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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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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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을지연습 상황 점검 “안보 흔들리면 국민 삶 위협받아”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 ‘을지연습’ 마지막 날인 21일 전시지휘소인 B-1 벙커에서 종합상황보고 회의를 주재하고 내부 시설을 순시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통해 이번 을지연습에서 국가 위기관리 능력 향상과 한미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자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안규백 국방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1차장, 임웅순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실질적 연습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점검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안심하며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안보가 흔들리면 국민의 삶이 위협받게 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각자의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을지연습 종합상황보고 회의에 이어 이 대통령은 연습에 참가한 공무원들과 한미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18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진행됐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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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통일교, 대선 전후 권성동-윤한홍 등 ‘윤핵관’에 쪼개기 후원금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2022년 3월 20대 대선 전후로 통일교 교인들이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등 국민의힘 의원 5명에게 쪼개기 후원으로 법정 최고 한도까지 후원한 사실을 포착했다. 특검은 통일교가 조직적으로 후원금을 전달한 게 아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통일교 지구장 등 7명 명의로 3500만 원 후원 20일 동아일보가 확인한 국회의원 정치후원금 고액후원자 명단에 따르면 2022년 3∼4월 통일교 교인 3명은 당시 윤핵관으로 불렸던 국민의힘 권성동, 윤한홍 의원, 장제원 전 의원에게 각각 법정 최고 한도인 500만 원을 후원했다. 당시 서울시당위원장이었던 박성중 전 의원은 교인 3명으로부터 각각 500만 원씩 총 1500만 원을, 울산시당위원장이던 권명호 전 의원은 교인 1명에게 500만 원을 받았다. 후원자들은 대부분 통일교에서 지구장, 교구장 등 지역 책임자급 직책을 맡았던 인사들로 파악됐다. 특검은 의원들에게 후원금이 전달된 방식이 통상적이지 않다고 의심하고 있다. 후원금이 의원마다 다른 교인들의 명의로 전달됐지만, 공교롭게도 모두 동일한 날짜에 같은 금액이 반복적으로 지급된 것이다. 권성동, 윤한홍 의원과 장제원, 박성중 전 의원에게 후원금을 전달한 교인 6명은 모두 2022년 3월 24, 25, 29, 31일, 4월 4일 등 다섯 차례에 걸쳐 100만 원씩 후원해 각각 총 500만 원을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권명호 전 의원에게는 교인 1명 명의로 3월 6일 500만 원이 한 번에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쪼개기 후원이 이뤄진 점에 비춰 볼 때 특검은 후원금이 교인들의 개인적 판단에 따른 개별적 기부라기보다는 교단 차원의 조직적 후원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일부 통일교인 “후원금 낸 기억 없어” 후원금 명단에 오른 통일교인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후원자 명단에 오른 교인 A 씨는 “당시 해당 의원에게 후원금을 낸 기억이 전혀 없다. 명단에 내 이름이 왜 있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반면 교인 B 씨는 “해당 의원과 개인적 인연이 있어 직접 후원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다른 후원자들은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특검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전달된 후원금이 2022년 3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 기소)이 지구장들에게 배분한 자금 2억여 원에서 나온 게 아닌지 확인하고 있다. 이 돈을 받은 것으로 특검이 파악한 지구장 2명이 실제로 각각 박성중, 권명호 전 의원에게 후원한 4명 중 2명이었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을 조사하면서 “통일교 지구장들에게 전달된 자금이 국민의힘 시도당위원장 등에게 전달됐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 특검은 최근 통일교 지구장들을 연이어 불러 2억여 원의 출처와 사용처 등을 조사하고 있다. 22일에는 박 전 의원에게 500만 원을 후원한 전 서울·인천 담당 1지구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통일교는 서울 경기 충청 경상 전라 등 지역으로 나눠 관리했으며, 지구장은 각 지역 책임자다. 통일교 측은 교인들이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한 경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수사 중인 사안이라 세부 답변은 어렵다. 교단 차원에서 불법적인 청탁 등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 관련 의원들 “후원자 신상·배경 몰라” 권성동 의원 측은 “국회의원 후원회는 후원자의 신상이나 배경을 전혀 알 수 없다”며 “모든 후원금이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게 신고, 공개되는데도 특정 단체와 연계하려는 시도는 억지에 불과하며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윤한홍 의원도 “통일교하고 접촉해 본 적 없다”며 “후원금을 넣는 사람에게 종교까지 물어볼 수 있겠느냐. 과잉 수사”라고 말했다. 권명호 전 의원은 “통일교나 후원자 모두 아는 바 없다”고 했다. 박성중 전 의원은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통일교는 최근 한학자 총재의 지시에 따라 정모 천무원 부원장과 이모 중앙행정실장 등 핵심 지도부를 전격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면서 2022년 3∼4월 당시 지구장이었던 인사들에 대한 인사 조처도 함께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단 내 교회의 전체 책임자인 한국협회장과 천주평화연합 회장 등이 대상에 포함됐다. 전 지구장들이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자 교인들 사이에서는 “교단이 특검 수사 대응 차원에서 ‘꼬리 자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손준영 기자 hand@donga.com}

