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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에 손에 칼을 들고 길거리를 배회하던 남성이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신고 약 14시간 만에 검거됐다.23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늦은 밤, 남자의 손에 들려있는 건 ‘흉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4일 오전 0시 20분경 경기도 고양시의 한 길거리를 배회하는 남성이 포착됐다. 남성의 손에는 칼 한 자루가 들려있었고, 이를 본 한 행인이 “칼을 들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발생지 면밀히 수색했지만, 대상자를 곧바로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수색은 소득 없이 종료되고,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인수인계 받은 주간 팀이 추가 수색에 나서게 됐다. 주간 팀은 이후 발생지 인근 편의점 벤치에 앉아있는 용의자를 발견하고 범행을 추궁하면서 신체를 수색했다. 경찰은 남성의 점퍼 오른쪽 주머니에서 길이 21cm(날 길이 10cm) 크기의 칼 한 자루를 발견하고 용의자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우범자)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철저한 인수인계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정확히 숙지한 덕분에 약 14시간의 수색 끝에 피의자를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지인에게 폭행을 당해 보복할 목적으로 칼을 소지하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택시에서 완전히 하차하기 전 택시기사가 출발하면서 노인이 넘어지는 영상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공개된 제보 영상에는 한 아파트 단지에 택시 한 대가 멈춰서고 지팡이와 가방을 양 손에 든 노인이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보인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은 택시에서 하차하고 오른손에 든 지팡이에 의지한 채 문을 닫고 힘겹게 걸음을 옮기려고 한다. 노인이 택시 문에서 손을 채 떼지 못한 상황에서 택시는 출발했고, 노인은 위험천만하게 바닥에 넘어지고 말았다.택시는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 듯 가던 길을 잠시 멈췄지만 이내 다시 출발했다. 노인은 바닥에 쓰러진 채로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택시기사가 노인이 넘어진 것을 목격했는지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걱정된다. 어쩌나”, “타실 때 거동이 불편하신 거 알았을 텐데 잠깐 나와서 하차하실 때 도와드렸으면 좋았을 것”, “택시 기사가 정말 못 본 것이길 바란다”, “하차를 다 했는지 확인하고 출발하는 게 상식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최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소비자들의 가치관과 명절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이들이 연휴에 대한 부담감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설 연휴에 대한 여론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설 연휴를 ‘기다린다’고 응답한 비율은 32.7%에 그쳤으며, 40.8%의 응답자는 기대와 부담감 사이에서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다. 26.5%는 설 연휴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이 중 8.6%는 명절을 전혀 기다리지 않고 오히려 큰 부담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설 연휴를 기대하는 이유로는 ‘휴식의 기회’가 6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일상에서 벗어나 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기대 요소로 꼽힌 것이다. 이어 ‘오랜만에 친척들과 만남’(29.4%), ‘고향 방문’(20.0%), ‘명절 음식’(18.1%) 등이 설 연휴의 긍정적인 요소로 나타났다. 또한, ‘장기 여행 계획’(16.2%)이나 ‘보고 싶었던 OTT 콘텐츠와 명절 특집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15.9%)도 주요 기대 요인으로 확인됐다.반면 설 연휴를 기다리지 않는 응답자들은 명절 준비와 관련된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가장 큰 이유는 ‘선물 및 음식 준비에 드는 비용’(58.4%)이었으며, 이어 피로와 스트레스를 초래하는 ‘명절 후유증’(43.1%)이 2위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명절 준비를 위한 집안일의 부담’(33.5%), ‘도로 정체와 교통 혼잡’(21.8%), 그리고 ‘친척들의 개인적인 질문’(18.3%) 등이 설 연휴를 부담스럽게 만드는 요소로 나타났다.현대 사회에서 우리의 명절 문화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설문 결과, 응답자들은 개선이 필요한 요소로 두 가지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친척들의 지나친 간섭과 개인적인 질문’(27.0%)이 사라지길 바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과도한 차례 상 준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24.1%)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명절 선물의 과도함’(19.9%), ‘명절 노동의 불균형’(12.1%), ‘형식적인 용돈 문화’(7.2%), ‘형식적인 단체 문자’(6.8%) 등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피앰아이 관계자는 “현대 사회에서는 1인 가구 증가, 비혼주의 확산, 핵가족화 등의 변화가 두드러지며 전통적인 가족 구조가 다양화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는 명절의 의미와 관습을 재고할 필요성을 제기한다”면서 “명절 준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가족 간의 더 깊고 의미 있는 소통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명절 문화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중국의 한 승무원이 사표를 내고 고향으로 돌아가 돼지 농장을 시작해 두 달 만에 20만 위안(약 4000만원)을 벌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22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 출신 양옌시 씨(27)는 대학 졸업 후 5년 동안 중국 상하이의 한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근무했다.