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구

지민구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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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기가 취미인 '신문 기자'입니다. 2012년부터 기자로 활동해 정치, 경제, 사회, 산업 분야의 다양한 사람과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기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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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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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비스, 자율차의 눈 ‘라이다’ 2년후 상용화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LiDAR)’ 기술 확보를 위해 세계 점유율 1위 업체와 손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23일 미국 라이다 기술 업체 벨로다인에 5000만 달러(약 585억 원)의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라이다 양산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제휴도 체결했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기술 개발을 위해 진행하는 외부 투자 건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양사는 자율주행 3단계(조건부 자동화)용 라이다 시스템을 양산해 2021년 아시아 시장에 적용하고 이후 북미와 유럽 시장 개척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벨로다인은 2005년부터 라이다 제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며 전 세계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다는 빛(레이저)을 쏜 뒤 반사 신호로 주변 환경을 인지하는 센서다. 카메라 및 레이더와 함께 자율주행 차량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야간이나 날씨가 좋지 않을 때도 자율주행 시스템이 주변 상황을 정밀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차량 운전 주도권이 사람에서 시스템으로 넘어가는 3단계부터는 라이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벨로다인과의 협업을 계기로 4단계(고도 자동화)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도 차례대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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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차 주춤한 새… 수입차 시장 ‘獨·走 시대’

    올해 상반기(1∼6월) 일본 수입차의 강세와 환경 인증 문제로 고전했던 독일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위축된 수입차 시장이 활기를 띨지 주목된다. 독일차들은 7월 이후 이뤄진 불매 운동 여파로 일본 자동차 판매량이 급격하게 줄어든 반사이익까지 누리면서 올해 4분기(10∼12월)에는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독일 폭스바겐의 고급차 브랜드를 판매하는 아우디코리아는 23일 중형 세단 ‘A6’의 8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우디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신차를 내놓는 것은 폭스바겐의 디젤 엔진 인증 문제가 불거진 후 4년 만이다. A6는 아우디의 대표적인 인기 차량으로 1968년부터 전 세계에서 800만 대 넘게 판매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2003년부터 올해까지 7만6000대 이상이 팔렸다. 2014년만 해도 독일차들은 한국에서 팔린 수입차 10대 중 7대를 차지했다. 하지만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입지가 줄어들면서 독일차 점유율도 쪼그라들었다.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셰,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완성차 5개 브랜드의 점유율은 9월 누적 기준으로 57.7%다. 전년 대비 2.5%포인트 줄었다. 2014년과 비교하면 올해 독일차의 점유율은 20%포인트가량 줄어든 것이다. 독일차 브랜드 내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만이 독주를 이어왔다. BMW 역시 작년 주행 중 화재 사고의 후폭풍에 시달리면서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점유율을 높였던 영향도 컸다. 하지만 아우디코리아가 내놓은 신형 A6는 한국 시장에서 독일차 브랜드의 판매량을 끌어올릴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제프리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고급 중형 세단 분야에서 신형 A6를 통해 성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신형 차량의 정부 인증 지연과 물량 확보 문제로 올해 4∼7월 총 3대밖에 팔지 못했다. 올해 9월 기준 누적 판매량도 4763대로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런 상황을 A6로 반전시켜 보겠다는 뜻이다. 계열 브랜드인 폭스바겐코리아도 디젤 게이트 등의 여파로 신규 차량 출시가 늦어지면서 올해 9월까지 전년 대비 72% 감소한 3080대를 판매하는 것에 그쳤다. 하지만 1일부터 고급 세단 ‘아테온’을 다시 팔기 시작하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도 판매를 시작하면서 4분기부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일본차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일본 수입차 판매량이 6월 3946대에서 9월 1103대로 3개월 사이에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자동차 업계에서는 독일 브랜드가 추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9월 한 달 기준으로만 보면 독일 수입차 점유율은 70.8%로 불매 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6월(55.4%)과 비교해 크게 올랐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독일 브랜드들이 신차를 연이어 출시할 예정인 만큼 4분기 점유율은 70%를 크게 웃돌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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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협상 갈등’ 현대重 노조 25일까지 사흘간 부분 파업