    •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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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정우 “李대통령은 ‘똑부’ 보스…많이 힘들죠”

    하정우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한)’형 보스”라며 “(상사로) ‘똑부’를 만나면 밑에 사람은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대통령실은 20일 오후 ‘잼프의 참모들’이라는 제목으로 하 수석의 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13일부터 대통령 참모들의 일상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연재하고 있다. 두 번째 주인공인 하 수석은 1977년생으로, ‘대통령실 수석급 막내’로 불린다. 하 수석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학사와 석·박사를 마친 뒤 네이버 AI혁신센터장 등을 지내다가 지난 6월 깜짝 발탁됐다.하 수석은 ‘수석 제의를 받았을 때 어땠냐’는 물음에 “머리를 감싸쥐었다”며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억대 연봉 등을 포기해야 했던 상황을 언급한 것. 하 수석은 “제가 받는 처우, 가지고 있는 주식의 가치와 (AI국가 수장으로서) 여기서 만들 수 있는 가치의 총합을 비교해보면 무게추가 갈라지더라”며 “무게추가 훨씬 무거운 쪽을 선택했다”고 했다. 이어 “와 보니까 훨씬 더 의미있고, 훨씬 더 재미있다”고 부연했다. 하 수석은 이 대통령에 대해 “제가 겪은 보스 중에서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보스”라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을 ‘똑부’라고 말한 뒤 “보스로서 ‘똑부’를 만나면 밑에 사람은 이빨 빠진다. 굉장히 많이 힘들죠”라고 토로했다. 이어 “월급도 못 올려주시지 않느냐”며 “예전 사장님들은 앓는 소리하면 월급을 올려주실 수 있었다”고 농담했다. 앞서 ‘잼프의 참모들’ 첫 회 주인공인 우상호 정무수석도 “너무 바쁘다” “노동 강도가 세다” 등 비슷한 발언을 했었다. 하 수석은 ‘AI미래수석’으로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해선 “제가 민간에 있을 때 국가 AI 전략이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말을 엄청 많이 했는데, 마침 제가 그걸 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라며 “길면 5년 짧으면 3년이 너무나 중요한 시기인데 (한국이) 경쟁력 있게 (세계) 3위 안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누구나 AI를 쓰고 있다라는 걸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잘 녹아 들어가게, 전 세계인이 ‘AI’ 하면 ‘대한민국’이라고 인식될 정도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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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숙씨”에 “김우영씨” 맞받아…과방위서 난타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20일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과거 자신에게 ‘뇌 구조가 이상하다’고 말한 것을 두고 “모욕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최 위원장을 고소한 상태다. 최 위원장은 “생각 패턴이 이상하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으나 이 위원장은 고소를 취하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은 관련 질의를 하던 중 이 위원장을 “이진숙 씨”라고 불러 호칭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날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은 이 위원장이 최근 최 위원장을 고소한 경위에 대해 물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해 7월 이 위원장의 인사청문회에서 ‘위안부는 강제 동원됐나 자발적이었나’라고 질문했다. 하지만 당시 이 위원장은 “논쟁적인 사안” “개별적 사안” 등의 이유로 답변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최 위원장은 “뇌 구조가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최 위원장을 모욕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상휘 의원이 “(발언의) 악의를 증명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자 이 위원장은 “제가 느낀 모욕감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의원께서 국민을 대신해 저희(공직자)에게 질문하지만 그렇다고 인격을 모욕하는 행위를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이 위원장의 당시 답변에) 제가 느낀 민족적 모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뇌구조가 이상하다는 뜻은 ‘정말 생각 패턴이 이상하다. 이걸 왜 답하지 못할까’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김우영 의원은 이 위원장을 “이진숙 씨”라고 부르며 질의했다. 최 위원장이 한 차례 제지했으나 김 의원은 “그건 제 마음”이라고 거부했다. 이 위원장은 “저에게 이진숙 씨라고 하면 저도 김우영 씨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맞받았다. 김 의원은 “그렇게 하시라”며 “종군기자 출신이 종군위안부 강제성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는 답변 자체가 본인의 정체성과 관련해 본인 경험과 삶을 부정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이 위원장은 윤미향 전 의원의 광복절 특별사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그러면 김우영 씨는 윤미향 씨 사면에 대해서 말씀하신 적 있느냐”고 쏘아붙였다. 최 위원장은 “중단하시라”며 또다시 중재에 나섰으나, 김 의원은 윤 전 의원에 대한 언급없이 “당신은 나한테 질문할 자격이 없다. 답변하시라”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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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與지도부 “수사-기소 분리 檢개혁안 추석前 마련”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는 추석 전까지 검찰개혁안을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담기로 하는 데에 뜻을 모았다. 검찰청을 폐지하고 검찰의 수사와 기소를 분리를 골자로 한 민주당의 검찰개혁 속도전에 이 대통령이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정 대표와 당 지도부를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갖고 2시간 넘게 환담을 나눴다고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만찬에는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 당에선 정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황명선·서삼석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달 12일 정 대표와 박찬대 의원 등과 만찬을 가진 바 있다. 