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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재영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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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14~2026-06-13
칼럼100%
  • 한전 대학생 봉사단 80명, 베트남-필리핀서 봉사활동

    한국전력은 한전이 진출한 베트남과 필리핀에 대학생 해외봉사단 80명을 파견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봉사단은 40명씩 2개 그룹으로 나눠 10일부터 베트남 손라 성, 17일부터 필리핀 마타붕가이에서 각각 9박 10일간 ‘빛과 에너지’를 테마로 봉사활동을 벌였다. 전기 사용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고 오래돼 낡은 학교에 태양광 발전기도 설치했다.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기과학교실을 운영하는 등 한전의 특색을 살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대학생 해외 봉사프로그램은 한전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라며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더 따뜻한 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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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공사, 9월 요금인상 놓고 속앓이

    한국가스공사가 도시가스요금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국제유가보다 몇 달 늦게 움직이는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올라 9월에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기름값은 떨어지는데 왜 가스비만 올리나”라는 오해를 살까 봐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유가 하락 시기에 도시가스 요금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이유는 원유 현물 가격이 4개월가량 늦게 반영되는 구조 때문이다. 도시가스요금에서 LNG 원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83%에 이른다. 1998년부터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국제유가 및 환율 등에 따라 달라지는 LNG 도입가격을 원료비에 반영하는 것은 홀수 달이다. 단, 지나치게 잦은 요금 변동을 막기 위해 도입가격 변동 폭이 두 달 전과 비교해 3%를 넘지 않으면 조정하지 않는다. 이와 달리 국제 계약 관행상 LNG 도입가격은 국제유가의 70∼80% 수준에 연동돼 결정되며 4개월가량 뒤에 반영된다. 이 때문에 국제유가가 급등락하는 시기에는 유가와 가스가격이 서로 다르게 움직이는 듯한 착시가 발생한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1∼6월) 도시가스요금은 국제유가 흐름과 반대로 움직였다. 두바이유 가격이 1월에는 배럴당 45.77달러였다가 6월에 60.84달러로 32.9% 올랐지만 도시가스요금(소매기준)은 1, 3, 5월 세 차례 인하돼 메가줄(MJ)당 21.7477원에서 16.5165원으로 24.1% 낮아졌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국제유가 하락 추세가 4개월 시차로 반영된 것이다. 같은 구조로 배럴당 63.02달러로 올해 정점을 찍은 5월 유가가 반영되는 9월에는 원료비 인상 요인이 발생한다. 5월 이후 원-달러 환율도 꾸준히 올라 가격 인상 요인이 더 커졌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고민을 하고 있지만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시가스요금은 대표적 공공요금 중 하나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기 힘들다.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정부가 개입하면서 연동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2008∼2012년 정부는 공공요금을 동결하면서 연동제를 유보했다.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하지 못한 부담은 고스란히 가스공사의 재무적 부담으로 이어져 2012년까지 원료비에서 발생한 누적 손실이 5조5400억 원이다. 가스공사 측은 요금이 정치논리로 결정될 경우 미수금이 계속 늘어 부채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고, 경영 개선이 이뤄질 수 없다고 설명한다. 공사의 재무 구조가 악화되고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조달금리가 올라 나중에 요금 인상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5월 유가가 반영돼 9월에 요금을 인상하더라도 최근 유가 하락 추세를 볼 때 이후에는 다시 요금이 내려갈 것”이라며 “앞으로 부채 감축 및 경영 효율화 노력도 계속해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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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소기업 지름길은 국제표준 선점”

    “중소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제표준’을 선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20일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에서 만난 바이오인식 전문기업 테크스피어의 최환수 대표는 ‘표준 전문가’로 꼽힌다. 대학 교수로 재직하다 2000년 창업한 최 대표는 2007년과 2010년 혈관 인식기술에 관한 표준 2건을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승인받아 히타치, 후지쓰 등 일본 경쟁사를 제치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처럼 중소기업들은 요즘 표준의 중요성에 눈을 뜨고 있다. 기업 사이 기술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제표준은 국가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국제표준은 제품의 성능 또는 안전성과 관련해 통일된 공인기준을 정하는 것이다. 