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이헌재 부장

동아일보 스포츠부

구독 57

추천

별로 중요하지 않은, 하지만 누군가에겐 재미있을지도 모를 스포츠의 뒷담화를 전해드립니다.

uni@donga.com

취재분야

2025-11-24~2025-12-24
칼럼42%
생활/가정33%
스포츠일반7%
사회일반3%
국제일반3%
야구3%
日프로야구3%
문화 일반3%
메이저리그3%
  • 내달 CJ컵, 세계 1∼5위 총출동

    10월 1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포스터)에 세계 랭킹 톱5가 총출동한다. 28일 CJ그룹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더CJ컵에는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2위 욘 람(스페인),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5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모두 출전한다. 토머스는 2017년(1회)과 2019년(3회) 대회 우승자다. 나머지 4명은 첫 출전. 해마다 제주도에서 열렸던 이 대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처음 미국에서 개최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외모만큼 실력도 빛난 유현주, 팬텀클래식 1R 선두로…프로데뷔 후 처음

    201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회한 유현주(26)는 실력보다는 외모와 화려한 패션으로 주목받는 선수였다.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했던 그는 5차례나 컷 탈락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7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공동 25위. 그랬던 유현주가 25일 전남 사우스링스영암C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이소미, 이효린 등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랐다. 프로 데뷔 후 유현주가 선두에 오른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그는 7번 홀까지 5개의 버디를 몰아쳤다.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 9개홀에서도 3타를 줄였다. 그 동안 우승은 고사하고 톱10에도 한 번도 들지 못했던 그는 남은 이틀 결과에 따라 생애 최고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1부와 2부 투어를 오르락내리락 했던 그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2년 부산은행·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다. 작년과 재작년 2년 동안 2부 투어에 머물다 올해 KLPGA투어에 복귀했지만 지난 대회까지 상금랭킹 96위에 평균 타수 93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시드 순위가 하위권이라 이번 대회도 타이틀스폰서 추천을 받아 출전했다. 유현주는 투어가 중단된 5주 동안 퍼트에 자신이 붙었다고 밝혔다. 그는 “LPGA 투어에서 뛰는 (김)효주가 라인 보는 법도 얘기해주고 함께 라운드하면서 조언해준 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유현주는 “첫 홀부터 버디가 나와 흐름을 잘 탔다. 그동안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던 퍼트가 잘 됐다”며 “남은 경기도 오늘처럼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는 김성현(22)이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25
    • 좋아요
    • 코멘트
  • 다시 보고싶다, 대학야구의 반란[광화문에서/이헌재]

    고려대에 조성민(2013년 사망)이 있었다면 연세대엔 임선동이 있었다. 그리고 한양대에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있었다. 1990년대 초 동갑내기(1973년생) 대학야구 투수 ‘빅3’는 화려한 야구 인생을 살았다. 조성민은 일본 최고 명문 요미우리의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임선동은 2000년 18승을 거두며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섰다. 박찬호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뒤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124승)을 세웠다. 하지만 이는 모두 까마득한 옛날 얘기다. 요즘 한국 야구는 ‘고졸 세상’이다. 학벌 위주의 한국 사회에서 야구는 드물게 학벌이 거꾸로 돌아가는 세계다. 가장 우대받는 건 ‘고졸’이다. 그다음이 2년제 대학이고, 4년제 대학은 마지막이다. 이 같은 서열은 프로에 가까운 순서대로 정해진 것이다. 21일 열린 2021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그랬다. 이날 지명된 100명의 신인 선수 가운데 고졸은 79명이나 됐다. 19명의 대졸 선수에서도 2년제 대학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강릉영동대에서는 졸업생을 포함해 5명이 지명을 받았다. 동강대도 2명의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고려대는 2명이었고, 성균관대와 중앙대는 1명씩이었다. 7명의 4학년 선수가 있는 연세대는 한 명도 지명받지 못했다. 10여 년 전만 해도 고교 졸업반 선수들은 프로와 대학을 두고 고민했다. 그렇지만 요즘 유망주는 열이면 열 프로 직행을 택한다. ‘시간=돈’이기에 선수들은 하루라도 빨리 프로에 들어가길 원한다. 프로 입단이 가능했는데도 대학을 택한 것은 NC 나성범(연세대 졸) 정도다. 사정이 이러니 대학에 가는 선수들은 시작도 전에 ‘실패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 이 때문에 최근 야구계에서는 ‘얼리 드래프트’ 제도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 대학 2학년을 수료한 선수들을 드래프트 대상에 올리는 게 주 내용이다. 대학 감독들이 안건을 가결했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최근 관련 내용을 한국야구위원회(KBO)로 보냈다. 기대 효과는 여러 가지다. 무엇보다 선수들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줄 수 있다. 현재는 고졸 때 지명을 받지 못하면 대학 졸업까지 최소 4년을 기다려야 한다. 2년 후 다시 한 번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대학 입학 후 뒤늦게 실력이 부쩍 는 선수도 있다. 대학 야구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는 지명을 받지 못한 많은 선수가 프로팀 연습생으로 입단하거나 독립 리그 팀으로 간다. 대학으로 오는 선수가 모자라다 보니 대학 야구 수준은 점점 더 떨어지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대학은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학업과 야구를 병행하면서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다. 선수로서의 재능 부족을 느낀다면 야구 행정가나 구단 프런트, 스포츠 에이전시 등 다양한 길을 개척할 수 있다. 어쩌면 조성민과 임선동의 맞대결 같은 드라마틱한 일은 다시 보기 힘들지 모른다. 그렇지만 대학 야구가 활성화되면 누구도 생각지 못한 ‘반란’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요기 베라의 말처럼 야구도, 인생도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니까. 이헌재 스포츠부 차장 uni@donga.com}

