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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촌농산물도매시장(사진)이 3월 2일 첫 경매를 시작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1994년 개장해 26년 넘게 농산물 거래를 했던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은 27일 낮 12시에 문을 닫는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원스톱 농산물 쇼핑이 가능한 농산물 전문 종합시장이다. 남촌동 16만9851m²의 터에 들어선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업무동, 식자재동, 과일동(경매장 포함), 채소1·2동, 판매물류동, 환경동 등으로 구성됐다. 농축산업 분야의 미래 산업인 6차산업 홍보관(안테나숍)을 비롯해 은행, 편의점 등 시민공간이 대폭 확충됐다. 또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간을 설치했다. 식자재 판매점, 음식점, 축산물 전문판매점, 수산물 판매점 등이 60개 이상 운영되며 2824대의 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갖추었다. 시내버스 1개 노선(27번)은 도매시장 내부를 경유하고 2개(5번, 537번) 노선은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입구(도림고등학교 정류장)에 정차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대학에서 학업을 포기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학생이 늘고 있다. 한국 학생들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교환학생이나 해외 연수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대구대에 따르면 학부 교환학생과 대학원생 등 중국인 학생 7명이 26, 27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대구대 관계자는 “학생들 부모가 자녀들에게 전화를 해 ‘불안하니까 돌아오라’고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인하대는 24∼28일 중국인 유학생 300여 명이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27일 오전 기준 62명만 입국했다. 개학이 다음 달 16일로 미뤄진 탓도 있지만, 유학생들은 국내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입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연락해 왔다고 한다. 배재대에도 최근 중국인 교환학생 12명과 한국어 연수생 4명이 입국을 보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학업을 중단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중국뿐만이 아니다. 고려대에서 교환학생을 하기 위해 국내로 입국했던 독일 튀빙겐대 학생 A 씨(20)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자 학업을 잠정 연기하고 독일로 돌아가기로 했다. A 씨는 “독일에 있는 가족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 고민 끝에 귀국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고려대로 연수를 온 미국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주립대 학생인 엘리자베스 프리젤 씨(21·여)는 원래 학기가 끝나는 6월까지 국내에 머물 계획이었다. 하지만 28일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프리젤 씨는 “한국에서 더 추억을 쌓고 싶었는데, 불가피하게 귀국하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국내 대학들도 학생들의 해외 교육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숭실대 학생 조혜현 씨(22·여)는 중국 선전대에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 비자와 필요한 물품들을 다 준비했는데 최근 학교 측의 권고로 미뤘다. 서울대 학생 C 씨(25)는 “지난달 말 캄보디아로 해외 문명 탐방을 떠날 예정이었다가 전날 갑자기 취소가 결정됐다”며 “많이 기대했던 일정이라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김소영 ksy@donga.com·김태언 / 인천=차준호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가 영국 런던의 ‘테크시티’ 미국 콜로라도의 ‘테크스타’ 샌프란시스코의 ‘실리콘밸리’ 같은 ‘스타트업 파크’로 탈바꿈한다. 2009년 7월 완공된 투모로우시티는 10여 년간 천덕꾸러기 신세였다. 3만여 m²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6층, 총면적 4만8000여 m² 규모로 지어졌지만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인천국제공항 버스환승센터 설립이 무산됐다. 2011∼2017년에는 민간기업과 소유권 관련 소송도 치렀다. 송도 한복판에 이 초대형 건물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로의 변모를 꾀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를 스타트업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스타트업·벤처폴리스, 품)’이 5월 착공해 11월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스타트업 파크는 스타트업 타워Ⅰ과 스타트업 타워 Ⅱ, 힐링 타워로 구성된다. 스타트업 타워Ⅰ(총면적 5400m²)은 7월 중 부분 개소를 검토하고 있다. 스타트업 타워Ⅰ을 운영할 민간 운영사는 이달 말 결정된다. 투모로우시티의 구체적인 공간 구성 계획과 관련해 리모델링 설계 용역 등은 민간이 담당한다. 