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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앞서 쿠팡이 자체적으로 발표한 3000여 건보다 크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피의자 신분인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 대표가 1차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2차 출석을 요청했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출국을 막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자료 유출 범위와 관련해 쿠팡 측에서 3000건 정도 얘기했던 것 같은데 분석이 끝나진 않았지만, 그보다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분석이 마무리되면 유출량을 정확히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쿠팡은 지난해 12월 25일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내부) 유출자는 고객 3300만 명의 정보에 접근했지만 이 중 약 3000개 계정만 실제로 저장했다”며 “유출 정보는 모두 회수했다”고 했다. 그러나 경찰이 쿠팡 본사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쿠팡이 발표한 것보다 더 많은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됐다고 반박한 것. 경찰은 쿠팡의 자체 조사 과정도 수사하고 있다. 쿠팡은 경찰에 공조 요청을 하지 않고 조사 사실도 알리지 않아 논란을 빚었다. 박 청장은 “쿠팡의 ‘셀프 조사’ 관련 증거인멸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돼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쿠팡 종합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경찰의 수사는 로저스 대표에게까지 향하고 있다. 경찰은 5일 로저스 대표에게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등 혐의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다. 그러나 로저스 대표가 이에 응하지 않아 경찰은 2차 출석 요청을 했고, 만약 여기에도 응하지 않으면 출국 정지까지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쿠팡 측은 개인정보 유출 규모와 로저스 대표의 소환 불응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며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쿠팡이 이처럼 철저한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것과 별개로 경찰은 쿠팡이 자체 조사했다고 밝힌 개인정보 유출자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쿠팡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전직 쿠팡 직원에 대해 법원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쿠팡의 정보 유출 및 공정거래법 위반과 관련해 영업정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주 위원장은 본보에 “지금 정부와 민관합동조사단의 (정보 유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쿠팡이 (정부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거나 피해 구제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영업정지 처분이 가능하다”고 했다. 공정위는 쿠팡이 최저가 판매로 발생하는 손해를 납품업체에 전가하는 행위가 공정거래법 위반인지도 심의하고 있다.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이커머스 업체들이 ‘빠른 배송’을 강화하며 속도 경쟁에 나서고 있다. 쿠팡의 강점인 로켓배송 못지않은 속도를 내세워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늘어난 탈팡(쿠팡 탈퇴)족을 끌어들이겠다는 의도다.12일 11번가는 빠른 배송 서비스 ‘슈팅배송’ 상품 2500여 개를 특가 상품에 포함한 할인 행사 ‘월간 십일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슈팅배송은 월 회비나 최소 주문 금액 없이 일주일 내내 빠른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11번가는 최근 당일 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오전 11시에서 정오로 1시간 연장하며 배송 편의성을 높였다. 농수축산물을 산지에서 직접 배송하는 ‘신선밥상’을 강화해 당일 발송이 가능한 상품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배송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신세계그룹 계열 SSG닷컴은 이마트와 협업해 바로퀵 운영 상품을 늘리고 있다. 바로퀵은 이마트 점포에서 1시간 내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9월 19개 점포에서 시작하여 지난해 말에는 60곳으로 늘렸다. 올해 바로퀵 매장을 90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과 편의점 업계는 퀵커머스 수요를 잡기 위해 나섰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12월 배민B마트 전 매장에서 1시간 단위로 시간을 선택해 배달하는 ‘내일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 통상 이커머스 업계의 배송 예정 시간이 2∼3시간 간격으로 넓었던 것을 1시간 단위로 줄여 계획적인 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빠른 배달·픽업 서비스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배달앱에서 주문 시 최대 7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이커머스 업체들이 ‘빠른 배송’을 강화하며 속도 경쟁에 나서고 있다. 쿠팡의 강점인 로켓배송 못지않은 속도를 내세워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늘어난 탈팡(쿠팡 탈퇴)족을 끌어들이겠다는 의도다. 12일 11번가는 빠른 배송 서비스 ‘슈팅배송’ 상품 2500여 개를 특가 상품에 포함한 할인 행사 ‘월간 십일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슈팅배송은 월 회비나 최소 주문 금액 없이 일주일 내내 빠른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11번가는 최근 당일 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오전 11시에서 정오로 1시간 연장하며 배송 편의성을 높였다. 