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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 되니 컨설팅 의뢰가 30% 늘어나더군요. 구매비용을 1%만 절감해도 재고율을 10% 감소시킬 수 있으니까요.” 김용철 네오플럭스 컨설팅사업본부장(사진)은 최근 원가 절감을 원하는 기업의 의뢰가 늘어나면서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그는 “경기가 좋을 때는 우리가 고객들을 찾아다니며 컨설팅 수주를 했는데 지금은 먼저 연락이 온다”고 24일 말했다. 네오플럭스는 2000년 설립된 두산 그룹의 컨설팅전문 계열사다. 매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이 전략 컨설팅 전문이라면 네오플럭스는 원가 절감 컨설팅, 즉 OI(Operation Improvement) 컨설팅에 주력한다. 구매, 물류, 생산 부문에서 낭비요소를 줄여 원가를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김 본부장은 “구매원가는 제조비용에서 50∼85%를 차지하기 때문에 구매비용의 절감은 곧장 수익 증대로 연결되는 주요한 요인”이라며 “국내 제조업체와 건설사 중에는 구매원가 누수가 많은데도 이를 그대로 방치하는 곳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이아몬드공구, 기계공구, 호이스트크레인 등을 제조 판매하는 H사의 경우 부품별 구매 전략을 다시 짜니 연간 17여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났다고 한다. 그는 “H사는 생산 부문에서도 냉각시간을 단축하거나 용접 방식을 변경하는 등 사소한 변화를 도입했는데 원가 절감 효과가 생겼다”며 “결국 연간 214억 원의 비용 중 28억 원을 절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를 수주하게 된 것도 원자로 제조 시 원가 절감 효과를 톡톡히 봤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두산중공업이 원자로를 만들어 납품하는데 ‘짠돌이 원가 경영’으로 UAE 측에 좀 더 저렴한 가격을 제시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네오플럭스는 최근 루마니아 베트남 벨기에 중국 등지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김 본부장은 “미국 중심의 컨설팅에 크게 의지해 왔던 한국 기업이 컨설팅을 수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해외에서 한국식 ‘짠돌이 원가 경영’의 진수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LG그룹 국내 임직원 수가 올해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을 전망이다. 고용인원이 1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업집단으로는 삼성그룹, 현대·기아자동차그룹에 이어 세 번째다. LG그룹은 24일 계열사별 채용 인원과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 새로 1만 명을 채용하면 지난해 말 9만7000명 선이었던 국내 임직원수가 10만60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 예상인력을 감안한 수치다. 삼성그룹의 국내 임직원 수는 1980년대 초반 10만 명을 넘어서 현재 약 18만 명 수준에 이른다. 2008년 말 기준으로 국내외를 다 합하면 인력 규모가 27만7000명이다. 1980년대엔 금융분야의 인력 비중이 높았고 현재는 삼성전자의 인력 비중이 가장 높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국내 인력만 12만 명 수준이다. 현대차, 기아차에 9만 명,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등 금융 계열사에 1만 명이 고용돼 있다. LG그룹이 인력 수를 계속 늘리는 것은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소신과 기업이 고용창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두 가지 이유로 압축된다. 구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사업 판도를 바꾸는 기술을 키우고 새로운 사업 분야에도 과감히 투자하면서 인재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LG그룹 임직원 수는 2007년 8만4000명에서 지난해 9만7000명으로 증가했다. 새로 뽑는 인원도 2007년 5000명에서 2008년 8500명, 2009년 9600명, 올해 1만 명으로 4년 새 두 배로 늘었다. 올해 채용규모가 가장 큰 계열사는 LG디스플레이로, 총 4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파주 8세대 LCD공장의 증설라인 가동에 따른 생산인력 확충과 3차원(3D)·전자종이·태양전지·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신사업의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인력을 보강한다. LG 관계자는 "2007~2009년 LCD 라인 공장 증설이 잇따르면서 매년 LG디스플레이 기능직만 3000~4000명씩 늘려 왔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스마트TV·태양전지 등 미래성장사업 R&D인력 위주로 2000명, LG이노텍은 파주 LED생산라인 생산인력 등 1000명을 채용한다. LG이노텍 파주 LED생산라인은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올해는 2차 전지 사업 호황 덕에 화학 부문 인력 보강도 대폭 이루어질 전망이다. LG화학은 2차전지 분야 연구인력, 오창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라인에 필요한 인력 등 950명을 뽑는다. LG생명과학은 영업 인력, R&D 인력 등 150명을, LG생활건강은 마케팅, R&D, 영업 인력 150명을 뽑는다. 이외 LGCNS 400명, 통합 LG텔레콤 250명 등을 채용한다. 한편 삼성 그룹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주력 사업의 경우 초 경쟁력을 갖추고, 2, 3등 하던 분야도 세계 1등을 하겠다는 경영 방침을 밝힌 만큼 예년보다 더 많은 인력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성그룹은 1만9000여 명을, 현대차 그룹은 60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조은아기자 achim@donga.com김현지기자 nuk@donga.com}
