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심

홍은심 헬스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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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심 기자입니다. 병원, 바이오, 제약, 헬스케어, 건강 분야를 취재합니다.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균형을 잡으려면 움직여야 한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말입니다. 균형 잡힌 건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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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9~2026-05-09
건강100%
  • [헬스동아]국내 난청환자 최근 5년새 41% 급증… 젊은층도 늘어

    # 신모 씨(67)는 최근 소리가 잘 안 들려 우울하다. 최근 들어 휴대전화로 통화하기가 어렵고 TV를 시청할 때는 소리가 크다며 아내에게 꾸지람을 듣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아내의 성화에 동네 이비인후과를 찾은 신 씨는 노인성 난청 진단을 받았다. 보청기를 사용할 시기가 왔다는 의사의 말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 난청은 4명당 한 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질병이다. 영국 통계에 따르면 2015년에 7억 명이던 청력 손실 인구가 2025년에는 9억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청소년의 약 11억 명이 난청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발표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난청환자가 2008년부터 매년 5%씩 늘어 최근 5년 사이 41%나 증가했으며 이 중 40%가 60세 이상으로 노인성 난청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흔한 질환임에도 난청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경우는 드물다. 대한이과학회가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병원에서 난청 진단을 받고도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12.6%에 불과했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겪기 전까지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았다. 평소 음악 크게 듣는다면 소음성 난청 주의해야 난청은 크게 소리를 전달해주는 기관의 장애로 인한 ‘전음성 난청’과 달팽이관의 기능이나 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나뉜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다시 노화로 인한 ‘노인성 난청’과 소음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소음성 난청’으로 분류한다. 전음성 난청은 대부분 중이염에 의해 생기며 외부의 충격으로 인한 출혈이나 고막천공, 심한 귀지로 인한 외이도 폐쇄 등이 원인이다. 전음성 난청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교정할 수 있으며 원인을 제거하면 청력은 본래의 상태로 돌아온다. 문제는 치료로 회복될 수 없는 감각신경성 난청이다. 노인성 난청이 이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65세 이상 연령에서 발병하며 달팽이관 내 청각세포인 유모세포 손실과 청각신경 손상에 의해 청력이 약해지는 것이 원인이 된다. 소음성 난청은 최근 스마트폰, MP3 등 휴대용 음향기기 사용의 보편화로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발생한다. 이어폰 등으로 음악을 크게 듣는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률이 높다. 환자 스스로 전음성 난청인지 감각신경성 난청인지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작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은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이 같지만 감각신경성 난청은 분석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위가 시끄럽거나 영화관, 공연장과 같이 소리가 울리는 곳에서는 무슨 말인지 쉽게 알아들을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경우에는 청력 손실의 정도에 따라 보청기를 사용해 청력을 유지해야 한다. 이 밖에 보청기를 착용해도 큰 도움을 받지 못할 정도로 청력 손실이 아주 심한 경우를 ‘고도 감각신경성 난청’이라고 한다. 이때는 소리를 전기적 자극으로 변환시켜 청신경을 직접 자극하는 ‘인공와우이식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보청기는 정확한 진단 후 착용해야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연구진은 청력이 떨어질 경우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로 인한 치매의 위험이 5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청력이 약해졌음에도 방치하고 보청기를 사용해야 하는 시기를 놓치면 소리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저하돼 어음분별력이 떨어진다. 이런 경우 보청기를 사용하더라도 소리만 잘 들리게 될 뿐 말소리를 구분하지 못해 대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가장 유의할 것은 병원에서 정확한 청력검사 후 청력에 맞는 적절한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청력에 맞지 않는 고가의 보청기나 미관상 고막형 보청기만 고집하는 경우 청력이 향상될 수 없다. 정도광 하나이비인후과 원장은 “흔히 보청기를 하게 되면 모든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청력 상태와 보청기 착용자의 생활환경, 소리를 구별하는 능력에 따라 그 효과는 제각기 다를 수 있다”며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청기 보조금을 최대 131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는 기준 금액의 90%인 117만 9000원을, 기초생활수급자는 100%인 131만 원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보청기는 한쪽만 지원되지만 15세 이하의 어린이는 양쪽(최대 262만 원) 모두 지원된다. 보청기 지원금은 5년에 한 번씩 받을 수 있는데 이는 보청기의 사용 주기와 비슷하다. 보청기 보조금 환급을 받기 위해선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처방전을 받고 구매 증빙서류가 필수이므로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노인성 난청 자가진단법(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전화 통화하는 데 문제가 있다.― 시끄러운 곳에서 대화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둘 또는 그 이상의 사람과 한 번에 대화하는 것이 어렵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이해하기 위해 귀를 기 울여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 중얼거리는 것처럼 보 인 적이 있다.― 다른 사람이 말한 것을 잘못 이해하거나 부적 절하게 반응한 적이 있다.―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말해 달라고 요청한 적 이 자주 있다.― 여자나 아이가 말하는 것을 들을 때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TV 소리가 너무 크다고 사람들이 나에게 불 평한 적이 있다.― 울리는 소리, 으르렁대는 소리 혹은 ‘쉿쉿’ 하 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 어떤 소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 적이 있다.“예”라는 대답이 3개 이상 나왔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보청기는 형태와 운용방식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있다.형태귀 안에 넣는 고막형과 귓바퀴에 걸치는 귀걸이형 등 크기와 모양이 다양하다. 크기가 작을수록 젊은층이 선호하며 클수록 성능이 좋고 잔 고장이 적어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인기가 높다.소리증폭방식선형증폭방식과 비선형증폭방식으로 나뉜다. 선형증폭방식은 모든 소리를 일정하게 높여준다. 하지만 소음도 높이는 단점이 있어 주로 저가의 보급형에 쓰인다. 비선형증폭방식은 소리의 특성에 따라 작은 소리는 키우고 큰 소리는 줄여 모든 소리를 일정한 수준으로 보정해 듣기 편하게 해준다.주파수 채널주파수대 개수에 따라 단채널과 다채널로 나뉜다. 주로 고음역대 소리를 듣지 못하는 고령에서는 다채널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배터리일반적으로 배터리 교환방식과 충전식이 있다. 배터리 교환은 하루 8시간 사용을 기준으로 평균 1주일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방식은 보통 3시간 충전으로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a.com}

    •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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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동아]닳고 닳은 내 무릎 연골이 살아났어요

    《직장인 신모 씨(53). 걷거나 오래 서 있으면 왼쪽 무릎이 욱신거린다. 특히 계단이나 경사진 길을 오르내릴 때면 힘이 무척 든다. 신 씨는 무릎 치료를 위해 동네 병원부터 대학병원까지 다니며 다각도로 치료법을 찾았다. 하지만 대부분 진통제를 처방하거나 수술을 권유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 이식수술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작년 3월. 신 씨는 왼쪽 무릎관절에 줄기세포 이식수술과 휜다리 절골술을 동시에 받았다. 수술 뒤 1년이 지난 지금, 신 씨의 무릎은 수술 전보다 95%까지 호전됐다.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등산이나 가벼운 운동도 가능하다.무릎관절 보호하는 연골 무릎은 우리 몸의 체중을 지탱하고 보행을 책임진다. 무릎관절은 일상생활 속에서 쉼 없이 움직이며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은 서서히 마모된다. 결국 뼈가 직접 부딪치면서 무릎에 염증과 통증을 일으킨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약한 통증을 느끼고 춥거나 습기가 많은 날 악화된다. 운동할 때 쉽게 피로하고 운동장애나 관절 주위에 압통이 생기기도 한다. 증상이 나타난 뒤 방치하면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가벼운 등산을 할 때 관절이 시큰거리고 불편함을 느끼다가 잠시 쉬면 호전되기도 한다. 평지를 걸을 때 점점 힘이 들고 무릎 뒤쪽 오금 부위가 당기기도 하고 관절염이 더 심해지면 걷기가 불편하고 자주 무릎이 부어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게 된다. 결국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어지고 무릎 통증이 계속해서 나타나 걷기와 같은 기본 동작이 어려워져 생활에 불편을 느낀다. 관절염이 아주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다리 형태가 O자형으로 변해 걸음걸이가 이상해지고 안쪽 무릎관절에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중년과 노년에 많이 생긴다. 노인들이 자주 말하는 “뼈 마디가 쑤신다”는 것은 보통 퇴행성관절염 때문이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비만 등으로 젊은층에서도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다.구부리거나 펴기 어렵다면 병원 찾아야 퇴행성관절염은 연골 손상이 경미한 초기엔 발견하기가 어렵다. 연골에는 신경세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돼 통증이 나타나면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무릎에 통증을 느낀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무릎을 구부리거나 펴기 어렵고, 걷거나 서 있으면 아프고, 휴식을 취하면 잠깐 통증이 완화되거나 무릎이 붓고, 물이 찬 듯한 느낌, 무릎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난다면 진단을 받아야 한다. 퇴행성관절염 초기라면 물리치료와 약물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방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중기 이후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연골 재생시키는 줄기세포 이식수술 무릎 연골은 쓸수록 닳아 없어지는 소모성 조직이다. 노화가 빠르고 손상 시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로 초기에는 약물과 물리치료를 시행했다. 중기나 말기에는 인공관절을 이용한 수술방법을 사용했다. 그러나 수술 뒤 통증과 부기가 심해 다량의 진통제가 필요하고 건강한 연골까지 모두 제거해야 하는 단점이 있어 최근에는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줄기세포 치료를 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 카티스템은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연골을 재생시키는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다. 외과적 수술을 통해 연골 조직에 5mm 안팎의 구멍을 낸 다음 줄기세포가 담긴 약을 채워 넣는다. 3개월 이후부터 연골조직이 자라기 시작한다. 카티스템은 2014년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수술을 받고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면서 유명해졌다. 무릎 줄기세포 이식수술은 ICRS(연골결손 정도에 대한 국제표준기준)에서 아주 심한 상태인 4등급인 경우에만 수술이 가능하다. 정상 관절 연골은 손상시키지 않고 손상된 부위에만 수술을 하기 때문에 정상 상태로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인공관절과 같은 금속을 관절에 삽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감염이나 금속물 해리 같은 합병증 우려가 적다. 세계 최초로 카티스템 이식수술을 상용화한 선정형외과의 임상 결과 내용을 살펴보면 80∼95%의 연골재생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박재영 선정형외과 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이 말기까지 진행된 경우라면 어쩔 수 없이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하지만 그 이전 상태라면 줄기세포 이식술과 함께 O자형 등 다리 축 변형이 있는 환자에겐 휜다리 절골술을 병행할 수 있다”며 “카티스템은 생물학적 재생치료 방법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선정형외과의 박재영 원장과 선승덕 원장은 5년 간 줄기세포 이식수술 유효성 평가 설문을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한일 슬관절 절골술 심포지엄’에 줄기세포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의 만족도가 평균 90%에 해당한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선정형외과에 따르면 2012년 4월∼2017년 6월 줄기세포 이식수술 534건 중 65세 이상의 고령환자 80∼95%가 만족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 무릎 내 연골 손상 정도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X선 촬영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도 받아야 한다. 무릎관절의 연골손상 부위를 개방한 뒤 투여하므로 전 과정은 엄격한 무균 조작하에 실시한다.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인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결손 치료에만 사용한다. 류머티스관절염 등 만성 염증성 관절 질환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수술 후 6주간은 수술한 무릎에 하중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후 점진적으로 보행연습을 한다. 박 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은 지속적으로 방치하게 되면 악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통증 발생 초기에 적극적인 대처를 한다면 연골 병변의 악화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 줄기세포 이식수술이란?성체 중간엽 줄기세포에서 순수 분리 배양된 세포 치료제를 손상된 연골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마취 후 일차적으로 관절 내시경을 통해 관절 연골 손상을 확인한다. 먼저 줄기세포 연골(카티스템)과 히알루론산액을 혼합해 상온에서 30분 정도 놓는다. 손상된 관절연골을 따라 3cm 정도 피부를 절개해 환부를 노출시키고 연골 결손부에 2∼3mm 간격으로 5mm 안팎의 구멍을 만든다. 적절한 지혈을 한 후 혼합된 약을 연골 결손부의 구멍에 채운다. 수술 시간은 1시간 정도.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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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동아]“발목 삐끗,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간 만성질환 될 수 있어요”