업무 특성상 고향 집에 자주 갈 수 없었던 양 씨는 어머니가 지방종 제거 수술 등 큰 수술을 여러 차례 받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양 씨의 어머니는 1년 내내 바빠 집에도 못 오는 딸에게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고 수술 사실을 숨겼다. 이에 충격을 받은 양 씨는 퇴직을 결심했다. 그는 ‘SCMP’에 “부모님은 항상 좋은 소식만 전하고, 나쁜 소식은 숨기셨다”며 “이제는 부모님과 함께 있고 싶었고,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싫었다”고 퇴직 이유를 설명했다.외동딸인 양 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가 아픈 어머니의 곁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돈을 벌 방법을 고민하던 양 씨는 친척의 돼지 농장을 맡게 됐고, 자신의 농촌 생활을 담은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농촌 생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 않은 양 씨는 12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얻게 됐다. 영상에서 그는 돼지 사료를 준비하고, 먹이를 주고, 농장을 청소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또 아름다운 옷을 입고 돼지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모습도 담았다.그는 “돼지 농장에서 너무 열심히 일하다 보니 매일 허리와 등이 아프다. 하루 종일 일하고 나면 냄새도 나게 된다”면서도 “이제 부모님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만족스럽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두 달 동안 돼지 농장을 운영하고 가축 판매, SNS 관리 등을 통해 20만 위안(약 4000만원)을 벌었다”며 “현재는 농장 확장을 준비하고 있고, 특산물 가게와 민박 운영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이 사연은 중국 내 SNS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한 누리꾼은 “어머니를 향한 효심이 정말 존경스럽다. 용감하고 똑똑한 여자는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잘 살 수 있다”며 양 씨를 응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최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투입된 북한군과의 교전 영상을 공개하면서 북한군에서 6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SO)이 북한군과의 교전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하늘에서 찍은 드론과 바디캠, 즉 몸에 부착한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장면들”이라며 교전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은 북한군의 위치를 나타내는 인공기가 30여개 표시된 화면으로 시작해 눈 덮인 지형을 이동하는 군인들, 드론을 발견하고 서둘러 피하려는 군인들, 그리고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폭발 장면 등이 이어진다. 또 얼굴에 큰 부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의 모습도 나온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2분 18초 분량의 이 영상에 대해 “특수작전군 대원들과 북한군의 치열한 전투”라면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진지를 공격하던 북한군과의 교전에서 북한군 21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의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군의 사상자 여부와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또 친우크라이나 국제시민단체인 ‘인폼네이팜(InformNapalm)’이 텔레그램에 21일 공개한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방위군이 북한군들에게 전단지를 제작해 살포하는 모습도 담겼다. 전단지에는 ‘당신은 돈으로 팔렸다!’는 문구와 무장한 러시아군 뒤에서 목줄에 묶인 채 기어가는 북한군의 모습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영상은 이 전단지 수백 장을 쿠르스크 지역 상공에서 살포하는 장면도 공개하며 “그들이 항복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한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공개된 두 영상의 진위여부를 자체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최근 월트디즈니 테마파크 디즈니랜드 공식 SNS 계정에 미국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에서 설날 기념행사를 진행한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는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가 한복을 차려 입었고, 화면 상단에는 ‘음력 설’(lunar new year), 우측에는 한글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자가 쓰여 있다.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이 “‘음력 설’이 아닌 ‘중국 설’(Chinese New Year)로 표기해야 한다”는 댓글을 달며 억지 주장을 펼치기 시작해 논란이 되고 있다.일본 디즈니랜드 공식 SNS 계정에 올라 온 설날 관련 피드에도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 설’로 표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며 ‘한국이 훔쳐갔다’는 댓글을 계속해서 달고 있는 상황이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금까지 서구권 주요 도시의 차이나타운에서는 설을 맞아 큰 행사가 진행돼 왔고, 이 장면이 주요 뉴스에 많이 소개되면서 ‘Chinese New Year’로 인식되어 온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했다.