    • 2020-09-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매킬로이 “디섐보는 나와 정반대의 길로 우승”

    “디섐보는 요즘 골프가 필요로 하는 부분들을 잘 이용하고 있다.” 남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현 4위)이자 2011년 US오픈 챔피언인 로리 매킬로이(31·북아일랜드)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완승으로 마무리된 제120회 US오픈이 끝난 뒤 이렇게 말했다. 공동 8위(6오버파)로 마친 그는 드라이버에서는 디섐보에 오히려 앞섰다. 평균 비거리는 328.5야드를 기록했고, 페어웨이 안착률도 55.36%나 됐다. 디섐보는 325.6야드에 41.07%였다. 매킬로이는 이에 대해 “나와 그는 경기하는 방식이 완전히 정반대였다. 그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대신 힘껏 샷을 날린 뒤 러프에서 어프로치를 했다. 왼팔을 쭉 펴서 하는 퍼팅도 마찬가지다.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말했다. 준우승자 매슈 울프(미국)는 “많은 사람들이 그가 남들과 다른 특별한 골프를 한다고 말한다.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3위를 차지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도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하고 싶다. 그는 자신만의 길을 찾았고, 효과를 보고 있다”고 극찬했다. 골프채널은 이날 “디섐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디섐보 혁명은 이제 막 시작됐다”라는 헤드라인의 기사를 게재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쿠에바스 ‘완벽투’… KT, 두산 5위 밀어내고 4위 도약

    프로야구 두산과 KT는 17일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전날까지 양 팀은 승차 없이 각각 4위와 5위를 달리고 있었다. 승률 0.558의 두산이 4위, 0.557의 KT가 5위였다. 상대 전적에서도 5승 5패로 팽팽했다. 이날 웃은 건 KT였다. KT가 수원 안방경기에서 두산을 3-0으로 완파하고 4위로 뛰어올랐다. 60승(1무 47패) 고지에 오른 KT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한발 더 다가섰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5위로 떨어지며 6위 KIA에도 1.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KT 선발 투수 쿠에바스의 역투가 빛났다. 호투와 부진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쿠에바스는 이날은 8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으로 8승(6패)째를 따냈다. 특히 체인지업과 투심패스트볼이 위력적이었다. 직구처럼 들어오다 왼손 타자 바깥쪽으로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 앞에 김재환, 오재일, 페르난데스 등 두산 왼손 타자들의 방망이는 연신 헛돌았다. 이날 98개의 투구 중 체인지업이 33개나 됐다. 내용이 좋지 않았던 경기에서 속구에 집착하던 그는 이날은 체인지업과 함께 투심패스트볼을 46개나 던지며 경기를 손쉽게 풀어갔다. KT 타석에서는 2번 타자 황재균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 무사 1루에서 유희관의 바깥쪽 공을 결대로 밀어 쳐 적시 3루타를 쳐냈다. 두산 우익수 국해성이 타구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이 1루 주자 배정대가 홈을 밟았다. KT는 곧바로 강백호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황재균은 2회에도 좌전 적시타를 기록하는 등 KBO리그 통산 34번째로 2500루타 고지에 올랐다. 황재균은 이날 도루 2개를 추가하며 12년 연속 10도루도 달성했다. LG는 선발 윌슨의 호투와 김현수의 만루홈런 등을 앞세워 롯데를 9-1로 완파하고 3위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박용택은 안타 2개를 추가하며 2497안타로 통산 2500안타에 3개만을 남겨뒀다. 선두 NC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SK를 3-0으로 꺾었다. 8회 박민우의 결승타에 이어 9회 김성욱과 알테어가 각각 솔로 홈런을 쳤다. NC 선발 투수 루친스키는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올 시즌 가장 먼저 15승(3패)을 거뒀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KIA 이어 한화도…박용택 ‘강제’ 은퇴 투어 중 대전서도 아쉬운 작별 인사