    발목은 체중을 지탱하는 신체 부위다. 발목 관절은 조금만 꺾여도 쉽게 염좌나 인대파열로 이어진다. 흔히 ‘접질렸다’고 말하는 발목염좌 부상을 당하면 무리해 움직이지 말고 관절을 최대한 고정시켜야 한다. 염좌는 방치하면 ‘만성발목관절 불안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지만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십상이다. 조준 강북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장을 만나 발목염좌에 대해 알아봤다. ―우선, 족부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다. 족저근막염이나 지간신경종, 발목 급성염좌, 만성염좌, 아킬레스건염, 족부 관절염 등이 있다. 관절염은 연세가 많으신 분들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발목 질환이나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등의 질환은 활동을 많이 하는 젊은층에 많이 나타난다. 특히 발목염좌는 활동량이 많은 20, 30대에서 주로 발병한다. 무지외반증은 40, 50대 여성 환자가 많고 관절염은 60, 70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발목염좌는 흔하게 발생한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 발목 아래쪽에는 근육이 거의 없고 힘줄로만 연결돼 있다. 따라서 다른 부위에 비해 인대 손상이 잦고 불안정증이 많이 발생한다. 염좌는 대표적인 스포츠 손상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급성 염좌가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염좌를 ‘만성발목관절 불안정증’이라고 한다. 발목 부상을 당했을 때 치료가 잘 되지 않으면 만성화돼 자주 다치게 된다. 급성 염좌의 70∼80%는 보존적인 치료에 의해 호전되지만 20∼30%는 습관적으로 발목을 다치고 관절 사이가 서로 부딪치게 되면서 인대가 아닌 관절 내부의 문제로 바뀌게 된다. 연골 손상이나 발목 내부에 뼈 조각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관절염이 생기기도 한다. 진단은 압통부위를 진단하고 외상력을 본 후 X-레이나 MRI, 초음파를 통해 기타 손상을 확인한다. 염좌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주관적인 증상 호소다. ―발목염좌 치료는….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거나 골절이 동반되면 인대 봉합수술 등으로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연골은 재생이 어렵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통증이 남을 수 있어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급성 염좌 부상을 입으면 손상된 발목을 보호하고 쉬는 것이 좋다. 차가운 찜질이나 다리를 높게 올리는 방법, 부상부위를 압박 해주는 방법 등을 쓸 수 있다. 급성 발목 염좌는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인대가 늘어난 상태로 붙거나 아예 안 붙기도 한다. 인대 재생은 약 6∼12주 정도 걸린다. 따라서 최소 4∼6주는 발목을 고정해야 하며 그 후에는 근력강화 운동을 통해 재생을 돕는 방법을 병행해 주는 것이 좋다. 보존적 치료로는 깁스나 보조기를 사용해 발목을 고정한다. 6주 정도 후에 발목을 흔들어 봤을 때 흔들리지 않으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으며 두 달 정도 지나면 운동도 가능하다. 제때 치료를 받지 않아 만성 염좌가 되면 인대를 회복되기 어렵다. 또 부상을 당하면서 인대가 파열되거나 골절이 일어나면 만성 염좌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손상된 바깥쪽 인대를 원래 위치로 붙여주는 수술을 한다. 과거에는 절개가 필요한 수술방법으로 인대에 또 다른 손상을 줄 수밖에 없었고 회복도 느렸다. 최근에는 인대 손상을 내시경으로 수술하는 ‘무절개 인대 봉합술’을 시행하고 있다. 절개에 비해 주변에 손상을 덜 주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재생이 빠르다. 수술 시간은 30∼40분 정도로, 입원도 2박 3일이면 되고 체중부하도 1∼2주 뒤면 가능하다. ―평소 발목 염좌를 예방하려면…. 발목 바깥쪽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나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장딴지 강화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준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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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동아]중증 건선, ‘산정특례’ 신청하세요

    건선은 신체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전신성 염증 질환이다.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만성 질환으로 평생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지난달 중증 건선에 산정특례가 적용되면서 중증 건선 진료의 본인부담이 기존 60%에서 10%로 경감됐다.사회적 고립, 우울증 큰 중증 건선 건선은 T면역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각질형성세포가 빠르게 증식하고 이에 따라 전신에 비듬과 같은 각질이 두껍게 쌓이는 증상을 나타낸다. 특히 체표면적의 10% 이상에 건선 병변이 있고 PASI(건선 중증도 지수) 10 이상인 중증 건선 환자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으로 사회적 고립과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건선은 중증도가 높을수록 면역 질환, 염증성 장 질환,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 질환 등 심각한 동반 질환 위험도 커진다. 질환의 심각성을 고려해 정부는 2016년부터 중증 건선을 일반 건선과 구분해 별도 질병코드를 부여했다.평생 지속적 치료 관리 필요 건선은 계절, 환경 등 여러 일상적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이다. 따라서 환자는 피부과 전문의에게 꾸준한 치료를 받아 증상을 조절하고 통제해야 한다. 건선 치료법은 국소치료법, 광선치료법, 전신치료법, 생물학적 제제 등이 있다. 중증 건선 환자에게는 경우에 따라 치료법을 단독, 병행 또는 복합 사용한다. 생물학적 제제는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보완한 치료법으로 건선 유발 요인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치료제다. 최근 규명된 건선의 면역학적 기전에 근거해 개발됐다. 건선 치료 한계 보완한 생물학적 제제 보편적으로 건선 치료에 활용되는 면역조절제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는 각질형성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하지만 간과 신장에 독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은 신장 독성과 혈압 상승 등 부작용을 유발해 주의가 필요하다. 생물학적 제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효과가 유지되지만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아 그동안 보편적 치료에 효과가 없는 환자에 한해서만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이번 산정특례 적용으로 생물학적 제제에 대한 환자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산정특례 등록기준에 따르면 건선 전신치료제 치료와 광선치료를 각각 3개월 동안 총 6개월을 받고도 치료 효과가 없다면 생물학적 제제 산정특례를 적용한다. 건강보험 가입자 중 중증 건선으로 확진된 환자는 담당 의사가 서명한 ‘건강보험 산정특례 등록신청서’를 가까운 공단지사에 제출하거나 요양기관에 등록 신청하면 된다.건선 유발 염증성 단백질의 신호전달 경로 차단 건선 생물학적 제제에는 TNF-a 억제제, 인터류킨(interleukin) 억제제 계열 등이 있다. 세포분화로 건선 병변이 만들어진 곳에 TNF-a 억제제를 사용했다면 인터류킨 억제제는 해당 세포로의 분화를 직접 억제한다. 인터류킨 억제제는 건선 유발 염증성 단백질의 일종인 인터류킨의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해 각질형성세포의 증식과 염증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한다. 대표적인 억제제로는 한국얀센의 스텔라라가 있다. 스텔라라는 건선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국내 첫 인터류킨 억제 생물학적 제제로 2011년 국내 허가됐다. 1년에 4번 정도 병원에서 투약받을 수 있으며 임상 연구에서 장기적인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 받은 바 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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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동아]“부쩍 늘어난 젊은층 디스크, 방치하면 퇴행 빨라져”

    젊은층 디스크 환자가 늘고 있다. 디스크, 척추, 관절 등 주로 중·장년층에서 보이던 질환이 최근 20, 30대의 젊은층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장시간 한자리에 앉아서 컴퓨터 모니터를 보기 위해 목을 앞으로 내민 자세를 취하거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고개를 숙이는 등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디스크 질환은 추간판(디스크)의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의 약해진 곳이나 찢어진 부분으로 추간판 중앙의 수핵이 척수나 신경근 쪽으로 밀려 나오면서 발생한다. 디스크가 정상위치에서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면서 염증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한다. 다행인 것은 젊은 사람의 디스크는 보통 자연 치유된다. 허리 디스크는 2주 안에 50%, 3개월 안에 75%, 6∼12개월 안에 90% 이상이 저절로 치유된다. 목 디스크는 90%가 3개월 내에 자연 치유된다고 알려져 있다. 문제는 디스크 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퇴행이 빨라진다는 것. 중·장년층에 접어들면 협착증으로 변형돼 치료나 수술 후 예후도 좋지 않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목 디스크 환자 늘어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목 디스크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5년 약 87만 명에 이른다. 이는 69만9858명이었던 2010년보다 24%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연령으로 보면 50대, 40대, 60대 순으로 많았다. 눈여겨볼 점은 10대를 비롯한 젊은층에서 목 디스크 환자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시선보다 낮은 자세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이때 머리의 무게를 지탱해야 하는 목에는 많은 압력이 가해지게 된다. 잘못된 자세로 목 통증이 악화되면 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목 디스크로 신경근이 압박을 받으면 아침에 일어나 갑자기 목이 돌아가지 않거나 견갑골 후방부 통증을 느끼게 된다. 통증이 목에서 팔로 퍼져나가는 방사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축 늘어지는 위약 증상이나 감각저하를 동반한다. 목 디스크는 감각신경과 운동반응을 평가하는 신경학적 검사와 추간판의 변화와 탈출 방향, 신경과의 관계를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자기공명영상(MRI)등을 통해 진단한다.허리 디스크, 방치하면 하지 마비도 올 수 있어 척추의 퇴행성 변화는 다른 근골격계와 달리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부터 나타난다. 요추부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 환자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요통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저린 방사통이다. 탈출된 추간판이 신경근을 자극하게 돼 신경근이 분포하는 다리에 감각 이상을 초래한다. 대개 감각 저하나 무감각을 호소하지만 통각 과민으로도 나타난다. 근력도 약해져서 족부 신전근이 쇠약해진다. 이때는 발뒤꿈치로 걷는 것이 어려워진다. 이 외에도 다리 감각이나 근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돌출된 수핵이 크고 중앙에 위치한 경우 대소변 기능 장애나 하지 마비가 올 수 있다. 추간판 탈출증 진단은 진찰과 방사선 검사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펴고 통증이 느껴지는 다리를 천천히 올려 고관절이 90도가 될 때까지 들어올린다. 다리 뒤쪽으로 전기가 흐르듯이 뻗치는 통증이 발생해 다리를 올릴 수 없으면 허리 디스크를 의심해 봐야한다. 디스크 질환은 통증 치료가 관건 디스크는 통증이 느껴질 때 조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추간판 탈출증에 의한 방사통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치료의 방법에 상관없이 대부분 저절로 좋아진다. 이는 시간이 흐르면서 염증 반응이 소실되고 수분이 흡수돼 수핵의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이다. 또 신경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신경근 길이가 길어지는 생체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디스크 치료는 자연적으로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통증으로부터 얼마나 환자를 편안하게 할 수 있는가가 치료의 근간이 된다. △견딜 수 없는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감각 저하와 같은 신경학적 문제가 있는 경우 △척수 압박으로 발생하는 척수신경병증에 의한 마비, 감각 저하, 보행 장애 등 척수 병이 있는 경우에는 꼭 전문가를 찾아가 진료를 받고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젊은층에서 발병하는 디스크 질환은 흡수가 오래 걸리고 회복이 느린 중·장년층에 비해 디스크가 말랑하고 흡수가 빠르다. 이건목 이건목원리한방병원 원장은 “젊은층 디스크 질환은 통증만 줄여주면 자연회복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질환을 오래 방치하면 신경이 변성돼 퇴행이 빨라지고 환자의 고통도 커진다”고 말한다. 이건목원리한방병원은 원리침으로 디스크 통증을 치료한다. 끝이 뭉툭한 원리침을 이용해 ①디스크가 신경을 누르지 않도록 원래 있던 공간으로 밀어 주거나 ②신경을 누르는 황색인대를 제거하거나 ③신경 주변을 넓혀 통증을 완화하는 획기적인 치료 방법이다. 특히나 디스크 질환은 신경을 건드리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원리침은 신경, 혈관 손상 없이 환부에 들어가서 시술하는 방식으로 시술 시간이 15분 정도로 짧고 간단하다. 치료 후 바로 보행과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후유증도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재발하더라도 간단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올바른 생활 속 자세가 중요해 디스크 질환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자세를 습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디스크의 퇴행을 더디게 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물건을 들 때에는 항상 몸에 가깝게 붙여서 들고, 무릎을 굽히고 허리는 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허리를 구부리면서 비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의자는 팔걸이가 있고 뒤꿈치가 땅에 닿는 높이가 좋다. 앉을 때에는 등받이가 약간 뒤로 기울어진 의자에 허리를 펴고 앉는다. 엉덩이를 의자 끝에 살짝 걸쳐 앉은 상태에서 뒤로 기대거나 목을 빼고 구부정하게 앉는 것은 좋지 않다. 의자에 깊숙이 앉아 엉덩이를 등받이에 대고 20∼30분 간격으로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서 있을 때에는 한쪽 발을 낮은 발판이나 상자 등에 올려놓으며 작업대를 편안한 높이에 오도록 한다. 운전할 때에는 좌석을 운전대에 가깝게 한다. 무릎 쪽을 높게 하고 허리에 쿠션을 받쳐서 지지할 수 있도록 한다. 잘 때는 바닥은 비교적 단단하고 약간의 쿠션이 있는 것으로 하며 무릎 밑에 베개를 받치거나 옆으로 돌아누워서 자도록 한다. 비만인 경우 추간판 탈출증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체중 관리를 고려한 식사를 해야 한다. 지속적인 허리 운동은 디스크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평지나 낮은 언덕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 허리 디스크 원리침 시술 전·후 강모 씨(20)는 1년 전 디스크 탈출이 있었는데 방치했다가 터져버렸다. 병원 내원 당시 강 씨의 하지는 우측 30도, 좌측 60도 밖에 올라가지 않았고 몸은 돌아가 있었다.원리침 시술 후 우측 70도, 좌측 80도로 회복됐다. MRI상으로도 디스크가 들어간 것이 보인다. 관절 아래 신경이 눌리면 매우 아프다. 공간도 좁고 예민한 신경절이 있기 때문. 이 부위의 디스크를 안으로 약간만 넣어주면 견딜 만한 통증으로 변한다. 강 씨는 시술 2일 만에 다리도 90도로 올라가고 허리도 반듯하게 펴졌다. 목 디스크 원리침 시술 전·후 대학생 조모 씨(21). 평상시 목이 불편해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항상 뻐근하고 아프다. X선 검사를 해 보니 일자목 증상이 두드러졌다. 젊은층의 잘못된 자세로 인한 일자목은 여러 부위에 퇴행을 일으킨다. 장시간 스마트폰 화면을 보기 위해 고개를 쭉 내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목은 앞으로 빼고 허리는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 이런 자세는 상체 앞쪽의 근력이 뒤 쪽보다 상대적으로 강해져 몸이 구부정하게 굽어지면서 목이 앞으로 돌출되고 목뼈의 곡선이 사라져 일자로 펴지는 ‘일자목’이 발생하기 쉽다. 일자목은 목뿐만 아니라 전신 균형을 깨뜨린다. 목뼈가 일자가 되면 목 디스크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노화가 빨라진다. 또 턱관절 장애, 두통 등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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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동아]풍성한 머리숱 유지하고 싶으세요?

