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진

이기진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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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기진 기자입니다.

doyoce@donga.com

취재분야

2026-03-03~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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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법원판결3%
  • 오세현 아산시장 당선자 “우량기업 유치 일자리 5만개 창출… 청년 취업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

    선거운동 기간 내내 지역에서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 당선자(50·사진)의 경력은 주요 화제였다. 그는 지방고시 2회 출신으로 아산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뒤 아산시에서 동장과 면장 등을 지냈다. 이후 충남도 문화산업과장과 일자리경제정책과장, 복지보건국장까지 역임한 뒤 고향에서 부시장을 지내다 시장이 됐다.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은 오 당선자의 포부다. 인구 33만 명인 아산을 50만 명이 정주하는 규모로 확장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도 꾀한다는 각오다. ―공약 중 도시개발 분야가 특히 많다. “약 660만 m²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기업 유치로 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탕정일반, 인주3공구, 선장일반산업단지를 중점적으로 조성하고 우량기업을 유치하겠다. 청년일자리 매칭 기능 강화와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구 50만 명 도시로 성장하는 게 가능한가. “도시 개발과 재생을 조화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월천지구, 싸전지구, 모정2지구 등은 도시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다. 배방 모산역 일원, 온천동 장미마을 일원은 도시 재생 중이다. 차질 없이 추진하면 50만 시대를 열 수 있다. 또 제2서해안고속도로, 천안∼당진고속도로 등 곧 완공될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간선도로망 확충으로 사통팔달 막힘 없는 아산을 만들겠다. 수도권 전철 탕정역 완공과 풍기역 신설로 시민 편의를 최대한 높이겠다.” ―시민들의 삶의 질 문제는…. “문화와 여가가 살아 숨 쉬는 ‘여유로운 아산’을 만들겠다.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풀어줄 아산문예회관을 건립하겠다. ‘1인 1생활체육’, ‘1인 1악기 갖기’ 운동을 장려해 문화와 여가가 일상이 되는 품격 높은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 또 미세먼지 저감대책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 임기 내 150만 그루 나무 심기,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미세먼지 저감 관리와 대기질 모니터링 시스템 확대를 통해 건강하고 풍요로운 녹색도시를 조성하겠다.” ―시민들에게 당부할 말은….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아산시는 세계 8대 부자도시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조화로운 성장과 보존, 지역 및 계층 간 화합과 상생에도 힘을 쏟아 ‘위대한 아산시대’를 준비하겠다. 이를 위해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경쟁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도 꼼꼼히 검토해 상생과 화합의 아산을 건설하겠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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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축중 건물, 소방설비 전혀 없어… 유독가스에 또 당했다

    26일 세종시의 지상 37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소방관 3명을 포함해 40명(오후 11시 현재)이 중경상을 입었다. 대형 가림막과 자재가 불에 타면서 유독가스가 심하게 발생했지만 공사 중이라 소방시설이 없어 피해가 커졌다. 이날 오후 1시 16분경 세종시 새롬동 2-2 생활권 H1블록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 지하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 공사장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치솟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불이 난 곳은 대전지역 건설업체인 부원건설이 시공하는 주상복합아파트다. 지하 2층, 지상 37층, 528채 규모다. 12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는 시공사를 비롯해 하청업체 10여 곳의 근로자 169명이 건축재 마감과 페인트 작업 등을 하고 있었다. 불이 난 지하에서는 승강기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소방당국과 목격자에 따르면 지하 승강기 공사 현장 부근에서 지게차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번졌다고 한다. 지상에도 검은 연기가 급속히 퍼지면서 내부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급하게 대피했다. 세종시소방본부는 대전과 충남 공주, 충북 청주 등 주변 소방인력 200여 명과 소방차 40대, 소방헬기 2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고가사다리와 소방헬기를 이용해 옥상 등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근로자를 구조했다. 그러나 건물을 둘러싼 대형 가림막과 현장에 쌓인 가연성 단열재 등이 불에 타면서 진화와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마치 화산 폭발을 연상케 할 정도로 검은 연기와 유독가스가 퍼졌고 뜨거운 열기가 주변 300m 거리에서 느껴질 정도였다. 하지만 공사 중인 건물이라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은 아직 설치되지 않았다. 정모 씨(53) 등 3명은 화재 발생 4시간 40분 만에 지하 1층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구조 과정에서 소방관 한 명은 4, 5m 깊이의 맨홀에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다른 한 명은 추락한 동료에게 공기호흡기를 건네주고 자신은 유독가스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다. 자력으로 탈출한 근로자들이 뒤늦게 병원을 찾고 있어 부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는 크랙(금) 보수와 페인트 작업이 진행 중이었고 휘발성이 강한 에폭시(접착제의 한 종류)가 사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직전 폭발이 있던 것으로 보아 용접 작업 가능성도 제기됐다. 소방당국은 “정밀 수색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기술안전정책관을 실장으로 하는 상황실을 구성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공사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세종=이기진 doyoce@donga.com·김태영 / 서형석 기자}

    •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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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현 부여군수 당선자 “재정운영 등 군민에게 소상히 공개, 엄격한 성과 위주 인사 운영하겠다”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 당선자(54·사진)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가 예정된 22일 경찰서에서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선거 기간에 상대 후보 진영이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건 때문이다. 조사 직후 박 당선자는 “클리어(clear·말끔히) 하게 설명했다. 문제 될 게 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 당선자의 승리는 보수 성향이 짙은 부여에서 이례적이다. ‘부여 첫 진보 진영 출신 군수’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당선 인사에서 그는 “보수의 아성, 부여에서 위대한 역사를 쓸 수 있는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선거 기간에는 “7만 명의 군민 중 500명도 안 되는 적폐세력이 있다”고 말해 당선 이후 적잖은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군정(郡政)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모든 시책과 재정운영을 군민에게 소상히 공개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중심으로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토론과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 ―‘운동권 군수’로 공직사회도 변할 듯하다. “무사안일을 조장하는 연공서열식 인사제도를 깨고 엄격한 성과 위주 인사를 운영하겠다. 공직자 부정부패는 좌시하지 않겠다.” ―최우선 공약을 소개해 달라. “부여는 충남에서 농업경쟁력이 가장 높다. 대표 공약은 이른바 ‘농민수당’이다. 도시 노동자가 최저임금을 보장받듯 농민도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월 2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겠다.” ―백제 고도(古都)인 부여는 신라 고도 경주에 비해 발전이 더뎠다. “유적 보전과 발굴, 복원이 필요하지만 정부가 일방적으로 유적, 유물을 정해 놓고 피해는 군민에게 떠넘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이런 정책이 옳은지, 대안은 없는지 헌법소원을 통해 가려 보겠다. 문재인 정부가 ‘백제왕도핵심유적복원정비사업’을 국정과제로 정했다. 올해부터 2033년까지 국비 1조3800억 원을 투자하는 계획이다. 이 정책이 부여 발전과 제대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 ―이명박 정부 때 ‘4대강 사업 전면 재검토 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냈다. “4대강 사업 문제점 해결을 위한 단체였다. 부여에도 금강 백제보가 있다. 수문 개방과 더 나아가 보 철거가 내 생각이지만 농업용수 공급 기능을 어떻게 살릴 것이냐는 문제다. 심사숙고하겠다.” 부여고를 나온 박 당선자는 동국대를 다니며 학생운동, 이후 시민운동을 한 전형적인 386세대다. 2013년부터 1년간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그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이런 과정에서 쌓아온 청와대, 국회, 행정부처 등의 네트워크”라며 “부여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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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성화-세계화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이끈다

