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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노래방, 주점 등을 매개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인천 학원 강사(25)의 수강생과 친구가 노래방을 방문한 뒤 이 노래방과 관련해 13명이 추가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의 확진도 간호사와 지인들이 방문한 강남역 일대 노래방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206명으로 51명이 집단시설을 통해 감염됐다. 이들 중 12명은 노래방에서 감염돼 집단시설 감염 사례 중 비율이 가장 높았다. 주점과 관련해선 11명이 확진됐다.○ 딸 돌잔치를 하다 감염된 일가족 인천 미추홀구의 한 코인노래방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1일 4명이 추가돼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A 씨(33) 부부와 딸(1) 등 가족 3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났다. 인천 학원 강사에서 시작된 감염의 4차 사례로 추정된다. A 씨 부부는 10일 부천의 한 뷔페식당에서 딸의 돌잔치를 열었고 확진자인 택시기사(49)가 프리랜스 사진사로 고용돼 촬영을 담당했다. 이 택시기사는 코인노래방을 다녀간 아들(17)과 접촉해 감염됐다. 부천시는 A 씨 부부의 자택 일대를 방역하고 돌잔치 하객 등 67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택시기사가 9일과 17일 참석한 다른 돌잔치의 하객 등 60명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기 하남시에서 근무하는 직장인(47)도 추가 감염됐다. 이 직장인은 친구와 미추홀구 코인노래방을 다녀와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고교 3학년 B 군(18)의 아버지다. B 군의 아버지는 평일 하남 오피스텔에서 거주하는데 10일 인천 자택을 찾아 아들과 접촉했다. 이전에는 B 군(18)과 친구 C 군(18), 가족 등 5명이 감염됐다. B 군의 어머니(45)와 동생(12)은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C 군의 어머니(45)도 같은 증상을 보여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노래방은 밀집되고 지하에 있어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다”며 “노래 특성상 비말(침방울)을 왕성하게 만들어내는데 이런 환경에서 바이러스 침입이 일어나면 전파가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178곳에 이르는 코인노래방에 대해 다음 달 3일까지 2주간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사실상 영업정지에 해당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같은 기간 노래연습장 2362곳도 만19세 미만 미성년자에 한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학원과 교습소, 태권도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내려진 운영 자제 권고명령도 2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 감염 원인으로 노래방 주목 삼성서울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18, 19일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20일 한 확진 간호사의 지인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이 감염된 데 이어 경기 안양에서도 다른 지인(3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간호사와 지인 등 6명은 9일 밤 강남역 인근의 주점과 노래방 등을 방문했다. 서울 강남구청 관계자는 “이날 모임을 가진 6명 중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조사반은 노래방과 삼성서울병원 감염자 사이에서 감염 선후관계를 추적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노래방에서 먼저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과 관련해 현재 확진자의 접촉자와 능동감시 대상자, 예방적 조치 대상자 등 1418명 가운데 1243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83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김하경 whatsup@donga.com / 하남=이경진 / 인천=황금천 기자}
경기 안양역 인근의 한 일본식 주점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6명 발생했다. 안양시 등에 따르면 이달 중순 주점 ‘자쿠와 룸이자카야’(자쿠와)를 방문한 확진자 A 씨(20)와 관련해 지인 4명이 20일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이달 초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 15일 A 씨를 자쿠와에서 만난 용인시 강남병원 방사선사(26)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된 이들의 지인 4명 가운데 20대 대학생은 14일 자쿠와를 방문했고 17일 두통 등이 나타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20대 남성 2명은 17일 자쿠와에서 방사선사와 만난 뒤 확진됐다. 또 다른 20대 남성은 15일 자쿠와에서 A 씨를 만난 뒤 확진됐다. 주점 자쿠와는 늦은 오후부터 새벽까지 영업하면서 평일에는 하루 40∼50명, 주말에는 하루 100명 안팎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가 2∼5명이 앉을 수 있는 소규모 룸 형태로 만들어져 방문자들이 대화를 나누면서 침방울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A 씨와 지인들이 자쿠와를 다녀갔던 시간대엔 45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다가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25)와 관련해선 5명이 추가 감염됐다. 학원강사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30명으로 늘었다.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탑코인노래방을 다녀간 고교생 B 군(18)과 C 군(18)이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인천 학원강사의 수강생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고교생과 같은 날 탑코인노래방을 다녀갔다. B 군의 어머니(45)와 동생(12)도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C 군의 어머니(45)도 같은 증상을 보여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한의사(32)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안양=이경진 lkj@donga.com / 인천=황금천 / 김하경 기자}