농수축산물을 산지에서 직접 배송하는 ‘신선밥상’을 강화해 당일 발송이 가능한 상품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배송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신세계그룹 계열 SSG닷컴은 이마트와 협업해 바로퀵 운영 상품을 늘리고 있다. 바로퀵은 이마트 점포에서 1시간 내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9월 19개 점포에서 시작해 지난해 말에는 60곳으로 늘렸다. 올해 바로퀵 매장을 90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과 편의점 업계는 퀵커머스 수요를 잡기 위해 나섰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12월 배민B마트 전 매장에서 1시간 단위로 시간을 선택해 배달하는 ‘내일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 통상 이커머스 업계의 배송 예정 시간이 2~3시간 간격으로 넓었던 것을 1시간 단위로 줄여 계획적인 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빠른 배달·픽업 서비스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배달앱에서 주문 시 최대 7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이차보전 지원대출이 시행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전국 광역 및 기초지차체(고양·춘천·원주·천안·포천)와 이차보전 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지자체 이차보전 지원대출은 중소기업공제기금 가입 업체에 지자체가 연 1~3%의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총 3100개 업체가 이 사업을 통해 약 24억 원의 이자 지원을 받았다. 올해 예산은 24억 원을 확보했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납부한 공제부금으로 대출을 지원하는 상호부조 공제제도다. 신용등급에 따라 부금잔액(납부한 원금과 이자를 합산한 금액)의 최대 3배까지 평균 5.6%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기준으로 1만7500곳이 가입 되어있다. 지자체 이차보전이 적용되면 최저 연 2.6%까지 금리 부담이 낮아진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장기적인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hy(옛 한국야쿠르트)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당밸런스’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제품을 자진 회수한다.hy는 “자체 품질 검사 과정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해당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회수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6년 1월 21일인 제품이다. 로트 번호는 △BCAb △BCBb △BCCa △BDAb △BDBb △BDCa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경우 가까운 영업점 또는 hy 고객센터(1577-3651)에 연락하면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hy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현재 99% 이상 수거를 완료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y는 관할 구청에 신고를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신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두을장학재단(이사장 이부진)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 대강당에서 ‘2026년 장학 증서 수여식’을 열고 28기 신규 장학생 30명에게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이날 수여식에는 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을 포함해 김정일 한솔홀딩스 기업문화팀 부사장, 장재훈 신세계 경영전략실 전무,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부사장 등 두을장학재단 운영위원들이 참석했다.두을장학재단은 국내 최초의 여성 장학재단이다. 매년 1학년 여대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등록금 전액과 자기계발비를 지원한다.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의 부인인 고 박두을 여사의 뜻을 기려 2000년 설립됐다. 설립자는 장녀인 고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으로, 삼성·한솔·CJ·신세계 등이 공동으로 출연했다.올해는 선발 범위를 전국 4년제 대학으로 확대하면서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최종 선발된 장학생 중 절반 이상이 이공계 전공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두을장학재단은 26년간 여성 인재 730명에게 총 123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난해 말에는 리움미술관 홍라희 명예관장이 10억 원, CJ올리브영과 CJ제일제당이 각각 2억 원, 1억 원을 추가 기부했다. 이부진 이사장은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사재로 10억 원을 출연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한국식 캐주얼 교복을 일본 고등학생들도 입게 된다. 형지엘리트의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은 “‘교토국제중고등학교’와 교복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국내 교복 업계 최초로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교복 공급 계약 체결식은 8일 일본 교토국제중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교복은 야구 점퍼 스타일의 캐주얼 교복이다. 해당 교복은 형지에서 단독으로 공급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3월 신학기부터 교토국제중고등학교 전교생은 형지엘리트가 제작한 야구점퍼 교복을 입게 된다. 