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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전날 국회 본회의 현안질의에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혼외아들의 어머니로 지목된) 임모 씨(54)의 관계가 틀어진 이유는 임 씨가 채 전 총장과 모 여성 정치인 사이의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했기 때문이라는 제보가 있다"는 주장과 관련, "시간이 좀 지나면 다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2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전화통화에서 근거를 묻자 "제보를 받았다. 그런 이야기(채 전 총장과 모 여성 정치인의 부적절한 관계)가 항간에 떠돌고 있었는데 최근에 거기에 대한 제보를 받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여러 가지 정황 증거를 가지고 있지만 당사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해서 그냥 모 여성 정치인이라고만 표현을 했다"며 "그게 뭐 어떤 국회의원인지, 전직인지, 현역인지, 또 뭐 어느 당 소속인지도 밝히지 않았는데 왜 그렇게들 난리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민주당은 김 의원의 국회 발언 후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여성 정치인을 테러했다"며 김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제보자는 밝힐 수 없다며 "일종의 취재원 보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검사 출신인 김 의원은 자신이 받은 제보에는 모 여성 정치인이 누구인지 특정하고 있다며 "충분한 신빙성이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은 원내발언에 관한 면책특권이 있으니 제보가 정확하다고 믿는다면 보다 구체적으로 밝히는 게 맞지 않는가'라는 지적에 그는 "정치 도의상 또는 당사자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그냥 모 여성 정치인이라고 한 것"이라며 "좀 시간이 지나면 다 밝혀진다. 진실이라는 거는 그렇게 계속 감출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가을이다. 찬바람이 분다. 미혼 남녀는 옆구리가 시리다. 짝이 그립다.애인이 없는 여성은 가을에 이성의 조건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라면 사귈 마음을 먹지 않겠지만 가을에는 웬만한 남성이면 마음을 열고 적극적인 자세로 이성 교제에 나설 마음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것. 하지만 남성은 가을이라고 특별히 다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는 지난 26일부터 1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46명(남녀 각 273명)을 대상으로 '가을날 외로움이 사무칠 때 이성이 다가올 경우 배우자 조건상의 변화 유무'를 설문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이 질문에 여성 응답자 61.9%가 "조건이 완화된다"고 답했다. "변화가 없다(30.8%)"는 답을 두 배 가량 앞선 것.하지만 남성 응답자는 절반 이상인 51.6%가 "변화가 없다"를 꼽았다. "조건이 완화된다"고 답한 남성은 44%.이번 설문을 진행한 업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날씨나 기후변화에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특히 가을은 연말도 얼마 안 남은 시점이기 때문에 나이를 늘 의식해야하는 여성은 배우자 조건을 완화시키는 등 결혼 준비에 더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가을을 맞은 미혼 남녀는 어떤 상황에서 가장 외로움을 느낄까?남성은 "손잡고 걷는 커플 볼 때(37.4%)"가 1위에 올랐고, "스산한 퇴근 길(20.9%)"가 뒤를 이었다.반면 여성은 "스산한 퇴근 길(36.3%)"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손잡고 걷는 커플 볼 때(24.9%)"와 "남은 달력 볼 때(22.0%)" 순으로 답했다.드디어 꿈에 그리던 이성이 생겼다. 길고 긴 솔로 생활을 청산한 미혼남녀가 이번 가을에 가장 해보고 싶은 일은 뭘까?남녀 구분없이 "낙엽 쌓인 길 함께 걷기(남 28.9%, 여 30.4%)"를 첫손가락에 꼽았다. 이어 남성은 "트렌치코트 포켓 속에 손 맞잡고 걷기(21.6%)", "철지난 바닷가 함께 걷기(17.2%)", "따뜻한 차 함께 마시기(14.7%)", "단풍 구경 가기(10.1%)"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따뜻한 차 함께 마시기'(23.1%)", "단풍 구경 가기(15.3%)", "음악 콘서트 관람(13.0%)", "버버리 포켓 속에 손 맞잡고 걷기(10.7%)"를 2,3,4,5위로 꼽았다.}
새누리당의 초·재선 의원 일부가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10·30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재선인 김성태, 박민식, 조해진 의원과 초선인 이장우 의원은 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쇄신의 핵심은 공천"이라며 "성범죄, 뇌물, 불법정치자금수수, 경선 부정행위 등 4대 범죄로 형이 확정된 자는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는 것은 국민 앞에 약속한 엄정한 원칙"이라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서 전 대표는 18대 총선 때 양정례 전 의원 모녀에게 공천헌금 30억원을 받은 혐의로 2009년 5월 수감됐다가 2010년 8·15 특사로 풀려난 바 있어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은 이어 "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10.30 재·보궐선거 공천에 흐르는 일각의 분위기나 사정을 지켜보면서 저희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공천은 개인의 미래가 아니다. 공당이 대의명분을 갖고 국민 앞에 내놓는 정당의 비전이다. 또한 공천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서 전 대표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오로지 특정인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는 이유로 공천이 진행된다면 국민의 상식을 배반하는 것"이라는 말로 서 전 대표를 겨냥했음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이들은 "비단 이 자리에 선 우리들뿐만 아니라 당내의 대다수 의원들이 저희와 뜻을 같이 한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김성태 의원은 "다수 의원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라며 "내일 의원총회를 개최해서 전체 의원 총의 묻는 절차를 가져야 한다"고 당 지도부에 촉구했다.}