일단 국제표준으로 인증되면 다른 메이커들이 이 기준에 따라 제품의 성능 평가 및 안전성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만큼 세계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최 대표가 개발한 원천기술인 손 혈관 인식시스템은 손등 피부 아래 분포된 혈관정보를 적외선 광학시스템으로 분석해 개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인식률이 99.98%나 돼 지문이나 홍채를 이용한 기술보다 크게 앞선다. 이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승인되자 손가락, 손바닥 인식기를 생산하던 일본의 소니, 히타치, 후지쓰 등이 이 기술을 따르고 있다. 테크스피어의 기술은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 뉴욕 주 소방청, 멕시코 법무부의 표준 바이오인식 제품으로 채택되는 등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최 대표는 “국제표준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기술개발 초기부터 표준화 작업에 몰두했다”며 “국제표준으로 등재되면 관련 특허 및 기업명이 수록돼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인지도가 크게 향상되며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우수한 기술력으로 국제표준을 주도하는 국내 강소기업은 테크스피어뿐만은 아니다. 희성소재와 중앙금속은 유해물질인 납에 대한 국제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 주목해 친환경 용접 소재 특허 4종을 국제표준에 등재했다. 중앙금속과 함께 표준화 작업에 참여한 부품소재 전문기업 단양솔텍의 전주선 대표는 “특허표준은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도구”라며 “국제표준 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세계 각국에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 중소기업인 HCT가 개발한 ‘나노미세입자발생기’ 관련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정기원 국가기술표준원 국제표준과장은 “중소기업의 새로운 표준특허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제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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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늘어난 수명… 15년은 병마와 씨름

    “어휴 요즘 누가 환갑잔치를 하니.” 주부 김성자 씨(60)는 환갑잔치를 어떻게 하고 싶은지 묻는 자녀들에게 손사래를 쳤다. 아직 정정한 80대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김 씨는 “요즘 예순은 어디 가서 명함도 못 내민다”며 “친구들을 봐도 요즘 60대는 외모나 건강 측면에서 예전 40, 50대 못지않다”고 말했다. 옛사람들에게 ‘환갑(還甲)’은 만 60세 생일 이상의 의미였다. 육십갑자라는 인생의 여정을 지나 이때를 넘기면 천수를 누린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100세 시대’인 요즘 환갑이 지났다고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통계청에 따르면 1970년에 61.9세였던 한국인의 평균수명(기대수명)은 2013년 81.9세로 43년 만에 20세 늘었다. 남성은 58.7세에서 78.5세로, 여성은 65.6세에서 85.1세로 평균수명이 증가했다. 1970년에는 평균수명이 미국, 일본, 중국 등보다 낮았지만 1986년 중국을 추월했고 2002년에는 미국도 넘어섰다. 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현재 만 65세 이상인 ‘노인’의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장수가 반드시 축복인 것만은 아니다.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기간을 의미하는 건강수명은 2012년 66.0세로 같은 해의 평균수명(81.4세)보다 15.4년 낮다. 노년에 평균 약 15년을 병마와 씨름해야 한다는 뜻이다. 건강상태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다. 대부분 국가의 국민 60% 이상이 스스로 ‘건강하다’고 응답한 반면 한국인은 그 비율이 30%대에 머물고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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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유가 6년만에 최저… 40달러 붕괴 눈앞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배럴당 40달러 붕괴가 눈앞에 다가왔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유가도 함께 떨어지면서 조만간 L당 1300원대 주유소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82달러(4.3%) 떨어진 배럴당 40.80달러로 마감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2일(40.46달러) 이후 6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난해 말 100달러 선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미국의 재고 증가 등 과잉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가 현재 수준에서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 컴벌랜드 자문사의 설립자인 데이비드 코톡 씨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닥을 쳤다는 증거가 없다. (1999년 초반 이래 최저 수준인) 배럴당 15∼20달러로 쉽게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국내 주유소의 기름값도 하락하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에서 보통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51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보통휘발유는 6월 말보다 42.57원 하락한 L당 1542.11원, 자동차용 경유는 65.21원 떨어진 L당 1303.94원으로 집계됐다. ‘1400원대 주유소’도 크게 늘고 있다. 휘발유 판매 가격이 L당 1500원 미만인 주유소는 6월 말 9곳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말에는 743곳, 17일 현재는 2303개로 늘었다. 