하지만 새롭게 구성된 지도부만 불러 식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대통령은 “정 대표의 당선과 지도부 구성을 축하드린다”며 “당과 정부가 원팀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국민께서 새 정부의 효능감을 느끼시도록 하자”고 했다. 이어 “말보다 결과로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국민께서 내 삶이 바뀌고 있다는 체감을 하실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정 대표는 “정상외교를 준비하시는 바쁘신 중에도 초대해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지고 성과를 냄으로써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당이 뒷받침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당정대가 한몸처럼 움직이도록 하자”고 화답했다.이날 환담에서는 검찰개혁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한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정대는 이견 없이 그리고 흔들림 없이 검찰개혁을 추진할 것을 분명하게 확인했다”며 “수사기소 분리 대원칙을 추석 전까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속조치는 정부가 만반의 준비를 거쳐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도 부연했다. 정 대표는 이에 대해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김 원내대표는 “수사·기소 분리 자체가 대변혁”이라고 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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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이태원 참사’ 출동 소방관 비극에 애도 “안전망 강화”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이태원 참사 이후 우울증을 앓던 소방대원이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이 후유증이 사회 전반의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가 책임있게 나서겠다”고 했다. 제도적·법적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도 약속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상상조차 어려운 고통과 싸우며 이제껏 버텨온 젊은 청년을 생각하니 마음이 미어진다”며 이같이 올렸다. 앞서 같은 날 낮 12시 30분경 경기 시흥시 금이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인근 교각 아래에서 모 소방서 소속 박모 씨(30)가 실종 열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씨는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 현장에 지원을 나갔다가 우울증 진단을 받아 지금까지 12차례 심리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국가적, 집단적 트라우마를 온전히 마주하고 치유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 안전망과 심리 지원체계를 충분히 구축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이를 개인이 감당해야 할 문제로 치부해 많은 이들이 도움을 받지 못하고 고립된 채 방치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연대’와 ‘화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아픔을 함께 공유하고, 공동의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며, 힘을 모아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재난, 대형 사고 등으로 인한 집단적 트라우마를 겪는 피해자와 유가족뿐만 아니라 구조대원과 관계자 모두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이 후유증이 사회 전반의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가 책임있게 나서겠다”며 “참사의 원인과 과정을 성찰하며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법적 안전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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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하천 물고기 500마리 떼죽음 “업체서 페인트 버려”

    경기 수원시의 한 하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2분경 “수원천 매세교에서 세천교에 이르는 구간(약 260m)에서 어류가 집단 폐사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시는 곧장 현장으로 출동해 피라미와 잉어 등 물고기 500여 마리가 폐사한 사실을 확인한 뒤 이날까지 수거 작업을 벌였다. 시는 어류 집단 폐사 원인으로 ‘오염수’를 의심하고 있다. 조사 결과, 당시 수원천 주변의 한 업체가 차량 도장 작업을 하고 남은 페인트 오염수를 빗물받이에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 오염수가 수원천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시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또 페인트 오염수를 버린 업체 대표를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이재준 시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오염물질이 확산하지 않게 철저히 대응하고 악취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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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심’은 박찬대? 기념우표 속 李대통령 쫓는 사진 ‘눈길’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아 발행하는 기념우표의 사전 예약 물량이 첫날 완판된 가운데 ‘나만의 우표’ 속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의 사진이 들어간 것을 두고 뒤늦게 이례적이란 반응이 나왔다. 일각에선 ‘명심’(明心·이 대통령의 마음)이 박 의원에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20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인터넷우체국에서 18~19일 이틀간 이 대통령 기념우표첩 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첫날인 18일 오후 2시경 2만 부가 모두 팔렸다. 통상 대통령 기념 우표는 취임과 함께 발행된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조기 대선으로 준비 기간이 짧아 취임 100일인 9월 11일에 정식 발행하기로 했다. 발행 규모는 전지 22만 장(낱장 328만 장), 소형시트 45만 장, 기념우표첩 5만 부다. 우표와 소형시트의 가격은 430원, 기념우표첩은 2만7000원이다. 눈길을 끈 것은 ‘나만의 우표’에 담긴 사진이다. 우표에는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웃거나 행사장에서 다른 사람의 발언을 경청하는 이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간식을 먹기 위해 입을 크게 벌리는 모습도 지지자들의 격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혜경 여사와 공군 1호기에 올라타는 사진도 있다. 