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덕

김창덕 본부장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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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창덕 본부장입니다.

drake007@donga.com

취재분야

2026-05-16~2026-06-15
칼럼100%
  • 삼성바이오에피스, 식약처에 바이오시밀러 승인 신청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SB4’에 대한 생산·판매 허가 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SB4는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다. 엔브렐은 지난해에만 전 세계에서 9조 원 이상어치 팔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 초 유럽의약국(EMA)에도 같은 의약품에 대한 판매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식약처나 EMA에서 허가가 나면 SB4 생산은 그룹 내 의약품 제조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맡을 예정이다. 다만 의약품 허가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만큼 삼성 측은 내년부터 SB4에 대한 본격 생산 및 판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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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질 이어 ‘음질 전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소비자들의 귀를 사로잡기 위한 신형 스피커를 나란히 내놨다. 삼성전자는 2015년형 삼성 커브드(곡면) 사운드바 ‘HW-J8501’을 9일 선보였다. 15일까지는 삼성전자 스토어(store.samsung.com)를 통해 예약 판매한다. 일반 유통점에서는 16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HW-J8501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커브드 TV 65인치와 78인치 모델의 곡률 4200R(반지름이 4200mm인 원이 휜 정도)와 휘어진 정도가 같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사운드바 좌우뿐 아니라 중앙에도 스피커 유닛을 추가했다. 350W(와트) 출력과 9.1채널의 음향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풍부한 서라운드 효과를 제공한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여기에 저음역대 출력을 강화한 무선 서브우퍼를 채용함으로써 입체감 있는 사운드가 가능해졌다. ‘클리어 보이스’ 기능을 통해 주변 소음도 억제해준다. HW-J8501은 미국가전협회(CEA)가 주는 ‘CES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48형, 55형 커브드 TV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HW-J7501’, ‘HW-J6001’ 등도 선보였다. 김광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2015년형 신형 사운드바는 디자인 측면에서 삼성전자 커브드 TV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며 “올해 라인업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소비자가 프리미엄 음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 출고가는 HW-J8501이 119만 원, HW-J7501과 HW-J6001은 각각 89만 원, 69만 원이다. LG전자도 이날 블루투스로 다른 정보기술(IT)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스피커를 내놓았다. ‘LG 포터블 스피커(NP7550)’의 출력은 20W로 기존 LG전자 제품의 3배에 이른다. 특히 한 번 충전하면 최대 9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이 스피커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IT기기를 동시에 3대까지 연결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이 끝나면 자동으로 노트북에 있는 다른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휴대용 스피커 2대를 연결하면 스테레오 시스템의 왼쪽 스피커와 오른쪽 스피커 역할을 하게 돼 사용자가 입체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며 “TV와 연결할 경우 미니 사운드바 역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17만9000원이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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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침체 심화… 2015년 성장 3.4% 못미칠것”

    국내 경제전문가 10명 중 8명은 정부나 한국은행 등 공공기관이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3.4∼3.8%)를 달성하기 힘들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기업들의 거센 추격으로 국내 기업들이 수출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데다 내수침체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발표한 ‘현 경제상황에 대한 전문가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책·민간연구소, 학계, 금융기관 소속 경제전문가 34명 중 28명(82.4%)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3.4% 이하’로 전망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기획재정부(3.8%), 한국개발연구원(3.5%), 한국은행(3.4%)보다 현 경제상황을 더 어렵게 보는 셈이다. 조사 대상자 34명 중 23명(67.7%)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3.0∼3.4%’로 예상했다. 5명(14.7%)은 ‘2.5∼2.9%’로 3%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기관과 비슷한 ‘3.5∼3.9%’로 예상한 전문가들은 6명(17.6%)에 불과했다. 실제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지수로 나타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올 들어 악화되고 있다. 최근 한은이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BSI는 74로 전년 동월(78)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BSI가 100을 넘으면 긍정적 전망이, 100 이하면 부정적 전망이 각각 더 많다는 뜻이다. 전경련 조사에서 전문가 34명 중 22명은 현재 한국 경제 상황이 ‘심각한 위기 상황’(2명·5.9%)이거나 ‘위기라고 볼 수 있는 수준’(20명·58.8%)으로 응답했다. 이들이 위기라고 진단한 배경(복수 응답)으로는 ‘중국 기업들과의 기술격차 감소 및 신성장동력 부재’와 ‘가계 부채의 지속적 증가로 인한 내수 둔화’(각각 22명 중 15명·68.2%)가 가장 많이 꼽혔다. 전문가들은 경제 반등을 위해서는 ‘관광진흥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법의 조속한 통과 및 시행’(41.2%)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투자 및 연구개발(R&D)에 대한 과감한 지원’(26.5%)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내놨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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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그룹, 대졸 공채 지원서 11일부터 접수

