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덕

김창덕 본부장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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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창덕 본부장입니다.

drake007@donga.com

취재분야

2026-05-16~2026-06-15
칼럼100%
  • 산업부 “한화,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인수 승인”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한화의 삼성테크윈 및 삼성탈레스 주식매매 신청 건을 승인하고 한화와 삼성 양측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국가 안보와 관련이 깊은 방위산업체가 인수합병(M&A)을 할 때는 산업부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3개사 모두 기존의 방위산업체인데다 주식매매로 주인이 바뀌더라도 생산시설, 생산능력, 보안요건 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날 산업부의 승인으로 삼성그룹과 한화그룹 간 ‘빅딜’을 위한 정부 승인 절차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만 남게 됐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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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창수 전경련 회장 3연임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사진)이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됐다. 이로써 허 회장은 고 최종현 SK 명예회장(1993∼1998년) 이후 처음으로 세 차례 연속 전경련 회장 직을 맡게 됐다. 전경련은 5일 “허 회장의 임기가 10일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초부터 차기 회장 추대를 위해 회장단을 포함한 재계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10일 정기총회에서 허 회장을 제35대 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임기는 2017년 2월까지다. 허 회장은 2011년 2월 제33대 전경련 회장에 선출된 데 이어 2013년 한 차례 연임한 바 있다. 허 회장은 그동안 전경련 회장을 또다시 연임하는 것에 대해 여러 차례 부정적 의견을 밝혀 왔다. 그러나 재계에서 허 회장을 대체할 만한 중량감 있는 후보가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재추대로 결론이 났다. 재계에서는 최근 정부와 정치권에서 증세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만큼 전경련이 활동 폭을 더 넓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 회장이 최근 4년간 전경련을 무난하게 이끌어왔지만 앞으로는 재계를 대표해 좀 더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주문이다. 10일 총회에서는 전경련 차기 회장단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회장단은 허 회장을 포함해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사퇴하면서 생긴 공석을 누가 메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경련은 2013년 회장단 가입 기준을 30대 그룹에서 50대 그룹으로 확대했다. 이후 이중근 부영 회장, 이수영 OCI 회장, 장형진 영풍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등을 부회장 영입 대상에 올렸다. 전경련 관계자는 “회장단 인원이 21명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 들어올 분이 없으면 19명으로 갈 수도, 들어올 분이 많으면 21명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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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본무 회장 “불황이라고 채용 줄이진 않을것”

    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이 5일 “불황이라고 해서 채용을 줄이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호텔에서 열린 ‘LG 테크노 콘퍼런스’ 행사 직후 본보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LG 테크노 콘퍼런스는 LG그룹이 국내 이공계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1분기(1∼3월)에 개최하는 비전 설명회다. 올해는 국내 대학 석·박사 과정 재학생 300여 명을 초청했다. 그는 “올해 경영여건은 엔저(엔화가치 약세)도 그렇고, 참 안 좋은 것 같다”면서도 “사람이 중요하다는 생각에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새로운 인재 채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그해 11월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어렵다고 사람을 안 뽑으면 안 된다”며 “그래야 나중에 성장의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본보 보도를 통해 구 회장의 메시지가 재계 전반으로 퍼지자 금융위기로 급속히 얼어붙은 채용시장에 숨통이 트였다. LG그룹은 이듬해 3월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당초 계획 (3000명)보다 1000명 늘어난 4000명으로 발표했다. ▼ “엔저 등 여건 안좋지만 R&D투자 확대” ▼현재 국내 주요 그룹들은 “경영환경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면서 채용 규모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재계 1위 삼성그룹마저 최근 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청년실업 문제에 비상이 걸렸다. 구 회장의 ‘사람 중심’ 경영 철학이 이번에도 청년 채용에 온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LG 테크노 콘퍼런스 역시 구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 구 회장은 2011년 말 LG인재개발대회에서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유비가 삼고초려 하는 것과 같이 CEO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매년 행사에 직접 참석하는 구 회장은 이날 학생 전원과 악수를 나누는 것은 물론이고 사진도 같이 찍었다. 구 회장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을 만들려면 연구개발(R&D)이 필수적이고 R&D 인재들이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여러분이 LG에 오시면 LG의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곡에 대규모 융복합 R&D 단지를 만들고 있는데 그곳에 최상의 시설을 갖춰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행사가 끝날 때쯤 기자에게 “이공계 R&D 인력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며 “오늘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이 우리 회사에 다 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나타냈다.황태호 taeho@donga.com·김창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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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창수 회장, 제35대 전경련 회장 재추대…3연임 할까?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됐다. 허 회장은 이로써 고 최종현 SK명예회장(1993~1998년) 이후 처음으로 세 차례 연속 전경련 회장 직을 맡게 됐다. 전경련은 5일 “허 회장의 임기가 10일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초부터 차기 회장 추대를 위해 회장단을 포함한 재계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10일 정기총회에서 허 회장을 제35대 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임기는 2017년 2월까지다. 허 회장은 2011년 2월 제33대 전경련 회장에 선출된 데 이어 2013년 한 차례 연임한 바 있다. 허 회장은 그동안 전경련 회장을 또 다시 연임하는 것에 대해 여러 차례 부정적 의견을 밝혀 왔다. 그러나 재계에서 허 회장을 대체할 만한 중량감 있는 후보가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재추대로 결론이 났다. 재계에서는 최근 정부와 정치권에서 증세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만큼 전경련이 보다 활동 폭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 회장이 최근 4년간 전경련을 무난하게 이끌어왔지만 앞으로는 재계를 대표해 조금 더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주문이다. 10일 총회에서는 전경련 차기 회장단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현재 회장단은 허 회장을 포함해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사퇴하면서 생긴 공석을 누가 메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경련은 2013년 말 회장단 가입 기준을 30대 그룹에서 50대 그룹으로 확대했다. 이후 이중근 부영 회장, 이수영 OCI 회장, 장형진 영풍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등을 부회장 영입 대상에 올랐다. 전경련 관계자는 “회장단 인원이 21명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 들어올 분이 없으면 19명으로 갈 수도, 들어올 분이 많으면 21명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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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55% “금융위기 때보다 어렵다”