    임금협상 과정에서 사측과 갈등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부분 파업에 나섰다. 노조 내부에서는 “지금과 같은 투쟁 방식으로는 달라질 것이 없다”며 파업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23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24일 4시간, 25일 7시간 부분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 12만3526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실적 저조를 이유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사는 5월 상견례 후 21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노사가 5월 현대중공업의 법인 분할 임시주주총회를 놓고 물리적 충돌을 빚은 뒤 소송전을 벌이면서 갈등이 커졌다. 노사는 24일 단체교섭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양측 모두 극적 타결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집행부의 파업 투쟁에 노조 내부에서는 반발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자신을 현대중공업 노조 해양분과 대의원이라고 밝힌 김모 씨는 21일 울산조선소 현장에서 유인물을 배포하며 “해마다 티격태격 파업하고 고소·고발해 봐야 달라지는 것이 없다”면서 노사 양측 모두를 비판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노사 분규가 장기화한 데다 다음 달 말 노조 차기 집행부 선거가 있어 조합원 사이에서도 파업을 둘러싼 비판적인 시각이 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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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아우디 중형 세단 ‘A6’ 8세대 모델 한국 출시

    올해 상반기(1~6월) 일본 수입차의 강세와 환경 인증 문제로 고전했던 독일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위축된 수입차 시장이 활기를 띌지 주목된다. 독일차들은 7월 이후 이뤄진 불매 운동 여파로 일본 자동차 판매량이 급격하게 줄어든 반사이익까지 누리면서 올해 4분기(10~12월)에는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독일 폭스바겐의 고급차 브랜드를 판매하는 아우디코리아는 23일 중형 세단 ‘A6’ 8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우디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신차를 내놓는 것은 폭스바겐의 디젤 엔진 인증 문제가 불거진 후 4년 만이다. A6는 아우디의 대표적인 인기 차량으로 1968년부터 전 세계에서 800만 대 넘게 판매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2003년부터 올해까지 7만6000대 이상이 팔렸다. 2014년만 해도 독일차들은 한국에서 팔린 수입차 10대 중 7대를 차지했다. 하지만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입지가 줄어들면서 독일차 점유율도 쪼그라들었다. 아우디·폭스바겐·포르쉐·메르세데스벤츠·BMW코리아 등 독일 완성차 5개 브랜드의 점유율은 9월 누적 기준으로 57.7%다. 전년 대비 2.5%포인트 줄었다. 2014년과 비교하면 올해 독일차의 점유율은 20%포인트 가량 줄어든 것이다. 독일차 브랜드 내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만이 독주를 이어왔다. BMW 역시 작년 주행 중 화재 사고의 후폭풍에 시달리면서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점유율을 높였던 영향도 컸다. 하지만 아우디코리아가 내놓은 신형 A6는 한국 시장에서 독일차 브랜드의 판매량을 끌어올릴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제프리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고급 중형 세단 분야에서 신형 A6를 통해 성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신형 차량의 정부 인증 지연과 물량 확보 문제로 올해 4~7월 총 3대만 팔았다. 올해 9월 기준 누적 판매량도 4763대로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런 상황을 A6로 반전시켜 보겠다는 뜻이다. 계열 브랜드인 폭스바겐코리아도 디젤게이트 등의 여파로 신규 차량 출시가 늦어지면서 올해 9월까지 전년 대비 72% 감소한 3080대를 판매하는 것에 그쳤다. 하지만 1일부터 고급 세단 ‘아테온’을 다시 팔기 시작하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도 판매를 시작하면서 4분기부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일본차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일본 수입차 판매량이 6월 3946대에서 9월 1103대로 3개월 사이에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자동차업계에서는 독일 브랜드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9월 한 달 기준으로만 보면 독일 수입차 점유율은 70.8%로 불매 운동이 시작되기 전엔 6월(55.4%)과 비교해 크게 올랐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독일 브랜드들이 신차를 연이어 출시할 예정인 만큼 4분기 점유율은 70%를 크게 웃돌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지민구기자 warum@donga.com}

    •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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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 ‘닛산 신차 배정’ 끝내 불발