    우송대는 최근 교내에 존 엔디컷 총장의 이름을 딴 엔디컷빌딩을 개관했다. 디자인이 돋보이는 지상 3층, 연면적 3500m² 규모의 빌딩에는 일반 및 온라인 강의실, 창업실습실, 라운지 등을 갖췄다. 대학 건물에 인명(人名)을 붙일 때는 발전기금이나 건물 공사비를 기부한 사람의 뜻을 기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우송대가 총장 이름을 붙인 까닭은 글로벌 교육 분야에서 대학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이다. 우송대는 엔디컷빌딩 개관을 기념해 미국 피츠버그주립대와 ‘2+2 복수학위 협약’을 체결했다. 학생과 교수의 학술교류, 재학생 장·단기 해외연수 등을 통해 두 대학이 교류하며 4차 산업혁명 인재를 함께 양성하기로 했다.4차 산업혁명 이끌 인재 양성 우송대 엔디컷국제대학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식과 정보기술(IT)을 창의적으로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유럽 최고 경영대학원 인시아드 경영대학장 및 태국 출라쭐랄롱꼰대 싸신경영대학원장을 지낸 디팍 제인 박사를 지난해 명예총장으로 영입했다. 혁신·마케팅 기업컨설턴트이자 세계적인 석학인 제인 명예총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하이엇 인터내셔널, 닛산 같은 세계 유수 기업의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이 밖에 해외 석학 10여 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엔디컷국제대학에는 글로벌 소프트파워 인재 양성에 최적화된 커리큘럼을 갖춘 5개 학부(과)가 있다. 매니지먼트학부는 글로벌 혁신 마인드를 갖춘 비즈니스인력을 기른다는 목표 아래 경영학과 금융·세무경영 전공을 두고 있다. 글로벌비즈니스학과는 지식과 혁신기술, 그리고 정보가 융합한 전인적 경영전문가 양성을 핵심으로 한다. 엔티컷 자유전공학부는 경영학, 기술과학, 국제학을 융합해 학생이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설계해 이수하는 시스템에 기반을 둔다. 미래기술학부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로 꼽히는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등을 운용하고 디자인하는 전문 인력을 키운다. 국제학부는 중국 자매대학에서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글로벌복수학위 전공과, 언어와 경영·기술·국제 분야 전문지식을 종횡으로 잘 꿰어낸 국제지역 전문가를 양성하는 국제학 전공이 있다. 미래기술학부와 국제학 전공은 2019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세계 상위 5%에 꼽히는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 2007년 설립된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2014년에 세계 상위 5% 대학만이 보유한 AACSB(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을 획득했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빨랐다. 세계 최고 수준 경영대학원이 있는 미국 하버드대, 와튼스쿨, 컬럼비아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이는 약 50개국에서 온 유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다문화 교육환경, 해외 명문대 출신 교수진, 100% 영어 강의, 선진 토론식 커리큘럼, 해외 유수 대학과의 복수학위제 운영같이 유학 갈 필요가 없는 글로벌 교육 환경을 구축한 결과다. 2016년에는 AACSB 올해의 ‘혁신프로그램상’을 수상해 아시아 최고 국제경영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졸업생 박정원 씨는 후배들 사이에서 회자된다. 박 씨는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저명한 회계법인 베넷트레셔에 취업했다. 졸업생 강진 씨도 역시 애틀랜타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100% 영어 강의, 각국 유학생과의 커뮤니티 활동,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우송대는 이런 성공모델을 조리, 호텔, 철도, 의료서비스 경영, 미디어영상, 글로벌 외식창업 같은 특성화 분야로 확장한 솔인터내셔널스쿨을 2015년 신설했다. 조리 분야에서는 프랑스 조리명문대학 폴 보퀴즈와 공동학위과정을 시작해 프랑스 유학을 하지 않고도 우송대에서 세계 최정상급 조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에는 세계 10대 레스토랑 셰프이자 분자요리 1인자로 손꼽히는 안도니 루이스 아두리츠 씨를 초청해 국내에선 보기 드문 요리 시연회를 열었다. 엔디컷 총장은 “우송대에는 50개 국가에서 온 유학생 약 1500명이 서로 어울리는 작은 세계다. 권위 있는 기관의 전국 대학 취업률 평가에서도 ‘나’그룹 1위를 차지했다. 특성화 및 세계화 교육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고 자랑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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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건강 모두 챙기는 ‘나무의사’에 도전해 보세요