    프로야구 LG 베테랑 외야수 박용택(41)은 지난달 ‘은퇴 투어’ 논란에 스스로 매듭을 지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는 그를 위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은퇴 투어를 제안했는데 팬들 사이에서 반대 여론이 들끓자 “안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정리했다. 하지만 요즘 그는 ‘강제’ 은퇴 투어를 하고 있다. 시작은 KIA였다. KIA 선수들은 8일 LG의 마지막 광주 방문경기에 앞서 박용택을 위해 고별식을 갖고 꽃다발을 선물했다. 16일에는 한화 선수단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대전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마지막 안방경기를 앞두고 박용택에게 축하 꽃다발을 마련했다. LG 시절 박용택과 함께 선수로 뛰었던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과 주장 이용규가 이를 전달했다. 양 팀 선수단 모두 더그아웃 앞에 도열해 박수를 보냈고, 홈 플레이트 앞에서 단체 사진도 찍었다. 이 같은 은퇴 행사는 앞으로도 LG의 마지막 방문경기마다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식 은퇴 투어는 없어도 박용택은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16일 한화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박용택은 2루타 1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1-5 승리에 기여했다. 4일 NC전에서는 3-5로 뒤진 8회말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박용택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19, 2홈런, 29타점이다. 이미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갖고 있는 그는 17일 2안타를 더해 통산 안타를 2497개로 늘렸다. 2500안타까지 단 3개만 남겨두고 있다. 그가 가장 원하는 것은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2002년 LG 유니폼을 입은 뒤 올해까지 19시즌째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있는 그가 희망대로 생애 첫 우승과 함께 멋진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17
    • 좋아요
    • 코멘트
  • 예스런던, 온·오프라인 회원제 멤버십 서비스 ‘Y-멤버십’ 출시

    국내 골프장 프로샵 기업인 ㈜예스런던은 신개념 온·오프라인 회원제인 ‘Y-Membership’을 최근 선보였다. Y-Membership은 예스런던에서 운영하고 있는 멤버십이다. 전국 60여 개 골프장 프로샵 또는 7개의 아디다스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3%를 Y-Point로 고객에게 돌려준다. 이 Y-Point는 예스런던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골프장 프로샵은 동일한 제품을 비싸게 판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하지만 예스런던은 아디다스 의류 및 골프화, 빈폴 골프의류, 스케쳐스 골프화와 볼빅 골프공 등 다양한 골프 용품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고객의 눈높이에 맞게 적정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골프장에 내장한 고객이 제품을 구입하면 적립금을 쌓아주기 때문에 보다 더 알뜰한 구매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Y-Membership을 이용한 한 회원은 “프로샵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 대비 3%라는 적립금을 준다고 해서 가입하게 됐는데 적립률이 상당이 높다. 또 포인트를 프로샵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인터넷이나 온라인이 아니더라도 알뜰구매를 하는 느낌이 든다”라고 호평했다. 예스런던은 오프라인에서의 구매 적립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회원전용 공동구매, 구독서비스, 뉴스레터 등을 통하여 각종 골프장 소식 및 행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향후에는 추가적인 부가 서비스를 통해 Y-Membership에 가입한 회원들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예스런던은 Y-Membership의 출범과 함께 기존 홈페이지를 정체성과 사업 목적에 맞게 새롭게 개편했다. 직관성과 정체성을 강조하고 또한 고객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처음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기업 및 일반 고객에게 예스런던의 회사 아이덴티티(Identity)와 운영하는 프로샵 및 전국 아디다스 매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김용호 예스런던 대표는 “지난 20년간은 오프라인 프로샵 유통의 강자로서 자리매김을 했다고 하면, 향후 20년은 다양한 플랫폼의 활용을 통한 커머스 전략과, 예스런던의 회원제를 기반으로 한 추가 서비스 사업으로 확장을 할 예정이다”라며 “이에 대한 출발점이 회원제의 출범이다. 예스런던은 다양한 사고와 열정으로 골프 관련 온·오프라인 분야에서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17
    • 좋아요
    • 코멘트
  • 20,30대 취향의 캐주얼 골프웨어 론칭