민주당은 1일 '혼외아들 의혹'으로 물러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모 여성 정치인과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요지의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로 사죄하라"고 촉구했다.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많은 '카더라' 통신을 들어봤지만 이 정도로 윤리도, 양심도 없는 소설은 듣기 처음"이라며 "김 의원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그 여성정치인이 누구인가. 검사출신으로 그토록 정보력을 자랑해 왔으니 음습하게 면책특권의 뒤에 숨지 말고 낱낱이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몰아붙였다.배 대변인은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역시 여성정치인이라는 사실을 잊은 것 같다. 그는 오늘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여성정치인 전체를 테러했다"며 "여성정치인들의 명예를 훼손한 김진태 의원은 의원직 사퇴로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김진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의에서 "채 전 총장과 임모 씨의 관계가 틀어졌는데, 그 이유는 임모 씨가 채 전 총장과 모 여성 정치인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가 있다고 의심했기 때문이라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제보자나 구체적인 제보내용 등 아무런 근거를 제시하지 않아 논란을 빚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23호 태풍 '피토(FITOW)'의 진로가 심상찮다. 지난달 30일 오후 필리핀 동쪽 먼바다에서 발생한 태풍 피토가 올해 처음 한반도를 강타할 우려가 조금씩 커지고 있는 것.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1일 23호 태풍 피토가 전날 오후 9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2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이날 오전 9시 마닐라 동쪽 약 1150km를 지나 시속 13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피토는 현재 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h㎩)에 최대풍속 초속 22m, 강풍반경 280㎞의 약한 소형 태풍이다. 하지만 태풍 피토는 목요일인 3일 오전께 중심기압 970h㎩, 최대풍속 초속 36m, 강풍반경 350km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국가태풍센터는 이 태풍이 2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 쪽 약 1130㎞ 부근 해상을, 3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30㎞ 부근 해상을 거쳐 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4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했다. 태풍이 예측대로 북상하면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할 개연성이 높다. 국가태풍센터는 6일 오전부터 제주와 남부 지역 일부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상대적으로 적중률이 높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도 이날 정오에 발표한 예보에서 태풍 피토가 우리나라에 상륙할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태풍 예상진로를 수정 발표했다. JTWC는 앞선 예보에선 태풍이 서해 상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JTWC는 6일 오전 9시께 서울 등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이 태풍 피토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고 있다.일본 기상청도 이날 정오에 발표한 예보에서 태풍 피토가 한반도 쪽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하며 6일 오전 9시께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부가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했다.하지만 아직은 변수가 많아 진로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기상청은 4일, 5일 이후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일 수 있다며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피토(FITOW)는 섬나라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일 '혼외아들 의혹'으로 물러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모 여성 정치인과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의에서 "채 전 총장과 임모 씨의 관계가 틀어졌는데, 그 이유는 임모 씨가 채 전 총장과 모 여성 정치인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가 있다고 의심했기 때문이라는 제보가 있다"며 "우리는 귀가 없어서 못 듣고, 입이 없어서 말 안 하는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본희의장에 있던 야당 의원들은 '유언비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번 의혹 제기와 관련해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아 파문이 예상된다.김 의원은 또 "최근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모 야당 중진 정치인은 채동욱 인사청문회 이전에 이미 혼외아들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데도 야당은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온다며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SNS에 자신의 국회 긴급현안질의 동영상을 올려놓고 "야당 의원들은 아마 채동욱 전 총장이 잘못을 시인한다 해도 또 음모론을 제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연방정부가 결국 17년 만에 셧다운(일시적 정부폐쇄) 됐다. 