    르노삼성자동차가 생산이 종료되는 닛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를 대체하기 위해 추진한 신규 위탁 생산이 결국 무산됐다. 자동차업계에서는 노사 갈등 장기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삼성은 22일 위탁 생산을 추진한 닛산 캐시카이의 후속 모델의 생산 계획이 최종적으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캐시카이 후속 모델은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기 쉽지 않다고 올해 초부터 협력업체에 알려왔지만 닛산과의 최종 협의를 마치고 수주가 불발된 것을 최종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과 닛산이 맺은 연간 10만 대 규모의 로그 위탁 생산 계약은 올해 9월 종료됐다. 자동차업계에서는 노사 분규 장기화 등으로 생산성이 떨어진 점을 추가 계약이 무산된 이유로 꼽고 있다. 르노삼성 노조는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파업을 진행했다. 이 영향으로 올해 9월 기준 르노삼성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4% 줄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시간당 임금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르노-닛산얼라이언스 내 글로벌 46개 공장 가운데 3위로 나올 만큼 높다 보니 생산 물량 확보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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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내 운전습관 1시간이면 학습… 차간거리 설정 안해도 척척

    인공지능(AI)이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읽고서 자동으로 앞차와의 간격을 맞춰 주행하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가 다음 달 출시된다.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80’에 적용되는 기술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GV80의 등장을 계기로 고속도로 등에서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해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반(半)자율주행 차량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1일 운전자의 성향에 맞춰 부분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머신러닝(심층 기계 학습)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양산 차량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제네시스 GV80을 시작으로 현대·기아차의 고급차를 중심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방향 전환이나 차선 변경 가능성이 낮은 고속도로 등의 환경에서 운전자가 미리 설정한 속도나 간격을 기준으로 앞차와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술이다. 레벨 0∼5로 나뉘는 자율주행 기술 중 2단계(부분 자동화)에 해당한다. 여기에 AI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이번에 공개된 머신러닝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술이다. 운전자의 평소 주행 습관을 차량 내 두뇌 역할을 하는 제어컴퓨터가 센서 등으로 학습한 뒤 별도의 설정 없이도 차량이 앞차와 자동으로 거리를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완성차 업체의 기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술과 다르다. 물론 운전자가 원할 경우 시스템을 해지하면 자가 운전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한국 미국 중국 등에 특허도 출원했다. 김시준 현대·기아차 자율주행상용개발팀 파트장은 “운전자가 처음 1시간 정도 차량을 몰면 주행 형태를 학습할 수 있다”면서 “이후 데이터가 점차 쌓이면 개인에게 최적화한 자율주행 시스템이 구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GV80에는 차량이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운전자가 좌우 깜빡이만 켜면 스스로 주변 차량의 움직임을 살핀 뒤 차선을 바꾸는 ‘2단계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II)’ 기술도 탑재된다. 차선 변경이 끝나면 차선 이탈 방지 기능이 다시 켜지면서 직선 주행을 시작하는 방식이다. 주행 중 곡선 도로에서 차량이 알아서 속도를 줄이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술도 GV80에는 더 진화한 형태로 적용된다. GV80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은 자율주행 2.5단계로 평가된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는 3단계(조건부 자동화)부터 자동차 운전 주도권이 차량 내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GV80을 시작으로 앞으로 출시될 현대·기아차의 양산 차량은 운전자와 자율주행 시스템이 주도권을 절반씩 나눠 갖는다고 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4월 자동차 스스로 방향을 움직여 차선을 바꾸거나 유지하는 등의 자율주행 기술을 안전 기준만 충족하면 완성차 업체들이 양산 차량에 적용해 자유롭게 생산할 수 있도록 관련 규칙을 개정했다. 현대·기아차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도 주행 가능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은 2021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미국 앱티브와 설립하는 합작회사(기업가치 4조8000억 원)를 통해 자율주행 4단계(고도 자동화)가 적용된 차량을 2024년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 2, 3단계의 빠른 시장 도입을 주도하고 있고 앱티브는 4, 5단계 기술 개발에 주력해 온 만큼 양사의 기술 융합으로 완전 자율주행차의 빠른 상용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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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차 가속페달 밟는데… “부품개발 엄두 못내요”

