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구

이진구 기자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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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이진구 기자의 대화’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딱딱하고 가식적인 형식보다 친구와 카페에서 수다 떠는 듯한 편안한 인터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sys1201@donga.com

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종교67%
문학/출판23%
문화 일반7%
인사일반3%
  • 김장 적기, 중부는 15∼30일 남부는 12월 1∼15일

    올해 김장은 중부 지방은 이달 중후반, 남부 지방은 12월 상순 이후에 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12일 “김장 시기는 하루 최저기온이 0도 이하, 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유지될 때가 적기”라며 “서울 등 중부 내륙지방은 이달 15∼30일경, 남부 내륙과 서해 및 동해안 지방은 다음 달 1∼15일경이 김장하기에 좋은 날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도시별 김장 적기는 서울 이달 24일, 춘천 22일, 대전 27일, 대구 다음 달 6일, 광주 강릉 9일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김장을 너무 늦게 할 경우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으로 배추와 무가 얼어 제 맛을 내기가 어렵다”며 “올해는 찬 대륙고기압이 일찍 발달해 중부에서는 예년보다 다소 빨리 담가야 제 맛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 20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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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서울역 反G20 대규모 집회

    최대 반(反)G20 민간단체인 ‘G20대응민중행동’(민중행동)이 11일 서울역 앞에서 100여 명의 외국인 시민운동가가 참석한 가운데 ‘G20 규탄 국제민중공동행동의 날’ 집회를 열기로 해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날 1만여 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집회를 마친 오후 5시 반경부터 서울역에서 남영역까지 거리행진을 할 예정이어서 경찰과의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남영역은 이날 G20 정상 만찬장소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불과 2km 떨어진 지점으로, 경찰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 용산 방향으로 넘어가는 도로에 경찰버스로 ‘차벽’을 설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100여 명의 외국인 활동가가 이날 집회에 참여할 것”이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7개 중대 규모 병력을 배치하고, 시위 진압용 물대포와 차벽차량, 최루액 분사기 등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10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반G20 집회가 열렸지만 경찰과 시위대 간에 눈에 띄는 충돌은 없었다. 이날 ‘평화시위구역’인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는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집회가 이어졌다. 경찰은 G20 특별법으로 집회가 제한되는 12일까지 보신각 일대를 평화시위구역으로 지정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평화시위구역에서 열린 가장 큰 집회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최한 ‘G20규탄 촛불문화제’로 1000여 명이 모였다. 농민단체들로 구성된 ‘농축산비대위’와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의 집회도 있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동영상=코엑스 ‘초비상 경계’ 긴장감 감도는 삼성동}

    • 20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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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 동서발전 노조, 18일 민노총 탈퇴 투표

    한국발전산업노조 산하 동서본부(조합원 1352명)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탈퇴를 위한 조합원 투표를 갖는다. 동서본부는 한국전력공사 산하 5개 발전 자회사 중 하나인 한국동서발전의 노동조합으로 민주노총 사회공공운수서비스연맹 소속이다. 9일 동서본부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동서본부는 민주노총 사회공공운수서비스연맹을 탈퇴하기 위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18일 갖는다. 한국발전노조가 민주노총 소속이기 때문에 5개 본부는 자동적으로 민주노총 소속이 됐다. 동서본부 관계자는 “사회공공운수서비스연맹에서 벗어나 기업별 노조로 전환하기 위해 투표를 하는 것”이라며 “가결 되면 즉시 민주노총을 탈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서발전을 포함한 한국발전산업노조 내 5개 본부는 2002년 당시로서는 유례가 없는 38일간의 장기 총파업을 벌이는 등 민주노총 내 대표적인 강성 노조로 분류돼 왔다. 동서본부 측은 “지난 10여 년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등 민주노총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위한 총파업에 나섰다가 조합원들만 대량 징계를 당하는 등 조직(민주노총)을 위한 소모품 취급을 받아왔다”며 “조합원을 위한 노조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표가 주목받는 것은 현 집행부(민주노총 계열) 주도가 아닌 조합원 요구로 이뤄졌다는 점. 3월 본부장 선거에서는 민주노총 계열 후보가 당선됐지만 함께 선출된 산하 7개 지부장 중 4개 지부장, 대의원 28명 중 14명은 ‘반(反)민주노총’ 계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찬반 투표는 조합원 1352명 중 절반이 넘는 704명(52%)이 총회 개최를 요구해 이뤄졌다. 과반수 투표에 투표인원의 3분의 2가 찬성하면 가결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다른 노조의 경우 민주노총 탈퇴를 공약으로 내세운 후보가 당선된 후 탈퇴를 추진한 것과 달리 동서본부는 지도부와 관계없이 아래에서 탈퇴 찬반 투표를 요구한 것이 특징”이라며 “개별 사업장에서 민주노총에 대한 조합원들의 정서가 어떤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박진우 기자 pjw@donga.com}