금호석유화학 임직원이 임금 동결, 성과급 반납을 결의하는 등 노사가 위기 극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금호석유화학 노사교섭위원과 여수고무공장, 울산고무공장, 울산수지공장 등 3개 공장 노조 대표들은 2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본사에 모여 ‘경영위기 극복 노사 한마음 결의대회’를 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금협상권을 회사 측에 위임하기로 결의했다. 임직원들은 매년 지급받던 경영 성과급 100∼200%를 반납하기로 했다. 일반직 사원은 2년 연속 임금 동결을 결의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재단법인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허일섭 녹십자 회장(사진)을 제2대 이사장에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녹십자 허은철 부사장은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1984년 녹십자가 출연해 만든 민간 연구기관이다. 제1대 이사장은 고 허영섭 전 녹십자 회장이 맡아왔다.}

《‘와이즈로드’(서울 강남구 역삼동)는 정보기술(IT) 관련 공인 자격증 취득 전문교육시설이다.지하철역에서 가까운 건물 2층에 6개의 강의실과 컴퓨터실이 알차게 들어서 있다.15일 오전 11시경 50대로 보이는 서너 명의 중년 남성들이 커피를 마시며 강의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KT에서 퇴직한 이들은 이곳의 ‘시니어 아카데미’과정을 듣는 수강생들이다.백선희 와이즈로드 대표(56)는 “기술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사람들은 녹이 슨 은그릇과 같다”며 “조금만 닦아주면 빛이 다시 살아나고 재취업이나 프리랜서, 창업도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백 대표 자신이 그렇게 창업한 본보기라고 했다.》좌절 - KT 명퇴 후 섣불리 동업 나섰다 사기 “TV속 이야기인줄 알았는데…”교훈 - 자격증이 무기, 예전 회사 인맥 총동원… 수강생 모집 대작전 돌입○ 퇴직 전 각종 자격증으로 무장 백 대표는 이화여고를 졸업하고 1974년 한국전기통신공사(현 KT)에 입사해 30여 년간 일했다. 그가 거친 업무는 시스템 운용과 유지·보수,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관리, 정보시스템 감리 업무 등이었다. KT를 평생직장으로 여겼지만 2003년 9월 그는 명예퇴직 권유를 받는다. 백 대표는 크게 당황하지 않았다고 한다. 적지 않은 기업과 학원에서 자신이 해오던 일과 관련한 ‘강의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재직 기간 따놓은 각종 자격증이 큰 힘이 됐다. 정보시스템 감리인(감리사) 외에도 국제공인 자격증인 PMP(프로젝트관리 전문가), CISA(정보시스템 감사 자격증) 등을 취득한 것. 그는 명퇴 권유를 받기 1년 전부터 KT 멀티교육센터장으로서 정보처리기사 1급 및 PMP 강의를 하는 등 교육 경험도 있었다. 백 대표는 “기회가 되면 전문적으로 강의를 하는 것도 괜찮겠다”라던 지인의 말이 생각나서 명퇴 권유를 받은 다음 날 보란 듯이 명퇴 신청을 했다. 퇴직 후에는 프로젝트관리 회사에서 교육 및 정보시스템 감리 업무를 수행하면서 괜찮은 수입을 올렸다. ○ ‘바보같이 내가 왜 사기를’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퇴직 후 2년이 지날 무렵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사람과 동업하다 사기를 당했다. 5000만 원을 투자해 얻은 오피스텔과 사무집기, 컴퓨터 등을 고스란히 놔두고 쫓겨나야 했다. 그는 “퇴직자들이 사기 당하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내가 그렇게 됐다”며 웃었다. 하지만 그동안 만들어 놓은 PMP 및 정보시스템 감리사 교재와 실패의 경험이 아까워 일을 그만둘 수 없었다. 2005년 10월에 ‘와이즈로드(WiseRoad)’라는 IT 관련 공인 자격증 취득 교육시설을 차렸다. 와이즈로드는 ‘지식에서 지혜로 가는 길’이라는 뜻이다. 알고 지내던 업체들과 KT 근무 시절 함께 일하던 사람들에게 회사를 알리고,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단독 강의시설이 없어 1년 넘게 다른 기관의 강의실을 빌려 PMP와 정보시스템 감리사 교육을 진행했다. 이후 2007년 5월 CISA 등 다른 교육과정도 추가했다. 강의교재와 시험에 필요한 모의 문제 등을 만드느라 밤늦도록 일하는 날이 많았다. 오프라인 강의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수강생에게 온라인으로 서비스하면서 예습과 복습을 하도록 했고 시험 직전에는 일대일 교습을 하는 등 작지만 알차게 운영했다. ○ ‘어렵게 번 수익금은 장학사업에 쓰고 싶어’ 전문교육시설을 운영하면서 백 대표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교육 관련 협력업체, 강사들과의 관계를 구축하고 다져가는 일이었다. “강의 좀 해 달라”고 찾아오던 업체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슬그머니 와이즈로드 소속 강사들에게 강의요청을 직접 하는 일도 있었다. 아예 다른 학원으로 가서 강의하는 강사들도 있었다. 그는 “퇴직 후 6년이 KT에서의 30년보다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돈이 없어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돕고 싶어 한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집안 형편이 갑자기 어려워져 학교를 다니지 못할 상황이었는데 담임선생님 도움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백 대표는 자신과 비슷한 배경을 가진 퇴직자들이 경력을 살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시스템 감리원 자격이 있으면 프리랜서, 재취업, 창업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월 300만∼500만 원은 충분히 벌 수 있다”고 했다. 