충남 공주시의 한 주유소는 휘발유 가격을 L당 1417원까지 내려 조만간 1300원대 주유소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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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6년 만에 최저 수준…ℓ당 1300원대 주유소 나올듯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배럴당 40달러 붕괴가 눈앞에 다가왔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유가도 함께 떨어지면서 조만간 L당 1300원 대 주유소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82달러(4.3%) 떨어진 배럴당 40.80달러로 마감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2일(40.46달러) 이후 6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난해 말 100달러 선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미국의 재고 증가 등 과잉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가 현재 수준에서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 컴벌랜드 자문사의 설립자인 데이비드 코토크 씨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닥을 쳤다는 증거가 없다. (1999년 초반 이래 최저 수준인) 배럴당 15¤20달러로 쉽게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국내 주유소의 기름값도 하락하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에서 보통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51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보통휘발유는 6월 말보다 42.57원 하락한 L당 1542.11원, 자동차용 경유는 65.21원 떨어진 L당 1303.94원으로 집계됐다. ‘1400원대 주유소’도 크게 늘고 있다. 휘발유 판매 가격이 1500원 미만인 주유소는 6월 말 9곳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말에는 743곳, 17일 현재는 2303개로 늘었다. 충남 공주시의 한 주유소는 휘발유 가격을 L당 1417원까지 내려 조만간 1300원 대 주유소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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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뢰도-인지도 향상…중소기업 ‘국제표준’ 중요성에 눈 뜨다

    “중소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제표준’을 선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20일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에서 만난 바이오인식 전문기업 테크스피어의 최환수 대표는 ‘표준전문가’로 꼽힌다. 대학교수로 재직하다 2000년 창업한 최 대표는 2007년과 2010년 혈관 인식기술에 관한 표준 2건을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승인 받아 히타치, 후지쓰 등 일본 경쟁사를 제치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처럼 중소기업들은 요즘 표준의 중요성에 눈뜨고 있다. 기업 사이 기술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제표준은 국가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국제표준은 제품의 성능 또는 안전성과 관련해 통일된 공인기준을 정하는 것이다. 일단 국제표준으로 인증되면 다른 메이커들이 이 기준에 따라 제품의 성능평가 및 안전성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만큼 세계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최 대표가 개발한 원천기술인 손 혈관 인식시스템은 손등 피부 아래 분포된 혈관정보를 적외선 광학시스템으로 분석해 개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인식률이 99.98%나 돼 지문이나 홍채를 이용한 기술보다 크게 앞선다. 이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승인되자 손가락, 손바닥 인식기를 생산하던 일본의 소니, 히타치, 후지쓰 등이 이 기술을 따르고 있다. 테크스피어의 기술은 국내는 물론 미국 뉴욕주 소방청, 멕시코 법무성의 표준 바이오인식 제품으로 채택되는 등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최 대표는 “국제표준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기술개발 초기부터 표준화 작업에 몰두했다”며 “국제표준으로 등재되면 관련 특허 및 기업명이 수록돼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인지도가 크게 향상되며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우수한 기술력으로 국제표준을 주도하는 국내 강소기업은 테크스피어 뿐만은 아니다. 희성소재와 중앙금속은 유해물질인 납에 대한 국제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 주목해 친환경 용접 소재 특허 4종을 국제표준에 등재했다. 중앙금속과 함께 표준화 작업에 참여한 부품소재 전문기업 단양솔텍의 전주선 대표는 “특허표준은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도구 ”며 “국제표준 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세계 각국에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 중소기업인 HCT가 개발한 ‘나노미세입자발생기’ 관련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정기원 국가기술표준원 국제표준과장은 “현재 국제표준화기구에서 논의 중인 24종의 국내 중소기업 보유 특허에 대해 국제표준에 등재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새로운 표준특허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제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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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 시대’ 환갑잔치는 옛말…한국인 평균수명은?

