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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합숙훈련을 다녀온 광운대와 연세대 아이스하키부 선수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1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광운대와 연세대에서 각각 21명, 1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광운대는 아이스하키부 감독 1명과 학생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함께 검사를 받은 6명은 음성이 나왔다. 연세대는 24명이 검사를 받아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운대와 연세대는 13, 14일 이틀 동안 강원 강릉시의 아이스링크에서 연습경기를 했고, 연습경기 전인 10일부터 강릉에 머물렀다. 17일 2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감염자가 31명까지 늘었다. 서울시는 훈련 참석자들이 식사와 음주 등을 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역학조사에서 참석자들은 전지훈련으로 장시간 체류하며 식사 훈련 사우나 등을 했으며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 음주 등을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박 국장은 또 “연습경기 중 마스크 착용 미흡으로 상대팀 참석자들에게 바이러스가 추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광운대와 연세대 측은 선수단이 훈련 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번 집단 감염이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아직 파악이 안 된 상태다. 국립공원 소백산 북부사무소에선 좁은 사무실과 휴게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직원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까지 포함하면 확진자가 20명이 넘는다. 17일 제천에 사는 직원 1명이 두통과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공단 측은 북부사무소를 임시 폐쇄했고 남천야영장과 연화봉 대피소에도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단양=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사적 모임 ‘5인 이상 금지’가 19일부터 2주간 전국으로 확대 실시된다.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4명까지만 모여야 한다. 더 나아가 강원 강릉시는 오후 6시 이후에 2명까지만 허용하고, 식당과 카페 등의 매장 영업을 오후 8시까지로 제한한다.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방역 조치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비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설명하며 “수도권에서 최고 수준의 거리 두기를 시행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좀처럼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 지금은 바이러스 전파 속도보다 한발 앞선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휴가철 여행객이 몰리는 제주는 19일부터 거리 두기를 3단계로 올린다. 강릉시는 수도권과 같은 4단계로 격상한다. 3단계 실시 이틀 만이다. 여기에 술집과 유흥시설의 영업시간과 해수욕장 입장 시간까지 제한되는 등 ‘셧다운(봉쇄)’을 방불케 한다. 강릉에서는 최근 1주간 9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인도발 ‘델타 변이’도 확인됐다. 나머지 비수도권 지역은 대부분 1, 2단계를 유지한다. 수도권과 달리 ‘5인 금지’ 예외도 폭넓게 인정된다. 직계나 동거가족은 물론이고 백신 접종자도 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된다. 단, 지자체에 따라 예외 적용 대상이 조금씩 다르다.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54명. 주말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가 전체의 31.6%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지하철 삼성역 앞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의료진 등에게 “지난해 여름에도 고생했는데 올해 또 이렇게 되풀이돼 대통령으로서 정말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비수도권 확진자, 전체의 30% 넘어… 당국 “최악 막자” 선제 대응 비수도권, 오늘부터 ‘5인 금지’강원 강릉시가 19일 비수도권 최초로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를 적용한 것은 휴가객이 몰리는 관광지, 해수욕장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 해수욕장이 개장한 16일 21명, 17일 31명 등 이달 12일 이후 18일까지 총 9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활동량이 많은 20대가 44명(47.8%)을 차지했다. 피서객이 몰리는 ‘7말8초(7월 말∼8월 초)’ 극성수기에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강릉시는 17일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이틀 만에 수도권과 같은 4단계로 전격 전환한다. 일부 조치는 수도권보다 강력하다. 전국적으로 가장 강도 높은 방역 조치다. ○ ‘풍선효과’에 5인 금지 전국 확대 강릉시가 내린 ‘강화된 4단계’ 조치는 일단 19일부터 25일까지 1주간 실시된다. 기본적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오후 6시부터는 수도권처럼 ‘3인 금지’가 적용된다. 