백 대표는 “퇴직자들이 제2의 직업을 갖도록 지원하고, 교육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내게 남은 사명으로 생각한다”며 “새해엔 지식뿐 아니라 지혜도 전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직장경험에서 ‘길’을 찾다 ▼ ■ 백선희 대표의 성공요인은백선희 대표는 직장생활을 성실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퇴직 후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백 대표의 성공요소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배우고 가르치는 일을 좋아했던 백 대표는 직장생활에서 다양한 업무경력과 사내교육 과정을 잘 결합해 조직에 큰 도움을 줬을 뿐 아니라 사내교육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명예퇴직 후 창업을 결심하게 된다. 직장인들이 평범하게 여기는 사내교육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퇴직 후 교육사업이라는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 시니어 창업을 직장 경험과 연결해서 생각하면 기회와 성공 가능성은 그만큼 늘어날 것이다. 둘째 흔히 겪는 창업 초기의 시행착오를 피할 수 없었지만 감리인 자격 등 전문자격증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또 교육 수요자의 처지에서 강의 동영상을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했다는 점이 경쟁력이 되었다. 셋째 시니어 창업은 수익이나 가치 어느 한쪽만을 지향하는 것보다 가치와 수익을 균형적으로 추구할 때 지속성이 있고 생존력이 강하다. 좋은 뜻이 비전으로 발전해 회사의 내재가치로 자리잡고, 경쟁력 있는 수익 모델을 만들어야만 지속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다. 백 대표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과제는 수요자의 요구에 철저히 부합하면서도 수익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것이다. 전문 자격증과 교육 전문 분야, 디지털 산업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와 부합하는 교육과정은 계속 늘어날 것이므로 자기계발에 관심을 기울였던 퇴직자나 직장 내 교육 분야에 종사했던 시니어는 도전해 볼 만하다. 박광회 사단법인 한국소호진흥협회장}
지식경제부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상용 원자력발전소에 이어 연구용 원자로 수출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원전 수주를 계기로 양국은 원자력 산업과 연구 전반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연구용 원자로도 UAE와 맺은 포괄적인 원자력 분야 협력 내용에 포함됐다”며 “단가가 싸고 공기(工期)가 짧은 연구용 원자로가 새로운 수출 상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한수원-GS건설,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 MOU한국수력원자력과 GS건설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사업 공동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총사업비 3조9000억 원 규모로 2011년에 착공해 2017년 완공할 예정. 한수원 측은 인천만 조력발전소가 총 132만 kW 규모로 세계 최대의 조력발전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SK미소금융 첫 대출자 3명 선정SK미소금융재단은 첫 번째 대출자로 포장마차 운영자, 온돌 시공업자 등 3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재단 측은 “대출자 3명은 신용등급 7등급으로 은행에서는 대출이 어려운 상태였다”며 “서류심사 외 현장방문으로 자활의지와 능력을 종합심사했다”고 설명했다. 대출자 3명은 6개월 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연 2%)으로 무등록 사업자지원자금 500만 원씩을 대출받았다. ■ 전자랜드 ‘마음의 선율 콘서트’ 22일 창원 개최전자랜드는 22일 경남 창원시 성산아트홀에서 ‘마음의 선율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해 대전과 전주에 이어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공연은 현장에서 청각장애아들을 위한 수술비와 재활치료비를 모금할 예정이다.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피아니스트 박현주의 해설과 발레리나 김성은의 무용, 소프라노 유미숙과 이윤경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 ■ 한독약품, 아이티돕기 의약품-성금 전달한독약품은 아이티의 지진 피해 복구 및 의료 활동을 돕기 위해 총 5000만 원어치의 의약품과 성금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레이새한 ▽부사장 △섬유사업본부장 김양규 △경영지원〃 곽우식 ▽전무 △기술연구소장 김상필 ▽상무 △일본주재 김세근 △구미사업장장 조중연 △IT소재사업본부장 전해상 ▽상무보 △재경담당 송백하 △지원〃 이승훈 ▽전문임원 △신사업개발담당 김순식 ▽이사 △환경안전팀장 유현범 △SB생산〃 박서진 △메타로얄사업부장 김영섭 ◇도레이폴리텍난통 △부사장 김진년 △상무 황우창 △이사 장욱}