    • 20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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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제 근로자 임금차별 금지 추진”

    이르면 내년부터 풀타임 근로자에 비해 열악한 시간제 근로자의 처우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내년에 ‘시간제 근로자 고용촉진법’을 제정하고 시간제 근로자에 대한 차별금지 및 시간비례 원칙을 법에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시간제 근로자에 대한 시간비례 원칙은 기본급은 물론이고 가족·근속 수당 등 고정수당, 학자금 등 부대혜택을 풀타임 근로자에 비례해 지급하도록 하는 것으로 ‘동일 노동 동일 임금 원칙’의 전 단계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8시간 풀타임 근로자의 고정수당이 10만 원일 경우 4시간 시간제 근로자에게는 5만 원을 주는 식이다. 물론 시간비례 원칙은 직급이나 업무 특성 등 다른 근로상황이 고려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급 비율에는 가감이 있을 수 있다. 현재까지 시간제 근로자에 대한 부대혜택에 일관된 기준이 없어 시간제 근로자들은 사업장별로 다른 처우를 받아왔다. 현재 시간제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6900원으로 풀타임 근로자의 57.5%에 불과하다. 고용부 관계자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는 실업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처우가 열악해 기피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시간제 근로자가 풀타임 근로자의 임금과 부대혜택에 비례해 일한 시간만큼 혜택을 받을 경우 경력단절 여성이나 고령자에게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영계는 시간제 근로자 고용촉진법에 시간비례 원칙이 명시될 경우 다른 형태의 비정규직에도 이 원칙을 적용하라는 노동계 요구가 거세질 것을 우려하고 있어 입법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관계자는 “새로 채용된 시간제 근로자와 기존 풀타임 근로자의 근속 연수 차에 따른 임금 격차를 차별로 본다면 기업은 신규 채용을 꺼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 20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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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새벽 중부지방 올겨울 첫눈 내릴듯

    9일 새벽 서울에 첫 눈이 내린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기상청은 8일 "약한 기압골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9일 새벽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지방에 올 겨울 들어 처음 눈이 관측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는 강설량이 많지 않고 일부 지역은 눈이 진눈깨비로 변해 땅에 쌓일 정도는 아닐 것"이라며 "하지만 경기북부와 강원 지역에서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또 한반도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물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뚝 떨어지는 등 당분간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춘천 영하 2도, 대관령 영하 5도, 대전 3도, 광주 5도, 대구 4도 등이다. 강원 원주, 춘천, 횡성, 철원, 화천, 양구, 홍천, 인제 등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10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0도, 문산 영하 5도, 춘천 영하 4도, 충주 영하 3도, 대전 1도, 대구 3도 등 9일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10일까지는 중부 내륙 일부 지역에서 아침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등 추위가 지속될 것"이라며 "11일부터는 예년 평균 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서서히 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진구기자 sys1201@donga.com}

    • 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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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째 짙은 안개… 항공기 결항 사태