유흥·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나이트클럽은 전면 집합금지가 내려진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오후 10시로 운영이 제한된 수도권(4단계)보다 더 강한 조치를 적용한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8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콜라텍, 무도장 등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사실상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운 셈이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방역과 생업을 다 지키고자 했지만 수도권 풍선효과와 델타 변이 확산 속도를 감안할 때 가장 중대한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해 단계 격상을 결정했다”며 “1주일 동안 강릉은 셧다운 상태로 인식하고 방역 지침 준수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광객들이 몰리는 제주도 19일부터 3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최근 확산세가 가파른 경남도도 거제시, 김해시, 함안군 등 일부에 적용 중인 3단계를 전체로 확대하는 걸 검토 중이다. 대전도 22일부터 3단계를 적용하고, 상황에 따라 4단계 조치인 오후 6시 이후 3인 금지 적용을 검토 중이다. 18일 0시 기준 비수도권 확진자 수(443명)는 주말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전체의 31.6%로, 4차 유행 들어 처음 30%를 넘었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47%, 델타 변이만 34%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4차 유행이 최악의 상황으로 번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19일부터 5인 이상 금지를 전국에 확대 적용하는 이유다. 1, 2단계 지역에서도 5인 이상 모임이 2주 동안 금지된다. 다만 예외 사항도 있다. 직계가족 모임은 인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상견례는 8인까지, 돌잔치도 최대 16인까지 모일 수 있다. 지역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자를 모임 인원에 포함시키지 않는 혜택도 유지된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1차 접종자가 60∼70%가 되는 9월 전후까지 최대한 환자 수를 유지하거나 소폭 감소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락가락’ 방역 조치에 신뢰 하락 정부 조치가 계속 흔들리면서 결국 방역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도 계속 나오고 있다. 4단계로 개편된 새 거리 두기 체계가 한 달도 되지 않아 원칙과 다르게 바뀐 탓이다. 확산세가 심각한 지역은 거리 두기 체계의 기준에 따라 3단계로 격상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거리 두기 단계를 1, 2단계로 유지한 채 사적 모임만 ‘5인 금지’(3단계)를 적용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거리 두기 개편안이 애초에 잘못됐다는 걸 자인하는 꼴”이라며 “새 체계를 도입한 지 한 달도 안 돼 추가 조치들이 남발되면 국민 수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강릉=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2021장애인창작아트페어’가 19∼23일 충북 청주예술의전당 소1전시실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예술인협회와 한국장애인전업미술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전시회가 지방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행사에는 참여작가 146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청주 장애인예술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한 청주장애인아트포럼이 열린다.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인 다사리학교에서 운영 중인 장애인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충북지역 장애미술인들의 예술활동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개회식에서는 아트디렉터 한젬마의 전시장 투어와 큐레이터 초대의 날 등이 진행된다. 김영빈 조직위원장은 “예술의 도시 청주에서 처음 열리는 장애인창작아트페어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코로나19로 힘든 장애예술인들에게 힘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품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제천시가 ‘닥종이 인형’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김영희 작가 작품을 주제로 한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김 작가는 유년 시절을 제천에서 보내고, 20대에는 중학교 미술교사를 하는 등 제천과 인연이 깊다. 시는 옛 노인종합복지관 건물을 구조변경해 ‘제천시립미술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이달 중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55억 원 들여 연대별 컬렉션 전시 지상 4층, 연면적 1446m² 규모의 시립미술관 1, 2층에는 김 작가의 작품 상설전시실을 만들고, 나머지 공간에는 작품 수장고와 카페 등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상설전시실에는 김 작가의 인형 작품과 조각품, 회화 등 40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문체부의 사전평가를 통과하면 도비 39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가 추산하는 시립미술관 건립 예산은 55억 원가량이다. 시는 사전평가를 통과하면 ‘시립미술관 운영 조례’도 만들 계획이다. 김 작가와의 사전 협의도 끝낸 상태이다. 