    《 국내 30대 그룹 절반 이상이 지금 경제 상황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대기업들이 장기 경제 불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길어지는 가운데 뚜렷한 돌파구마저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4일 발표한 ‘2015년 투자·경영환경 조사’에서 ‘최근 경영환경 및 시장 여건이 2008년과 비교해 어떤 수준인가’라는 질문에 응답 그룹 29곳 중 9곳(31.1%)은 ‘훨씬 나쁜 수준’, 7곳(24.1%)은 ‘조금 나쁜 수준’이라고 답했다. 전체의 55.2%가 금융위기 당시보다 최근의 상황이 더 어렵다고 진단한 것이다. ‘조금 나은 수준’(7곳)과 ‘훨씬 나은 수준’(1곳)을 합친 비중이 27.6%에 머문 것과 대조된다. 》  ○ 대내외 악재를 극복할 재료가 없어 현재 대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해외시장 경쟁 심화’(10곳·34.5%)였다. 엔화가치 약세를 무기로 수출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일본 기업들이 국내 업체들에 강력한 위협이 되고 있고 중국 업체들도 나날이 추격의 고삐를 죄어오고 있다. 스마트폰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까지 부진을 겪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4분기(10∼12월) 시장점유율 19.6%로 애플과 거의 동률을 이뤘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는 애플과 현지 업체 샤오미(小米)에 뒤진 3위로 내려앉았다.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조차 현지 업체 마이크로맥스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기업들은 또 경영상 어려움의 배경으로 ‘내수 부진’(6곳·20.7%), ‘채산성 악화’(5곳·17.2%) 등을 많이 꼽았다. 신동엽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재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불황을 함께 겪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기존 시장과 산업이 한계에 부딪혔지만 이를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한 것이 현재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투자’보다는 ‘경영 내실화’ 이번 조사에 응답한 29개 그룹 중 “올해 사업 구조조정 등 경영내실화를 중점 추진전략으로 삼겠다”고 밝힌 곳이 17곳(58.6%)이나 됐다. ‘연구개발(R&D) 투자 등 신성장 동력 발굴’은 8곳(27.5%)에 그쳤다. 올해 예상 투자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29곳 중 12곳(41.4%)이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전년 대비 확대’와 ‘전년 대비 축소’는 각각 10곳(34.5%), 7곳(24.1%)이었다. 다만 전체 응답기업 중 절반 이상(58.6%)은 ‘국내외 경기회복 여부’가 투자에 영향을 줄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다른 변수로는 유가 및 원자재가와 자금 확보 등이 많이 꼽혔다. 기업들은 투자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로는 ‘내수경기 활성화’(11곳·37.9%)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투자 관련 규제 완화와 세제지원 확대 등이 우선 필요하다고 답했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주요 그룹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 못지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국내 경기회복 속도를 더욱 더디게 만들 수도 있다”며 “국내 경제가 조속히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업, 정부, 노동자 등 모든 경제주체가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김창덕 drake007@donga.com·황태호 기자}