    최근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가시거리가 100m 안팎인 짙은 안개가 3일째 끼면서 호흡기 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전 전국 주요 지역의 가시거리는 상주 40m, 이천 80m, 남원 90m, 순천 안동 100m, 인천 150m, 광주 180m 등으로 매우 짧은 상태. 이에 앞서 5, 6일에도 철원 50m, 고창 80m 등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서 오전 한때 짙은 안개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최근 3일간 한반도가 고기압권에 들고 서풍이 계속 불면서 서해상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됐다”며 “이 수증기가 기온이 낮은 오전 중 복사냉각으로 곳곳에서 안개나 박무 등을 발생시켰다”고 설명했다. 보통 가시거리가 1km 미만이면 ‘안개’, 가시거리 1∼10km 미만에서 상대습도가 70% 이상이면 ‘박무’, 70% 미만이면 ‘연무’라고 한다. 이 때문에 6일 인천에서는 한때 안개 속에 포함된 미세먼지의 평균 농도가 기준치(m³당 200μg)를 2시간 이상 초과해 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7일 오후 3시 현재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153μg(m³당), 춘천 162μg, 군산 168μg, 강화 175μg, 수원 177μg 등이다. 기상청은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다 보니 수증기가 먼지를 흡착해 생기는 미세먼지 농도도 높은 상태”라며 “호흡기질환자나 노약자 등은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3일째 짙은 안개로 일부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7일 김포국제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 김포에서 광주로 가는 아시아나항공(OZ8701)을 포함해 8편이 결항했다. 6일에도 김포발 광주행 항공기 등 6편이 결항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결항 사태는 없었으나 필리핀 세부와 베트남 하노이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들어오던 대한항공 항공기 6편이 1∼4시간 연착했다.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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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앞두고 노동계 달래기?… 민노총위원장-MB 10일 면담

    11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노동계와 시민단체의 G20 반대집회가 잇따르는 가운데 김영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10일경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고용노동부 고위 관계자는 7일 “G20 개막을 앞두고 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는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을 검토하고 있으나 10일 오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수개월 전부터 이 대통령 면담을 요구해 왔으며 이번 면담은 G20 정상회의 때마다 주최국 의장과 국제노총(ITUC) 관계자들이 면담을 하던 관례에 따른 것이다. 국내에서는 김 위원장과 함께 장석춘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노동계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25일 열린 이 대통령과 노사정 대표의 면담에는 “정부의 들러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불참한 바 있다. 이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주말인 6, 7일 서울 도심에서는 G20 반대 시위가 잇따라 열렸다. 8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G20 대응 민중행동(민중행동)’은 7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 예수회센터에서 서울국제민중회의를 열고 “서울 G20 정상회의는 최악의 반인권적 국제회의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중행동은 10일에는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G20 규탄 촛불문화제’를 열고 G20 개막일인 11일에는 서울역광장에서 1만여 명이 참여하는 ‘G20 규탄 집회와 행진’을 벌인다. 민주노총도 7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약 4만 명(경찰 추산 2만 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엔 민주노총과 전국교직원노조, 진보신당, 청년실업네트워크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분신한 40년 전이나 오늘날의 노동현실이 다를 바 없다”며 “G20의 허울 뒤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밀실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일부 시위대가 오후 7시 해산발표 이후에도 소공동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하자 경찰은 최루액을 뿌리며 이들을 저지했다. 경찰이 최루액을 동원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격한 몸싸움도 벌어져 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에 경찰 113개 중대 1만여 명을 배치해 집회에 대비했다. 한편 경찰은 그동안 서울광장에서의 집회시위 불허 방침을 변경해 2006년 이후 4년 만에 이날 민주노총 집회를 허가했다. 경찰의 이번 집회 허용은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노동계 달래기 차원이라는 관측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G20을 불과 4일 앞둔 시점에 노동자대회가 열려 치안 부담이 크지만 준법집회를 할 것으로 믿고 허가했다”며 “건국 이래 최대 국제행사인 G20을 앞두고 민주노총이 선진 집회·시위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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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동아일보]도전, 스포츠클라이밍 기자 체험기 外