당 대표 선거에 나섰다가 떨어진 박찬대 의원의 모습도 담겼다. 사진 속 박 의원은 자전거를 타고 가는 이 대통령의 뒤를 쫓고 있다. 기념우표에 영부인 외에 다른 사람이 들어가 있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란 반응이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 기념우표에는 김건희 여사 대신 반려견이 등장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과 나란히 찍은 사진을 담았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문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물려받았다’는 의미가 짙었다. 일각에선 여전히 ‘명심’이 박 의원에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앞서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박 의원이 강선우 의원을 향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 사퇴를 요구한 직후 강 의원이 자진 사퇴를 발표하면서 ‘명심’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다. 다만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발언도 나왔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MBN ‘뉴스와이드’에서 “기념우표에 사진이 그렇게 나왔다고 해서 깜짝 놀랐는데 아마 실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추측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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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건진법사 구속영장 “샤넬백 등 거짓 진술-증거인멸 우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통일교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65)에 대해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날 전 씨를 불러 조사한 지 하루 만이다. 특검은 전 씨가 통일교 전직 간부로부터 6000만 원대 목걸이와 2000만 원대 샤넬백 등 억대의 명품 금품 등을 건네받아 김 여사에게 전달하고 통일교 관련 현안과 인사 등을 청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전 씨가 “목걸이와 샤넬백 등은 잃어버렸고, 천수삼 농축차(인삼차)는 내가 먹었다”며 청탁 대가로 의심되는 뇌물성 금품의 행방에 대해 줄곧 거짓 진술을 하고 있어 증거 인멸의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檢·특검, 건진법사 세 번째 영장 청구 특검은 전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죄 및 정치자금법 위반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은 21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특검에 앞서 전 씨를 수사했던 서울남부지검이 두 차례 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당시 법원은 범죄와 관련된 일부 사실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며 모두 기각했다. 금품을 받은 날짜와 방법 등이 정확하지 않다는 취지였다. 특검은 앞서 구속 기소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받은 ‘전 씨에게 샤넬백과 목걸이 등을 건넸다’는 진술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전 씨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전 씨는 2022년 4∼8월경 윤 전 본부장이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기 위해 김 여사 선물용으로 건넨 6000만 원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2개, 인삼차를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씨는 특검 조사에서 기존과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는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제품은 김 여사에게 전달한 적 없고, 내가 갖고 다니다 잃어버렸다”며 “인삼차는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않고 내가 먹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윤 전 본부장에게 통일교 청탁 요구를 받은 적은 있지만 김 여사에겐 전달한 적 없고, 선물이 전달된 것처럼 연락한 건 허풍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특검은 김 여사가 “인삼차 잘 받았다”며 윤 전 본부장과 통화한 녹음파일을 토대로 전 씨의 해명이 거짓이라고 판단했다.● 특검, 통일교 청탁 7가지 집중 추궁 특검은 전 씨의 주장에도 일부 청탁이 실제로 실현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통일교의 현안 청탁 내용은 현재까지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 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새마을운동’ 아프리카 수출 지원 △교육부 장관의 통일교 행사 참석 △보건복지부 장관의 통일교 행사 축사 등 7가지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대통령 취임식 초청’과 ‘복지부 장관 축사’ 청탁은 실제로 성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22년 4월경 전 씨가 김 여사 측에 윤 전 본부장을 비롯한 통일교 인사 4명의 취임식 초청을 요청하며 생년월일과 연락처 등을 보낸 문자메시지를 확보했는데, 이들은 취임식 때 김 여사의 초청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윤 전 본부장이 2023년 2월 통일교 관련 단체 주최 행사에 복지부 장관이 축사를 해줄 것을 전 씨에게 부탁한 문자메시지를 확보한 특검은 실제로 복지부가 영상 축사를 전달한 게 청탁 때문이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특검은 김 여사가 2022년 11월 방한한 케냐 대통령 부인을 만나 “최근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이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발언한 내용을 대통령실이 브리핑 자료로 배포한 배경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김 여사는 20일 예정됐던 특검 조사에 “저혈압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출석이 어렵다”는 자필 의견서를 냈다. 21일 오전에는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의료진 방문 진료도 받을 예정이다. 이에 특검은 21일 오후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조승연 기자 cho@donga.com}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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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최장’ 4㎞ 밖 러군 사살, 우크라 저격수의 비밀은?