    •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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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특허 3058건 무상 제공… ‘스타 강소기업’ 키운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화장품 원료 특허 7건을 충북 음성군에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 ‘엠에이치투바이오케미칼’(엠에이치투)이 무상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이들 특허는 주름 개선 및 미백 효과가 입증된 특수 소재 제조용이었지만 용해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화장품으로 개발하지 못했다. 엠에이치투는 임직원이 7명뿐이지만 뛰어난 바이오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사장될 위기에 처했던 LG생활건강에서 제공받은 특허와 자사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화장품 원료 개발을 자신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엠에이치투의 제품 개발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시장 판로 개척도 지원할 계획이다. LG그룹과 충북도가 힘을 합쳐 4일 개소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규모 특허 개방으로 엠에이치투 같은 중소·벤처기업을 ‘스타 강소기업’으로 키워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 향후 3년간 총 1조6000억 원을 투자해 충북을 ‘뷰티’ ‘바이오’ ‘제로에너지’ 등 차세대 성장동력 메카로 키워낸다는 게 목표다.○ 특허 지원으로 중소·벤처 육성 LG그룹은 LG전자 LG생활건강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8개 계열사가 보유한 특허 2만7396건을 완전 공개하기로 했다. 특히 3058건은 무상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16개 정부 출연연구기관들도 특허 1565건을 공개한다. 제조 기술력이나 설비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특허 부담 때문에 신제품 개발을 주저하던 중소·벤처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충북혁신센터에는 이들 특허를 관리할 ‘IP(지식재산) 서포트존’이 개설된다. IP 서포트존에는 전체 특허가 데이터베이스(DB)화돼 있어 각 중소·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 특허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허 제공은 이미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충북 옥천군에 있는 나라엠텍은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팩 케이스 기술 특허 7건을 무상으로 제공받았다. 이 회사는 이 기술을 전력저장장치(ESS) 및 전기자동차 부품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백라이트 유닛 반사판과 관련한 특허 10건을 충북 청주시에 있는 광학코팅기업 세일하이텍에 조건 없이 지원했다. 경기 파주시에 있는 아이엠텍과 안산시에 있는 에이엘에스도 각각 LG전자와 LG이노텍으로부터 50건 안팎의 특허를 제공받아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준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특허 등 IP 중심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특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계획”이라며 “지역 특화산업인 뷰티 바이오 에너지 분야에서 스타 중소기업을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시장 겨냥 한방 화장품 원료 개발 LG그룹이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어떻게 운영할지는 재계에서도 관심사였다. 삼성그룹(대구·경북)과 SK그룹(대전)은 정보기술(IT)을 활용한 ‘크리에이티브’를 혁신센터 콘셉트로 잡았다. 현대자동차그룹(광주)은 수소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을, 효성그룹(전북)은 탄소라는 ‘신소재’를 각각 전면에 내세웠다. LG그룹 역시 계열사들의 특기와 충북의 특징을 충분히 살렸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을 중심으로 한 뷰티 산업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선다. 충북은 LG생활건강 등 100여 개 화장품 업체가 밀집해 전국 화장품 생산량의 27%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중국 화장품 시장을 타깃으로 ‘한방 화장품 원료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또 혁신센터 내에 ‘화장품 평가랩’을 설치하고 중소기업이 개발한 화장품 원료의 유효성 및 안정성 검증도 지원하기로 했다. LG그룹은 전현직 바이오 전문인력으로 ‘바이오 멘토단’을 구성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충북지역 바이오산업 활성화에도 발 벗고 나선다. 특히 이 분야의 기술역량을 축적한 LG생명과학이 오송단지 내 신약개발센터 등과 연결해 중소·벤처기업 제품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로에너지 분야도 주요 지원 대상 중 하나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까지 충북 진천군에 ‘제로에너지 하우스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이 단지에는 신재생에너지와 고효율 단열재 등을 활용해 전기 사용량을 최소화한 아파트와 주택 등 100여 채가 들어선다. LG는 여기에 태양광 모듈, ESS,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고효율 창호 및 단열재, 에너지 관리시스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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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이어 인도에서도…삼성전자, 스마트폰 1위 자리 내줘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10~12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같은 기간 애플과 샤오미(小米)에 뒤진 3위를 차지한데 이어 중저가 시장에서 잇달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지 업체인 마이크로맥스가 시장점유율 22%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로 2위였다. 현지 업체인 카본 모바일과 라바가 뒤를 이었다. 캐널리스 조사에서 인도 현지 업체가 자국 시장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서는 지난해 2분기(4~6월) 마이크로맥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2160만 대 규모로 전년보다 90%나 성장했다. 출하량으로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시장이다. 인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마트폰 가격대는 6000~1만2000루피(10만7000원~21만4000원)로 전체의 41%를 차지한다. 6000 루피 이하 제품의 비중도 23%나 된다. 루샤브 도시 캐널리스 연구원은 “마이크로맥스가 복수의 지방 언어를 지원하는 ‘유나이트 폰’ 등을 개발하며 경쟁사들 보다 빠르게 제품을 개선하는 모습을 제시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이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타이젠 운영체제(OS) 기반 ‘Z1’을 10만 원 미만 가격에 출시하면서 맞불을 놓고 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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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울트라 OLED TV, 가장 인상깊은 제품”