주부 정윤미 씨(54)는 17일 꽃게를 구입해 저녁 식탁에 올리려고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에 갔다가 천정부지로 오른 꽃게 가격에 발길을 돌렸다. 매년 이맘때 꽃게(암컷) 1kg을 4만 원 안팎이면 살 수 있었지만 이날은 무려 6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었다. 정 씨는 “보통 암꽃게 3마리 정도가 1kg인데 4명 가족이 한 끼를 먹으려면 10만 원 이상이 필요해 도무지 지갑을 열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해마다 봄이면 살이 꽉 차고 등딱지에 알을 품어 미식가들의 식욕을 자극하는 꽃게가 요즘 ‘금게’로 불리고 있다. 지난달부터 서해안 꽃게 주산지인 옹진군 연평어장(면적 약 764km²)을 비롯해 인천 앞바다에서 조업이 시작됐지만 꽃게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어서다. 꽃게는 겨울에는 깊고 먼 바다에서 겨울잠을 자고,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부터 산란을 위해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은 해안가로 이동한다. 이를 틈타 어민들은 그물로 꽃게잡이에 나선다.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연평도 등 인천해역에서 잡은 꽃게 위판량은 6069kg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위판량(1만670kg)에 비해 약 40%나 줄었다. 이처럼 꽃게 어획량이 줄면서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옹진수협 위판장의 경매가는 암꽃게가 kg당 5만 원 이상에 거래되는 날이 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경매에서는 5만 원을 넘은 경우가 단 하루도 없었다고 한다. 앞서 지난달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인천해역의 4∼6월 예측 꽃게 어획량은 760∼93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2t)에 비해 8%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어획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꽃게 유생(幼生)의 분포밀도가 지난해 1000m³당 4614마리로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7년은 3209마리, 2018년은 5976마리였다. 또 꽃게가 주로 서식하는 바다 저층의 겨울철 수온도 8.6도로 지난해 대비 0.3도 떨어지기는 했지만 생육에 적당한 8도 이상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인천지역 수산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꽃게잡이 어선들이 외국인 선원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달 연이어 풍랑주의보가 내리는 등 조업에 차질을 빚어 어획량 감소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연평어장은 보통 5월 중순이 넘어서 꽃게가 많이 잡히기 때문에 어획량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해역의 4∼6월 꽃게 어획량은 2017년 2318t, 2018년 1203t, 2019년 702t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30대 한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강동구 천호동에 거주하는 한의사 A 씨(32)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2일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했고 5일 동대문구 거주 확진자(25)와 접촉했다. A 씨는 이태원 클럽 일대 방문과 관련해서 7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나왔다.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나 18일부터 발열,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났고 19일 진단 검사를 다시 받았다. 보건당국은 A 씨의 동선을 추적하고 직장인 병원의 직원, 환자 등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다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25)와 관련해서 5명이 추가 감염됐다. 학원강사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30명으로 늘었다.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탑코인노래방을 다녀간 고교생 B 군(18)과 C 군(18)이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인천 학원강사의 수강생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고교생과 같은 날 탑코인노래방을 다녀갔다. B 군의 어머니(45)와 동생(12)도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C 군의 어머니(45)도 같은 증상을 보여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군은 노래방을 다녀온 뒤 연수구의 한 체육학원과 PC방 등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인천시가 이들 시설 이용자에 대해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하경기자 whatsup@donga.com인천=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갔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25)와 관련해서 19일 8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이날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탑코인노래방을 다녀간 A 군(17)과 A군 부모가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났다. A 군은 인천 학원강사의 수강생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고교생 등 2명이 방문한 날인 이달 6일 이 노래방을 다녀갔다. 택시 운전사인 A 군의 아버지(49)와 학습지 교사인 어머니(46)는 아들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 노래방을 다녀간 다른 남성(23)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비전프라자의 다른 층 PC방을 다녀간 학생(17)도 추가 감염됐다. 이들은 노래방 방문객 등은 검사를 받으라는 인천시의 안내문자를 보거나 코로나19 증상 등이 발현돼 검사를 받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6일 오후 3시∼밤 12시 인천 탑코인노래방과 엘리베이터 등을 이용하신 분은 보건소에 문의하고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인천 학원강사를 4일 승객으로 태운 개인택시와 관련해서 운전사의 손자 등 3명이 추가 감염됐다. 택시 운전사 B 씨(66)의 차량을 이용한 중국 국적 C 씨(53)와 부인(48)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16일 택시를 이용했다.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B 씨의 손자(4)도 9∼17일 할아버지의 인천 자택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17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택시를 운행했고 이 기간에 신용카드로 요금을 결제한 승객이 143명이다.인천=황금천 kchwang@donga.com / 용인=이경진 기자}