스타트업 타워Ⅰ에는 다양한 분야에 독립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협업 공간인 ‘코워킹 스페이스’가 들어선다. 1인실부터 40인실까지 총 139개의 보육시설을 비롯해 37개의 회의실, 휴게 라운지, 오픈 키친, 옥상정원 파티룸 등이 설치된다. 인천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타워Ⅱ는 8400m² 규모다. 이곳에는 입주업체가 공용으로 이용하는 실증센터(5세대, 빅데이터·인공지능, 사물인터넷)가 들어선다. 41개의 보육시설과 44개의 회의실,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육성기업) 사무실, 대강당, 교육실, 카페테리아, 협업기관 사무실 등이 설치된다. 인천경제청은 영국 ‘임피리얼칼리지 런던’의 산학협력담당과 스타트업 파크 협업 방안을 논의한 만큼 스타트업 타워Ⅱ 운영에 이 대학의 노하우를 접목할 계획이다. 임피리얼칼리지 런던은 의학과 바이오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연구개발 성과와 산학협력,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시스템을 자랑한다. 스타트업 타워Ⅱ의 입주기업 모집은 3월 중 공고한다. 입주예정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들도 3월부터 운영된다. 지원시설은 힐링 타워(총면적 7000m²)에도 설치된다.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구내식당, 체력단련실, 샤워실, 무인 택배함 등이 마련된다. 편의점, 카페, 음식점, 호프집, 은행 등 스타트업들의 편의시설이 향후 유치돼 운영된다. 스타트업 파크의 성공을 위해선 넘어야 할 과제도 많다. 혁신기술을 상업화로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스타트업을 유치할 수 있느냐가 향후 스타트업 파크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일부 우수 스타트업은 규제 등을 피해 영국의 테크시티로 옮기는 사례도 있다.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진출 지원금 등 관련 예산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해 우수한 스타트업 유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은 “스타트업 파크의 설계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벤치마킹했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투자사, 스타트업 지원시설 운영자 등 전문가들의 의견도 반영했다”며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는 청년의 면접을 지원하기 위해 ‘면접용 정장 대여 지원 사업’인 ‘드림나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주민등록지가 인천인 구직 청년이다. 만 18∼34세, 고교 졸업 예정자 포함, 군복무 기간을 산정해 만 39세까지 가능하다. 연간 1인당 3회(1회 대여비 5만 원 이내, 장애인 구직 청년은 연간 5회)까지 대여가 가능하다. 이 사업은 2018년 2월부터 2019년까지 3000여 명의 구직 청년이 4300여 회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매년 실시하는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도가 8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인천청년일자리포털에 가입한 뒤 절차에 따라 예약하면 된다. 예약한 날에 지정 대여 업체를 방문하면 대여 전문가가 청년 구직자의 취업 목적과 체형에 어울리는 정장을 골라 준다. 대여 품목은 남성의 경우 정장 상하의, 셔츠, 넥타이다. 여성의 경우 정장 상하의, 블라우스로 2박 3일 사용 후 반납하면 된다. 지정 대여 업체는 부평 클래시테일러샵과 구월동 살로토 인천점이다. 시는 면접용 정장 대여 지원 사업이 면접 비용 부담을 해소해 청년 취업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올해 인천의 지역화폐인 ‘인천e음 카드’ 발행 지역이 7개 구군으로 확대된다. 인천시는 ‘계양e음 카드’ 발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계양구와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양구는 3월 16일부터 계양e음 카드를 발생한다. 계양e음 카드 발행을 기념해 시가 기본 제공하는 캐시백 4%에 추가로 1%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부평구도 3월 2일부터 부평e음 카드를 발행한다. 이에 따라 인천e음 카드는 지난해 서구, 연수구, 미추홀구에 이어 올해 부평구와 계양구가 발행을 위한 절차를 마쳤다. 중구와 옹진군도 올해 발행을 준비 중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5∼6%인 지역사랑 상품권의 할인율을 지역 실정에 맞게 한시적으로 10%까지 상향 조정하도록 권고해 캐시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신천지예수교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갈수록 거세지자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지역 내에 있는 신천지 예배당을 모두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21일 오전 긴급 브리핑에서 “신천지교회를 일시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서울시가 파악한 서울에 있는 신천지교회는 동작구와 서대문구 노원구 강서구 등 8곳. 서울시는 추가적으로 파악되는 대로 관련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교회 방역 및 소독도 직접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에서도 대구 신천지 예배에 참석한 뒤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역시 앞으로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밀접 접촉 공간인 교회에 특단의 조치를 취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서초구는 이날 소셜미디어와 구민 문자메시지를 통해 ‘확진자는 방배3동에 거주하는 신모 씨(59)로 12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개했다. 