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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을 지낸 새누리당 박희태 상임고문은 10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개헌문제와 관련해 "지금 개헌 안 된다"고 단언했다. 박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통화에서 친박계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과 친이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이 이틀 전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개헌 문제를 놓고 정면충돌한 것에 대해 "개헌 문제야 중요한 문제니까 의견이 안 맞을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개헌에 반대하는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반대가 아니라 하려고 해도 안 된다. 불가능하다"며 "일반법을 고치는 것과 같이 이론적으로 문제가 있으니까 고치자고 해서 고쳐지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박 상임고문은 "그동안 10번가량 개헌을 했는데 이론적인 모순이나 제도가 나빠서가 아니고 모두 정치주체들이 집권하기 위해서 자기들이 정권을 잡기 위해서 개헌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현행 헌법은 87년에 개헌이 된 것인데 이 개헌도 당시에 민정당 세력하고 3김(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등이 6·29 이후에 어떻게 하면 자기들이 정권을 잡을 수 있을까 이래서 논의를 해서 각자가 이 헌법이라면 자기들이 정권을 잡을 수 있겠다 이런 판단하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권력분점 차원에서 한정해 개헌 필요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분권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이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개헌이 안 된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 상임고문은 당청 관계와 관련해 '당이 너무 청와대에 끌려다닌다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당헌에 보면, 당은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돼 있다"며 "당으로서는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뒷받침을 열심히 하는 거지 뭐 끌려다닌다, 그런 표현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의 한 고깃집에서 열린 보수대연합 발기인 대회 참석자 600여 명이 그곳에서 식사를 한 후 식사비 1300만 원 중 1000만 원만 지불하고 나머지 300만 원은 서비스가 미비했다는 이유로 지불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그날 행사에 참석했던 변희재 씨가 대표로 있는 미디어워치가 9일 기사를 통해 "식당 주인이 친노 종북 편향 인사와 함께 어울리는 등 행보를 보여왔다"고 지적한 것과 변희재 대표가 해당 식당과 이른바 '밥값 디시'논란을 처음 보도한 한겨레 신문 등을 고소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더 커졌다.이와 관련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변희재 밥값 논란, 식사비 300만 원 미지급 후 '식당주인은 종북'"이라는 제목의 관련 기사를 링크하고 "아마 성공한 뒤에 찾아가 갚을 생각이었을 겁니다. '제가 고기 먹고 튀었던 그놈입니다.' 변호인, 변희재. 같은 변 씨잖아요"라고 영화 변호인의 한 장면을 차용해 비꼬았다.그는 또 다른 글에서 "이영둔 PD입니다. 직화 돼지고기, 저도 참 좋아합니다. 제가 한번 계산해 보겠습니다. '200명 예약에 1300만 원이면, 600명 식사에 1000만 원이 맞죠?' 아, 아니랍니다. 이 식당을 먹거리 Y파일에서 인정하는 종북식당으로 선정합니다"라고 한 번 더 비꼬았다. 한편 해당 식당의 주인 아들은 이날 회사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변희재 대표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그는 "400명을 통째로 예약했다"며 "서빙이 안 된 정도가 아니라 김치 등 밑반찬 전체가 제공이 안 됐다"는 변희재 대표의 주장에 대해 "당시 (보수대연합 측은) 200명 예약을 하고선 600명이 갑자기 왔다"면서 "200명 예약기준 주방과 홀 직원을 포함한 8명이 미리 200인분 이상의 고기를 초벌하고, 상 세팅을 해놓았다"고 반박했다.또 "낭만창고에서 서비스를 포기했다는 말씀도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 "부랴부랴 고기를 구웠지만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반박했다."직화구이가 아닌 생고기가 나왔다"는 변희재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도 "생고기를 급하게 요구한 건 변희재 대표 측"이라고 상반된 주장을 폈다. 부친이 종북 인사와 어울렸다는 미디어워치의 보도에 대해서는 "아버지는 정치의 '정' 자도 모르는 장사하는 사람일 뿐"이라면서 "종북식당은 극단적인 판단"이라고 일축했다.변희재 대표는 이날 오후 나머지 돈 300만 원 입금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비스 부실로 저희들 행사를 망친 것과 한겨레와 함께 거짓 선동한 부분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 청구를 하겠다"며 "설사 200명이라도 해도 서빙 직원 3명 배치해놓고 뭘 잘났다고 떠들어대나. 아들의 글을 보니 철저히 계획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한다"고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은 9일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와 비슷한 성격의 '정봉주 전국구' 첫 방송 소감을 밝혔다.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팬 카페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에 "I'm BACK!!!!!~~ as promised!!