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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개점 23주년을 맞은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백화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지하 1층 식품매장 리뉴얼에 이어 최근 8층을 생활용품 전문관으로 새롭게 꾸몄다. 11월에는 10층에 인테리어 전문관을 오픈한다. 광주점은 8∼10층을 가전, 가구, 침구, 인테리어 등 가정용품을 한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프리미엄 리빙 종합관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는 지역에 신규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높아진 가정용품과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프리미엄 리빙 매장뿐 아니라 해외 명품매장도 새롭게 단장하고 브랜드도 보강했다. 해외 패션 브랜드의 경우 40%가 늘었고 1층 준보석 매장이 2층으로 이동하면서 1층이 명품 전문관으로 재탄생했다. 명품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위해 가방, 스니커즈, 의류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했다. 나연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지역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브랜드와 콘텐츠를 제공해 지역 대표 백화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제1회 전남도 정원 페스티벌이 무안군 남악신도시 김대중광장에서 16일부터 4일 동안 개최된다. 정원 페스티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도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떠나는 정원 소풍, 무안한 컷(CUT) 정원’을 주제로 열린다. 전남도와 무안군이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하는 정원 페스티벌에서는 작가 정원 8개, 주민참여 정원 15개, 상가 정원 20개 등 총 43개의 크고 작은 정원을 선보인다. 작가 정원은 ‘나이트가든’을 주제로 김대중광장 일원에 야간 조명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꾸민다. 도민이 즐기도록 행사 이후에도 존치한다. 주민참여 정원은 도민과 방문객을 위한 휴게형 ‘벤치가든’을 주제로 조성됐다. 정원별로 솔로, 연인, 가족 등을 표현한다. 상가 정원은 상가 앞 ‘윈도가든’을 주제로 남악의 상가들이 직접 자신의 상가를 꾸미는 형식이다. 행사 기간 방문객 포토존 역할을 하며 아름다운 거리 경관을 연출한다. 페스티벌 개막식은 16일 오후 6시 반 남악신도시 김대중광장 행사장에서 열린다. 행사의 백미는 정원 점등식이다. 정원이 조명과 함께 남악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행사장 곳곳에서 정원 사진전, 어린이 식물 탐사대, 정원 작가 토크 등을 진행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동강대가 전문 사설탐정사를 처음으로 배출했다. 동강대 평생교육처는 최근 도서관 세종홀에서 PIA(Private Investigation Administrator) 사설 탐정사 최고위 특별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평생교육처는 올 1학기에 민간조사자·사설탐정 과정을 개설해 20명이 교육을 받았다, 양정원 동강대 경찰경호과 교수는 “탐정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전문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강대는 호남에서는 처음으로 내년 1학기 경찰경호과 정규 수업에 탐정 과정을 개설한다. 올 6월 한국탐정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동강대와 한국탐정협회는 탐정 분야 학술연구와 교육 개발, 대학·협회 연계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문대학 혁신지원 사업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동강대 경찰경호과는 2022학년도 수시 1차 신입생 2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당뇨병을 진단할 때는 손가락 끝을 바늘로 찔러 나오는 혈액으로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는 침습적 방법이 대표적이다. 혈당 측정을 위해 매번 손가락을 침으로 찌르는 것은 환자에게 심리적 스트레스를 주고 침을 통한 감염 등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 의생명공학과 정의헌 교수팀과 한양대 생명공학과 이동윤 교수팀이 눈물을 이용한 비침습적 방법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두 대학 연구팀은 인체에 무해하고 전극이 필요 없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해 나노기술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에 2021년 8월 20일 온라인으로 게재했다. 