서울시는 신천지교회 폐쇄 조치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47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은 감염병 환자가 있는 장소나 감염병 병원체에 오염됐다고 인정되는 장소에 대해 일시 폐쇄, 소독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같은 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신천지 예배당이나 본관을 폐쇄하고 일정 기간 (예배) 모임을 못 하게 하겠다”며 “응하지 않을 경우 경찰과 시군의 협조를 받아 강제 시설 봉쇄, 집회(예배) 금지 명령, 강제 소독 등 긴급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도는 수원시와 고양시, 용인시 등 15개 시군에 있는 신천지교회 17곳과 신도들이 활동하는 장소를 전수 조사해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 신천지교회 등 방역 현황’이란 게시물을 올리고 지역 내 신천지교회의 주소와 방역 상황을 상세히 공개했다. 이 지사는 “신천지 활동과 관련해 정보가 있으면 경기도 콜센터로 제보하기 바란다. 지역 사회의 감염 확산을 저지할 수 있게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인천시도 신천지교회 및 시설의 폐쇄를 결정했다. 인천시는 신천지교회 10곳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여 폐쇄를 권고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 폐쇄할 방침이다.김하경 whatsup@donga.com / 수원=이경진 / 인천=차준호 기자}
조현배 해양경찰청장(60)이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해양경찰법이 시행된 이날 조 청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8월 제정된 해양경찰법이 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는데 이 법에 따르면 ‘해경청장은 해경에서 15년 이상 국가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한 자로서 치안감 이상으로 재직 중이거나 재직했던 사람 중에 임명’하도록 돼 있다. 조 청장은 법 시행 전에 취임했기 때문에 반드시 물러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입법 취지를 고려해 사의를 밝힌 것이다. 조 청장은 “해양경찰법이 입법 취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청장 자리를 내놓고자 한다”며 “더 뛰어난 후진들이 이 길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부산경찰청장으로 재직하다 2018년 6월 해경 수장이 됐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조현배 해양경찰청장(60)이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해양경찰법이 시행된 이날 조 청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8월 제정된 해양경찰법이 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는데 이 법에 따르면 ‘해경청장은 해경에서 15년 이상 국가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한 자로서 치안감 이상으로 재직 중이거나 재직했던 사람 중에 임명’하도록 돼 있다. 조 청장은 법 시행 전에 취임했기 때문에 반드시 물러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입법 취지를 고려해 사의를 밝힌 것이다. 조 청장은 “해양경찰법이 입법 취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청장 자리를 내놓고자 한다”며 “더 뛰어난 후진들이 이 길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부산경찰청장으로 재직하다 2018년 6월 해경 수장이 됐다. 해경은 1996년 8월 해양수산부 소속 독립외청이 되기 전까지는 경찰청에 속해 있었다. 이후 16명의 해경청장이 나왔는데 해경 출신은 2명뿐이었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맹견 출입 금지 장소에 경로당 등 노인여가복지시설과 장애인복지시설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동물 보호와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인천시의회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조례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만 맹견 출입 금지 장소로 분류했다. 동물보호법 시행 규칙에 규정된 맹견은 도사견과 아메리칸핏불테리어, 아메리칸스태퍼드셔테리어, 스태퍼드셔불테리어, 로트바일러를 비롯해 해당 5종의 잡종견이다. 조례 일부 개정안은 2014년부터 동물등록제를 시행해온 강화군을 제외하고 옹진군과 그 외 섬 지역을 동물등록제 제외 지역으로 지정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정부의 5년 단위 동물복지종합계획과 연동해 인천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중장기 동물복지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근거 조항도 신설됐다. 한태호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조례가 8년 만에 개정되면서 시민들의 기대치에 맞는 동물보호시책을 추진할 여건이 갖춰졌다. 주민들이 안심하고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송도컨벤시아 임차 계약 해지 및 행사 취소 때 계약업체에 위약금을 면제하고 임대료를 환불해주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송도컨벤시아는 인천의 대표 컨벤션 시설로 현재 운영은 인천관광공사가 맡고 있다. 