    8000m 히말라야 설산 앞에 서면? 자연의 위대함을 느낀다. 11m 암벽 앞에 서면? 한 번 오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욕망을 이루려면? 발가락이 꺾이는 고통을 참고 자신의 몸무게를 지탱하는 팔의 떨림도 감내해야 한다. 땅은 평평하다.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바위들은 울퉁불퉁하다. 중력에 맞서는 거친 발걸음, 스포츠클라이밍을 본보 한우신 기자가 체험했다. ■ 환율갈등 국지전 양상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경북 경주에서 ‘환율 대타협’을 선언한 지 일주일. 그동안 환율전쟁으로 부를 만한 규모의 충돌은 없었다. 하지만 자국 통화가치를 낮추려는 시도는 끊이지 않았다. 환율 갈등이 전면전에서 국지전으로 바뀌는 양상이다. ■ 지리산 반달곰 막아라비만으로 성인병에 걸렸다는 ‘북쪽 곰’들과 달리 지리산 반달가슴곰은 배가 고프다. 먹이인 도토리 결실량이 급감한 탓이다. 허기진 곰들이 먹이를 찾아 민가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전기울타리 설치 등 첨단기술로 무장한 대책을 마련했다는데…. ■ CEO들의 트위터 설전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 나우콤 문용식 대표가 28일 대기업슈퍼마켓(SSM), 이마트 피자를 둘러싸고 트위터에서 맞붙었다. ‘동네 상권을 다 문 닫게 할 셈이냐’는 문 대표와 ‘유통업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라는 정 부회장의 설전이 리트윗되며 다음 날까지 인터넷 세상이 들썩이게 했다. ■ 충동이 인류발전 원동력?충동적인 행동은 늘 실수와 손해만 가져오는가. ‘충동’에 대한 세상의 오해에 반기를 든 책이 나왔다. 기회를 잡고 도전하는 충동이 있었기에 인류는 새로운 세상을 개척하고 진보해왔다. 잘 조절하고 다듬으면 충동도 내게 맞는 ‘성공 동력’으로 만들 수 있다고 책은 강조한다. ■ 리딩투자증권 성공비결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지만 세계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존재감이 미미하다. M&A를 해도 개발도상국 기업을 사들일 때가 많았다. 하지만 리딩투자증권은 금융위기 와중에도 일본 증권사를 효과적으로 인수해 두각을 나타냈다. 그 성공 비결을 분석했다.}

    • 201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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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민주노총이 감기약 광고에 발끈, 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모 방송국 개그 코너를 패러디한 감기약 광고에 발끈했다. 문제의 광고는 동아제약의 감기약 ‘판피린 큐’. 이 광고는 개그 코너에 출연 중인 개그맨의 ‘여자가 ○○한 것 자체가 문제야, 근데 뭐∼’라는 유행어를 패러디해 ‘젊은 사람들이 감기 걸리는 것 자체가 문제야. 근데 뭐? 월차!’라며 괜히 아프지 말고 감기약을 먹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광고는 한마디로 아파도 약 먹고 일하라는 착취정서를 바닥에 깐 광고”라고 주장했다. 월차는 근로기준법상 권리로, 헌법상으로도 근로자의 휴식권은 보장돼야 하는데도 이 광고는 근로자의 권리를 부정하고 부당노동행위를 조장한다는 것이다. 민주노총은 “이 광고가 휴식권과 건강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사회에 확산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부적절한 광고”라며 “비록 패러디 형식을 띠고 있지만 편파성과 과도함이 정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아제약에 광고 중단과 신문에 대(對)국민 사과 광고를 게재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노동계 안팎에서는 “아프지 말고 감기약 먹으라는 개그패러디 광고가 어떻게 아파도 약 먹고 일하라는 착취광고로 해석되는지 놀라울 뿐”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 201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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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의 기능한국인’ 정호순씨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6일 ‘이달(10월)의 기능한국인’에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영광피엠에스 정호순 대표(42·사진)를 선정했다. 정 대표는 국내 최초로 수제(手製) 스포츠카인 ‘스피라’ 차체를 개발해 자동차부품 산업 분야의 발전과 시장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대표는 중고교 시절 우수한 성적에도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인천직업훈련원(현 한국폴리텍Ⅱ대학)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기계조립을 전공한 정 대표는 재학 중 전국기능경기대회 은메달을, 졸업 직후인 1989년에는 제30회 영국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을 받았다. 그는 이후 10년가량 직장 생활을 하다가 2000년 영광엔지니어링(현 영광피엠에스)을 창업했다. 6.6m²(약 2평)짜리 무허가 건물에서 컴퓨터 한 대를 놓고 시작한 이 회사는 정 대표의 탄탄한 기술력에 힘입어 현재 직원 40여 명, 매출 51억 원(2009년 기준)의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올해 매출은 70억여 원을 바라보고 있다. 영광피엠에스는 자동차 생산 원가와 차량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는 연료 주입 튜브 제작기술과 주차브레이크 장치 기술로 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05년부터는 국내 최초의 수제 스포츠카인 스피라 차체를 개발해 현재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정 대표는 “남에게 뒤지기 싫어 20대 젊은 시절에는 잠잘 시간도 없이 혹독하게 나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노력하고 살았다”며 “항상 어려울 때마다 옆에서 지켜준 가족과 직원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 201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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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주 기습추위… 서해안 첫눈 내릴수도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가을 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일 “주말 제주도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 뒤 다음 주인 25일경부터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비는 토요일인 23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일요일인 24일 충청남도 이남 지방까지 확대된 뒤 25일에야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비가 그치면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해 낮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질 것”이라며 “25일 밤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져 상당히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춘천 1도, 대전 3도, 전주 6도, 광주 8도, 대구 7도 등 전날보다 6∼10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대전 0도, 춘천 영하 1도, 광주 대구 4도 등을 보이겠으며, 28일에도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5도 밑으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1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7일 오전에는 서울을 포함한 내륙지방에서도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며 “28일까지는 전국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4∼7도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 201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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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속노사 ‘전임자 합의안’ 동상이몽