    생활문화기업 LF(대표 오규식)가 스트리트 캐주얼 감성이 가미된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 ‘더블 플래그(Double Flags)’를 론칭한다. ‘더블 플래그’는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30대 골퍼들의 취향에 맞춰 유쾌하고 자유로운 스트리트 캐주얼 감성을 극대화한 영(Young) 골프웨어 브랜드다. 맨투맨과 후드티 등 캐주얼 아이템에 골프웨어의 기능성과 디테일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더블 플래그’는 LF가 2009년 론칭한 헤지스골프 이후 11년 만에 내놓는 골프웨어 브랜드다. LF는 수년 전부터 유통 채널별 특성에 따른 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재정립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급변하는 패션 유통 환경에서 브랜드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외형을 확장하고 있는 것. LF는 실구매층인 20, 30대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자유분방하면서도 개성 있는 스트리트 캐주얼 골프웨어 시장을 국내 골프웨어 시장의 니치마켓(틈새시장)으로 보고 1년여 전부터 ‘더블 플래그’의 론칭을 준비해왔다. 2020 F/W(가을/겨울) 시즌 신규 론칭하는 ‘더블 플래그’는 필드에서도 보다 캐주얼하게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20, 30대 남녀 골퍼들을 타깃으로 한다. 스트리트 무드에 숨겨진 골프만의 디테일을 재미있게 녹여내 성별에 관계없이 남녀 모두 가볍게 소화할 수 있는 젠더리스 스타일을 추구한다. ‘더블 플래그’는 최근 무신사 및 LF의 공식 온라인쇼핑몰 LF몰에 입점했다. 이후에도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에 특화된 온라인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게 된다. LF 골프사업부 장민준 팀장은 “변화하는 골프웨어 트렌드와 20, 30대 젊은 골퍼들의 숨은 니즈를 선제적으로 읽고 이를 신속하게 상품기획 및 디자인에 적용함으로써 더블 플래그를 젊음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 플래그’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무신사(24일까지)와 LF몰(27일까지)에서 2020 F/W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골프티 5개 세트(선착순 300명)와 패션 마스크(선착순 200명)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비거리까지 잡은 톡톡튀는 무광 컬러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용품 기업은 많지만 골프공 기술만 집중적으로 연구 개발하는 업체는 많지 않다. 골프공 업계에는 최근 다양한 장점을 지닌 무광 컬러볼 개발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쥬시를 만든 제트원이다. 제트원은 국내를 대표하는 골프공 브랜드로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의 목표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지속적인 기술혁신이다. 무광 컬러볼 쥬시가 골퍼들의 호평을 받는 요인은 여러 가지다. 첫 번째는 과즙을 직접 짜낸 듯한 독보적인 무광 컬러와 쥬시(JUICY) 아트워크 디자인이다. 컬러볼은 요즘 골프장에서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일반화됐다. 하지만 화려하면서도 톡톡 튀는 디자인의 골프공은 좀처럼 찾기 힘들다. 두 번째는 비거리다. 대다수 골프공은 대부분 프로골퍼의 스윙 스피드로 때렸을 때 충분한 거리를 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처럼 높은 압축강도(115)의 공은 아마추어 골퍼의 스윙으로는 공의 성능을 100% 이끌어내기 힘들다. 하지만 쥬시는 스윙 스피드가 느린 여성 골퍼와 시니어 골퍼에 맞춰 60의 압축강도로 개발했다. 이 때문에 쥬시만 애용하는 골퍼들이 많다. 쥬시를 한 번도 사용해 보지 못한 골퍼는 있어도 한 번만 사용한 골퍼는 없다는 말이 생겼을 정도다. 쥬시를 사용하는 여성 골퍼의 증가에 맞춰서 캐릭터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도 준비 중이다. 골퍼들의 스윙 스피드에 맞는 압축강도를 기준으로 제트원은 시즌마다 공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골프공의 핵심인 코어다. 최상의 탄성과 관용성이 나오도록 밀도를 치밀하게 하여 레깅스처럼 잘 늘어나고 쫀득한 느낌을 극대화하는 것이 제트원만의 핵심 기술이다. 제트원은 골퍼의 스윙 스피드에 따라 다양한 압축강도(60, 70, 80)로 제조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반 골퍼에게는 압축강도 70의 A3가 적당하다. 아마 고수를 대상으로는 압축 강도 80의 Y3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용품 구입하면 3% 적립… “Y포인트 쏠쏠하네”