상원을 주도하는 민주당과 하원을 주도하는 공화당이 서로의 새해 예산안을 고집하며 2014회계연도(1일~내년 9월 30일)예산안 처리 시한을 넘겨 정부 셧다운을 초래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셧다운으로 4분기(10월~12월) 경제성장률이 최대 1.4%포인트 내려가고 다우지수가 최대 1000포인트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백악관 예산관리처는 연방정부기관에 대해 새해예산안 마감시한인 30일 자정(1일 0시·한국시간 1일 오후 1시)을 기해 정부 폐쇄에 대비한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을 지시했다. 이전 정부 폐쇄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5년 11월 13일~19일, 1995년 12월 15일~1996년 1월 6일 각각 6일과 21일 동안 지속된 바 있다. 이번 셧다운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극단으로 치달은 결과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상하원 지도부에 직접 전화통화로 협상을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 지도부와 직접 대화한 것은 일주일 만에 처음이었다. 하지만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오바마 대통령의 전화 통화는 채 10분도 되지 않았고 대부분 건강보험개혁(오바마 케어)에 대한 내용이었다고 하원의장 대변인은 말했다. 결국 연방 정부 폐쇄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의회는 오바마케어를 빼고 넣고 하는 과정을 반복하다가 막판 협상패널을 구성하자는 제안마저 거부됐다. 상원의 민주당은 긴급 예산안을 마련하고, 연방정부 폐쇄를 신속히 막기 위해 협상 패널을 구성하자는 하원 공화당 대표들의 막판 제안을 거부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머리에 총구를 겨냥당한 채 협상에 임할 수는 없다"고 협상 거부의 뜻을 밝혔다. 정치권이 벼랑 끝 대치를 풀지 않고 결국 17년 만에 정부 폐쇄를 강행한 것은 오바마케어에 대한 민주당과 공화당의 입장차 때문이다. '오바마케어(Obama+healthcare)'는 민간 보험 중심의 기존 미국 의료보험 체계를 뜯어고치는 시도로 2010년 3월 의회를 통과했다. 오바마케어의 핵심은 의료비용 부담을 개인이 아니라 정부와 기업이 나눠 분담하자는 것으로 무보험자 3200만 명에게 의료보험을 의무화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의무보험을 이행하지 않는 개인이나 기업은 벌금을 내야 한다. 공화당은 이러한 의무가입에 대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며 반대한다. 게다가 오바마케어로 인한 막대한 재정부담 역시 반대의 이유로 꼽힌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오바마케어 시행에 따른 정부 지출이 2013년부터 10년간 총 1조76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폐쇄로 일단 즉각적 피해는 최소화하겠지만 장기화할 경우 문제는 심각해진다. 경제분석업체 IHS 글로벌 인사이트는 정부 폐쇄에 따른 일일 생산손실액은 3억 달러(약3220억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연간 생산규모가 15조7000억 달러인 미국 경제에서 3억 달러의 생산손실 규모는 미약한 수준이지만 폐쇄 기간이 지속돼 기업과 소비자들의 신뢰와 소비가 타격을 받는다면 손실 규모는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단 200만 명에 달하는 연방 공무원 중 약 80만 명이 무급휴가에 들어가야 한다. 지난 1996년 정부폐쇄 당시 80만 명의 공무원들이 무급휴가로 인해 입은 경제적 손실은 14억 달러(약1조5000억 원)으로 추정됐다. 일반 미국인들도 이 기간에는 교통, 쓰레기처리, 여행 등에 큰 불편을 겪게 된다. 다만, 백악관, 우정국, 기상청 등 안보와 직결된 기본적 임무를 수행하는 기관들이나 예외적 기관들은 업무를 지속한다. 정부 공무원들이 대거 무급휴가에 들어가면 소비 위축 등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쳐 성장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지난달 2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무디스의 마크 잔디 애널리스트는 미 정부가 3¤4주 정도 폐쇄될 경우 4분기 미 경제성장률이 최대 1.4%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정부 폐쇄가 없을 경우 4분기 경제성장률을 연율 기준으로 2.5%로 내다봤다. 잔디 애널리스트는 최근 상원 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정부 폐쇄가 단지 며칠이면 큰 영향이 없겠지만 3¤4주 폐쇄는 상당한 충격을 줄 것이며 두 달 이상은 미국 경제를 다시 불황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증언했다. 1995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뉴트 깅리치 전 하원 의장(공화당)의 극한 대치로 11월과 12월에 걸쳐 약 3주간 일어난 정부 폐쇄로 당시 4분기 성장률은 0.25%포인트 하락했다.게다가 정부폐쇄가 장기화할 경우 부채상한 증액문제와 맞물리면 파국이 초래될 수 있다. 의회가 이번 달 17일까지 부채한도 상한을 증액하지 않으면 연방정부 디폴트(부채상환 불이행)까지 겹친다. 전문가들은 정부폐쇄 보다 증액 실패가 더 심각하다고 우려한다. 의회가 부채한도 증액협상을 결렬한 적이 없어 최악의 상황까지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월가에서는 주가급락을 걱정하고 있다.뉴욕 소재 사르한캐피털의 애덤 사르한 최고경영자는 "정부 폐쇄가 현실화하면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즉시 200포인트 가량 빠질 수 있고 하락폭이 1000포인트가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변동성 지수(VIX지수·Volatility Index)는 지난주에만 18% 치솟으며 27일 15.46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예산안 및 국가부채 증액한도 협상이라는 불확실성이 사라져야 투자 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연방정부가 1일(한국시간) 결국 부분 업무정지(셧다운) 상황에 돌입하자 상승하던 코스피가 다시 2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1시 22분 현재 전날보다 1.23포인트(0.06%) 내린 1995.73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07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8억원, 22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그우먼 출신 방송인 김미화 씨가 '논문표절 의혹'에서 벗어났다.