향후 프린트판 속표지논문(Supplementary cover)으로도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혈액을 대신할 인체의 주요 체액 중 질병 상태와 상관성이 높은 눈물의 포도당 농도를 통해 당뇨 진단 가능성을 확인하고 스마트 콘택트렌즈 개발을 진행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중 포도당 수치가 높아지면 다른 체액에서도 포도당의 수치가 높아진다. 연구팀이 개발한 콘택트렌즈는 눈물 속 포도당 수치에 따라 색이 변하고 이를 스마트폰과 연계해 혈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눈물 속 포도당 농도에 따라 렌즈 속 나노 입자가 발색되고 색 변화의 정도를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는 시스템과 안구의 흔들림에 따른 측정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구 추적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전극을 필요로 하지 않고 인체에 무해한 나노 입자의 발색 변화를 카메라를 통해 정량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신체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한다. 정 교수는 “이번 성과는 기존 당뇨 진단 방식의 가장 큰 단점인 침습형 측정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이라며 “추후 딥 러닝기술 및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면 일상에서 보다 정밀한 당뇨 자가 진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남도장터는 전남 농어민들이 생산한 농수축산물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전남 22개 시군에서 생산한 농축수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농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 2004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남도장터에는 22개 시장 군수가 엄선해서 추천한 1457개 업체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1만9000개 상품이 입점해 있다. 여수 돌산갓김치·나주배·장성사과·영광굴비·완도전복 등 남도 대표 농축수산물이 총망라됐다. 온라인 회원 수도 30만3000명을 넘어섰다. 생산자와 소비자 양쪽에서 호응을 받으면서 기성 쇼핑몰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남도장터 매출액은 5월 말 기준 325억970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3억8000만 원)에 비해 500% 이상 상승해 대한민국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온라인 장터 중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협업한 민선 7기 사업 중 최대 히트작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남도장터의 성장세는 그동안 구축한 높은 신뢰도가 한몫했다. 배송과 유통 과정에서 소비자 불만이 발생하는 제품은 바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하는 등 남도장터 물건에 대한 신뢰 구축에 들인 공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최근엔 전남을 방문하지 않고도 지역 대표 음식을 가정에서 맛볼 수 있도록 하는 간편식, 농특산물 당일 배송 서비스 등으로 경쟁력도 확보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한국방송신문연합회가 주관한 ‘2021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비대면 온라인 유통 핵심 채널로 자리 잡은 라이브커머스 판매를 확대하는 등 대기업 쇼핑몰과도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예로부터 음식의 맛을 내는 기본은 ‘장(醬)’이라고 했다. 전남 강진군 군동면 신기마을은 전통 장류의 명맥을 50년 넘게 이어가는 마을이다. 대한민국 전통식품 명인 제65호인 백정자 씨(81·여)와 신기마을 부녀회가 만드는 메주와 장류는 맛과 우수성이 뛰어나 강진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자리 잡았다. 신기마을은 찬 바람이 부는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매일 40kg들이 콩 45가마를 삶는다. 주민들은 겨울철 삶은 콩으로 메주를 만든다. 한 해 동안 메주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콩은 25t 정도. 콩은 모두 강진에서 재배된 것이다. 메주를 짚으로 묶어 발효실 바닥에 10일 동안 놔둔다. 발효실 황토 바닥의 온도를 45도로 유지하는 등 옛날 구들방에서 메주를 발효시키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발효된 메주는 25∼30일 정도 겨울바람을 맞으면서 건조된다. 이후 메주를 씻어 천일염으로 간수한 물에 띄운다. 