    《동안의 조건에서 풍성한 머리카락을 빼놓을 수 없다. 언젠가부터 빗질할 때마다 한 움큼씩 모발이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여성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되돌리기 힘들다. 바람 불까 두렵고, 휑한 정수리에 눈물짓는다면 주목하자.》두피환경 악화시키는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영양 불균형, 스트레스 등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다.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는 과음이나 과식을 유발하고 숙면을 방해해 탈모를 발생시킨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피질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는 두피의 혈관과 피부세포 등 두피환경에 영향을 줘 탈모를 일으킨다. 탈모의 종류도 다양하다. 대표적인 스트레스성 원형탈모는 보통 20∼40대 직장인에게서 유병률 높다. 스트레스성 원형탈모는 1년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한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발확률이 높아지거나 더욱 넓은 부위로 퍼질 수 있다. 유전적 요인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남성 탈모도 최근에는 스트레스, 식생활습관 등이 일차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성 탈모는 대개 정수리가 벗겨지는 O자 탈모, 이마 양쪽이 넓어지는 M자 탈모 형태가 많으며 굵은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면서 진행되는 대머리 형태의 탈모가 있다. 연령대는 낮아지고 발병률은 증가 여성 탈모 환자가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탈모 환자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국내 탈모 추정인구는 1000만 명에 이르는 국민 5명 중 1명이다. 이 중 탈모로 병원을 찾은 19만 명 중 10만 명이 여성이었고, 20∼30대 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탈모는 이마가 M자 모양으로 넓어지거나 정수리 탈모가 많은 반면, 여성 탈모는 대머리 형태로 진행하지는 않는다. 대부분 이마 위의 모발선은 유지되면서 머리 중심부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줄어드는 특징이 있다. 그러다 모근이 없는 빈 모공이 생기면서 정수리 부위가 훤하게 드러난다. 여성 탈모는 남성처럼 완전히 탈모가 되지는 않지만 머리카락이 다량으로 빠지면서 머리숱 자체가 적어진다. 특히 극심한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은 평소 영양분을 충분히 보충받지 못해 급성 탈모가 진행될 수 있으며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는 다이어트를 멈춰도 계속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전엔 남성에 비해 탈모를 부끄러워하고 회피하려는 여성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여성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두피환경 좋아야 정상적인 ‘헤어 사이클’ 유지 탈모 환자의 두피를 만져보면 정상인보다 딱딱하다. 이는 두피가 얇아져 있기 때문이다. 감각도 둔하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두피가 얇고 혈액순환이 좋지 않은 두피환경에서는 머리카락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쉽게 빠진다. 정상적인 두피환경에서 머리카락은 5년 정도 자라다 빠지고 3개월 정도 쉬었다 다시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오고를 반복한다. 이를 ‘헤어 사이클(hair cycle·모발 주기)’이라고 한다. 모공을 통해 나온 머리카락이 5년 정도 자라려면 모근이 튼튼하고 깊어야 한다. 두피환경이 나빠 모근을 잡아주는 두피가 얇으면 머리카락이 쉽게 빠진다. 모발이 잘 자라려면 모근에 영양분을 운반하는 두피혈관도 중요하다. 보통 동양인의 70% 이상은 모공 하나에서 2, 3가닥의 머리카락이 나온다. 하지만 혈관이 부실하면 한 가닥씩만 나오거나 아예 머리카락이 나오지 않게 된다. 이는 거름이 풍부한 땅에서 뿌리가 튼튼한 건강한 싹이 나오는 것과 같다. 임재현 hCELL 클리어준파라메딕의원 원장은 “탈모와 모공의 상관관계는 생각하는 만큼 크지 않다”며 “실제로 탈모환자의 두피를 현미경으로 관찰해보면 모공이 줄어 있기는 하지만 90%는 살아 있다”고 말한다. 이는 두피환경만 잘 살려주면 탈모 치료가 가능함을 말해준다. 먹는 탈모제, 바르는 탈모제 대표적인 탈모 치료제로는 먹는 약인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와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가 있다. 피나스테리드는 미국의 제약회사 머크가 개발했다. 이 성분은 원래 양성 전립샘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됐으나 연구 과정에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탈모 치료제로 쓰이게 됐다. 5α리덕타제 효소가 테스토스테론과 만나면 탈모를 일으키는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변하는데, 이 약은 5α리덕타제 효소를 억제해 DHT의 농도를 감소시킴으로써 탈모를 억제한다. 테스토스테론이 남성호르몬이므로 남성 탈모에 사용한다. 바르는 약의 성분은 미녹시딜(Minoxidil)이다. 미녹시딜은 강력한 혈관 확장 작용을 한다. 중증 고혈압 치료에 사용됐던 미녹시딜은 복용 시 머리, 팔, 다리 등에 털이 많이 나는 부작용이 보고 되면서 탈모 치료제로 개발됐다. 1988년 미녹시딜 2%(100mL당 2g) 용액이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처음으로 모발의 재성장을 촉진하는 바르는 약으로 승인받았다. 이어 미녹시딜의 농도가 올라가면 머리가 다시 나기까지의 기간이 줄어들고 모발이 나올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인정돼 1997년 미녹시딜 5%도 미 FDA의 승인을 받았다. 미녹시딜은 2%, 3%, 5% 제품이 있다. 원인치료가 중요… ‘hCELL 주사 요법’ 주목 아무리 건강한 모발을 이식한다고 해도 두피환경이 부실하면 모발은 계속 힘없이 빠진다. ‘hCELL 주사 요법’은 탈모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새로운 탈모 치료 요법이다. 두피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전두 탈모증(두발 전체가 탈락되는 탈모증상)이나 이식이 어려운 부위에도 간편하게 시술이 가능하다. 주사요법으로 수술에 대한 부담감도 없다. hCELL 주사는 미국 특허와 한국 특허를 받았다. 자신의 혈액을 기반으로 두피를 두껍게 만들고 혈관을 자라게 도와주는 혈소판과 바이오 활성화 물질, 영양소가 결합된 성분을 조합해 혈관에 주사한다. 치료제를 개발한 임 원장은 “특허 성분들이 두피조직에 침투해 다른 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파라크라인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두피 혈관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주변 세포들을 활성화해 새로운 혈관을 자라게 한다”고 말했다. hCELL 주사 치료 후 3개월이 지나면 확대경으로 모공에서 2, 3가닥의 모발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9개월 후부터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hCELL 주사 요법은 총 3회 치료를 받는다. 시술 후 통증이나 흉터가 없고 다음 날부터 샤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거의 없다. 임 원장은 “두피 혈관이 좁으면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영양분이나 산소 공급이 떨어져 탈모가 발생한다”며 “혈관을 활성화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술 후에는 갑작스러운 혈유량 증가로 두피가 가렵거나 두피를 둘러싸고 있던 막이 떨어지면서 각질이 나올 수 있다. 또 새로운 모발이 성장하면서 기존의 모발을 탈락시켜 머리가 더 많이 빠지는 일시적인 현상들이 생길 수 있다. ▼ “탈모예방에 이런 음식이 좋아요” ▼ 무엇보다도 머리카락 건강에는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다. 너무 과하게 먹는 것도 탈모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1] 달걀, 콩, 생선 등 단백질 식품머리카락이 단백질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건강한 머리카락을 유지하려면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단백질이 풍부해도 고지방 음식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증가시켜 머리카락을 오히려 빠지게 만들 수 있다.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지방은 적은 생선, 닭고기, 저지방 치즈, 달걀, 아몬드, 콩, 두부 등이 좋다.[2] 건포도 등 철분이 많은 식품철분은 인체에 산소를 옮기는 헤모글로빈을 만든다. 헤모글로빈은 두피에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머리카락을 자극해 성장시킨다. 철분의 흡수를 돕는 오렌지, 딸기, 레몬 같은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3] 해산물 아연은 호르몬 균형을 위한 세포 재생산과 머리카락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또 모낭을 관리한다. 홍합, 새우, 굴 등 아연이 풍부한 해산물을 섭취하자.[4] 감자 감자는 이산화규소가 풍부해 머리카락에 좋다. 튀긴 감자는 아니다. 기름기 있는 음식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5] 콩 싹, 오이껍질 등 이산화규소가 풍부한 음식 이산화규소는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콩 싹과 오이껍질, 고추, 감자 등에 풍부하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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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동아]탈장-중이염 잦은 아이… 희귀질환 ‘뮤코다당증’ 의심해보세요