    친환경 자동차와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차의 등장으로 한국의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위기에 직면했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완성차 생산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미래차에 필요한 부품 개발에는 뒤처진 탓이다. 국내 부품업계에서는 중소업체들도 미래차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정부의 현실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중 23곳이 미국 국적으로 집계돼 일본과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0위 안에 포함된 미국 부품사는 2017년 19곳에 불과했으나 1년 사이에 친환경차나 자율주행 관련 장비·부품을 생산하는 신규 업체가 새로 진입하면서 늘어난 것이다. 중국 기업 역시 6개에서 7개로 늘어 한국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한국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업체는 없었지만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파워텍과 현대다이모스가 합병해 현대트랜시스로 이름을 바꾸면서 7개에서 6개로 줄었다. 일정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주요 부품업체들은 이미 선제 구조조정을 통해 내연기관 이후의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부품을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해 왔다. 하지만 중소업체가 대부분인 한국은 새로운 투자를 통해 100위권으로 뛰어 오를 준비에 나서지 못한 것이다. 김준규 자동차산업협회 조사연구실장은 “중국은 2011년 처음 100대 부품업체 중 1개사가 포함된 뒤 꾸준히 수를 늘리고 있다”면서 “기술 추격 속도가 빨라지면서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100위권으로 진입하면서 한국을 위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완성차의 연간 생산량이 2015년 456만 대(5위)를 기점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점도 부품업체들의 연쇄적인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완성차 생산량은 지난해에는 403만 대로 떨어지며 생산량 기준으로 멕시코에 밀려 7위로 처졌다. 올해 국내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400만 대를 밑돌 가능성이 커 영세 부품업체들의 위기가 현실화될 우려가 높다. 정부는 15일 발표한 미래차 육성전략을 통해 국내 9000여 개 부품사 중 현재 4%에 불과한 자동차 전장업체 비중을 2030년까지 23%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시대에 필요한 전기장치와 시스템인 전장 부품의 증가에 대비해 중소업체의 성장을 돕겠다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2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하지만 자동차 부품업계는 ‘나눠주기식’ 정부 지원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2차 협력사 관계자는 “2조 원을 9000여 개 부품사가 나눠 갖는다고 하면 1개사에 2억 원 수준인데 이걸로 어떻게 내연기관 제품만을 만들던 영세한 업체들이 미래차에 대비한 투자에 나설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실제 자동차산업협회 등이 5, 6월 전국 33개 부품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의 55%가 신규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투자 여력 부족’을 꼽았다.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률이 2% 미만인 한국의 영세한 부품업체들이 정부 지원을 받아도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대기업과 부품업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정부 R&D 사업을 확대해 생산 과정에서도 협력하도록 촉진하면서 투자 세액 공제 혜택도 기존 3∼7% 수준에서 10%까지 높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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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서 KOTRA, K뷰티-푸드 상담회

    KOTRA는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화장품(K뷰티)과 식음료(K푸드) 전시 판촉 상담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전날부터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 기업 30여 곳이 참여했고 약 2만 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행사 참여 업체들은 14일부터 7일 동안 러시아에 위치한 현지 기업과 제품 판매를 위한 상담회도 진행했다. 한국 화장품의 러시아로의 수출액은 올해 8월까지 누적 1억3800만 달러(약 1628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6.4% 늘어났다. 러시아 시장은 화장품 수출액 기준으로 6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김종경 KOTRA CIS지역본부장은 “우리나라의 러시아 수출은 자동차와 화학제품 중심에서 화장품 및 식음료 등 소비재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새로운 수출 동력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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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글로비스, 30만 t급 원유운반선 신규 투입

