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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산’을 떠나 ‘운동장’과 ‘거리’를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여러 브랜드가 본업인 아웃도어 외에 스키, 야구, 달리기 등 스포츠 분야에 진출하기 시작했으며 일부는 패션제품을 방불케 하는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시장 성장세 둔화에 따른 대응책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아웃도어 업계에 따르면 밀레는 ‘2014 소치 겨울장애인올림픽’ 한국선수단에 1억8000만 원 상당의 의류와 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에버랜드의 아웃도어 브랜드인 빈폴아웃도어는 지난달부터 스노보드 국가대표팀의 공식 경기복을 지원하고 있다. 아이더는 지난달 겨울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겨울스포츠용 재킷을 선보이기도 했다. 겨울스포츠뿐만이 아니다. 블랙야크는 최근 프로야구 구단인 SK를 공식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야구를 통해 스포츠 분야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블랙야크는 지원 범위를 유니폼으로 할지, 모자 등 장비까지 확대할지를 놓고 SK 구단과 협의하고 있다. 원래 아웃도어 의류업체와 스포츠 의류업체 사이에는 제품 용도와 관련해 뚜렷한 경계가 있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아웃도어 업체들이 잇달아 스포츠 분야 ‘개척’에 나서고 있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아웃도어 분야가 곧 성장 한계에 다다를지 모른다는 우려에 있다. 고공행진을 계속하던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률은 2012년부터 감소세에 들어갔다. 올해 성장률(16.1%)은 2009년(35.0%)의 절반 수준도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요인은 연관 분야인 스포츠 의류사업에서 충분히 경쟁해볼 만하다는 아웃도어 업계의 자신감이다. 아웃도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극한의 조건에 맞춰 생산되는 아웃도어 의류의 기능과 경량화 등 축적된 기술은 스포츠 의류시장에서도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패션 브랜드에 가까운 ‘도시용 캐주얼 아웃도어’로 일상복 시장 진출을 노리는 브랜드들도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달 열린 ‘2014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 발표회’에서 고어텍스 소재로 만든 일상생활용 트렌치코트 등을 선보였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올해는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을 하기에 무리가 없고 일상생활에서도 ‘등산복 느낌’ 없이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을 주력으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네파는 올해 봄·여름 시즌을 앞두고 최근 캐주얼한 디자인의 ‘트래블 라인’을 선보였다. 네파 측은 “소매 조임 부분 등 세부적인 부분에 신경을 써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런 움직임에 스포츠업계와 패션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한 국내 스포츠 브랜드의 마케팅 담당자는 “원래 올림픽을 활용한 마케팅은 스포츠 브랜드의 독무대였는데, 아웃도어 업체들이 속속 진입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패션업체 관계자는 “아웃도어 시장이 급성장을 거듭할 때는 너도 나도 아웃도어 의류를 만들었지만 이제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일상복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역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팔도가 1986년 선보인 국내 최초의 사각용기라면 ‘도시락’은 현재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팔리고 있다. 러시아에는 1991년 진출했으며, 이제는 제품을 아예 현지에서 생산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인근 국가와 여러 유럽국가(총 14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팔도가 ‘도시락’으로 러시아에 처음 진출했을 당시의 실적은 미미했다. 그렇지만 당시 부산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던 러시아 ‘보따리상’들에 의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팔도는 1997년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수출을 본격화했다. 팔도는 1998년 러시아가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을 선언했을 때도 현지에 그대로 남아 사업 활동을 유지했다. 팔도 관계자는 “당시 활동을 통해 팔도는 러시아인들에게 ‘의리를 지킨 기업’으로 기억됐다”며 “특히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국민식품’으로 통하게 됐다”고 말했다. 팔도는 이듬해(1999년) 모스크바 사무소를 개설하면서 더욱 공격적인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서 ‘도시락’의 판매량이 연간 2억 개에 육박하자 팔도는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2005년 모스크바 인근의 도시 라멘스코예에 준공된 생산시설이 그 결실이다. 2010년에는 리잔에 제2공장을 세웠다. 팔도는 러시아 시장에서 ‘도시락’이 성공한 이유로 맛의 현지화와 원료의 고급화 등을 꼽는다. 러시아인의 입맛에 맞게 치킨 버섯 새우 등 다양한 맛의 제품을 내놓았으며, 우수한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원료를 공급하고, 전 제품에 포크를 넣는 등 고객 편의성도 강화했다. 러시아에서는 ‘도시락’을 즐기는 곳도 다양하다. 특히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구간에서는 열차 내 구입도 가능할 정도다. 팔도 관계자는 “역으로 몰려드는 상인들의 바구니에 반드시 들어 있는 제품이 ‘도시락’”이라며 “러시아 열차 여행객들은 먹을거리를 충분히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중에 ‘도시락’이 들어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팔도에 따르면 러시아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말농장에서도 ‘도시락’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팔도는 이에 그치지 않고 제품을 혁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 라면시장에서 ‘모디슈머(Modify+Consumer·여러 제품을 섞어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소비자를 이르는 말)’ 트렌드가 유행하고, 러시아에서도 ‘도시락’과 햄 마요네즈 빵 등을 함께 먹는 조리법이 인기를 끌자 관련 제품을 내놓은 것. 