장독대 900개에 담긴 메주는 50일 동안 천일염의 맛을 품게 된다. 1000도 이상에서 구워낸 전통 옹기는 외부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통기성과 방부성을 높여 더욱더 깊고 구수한 전통 장맛을 완성한다. 신기마을 부녀회 회원들은 전통 장류의 체계적인 관리와 위생적인 생산 유통을 위해 2005년 강진전통된장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브랜드 ‘담가온’을 출범시켰다. 강진전통된장영농조합은 추석 선물세트로 2만1000∼9만 원대 5종류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5만 원짜리는 된장(450g), 간장(475mL), 쌀귀리고추장(500g), 청국장분말(250g)이 유리병에 들어 있다. 9만 원짜리는 옹기에 든 된장(1kg), 고추장(1kg)과 유리병에 든 간장(475mL)이 포장돼 있다. 구입 문의는 강진전통된장 영농조합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추석(9월 21일) 명절 연휴 때 먹을 음식을 서서히 준비해야 할 때이다. 김치는 직접 담그기는 귀찮고 막상 사서 먹자니 두렵다. 부실한 재료를 사용하고 비위생적으로 담근 중국산 김치가 범람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산 김치도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저질 상품이 적지 않다. 농업회사법인 ㈜온암이 전남 장성군에 있는 옐로우푸드와 손잡고 안전한 전라도 김치를 판매한다. 맛 또한 ‘미향(味鄕)’ 광주·전남지역의 수많은 브랜드 김치 가운데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 한 번 사먹고 재구입하는 고객이 많다. 지난해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전통음식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미경 실장이 전라도 아주머니들을 데리고 손으로 담근다. 가정식에 가까운 프리미엄 맛 김치이다. 배추·무뿐 아니라 고추·마늘 등 양념까지 모든 재료를 국내산을 쓴다. 화학조미료·색소를 전혀 치지 않은 ‘3무(無) 김치’다. 간 또한 소금과 맹물로 맞추는 게 아니라 새우젓과 다시마 육수로 조절한다. 감칠맛은 설탕이 아니라 배즙 등 과일즙으로 낸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시설에서 좋은 재료를 사용, 나름의 노하우로 맛깔스럽게 담그니 값싼 저급 김치와는 차원이 다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화순군은 ‘힐링푸드’의 고장이다. 전체 면적의 74%를 산림이 차지하는 데다 연 평균 기온이 13.8도로 서늘하면서도 일조량이 풍부하다. 공장이 거의 없고 영산강 상류에 위치하고 있어 청정 농산물이 많이 난다. 화순군 농특산물 판매 사이트인 ‘자연속愛’에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버섯, 더덕, 쌀 등이다. 새송이버섯은 칼로리가 적고 비타민D의 모체인 에르고스테린을 다량 함유해 고혈압 및 동맥경화 예방 능력이 탁월하다. 선물포장용 새송이버섯 3kg과 2kg은 각각 5만 원, 3만5000원이다. 4kg, 2kg들이 상자(특)는 각각 2만 원, 1만6000원이다. 표고버섯의 효능은 예로부터 중국에서 많이 연구돼 왔다. 현대과학에서도 그 효능이 증명되고 있는데 표고버섯에는 에리타데닌이라는 물질이 있어서 이물질이 핏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린다고 알려졌다. 생표고버섯 특품 2kg 3만5000원, 원목 표고버섯 알뜰세트(동고 130g+슬라이스 120g+표고분말 100g들이 2병) 4만 원, 원목표고버섯 동고 선물세트 450g 5만 원이다. 더덕은 청풍·능주·춘양면 등지서 많이 난다. 화순 더덕은 쌉싸름한 특유의 향이 짙다. 변비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는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된 건강 식품이다. 혈압을 낮추고 기침을 멎게 하는 데도 효험이 있다. 더덕은 구이, 찜, 절임, 무침 등으로 조리할 수 있다. 크기에 따라 4만∼8만 원에 판매된다. ‘자연속愛 쌀’은 공기 좋고 물 좋은 화순에서 점질토양만을 엄선해 단일품종을 선정 계약재배한 쌀이다. 쌀알이 굵고 맑고 투명해 밥을 지으면 알알이 차지고 쫀득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단백질 함량이 풍부해 밥맛이 뛰어나다. 2010년과 2020년에 전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쌀로 선정됐다. 10kg 1포대 3만7000원.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한반도 서남단에 위치한 전남 신안군은 1004개 섬을 보유한 ‘섬의 천국’이다. 해안선 1927km를 따라 펼쳐진 때 묻지 않은 깨끗한 바다와 갯벌에서 청정 수산물이 생산된다. 평균기온이 14.1도로, 전국 평균보다 2.6도 온화한 데다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농산물도 찰지고 맛있다. ‘흑산 홍어’는 신안을 대표하는 특산품이다. 흑산도 6어가가 매년 300t가량의 홍어를 전통조업 방식으로 잡는다. 7자 모양의 미끼 없는 바늘(주낙)을 홍어가 다니는 길목에 놓아 홍어가 걸리면 피가 빠지기 시작하면서 노폐물을 뱉어내 살과 내장이 깨끗해진다. 흑산 홍어가 찰진 것은 이 때문이다. 