권기천 시 문화복지국장은 “지난달 김 작가와 친분이 있는 김연호 제천문화재단 이사장과 함께 독일에 살고 있는 김 작가를 만났다”라며 “그녀는 ‘뮤지엄은 앞으로 나의 인생’이라는 말로 시립미술관 건립과 운영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열정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작품 외에 작업 도구와 도서 원고 등도 모두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시가 작품 구입비(사례비)로 책정한 10억 원도 과거 작품을 구입해 연대별 컬렉션을 구성하고, 신규 창작물 작품 활동 등을 하는 데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 단위의 ‘김영희 닥종이 교실’을 운영하고, 자신이 쓴 책을 판매해 인세를 제천시에 기부하겠다는 게 김 작가의 구상이다. 김 작가를 주제로 한 시립미술관 건립에 나선 것은 사실상 제천이 고향인 세계적인 작가의 명성을 바탕으로 한 도심권 관광상품을 만들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그 혜택을 시민들이 누리게 하자는 취지라고 시는 설명했다. 일부 지역 작가들의 개인 명의 미술관 건립 반대 목소리에 대해서는 “시민 설문조사에서 75%가 건립에 찬성했다”며 “미술관 내에 지역 활동 예술인들을 위한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지역 미술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아카이브실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김 작가의 선구적인 창작 종합미술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술관을 건립해 제천을 ‘닥종이 종합예술의 본향’으로 만들고, 그 예술정신과 정서를 국내외에 알려 많은 이들이 제천을 찾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추상화·설치예술 망라한 종합아티스트 1944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김 작가는 두 살 때 제천으로 와 동명초 4학년이던 12세까지 살았다.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1971∼1977년 다시 제천으로 와 송학중학교 미술교사로 근무했다. 닥종이를 모티브로 한 인형 작품은 그녀를 세계적인 작가로 만들었다. 닥종이 인형은 물론이고 추상화와 퍼포먼스, 설치예술 등을 망라한 종합 아티스트이다. 국내를 비롯해 독일 뮌헨 박물관과 체코 건국 100주년 초대전 등을 통해 작품을 알려왔다. 1992년에 출간한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는 200만 부 이상 팔려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1981년 독일로 이주해 현재 뮌헨에 살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쓰레기 줄이기 100일간의 실험&실천 운동’을 펼치고 있는 청주새활용시민센터(관장 염우)가 17일 충북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공유장터, 잠자는 텀블러 깨우기’ 행사를 진행한다. 텀블러를 가져오면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거나 다른 물건과 교환해준다. 이날 ‘2021 리페어카페 자원순환축제’가 같이 열려 새활용해 다시 쓰도록 해주기도 한다. 텀블러는 행사 기념품으로 받는 경우가 많지만 잘 활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리페어카페에는 △생활가전 △장난감 △우산 양산 △공유마켓 라다크 △우산 천 업사이클링 △행복소리 업사이클링 △팝업북 업사이클링 등의 부스가 마련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의 청년들이 직접 기획해 만든 문화상품을 전시·판매하는 오프라인 청년문화상점인 ‘굿쥬’가 15일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청주시 흥덕구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개점한 굿쥬는 문화도시 청주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메이드 인 청주 굿즈’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굿쥬는 상품을 뜻하는 굿즈(goods)에 충청도 사투리 ‘∼유’를 붙인 것이다. 지난해 온라인 플랫폼을 선보여 인기를 얻자 도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오프라인 시장에도 진출했다. 세계 3대 광천수 가운데 하나인 초정약수 캐릭터 브랜드 ‘청량이’, 청주의 이미지를 담은 패브릭 브랜드 ‘리꼬앤제이’, 청주 겹벚꽃을 모티브로 한 ‘화담’ 등 지역 청년 브랜드 15곳이 입점했다. 매장 한쪽의 체험존에서는 실제 만들어 보는 ‘굿즈 제작 클래스’를 운영한다. 이달 말까지 문화도시 청주 인스타그램을 팔로하면 캐릭터 스티커 3종을 증정하는 기념행사를 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라는 희귀식물인 미선나무(사진)를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등록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괴산군은 원광대 한방병원 이정한 교수가 미선나무의 잎 추출물을 활용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100명의 지원자를 위약(僞藥)군과 미선나무 잎 추출물군으로 나눠 12주간 복용시킨 뒤 체지방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군은 임상시험이 끝나는 11월경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증 신청을 할 계획이다. 군은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원료 대부분이 수입되는 상황에서 미선나무 잎 추출물이 식약처 인증을 받으면 수입 대체 및 수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미선나무를 화장품과 식품, 비누, 동물 사료 등에 활용했다. 정미훈 산림녹지과장은 “미선나무 관련 제품 개발을 통해 재배 농가의 소득을 올리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1속 1종인 미선나무는 1917년 정태현 박사가 충북 진천에서 처음 발견했다. 이후 1919년 일본인 학자 나카이 다케노신 박사가 새로운 종임을 확인했다. 