    국내 골프장 프로샵 유통업의 강자 ㈜예스런던(대표이사 김용호)이 선보인 신개념 온·오프라인 회원제인 ‘Y-Membership’이 골퍼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Y-Membership은 예스런던에서 운영하고 있는 멤버십이다. 전국 60여 개 골프장 프로샵 또는 7개의 아디다스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3%를 Y-Point로 고객에게 돌려준다. 이 Y-Point는 예스런던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기존의 골프장 프로샵은 동일한 제품을 비싸게 판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하지만 예스런던은 아디다스 의류 및 골프화, 빈폴 골프의류, 스케쳐스 골프화와 볼빅 골프공 등 다양한 골프 용품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고객의 눈높이에 맞게 적정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골프장에 내장한 고객이 제품을 구입하면 적립금을 쌓아주기 때문에 보다 더 알뜰한 구매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Y-Membership을 이용한 한 회원은 “프로샵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 대비 3%라는 적립금을 준다고 해서 가입하게 됐는데 적립률이 상당이 높다. 또 포인트를 프로샵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인터넷이나 온라인이 아니더라도 알뜰구매를 하는 느낌이 든다”라고 호평했다. 예스런던은 오프라인에서의 구매 적립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회원전용 공동구매, 구독서비스, 뉴스레터 등을 통하여 각종 골프장 소식 및 행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향후에는 추가적인 부가 서비스를 통해 Y-Membership에 가입한 회원들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소비자들로서는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거운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예스런던은 Y-Membership의 출범과 함께 기존 홈페이지를 정체성과 사업 목적에 맞게 새롭게 개편했다. 직관성과 정체성을 강조하고 또한 고객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처음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기업 및 일반 고객에게 예스런던의 회사 아이덴티티(Identity)와 운영하는 프로샵 및 전국 아디다스 매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예스런던의 김용호 대표는 “지난 20년간은 오프라인 프로샵 유통의 강자로서 자리매김을 했다고 하면, 향후 20년은 다양한 플랫폼의 활용을 통한 커머스 전략과, 예스런던의 회원제를 기반으로 한 추가 서비스 사업으로 확장을 할 예정이다”라며 “이에 대한 출발점이 회원제의 출범이다. 예스런던은 다양한 사고와 열정으로 골프 관련 온·오프라인 분야에서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미래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예스런던의 Y-Membership은 서원밸리, 서서울골프장, H1 등 국내 주요 골프장 프로샵 60여 곳과 아디다스골프 압구정 매장을 비롯하여 7개의 아디다스골프 전문몰에서 직접 가입할 수 있다. 가입과 동시에 Y-Membership의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예스런던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강력한 스핀력-안정적인 방향성… “웨지의 한계를 넘어서다”