(약속대로 돌아왔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은 '나는 꼼수다 시즌2'격인 이번 방송을 시작하기 전 많이 망설였다면서 가장 큰 이유는 다시 감옥 갈까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정 전 의원은 '나는 꼼수다'의 패널로 활동하던 중 'BBK 주가조작 사건' 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대한 대법원 실형이 확정돼 1년 수감생활을 한 후 만기출소했다. 그는 "팟캐스트 시즌 투 전국구, 전능하신 국민의 입을 결국 시작했다"며 "나꼼수와 비교되는 것이 가장 염려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꼼수가) 많은 분의 사랑을 받았고 정상에 서 있을 때 저는 비켜섰기 때문이었다"며 "나꼼수의 역사에 누가 되지 않을까 고민고민했다"고 전했다.그는 "내용이 허접할까 두려워 망설이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다시 감옥 갈까 두려웠던 것이 망설였던 가장 큰 이유"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지금 이 시기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가장 맞는 삶이라는 판단을 했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시작했다"고 망설임을 떨치고 팟캐스트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두려워도 무릎 꿇지 않겠다"고 방송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정 전 의원이 주도하는 '정봉주 전국구'는 지난 6일 첫 방송 됐다. 나꼼수 멤버였던 김용민 씨와 '가카새끼 짬뽕'으로 유명한 이정렬 전 판사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첫 방송에서 이들은 최근 철도파업의 원인이 됐던 코레일 자회사 설립이 "(정부 발표와 달리) 사실상 민영화"라고 주장했다. 또 방송 중 이명박 전 대통령을 '쥐'라고 표현하는 등 기존 '나꼼수'의 스타일은 어느 정도 유지했다. 그러나 또 '나꼼수'와는 달리 출연진 간 존댓말을 써 눈길을 끌었다.정 전 의원은 첫 방송 녹화 후 자신의 트위터에 관련 사진과 함께 "나꼼수를 잇는 팟캐스트 시즌 Two 전국구(전능하신 국민의 입) 오늘 오후 4시 발사!!"라고 방송 시작을 알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서울대와 연세대를 '3류대학'이라고 폄하했다.변희재 대표는 9일 이재명 성남시장의 가천대학교 석사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쓴 글에서 서울대와 연세대를 3류라고 표현했다.변희재 대표는 "가천대에서 신속하게 이재명 표절 논문 학위 취소 작업에 들어갔다"면서 "서울대와 연세대 같은 3류 대학들 빼고, 성대, 서강대, 한양대, 가천대 등은 비교적 상식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다"고 적었다.변희재 대표가 서울대와 연세대를 3류라고 깎아내린 것은 그가 제기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연세대 출신인 방송인 백지연 씨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양교의 반응 때문으로 보인다.서울대는 변희재 대표가 제기한 '조국 교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근거 없음' 결론을 내렸다.연세대도 백 씨의 논문에 일부 가벼운 인용 오류가 있으나 연구의 독창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며 변희재 대표가 제기한 표절의혹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성태 의원이 지난 7일 손석희 씨(사진)를 만났으며 새누리당이 서울시장 후보로 손 씨 영입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는 한 매체의 보도와 관련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강하게 비판했다.변희재 대표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고 "손석희 서울시장에, 남경필 경기지사, 황우여 인천시장, 잘들 한다"면서 "만약 새누리당이 손석희 서울시장을 영입한다면, 그때는 애국신당 창당 작업에 들어가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변희재 대표는 손 씨의 석사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등 그에 대해 줄곧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배우자감으로서 이성에게 최고의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결혼 적기와 관련해 미혼 남성 4명 중 1명은 "아직 때가 안 왔다"고 생각하는 반면 비슷한 비율의 미혼 여성은 "이미 지났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는 2일부터 8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본인은 배우자감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은(을) 때가 언제입니까?'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 25.9%가 '1~2년 후'로 답했고, 여성 응답자 27.3%는 '1~2년 전'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1~2년 전'(20.9%)과 '현재'(17.3%), 그리고 '5~6년 전'(13.3%) 등의 순이었다.여성은 '3~4년 전'(23.0%)이 두 번째로 많았고, '현재'(19.1%)에 이어 '1~2년 후'(13.3%)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이번 설문을 진행한 업체 관계자는 "취업난이 심각하고 거액의 결혼자금을 준비해야 하기에 결혼을 하고 싶어도 미룰 수밖에 없는 남성의 심정이 잘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우자감으로서 최고의 평가를 받는데 영향력이 가장 큰 요인'을 묻자 남성은 응답자 3명 중 한 명꼴로 '경제적 자립도'(34.2%)를 꼽아 가장 많았고, '나이'(24.8%) - '외모, 신체조건'(19.1%) - '자격증 등 스펙'(14.0%)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10명 중 3명 정도(31.3%)가 '나이'를 꼽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로 '외모, 신체조건'(27.0%) - '경제적 자립도'(20.5%) - '집안사정'(13.7%)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여성은 나이에 따라 외모 호감도가 좌우될 뿐 아니라 결혼상대도 줄어들기 때문에 나이가 절대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 윤여준 의장은 9일 자신을 향한 '철새 논란'에 대해 "미약한 능력이나마 보태 달라 그래서 주러 간 것이지, 저는 얻으러 간 적이 한 번도 없다"며 "그런 의미에서 저는 철새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윤 의장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통화에서 "철새라는 것은 추운 겨울이 오면 먹이를 찾아 따뜻한 지역으로 옮기는 게 철새 아니냐. 