그러면서도 “‘음력 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에 ‘Lunar New Year’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며 “이젠 전 세계 곳곳에서 ‘음력 설’ 표기를 많이 쓰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서 교수는 “일부 중국인들의 삐뚤어진 중화사상과 문화 패권주의적 발상이 아시아권의 보편적인 문화를 자기만의 문화인 양 전 세계 곳곳에서 댓글 테러를 펼치는 건 어리석은 짓”이라고 일침을 가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일을 하는 직장인은 불면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CNN’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직업보건 심리학 학술지(Journal of Occupational Health Psychology)에 7일 게재된 사우스 플로리다대학교 클레어 스미스 박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불면증에 걸릴 위험이 3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연구는 미국 전역에서 1000명 이상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직무 환경이 수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집중적으로 살폈다. 직무 환경에는 업무 중 신체 활동량, 기술 사용 정도, 근무 시간대 등이 포함됐다.참가자들은 연구 초반(2004~2006년)과 10년 후(2013~2017년)의 수면 습관을 보고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수면 패턴은 규칙적인 수면 패턴과 낮은 피로감을 보이는 ‘건강한 수면자’, 짧은 수면 시간과 높은 피로도를 가진 ‘불면증 수면자’, 불규칙한 수면을 낮잠이나 주말 수면으로 보충하는 ‘보충형 수면자’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됐다.야간 근무자 등 불규칙한 일정으로 일하는 직장인은 보충형 수면자로 분류될 확률이 66% 더 높았다. 또한 불면증 수면자의 90%는 10년 후에도 증상이 지속됐으며, 심혈관 질환, 당뇨병, 우울증 위험이 72~188% 증가했다.스미스 박사는 업무 환경 변화를 통해 수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며 “하루 중 짧은 휴식 시간을 이용해 사무실에서 잠깐씩 걷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신체 활동 부족으로 인한 근골격계 문제를 예방하는 데도 유용하다고 한다.그는 또 “매시간 알람을 설정해 움직이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업무 시간이 지나면 업무를 중단해 생체 리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면 방해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잠자기 2시간 전에 끄고, 충전기를 침실 밖에 두는 것을 권장하며 전자기기 사용을 피할 수 없다면, 블루라이트 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존스홉킨스대학교 수면 의학 프로그램의 루이스 부에나버 박사는 “수면 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며, 작은 행동 변화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시도하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2025년 설 연휴 동안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여행 계획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2025년 설 명절 연휴를 맞아 한국 직장인들의 설 명절 연휴 여행 및 여가활동 트랜드를 분석하기 위해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만 20세 이상 직장인 패널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 연휴 동안 직장인 61.3%가 여행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지로는 거리가 가까운 ‘일본’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고 그 다음 동남아시아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 목적에 대한 질문에는 ‘휴식/힐링’과 ‘자연 및 도시 관광’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여행 계획이 없는 직장인들은 설 연휴 ‘가족 모임’ 계획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명절 본연의 의미를 지키려는 경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2025년 설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여행 형태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47.4%(427명)가 설 연휴 동안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13.9%(125명)는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38.7%(348명)는 여행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해외여행을 계획한 응답자들 중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일본(46.4%, 58명)이었으며, 동남아시아(23.2%, 29명)와 미국(11.2%, 14명)이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중국/홍콩(8.0%, 10명), 유럽(7.2%, 9명), 호주/뉴질랜드(2.4%, 3명) 등이 있었다. 러시아(0.8%, 1명)와 기타(0.8%, 1명) 답변도 있었다.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들은 ‘이번 여행의 동반자는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74.3%(410명)가 가족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친구/연인(16.7%, 92명), 혼자(7.8%, 43명)로 나타났으며, 단체 여행을 선택한 응답자는 1.3%(7명)이었다. 여행을 떠나는 주요 목적으로는 휴식/힐링(45.8%, 253명)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자연 및 도시 관광(31.0%, 171명)이 두 번째로 높았으며, 역사 문화 탐방 및 학습(7.6%, 42명), 오락/액티비티(6.7%, 37명), 음식/미식 탐방(6.2%, 3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스포츠 활동(2.4%, 13명)과 기타(0.4%, 2명)라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설 연휴 동안 여행 계획이 없는 직장인의 주요 활동으로는 가족 모임(72.7%, 253명)이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서 집안 일 정리하기(28.2%, 98명)와 영화/드라마 감상(27.3%, 95명)이 주요 활동으로 꼽혔다. 친구/지인과의 모임(21.6%, 75명)이나 혼자 조용히 보낼 계획(21.0%, 73명)도 20%가 넘는 비율을 보였다. 그 뒤로는 독서(8.9%, 31명), 운동/스포츠 활동(6.9%, 24명), 연휴 근무(6.6%,23명), 자기 계발 학습(6.3%, 22명), 온라인 게임(4.9%, 17명), 문화 예술 관람(2.3%, 8명), 기타(0.9%, 3명), 봉사 활동(0.6%, 2명)으로 나타났다.