    ‘나무의사’를 아십니까? 올 하반기부터 산림 분야에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28일부터 나무의사제도 등을 담은 산림보호법 일부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나무의사제도는 생활권역 수목(樹木)에 대한 전문화된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나무의사만 나무병원을 설립해 수목을 진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나무의사는 나무에 대한 진단과 처방, 예방, 치료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일본에서는 1991년 수목의(樹木醫)라는 이름 등을 쓰는 나무의사제도가 시행됐다.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피해도 급증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공간 수목을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동네 숲 관리, 나무의사에게 그동안 아파트나 학교, 공원같이 사람이 사는 곳 주변 수목의 병해충 방제는 아파트관리인이나 실내소독업체 등이 맡았다. 적절한 약제를 사용하지 못해 방제가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않거나 효능을 발휘하지 못해 수목이 죽는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 고스란히 그 피해는 아파트 입주민 등 시민에게 돌아갔다. 산림청의 ‘2015년 전국 생활권 수목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비전문가에 의한 방제가 92%에 이른다. 부적절한 농약 사용도 69%로 나타났다. 관계법령에 따르면 나무병원 등록 없이 수목 병해충 방제를 시행하는 것은 위법이지만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인식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그럼에도 나무병원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12년 46개, 2015년 116개, 지난해에는 109개가 신규 등록해 전국 나무병원은 모두 590개가 됐다. 최근에는 ‘숲세권(숲+역세권)’이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생활공간 주변에 나무와 숲이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한 요인으로 떠올랐다.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 이름도 ‘○○숲 ○○파크’처럼 나무나 숲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 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주거공간과 인접한 녹지공간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가치의 상승과 직결된다. 이 때문에 전문화된 생활권 수목 진료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새로운 일자리 각광 전망 나무의사 자격시험은 산림청에서 관리한다. 나무의사는 양성기관에서 150시간 이상, 수목치료기술자는 190시간 이상 교육 받아야 응시자격이 생긴다. 양성기관 교육과정은 수목학 토양학 수목병해충학 농약학 등으로 구성된다. 나무병원 설립 요건도 정해놓고 있다. 산림청은 나무의사가 현장에서 수목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올바른 치료법을 내놓으면 국민 건강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독성(高毒性) 농약 오·남용 같은 부적정한 약제 사용에 따른 위험요인을 제거할 수 있다. 산림청은 28일 관련법 시행을 계기로 나무병원 신규 등록을 받는다. 또 다음 달 2일까지 나무의사,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 신청을 받아 8월에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나무병원 이외의 업체나 나무의사 자격이 없는 사람의 수목 진료행위에 대해 계도 및 특별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정원이나 수목원과 연계한다면 나무의사제도가 신(新)성장동력으로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나무병원 설립과 양성기관 지정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김재현 산림청장 인터뷰, ▼ “이달 말 나무의사제도 시행되면 2022년까지 일자리 1600개 생길 것” “안정된 일자리, 양질의 일자리만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수 있습니다.” 나라 숲과 나무를 책임진 사람이 일자리를 강조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사진)은 22일 동아일보와 만나 “일자리 창출이 이벤트성으로 끝나선 안 된다. 행정조직이라는 틀을 벗어나 유연성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청년실업률이 높은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산림을 가꾸는 일이 자원 및 국민건강 보호에만 국한돼서는 안 된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 같은 말은 김 청장이 건국대 교수로 있을 때부터 줄곧 강조하던 산림정책의 현장성과도 밀접히 연관돼 있다. 그에게서 산림청 일자리 정책 등을 들어봤다. ―‘일자리발전소’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장과 행정 간 괴리가 발생한다. 이 틈새를 융합하고 조정해서 동력을 불어넣는 것이 일자리발전소라고 본다. 이를 구체화시킨 것이 신설을 검토하는 산촌혁신지원단이다.” ―이달 말 시행되는 나무의사제도로 일자리가 얼마나 생기나. “나무의사는 수목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일을 한다. 아파트나 학교, 공원, 거리에 있는 나무에 대한 약물 오·남용을 막아 국민 건강도 향상시킬 수 있다. 나무의사제도가 시행되면 2022년까지 일자리 약 1600개가 생길 것으로 본다.” ―첫 시행이라 혼란도 예상되는데…. “일본은 이미 25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다. 비전문가가 하는 수목 방제나 약물 투여 등은 나무는 물론 주민에게도 위험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계도와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평소 산림의 ‘6차 산업화’를 강조했다. “산림 분야는 계획이 전제돼야 한다. 과도한 이용은 산림을 파괴하고 인간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반면 너무 방치해도 생태계로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인간이 산림에서 목재와 임산물을 적절히 얻듯이 계획이 선행돼야 한다. 강원 인제 자작나무 숲, 전남 장흥 우드랜드와 편백나무 숲이 대표적이다. 1차 임산물이 생산되고, 2차 판매 및 유통시설을 조성하면서, 3차 특화된 숲으로 관광객까지 몰려드는 구조가 6차산업 개념이다.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렇게도 말할 수 있다. 나무를 심고, 가꾸고, 이용하고 다시 심는 과정에서 다양한 비즈니스가 성장하면서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 임산물 생산, 가공을 지원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들도록 유도하고 낙후된 유통구조 현대화 및 품질관리를 통해 산림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 이 과정에서 시장의 역할을 더욱 넓히고 임업인을 적극 육성해 사람 중심 정책을 추진하겠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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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大田형 좋은 일터를 만들자” 대전시-지역기업 손 맞잡다