    “어휴 요즘 누가 환갑잔치를 하니.” 주부 김성자 씨(60)는 환갑잔치를 어떻게 하고 싶은지 묻는 자녀들에게 손사래를 쳤다. 아직 정정한 80대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김 씨는 “요즘 예순은 어디 가서 명함도 못 내민다”며 “친구들을 봐도 요즘 60대는 외모나 건강 측면에서 예전 40, 50대 못지않다”고 말했다. 옛 사람들에게 ‘환갑(還甲)’은 만 60번째 생일 이상의 의미였다. 60갑자라는 인생의 한 순배가 지나 이때를 넘기면 천수를 누린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100세 시대’인 요즘 환갑이 지났다고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통계청에 따르면 1970년에 61.9세였던 한국인의 평균수명(기대수명)은 2013년 81.9세로 43년 만에 20세 늘었다. 남성은 58.7세에서 78.5세로, 여성은 65.6세에서 85.1세로 평균수명이 증가했다. 1970년에는 평균수명이 미국, 일본, 중국 등보다 낮았지만 1986년 중국을 추월했고 2002년에는 미국도 넘어섰다. 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현재 만 65세 이상으로 돼 있는 ‘노인’의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수명이 늘어난 것은 경제 발전과 함께 의료수준이 개선되면서 사망률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는 1949년 0.22명에서 2013년 2.18명으로 10배로 늘었다. 장수가 반드시 축복인 것만은 아니다.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기간을 의미하는 건강수명은 2012년 66.0세로 같은 해의 평균수명(81.4세)보다 15.4년 낮다. 노년에 평균 약 15년을 병마와 씨름해야 한다는 뜻이다. 건강상태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다. 대부분 국가의 국민 60% 이상이 스스로 ‘건강하다’고 응답한 반면 한국인은 그 비율이 30%대에 머물고 있다. 노년에 대한 경제적 준비도 취약하다. 한국은 65세 이상 노인층의 상대적 빈곤율(같은 연령대 소득 중간값의 50% 이하 비중)이 49.6%로 OECD 평균(12.6%)을 크게 초과한 1위다. 저소득 노인층에 대한 복지를 확충하고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힘써야 하는 이유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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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수결손 주범’ 성장률 전망치 거품 뺀다

    정부가 예산안을 짤 때 경제성장률 전망치 등에 낀 거품을 빼기로 했다. 세입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가 실제론 기대에 못 미쳐 만성적인 세수 결손이 생기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것이다. 19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예산을 편성할 때 경제 성장률을 다소 높게 전망해 세수결손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어 경제지표 전망치를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 예산은 그런 부분(경제성장률 전망치 등에 낀 거품)을 아주 엄격하게 해서 제출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12년부터 3년 연속 세수결손이 발생했고 지난해의 결손 규모는 10조9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세수결손의 가장 큰 원인은 경기 침체이지만 지나치게 낙관적인 정부의 전망도 적지 않은 몫을 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예산 편성 당시 경제성장률에 물가성장률을 합한 ‘경상성장률’ 전망치와 실적치를 비교하면 전망치보다 실제 성장률이 매년 3∼4%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성장률을 높게 보고 세입을 예상했다가 실제 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치면 세수 결손이 발생하고 추가경정예산 편성, 국채 발행, 국가부채 증대 등의 악순환이 이어진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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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에콰도르, 25일 FTA 공식 협상 시작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한-에콰도르 통상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회담에는 한국 측에서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에콰도르 측에서는 나탈리 셀리 생산고용조정부 장관, 디에고 아울레스티아 대외무역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양국은 협상 개시 선언에 합의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4월 관련 공청회와 국회 보고 등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절차를 마무리한 바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에콰도르는 남미의 3대 석유 매장국으로 최근 4년 동안 평균 5%대의 안정적인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향후 플랜트, 건설개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 11억5000만 달러로 크지 않지만 한국이 자동차 및 부품, 합성수지를, 에콰도르는 원유, 새우, 알루미늄 등을 주로 수출하고 있어 품목이 겹치지 않아 상호 보완적인 구조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콰도르가 남미공동시장(MERCOSUR)과 FTA가 체결돼 있어 향후 한국 기업의 중남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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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가스공사 평택,인천기지본부, 을지연습 실제 훈련 실시