    우크라이나 저격수가 자국에서 개발한 소총으로 2.5마일(약 4㎞) 떨어진 거리에서 러시아 군인 2명을 사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세계 최장거리 사살 기록을 세운 것. 다만 드론과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움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16일(현지 시간) “특수부대 소속 저격수가 14일 동부 도네츠크주 미르노흐라드와 포크로우스크 사이 러시아군 점령 건물에 사격을 가해 2명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사용된 무기는 우크라에서 개발한 구경 14.5㎜짜리 대물 저격소총이다. ‘스나이펙스 엘리게이터’로 불리는 이 총은 길이만 2m에 달하며 유효 사거리는 약 2㎞, 최대 사거리는 약 6.5㎞다.해당 부대 관계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기록은 저격수 한 명이 아닌 협력한 지원팀에 의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최대 5㎞ 떨어진 목표물에 지속적으로 교전한다”며 “이 팀에는 슈팅과 탐지기, 궤적을 계산하는 AI 오퍼레이터 등이 포함된다. 이렇게 팀이 구성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개선이 된다면 5㎞ 떨어진 곳에 있는 적군도 저격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이번 기록은 2023년 11월 우크라이나 보안국 소속 저격수가 3.8㎞ 떨어진 거리에서 적군을 사살한 기록을 1년 9개월 만에 경신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는 2017년 캐나다 특수부대 소속 저격수가 이라크에서 세운 약 3.5㎞가 최고 기록이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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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국내 유일 민영 교도소 이감…입소자격 엄격한데 어떻게?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국내 최초의 민영 교정기관에 입소했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씨는 전날 서울구치소에서 경기 여주에 위치한 소망교도소로 이감됐다. 2010년 문을 연 소망교도소는 개신교계가 설립한 아가페 재단이 국가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교도소다. 맞춤형 교화 프로그램과 멘토링 진행 등에 특화된 곳으로 알려졌다. 입소 자격은 엄격하다. 7년 이하 형기가 남거나 전과 2범 이하, 조직폭력이나 마약 사범 등을 제외한 수형자만 들어갈 수 있다. 그럼에도 소망교도소 지원율은 3, 4 대 1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개신교 신자다. 다만 김 씨가 직접 지원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 씨는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고 가다가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음주 의혹을 부인하던 김 씨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음주 정황이 드러나자 뒤늦게 이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지난 5월 김 씨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의 형을 확정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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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속옷 버티기’ 영상 공개되나…민주당 “국민들이 알고 싶어 해”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의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 영상 공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명 ‘속옷 버티기’ 논란이 담긴 장면이 공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 총괄위원장인 전현희 최고위원은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영상) 자료 제출 요구는 해놓은 상태”라며 “구치소 입장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에 의결이 있어야 공개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도 영상 공개에 대해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라는 게 전 최고위원의 설명이다. 같은당 김병주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법사위에서 의결을 하면 정식으로 (영상을) 받아볼 수 있더라”며 “그걸 받아서 법사위에서 열람이나 또는 볼 수 있지 않나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구치소 안에 있는 장면은 그냥 개인정보보호법에 해당될 수 있는데 이때는 체포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은 공무 집행 과정”이라며 “충분히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현재 법사위는 민주당이 다수이고, 추미애 민주당 의원의 법사위원장으로 유력한 상황이라 의결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는 11일 서울구치소를 항의 방문해 체포영장 집행 현장 영상 등의 열람을 요구했다. 하지만 구치소 측은 영상자료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후 김현우 당시 서울구치소장은 안양교도소장으로 이동하게 됐다. 전 최고위원은 ‘새로운 구치소장이 결정하면 제출될 수 있겠다’라는 진행자 말에 “아마 긍정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김 의원은 영상을 공개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당한 공무 집행이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어떻게 거부했는지 이런 것들을 국민들이 알고 싶어 한다.