열매의 모양이 부채를 닮아 ‘미선(尾扇)’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괴산군 내 세 곳에 자생지가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과 괴산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황토마늘과 대학찰옥수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단양군과 괴산군은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 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체험 축제를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과 갈 곳 없는 관광객들을 위한 상생 행사다. ○ 알싸한 황토마늘의 맛 단양군은 16∼18일, 23∼25일 등 두 번에 걸쳐 다누리센터 광장에서 황토마늘 직거래 장터를 연다. 장터는 해마다 열던 단양마늘축제를 대체해 마련됐다. 코로나19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마늘재배 농가들에게 판매의 장을 열어주기 위한 행사이다. 장터에는 8개 읍·면에서 70농가가 69t의 마늘을 판매한다. 가격은 kg당(중품 기준) 1만 원 안팎이다. 군은 방문객들을 위해 현장에 우체국 택배서비스 코너를 운영하고, 행사장 소독과 방문자 발열체크 등을 하는 코로나19 방역부스도 설치한다. 단양황토마늘은 대표적인 한지(寒地)형 마늘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석회암 지대 황토밭에서 자라 맵고 단단하다. 지난달 ‘2021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농·특산물브랜드 부문 6년 연속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올해 수확량은 2500t에 달한다. 군 관계자는 “직거래 장터 참여 농가들을 대상으로 품질관리와 친절응대 교육을 끝내고 완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단양황토마늘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와 별개로 16∼18일 청주시 농협충북유통 내 야외 직판장에서 단양마늘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차지고 고소한 대학찰옥수수 괴산에서는 24, 25일 옥수수 수확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대학찰옥수수 체험 홀리데이가 펼쳐진다. ‘유기농의 메카 괴산, 대학찰옥수수와 함께하는 HAPPY TIME’을 주제로 한 이 행사는 내년 7월에 열릴 예정인 ‘제1회 대학찰옥수수 축제’의 사전 맛보기형으로 준비됐다. 장연대학찰옥수수권역 등 6곳의 체험처에서 옥수수 수확, 옥수수 미로 찾기 등의 공통체험 행사와 짚풀 공예, 자연물 아트, 한지 공예, 국궁·유람선 체험, 옥수수 맛탕 만들기 등의 선택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옥수수 미로 찾기는 3305m²의 옥수수밭을 미로로 만들어 대학찰옥수수의 탄생 이야기를 알아보고 옥수수도 따보는 이색적인 행사이다. 24일 오후 8시 괴산종합운동장에서는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야외극장을 운영한다. 체험비는 5000원이고, 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만, 수도권 주민들은 4단계 거리 두기 시행에 따라 신청이 제한된다. 체험한 내용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해 선물도 준다. 온라인에서는 찰옥수수찾기 게임과 찰옥수수 MBTI(성격유형검사)가 진행된다. 대학찰옥수수는 장연면 방곡리에서 재배되기 시작해 군 전체로 퍼졌다. 방곡리가 고향인 최봉호 전 충남대 농대 교수가 1991년 고향을 위해 개발했다. 장연 연농1호가 원래 품종명이지만 대학에서 개발하고 종자를 보급해 ‘대학찰옥수수’로 불린다. 15∼17줄인 일반 옥수수와 달리 8∼10줄로 알이 굵고 색이 희다. 차지고 고소한 맛에 껍질도 얇아 잇새에 끼거나 달라붙지 않는다. 2011년 농림축산식품부에 지리적 표시 77호로 등록됐다. 괴산에서는 1800여 농가가 대학찰옥수수를 재배해 연간 21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종화 괴산축제위원장은 “코로나19로 신규 축제를 여는 대신 사전 홍보 행사인 ‘괴산대학찰옥수수축제 맛보기’를 진행한다”며 “괴산의 농·특산물인 대학찰옥수수를 소재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군이 자체 생산한 쏘가리 치어를 단양강(남한강)에 풀어 넣으면서 쏘가리 마케팅에 나섰다. 군은 6일 오후 영춘면 상리 단양강 일원에 쏘가리 치어 3000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8일 밝혔다. 쏘가리를 양식해 방류한 것은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치어는 상리에 있는 민물고기 축양장(畜養場·일정 기간 보관하고 기르는 곳)의 우량종자 생산시설에서 길러졌다. ‘민물고기의 제왕’으로 불리는 쏘가리는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도 뛰어나 횟감은 물론이고 매운탕 등 부가가치가 높은 최고급 어종으로 꼽힌다. 군은 지난해 해양수산부의 ‘내륙어촌 재생사업’에 선정돼 민물고기 생태교육과 종자 생산에 나섰다. 충북도와 사단법인 민물고기보존협회 연구팀 이완옥 박사의 도움을 받아 군 자체 인력으로 쏘가리 종자 생산에 나섰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군은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대학찰옥수수 수확철을 맞아 25일까지 사이버 군민을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 희망자는 사이버 괴산군민으로 가입한 뒤 사이버 괴산군민 홈페이지의 참여 게시판에 괴산대학찰옥수수와 관련된 이야기를 남기면 된다. 군은 참가자 중 100명에게 20개들이 대학찰옥수수를 선물할 계획이다. ‘사이버 괴산군민’은 출향인과 일반인을 온라인에서 군민으로 관리해 군정 발전의 추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만든 제도이다. 사이버 군민에게는 성불산산림휴양단지 사용료와 산막이옛길 유람선 승선료(주말 제외), 괴산캠핑장 이용 요금 등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대학찰옥수수는 충북도 내 대표적인 오지 가운데 한 곳인 장연면 방곡리에서 재배되기 시작해 괴산군 전체로 퍼진 특산품이다. 보통 15∼17줄인 일반 옥수수와 달리 8∼10줄로 알이 굵고 색이 희다. 차지고 고소한 맛에 껍질도 얇아 잇새에 끼거나 달라붙지 않는 게 특징이다. 2011년 농림축산식품부에 지리적 표시 77호로 등록됐다. 