팔도는 러시아에 ‘도시락’과 마요네즈 소스가 함께 들어있는 ‘도시락 플러스’를 선보였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러시아에서의 ‘도시락’ 매출은 2010년 이후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다. 김범준 팔도 해외영업이사는 “‘도시락’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롯데쇼핑이 해외 법인에 수익금을 빼돌리는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해 국세청으로부터 700억∼1000억 원 규모의 추징금을 물게 됐다. 국세청은 지난해 7월부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등 롯데쇼핑의 4개 사업본부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를 벌여 역외탈세 혐의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롯데쇼핑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롯데쇼핑에 조만간 추징금을 발부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롯데쇼핑이 해외 법인을 활용해 소득을 누락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사업을 크게 확장한다면서 많은 돈을 해외로 보낸 뒤 현지법인에서 이를 손실금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빼돌렸다는 것이다. 롯데쇼핑은 해외 사업에서 지난해 상반기(1∼6월) 660억 원, 2012년 788억 원의 적자를 냈다고 신고했으며, 2011년 1500억 원 이상을 홍콩과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해외 지사에 출자했다. 롯데쇼핑은 자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조세피난처에 세운 ‘페이퍼컴퍼니(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유령회사)’를 활용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롯데쇼핑은 대표적인 조세피난처인 케이맨 제도, 홍콩, 싱가포르 등에 지주회사를 두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7월부터 특별 세무조사를 주로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을 동원해 롯데쇼핑에 대한 고강도 세무조사를 벌여 왔다. 지난해 5월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역외탈세 혐의자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에 나선 직후다. 국세청은 조사 과정에서 신헌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장의 방과 롯데마트 본사 전산실을 조사하고, 중간 간부급 직원까지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내부 조정을 거쳐 다음 달 초 추징금 규모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롯데쇼핑 측은 추징금을 무는 것 외에 회사 경영자나 관계자가 국세청으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고위 임원 등에 대한) 검찰 고발은 피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포탈액이 5억 원 이상이면 고발 대상이 되지만 분식회계, 비자금 조성 등 조세범죄 혐의가 입증되지 않으면 고발할 수 없다. 롯데쇼핑이 거액의 추징금을 물게 되면서 경영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롯데쇼핑은 2012년 25조437억 원의 매출, 1조4675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추징 규모가 현재 수준으로 확정되면 롯데쇼핑은 연간 영업이익의 4.8∼6.8%에 이르는 돈을 고스란히 내야 한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아직 롯데쇼핑으로 공식적인 통보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대응 방안을 수립하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세무조사가 그룹 전체가 아닌 롯데쇼핑을 대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아무래도 롯데쇼핑 차원에서 대응이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1월에도 불공정거래 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모두 49억300만 원(롯데백화점 45억7300만 원, 롯데마트 3억3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바 있다. 권기범 kaki@donga.com·문병기 기자}

허인철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54·사진)의 사표가 수리돼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허 사장은 29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어제(28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님께 전화를 드려서 (사표 수리) 승낙을 받았다”고 말했다. 28일 갑작스러운 사표 제출에 대해 회사 측이 만류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선 허 사장이 계속 경영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허 사장은 갑작스럽게 사표를 낸 배경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 “이미 마음먹고 있었던 일이다. 회사가 더 잘돼야 한다(는 생각)”고만 말했다. 회사 안팎에서는 허 사장의 사퇴와 관련해 노조에 대한 부당노동행위(허 사장은 무혐의 처분), 골목상권 침해 등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허 사장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불성실한 답변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까지 증인으로 출석하게 하면서 내부 질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기 임원인사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떨어지는 영업총괄부문(기존 국내 사업) 대표를 맡았다. 