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김은지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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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은지 기자입니다.

eunji@donga.com

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산업38%
경제일반23%
기업17%
유통13%
정책/칼럼3%
사고3%
인물/CEO3%
  • 하룻밤에 300만원… 올여름 특급 호캉스

    바캉스의 계절이다. 하늘길이 막혀 해외 휴양지로 떠나는 것은 어렵지만, 일상을 벗어나 색다른 공간에서 여름을 즐길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프리미엄 호텔에서 즐기는 럭셔리 ‘호캉스’는 그중에서도 특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뙤약볕 없는 쾌적한 실내에서 최고급 서비스를 누리며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시그니엘 서울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호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퍼펙트 셀레브레이션’ 패키지를 선보였다. 롤스로이스 세단을 이용한 픽업 서비스로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화려한 휴가가 시작된다. 도어맨의 환대를 받으며 호텔로 들어서면 직원이 빈틈없는 에스코트와 함께 탁 트인 스위트룸으로 안내한다. 한강이 보이는 객실 안에서는 미슐랭 3스타 셰프인 야닉 아레노가 제안하는 풀코스 디너와 돔 페리뇽 샴페인을 즐긴다. 이탈리아산 천연 대리석으로 마감된 욕실에서 통유리창 너머 야경을 보며 욕조에 몸을 담근 채 하루를 마무리해도 좋다. 가격은 하룻밤 300만 원부터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수인 요즘, 프라이빗한 호텔 객실에서는 마음 놓고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올여름은 호텔에서 쾌적하고 안전한 휴가를 보내는 것이 어떨까.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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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면세점, 전자가격표 도입… “연내 무인결제 시스템”

    롯데면세점이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디지털 쇼핑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3월 업계 최초로 서울 중구 명동본점 1층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스토어를 오픈한 데 이어 무인 결제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스마트 스토어 디지털 고도화’의 일환으로 아크릴 소재의 제품 가격표를 모두 전자 가격표로 교체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자 가격표에는 상품 정보가 담긴 QR코드가 함께 탑재돼 고객이 직원의 응대 없이도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말 상품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무인 결제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뉴노멀 시대의 쇼핑 환경에 맞춘 혁신을 통해 글로벌 1위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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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면세업계, 재고 판매에 총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면세업계가 재고 면세품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면세 재고품 판매를 위한 온라인몰 앱인 ‘쓱스페셜(SSG SPECIAL)’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그간 SSG.COM, 에스아이빌리지 등 그룹 계열사의 온라인몰을 통해 재고품을 판매해 왔다. 앱에서는 블랑팡, 글라슈테 오리지날, 브라이틀링 등 럭셔리 시계브랜드를 비롯해 31개 해외 명품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한다. 브랜드와 상품은 일주일마다 업데이트되며, 면세점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롯데 유통사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은 22일부터 28일까지 ‘명품 위크’를 개최해 롯데면세점의 재고 명품과 병행수입 명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28개 명품 브랜드의 면세 재고품 800여 개와 더불어 약 50억 원 상당의 직매입 명품을 판매한다.김은지기자 eunji@donga.com}

    •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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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테리어는 결국 사람… 리하우스 디자이너 1000명 늘릴것”