    “정부나 대전시보다 먼저 좋은 일터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올 4월 초 대전 예술의전당 컨벤션홀에서는 색다른 행사가 열렸다. 무대 상단에는 ‘2018 대전형 상생모델 좋은 일터 조성사업 약속사항 선포식’이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걸렸다. 다소 딱딱한 말투였지만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대전시와 지역 기업인이 만나 시민에게 대전형 좋은 일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는 자리였다. 이날 선포식에는 대전 대표 제과·제빵업체 ‘성심당’ 임영진 대표를 비롯해 한국타이어, 반도체소자 및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업체 ㈜알에프세미, 합성유전자 및 분자진단장비 제조업체 ㈜바이오니아, 광학필터 전문 ㈜옵트론텍, 고무플라스틱 성형기 제조사 ㈜대화산기의 노사 대표가 자리했다. 이 밖에도 자동차 센서부품 제조업체 ㈜트루윈, 물처리용 밸브 제조업체 ㈜삼진정밀, 절삭가공기계 제조업체 ㈜남선기공, ㈜대전열병합발전을 비롯한 20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좋은 일터를 만들겠다고 나서준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참석자들은 “우리 좋자고 하는 일”이라고 화답했다. 이날의 약속은 한마디로 근무조건 개선이었다. 근로시간 단축, 원·하청 관계 개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기업문화 개선, 다양한 근로방법 도입 등등. 지난해 대전시가 ‘대전(大田)형 좋은 일터’라고 이름 붙인 것이다. 이 권한대행은 “좋은 일터 조성사업은 장시간 노동, 높은 비정규직 비율, 노사갈등을 해소해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참여한 기업들은 9월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해 10월경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형 좋은 일터 사업은 지난해 12월 일자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주최 ‘지방공공부문 일자리 우수사례’ 심사에서 우수상과 함께 상금 1억 원을 받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공공기관이 추진 또는 계획하는 우수 일자리 시책 113건이 경합했다. 대전형 좋은 일터는 최종 15건에도 포함됐다. 현석무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선정→노사 약속→선포→이행→평가→피드백의 단계별 추진 과정이 정해져 있다”며 “일자리 창출이라는 구호에서 벗어나 효과적이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시책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전에서 일자리 5만2000개가 생긴 데에는 이 시책이 기여한 바가 크다는 게 중론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또 다른 핵심 과업은 대전의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이다. 한선희 시 과학경제국장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 주무기로 중이온가속기 ‘라온’을 지목했다. 라온은 국비 5211억 원이 들어가는 국제과학비즈니스 조성 사업의 하나다. 한 국장은 “대전 신곡지구에서 공사가 한창인 ‘중이온가속기 라온 바이오 융합 의학원’은 2021년 완공 예정”이라며 “의학원에는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 라온 암전문치료센터,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사업화센터를 건립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덕특구에 소규모 창업 공간을 확대하고 규제를 해제함으로써 창업을 활성화시켜 일자리를 만든다는 구상도 있다. 청년실업 해소와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해 해외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K-MOVE센터를 설치해 해외취업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고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 권한대행은 “시의 역량을 퍼부어 청년은 물론 일을 원하는 시민께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INSIDE▶ 나무의사를 아십니까 …… E2 수목 진료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나무의사자격시험이 이달부터 시행된다. 산림청은 교육과정, 양성기관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 국가 지식재산 경쟁력 …… E2 특허청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국가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고용유발 효과가 큰 서비스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특허 바우처 도입 등 지식재산 기반 창업을 활성화한다.▶ 우송대,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 …… E3 우송대는 총장 이름을 붙인 엔디컷 빌딩 개관과 엔디컷 국제대학 설립,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 운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KAIST 세계적 수준 대학 진일보 …… E3 KAIST는 올해로 톰슨로이터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영국 대학평가기관 QS 세계 대학평가에서는 40위로 12년 전보다 158계단 상승했다.▶ 첨단복합단지 장항국가산업단지 …… E4 충남 서천군 장항읍과 마서면 터 275만 m²에 들어서는 장항국가산업단지는 고용 창출 7000명, 인구 증가 1만2000명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 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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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섭 공주시장 당선자 “행정수도 배후도시 역할 키우고 도시 인프라 충실히 갖춰 나갈 것”

    충남 공주시 웅진동 고마아트센터 3층에 마련된 김정섭 충남 공주시장 당선자(사진) 인수위원회사무실. 센터 입구에는 ‘인수위’라는 이름 대신 ‘신바람공주 준비위원회’라고 씌어 있었다. 김 당선자는 22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신바람’은 정치적인 생각 등 여러 뜻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새 희망(New hope)’을 담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됐다. 인수위원장 격인 신바람공주 준비위원회 이태묵 위원장(전 공주시 시민국장)은 김 당선자를 “중앙정치무대와의 두터운 인맥과 소신 등을 바탕으로 공주에 새바람을 일으켜 신바람 나는 공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주시에서 초중고교를 다닌 김 당선자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국회의원 보좌관 6년, 새정치국민회의 당직자 등으로 6년을 지낸 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부대변인을 지냈다. 이후 공주에 있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을 지내며 출마를 준비했다. ―보수성향이 강한 곳인 만큼 조직운영 방침이 궁금하다. “공직자는 창의성과 혁신성 전문성이 중요하다. 이를 뒷받침하는 시장이 되겠다. 예를 들어 공무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인사를 위한 근평(근무성적평정)에도 이를 조화롭게 반영하겠다.” ―선거 과정에서 일부 공직자의 선거 개입 논란이 있었다. “공직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다(현재 공주시 일부 간부들은 선거 개입 의혹으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한 상태다). 엄연히 책임져야 한다. 기소되는 순간 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업무배제나 직위해제 등의 수순을 밟을 것이다. 시민만을 위해 일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선 꼭 필요한 조치다.” ―공주시 정책이 역사와 관광에 치우친다는 평가가 있다. “역사와 관광은 중요한 자원이다. 하지만 여기에만 기댈 수 없다. 제대로 된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야 한다. 또 ‘교육도시’ 명성을 이어받아 ‘교육원의 메카’로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현재 정부통합전산센터와 국토정보연구원 소방방재교육연구단지 등이 조성되고 있다. 교육과 의료 분야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다.” ―공주시의 미래 먹거리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행정수도 세종시가 가까이 있다. 행정수도 배후 도시로서의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야를 개척하고 도시 인프라 등을 충실히 갖춰 나가겠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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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구조개혁 평가’ 중부권 대학 희비 엇갈려

    “저승사자를 피해 간 느낌입니다.”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표인 ‘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 결과’가 20일 발표되자 대전 충남·북 세종, 강원 등 중부권 대학들의 희비는 확연히 엇갈렸다. 이날 교육부 발표 직후 결과를 받아든 대학들은 안도와 탄식이 엇갈렸으며 일부 대학에서는 “대학 자체 평가서만을 갖고 내린 결과는 문제”라며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표 참조) 대전에서는 충남대와 한밭대 등 국립대와 사립대인 대전대 한남대 목원대가 통과했다. 하지만 배재대는 문턱을 넘지 못해 책임 논란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우송대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세계 상위 5% 대학만이 보유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비롯해 솔브릿지국제경영대 등이 국내외 성공 모델로 회자되는 가운데 받은 성적표이기 때문이다. 충남 천안권의 천안 나사렛대와 단국대 백석대 상명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5개 대학과 아산권에 있는 순천향대 선문대 호서대는 통과됐지만 남서울대는 제외됐다. 충북에서는 극동대 유원대 중원대 등 3개 대학이 통과하지 못해 8월 2단계 평가를 받아야 한다. 강원에서는 전문대를 포함해 16개 대학 중 절반 이상인 11개 대학이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강릉원주대와 강원대 한림대는 모면했지만 가톨릭관동대, 경동대, 상지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한라대는 고배를 마셨다. 이번 1단계 평가에서는 전국 일반대 187개교 중 64%인 120개교가, 전문대 136개교 중 64%인 87개교가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자율개선대학으로 확정되면 정원 감축 없이 정부 지원금이나 대출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2단계로 확정되면 ‘역량강화대학’이나 ‘재정지원제한대학’이라는 이름으로 분류돼 재정 지원이 제한되고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도 제한된다. 1단계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지 않은 대학들은 22일까지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이기진 doyoce@donga.com·이인모·장기우 기자}