이런 일이 사의를 표명한 배경인지를 묻자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롯데건설 △부사장 하석주 △전무 김명국 △상무 고수찬 김금용 김일수 이주호 △이사 김대식 김병근 임영균 최용석 △이사대우 김지선 김현구 류병정 백용석 변휘석 전구호 정형철 ◇호텔롯데 △상무 맹경호 △이사 김현식 서정곤 △이사대우 강성태 남재섭 송중구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상무 최병록 △이사대우 김보준 박상영 이승국 ◇호텔롯데 롯데월드사업본부 △부사장 이동우 △상무 조병선 △이사 최홍훈 △이사대우 권오상 김승욱 ◇롯데쇼핑 △부사장 강희태 윤종민 최종원 △전무 박호성 문영표 류제돈 박현철 이일민 이창원 임병연 △상무 남창희 강성현 김승희 이석환 △이사 류민열 박대훈 우길조 이창현 이호설 조영제 황영근 송승선 오일근 윤주경 홍원식 홍평규 조셉 분따란 한형석 이관로 이상무 기원규 김태완 차우철 황용석 정호석 △이사대우 김지은 남기대 박상병 유영택 이선대 이용환 하영수 한길모 현종혁 박영식 성광희 양은모 유경우 이관이 조영준 함영배 허승무 강민수 김응걸 박철호 이은교 지형수 박찬서 이병희 박노경 △전문임원(이사) 백인수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 △대표이사 전무 차원천 ◇롯데쇼핑 슈퍼사업본부·코리아세븐 △총괄사장 소진세 ◇대홍기획 △대표이사 전무 장선욱 △이사 홍성현 김형태 △이사대우 구본욱 오성수 △전문임원(이사) 박선미 △전문임원(이사대우) 한유석 ◇롯데루스 △대표이사 전무 양석 △이사 몰튼 엔더센 ◇롯데인재개발원 △대표이사 전무 박송완 ◇롯데유통사업본부 △전무(대표이사급) 이병정 ◇대산MMA △대표이사 상무 조재용 ◇롯데미래전략센터 △상무 이진성 ◇코리아세븐 △이사 전동석 이종현 △이사대우 황인성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전무 마용득(현대정보기술 대표이사 겸직) △이사 노준형 윤덕상 △이사대우 박정희 △전문임원(이사) 유재택 ◇롯데캐피탈 △상무 고정욱 박광필 △이사 최규상 △이사대우 이승근 ◇씨텍 △대표이사 상무 박우신 ◇롯데케미칼 △부사장 김교현 이홍열 △전무 최창수 △상무 김영학 전명진 △이사 김연섭 박범진 박현철 임동희 허광식 현문주 △이사대우 김성기 김우찬 김진엽 박세일 선우기병 이중형 정승원 최정환 △전문임원(이사) 강경보 △전문임원(이사대우) 박상현 송보근 ◇롯데제과 △전무 신항범 △상무 노맹고 △이사 이학수 정연강 추광식 최경인 최명림 △이사대우 김용우 문영태 정재웅 ◇롯데칠성음료 △이사 곽재억 김태현 노연석 신중희 이선장 이원표 장학영 허병탁 △이사대우 민기식 박윤기 박재남 이동진 허용 ◇롯데푸드 △전무 이상률 △상무 신재열 조경수 △이사 김종길 △이사대우 손희영 신재영 이경석 ◇롯데리아 △상무 김기석 최병규 △이사 김상형 이호우 △이사대우 박종우 ◇롯데중앙연구소 △상무 이규영 △이사 임정훈 △전문임원(이사대우) 강창훈 ◇롯데로지스틱스 △부사장 이재현 △상무 박찬복 △이사 박영진 △이사대우 김공수 ◇롯데상사 △이사대우 임영택 ◇롯데하이마트 △상무 김세완 장대종 △이사 김진호 박재욱 손찬규 송낙규 △이사대우 문주석 장성주 ◇롯데홈쇼핑 △이사 우정욱 이일용 김종영 △이사대우 송찬종 ◇롯데닷컴 △이사대우 이제관 ◇한국에스티엘 △이사 유형주 ◇롯데알미늄 △상무 엄임용 △이사 이한섭 △이사대우 이승련 ◇롯데알미늄 기공사업본부 △상무 김정원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이사 양종식 윤중원 ◇롯데손해보험 △상무 위성룡 △이사 주영하 △이사대우 오광식 ◇롯데자산개발 △이사 안호명 △이사대우 박경철 백운재 ◇이비카드 △이사대우 정진환 ◇롯데삼동복지재단 △상무 이정욱 ◇낙천기업관리유한공사 △대표이사 전무 서재윤 ◇KT ▽부사장 △윤리경영실장 박정태 ▽전무 △네트워크구축본부장(엔지니어링단장 겸직) 윤차현 △미래사업개발그룹장 박윤영 △전략기획실장 이문환 △가치경영담당 신광석 △비서실그룹담당 이대산 △강남고객본부장 계승동 ▽상무 △광화문지사장 공대기 △영동지사장 장희엽 △신사지사장 천성일 △대구고객본부장 김동광 △마케팅전략담당 박종진 △기업사업수행본부장 문기종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유양환 △네트워크부문기술본부장 서창석 △네트워크기술본부 코어망기술담당 오미나 △부산네트워크운용단장 문호원 △경영기획담당 박동섭 △인재경영실장 김원경 △기술조사담당 이한섭 △경제경영연구소 프로젝트기획담당 이경준 △종합기술원 김영명 ▽전무 △IMC본부장 박혜정 △기업통신사업본부장 채종진 △시너지경영실장 김범준 △재무실장 김인회 △법무센터장 남상봉 △경제경영연구소장 유태열 △비서실장(전략담당 겸임) 구현모 ▽상무 △Customer전략본부장 김윤수 △커스터머부문 세일즈본부장 김재현 △〃 SMB본부장 박영식 △〃 CS본부장 김진철 △수도권강북고객본부장 편명범 △수도권강남〃 이현석 △수도권서부〃 이홍재 △부산〃 이강근 △전남〃 박형출 △전북〃 전윤모 △충남〃 박대수 △강원〃 김승겸 △제주〃 양승규 △마케팅전략본부장 강국현 △디바이스본부장 김형욱 △데이터서비스본부장 곽봉군 △데이터서비스본부 서비스개발담당 윤혜정 △기업IT사업본부장 송희경 △공공고객본부장 김재교 △기업고객본부장 정윤식 △글로벌사업본부장 임태성 △글로벌사업본부 GPG 신판식 △네트워크전략본부장 박재윤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이철규 △강북네트워크운용단장 김영현 △강남네트워크운용단장 김영식 △IT전략본부장 박종욱 △정보보호담당 이상용 △IT전략본부 경영인프라담당 김준근 △〃 빅데이터분석담당 김이식 △서비스플랫폼본부장 윤동식 △클라우드플랫폼본부장 김지윤 △미래사업개발그룹 빅데이터개발 PJT 김지희 △인프라연구소장 전흥범 △인프라연구소 IPR담당 성숙경 △서비스연구소장 이성춘 △미래융합전략실 김성훈 송재호 △전략투자담당 이필재 △시너지경영실 밸류에이션 담당 강홍석 △인재개발원장 천두성 △경영지원실장 신현옥 △구매협력실장 한원식 △대외지원담당 박영필 △홍보실 부실장 서민우 △법무담당 박병삼 △경제경영연구소 부소장 김희수 △〃 프로젝트기획담당 PEG 정화 서상욱 김효실 △비서실 재무담당 차재연 ◇외환은행 ▽SAM(Senior Account Manager) △강남역 지병석 △광화문 김철규 △내자동 양우천 △녹산공단 노태곤 △달성 남경일 △도당동 오재영 △무역센터 윤승호 △성산동 박용규 △신촌 강태의 △신평 신성훈 △양정동 이완식 △여의도 백승진 △여의도광장 이재원 △제주 임철만 △천안공단 심선보 △충무로 김형수 △태평로 황병례 △하남공단 김재걸 ▽본점 부장 △준법지원부 해외준법관리인 한상과 ▽본점 팀장 △신용리스크부 이은호 △신탁부 안명석 △여신심사부 수석심사역 김남헌 김춘열 성이구 윤종수 정병기 △재무기획부 김태석 △총무부 장길준 △카드신용관리부 임창업 최을룡 △e-금융사업부 원홍식 △IT뱅킹개발부 수석IT역 박동욱 △IT정보개발부 〃 김근호 △인턴지점장 김기식 민경진 민찬홍 박기태 윤인병 이기용 이문수 이재화 이희걸 조애숙 한용현 ▽지점장 △가산디지털기업금융 정인호 △강릉 최백규 △군산 전태평 △권선동 이영노 △김포 김동일 △김해 최장민 △당산역 김재수 △당진 이석영 △대치동 허환열 △도곡역 김채길 △목동 겸 SBS 안광수 △목동트라팰리스WM센터 정지연 △반포퍼스티지〃 권진경 △영업부〃 양동윤 △반포동 이희락 △백마 백남범 △분당 임현숙 △산곡동 권용한 △삼성역 김승구 △상도역 이경향 △서소문 권혁채 △서초동 이용배 △성남 강춘원 △성산동 최형삼 △세종로 염정호 △시화스틸랜드 곽성민 △신촌 오연근 △안양 권석하 △압구정중앙 정연학 △양산 윤진화 △영도 노종태 △운정 김년수 △음성기업금융 김길선 △이천 김원태 △인천 허용도 △일산 박희정 △잠실트리지움 전영환 △장유 김웅영 △전주공단 허윤배 △정관 한승만 △종로 최형태 △좌동 박이목 △진주 조철래 △창동역 이정재 △홍제역 이창환 △화곡역 이성기 ▽SAM △가락 정이수 △계동 이종훈 △공덕역 이봉희 △구미 이기원 △국제전자센터 송미영 △남영동 고대광 △동수원 박영 △마포 조방환 △마포남 송수옥 △목포 고병운 △무역센터 안영태 △부산 조용철 △분당중앙 이춘성 △사상 김왕섭 △서대문 이범수 △서소문 노충환 △성서 변경숙 △스타타워 문경윤 △약수역 안치록 △양재중앙 박종서 △여의도광장 김정훈 △역삼동 이문성 △영업부 유동현 △용인 양동춘 △울산 강석구 △의정부 이경록 △인천 최용식 △인천국제공항 권동혁 △잠실역 심재훈 △전경련 박원열 이수연 △퇴계로 이재현 △판교 김의건 △평택 김성민 ▽대기업 SRM 지점장 △대기업영업1본부 최민규 △대기업영업2본부 권호상 이진호 ▽본점 부장 △여신관리부 관리역 강인수 박정식 △여신그룹 부장 겸 수석심사역 임경옥 ▽본점 팀장 △감사부 수석검사역 오정선 △고객서비스 Upgrade TFT 이희철 △금융소비자보호센터 이동직 △기업고객부 신홍국 △론센터 정지복 △여신관리부 팀장 겸 수석심사역 서갑성 강권용 이호준 임헌상 장우진 △영업기획부 최사동 △영업지원센터 윤희철 △외환업무부 김우철 △전략기획부 김연익 △인턴지점장 강신원 김형식 임재기 임홍석 조남욱 ◇한국금융연수원 △부원장 김동기 ◇KB금융지주 ▽상무 △준법감시인 정민규 ◇한글과컴퓨터 ▽이사 △연구개발본부 허정수 ◇LIG투자증권 ▽부서장 △영업부장 박성식 △인사총무팀장 김진호 ◇커머스플래닛 △11번가 플랫폼매니지먼트총괄 및 최고고객책임자(CCO) 김호석}