    “연말까지 ‘리하우스 디자이너’를 올해 초 대비 1000명 더 늘릴 생각입니다. ‘언택트 시대’에도 인테리어 사업은 사람의 서비스로 승부하는 사업이니까요.” 13일 서울 마포구 사옥에서 만난 이영식 한샘 부회장(61)은 한샘의 최근 주력 사업인 ‘리하우스’ 부문의 채용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부회장은 한샘의 사업전략을 총괄하는 전략기획실장을 맡고 있다. 리하우스는 한샘의 최근 주력 사업으로, 가구뿐 아니라 바닥재·벽지·조명까지 한샘 제품으로 통일감 있게 연출하는 리모델링 상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최근 고용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기업이 이 같은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 부회장은 한샘의 비즈니스를 ‘노동집약적인 서비스 산업’이라고 정의했다. 대리점에서 이미 만들어진 기성품을 판매하는 일반 제조업과 달리, 인테리어 사업은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상담과 설계 과정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 부회장은 “한샘도 증강현실(AR) 시스템이라든가, 기술이 사람을 대신할 수 있는 부분은 적용을 하고 있지만 서비스의 모든 부분을 기기가 다 대체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술이 발전해도 많은 인력이 필요하고, 이 인력의 역량을 상향 평준화하는 것이 회사의 과제라는 뜻이다. ‘리하우스 디자이너’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두루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영업사원으로 올해 초 기준 1500명이 근무 중이다. 한샘은 이 인원을 올해 말까지 25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인력은 각 대리점의 필요에 따라 선발돼 대리점에 배치되지만 채용과 교육은 본사가 직접 진행한다. 그래야 균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 부회장은 “교육체계가 갖춰져 있기 때문에 전공, 배경과 관련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직군”이라며 “패션 전공자도 있고 보험설계사로 일하던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현장 인력을 중요시하는 이 부회장의 생각은 오랜 업계 경험에서 비롯했다. 이 부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대한상공회의소, 세동회계법인을 거쳐 1996년 한샘에 차장으로 입사했다. 2007년 계열사인 한샘넥서스를 이끌기 전까지는 한샘의 경영지원실에서 근무했다. 이 부회장은 “2003년에 수치를 보니 회사 매출과 대리점 수는 점점 늘어나는데 대리점당 매출은 오히려 크게 줄었더라”며 “재무지표보다 고객 감동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그때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샘은 영업사원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매장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12년부터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본사가 직접 매장을 임대해 제품 전시장을 만들고, 여러 대리점주가 입점해 영업하게 하는 ‘상생형 표준매장’을 운영 중이다. 창업자금이 부족한 젊은 사원들은 적은 투자비로 대리점 창업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 리하우스 사업이 더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샘은 7년 안에 리하우스 부문 연매출 5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1분기(1∼3월) 실적과 2분기(4∼6월) 잠정 실적은 각각 1254억 원과 1355억 원으로, 목표치의 10%인 5000억 원은 올해 안에 거뜬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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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1년7개월만에 신촌에 새 매장 열어

    이마트가 신촌에 새 매장을 연다. 2018년 12월 경기 의왕점을 연 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소비가 위축되면서 유통업계가 점포 감축에 나선 가운데 상권에 특화된 신규 점포를 출점한 이마트의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마트는 16일 서울 마포구에 ‘이마트 신촌점’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신촌 그랜드플라자 건물 지하 1층∼지하 3층에 입점하는 신규 매장의 규모는 1884m²(약 570평)다. 이 건물에는 만물잡화점인 ‘삐에로쇼핑’이 입점할 계획이었지만 이마트가 해당 사업을 철수하면서 할인점이 입점하게 됐다. 신규 매장은 대학생과 젊은 1, 2인 가구 비중이 높은 신촌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이마트 신촌점 매장은 1, 2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신선식품 위주로 구성돼 있다. 식료품 매장이 전체 매장 면적의 83%를 차지하는데, 그중에서도 1, 2인용 회·초밥과 소용량 간편 과일, 손질 채소, 샐러드 등 소포장 품목을 기존 매장보다 30% 정도 늘렸다. 간편식을 즐기는 1, 2인 가구를 위해 이마트의 자체제작 간편식 제품을 모아둔 ‘피코크 밀키트존’도 함께 꾸렸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바로 연결되는 지하 2층 매장에는 ‘송사부 고로케’ ‘부산 빨간어묵’ 등 간편 먹거리 매장을 배치했다. 또 대학가 상권을 염두에 두고 주류 통합 매장인 ‘와인 앤드 리큐어’ 매장을 선보인다. 초저가 와인부터 수입맥주, 칵테일, 치즈 안주류 등 젊은층의 입맛을 고려한 품목을 주로 판매한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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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百-서울시, 15일 디지털 패션쇼… 온라인 생중계

    현대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무관중 디지털 패션쇼(사진)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서울시와 손잡고 15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서울365 현대백화점 디지털 라이브 패션쇼’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패션쇼는 현대백화점 공식 유튜브 채널 ‘현대백화점TV’와 네이버 V라이브,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패션쇼에는 그라피스트 만지, 제이초이, 데일리미러 등 9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은 26일까지 더현대닷컴, 현대H몰에서 참여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는 ‘패션 디자이너 페어’도 진행한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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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앱으로 와인 주문하고 편의점서 찾으세요”

    편의점 GS25가 업계 최초로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도입했다. 정부가 주류 규제 개선을 위해 4월부터 주류의 통신 판매를 허용한 데 따른 변화다. GS25는 GS리테일 통합 모바일 앱 ‘더팝’을 통해 온라인으로 와인과 위스키 보드카 등 250여 종을 주문·결제할 수 있는 ‘와인25플러스’를 출시했다. 앱을 통해 성인 인증을 거친 고객이 온라인 결제 후 수령을 희망하는 GS25 점포를 선택해 물건을 찾으면 구매가 완료된다. 소비자들은 찾는 술이 집 근처 점포에 있지 않아도 미리 주문해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 결제일로부터 3일 후 희망일을 지정해 물건을 찾을 수 있지만, 서울 지역 3000여 점포에서는 오전 11시 이전 주문 건에 한해 당일에도 오후 6시 이후 제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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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트진로 상반기 영업익 300%↑… 홈술 마케팅-가정채널 공략 효과