인천 북항 배후단지에 목재와 제조 중심의 복합물류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현재 북항에는 목재와 철재 등 벌크화물을 주로 처리하는 17개 선석의 항만터미널이 운영되고 있으며 북항 배후단지는 17만4000m² 규모다. 인천항만공사는 북항 배후단지 물류클러스터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개정된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관리규정에 따라 입주자격과 선정기준이 완화돼 중소물류기업의 입주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별로 최대 2개 필지까지 중복 입찰을 허용했다. 입주 희망 기업은 다음 달 9일까지 사업참여 의향서를, 같은 달 29일까지 사업신청 서류를 각각 제출하면 된다. 입주 기업에 선정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설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복합물류 클러스터에 기업이 입주하면 일자리 창출과 북항 기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갔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25)와 관련해서 19일 8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이날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탑코인노래방을 다녀간 A 군(17)과 A군 부모가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났다. A 군은 인천 학원강사의 수강생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고교생 등 2명이 방문한 날인 이달 6일 이 노래방을 다녀갔다. 택시 운전사인 A 군의 아버지(49)와 학습지 교사인 어머니(46)는 아들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 노래방을 다녀간 다른 남성(23)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비전프라자의 다른 층 PC방을 다녀간 학생(17)도 추가 감염됐다. 이들은 노래방 방문객 등이 검사를 받으라는 인천시의 안내문자를 보거나 코로나19 증상 등이 발현돼 검사를 받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6일 오후 3~12시 인천 탑코인노래방과 엘리베이터 등을 이용하신 분은 보건소에 문의하고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인천 학원강사를 4일 승객으로 태운 개인택시와 관련해서 운전사의 손자 등 3명이 추가 감염됐다. 택시 운전사 B 씨(66)의 차량을 이용한 중국 국적 C 씨(53)와 부인(48)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16일 택시를 이용했다.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B 씨의 손자(4)도 9~17일 할아버지의 인천 자택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17일 확진을 받기 전까지 택시를 운행했고 이 기간동안 신용카드로 요금을 결제한 승객이 143명이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용인=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베트남 출신 외국인이 진단 검사 전 나이트클럽과 호프집 등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은 불법 체류자 신분이었다. 1일 정부가 불법 체류자도 추방 등 법적 조치 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첫 사례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기 부천시 등에 따르면 경기 광주시에 사는 베트남인 A 씨(32)는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이달 1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을 다녀왔다. 그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9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 오정동의 친구 집을 방문했다. 이곳에는 32명이 모였다. 이후 자리를 옮겨 당일 오후 11시 48분부터 10일 0시 34분까지 부천의 ‘메리트나이트’를 방문했다. A 씨는 나이트클럽을 나와서는 친구들과 인근 호프집, 노래방에 갔다가 오전 5시 부평역을 거쳐 자신의 숙소로 돌아갔다. 부천시에 따르면 A 씨가 나이트클럽에 있을 당시 약 250명이 있었다. 부천시는 이들의 신원을 파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A 씨에게 인후통 증상이 나타난 건 12일.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평소처럼 생활한 A 씨는 15일 부천시의 지인 집을 방문한 뒤 부천보건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17일 오전 A 씨의 한국인 직장 동료(43)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불법 체류자로 한국어가 서툰 A 씨를 방역 당국이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었던 데에는 경기 광주경찰서 소속 이보은 경장(34·여)의 역할이 컸다. 이 경장은 베트남 출신으로 귀화했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익명 검사가 가능해 A 씨는 부천보건소에 연락처만 남겼다. 다음 날 A 씨가 확진되자 방역 당국은 A 씨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다. 그러나 A 씨는 강제 출국을 우려해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때 이 경장이 베트남어로 ‘처벌받지 않으니 안심해도 된다’며 지속적으로 문자를 보냈다. 이 경장의 설득에 A 씨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에 응했다. 