학위를 수여한 성균관대학교가 '표절로 보기 어렵다'고 최종 판단한 것. 성균관대 연구윤리위원회는 "김미화의 2011년 석사학위 논문 '연예인 평판이 방송출연자의 진행자 선정에 미치는 영향'이 선행 연구 부분의 일부 표절이 있으나 정도가 경미하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표절 논문으로 보기 어렵다"고 1일 밝혔다. 연구윤리위원회는 ""논문의 주제와 연구의 목적, 표본의 선정, 연구방법론, 연구결과 및 결론 부분은 독창성이 있고 학문적 공헌도가 인정되는 논문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일부 사려 깊지 못한 인용과 재인용의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윤리위원회는 이 같은 결정을 지난달 30일 김미화 씨와 의혹을 제기한 단체에 통보했다. 대학은 지난 4월 초부터 김 씨 논문의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김 씨와 이 단체는 30일까지 재심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재심의 신청이 없을 경우 대학원위원회가 열려 김씨 학위에 대한 '유지' 또는 '취소' 혹은 '중지' 결정을 내리게 된다. 앞서 김 씨는 지난 3월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내 부주의로 표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나는 마흔이 다 돼서 대학공부를 시작한 늦깎이 학생이다. 처음으로 논문을 쓰다보니 몰랐던 점이 많았다"며 라디오 MC에서 하차했다. 표절 의혹을 벗은 김미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애당초 말씀드렸던 것처럼 논문을 처음 쓰다 보니 인용, 재인용 부분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하지만 제 논문은 방송을 꿈꾸고 있는 많은 후배들이 앞으로 참고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학문적 결과물이라 자부한다"고 밝혔다.김 씨는 "저를 믿고 함께 걱정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육군 5군단장 등을 역임한 새누리당 한기호 최고위원이 30일 지난 2월 강원도 최전방 부대에서 임신 중 과로(뇌출혈)로 숨진 여군 장교 고(故) 이신애 중위(사망당시 28세)에 대해 "그분에게도 상당한 귀책사유가 있다"고 말해 파장이 일고 있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경기도 수원의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을 방문해 소속 부대 여군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본인이 어떻게 처신하느냐가 중요하다. 남(男)군은 임신한 사람의 상태가 어떤지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최고의원은 이어 "(순직한 여군은) 남편이 다른 곳에 가 있으니까 집에서 쉬는 게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해서 무리해 출근을 했다. 왜 일과 외 근무를 많이 했냐고 물으니까 군 부대에서는 '과외 수당을 받기 위해서 나오지 말라고 해도 나왔다'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본인이 임신을 하고 몸 관리를 해야 할 입장인데 다른 데 연연하다 보면 문제가 생긴다. 병원에 가라고 했는데도 괜찮다고 안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육군 총장은 (지휘관을) 처벌할 수 없다고 했다. 왜 처벌할 수 없냐고 물었더니 (여군의) 업무 중에서 다른 것은 남군에 나눠주고 근무를 빼주고 다 했는데 이런 일이 닥쳐서 처벌할 수 없다고 했다"며 "여군들의 신체 변화를 남자들은 모른다. 특히 군인은 더 모른다"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또 "(여군이) 스스로 숨기거나 자기 관리를 안 하면 자기한테 손해가 온다. 얼마나 국민들에게 많은 파장을 일으키나"라며 "(지휘관은) 산부인과가 없는 것도 알고 춘천까지 언제든지 나가도 좋다, 그건 허락을 안 받고 가도 좋다고 확인했기 때문에 지휘관은 처벌하려고 했지만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신애 중위는 임신 8개월째 강원 최전방 부대에서 훈련 준비와 과도한 업무로 인해 혹한기 훈련을 하루 앞둔 지난 2월 뇌출혈로 사망했다. 최근 육군은 임신 중 과로로 숨진 이 중위를 일반 사망이 아닌 순직으로 인정키로 했다.민주당은 한 최고위원의 발언과 관련 1일 "임신 중 순직한 여군을 모독했다"며 한 최고위원에게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민주당 김영근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한기호 최고위원은 군단장 출신이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 부하 장·사병의 어려움을 자신이 떠안는 지휘관의 자세를 견지하지 못할지언정 '망자'의 인격을 모독하고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일등병도 이등병이 힘들어할 때 위로하고 격려한다. 한 최고위원은 일등병만도 못한 언행을 한 꼴"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새누리당에 한기호 의원의 최고위원직을 즉각 박탈하고 당 대표가 나서 여군들에게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이어 "여군들의 가슴에 대못질을 한 한기호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책임을 다하는 여군의 사기를 위해서, 그리고 군출신으로 일말의 양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한기호 의원을 국회를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온라인에서도 한 최고위원의 발언을 문제 삼은 이가 많다.네티즌들은 "3성장군까지 한 사람이 망언을 했다"며 "당신 딸이면 그런 말 했겠냐"고 따졌다.}