    LG전자의 ‘울트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 출품된 TV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제품’으로 꼽혔다. 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리뷰 전문매체 ‘사운드 앤드 비전’이 독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0∼26일 CES 출품작들 중 가장 인상 깊은 제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TV 부문에 투표한 응답자 829명 중 338명(40.8%)이 LG전자의 ‘울트라 OLED TV’를 선택했다. 올해 CES에서는 화면의 명암비를 최적화하는 ‘HRD TV’와 ‘울트라 HD 블루레이’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들이 대거 출품됐지만, 소비자 10명 중 4명이 OLED TV의 손을 들어 준 셈이다. 사운드 앤드 비전은 “LG의 새로운 4K OLED 라인업이 이번 CES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LG전자의 ‘울트라 OLED TV’는 CES 마지막 날인 9일(현지 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으로부터 TV 부문 ‘최고 제품상’을 받기도 했다. 엔가젯의 리처드 롤러 시니어 에디터는 “이번 전시회에는 강력한 액정표시장치(LCD) TV들이 몰려왔지만, 웹OS 2.0으로 무장한 ‘아트 슬림 OLED’야말로 우리가 원했던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77인치, 65인치 크기의 울트라 OLED TV를 선보였다. 올해 CES에는 55인치형 모델을 새롭게 추가했다. 크기뿐만 아니라 가변형, 곡면, 평면 등 다양한 형태의 라인업을 강화해 OLED TV 대중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OLED TV에 대한 국제적인 호평은 이미 지난해부터 예견됐다. CES 주관사인 전미가전협회(CEA)는 이미 지난해 11월 LG전자의 ‘가변형 OLED TV’(모델명 77EG9900) ‘곡면 OLED TV’(모델명 65EG9600), ‘평면 OLED TV’(모델명 55EF9500) 등 3개 모델에 대해 ‘CES 2015 혁신상’을 안겨줬다. LG전자가 공개한 2015년형 OLED TV는 부품과 회로 부분의 부피를 줄여 기존 모델보다 더 얇고 가벼워진 ‘아트 슬림’ 디자인을 적용했다. 세계적인 음향기기 회사인 ‘하만 카돈’과의 협업을 통해 ‘울트라 서라운드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투명 스탠드를 적용해 화면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고 평상시에 보이지 않는 후면까지도 매끄럽게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LG전자가 가장 자신감을 내비치는 것은 화질이다. 울트라 OLED TV는 어두운 영역부터 밝은 영역까지 세밀하고 풍성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고 응답속도가 기존 LCD TV 대비 1000배 이상 빨라 잔상이 거의 없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인규 LG전자 TV/모니터 사업부장(전무)은 “OLED TV는 기존 화질과 디자인 측면에서 과거에 경험할 수 없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며 “확대된 라인업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올해 OLED TV 시장을 본격적으로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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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국산 담배 점유율, 외국산에 첫 역전

    새해 첫날 국산 담뱃값 인상 이후 상대적으로 가격을 덜 올린 외국산에 밀려 국산 KT&G의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국산 담배가 외국산에 밀린 것은 필립모리스의 ‘말버러’가 외국산 담배로서 1986년 첫 판매를 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1일 A편의점이 지난달(1월 1∼29일) 매출 기준으로 담배 제조사별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KT&G는 43.2%에 그쳤다. 이어 필립모리스,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 저팬토바코인터내셔널(JTI)이 각각 24.4%, 23.4%, 9.0%였다. 외국산 담배의 점유율을 합치면 총 56.8%로 KT&G보다 13.6%포인트 앞선다. 판매량 기준으로도 KT&G의 점유율 하락은 더욱 뚜렷하다. 지난달 판매수량 기준 KT&G의 점유율은 38.3%, 외국산은 61.7%였다. 필립모리스, BAT, JTI의 비중은 각각 21.1%, 29.8%, 10.8%였다. 업계는 이번 점유율 역전 현상에 대해 외국 업체의 ‘꼼수 가격 마케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BAT코리아는 1월 15일부터 ‘보그 시리즈’를 갑당 3500원에 내놨다. 기존 가격보다 1200원 오른 것이지만 국산 담배가 2500원에서 4500원으로 2000원이나 뛴 것에 비해 인상 폭이 적었다. BAT코리아는 보그 가격을 이달 4일부터 다시 4300원으로 올려 판매할 예정이어서 싸게 팔아 인지도와 점유율을 높인 뒤 가격을 올려 혼란만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필립모리스도 주력 제품인 ‘말버러’와 ‘팔리아멘트’ 값을 1월 1일 2700원에서 4700원으로 올렸다가 1월 19일부터는 4500원으로 낮춰 팔기 시작했다. 한편 국산 담배 판매가 줄어들었다고 세금이 덜 걷혔다고 보기는 힘들다. 담배에는 담배소비세(1007원)와 건강증진부담금(841원) 등을 포함한 고정 세금 약 2909원이 담뱃값과 상관없이 매겨진다. 유일하게 담뱃값에 따라 변하는 부가가치세는 4500원인 KT&G의 ‘더 원’에는 409원이 붙지만, 3500원인 BAT ‘보그’는 91원이 적은 318원이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1월에 팔린 담배 중 상당수는 지난해 나온 제품으로 지난해 기준 세금이 매겨진 것”이라며 “담뱃세 중 고정 세금 비율이 훨씬 높기 때문에 싼 담배가 많이 팔렸다고 해도 세수에는 크게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염희진 salthj@donga.com·김창덕 기자}