    현대글로비스는 30만 t급 신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브이 프로그레스(V. Progress)호’를 사업에 투입하면서 해운 사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브이 프로그레스는 길이 330m, 폭 60m, 높이 30m로 갑판 크기만 축구장 3개를 합친 초대형 선박이다. 대기 오염물질인 황산화물 저감장치 스크러버와 평형수 미생물 살균장치 등이 적용됐다. 브이 프로그레스는 이달 말부터 운항을 시작해 중동 등 산유국에서 10년 동안 총 1855만 t의 원유를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공장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글로비스가 GS칼텍스와 계약을 맺은 운임 총액은 약 2100억 원이다. 현대글로비스와 GS칼텍스는 브이 프로그레스의 본격적인 사업 투입에 앞서 18일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으로 전남 영암군 현대삼호중공업 조선소에서 선박 명명식을 열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운반선과 화물전용선(벌크선)을 포함해 90여 척의 선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그룹 계열사 매출 비중을 낮추는 것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브이 프로그레스호 합류로 해운 사업 매출 다변화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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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CEO “현대重과 합병, 회사 가치 높일 기회”

    회사 매각과 관련해 공개 발언을 자제했던 대우조선해양의 최고경영자(CEO)가 현대중공업그룹의 인수를 두고 “회사 가치를 높일 계기”라고 언급하며 내부 설득에 나섰다. 조선업 경기 개선 속도가 더딘 탓에 수주 실적이 기대치를 밑도는 상황에서 현대중공업과의 기업 결합을 최선의 해결책으로 판단하고 노동조합 등의 협조를 구한 것이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사진)은 17일 사내소식지 ‘해오름터’를 통해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 중간지주회사)과의 기업 결합이 끝나면 회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1조5000억 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KDB산업은행의 손을 떠나 자율경영 기반을 확보해 회사 가치를 지속해서 성장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4월부터 대우조선해양을 이끄는 이 사장이 현대중공업의 회사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인 견해를 외부에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사업법인인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경영권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노조는 각각 사업 중복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을 우려하며 기업 결합에 반대하고 있다. 양사의 결합은 한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각국 공정거래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 국가라도 반대하면 합병은 어려워진다. 이 사장은 “한국조선해양과 결합하더라도 직원 고용, 협력사 관계 등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이제는 현실적인 이해와 접근을 통해 직원들이 동참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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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 ‘전기자동차’ 글로벌 시장 2위 사수

    현대·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2위 자리를 사수했다. 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23.8% 늘어난 28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판매량 기준으로 일본 혼다와 닛산을 제치고 2016년부터 2위를 지키고 있다. 1위에 오른 일본 도요타는 168만 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39.2%를 차지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차량의 제동 에너지만으로 전기 충전을 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제외한 전기차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12만 대를 판매했다. 코나(현대차)와 니로(기아차) 순수 전기차 모델이 판매량 증가세를 견인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일본의 자동차 조사기관 포린(Fourin)의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4개 차종을 전기차로 분류했다.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고급 전기차 모델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2021년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성능 순수 전기차(주행거리 500km 이상) 등이 출시되면 시장 영향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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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日 혼다·닛산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2위 사수

    현대·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2위 자리를 사수했다. 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23.8% 늘어난 28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판매량 기준으로 일본 혼다와 닛산을 제치고 2016년부터 2위를 지키고 있다. 1위에 오른 일본 도요타는 168만 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39.2%를 차지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차량의 제동 에너지만으로 전기 충전을 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제외한 전기차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12만 대를 판매했다. 코나(현대차)와 니로(기아차) 순수 전기차 모델이 판매량 증가세를 견인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일본의 자동차 조사기관 포린(Fourin)의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하이브리드,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4개 차종을 전기차로 분류했다.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고급 전기차 모델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2021년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성능 순수 전기차(주행거리 500㎞ 이상) 등이 출시되면 시장 영향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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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필요한 스펙 줄이기 위해 ‘상시 채용’ 형태로 전환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부터 일반직과 연구직 신입사원 채용을 본사 인사 부문이 관리하는 ‘정기 공개채용’에서 각 현업 부서가 필요한 인재를 직접 뽑는 직무 중심의 ‘상시 공개채용’ 방식으로 전환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채용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상·하반기에 각각 고정된 시점에 신입사원을 뽑는 기존 채용 방식으로는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하는 산업 환경에 맞는 인재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기존 정기 공채 방식은 필요 인력 규모를 예상해 정해진 시점에 일괄 채용하기 때문에 신입사원이 배치될 시점에는 경영 변화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판단이다. 반면 상시 공채 방식은 각 부문별로 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직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상시 공채 방식에서는 각 부서가 채용공고부터 전형과 선발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한다. 정기 공채보다 직무 정보와 필수 역량을 채용공고를 통해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때문에 지원자는 불필요한 ‘스펙’을 쌓지 않아도 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상시 공채 제도를 정착시켜 회사와 지원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인턴사원도 상시 채용 형태로 전환했다. 현대차의 인턴 프로그램 ‘에이치-익스피리언스(H-Experience)’는 채용전환형과 연구형 등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존 인턴 채용은 3학년 2학기와 4학년 1학기 재학생으로 지원 자격을 제한했지만, 올해부터는 학년과 학기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채용전환형 인턴 프로그램은 졸업예정자와 졸업자를 대상으로 연중 수시로 진행된다. 서류 심사와 면접 전형을 거쳐 현업 실습을 2개월 동안 진행한 뒤 최종적으로 입사 여부가 결정된다. 연구 인턴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마찬가지로 서류 심사와 면접 전형을 거쳐 현업 실습을 2∼4개월 진행한 뒤 종료된다. 직무 역량이 뛰어난 연구 인턴사원은 현대차 입사 기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차그룹은 해외 우수 인재 발굴과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8월에는 해외 우수 인재 발굴과 영입을 위한 행사를 미국 현지에서 9회째 열었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주요 계열사에서 참여해 총 11개의 주제를 자유롭게 발표하는 학술 포럼 형식으로 진행됐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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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미래차 정보 공개… 상생의 모빌리티 구축”