    #생후 20개월 된 남자 아이. 엄마는 아이가 사타구니 주변에 탈장 증세를 보여 대학 병원을 찾았다. 엄마는 아이에게 선천성 희귀질환인 뮤코다당증 진단 검사를 해보자는 의사 권유를 받았다. 평소 잦은 중이염과 호흡 장애 등 병치레가 잦아 병원을 자주 찾아야 했지만 아이에게 희귀질환 검사가 필요할 것으로는 생각지 못했다. 뮤코다당증은 태어나면서부터 선별검사와 특수검사를 해야만 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하지만 출생 당시에는 정상으로 보여 선별검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뮤코다당증 초기 증상은 영유아기에 주로 나타난다. 얼굴 모양의 변형, 더딘 성장, 비정상적인 뼈의 크기, 간이나 비장의 비대로 인한 복부 팽만, 수면 무호흡증을 동반한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얼굴 모양의 변형과 같이 특징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잦은 감기, 중이염, 배꼽 및 서혜부 탈장, 편도선 절제, 언어 장애 등 영유아 성장기의 병치레로 간과할 수 있는 증상들도 주요 의심 지표에 해당한다. 6세 미만의 아이에게서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면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검진을 통해 뮤코다당증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설지영 충남대학교병원 소아외과클리닉 교수는 “뮤코다당증 경증 환자들의 경우 증상 발현 시점과 진단 시점의 격차가 평균 10년으로 알려져 있다”며 “서혜부 및 배꼽 탈장 수술, 중이염으로 고막천공술, 손목 수근관증후군 등으로 여러 번 수술을 받거나 각종 질환, 발달 문제 등으로 여러 진료과를 전전하다 뒤늦게 진단 받는 경우가 상당수”라고 말했다. 조기 치료 시 합병증 없어 뮤코다당증은 7가지 아형이 있으며 글리코사미노글리켄(GAG)이라는 물질을 분해하는 효소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한다. 뮤코다당체가 리소좀 내에 축적돼 발생하는 리소좀축적질환(LSD)의 일종이다. 효소 결핍으로 인해 분해되지 못한 글리코사미노글리켄이 뇌, 간, 심장 등 장기에 축적되면 지능 저하, 발달 지체, 장기 기능 저하, 간 및 비장 비대, 심장 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국내에는 120여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효소대체요법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뮤코다당증 치료는 증상에 따라 외과적 수술, 보청기 착용, 안경 착용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조치 또는 조혈모세포이식 치료만 가능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환자 몸에서 생성하지 못하는 효소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주입하는 효소대체요법이 도입되면서 본격적인 치료의 길이 열렸다. 효소대체요법은 세포 내 글리코사미노글리켄 축적을 줄여 장기 기능 저하, 간비장 비대, 심장질환 발생을 막아준다. 움직일 수 있는 어깨 관절 범위 증가, 보행 거리 등 운동 기능도 개선시킨다. 효소대체요법은 도입 후 10년 동안 장기간 투여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길홍량 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효소대체요법은 뮤코다당증의 진행을 막고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여 환자들의 수명을 늘려주고 발달 지체 등 성장 관련 문제들의 발생 위험도 최소화한다”며 “특히 운동 기능을 향상시켜 환자가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 말했다. 신생아 스크리닝 항목 추가로 조기 진단해야 현재 국내에는 7가지 아형의 뮤코다당증 중 1형, 2형, 4형, 6형에 대해 효소대체제가 도입돼 있다. 뮤코다당증은 치료 시기가 늦어질 경우 뇌 손상 등의 일부 증상은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는 만큼 늦지 않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헌터증후군(뮤코다당증 2형) 형제 중 5세부터 치료를 시작한 형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외모 변형이 심해진 데 비해 생후 5개월부터 치료를 시작한 동생은 외모에 있어 일반인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예후가 개선된 바 있다. 뮤코다당증은 선천성 질환으로 신생아 때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생후 48시간에서 7일 이내에 의무적으로 실시되는 신생아 스크리닝 검사 항목에 추가해 치료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국에서는 뮤코다당증 1형, 2형, 6형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신생아 선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뮤코다당증이 신생아 스크리닝 항목에 포함돼 있지 않다. 만약 검사를 원할 경우 환자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희귀질환관리법 시행 등 지원 강화 희귀질환관리법 시행 등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제도적 지원이 강화되고 있다. 뮤코다당증의 경우 치료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산정 특례제도가 시행 중이다. 효소대체제 투여를 위한 정기적인 내원, 여러 진료과의 협진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희귀질환 치료 전문센터 운영 등으로 치료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 희귀질환 치료 전문 센터는 치료 편의성뿐만 아니라 희귀질환 환자 및 가족들이 질환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심리적 고립감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대한의학유전학회가 희귀질환 환자 및 가족 1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 이상이 질환에 대한 정보 및 이해 부족, 52% 이상이 환자 및 가족 간의 심리적 지지 및 대화 부족을 선천성 질환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으로 응답한 바 있다. 길 교수는 “정책적 지원에 의한 보장성 강화, 치료 전문 센터 확대 등으로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료 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며 “보다 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희귀질환 진단에 낙담하거나 치료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 대신 용기를 가지고 진단 초기부터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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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동아]희귀질환 햄버거병, 5세 미만-75세 이상서 집중 발생

    지난해 9월 말. A 양(5)은 경기도 평택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은 뒤 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엄마 최모 씨(38)는 설사를 하고 “배가 아프다”는 말을 반복하는 A 양을 병원에 데려갔다. 아이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hemolytic uremic syndrome)’ 진단을 받았다. 일명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햄버거병, ‘바베큐 시즌 신드롬’으로 불리기도 HUS는 흔히 햄버거병(Hamburger disease)으로 불린다. 1982년 미국에서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사람 중 47명이 한꺼번에 HUS에 걸리며 이런 이름이 붙었다. 당시 발병 원인은 덜 익은 햄버거 패티 속의 대장균으로 밝혀졌다. 미국에서는 바비큐 시즌에 자주 발병한다고 ‘바비큐 시즌 신드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햄버거병은 대장균 감염으로 오는 합병증 중 하나다. 멸균되지 않은 우유나 균에 오염된 야채, 고기 등을 섭취한 후 신장이 불순물을 제대로 걸러주지 못해 체내에 독이 쌓여 발생한다. 햄버거병에 걸리면 적혈구가 파괴되고 콩팥이 망가진다. 초기 증상은 복통과 변에 피가 섞인 설사를 한다. 미국, 매년 60여 명이 햄버거병으로 사망 1993년, 미국 패스트푸드업체인 잭인더박스(Jack in the Box)의 버거를 먹은 10세 미만의 아이들 중 732명이 집단으로 햄버거병에 감염됐다. 이 중 4명이 사망하고 178명이 신장, 뇌손상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앓았고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미국 국립의학도서관(NLM)의 문헌정보 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10만 명당 2.1명의 햄버거병 환자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미국에서 매년 약 61명이 햄버거병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HUS는 햄버거뿐만 아니라 야채도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2006년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시금치로 인한 HUS 환자가 집단 발생했다. 해외에서는 잦은 사고로 많은 관심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집계된 환자 통계가 없다. 국립보건연구원 희귀난치성질환센터 관계자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은 1군 감염병에 속하지만 환자 집계가 따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와 유사한 장출혈성대장증후군 환자의 일부를 추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기, 익혀서 먹으면 괜찮다? HUS를 유발하는 대장균은 도축 과정에서 잘린 고기의 겉면에 서식한다. 그대로 조리할 경우 겉면의 대장균은 대부분 열에 의해 쉽게 죽는다. 하지만 고기를 갈게 되면 겉면에 있던 대장균이 갈린 고기 안쪽으로 들어가 뒤섞이게 된다. 햄버거 패티가 스테이크보다 위험한 이유다.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당뇨소화기신장질환 연구소(NIDDK)에 따르면 O-157 대장균에 감염된 경우 보통 5∼10일 동안 설사를 동반한 복통을 겪게 되고 이 중 5∼15%의 환자가 HUS로 악화된다. NIDDK는 시금치, 양상추, 쿠키, 피자, 사과주스나 치즈 등 대장균이 발견되는 식품군이 다양해짐에 따라 문제의 심각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소아과 학회는 이례적으로 음식 섭취로 인한 HUS 감염외에 다른 경로로 인한 감염도 경고하고 있다. 학회는 수영장과 호수, 바다 등 물에 의한 감염과 보균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감염률 낮지만 무엇이 문제인가 이번 A 양의 햄버거병 사건이 사람들의 주목받는 이유는 HUS의 감염 대상이 걱정스럽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HUS는 특히 5세 미만의 아동과 75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증상과 치료 후의 예후도 상당히 좋지 않다. 미국 의학전문지 메드스케이프(Medscape)에 실린 내용에 따르면 HUS는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와 설사를 동반하지 않는 경우로 분류한다. 이는 사망률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데 설사 동반 시 사망률이 3∼5% 정도지만, 설사가 없을 때는 사망률이 26%에 달한다. HUS에 감염되면 영구적인 신장 손상, 고혈압, 쇼크, 염증성 대장염과 같은 장질환, 심장질환 등이 동반된다. 심각한 경우 혼수에 이르거나 사망하기도 한다. 음식 섭취 후 혈변이나 혈뇨, 복통, 구토 증상이 있고 창백해지면서 열이 나거나 손발이 떨리고 극심한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투석밖에 치료법 없는 희귀질환 햄버거병은 음식을 덜 익혀 먹었을 때 감염되는 여러 질환 중 가장 위험한 질환으로 꼽힌다. 투석 정도밖에 치료법이 없어서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분류돼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에쿨리주맙이라는 의약품을 HUS 치료제로 승인했지만 HUS 환자 중 5∼10%에 해당하는 비정형용혈성요독증후군(aHUS) 환자의 치료제일 뿐 전체 HUS 환자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햄버거병에 적절한 치료법이 없는 만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캐나다 유콘 전염병통제연구소는 발병 시 유의사항으로 정수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며 의사와 상담 전 임의로 지사제를 복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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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동아]“무릎 아픈 어르신 수술지원 사회복귀 도와 드릴게요”

    인천에 사는 김모 씨(80). 혼자 옷을 입기 힘들 정도로 무릎이 아팠지만 생계 때문에 치료는커녕 하던 일을 관두고 쉴 수도 없다. 이런 김 씨를 안타까워하던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얼마 전 수술비를 보조해주는 재단을 알게 됐고 양쪽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고가의 수술비는 노인의료나눔재단에서 지원받았다. 지금은 재활치료를 받으며 시니어일자리센터 일도 다시 시작했다.보건복지부가 2015년에 발표한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의 89.2%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성질환은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저소득층에서는 의료비 부담도 큰 문제다. 2016년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24조5646억 원으로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의 38%에 달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65세 이상 노인의 약 70∼80%가 겪는 매우 흔한 만성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2016년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 발병률은 전체 질병 중 다섯 번째로 많았다. 65세 이상 노인 153만9659명이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았으며 이 중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는 11만4490명이었다. 요양급여 총액은 5819억3951만6000원으로 치매, 뇌경색 다음으로 높았다. 노인 무릎 퇴행성관절염 무릎 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관절 안의 물렁뼈가 점점 닳아 없어지고 물이 찬다. 더 악화되면 다리가 O자 모양으로 휘고 통증도 심해진다. 점점 걷기가 힘들어지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무거운 것을 들기도 어렵다. 특히 앉았다 일어설 때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증세가 심하지 않을 때는 약이나 주사, 물리치료 등을 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악화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 중증으로 진전된 관절염에는 인공관절수술을 할 수 있다. 인공관절수술은 상한 물렁뼈를 깎아내고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공관절을 집어넣는 수술이다.노인 무릎 인공관절수술 지원 사업 요즘은 잘살아서 생기는 병도 많아졌다지만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좀 특이하다. 소득이 적을수록 환자가 많다. 2015년 강원도 영월군의 사회조사보고서를 보면 월 소득 50만 원 미만에서 52.3%, 100만 원 미만에서 39.6%가 무릎 퇴행성관절염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월군보건소의 방문보건사업에서 시행하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 지원활동은 전체의 3분의 1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무릎 퇴행성관절염에 허용되는 주사 횟수는 6개월에 3회 이내다. 주사치료는 항염증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장기간 남용하면 면역억제·당뇨병·고혈압·위궤양 등 다양한 부작용을 발생시킨다. 신체의 다른 부분까지 상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상황이 이런데도 저소득층 노인 대다수는 돈이 없거나 두려워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 파스 한 장에 의존하거나 통증완화 주사나 진통제만으로 버티다가 상태를 악화시킨다. 보건복지부가 2015년부터 ‘노인 무릎 인공관절수술 지원 사업’을 시행하는 이유다. 노인의료나눔재단은 퇴행성관절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국비 지원, 사회적 후원을 통해 삶의 희망을 주고자 설립됐다. 인공관절수술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노인과 홀몸노인을 위한 복지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재활-시스템케어로 이어져야 일반적으로 양쪽 무릎 수술 환자는 약 3주간 병원에서 기초적인 재활과정을 거치고 퇴원한다. 퇴원 후 가사활동에 불편함을 느꼈다면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해보자. 보건복지부가 시행하고 있는 ‘단기 가사 서비스’ 지원 신청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수술 후 적절한 재활운동이 필수적이다. 수술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을 하려면 적어도 5∼6개월의 기간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수술 처치가 약 60%의 역할을 한다면 나머지 40%는 재활운동의 몫이다. 통증으로 오랫동안 관절 주위의 근육을 사용하지 않아 근육이 위축되고 근력도 약해져 있는 노인들에게 재활은 특히 중요하다. 나병기 노인의료나눔재단 상임이사는 “젊고 패기 넘치는 운동선수도 부상을 당해 수술을 하고나면 힘겨운 재활과정을 거쳐야만 이전의 역량을 회복할 수 있다”며 “오랫동안 무릎 관절염으로 고통을 겪어 온 노인들에게 재활치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인의료나눔재단 사업은 무릎 인공관절수술비 지원과 건강예방교육을 중심으로 꾸려져 있다. 나 상임이사는 “현재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재활운동에 대한 마땅한 대응책이 없다”며, “지원 사업의 목표가 저소득층 노인들의 치료를 돕고 사회 복귀를 이끌어내는 것인 만큼 수술을 받은 노인들이 거주 지역 보건소에서 물리치료나 재활운동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케어’를 구축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인의료나눔재단에서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예방과 대처 방안을 알리는 다양한 건강예방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노인 무릎 인공관절수술 지원 사업은 만 65세 이상, 중위소득 50%이내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보건복지부 사업이다. 가까운 보건소에서 수술비 지원 신청을 하면 약 1주일 내 노인의료나눔재단에서 대상자를 선정해 알려준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최대 1인당 120만 원(한쪽 무릎)에서 240만 원(양쪽 무릎)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재단에서는 2015년부터 2017년 6월 2일까지 총 3904명, 6077건의 수술 지원을 했다. 2017년 사업비는 총 23억 원으로 올해 말까지 약 10억 원, 약 1000여 명을 더 지원할 예정이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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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동아]“뇌경색 부르는 ‘심방세동’… 맥 불규칙하면 검사 받아야”