■ LG전자 TV부문 4분기 영업익 40% 급증LG전자가 지난해 4분기(10∼12월)에 매출 14조9153억 원, 영업이익 2381억 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58조1404억 원, 영업이익은 1조2847억 원으로 2012년보다 각각 5%와 6%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에 TV를 판매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가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액정표시장치(LCD) TV 판매가 늘어난 덕분에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18% 늘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초고화질(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함에 따라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40% 증가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본부는 매출 3조5915억 원, 영업적자 434억 원으로 적자 폭을 직전 분기(―797억 원)보다 줄이는 데 성공했다. ■ 에쓰오일, 겨울올림픽 빙상서 메달따면 포상금에쓰오일이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이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겨울올림픽(다음 달 7∼23일)에서 메달을 따면 포상금을 최대 2000만 원 지원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는 2000만 원(단체전은 선수당 1000만 원),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면 각각 1000만 원(단체전 500만 원)과 500만 원(단체전 300만 원)의 포상금을 줄 예정이다. ■ 스피드메이트, 제주 BMW 렌터카 최대 75% 할인SK네트웍스의 자동차서비스 브랜드 스피드메이트는 새해를 맞아 제주지역에서 BMW ‘미니’와 전기차(기아 ‘레이’)의 렌터카 이용료를 최대 75% 할인하는 행사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BMW ‘미니’를 하루 7만5000원에 빌려주는 서비스는 2월 말까지 계속되며, 대여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열쇠고리, 주차 안내판 등 미니 관련 액세서리도 증정한다. 전기차인 기아 ‘레이’는 하루 1만7500원(제휴카드 할인 적용 시)에 대여가 가능하다. 예약은 스피드메이트 홈페이지(rentacar.speedmate.com)에서 하면 된다.}

작년에는 거의 팔리지 않았던 초고가 선물세트가 올해엔 잇따라 팔려 나가고 있다. 유통업계는 고소득층 소비심리 회복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설을 앞두고 선보인 200만∼300만 원대의 고급 굴비 선물세트 20개가 거의 다 팔려 나갔다고 밝혔다. 신세계가 내놓은 100만 원대의 한우 선물세트 100개도 모두 팔렸다. 신세계백화점은 한 병에 600만 원이 넘는 ‘샤토 페트뤼스’ 와인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5개 중 4개를 팔아치우기도 했다. 한 백화점이 딱 한 세트를 내놓은 3900만 원짜리 ‘로마네콩티 2010(사진)’ 와인 선물세트도 팔려 나가 화제가 됐다. ‘로마네콩티’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에서 1년에 약 5000병만 생산하는 최고급 와인이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해피랜드F&C 전무에 임남희씨해피랜드F&C는 창립 24주년(25일)을 맞아 임용빈 해피랜드F&C 회장의 장남인 임남희 해피랜드F&C 경영전략이사(사진)를 전무로 승진시키는 등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임 신임 전무는 일본 와세다대 상학부를 거쳐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데이비스) 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제일모직(현 삼성에버랜드)에서 근무하다 2012년 8월 해피랜드F&C에 입사했다. ◇ 해피랜드F&C △이사 신재천 ◇ 엠유S&C ▽이사 △MU스포츠 기획 임우진 △MU스포츠 영업담당 권순민 ■ CJ게임즈 대표에 권영식씨CJ E&M 넷마블은 23일 개발지주회사인 CJ게임즈 대표로 권영식 CJ E&M 넷마블 상무를 선임했다. 또 개발자회사인 CJ게임랩의 사명을 리본게임즈로 변경하고 대표에 최인우 개발총괄을 임명했다. ◇ CJ게임즈태국법인 대표 김건우}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면서 아웃도어 의류를 입고 활동하는 시간이 점차 늘고 있다. 출퇴근하거나 외출할 때, 주말을 이용해 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도 계속해서 입다 보면 자연스레 옷은 더러워지기 마련이다. 특히 요즘처럼 눈이 자주 오면, 눈이 녹으면서 재킷 속 다운 소재를 적시기 때문에 냄새가 나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현상도 생긴다. 보통 소재의 옷이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제품 태그에 붙어 있는 대로 세탁하거나, 세탁소를 찾아 드라이클리닝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웃도어는 다르다. 어떻게 세탁, 보관하느냐에 따라 소재의 기능성이 지속되는 시간, 다운 소재의 지속성 등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정철우 K2 의류기획팀장은 “다운재킷은 제대로 된 방법으로 세탁, 보관하지 않으면 수명이 크게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A스타일이 국내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추천하는 아웃도어 제품 세탁 및 관리 방법을 알아봤다.드라이클리닝, 조심하세요 고가의 의류를 세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히는 드라이클리닝은 사실 아웃도어 의류에는 적당하지 않다. 업계 전문가들은 “드라이클리닝을 함부로 했다가는 다운 소재의 탄력성, 겉감의 기능성이 없어져 버릴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드라이클리닝을 맡기기 전에는 자신의 제품이 솔벤트나 퍼클로로에틸렌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 것인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오리나 거위의 털을 이용해 만든 다운 소재에는 수분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고, 폭신폭신한 탄력성을 유지해주는 유분이 포함돼 있다. 만약 여기에 솔벤트나 퍼클로로에틸렌을 사용하면 유분이 다운 소재로부터 지나치게 빠져나가는 일이 생긴다. 