이번 설문의 응답자는 총 900명(남자 562명, 여자 338명)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27%포인트다. 응답자의 연령별 분포는 20대 60명, 30대 233명, 40대 315명, 50대 208명, 60대 이상은 84명이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몸속으로 들어온 미세먼지를 배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700만 명이 미세먼지로 인해 조기 사망한다고 보고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노출이 심혈관 및 폐 질환 발병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201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에 따르면, 실외 미세먼지와 오존으로 인한 조기사망률은 인구 100만 명당 중국(2052명), 인도(2039명), 카스피해 인근(1110명), 한국(1109명) 순으로 나타났다. OECD 국가 중 한국이 가장 높다.미세먼지는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미만, 초미세먼지는 2.5㎛ 미만으로 매우 작다.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아 주로 폐 깊숙한 곳에 쌓여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나 기관지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심혈관 질환, 뇌졸중, 인지장애, 우울증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다.미세먼지는 크기가 작아 폐에 쌓이면 혈관 벽을 쉽게 통과한다. 혈액 속으로 들어간 미세먼지는 몸속을 떠돌다가 뇌, 신장, 간 등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킨다. 심할 경우 뇌 마비를 유발하거나 장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정도로 손상될 수 있다.미세먼지는 단순한 흙이나 모래 입자가 아니라, 매연이나 건물에서 나온 중금속과 발암물질이 섞인 복합 입자다. 이 화학물질들은 입자가 거칠고 끈끈해 목이나 위 등 점막에 잘 붙는다.미세먼지를 1차적으로 걸러내는 곳은 콧속 점막과 털이다. 하지만 코를 자주 세척하면 먼지를 막아주는 분비물들이 사라져 미세먼지가 더 쉽게 들어올 수 있다. 또한, 코 안에 분포한 점막과 신경세포들이 자극을 받아 빨갛게 부을 수 있다. 점막에 상처가 생기면 그 틈 사이로 미세입자가 혈액 속으로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위험이 커진다.폐 질환이 있거나 마스크 착용 시 숨이 차는 사람들은 외출을 삼가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염증 반응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실내에서도 조리나 청소로 먼지가 발생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삼겹살 등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식도에 쌓인 미세먼지를 씻어내고 몸속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된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속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조언한다.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미세먼지는 혈액투석으로도 걸러지지 않을 정도로 작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방법은 현재까지 없다”며 “기관지와 폐에 쌓인 미세먼지를 제거하려면 약물로 닦아야 하는데, 이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김석찬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미세먼지를 음식으로 제거할 수는 없다”며 “물을 많이 마시거나 수분이 많은 채소를 섭취하면 미세먼지 배출에 조금 도움이 될 뿐이다.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이 법원 난입 옹호 발언을 이유로 자신의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데 대해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말했다.윤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제가 말하는 대한민국의 체제를 위협하는 3대 카르텔인 종북 좌파 카르텔, 부패 선관위 카르텔, 좌파 사법 카르텔이 몸서리치도록 두렵다면 저를 제명하라”고 했다.이어 “보수와 진보의 진영을 떠나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는 세상을 젊은 세대에게 물려줄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전면에 나선 저를 제명하겠다면 그렇게 하라. 정치적 편향성으로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것이 죄라고 생각한다면 저를 제명하라”며 “스스로 진보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고 정의로워야 할 언로를 막고 검열의 길로 가겠다면 저는 밟고 가라”고도 덧붙였다.그는 “저의 제명으로 젊은 청년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펼치며 미래를 열 수 있다면, 저의 제명으로 극악무도한 의회독재가 종식된다면, 저의 제명으로 대결정치가 종식된다면, 그리고 저의 제명으로 대한민국의 공정이 바로 선다면, 저는 기꺼이 정의의 제단에 몸을 던지겠다. 민주당 발 의회독재의 권력과 폭거가 저를 위협한다고 해도 저의 신념은 굽혀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18일 서부지법 앞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등에게 “17명의 젊은이가 담장을 넘다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관계자와 이야기했고 훈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국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해 이들의 폭동을 추동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이후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야 5당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윤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최근 독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등에 관한 일본 입장을 소개하는 순회전에서 일본 각료가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카이 마나부 일본 영토문제담당상은 “영토 보전은 일본이 직면한 중요한 과제”라며 “국내외에 일본 입장 발신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20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그는 “국제정세가 한층 엄중해지는 가운데 영토의 이해를 심화해 취해야 할 대응을 생각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그는 일본 국립 전시시설인 ‘영토주권전시관’이 오는 27일까지 도쿄 마루노우치 상업시설에서 개최하는 순회전에 방문해 이같이 발언했다.