타이어 원천 기술 개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친환경·자율주행자동차 등장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신개념 연구개발(R&D) 시스템을 기반으로 타이어 원천 기술 개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R&D의 중추는 대전에서 2016년 문을 연 ‘한국테크노돔’이다. 한국테크노돔은 최첨단 설비를 갖춘 R&D 센터로 미국, 독일, 중국, 일본에 각각 위치한 4개의 글로벌 연구소를 총괄한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최적의 타이어 혼합 재료(컴파운드)를 만드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타이어는 천연 합성 고무 등 15종 이상의 재료가 혼합돼 제작되는 만큼 각 원료의 조합 비율과 온도, 순서, 압력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특성이 달라진다. 기존에는 혼합 재료를 실제 만들면서 6개월 이상 특성을 확인했지만 AI 기술을 활용하면 이 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셰의 초고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3세대 카이엔’과 독일 아우디의 고성능 SUV 모델 ‘뉴 아우디 SQ8 TDI’에 각각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성과를 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고급형 차량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는 것은 최상위 기술력과 높은 수준의 브랜드 가치를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이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다른 완성차 업체의 고성능 모델과 일본 대표 자동차 기업 도요타 및 혼다의 북미 지역 모델에도 각각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 47개 완성차 브랜드의 320여 개 차종이 신차용 타이어로 한국타이어 제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2-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S그룹, 내부 연구개발 성과공유회 열고 기술자립 독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올해 9월 내부 연구개발(R&D) 성과 공유회 ‘LS 티페어(T-Fair)’에서 격려사를 통해 “기술 혁신으로 한일 무역 갈등 문제를 해결하자”고 강조했다. LS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할 열쇠는 결국 기술 자립이고, 주력 사업 분야는 후발 주자와의 격차를 더 벌려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LS그룹은 2015년부터 R&D 속도 향상과 디지털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통 제조업 분야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각각 접목해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것이다. 그룹 지주회사인 LS는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지역의 스타트업 2곳에 약 350억 원을 투자했다. 제조 데이터 분석업체 사이트머신과 사물인터넷(IoT) 기업 포그혼의 지분을 각각 매입한 것이다. LS는 이들 스타트업의 기술을 활용해 공장의 제조 공정 효율을 개선하는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계열사 LS전선은 업계 최초로 IoT를 활용한 재고 관리 시스템 도입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품과 자재에 통신 센서(감지기)를 부착해 직원이 스마트폰으로 위치와 재고 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동 경로 추적도 가능해 운송 중 발생하는 도난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의 이 사업은 사내 벤처 아이디어 공모에서 채택된 것이다. 이미 강원 동해시 사업장에서 6개월간 실증 시험을 마쳤고 전 사업장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2-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두산그룹, 산업용 로봇-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 신사업 발굴 박차

    두산그룹은 1896년 기업의 모태인 ‘박승직 상점’으로 시작해 과감한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에너지·건설기계·엔진 분야로 주력 산업을 전환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9월 경남 창원시 본사에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최종 조립 행사를 가졌다. 제조 공정은 약 95%로 연내 성능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이 시험에 성공하면 한국은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기술을 보유한 5개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발전용 가스터빈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기계공학의 꽃’으로 불린다. 두산중공업은 국산 가스터빈 양산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총 10조 원의 수입 비용을 절감하는 게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리는 ‘파워젠 인터내셔널’ 행사에 참가해 가스터빈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로봇·자동화 분야 전시회 ‘오토매티카 2018’에 참가해 다양한 협동 로봇 솔루션을 제공했다. 전시회 현장에서 100여 개 업체가 거래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기업 ‘링호우’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며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의 36%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최근에는 기존 모델보다 속도를 높인 ‘A 시리즈’를 새롭게 공개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협동로봇 제품군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올해 1월 부산에서 열린 ‘2019 드론쇼코리아’에서 드론에 탑재될 수 있는 소형 수소 연료전지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약 300km 떨어진 경기 이천시에 있는 드론을 4세대(4G) 이동통신망으로 원격 조종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드론이 촬영한 실시간 영상은 전시장에 상영했다. 