뭘 얻으러 옮겨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한나라당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대선 후보 경선을 치렀던 당시 박근혜 의원,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등 그동안 윤 의장이 도와준 인물이 모두 패배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객관적 사실을 잘 몰라 나온 얘기라고 부인했다.윤 의장은 "이회창 전 총재가 2000년 대선에 나갔을 때 저는 그 1년 전에 이 총재 곁을 완전히 떠나서 그 선거의 기획에도 참여해 본 일이 없고, 집행에도 참여해 본 일이 없다"며 "왕따를 당한 체제였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당에서 이명박 후보하고 경선할 때는 저는 전혀 거기는 아무 쪽에도 관여한 일이 없다. 저는 그때 당원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또 "문재인 후보 때 지지한 것도 사실은 문재인 후보가 저한테 부탁한 게, 와서 선거를 도와달라는 게 아니었고, 대통령 당선된 후에 국정운영을 준비해야 되는데 그 준비가 부족한 상태로 나왔기 때문에 그걸 좀 도와달라고 그래서 사실 갔던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의장은 '안 의원 생각이나 태도가 모호하다'며 비판하다가 돕기로 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안 의원이 저의 비판을 전폭적으로 수용한다면서 그런 걸 고쳐야 하니까 한 번 좀 도와 달라 해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창당일정과 관련해선 "6·4 지방선거에 전면적인 참여를 하려면 아무리 늦어도 3월까지는 당을 만들어야 본다. 그런데 3월이면 두 달 남짓 남았다. 그런데 당을 만든다는 게 굉장히 방대한 작업이 필요한 거라서 과연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도 그 안에 당을 만들 수 있을지는 저도 아직은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그는 창당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창당 안 한 채 지방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며 걱정이라고 덧붙였다.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이 전날 같은 방송에서 '인물로 보면 민주당이 유리하다. 훨씬 중요한 인물이 많아 안철수 신당의 바람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훌륭한 인물이 많이 계신 정당이 왜 맨날 여론 조사하면 10%밖에 안 나오느냐"고 꼬집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9일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한에 대한 집착에 사로잡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 통화에서 박근혜 정부 1년을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박 대통령이 품고 있는 '선친의 한'이 무엇이냐는 추가 질문에 "좋은 의미에서는 애국심이라고 생각한다"면서 "60~70년대에는 아무것도 없던 때이기 때문에 계획을 세워서 하면 모든 국민이 협조해서 잘 됐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굉장히 크고 복잡한 사회가 돼서 위에서 알아서 할 테니 따라오라는 것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정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 1년에 대해 "대통령을 옹호하는 일부 친박 세력, 그들의 말을 듣고 움직이는 일부 관료와 전문가들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제가 보기엔 대통령은 깊은 장막 속에 잘 보이지 않고, 측근들이 전하는 말, 듣고 싶은 말만 듣고 판단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박 대통령이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생각나서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지금 박근혜 정부의 경제 층이 대단히 무기력하다는 지적이 많다. 저도 동의한다"며 "문제는 그들이 개인적으로 그렇다기보다는 현 정권의 현실 인식과 접근방법에 커다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지금 대한민국을 둘러싼 동북아 정세는 커다란 변화를 이루고 있고 미국 등 주변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심상치 않다"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 생각해보면 한심하고 개탄치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정 전 총리는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거명된다는 질문에 "서울시장 후보 얘기는 거리가 있는 얘기 같다"고 선을 그었다.법인화한 서울대의 차기 이사장 후보로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서는 "서울대의 위상이 변하다 보니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하고, 이런 의미에서 내부 고민이 많은 것 같다"면서 "서울대가 내셔널유니버시티에서 글로벌유니버시티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많은 과제가 놓여있다는 점에서 제가 일정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게 저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한국 축구의 '캡틴' 박지성(33·PSV 아인트호벤)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8일 "박지성으로부터 직접 대표팀 복귀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은 그동안 복귀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하지만 홍 감독은 박지성으로부터 직접 들은 게 없기 때문에 직접 만나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한 것.