    •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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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권 기초단체장 절반이 물갈이… ‘지방권력 지도’ 대폭 바뀐다

    6·13지방선거에서 대전과 충남북, 강원 등 중부권에서는 기초자치단체 49곳 중 절반 이상인 25곳에서 물갈이됐다(표 참고). 충북을 제외하곤 대부분 지역에서 절반 이상의 기초자치단체장이 바뀌어 지방권력의 대폭 변화가 예상된다. ▽대전=5개 구청장 모두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싹쓸이했다. 3곳이 물갈이됐고 특히 대덕구청장으로 당선된 박정현 후보(53)는 대전 최초의 민선 여성 구청장이 됐다. 환경단체에 오랫동안 몸담은 그는 시의원을 지내며 8개월 전 대덕구로 거처를 옮겨 출마를 준비했다. 상대 진영의 ‘굴러온 돌’이라는 공세에도 불구하고 현직 구청장을 누르고 무난하게 당선됐다. 동구도 현직 한현택 구청장이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까지 지냈지만 역시 대전시의원을 지낸 황인호 후보(59)에게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밀렸다. ▽충남=전체 15곳 중 7곳에서 물갈이가 이뤄졌다. 전통 여당 텃밭인 공주시와 부여군에서조차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가세로 태안군수 당선인(62)은 경찰 출신으로 2010년 이후 3차례 군수에 도전해 ‘3전 4기’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에는 도와주자는 분위기가 많았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민주당 황명선 논산시장(51)과 자유한국당 김석환 홍성군수(73)는 ‘좀처럼 쉽지 않다’는 3선 고지에 성공했다. 김 군수는 충남도당의 경선 요청을 받아들여 뿌리 깊은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현직 시장을 따돌린 민주당 김정섭 공주시장 당선인(52)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했고 문재인 대통령과도 인연을 맺은 정치 경력을 자랑한다. 충남도청 공보관 출신으로 청양군수로 출마한 민주당 김돈곤 후보(60)도 현직을 누르고 당선됐다. 역시 충남도청 공보관 출신인 한국당 노박래 현 서천군수(68)도 방어에 성공했다. 이로써 충남도 15개 시군 가운데 한국당과 민주당의 구도는 10 대 5에서 4 대 11로 바뀌었다. ▽충북=전체 11곳 중 4곳이 바뀌었으며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가장 큰 이변은 조병옥 음성군수 당선인(60)으로 3선에 도전하는 이필용 현 군수를 큰 표 차로 따돌렸다. 이차영 괴산군수 당선인(56)도 3파전 속에서 세 번째 도전하는 한국당 송인헌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제천시 공무원 출신인 이상천 제천시장 당선인(57)은 현직 시장과의 당내 경선에서 이긴 데 이어 본선에서도 승리를 안았다. 김재종 옥천군수 당선인(63)은 두 번째 도전 끝에 승리했다. 그는 한국당 박덕흠 국회의원의 텃밭에서 전상인 후보(한국당)와 막판까지 초박빙 승부를 벌였다. ▽강원=남북 관계 훈풍을 타고 민주당 후보들이 대약진했다. 18개 시군 가운데 물갈이된 11곳 중 9곳이 민주당인 반면, 한국당은 2곳에 불과하다. 강원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춘천시장에는 민주당 이재수 후보(53)가 당선됐다. 강원고 출신인 그는 첫 ‘비(非)춘천고 출신 춘천시장’이라는 기록도 갖게 됐다. 한왕기 평창군수 당선인(58)은 재선을 노리는 한국당 심재국 후보와 24표(0.09%포인트) 차의 피말리는 승리를 거뒀다. 허필홍 홍천군수 당선인(54)은 현 군수인 한국당 노승락 후보와 리턴매치를 벌여 4년 만에 복귀에 성공했다. 정선의 민주당 최승준 후보(61)도 4년 만에 군청 재입성에 성공했다. 3선 단체장의 출마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강릉시, 영월군, 양구군에서는 모두 공직자 출신이 당선됐다. 한국당의 김한근 전 국회 법제실장(54)은 강릉시장에, 민주당의 조인묵 전 강원도 녹색국장(59)은 양구군수에 당선됐다. 한국당 최명서 전 영월부군수(61)도 영월군수에 당선됐다. 이기진 doyoce@donga.com·지명훈·장기우·이인모 기자}

    • 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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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 ‘철도의 날’ 기념 이벤트 다양

    코레일이 올해 새로 지정된 ‘철도의 날’(6월 28일)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철도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KTX 특실 무료 업그레이드, 모든 열차 10% 할인쿠폰 증정, 철도관광 상품 이용객 경품 제공, ‘코레일 톡’ 렌터카 추가 할인이다. 먼저 이달 26∼28일 KTX 일반실 좌석을 예매한 철도회원 중 628명을 추첨해 무료로 특실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628명을 선정한 것은 철도의 날인 6월 28일에서 따온 아이디어다. 당첨자에게는 열차 출발 30분 전 스마트폰 앱 코레일 톡으로 특실 업그레이드 알림 메시지가 전송된다. 또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철도회원을 대상으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정답자 중 1894명을 추첨해 모든 열차 10% 할인쿠폰을 1인당 1장씩 증정하기로 했다. 1894명을 추첨하기로 한 것은 대한제국 철도국 창설 연도와 일자(1894년 6월 28일)를 기념하는 것이다. 당첨자는 7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이 밖에 코레일톡 제휴서비스로 롯데렌터카를 예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모든 차종에 대해 10%를 할인한다. 이 이벤트는 이달 30일까지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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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향토기업 금성백조주택, 인재육성사업에 1억 기탁