한화그룹은 올해 매출 목표를 36조4500억 원, 투자 목표는 2조 원으로 정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10.4%, 투자는 12.0% 증가한 규모다. 올해 해외투자 금액은 6000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72% 늘었다. 한화는 18일 김승연 회장(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2010 경영전략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경영목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는 위기 극복의 해이고, 올해는 다가올 새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해”라며 “‘극기상진(克己常進·자신을 이기고 항상 앞으로 나아간다)’의 정신으로 글로벌 영토확장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3일로 예정됐던 경영전략회의를 미루면서 계열사별로 좀 더 의욕적이고 적극적인 목표를 세울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한화 측은 “회장의 해외시장 개척 의지를 반영해 해외시장 발굴을 위한 투자계획 부문이 강화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인력은 작년보다 400여 명 증가한 3400여 명을 채용하고 이 중 대졸 신입사원은 10% 늘어난 600명을 뽑기로 했다. 각 계열사는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자원개발, 태양광, 2차 전지, 바이오, 친환경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한화호텔&리조트, 한화손해보험 등 계열사를 통합해 만든 회사는 통합 시너지 효과를 빨리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대한생명은 올 1분기(1∼3월)에 기업공개가 예정돼 있다. 한화석유화학, 한화L&C, 한화건설 등 제조·건설 계열사는 해외시장 개척, 시장 다변화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춘수 한화 경영기획실 사장은 “올해를 신성장동력 중심의 사업개편 로드맵 구축, 재무·인적 자원 역량 확보, 글로벌 시장 참여 등에 도전하는 ‘대도약과 전진의 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계열사 임원 수를 30% 이상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부사장급 이하 임원 210명 중 62명을 퇴임시키고 승진 없는 임원 전보 인사를 확정해 각 계열사에 통보했다. 이에 앞서 금호아시아나는 12일 계열사 사장단 중 7명을 퇴임시켰다. 이에 따라 그룹 내 전체 임원은 228명에서 159명으로 30.3% 줄었다. 이번 구조조정 인사로 박삼구 명예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전략경영본부 상무, 박정구 전 회장 아들인 박철완 전략경영본부 부장, 박찬구 전 석유화학부문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금호타이어 부장 등 금호가 3세들도 승진하지 못했다. 금호 관계자는 “원래 발표한 구조조정 방안에서는 임원 수를 20% 감축한다고 했지만 이것이 30%로 늘었다”며 “구조조정에 대한 그룹의 각오와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아 달라”고 말했다. 임원급 이하 직원에 대한 인사는 이번 주 중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 측은 “임원 감축이 큰 폭으로 이뤄짐에 따라 그룹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 온 그룹 전략경영본부와 계열사별 조직도 상당 폭 재정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KT&G는 새 제품 ‘에쎄 스페셜 골드 1mg’을 20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숯이 알갱이째로 들어있는 3중 특수 필터 기술이 적용됐다. 이 제품은 원터치 오픈 방식의 ‘에쎄 SG 1mg 스페셜 팩’과 일반 하드팩 방식의 ‘에쎄 SG 1mg’ 2가지로 구성됐다. 소비자가격은 각각 갑당 9000원, 3000원이다. ■ LG전자, 초슬림 초경량 노트북 ‘X300’ 내놔LG전자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0’에서 발표한 초슬림 초경량 노트북 ‘X300시리즈’를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17.5mm 두께에 무게가 970g에 불과해 접착테이프로 벽에 붙일 수 있을 정도로 가볍다. 값은 중앙처리장치(CPU) 속도에 따라 139만 원(1.6GHz), 159만 원(2.0GHz). ■ 수석밀레니엄 ‘골든블루’ 동영상 감상 이벤트㈜수석밀레니엄은 자사의 36.5도 프리미엄 위스키 골든블루 홈페이지(www.goldenblue.co.kr)에서 이벤트 동영상을 감상하고 퀴즈에 응모하는 소비자에게 추첨을 통해 150만 원 상당의 순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초고속 카메라로 제작된 동영상은 기존의 40도 위스키와 골든블루를 비교한 것으로 골든블루가 덜 취하고 즐기는 음주문화에 맞는 위스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벤트 응모 마감은 2월 28일이며 당첨자는 3월 4일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 ABC마트, 온라인 첫 나이키 제품 판매신발쇼핑센터 ABC마트는 온라인 쇼핑몰(www.abcmart.co.kr)에서 나이키(NIKE) 제품의 공식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ABC마트 측은 이번 나이키 제품의 공식 온라인 판매는 아시아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BC마트는 지난해 12월 아디다스 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 도미노피자-어린이재단 ‘희망파티카’ 협약도미노피자는 아동복지 전문기관인 어린이재단과 ‘2010 출동! 도미노 희망파티카’ 캠페인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주 어린이재단 산하 전국의 아동복지 시설을 찾아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피자 파티를 열어줄 계획이다. 또 도미노피자는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 등을 포함해 분기마다 피자 요리교실 등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문화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소수의 리더가 가진 능력만으로는 변화를 주도할 수 없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상위 20%가 80%를 먹여 살린다’는 ‘20 대 80의 법칙’에 대비되는 새로운 경영 가치론을 제시했다. 