괴산에서는 1800여 농가가 대학찰옥수수를 재배해 연간 21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선로가 한 가닥인 철도 ‘모노레일’을 속속 도입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케이블카 등에 비해 환경훼손 우려가 적은 데다 사업비가 적게 들고,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보은군은 이달부터 ‘속리산테마파크 모노레일’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속리산면 갈모리 일원에 88억 원을 들여 설치한 모노레일은 길이 866m, 최대 경사 30도, 최고 속력 60m(분당)이다. 20명을 태울 수 있는 탑승용 차량 2대가 30분마다 운행한다. 솔향공원∼목탁봉∼집라인 출발지 등 3곳에 승강장이 있고, 전 구간을 도는 시간은 15분 정도 걸린다.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하는 내내 속리산과 구병산의 산세를 볼 수 있고, 높은 경사각 때문에 스릴도 느낄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앞으로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료는 7000원. 군 관계자는 “모노레일 준공으로 군이 추진 중인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여는 기반이 구축됐다”며 “주차난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가을까지 말티재와 솔향공원에 주차타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양의 대표 관광 명소인 만천하스카이워크에도 올 어린이날부터 모노레일이 첫선을 보였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아래의 매표소와 위쪽 전망대를 잇는 총연장 400m의 이 모노레일은 2개 라인으로 최고 속력은 시속 4km이다. 탑승용 차량은 2대이다. 대당 최대 탑승인원은 40명이며, 10분 간격으로 하루 총 54회(왕복) 운행한다. 편도 운행 시간은 약 8분이다. 모노레일은 그동안 만학천봉 전망대까지 왕복버스로만 이동이 가능했던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산악 지형과 조화롭게 설계된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하는 동안 단양강과 국립공원 소백산 등 주변 천혜의 절경을 볼 수 있어 단양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충북에서 가장 먼저 모노레일을 조성한 곳은 제천이다. 제천시는 2012년 8월부터 행글라이더 등 항공레포츠 마니아들의 명소인 청풍면 비봉산(해발 531m)에 모노레일을 설치했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려는 사람들과 장비를 실어 나르기 위해 비봉산 중턱에 설치한 장치에서 시작된 이 모노레일은 이제는 관광명소가 돼 예약이 필수다. 모노레일은 2010년 8월부터 국비 등 29억 원을 들여 비봉산 입구인 도곡리에서 정상까지 2.94km 길이로 설치됐다. 괴산군도 대표 명소인 산막이옛길에 모노레일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4월 27일 관련 업체 2곳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업체는 293억 원을 들여 2023년까지 칠성면 사은리 산막이옛길 일원 2.9km 구간에 8명이 탑승할 수 있는 모노레일과 하강레저시설(1.4km)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막이옛길 활성화를 위해 모노레일 등 위락시설을 갖추고, 둘레길도 늘리는 ‘산막이옛길 시즌2’ 사업을 추진해 옛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세계 3대 광천수(鑛泉水) 가운데 하나인 청주 ‘초정약수’의 BI(브랜드 이미지 통합화)와 캐릭터가 나왔다. 초정 BI는 초정약수의 톡 쏘는 청량감과 세종대왕과 초정 행군의 이미지를 공감할 수 있게 이미지화 했다고 5일 밝혔다. 브랜드 이름으로 선정된 ‘초정하늘’은 하늘이 내린 약수라는 의미와 천연 탄산수와 푸른 하늘의 청량함을 담았다. 캐릭터는 초정이라는 글자의 초성인 ‘ㅊ’ ‘ㅈ’을 의인화해 초정약수의 깊은 푸른색과 한국적인 붓 터치를 활용해 심플하고 현대적인 재미를 준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초정약수의 명성과 세종대왕이 초정에 행궁(行宮·임금이 궁궐 밖으로 행차할 때 임시로 머물던 별궁)을 짓고 머물며 심신 수양과 훈민정음 창제 마무리 작업을 했다는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초정약수를 브랜드화하기 위해 BI와 캐릭터를 개발했다. 시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플루언서 연계 홍보, 온·오프라인 광고 노출, 관광 기념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누구나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관광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에 있는 초정약수는 섀스타(미국), 나폴리나스(영국)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힌다. 지하 100m 석회암층에서 솟아나 톡 쏘는 맛이 특징이다. 민간에서는 예부터 약효가 제일 좋은 7, 8월 한여름 복날과 백중날에 이곳을 찾아 목욕을 하며 더위를 식혔다. 초정탄산수에 몸을 담그면 몇 분 만에 온몸에 탄산 기포가 잔뜩 달라붙었다가 떨어지면서 특유의 청량감이 느껴진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양수)은 “가상현실(VR) 실감 콘텐츠인 ‘영원의 세계’(World of Eternity)를 무심관(無心館) 내 4D시네마실에서 상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콘텐츠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행방을 찾아 저승세계에 다녀온 목련존자(木連尊者)의 이야기를 각색해 만들었다. 효행을 강조한 불교 경전인 ‘우란분경(盂蘭盆經)’과 ‘불설대목련경(佛說大目蓮經)’ 등에 전해지는 내용이다. 체험자는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는 의자(6축 시뮬레이터)에 앉아 이승과 저승을 오갈 수 있다. 각 장면마다 주어진 과제를 풀기 위해 청동 금강령(청주 사뇌사 출토), 청동 금강저(충주 본리 출토) 등의 금속공예품을 찾아 악귀를 물리쳐야 한다. 실시간으로 체험자의 손동작을 인식하는 디지털 첨단 기술을 이용해 금속공예품을 획득하고 활용하는 재미가 있다. 