앞서 1일 보건 당국은 불법 체류자가 강제 출국 조치를 당하지 않고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익명 검사도 전국으로 확대했다. 한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25)가 이용한 택시의 기사 부부도 추가로 감염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남동구 서창동에 사는 개인택시 운전사 B 씨(66) 부부가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4일 오후 5시경 자신의 택시에 인천 학원강사를 태웠다. B 씨는 16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B 씨의 부인(67)도 호흡기 이상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13일 동안 택시를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B 씨의 택시를 타고 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승객 143명의 신원을 확인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들 부부와 만난 지인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73명이다.위은지 wizi@donga.com / 인천=황금천 / 광주=이경진 기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월부터 폐쇄했던 인천 중구 팔미도 해양문화공간을 개방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항에서 남서쪽으로 15.7km 떨어진 섬인 팔미도(해발 71m) 정상에는 190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옛 팔미도등대가 보존돼 있다. 인천해수청은 개방 구간을 산책로 같은 야외공간으로 제한하고, 한꺼번에 몰리지 않게 분산을 유도하고 있다. 이곳에 갈 때 선사는 유람선 내 방역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열 감지 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를 활용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에도 신경을 쓰게 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베트남 출신 외국인이 진단 검사 전 나이트클럽과 호프집 등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은 불법 체류자 신분이었다. 1일 정부가 불법 체류자도 추방 등 법적 조치 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첫 사례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기 부천시 등에 따르면 경기 광주시에 사는 베트남인 A 씨(32)는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이달 1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을 다녀왔다. 그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9일 오후 7시 30분 경기 부천시 오정동의 친구 집을 방문했다. 이곳에는 32명이 모였다. 이후 자리를 옮겨 당일 오후 11시 48분부터 10일 오전 12시 34분까지 부천의 ‘메리트나이트’를 방문했다. A 씨는 나이트클럽을 나와서는 친구들과 인근 호프집, 노래방을 들러 오전 5시 부평역을 거쳐 자신의 숙소로 돌아갔다. 부천시에 따르면 A 씨가 나이트클럽에 있을 당시 약 250명이 있었다. 부천시는 이들의 신원을 파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A 씨에게 인후통 증상이 나타난 건 12일.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평소처럼 생활한 A 씨는 15일 부천시 지인 집을 방문한 뒤 부천보건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17일 오전 A 씨의 한국인 직장동료(43)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불법 체류자로 한국어가 서툰 A 씨를 방역당국이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었던 데에는 경기 광주경찰서 소속 이보은 경장(34·여)의 역할이 컸다. 이 경장은 베트남 출신으로 귀화했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익명 검사가 가능해 A 씨는 부천보건소에 연락처만 남겼다. 다음날 A 씨가 확진되자 방역당국은 A 씨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다. 그러나 A 씨는 강제출국을 우려해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때 이 경장이 베트남어로 ‘처벌받지 않으니 안심해도 된다’며 지속적으로 문자를 보냈다. 이 경장의 설득에 A 씨는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응했다. 앞서 1일 보건당국은 불법체류자가 강제 출국조치를 당하지 않고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익명 검사도 전국으로 확대했다. 한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25)가 이용한 택시 기사 부부도 추가로 감염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남동구 서창동에 사는 개인택시 운전사 B 씨(66) 부부가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4일 오후 5시경 자신의 택시에 인천 학원강사를 태웠다. B 씨는 16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B 씨의 부인(67)도 호흡기 이상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13일 동안 택시를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B 씨의 택시를 타고 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승객 143명의 신원을 확인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B 씨 부부가 접촉한 가족들은 거주지 자치단체에 명단을 통보했다. 또 이들 부부와 만난 지인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73명이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인천 학원 강사가 이용했던 택시의 운전자 부부도 추가 감염됐다. 인천시는 남동구 서창동에 거주하는 개인택시 운전자 A 씨(66)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4일 오후 5시경 자신의 택시에 인천 학원강사(25)를 태운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16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였고 이튿날 보건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부인(67)도 호흡기 이상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약 열흘간 택시를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A 씨의 택시를 타고 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승객 143명의 신원을 확인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A 씨 부부가 접촉한 가족들은 거주지 자치단체에 명단을 통보했다. 