지금까지 이 전시관은 독도, 센카쿠 열도,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인 ‘북방영토’에 대해 “일본의 고유한 영토로 다른 나라의 일부였던 적이 없다”는 주장을 담은 전시를 해 왔다.이 전시관은 기존 전시가 설명문 위주여서 젊은 관람객이 많지 않다고 판단해 지난해부터 보수 공사를 하고 있으며, 체감형 전시물 등을 보충해 오는 4월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각료가 한국의 혼란을 틈타 이같이 발언하는 건 무례한 짓”이라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오는 4월 체감형 전시물로 전시관이 재오픈을 하면 독도에 관한 잘못된 전시물을 먼저 파악한 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영하의 날씨에 내복 차림으로 한 시간 이상 길 위를 헤매던 치매 노인에게 선뜻 자신의 외투를 내어준 시민의 모습이 감동을 전했다.21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치매 어르신을 발견한 시민의 놀라운 선택(감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10일 오전 7시경 서울의 한 편의점 앞에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체감온도가 영하 15도까지 떨어진 매우 추운 날씨였지만 이 여성은 외투를 입지 않은 상태였다. 잠시 후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는 여성의 뒤를 한 노인이 따라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노인은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외투를 걸치고 있었다.알고 보니 노인은 치매를 앓고 있었고, 내복 차림으로 집을 나와 1시간이 넘도록 추위에 떨며 길을 헤맨 상태였다. 여성은 신고 후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노인에게 자신의 외투를 벗어주고 따뜻한 음료도 손에 쥐어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적 사항을 확인해 가족에게 인계하려 했지만 노인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결국 경찰은 노인을 지구대로 모시고 가 따뜻한 옷과 차를 건넨 뒤 인적 사항을 확인하려 했다.그런데 때마침 지구대로 ‘어머니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자와의 통화를 통해 실종자가 지구대에 있는 노인과 동일인임을 확인했다. 곧바로 지구대로 달려온 딸은 어머니를 찾았다는 안도감에 눈물을 쏟으며 경찰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경찰은 노인을 보호해준 여성에게 “추위에 떨고 계셨던 어르신을 보호해주신 시민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민분이 걸쳐주신 외투, 온장고서 방금 나온 음료수 손에 쥐어주시는 행동에 마음이 따뜻하네요”, “치매를 앓고 계신 어르신이 좋은 분들을 만나 천만다행”, “아직까지 세상이 따뜻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영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서울시가 민족 고유 명절인 설날을 맞아 귀성‧귀경객 모두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주요 추진 사항은 ▲지하철·버스 막차시간 연장 운행,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증회, ▲장애인 성묘 지원버스 운행,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 연장, ▲불법 주정차량 및 불법 영업택시 특별단속 등이다.올해 설 명절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가 총 6일로 늘어났으나, 설(29일) 다음 휴일이 하루만 있고 월말 정산 등 업무로 31일에 출근하는 시민들을 고려해 평소 명절 교통 대책과 동일하게 지하철·버스 막차시간을 명절 당일인 29일과 그 다음날인 30일까지에 걸쳐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서울 지하철은 29일과 30일에 종착역을 기준으로 마지막 열차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행토록 운영시간을 연장하며, 연장시간 동안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합쳐 하루 118회씩 증회 운행한다. 운영시간이 연장되는 구간은 서울 관내 구간이며, 출발역 기준으로 몇 시에 탑승해야 하는지는 역과 행선지에 따라 다르므로 역사 안내문이나 안내방송을 미리 확인하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같은 날 서울시내 3개 터미널(서울고속·센트럴시티, 동서울, 남부터미널)과 5개 기차역(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120개 노선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새벽 2시는 종점 방향 버스가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앞 정류소를 통과하는 시간이며, 기차역·터미널을 2곳 이상 경유하는 노선은 마지막 경유 정류소가 기준이다. 종점 방향이 아닌 반대편 방향은 그 전에 운행이 종료될 수 있으니 사전에 정류소에 부착된 안내문 및 BIT를 확인하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매일 오후 11시 10분~다음날 오전 6시까지 운행하는 심야 올빼미버스 14개 노선도 설 연휴 기간에 모두 정상 운행해 심야 이동을 돕는다.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망우리(201, 262, 270번), 용미리(774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 노선은 29일과 30일 운행횟수를 일일 총 46회 늘린다.