    최근 금속산업 노사가 합의한 노조전임자 관련 조항을 놓고 경영계와 노동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금속산업사용자협회와 전국금속노조는 19일 중앙교섭에서 사업장 노조의 유급전임자 수에 대해 ‘노사합의를 준수한다’고 잠정 합의했다. 금속노조는 그동안 노조전임자와 관련해 ‘사업장별 노사 협상 결과를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유급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 한도와 관계없이 개별 사업장 노사가 임의로 유급전임자 수를 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미다. 반면 사용자협회는 ‘법 규정(타임오프 한도) 준수’를 고수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노조전임자와 관련한 내용은 노사합의를 준수한다’는 조항. 일부 경영계에서는 “이 조항이 타임오프 한도보다 개별 사업장의 노사합의가 우선이라는 것 아니냐”며 “강성 노조가 있는 사업장에서는 타임오프가 무력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속노조도 이 조항으로 현재 타임오프 한도를 넘겨 체결한 단체협약이 유효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조합원들에게 공지한 잠정합의안 해설을 통해 “10월까지 180개 소속 사업장 중 절반이 넘는 곳에서 기존 전임자 수를 유지한 단협을 합의한 상태”라며 “이번 중앙교섭에서 노조전임자와 관련해 노사합의를 준수하기로 한 만큼 사측은 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고용부는 노사합의가 우선이라는 금속노조의 해석은 자의적이라는 견해를 보인다. 고용부 관계자는 “타임오프는 강제조항이기 때문에 타임오프 한도를 넘겨 합의한 전임자 수는 무효”라며 “전임자 수를 초과해 합의한 단협은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어길 경우 사업주는 부당노동행위로 처벌받는다”고 강조했다. 또 “금속노조는 사업주가 타임오프 한도를 초과한 단협을 체결한 뒤 만약 한도 내 전임자에게만 임금을 지급하면 법적으로 처벌된다고 주장하지만 타임오프 한도를 초과한 단협은 초과분에 대해 효력이 없기 때문에 임금을 안 줬다고 해서 사업주를 처벌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속노조가 이번 합의안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전임자 조항을 얻는 대신 그동안 요구했던 ‘사내 하도급 제한’ 요구를 철회한 데 대해 노동계 안팎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사내 하도급 문제를 거론하며 정부와 대기업을 공격했던 금속노조가 막상 협상 과정에서 이 요구를 거둬들인 것은 자신들의 이익(임금과 전임자 문제)을 위해 사내 하도급 문제를 ‘협상용 카드’로 활용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지적이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 201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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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장애인 고용비율 공표때 정부도 포함

    고용노동부가 앞으로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이 낮은 기관이나 기업을 공표할 때 그동안 제외됐던 정부부처(국세청 등 청 단위도 포함)도 함께 공개하기로 했다. 박종길 고용부 대변인은 20일 “장애인 의무 고용비율이 낮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은 명단을 공개하면서 정작 모범을 보여야 할 정부부처 명단을 빼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19일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이 현저히 낮은 공공기관 17곳과 민간기업 275곳의 명단을 발표했으나 정부부처는 제외해 논란이 빚어졌다.}