    대전의 향토기업인 ㈜금성백조주택은 정성욱 회장이 대전상공회의소가 추진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사업에 1억 원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초 대전상의 회장으로 취임한 정 회장은 “글로벌 인재육성사업은 지역 출신 또는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선발해 여름방학 동안 전공과 마케팅 역사 문화 등 자유 주제를 선정하고 전 세계를 탐방하는 사업”이라며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후원비는 최종 선발된 35개 팀에 팀별로 500만 원씩 지원된다. 이들은 올 여름방학 때 팀별 주제에 맞춰 해외 탐방에 나선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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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텍 ‘과학·비즈니스융합전문가 과정’ 눈에 띄네

    과학·비즈니스융합전문가(PSM·석사)과정을 도입한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총장 김기영)이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PSM은 비즈니스 능력을 겸비한 과학기술인 양성과정으로 1990년대 미국에서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충청지역에 국책사업으로 조성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사업으로 도입됐다. 코리아텍을 비롯해 홍익대(세종), 충북대가 PSM과정을 두고 있다. 201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시작한 코리아텍 PSM과정은 공학과 경영 과목을 단순 접목하지만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PSM 강의 담당 지일용 교수는 “기존 융합형 석사과정이 전통적 대학원 수업 방식과 학술논문 작성에 초점을 둬 현장 문제 해결을 간과했다”며 “코리아텍 PSM은 학생과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현장 문제를 발굴해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코리아텍 PSM에는 현재까지 98명이 입학해 60명이 과정을 수료해 대부분 첨단기업과 연구기관에 취업했다. PSM 사업단장 김병근 교수는 “많은 학생이 충남 천안, 아산 반도체 및 정보기술(IT) 관련 업체에서 일하며 PSM과정에서 습득한 능력을 발휘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진일렉트로닉스 세메스 제우스 제이티 에드워드코리아를 비롯한 천안 아산의 반도체 디스플레이장비 업체들은 코리아텍 PSM과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직원들을 입학시키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같은 대기업과 충남테크노파크 등 공공기관에서도 PSM과정에 직원들을 보내고 있다.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정부의 PSM과정 지원사업이 올해 말 종료된다. 당초 PSM과정 지원사업은 과학벨트사업으로 짓는 천안지역 SB플라자(과학의 사업화를 위한 공원) 조성사업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SB플라자의 내년 조성 완료 직전에 PSM과정 지원사업이 끝나면서 예상되는 효과를 내지 못할까 우려되는 것이다. 김 교수는 “SB플라자 운영을 시작하는 시점에 정부 지원이 종료되는 것은 아쉽다. 인력양성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코리아텍도 더욱 고민하겠지만 당초 정책 목표를 충실히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의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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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서 민주당 약진… 일부 지역 박빙, 혼전 양상

    ■ 충청·강원더불어민주당은 각종 여론조사를 근거로 대전의 5개 구청장 석권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선 6대 때에는 민주당 3, 자유한국당 1, 바른미래당 1곳이다. 특히 현역 구청장이 재출마한 동구와 대덕구에서도 도전에 나선 민주당 후보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고무적인 분위기. 민주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현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광역은 물론이고 기초단체장 선거까지 깊숙하게 침투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느낀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현직 대덕구청장인 박수범 후보는 물론이고 1, 2곳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바른미래당도 현직 동구청장인 한현택 후보가 현역 프리미엄에 힘입어 수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 시장 및 군수 선거에서 민주당은 8곳에서 우세, 2곳은 경합으로 분류했다. 한국당은 지난번 성적표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양당은 충남 최대 도시인 천안 선거가 전체 시군은 물론이고 도지사 선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총력전을 펴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구본영 후보가 한국당 박상돈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공천 직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었던 구 후보의 재판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북은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11개 시군 가운데 민주당은 9개 시군을, 한국당은 5개 시군을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높은 정당 지지도를 바탕으로 전 지역 석권도 기대하고 있다. 관심은 청주시장 선거. 한국당 소속이었던 이승훈 전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낙마하면서 ‘무주공산’에서 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이다. 청주는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6번의 선거 동안 한 번도 재선을 허용하지 않은 지역이기도 하다.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던 강원도에도 민주당 바람이 거세다. 지난달 26∼28일 강원도내 5개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18개 시군 가운데 17곳에서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9곳에서 1, 2위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이지만 4년 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이 원주시 1곳에서만 승리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변화다. 당시 새누리당은 15곳을 석권했고, 2곳은 무소속이 차지했다. 강원도에서 민주당의 약진 분위기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데다 최근의 남북 관계 훈풍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선거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박빙 지역이 많은 데다 도내 전통적인 보수 표심이 수면 위로 부상하면 남은 선거 기간 동안 판세가 요동칠 가능성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11곳은 확실 우세, 3곳은 경합 우세, 나머지는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당 강원도당은 우세 10곳, 경합 8곳으로 보고 있다. 5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강원도 빅3 도시인 춘천 원주 강릉은 민주당 우세로 나왔다. 이 가운데 원주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원창묵 후보와 한국당 원경묵 후보의 세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원경묵 후보의 설욕 여부가 관심사지만 여론조사에선 밀리는 형국이다. 역시 세 번째 맞대결인 인제군과 전현직 군수의 리턴매치가 펼쳐지는 홍천군도 관심지역이다. 또 현직 단체장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동해시와 횡성군도 이들의 생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전=이기진 doyoce@donga.com / 춘천=이인모 기자}

    • 2018-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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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서대, ICT연구센터 지원사업 선정