    하이트진로음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1∼6월) 호실적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음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영업이익은 297% 늘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상반기 호실적이 그간 가정채널 공략과 수익구조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온 성과라고 보고 있다. 수익구조가 취약했던 생수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쿠팡, CU 등 신규 거래처를 확대해 가정배달 채널을 다변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소토닉(소주+토닉워터)’ 인기 아래 코로나19로 인한 홈술, 홈파티를 겨냥해 ‘진로 토닉워터’의 전자상거래 채널과 대형마트를 공략해 온 것 등을 원인으로 봤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본격적인 음료 성수기인 하반기에 주력 제품의 가정 채널 공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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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무디킹 품은 이마트24, 3개월만에 100호점 돌파

    편의점 이마트24는 매장 안에 음료 브랜드 ‘스무디킹’ 매장이 숍인숍 형태로 입점한 ‘이마트24×스무디킹’ 매장이 지난달 말 기준 100호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마트24가 해당 매장을 올해 3월 초 20여 개 직영점에서 처음 선보인 지 3개월여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다. ‘이마트24×스무디킹’은 편의점주가 9.9m²(약 3평) 정도의 카운터 공간을 할애해 스무디킹을 추가로 창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점주 입장에서는 별도 음료 매장을 꾸리는 것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부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새로운 고객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일부 가맹점에서는 하루 평균 30잔의 스무디를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여름철 음료 매출이 늘면서 스무디킹을 매장에 유치하려는 가맹점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안에 300호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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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100여개 브랜드 해외명품 최대 90% 할인

    롯데백화점이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하는 ‘해외명품대전’을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면세점이나 해외에서 명품을 구매하지 못하고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서다. 롯데백화점은 14일 잠실점을 시작으로 부산본점, 본점 등 3개 점포에서 대대적인 명품 할인 행사를 연다. 핸드백뿐 아니라 의류, 프리미엄 패딩, 주얼리 등 총 100여 개 브랜드의 상품을 15∼9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잠실점에서는 14일부터 19일까지 영국의 다이아몬드 전문 브랜드 ‘드비어스’의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정가 210만 원인 반지를 50% 할인된 105만 원에 판매한다. ‘에트로’ ‘막스마라’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의류 브랜드 제품도 30∼90% 할인한다. 정상가 125만 원인 ‘겐조’의 롱다운패딩을 60% 할인한 가격인 5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 행사는 잠실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부산본점은 24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본점은 다음 달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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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온라인 놀이문화가 낳은 ‘첵스 파맛’