재일 한국계 학교인 교토국제고는 2024년 일본 최고 권위의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인 ‘고시엔(甲子園)’을 제패하며 화제가 된 야구 명문이다. 우승 당시 학생들이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형지엘리트는 이번 계약이 전통적인 교통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는 일본 시장에서 ‘한국식 캐주얼 교복’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학교 측은 뛰어난 소재를 바탕으로 기능성과 활동성을 갖춘 엘리트학생복 제품을 높이 평가했다”며 “그동안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아우터를 구입해 착용했는데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캐주얼 교복 라인업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정부가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소상공인을 위해 신고 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홈페이지에 ‘쿠팡 사태 소상공인 피해 신고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소비자들의 쿠팡 탈퇴(탈팡) 움직임 확산으로 입점 소상공인들의 매출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신고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현황 파악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감소 등 직간접적 피해를 본 소상공인은 협회 소속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정부는 소공연 회원사 및 지역연합회 등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피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쿠팡 입점업체 현황을 파악하고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센터에 접수된 사례는 쿠팡 사태 범정부 태스크포스(TF)에 공유해 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다. 소공연은 6일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것을 비롯해 입점 소상공인에 대한 불공정 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비판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 “쿠팡 사태 후 입점 업체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소상공인이 매출 급감과 브랜드 신뢰도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피해를 즉각 보상해 달라”고 주장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정부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 입점 업체의 피해 파악에 나선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이날부터 쿠팡 사태로 인한 입점 업체 피해 사실 파악을 위해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쿠팡 탈퇴 움직임 확산으로 입점 소상공인들의 매출 감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신고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현황 파악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고센터는 소공연 홈페이지 내 온라인 창구로 운영한다. 매출 감소 등 직간접적 피해를 본 소상공인은 누구나 접수할 수 있다. 소공연 회원사 및 지역연합회를 통해서도 관련 피해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피해조사 결과를 통해 쿠팡 입점업체 현황을 파악하고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센터에 접수된 사례는 쿠팡 사태 범정부 태스크포스(TF)에 공유해 정부 차원으로 대응한다. 앞서 소공연은 6일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것을 비롯해 입점 소상공인에 대한 불공정 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비판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성명에서 소공연은 “쿠팡의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 이후 입점 셀러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소상공인이 매출 급감과 브랜드 신뢰도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의 과실로 인한 입점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즉각 보상하고 쿠팡에 대한 국정조사를 즉시 실시해 쿠팡의 갑질 근절 방안과 입점 셀러들의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K소비재 기업들이 한중 관계 회복에 맞춰 중국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 조치) 완화 등이 기대되면서 세계 2위 소비시장인 중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패션, 뷰티, 식품 등 최근 중국 진출에 나선 기업들은 확실한 경쟁력을 내세워 앞서 중국에 진출했다가 고배를 마신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무신사, 형지, 삼진어묵 등 도전장7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해 12월에는 해외 첫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을 열며 중국 진출 신호탄을 쐈다. 2030년까지 중국 내 매장을 100곳 이상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매출 1조 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K패션을 대표하는 플랫폼이자, K컬처의 인기도 높은 만큼 중국 내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무신사는 지난해 중국 스포츠웨어 그룹 ‘안타스포츠’와 합작 투자를 통해 합작법인(JV) 형태의 ‘무신사 차이나’를 설립하기도 했다. 패션그룹 형지를 이끄는 최병오 회장은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동행하며 중국 사업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그간 형지는 그룹 계열사인 형지엘리트를 통해 교복 등 패션사업을 전개해왔다. 