무료.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의 오랜 숙원인 중부고속도로(서청주∼증평 구간) 확장 사업이 추진된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이 사업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서청주 나들목에서 증평 나들목까지 15.8km 구간의 4차로를 6차로로 넓히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632억 원이다. 비용편익분석(B/C)은 0.77이었지만 경제성과 정책성 등의 종합평가(AHP)가 0.519로 나왔다. AHP가 0.5 이상이면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은 2001년 8월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처음 추진됐다. 2006년 12월 기본 실시설계를 끝내고 2008년 착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당시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에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이 반영되면서 중단됐고, 박근혜 정부 때도 보류됐다. 도는 만성적인 교통 지체 및 정체 해소를 위해 중부고속도로 확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개통한 지 33년이 지나 대부분 시설물이 낡아 교통사고 등 안전성면에서 사업이 시급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해당 구간은 평일은 출퇴근 차량으로, 주말에는 나들이 차량으로 시속 50∼60km에 그칠 정도의 상습 정체구간이다. 일평균 교통량도 대도시권을 제외한 전국 4차로 고속도로 가운데 최대 수준인 6만7000∼7만3000대이다. 도의 건의는 2017년 1월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됐고, 제19대 대통령 공약 사업으로 선정됐다. 같은 해 12월 타당성 재조사 결과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영향이 덜한 서청주∼증평 구간이 우선적으로 경제성이 확보돼 기본 설계가 진행됐다. 이후 청주 오창 일대 신규 아파트 건설로 단지 방음시설 설치비용 등 사업비가 증가해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결국 확장 사업 추진 20년 만에 통과됐다. 올해 기본설계를 마치고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4년 착공할 예정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국토교통부가 29일 오후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해 충청권에서는 ‘일단 환영’과 ‘우려’ ‘기대’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당초 요구안이 유보됐거나 미반영된 충북과 세종은 수정계획 반영을 위한 노력과 대안 마련에 착수했다.○ 청주 도심 통과 노선 검토 대안 반영 충북도는 오송∼청주공항의 ‘청주도심 통과 노선’ 반영이 유보됐지만 이를 ‘사실상 반영됐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단일안 반영은 무산됐지만 청주도심 통과 노선이 아예 제외됐던 4월의 초안보다는 희망적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국토부는 오송∼청주공항 구간에 대해 기존 충북선을 활용하거나 청주도심 통과 노선(신설) 등 2가지 가운데 하나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경제성과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해 최적 대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당초 국토부는 청주도심에서 10km 정도 떨어져 있는 충북선을 활용해 이 구간을 연결하겠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도심 외곽에 있어 이용률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는 충북 지역사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판단을 유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지난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수행한 광역철도 타당성 조사에서 청주도심 통과 노선의 비용대비 편익(BC)이 0.87로 충북선 활용(0.49)보다 높게 나온 것을 고려하면 희망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행복청의 타당성 조사 결과대로 청주도심 통과 노선이 최적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후속 작업에 착수했다. 또 이번에 반영되지 않은 감곡∼청주공항 중부내륙선지선, 옥천∼영동 광역철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청주∼괴산∼울진) 등은 추후 수정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도 여야 모두 환영 의사를 밝히고 청주도심 통과 노선이 최적 대안이 되도록 힘을 쏟기로 했다. 이종배 국회의원(국민의힘·충주)은 “이번 최종안에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청주도심 노선이 포함될 수 있는 만큼 공조를 강화해 최종 사업계획에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가 반영되자 “중부권 100년의 명운이 걸린 철도가 반영됐다”며 환영했다. 송기섭 군수는 “군이 2019년 국토부에 처음 제안하고 충북과 경기의 6개 지방정부가 초광역적으로 협력한 결과”라며 “조기 착공을 위해 4개 시군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20대 대선 공약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노선은 경기 동탄∼안성∼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혁신도시)∼청주를 잇는 78.8km이다.○세종∼서울 KTX·ITX 좌초 우려 세종시는 지역을 관통하는 전철망을 갖게 됐으나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서울∼세종 ITX 운행은 난관에 처하게 됐다. 