구 회장은 14, 15일 경기 이천시 LG인화원에서 열린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에서 “변화무쌍한 고객의 생각을 읽어내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고객가치에 몰입해 자유롭게 상상하고, 개개인의 서로 다른 상상력이 다양하게 살아나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가치는 소비자가 제품·서비스를 구매할 때의 효용을 말한다. 구 회장의 말은 다양하고 빠르게 변하는 고객가치를 만족시키고, 더 나아가 고객이 미처 생각지 못했던 만족감을 기업이 먼저 제시해 주기 위해서는 리더 한 사람의 생각만으로는 부족하며 다수의 창의력이 필요한 시대가 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 회장은 “일등 LG를 위해 반드시 구성원 전체의 ‘창의와 자율’이 필요하다”며 “LG 전체에 창의와 자율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남용 LG전자 부회장 등 LG 최고경영진 5명은 이번 전략회의에서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열쇳말을 제시했다. 남 부회장은 “글로벌 기업의 시장 지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와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개방성이 필수적”이라며 ‘개방’을 강조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남보다 ‘먼저’, 남보다 ‘빨리’, 남보다 ‘자주’ 하는 ‘스피드 경영’을 위해 구성원들이 가치 있는 일에 몰입할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몰입’을 열쇳말로 제시했다. 백우현 LG전자 사장은 “한계를 뛰어넘어 도전적 기술혁신을 달성하려면 연구개발(R&D) 인력을 ‘글로벌 이노베이터(혁신자)’로 육성해야 한다”며 ‘도전’을 강조했다. 또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일하고 싶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금전적 보상만큼 중요하다”면서 ‘배려’를, 정일재 통합LG텔레콤 사장은 “리더는 고객과 호흡하고 구성원에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통찰력과 문제해결력을 갖춰야 한다”며 ‘통찰’을 핵심 열쇳말로 각각 꼽았다. LG그룹 측은 “각 계열사 최고경영진은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를 경영 활동에 접목해 진정한 고객가치 창출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앞으로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최종현 SK그룹 전 회장(사진)의 유골이 곧 수목장(樹木葬)된다고 합니다. 수목장은 시신을 화장(火葬)한 뒤 뼛가루를 나무뿌리에 묻는 장례 방식입니다. 1998년 별세한 최 전 회장의 유골은 지금 경기 화성에 있는 SK그룹 선영에 임시 가묘 형태로 보관돼 있습니다. 유골은 생전에 최 전 회장이 조림에 힘썼던 충북 충주 인등산의 잣나무나 자작나무, 혹은 경기 이천 ‘SKMS(SK경영관리시스템) 연구소’ 인근 밤나무 아래 뿌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최 전 회장은 생전에 “내 시신은 화장하고 훌륭한 화장시설을 만들어 사회에 기증해 장묘 문화 개선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최근 SK그룹은 500억 원을 들여 장례문화센터를 만들어 세종시에 기증했습니다. 그의 유언이 12년 만에 실현된 셈입니다. 15일 이 장례문화센터를 직접 둘러봤는데 ‘마지막 길을 깨끗이 정리하는 데 화장(火葬)도 괜찮은 방법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끔한 시설이었습니다. 최 전 회장이 화장에 눈뜬 것은 1980년 유공을 인수한 후 울산 정유공장을 방문하느라 개인용 헬리콥터를 타기 시작하면서부터라고 합니다. 그는 헬리콥터에서 내려다 본 산천의 상당 부분이 묘지로 뒤덮여 있는 데 놀라 ‘땅덩이가 좁은 나라에서 죽을 때마다 무덤을 만들면 국토 효율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당시만 해도 “부모의 육신을 불에 태워? 천하에 몹쓸 사람”이라고 생각하던 때라 그는 사회지도층이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폐암을 앓던 최 전 회장은 부인인 박계희 여사가 임종하자 화장으로 장례하게 했고 1998년 본인이 세상을 떠난 후 아들인 최태원 회장 등 유족은 유언에 따라 화장으로 장례를 치렀습니다. SK 일가는 이외에도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을 화장했고 인척은 아니지만 손길승 전 회장의 어머니도 화장으로 장례를 치렀습니다. 인도 사람들은 땅 물 불 바람 네 가지 요소로 만들어진 육신을 다시 원래 자리로 돌려보낸다는 의미로 화장을 한다고 합니다. 죽어서 뼛가루가 돼 나무 한 그루를 싹틔울 수 있는 거름이 된다면 그 또한 멋진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김현지 산업부 기자 nuk@donga.com}

《생활가구 유통판매업체 ‘무리빙&소파’의 김무영 사장(57). 집 앞(인천 계양구 계산동) 다세대주택 지하공간에 있는 그의 30여 평 작업실에는 식탁과 의자가 조립하기 전 상태로 가득 들어차 있다. 난방이 되지 않는 작업실은 추웠다. 겨울에 따듯하고 여름엔 시원한 작업실을 갖출 여유가 없다고 했다. 홀로서기가 결코 만만치 않았음이 느껴졌다. 그래도 사업은 이제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혀 연 매출 1억5000만 원, 순수익 5000만 원 정도를 벌고 있다. 대기업 연구소 다니던 시절이 그립지 않다고 했다.》자동차 설계 20년… 대우신화 무너지며 ‘거리로’4년간 가구회사 근무 노하우 익혀… 2004년 마침내 창업年매출 1억5000만원… “대기업 시절 그립지 않아요” ○ 48세에 20년 다니던 회사 퇴직 김 사장은 대우자동차 연구소에서 엔지니어로 20년 동안 자동차를 설계했다. 대우차가 1997년 우크라이나에 공장을 세우고 라노스, 누비라, 레간자를 서유럽에 팔기 시작했을 때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현지 자동차연구소장으로도 일했다. 1998년 대우가 휘청거리기 시작했고 1999년에는 현지 연구소 문을 닫았다. 한국으로 돌아온 그에게 일거리는 없었다. 김 사장은 “‘대우차를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일했는데 그게 아니구나’ 하는 절박한 심정에서 창업 아이템을 찾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2년 동안 여러 창업 아이템을 놓고 고민한 끝에 가구 유통·제조업으로 마음을 굳혔다. 