형지그룹은 신사업 동력 중 하나인 웨어러블 로봇 분야에서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랜드는 한국 동대문 패션시장과 같은 역할을 할 상하이 소재 산업단지 EIV(E-Innovation Valley)를 운영하며 한국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나섰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유통망을 강화하는 움직임도 나온다.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어묵 제조업체 삼진식품은 중국 ‘삼진애모객 유한공사’와 협력해 현지 직영점 및 프랜차이즈 매장 개발 등 유통망을 전방위적으로 확장하기로 합의했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역시 역직구 시장 확대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5년 내 거래액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계 2위 소비시장 포기 못 해… 낙관 경계감도 소비재 기업들이 중국 시장 진출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그만큼 중국 내 소비 지출 수준이 늘어나고 있는 데 있다. KOTRA가 발간한 ‘2026년 중국 진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2만2210위안(약 460만 원)이었던 소비 지출 규모는 2023년 2만6796위안(약 555만 원)으로 2만5000위안대를 넘어선 뒤 2024년 2만8227위안(약 585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중국 1인당 소비지출은 1만4309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2% 올랐다. 박승찬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는 “중국의 내수 소비가 최근 들어 줄었다고는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내수 시장의 규모 자체가 큰 곳”이라며 “이 대통령 방중을 계기로 유통, 문화, 관광, 의료 등 서비스 분야의 협력이 더 가속화되면서 개방의 폭이 넓어질 수 있는 만큼 국내 소비재 기업도 빠르게 선점을 위해 나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 같은 중국 ‘훈풍’에 대한 경계 목소리도 있다. 특히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마케팅 제약과 매출 감소로 고전했던 만큼 과거와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중국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중국 로컬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뚜렷해 확실한 경쟁력과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K소비재 기업들이 한중 관계 회복에 맞춰 중국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 조치) 완화 등이 기대되면서 세계 2위 소비시장인 중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패션, 뷰티, 식품 등 최근 중국 진출에 나선 기업들은 확실한 경쟁력을 내세워 앞서 중국에 진출했다가 고배를 마신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무신사, 형지, 삼진어묵 등 도전장7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해 12월에는 해외 첫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을 열며 중국 진출 신호탄을 쐈다. 2030년까지 중국 내 매장을 100곳 이상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매출 1조 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K패션을 대표하는 플랫폼이자, K컬처의 인기도 높은 만큼 중국 내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무신사는 지난해 중국 스포츠웨어 그룹 ‘안타스포츠’와 합작 투자를 통해 합작법인(JV) 형태의 ‘무신사 차이나’를 설립하기도 했다.패션그룹 형지를 이끄는 최병오 회장은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동행하며 중국 사업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그간 형지는 그룹 계열사인 형지엘리트를 통해 교복 등 패션사업을 전개해왔다. 형지그룹은 신사업 동력 중 하나인 웨어러블 로봇 분야에서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랜드는 한국 동대문 패션시장과 같은 역할을 할 상하이 소재 산업단지 EIV(E-Innovation Valley)를 운영하며 한국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나섰다.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유통망을 강화하는 움직임도 나온다.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어묵 제조업체 삼진식품은 중국 ‘삼진애모객 유한공사’와 현지 직영점 및 프랜차이즈 매장 개발 등 유통망을 전방위적으로 확장하기로 합의했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셜 역시 역직구 시장 확대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5년 내 거래액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계 2위 소비시장 포기 못 해…낙관 경계감도소비재 기업들이 중국 시장 진출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그만큼 중국 내 소비 지출 수준이 늘어나고 있는 데 있다. KOTRA가 발간한 ‘2026년 중국 진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2만2210위안(약 460만 원)이었던 소비 지출 규모는 2023년 2만6796위안(약 555만 원)으로 2만5000위안대를 넘어선 뒤 2024년 2만8227위안(약 585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중국 1인당 소비지출은 1만4309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2% 올랐다. 박승찬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는 “중국의 내수 소비가 최근 들어 줄었다고는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내수 시장의 규모 자체가 큰 곳”이라며 “이 대통령 방중을 계기로 유통, 문화, 관광, 의료 등 서비스 분야의 협력이 더 가속화되면서 개방의 폭이 넓어질 수 있는 만큼 국내 소비재 기업도 빠르게 선점을 위해 나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이 같은 중국 ‘훈풍’에 대한 경계 목소리도 있다. 