23호 태풍 '피토(FITOW)'의 진로가 심상찮다. 지난달 30일 오후 필리핀 동쪽 먼바다에서 발생한 태풍 피토가 올해 처음 한반도를 강타할 우려가 조금씩 커지고 있는 것.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1일 23호 태풍 피토가 전날 오후 9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2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이날 오전 9시 마닐라 동쪽 약 1150km를 지나 시속 13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피토는 현재 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h㎩)에 최대풍속 초속 22m, 강풍반경 280㎞의 약한 소형 태풍이다. 하지만 태풍 피토는 목요일인 3일 오전께 중심기압 970h㎩, 최대풍속 초속 36m, 강풍반경 350km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국가태풍센터는 이 태풍이 2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 쪽 약 1130㎞ 부근 해상을, 3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30㎞ 부근 해상을 거쳐 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4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했다. 태풍이 예측대로 북상하면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할 개연성이 높다. 국가태풍센터는 6일 오전부터 제주와 남부 지역 일부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상대적으로 적중률이 높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도 이날 정오에 발표한 예보에서 태풍 피토가 우리나라에 상륙할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태풍 예상진로를 수정 발표했다. JTWC는 앞선 예보에선 태풍이 서해 상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JTWC는 6일 오전 9시께 서울 등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이 태풍 피토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고 있다.일본 기상청도 이날 정오에 발표한 예보에서 태풍 피토가 한반도 쪽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하며 6일 오전 9시께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부가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했다.하지만 아직은 변수가 많아 진로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기상청은 4일, 5일 이후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일 수 있다며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피토(FITOW)는 섬나라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일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와 관련해 "진영 전 장관께서 직접 딱 부러지게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양심의 문제라고 한 것은 '도대체 대통령은 양심도 없습니까?'하고 말 없는 말로 항변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김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인터뷰에서 "진짜로 책임 있고 사명감 있는 장관이라면 국민연금이 망가지는 것을 국민에게 포장해서 설명하라는 것(청와대의 주문)에 대해 항명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진 전 장관이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해선 안 된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고 물러났다고 지적하며 "가장 기초적인 사회안전망인 국민연금이 잘못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무 장관으로서 양심상 그럴 수가 없다는데 '무슨 소리냐. 우리가 시켜준 장관이니까 아무리 잘못된 일이라도 정부가 결정했으면 국민에게 설득해라.' 어떻게 민주국가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퇴임과 관련해서도 쓴 소리를 날렸다.김 대표는 채 전 총장의 사퇴를 '밀어내기'로 규정한 뒤 "국가정보기관이 대통령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것을 수사해 혐의로 확인하고 재판에 부친 책임자인 검찰청장 이었다"며 "매주 재판이 진행될 때마다 검찰이 새로운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상황이 권력을 가진 사람들한테는 상당히 절박했던 것 같다.(그래서) 진실규명의 책임자인 검찰총장을 밀어낸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시점에 그 검찰총장을 참으로 비정상적인 모양새로 몰아냈다. 이건 대단히 심각한 일"이라며 "이 검찰총장을 이런 식으로 찍어서 몰아낼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자기들이 보기 싫은 사람한테 무슨 짓을 못 하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권력을 쥔 사람들 입맛에 맞지 않으면 어떤 자리에 있든 결코 남아나지 못한다는 것을 채동욱 검찰총장 사건을 통해서 보여 준 것이 아닌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특히 높은 자리에 있거나 가진 것 많은 사람들이, 정치하는 사람들이 지금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진 전 장관과 채 전 청장의 사퇴와 관련 "대통령 혼자서 나라의 모든 일을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수고선고(水高船高·물이 높으면 배가 높다)'라는 고사 성어를 인용, "대통령이 장관들에게 많은 권한을 주면 줄수록 대통령이 더 높아진다는 뜻으로도 쓰일 수 있는 말"이라며 "그런데 대통령께서 모든 사안을 혼자서 다 결정하고 어떤 장관이든 대통령의 뜻에 따르는 실무 책임자 역할밖에 못 한다면 대통령 혼자서 나라의 모든 일을 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개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김 대표는 "대통령의 독자적인 권한이니까 개각을 하실지 안 하실지 모르겠지만 개각이 필요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국군의 날 행사가 1일 서울 도심에서 열려 행사장 주변이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된다.올 국군의 날 행사에는 병력 1만1000여명, 지상장비 190여대, 항공기 120여대 등이 참가할 예정. 박근혜 대통령 취임후 처음 열리는 이번 국군의 날 행사는 2003년 이후 최대규모다.경찰에 따르면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세종대로(숭례문¤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열린다. 이에따라 해당 구간의 양방향 차량 소통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또 숭례문~서울역·소월로 구간은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구세군회관 앞 사거리~종로 1가 구간은 오후 3시50분부터 5시까지 양방향 모든 차로가 통제된다. 