    한국가스공사는 평택기지본부와 인천기지본부에서 18일 ‘2015 을지연습’과 연계해 대테러 현장방재훈련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가상의 불순분자가 침입해 설비 폭파를 했다는 상황을 가정해 화재발생에 따른 인명구조, 화재진압, 긴급설비복구 등의 대응활동이 이어졌다. 가스공사는 “재난상황에 대한 종합적 관리를 통해 안전한 천연가스 생산·공급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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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 공기업이 최고 직장” 상경한 인재도 U턴

    전남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 진학을 위해 서울로 갔던 최모 씨(26·여)는 올해 1월 귀향했다. 고향을 떠난 지 약 7년 만에 최 씨가 다시 돌아온 이유는 최근 전남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으로 이직했기 때문이다. 최 씨는 “비싼 자취 비용에 늘 교통체증에 시달리던 서울 생활에 진력나던 차에 평소 일해보고 싶던 공공기관이 고향으로 이전한다고 해서 적극 지원했다”며 “부모님이 계신 고향으로 돌아오니 마음도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최 씨는 이른바 ‘귀향 취업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최 씨처럼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다 귀향하는 인재들이 늘고 있다. 고용 안정성이 높은 공기업에 취직하면서 귀향으로 심리적 안정감까지 생긴다는 게 이들이 말하는 귀향 취업의 장점이다. 생활비를 아껴 재산을 늘릴 수 있다는 점도 이들을 고향으로 이끄는 이유다. 서울의 회계법인에서 9년간 일하다 고향인 전북 전주의 공공기관에 재취업한 정모 씨는 “집값이 서울의 5분의 1도 안 돼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겼고,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 정신적으로도 윤택해졌다”며 “여유로운 삶을 찾아 귀농하는 사람이 늘고 있듯 고향의 공공기관에 취업하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지역으로 이전한 한 공공기관의 인사담당자는 “경력직 채용 때 고향이 전북인 지원자 수가 늘고 있다”며 “회사로서는 우수한 경력자를 확보할 수 있어 귀향 취업자를 적극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 대학을 졸업했지만 고향의 공공기관에 취업하려는 지방 출신 취업준비생도 늘고 있다. 지난해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고향인 대구로 돌아가 공기업 취업을 준비 중인 박모 씨(26·여)는 “어차피 고향에서 취직할 거라면 취업 준비도 고향에서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이전은 지방 대학가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경북대를 졸업한 뒤 신용보증기금 입사를 준비하고 있는 배모 씨(26)는 “금융 공기업은 ‘신의 직장’으로 불릴 정도로 경쟁률이 높아 예전엔 꿈도 못 꿨지만 이제는 한 번 도전해볼 만하다는 얘기를 친구들끼리 많이 한다”고 말했다. 최근 공공기관 채용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 등을 797개 직무로 체계화)이 도입돼 소위 ‘스펙’이 덜 중요해진 점도 고무적이다. 한 지방대 출신 취업준비생은 “학력, 토익성적보다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만큼 지방대 출신에게 취업문이 더 넓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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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적 소통능력 가장 중요… 비전 실천할 신념 갖춰야

    전문가들은 현 정부 후반기를 책임질 차기 경제부총리의 조건으로 정치적 소통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구조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반대세력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은 “다양한 경제부처를 총괄하고 국회와 상대하면서 현안을 돌파하려면 기술 관료로는 부족하다”며 “정치력을 갖춘 경제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설문에 답한 경제 오피니언 리더 8명 중 5명이 차기 경제팀 수장의 덕목으로 ‘정치력’을 들었다.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4대 개혁 추진과정에서 야권, 노동계 등의 저항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되 개혁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밖에도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중장기 비전에 대한 확실한 신념 △대화하며 설득하려는 자세 △대통령과 정치권의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에 맞설 소신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용기 등이 차기 경제수장이 꼭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설명했다. 차기 경제팀이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노동 교육 공공 금융 등 4대 분야 구조개혁을 꼽았다.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구조적 병폐가 고쳐지지 않으면 성장, 소비, 투자, 고용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장기 비전을 갖고 구조조정을 강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도 “성장잠재력의 추세적 하강을 극복하고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려면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며 4대 개혁 중 노동개혁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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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온라인쇼핑몰 “中 해외 직구족 잡아라”