특히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마케팅 제약과 매출 감소로 고전했던 만큼 과거와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중국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중국 로컬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뚜렷해 확실한 경쟁력과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쿠팡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1조 원 규모의 물류센터를 매각하려던 계획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국토교통부는 쿠팡과 알파자산운용이 신청한 알파씨엘씨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알파씨엘씨제1호리츠)의 영업 인가에 대해 “신중하게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리츠는 쿠팡과 알파자산운용이 지난해 10월 공동 설립했다. 쿠팡은 국토부 인가를 받은 뒤 인천 메가 풀필먼트센터(FC), 북천안 FC, 남대전 FC 등 3개 물류 자산을 리츠에 매각해 유동화한다는 계획이다. 매각가는 총 97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산을 너무 비싸게 매입하는 건 아닌지 보고 있다”며 “통상 인가까지는 한 달이 걸리지만 자산 가치 적정성이나 임대료 적정성 등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인가 확정까지 걸리는 기간은 유동적”이라고 전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꽃무늬 조끼, 바부슈카, 레그워머…. 최근 주목받는 패션 트렌드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전통적인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인데요. 전통문화를 새롭게 해석하고 자신만의 감각을 더해 놀이 문화로 즐기는 ‘힙트레디션’이 패션계에서 인기입니다. 힙트레디션은 ‘힙하다’(Hip)와 ‘전통’(Tradition)이 결합된 신조어입니다. 과거의 것으로 여겨졌던 전통적인 상품들을 요즘 감각에 맞게 재해석했다는 의미입니다. 신세계그룹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한 달간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트루퍼햇, 발라클라바, 레그워머 등 힙트레디션 패션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0%(약 5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W컨셉 관계자는 “한때 유행하던 아이템을 요즘 감성에 맞게 소비하는 게 젊은 소비자들의 특징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군밤장수 모자로 불리는 트루퍼햇이 대표적입니다. 귀를 완전히 덮는 형태인 털 안감의 방한 모자인 트루퍼햇은 군인과 경찰, 사냥꾼 등이 추운 날씨를 견디기 위해 쓰던 모자에서 시작됐습니다. 방수 겉감과 두꺼운 충전재, 털 안감과 턱끈을 부착해 눈과 비, 바람을 막기 위해 설계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6·25전쟁 이후 추운 겨울철 군밤, 고구마 장수 등이 애용하면서 ‘군밤장수 모자’라는 애칭을 얻었죠. 최근 밀리터리룩 유행과 함께 트루퍼햇도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추세입니다. 머리부터 목까지 얼굴을 감싸는 모자인 발라클라바도 힙트레디션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발라클라바는 1850년대 크림반도 남쪽 세바스토폴 근처에서 발발한 ‘발라클라바 전투’에서 유래했는데요. 이 전투에 참가한 영국군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뜨개질로 만든 얼굴 마스크를 사용하다 전쟁 후에도 집에 돌아와 추운 날이면 해당 마스크를 계속 사용하면서 방한용품으로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최근 들어 발라클라바는 머리와 목을 가려 보온성은 높이면서도 얼굴은 작아 보이게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주는 패션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죠. 지난해부터 10, 20대를 중심으로 이른바 ‘김장조끼’로 불리는 꽃무늬 조끼도 유행인데요. 농촌에서 바캉스를 보내는 촌캉스가 유행하면서 촌스러운 상품으로 불리던 할매조끼가 실용성과 멋까지 갖춘 힙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셈입니다. 올겨울 전통미를 살린 현대적인 패션 ‘잇템’들로 스타일링 해보는 건 어떨까요.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호텔신라는 다음달 2일 중국 시안에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을 개관한다고 6일 밝혔다. 신라 브랜드로 중국 시장에 호텔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라모노그램 시안은 지상 22층 규모로 총 264개 객실을 갖춘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다. 한식당, 중식당, 올데이 다이닝 등 3개의 식당과 22층 라운지, 실내수영장과 사우나 및 피트니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됐다. 전 객실은 시안 도심과 자연 경관을 파노라마 뷰로 조망할 수 있게 설계됐다. 비즈니스·휴양 등 다양한 투숙 목적을 고려해 기존 신라 모노그램보다 객실 면적을 넓혔다. 호텔이 문을 여는 중국 시안은 풍부한 역사 유적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도 다수 진출해 있다.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가 모두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호텔신라는 신라모노그램 시안을 통해 관광 수요와 비즈니스 수요를 동시에 충족하겠다는 계획이다. 호텔신라는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 ‘더 신라’, 어퍼업스케일(고급)급인 ‘신라 모노그램’,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로 이어지는 호텔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일부 소비자들의 ‘탈팡(탈쿠팡)’ 흐름이 이어지며 국내 유통업체들이 ‘탈팡족’ 잡기에 나섰다. 