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라도 법치가 살아있음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정확히 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개가 안 된다면 법사위원들만이라도 비공개로 보고 국민들께 정확히 브리핑하는 게 최선”이라고 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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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특검, 건진법사 구속영장…통일교 청탁 7가지 집중 추궁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통일교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65)에 대해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날 전 씨를 불러 조사한 지 하루 만이다. 특검은 전 씨가 통일교 전직 간부로부터 6000만 원대 목걸이와 2000만 원대 샤넬백 등 억대의 명품 금품 등을 건네받아 김 여사에게 전달하고 통일교 관련 현안과 인사 등을 청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전 씨가 “목걸이와 샤넬백 등은 잃어버렸고, 천수삼 농축차(인삼차)는 내가 먹었다”며 청탁 대가로 의심되는 뇌물성 금품의 행방에 대해 줄곧 거짓 진술을 하고 있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檢·특검, 건진법사 세 번째 영장 청구특검은 전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죄 및 정치자금법 위반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은 21일 오전 10시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특검에 앞서 전 씨를 수사했던 서울남부지검은 두 차례 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당시 법원은 범죄와 관련된 일부 사실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며 모두 기각했다. 금품을 받은 날짜와 방법 등이 정확하지 않다는 취지였다. 특검은 앞서 구속기소한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전 씨에게 샤넬백과 목걸이 등을 건넸다’는 진술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전 씨의 혐의를 입증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전 씨는 2022년 4~8월경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통일교 현안 청탁을 위해 김 여사 선물용으로 건넨 6000만 원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2개, 인삼차를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씨는 특검 조사에서 기존과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는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제품은 김 여사에게 전달한 적 없고, 내가 갖고 다니다 잃어버렸다”며 “인삼차는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않고 내가 먹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윤 전 본부장에게 에게 통일교 청탁 요구를 받은 적은 있지만 김 여사에겐 전달한 적 없고, 선물이 전달된 것처럼 연락한 건 허풍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특검은 김 여사가 “인삼차 잘 받았다”며 윤 전 본부장과 통화한 녹음파일을 토대로 전 씨의 해명이 거짓이라고 판단했다.● 특검, 통일교 청탁 7가지 집중 추궁특검은 전 씨의 주장에도 일부 청탁이 실제로 실현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통일교의 현안 청탁 내용은 현재까지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새마을운동’ 아프리카 수출 지원 △교육부 장관의 통일교 행사 참석 △보건복지부 장관의 통일교 행사 축사 등 7가지로 파악했다.이가운데 ‘대통령 취임식 초청’과 ‘보건복지부 장관 축사’ 청탁은 실제로 성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22년 4월경 전 씨가 김 여사 측에 윤 전 본부장을 비롯한 통일교 인사 4명의 취임식 초청을 요청하며 생년월일과 연락처 등을 보낸 문자메시지를 확보했는데, 이들은 취임식 때 김 여사의 초청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또, 윤 전 본부장이 2023년 2월 통일교 관련 단체 주최 행사에 보건복지부 장관 축사를 전 씨에게 부탁한 문자메시지를 확보한 특검은 실제로 복지부가 영상 축사를 전달한 게 청탁 때문이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특검은 김 여사가 2022년 11월 방한한 케냐 영부인을 만나 “최근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이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발언한 내용을 대통령실이 브리핑 자료로 배포한 배경도 들여다보고 있다.한편 김 여사는 20일 예정됐던 특검 조사에 “저혈압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출석이 어렵다”는 자필 의견서를 냈다. 21일 오전에는 남부구치소에서 의료진 방문 진료도 받을 예정이다. 이에 특검은 21일 오후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은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19일 오후 불러 압수물 분석을 위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다. 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조승연 기자 cho@donga.com}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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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1기당 5600억원 ‘백지수표’도 약속…불공정 계약 논란 확산