    • 20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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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닉스 대박에도 웃지 못하는 SK그룹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SK그룹 분위기는 침울하다. SK이노베이션 등 주력 계열사들이 집단 부진에 빠진 데다 31일이면 구속 수감된 지 2년이 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공백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도 실패했기 때문이다. 28일 SK그룹에 따르면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네트웍스 등 SK하이닉스를 제외한 14개 상장계열사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97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15조5000억 원보다 15.8%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이들 계열사의 영업이익은 2조832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3246억 원)보다 37.3% 줄었다. 14개 계열사의 영업이익 합계가 SK하이닉스 한 회사의 영업이익(3조4423억 원)의 6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해 4분기(10∼12월)에는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 특히 다음 달 5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에만 4000억∼5000억 원의 적자를 내 연간으로도 37년 만에 적자전환이 확실시된다. 올해도 이렇다할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총수가 없는 동안 그룹 차원의 대규모 투자 결정이 미뤄지면서 굵직굵직한 인수합병(M&A) 기회를 모두 놓친 게 결정적이다. SK E&S와 SK텔레콤은 2013년 각각 STX에너지와 ADT캡스 인수를 검토하다 백지화했다. SK해운과 SK에너지도 같은 해 각각 STX팬오션과 호주 석유유통기업 유나이티드 페트롤리엄의 본입찰 참가를 포기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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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도 연봉 50% 성과급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최대치 성과인센티브(OPI)를 받는다. 2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달 30일 전 그룹 계열사별로 사업부 실적에 따른 OPI가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사업 부문별로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를 OPI로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실적방어의 일등공신이었던 반도체총괄 부문은 최대치인 50%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실적을 거둔 메모리사업부는 물론이고 적자를 낸 시스템LSI사업부도 동일한 OPI를 받는다. 다만 부품(DS) 부문 내 발광다이오드(LED)사업부는 12% 정도의 OPI가 책정됐다.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무선사업부는 올해 OPI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국 최대치인 50% 지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경영진이 최근 급격히 떨어진 임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이런 결단을 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성과인센티브는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익이 아니라 ‘EVA(Economic Add Value)’가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TV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도 30%대의 OPI로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삼성엔지니어링 등 적자를 낸 계열사 직원들에게는 OPI가 주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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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김창덕]남극 월동대장의 극한 리더십

    윤호일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 부소장을 처음 만난 것은 2004년 6월 초 남극 킹조지 섬 세종과학기지에서였다. 2003년 12월 전재규 대원이 고무보트 전복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반년쯤 지났을 때였다. 당시 세종기지 월동대장이 윤 부소장이었다. 기지에 도착한 지 몇 시간이 지나서야 사고에 관한 질문을 어렵사리 꺼낼 수 있었다. 대원들이 겪었던 사흘간의 사투에 대해 그는 힘겹게 설명을 이어갔다. 대원 15명 중 8명이 차디찬 남극 바다에 빠졌다. 1명은 결국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고개를 든 채 애써 삼키던 남자의 눈물이 아직도 생생하다. 후배를 떠나보낸 선배의 자책감과 위기에 빠진 기지를 정상화해야 했던 리더로서의 고민이 얼마나 컸을까. 윤 부소장과 오랜만에 연락이 닿았다. 지난해 12월 17일 삼성그룹 수요사장단 회의에 강연자로 초청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였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극한의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위기 시 어떤 리더십을 가져야 하는지 강연해 달라”고 부탁해 왔다고 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병상에 누워 있는 데다 승승장구하던 삼성전자 실적마저 꺾이면서 그룹 전체가 위기감에 휩싸인 삼성으로선 맞춤형 강연이었다. 전화기로 반가운 인사를 주고받은 뒤 이내 ‘위기’에 관한 얘기가 나왔다. 윤 부소장은 위기 속 리더십이란 한마디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지금이 위기”라고 흔히 말할 수 있지만 지금이 최악의 상황임을 인정하는 건 어렵다는 것이다. “위기의 본질은 한 번 조직 속에 들어오면 절대 내가 원하는 시점에 나가지 않는다는 겁니다. 또 위기의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면 반드시 내게 다시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위기가 감지되는 순간 리더는 ‘지금이 최악’이라는 생각으로 전략을 짜야 합니다.” 얼음바다에서 조난을 당한 대원들에게 “곧 구조대가 갈 것이다”란 말로 희망을 심어주기보다는 “최악의 경우 3일간은 스스로 버텨야 한다. 하지만 넌 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오너가의 잘못을 감추려다 오히려 일을 키운 한 기업의 사례도 곁들였다. 위기를 직시하지 못하고 가볍게 생각한 대가는 그만큼 혹독하다는 설명과 함께. 윤 부소장은 이렇게도 말했다. “위기에 필요한 리더십은 대단한 게 아닙니다. 원칙과 기본입니다. 남극에서 이를 버리면 대원들의 목숨이 위험하죠.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한국경제에 반갑지 않은 소식이 많이 들린다. 엔화 약세를 표방한 아베노믹스는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융시장도 불안하다. 유가 폭락의 직격탄을 맞은 정유·화학업계에선 ‘곡소리’가 난다. 1월이 거의 다 지나갔는데도 올해 경영계획을 확정짓지 못한 곳이 많다.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럴 때 비록 경영 전문가는 아니지만 “지금이 최악”이라는 윤 부소장의 ‘극한 리더십’을 한 번쯤 곱씹어 보면 어떨까.김창덕 산업부 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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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왜 고용 꺼리나… 정년연장-통상임금 ‘인건비 부담’