다만 홍 감독은 박지성의 입장을 확인해보려는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또 박지성의 의견을 전적으로 존중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박지성은 지난 2011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이후 박지성은 숱하게 제기된 대표팀 복귀설에 대해 일관되게 부인해 왔다.박지성은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에 복귀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홍 감독이 복귀를 요청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도 그는 "누가 저에게 이야기 하더라도 제 대답은 똑 같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홍 감독은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을 앞두고 월드컵 경험이 있거나 풍부한 선수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다. 20세 초중반의 선수들이 대표팀 주축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홍 감독의 공식 러브콜을 보낼 뜻을 밝힘에 따라 공은 박지성에게 넘어갔다. 박지성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 지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박지성의 부친 박종성 씨는 이날 "박지성이 대표팀 은퇴를 못 박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박지성이 기존의 입장을 번복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박종성 씨는 이날 한 스포츠전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홍 감독과 지성이는 대표팀에서 한 방을 쓰는 등 누구보다 가깝기에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며 "지금까지 서로 미디어를 통해서만 얘기했기에 (직접 만나면) 박지성의 진심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홍 감독이 박지성을 직접 만나 의사를 확인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SNS 등에는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를 기원하는 축구팬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그런데 2012년 '통일은 대박이다'는 제목의 책을 낸 이가 있어 함께 주목받고 있다. 신창민 중앙대 명예교수가 주인공.신 명예교수는 7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자신의 책 제목을 그대로 사용한 것에 대해 "저작권은 따지지 않겠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통화에서 "점점 많은 분이 이렇게 생각해 주시고 언급해 주시면 통일의 기운이 집중돼 (통일이) 될 테니까 5000만 우리 국민이 전부 '통일은 대박'이라고 생각해 주면 좋겠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박 대통령이 책을 보고 그런 말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며 청와대로부터 이번 일과 관련해 따로 연락을 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신 명예교수는 '통일이 되면 정말 대박이냐? 비용 대비 이득은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에 "제일 먼저 통일이 되는 즉시 분단비용이 안 들어가는데 통일 후 그걸 수습하는 데 들어가는 통일비용보다 이게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그는 "분단비용은 통일할 때까지 무제한으로 들어간다"면서 "(10년 간 제한적으로 들어갈 통일비용과는 비교가 안 되는 엄청난 규모의) 분단비용이 없어지는 것만 보더라도 우리한테는 엄청난 이득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실제 제가 '대박'이라는 말을 생각해 낼 수밖에 없었던 것은 남북 소득조정 기간 10년 동안에 북쪽만 더 잘살게 되는 게 아니라 남쪽은 남쪽대로 엄청나게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북한에서 필요한 자본재를 전부 남한에서 생산해 가져가기에 엄청난 발전이 있다는 것. 또한 정년 퇴직자나 예비역 장성·장교들까지 일해야 할 정도로 경제규모에서뿐만 아니라 일자리 등에서 '대박이 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통일되면 10년간 해마다 11%의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추산했다.그는 통일이 되면 '세금폭탄'을 맞고 북쪽에서 값싼 노동력이 밀려와 일자리를 대거 빼앗길 것으로 우려하는 사람이 많은데 "정반대"라면서 비용이 들긴 하겠지만 그보다 훨씬 더 큰 이득이 생긴다며 '대박 중의 대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 명예교수는 저서 '통일은 대박이다'를 통해 통일의 방법과 시기, 경제·정치적 이점을 제시했다. 책을 보면 남한 국민 입장에서 통일 뒤 10년이 지나면 실질소득이 2.6배에 달하게 되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만 달러 시점을 기준으로 통일 뒤 7만 7000달러에 이르게 된다.신 명예교수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남가주대)에서 경제학석사 학위를, 미국 클레어몬트대학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앙대학교 경영대학 학장, 사단법인 통일경제연구협회 초대 이사장, 중앙대학교 민족통일연구소 초대 소장 등을 지냈다. 