    미국의 연말 할인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와 같은 한국판 온라인쇼핑몰 할인 행사가 19일부터 3일간 열린다. 중국의 해외 직구족을 겨냥해 화장품, 의류, 식품 등 1700여 개 제품이 최대 50% 싼 가격에 판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트레이드타워 대회의실에서 전자상거래 관련 민관 수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전자상거래 수출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 등을 확정했다. 19∼21일 열리는 ‘싱싱(星星)코리아’ 1차 행사에는 인터파크, G마켓, 롯데면세점, GS홈쇼핑 등 17개 쇼핑몰이 참여한다. 할인 대상 품목은 화장품 등 뷰티 제품과 신발, 가방 등 잡화, 전기밥솥 청소기 등 소형가전, 의류, 식품 등 1700여 개 품목이다. 행사 기간에는 8%의 할인쿠폰을 기본으로 받을 수 있고 상품별 할인도 추가돼 최대 50%까지 할인 폭이 커진다. 구체적인 정보는 싱싱코리아 홈페이지(xingxingkorea.com)에서 19일 0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중국에서 물건을 구입할 경우 중량에 관계없이 국제특급우편 배송비를 36% 일괄 할인해 주기로 했다. 국내 소비자를 위한 특별할인도 진행된다. 롯데닷컴, 11번가, AK몰, 인터파크 등 4개 쇼핑몰이 화장품, 잡화, 항공권, 놀이공원 상품권 등에 대해 최대 55%를 할인해 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산 상품 위조 방지를 위해 한국 정품인증 사업을 10월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무역협회는 국내 중소기업 생산 제품에 위조 방지 기술을 적용한 인증마크를 붙여 중국산 모조품과 구별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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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中겨냥 대규모 온라인 할인전

    미국의 연말 할인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와 같은 한국판 온라인쇼핑몰 할인행사가 19일부터 3일간 열린다. 중국의 해외 직구족을 겨냥해 화장품, 의류, 식품 등 1700여개 제품이 최대 50% 싼 가격에 판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대회의실에서 전자상거래 관련 민관 수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전자상거래 수출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 등을 확정했다. 19~21일 열리는 ‘싱싱(星星)코리아’ 1차 행사에는 인터파크, G마켓, 롯데면세점, GS홈쇼핑 등 17개 쇼핑몰이 참여한다. 할인대상 품목은 화장품 등 뷰티 제품과 신발, 가방 등 잡화, 전기밥솥 청소기 등 소형가전, 의류, 식품 등 1700여개 품목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8%의 할인쿠폰을 기본으로 받을 수 있고 여기에 상품별 할인이 추가돼 최대 50%까지 할인 폭이 커진다. 구체적인 정보는 싱싱코리아 홈페이지(xingxingkorea.com)에서 19일 0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중국에서 물건을 구입할 경우 중량에 관계없이 국제특급우편 배송비를 36% 일괄 할인해주기로 했다. 국내 소비자를 위한 특별할인도 진행된다. 롯데닷컴, 11번가, AK몰, 인터파크 등 4개 쇼핑몰이 화장품, 잡화, 항공권, 놀이공원 상품권 등에 대해 최대 55%를 할인해 준다. 이인호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싱싱코리아가 전자상거래를 통해 우리 소비재 수출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코리아 그랜드세일(21일~10월 31일)’과 함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위축된 내수경기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산 상품 위조 방지를 위해 한국 정품인증 사업을 10월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무역협회는 국내 중소기업 생산제품에 위조 방지 기술을 적용한 인증마크를 붙여 중국산 모조품과 구별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 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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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세男 평균키 163.7cm→ 173.2cm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상준 씨(40)는 요즘 키가 쑥쑥 크는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무척 대견스럽다. 최근 137cm를 넘어선 아들은 같은 나이 때 자기보다 2년 이상 성장이 빨라 보인다. 김 씨의 키 174cm도 아버지보다 6cm 큰 것이다. 