또 이들 부부와 만난 지인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인천 학원 강사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서 3차 감염 추정 사례도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구는 영등포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자의 70대 부인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이달 14일 확진된 70대 남성의 부인으로 그동안 병원에서 남편을 돌봤다. 70대 남성은 5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다가 9일 확진된 이 병원 작업치료사로부터 6~8일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73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클럽 방문 확진자 중 1명이 감염력이 있는 시기에 경기도 부천 지역의 유흥시설을 방문한 것이 역학조사 중에 확인됐다”고 말했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바퀴 없이 선로 위를 떠서 달리는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의 운행 효율성을 진단하는 용역이 실시된다.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016년 2월 국토교통부는 3150억 원을 들여 인천공항 주변 6.1km를 순환하는 무인형 자기부상열차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통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실용화된 이 열차는 같은 극끼리 밀어내고 다른 극끼리는 당기는 전자석의 원리를 이용해 차체를 공중에 띄운다. 전자석에 보내는 전기량을 조정해 주행하면서 선로 위에 약 8mm 정도로 떠 있는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이 때문에 일반 열차와 달리 운행 중 마찰에 의한 소음과 진동, 분진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바퀴와 기어 등 마모되는 부품이 없어 일반 열차에 비해 차량이나 선로 유지비용도 적게 든다. 차체 밑바닥이 ‘ㄷ’ 자로 선로를 감싸 탈선 위험도 작다. 길이 12m, 폭 2.7m 규모로 2량(칸)으로 편성됐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110km다. 현재 인천공항(제1여객터미널)역을 출발해 장기주차장역∼합동청사역∼파라다이스시티역∼워터파크역∼용유역 등 6개 역을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문제는 승객이 너무 적다는 것이다. 개통 당시 하루 평균 2만 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지난해 하루 이용객은 4012명에 불과했다. 또 열차 제작에 참여했던 회사들이 사업을 포기하거나 문을 닫아 부품 공급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4억5000만 원을 들여 ‘자기부상철도 운영진단과 대안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기부상열차의 소유권은 국토부에 있지만 열차와 철도시설에 대한 유지보수, 점검 등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인천공항공사가 매년 60억∼80억 원을 부담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용역을 통해 자기부상열차 운행의 안전성과 실효성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당초 계획된 2단계(9.7km), 3단계(37.4km) 노선 확장을 위한 운영환경 등 종합적 진단을 할 계획이다. 자기부상열차의 미래 이용수요와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 예측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인천시도 지난해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1∼2040년) 수립 용역을 통해 자기부상철도 2단계 확장 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국토부, 인천시 등과 관련 사항을 협의해 진행하고 있다”며 “개통 4년을 맞은 자기부상열차에 대한 종합적인 운영진단을 통해 운행 여부를 포함해 최적의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기부상열차는 국가연구개발 실용화 국책사업으로 2006년부터 10년 동안 시범사업 운영 기간을 거쳐 개통됐다. 사업비 가운데 인천시가 189억 원, 인천공항공사가 787억 원을, 나머지는 정부가 부담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13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인천모금회)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가 최근 “중구 지역 저소득층 이웃을 돕는 데 써 달라”며 17억 원을 기부했다. 이에 따라 인천모금회는 20일부터 기부금을 중구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50% 이하 저소득층 주민 5700여 명에게 지역화폐로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각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화폐인 ‘인천e음’으로 지급되며 8월까지 중구 내 인천e음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기부금 지급 대상자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전화로 주민에게 알려주며 1명당 30만 원을 받게 된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기부금이 중구 지역 저소득층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남편이 15분 전에 가족들에게 휴대전화로 유서를 보내고 나서 전화를 받지 않아요.” 최근 인천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다급한 목소리의 실종 전화 신고가 접수됐다. 종합상황실 근무자는 즉시 부인에게 남편(54)의 휴대전화와 차량 번호를 알아낸 뒤 위치 추적을 통해 그가 인천 서구 가정동 문화회관 뒷길에 있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어 가정동 일대에서 순찰차를 타고 방범활동을 벌이고 있던 장준연 경장(38)과 한시연 순경(29)에게 긴급 출동 명령을 내렸다.