가구 유통·제조업은 부친이 가내수공업으로 하던 일이었다. ○ 창업 수습기간 4년 가져 맨땅에 헤딩하듯 창업할 수는 없었다. 2001년 대우차를 퇴직하고 장인가구에 입사했다. 창업을 전제로 한 수습기간을 갖자는 전략이었다. 그는 장인가구에서 일하면서 가구 유통·제조의 노하우를 배웠다. 또 해외 사업 파트너를 물색하면서 기획, 마케팅, 광고 및 제품 판로 확보에 필요한 인적 네트워크를 차곡차곡 쌓았다. 그렇게 4년 가까이 일하고 2004년 8월 드디어 창업에 나섰다. 그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하는 1인 기업이었다. 인터넷으로 주문받아 말레이시아와 중국 소재 해외 파트너에게서 반제품을 납품받은 뒤 이를 배송, 조립, 설치하는 작업을 혼자서 한다. 휴일에는 직장 다니는 두 아들이 배송과 설치를 도와준다. 인건비가 들지 않고 자재 박스, 택배비 이외 부대비용이 거의 없다. ○ 직장 경험이 창업에 큰 도움 돼 창업 전에는 대우차에서 일한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직장에서 받은 사내 교육과 업무 경험은 창업 이후 해외 파트너 선정, 품질관리, 회계 등 경영 전반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외국어 공부를 틈틈이 해 둔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김 사장은 “대우차 시절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를 사내 교육을 통해 익혔는데, 그것이 해외 업체 관계자와 만날 때 무척 요긴하게 쓰였다”고 말했다. ○ 느리게 작게, 내 능력의 3분의 1만 김 사장이 늘 강조하는 것이 ‘느리게, 천천히’다. 퇴직한 시니어들은 전에 사장, 임원이었던 것을 떠올리며 창업할 때도 그럴듯하게 시작하려 하는데, 그러지 말고 자신이 가진 능력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정도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3년 만에 뭔가 보여주겠다는 것은 독단이자 욕심”이라며 “5년이나 10년을 보고 느리게 꾸준히 해야 하고 무엇보다 건강이 재산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지금 굴릴 수 있는 돈이 2억 원 정도 있다면 5000만 원짜리 창업을 하는 것이 좋다. 미처 예상하지 못하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년 직장생활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까 이제는 내가 사회를 돕고 싶다”며 “인천시 문화관광해설사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데 사실 여기서 내가 더 많은 것을 배운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김연상 인턴기자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3학년■ 소호진흥협회 박광회 회장이 본 ‘김무영 사장 성공 요인’조바심 안내고… 목표 낮추고… 체면 잊고무리빙&소파의 김무영 사장은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안정된 직장에 있을 때부터 퇴직 이후 삶의 불안정성에 대비해 준비를 해 왔다는 점에서 귀감이 된다. 직장에 몸담고 있을 때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하지만 한때의 생각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계획을 갖고 실제로 준비해 왔다는 점, 그것도 창업에 필요한 훈련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는 점이 첫 번째 성공 요소이다.두 번째 성공 요소는 퇴직 후 곧바로 창업하지 않고 상당 기간 사업 준비를 해왔다는 점이다. 시니어 창업은 직간접 경험이 필요하다. 대기업에서 장기간 근무했던 고급 인력일수록 조직에서 이탈되는 순간 사회 적응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창업시장에서 고전을 하기 쉽다. 따라서 경력 보완 목적의 재취업이나 타인의 창업을 체험하는 과정을 겪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영업 분야의 경험이 전무한 사무직 퇴직자들이 이전 경력이나 인맥을 활용해 볼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준비 없이 외식업 프랜차이즈에 덜컥 가맹했다가 허무하게 무너지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세 번째 성공 요인은 목표시장을 명확하게 잡고 특정 시장에서 최강자가 된 것이다. 시니어 창업은 목표시장을 작게 잡는 것이 유리하다. 가구 산업은 분야가 넓고 아이템의 확장이 용이하다. 쇼핑몰 사업을 하면서도 손쉽게 아이템을 추가해 다양한 고객들에게 백화점식 상품 구색을 보여주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쉽다. 하지만 김 사장은 소파와 식탁만을 전문으로 했다. 네 번째 성공 요소는 본인이 만족하고 있는 뚜렷한 가치 기준을 확립했다는 것이다. 시니어 창업은 벤처 창업과 목적이 다르다. 벤처는 고위험, 고수익을 전제로 전력투구하나 시니어 창업은 비교적 위험 요소가 낮은 분야와 업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고, 사업에만 전력하기보다 일과 여가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것이 적합하다. 김 사장은 추구하는 가치 기준이 자기 시간을 최대한 갖고 이를 통해 사회봉사 활동을 더 많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아쉬운 것은 온라인 네트워킹이 조금 빈약하다는 점이다. 블로그, 트위터를 비롯한 다양한 네트워킹을 만들어볼 필요가 있다.박광회 사단법인 한국소호진흥협회 회장}