    뇌졸중 위험을 4, 5배, 심부전 위험을 3배나 증가시키는 위험한 질환 심방세동. 심방세동 환자의 사망률은 심방세동이 없는 사람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방세동 환자 수는 2050년에 이르면 2000년 대비 미국은 2.5배, 유럽연합은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식습관의 변화, 환경적 요인으로 심방세동 환자는 계속 늘고 있다. 박희남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에게 심방세동의 위험성과 진단·치료방법, 예방법을 들어봤다. ―심방세동 질환이란…. 심장에는 주 펌프(심실)와 보조 펌프(심방)가 있다. 심장은 전기가 고르게 쭉쭉 흘러야 규칙적으로 뛴다. 심방의 보조펌프에 이상이 생기면 전기 흐름이 흐트러진다. 심방세동은 심방에 정상적인 전기 흐름이 깨지면서 제대로 수축을 못하고 맥이 불규칙하게 뛰는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이다. 심장에는 ‘좌심방이’라고 불리는 심방 내 주머니 같은 게 있다. 좌심방이가 힘차게 수축해야 하는데 심방세동 질환으로 떨고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 좌심방이 안에 혈전이 생기고 혈전이 혈관 속에 돌아다니다가 뇌혈관을 막게 되면 뇌경색이 온다. 심장 내 발생하는 혈전의 90%가 좌심방이에 의해 생긴다. 전체 뇌경색 원인의 20∼25%가 심방세동 질환과 연관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뇌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응고제와 같은 약물치료방법 등이 있는데 출혈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좌심방이에 혈액이 유입되는 것을 막는 좌심방이 폐색술을 시행한다. 이 시술로 항응고제의 부작용을 피하면서 뇌경색 예방이 가능하다. ―발병 원인은 무엇인가. 심방세동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큰 이유는 노화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진행형 퇴행성 질환이 주요 원인이다. 이외에도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위험 인자들도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나 대기오염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전적 영향도 있는데 부모나 형제 중에 심방세동 질환을 앓은 환자가 있다면 위험도가 80% 정도 늘어난다. ―국내 환자 발병률은 어떻게 되나. 계속 늘고 있는데 4년 전 공식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국내 인구의 1.6%다. ―외국에 비해 많은 편인가. 아시아 국가는 비만 인구가 많은 서양보다는 유병률이 적은 편이다. 미국의 경우 3%까지 보고 된다. 우리나라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지면서 환자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심방세동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심방세동 환자의 40%는 무증상이다. 평소 등산도 즐기고 건강에 자신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지는 게 바로 심방세동 질환이다. 전에는 건강검진에서 심전도를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검진 목록에 빠져 있다. 따라서 조기 진단이 쉽지 않다. 스스로 맥이 불규칙하다고 느꼈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맥이 불규칙하다는 건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 않나. 심방세동은 크게 발작형과 지속형, 영구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발작형 심방세동은 질환 초기라서 맥이 불안정하더라도 일주일 이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다. 만약 증상이 일주일을 넘어가면 지속형으로 본다. 이때는 심방세동이 완전히 자리를 잡는 것이라 발작형일 때보다 증상이 덜 심하다. 영구형은 약물 치료로 맥을 정상으로 돌려놨더라도 금방 재발하거나 전혀 맥박을 조절할 수 없게 된다. 심방세동은 만성화가 될수록 증상이 없어지기 때문에 중요한 건 수시로 맥을 짚어보는 것이다. 최근에는 맥박을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나 스마트 워치를 이용하는 환자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 ―심방세동 치료법은 무엇이 있나.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달라지는데 기본적으로 뇌경색을 예방하는 치료를 우선으로 한다. 심방세동 질환으로 인한 뇌경색이 가장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뇌경색 예방을 위해서는 항혈전제·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좌심방이 폐색술 같은 수술 방법을 사용한다. 다음으로 맥박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한 약물치료나 전기충격술, 시술 등이 있다. 맥을 정상으로 돌아오게 했더라도 안심할 수가 없다. 무증상 심방세동 때문이다. 시술을 하고 심전도 결과가 괜찮아도 무증상으로 심방세동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따라서 항혈전 치료를 절대로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사실 예전에는 심방세동을 지금처럼 위험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2000년도 초반부터 뇌경색과 직결되는 되는 질환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연구도 많이 이뤄졌고 치료 방법도 좋아졌다. ―항응고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 출혈 위험이 있지 않나. 와파린같은 항응고제는 양날의 칼이다. 뇌경색을 예방하지만 잘못 쓰면 출혈 위험도 높아진다. 특히 뇌출혈 환자의 경우 항응고제 때문에 위험해질 수 있다. 항응고제 처방은 조심해야 한다. 이런 부작용 때문에 의사들은 환자를 철저히 모니터링 한다. 최근에는 노악(NOAC)이라고 와파린보다 안전한 약이 나왔다. 하지만 노악 역시 출혈 위험은 있다. 혈전을 녹여주는 약이다 보니 노악을 쓰면서 출혈이 있는 경우 좌심방이 폐색술을 시행한다. ―좌심방이 폐색술에 대해 설명해달라.혈전은 양심방에 다 생긴다. 좌심방이 특히 문제가 되는 이유는 우심방에 생긴 혈전은 전신순환으로 가고 좌심방에서 발생하는 혈전은 뇌혈관으로 바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심방에서 생긴 혈전이 폐혈관을 막으면 폐색전증이 올 수 있는데 폐색전증 유병률은 뇌혈관질환보다 낮다. 이런 이유로 좌심방이에서 형성된 혈전이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좌심방이 폐색술은 좌심방이에 혈액이 들어갈 수 없도록 우산모양의 임플란트를 이용해 입구를 막는 수술이다. 수술도 비교적 간단해 고령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좌심방이 폐색술에 사용되는 와치맨(watchman)의 경우 가는 카테터를 이용한다. 수술 시간은 약 60∼80분 정도 소요되며 경과 모니터링을 위해 3일 정도 입원치료를 한다. ―좌심방이 폐색술 후에도 항응고제를 계속 복용해야 하나. 우산 모양 임플란트가 혈전 위험이 높은 좌심방이에 장착되면 자연스럽게 내피세포증식을 한다. 45일 이후 좌심방이 입구가 완전히 폐쇄돼 혈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게 되면 거의 모든 환자에서 항응고제를 중단하고 아스피린만 사용할 수 있다. ―수술하면 특히 도움이 되는 환자가 있나. 심방세동은 고령 환자가 많다. 반복적으로 뇌경색과 항응고제에 의한 출혈로 중환자실에 실려 오는 환자에게는 꼭 필요한 시술이다. 좌심방이 폐색술 후 95%는 항응고제를 끊고 아스피린으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치료방법이 있다는 것을 환자들이 아직 잘 모르고 있다. 실제 내가 본 환자 중에 82세 노인이 있었는데 항응고제 약물 치료만 고집하다가 결국 뇌출혈로 병원에 실려 온 환자가 있었다. 지금은 좌심방이 폐색술을 받고 아스피린만 복용하면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좌심방이 폐색술은 환자가 치료 비용의 80%를 부담하는 선택적 급여 수술이다. 4대 중증 질환의 환자 부담금이 5%밖에 되지 않는데 수술 필요성에 비해 매우 고가인 것은 틀림없다. ―예후는 어떤가. 좌심방이 폐색술은 예방적 치료이기 때문에 예후를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수술 데이터를 모아 본 결과 뇌경색 위험도가 50% 정도 줄었고 출혈 위험은 80%정도 감소했다. 이 데이터는 우리나라 환자 대상이라서 더 유의미하다. ―심방세동 예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 심방세동 환자에게 제일 먼저 ‘술, 담배를 끊지 않으면 병을 고칠 수 없다’는 말부터 한다. 과식, 과로도 금물이다. 심방세동은 나이가 들면 계속 진행되는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평생 조심해야 한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뇌졸중 등 돌연사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꾸준히 심장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정확하게 알고 치료하면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방심해서도 안 된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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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동아]삶의 질 위협하는 남성 요실금, 쉬쉬하지 말고 치료받아야

    요실금은 여성의 전유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남녀노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이다. 흔히 알고 있는 노화 외에도 선천성 질환이나 후천적 사고 또는 수술 후유증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하지만 남성 요실금의 경우 부끄럽다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 질환을 숨기고 혼자 끙끙 앓다가 병을 더 키우는 환자들이 많다. 요실금, 증상만큼 원인도 다양해 요실금이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변이 흘러나오는 현상이다. 건강을 해치지 않지만 개인의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위협하고 정서적 불안을 초래한다. 더욱이 요즘 같은 여름은 요실금 환자들이 더 고통받는 계절이다. 요실금 환자들의 대부분이 소변이 새는 실수를 우려해 평상시 물을 섭취하는 것에 인색한데,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이로 인해 체내 수분량이 부족해져 소변 농도가 진해지게 된다. 이러한 소변이 샐 경우 심한 악취가 나는 것은 물론 농축된 소변이 방광을 수축시켜 요실금 증상은 더 악화될 수 있다. 요실금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한다. 요실금은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하는데, 절박성과 복압성이 가장 대표적이다. 절박성 요실금은 나이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화장실에 가거나 미처 속옷을 내리기도 전에 소변이 흘러나오는 형태다. 보통은 소변이 마렵다는 신호가 오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소변을 볼 수 있도록 뇌에서 조절 가능하지만 절박성 요실금 환자는 그렇지 않다. 특히 남성의 경우 전립선(전립샘) 비대증으로 인한 절박성 요실금이 흔하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립샘암 수술 이후의 괄약근 손상도 남성 요실금의 원인이다. 척수 손상 및 척추관 협착증이나 방광 또는 신장의 이상 증세 등 후천적 원인으로 요실금을 겪기도 한다.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이나 줄넘기를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배에 힘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발생한다. 요도와 방광을 지지하는 골반 근육이 약해져 요도의 닫히는 능력이 저하되며 방광에 고여 있던 소변을 조절하지 못해 새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는 반복되는 임신과 출산, 폐경 등을 겪는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하지만, 괄약근이나 요도에 손상이 있으면 남성에게도 나타난다. 과거에는 요실금이 여성에서 주로 발생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해외 여러나라의 유병율 연구를 통해 성별과 관계없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요실금 발병도 증가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즉 요실금은 남성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며 전립선비대증과 동반 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남성 요실금 환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파킨슨병과 같은 뇌질환이나 척추협착증과 같은 척수질환이 있을 때도 많이 발생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요실금의 원인을 찾다가 뇌 질환이나 척수질환을 진단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요실금의 원인은 다양하다. 선천적 원인으로 소아에서도 발생 할 수 있으며 후천적으로 뇌, 척수, 말초 신경, 방광, 요오드 손상 또는 질환으로 요실금을 겪기도 한다.요실금으로 ‘이중고’ 겪는 척수 장애 환자 척수장애를 앓고 있는 22세 남성 환자는 태어나서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하루도 기저귀를 차지 않은 적이 없다. 선천성 척수 손상으로 인한 배뇨 장애가 원인으로, 이 때문에 우울증은 더 심해졌고 자존감은 갈수록 낮아졌다. 이렇듯 척수장애로 신체적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요실금은 더 가혹한 고통이다. 선천적으로, 혹은 교통사고나 스포츠 활동 등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 속 사고로 인한 척수 손상은 방광 기능을 담당하는 자율신경계를 마비시킨다. 이는 방광 기능을 저하시키고, 결국 요실금으로 이어진다. 흔히 척수장애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으로 거동 불편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평생 동안 소변을 조절하지 못한다는 심리적 고통 역시 매우 크다. 사회적으로 위축되거나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을 겪으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의 심리적 고통은 재활 치료 효과에도 악영향을 미쳐 합병증 등의 건강 악화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요실금 치료는 반드시 필요하다. 김장환 연세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요실금으로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겪어보지 않으면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요실금으로 운동을 꺼리는 젊은 여성, 전립선암 치료 후 암은 완치 됐지만 요실금으로 삶의 의욕을 잃었다는 남성, 냄새난다고 어린 손자가 자신을 피했다는 노인, 척수손상 후 요실금만 해결 돼도 생활이 편해 질 것 같다는 남녀 척수 장애인 등 많은 이들이 요실금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효과적인 인공요도괄약근 삽입술 요실금 치료 방법은 증상 및 종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다음 행동치료, 약물요법, 주사요법, 등 치료법을 결정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치료로도 효과가 없을 경우엔 인공요도괄약근 삽입술, 슬링수술 등 수술적 치료도 생각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척수장애 환자도 최근 인공요도괄약근 삽입술을 받은 뒤 기저귀가 필요 없는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남성 요실금 치료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는 인공요도괄약근 삽입술은 이미 다양한 연구를 통해 수술의 안전성과 치료 후 만족도 및 삶의 질 향상이 입증됐다. 인공요도괄약근 삽입술은 약해진 요도괄약근 대신 인공괄약근을 삽입하여 요도를 조여 소변이 흐르지 않도록 하는 방법으로, 소변을 보고 싶을 때는 간단하게 음낭내 펌프를 누르면 조여 있던 인공괄약근이 풀리면서 소변 배출이 가능하다. 김 교수는 “요실금은 환자의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는 매우 위험한 질환으로 봐야 한다”며 “현재 효과가 입증된 다양한 치료법이 있어 병원을 찾으면 충분히 요실금을 극복할 수가 있지만 질환을 숨기거나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환자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는 “특히 척수장애 환자들에게는 인공요도괄약근 삽입술과 같은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가끔 환자에게 수술을 권할 경우 비용에 부담을 느끼거나 효과에 대해 의심하기도 하는데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삶의 질 향상을 생각하면 수술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이득”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환자의 강한 치료 의지와 용기를 당부하며, 더불어 요실금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의료계와 정부의 노력도 함께 촉구했다. “척수 장애 환자의 경우 효과적 재활을 통해 남은 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므로, 의료진들이 요실금 치료를 보다 적극적으로 권해 극복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며, 환자들이 치료비용으로 수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없도록 환자 본인 부담률을 낮추는 정책적 지원 역시 시급하다”고 말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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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동아]슬그머니 찾아온 ‘침묵의 암살자’ 간암… 다학제 협진으로 치료