    농심켈로그가 지난달 29일부터 대파가 들어간 ‘첵스 파맛’ 제품의 한정 판매에 나섰다. 달달한 맛이 대부분인 시리얼이 전례 없이 채소 맛으로 출시된 배경에는 MZ세대(밀레니얼세대와 Z세대)의 끈질긴 관심과 요청이 있었다. 제품을 둘러싼 일련의 스토리가 재미와 공정성을 추구하는 MZ세대의 특성과 맞아떨어지면서 이슈가 됐기 때문이다. 16년 전인 2004년 첵스 초코는 어린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대통령 선거’ 이벤트를 진행했다. 초콜릿 맛을 대표하는 ‘밀크초코당’ 대통령 후보 ‘체키’와 파 맛을 대표하는 ‘파맛당’ 대통령 후보 ‘차카’를 내세운 선거로, 파를 싫어하는 어린이 입맛을 염두에 둔 답이 정해진 이벤트였다. 그런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재미 삼아 차카에게 몰표를 던지면서 차카가 체키를 수만 표 넘게 따돌리자 당황한 농심켈로그는 중복 투표 건을 삭제해 체키를 당선시켰다. 누리꾼들은 부정선거라고 항의하면서 “첵스 파맛을 출시하라”고 요구했다. 잠깐의 해프닝에 그쳤을 법한 첵스 파맛 사건은 그 당시 어린이였던 MZ세대가 집요하게 당시 사건을 소환하면서 이어졌다. 누리꾼의 장난으로 대파 맛 첵스가 출시될 뻔했다가 부정선거 때문에 무마됐다는 스토리는 ‘밈(meme·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특정 콘텐츠를 다양한 모습으로 패러디하며 즐기는 현상)’을 즐기는 MZ세대의 취향과 딱 맞아떨어졌다. 특히 첵스 파맛 스토리의 부정선거 테마는 공정성 이슈에 민감한 MZ세대에게 흥미로운 요소로 작용했다. 적극적으로 놀이에 임할 명분을 부여받은 MZ세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활발히 ‘첵스 초코나라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 온라인 놀이 문화에 익숙한 이들은 첵스 초코의 광고 유튜브 영상 등 첵스 초코와 관련된 게시물마다 ‘체키를 탄핵시켜야 한다’ ‘첵스 파맛을 빨리 출시해라’ 등의 ‘댓글 테러’를 시작했다. 2018년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첵스 초코 체키를 탄핵시켜 달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약 400명의 동의를 받았다. 텍스트보다 시각적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는 첵스 초코 포장의 그림을 ‘첵스 비리’ 포스터로 패러디하는 등 다양한 시각적 패러디물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집요한 요청에도 상품 경쟁력이 떨어지는 첵스 파맛 제품을 선뜻 내놓지 못했던 농심켈로그는 밈이 점점 더 인기를 끌고 단맛과 짠맛이 어우러진 ‘단짠’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마침내 출시를 결정했다.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오랜 기간 첵스 파맛에 보여준 소비자의 염원에 보답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활동이 활발한 요즘이 출시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MZ세대의 요구가 실제 마케팅에 적용되는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첵스 파맛 출시가 실제 이뤄질 만큼 MZ세대의 효능감이 높아지면서 이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기업의 마케팅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온라인 소통에 익숙한 MZ세대는 기업에 자신의 목소리를 전하는 데 거침이 없고, 기업 입장에서도 효과가 보장된 마케팅을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농심은 지난달 ‘새우깡’ 모델로 가수 비(정지훈)를 발탁했다. 비가 2017년 발표한 노래 ‘깡’이 뒤늦게 열풍을 일으키면서 최근 MZ세대의 요청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가 고객센터로 전화해 ‘비를 모델로 써달라’고 요청한 건만 100건이 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더 매운 맛의 비빔면을 출시해 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한정판 ‘괄도네넴띤’을 출시하기도 했다. 제품이 실제로 출시된 이후에도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첵스 파맛은 출시 전 시식단 모집에 1만4000여 명이 지원하는가 하면, 이틀 만에 온라인 채널에서 제품이 품절되고 대형마트도 일시 품절 사태를 겪었다. 팔도의 괄도네넴띤은 출시 2개월 만에 1000만 개가 팔렸다.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를 분석한 ‘요즘것들’의 저자 허두영 데이비드스톤 대표는 “MZ세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의 활동이 익숙한 세대로, 익명에 기반하고 있어 기업이나 유명인과도 거침없이 소통한다”며 “이런 이유 때문에 선배 세대에게는 소소해 보이는 놀이들이 큰 파급 효과로도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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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항생제 영계-동물복지 백숙 등 유통업계, 초복 보양식 선보여