현재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명예교수, 사단법인 한우리 통일연구원 초대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민주당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재선을 막기 위한 '필승카드'로 6월 지방선거 차출설이 돌고 있는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은 8일 "그런 생각은 꿈에도 해 본 일이 없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통화에서 새누리당 충남지사 후보를 뽑는 경선에 나설 계획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당을 위해서'라는 명분을 앞세워 새누리당에서 강하게 밀어붙이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참신한 일꾼들이 나서서 경쟁하고…. 충남 같은 경우도 다섯 명 정도가 아주 튼튼한 경쟁력을 갖춘 분들이 나서고 있다"고 답했다. 선거를 적극적으로 준비 중인 예비후보들의 경쟁력이 높아 자신은 나설 생각이 없다는 것. 반면 당권 도전 의사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당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든 백의종군이라도 하여튼 열심히 헌신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당권을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냐는 거듭된 질문에 "무엇이든지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한편 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 관련 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 선거 환경이 유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이인제 의원 등 '중진 차출론'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이 의원 외에 황우여 대표는 인천시장, 정몽준 의원은 서울시장, 남경필 의원은 경기지사, 이완구 의원은 충남지사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친박(친박근혜)계 맏형 격인 7선의 서청원 의원과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인 5선의 이재오 의원이 8일 개헌 문제를 놓고 정면충돌 했다. 이 의원의 공세에 서 의원이 방어하는 모양새였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몽준 의원이 '새해 화두는 경제'라고 강조한 것에 대해 "정부 입장에서는 경제가 맞는데 당의 입장에서는 새해 화두가 정치개혁"이라면서 개헌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집권 1년 차에 개혁을 해야 하는데 지난 1년간 하지 못했고, 2년 차에 정치개혁을 하지 않으면 우리 정권 5년간 정치개혁이 어렵다"면서 올해가 개헌 적기라고 강조했다.그는 개헌의 필요성과 관련해 두 가지를 제시했다첫째, 예측 가능한 정치를 보여주는 데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개헌이 왜 필요하냐, 예측 가능한 정치를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여론조사에서 75%가 개헌해야 한다고 답한다. 대다수 국민의 의견에 따라가는 게 소통"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개헌은 블랙홀'이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해는 한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은 개헌 논의 주체들의 제어능력에 따라 블랙홀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6일 '블랙홀' 가능성을 언급하며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대다수 국민과 여야 의원 다수가 필요하다고 하는 개헌을 위해 국회에서 역할을 해야 하며, 2월 임시국회에서 개헌특위 구성해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두 번째 이유로 든 것은 '돈이 드는 공약은 집권 후반기로 미룰 수도 있지만, 돈이 안 드는 공약은 먼저 지켜야 한다는 것.그는 "박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고 나서 개헌을 논의하겠다고 공약했다. 그 공약은 지켜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개헌 문제와 함께 기초자치단체 정당공천 폐지 문제와 관련해서도 "박 대통령의 공약사항"이라면서 "돈 드는 공약은 안 해도 국민이 이해하지만 돈 안 드는 공약까지 지키지 않으면 정당 불신을 가져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의원의 개헌론 제기에 박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인 서 의원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서 의원은 "누가 뭐래도 금년 대한민국 특히, 우리 당은 경제 살리기에 '올인'해야 한다고 정면 반박했다.서 의원은 "국민이 편안하게 먹고사는 것을 해결하는 것이 정치"라며 "마침 박근혜 정부가 금년 국정목표를 경제 살리기로 잡은 만큼 국회가 중심을 잡아야 하고 특히 새누리당이 매진해야 한다"고 반박했다.서 의원은 이 의원이 전임 이명박 정부 때부터 '개헌 전도사'로 불린 것을 염두에 둔 듯 "이명박 정권 때도 개헌하겠다고 해서 (당시) 김형오 국회의장 산하에 개헌특위를 만들었다. 이재오 의원은 그때 '정권의 이인자'라고 모든 언론이 얘기했고, 그만큼 힘이 있었다. 그런데 추진을 못 했다"고 꼬집었다.서 의원은 "지금 경제가 얼마나 어려운지 현장에서 보고 있지 않나. 새누리당이 국정의 중심에 서서 힘을 가지고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한다. 누가 뭐래도 금년 대한민국, 특히 우리 당은 경제 살리기에 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 의원은 이 의원이 개헌론을 주장하는 동안 혼잣말로 "무슨 개헌이냐"면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으며, 개헌론을 반박하면서 허공에 손가락을 내지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서 의원은 "우리가 팔을 걷어붙이고 도울 때 박근혜 정부가 온전히 걸어갈 수 있고, 이것을 못하면 지방선거에서뿐 아니라 침몰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면서 "새해에 당이 단합하고 화합해서 박근혜 정부의 2년 차 국정목표를 달성하는 데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차남인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7일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쪽박은 시간문제"라고 비판했다.