당초 올해 2∼4월 3개월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행사는 전시 12건, 컨벤션 64건, 연회 24건 등 100건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11건이 연기됐고 30건은 취소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7일∼올해 3월 1일 일정으로 전시장을 계약한 ‘상상체험 키즈 월드’는 코로나 사태로 2월 3일 행사가 전면 중단돼 주최 측이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인천경제청은 임차 계약 해지 및 행사 취소에 따른 위약금(계약금액 5%)을 면제하고 임대료를 환불하기로 했다. 송도컨벤시아 운영 규정을 보면 천재지변, 재앙 등 불가항력적 사유로 임대차 계약이 해지될 경우 위약금을 징수하지 않는다는 게 근거다. 인천경제청은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송도컨벤시아의 위약금을 면제했다. 김을수 인천경제청 공보문화과장은 “코로나19의 빠른 확산 속도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심각성을 고려해 위약금 면제를 결정했다”며 “행사 연기에 따른 위약금 면제가 향후 고객 관계 유지와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13일 더불어민주당과 가진 ‘코로나19 대응상황보고 정책협의회’에서 영종국제도시에 국립중앙의료원 분원 등 대형종합병원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영종국제도시의 경우 해외 감염병 유입 등 위험 요소가 상존하는 만큼 국립중앙의료원 분원의 건립을 위한 국회(법령 개정)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 유수 공항도시 인근에는 응급의료체계를 갖춘 종합병원을 운영 중인 만큼 영종에도 해외 감염병 방역 시스템, 항공 재난을 대비한 비상 대응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종도의 상주인구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9만 명의 인구는 향후 19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동 인구도 하루 28만 명에서 제4활주로 등 앵커시설과 복합리조트가 활성화하면 4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증가 추세에 따라 시는 영종도에 대형종합병원 유치 공모절차를 올해 시작한다.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 내 10만5000여 m² 용지에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종합병원을 건립하는 연구 용역을 3월 착수해 9월까지 마무리한다. 이를 통해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11월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영종도 주민 1만2000여 명은 지난해 8월 종합병원 유치를 촉구하는 서명부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중구에 제출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이지만 대형종합병원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에 병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청라국제도시에는 싱가포르 바이오 폴리스,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와 같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청라 의료 복합타운’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9일 서울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었는데 포스코건설, 동훈 AMC, 차병원 등 시공사·병원·금융사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청라 의료복합 타운은 청라동 1-601 일원(26만1600m²)에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과 의료 바이오 관련 산학연구 시설을 집적화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다음 달 30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뒤 4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차병원그룹과 사업이행협약(MOA)을 하고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사업자를 공모하도록 결정됐다. 연세대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2026년까지 송도 세브란스병원을 개원한다. 송도7공구에 800병상 규모의 송도세브란스병원을 2026년 개원하기 위해 올해 안에 설계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뒤 2022년에 공사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대형종합병원 유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인천경제자유구역 거주 주민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인하대병원과 공동으로 바이오헬스 사업의 주요 과제인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인하대 의과대학부속병원과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형 의사 과학자 공동연구사업에 지원해 경기·인천권역에서 유일하게 연구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혁신형 의사 과학자 공동연구 사업은 임상의들의 풍부한 임상 경험이 