(일일 증회횟수 : 망우리 경유 3개 노선 총 41회, 용미리 경유 1개 노선 5회)또한 서울시는 장애인 가족들을 위해 약 2주(1월 13일~25일)간 수도권 내 장사시설까지 운행하는 성묘지원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성묘지원버스는 운전자 1명을 제외하고 서울 거주 휠체어 장애인 1인 이상을 포함해 총 8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에서 운행지역, 이용요금 등 자세한 운영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대중교통 막차시간 등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과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문의는 120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으로 하면 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설 명절을 맞아 도심뿐만 아니라 장거리 성묘에 나서는 시민들에게도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 교통 정보 사전 확인, 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최근 한국의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건강한 노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낙상 사고는 관절의 퇴행성변화가 진행된 노인에게 심각한 관절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삶의 질을 떨어트리고 조기 사망의 위험을 높이므로 적절한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낙상 사고 발생 시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손목 부상 시 ‘골절‧인대 손상 주의’보통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손을 짚는 경우가 많아, 손목 부상이 발생하기 쉽다. 이는 요골 원위부 골절(Colles 골절)이나 인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손목을 움직일 수 있다면 RICE 요법(Rest, Ice, Compression, Elevation)을 활용해 볼 수 있다.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15~20분 간격으로 냉찜질을 하며, 압박대를 부드럽게 감아 안정화하며, 손목을 심장보다 높게 유지해 부종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손목 통증이 심해 움직일 수 없다면, 골절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이 경우, 부목이나 책 등 단단한 물체를 이용해 손목을 고정하고, 삼각건이나 천을 활용해 손목을 가슴 쪽에 안정적으로 고정 후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무릎 부상 시 ‘초기 대응과 경과 관찰 중요’무릎을 부딪쳤을 때는 단순 타박상일 수도 있지만, 슬개골 골절, 연골 손상, 인대 손상의 가능성도 있다. 통증이 경미하다면 하루 3~4회 20분간 냉찜질을 하고, 압박붕대를 감아 무릎을 안정화하고,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부종을 줄여야 한다.하지만 무릎을 굽히거나 펼 때 통증이 심하거나 부종이 점점 심해지면 슬개골 골절이나 연골 손상이 의심되므로, 병원에서 X-ray나 MRI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아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무릎이 붓거나 욱신거린다면, 골절과 연골 손상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만약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면 염증 반응일 가능성이 크며, 이때는 냉찜질로 부종을 줄이고, 최초 48시간 이후에는 온찜질로 혈액순환을 촉진해 회복을 도울 수 있다. 또한,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고, 체중이 실리는 동작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필요시 병원에서 진통 소염제 처방을 받아 염증과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꼬리뼈 부상 시 ‘장기적 관리 필요’엉덩방아를 찧어 꼬리뼈를 다쳤다면 단순 타박상일 수도 있지만 골절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꼬리뼈는 일상생활에서 압력을 많이 받는 부위이므로 초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냉찜질로 부종을 줄이고, 딱딱한 의자 대신 도넛 모양 방석을 사용해 압력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통증이 1~3주 이상 지속되거나 앉기 어려운 경우, 병원을 방문해 골절 여부를 확인하고 물리치료나 소염제 처방 등 추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허리 부상 시 ‘디스크 손상 가능성 주의’허리를 삐끗한 경우 흔히 요추 염좌나 근육 손상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디스크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초기 24~48시간 동안은 냉찜질로 염증과 부종을 줄이고, 이후 온찜질로 근육 이완을 돕는 것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고 충분히 쉬어야 하며, 통증이 심할 때는 무리하게 스트레칭이나 자세 교정을 시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통증이 1주 이상 지속되거나 하지 방사통이 동반되면 병원을 방문해 요추 디스크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한상수 교수는 “겨울철에는 두꺼운 옷을 입어 민첩성이 떨어지고, 추운 날씨로 인해 근육이 경직되며,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낙상이 자주 발생한다. 특히 노인 낙상은 삶의 질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고령층은 신경 반응이 둔화해, 낙상 직후 큰 통증이 없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부종과 통증, 관절 기능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낙상 후 통증이 경미하더라도 병원을 방문해 골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며, 특정 부위에 부종, 변형, 체중을 실을 수 없는 통증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당부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의료인을 꿈 꿨던 고등학생이 갑작스럽게 뇌사상태에 빠진 후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지난 9일 울산대학교병원에서 17세 고등학생 엄태웅 군이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100여 명의 아픈 이에게 새 삶의 희망을 전하고 떠났다고 21일 밝혔다.엄 군은 5일 기숙사에 들어가기 전 어머니가 운영하던 식당에서 구토를 하며 쓰러져 근처 포항의 한 병원으로 이동했다. 엄 군은 상태가 위급해 다시 울산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고 말았다. 포항에서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엄 군은 밝고 쾌활해 친구들과 잘 어울렸고, 축구와 농구 등 운동을 좋아했다. 간호사가 되기 위해 경주시에 있는 효청보건고등학교에 입학해 기숙사 생활을 해왔고, 호주 유학을 가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 했다.