김 씨는 “길거리에서 키 크고 다리 긴 젊은이들을 보면 수십 년 사이에 아예 ‘인종’이 바뀐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광복 이후 70년간 한국인의 체격은 급속히 커졌다. 1890년대 조선을 찾은 영국의 지리학자 이사벨라 버드 비숍이 측정한 조선인 남성 평균 키는 164cm. 이후 큰 변화가 없다가 1970년대 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다. 교육부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고3 나이인 만 17세 기준 남자 키는 1965년 163.7cm에서 2013년 173.2cm로 9.5cm 커졌다. 같은 기간 여자 키도 156.9cm에서 160.8cm로 3.9cm 증가했다. 몸무게도 남녀가 각각 같은 기간 13.9kg, 5kg 불었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보릿고개를 겪으며 성장기에 풀뿌리로 허기를 채운 한국인들이 많았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육류, 유제품 섭취가 크게 늘면서 아이들의 키가 빠르게 커지기 시작했다.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969년 전체 식품 섭취량 중 고기, 우유 등 동물성 식품의 비율은 3%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는 7배인 21.3%였다. 국제대회에서 신장의 열세로 고전했던 스포츠계도 바뀌었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평균 키는 167.92cm. 머리 하나가 더 큰 유럽 선수들에게 주눅 들었던 선배들과 달리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의 평균 신장은 184.04cm나 됐다. 체격뿐 아니라 체형도 바뀌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20대 초반(20∼24세) 남성의 전체 신장 중 다리 길이 비율은 1979년 44.1%에서 2010년 45.8%로, 같은 기간 20대 초반 여성은 45.0%에서 45.4%로 높아졌다. 머리 크기는 작아지고 다리가 길어지면서 1979년 6.7∼6.8등신에서 2010년 7.4∼7.5등신으로 점차 ‘8등신’에 가까워지고 있다. 부드러운 음식 섭취가 늘면서 턱 근육이 퇴화돼 턱이 갸름한 ‘V라인’으로 얼굴 형태도 전체적으로 바뀌고 있다. 광복 이후 한국인의 체격은 커졌지만 같은 기간 북한 주민들은 정체 상태다. 고려대 의대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의 조사에 따르면 30대 북한 이탈 남성의 경우 입국 당시 같은 나이 남한 남자보다 키(평균 166.5cm)가 6cm 작고 체중(평균 62.8kg)은 9.5kg 가벼웠다. 남북한의 신체 격차가 심각하게 벌어지면서 통일 이후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과제가 되고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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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 이후 70년 간 급격히 달라진 한국인 체격…북한은?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상준 씨(40)는 요즘 쑥쑥 키가 크는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무척 대견스럽다. 최근 137cm를 넘어선 아들은 같은 나이 때 자기보다 2년 이상 성장이 빨라 보인다. 김 씨의 키 174cm도 아버지보다 6cm 큰 것이다. 김 씨는 “길거리에서 키 크고 다리 긴 젊은이들을 보면 수십 년 사이에 아예 ‘인종’이 바뀐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광복 이후 70년 간 한국인의 체격은 급속히 커졌다. 1890년대 조선을 찾은 영국의 지리학자 이사벨라 버드 비숍이 측정한 조선인 남성 평균키는 164cm. 이후 큰 변화가 없다가 1970년대 이후 늘어나기 시작했다. 교육부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고3 나이인 만 17세 기준 남자 키는 1965년 163.7cm에서 2013년 173.2cm로 9.5cm 커졌다. 같은 기간 여자 키도 156.9cm에서 160.8cm로 3.9㎝ 증가했다. 몸무게도 남녀가 각각 같은 기간 13.9kg, 5kg 불었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보릿고개로 성장기에 풀뿌리로 허기를 채운 한국인들이 많았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 경제발전과 함께 육류, 유제품 섭취가 크게 늘면서 아이들의 키가 빠르게 늘기 시작했다.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969년 전체 식품섭취량 중 고기, 우유 등 동물성식품의 비율은 3%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는 7배인 21.3%였다. 국제대회에서 신장의 열세로 고전했던 스포츠계도 바뀌었다.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평균키는 167.92cm. 머리 하나가 더 큰 유럽선수들에 주눅 들었던 선배들과 달리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의 평균 신장은 184.04cm나 됐다. 체격뿐 아니라 체형도 바뀌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20대 초반(20~24세) 남성의 전체 신장 중 다리길이 비율은 1979년 44.1%에서 2010년 45.8%로, 같은 기간 20대 초반 여성은 45.0%에서 45.4%로 높아졌다. 머리 크기는 작아지고 다리가 길어지면서 1979년 6.7~6.8등신에서 2010년 7.4~7.5등신으로 점차 ‘8등신’에 가까워지고 있다. 부드러운 음식 섭취가 늘면서 턱 근육이 퇴화돼 턱이 갸름한 ‘V라인’으로 얼굴형태도 전체적으로 바뀌고 있다. 광복 이후 한국인의 체격은 커졌지만 같은 기간 북한 주민들은 정체상태다. 고려대 의대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의 조사에 따르면 30대 북한이탈주민 남성의 경우 입국 당시 같은 나이 남한 남자보다 키가 6㎝ 작고(평균 166.5㎝) 체중은 9.5㎏(평균 62.8㎏) 가벼웠다. 남북한의 신체격차가 심각하게 벌어지면서 통일 이후 극복해야할 또 하나의 과제가 되고 있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 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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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겨울 80만가구에 ‘에너지 바우처’ 첫 시행