    초복(16일)을 맞아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보양식 판매에 나선다. 대형마트가 면역력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 청정 식재료를 선보이는가 하면, 편의점에서는 ‘혼밥족’을 위한 보양식 도시락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9일부터 15일까지 무항생제 영계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500g 2마리에 5584원이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는 ‘동물복지 닭볶음탕’(1kg), ‘동물복지 닭백숙’(1.1kg) 제품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5950원에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1kg 초복 생닭을 3마리 9900원에 선보인다. 편의점 GS25는 오리, 닭 등 보양식 제품을 9일부터 선보인다. 훈제오리를 재료로 한 ‘오리덕에든든한도시락’(5000원), ‘계든든한초계국수’(3800원) 등을 판매한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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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엠면세점, 인천공항 영업 결국 포기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사업권인 DF8 구역을 운영하는 에스엠면세점이 제1터미널의 연장 영업을 포기했다. 다음 달 면세점 사업권 만료를 앞두고 인천공항이 제안한 연장 영업을 포기한 첫 사례다. 에스엠면세점은 6일 입장문을 통해 “제1터미널 연장 운영과 재입찰을 검토한 결과, 인천공항의 입·출국객 수와 현 지원 정책으로는 경영 악화가 누적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에스엠면세점은 2015년 인천공항 첫 중소·중견 사업자로 선정돼 5년간 면세점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영난이 악화되면서 3월 입찰에서 제1터미널 중소·중견기업 사업권인 DF8, DF9 구역에 입찰했다가 포기한 바 있다. 같은 달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하기도 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면세업계 지원 방안에 따라 중견 기업인 에스엠면세점은 8월까지 임대료의 50%를 감면받는다. 하지만 회사 측은 중소기업에 적용되는 감면 폭(75%)과의 차등 적용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에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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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 객실은 남았는데 스위트는 다 나갔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숙박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독채형 호텔·고급 리조트 등 일부 업체에는 ‘호캉스’를 즐기려는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대신 국내 관광지와 도심에서 안전하고 고급스러운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여행지에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현할 수 있는 독채형 숙소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여름 성수기인 6월부터 8월까지 주말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객실 144곳 중 52곳이 독채형으로 갖춰져 있는 데다 강원 고성군 청정지역에 위치해 있어 도시와 동떨어진 곳에서 안전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전통 한옥체험 숙박시설이자 독채 객실을 갖춘 전북 남원시 남원예촌바이켄싱턴 호텔도 같은 기간 주말 객실 점유율이 평균 90%에 이른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대신 고급 숙소에서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을 즐기려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업체에서는 스위트 객실의 예약이 일반 객실보다 더 먼저 끝나기도 한다. 한화리조트에 따르면 여름성수기인 7, 8월 스위트 객실 예약률은 90∼95%로 일반 객실 평균인 80%보다 높은 수준이다. 올해 5월 초 황금연휴 기간의 스위트 객실 평균 투숙률(93%)도 일반 객실 투숙률(89%)을 웃돌았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리조트는 일반 객실의 방 크기가 넉넉하고 ‘가성비’를 따지는 가족단위 고객이 많기 때문에 스위트 객실이 인기를 끄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스위트 객실을 경험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 앞으로도 고급 객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화리조트는 이러한 경향을 반영해 올 하반기(7∼12월)에 새로 문을 여는 전남 여수 벨메르 리조트와 내년에 리모델링하는 경북 경주 리조트의 스위트 객실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관광지뿐 아니라 도심의 고급 호텔도 인기를 끈다. 롯데호텔의 고급 호텔인 서울 송파구 롯데 시그니엘 서울은 주말 투숙률이 90%에 이른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면서 럭셔리 호텔을 찾는 고객층이 40, 50대에서 젊은 세대로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플렉스(소비 과시)’를 즐기는 20, 30대 고객이 늘어나면서 5월에는 롤스로이스 픽업·샌딩과 고급 스파 서비스 등을 포함한 초고가 패키지인 ‘퍼펙트 셀러브레이션’(1박당 350만 원) 패키지가 올해 처음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내수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호텔 업계에서 벌이는 이색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서울 용산구 5성급 호텔인 그랜드하얏트 서울은 아이들이 원어민 강사의 영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그랜드 위켄드’ 패키지를 내놨다. 아이들이 50분간 원어민 강사의 지도 아래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영어를 배우는 동안 부모는 여유롭게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330m²(약 100평)의 어린이전용 야외 체험 공간인 ‘그랜드 캠핑존’ 이용권이 함께 제공된다. ‘루프탑’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한 호텔도 있다.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5월 해운대해수욕장의 뷰를 만끽하면서 태닝과 파티 등을 즐길 수 있는 ‘오션풀 루프탑’을 새롭게 열었다. 이달 24일까지 주말마다 초청 뮤지션의 루프탑 라이브 공연도 진행된다.김은지 eunji@donga.com·신희철 기자}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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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대신 ‘호캉스’…코로나 사태에도 주목받는 숙박업계, 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숙박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독채형 호텔·고급 리조트 등 일부 업체에는 ‘호캉스’를 즐기려는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대신 국내 관광지와 도심에서 안전하고 고급스러운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여행지에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현할 수 있는 독채형 숙소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여름 성수기인 6월부터 8월까지 주말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객실 144곳 중 52곳이 독채형으로 갖춰져 있는 데다 강원 고성군 청정지역에 위치해 있어 도시와 동떨어진 곳에서 안전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전통 한옥체험 숙박시설이자 독채 객실을 갖춘 전북 남원시 남원예촌바이켄싱턴 호텔도 같은 기간 주말 객실 점유율이 평균 90%에 이른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대신 고급 숙소에서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을 즐기려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업체에서는 스위트객실의 예약이 일반 객실보다 더 먼저 끝나기도 한다. 한화리조트에 따르면 여름성수기인 7, 8월 스위트 객실 예약률은 90~95%로 일반 객실 평균인 80%보다 높은 수준이다. 올해 5월 초 황금연휴 기간의 스위트 객실 평균 투숙률(93%)도 일반 객실 투숙률(89%)을 웃돌았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리조트는 일반 객실의 방 크기가 넉넉하고 ‘가성비’를 따지는 가족단위 고객이 많기 때문에 스위트 객실이 인기를 끄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스위트 객실을 경험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 앞으로도 고급 객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화리조트는 이러한 경향을 반영해 올 하반기(7~12월)에 새로 문을 여는 전남 여수 벨메르 리조트와 내년에 리모델링하는 경북 경주 리조트의 스위트 객실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관광지뿐 아니라 도심의 고급 호텔도 인기를 끈다. 롯데호텔의 고급 호텔인 서울 송파구 롯데 시그니엘 서울은 주말 투숙률이 70%에 이른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면서 럭셔리 호텔을 찾는 고객층이 40, 50대에서 젊은 세대로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플렉스(소비 과시)’를 즐기는 20, 30대 고객이 늘어나면서 5월에는 롤스로이스 픽업·샌딩과 고급 스파 서비스 등을 포함한 초고가 패키지인 ‘퍼펙트 셀러브레이션’(350만 원) 패키지가 올해 처음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내수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호텔 업계에서 벌이는 이색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서울 용산구 5성급 호텔인 그랜드하얏트 서울은 아이들이 원어민 강사의 영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그랜드 위켄드’ 패키지를 내놨다. 아이들이 50분간 원어민 강사의 지도 아래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영어를 배우는 동안 부모는 여유롭게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330㎡(약 100평)의 어린이전용 야외 체험 공간인 ‘그랜드 캠핑존’ 이용권이 함께 제공된다. 루프톱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한 호텔도 있다.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5월 해운대해수욕장의 뷰를 만끽하면서 태닝과 파티 등을 즐길 수 있는 ‘오션풀 루프탑’을 새롭게 열었다. 이달 24일까지 주말마다 초청 뮤지션의 루프톱 라이브 공연도 진행된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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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값 줄인상… 코로나도 못꺾은 ‘명품 콧대’