흑산 홍어에는 ‘홍어의 신분증’이라 할 수 있는 바코드가 달려 있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취향에 맞게 덜 삭힌 맛과 많이 삭힌 맛을 고를 수 있고 통, 토막, 토막껍질, 썰음 등으로 구분해서 받아볼 수 있다. 덜 삭힌 7kg 이상(암컷) 홍어를 썰어 포장한 가격이 27만6600원. 게르마늄이 풍부한 신안 청정 해역의 생선을 88가지 미네랄이 함유된 천일염으로 염장한 ‘건정’도 명절 선물로 인기다. 제철에 잡은 민어, 농어, 참숭어, 우럭, 참조기 등의 내장을 꺼내고 3년산 천일염으로 살 속 깊숙이 염이 배도록 고루 간을 한 후 절인다. 이후 바닷물로 다시 씻은 후 나무 꼬챙이에 끼워 36시간 꾸덕꾸덕하게 말린다. 모든 부위(머리, 등, 배, 꼬리)의 맛이 고른 염도 0.9% 비밀이 숨어 있다. 그래서 짜지 않고 담백하다. 신안건정영어조합법인의 박대건정(250g 내외·3미) 2만1300원. 민어건정(1.2kg 내외) 8만6200원. ‘신안1004몰’은 홍어, 건정을 비롯해 천일염, 시금치, 왕새우, 새우젓, 김 등 신선하고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소비자가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장터다. 현재 100여 개 품목이 입점해 있다. 신안군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신안1004몰 기획전을 연다. 9월 14일까지 30% 할인(최대 1만 원) 쿠폰과 5만 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 배송비 쿠폰을 준다. 쇼핑몰에 가입하면 2000원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미향(味鄕) 광주에서 젓갈류는 ‘승조’의 것을 가장 알아준다. 승조는 1967년에 호남 최대 규모 전통시장인 양동시장에서 시작해 3대째 영업하고 있다. 광주와 전남북 지역을 대표하는 젓갈 업체이다. 광주 시내에만도 4개 매장을 운영한다. 이들 매장에 물건을 대는 공장은 그 규모가 4000m²가 넘는다. 광주 서구 풍암동 서부농산물도매시장 안 ‘제2승조식품’의 최진우 사장(50)은 “우리 젓갈은 맛있을 뿐 아니라 짜지 않고 가격이 저렴한 게 인기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알이 큰 것으로 담근 고급 명란젓을 1kg당 3만5000원에 판매한다. 유명 식품회사들은 10만 원 가까이 받기도 한다. 제2승조식품은 추석 명절을 맞아 멸치 액젓 1L와 새우젓(오젓)·오징어젓·갈치쌈장젓을 각각 250g 포장한 4종 세트를 3만 원(택배요금 포함)에 판매한다. 가격 5만 원인 6종 세트는 액젓 1L와 새우젓(육젓·사진)·어리굴젓·창란젓·오징어젓·낙지젓 각각 250g으로 구성했다. 본인이 원하는 젓갈만을 골라 구입할 수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자연산 돌미역은 기후 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 영향 등으로 해마다 생산량이 줄고 있다. 제1의 특산지인 전남 진도군의 섬 주민들은 “올해는 예년의 절반밖에 못 따서 상인들이 미역을 서로 달라고 난리이다”고 말했다. 양식 미역은 바다에 띄운 로프에 거꾸로 매달려 24시간 바닷물에 잠겨서 잘 자라 키가 크고 잎이 많다. 그러나 자연산은 갯바위·절벽에 저절로 붙은 포자가 썰물 때는 물 밖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생장이 더뎌 줄기나 잎이 작다. 그 대신 졸깃하며 오래 끓여도 미역이 퍼지지 않는다. 진한 국물이 우러나 ‘사골 미역’, 임산부에게 많이 먹여서 ‘산모 미역’이라고도 부른다. 물살이 세고 파도가 거친 곳에서 나는 것들에게서 ‘자연산 돌미역’의 특징이 더욱 잘 나타난다. 남도명품관(대표 정민철)이 물살이 세기로 유명한 진도군 서거차도·병풍도·맹골도·독거도 주민들이 올여름에 채취한 자연산 돌미역을 판매한다. 서거차도의 것은 30∼50개체를 붙여 말린 1장(길이 약 90cm, 폭 25∼27cm)의 가격이 특품은 7만 원. 물살이 더 센 맹골도 돌미역은 양도 더 많이 붙어서 장당 12만∼14만 원. 자연산 돌미역 중 으뜸으로 꼽히는 독거도의 것은 15만∼16만 원에 판매한다. 진귀한 듬부기와 자연산 마른 톳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역의 갯바위에만 자생한다. 당뇨·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알긴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소고기 국을 끓일 때 미역 대신 넣거나 삶아서 들깨가루와 함께 무쳐 나물로 먹는다. 다시마는 완도 양식 중 최상급을 구해 허접한 부위를 잘라냈고, 뿌리와 가까워 두꺼운 부분만을 판매하기도 한다. 여수, 완도 등 남해에서 전복, 소라 등을 먹고 자란 돌문어는 살이 단단해 햇볕에 말려 먹기도 한다. 이를 피문어 또는 약문어라고 부른다. 단백질이 풍부하며 나이아신·타우린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피문어를 잘라 입 안에서 불려 질겅거리며 당뇨로 인한 허기와 심심한 입을 달래는 사람도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영광군에 있는 사회적기업 ‘산머루마을’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추석 절기 음식 등을 함께 담은 선물세트 2종을 준비했다. 영광군 특산품인 모싯잎 송편은 물에 불린 쌀과 삶은 모싯잎을 섞어 빻은 가루를 반죽해 모양을 빚었다. 함량이 25%에 이르는 모싯잎이 특유의 향과 초록색을 내는 한편 떡이 딱딱해지고 상하는 것을 막아 준다. 모싯잎은 황산화 성분이 쑥의 6배에 이른다. 