연구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바이오 헬스 산업을 비롯한 의료 기술 분야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정부는 의료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바이오 헬스 분야에서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국의 8개 병원(선도형 2개, 지역거점형 6개)을 선정해 의사 과학자 양성과 의료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시는 정부의 차세대 주력사업인 바이오헬스산업 선도를 위해 지역 사회에 우수한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 주도로 연구 공간과 시설을 보강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임상의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진료 시간을 줄여주고 연구비를 지원한다. 시는 2030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일자리 3만 개 창출을 목표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인천 新(신)경제벨트 바이오헬스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박규웅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혁신형 의사 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을 바탕으로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을 만들어 바이오 관련 기업이 인천에 쉽게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제1의 바이오헬스산업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 문화동 2층에 379.7m² 규모의 통합 기업지원센터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센터는 입주 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소하고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설치된다. 센터에는 투자 종합상담실과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온라인 기업 애로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 또 기업 지원 대표전화를 개설해 분야별 행정 처리 및 지원 서비스를 펼친다. 법무부 외국인 체류 자격(비자)과 도로교통관리공단 외국인 운전면허 교환 서비스,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 투자신고 및 등록 등 외투 기업과 노동자의 편의를 돕는 행정 서비스도 이뤄진다. 송도와 청라, 영종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입주 기업은 약 3000개에 달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로터리 일대는 상습 교통체증 지역으로 꼽힌다. 외국으로 수출하는 중고차를 가득 실은 카캐리어가 옛 송도유원지 정문에서 나와 편도 2차로 중 한 개 차로에 주정차를 시켜 놓는 날이면 특히 이 일대에서의 병목 현상이 심하다. 운전자 윤정호 씨(35)는 이달 초순 저녁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앞 삼거리에서 송도로터리 방향 내리막 도로에서 한동안 차 안에서 기다려야 했다. 도로에 세워 둔 중고차 캐리어와 주행 차량이 뒤엉키면서 송도로터리를 빠져나가는 데 진땀을 흘렸다. 윤 씨는 “송도 꽃게거리 등 음식점이 몰려 있는 송도로터리 주변에 중고차 캐리어 2, 3대가 주정차를 해도 교통 대란이 일어날 정도”라고 전했다. 송도로터리 주변 중고차 수출단지로 인한 주민 민원이 빗발치는 가운데 다른 시도가 중고차 수출항 조성에 적극 나서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전문 중고차 수출 단지를 인천 남항 인근에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항 물동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고차 수출 물량이 다른 항만으로 빠져나갈 경우 지역경제에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IPA는 국내 중고차 수출물량의 88%를 처리하는 인천항에 2025년까지 전문 중고차 수출단지인 ‘스마트 오토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중구 항동7가 82―1 일대 남항 역무선 배후부지 39만6175m²에 2025년까지 3단계로 조성된다. 오토밸리에는 자동차 경매장, 검사장, 세차장, 부품판매장이 들어선다.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도 조성된다. 송도유원지 일대에는 중고차 수출업체 300여 곳이 운영 중이다. 전국 주요 항만에서 수출된 중고차는 지난해 총 45만4752대다. 이 가운데 40만 대(88%)가 인천항을 통해 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요르단 캄보디아 등지로 수출됐다. 중고차 수출이 지역경제의 주 수익원으로 떠오르자 전북 군산시와 경기 평택시가 각각 25만 m², 33만 m²가량의 항만 배후부지에 자동차 수출단지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IPA는 3∼8월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화와 운영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과 주민설명회, 공청회를 거쳐 9월경 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려 한다. 10월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용지 개발을 위한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그러나 중구 항동 일대 주민들을 설득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 주민들은 “오토밸리 추진에 따른 대체 도로를 확보해달라”며 연안동∼경인전철 1호선 간 트램(노면 전차)과 공영주차장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IPA는 스마트 오토밸리가 조성되면 남항 및 석탄부두 일대를 오가는 컨테이너가 연간 15만7000여 대에서 4만여 대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IPA는 “중고차를 실은 카캐리어로 인해 교통량이 감소하고 운송업, 부품·정비업, 무역업 등 수많은 관련 산업 활성화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구 증가로 인한 주변 상권 활성화로 2000여 명의 상주인구와 3000여 명의 유동인구, 연간 약 55억 원의 지방세수 창출 효과를 추산했다. 