앞서 고속철도(KTX) 세종역 신설 계획도 국토부 등의 반대에 부딪힌 상태여서 세종∼서울의 환승 없는 고속열차 운행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토부 발표 가운데 세종시와 관련된 부분은 2조1022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대전 반석∼정부세종청사∼조치원∼청주공항 광역철도(49.4km)다. 이춘희 시장은 “충청권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2개의 철도 노선이 반영돼 충청권 광역경제권 및 메가시티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당초 시가 구상했던 세종∼서울 ITX 운행은 일단 어렵게 됐다. 시는 정부세종청사∼내판역(경부선철도) 구간에 일반철도를 신설해 세종∼서울 ITX를 운행시키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일반철도 신설 건의안이 최종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국토부가 확정한 광역철도 구간에 ITX를 병행 운행하는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에 대비해 정부세종청사∼조치원 구간에서 도시철도(전철)와 일반철도(ITX)가 병행 운행되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또한 여의치 않다. 철도망 계획 용역을 맡은 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는 이 방안에 대해 “ITX 병행 운행은 전력체계 문제로 어렵다”며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광역철도 배차 간격이 20∼30분은 돼야 병행 운행이 가능한데 그러면 시민 민원이 굉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정한 광역철도 최대 배차 간격은 30분이다. 러시아워를 피해 ITX를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선 “그러면 하루 2, 3번 KTX가 서는 수도권 도시와 다를 바가 뭐냐”고 했다.○충남 서해안 KTX 시대 열려 충남도는 KTX와 연결되는 서해선이 환황해권 시대를 맞는 충남의 가장 중요한 교통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해선∼경부선KTX 연결사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충남 홍성∼경기 화성 송산역 90km 구간을 잇는 서해선을 경부선KTX와 연결하면 홍성에서 서울까지 가는 데 48분이면 충분하다. 애초 예상했던 2시간 21분보다 1시간 30분가량 단축된다. 다만, 충남 서산 대산항 인입철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충남 서산∼경북 울진), 보령선(충남 보령∼조치원) 등은 추가 검토가 필요한 노선으로 분류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충북 청주시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전통시장의 화재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분평동 원마루시장과 수곡동 두꺼비시장 등 2곳에 ‘매립식 소방함’(사진)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장치는 화재 등 응급 상황 발생 시 상부 덮개를 열고 소화밸브를 개방한 뒤 안에 있는 호스를 화재가 난 곳으로 가져가 사용하는 장비다. 진화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전통시장에 설치돼 있는 옥외소화전은 소방호스를 연결해야만 사용할 수 있어 일반 시민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만일에 있을 전통시장 화재 때 매립식 소방함이 초기 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의 효과성 등을 분석해 다른 전통시장으로 확대,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점포가 밀집한 탓에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전통시장은 작은 화재가 대형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다”며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매립식 소방함 이외에 청주동부소방서가 개발한 일명 ‘불끄는 앱’도 전통시장 화재 대응에 기여하고 있다. 이 소방서가 전국 최초로 올 2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반으로 청주육거리시장에 구축한 ‘화재진압 대응 시스템’이 그것이다. 시장 내 점포 280동 794곳의 주소와 건물구조, 업종 등을 자세히 담았다. 점포를 13구획으로 구분해 소방차의 진·출입과 화재 대응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제 4월 14일 오전 3시 6분경 한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 앱 덕분에 출동과 초기 진압, 완진까지 신속하게 이뤄져 점포 3곳만 불에 타는 피해를 입고 대형 화재로 번지지 않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28일 방송인 줄리엔 강(39)을 ‘충북 청풍명월한우 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그는 다음 달 1일부터 1년 동안 쇼핑몰과 온라인 포털사이트 광고 모델, 각종 행사 참여 판촉 홍보,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청풍명월한우 알리기에 나선다. 프랑스 출신으로 TV와 영화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줄리엔 강은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이종격투기 선수로 유명한 데니스 강이 그의 형이다. 줄리엔 강은 “청풍명월한우 홍보대사가 돼 영광스럽다. 다양한 활동과 홍보를 통해 청풍명월한우를 전국에 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풍명월한우는 충북도가 인증하고, 도내 6개 축협(청주, 충주, 괴산·증평, 보은·옥천·영동, 진천, 음성)이 참여해 만든 친환경축산 대표 브랜드이다. 2006년 10월 상표디자인 특허출원됐다.