    • 20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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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도, 타임오프 위반 사법처리될 듯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만도(근로자 3800여 명)가 근로자 3000명 이상인 대형기업 중 처음으로 유급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 위반으로 사법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20일 “만도가 단체협약상 타임오프 한도(5명) 외 노조전임자 10명에게 편법으로 임금을 지급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만도는 올 3월 노사공동으로 ‘월급제위원회’를 구성한 뒤 참여한 노조인사 10명에게 현재까지 임금을 지급해왔다. 고용부 관계자는 “월급제위원회에 참여한 노조 측 인사들은 8개월간 다섯 차례밖에 회의를 하지 않으면서 나머지 시간에는 노조 일을 하고 임금을 받았다”며 “전임자 임금을 주기 위해 편법으로 위원회를 만든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고용부는 서류조사 등 추가 조사를 거친 뒤 사업주를 부당노동행위로 입건할지, 시정명령을 내린 뒤 추이를 봐가며 입건할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타임오프 위반으로 시정명령을 받거나 단협 시정명령을 받은 곳은 모두 65곳. 이 가운데 근로자 수 기준으로 만도가 가장 큰 기업이다. 만도노사는 지난달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기존 유급 노조전임자 21명을 5명으로 줄이기로 합의했다.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 20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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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부, 장애인 고용저조 공공기관 17곳-민간기업 275곳 명단공개

    고용노동부가 19일 장애인 의무 고용비율이 낮은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 명단을 공개하면서 정작 고용비율이 더 낮은 정부부처는 빼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고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지난해 12월 기준)이 1%가 되지 않는 공공기관 17곳과 0.5% 미만인 민간기업 275곳 등 모두 292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은 상시근로자의 2%다. 고용부에 따르면 공공기관 17곳 중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한국형사정책연구원, 통일연구원, 정부법무공단, 재외동포재단 등 6곳에는 장애인 직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 한국산업은행은 0.89%(상시근로자 2500여 명 중 장애인 23명), 전북대병원은 0.66%(1800여 명 중 12명), 한국원자력의학원은 0.7%(1200여 명 중 9명) 등으로 의무고용비율에 크게 못 미쳤다. 민간기업의 경우 한국도미노피자, LG패션, 중앙일보, 놀부 등 79곳에서는 장애인을 단 1명도 고용하지 않았다. 대기업도 장애인 고용에 인색하기는 마찬가지. 상시근로자가 2만700여 명인 LG디스플레이는 0.38%(104명), 근로자가 4300여 명인 고려개발(대림 계열)도 0.05%(2명)에 그쳤다. GS리테일은 0.35%(7600여 명 중 27명), SK브로드밴드는 0.11%(1700여 명 중 2명)에 불과했다. 정부부처는 고용부가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본보가 민주당 이용섭 의원으로부터 확보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관보다 장애인 고용 비율이 낮았다. 지난해 12월 현재 정부부처(국세청 등 청 단위 포함해 81곳)의 장애인 고용 비율은 평균 1.97%로 민간기업(2만1000여 곳) 1.84%보다 높았지만 공공기관(250곳) 2.11%보다는 낮았다. 하지만 정부부처의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이 3%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장애인을 가장 적게 고용하는 곳이 정부부처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정부부처 중에서는 외교통상부가 0.84%로 가장 낮았다. 소방방재청 1.5%, 대통령실과 교육과학기술부가 각각 1.75%였다. 3% 의무고용비율을 충족한 정부부처는 81곳 중 고용부(3.23%) 등 30곳에 그쳤다. 국회는 1.03%, 대법원 등 사법부는 1.83%였다. 16개 지방교육청 중에서는 전남교육청이 1.74%로 가장 높았다. 고용부 관계자는 “정부부처는 매년 홈페이지에 기관별 장애인 고용비율을 올리지만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처럼 별도의 명단 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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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 ▽상임이사 △공공사업이사 김선갑 △부사장 겸 기획이사 이계재 △사업개발이사 배재필 ▽본부장 △화폐본부장 안희갑 ▽1급 △화폐본부 인쇄처장 문한태}

    • 20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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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 △경매사업본부장 최기억 △경매사업본부 총괄팀장 오석곤 △산업증권부장 김경훈 △정책금융부장직대 배수연 △국제경제〃 이장원 △정책금융부 외환팀장 이성규 △〃 채권팀장 황병극}

    • 20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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