    인체 대사와 해독 작용에 중요한 장기 간. 간세포의 지속적인 손상은 체내 대사를 방해하고 몸에 노폐물들이 쌓이게 한다. 또 간이 점차 굳어지는 간경변이나 간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전체 암 발병의 5위 간암 간암의 원인은 다양하다. 한국인 간암 환자의 85%는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환자다. 과도한 음주도 간암의 원인이 된다. 우리 몸에 들어온 알코올의 독성물질 중 80%는 간에서 해독작용을 거쳐야 하는데 간이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넘어설 경우 간 손상을 일으킨다. 알코올은 지방간, 간경변, 간암 등을 일으키는 간 건강의 큰 적이다. 간암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이유다. 증상이 생겼다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다. 간암이 발생했다면 주변 장기로 전이도 종종 생기므로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다. 식욕부진, 전신권태감, 복부팽만감, 변비, 설사 등의 변통이상이나 소변의 농염, 황달, 토혈, 하혈, 급작스러운 복통과 빈혈증상(어지러움, 식은땀, 빈맥 등)이 있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혈액검사로는 알파태아단백질(AFP) 증가로 간암의 존재를 의심하게 된다. 간암이 의심되면 초음파나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혈관 촬영 등 영상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영상검사와 혈액검사로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통해 간암을 확진한다.간 기능 충분하면 간 절제술 현재까지 간암을 완치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간 절제술이다. 정상 간의 경우 80%를 절제해도 6개월 이내에 다시 원상복구가 될 정도로 간은 회복력이 좋다. 따라서 간경변증이 없거나 간 기능이 충분하다고 판단될 경우 우선적으로 간 절제술을 고려한다. 김동식 고려대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간 절제술 전에 간 기능을 평가해 절제 가능한 간의 범위를 결정한다”며 “간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암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최상의 범위를 찾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학제 협진을 통해 면밀한 검토와 논의를 한다”고 말했다. 간이식은 1기, 2기의 조기 간암에서 주로 적용 가능하다. 김 교수는 “간 이식은 기증자와 환자의 생체 적합성에 따라 수술 결과가 크게 영향을 받았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혈액형이 맞지 않거나 조건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이식이 가능할 정도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간 절제술과 이식 외에도 고주파 열 치료와 에탄올 주입술은 작은 암세포 치료에 효과적이다. 경동맥 화학 색전술과 방사선치료, 방사능 색전술, 항암화학요법 등도 수술 적용이 어려운 환자의 치료방법으로 선택되고 있다. 조성범 고려대 안암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종양이 크지 않다면 종양으로 들어가는 혈관을 통해 항암약물을 투여하고 혈관을 정확히 차단해 선택적으로 암을 사멸시키는 간동맥 화학 색전술로 간암을 치료할 수 있다”며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종양만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다학제적 접근으로 간암 치료 효과 높여 고려대 안암병원 간암클리닉은 소화기내과, 간담췌외과, 종양혈액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의 진료과와 체계적인 협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절제 범위 최소화, 이식가능 장기 확대 등 환자가 최상의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특히 진행된 간암에서도 먼저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해 종양의 반응을 평가하고 반응 양상에 따라 완치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선별해 이식까지 연결하는 다학제적 접근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병원평가에서 간암진료와 수술 1등급을 받았다. 간암클리닉은 해외 의료진이 포기한 ‘거대 간세포’ 환자의 수술을 맡아 성공적으로 제거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혈액형 불일치 간이식, 버려질 뻔한 장기를 활용한 이식수술을 성공하는 등 이식만이 희망인 간 부전 환자들과 국내외 의료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간암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간염 바이러스의 주요 감염경로인 주사기 재사용을 금지하고 멸균되지 않은 문신과 피어싱 도구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칫솔, 면도기, 손톱깎이는 같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한다. 엄순호 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암의 약 85%는 간 경변이 생긴 상태에서 발생한다”며 “간염을 치료함으로써 간 질환의 진행을 정지시키고 간암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만성 간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간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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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서울사이버대학교]국내 최고, 최대 사이버대학… ‘1년 4학기제’ 운영

    ‘2017 한국소비자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 사이버대학 부문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은 곳은 서울사이버대(총장 이은주)다. 2000년 국내 처음으로 사이버대 인가를 받아 설립된 서울사이버대는 최첨단, 최대 규모의 대학 캠퍼스를 자랑한다. 현재 1만2000여 명의 재학생이 온라인 수업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캠퍼스에서 실습과 세미나, 동아리 활동 및 지역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사이버대 최초로 ‘1년 4학기제’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학기(필수)에 방학 6주간의 집중학기(선택)를 더해 학점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조기 졸업이 가능하다. 모든 재학생에게 지도교수와 담당조교를 배정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업주기별로 ‘1 대 1 밀착 학사관리’를 제공하는 점도 돋보인다. 또한 취업지원을 위한 ‘자격증 대비반’과 ‘커리어코칭센터’를 통해 1 대 1 맞춤식 커리어 코칭도 제공한다. 서울사이버대의 장학금 규모는 총 140억 원으로, 이는 사이버대 중 1위(2016 정보공시)다. 신입생 대상 장학전형만 17개에 달하며, 재학생 대상으로는 22개가 있어 대다수 학생이 장학 혜택을 누린다. 등록금은 일반 대학의 3분의 1 수준이다. 한편 서울사이버대는 7월 8일까지 2017학년도 하반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학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 자격만 충족하면 지원 가능하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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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회 한국축제&여행박람회]태양의 꽃, 해바라기 150만 송이의 찬란한 향연

    여름 더위가 내리쬐는 동안에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태양을 마주하는 꽃, 해바라기 150만 송이의 향연이 함안군 법수면 강주 문화마을 일대에서 9월 8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한 달간 펼쳐진다. 9월 8일 강주해바라기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동안 각종 공연과 행사가 펼쳐져 늦여름의 선선한 공기와 함께 축제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권역 내 5만 m² 면적에 150만 송이의 해바라기를 식재하여 화려한 꽃 잔치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강주 문화마을은 100여 가구가 농업에 종사하는 평범하고 작은 시골 동네다. 마을 뒤편 나지막한 언덕 뒤를 법수산(150m)이 든든히 지키고 서 있다. 갈수록 쇠락해져가는 마을 살리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농촌마을을 성공적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를 찾아 벤치마킹했고, ‘해바라기’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도입하여 마을을 변화시키는 데 힘과 마음을 모았다. 풍성한 해바라기 언덕을 조성하고, 마을 담벼락을 벽화로 단장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구성했으며, 해마다 관광객이 증가해 지난해에는 수십만 명이 방문하는 인기 축제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제1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이후 수많은 지자체에서 마을 만들기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러 찾아오고 있다. 강주마을 측은 주민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대 주안점을 두고 함안 관광을 연계 추진해오고 있다. 태양의 신 아폴로에게 한눈에 반한 물의 요정이 한 자리에서 아폴로를 기다리다 해바라기가 됐다는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태양을 그리다 얼굴마저 태양을 닮아버린 꽃. 올 9월에는 수백만 개의 태양이 떠오를 5만 m² 드넓은 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 밭으로 떠나보길 바란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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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동아]“서울의료원 국내 최초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행”

    부모나 가족 중에 입원 환자가 생기면 질환 치료이외에 간병도 문제다. 정부는 병원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건강보험화하고 2018년부터 전국 대형병원에 의무화할 예정이다. 서울의료원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의료기관으로, 신규 의료정책 개발 등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병원이다. 국내 최초로 환자안심병원(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해 안착에 성공시킨 김민기 서울의료원 원장에게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어떤 계기로 도입하게 됐나. “현대인은 모두 바쁘다. 가족 중 입원 환자가 생기면 보호자인 가족은 직장을 휴직하거나 간병을 위해 회사를 그만두기도 한다. 간병은 고스란히 환자와 가족의 부담이다. 여기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알아봤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환자 간병은 가족이…’라는 생각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많은 나라에서 가족 간병 문화 없이 병원에서 환자를 돌봐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에 확신을 가지고 박원순 시장께 상의를 드렸더니 흔쾌히 동의를 해주었고 서울의료원 직원들은 서울시 지원을 받으며 1년여 동안의 힘든 준비 과정을 거쳐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 ―서비스를 개발하고 안착시키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보다 간병의 역할을 간호사가 모두 맡아 수행한다는 개념을 도입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 간병이라는 부분이 그동안은 기본간호에 포함되지 않았다. 치료를 위한 간호 이외에 식사 보조, 용변 처리 등 많은 일들이 간호의 영역이 아니었다. 결국 가족들이나 간병인이 해결해야 했는데 시스템을 도입하면 간호사들이 떠안게 되는 것이어서 간호 인력의 동의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보호자가 없는 상황에서 잠깐 사이 환자의 낙상 사고라도 발생할 경우 책임 문제 같은 것은 정말 답을 내기가 어려웠다.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지만 도입이 쉽지 않았던 이유다. 우리는 문제에 대해 관계자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했다. 간호사와 보조원의 역할을 토의하고 연구하면서 1년간 100회가 넘는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통해 매뉴얼도 만들어지게 됐다. 매뉴얼은 지금 전국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도입 병원의 교과서로 쓰이고 있다.” ―서비스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우선 비용적으로 사설 간병인을 한 달간 고용하면 280∼300만 원 정도가 든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이용하면 20만 원 정도만 추가 부담하면 된다. 비용뿐만 아니라 병원의 간호 인력에게 전문적인 간병을 받게 되니 환자, 보호자 모두 만족도가 높다. 전문 인력이 간호·간병을 하고 치료의 차도도 좋아졌다.” ―국내 최초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성공시켰는데 또 다른 관심사가 있나? “현재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것은 병문안 방문객과 보호자의 출입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방문객 관리 시스템’이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간병 문화를 바꾸는 것이 핵심이었다. 간병 문화에 대한 문제는 지난 메르스 사태 때 뼈저리게 느꼈다. 당시 무질서한 병문안 문화가 대규모 감염 사고의 큰 허점으로 밝혀졌고 전 국민이 문제를 인식했다. 그 뒤 각계각층에서 “메르스 이후, 한국 의료가 바뀔 것”이라고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 일부 병원에서 방문객 면회시간 제도를 도입해 방문시간을 통제하고 있긴 하지만 더 나아가 누가, 언제 왔는지,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에 대한 파악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RFID 시스템을 방문객에게 제공해 기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벌써 공사가 많이 진척돼 올 7월이면 운용이 가능할 것이다. 초기에는 많이 불편할 수 있다. 방문객의 혼란과 항의도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꼭 필요한 제도다. 운용하면서 계속적으로 수정·보완해 개선해 나갈 것이다. 시스템이 정착되면 지난 메르스 때처럼 수많은 방문객들을 인상착의로 CCTV에서 하나하나 찾아내고 추적하는 무모한 일은 없어질 거라 생각한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도입하는 병원들이 늘고 있다. 최초 개발기관으로서 조언을 한다면…. “최대한 현장 인력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병원 전체가 합심해 도와줘야 한다. 보건복지부나 지자체에서는 어려운 간호·간병의 일을 해내고 있는 현장 인력들에게 사명감만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장려 제도 등을 제공해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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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동아]줄기세포 이식술로 무릎 퇴행성관절염 잡는다