    삼성그룹이 11일부터 상반기(1∼6월) 대졸(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서를 접수한다. 삼성그룹은 11∼20일 원서를 접수한 뒤 다음 달 12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하고 이후 임원면접과 직무역량면접을 거쳐 6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올해 8월 이전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올해 7, 8월 중 입사할 수 있어야 한다. 상반기 공채까지는 학점이 4.5점 만점에 3.0 이상으로 직무별, 계열사별로 정해진 영어회화시험(오픽 또는 토익 스피킹) 등급만 제출하면 누구나 SSAT에 응시할 수 있다. 삼성그룹은 하반기(7∼12월)부터는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들에게만 SSAT 응시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다만 소프트웨어(SW)직군은 SSAT 대신 ‘SW 역량테스트’를 보게 된다. 상반기에 신입사원을 뽑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모직 등이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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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11일부터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원서 접수

    삼성그룹이 11일부터 상반기(1~6월) 대졸(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서를 접수한다. 삼성그룹은 11~20일 원서를 접수한 뒤 다음달 12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실시한 뒤 임원면접과 직무역량면접을 거쳐 6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올해 8월 이전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올해 7, 8월 중 입사할 수 있어야 한다. 상반기 공채까지는 학점이 4.5점 만점에 3.0 이상으로 직무별, 계열사별로 정해진 영어회화시험(오픽 또는 토익 스피킹) 등급만 제출하면 누구나 SSAT에 응시할 수 있다. 다만 소프트웨어(SW)직군은 SSAT 대신 ‘SW 역량테스트’를 보게 된다. 삼성그룹은 하반기(7~12월)부터는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들에게만 SSAT 응시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신입사원을 뽑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모직 등이다.김창덕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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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택 매각 또 무산… 9일 재입찰 공고

    법정관리 중인 팬택 매각이 또다시 무산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6일 “팬택 인수를 추진했던 원밸류에셋이 인수대금을 납부하지 않아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 절차가 중단됐다”며 “9일 공고를 다시 내고 2차 공개매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팬택은 지난해 11월 1차 공개매각에 나섰지만 한 곳도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이후 팬택 매각 주간사회사인 삼정KPMG는 한국계 미국 자산운용사인 원밸류에셋과 수의계약으로 매각을 추진해 왔다. 법원은 지난달 중순 원밸류에셋이 매각대금을 입금하는 조건으로 최종 허가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도 입금이 이뤄지지 않자 최종 결렬을 선언한 것이다. 잇따른 매각 실패로 팬택의 앞날은 더욱 먹구름이 끼게 됐다. 삼정KPMG가 수의계약을 추진한 것은 팬택 경영비용이 한 달에 100억 원씩 들어가고 있어 매각 일정을 최대한 당기기 위해서였다. 팬택은 현재 전 직원 1400여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휴직에 들어간 상황이다. 휴대전화 생산 공장도 지난해 7월 이후 정상 가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팬택 매각 무산으로 지난달 16일 팬택 인수의향서를 냈던 국내 자본인 토러스컨소시엄이 2차 공개입찰에 참여할지 주목된다. 토러스 관계자는 “공고가 나면 곧바로 개인투자자들과 논의해 입찰 참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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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택 인수대금 납부 지연에 매각 무산…“2차 공개매각 예정”

    법정관리 중인 팬택 매각이 또 다시 무산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6일 “팬택 인수를 추진했던 원밸류에셋이 인수대금을 납부하지 않아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절차가 중단됐다”며 “9일 공고를 다시 내고 2차 공개매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팬택은 지난해 11월 1차 공개매각에 나섰지만 한 곳도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이후 팬택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한국계 미국 자산운용사인 원밸류에셋과 수의계약으로 매각을 추진해 왔다. 법원은 지난달 중순 원밸류에셋이 매각대금을 입금하는 조건으로 최종 허가여부를 발표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도 입금이 이뤄지지 않자 최종 결렬을 선언한 것이다. 잇따른 매각 실패로 팬택의 앞날은 더욱 먹구름이 끼게 됐다. 삼정KPMG가 수의계약을 추진한 것도 팬택 경영비용이 한 달에 100억 원씩 들어가고 있어 매각 일정을 최대한 당기기 위해서였다. 팬택은 현재 전 직원 1400여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휴직에 들어간 상황이다. 휴대전화 생산 공장도 7월 이후 정상가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팬택 매각 무산으로 지난달 16일 팬택 인수의향서를 냈던 국내 자본인 토러스컨소시엄이 2차 공개입찰에 참여할 지 주목된다. 토러스 관계자는 “공고가 나면 곧바로 개인투자자들과 논의해 입찰 참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창덕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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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현대車 이어 SK… 대졸공채, 스펙의 종말