칼슘·칼륨·철·마그네슘 등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생(生) 송편을 얼려 보내며, 냉동 보관하면서 쪄 먹으면 된다. 동부를 쪄서 껍질을 벗겨 빻은 기피 동부 송편과 찐 동부를 그냥 넣은 통동부 송편을 선물 세트에 포함시켰다. 참깨를 넣은 삼색 송편은 모싯잎으로 녹색, 단호박으로 노란색, 멥쌀로 흰색을 냈다. 산머루마을 심동준 대표는 “가격을 낮추는 대신 많이 팔아 수지를 맞추는 박리다매 전략을 택했다”며 “내용물이 알차고 푸짐해 고객 중에는 ‘이렇게 많이 주고도 손해를 보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기업체나 기관·단체 등에서 고객이나 임직원 선물용으로 수십, 수백 상자씩 주문할 경우 상품 구성과 가격 조정이 가능하다. 산머루마을 추석 선물세트(무료 배송)선물세트 1호 3만9000원(아이스 박스로 배송)-생(生) 기피동부 모싯잎 송편 20개 1.1kg-생(生) 통동부 모싯잎 송편 20개 1.1kg-삼색 참깨송편 30개 1kg, 모싯잎 인절미 500g-찰보리쌀 냉(冷)식혜 1.5L선물세트 2호 7만4000원(아이스 박스를 다시 종이상자로 포장) -생(生) 기피동부 모싯잎 송편 20개 1.1kg-생(生) 통동부 모싯잎 송편 20개 1.1kg-삼색 참깨송편 30개 1kg-모싯잎 인절미 500g -찐 부세 보리굴비(약 32cm) 5마리※삼색 송편: 노란색은 단호박, 녹색은 모싯잎, 흰색은 멥쌀로 색을 냄○ 영광 모싯잎 송편의 특징·멥쌀과 삶은 모싯잎 함께 빻아 반죽·소로 동부 콩을 사용·멥쌀·모싯잎·동부의 조화로 맛있음 ·일반 송편보다 훨씬 큼·모싯잎이 이뇨 촉진, 변비 예방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강진은 기온이 온화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데다 생태자원의 보고인 강진만을 끼고 있어 친환경 농수산물을 생산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공장 시설이 없는 깨끗한 환경과 청정 해역, 기름진 들녘에서 자란 농수산물은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강진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수산물은 강진군이 운영하는 온라인 직거래 장터인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창에서 ‘초록믿음’을 입력하고 사이트에 접속해 상품을 주문하면 전국 어디서나 택배로 받아 볼 수 있다. ‘초록믿음’은 강진군 농특산물 직거래 지원센터의 대표 브랜드로 ‘직거래를 통한 생산자와 소비자의 좋은 만남, 도시와 농촌의 신뢰를 키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강진군은 신선, 신속, 신뢰의 ‘3신 마케팅’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여 가고 있다.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에는 현재 567곳의 농가가 참여해 218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연간 이용객 수는 13만2000여 명으로, 지난해 1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는 기존 농특산물 판매장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되 군에서 품질을 보증하고 다양한 맞춤형 지원으로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직거래로 중간 유통마진을 줄인 데다 군에서 택배비와 포장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시중보다 값이 저렴하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최근 ‘초록믿음’을 소비자 성향에 맞춰 새롭게 개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모바일 쇼핑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 사이트를 모바일 친화적으로 꾸몄다. 또 농어가에서 물품을 직접 업로드해 판매할 수 있는 미니숍도 도입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일명 ‘씨 없는 포도’로 불리는 샤인머스캣이 요즘 과일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소비자패널조사에 따르면 샤인머스캣을 사본 적이 있다고 답한 소비자들은 2017년 28.1%에서 2018년 40%, 2019년 61.1%, 2020년 66.3%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2017년 국내에 처음 등장한 샤인머스캣은 알이 굵고 단맛이 강한 데다 씨가 거의 없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이 우수하고 당도도 18브릭스(Brix) 이상으로 달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영양도 풍부하다. 안토시아닌, 카로티노이드, 폴리페놀 등 다양한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어 면역력 개선과 감기 예방, 뼈 강화 등에 도움을 준다.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 성분도 많아 빈혈 개선에도 좋다. 샤인머스캣은 씨가 없게 재배하는 데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편이다. 