인천 항만업계 관계자는 “인천의 중고차 수출 물량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갈 경우 지역경제에는 큰 타격이 있다. 인천시와 항만공사가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국내 첫 외국인 전용카지노로 관심을 모았던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사진)가 하도급 기성금 문제로 공사가 중단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건설공사가 멈췄다고 13일 밝혔다. 2017년 9월 착공한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는 27층 골조 공사 중 24층까지 공사가 이뤄진 가운데 현재 24.5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공사 중단 이유는 시공사인 티안리코리아 컨스트럭션에서 하도급사인 쌍용건설㈜에 지급해야 할 기성금을 2개월 치 미루면서 중단됐다. 쌍용건설은 한때 유치권 행사를 알리는 플래카드 5개를 공사현장에 걸고 11일부터 공사를 중단했다. 최근 미국 시저스의 주인이 바뀌면서 외국에서 진행 중인 사업을 점검했고 이 과정에서 한국 사업 철수까지 언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는 인천 중구 미단시티에 특급호텔(707실)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1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개장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국내 첫 외국인 전용카지노로 관심을 모았던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사진)가 하도급 기성금 문제로 공사가 중단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건설공사가 멈췄다고 13일 밝혔다. 2017년 9월 착공된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는 27층 골조 공사 가운데 24층까지 공사가이뤄진 가운데 현재 24.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공사 중단 이유는 시공사인 티안리 코리아 컨스트럭션에서 하도급사인 쌍용건설㈜에 지급해야 할 기성금을 2개월 치 미루면서 중단됐다. 쌍용건설은 한 때 유치권 행사를 알리는 플래카드 5개 공사현장에 걸고 11일부터 공사를 중단했다. 최근 미국 시저스의 주인이 바뀌면서 외국에서 진행 중인 사업을 점검했고 이 과정에서 한국 사업 철수까지 언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저스 코리아 복합리조트 인천 중구 운복동 1276의 7 미단 시티에 특급호텔(707실)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시설, 위락시설, 판매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1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개장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시공사와 쌍용건설이 12일 서울에서 긴급회동을 해 타협점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서구 정서진 인근에 있는 세어도(사진)에 선착장과 관광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 서구는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와 ‘세어도 어촌뉴딜300사업 위·수탁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광객이 배를 타고 세어도를 오갈 때 잠시 머물 수 있는 ‘웰컴센터’를 선착장 주변에 마련한다. 세어도항의 선착장과 물양장 등을 정비하고 확장하기로 했다. 낡은 둘레길 7km를 정비하고 추가로 5km를 조성하고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바다 쉼터와 바다 카페를 설치해 세어도 관광 활성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세어도는 생태 관광이 어우러진 ‘제2의 남이섬’으로 추진됐지만 기반 시설 부족으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서구 원창동에 위치한 세어도는 면적 40만8000m²의 작은 섬으로 주민 40여 명이 어업 등에 종사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세어도는 개발이 많이 이뤄지지 않아 질경이 마타리 산구절초 광대나물 등 20가지가 넘는 야생초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구는 해양수산부의 승인을 받아 세어도를 어촌체험마을로 조성했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바다와 호수 등 최고의 경관을 끼고 있는 송도 6·8공구 경관 디자인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12∼14일 일정으로 도시 경관 향상을 위한 부서별 해당 사례 조사 및 자료 수집을 위해 부산시와 경기 성남시 판교, 세종시 등에 담당 공무원을 파견한다. 그동안 바다와 호수, 인천대교 등을 조망할 수 있는 6공구의 공동주택용지를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방침을 세웠다. 