김 전 부소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대통령의 기자회견…. 국민들은 무얼 느꼈을까? 지난 대선 시 지지한 51%는 필경 답답함을 느꼈을 것이고 반대한 49%는 분노를 느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집권 10개월 만에 한다는 소리가 실현 가능성 없는 아버지 흉내나 내고 불통은 끝까지 짊어지고 가겠다니 '쪽박은 시간문제'"라고 비판했다.김 전 소장은 지난 2일에도 트위터에 "청와대만 정상화하면 비정상화의 정상화는 언급할 필요도 없다. 소통하라는 얘기는 이제 의미도 없다.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으니까"라고 비판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과거 우리 사회 곳곳의 비정상적인 관행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정상화 개혁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김 전 소장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아버지와 달리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이자 처형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부인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의 사망설이 불거진 가운데, 청와대는 7일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김경희 사망설'에 대해 확인한 결과 이 같은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김경희가 김정일 사망 2주기 행사에 불참한 점 등을 들어 장성택 처형 직후 자살이나 심장마비로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김경희는 장성택 처형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김경희는 지난해 9월 9일 북한정권 수립 65주년 열병식에 참석한 데 이어 다음날 김정은 제1비서 부부와 함께 조선인민내무군(우리의 경찰에 해당) 협주단 공연을 관람한 것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다.일각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간 경화, 알코올 중독 등으로 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진 김경희가 신병 치료를 이유로 국외에 체류 중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7일 종합편성채널이나 보도전문채널로 허가를 받지 않은 일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보도행위는 잘못이라며 "분명히 제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통화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등록만 하면 되는) 오락, 증권, 연예, 교통 전문 채널들이 정치·사회적 갈등 문제를 마구 보도해 여론을 왜곡하는 문제가 적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방통위는 지난 달 30일 정부 허가없이 뉴스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이른바 '유사보도채널'이 만연한 것으로 보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종편과 보도채널은 어렵게 허가를 받고 보도를 하는데 일반 채널이 보도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최근 유사보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배경을 설명하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언론 길들이기 의도는 없다"고 설명했다.다만 보도를 해오다가 군사정부의 언론통폐합 정책으로 종교 채널로 지정된 CBS는 억울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면서 "CBS의 유사보도 채널 지정은 보도의 역사성과 법의 괴리를 정상화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때 역사성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KBS 수신료 인상과 관련, 이 위원장은 "KBS는 광고가 아니라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돼야 하는데 최근 KBS는 수신료 38%, 광고 41%로 운영돼 비정상적"이라며 KBS가 제시한 인상안에 대해 이달 중에 방통위 의견을 국회로 보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번에 2500원을 올려 4000원 정도로 하겠다는 게 KBS의 계획"이라고 밝혔다.오는 3월 종편 재승인 심사와 관련해선 "종편이 처음 생기다 보니 광고가 부족해 여러 가지 무리한 방송을 많이 하는 것도 있지만 여론의 다양성 측면에 기여한 부분도 있고 많은 사람이 종편을 보기 시작했다"며 "이런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심사위원들이 엄격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결과에 따라 (몇 곳이) 탈락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면서 "지금 제가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인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소속 가수 이특(31·본명 박정수)의 부친과 조부모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에 가족을 제외한 일반인과 언론 등의 출입이 통제됐다.사망 원인을 두고 이특의 소속사와 경찰의 발표가 다른 것 등 논란을 의식한 조처로 보인다. 