송이당(1kg) 1만7000원 이상으로 고가다. 그래서 ‘귀족 포도’ ‘포도의 명품’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런데도 달고 먹기 편한 데다 건강에도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층 사이에서 가장 핫한 과일이라는 의미로 ‘인싸과일’로 불리기도 한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전남 강진에서 샤인머스캣이 본격 출하된다. 강진군은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샤인머스캣 신품종 보급을 늘리기 위해 농가에 재배 기술과 시설 지원을 하고 있다. 강진에서는 성전면 등 21농가가 6만4000m²에서 샤인머스캣을 재배하고 있다. 착과수와 착과량을 조절해 송이당 750∼900g, 알 크기 15∼20g, 당도 18브릭스 이상의 고품질 샤인머스캣을 생산하고 있다. 성전면 월출산케이리농원 김기배 대표(60)는 “강진에서 재배하는 샤인머스캣은 과육이 단단하고 식감이 아삭하며 향이 강해 씹을수록 망고향이 난다”고 말했다. 2kg 3만5000원, 4kg 7만 원에 판매한다. 택배비 3000∼5000원은 별도. 최근 소비 트렌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언택트로 1∼4kg까지 먹기 편하게 포장해 소비자에게 직배송한다. 구입 문의 월출산케이리농원, 투게더농장, 만덕포도농원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쌀귀리는 흔히 ‘곡식의 여왕’으로 불린다. 맛은 물론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2002년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쌀귀리는 단백질, 칼슘,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풍부하다. 베타글루칸 성분이 다량 함유돼 혈당과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고 탈모 예방과 피부미용에도 효능이 있다. 쌀귀리가 ‘천연 지방 청소부’로 불리는 이유다. 깨끗한 자연환경과 일조량이 풍부한 전남 강진군은 쌀귀리 생육의 최적지다. 강진은 2010년부터 이어진 다년간 재배 경험으로 고품질의 우수한 쌀귀리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219농가가 609ha에서 연간 73t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강진군의 쌀귀리 품종인 ‘대양’에 항치매와 난청에 효능이 있는 아베난스라마이드(Avn)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쌀귀리에만 존재하는 폴리페놀 성분인 Avn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인 독성 단백질에 의해 퇴보된 뇌의 기억력을 되살린다는 연구 결과가 농촌진흥청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강진군 쌀귀리연구회 박정웅 총무는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에 쌀귀리와 쌀을 적당한 비율로 밥을 지어 먹으면 기름진 음식으로 더부룩해지기 쉬운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쌀귀리로 만든 ‘강진책빵’(사진)도 인기다. 지난해 3월 출시된 강진책빵은 쌀귀리와 녹차에 우리 밀을 사용해 만들었다. 다산 정약용의 대표 저서명을 4가지 맛(커피맛, 코코아맛, 귀리맛, 녹차맛)의 빵에 새겨 넣었다. 건강한 맛을 살리기 위해 방부제를 넣지 않았다. 강진산 쌀귀리와 강진책방은 강진군이 운영하는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를 통해 살 수 있다. 쌀귀리가루 500g 1만 원, 쌀귀리 1kg(1봉지) 1만1000원. 쌀귀리떡 모둠세트(가래떡, 약밥, 오메기떡) 3만3000원. 강진책빵 16개짜리 1개 1만7000원, 8개짜리 1개 9000원.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호남대가 신입생 등록금 ‘제로시대’를 연다. 호남대는 최근 정부가 소득 7∼8분위 학생들까지 국가장학금 350만 원을 확대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교내 장학금인 희망장학금을 추가로 편성해 2022년 신입생의 등록금 전액 면제가 가능하도록 장학제도를 개편했다고 30일 밝혔다. 호남대는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백분위 성적 350점 이상의 학생에게 4년간(8학기) 등록금 전액을 감면해 주고 1년간 매월 30만 원씩 총 360만 원의 학업장려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 확대 개편한 장학제도가 적용될 경우 대부분의 신입생이 등록금을 전액 면제받게 된다. 상당수 학생은 연간 최대 360만 원의 면학장학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수시모집에 합격 후 등록한 신입생 전원에게 스마트기기(아이패드)를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을 인공지능(AI) 인재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호남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입시를 앞둔 수험생에게 보다 편리한 대학입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2 온라인 입시박람회’도 진행하고 있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중산층 가구 350만 원의 국가장학금에다 교내 장학금까지 추가하면 사실상 등록금이 면제된다”며 “전교생을 AI융합인재로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AI특성화대학으로서 위상에 걸맞은 장학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유달산, 영산강과 함께 전남 목포의 상징인 삼학도는 애초 목포 앞바다에 떠 있던 3개 섬이었다. 