    호서대(총장 이철성)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2018 대학 ICT연구센터(이하 ITRC) 지원사업 분야의 ‘초연결·고신뢰 산업지능 연구센터’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ITRC 지원사업은 정부의 대학 지원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호서대는 앞으로 최장 6년 동안 4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호서대 초연결·고신뢰 산업지능 연구센터는 앞으로 5세대(5G) 통신 인프라 기반 해양수산 신산업 분야의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및 딥러닝 모형을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수산양식 및 항만물류 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산양식 분야의 경우 어류 생장의 가장 적합한 환경조건을 찾기 위한 딥러닝 모형을 개발한다. 전통적인 경험으로 이뤄지는 양식 생산 기술을 정량화하는 것이다. 또 관련 기술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 어류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의 변모를 꾀한다. 항만 분야에서는 날씨 등 다양한 데이터와 본선 하역 작업 전후 시간대별 터미널 혼잡도, 배후도로 정체, 터미널 출입 차량 등에 대해 통합적 분석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선박의 대기시간 단축, 선박 접안 및 하역의 최적 시간 결정, 여유 공간 활용 등의 효과를 보게 된다. 선박의 운항 회전율을 극대화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철성 총장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충남권은 물론이고 국내 통신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별 기술과 고급 인력 등의 국가 경쟁력이 확보된다”며 “ITRC 사업 선정을 통해 5G와 빅데이터 딥러닝으로 대표되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연구와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 연구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초연결·고신뢰 산업지능 연구센터는 주관 기관인 호서대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를 포함한 3개 대학과 15개 기업체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가한다. 호서대는 충남도와 아산시, SK텔레콤 등 72개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체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호서대는 연구책임자인 정보통신공학부 고학림 교수 등 12명이 연구진으로 참여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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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춤꾼들의 뜨거운 ‘몸짓’

    젊은 춤꾼들의 몸짓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진다. 21세기현대무용연구회(회장 최성옥·충남대 무용과 교수)는 8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 등에서 젊은 안무가의 예술세계를 살펴보고 해외 무용팀과 교류할 ‘제17회 대전 국제 뉴댄스 페스티벌’을 연다. 5일 개막한 이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대전시 후원으로, 전국에서 활동 중인 24∼39세 안무가들의 독창적인 무대가 핵심이다. 최우수 작품으로 꼽힌 안무가는 뉴욕 덤보 댄스 페스티벌과 디트로이트 댄스 페스티벌 등에 참가할 자격도 주어진다. 8일 오후 7시 반에는 대전예술가의집에서 국내 초청 안무가 박호빈, 이경은, 조성희와 멕시코의 라 세르피엔테, 미국의 캐서린 타린 등의 초청 공연이 열린다. 박호빈은 ‘생각하는 새 II-스승과의 대화’란 작품을, 이경은은 자신이 예술감독으로 몸담고 있는 리케이댄스의 단원들과 함께 ‘발림’을, 조성희는 ‘비:손’을 무대에 올린다. 멕시코의 모렐리아에서 활동하는 현대무용단 라 세르피엔테, 타린댄스의 대표이자 예술감독인 타린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7일 오후 5시에는 최성옥 교수와 무용기획자인 임상우, 안무가 등이 참가해 젊은 예술가들이 처한 현실과 대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도 대전예술가의집에서 열린다. 최 회장은 “뉴댄스 페스티벌은 젊은 안무가들의 예술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16년 역사의 권위 있는 행사로, 실험적이고 다채로운 작품뿐만 아니라 국내외 명실상부한 안무가들의 초청 작품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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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본무 회장 별세 이후 ‘수목장 장례’ 확산되나

    국내 첫 국립 수목장인 경기 양평 하늘숲추모원을 찾는 발길이 최근 부쩍 늘었다. 지난달 20일 별세한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장례가 수목장(樹木葬)으로 치러진 데다 장례문화 개선 분위기가 확산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6·13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도 이와 관련된 공약을 내놓고 있다. 4일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에 따르면 최근 가평군 대한노인회 회원 130여 명이 추모원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갔다. 지난달 28일에는 경기도 판교노인복지관(44명)에서 다녀갔다. 이들의 방문은 서울대 산림경영정보연구실이 어르신의 우울증 및 죽음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자는 취지로 주선했다. 지난달 18일에는 국가공무원 5급 승진 대상자 54명이 이곳을 찾았다. 수목장은 골분함을 봉안당이 아닌 나무 아래 안치하고 표시하는 장례 방식이다. 하늘숲추모원은 48ha(약 14만4000평)의 임야에 추모목 6315본이 조성돼 있으며 현재 분양률은 74%에 이른다. 2009년 777명으로 시작해 매년 평균 500∼600명이 안치되다가 지난해에는 843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에도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앞으로 3년 안에 여유 공간이 없을 것으로 보고, 전국 5곳에 국립수목장림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국립수목장뿐만 아니라 종교단체, 공공기관이 조성해 운영하는 수목장도 있다. 충남 공주 정안수목장에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1500명이 안치돼 있다. 이 밖에 경남 거제 정광사수목장, 충남 보령시 공설수목장림, 경기 양주 하늘소풍수목장, 경기 용인 로뎀파크수목장, 대구 남지장사수목장 등이 있다. 충남 천안시장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는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에 대규모 수목장림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했다. 수목장과 인근 주민들의 갈등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후보들도 있다.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수목장림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개선됐다는 방증이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하늘숲추모원은 사회적 취약계층의 장례비 부담 절감 및 수목장림 활성화를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취약계층의 사용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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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 죽도에 여객선 생겨… 하루 2번 이상 운항 예정

    충남 홍성군의 유일한 유인도인 죽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생겼다. 30일 홍성군에 따르면 서부면 남당항과 죽도항 구간(2.7km)을 오가는 도선(정해진 항로를 오가는 선박) ‘가고파호’가 취항해 본격 운항한다고 밝혔다. 서부면에 위치한 죽도는 섬 주위에 대나무가 많아 ‘대섬’이라고도 불리며 올망졸망한 8개 섬이 달라붙어 있는 게 특징. 우럭과 대하 바지락 등 싱싱한 해산물을 사계절 맛볼 수 있으며 해돋이와 해넘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또 주변의 갯벌체험도 유명하다. 하지만 정기 여객선이 없어 주민들은 자체 소유 어선을 이용해 오가야 했다. 이에 따라 홍주해운과 홍성군은 2015년부터 도선 운항을 추진했고 최근 보령해양경찰서로부터 사업 면허를 받았다. 가고파호는 길이 20.07m, 무게 29t의 선박으로 정원은 선원 2명을 포함해 98명이다. 운항시간은 관광객 수와 서해안 조수간만 차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하루 2차례 이상 운항할 예정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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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텍 첨단기술연구소,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선정… 9년간 53억5000만원 지원받아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총장 김기영)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8 이공 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돼 향후 9년간 53억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공 분야 대학 부설 연구소의 인프라 지원을 통해 대학의 연구거점을 구축하고, 대학 연구소의 특성화와 전문화를 통해 우수 연구인력 육성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선정으로 코리아텍 첨단기술연구소(소장 김상연)는 정부 예산으로 ‘몰입형 가상현실 시스템 구축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핵심과제로 선정된 ‘몰입형 가상현실 시스템 구축 연구’는 사용자가 마치 현실세계에서 물체를 보고 느끼고 조작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으로 가상촉감 시스템(햅틱 시스템) 등 다양한 핵심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김 소장은 “첨단기술연구소는 미래전략 첨단 연구개발 분야 과제를 선정해 수행함으로써 첨단기술 연구 분야의 다학제적 이론 연구와 기술혁신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 코리아텍 첨단기술연구소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최고의 연구소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김 소장(컴퓨터공학부 교수)을 비롯해 한연희(컴퓨터공학부), 진경복(메카트로닉스공학부), 김병기(메카트로닉스공학부), 박성제(기계공학부) 등 5명의 교수가 참여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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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대전공장서 로켓연료 충전중 폭발로 2명 사망