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이 일대 차량을 수색하다가 승용차에서 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는 남편을 발견하고 119 출동을 요청했다. 두 경찰관은 즉시 구토를 유도하는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119구급대원에게 넘겼다. 장 경장은 “남편이 신병을 비관하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으나 병원으로 신속하게 옮겨 위를 세척해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이 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112 신고 접수 및 출동시간 단축 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민들의 비상벨인 112 신고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각종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경찰청은 우선 112 신고를 접수하는 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을 지난해 13명에서 올해 17명으로 늘렸다. 근무 체계도 대폭 바꿨다. 특히 112 신고가 집중되는 오후 9시부터 밤 12시까지 근무하는 모든 경찰관의 휴식 시간을 밤 12시 이후로 미루도록 조정했다. 이에 따라 종합상황실 근무자에게 신고를 하기 위해 민원인이 통화를 기다리는 경우가 종전에 하루 평균 10건이 넘었지만 현재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112 신고만 신속하게 접수한다고 해서 사건 처리가 빨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통상 종합상황실의 지령을 받아 현장에 출동하는 인천지역 75개 지구대와 파출소의 근무 체계도 조정했다. 112 신고가 몰리는 심야 시간에는 지구대와 파출소에 최소 인원만 남기고 80% 이상 경찰관을 주택가나 다중이용시설 밀집 지역 등을 순찰하게 했다. 이에 따라 긴급 출동이 필수적인 강력범죄나 이동형 범죄 신고에 대한 현장 도착 시간은 지난해 1∼3월 평균 5분 28초에서 올해 같은 기간 4분 8초로 1분 20초나 단축됐다. 전체 112 신고 도착 시간은 5분 16초에서 4분 46초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인천경찰청은 112 신고 유형에 따라 각 경찰서 형사과나 여성청소년과 등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 함께 출동해 초기 단계부터 전문적인 사건 처리가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주간에 주로 접수되는 교통 관련 112 신고는 교통사고 조사를 전담하는 경찰관이 동행해 현장에서 사건을 직접 처리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이런 노력으로 1∼3월 112 신고 처리 시민만족도 평가에서 87.3점을 받아 전국 18개 지방경찰청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임상현 인천경찰청 생활안전계장은 “112 신고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밥을 잘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세 살배기 딸을 상습적으로 때려 숨지게 한 20대 친모와 친모의 범행에 가담한 지인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1일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고은설)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25·여)와 지인 B 씨(23·여)에게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동거남 C 씨(33)에게는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12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을 제한 명령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만 3세의 여아를 약 2주간 무차별적으로 잔혹하게 폭행하고 학대하는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다”며 “여아가 숨을 멈췄는데도 병원으로 데려가 살리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사건을 은폐하기에 급급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숨진 여아는 발견 당시 갈비뼈 4개가 부러지고 몸 곳곳에 멍이 든 상태였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대규모 쇼핑몰 지역에 새로운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송도디엔씨가 인천지하철 인천대입구역 바로 앞에 지하 3층, 지상 11층 규모로 짓는 상업시설인 ‘송도 타임스페이스’(조감도)를 분양하고 있다. 448개 점포가 입주하는 이 시설에는 영화관 CGV가 들어온다. 1300m² 규모의 만남의 광장과 널찍한 주차공간도 갖춘다. 송도 타임스페이스 인근에 롯데몰과 신세계스타필드, 이랜드몰 등 대형 쇼핑몰 용지가 밀집돼 있다. 사업지 반경 1km 내에는 아파트 1만1670채와 오피스텔 3850채가 둥지를 틀고 있으며 10여 개 해외 대학 캠퍼스가 모여 있는 송도글로벌캠퍼스와 가깝다. 인근에 60여 개 업체가 입주한 지식정보산업단지와 바이오단지가 자리를 잡고 있다. 송도국제도시∼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B 노선이 2022년 착공돼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약 27분이 걸린다. 홍보관은 송도국제도시 인천타워대로변에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지역 기업체 대표들이 모여 만든 인천청소년육성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단체는 16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인천의 장애인학교 재학생을 포함해 청소년들을 위해 써 달라”며 마스크 5000장과 세정제 1만 개를 기부했다. 2015년 설립된 인천청소년육성위는 그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인천의 청소년을 꾸준하게 돌봐왔다. 경제적 도움이 절실한 소년소녀가장에게 생활비는 물론이고 장학금과 교복, 급식비, 교통카드 등을 지원했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종훈 청호건설 대표(43)와 30여 명의 회원이 낸 회비로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인천청소년육성위는 또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과 함께 초등학교 주변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인천지사에서 열리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사랑의 빵 굽기’ 행사와 영화 관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우 회장은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9일 오후 인천지방경찰청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조상범 인천사랑회장(73)이 “각종 범죄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돕는 데 써 달라”며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를 통해 2000만 원을 지정 기탁했다.