LG그룹이 올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에 15조 원을 투자키로 했다. 회사 설립 후 최대 규모다. 공장 증설을 포함한 시설투자에 11조3000억 원을, 미래성장 동력을 위한 연구개발(R&D)에 3조7000억 원을 투자한다. LG그룹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은 "변화를 주도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는 최고경영진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그룹은 또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125조 원보다 8% 증가한 135조 원으로 잡았다.● 시설투자비 처음으로 10조 넘겨 시설투자비는 올해 처음 10조원 대를 넘어섰다.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나눠 투자한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TV용 액정표시장치(LCD) 제조공장인 파주 8세대 라인 증설 등에 3조5000억 원을 투입한다. LG전자는 태양전지 생산라인에 1조5000억 원을, LG이노텍은 파주 첨단소재단지 내 발광다이오드(LED)패키지 생산라인 및 광주 LED칩 생산라인에 투자한다. 화학부문은 LG화학이 LCD용 유리기판 및 2차 전지 등 정보전자소재사업 관련 설비에 투자하고 LG생명과학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내에 전문의약품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통신·서비스부문에서는 통합LG텔레콤이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 결합 사업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에 집중 투자한다. ● 연구개발비도 사상 최대 R&D에도 최대 규모인 3조700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보다는 23% 늘어났다. 구본무 LG회장은 지난해 말 계열사 CEO들에게 "현안 해결에만 몰두하지 말고 미래를 위한 투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LG전자는 2조1000억 원을 들여 스마트폰과 차세대 휴대폰, 신재생 에너지 분야 기술개발에 집중한다. LG디스플레이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LED, 3D패널, 전자종이 기술을 개발한다. LG화학은 고효율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용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LG생명과학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한다. 통신·서비스 부문에서는 유무선 통합기술(초고속 인터넷망을 휴대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 4세대 이동통신을 주도하기 위한 네트워크 고도화에 주력한다. ● 매출 135조 목표 매출은 올해보다 8% 증가한 135조 원이 목표다. LG전자는 59조 원의 사상최대 매출 목표를 세웠다. 휴대폰, LCD TV 등 주요 품목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태양전지 등 신사업 확대를 통해 매출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대형 LCD패널 판매에서 수량 기준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데, 이 지위를 확고히 하는 한편 TV용 초박형 LCD와 3D TV용 패널, 전자 종이 등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중국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으로 판매 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LG상사는 가스전 플랜트 수주 사업 등 자원 부국들을 대상으로 한 자원개발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한국얀센 ▽상무 △공장장 김수창 ▽이사 △CNS영업담당 전찬근 △재정담당 서진식 △HE&P 및 홍보담당 김도경 ▽이사대우 △의원사업부 정현효 △인사담당 오경아}
◇OCI ▽부사장 △중앙연구소장 양세인 ▽전무 △사업개발본부장 김택중 △영업본부 및 사업1본부장 문창욱 △감사실 서원교 ▽상무 △광양공장장 김병찬 △재무본부 재경담당 문병도 △SDC총경리 송덕종 ▽상무보 △중앙연구소 연구위원 김용일 △단열재사업본부 사업개발담당 김홍욱 △법무담당 박대용 △사업2본부 Tar/BTX담당 박영규 △군산공장 P-2 부공장장 석문호 △ZDC 총경리 이동수 △군산공장 정밀화학 부공장장 이병목 △포항공장 부공장장 윤희일 △군산공장 RE 품질관리담당 한완수 △RE사업본부 영업 및 T/S담당 허대근 ▽전무 △카본 사업개발담당 겸 기술기획부 이충희 △단열재사업본부 본부장 신기수 ▽상무 △단열재사업본부 기술개발담당 김해덕 △인천사업부 생산담당 이승운 ▽상무보 △기술기획부담당 고용범 △RE사업본부기획/사업개발담당 김기홍 △사업1본부 PU/FS 담당 신용인 ◇디씨페로(DC Ferro) ▽상무보 △대표이사 신종식 ◇소디프신소재 ▽전무 △기술본부장 이명근 ▽상무보 △대만지사장 최상문 ◇오덱 ▽상무 △기술연구소장 여권구 ◇이양화학 ▽상무 △사업담당 이찬복}
《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퇴직한 '시니어'들의 장점은 오랜 사회생활에서 얻어진 경험과 연륜이다. 시니어들은 건강하고 자산이 있으며 경제활동에 대한 열의가 넘친다. 하지만 대부분의 창업은 경력과 동떨어진 분야에서 이뤄지고, 성공보다는 실패의 쓰라림을 맛보는 창업자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동아일보는 경력을 살려 성공적으로 창업한 '시니어 창업자'의 성공 사례를 시리즈로 소개한다. 경력을 활용한 업종과 아이템 선정 방법, 업종 선택시 고려해야할 점 등 시니어 성공창업에 이르는 알짜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리차드 부쉬 씨(68·미국)는 56세 때인 1997년, 30년 간 근무하던 한 잡지사에서 편집국장을 끝으로 은퇴했다. 은퇴후 그는 취미로 만들던 도자기를 사업화하기로 결심했다. 버지니아주에 있는 작은 농장에 도자기 제조시설을 만들고 '글렌피딕 팜 포터리(www.glenfarmpottery.com)'를 차렸다. 술병 접시 주전자 그릇 등을 만들어 주문 판매했다. 사업은 쏠쏠했고, 전시장도 따로 만들어 1년에 2번 씩 전시회를 가졌다. 캐롤 콜 씨(57·미국)는 20년 간 부동산 중개회사에 근무하다가 퇴직했다. 콜 씨는 자신과 같은 베이비붐 세대 퇴직자들이 퇴직 후 작은 집으로 이사하고, 여기서 나오는 돈으로 노후를 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간파하고 '다운사이징 컨설팅'을 시작했다. 