    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 정부의 미래자동차 분야 산업전략 발표에 발맞춰 국내 중소·중견업체와 함께하는 ‘미래차 생태계’ 전략을 공개했다.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시대에 대비해 특정 기업의 성공을 넘어 상생을 위한 자동차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자동차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개방형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형태의 미래차와 모빌리티 서비스가 국내에서 보편화될 수 있도록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들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 개발자의 포털인 ‘현대 디벨로퍼스’를 열었다. 이 포털에 들어가면 현대차가 그동안 쌓아놓은 운행과 관련한 다양한 데이터를 볼 수 있어 중소기업들이 이를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 주행 거리나 안전운전 습관에 맞춰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다양하게 개발할 수도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도 중소·중견기업과 공생하기 위한 계획도 내놨다. 현대차는 이날 우진산전, 자일대우상용차, 에디슨모터스와 공동으로 버스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이 공급하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해 이들이 자체적으로 수소전기버스를 개발할 길이 열린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기술 개발에 2025년까지 총 41조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오픈 플랫폼 포털을 통해 스타트업 등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과 상생하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제조사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는 친환경차 부문에서 전기차와 수소차를 동시에 발전시키겠다는 정부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유럽과 중국은 전기차에, 일본은 수소전기차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하지만 한국은 두 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에 나선 것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는 특성이 다른 만큼 한쪽으로 자원이 쏠리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정보기술(IT) 업계도 이미 미래차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은 200억 유로(약 26조 원)를 투자해 2025년까지 80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양산을 준비 중이고 중국도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차에서는 구글의 자회사 웨이모와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업체가 앞서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미래차 전환에 변수가 많지만 IT기업이나 테슬라 같은 신생 업체보다 대규모 생산 라인을 갖춘 전통 기업들이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수소차 인프라 투자를 저해하는 규제나 소모적인 노사관계 등의 문제만 정부와 노사가 함께 해결한다면 한국 자동차산업의 전망을 어둡게 볼 필요는 없다”고 했다. 미래차로의 전환에 따른 전반적인 고용 감소에 대한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급격한 고용 감소는 전면적인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정한 것으로 내연기관차 생산이 일정 부분 유지되고 미래차가 수소차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소전기차의 경우 고용 감소 폭이 전기차보다 작고 자율주행 기술 역시 고용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김도형 dodo@donga.com·지민구 기자}

    •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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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강인해진 몸체, 더 정교해진 디테일