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 1250명도 지난해부터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희망지킴이’ 캠페인을 벌여 1억2000여만 원을 인천지사에 기부했다. 이준섭 인천경찰청장(58)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어려운 결정을 해주셨다”며 “범죄 피해자의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기업인들이 2010년 모여 만든 봉사단체인 인천사랑회가 설립된 지 10주년을 맞았다. 조 회장을 비롯해 인천이 고향인 10여 명을 주축으로 출발한 인천사랑회 회원은 60여 명으로 늘었다. 기업인을 비롯해 교수, 의사, 변호사, 언론인 등 직업이 다양하다. 이들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데 주로 힘써 왔다. 설립 초기 인천시와 함께 경로잔치를 열거나 섬마을 장병을 위문하러 다녔다. 교도소에 수감된 모범수감자의 합동결혼식도 지원했다. 2015년부터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돕는 장학사업에 나섰다. 인천의 국가산업단지인 남동공단과 주안, 부평공단 등에 입주한 제조업체에 외국인 근로자가 6만여 명이나 근무하고 있어 다문화가정이 많기 때문이다. 인천사랑회는 남동구에 있는 기숙형 다문화학교인 한누리학교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초중고교 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이 학교에는 10여 개 나라 출신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다니고 있다. 또 학년별 권장도서와 어학교재, 교구 등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체육시간에 입을 운동복도 구입해 나눠줬다. 이 학교에만 5800만 원을 지원했다. 2017년부터는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정착한 새터민 자녀에게 장학금 2000만 원을 내놓는 등 지금까지 소외계층 자녀들에게 1억3000만 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했다. 인천사랑회는 그동안 지역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2010년 북한이 옹진군 연평도를 포격 도발하자 피란길에 오른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시민협의회를 구성해 성금을 모았다. 2012년 인천시가 재정위기를 겪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성금을 내놓았다. 2013년 강화도에서 바다에 뛰어든 시민을 구조하다 실종된 정옥성 경위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0만 원을 들여 흉상을 건립해 강화경찰서에 기증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방모 씨 등 2명이 청해진해운의 비정규직 승무원이라는 이유로 장례비가 지원되지 않자 2000만 원을 들여 유가족들이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돕는 등 최근까지 1억 원이 넘는 성금을 지역에 내놓았다. 조 회장은 “작은 정성을 모아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인천의 기업인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며 “묵묵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면서 인천의 발전을 이끄는 시민을 격려하는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상수도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던 인천 섬 지역 6곳에 수돗물이 공급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와 길상면 동검도에 수돗물 공급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2014년부터 125억 원을 들여 석모도 51.2km, 동검도 2.2km를 포함해 모두 53.4km에 이르는 상수도관 매설 공사를 마무리했다. 30일까지 수질 검사를 거쳐 이들 지역에 수돗물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석모도는 2017년 7월 연륙교가 개통된 뒤 강화도와 이어졌지만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지하수에 의존해 생활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섬들에 거주하는 1355가구 주민 2500여 명의 식수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옹진군 북도면 신도와 시도, 모도, 장봉도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상수도 관로 신설 공사에 착수했다. 2022년까지 229억 원을 들여 육상 15.8km, 해저 4.6km 등 길이 20.4km에 이르는 상수도관을 신설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 섬들에 하루 평균 600∼700t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서해안 꽃게 주산지인 옹진군 연평도를 비롯한 인천 앞바다의 상반기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인천해역의 4∼6월 예측 꽃게 어획량은 760∼93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2t)에 비해 8%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 해역의 4∼6월 꽃게 어획량은 2017년 2318t, 2018년 1203t, 2019년 702t으로 매년 감소했으나 올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서해수산연구소가 꽃게 어획량 증가를 예상하는 이유는 꽃게 유생(幼生)의 분포밀도가 높고 생육에 알맞은 수온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어획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유생의 밀도는 지난해 1000m³당 4614마리로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7년은 3209마리, 2018년 5976마리였다. 꽃게가 주로 서식하는 바다 저층의 겨울철 수온도 8.6도로 지난해 대비 0.3도 떨어지기는 했지만 생육에 적당한 8도 이상을 유지했다고 분석됐다. 연평도에서는 산란기 꽃게를 보호하기 위해 4∼6월과 9∼11월에만 조업이 허용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