서울 동작경찰서와 동작소방서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20분쯤 동작구 신대방동 한 아파트에서 이특의 아버지 박모 씨(57)와 할아버지(84), 할머니 천모 씨(79) 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박 씨 조카가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5일 오후 11시께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의 합동 빈소는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장례식장 관계자들은 1층 입구를 통해 들어오는 출입자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고 201호로 향하는 계단을 철저히 통제·관리하고 있다. 경비 관계자는 "유족들이 취재진 등 접근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2층 계단 근처로 접근을 삼가달라"고 말했다. 이어 "유족들이 조용히 치르고 싶어 하신다"며 "유족과 관련된 조문객 외에는 절대 들어갈 수 없게 해달라고 요청하셨다"고 밝혔다.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1층 로비에는 3명의 장례식장 관계자들이 배치돼 주의를 기울여 조문객들을 살피고 있다. 고인들은 발견 당시 한 방에 있었고 현장에서는 이특 아버지가 쓴 것으로 보이는 "부모님 내가 모시고 간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이특 아버지가 부모를 목 졸라 살해한 후 뒤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확실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무역업에 종사했던 이특의 아버지 박 씨는 최근 우울증을 앓았다고 유족들은 진술했다. 박 씨는 평소 부모를 극진히 모셨으며 몇 년 전부터 부모가 모두 치매를 앓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군 복무 중인 이특은 비보를 접한 뒤 현재 빈소로 오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장례식장 관계자는 "이특은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로비를 통해 들어오는 모습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특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경찰 조사 내용과는 달리 이특의 아버지와 조부모가 차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전날 새누리당 상임고문으로 위촉된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7일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논란'과 관련해 "소통이라고 하는 것은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쌍방이 노력해야 소통이 된다"며 박 대통령에게만 책임을 묻는 야당을 비판하며 "소통이 안 되는 것은 머리의 문제"라고 꼬집었다.박 전 의장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 통화에서 "대통령 혼자서 소통을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대통령에게 소통을 요구하는 쪽에서도 계속 노력을 하고, 이 길이 안 되면 저 길로 가보고, 또 그 길이 안 되면 다른 길을 모색하고 이렇게 해야 소통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의 정치는 전부 그렇게 해 왔다. 과거에도 이런 일이 있을 때는 쌍방이 노력해서 해결한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박 전 의장은 "과거 대통령들도 야당 측에서 요구하거나 다른 측에서 요구한 것을 안 들어줘 볼통 논란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그러면 상대방에서 노력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서로 통할 수 있는, 서로가 좋은 길이 없나 하고 계속 머리를 써야 한다. 소통이 안 되는 것은 머리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야당이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 하고 모든 책임을 대통령에게 돌린다고 비판한 것.야당 측이 '박 대통령은 늘 원칙을 내세우면서 단 한 번도 물러선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물러설 수 있는 대안을 자꾸 제시하면서 요구를 해야 한다"라며 "이건 쌍방노력으로 소통이 되는 것이지, 일방적인 조치로 소통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아야 할 것"이라고 야당 측에 충고했다.한편 새누리당은 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의장을 상임고문으로 위촉·의결했다고 밝혔다 박 전 의장은 13~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2008년에는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표로 선출됐다. 18대 국회 후반기에는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자신이 대표로 선출된 2008년 7.3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를 돌린 혐의가 드러나 임기만료를 몇 개월 앞둔 2012년 2월 국회의장직을 사퇴했다. '당 대표 경선 등의 매수 및 이해유도죄'로 불구속 기소된 박 전 의장은 2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으나 이명박 정부 말기인 2013년 1월 특별사면 복권 됐다. 새누리당은 이와 관련해 "박 전 의장이 특별사면 복권된 관계로 상임고문이 되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후보 TV 찬조 연설까지 했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신당 창당준비 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에 합류한 것과 관련, 민주당의 잘못을 지적하며 "(인재 홀대하는 민주당에) 앞으로 인재가 영입되겠느냐"고 탄식했다.박 의원은 6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통화에서 며칠 전 자신의 트위터에 "윤 전 장관이 새정추로 다시 간 것은 우리의 잘못이 크다. 당에서 누구도 (윤 전 장관을) 자문도, 활용도 하지 않았다"고 일종의 반성문을 쓴 배경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윤여준 전 장관이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 후보 지원TV연설을 얼마나 감동적으로 했나? 그것을 시청한 모든 국민이 진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끔 설득을 했다"고 상기했다.