또 유분이 기능성 소재 위에 남아 있으면, 투습이나 발수 작용을 위해 만들어진 미세한 구멍을 막아 제 기능이 발휘되지 못할 수도 있다.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겠다며 세탁을 너무 자주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세탁을 지나치게 자주 할 경우 소재의 기능성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섬유유연제도 잘못 사용하면 드라이클리닝한 것처럼 다운 소재가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운재킷을 자루 등에 넣거나 개어서 보관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 K2 관계자는 “본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걸어놓거나 뉘어서 보관해야 다운 소재의 복원력이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꼭 자루에 넣어야 한다면 통풍이 잘되는 메시 소재의 자루 등에 넣는 것이 좋다. ‘중성 세제’와 ‘손세탁’이 기본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다운재킷 세척법의 원칙은 △중성 세제로 손세탁 △최대한 빠른 부분세탁, 두 가지다. 손빨래를 할 경우 섭씨 3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과 중성 세제를 이용하면 된다. 중성 세제를 물에 희석(비율은 세제별로 다르다)시킨 뒤, 옷을 물에 담가 손으로 부드럽게 눌러주면서 빤다. 이때 옷의 지퍼는 채운 채로 넣어야 한다. 그래야 재킷의 모양이 틀어지지 않는다. 옷을 강하게 비틀면 겉감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만약 세탁기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부드럽게’ 해야 한다. 정철우 K2 의류기획팀장은 “다운재킷을 세탁기에 넣을 때는 겉과 속을 뒤집어서 넣고, 강도가 약한 ‘울코스’로 세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전체적으로 세탁할 필요가 없고, 일부분만 더러워졌다면 부드러운 칫솔을 이용하면 된다. 옷을 말릴 때는 다운 소재의 모양을 되찾아주기 위해 가끔 손으로 두드려주면 좋다. 물기가 남아 있을 경우 냄새가 나거나 얼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말려야 한다. 최근에는 아웃도어 전용 세제나 각종 보완 제품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블랙야크와 CJ라이온이 공동 개발한 ‘비트 아웃도어 나노워시’는 고어텍스 등 기능성 섬유 세탁에 맞춘 제품이다. 애경도 일반 세제에 비해 투습 기능을 약 20% 향상시켜 주는 ‘울샴푸 아웃도어’를 선보이고 있다. 넬슨스포츠가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닉왁스 다운워시’도 다운 소재 의류에 특화된 세제다. 건조한 뒤 재킷 등의 기능성을 보완해 주는 전용 제품을 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스프레이 방식의 방수처리제, 자외선 차단제, 탈취용 제품 등을 사용하면 제품 기능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등산화 보관할 땐 날짜 지난 신문지로 겨울철 아웃도어 활동을 하면 여름철 못지않게 등산화가 물에 흠뻑 젖는 경우가 많다. 등산하며 묻었던 눈이 녹으면서 신발을 적시기 때문. 등산화를 그대로 뒀다가는 1년도 안 돼 신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등산화를 말릴 때는 우선 신발 안에 흡수력이 좋은 종이 재질 등을 적당히 채워 넣고, 따뜻한 곳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히터 등 전열기구에 급하게 말리면 모양이 변형되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또 장기간 보관하기 전에는 보혁유(가죽을 보존하기 위해 바르는 동물성 기름)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다운 부츠는 관리할 때 신발 안에 신문지 등을 넣어주면 좋다. 부츠의 모양이 흐트러지거나 무너지는 것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다운 소재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수분을 빨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겉감이 더러워지면 신발 전체를 세탁하지 말고 수건에 다운 소재 전용 세제를 묻혀 닦아내면 된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지난해 드라마 ‘상속자들’에 아웃도어 의상을 지원했다. 그런데 정작 뜨거운 반응이 나온 곳은 한국이 아닌 중국 시장이었다.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한 블랙야크 매장에서 “‘김우빈(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재킷’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으니 추가 물량을 빨리 공급해 달라”는 요청을 본사로 할 정도였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최근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네파 등 상위 업체들이 새 성장동력을 찾아 해외로 진출하는 가운데 중견 업체들도 그 대열에 합류하는 중이다. 국내 업체들은 아시아 시장 진출 성공의 키워드로 ‘탈(脫)등산’을 꼽는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레저’와 ‘패션’이 핵심 개념이다. 중국과 대만에는 우리나라에 비해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과 대만 모두 정부 차원에서 건강, 스포츠 사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시장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국내 업체들은 ‘도심형 아웃도어’를 모토로 발전시켜 온 세련된 디자인이 일상복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업계 2위인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안에 중국 내 점포를 200개까지 늘리고 매출도 500억 원에서 750억 원으로 50%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모델로 중국의 인기 배우인 탕웨이를 내세웠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매출 비중 분석 결과 중국 소비자들은 가벼운 여행용으로 입는 ‘트래블 웨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아시아경기대회도 예정돼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랙야크도 산악 활동에 맞는 고기능성 제품보다는 캐주얼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을 최근 세웠다. 