이밖에 서대문역¤세종대로 사거리(진행방향 전 차로)와 정동사거리~정동분수대(양방향 전 차로)는 오후 3시50분부터 5시까지, 종로 1가~동묘앞역(진행방향 전 차로)과 동묘앞역~흥인사거리(양방향 전 차로) 구간은 오후 4시20분부터 5시까지 통제된다.시가행진에 참가하는 기계화 부대 등이 이동하는 구간도 교통통제로 인한 일반차량의 체증이 예상된다. 서울공항~염곡사거리~남태령~사당역~국립현충원~한강대교~숭례문 구간이 그곳. 행사 참가 부대가 2개 차로를 이용해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다. 국군의 날 행사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1644-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독립영화 감독 강의석(28)이 1일 국군의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 앞에서 누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일종의 반전시위다.강의석은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전쟁기념관에서 이제는 전쟁을 기념하지 말고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자는 '비무장' 누드를 하고 왔다"며 "경찰 아저씨가 이런 거 하면 안 된다고 어디서 왔냐 묻기에 한국에서 왔다 했어요^^ 근데 나 너무 늙었다ㅠㅠ"는 글과 함께 누드 퍼포먼스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강의석은 전날 누드퍼포먼스를 예고했다.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보도 자료를 통해 "10.1(화) 오전 6:27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 앞에서 누드 퍼포먼스를 한다. 오후 4시에는 서울 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예고했다.이어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민주주의 진영 대한민국은 전쟁을 '기념(celebrate)'하고 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이곳이 바로 한국의 전쟁기념관이다. 마치 결혼을 기념(marriage commemoration)하듯이, 전쟁을 기념한다니 얼마나 아이러니한가?"라고 누드 퍼포먼스를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강의석은 "북한은 매년 군사퍼레이드를 하며 무력을 과시하고 있는데 한국은 이를 따라하고 있다. 올해 국군의 날 행사는 육·해·공군 장병 1만1000여명과 탱크 190여대, 항공기 120여대가 참가하는 대규모로 실시된다"고 지적하며 "남한이 북한과 다르게 평화를 추구한다는 것을 알리려면 북한과 달리 이같은 퍼레이드는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강의석은 고교 재학 시절 교내 종교의 자유를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를 자퇴한 강의석은 양심적 병역거부 활동으로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다. 강의석은 2008년 국군의 날에도 알몸시위를 한 바 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30일 TV조선이 보도한 임모 여인(54) 가정부 인터뷰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며 강력히 법적대응 하겠다고 경고했다.채 전 총장은 이날 오후 변호인단을 통해 "TV조선에서 보도한 가정부 인터뷰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관련 내용은 엉뚱한 사람과 착각했는지 모르지만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채 전 총장은 "임 여인의 편지에 의하면 임 여인이 아이와 가족 주변 친지들에게 채 총장이 아빠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착각했을지 모르지만 전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채 전 총장은 "저에 관한 사실무근의 의혹을 제기한 특정 언론사는 사실무근의 전문 진술들을 동원하여 더이상 의혹이 진실인 것처럼 포장하여 호도하지 말기 바란다"면서 "유전자 검사 후 진행될 강력한 법적 조치들을 특정 언론사는 꼭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앞서 TV조선은 채 전 총장의 '혼외아들' 의혹과 관련해 아들 어머니로 지목된 임 씨의 집에서 4년 7개월간 보모 겸 가정부로 일했다는 이모 씨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면서 "아이 아빠가 채동욱 전 총장"이라고 이 씨가 말했다고 전했다. TV조선은 이날 가정부 이 씨의 인터뷰 내용으로 구성된 특별방송을 내보내면서 채동욱 전 총장이 임 씨의 집에 많이 드나들었고, 이 씨가 채 전 총장으로부터 받았다는 연하장 필적과 채 전 총장의 필적이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30일 청와대가 10월 30일 경기 화성 갑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공천하라는 뜻을 새누리당 지도부에 전달했다는 동아일보 보도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여왕'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고 "역시, 여왕통치"라며 "청와대 하명이면 끝"이라고 날 선 비판을 남겼다.이 대표는 지난 8월에도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에게는 대통령이 필요한데 지금은 여왕만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의 여론을 살피고 국민들에게 책임지는 사람이 대통령인데 지금 보여지는 모습은 자신 뜻대로만 가고 책임을 지지 않는 일종의 여왕과 같은 존재"라고 공격한 바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30일 기초연금 축소와 관련해 사의를 밝힌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그동안 진영 장관이 국민들에게 보여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면서 "더 이상 진영 장관이 국무위원으로서 국민을 위한 임무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표를 수리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정 총리는 진 장관이 복지공약을 만드는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고 지적하며 "이제와서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하는 것이 소신과 달랐다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으며, 그게 소신이었다면 장관직을 수락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비판했다.