    윤석열 정부 당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한국전력이 26조 원 규모 체코 원자력발전소 사업을 따내는 과정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불합리한 계약을 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수출 원전 1기당 약 4억 달러(약 5600억 원)의 보증신용장을 웨스팅하우스 측에 발급해주기로 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보증신용장은 은행이 지급보증을 서주는 증서로 계약 내용이 이행되지 않으면 신용장을 내준 은행이 대신 부담해야 한다. 일종의 ‘백지수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 등은 해외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할 때마다 웨스팅하우스에 1기당 4억 달러 규모의 보증신용장을 발행해주기로 합의했다. 당시 양측은 합의문에서 원전을 수출할 때 원전 1기당 6억5000만 달러(약 9000억 원) 규모의 물품·용역 구매 계약을 웨스팅하우스에 제공하고, 1기당 1억7500만 달러(약 2400억 원)의 기술 사용료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이 신용장은 이러한 약속이 이행되지 않았을 때 웨스팅하우스가 은행에서 돈을 가져갈 수 있도록 조치한 장치다. 앞서 지난해 7월 체코 정부는 한수원을 두코바니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웨스팅하우스가 입찰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로 체코 정부 측에 진정을 내자 체코 정부는 한수원과의 계약을 보류했다. 이후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는 올해 1월 극적 합의를 선언했다. 당시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웨스팅하우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독소조항이 포함된 불평등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것이다. 대통령실은 관련 논란에 대해 즉각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회의에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며 “체코 원전 수출과 관련해 진상 파악을 하라는 강훈식 비서실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체결 과정에서 원칙과 절차가 준수됐는지, 근거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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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친구 때린 20대 현직 경찰…말리던 시민도 폭행

    여자친구와 시민을 폭행한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충남 당진경찰서는 순경인 A 씨(20대)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A 씨는 16일 새벽 3시경 당진시 읍내동의 노상에서 여자친구를 때리고 이를 말리는 시민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당진은 A 씨 여자친구의 거주지로 알려졌다. A 씨에게 폭행 당한 여자친구와 시민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경찰청은 사건 경위를 확인하는 대로 A 씨에 대한 감찰을 진행할 방침이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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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기사에 ‘통행료’ 요구한 순천 아파트…논란 일자 결국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가 택배기사에게 통행료를 요구했다가 ‘갑질’ 논란이 일자 철회했다.19일 순천시 등에 따르면 해룡면에 있는 이 아파트는 지난달부터 택배기사들에게 공동현관문 카드보증금 5만 원과 월 이용료 5000원을 받는다고 알렸다. 택배 배송을 위해 아파트에 연간 약 10만 원을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아파트 측은 입주민 보안과 엘리베이터 파손 및 사용 불편 등을 이유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민 동의는 없었다고 한다. 이에 한 택배기사는 택배를 주문한 고객에게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4년동안 배송을 위해 잘 사용하던 공동현관문 비밀번호를 오늘 2시경부터 변경 후 공동현관문 카드보증금 5만 원과 월 사용료 5000원을 내고 구매하라고 하고 있다”며 “문자로 공동현관문 비밀번호를 알려주면 문 앞으로 배송해드리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통행료 갑질’ 이야기는 택배기사들이 모인 카페에서도 공분을 샀다. 택배기사들은 “정문 또는 경비실 앞에 배송하면 원복된다” “저 아파트는 배송 거부해야 한다” 등 분노했다. 논란이 일자 순천시는 관내에 있는 아파트에 공문을 보내 “지역 이미지와 택배 기사들의 고충을 고려해 요금을 받지 말아달라”고 권고했다. 해당 아파트도 통행료 요구를 철회한 상태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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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교 前간부 “김기현 우리 안 좋아하는데…오더니까 지지”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윤모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건진법사와 함께 통일교 교인 집단 입당 등을 통해 김기현 의원의 당대표 당선을 도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을 통해 당원 명부 확보를 시도하는 등 통일교의 국민의힘 당권 개입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있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지난달 30일 구속 후 진행된 특검 대면조사에서 “(2023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당시) 권성동 의원이 당 대표 후보 출마를 포기하자, 건진법사와 함께 김기현 의원의 당대표 당선을 도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공모해 통일교 교인을 대거 국민의힘 당원으로 입당시킨 뒤,김 의원의 당 대표 당선을 조직적으로 지원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김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당선됐다.앞서 2022년 11월 윤 전 본부장은 전 씨에게 “윤심은 정확히 무엇입니까”, “전당대회에 (동원해야 할 당원 등이) 어느 정도 규모로 필요한가요”라는 문자를 보냈고, 전 씨는 “윤심은 변함없이 권(권성동 의원)”이라고 답변했다. 