    국내에 진출한 해외 명품 브랜드가 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패션 브랜드 크리스챤디올이 이날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레이디 디올백’ 등 디올의 인기 제품 가격이 10∼20% 올랐다. 레이디 디올 미디엄 백의 가격은 550만 원에서 620만 원으로 12.7% 인상되며, 레이디 디올 미니 백은 445만 원에서 510만 원으로 14.6% 올랐다. 디올은 앞서 지난해 10월 주요 제품 가격을 10% 올린 데 이어 5월에는 스카프 품목의 가격을 13%씩 인상했다.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는 1일부터 ‘비제로원’ 등 인기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최대 10%가량 올렸다. 신혼부부 결혼반지로 잘 알려진 ‘비제로원 1밴드 링’의 일부 제품은 148만 원에서 159만 원으로 7.4%가량 올랐다. 앞서 불가리는 올 4월에도 주얼리, 시계 등 인기 제품의 가격을 3% 인상했다. 올 5월 초 루이비통이 핸드백, 의류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주요 브랜드가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구찌, 펜디, 프라다 등 패션 브랜드는 물론이고 티파니 등 주얼리 브랜드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가격 인상은 한국뿐 아니라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인상률은 5∼20%로 상당히 큰 폭이다. 여러 브랜드가 가격 인상에 나서는 것은 견고한 수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루이비통, 셀린, 불가리 등을 보유한 글로벌 그룹 LVMH의 1분기(1∼3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줄었다. 중국의 매출 감소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LVMH는 수년간 사상 최고 연매출을 기록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한 ‘보복소비’ 등의 영향으로 이 브랜드들을 찾는 수요는 줄지 않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6월 관련 품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6% 올랐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도 매출이 각각 28.8%, 24% 올랐다. 일부 브랜드가 가격을 올린다는 소식에 손님이 더 몰려들기도 한다. 올해 5월 14일 샤넬이 ‘클래식백’ 등 인기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가격 인상 전 물건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백화점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고 있다가 매장으로 달려가는 ‘오픈 런’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디올 역시 인상 소식이 알려진 뒤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구매 인증글 수십 건이 연이어 올라오기도 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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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에도 꺾이지 않는 명품 콧대…디올, 불가리 등 줄줄이 가격 인상