작은 부동산 오피스를 만들고 '스무드 트랜지션(www.movingforseniors.com)'이라고 이름 붙였다. 6000달러로 시작한 사업이 지금은 연 매출 6만 달러를 바라보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인 '안트러프러너(Entrepreneur)'가 2005년, '포브스(Forbes)'가 2007년에 각각 보도한 시니어 창업 성공사례들이다. 부쉬 씨는 자신의 취미를 살려 창업했고, 콜 씨는 경력을 살려 창업해 성공을 거뒀다. ● 회사인간, "명함 떨어지면 아무 것도 아냐"는 '아냐' 나이 45세만 넘어도 퇴직을 걱정하고 퇴직 후 삶을 설계해야 하는 시대가 된 지 오래다. 수십 년 간 '회사 인간'이던 이들에게 '퇴직 후 뭘 할 수 있을까?'는 여전히 막막하고 두려운 질문이다. 하지만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언오 삼성경제연구원 전무는 "자격증 연령제한 등을 제외하고는 시니어 창업 관련 제약은 없다"며 "신기술 개발이나 인터넷에 도전해 성공한 사례가 많고, 고령자라 하더라도 인터넷을 배워 쇼핑몰 사업을 하는 시니어들도 적지않다"고 말했다. 시니어창업의 유형은 크게 경력개발형, 생계유지형, 사회참여형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경력개발형은 기존 하던 일에서 얻은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창업이고, 생계 유지형은 대개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이 없어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음식점, 편의점 창업이 이에 해당한다. 사회참여형은 사회봉사나 공익 실현에 관련된 창업을 말한다. 퇴직자에게 권장되는 창업 유형은 경력개발형과 사회참여형이다. 경력개발형은 전문직이나 대기업 관리직, 중소기업 경영진 등으로 근무하다가 퇴직한 사람에게 적당하고, 사회참여형은 돈을 벌면서 사회에 봉사한다는 의미를 얹어 시작할 수 있다. ● 경력 살릴 수 있는 창업 아이템들 사무직 출신의 경우 재고관리나 회계관리 등 관리 마인드가 필요한 판매 업종이 알맞다. '사무용품 전문점', '제과점', '건강식품 전문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노동 강도가 높지 않아 50~60대 퇴직자들도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 기술직 출신 퇴직자들은 손재주가 있고, 나만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장기적 운영이 가능하다. 최근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실내환경관리업'이나 '알레르기클리닝사업' 등이 주목받고 있다. 또 '자동차 내외장관리업', '욕실리폼업' 등도 기술직 경력자들이 도전해 볼 만 하다. 영업 및 서비스직종 출신 퇴직자들은 창업에 가장 유리한 경력보유자들이다. 직장생활을 통해 몸에 익힌 영업력과 서비스 마인드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업종을 고르면 좋다. 음식점, 주점 등 외식 업종도 괜찮고, 소규모 헬스클럽 등 건강 관련 업종, 어린이 교육사업 도 추천할만한 분야다. 기획 및 홍보직 출신은 트렌드와 큰 흐름을 읽는 안목이 있기 때문에 시대를 앞서가는 업종을 고른다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사업, 홍보 및 광고대행업, 각종 컨설팅 등이 좋은 예다. 창업전문 컨설팅회사인 FC코리아의 강병오 대표는 "직장생활 경력은 있지만 장사에는 초보인 시니어들이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준비가 있어야 한다"며 "어떤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는지, 창업에 성공한 시니어 창업자들은 어떻게 성공했는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건축자재 전문업체 이건은 이건산업㈜ 이춘만 대표이사 사장(56·사진)이 이건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을 겸임하도록 했다고 5일 밝혔다. 이건에너지는 지난해 12월 이건산업이 에너지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계열사다. ◇이건산업 ▽전무 △솔로몬법인(ERC)부문 신인섭 ◇이건창호 △전무 최명래}
부장들은 10년 이상 차이 나는 후배들의 복장이나 출퇴근 시간을 볼 때, 사원·대리급은 부장들과 의사 교환할 때 세대 차이를 가장 많이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741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세대차이 체감 정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6.1%가 "10살 이상 차이 나는 선후배와 세대 차이를 느껴봤다"고 답했고, 이중 부장급 57.4%는 '복장, 출퇴근 시간 등 직장생활 방식에서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답했다.반면 사원의 경우 56.6%가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에서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답했고 대리급 53.6%도 선배들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낯설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세대차이를 느끼는 정도는 사원급 직장인이 84.8%, 부장급 직장인은 97.1%로, 부장급이 후배들에게서 더 큰 세대차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직장 내 세대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상대를 이해하려 개인적으로 노력한다'가 46.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커피 또는 담배를 피우는 시간에 짬을 내 대화로 풀려고 노력한다(25.8%), 회식자리를 일부러 만들어 푼다(24.8%) 순이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보령제약그룹 △전무 이한우 △상무 김성원 ▽상무보 △시설관리본부 이문선 △생산본부 김용빈 △개발본부 최정은 ▽이사대우 △ETC본부 윤성재 박시홍 김영석 김정태 △SM본부 허병우 △운영지원본부 장낙후 ◇보령메디앙스 ▽부사장 △모자생활BU장 겸 모자생활과학연구소장 유승재 ◇㈜보령 ▽이사대우 △총괄사업부 이은권 ◇보령수앤수 ▽이사대우 △영업본부 김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