    국내 채용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는 것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된 탓도 있지만 정년 60세 연장, 통상임금 확대 등으로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또 국내 제조업 설비의 자동화 비율이 높아지면서 필요 인력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기적 요인과 구조적 요인이 채용 규모 축소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올해 연간 취업자가 45만 명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013년 대비 53만3000명 늘어났다. 올해 증가 폭이 지난해보다 8만3000명(15.6%) 줄어드는 셈이다. 금융연구원도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을 45만 명 수준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취업자 수 증가 폭 전망을 지난해 52만 명에서 올해 35만 명으로 무려 17만 명이나 낮춰 잡았다. 지난해 증가 폭을 58만 명으로 조금 높게 잡았던 LG경제연구원도 올해는 51만 명으로 전망치를 떨어뜨렸다. 현대경제연구원도 취업자 수 증가 폭을 40만 명 수준(지난해 전망치 48만 명)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채용 시장 냉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부와 기업, 구직자가 새로운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예전처럼 한국이 6∼7%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힘들다”며 “정부와 기업, 구직자는 당분간 3∼4%대 성장률이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으로 국내 기업들의 채용 방식이 현재와 같은 대규모 공채 대신 소규모 수시 채용 형태로 바뀔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과거의 압축 성장이 재현되지 않는 한 대기업들이 대규모 공채를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신규 인력 채용보다는 수시로 경력직을 뽑는 기업이 이미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남아 있는 해외 시장으로 구직자와 기업 모두 눈을 돌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영준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 입장에선 현실적으로 일자리 공급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며 “일자리 창출을 수요와 공급을 매칭시키는 개념으로 보기보다는 새로운 일자리가 나올 수 있는 신시장을 개척하는 방식으로 사고를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김호경 whalefisher@donga.com·김창덕 기자}

    • 201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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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투자 늘려야” 기업 “규제 풀어야”… 핑퐁게임에 허송

    “기업들이 적극적인 고용과 투자로 경제혁신과 발전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경제 혁신을 위해선 정부가 2단계 규제개혁부터 추진해야 한다.”(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부와 기업인들이 2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만나 한목소리로 경제 개혁을 위한 ‘팀플레이’를 외쳤지만 각자 내놓은 실천방안은 여전히 평행선을 긋고 있다. 정부의 ‘선(先) 투자 확대, 후(後) 경제 활성화’ 기조엔 변함이 없다. 재계도 ‘선 규제 개혁, 후 투자 확대’만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 미국과 독일 등이 자국(自國) 기업 살리기 정책과 적극적인 민간투자가 맞물려 경제 성장에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위기에는 공감 대한상의가 최 부총리를 초청해 이뤄진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박 회장 외에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정책본부 부회장, 심경섭 ㈜한화 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힌 터라 이날 간담회에는 재계 안팎의 큰 관심이 쏠렸다. 최 부총리나 기업인들 모두 지금이 한국 경제를 다시 뛰게 할 마지막 기회라는 사실에는 공감했다. 최 부총리는 “국내 경제는 외환위기 이후 15년간 제대로 된 구조개혁을 한 적이 없다”며 “경제혁신은 시대의 소명이자 선택지 없는 외나무다리”라고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30년 성장을 내다보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수립해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것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국내총생산(GDP) 분기 성장률은 2013년 2분기(4∼6월)와 3분기(7∼9월)에 전년 동기 대비 1% 이상 성장했지만 그해 4분기(10∼12월)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0%대 성장률에 머물렀다. ○ 말뿐인 팀플레이 일각에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의 획기적 기업친화정책이나 기업들의 공격적 투자계획 공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정부가 기업들에 투자 및 고용을 요청하고 기업들은 규제개선을 건의하는 판에 박힌 모습만 재연됐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여러 정책수단을 강구해 올해 3.8% 경제성장률, 고용 45만 명, 물가 2% 상승 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부터 밝혔다. 또 “정부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기업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특히 새롭게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들을 적극 고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박 회장은 “경제계는 정부가 2단계 규제개혁을 적극 추진해 주기를 희망한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국민 설득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인 처방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또 정부에 임금체계 개편, 사업재편지원특별법 제정, 지방 투자규제 완화, 기업소득환류세제 기준 완화와 가업상속 지원제도 개선, 노동시장 구조개혁 추진 등 5대 정책과제를 건의했다. 한마디로 기업들의 노동비용 및 세금 부담을 줄여주고 사업구조 재편이나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없애달라는 얘기다.○ ‘내가 먼저’가 필요한 시점 정부와 기업들이 수년째 “네가 먼저”식 핑퐁게임을 하는 사이 국내 투자 실적은 지속적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총투자율은 2011년 32.9%에서 2012년 20.9%, 2013년 28.8%로 매년 떨어졌다. 지난해는 1∼3분기 누적 투자율이 29.7%였지만 집계 중인 4분기 투자 실적까지 더하면 전년보다 더 하락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박 대통령이 2013년 7월 “투자하는 분들은 업고 다녀야 한다”는 발언까지 했지만 기업들의 투자 환경에 온기를 불어넣지는 못했다. 수도권 규제 등 기업들의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 덩어리’들을 없애지 않은 채 ‘투자 독려’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국가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들이 책임의식을 갖고 투자나 고용에 보다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11월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경제가) 어렵다고 사람을 내보내면 안 된다”고 당부한 사실이 알려진 뒤 재계에선 ‘위기 속 고용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적도 있다. 전광우 연세대 경제대학원 석좌교수는 “한국 사회의 한 축인 기업이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야 고용과 소비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물꼬를 틀 수 있다”며 “기업으로서도 불확실성이 큰 지금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투자 적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준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도 “국내 기업들은 파이를 키울 생각보다는 이미 존재하는 파이 속에서만 투자든 고용이든 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과감하게 도전하는 기업가정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김창덕 drake007@donga.com·김호경 기자}