    겨울철 난방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이 현금처럼 난방용 전기, 가스, 등유 등의 구입 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이용권)’ 제도가 올해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11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10차 사회보장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이용권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40% 이하(생계급여, 의료급여 수급자·4인 기준 월 167만 원)이면서 노인, 영유아, 장애인이 포함된 가구로, 약 80만 가구로 추산된다. 가구원 수(1∼3인 이상)에 따라 월 2만7000∼3만8000원 범위에서 차등 지원한다. 겨울철 석 달(12월∼다음 해 2월)간 1인 가구는 총 8만1000원, 2인 가구 10만2000원, 3인 이상은 11만4000원을 전자카드 형태의 에너지 이용권으로 받는다. 이를 이용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액화석유가스(LPG) 연탄 등 난방에너지를 구입할 수 있다. 11월부터 전국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서 에너지 이용권을 신청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기존의 에너지복지제도가 요금 할인에만 집중됐고, 에너지 수요가 많은 겨울철의 특징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라 바우처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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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추린 뉴스]한전, 중국이주여성 자녀 中방문행사 열어 外

    ■ 한전, 중국이주여성 자녀 中방문행사 열어한국전력은 7일부터 11일까지 광주·전남지역에 거주하는 중국 이주여성 자녀 24명을 대상으로 중국 방문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백두산을 트레킹하고 베이징대, 한전 베이징지사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참가 대상은 지역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열악한 가정환경에서도 학업 성적이 우수한 중고교 학생들로 선정했다고 한전 측은 밝혔다.■ 국내 저축銀 7년만에 흑자… 순이익 5008억국내 저축은행이 2008년 이후 7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영업 중인 79개 저축은행의 2014회계연도(2014년 7월∼2015년 6월) 순이익이 500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의 자산 건전성이 좋아지면서 대손충당금이 줄었고,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이자 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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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진출 車-IT기업 “2분기 고전… 3분기도 부정적”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현지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수요 부진으로 매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주력 사업인 자동차, 전기·전자 업종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226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분기(4∼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1로 조사됐다. 1분기(1∼3월) 77보다 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두 분기 연속 100을 밑돌았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낮으면 경기 악화를 느끼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조사 결과 2분기 현지 판매 BSI가 66으로, 1분기(81)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매출 BSI도 76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자동차(94→45)와 전기·전자(88→54),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74→62)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더 부진했다. 기업들은 현지 수요 부진(28.4%), 경쟁 심화(27.5%) 등을 경영의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기업들은 3분기(7∼9월)에도 경영 실적이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전망 BSI는 90으로, 2분기 전망(116)보다 크게 낮아졌다. 매출(84), 현지 판매(92), 영업 환경(66), 자금 조달(78) 등의 전망이 전반적으로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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