    재구매율 1위 웨지 브랜드 클리브랜드골프(대표이사 홍순성)는 강력한 스핀력과 안정적인 방향성을 경험할 수 있는 RTX ZIPCORE 웨지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된 클리브랜드골프 RTX ZIPCORE 웨지는 CG시리즈, 588 등 항상 세계 최고의 웨지를 만들어온 클리브랜드골프가 웨지의 역사를 바꿀 혁신적인 기술로 완성한 야심작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클리브랜드골프 RTX ZIPCORE는 최고의 스핀 성능을 위해 기존 모델 대비 그루브 수를 2개 증가시킨 점이 특징이다. 총 19개의 그루브로 제작된 RTX ZIPCORE는 그루브 폭과 간격을 더 좁게 해 공에 닿는 날카로운 그루브의 수를 늘려 스핀력을 극대화했다.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그루브 수 외 기존 모델 대비 그루브가 11% 더 날카롭고, 7.3% 깊으며, 7.4% 밀집돼 있다. 이를 통해 젖은 러프나 벙커 등 필드의 어떤 상황에서도 골퍼가 구현하고자 하는 최적의 스핀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RTX ZIPCORE는 신소재인 세라믹 경량 소재를 적용해 더욱 쉽게 컨트롤 할 수 있다. 넥 부분에 세라믹 경량 소재를 넣어 무게중심을 헤드 중앙 부분으로 이동시켰다. 그 결과 관성 모멘트(MOI)가 향상돼 페어웨이는 물론 트러블 상황에서 쉽고 편하게 안정적인 비거리와 방향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투어 프로의 정교함과 아마추어 골퍼의 관용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투어 사틴(TOUR SATIN·은색), 블랙 사틴(BLACK SATIN·검정색), 투어 렉(TOUR RACK·회색, 녹스는 헤드) 등 3가지 컬러로 출시되고 전국 클리브랜드 골프 용품 취급점에서 만날 수 있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22만 원이다. 10월 31일까지는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RTX ZIPCORE 웨지 구매 시 RTX ZIPCORE 미니어처 디봇툴을 현장에서 증정한다. 웨지 2개 동시 구매 시 클리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스핀 패키지(투어용 볼타월+스릭슨 골프볼 4구)를 추가 증정한다. 동시에 구매 고객 중 30명을 추첨해 ‘박인비와 팀스릭슨의 언택트 1:1 스핀스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2020년 11번째 혁신을 거쳐 진화된 젝시오 일레븐(XXIO ELEVEN)과 파워 골퍼를 위한 젝시오의 새로운 포스 젝시오엑스(X) 시리즈도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골프전문 미디어에서 진행한 2020년 출시된 드라이버 테스트에서 비거리 부문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선수 이대호(롯데), 양의지(NC), 박병호(키움) 등도 이 드라이버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젝시오엑스 출시 이후 골프장에서의 필드 시타회를 수차례 진행했는데 현재까지 152명의 참가자 중 114명이 본인 사용 클럽 대비 비거리 증가 경험을 했다. 헤드스피드도 크게 증가해 비거리도 적게는 5m부터 많게는 25m까지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확실한 비거리 증가 경험을 통해 기존 젝시오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는 다른 한층 더 강해진 이미지로 전환되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아들 덕분에… 11년만에 우승컵 든 47세 골퍼

    47세의 베테랑 골퍼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아들 또래의 젊은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1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상에 올랐다. 자신의 캐디로 나선 아들 리건(23)과 함께 일궈낸 우승이라 기쁨은 더욱 컸다. 싱크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에서 열린 PGA투어 2020∼2021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그는 해리 힉스(29·미국·19언더파 269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싱크의 PGA투어 우승은 2009년 메이저대회 디 오픈 이후 4074일 만이다. 디 오픈에서 싱크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당시 59세이던 톰 왓슨을 누르고 생애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 챔피언이 된 뒤 7번째 정상까지는 10년 넘는 시간이 걸렸다. PGA투어 카드 유지도 불안했던 싱크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을 포함해 3시즌 동안의 투어 카드와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 등을 받게 됐다. 우승 상금은 118만8000달러(약 14억 원). 싱크는 캐디를 맡은 아들 리건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시했다. 그는 “아들이 ‘샷과 퍼트 등 모든 게 잘되고 있으니 마음을 다잡고 그대로만 치라’고 하더라. 덕분에 긴장을 풀며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MLB.com “류현진, 의심할바 없는 선발진 리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토론토 상승세의 중심에 에이스 류현진(33·사진)이 있다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 매체는 11일 “류현진은 의심할 나위 없는 선발진의 리더다. 다만 그의 뒤를 이어 2, 3선발 역할을 할 선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토론토 이적 첫해부터 3승 1패, 평균자책점 3.19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4일 오전 4시 7분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뉴욕 양키스와 메츠 두 팀은 모두 뉴욕을 연고로 하고 있다. 그런데 두 팀에 대한 류현진의 성적은 극과 극이다. 류현진은 8일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통산 3번 양키스를 상대해 2패에 평균자책점 8.80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메츠를 상대로는 통산 8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 중이다. 메츠는 10일 현재 20승 24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로 처져 있다. 하지만 팀 타율은 0.275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라 경계해야 한다. 류현진은 메츠전 호투로 자신감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토론토는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다투는 양키스와 8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류현진은 양키스를 상대로 1, 2차례 더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회공헌 앞장 추신수, 클레멘테賞 후보 올라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38)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30명의 후보에 포함됐다. 추신수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의 날인 9일(현지 시간) LA 에인절스와의 안방경기를 앞두고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으로부터 후보 선정 기념패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30개 팀은 1명씩 후보를 내세우는데 추신수는 텍사스를 대표해 이름을 올렸다. 이 상은 1972년 니카라과 지진 희생자를 돕기 위해 현지로 가다 비행기 사고로 숨진 클레멘테의 이름을 딴 상이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이 되고 사회 공헌에 열심인 선수에게 수여된다. 클레멘테의 유족과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등으로 구성된 패널 및 팬 투표로 최종 1명을 뽑는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30세 생일날 펄펄 난 두산 박건우