택배 업계도 쿠팡의 ‘로켓배송’에 대응하기 위해 주7일 배송을 확대하고 있다.4일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분석 기업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28일 기준 쿠팡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는 2771만6655명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11월 24∼30일의 WAU와 비교하면 5.8% 줄었다. 같은 기간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이용자들은 증가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381만8844명으로 10.4%, 11번가는 369만1625명으로 1.6% 증가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은 모바일인덱스가 지난해 12월 8∼28일에 집계한 쇼핑 부문 신규 설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일부 소비자들의 탈팡 흐름이 이어지며 반사이익을 누린 셈이다.국내 유통업체들은 쿠팡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는 틈을 타 ‘탈팡족’을 잡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통업체들과의 제휴로 신선식품 배달을 강화하고 있는 네이버가 대표적이다. 네이버는 컬리와 손잡고 지난해 11월 ‘컬리N마트’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엔 롯데마트와 제휴를 맺고 롯데마트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롯데마트의 유료 멤버십인 ‘제타패스’ 혜택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네이버플러스 회원들은 롯데마트 온라인몰에서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횟수와 상관 없이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그룹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SSG닷컴은 이달 중 계열사를 총동원한 ‘쓱세븐클럽’ 멤버십을 선보인다. 쓱세븐클럽은 장보기 금액의 7%를 적립해주고 이를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관계사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문 1시간 이내 배송하는 ‘바로퀵’ 거점 점포 수도 현재 60개에서 올해 말 90개까지 늘려 빠른 배송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혜택까지 넣어 신규 고객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CJ온스타일도 빠른 배송 경쟁에 합류했다. CJ온스타일은 새해부터 업계 최초로 당일 교환 서비스인 ‘바로교환’을 도입했다. 바로교환은 고객이 상품 교환을 요청한 당일에 새 상품 교환 배송과 반품 회수를 동시에 진행하는 서비스다. 반품 상품을 먼저 회수해 검수한 뒤 새 상품을 발송했던 기존의 교환 절차를 생략함으로써 빠른 배송을 교환까지 확장한 것이다. 낮 12시까지 주문하면 당일에 배송 받는 ‘오늘도착’은 서비스 권역을 서울에서 수원·이천·파주·김포 등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했다. 11번가는 오전 11시 이전 주문 시 당일배송하는 ‘슈팅배송’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택배 업계도 주 7일 배송을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해 CJ대한통운, 한진에 이어 최근 롯데글로벌로직스도 매일 배송에 동참했다. 쿠팡 자체 풀필먼트센터 기반의 빠른 배송인 ‘로켓 배송’에 대응하기 위해 주 7일, 빠른 배송을 확대해 배송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쿠팡의 이용객이 큰 폭으로 감소하지는 않았지만 소액 상품 위주의 탈팡 흐름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쿠팡에서 이탈하는 수요를 잡기 위해 국내 유통업체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국내 뷰티·헬스케어 기업들이 6∼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나선다. 정부도 ‘K프리미엄’을 극대화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을 꾸려 중소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부는 범정부 협업으로 38개 기관, 470개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한국관을 조성,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혁신가들의 등장(Innovators show up)’을 주제로 개최되는 CES 2026에는 가전,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혁신 제품과 서비스가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CES에서 중기부의 ‘K-스타트업 통합관’과 산업부의 ‘통합한국관’을 중심으로 참여 기업의 부스 디자인과 로고를 통일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K프리미엄 마케팅과 수출 확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취지다. 2024년에는 32개 기관·443개사, 지난해에는 36개 기관·445개사가 참여했다. 올해 CES에는 국내 뷰티, 헬스케어 기업들도 다수 참가한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한국콜마는 부스를 차려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받은 ‘흉터(스카)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인다. 이 기기는 피부 상처를 AI로 진단하고 알맞은 약물을 자동으로 분사한 뒤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해 단계별 케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후 맞춤형 메이크업까지 지원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뷰티테크 분야 혁신상을 받은 스킨사이트(Skinsight) 기술을 전시한다. 스킨사이트는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과 공동 연구해 개발한 것으로, 피부 노화 원인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 플랫폼이다. 에이피알은 2024년과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화장품과 뷰티 기기(디바이스)를 전시한다. 