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진 장관의 처신을 우회적으로 비판해 이날 사표 수리를 예고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을 대신해 정책을 입안하는 정부와 국무위원, 수석들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모든 일을 해야할 것"이라며 "비판을 피해간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당당하게 모든 문제를 해결해낼 수 있다는 의지와 신념이 결국 그 문제를 해결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어려운 때일수록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각자 임무에 최선을 다할 때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기초연금 축소를 둘러싼 청와대와의 갈등을 이유로 장관직 사표를 제출하고 업무를 거부한 진 장관을 겨냥한 '작심 발언'으로 풀이된다.}


'라면 상무'에 이어 '신문지 회장'이 등장했다. 한 중견기업 회장이 신문지로 항공사 용역직원을 때렸다는 것이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9분께 김포공항의 한 탑승구에서 소란이 일었다. 3시10분 출발예정인 김포~여수 노선 비행기에 타야한다는 승객과, 출발시간 지연 문제로 탑승이 어렵다는 30대 중반 남성인 항공사 용역직원 사이에서 폭행이 발생한 것이다. 폭행을 가한 당사자는 의류업체 블랙야크의 강태선 회장으로 확인됐다. 강 회장은 당시 손에 들고 있던 신문지로 이 항공사 용역직원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항공사 측은 "블랙야크 강 회장이 현장에서 바로 사과를 했고, 해당 직원 또한 그 자리에서 수용했다"며 "아무래도 서비스 업종이다 보니 이같은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말했다. 블랙야크 측 또한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현장에서 바로 사과했다"고 해명했다.강 회장은 이날 오후 6시 여수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수퍼모델 대회 참석 예정이었다. 강 회장은 다른 항공사 비행기를 타고 현장에 늦지 않게 도착했다. 블랙야크 강 회장은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과거 국민훈장을 받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사회공헌재단도 설립했다.앞서 지난 4월에는 포스코에너지 상무 A(53)씨가 인천~로스앤젤레스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라면 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성 승무원을 폭행하면서 논란이 일었다.이번 블랙야크 강 회장의 폭행도 당시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30일 오전 내내 블랙야크가 주요 포털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논란이 빚어졌다.}

채동욱(54·사법연수원 14기) 검찰총장이 30일 공식 퇴임했다. 지난 4월 4일 취임한지 180일 만이다. 채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별관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 4층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25년간의 검찰 생활을 마무리 했다. 그는 퇴임사에서 혼외아들 의혹을 의식한 듯 "최고의 가장은 아니었지만 부끄럽지 않은 남편과 아빠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혼외아들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채 총장은 "39년 전 고교 동기로 만나 누구보다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아내, 하늘나라에서도 변함없이 아빠를 응원해주고 있는 큰 딸, 일에 지쳤을 때마다 희망과 용기를 되찾게 해준 작은 딸, 너무나 고맙다"며 이같이 말했다.채 총장은 이제 민간인 신분으로 조선일보를 상대로 혼외아들 의혹 관련 정정보도 청구소송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채 총장의 퇴임으로 길태기(55·15기) 대검 차장이 총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다음은 채 총장 퇴임사 전문▼사랑하는 검찰가족 여러분!이제 검찰총장 채동욱으로서 여러분과 작별해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지난 25년여 동안, 숱한 시련도 겪었지만, 불의에 맞서 싸우고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보람 속에서 의연하게 검사의 길을 걸어왔습니다.그리고 여섯 달 전, 반드시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 '국민이 원하는 검찰'로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하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여러분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저 스스로 방파제가 되어 외부의 모든 압력과 유혹을 막아내겠다는 약속도 드렸습니다.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약속을 지켰습니다.어떤 사건에서든 수사검사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했으며, 옳다고 믿는 의견은 반드시 지켜주는 것이 저의 역할임을 잊지 않았습니다.나오는 대로 사실을 밝히고, 있는 그대로 법률을 적용한다는 자세로 일관하는 것만이 검찰의 살 길이며, 그것이 검찰개혁의 시작과 끝이라고 믿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검사 채동욱은 행복했습니다.크고 작은 사건을 수사하면서, 내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범죄척결과 인권보호에 헌신한다는 긍지를 가졌고, 서민을 위하고 약자를 배려한다는 보람을 느껴왔습니다.모든 사건에서 정답을 찾아냈다고 자신하기는 어렵지만, 법과 원칙을 버리고 불의와 타협한 적은 결코 없었습니다. 무엇이 올바른 결정인지 밤새워 고민하기도 했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정의를 향한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애써 왔습니다.검찰총장의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아, 반드시 이루고자 했던 꿈이 있었습니다.불편부당하고 공정한 검찰, 정치적으로 중립된 검찰, 실력 있고 전문화된 검찰, 청렴하고 겸허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고자 하였습니다.