멀리서 보면 크고 작은 학(鶴) 세 마리가 앉아 있는 것처럼 보여 삼학도라고 불렀다. 삼학도는 1960년대 세 섬 외곽에 둑을 쌓고 안쪽 바다를 메워 100m 이상 떨어진 육지와 연결했다. 뭍으로 변한 삼학도는 난개발로 몸살을 앓았다. 목포시는 2000년부터 흉물지대로 변한 삼학도 복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관을 해치던 공장을 이전시키고 중·소 삼학도 사이에 물길을 만들어 바닷물을 다시 끌어들였다. 세 섬을 9개 다리로 연결하고 섬 둘레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만드는 등 친수 공원으로 조성해 2011년 시민에게 개방했다. 목포의 애환을 간직한 삼학도에 특급호텔 건립이 추진되면서 지역 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목포시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삼학도에 특급호텔을 유치하겠다고 하자 시민단체들이 20년이 넘도록 추진된 복원사업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호텔·컨벤션 건립이 삼학도 사업 완성 목포시는 항만 기능이 다한 삼학도에 국제 규모 행사 유치가 가능한 컨벤션 시설을 포함한 5성급 이상 관광호텔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2028 세계 섬 엑스포’ 유치를 추진 중인 목포시는 특급호텔이 꼭 필요한 기반 시설이라며 호텔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삼학도 전체 면적 57만4000m² 가운데 육지부 11만 m²와 해면부(공유수면) 9만5000m² 등 삼학도 노른자위 부지인 유람선부두 주차장 일대 20만5000m²를 유원지로 바꿀 계획이다. 올 6월 ‘목포 삼학도 평화누리 유원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낸 목포시는 8월 18일 참여 업체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았다. 다음 달 평가위원회를 개최한 뒤 10월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주민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 등 절차를 거쳐 유원지 결정 사항을 전남도에 신청한 뒤 내년에 삼학도 유원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6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목포시는 관광객 1500만 시대를 앞두고 머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표 관광지인 삼학도에 특급호텔이 들어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삼학도에 14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원화를 추진했으나 밤이면 인적이 드물고 관광객이 전혀 찾지 않아 주변마저 침체돼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호텔과 컨벤션 시설을 포함한 유원지 조성 계획은 삼학도 사업의 완성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기능 전환이 없는 삼학도 복원화 사업은 목포의 미래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시민의 세금이 아닌 민간 자본을 유치해 삼학도를 목포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특혜 편법 시비 호텔 건립 중단해야 목포환경운동연합 등 2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삼학도지키기국민청원운동본부는 “그동안 1400억 원의 막대한 혈세를 투입한 복원화 사업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특혜 의혹과 편법 시비가 일고 있는 호텔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20년간 산업화 과정에서 훼손된 삼학도를 살려내기 위해 석탄부두와 해경부두를 옮기고 호남제분과 저유소 등을 어렵게 매입해 국공유지 면적을 98%까지 확보했는데 이제 와서 그 부지에 호텔을 유치하겠다는 것은 삼학도를 민간 사업자에게 팔아 넘기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특히 목포시가 특급호텔 건립을 위해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호텔 사업자를 선정하려면 국토계획법과 공원법에 따라 사전에 도시기본계획과 관리계획, 공원조성계획을 변경한 다음 사업자를 공모해야 하는데 목포시는 호텔 사업자를 먼저 결정하고 그 업체의 계획안으로 도시계획 변경 절차를 밟겠다고 한다”며 “이는 기본 절차를 무시하고 호텔 사업자 입맛에 맞게 도시계획을 바꿔주는 