    “없어서 못 파는 볼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끝판대장’이 왔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일 내놓은 3세대 ‘XC90’(사진)을 두고 자동차업계에서 나오는 평가다. 대형 SUV인 XC90은 볼보 내부에서도 최상위급 모델로 전장 4950mm, 전폭 1960mm, 전고 1770mm인 차체가 도로 위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 내부에서도 가장 안정감을 주는 차량으로 꼽힌다. XC90은 2002년 볼보가 처음 출시한 SUV다. 2015년 2세대 모델이 나왔고 이번에 4년 만에 신형이 공개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1168대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스웨덴 본사에서 들여올 수 있는 물량이 한정적이어서 더 팔지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가장 큰 변화는 차량 외부의 전면 디자인이다. 3세대 모델은 전면 라디에이터(냉각기) 그릴 크기를 키워 더 강인한 느낌을 줬다. 그릴 내부의 수직 디자인은 곡선 형태로 바꿨으며 라디에이터 중심에 붙은 상징물도 3차원(D) 형태로 교체해 입체감을 내도록 했다. 또 3세대 XC90은 4인승과 7인승 모델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4인승 모델은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1등석)’를 연상시킨다. 좌석의 다리 지지대는 기울기와 길이를 변경할 수 있고 마사지·열선·통풍 기능도 갖췄다. 이러한 기능들은 4.3인치 터치형 화면을 통해 조절할 수 있다. 고효율 냉각을 제공하는 16L 냉장고를 배치했고 이동 중 업무를 보거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가죽으로 처리된 2개의 접이식 테이블과 전원 콘센트 2개, USB 포트 등도 적용했다. 7인승 모델은 1, 2열 좌석뿐만 아니라 3열에도 별도의 냉난방 시스템과 팔걸이, 컵 받침대 등을 넣었다. 첨단 주행 보조 기능도 대거 장착됐다.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차량은 물론이고 자전거, 동물 등의 사고 위험까지 예방할 수 있는 ‘시티 세이프티’를 비롯해 앞 차와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최대 시속 140km까지 주행할 수 있도록 한 ‘파일럿 어시스트 Ⅱ’ 등이 모든 트림(선택사양에 따른 등급)에 기본 탑재됐다. 또 트림에 따라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의 기술이 들어간다. 이와 함께 2열 중앙에는 어린이도 안전벨트를 쉽게 착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전용 좌석이 배치됐다. 3세대 XC90은 디젤과 가솔린, 하이브리드 등 3가지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의 조합으로 나왔다. 도로 상황과 운전자 선호에 따라 에코 컴포트 다이내믹 오프로드 개인 등 총 5가지 주행 모드로 설정할 수도 있다. 3세대 XC90의 판매 가격은 8030만∼1억3780만 원(부가가치세 포함)으로 2세대와 같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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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태풍 ‘미탁’ 피해 지원 성금 10억원 전달

    현대자동차그룹은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과 이재민을 위해 성금 1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성금 후원에 앞서 피해 지역에 생수와 라면 등 주민들을 위한 기본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이재민들의 짐을 빠르게 정리하기 위해 7t 트럭을 개조한 ‘도시형 세탁구호 차량’ 2대를 투입했다. 이 차량은 내부에 발전기와 함께 세탁기와 건조기 각각 3대를 갖춰 일평균 1000㎏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태풍 미탁으로 수해를 당한 지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하는 특별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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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車 관세 가능성 낮아”

    미국 자동차 업계 단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완성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정만기 회장이 8, 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미국자동차정책위원회(AAPC)와 미국자동차제조자연합회(AAM)를 방문해 관세 문제 등과 관련해 이러한 답변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AAPC는 포드 GM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등 미국 완성차 3사를 대표하는 단체다. AAM은 미국에 공장과 현지 법인을 둔 해외 자동차 기업도 회원사로 포함돼 있다. 정 회장은 각 단체 고위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한국 시장에서 미국 등 수입차 브랜드의 점유율은 2010년 10% 수준에서 최근 18%까지 확대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물었다. 맷 블런트 AAPC 회장은 “폐쇄적인 일본 시장과 달리 한국은 개방된 지역”이라며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관세 부과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데이비드 다우치 AAM 회장 역시 “한미 FTA 개정 및 현대·기아차 등의 미국 직접 투자와 고용 창출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추가 관세를 매길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블런트 회장은 “한국 환경부가 새로운 연료소비효율 기준 등 환경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하면 관세 부과 조치와 연계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산업협회와 AAPC는 미래차 정책 관련 정보 교환과 공동 대응 체계 마련, 시장 규제 동향 공유 등을 핵심으로 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정 회장은 “내년 3월 AAPC와 AAM 회장이 모두 한국을 방문해 양국 자동차 단체 간 2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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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과 1위 싸움 조선업, 관건은 고부가 선박 수주