    국내에 진출한 해외 사치품 브랜드가 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패션 브랜드 크리스챤디올이 이날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레이디 디올백’ 등 디올의 인기 제품 가격이 10~20% 올랐다. 레이디 디올 미디엄 백의 가격은 550만 원에서 620만 원으로 12.7% 인상되며, 레이디 디올 미니 백은 445만 원에서 510만 원으로 14.6% 올랐다. 디올은 앞서 지난해 10월 주요 제품 가격을 10% 올린 데 이어 5월에는 스카프 품목의 가격을 13%씩 인상했다.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는 1일부터 ‘비제로원’ 등 인기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최대 10%가량 올렸다. 신혼부부 결혼반지로 잘 알려진 ‘비제로원 1밴드 링’의 일부 제품은 148만 원에서 159만 원으로 7.4%가량 올랐다. 앞서 불가리는 올 4월에도 주얼리, 시계 등 인기 제품의 가격을 3% 인상했다. 올 5월 초 루이비통이 핸드백, 의류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주요 브랜드가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구찌, 펜디, 프라다 등 패션 브랜드는 물론이고 티파니 등 주얼리 브랜드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가격 인상은 한국뿐 아니라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인상률은 5~20%로 상당히 큰 폭이다. 여러 브랜드가 가격 인상에 나서는 것은 견고한 수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루이비통, 셀린, 불가리 등을 보유한 글로벌 그룹 LVMH의 1분기(1~3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줄었다. 중국의 매출 감소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LVMH는 수년간 사상 최고 연매출을 기록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한 ‘보복심리’ 등의 영향으로 이 브랜드들을 찾는 수요는 줄지 않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6월 관련 품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6% 올랐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도 매출이 각각 28.8%, 24% 올랐다. 일부 브랜드가 가격을 올린다는 소식에 손님이 더 몰려들기도 한다. 올해 5월 14일 샤넬이 ‘클래식백’ 등 인기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가격 인상 전 물건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백화점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고 있다가 매장으로 달려가는 ‘오픈 런’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디올 역시 인상 소식이 알려진 뒤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구매 인증글 수십 건이 연이어 올라오기도 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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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리는 촬영중” 사내모델에 꽂힌 패션기업

    패션 기업이 연예인이나 전문 모델이 아닌 일반인 사내 모델을 활용해 마케팅에 나서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사원을 모델로 촬영한 패션 화보를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 공개하는가 하면,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서 코디 팁을 공유하는 콘텐츠를 제공하기도 한다. 사내 모델은 전문 모델보다 친숙한 얼굴, 체형으로 고객의 제품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지인의 스타일을 참고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 친근감이 높다. 또 해당 회사 직원이 직접 제품을 추천한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더 큰 신뢰감을 준다. 실제로 사내 모델이 주축이 된 콘텐츠가 흥행을 거두면서 브랜드의 매출이 늘어난 사례도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 의류 브랜드 ‘텐먼스(10MONTH·사진)’는 올 3월 자사 온라인몰 SI빌리지에서 20, 30대 사내 모델 6명을 주인공으로 한 화보를 공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직원과 함께하는 텐먼스 추천 출근룩’이라는 주제로 공개된 화보 속 모델은 이 회사의 디자인, 상품기획(MD),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는 대리, 과장급 직원이다. 화보가 호응을 얻어 해당 기간 텐먼스 제품의 매출이 직전 한 달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인기에 힘입어 직원을 모델로 한 2차 화보 촬영을 앞두고 있다. LF는 올 3월부터 직원들이 출근 복장을 소개하는 잡지형 화보 콘텐츠 ‘드레스코드’를 운영 중이다. 2주마다 자사 온라인몰인 LF몰 메인 페이지를 통해 화보를 공개한다. 제품 정보는 물론이고 직원들이 추천하는 스타일링법, 코디 노하우까지 전해 3개월 만에 LF몰의 인기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회센터(회사 갈 때 센스 터지는 코디법)’라는 이름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 중이다. 남성 사내 모델들이 팀장, 과장, 사원 등으로 캐릭터가 설정된 가상의 인물 3인으로 분해 연령별, 체형별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직원들의 얼굴을 큰 물안경으로 가려 패션에만 관심이 집중되게끔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사내 모델 지원은 직원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이벤트다. 젊은 직원들이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흥미롭고 색다른 경험으로 여겨 지원자가 몰린다고 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최근 모집한 텐먼스 사내 모델의 경쟁률은 10 대 1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플러스사이즈 모델, 시니어 모델 등 친숙한 모델을 앞세우는 것이 패션업계의 글로벌 트렌드인 만큼 사내 모델 화보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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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집 근처서 근무” 거점 오피스 5곳 운영