    두산이 4위 싸움에서 KT를 완파하고 단독 4위가 됐다. 상위권 재진입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안방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8-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까지 공동 4위였던 두 팀이었지만 이날 승패가 갈리면서 두산은 4위, 6연승 행진을 마감한 KT는 5위가 됐다. 두산 승리의 주역은 이날 30번째 생일을 맞은 외야수 박건우였다.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2-0으로 앞선 5회 수비 2사 만루 위기에서 그림 같은 수비로 팀을 구했다. KT 4번 타자 유한준이 친 우중간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것. 이 공을 잡지 못했다면 단숨에 동점을 허용할 뻔했다. 곧 이은 5회말 공격에서 그는 좌중간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페르난데스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를 밟은 뒤 오재일의 유격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았다. 박건우는 7회에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는 등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외국인 에이스 알칸타라의 호투가 빛났다. 지난해까지 KT 소속이었던 알칸타라는 친정 팀을 상대로 6이닝 동안 6안타 4볼넷을 허용하면서도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시즌 12승(2패)째를 따냈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선두 NC와의 승차도 4경기로 유지하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선두 NC는 롯데를 14-2로 대파하며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1회말 공격에서만 대거 10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KIA는 1-2로 뒤진 7회말 터진 터커의 우중간 역전 2루타에 힘입어 LG에 3-2로 역전승했다. 최근 3연승을 거둔 6위 KIA는 KT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KT 소형준, 고졸 신인 첫 월간 MVP… 8월 4승-평균자책점 1.57 활약

    ‘슈퍼 루키’ 소형준(19·KT·사진)이 순수 고졸 신인 최초로 KBO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소형준은 기자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30표 중 22표)를 차지하는 등 총점 43.63점으로 NC 나성범(35.07점)을 제치고 8월 월간 MVP에 뽑혔다. 고졸 신인의 월간 MVP 수상은 1983년 롯데 유두열에 이어 두 번째다. 하지만 유두열은 실업 야구단에서 활동하다 롯데에 입단했다. 데뷔 첫해부터 선발 투수로 나서고 있는 소형준은 8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등판해 4승에 평균자책점 1.57의 눈부신 피칭을 했다. 월간 다승 공동 1위에 올랐고, 리그 유일의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투수 임찬규·유격수 오지환이 이끄는 ‘LG 상승의 힘’

    “임찬규가 선발로 뛰는 팀인데요. 5강은 어렵지 않을까요?” 시즌 시작 전 한 야구 해설위원은 LG의 전력을 평가하며 이렇게 말했다. 가혹하지만 냉정한 평가였다. 팀 내부에서도 임찬규(28) 등 토종 선발진이 약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8일 경기 전까지 LG는 58승 3무 41패(승률 0.586)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NC와의 승차는 1.5경기 밖에 되지 않는다. 불안한 4선발로 평가받았던 임찬규는 9승(5패)으로 팀 내 최다승 투수다. 외국인 원투 펀치 윌슨-켈리(이상 8승), 토종 에이스 차우찬(5승)보다 승리가 많다. 임찬규가 없었다면 LG 의 상위권도 어려웠을 게 분명하다. 임찬규는 구위가 위력적인 투수는 아니다. 데뷔 초기 시속 150km의 빠른 공을 던졌지만 팔꿈치 수술 후 구속이 확 줄었다. 올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39km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 있게 마음먹은 곳에 공을 던진다. 커브와 체인지업까지 거의 3개 구종으로 매 경기를 책임진다. 임찬규는 2018년 11승(11패)을 거둔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 평균자책점은 5.77이나 됐다. 올해 평균자책점은 3.81로 전체 8위에 올라 있다. 토종 투수로만 따지면 1위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생애 두 번째 10승과 생애 첫 3점 대 평균자책점이 가능하다. 야수 중에서는 유격수 오지환(30)이 ‘커리어 하이’ 시즌과 함께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임찬규가 6이닝 1실점으로 9승째를 거둔 6일 롯데전에서 오지환은 7회 쐐기 홈런으로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5월까지 타율이 0.227에 불과했던 오지환은 9월 5경기에서 0.417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을 0.287까지 끌어올렸다. 2009년 데뷔한 오지환의 역대 최고 타율은 2016년 기록한 0.280이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08
    • 좋아요
    • 코멘트
  • 롯데 마차도, 올스타 팬투표 최다득표