    세계 선박 수주에서 넉 달 연속 1위를 차지한 한국이 지난달에는 중국에 이어 2위로 밀려났다. 중국과의 수주 1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추가 수주가 올해 한국 조선업계의 실적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9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14만 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가운데 한국은 약 28.1%(32만 CGT·9척)를 수주하면서 74만 CGT(30척)를 수주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월간 수주량에서 5월부터 4개월 동안 1위 자리를 지키다 중국에 밀려난 것이다. 3위는 일본(8만 CGT·5척)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수주량에서도 한국은 527만 CGT(34.2%)를 기록해 2위로 나타났다. 중국이 598만 CGT(38.9%)로 1위였고, 일본 196만 CGT(12.7%), 이탈리아 114만 CGT(7.4%) 순이었다. 조선업계에서는 중국은 기술 수준이 낮은 벌크선 중심으로 자국 내 선박 발주가 많아 수주 기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에서는 한국 조선업의 경쟁력이 여전히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 최대 조선업체인 중국선박공업(CSSC)이 2017년 프랑스 선사에서 수주한 LNG 추진 컨테이너선의 인도 시점을 최근 잇따라 미루는 등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선종에서의 한국의 기술력이 여전히 중국을 앞지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10일에도 삼성중공업은 말레이시아 선사인 말레이시아국제해운(MISC)으로부터 17만4000m³급 LNG 운반선 2척을 4853억 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주 목표를 78억 달러(약 9조3000억 원)로 세운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54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의 69%를 달성하게 됐다. 연간 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높여 잡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수주 실적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71억 달러(90척)로 연간 목표(159억 달러)의 44.6% 수준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4분기(10∼12월)에 다양한 선박의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반등 가능성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중공업도 한국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으로 꼽히는 6766억 원 규모의 ‘광개토-III 배치-II’의 수주 계약을 방위사업청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0억 달러(17척)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83억7000억 달러)의 40%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LNG선 등을 비롯해 조만간 계약 성사를 기대하는 선박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카타르 국영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이 발주할 40척가량의 LNG선 프로젝트도 올 연말까지는 건조할 조선사가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 3사의 수주는 올 연말까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조선업종이 본격 회복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도형 dodo@donga.com·지민구 기자}

    •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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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재-부품-장비산업 분야 獨과 협업해 日의존도 낮출것”

    정부와 기업들이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에서 일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제조업 강국으로 꼽히는 독일과의 협업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 한독상공회의소와 함께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무역협회와 한독상공회의소는 양국 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연구개발(R&D)이나 스타트업 투자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원천 기술 확보에 소홀했던 점을 반성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은 동북아시아 중심의 가치사슬을 재검토하고 독일 등 협력 파트너를 다변화하면서 생존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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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重, 1조원 규모 컨테이너선 6척 수주

    삼성중공업은 8일 대만 해운사인 에버그린으로부터 세계 최대 크기의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금액은 약 1조980억 원으로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해 연간 목표의 65%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은 2만3000TEU(1TEU는 길이 6m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으로 길이 400m, 폭 61.5m, 높이 33.2m에 이른다. 이는 삼성중공업이 올해 7월 스위스 MSC에 인도한 기존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 크기를 넘어선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2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 잔량이 14척으로 늘었다. 이는 세계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선박의 최적 항로를 설정해주고 실시간 고장 진단 기능을 갖춘 스마트십 시스템 ‘에스베슬’을 적용하고 최대 7%의 연료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고객사의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모두 51억 달러(약 6조1200억 원)를 수주해 연간 목표인 78억 달러의 65%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그룹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형 조선 3사 중 현재 연간 수주 목표 실적의 50%를 넘긴 것은 삼성중공업이 유일하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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