그것이 바로 '국민이 원하는 검찰'이라고 확신했고,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자유민주주의가 확립된 대한민국, 부정과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는 사회, 인권이 살아 숨 쉬는 나라를 앞당기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검찰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국민과 함께 하는 검찰개혁'도 순조롭게 추진되었습니다.검찰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냉철한 자기성찰을 바탕으로 기존의 제도와 문화, 의식을 바꾸어나갔습니다.많은 국민들도 검찰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하며 한동안 거두었던 믿음을 조금씩 되돌려주셨습니다.이 모든 성과가 가능하도록 검찰에 힘을 보태주신 국민 여러분과, 여러 모로 부족한 제게 과분한 사랑을 베풀어주신 검찰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무거운 검찰총장의 직을 내려놓으며,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39년 전 고교 동기로 만나 누구보다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아내, 하늘나라에서도 변함없이 아빠를 응원해주고 있는 큰 딸, 일에 지쳤을 때마다 희망과 용기를 되찾게 해준 작은 딸, 너무나 고맙습니다.최고의 가장은 아니었지만, 부끄럽지 않은 남편과 아빠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전국의 검찰가족 여러분!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의 공정성을 지키는 것은 준사법기관인 검찰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핵심가치이며, 국민 신뢰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약자에게는 더욱 배려하고 겸손하면서도, 강자에게는 태산같이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직무를 수행하면서 역지사지를 생활화하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법과 정의를 바로세우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자기헌신적 용기를 발휘하여야 합니다.그럴 때만이 비로소 국민들께서 검찰을 믿어주고 박수를 보내주실 것입니다.사랑하는 검찰가족 여러분! 지난 4월, 저는 이 자리에서 충무공의 비장한 심경을 언급하였고, 검찰총장의 막중한 책임을 내려놓는 이 순간 공(公)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립니다.검사 채동욱은 비록 여러분 곁을 떠나가지만, 우리의 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검찰의 용기, 검찰가족의 단합과 긍지는 변함없이 지속되리라 믿습니다.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기는 날이 있습니다.여러분이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쳐 의연하게 나아가면, 반드시 '국민이 원하는 검찰'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입니다.검찰가족 여러분!검찰총장 채동욱은 여기서 인사를 고하지만, 이제 인간 채동욱으로서 여러분과 영원히 함께 하겠습니다.새로운 검찰을 꿈꾸며 여러분과 함께 걸어왔던 시간들을 가슴 벅찬 기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저는 사랑하는 검찰가족 모두의 끊임없는 정진을 기대하며, 언제 어디서든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할 것입니다."낙엽귀근(落葉歸根)"떨어질 낙(落), 잎사귀 엽(葉), 돌아갈 귀(歸), 뿌리 근(根)낙엽은 뿌리로 돌아간다.낙엽은 지지만 낙엽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검찰가족 여러분, 그동안 참으로 고마웠습니다.2013년 9월 30일검찰총장 채동욱}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30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독자세력화와 관련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과) 연합이나 연대, 단일화를 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나가겠다고 하는 것은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이것이 만약에 야권분열의 단초가 돼 오는 대통령 선거에서도 정권교체를 하지 못한다면 상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과 전화통화에서 안 의원 측이 전날 창당에 대비해 호남지역 실행위원 68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전남·광주와 전북의 실행위원들을 보면 민주당 '기웃세력'이거나 민주당 '주변세력'이 대부분이어서 상당히 실망했다"고 혹평하며 이같이 말했다.하지만 박 의원은 안철수 세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 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그렇지 않다"며 "안철수 의원이 새 정치를 한다고 한다면 지역구도의 독점적 정당구도를 깨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어 "안 의원은 영남 출신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영남독점 구도를 좀 깨 주는 데 앞장서줘야만이 우리 야권이 연합연대해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박 의원은 그러면서 "호남에서는 지난 대선 패배 후 실망으로 민주당에 대해 썩 좋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안철수현상'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고 있기에 지금 현재 안철수 신당의 지지세가 강한 편이지만 그런 인물(호남지역 실행위원 68명)을 가지고 (내년 지방)선거에 임한다면 민주당이 어느 정도 자신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박 의원은 또 '민주당과 정의당의 야권공조와 안철수 의원 측의 10월 재·보궐 선거 불참이 민주당에게 득이 되겠느냐'는 질문에 "아직도 우리(민주당)는 안철수 의원에게 야권연합연대의 틀에서 후보단일화의 길로 가야한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정의당과도 과거처럼 연합연대, 단일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이석기 의원이 구속되는 등 '종북논란'에 휩싸여 있는 통합진보당에 대해서는 "우리가 분명히 야권연합연대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