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는 등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는 “인공지능(AI)에 바탕을 둔 영상분석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확대 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AI 교통량 분석을 통해 청주의 상당로, 직지대로, 순환로 등의 상습 혼잡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비 21억 원 등 35억 원을 투입한 이 사업은 △교차로 교통량 수집 시스템 △좌회전 감응신호 체계 △긴급차량 우선 신호 고도화 △신호제어기 무선통신(LTE) 전환 △교통정보 수집·제공 시스템 확대 △주차정보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 중 좌회전 감응신호 체계는 대기차량이 있을 때만 좌회전 신호를 주고, 보행자가 보행신호기 단추를 누르면 횡단보도 보행신호가 켜지는 방식이다. 좌회전 차량이나 보행자가 없을 때 직진 차량이 우선 통행해 대기시간을 줄인다. 교통정보 수집·제공 시스템은 교통정보 음영 구간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교통관제 폐쇄회로(CC)TV와 도로전광판 등 교통정보 수집·제공 장치를 3순환로에 확대 설치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육거리 종합시장과 성안길, 터미널 환승주차장에는 주차안내 시스템(PIS)을 설치했다. 주변 전광판과 청주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실시간 주차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센터시스템 고도화로 도로·교통 분야 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했다”며 “도시 교통정책 결정과 연구 과제를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 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도내 관광지 50곳을 방문한 뒤 이를 인증하면 10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주는 ‘충북관광 50선 스탬프 투어’를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증 방식은 구글플레이에서 ‘올댓스탬프’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한 뒤 충북관광 50선 스탬프투어를 선택해 시작하면 된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켜고 목적지에 다다르면 자동으로 인증이 된다.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을 낮추고 밀폐, 밀접, 밀집 등 ‘3밀’을 피하기 위해 붐비지 않고 실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을 선정했다. 50선은 △초정행궁, 정북동토성(청주) △수주팔봉, 깊은산속 옹달샘(충주) △의림지, 청풍문화재단지(제천) △말티재전망대, 솔향공원(보은) △수생식물학습원, 전통문화체험관(옥천) 등 감성 넘치는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는 곳이라고 도는 설명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제천에 있는 국내 최고(最古) 수리(水利)시설인 의림지(義林池·명승 제20호)와 의림지뜰을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제천시가 열기구 비행을 관광 상품화하는 사업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항공 레저스포츠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17일 제천비행장과 수도사업소 등에서 계류비행 및 자유비행 등 열기구 시험비행 행사를 20여 분 동안 진행했다. 계류비행은 고정된 장소에서 고도만 높이는 비행법을 말한다. 이상천 시장과 유일상 제천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이번 시험비행은 본격적인 열기구 사업에 앞서 비행 여건과 안정성 검토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 일대가 열기구 운항에 적합한 분지 지형이라는 사실을 이용해 열기구를 활용한 의림지와 도심 관광을 연계하기로 했다. 또 10월에 열리는 한방바이오박람회 기간 동안 도심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계류비행 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열기구 제작과 조종사를 양성한 뒤 내년 4월부터 열기구를 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명대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조종사 양성과 항공스포츠 안전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사업 초기에는 열기구 업체에서 전문 인력을 파견받아 진행한 뒤 조종사를 양성하면 이들에게 운영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열기구 관련 여행상품을 만들고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내 드림팜랜드 조성 사업과 연계해 전국 열기구 대회도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의림지뜰 치유특구는 195만4000m² 규모의 의림지뜰 일원에 2026년까지 16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주요 내용은 농경문화자원을 활용한 친환경농업단지(148만3248m²)와 농업 원예 생태 숲 음식 동물매개 등 다양한 치유자원을 활용한 자연치유단지(47만1152m²) 조성 등 2개 특화사업과 10개 세부사업이다. 시는 민선 7기 들어 도심 관광객 유입을 위해 이번 열기구 사업 등 관련 기반시설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금까지 문화의거리 달빛정원, 의림지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등을 조성했다. 또 에코브리지, 삼한의 초록길 명소화, 예술의전당 건립, 충북자치연수원 이전 등을 추진 중이다. 도심 관광객 체류 시설인 게스트하우스 3곳이 개관했고 30일에도 청전동에 한 곳이 문을 연다. 이 시장은 “열기구는 스포츠가 주는 짜릿함과 하늘에서 보는 제천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새로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열기구 사업을 통해 도심 관광객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