    모든 관절은 쓰면 쓸수록 닳게 마련이다. 특히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고령화 시대에 대표적인 관절 질환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과도한 운동 등으로 젊은층에서도 관절연골 질환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뼈를 감싸고 있는 관절 연골이 손상되고 점차 닳아 없어져 극심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증상과 관절 변형 정도에 따라 그 치료법도 줄기세포 치료, 근위경골절골술, 부분인공관절치환술, 인공관절치환술 등 다양하다. 손상된 무릎 관절의 연골 복원 과거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로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했다. 중기나 말기에는 인공관절을 이용한 수술 방법을 주로 썼다. 요즘은 줄기세포 이식술을 이용해 치료하는 병원들이 늘고 있다. 줄기세포 이식술은 5년 사이에 발전을 거듭하며 탁월한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 없이 줄기세포 이식수술과 휜다리 교정술로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고 있는 송준섭 서울제이에스병원 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은 금속 구조물을 무릎 안에 삽입하기 때문에 구성품의 내구성에 무릎을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보통의 경우 15년 이내에 재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줄기세포 이식수술은 손상된 관절의 연골을 복원시켜주는 방법이다. 연골 손상이 심한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 말기가 되면 심한 연골 결손으로 뼈와 뼈가 부딪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다. 송 원장은 “줄기세포 이식술과 휜 다리 교정술은 인공관절의 재수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줄기세포 이식술의 방법은 간단하다. 손상된 관절의 연골 부위를 다듬고 일정 간격으로 미세한 구멍을 낸 뒤 그 안에 줄기세포를 이식한다. 고령 환자에도 수술 가능해 줄기세포 이식술의 가장 큰 장점은 나이와 손상면적 등에 제약받지 않고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요즘 같이 수명이 길어진 시대에 40∼50대에 인공관절수술을 받을 경우 구조물의 특성상 재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줄기세포 이식술은 젊은층의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수술이 힘든 90대의 고령 환자도 이식술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줄기세포 이식술은 관절연골의 손상면적이 크든 작든 복원이 가능하다. 생활 운동이 보편화되면서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등 스포츠 활동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식술로 연골이 복원되면 스포츠 활동이 가능하다. 줄기세포 이식술은 뼈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 정밀한 천공 과정과 의료진의 노하우가 필요한 줄기세포 이식 과정을 거치므로 경험 많은 의료진 선택이 중요하다. 수술 후에는 체계적인 재활운동과 치료 관리도 받아야 한다. 줄기세포 이식술은 다른 수술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지만 모든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은 아니다. 정확한 검사 등을 통해 이식수술이 가능한지 확인한 후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세계 유일한 줄기세포 이식술 현재 많은 분야에서 줄기세포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 역시 과거에는 불치병 중 하나였다. 하지만 줄기세포 이식술로 지금은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이 됐다. 아직까지 줄기세포를 적용할 수 있는 질환은 많지 않다. 현재 이식술은 한국에서만 가능한 수술법이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줄기세포 이식술이 아직 임상 실험단계다. 줄기세포 이식술에 쓰이는 제대혈 줄기세포가 국내 바이오의약사에서 생산되는 바이오의약품이고 현재 한국과 홍콩에서만 출하되고 있다. 히딩크 감독 등 외국 환자들이 국내 병원을 찾아오는 이유다. 퇴행성관절염 치료 방법인 줄기세포 이식술에 있어서는 국내 기술이 독보적이다. ●인터뷰 / 아랍에미리트의 소하일 알마주르이 씨“줄기세포 치료후 연골 계속 자라는 것 확인” 한국에서 줄기세포 이식술을 받은 아랍에미리트의 소하일 알마주르이 씨(65)를 만나 이식수술 전 상태와 치료 후 경과에 대해 들어봤다.―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무릎 골관절염 때문에 몇 년 동안 힘들었다. 서울제이에스병원의 송준섭 원장에게 줄기세포 이식술을 받기 위해 왔다. ―치료는 언제 처음 시작했나. 2016년 1월 처음 한국에 왔고 왼쪽 무릎에 줄기세포 이식술을 받았다. 9월에는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수술 전 무릎 상태는 어떠했나. 20여 년 전 관절염으로 퇴행성 변화가 오기 전부터 무릎에 이상을 느끼고 많은 의사들을 만났다. 모두 수술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골프나 테니스를 했는데 2∼3년 전부터 심한 무릎 통증 때문에 고통 받았다. 줄기세포 수술을 하기 6개월 전에 연골판 수술을 했는데 그 때문에 연골에도 이상이 생긴 것 같았다. 한국 병원에 오기 전에 무릎 손상이 심한 상태였다. 연골판과 연골 손상, 무릎 내반 변형 (O다리) 등 심각했다. ―수술 후 1년이 지났다. 지금은 어떠한가. 수술 전 왼쪽 무릎의 상태가 특히 심각했다. 연골문제뿐만 아니라 다리가 16도 정도 휘어지기까지 했다. 줄기세포 이식술은 나에게도 큰 도전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송 원장을 만나 성공적으로 줄기세포 이식과 휜 다리 교정술을 받았다. 수술은 아주 성공적이다. 정기적인 MRI를 통해서 연골이 아주 잘 자라고 있는 것도 확인했다. 왼쪽 무릎 수술 후 오른쪽 무릎 수술도 받았는데 역시 경과는 아주 좋다. 검사 할 때마다 좀 더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완전히 나으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연골은 3년까지 계속해서 자란다고 들었다. ―한국의 줄기세포 치료는 어떻게 알게 됐나.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관절염 치료에 보통 인공관절치환수술을 한다. 그러나 이것은 무릎 관절을 다 들어내고 기계적인 보형물을 삽입한다. 나는 그런 방법을 원하지 않았다. 한국에서 관절의 연골을 복원하는 줄기세포 이식술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수술을 결심하게 됐다. ―수술 후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나는 좀 더 보수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3∼4개월에 한 번씩 한국을 방문해 무릎 상태를 확인한다. 병원에 올 때마다 물리치료와 재활치료 등을 받고 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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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동아]“매달 100km씩 뛰는 게 올해 목표, 촬영지에서도 달려요”

    헬스동아의 건강 인터뷰. 평소 궁금했던 유명인의 건강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재미있는 주변 이야기와 건강을 지키는 그들만의 방법을 들어 보고, 전문의의 진단과 조언을 함께 싣습니다. 이번 건강 스토리의 주인공은 배우 이시영(37)입니다. 이시영은 현재 MBC 드라마 ‘파수꾼’에서 사랑하는 딸을 범죄로 잃고 범죄자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처벌하는 조수지 역을 맡아 열연 중입니다.계절보다 어두운 진한 색 커튼이다. 조금 있으니 묵직한 커튼에 가려져 있던 유리문이 활짝 열린다. 이시영이 눈부신 햇살을 가득 안고 들어왔다. 꽃무늬 치마에 아이보리 블라우스. 가냘픈 외모와 조근조근한 목소리. 누가 봐도 예쁜 이야기로 엮어낸 순정만화 속 주인공이다. 이시영은 외모만 예쁜 것이 아니다. 잘 먹고 운동 열심히 하고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움직인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예쁜 배우다.“먹는 것을 좋아해요. 식탐도 있어요” 드라마 파수꾼에서 이시영은 각종 흉악범죄를 저지르고도 법망을 피해 돌아다니는 범인을 끝까지 추격해 흠씬 두들겨 팬다. 그런가 하면 거칠게 오토바이를 몰고 범인을 쫓기도 한다. 보는 이들은 통쾌한데 거친 액션을 해야 하는 본인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액션 장면이 많기 때문에 다른 드라마보다 체력이 많이 필요해요. 운동은 평소에도 많이 하는 편이라서 먹는 것을 특히 신경 쓰고 있어요.” 이시영은 백종원과 함께 요리 방송 MC도 맡고 있다. 보는 사람까지 갑자기 배고프게 만드는 그의 ‘먹방’은 예능 방송을 통해 종종 볼 수 있다. “낙지, 문어 같은 해산물을 좋아해요. 식탐이 있어서 많이 먹는데, 다행히도 제가 좋아하는 음식은 몸에 좋은 것이 많아요.” 그는 체질적으로 기름진 음식을 잘 먹지 못하기 때문에 인스턴트 음식이나 패스트푸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대신 몸에 좋은 해산물과 야채 등을 즐긴다.“자기 전에 저렴한 수분 팩 한 장이면 피부 관리 끝” 드라마, 예능, 각종 화보 촬영까지. 바쁜 그는 피부 관리를 어떻게 할까. 이시영은 한동안 뷰티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만큼 나름 피부 관리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건조해져요. 요즘에는 화장품도 꼼꼼히 따져서 발라요. 아이크림도 매일 바르고 피부 보습 관리에 많은 노력을 해요.” 그가 보습을 위해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1일 1팩. “시중에서 파는 저렴한 보습 팩을 자기 전에 10∼15분 정도 얼굴에 올려놓고 충분히 흡수시켜줘요. 비싼 마스크 팩은 고기능성이라 너무 자주 하면 오히려 피부도 힘들어해요. 매일 해도 자극 없고 천 원 정도면 살 수 있는 데일리용 수분 팩을 추천해요.”“일어나 매일 아침 뛰는 걸로 하루를 시작해요” 이시영은 부지런하다. 몸 움직이는 걸 좋아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 달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매일 뛰어요. 해뜨기 전에 뛰기 시작해서 해가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아침 달리기를 마무리 하죠.” 그는 헬스장 같은 답답한 공간은 좋아하지 않는다. 달리기는 탁 트인 한강을 바라보거나 올림픽 공원 같은 야외에서 해야 제맛이다. “등산도 좋아해요. 공기 좋고 나무 많고… 자연이 좋아요. 제가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가 봐요. 산 냄새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물론 등산을 마친 후엔 산 아래에 있는 식당에서 엄청나게 많이 먹고 집에 돌아가죠. 등산은 그런 재미가 또 있으니까요.”(웃음) “올해 목표는 한 달에 100km씩 뛰는 것” 그는 작게라도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편이다. 2017년 목표는 한 달에 100km씩 달리는 것. 그의 달리기 사랑은 해외 촬영장에서도 이어진다. 해외 일정이 잡히면 새로운 장소를 뛸 수 있다는 생각에 무엇보다 설렌다. “파리 촬영이 잡히고 에펠탑, 몽마르트르 언덕, 센강을 달릴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좋았어요.” “파리에서 아침마다 10km씩 뛰었어요. 루브르박물관, 파리 시내를 다 달려봤죠. 덕분에 목표치도 잘 지키고 있어요.” 그는 자신이 달리면서 느낀 벅찬 기분을 같이 간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다. 이른 아침, 쏟아지는 잠으로 침대에 붙어 일어나려고 하지 않는 일행들을 깨워서 새벽에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를 달렸다. 그야말로 ‘고요 속 천국’이었다. 명품 매장으로 가득한 샹젤리제였지만 새벽에 찾은 그 곳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돈이 필요 없구나.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부지런하다는 이유로 이 거리가 모두 우리 것이 되는구나. 저와 일행들 모두 잊지 못할 경험이었어요.” 이시영이 달리는 이유는 하나다. 땀을 주체할 수 없이 흘리고 몸 안에 노폐물이 다 빠지고 나면 새롭게 태어나는 느낌이 들기 때문. 그는 그렇게 매일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달리기만 했던 그가 요즘 새로운 취미를 찾았다. 일주일에 한 번씩 사람들과 모여 함께 배우는 꽃꽂이 클래스. “꽃을 다듬고 있으면 차분해지고 여성스러워지는 기분이에요.” “그동안 저는 운동만 했어요.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그것밖에 몰랐거든요.” 하지만 그가 꽃꽂이를 좋아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예쁘고 아름다운 것을 선물하는 재미에 흠뻑 빠졌기 때문이다. 꽃을 받고 기뻐할 지인들을 생각하면 손끝에 저절로 정성이 들어간다. 자신이 선물한 꽃을 다들 좋아한다고 말하는 그의 입에 미소가 한가득이다. ●달리기전 전신 스트레칭부터 / 김동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달리기는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이다.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사용해 체지방 조절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하체 근육 강화 효과가 크지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상체 근육 운동도 동시에 할 수 있다. 달리기도 모든 운동과 마찬가지로 무리하면 여러 가지 근골격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개개인의 능력에 맞는 적절한 운동 강도 설정이 꼭 필요하다. 달리기 전엔 전신 스트레칭 운동을 해야 한다. 전신 운동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큰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동작별로는 10초 정도 하는 정지 동작도 함께 해준다.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하는 달리기는 갑작스러운 근육 뭉침 현상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심한 경우 인대 손상이나 근육 부분 파열 등의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이 약하거나 관절에 문제가 있는 노년층은 달리기보다 걷기 운동이나 하지 근력 강화 운동을 우선 시행한 후 서서히 시도하는 것이 좋다. 비만인 경우에도 무리한 달리기는 오히려 2차적인 관절 부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변 근육을 조절한 후 시도한다. 러닝화처럼 가벼우면서 깔창이 쿠션 역할을 제대로 하는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일부 기능성 신발이나 효도 신발은 발이 편안하고 걷기에 좋을지 몰라도 달리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한편 달리기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운동으로는 빠르게 걷기, 수영이나 계단 오르내리기, 실내자전거 등이 있다. 수영을 하지 않더라도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슴 높이의 수영장에서 빠르게 걷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계단으로 올라가서 내려올 때는 관절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 실내자전거를 탈 때에는 가슴을 펴고 팔을 쭉 편 상태에서 페달을 밟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일 1팩 피부 수분 보충에 도움 / 유박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피부 유형을 결정하는 대표적인 요소는 피부표면의 유분(피지)과 수분이다. 피부 유분이나 수분이 부족하면 건성 피부, 유분이 과다하면 지성 피부, 유분과 수분이 적당하면 중성 피부, 그리고 티존(T zone)과 유존(U zone)의 피부 상태가 다른 복합성 피부로 분류할 수 있다. 건성 피부는 유분부족건성과 수분부족건성으로도 세분할 수 있다. 이시영의 피부는 유분은 적당하나 수분이 조금 적은 수분부족건성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여성은 20, 30대를 지나면서 건성 피부가 된다. 건조한 피부 관리의 기본원칙은 각질층에 수분을 공급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수분을 직접 피부에 공급해 주는 것이지만 피부가 수분을 유지시킬 능력이 없으면 이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자연보습인자를 씻겨내며 더 건조해질 수 있다. 건조한 피부는 과도한 세정을 피하고 외부의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해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피부에 피지를 너무 과도하게 제거하지 않는 세안을 하고 바로 보습제를 도포해 수분 소실을 피한다. 이시영의 1일 1팩은 피부 수분을 보충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매일 사용하는 팩은 각질 제거 효과가 강한 것은 피한다. 팩을 하기 전, 피부에 먼저 영양을 주는 에센스와 수분을 주는 에센스를 충분히 바르고 그 위에 팩을 올려준다. 팩을 하고 난 후, 곧바로 보습제를 바르면 보습과 영양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피부는 우리 몸 전체를 싸고 있는 보호막으로 표면적이 넓다. 피부를 통해 많은 수분 소실이 생긴다. 따라서 매일 꾸준하게 깨끗한 물을 섭취하는 것도 피부 수분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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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동아]2004∼2005년생 여성청소년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한국건강관리협회(건협)는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지원과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질병관리본부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의 참여의료기관으로 만 12∼13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올해에도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 지원대상자는 2004년 1월 1일∼ 2005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 전국 여성청소년 약 43만8000명이다. 대상자는 보호자와 함께 참여의료기관을 방문해 건강상담과 함께 1차 접종을 받고 6개월 후에 다시 상담과 2차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건협은 학교생활로 인해 병원 방문 시간을 맞추기 힘든 학생들의 접종 기회를 높이기 위해 평일뿐만 아니라 매주 토요일과 매월 셋째 주 일요일에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며 상담을 통해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도 지원한다(세부일정 및 접종시간은 관할지부로 문의).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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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컨슈머]날로 흐려지는 기억력… ‘BT-11’ 이것만은 꼭 기억!