이로 인해 송도국제도시 주민 사이에서 “인천경제청이 명품 도시를 만들 생각은 없고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이 터져 나왔다. 한때 다른 지역 공무원의 벤치마킹 대상이었던 송도국제도시는 몇 년 사이 도시 경관 디자인에 더욱 신경을 써 온 부산 센텀시티와 세종시, 경기 광교신도시, 분당신도시에 밀려 특색 없는 도시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올댓송도 등 송도 입주자 단체는 올해 인천경제청이 매각할 A9, A12, A17블록을 최고가 입찰 방식이 아닌 설계 공모 방식으로 매각해 한국 최고의 경관 디자인을 접목한 아파트 등 건축물이 들어서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송도 주민들은 “인천경제청이 송도를 명품 도시로 만들면 아파트 가격은 자연스럽게 상승하는데 아파트 용지만 비싸게 받아 인천시 재정만 뒷받침해 주려 한다”고 주장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하대병원은 황건 성형외과 교수(62·사진)가 대한외상학회 차기 회장에 선임됐다고 11일 밝혔다. 황 교수는 “많은 회원들이 국내 외상 분야 발전을 위해 열정과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임기 동안에 이들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국내 외상 분야 수준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학회 부회장과 윤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2021년 한 해 동안 대한외상학회 회장직을 수행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가 4차산업의 기술력을 접목한 ‘최첨단 스마트 도시’로 조성된다. 교통 안전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6개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력을 적용해 실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를 선보이게 된다.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가 국내 처음으로 ‘스마트도시법’에 따른 실시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검단신도시에 도시통합운영센터가 들어서고 교통 안전 환경 문화 행정 특화 6개 분야 등 시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20개 서비스가 제공된다. 검단신도시 사업시행자인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는 최첨단 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해 총 321억7000만 원을 투입한다. 이 지역의 ‘스마트 횡단보도’에서는 차량이 빠른 속도로 횡단보도 방향으로 진행할 때 바닥에 설치한 신호음을 통해 위험 상황을 보행자에게 알려줘 교통사고의 위험을 최대한 막는다. 휴대전화를 보면서 주위를 살피지 않은 채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보행자의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운전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도 갖추게 된다. IoT 스마트 대기질 모니터링 12곳과 미세먼지 알리미 9곳, 악취 감지 8곳을 설치해 촘촘하게 미세먼지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복합 악취를 감지해 환경오염 정보를 관리기관에 전달해 능동적으로 오염 상황에 대처하도록 한다. 교차로와 주요 상업시설, 공원에서는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AR를 이용해 검단에서 발굴된 고려 시대 절터와 고인돌 등 문화유산을 체험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휴대전화로 고인돌 공원 등을 비추면 체험 콘텐츠가 구동된다. 검단선사박물관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검단신도시 입주민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IoT 야외 체육기구’가 공원에 설치된다. 버스 승강장에는 실내공기 청정 기능과 에어커튼 시스템을 갖춰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물질을 차단해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올해 스마트 도시 구축을 위한 공사 발주에 들어가 2021년 6월 검단신도시 1단계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단계적으로 스마트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와 도시공사는 1단계로 서구청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한 후 2단계로 검단신도시 내에 도시통합운영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 검단신도시는 서구 당하·원당·마전·불로동 일대 1110만5739m² 터를 개발해 7만5876가구(계획인구 18만7146명)를 공급하는 택지개발사업이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 인천 지하철 2호선 김포·일산 연장, 인천 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 원당∼태리 광역도로 조기 개통 등 여러 광역교통계획이 발표되면서 이곳의 공동주택 미분양 물량이 모두 소진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검단신도시는 대기질 감시와 악취 오염원 감지, 태양광 스마트벤치 등 최첨단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도시로 건설된다”며 “교통 상황 관리는 물론이고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는 등 도시공간을 감시하는 ‘스마트 안전 시스템’도 설치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