에이피알은 대표 제품을 전시하고 체험·상담 공간을 갖춘 메디큐브 부스를 차려 글로벌 바이어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기업들도 참여해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라젬은 ‘나를 가장 잘 아는 살아 숨쉬는 집’을 주제로 AI 웰니스 홈을 선보인다. 집 안 곳곳의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집’이 하나의 건강 관리 플랫폼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주거형 헬스케어의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10년 연속 CES에 참여하는 바디프랜드는 웨어러블 헬스케어로봇 733을 앞세워 팔, 다리, 발목을 개별적으로 제어하는 재활 보조 기술을 소개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스위스 시계 롤렉스가 국내에서 새해 첫날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에 나섰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롤렉스 서브마리너 오이스터 41mm 가격은 1554만 원으로, 기존 1470만 원에서 5.7%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브마리너 데이트 오이스터스틸과 옐로골드 41mm는 2711만 원에서 2921만 원으로 7.4% 올랐다. 롤렉스 산하 브랜드인 튜더도 가격을 조정했다. 튜더 블랙베이58 39mm 스틸 브레슬릿 모델은 648만 원으로 9.6% 인상됐다. 리치몬트의 시계 브랜드 IWC도 조만간 제품 가격을 평균 5∼8%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 업계는 매년 초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과 더불어 지난해 금값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다이아몬드보다 금이 들어간 제품의 가격이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명품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며 업체들의 ‘배짱 인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이른바 ‘에루샤’)은 조만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에르메스는 최근 일부 고객에게 의류, 가방, 주얼리 등의 가격 조정 계획을 사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넬도 이달 중 가격 인상 가능성이 거론된다. 샤넬은 지난해 1월 일부 가방 가격을 올렸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국내 뷰티·헬스케어 기업들이 6∼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나선다. 정부도 ‘K-프리미엄’을 극대화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을 꾸려 중소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부는 범정부 협업으로 38개 기관, 470개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한국관을 조성·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혁신가들의 등장(Innovators show up)’을 주제로 개최되는 CES 2026에는 가전·모빌리티·헬스케어 등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혁신 제품과 서비스가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CES에서 중기부의 ‘K-스타트업 통합관’과 산업부의 ‘통합한국관’을 중심으로 참여 기업의 부스 디자인과 로고를 통일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K-프리미엄 마케팅과 수출 확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취지다. 2024년에는 32개 기관·443개사, 지난해에는 36개 기관·445개사가 참여했다. 올해 CES에는 국내 뷰티, 헬스케어 기업들도 다수 참가한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한국콜마는 부스를 차려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받은 ‘흉터(스카)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인다. 이 기기는 피부 상처를 AI로 진단하고 알맞은 약물을 자동으로 분사한 뒤 LED를 활용해 단계별 케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후 맞춤형 메이크업까지 지원한다.아모레퍼시픽은 뷰티테크 분야 혁신상을 받은 스킨사이트(Skinsight) 기술을 전시한다. 스킨사이트는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과 공동 연구해 개발한 것으로, 피부 노화 원인을 실시간 분석하고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 플랫폼이다.에이피알은 2024년과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화장품과 뷰티 기기(디바이스)를 전시한다. 에이피알은 대표 제품을 전시하고 체험·상담 공간을 갖춘 메디큐브 부스를 차려 글로벌 바이어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헬스케어 기업들도 참여해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라젬은 ‘나를 가장 잘 아는 살아 숨쉬는 집’을 주제로 AI 웰니스 홈을 선보인다. 집 안 곳곳의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집’이 하나의 건강 관리 플랫폼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주거형 헬스케어의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10년 연속 CES에 참여하는 바디프랜드는 웨어러블 헬스케어로봇 733을 앞세워 팔, 다리, 발목을 개별적으로 제어하는 재활 보조 기술을 소개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스위스 시계 롤렉스가 국내에서 새해 첫날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에 나섰다.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롤렉스 서브마리너 오이스터 41㎜ 가격은 1554만 원으로, 기존 1470만 원에서 5.7%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브마리너 데이트 오이스터스틸과 옐로우골드 41㎜는 2711만 원에서 2921만 원으로 7.4% 올랐다. 롤렉스 산하 브랜드인 튜더도 가격을 조정했다. 튜더 블랙베이58 39㎜ 스틸 브레슬릿 모델은 648만 원으로 9.6% 인상됐다. 