남윤주 블랙야크 마케팅팀장은 “소수의 등산 인구를 겨냥하는 대신 중산층 이상을 타깃으로 한 패션 위주, 특히 한류 중심의 마케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네파는 지난해 11월 중국 웨이하이(威海)에 480m² 규모의 매장을 열면서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김형섭 네파 대표는 지난해 말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 대표는 “가장 진출하고 싶은 곳은 동남아시아 시장”이라며 “여름 시즌 아이템을 개발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의 중국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발표한 패션그룹 형지는 오랜 기간 이뤄진 현지 소비자 분석을 통해 패션 차원에서의 차별화를 결정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캐주얼 브랜드에 만족하지 못하는 35∼45세 여성을 주 타깃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아웃도어 업체들의 아시아 시장 진출이 성공할 경우 국내 시장에 이어 ‘대박’ 행진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는 특히 2020년까지 약 1000억 위안(약 18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 아웃도어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곧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시장의 규모가 7조 원대인 것을 생각하면 중국 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큰 것”이라고 말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아모레퍼시픽은 취약 계층 여성 가장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펼치는 ‘희망 2014 나눔캠페인’에 5억 원을 기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기탁금 규모보다 2억 원 늘어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김주현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김정호 아모레퍼시픽그룹 상무(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금 전달식을 가졌다.}

MCM은 2014년 봄여름 시즌 신제품인 ‘키아나(Keana)’ ‘로빈슨(Robinson)’ ‘뮤닉 라이온(Munich Lion)’을 설 선물로 제안했다. MCM 관계자는 “세 제품은 낙원에서 느낄 수 있는 자유로움과 싱그러움을 연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라며 “과감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컬러를 갖춘 제품으로, 설 선물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MCM의 이번 시즌 주요 제품들은 장식을 최대한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MCM은 2014년 봄여름 시즌에 깔끔한 디자인과 과감한 컬러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여기에 맞춘 제품들을 선보였다. MCM 관계자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예비 대학생, 취업 준비생 등에게 잘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키아나’ 라인은 수공예로 수축시킨 양가죽에 두 가지 톤의 캔버스 안감을 댄 것이 특징이다. MCM 관계자는 “활기 넘치는 톤과 깊은 색감, 선명한 음영 등이 돋보이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키아나’ 컬렉션 라인의 제품은 강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외형을 자랑한다. 양가죽을 사용하여 가벼우면서도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에도 군더더기가 없어 실용적인 ‘데일리 백’으로 활용하기 좋다는 것이 MCM 측의 설명. 여성용 제품뿐만 아니라, 남성용 제품에도 화려한 컬러가 더해졌다. ‘로빈슨’ 라인은 모험을 주제로 제작됐다.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인 수공예 제품이다. 사피아노 가죽으로 만든 외장에 니켈 소재의 장식이 곁들여져 있다. 이 제품은 대니얼 디포의 소설 ‘로빈슨 크루소’로부터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MCM 관계자는 “역동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비즈니스맨들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뮤닉 라이온’ 라인은 튀는 컬러감을 부담스러워하는 남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 제품의 특징은 옐로 컬러를 포인트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부드러운 식물성 소가죽과 악어, 도마뱀 등의 가죽 장식을 이용해 정교하게 만들어진 수공예 제품이다. MCM 관계자는 “혁신적으로 재해석된 리뉴얼 라인”이라며 “설 선물로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CM의 이번 시즌 콘셉트인 ‘낙원의 플라워 보이들(Flower boys in paradise)’은 인류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에덴’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MCM 관계자는 “어느 브랜드보다 봄의 싱그러움과 컬러를 다양하게 담았다”며 “컬러풀하고 스타일리시한 패션 제품으로, 설 선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주류 전문기업 아영FBC는 새해를 맞아 칠레, 프랑스, 이탈리아의 유명 와인으로 구성된 ‘명가의 와인(Beginning of Legend)’ 시리즈를 선보였다. ‘명가의 와인’ 시리즈에 포함된 와인은 프랑스 바롱 필리프 드 로트칠드의 나다니엘 남작, 이탈리아 안티노리의 안티노리 후작, 칠레 에라주리스가의 막시미아노 경에게 헌정된 제품들이다. 아영FBC 관계자는 “세 사람은 가문의 부와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과 혁신을 거듭해 성공을 이룬 인물들”이라고 말했다. ‘바롱 나다니엘 포약’는 토스트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레드와인이다. 세계적인 금융 가문 출신으로 와인 사업에 뛰어든 프랑스의 나다니엘 드 로트칠드 남작에게 헌정됐다. 나다니엘 남작은 1853년 ‘샤토 무통 로트칠드’(매입 당시 명칭은 ‘샤토 브란 무통’)’를 매입한 사람으로, 프랑스의 대표 와이너리 중 하나인 ‘바롱 필리프 드 로트칠드’의 오늘이 있게 한 사람이다. ‘마르케제 안티노리’는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으로, 티냐넬로 포도원의 포도로 만들어진다. 진한 루비 컬러를 자랑하며 블랙베리, 자두, 야생 체리의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와인은 20세기 후반 세계 시장에서 이탈리아 와인의 명성을 확고하게 만든 인물로 평가받는 안티노리 후작을 위한 것이다. ‘돈 막시미아노’는 루비 컬러의 레드 와인으로, 체리와 라즈베리, 카시스, 헤이즐넛 향이 어우러지는 복합적인 맛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지막에 느껴지는 민트 향도 인상적이다. 이 제품은 오늘날 칠레의 주요 와인생산지 중 하나를 일궈낸 막시미아노 경을 위한 와인이다. 