    롯데 외국인 선수 마차도(28·사진)가 2020 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7일 KBO가 발표한 올스타 팬 투표 최종 집계 결과 마차도는 드림 올스타 유격수 부문에 서 84만9441표를 얻어 전체 최다 득표자가 됐다. 투표 기간 내내 1위를 달린 마차도는 2008년 카림 가르시아(전 롯데·67만8557표)에 이어 역대 외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팬 투표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키움 외야수 이정후(22)는 83만1755표를 획득해 전체 2위이자 나눔 올스타 득표 1위를 차지했다. 삼성 포수 강민호(35)는 개인 통산 10번째 올스타에 뽑혔고, LG 외야수 김현수(32)는 해외에서 뛴 2016∼2017년을 빼고 6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구단별로는 롯데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NC가 4명으로 뒤를 이었다. 베스트12에 뽑힌 양 팀 24명 선수들은 트로피와 상금(마차도 이정후는 100만 원, 나머지 선수 50만 원), 특별 제작 패치를 받는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올스타전은 프로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리지 않는다. KBO는 대신 8일부터 27일까지 ‘2020 신한은행 SOL KBO 언택트 올스타 레이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올스타 선수들의 1일 WPA(Win Probability Added·승리 확률 기여도) 평균을 매일 집계해 높은 평균점을 기록한 팀이 1점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드림과 나눔 올스타 중 더 많은 점수를 거둔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레이스 종료 후에는 기자단 투표를 통해 ‘미스터 올스타’도 선정한다. 미스터 올스타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상금 200만 원, 70만 원 상당의 골드바가 수여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치로 넘은 秋… 추신수, 4일 아시아 선수 최다 781타점

    스즈키 이치로(일본)를 넘어선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맏형’ 추신수(38·텍사스)의 방망이가 불을 뿜고 있다. 추신수는 6일 시애틀과의 방문경기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5로 뒤진 9회초에는 요한 라미레스의 시속 156km짜리 빠른 공을 퍼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4일 휴스턴전 이후 이틀 만의 홈런이자 시즌 5호 홈런. 시즌 타점은 15개가 됐다.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몰아치며 전날까지 0.198에 머물던 타율도 0.229로 올랐다. 추신수는 4일 휴스턴전 홈런으로 통산 781타점째를 기록하면서 이치로(은퇴)가 갖고 있던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 타점 기록(780개)을 넘어섰다. 이날 타점 1개를 추가하면서 추신수의 통산 타점은 782개가 됐다. 올해로 텍사스와의 7년 1억3000만 달러짜리 계약이 끝나는 추신수는 이날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1, 2년 더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추신수의 맹타에도 불구하고 팀은 3-5로 패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기록 되찾은 류… 류현진, 볼티모어전 억울한 2자책점 비자책 정정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33)의 8월이 더욱 화려해졌다. 억울하게 내줬던 자책점을 보상받으면서 기록이 더 좋아졌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달 29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에게 부과했던 2자책점을 일주일 만에 모두 비자책으로 정정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2에서 2.51로 좋아졌다. 8월 월간 평균자책점은 0점대(0.96)로 떨어졌다. 그날 볼티모어와의 경기 6회 2사 만루에서 류현진은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트래비스 쇼가 1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낼 수 있었지만 이 실책으로 2점을 내줬다. 당초 실책을 줬던 기록원은 내야 안타로 기록을 정정했고, 이에 따라 2점은 모두 류현진의 자책점이 됐다. 언론과 팬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이튿날 1자책점으로 기록이 정정됐고, 5일에는 무자책으로 최종 기록이 바뀌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32)였던 류현진은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순위 7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3승 1패로 팀을 이끌고 있는 류현진은 8일 뉴욕 양키스와의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