    롯데쇼핑이 회사가 아닌 자택 인근의 근무공간에서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거점 오피스 제도를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롯데쇼핑은 수도권 일대 5곳 거점 점포에 ‘스마트 오피스’를 마련해 1일부터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 오피스는 롯데백화점 노원점, 일산점, 인천터미널점, 평촌점, 빅마켓 영등포점 등 5개 거점에 마련됐으며 좌석은 총 225석 규모다. 백화점·마트·슈퍼·롭스·e커머스 등 롯데쇼핑 각 사업부의 본사 직원 3000여 명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좌석은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거점 오피스제는 롯데그룹이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한 주 1일 재택근무제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스마트 워크’ 시스템의 하나다. SK텔레콤이 4월부터 시행했으며 유통업계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그룹 계열사 가운데 롯데쇼핑이 가장 먼저 도입했지만 다른 계열사들도 제도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점 오피스제의 가장 큰 장점은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외근 뒤 인근 오피스에 들러 빠르게 나머지 업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여러 사업부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기 때문에 각 사업부 간 업무 시너지도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앞으로 업무 효율화와 사업부 간 시너지를 위해 스마트 오피스를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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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서 단 5분이면 든든한 보양식이 ‘뚝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밥족이 늘면서 전통 보양식을 가정간편식(HMR)으로 재탄생시킨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식당에 가지 않아도 삼계탕, 민물장어탕, 전복찜 등 다양한 종류의 고급 보양식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마켓컬리는 경기 판교신도시 내 유명 반찬가게인 ‘소중한식사’의 ‘연저육찜’과 ‘전복수삼찜’을 가정간편식으로 만든 냉장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연저육찜(500g, 1만5000원)은 연잎에 돼지고기, 수삼, 밤 등을 쪄낸 요리로 왕실에서 먹었던 보양식이다. 제품에 동봉된 소스를 부은 후 찜기로 8분간 쪄내면 완성된다. 전복수삼찜(210g, 1만8600원)은 전복을 다시마와 쪄낸 뒤 은행, 대추, 생밤 등을 더해 기력 증진을 돕는 보양식으로 별도 조리 과정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다. G마켓은 냉동 가정간편식 제품인 ‘쿠플 도가니탕’(600g, 7000원)을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소의 도가니와 힘줄이 들어 있어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제품 해동 후 냄비에 옮겨 5분간 끓이면 된다. ‘선우유통 꿩만두’는 과거 민가에서 먹던 보양식인 꿩만두를 재현한 제품으로 국내산 꿩고기가 들어 있다. 찜기에서 약 6, 7분간 쪄내거나 만둣국으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한 팩(1500g)당 1만7000원이다. 유명 요리연구가와 고급 호텔도 보양 가정간편식을 내놨다. ‘빅마마’로 알려진 요리연구가 이혜정 씨는 ‘사태듬뿍 맑은국’과 ‘일품 소한마리탕’을 출시했다. 소고기 보양식인 ‘사태듬뿍 맑은국’은 채소 육수에 북미산 프리미엄 소고기 브랜드 ‘엑셀비프’의 통사태를 사용해 끓여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의 한식당 ‘온달’에서 판매한 육개장을 가정간편식 제품으로 출시했다. 한 팩(600g)에 98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호텔 셰프의 프리미엄 보양식을 즐길 수 있다. 전국 각지의 이색 보양식도 가정간편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SSG닷컴에서는 경기 안성시의 대표 보양식인 메기어죽을 가정간편식으로 만든 ‘안성메기마을 안성메기어죽’을 판매하고 있다. 한 팩(450g)에 7000원이다. 마켓컬리는 충남 향토음식인 게국지를 냉동 가정간편식으로 만든 ‘안원당 게국지’(1.2kg, 1만4000원)를 판매하고 있다. 게국지는 작은 게로 담근 간장게장 국물에 얼갈이배추나 겉절이를 넣고 만든 찌개의 한 종류다. 이 제품은 해동해 냄비에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했으며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부추수제비도 함께 들어 있다.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올반 삼계탕’ 제품을 2종에서 3종으로 늘렸다. 올 3, 4월 기존 제품인 ‘올반 삼계탕’과 ‘올반 흑마늘 삼계탕’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0% 늘어나면서 닭고기를 한 번 더 쪄내는 공정을 추가한 ‘올반 삼계탕 진(眞)’ 제품을 새로 출시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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