명가의 와인 시리즈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물세트에 넣을 제품 개수를 바꿀 수 있다. 선물세트에는 와인과 와이너리에 대한 설명서, 보내는 사람의 명함을 끼울 수 있는 카드가 함께 제공된다. 아영FBC 관계자는 “명가의 와인 시리즈는 각 가문이 최고의 와이너리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전통을 담은 제품”이라며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이마트는 최근 ‘주스용 알뜰 배’ 제품의 공급 물량을 크게 늘렸다. 원래 배는 설·추석 기간에 판매되는 물량이 약 70%에 이르는 대표적인 명절 상품이다. 하지만 과일 풍년에 가격이 저렴한 배 공급이 늘자 이를 이용해 알뜰형 상품을 기획한 것. 상품 기획은 성공적이었다. 21일 이마트에 따르면 주스용 알뜰배의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매출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3.6%에 이른다. 이마트 관계자는 “원래 주스용 상품은 크기가 작거나 흠집이 난 제품으로 구성되지만 과일 풍년에 질 좋은 과일이 싼 가격으로 구성이 바뀌면서 고객들의 관심을 끈 것 같다”고 말했다. 배뿐만 아니라 다른 주스용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주스용 냉동과일인 ‘냉동 망고’는 63.6%, ‘냉동 라즈베리’는 13.2%의 성장률을 보였다. ‘주스용 토마토’는 1월 들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3.5%가 늘었다. 주스용 과일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믹서 등 관련 상품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주스를 만들 때 쓰는 믹서와 원액기 등의 매출도 1월 들어 지난해보다 53.1% 성장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밀레, 옷감 손상방지 세탁기 2종 출시독일 가전업체 밀레는 옷감 손상 방지 기술인 ‘스팀 케어 시스템’을 적용한 ‘허니컴 드럼 세탁기’(W5874, W5889WPS)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탁기 드럼 내부 상·하단에서 나오는 스팀을 세탁물에 고르게 뿌려줄 수 있고, 옷감 종류에 따라 스팀 양과 드럼 리듬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가격은 W5874 328만 원, W5889WPS 398만 원이다. ■ 현대백화점, 협력사 직원 자녀에 5억 장학금현대백화점은 중소 협력업체 직원 자녀 300명에게 5억 원 규모의 ‘패션(열정)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협력업체 임직원의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 자녀 중 선발된 인원에게 1인당 100만∼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학금 지급 시기는 2월과 8월이며 각각 150명씩 선발한다. ■ 신세계 아울렛 최대 90% 할인 행사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설을 맞아 패션과 잡화 제품을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파주 아울렛은 ‘마이클코어스’ 일부 제품을 최대 90%, MCM 제품을 30∼70%, 캐시미어 브랜드 ‘발란타인’ 제품을 60∼70% 싸게 파는 행사를 30일까지 진행한다. 여주 아울렛은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할인 행사를 연다. ‘캘빈클라인진스’ 제품을 50∼70%, ‘게스’ 제품을 70% 할인 판매한다. ■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중저속 신제품 출시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는 2014년형 중저속 엘리베이터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모델보다 얇은 천장 소재를 사용해 공간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내부 벽면은 거울 소재를 써서 더 넓게 보이는 효과를 연출했다.}
■ LG생활건강, 상반기 주부 모니터 요원 선발LG생활건강은 새로운 생활용품 관련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제품 평가에 참여할 ‘2014년 상반기 주부 모니터 요원’을 뽑는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살고 생활용품에 관심이 많은 20∼40대 전업 주부가 대상이다. 모니터 요원으로 뽑힌 사람은 3월부터 6월까지 신제품 아이디어 및 개선점 제안, 제품 광고, 디자인 평가 등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모집 마감은 다음 달 12일까지다. 지원서는 LG생활건강의 ‘엘슈머’ 홈페이지(http://lsumer.lgcare.com)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 삼성전자, 갤노트 프로 22일부터 예약 판매삼성전자는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노트 프로’의 국내 예약 판매를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한다. 이달 초 CES 2014에서 처음 공개된 갤럭시 노트 프로는 309.7mm 대화면이 특징이다. 화면을 4분할해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 스토어(store.samsung.com)에서 제품을 사전 구매한 고객 5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블루투스 스피커와 북커버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 LG전자, 2014년형 ‘탭북’ 출시LG전자는 노트북 또는 태블릿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2014년형 ‘탭북’을 출시했다. 평소엔 태블릿PC처럼 터치 화면 형태로 쓰다가, 문서를 작성할 땐 제품 측면의 ‘오토슬라이딩’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비스듬히 올라가고 내부의 키보드가 나와 타이핑하기에 편리하다. 11.6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최대 8시간 반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전작(Z160)과 대비해 두께는 3mm, 무게는 0.2kg 줄었다. 출고가는 143만∼163만 원. ■ 압구정로에 ‘타미 힐피거’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SK네트웍스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타미 힐피거’의 가두매장(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매장은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매장 등 타미 힐피거의 글로벌 매장과 같은 외관으로 디자인됐다. 이 매장은 다른 매장과 달리 타미 힐피거의 가방, 신발과 더불어 프리미엄 비즈니스 캐주얼인 ‘남성 테일러드 콜렉션’도 선보인다.}