    • 201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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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경영]프리미엄化·친환경·초일류… “도약의 해 2015” 한국기업 포효

    올해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편이다. 글로벌 시장침체는 장기화하고 있고 내수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지도 불확실하다.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화 약세와 신흥국 환율 불안도 수출 중심의 한국경제에 적잖은 부담이다. 이런 대내외적 악재 속에 국내 기업들의 경영환경도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올해 신년사에서 각 기업 총수들이 일제히 ‘위기론’을 꺼내든 이유다. 기업들은 이런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하기 위한 키워드로 ‘혁신경영’을 꼽고 있다.제품 및 기술 혁신 글로벌 TV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다양한 프리미엄급 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장악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들이 내놓을 신작들은 초고화질(UHD) TV, 커브드 TV,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혁신적인 기술에 바탕을 둔 제품들이다. 미래 산업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들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스마트헬스와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IoT)과 관련한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미래 경쟁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도 “IoT 플랫폼 차별화, 기기 간 연결성 강화, IoT 생태계 확장 등 개방화 전략을 전개해 관련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친환경차 연구개발(R&D) 및 생산 확대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혁신에 나선다. 특히 친환경차 핵심 부품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이미 세계에서 처음으로 양산에 성공한 수소연료전지차는 물론,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자동차 부문에서도 글로벌 기술수준을 따라잡겠다는 각오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올해부터 4년간 R&D 부문에만 31조6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두산그룹은 창조경제 화두 중 하나인 ‘융합’을 통해 제품 및 기술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경남 창원 본사에 ‘발전소 원격 관리 서비스 센터(RMSC)’를, 서울 사무소에 ‘소프트웨어 센터’를 개소했다.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쌓인 빅데이터를 분석해 효율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고객 위주 서비스 혁신 국내 시장의 포화상태로 성장정체기를 맞은 이동통신사들로서는 휴대전화 보조금을 통한 마케팅 전쟁보다는 서비스 혁신을 통한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미래 성장사업을 통한 기업가치 혁신’을 올해 모토로 삼았다. 기존의 통신시장에서는 다이얼패드 대신 자주 통화하는 사람의 얼굴을 아이콘 형태로 보여주는 ‘T전화’와 특정 매장이나 기관 전화번호를 서비스하는 ‘T114’ 등으로 고객서비스 혁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IoT를 활용한 ‘스마트팜’ 등 신산업 부문의 투자를 늘려 신규 성장동력을 조기에 찾기로 했다. KT는 초고속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기가인터넷을 안착시키기 위해 내년까지 관련 인프라를 대거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스마트 에너지, 통합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관제 등 5대 미래 융합서비스에 대한 투자도 늘린다. LG유플러스는 ‘탈(脫) 통신’을 올해 최대 화두로 꼽았다. 특히 주력사업으로 ‘홈 IoT’를 표방하면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Z-웨이브’를 적용한 ‘가스락’ 등의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홈보이, 맘카, U+tvG 같은 혁신적인 홈 IoT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재무 및 인사 혁신 SK그룹은 유가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에너지 및 석유화학 부문 계열사들의 경영실적 개선이 올해 가장 큰 과제다. SK이노베이션은 위기상황 타개를 위해 사업구조, 수익구조, 재무구조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최근 계열사별로 진행하고 있는 임원 및 팀장 워크숍에 직접 참석해 “글로벌 석유자급률 증가와 석유화학제품 공급과잉 등 구조적 문제 때문에 설령 유가가 반등해도 회사의 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경영혁신을 추구해 온 포스코도 올해 핵심 키워드로 ‘재무적 성과 창출’을 제시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임직원들에게 사업 구조조정 속도를 높이는 등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LG화학은 본부별 책임경영 체제를 보다 확고히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실시, 석유화학 정보전자소개 전지 3개 사업본부 체제를 3개 사업본부(기초소재 정보전자소재 전지)와 1개 사업부문(재료사업부문)으로 재편했다. 효성그룹도 올해 경영 방침을 ‘책임 경영’으로 정했다.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은 “대외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책임경영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기는 곧 기회 LG그룹에서 독립한 지 10년이 된 GS그룹은 올해를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GS 신년모임’에서 “지난 10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지만 고객이 원하는 삶의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를 위해 사업구조 고도화와 다변화 등 질적 성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3년 만에 직접 내놓은 신년사에서 “2015년은 내실을 기반으로 대통합의 기틀을 다지고 시너지를 확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건자재, 제약, 포장재 제조 등 비핵심 계열사들을 정리하는 동시에 삼성그룹으로부터 방산 및 석유화학 관련 회사 4개를 한꺼번에 사들이는 등 주력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잘할 수 있는’ 사업에만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의 금융계열사인 한화생명도 올해를 ‘세계 초일류 보험사 도약의 해’로 선포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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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큐셀, 獨 태양광 공장 폐쇄… 생산시설 말레이시아로 이전