특혜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목포시는 “민간 사업자 모집은 도시계획시설 결정에 앞서 사업시행자 지정의 사전 준비 절차로 국토계획법에 저촉되는 사항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운동본부는 또 “대형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컨벤션 시설과 체류형 숙박시설이 절대 부족해 이를 유치해야 한다는 목포시의 명분도 약하다”며 “현재 국제회의가 가능한 700석 이상의 컨벤션 시설과 500실 이상의 대형 호텔이 목포역 인근에 건축 중이고 500실 이상의 또 다른 호텔도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송춘 삼학도지키기국민청원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삼학도 복원화는 시대적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의 모범적인 사례이자, ‘환경적으로 문화적으로 살자’는 도시형 슬로시티의 모델”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나서 삼학도를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시민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광주신세계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들게 지내는 저소득 아동의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2500만 원 상당의 갤럭시 태블릿PC를 광주 서구에 전달했다(사진). 전달식에는 서대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김은영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장,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태블릿PC는 광주 서구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광주신세계는 1층에서 코로나19로 힘든 저소득 아동을 위한 응원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긴급구호 물품 비용 지원, 취약계층 가정 아동에게 놀이 키트 비용 지원, 소아암 환우를 위한 치료비 지원, 장애인과 학대 피해 아동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 힘써 오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광주문화신협이 조선대에 창업 지원 장학금 5000만 원을 기탁했다. 광주문화신협은 24일 조선대 본관 2층 청출어룸실에서 열린 창업 어부바 장학금 기탁식에서 조선대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광주문화신협은 1993년 설립된 금융기관으로, 광주에 본점과 지점 8개를 두고 있으며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기부금은 조선대 학생들의 창업을 돕는 지원 기금으로 사용된다.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은 “장학금이 조선대 학생들이 창업의 뜻을 품고 실제로 실현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영돈 조선대 총장은 “대학 최초로 창업 지원 성격의 기부금을 받아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도전하는 미래 경제 주역에게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신안군의 청정 갯벌에서 자란 ‘신안1004굴’(사진)이 최근 신세계그룹 식품 계열사인 신세계푸드에 납품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안1004굴 양식은 신안군이 민선 7기 들어 군민 소득 증대를 위해 정책적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로 2년여 노력 끝에 결실을 봤다. 신안1004굴은 신세계푸드가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대전시 대전점에서 운영 중인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에 고급 메뉴로 제공되고 있다. 신안군은 2019년부터 개체 굴 연구사업을 통해 종자 생산에서 출하까지 양식 산업화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양식장 7곳을 운영하고 있다. 개체 굴 전용 자동세척과 선별, 포장, 레이저 각인, 해감 처리 등 유통 기반시설을 갖췄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출하 전 노로바이러스와 비브리오, 대장균, 중금속 등을 철저하게 검사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개체 굴을 출하하고 있다. 신안1004굴은 갯벌 노출식으로 양식돼 맛과 풍미, 식감이 뛰어나고 생식소가 발달하지 않아 여름철에도 먹을 수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반 굴에 비해 10배가량 높은 가격으로 거래돼 경쟁력이 높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수하(水下)식 굴과 차별화돼 양식 어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