특검은 통일교 차원에서 당초 권 의원의 당대표 당선을 지원하려 했으나, 2023년 1월 초 권 의원이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하자 지원 후보를 김 의원으로 바꾼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특검이 확보한 문자메시지에는 두 사람이 김 의원 당선을 위해 협의한 정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본부장은 2023년 2월 전 씨에게 “김기현 의원은 우리 행사에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고 우리를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앙 오더(지시)니, 열심히 지지하고 활동하겠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약 한 달 앞둔 시점, 통일교 내부에서 김 의원 지지를 공식 지시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문자에는 통일교 측 신규 입당원 1만1010명, 기존 당원 2만1250명 규모가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법조계에선 통일교가 2023년 전당대회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어느 정도 규모로 국민의힘을 지원했는지, 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나 국민의힘 측과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는 향후 특검 수사를 통해 규명돼야 할 사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당법은 개인의 자유 의사에 반한 정당 가입이나 경선 방해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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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년간 암 6차례 이겨낸 ‘불사조 할아버지’ 영면

    식도암과 간암, 방광암 등 암을 6차례나 이겨내 ‘불사조 할아버지’로 불린 강용희 씨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18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강 씨는 전날 호스피스 병동에서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1988년부터 무려 6차례나 암 진단을 받았으나, 이를 모두 극복했다. 이 기간 응급실 진료는 45회, 수술은 10여 차례에 이른다. 수차례 생사의 고비를 넘긴 고인에게 가족과 지인들은 ‘불사조’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고인의 이야기는 방송 등에도 소개되며 희망의 상징으로 주목받았다. 고인은 생전 질병을 극복한 비결로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정기 검진, 가족의 헌신적 사랑 등을 꼽았다. 고인은 최근 7번째 암(다발성골수종)과 싸우면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잃지 않았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마지막을 준비하기 위해 영정사진을 직접 고르고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 유족은 “호스피스 병동에서의 마지막 치료는 가족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며 “전북대병원 의료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고인의 빈소는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이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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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형의 ‘이 한마디’에…형·부모 차례로 살해한 30대

    경기 김포에서 가족 3명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친형과 말다툼한 뒤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다.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여현주)는 18일 존속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36)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A 씨는 지난 7월 10일 김포 하성면의 자택에서 70대 아버지와 60대 어머니, 30대 형 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프리랜서로 일하던 A 씨는 수입이 끊긴 뒤 6월부터 가족과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A 씨 어머니는 아들 걱정에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A 씨는 이 모습을 보고 ‘쉬고 있는 왜 귀찮게 하느냐’는 생각에 맨손으로 벽을 치고 어머니를 때렸다.이 과정에서 A 씨는 손을 다쳐 형과 함께 병원을 찾았고, 이때 형이 “다시 그러면 죽여버리겠다”고 말하자 말다툼을 벌이다가 귀가했다. A 씨는 이후 휴대전화로 ‘정신병’ ‘살인’ 등을 검색하며 관련 기사를 읽은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집에서 컴퓨터를 하던 친형의 뒤로 다가가 흉기를 휘둘렀고, 이를 목격한 아버지와 뒤늦게 귀가한 어머니까지 차례로 살해했다. 경찰은 이튿날인 11일 부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 인근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A 씨 변호인 측은 이날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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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선행사 모금액 기부 안한 문다혜 무혐의, 이유는?

    자선 바자회 수익금을 기부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42)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업무상횡령 혐의를 받는 다혜 씨를 불송치 처분했다고 18일 밝혔다. 다혜 씨는 2022년 12월 자선 바자회를 열어 작가 30여 명에게 기부받은 작품을 경매 형식으로 판매했다. 당시 다혜 씨는 행사 모금액을 비영리재단에 기부하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기부금이 전달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지난해 10월 경찰에 접수되며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 조사 결과, 작품 판매액은 출금되지 않고 통장에 그대로 예치돼 있었다. 다혜 씨는 조사에서 “생각보다 액수가 적고 바빠서 기부를 미룬 채 잊고 지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혜 씨가 판매액을 사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등 횡령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보고 불송치 처분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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