    29일 오후 4시 16분경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한화 대전공장 51동 충전공실에서 로켓추진체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때문에 일어났다. 당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 김모 씨(30) 등 2명이 숨지고 이모 씨(30) 등 5명은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대부분은 전신에 3도 이상의 심한 화상을 입은 상태다. 충전공실 출입문과 벽 등 시설 일부도 파손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9대와 인력 55명을 투입해 1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사고가 난 한화 대전공장은 로켓추진체 등 군수장비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곳이다. 공장 전체가 국가 보안목표 ‘가급’ 시설로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해당 공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품목을 생산하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공장 관계자는 “사고가 일어난 직후 작업을 중단했다. 사상자 7명 이외에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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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의 미다스 손’ 정강환 교수 “축제로 쇠퇴하는 도시를 살린다”

    구름인파를 모은 제3회 대전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5월 25~27일)은 ‘슬리퍼축제’로도 불린다. 축제가 열리는 서구 보라매공원과 샘머리공원은 아파트 단지에 둘려 쌓여 있는 도심 속 ‘허파’다. 축제 기간이면 100여 명의 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갖고 나와 문턱을 낮춘 채 대중을 만난다. 또 아트를 주제로 한 120여개 프리마켓도 열려 도심 공원은 아트로 물든다. 주민들은 슬리퍼에 반바지 차림으로 축제장에 나와 예술품을 만난다. ‘도대체 이런 축제를 누가 만들었을까.’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아트마켓 운영자, 심지어 축제장에서 음식을 파는 식당주인들도 한결같이 이렇게 묻는다. “대전 서구는 30년 이상 노후화 된 아파트, 줄어드는 상권 매출액, 그리고 인구 감소…. 이를 재생시킬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바로 아트페스티벌입니다.” 축제가 시작된 25일부터 27일 폐막 때까지 축제장에서 가장 자주 눈에 띈 인물 중 한 명이 배재대 관광이벤트경영학과 정강환 교수(사진)다. 바로 이 축제의 개발자다. 그는 이 축제 컨설팅단의 단장까지 맡고 있다. 정 교수는 정부가 글로벌축제로 선정한 보령머드축제 개발은 물론 최근 전국적으로 핫이슈로 등장한 ‘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수많은 축제를 개발하거나 성장시킨 ‘축제의 미다스 손’으로 불린다. 그는 27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의 의미와 발전방향에 대해 “쇠퇴하는 서구를 살릴 수 있는 도시재생을 목적으로 한 축제로 이해돼야 한다”고 말했다. ―축제를 착안하게 된 배경은. “5년 전부터 미국 텍사스의 포스워스 메인스트리트 아트페스티벌을 눈 여겨 봤다. 이 축제는 ‘축제 올림픽’이라 열리는 세계축제이벤트협회(IFEA) 시상식에서 최우수경영대상을 받았다. 예술축제로서 도시를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받은 것이다. 아트를 주제로 한 축제를 25년 이상 진행하면서 범죄율이 낮아지고, 도시 디자인이 좋아졌다. 아트를 통해 도심을 살린 검증된 축제다.” ―왜 대전 서구인가. “서구는 최근 5년간 인구수가 1만 명이상 감소했고, 상권 매출액이 34%나 줄었다. 노후 아파트도 증가하고 있다. 도심의 전형적인 쇠퇴현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서구만의 특화된 소재가 있다. 전국 대비 문화행사가 서울 다음으로 대전이 가장 많고 대전에선 서구가 많다. 화이트칼라 계층이 많아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고 젊은 층도 많다. 여기에 더해 대전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이응로미술관 등이 서구에 밀집해 있다. 예술행사가 바로 서구를 살릴 수 있다.” ―힐링아트페스티벌의 개념은 뭔가. “말 그대로 도심 속 공원에서 예술품을 즐기며 힐링한다는 것이다. 특히 서구에서 예술가가 많이 산다. 그동안에는 일반인들이 이들의 작품에 접근하기에는 문턱이 높았다. 문턱을 대폭 낮춰 예술과 대중과의 호흡이 이뤄져야 한다. 문화로부터의 소외계층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축제 개발 때 예술가협회 등 관계자에게 문턱을 대폭 낮추라는 각서까지 받았고, 예술인들은 이를 실천해줬다.”(실제 축제가 시작된 2016년부터 작가들은 축제를 위해 소품 제작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트’라는 명확한 ‘킬러콘텐츠’를 살려 타 시도가 추종하지 못하는 축제로 성장시키려면 비중을 공연보다 아트부문에 쏟아야 한다. 예술가, 그리고 그들의 전시공간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더욱 높아져야 한다. 그게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이 갖는 경쟁력이 될 것이다. 그리고 축제가 열리는 샘머리, 보라매공원 주변에는 관공서가 많다. 서울 정동야행처럼 축제 기간에는 야간에도 부분적으로 개방해 자신들의 업무와 기능을 홍보하는 기회로 삼고, 유성을 비롯한 주변 숙박업소와 식당 등도 쿠폰 북을 만들어 도심 전체가 활력을 찾는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 ―미래발전 방향은. “대전은 물론 국내 대표적인 도심 속 아트축제로 성장할 조짐과 흔적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내년에는 세계적인 아트페스티벌, 그리고 이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전문가들과의 교류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축제를 준비한 서구청(청장 권한대행 강철식)은 “지난해 축제 때 35만 명이 찾아 120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며 “올해에는 더 많은 시민과 외지인들의 찾아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 201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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