이어 "대통령 선거 패배 후 저랑 몇 번 만났는데, 자기를 영입해 놓고 (대선에서) 아무런 역할도 주지 않고 무엇을 물어도 모르고 또 자기한테 묻는 사람도 없더라고 했다"며 "국회에 가서 박지원 대표를 그래도 잘 아는 사이이기 때문에 한 번 만나려고 했더니 한 고위당직자가 '만나지 마라. 그 사람 (선거에서) 배제된 사람이다'라고 하더라"며 당시 민주당 상황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 "과연 민주당이 총체적으로 단결해서 대통령 선거를 치러도 이길 둥 말 둥 한데 이렇게 분열돼 있는 것에 대해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했다"는 윤 전 장관의 말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 후로 우리 민주당에서 그러한 훌륭한 인사를 영입했으면, 활용도 하고 모시기도 하고 대우도 해야 되는데 (아무도 안 모셔) 다시 삼고초려 하는 안철수 새 정치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호남에서 불고 있는 '안철수 바람'을 잠재우기 위해 6월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한 번도 출마를 하겠다(말한 적도 없고), 또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첫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대북문제에서 정상회담 제의나 이산가족 상봉 제의 등은 높게 평가한다"면서도 "경제 문제, 과연 창조경제가 무엇인가를 국민이 알 수 있는가 하는 것도 애매모호했고 특히 소통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뭐가 잘못했느냐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참으로 난감했다"고 비판했다.특별히 '불통논란'과 관련해선 "대통령께서 소통을 해서 법과 원칙을 지켰는데 왜 소통을 안 했다고 하느냐, 이런 말씀은 진짜 좀 아연실색했다"고 지적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이혼이라는 중대사를 충동적으로 결정하는 부부는 많지 않을 터. 따라서 갈등이 꽤 오랜기간 지속돼 결국 갈라섰다고 보는 게 합리적 추론이다.그런데 이혼해 다시 혼자가 된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30%가 이혼 3개월 전까지 성관계를 했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46명(남녀 각 273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부부관계는 이혼하기 얼마 전까지 유지했나?'라는 주제로 설문한 결과를 6일 공개했다. 남녀 모두 '1년 이상 부부관계를 갖지 않았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는데, 남성 37.0%, 여성 35.2%가 이같이 답했다.그런데 '이혼직전까지 했다'는 응답이 남 12.5%와 여 13.6%로 꽤 높았으며 '3개월 전까지'라는 응답도 남 18.7%와 여 20.9%로 나타났다. 즉 이혼하기 3개월 이내에 부부관계를 가졌다는 응답이 남성 31.2%와 여성 34.5%에 달한 것. 자세한 응답 순위를 보면 '1년 이상 갖지 않았다'(남 37.0%, 여 35.2%) - '6개월 전까지'(남 26.0%, 여 24.2%) - '3개월 전까지'(18.7%, 여 20.9%) - '이혼 직전까지'(남 12.5%, 여 13.6%) - '9개월 전까지'(남 5.8%, 여 6.1%)의 순이다. '이혼이 임박할 때까지 부부관계를 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또다를 설문에서는 남녀 의견이 완전히 엇갈렸다. 남성은 '가끔 미운 마음이 덜 할 때도 있었다'(36.9%)를 첫손에 꼽았으나, '의사와 상관없이 했다'는 반응도 31.3%로서 적지 않았다. '성은 좋은 것이니까'(17.9%)와 '아쉬운 부분도 있어서'(13.9%)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36.4%의 응답자가 '의사와 상관없이 했다'고 답해 가장 많았고, '가끔 미운 마음이 덜 할 때도 있었다'(27.2%)와 '아쉬운 부분도 있어서'(20.5%), '성은 좋은 것이니까'(15.9%) 등이 뒤따랐다.}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6일 지난 정기국회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전월세상한제법)이 통과하지 못한 것에 대해 "남 탓하지 말자"고 당 지도부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전월세상한제법은 법사위에 계류 중에 있다. 야당이 결심하면 얼마든지 통과가 가능하다"며 "지금 법사위원장은 민주당에서 위원장(박영선 의원)을 맡고 있다. 남 탓하지 말고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전월세상한제 도입을 실천함으로써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촉구했다.그는 "대표적인 민생문제이자 서민의 주거문제인 전세대란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되고 있다. 작년 말 기준으로 경기도 군포시, 의왕시, 그리고 수원시 등 네 곳이 수도권에선 처음으로 전세가가 매매가격의 70%를 넘었다"면서 "최근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71주 연속 상승하면서 사상 최장기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민들의 고통은 그만큼 더 커져가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여야 정치권을 향해 "외국인투자촉진법보다 훨씬 더 절실한 대표적인 민생문제이자 민주당의 당론이었던 전월세상한제법이 통과되지 못한 점에서 야당의원인 저부터 통렬히 반성한다"고 덧붙였다.조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이 광역·특별시의 구(區)의회 폐지와 광역 및 기초단체장의 연임횟수를 제한하는 내용의 지방선거제도 개혁안을 검토 중인 것을 거론, "정치권이 너무 약속을 소홀히 하는 것 같다"면서 "약속은 법의 기초다. 공약을 밥 먹듯이 어기고 말 바꾸기가 아무렇지 않게 진영논리에 갇혀 횡행해도 아무도 문제 삼지 않는 이런 불감증이 국민과 국가의 이익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당은 새로운 약속을 하려고 하지 말고 약속한 것이라도 지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지방선거 기초단체장·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의 공약을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