    사람 이름이 왜 이리 생각이 안 나지? 어느 날부턴가 자주 쓰던 전화번호가 생각나지 않고 집주소나 아는 사람의 이름, 심지어 아침에 먹은 반찬조차 떠오르지 않고 가물가물하다. 여기저기서 휴대전화를 찾느라 바쁜 일도 부지기수다. 기억력 저하의 원인은 과음, 흡연, 스트레스, 우울증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노화로 인해 뇌세포가 점점 없어지기 때문이다. 대부분 갱년기가 되면서 뇌의 전두엽 등 대뇌피질 세포가 퇴화하면서 자연히 기억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처럼 기억력 저하는 자연적인 신체노화의 현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미리부터 실망하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기억세포가 후천적 노력으로 신경돌기를 많이 만들어내면 기억세포의 역할을 얼마든지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의 뇌세포는 나이 들수록 퇴화한다고 여겼지만 최근에는 뇌가 새로운 세포를 계속 만들어내고 노년에도 얼마만큼의 신경세포를 만든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퇴화하는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언가를 억지로 하기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책이나 신문을 읽고 바둑이나 장기 등의 취미활동을 하면 뇌 활동이 왕성해져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 규칙적인 운동이나 단단한 식품을 먹는 것도 뇌에서 기억을 주관하는 해마가 활성화되게 해준다. 여기에 기억력 개선에 효과 있는 ‘원지’라는 식물이 있다. 국내 유명 의과대학 서유현 교수팀이 개발한 원지추출물(BT-11)을 대학병원 2곳에서 3회 인체적용시험을 시행한 결과 기억력 부분과 CVLT(언어기억력 측정)에서 회상 부분이 개선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원지추출물은 뇌세포 퇴화를 감소시켜 기억력을 개선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비타민A를 함유하고 있어 눈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물질이다. 원지추출물인 BT-11을 주성분으로 일양약품㈜에서 개발한 ‘일양 브레인300’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과학적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국립 의과대학 서유현 교수팀이 개발하고 68년 전통의 일양약품㈜이 만든 ‘일양 브레인300’. 날로 흐려지는 기억력 개선을 위해 ‘일양 브레인300’만은 꼭 기억해두자.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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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동아]중풍, 뇌졸중으로 마비된 팔-다리… 미세신경 수술로 완화 가능

    치과의사 김모 씨(50). 평소 어깨가 뻐근하다. 목 주변 통증도 자주 경험한다. 얼마 전부터는 어깨 통증이 심해지고 팔까지 아파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를 받았지만 전혀 낫지 않았다. X선 촬영과 근전도 검사도 해봤지만 목 디스크도 아니고 어깨 질환도 아니어서 약 처방만 받았다. 지금은 통증 때문에 하루 종일 아파서 일도 못하고 불면증과 극심한 피로에 시달린다.정모 군(7)은 출생 당시의 분만 외상으로 인한 말초신경장애성 마비를 겪고 있다. 손이나 손가락은 움직일 수 있지만 팔을 위로 올리지는 못한다. 신생아 때는 그대로 두면 낫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정 군의 경우는 그렇지 못했다. 손저림, 어깨통증… 신경문제 가능성 갑자기 손에 힘이 빠져서 젓가락을 놓치거나 글씨 쓰기가 힘들고 어깨나 목 부위가 아프다면 대다수는 목 디스크나 어깨 질환 검사를 한다. 흉곽출구는 갈비뼈와 쇄골 사이의 목 근육이 만나 삼각형을 이루는 부분이다. 흉곽출구증후군은 목에서 팔로 내려오는 혈관, 신경 다발이 쇄골, 첫 번째 갈비뼈, 근육에 둘러싸여 눌리면서 한쪽 팔이 아프거나 감각이 저하되고 손이나 팔이 붓는 증상을 말한다. 심할 경우 피부색까지 변하기도 한다. 특히 머리 뒷부분의 두통이나 자고 난 뒤 어깨통증이 있다면 흉곽출구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흉곽출구증후군은 대부분의 영상검사나 MRI 검사로도 잘 나타나지 않는다. 김 씨와 같이 목 디스크나 어깨 병으로 오인해 비싼 비용을 들여 검사를 하고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발견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깨와 팔의 통증, 저리고 시린 느낌, 힘이 없는 위약감 등이다. 대부분 어떤 치료에도 낫지 않는 만성 통증에 시달리고 이로 인해 환자들은 예민하고 우울해져 아파서 못 자고 자다가도 깬다. 목 어깨 등 날개 뼈 주위가 주로 아프지만 목에서 손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고 뒤통수, 눈, 턱과 가슴까지 아프기도 하다. 팔이 무겁고 피곤해 약해진 느낌을 받으며 저린 느낌, 이상감각을 동반한다. 이러한 증상은 팔을 머리위로 올리거나, 목과 어깨를 앞으로 굽힐 때 악화된다. 심하면 손이 차갑고 피부색이 파랗게 변하기도 하는데 이는 신경이 과도하게 눌리기 때문이다. 주로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이나 치과의사, 연주가, 운동선수 등 팔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발생한다. 진단을 하기까지는 어렵지만 제대로 진단이 내려지면 치료는 대부분 수술 없이 약물, 주사, 물리치료로 호전된다. 특히 근육에 의한 압박이 확인된 경우엔 주사치료 한 번으로도 드라마틱한 회복이 되기도 한다. 김상수 김상수마이크로의원 병원장은 “흉곽출구증후군은 일단 회복이 된 이후에는 올바른 생활습관과 목 어깨의 균형 잡힌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며 “간단한 목 스트레칭 등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팔·다리 마비시키는 상완신경총 손상 신경계는 우리 몸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기관이다. 뇌와 척수를 중추신경계라고 하며 사고 와 감정을 포함한 정신작용뿐만 아니라 운동, 감각기능을 포함해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조절하고 있다. 이때 중추신경계에 정보를 전달하고 다시 중추신경계에서 내린 명령을 근육과 장기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말초신경이다. 말초신경은 중추신경과 장기를 연결하는 통로이며 전기가 흐르는 전선과 같은 역할을 한다. 상완신경총은 경추 5, 6, 7, 8번과 흉추 1번 등 다섯 개 신경 뿌리가 합쳐 만들어진 신경 다발이다. 목부터 겨드랑이 사이에 위치한다. 어깨, 팔, 손으로 가는 모든 신경이 상완신경총으로부터 분지돼 내려가므로 이 부위 손상은 운동, 감각, 자율신경 기능 등 상지 전체의 마비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손상이다. 상완신경총 손상은 오토바이 사고, 추락사고, 과도한 스포츠 후 손상 등 주로 사고에 의해 발생한다. 손상의 정도에 따라 어깨 부위만 마비 된 경우, 손 부위만 마비된 경우, 5·6·7 신경 뿌리 손상, 어깨부터 손까지 마비된 경우 등 네 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상완신경총 손상은 주위의 뼈와 혈관 등이 골절되거나 혈관 손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어 진단 시 주의가 필요 하다. 반대로 쇄골, 견갑골, 상박골, 늑골, 경추 골절이 있을 때는 상완신경총 손상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신경수술의 국내 최고 권위자 김상수 원장 상완신경총이 손상되면 먼저 손과 발의 감각 이상이 생긴다. 감각을 느끼지 못하거나 둔해지고 손과 발이 저리고 마비 증상을 느낀다. 이런 증상이 생길 때 바로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조기에 받으면 예후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좋은 예후를 장담할 수 없다. 신경 손상은 비가역적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신경손상이 더욱 진행하면 운동신경까지 침범해 근육이 위축되고 손과 발에 변형이 발생하게 된다”며 “이 단계에 병원을 방문하면 일반적인 수술로는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런 경우 ‘신경전이술’을 고려할 수 있다. 신경전이술은 기능적으로 덜 중요한 신경을 희생해 손상된 신경을 재생시키는 수술법으로 상지 기능이 마비된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신경손상으로 사지 마비가 된 환자도 어깨나 목으로 가는 신경의 일부는 살아 있을 수 있다. 살아 있는 신경의 일부를 마비된 신경 쪽으로 연결해주면 신경 기능이 되살아나 팔꿈치를 굽히거나 손목을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미세한 신경을 절단·봉합해줘야 하는 수술로 웬만큼 수술 경험이 있지 않은 의사는 엄두도 낼 수 없다. 김상수마이크로의원의 김상수 원장은 상지 신경마비 수술의 국내 최고 권위자다. 세계 최초로 전기자극 치료를 말초신경수술에 도입해 성공하기도 했다.뇌 손상 후유증, 상지마비… 회복 가능성 보여줘 아직은 신경수술이 하반신 마비 환자를 걷게 하는 ‘기적’을 일으킬 정도로 발전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상지 마비 환자의 회복에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 신경수술은 뇌졸중 등으로 뇌기능이 부분적으로 손상된 경우에도 가능하다. 한쪽 뇌가 손상을 입으면 반대편 쪽 팔, 다리가 마비된다. 이 경우에 목 부분의 신경을 신경이식이나 봉합술로 서로 교차 연결해 마비된 상지의 경직을 완화하고 약해진 근육을 강화시키는 수술이 가능하다. 김 원장은 “이는 한쪽 뇌의 기능이 살아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며 “신경수술이 뇌 질환 후유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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