    한화그룹이 태양광 계열사인 한화큐셀의 독일 생산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 유가 하락 등으로 태양광 시장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지난해 12월 중국 상하이(上海)의 한화솔라원이 한화큐셀을 흡수 합병키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한화그룹이 해외 태양광 사업장에 대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독일 탈하임 본사 생산시설을 1분기(1∼3월) 내에 모두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 공장으로 이전키로 했다. 한화큐셀은 독일의 생산직 인력 550명을 내보내는 대신 350여 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은 그대로 남겨 독일을 R&D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큐셀 독일 공장은 연간 230메가와트(MW)의 태양광 셀과 130MW의 태양광 모듈을 생산할 수 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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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상하이 등 4곳 한중FTA 시범구역 조성

    중국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상하이(上海) 광둥(廣東) 푸젠(福建) 톈진(天津) 등 4곳에 ‘FTA 시범 추진 구역’을 만들고 있다. 중국 정치권의 실세로 떠오른 왕양(汪洋) 중국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가 2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밝힌 내용이다. 왕 부총리는 FTA 시범 추진 구역 지정 배경에 대해 “과거의 무역은 제조업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금융 통신 관광 등 서비스 분야로 확대가 가능해졌다”면서 “투자협력 수준도 더욱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중국은 주식투자 규제를 비롯한 서비스 분야 문턱을 자발적으로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FTA 시범 추진 구역은 국내로 보면 경제자유구역과 비슷한 개념이다. FTA 시범 추진 구역에 입주하는 기업에는 세금 감면이나 투자 인센티브 등의 혜택을 주는 것이다. 중국은 2010년 1월 발효된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의 FTA를 앞두고도 난징(南京)을 시범 추진 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시범 구역 지정은 중국 정부가 한중 FTA를 얼마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중국 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지만 한중 FTA가 연착륙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왕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조찬 모임을 갖고 상호 간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 김봉영 제일모직 건설·리조트부문 사장,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 등을 배석시켰다. 이 부회장은 “한중 양국 간 인적 교류 증가로 신라호텔과 용인 에버랜드 테마파크를 찾는 중국인이 늘었다”며 “중국 지방정부 및 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해 한중 교류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왕 부총리도 이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삼성과의 중장기적 사업협력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광둥 성 후이저우(惠州)의 휴대전화 제조공장과 시안(西安)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왕 부총리는 이후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도 면담을 갖고 양국 경제 및 문화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부총리는 한중 FTA의 조속한 서명과 발효가 이뤄지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동석했다. 왕 부총리는 24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과도 회동을 갖는다. LG그룹도 왕 부총리가 당 서기로 있던 광둥 성에 4조 원을 투자해 지난해 9월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공장을 준공했다. 이어 그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이 참석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오찬 모임도 가질 예정이다.김창덕 drake007@donga.com·이상훈 기자}

    • 201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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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한’ 中 왕양 부총리, 이재용 부회장과 면담…내일은 누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중국 정치권의 실세로 떠오른 왕양(汪洋) 중국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를 만나 상호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중 양국 간 인적 교류 증가로 신라호텔과 용인 에버랜드 테마파크를 찾는 중국인들이 늘었다”며 “중국 지방 정부 및 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해 한중 교류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왕 부총리도 이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삼성과의 중장기적 사업협력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함께 당시 광둥(廣東)성 당 서기였던 왕 부총리를 1시간가량 면담한 적이 있다. 왕 부총리도 2009년 후이저우(惠州) 삼성전자 휴대전화 제조공장을 방문하는 등 중국 내 삼성 사업장을 3차례나 찾았다. 24일까지 한국에서 머무는 왕 부총리는 구본무 LG그룹 회장과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도 왕 부총리가 당 서기로 있던 광둥성에 4조 원을 투자해 지난해 9월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공장을 준공했다. 이에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왕 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양국 경제 및 문화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서명과 발효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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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산전 2020년 매출 6조 목표… 구자균 회장 ‘가치관 경영’ 선포

    LS산전이 22일 경기 안양시 LS타워 본사에서 ‘가치관 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사진)은 이날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영혼이 있는 기업, 가치관이 있는 기업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어 “지난해 창립 40주년에 이어 올해를 성장시대의 원년이자 새로운 40년을 위한 가치관 경영의 해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2020년까지 매출 6조 원, 영업이익 5000억 원을 달성하는 경영목표도 함께 제시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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