가족들은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전문 의료인을 꿈 꿨던 엄 군이 삶의 끝에 누군가를 살리는 일을 하면 뜻깊을 것이라 생각했고, 아직 어린 엄 군이 몸의 일부라도 다른 사람의 몸속에 살아 숨 쉬며 못다 이룬 꿈을 이루길 소망하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가족의 기증 동의로 엄 군은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100여 명 환자의 회복을 도왔다.엄 군의 어머니는 “태웅이가 장기기증과 관련된 뉴스를 볼 때면 나도 저런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자주 했었다. 기증은 태웅이의 마지막 소원이었다고 생각했기에, 그 소원을 이뤄준 것”이라고 말했다.엄 군의 아버지 엄정용 씨는 “아들아. 하늘나라에 가서 편히 잘 쉬고, 그곳에서는 네가 원하던 모든 걸 다 하길 바랄게. 너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전했듯이, 많은 사람이 너를 기억하고 하늘에서 행복하길 바랐으면 좋겠어. 사랑하고 보고 싶다”고 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아들과 함께 산 복권이 20억 원에 당첨된 사연이 화제다.지난 17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스피또2000 58회차 1등 당첨자 인터뷰를 공개했다. 당첨자 A 씨는 대전광역시 동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2000을 구매했다가 20억 원에 당첨됐다.일주일에 한번 씩 로또, 스피또복권을 구매하고 있다고 밝힌 A 씨는 “아들과 함께 시장에 갔다가 복권을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장 내에 있는 복권판매점에 들러 로또복권 5000원 어치와 ‘스피또2000’ 1만원 어치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피또 복권은 구입한 후 이틀 뒤에 생각이 나서 아들을 불러 집에서 함께 긁어봤다. 그중 제가 긁은 복권이 10억 원에 당첨됐고 아들이 1등은 세트로 있다고 하며 긁어보더니 또 1등이 나와 20억 당첨이 되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1등 사실을 알고 너무 정신이 없었고 ‘이게 진짠가’라는 생각에 실감이 나지 않았다. ‘내가 만약 복권판매점에 조금이라도 늦게 갔거나, 가지 않았더라면 나에게 이런 일이 발생 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행운이 저에게 찾아와 너무 감사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A 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집을 두 채 정도 구매하고 대출금 상환 및 예금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소아기의 장 건강은 소화 기능 및 이와 연관된 성장과 발달뿐 아니라 면역 체계와도 관련이 있다. 최근 장-뇌 축 미생물 연구에 따르면 장 건강이 복통 관련 질환뿐 아니라 다른 여러 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소아 장 건강의 중요성과, 흔히 발생하는 관련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변비 심한 아기, 성장 부전이나 체중감소 있다면 질환 의심해야소아 변비는 4세 이상 아이의 경우 일주일에 2회 이하의 배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변지림, 변을 참는 행동, 배변 시 고통스럽거나 힘든 증상, 직강 수지 검사에서 직장에 커다란 변 덩어리 확인, 변기 막힘 증상 중 2개 이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로 정의된다.주요 원인은 변을 참는 생활 습관, 화장실 이용이 제한되는 경우, 식사량이 너무 적거나, 섬유소 섭취, 수분 부족과 같은 섭식 이상 등이 있다. 그 외 변비를 유발하는 전신 질환, 근육 질환이나 신경 질환이 있는 경우, 음식 알레르기나 대사 이상 환자도 변비가 있을 수 있다.변비가 심한 소아는 변의를 느꼈을 때 참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배‧포도‧키위‧자두 등 과일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 섭취 등 식이 조절이 도움이 된다. 성장 부전이나 체중감소, 혈변, 심한 복통, 복부 팽만이 변비와 동반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찾아야 하며, 만성 변비가 갑작스럽게 악화되거나, 장폐색 증상이 있을 때도 진료를 보는 것이 좋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유민 교수는 “변비를 유발하는 내분비 및 대사 질환, 신경이나 근육 질환 여부를 평가하고, 기능성 변비의 경우 식이 조절과 함께 약물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설사 있는 아기, 탈수 주의하고 원인 확인해야설사는 대변으로 과도한 수분과 전해질이 소실되는 것으로, 영아는 하루에 몸무게 kg당 10g 이상의 무른 변을 보는 경우 설사로 정의한다. 영아기 기능성 설사는 유아와 학동기 이전 어린 소아에서 하루 4회 이상 무른 변이 1주에 4회 이상 있지만 통증이나 야간 설사, 성장 장애가 없이 학동기 무렵에 저절로 설사가 소실되는 경우를 말한다. 물을 하루에 몸무게 kg당 150ml 이상 섭취하거나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는 경우 영아 기능성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수분 섭취를 하루 몸무게 kg당 90ml로 줄이면 설사를 줄일 수 있다.소아의 설사는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급성 설사는 세균,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위장염, 항생제, 과식에 의한 경우가 많고 만성 설사는 우유 단백 알레르기, 효소 결핍 등이 원인일 수 있다.소아 급성 설사는 수분과 영양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탈수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변량과 피부 탄력이 감소하면서 입술, 구강점막이 건조하다면 탈수 증세를 의심해 볼 수 있고 수액으로 전해질을 공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 외 고열이 동반되거나 심한 복통, 혈변, 담즙성 구토가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구토‧설사‧발열‧혈변’ 동반하는 복통은 바로 병원 가야복통은 발생기전별로 내장통, 몸통 통증, 연관통으로 나뉜다. 내장통의 경우 간, 췌장, 담도, 위의 병변 발생 시 상복부가 아프고, 원위 소장, 맹장, 충수, 근위 대장의 병변 발생 시 배꼽 주변에서 통증이 감지된다. 원위 대장, 요로계 문제시에는 치골 상부에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몸통 통증은 복막, 장간막 등의 신경 종말의 직접 자극에 의해 통증이 유발되는 국한성 통증이다. 연관통은 심부에서 발생해 척수근과 피부 분절에 투사돼 통증 발생 장기에서 먼 부위에서 느껴진다.정확한 문진과 신체검사를 통해 복통의 시작 지점, 위치, 성질, 지속 기간, 강도, 양상, 악화 및 완화 인자를 확인해야 한다. 