이어 드론용 수소 연료전지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제품 양산과 판매에 나섰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 연료전지는 ‘CES 혁신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 제조업에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접목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2-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아이언맨 슈트 만들듯… 현대기아차 가상현실서 신차 설계-검증

    올해 10월 경기 화성시 현대·기아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큰 안경 형태의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등장했다. 수소 전용 대형 트럭인 ‘넵튠’의 최종 디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헤드셋을 통해 가상공간에 넵튠이 실물처럼 등장하자 정 수석부회장은 차량 안팎과 주변을 꼼꼼히 살펴보고 보완점을 지시했다. 현대·기아차가 150억 원을 투자해 올해 3월 문을 연 ‘신개념 디자인 평가장’에서 차량 모형이나 실물을 직접 보지 않고서도 신차 디자인의 최종 점검을 마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20명이 동시에 신차의 디자인을 효율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신개념 디자인 평가장을 17일 처음 외부에 공개했다. 마블 영화 ‘아이언맨’에서 슈트를 만드는 것처럼 컴퓨터가 만들어낸 가상의 모형으로 작업자가 제품을 제작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현장을 보여준 것이다. 자동차 디자인은 일반적으로 우선 종이에 스케치를 하고, 컴퓨터를 활용해 3차원(3D) 화상으로 바꾼 뒤 점토(클레이) 모델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신차의 디자인 데이터를 모아 가상공간에서 모형을 구현하면 실험·평가 과정을 줄이면서 쉽게 재질부터 색상, 부품 등을 변경해 달라진 모습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정 수석부회장 등 현대·기아차 주요 경영진은 앞으로 매달 신개념 디자인 평가장에서 신차 개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미국, 중국, 유럽, 인도 등의 자사 디자이너들도 남양연구소의 신개념 디자인 평가장에 동시에 접속해 함께 디자인을 논의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신차 설계 과정 시 실내에서 평면적인 차량의 디지털 이미지를 화면에 띄워 차량에 문제가 없는지를 점검했다. 예를 들면 운전자가 좌석에 앉았을 때 좁지 않은지, 팔을 뻗었을 때 충분히 냉난방 조절 등 차량 기능 조작이 가능한지 등을 실제 차량 탑승 실험 전에 평면적인 디지털 이미지로 확인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6월부터는 3D 데이터를 모아 가상공간에서 신차 모형을 보여주면 연구원이 실제 차량에 탑승한 것처럼 공간을 확인하고 설계대로 들어간 부품이 문제없이 작동하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탑승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기아차는 3세대 K5 개발 과정에서도 실내 계기판 주변에 적용된 금속 등의 화려한 소재가 햇빛에 노출됐을 때 문제를 일으키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가상공간 기술을 활용했다. 차량을 야외에서 주행하지 않아도 문제점을 찾아 해결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가상공간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설계 검증 시스템이 연구개발(R&D) 전 과정에 도입되면 신차 개발 기간이 20%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차 개발 기간이 4, 5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년 가까이 짧아지는 것이다. 연간 신차 개발 비용도 15%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공간 기술이 안정화되면 수백 대까지 필요했던 테스트용 차량 수요도 줄어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것이다. 독일 BMW그룹과 다임러그룹(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도 차량 설계·생산 과정에 가상공간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은 “가상공간을 통한 디자인·설계 검증 시스템으로 품질을 높이면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R&D 투자를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화성=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2-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정몽구재단, 중-고교 우수동아리 10개팀 시상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올해 ‘온드림스쿨’ 프로그램에서 중고교 우수 동아리로 선정된 10개 팀을 선정해 상금 등을 시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상식은 16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동자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온드림스쿨은 정몽구재단이 2013년부터 올해까지 7년째 이어온 중고교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이다. 정몽구재단은 각 동아리에 최대 2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직업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올해는 100곳의 동아리를 지원했고 이 중에서 활동 성적이 우수한 곳을 선정해 시상한 것이다. 현재까지 정몽구재단의 지원을 받은 동아리는 총 1316곳이다. 정몽구재단 측은 “내년부터 청소년 진로 탐색과 설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2-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