설을 앞두고 한우고기 값이 급등하고 있다. 일본 방사능 공포로 수산물 대신 한우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다 올해 상반기(1∼6월)부터 한우 사육 마릿수가 크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20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30일)을 12일 앞둔 이달 18일의 평균 한우고기 도매가는 1만4157원(1kg 기준)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1월 29일·1만2297원)보다 15.1%나 오른 것이다. 주요 유통업체들이 내놓은 한우 선물세트의 가격도 일제히 뛰고 있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3개 주요 백화점과 4개 대형마트가 판매 중인 한우 갈비세트의 평균 가격(16, 17일 기준)은 지난해보다 3% 오른 6만9230원으로 집계됐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산지 가격이 최근 5∼15% 올랐다”며 “대부분의 업체가 제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것은 한우 도축량이 지난해보다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마지막 3개월(10∼12월) 동안 도축된 한우는 모두 12만1770마리로 2012년 같은 기간(10만280마리)보다 21.4% 늘었다. 그런데 같은 기간 한우고기의 평균 가격은 2.26%(2012년 1만6714원→1만7091원) 올랐다. 일반적으로 도축량이 늘면 가격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반대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설에 비해 한우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현대백화점 신촌점의 설날 선물세트 행사장을 찾은 주부 최진경 씨(59·여)는 “국내산이라도 생선은 아직 불안하다”며 “내가 먹기에 불안한 제품을 선물하긴 좀 그렇지 않으냐”고 말했다. 최 씨는 이날 행사장에서 30만 원짜리 한우 선물세트를 사서 돌아갔다. 이 백화점의 한우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5% 늘었다. 수산물 매출은 10.1% 느는 데 그쳤다. 올 상반기부터 한우 사육 개체수가 본격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현재 300만 마리 수준인 한우 사육 마릿수는 4월까지 약 290만 마리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 축산유통부 관계자는 “지금은 심리적인 효과로 가격이 반짝 오르는 것이지만, 상반기 중 사육 마릿수가 계속 줄어들면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이자 유통업체들은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아직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격이 오르면 자칫 소비 감소 현상이 일어날까 우려해서다. 이마트는 발라낸 한우갈비를 자체 보관시설에 냉동 비축하는 방법을 통해 갈비 400t을 미리 확보했다. 롯데마트는 전국한우협회와 손잡고 사전에 대량 구매하는 방식으로 한우 선물세트의 가격을 낮췄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AI)의 여파로 닭이나 오리 소비가 줄어들면 한우고기 값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축산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오리만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큰 여파가 없지만, 감염 범위가 닭까지 번지면 상대적으로 한우 소비가 늘어 가격 인상 요인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구민석 인턴기자 경북대 신문방송학과 3학년}

이노션은 14일(현지 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4 원쇼 올해의 자동차 광고’ 시상식에서 인터랙티브(상호작용)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세계 4대 광고상인 ‘원 쇼 어워드’를 주관하는 단체인 더원클럽과 디트로이트 모터쇼 주최 측이 개최한 것이다. 상을 받은 광고는 이노션 미국법인이 제작한 것으로 웹사이트(www.pickmyelantra.com)에서 특정 주소를 입력하면 현대차 엘란트라가 해당 주소의 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가상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유통업계가 설을 앞두고 중소협력업체를 돕기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설(31일)을 앞두고 수백억∼수천억 원 규모의 대금을 설 연휴 이전에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단일 업체로 지급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홈플러스다. 홈플러스는 약 4700개 중소협력업체에 지급할 대금 3300억 원을 평소보다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원래대로라면 다음 달 5일까지 지급될 금액을 이달 24일 일괄 지급한다. 홈플러스는 조기 지급 대상인 협력업체 수를 지난해 설보다 700여 개 늘렸고, 지원 규모도 1000억 원 이상 늘렸다. 이마트는 38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다음 달 3일 지급될 예정이었던 대금 1000억 원을 이달 28일 지급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이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업체들의 비용 절감 규모가 6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대금 지급일이 설 연휴보다 앞선 20일이어서 대금 조기 지급을 진행하지 않는다. 그 대신 22일 끝나는 ‘통큰 세일’ 행사의 납품대금을 평소보다 빨리 지급하기로 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콜맨코리아 사장 김영무씨콜맨코리아는 김영무 씨(51·사진)를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고려대 불어불문과를 졸업했으며 대우그룹, 제일기획, 에스티로더 등을 거쳐 최근에는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골프에서 총괄전무로 근무했다. ■ 벤츠파이낸셜서비스 사장 아디 오펙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16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아디 오펙 씨(43·여·사진)를 선임했다. 오펙 사장은 다임러파이낸셜서비스(DFS) 아시아아프리카 안전관리최고책임자(CRO)를 지냈다. ■ 우리인베스트먼트 대표 김현수씨우리인베스트먼트는 신임 대표이사에 김현수 전 한국신용평가 C&C본부 총괄본부장(사진)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에 한신평에 입사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평가 본부장 등을 지냈다.■ 라이엇게임즈 한국지사 대표 이승현씨라이엇게임즈는 한국지사 대표에 이승현 상무(사진)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대표는 SK텔레콤, 리드스톤 투자자문, NHN을 거쳐 지난해 라이엇 게임즈에 합류해 대외 및 운영·서비스 총괄상무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