구토, 설사, 발열, 혈변, 변비, 빈혈, 경구 섭취나 몸무게 감소가 있으면 기질적인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 황달이 있거나 복부 진찰에서 복부 팽만, 장음, 우측 상하부 압통이 있거나 간‧비장 비대가 있으면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반면에 혈변 같은 경고 증상이 없고 신체검사에서 특이 소견이 없으면 기능성 위장관 질환일 가능성이 있다.경고 증상이 있으면 피검사, 대변 검사, 소변 검사를 시행하며, 필요에 따라 단순 복부 X선 촬영이나 복부 초음파를 시행하여 기질적 질환이 있는지 확인한다. 의심 질환에 따라 상부 위장관 조영술이나 내시경을 고려한다. 기질적 원인이 없는 기능성 복통 환자의 경우 통증을 완화하는 약물 혹은 인지 행동 치료가 도움이 된다.이 교수는 “소아는 설사와 변비의 정의가 성인과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평소 아이의 식습관 및 배변 패턴을 파악해 놓는 것이 좋다. 가공식품이나 인공감미료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고 다양한 양질의 영양소가 포함된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어 “아이마다 식습관과 생활환경이 모두 다르므로, 장내 세균도 다르다. 최근에는 장-뇌 축 가설이 밝혀져 기능성 장 질환과 장내 미생물과의 연관성 연구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기능성 장 질환 원인으로 식습관, 스트레스, 장내 세균 이상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아이의 식습관이 건강한지 확인하고 학교, 가정 스트레스를 줄이고 수면 부족, 불규칙한 생활 리듬, 과도한 경쟁적 환경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민주당 소속 존 페터먼 상원의원(펜실베이니아)이 영하의 날씨에도 반바지에 후드티셔츠 차림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페터먼 의원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거행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후디와 반바지, 운동화를 신고 나타났다. 그는 대부분 정장 차림의 참석자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의 두 번째 취임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로 페터먼의 옷차림을 꼽기도 했다. 페터먼 의원은 평소에도 공식적인 자리에 정장이 아닌 청바지, 반바지, 후드티셔츠 등 눈에 띄는 패션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또 그는 민주당 주류와 달리 국경 문제에서 더 강경한 자세를 취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민주당 상원의원으로는 처음으로 플로리다 주 마러라고를 방문하기도 했던 그는 “나는 펜실베이니아의 민주당원일 뿐만 아니라 모든 펜실베이니아 주민을 위한 상원의원”이라며 “펜실베이니아와 미국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혼자서 서울행 고속버스에 올라탄 초등학생과 이 아이를 챙긴 고속버스기사의 사연이 훈훈함을 안겼다.최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저씨 아들도 13살이란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 씨는 고속버스 기사로 최근 대구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는 버스를 운행하며 겪은 일화를 전했다.A 씨에 따르면 버스 출발 전 승객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던 A 씨에게 한 중년 여성이 다가와 “저희 아이가 13살인데 혼자서 서울에 가야 한다. 누나가 서울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B 군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이에 A 씨는 흔쾌히 응했고, 버스는 출발해 선산휴게소에 도착했다. 하지만 B 군은 버스에서 내릴 생각을 하지 않았고, A 씨는 B 군에게 다가가 “아저씨가 저녁 사주겠다”고 말을 건넸다.B 군은 처음에는 “괜찮다”며 거절했으나, A 씨는 “아저씨 아들도 13살이다. 이번에 6학년 올라간다. 아들 같아서 그런다”며 버스 기사들만 이용하는 식당에서 B 군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A 씨는 또 “아직 2시간 20분 더 가야 하니 이것 먹으면서 가”라며 B 군에게 초콜릿과 물 한 병도 건넸다. 이후 버스는 서울에 도착했고, B 군은 버스에서 내리면서 A 씨에게 소시지 3개를 수줍게 건네며 감사를 표했다.A 씨는 “B 군은 마중 나온 누나의 손을 잡고 누나와 함께 90도로 인사하고 떠났다”며 “오늘도 평화로운 고속버스 이야기였다”고 전했다.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복 받으실 것”, “어릴 때 어른들에게 도움 받았던 기억들이 생각난다”, “따듯해서 좋다”, “요즘 드문 훈훈한 이야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한 124세 중국 여성이 최근 자신의 장수 비결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1901년 청나라 말기에 태어나 현재 중국 남서부 쓰촨성 난충시에 거주 중인 124세 중국 여성 추차이스를 소개했다.매체에 따르면 추 씨는 어린 시절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40대에 남편을 잃은 뒤 네 자녀를 홀로 키웠고, 큰아들이 죽은 이후에도 손녀까지 돌보는 등 가족을 위해 헌신했다. 하지만 추 씨는 불평하지 않고 항상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고 한다.추 씨는 하루 세 끼를 정해진 시간에 먹고, 식사 후 산책한 뒤 오후 8시 경에 잠자리에 드는 규칙적이고 단순한 삶을 장수의 비결로 꼽았다. 그는 고령에도 계단을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집안일을 혼자서 다 해내는 등 건강에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 씨는 돼지 지방을 끓여 나온 기름으로 만든 ‘라드’를 좋아하지만 의사의 권유에 따라 적당히 먹는다고 한다. 추 씨는 호박과 동과, 으깬 옥수수로 만든 오트밀에 라드 한 스푼을 얹어 먹는 것으로 주로 식사를 해결한다.‘SCMP’는 추 여사가 여전히 명석하고 표현력이 뛰어나다며 “그는 ‘축복 받은 스타’이고 장수 비결은 ‘평화롭고 낙관적인 태도’”라고 전했다.추 씨는 일상을 SNS에 공유하며 큰 인기를 얻었는데 추 씨의 SNS 팬이라는 한 누리꾼은 “추차이스는 1세기가 넘는 중국의 놀라운 역사를 목격했다”며 “전설적인 인생 여정”이라며 추 씨에 대해 존경심을 표했다.다른 현지 누리꾼들도 “단순한 삶과 낙관적인 태도는 정말 중요한 것 같다”, “1세기가 넘는 중국의 역사를 목격하는 것도 축복받은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2020년 국가 인구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는 100세 이상 노인이 11만 9000명에 달한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또 국가보건위원회가 2023년 발표한 보고서는 중국의 평균 수명이 78.6세로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