리치몬트의 시계 브랜드 IWC도 조만간 제품 가격을 평균 5~8%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명품 업계는 매년 초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과 더불어 지난해 금값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다이아몬드보다 금이 들어간 제품의 가격이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명품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며 업체들의 ‘배짱 인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이른바 ‘에루샤’)은 조만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에르메스는 최근 일부 고객에게 의류·가방·주얼리 등의 가격 조정 계획을 사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르메스는 그동안 매년 1월 정기적으로 가격을 인상해왔다. 지난해 1월엔 신발을, 6월엔 가방 가격을 인상했다. 샤넬도 이달 중 가격 인상 가능성이 거론된다. 샤넬은 지난해 1월 일부 가방 가격을 올렸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다룬 30일 국회 청문회에서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의원들의 질의에 동문서답을 하거나 일부 질문에는 격앙된 모습을 보이며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날 국가정보원은 국정원의 지시로 자체 조사를 벌였다는 로저스 임시 대표의 국회 청문회 답변이 ‘명백한 허위“라며 국회에 위증 혐의 고발을 요청했다. 로저스 대표는 동시통역기를 착용하라는 요구에 “제 통역사는 유엔에서도 통역한 적 있다”며 착용을 거부하는 등 의원들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국정원, “위증죄 고발 요청” 이날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는 쿠팡을 향한 국회와 정부의 비판이 이어졌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상이 아니라 꼼수”라며 “피해 구제를 빙자해 비인기 서비스를 홍보하고 ‘탈팡’도 막으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이 추가 배상안 마련에 대해 묻자 로저스 대표는 “우리 보상안은 1조7000억 원에 달한다”며 “이는 전례가 없다”면서 추가 보상안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팡은 25일 피의자 노트북 포렌식, 피의자 접촉 등의 사실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정부 지시에 따라 조사 협조”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황정아 민주당 의원이 “국정원이 범죄자 접촉하라, 포렌식 하라고 했냐”고 묻자 로저스 대표는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정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기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고발권을 가지고 있는 국회 쿠팡 청문회가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주시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쿠팡과 접촉(12월 17일)하기 이전인 15일 이미 쿠팡이 이미지 사본을 복제한 상태였다”며 “자료 요청 외에 쿠팡에 어떠한 지시·명령·허가를 한 사실이 없으며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쿠팡이 자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9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피해 규모를 3000건으로 공시한 것에 대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300만 건 이상의 이름, 이메일이 유출됐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 민관 합동 조사단에서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수사기관이 수사 중인 사안을 자체 조사하고 그 결과를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것이 정상적이냐”고 질문하자, 배 부총리는 “지극히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 “내 통역사 유능해” 통역기 실랑이 이날 청문회에는 김범석 의장, 김 의장의 동생인 김유석 쿠팡 부사장, 강한승 전 쿠팡 대표 등 핵심 증인이 모두 불출석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제대로 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이건 정말 몽둥이가 모자라다”고 질타했다. 의원들은 김 의장 등 증인에 대한 추가 출석 요구와 고발 조치, 국정조사 추진 등 가능한 모든 법적·행정적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쿠팡에서 일하다가 숨진 노동자 장덕준 씨의 모친 박미숙 씨는 이날 청문회에 참석해 “제발 좀 김범석을 잡아 달라”고 눈물을 흘리며 하소연했다. 박홍배 민주당 의원이 “가혹한 야간 노동 강도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냐”고 질문하자 로저스 대표는 “야간 근무가 주간 근무보다 힘들다는 증거를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에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로저스 씨가 야간 노동이 주간 노동보다 힘들다는 걸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며 “말이 되냐”고 묻자 김 장관은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내용”이라고 했다.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 시작과 함께 동시통역기 사용을 놓고 최 위원장과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최 위원장이 로저스 대표의 개인 통역사가 부정확한 통역을 한다며 “국회가 마련한 동시통역기를 착용하라”고 요구하자, 로저스 대표는 “제 통역사는 유능하다. 쿠팡에서 통역하기 전 유엔에서도 통역했고, 허가도 받았다”며 언성을 높이다 결국 동시통역기를 착용했다. 쿠팡 청문회는 과방위 등 6개 유관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31일까지 열린다. 국민의힘은 연석청문회 대신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워 불참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