    SK그룹이 올 상반기(1∼6월) 신입사원 공채부터 외국어 능력, 정보기술(IT) 자격증, 해외 연수경험, 각종 수상경력, 논문 내용 등을 적는 이른바 ‘스펙 입력란’을 없애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외형적 자격보다는 문제해결 능력이 돋보이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조치다. SK 외에 다른 대기업들도 입사 지원자들의 스펙보다는 자기소개서에 나타난 가치관과 면접을 통해 드러나는 인문학적 소양 및 상황 판단력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 취업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스펙보다는 직무능력에 중점 9∼20일 접수하는 SK그룹 입사지원서에는 이름, 학력, 전공 및 학점 등 기본적인 정보만 기재하면 된다. SK그룹은 해외영업직이나 제약 및 연구개발(R&D) 등 특정 직무에만 외국어 성적이나 자격증을 제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도 제출할 필요가 없다. 대신 자기소개서나 면접, 인턴십 등을 통한 직무수행능력 평가를 통해 합격자를 가릴 방침이다. 조돈현 SK그룹 인재육성위원회 전무는 “경영환경과 사업내용이 복잡해짐에 따라 각 구성원의 문제해결 역량 등 직무수행능력이 사업 성패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2일부터 접수하고 있는 입사지원서에서 대학동아리나 봉사활동 기입란을 삭제했다. 또 서울 서초구 양재대로 현대차 본사 사옥에 새롭게 설치한 ‘H-스퀘어’에서 좋은 면담 평가를 받으면 서류전형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포스코도 해외연수 활동이나 제2, 제3 외국어, 한국사를 제외한 자격증 등에 대한 평가우대 정책을 폐지했다. LG그룹은 10대 그룹 중 처음으로 지난해 하반기(7∼12월) 공채부터 서류전형에서 사진과 함께 수상경력, 어학연수, 인턴, 봉사활동 등에 대한 입력란을 모두 없앴다. 삼성그룹이 올 하반기 공채부터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에 앞서 5개 직군별로 차별화된 ‘직무적합성 평가 전형’을 도입하기로 한 것은 직무역량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연구개발(R&D)·기술·소프트웨어(SW) 직군은 전공과목을 많이 이수하고 성적이 좋으면 SSAT에서 가점을 받는다. 영업 및 경영지원직은 해당 업무에 대한 관심이나 경험을 풀어 쓴 ‘직무 에세이’가 주요 평가 대상이 된다.○ 고비용 스펙 경쟁 종식에 긍정적 영향 대기업 채용방식에 뚜렷한 변화가 생기면서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치열한 스펙 경쟁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SK그룹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스펙 쌓기에 몰두하면서 대규모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기업들에도 부담이었다”며 “이번 채용방식 변화는 능력 중심 인재양성 문화가 국가적으로 확산돼야 한다는 최고 경영층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만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해외연수, 자격증 등의 스펙은 대부분 개인적인 노력보다는 부모의 경제력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기업들의 ‘탈 스펙’ 움직임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혜순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도 “당장 지방대생들의 취업 기회가 넓어지진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대학 서열화 등의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기업들이 변경된 공채 전형 방침을 원서 접수를 코앞에 두고서야 밝힌 데 대한 불만 섞인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금융 관련 자격증과 외국계 기업 인턴 경험을 가진 대학생 전모 씨(28)는 “대다수 취업 준비생들이 여러 기업을 지원하기 때문에 모든 기업이 스펙을 보지 않는 이상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며 “오히려 기존대로 스펙도 준비하면서 새로운 면접전형을 준비해야 해 부담이 더 커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김창덕 drake007@donga.com·김호경 기자}

    • 201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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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운 효성 부회장, 임직원들에게 보낸 ‘3월 레터’ 속에는…

    “고객의 요구와 경쟁사의 대응, 최신기술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마켓 센싱’(Market Sensing) 활동을 적극 펼쳐야 시장 선도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63·사진)은 5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3월 레터’를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시장 상황에 대한 발 빠른 정보수집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롤스로이스 항공기 엔진 사업을 성공사례로 들었다. 롤스로이스는 1, 2차 고객인 항공기 제작사와 항공사는 물론 최종소비자인 승객들이 어떤 니즈를 갖고 있는지 치밀하게 조사했다. 그 결과 승객들은 안전에 가장 민감해하고, 항공기 고장으로 인한 운행 차질에 큰 불편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롤스로이스는 모든 엔진에 감지센서를 부착해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생기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즉시 전문가를 파견해 정비하는 서비스 시스템도 구축했다. 롤스로이스 엔진을 탑재한 항공기는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롤스로이스의 시장점유율은 10% 안팎에서 40%대로 크게 올랐다. 이 부회장은 “롤스로이스 사례는 고객관점에서 사고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며 “단순히 ‘물건을 판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지,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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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가전업계 최초로 탄소배출권 7000t 확보

    LG전자가 가전업계 최초로 유엔 기후변화협약 청정개발체제 집행위원회(UNFCCC)로부터 탄소배출권(CER·공인인증감축량)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탄소배출권은 기업이 교토의정서에서 제시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기술과 자본을 투자해 줄여준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등 6종) 배출량만큼 자신들이 더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LG전자는 인도에서 지난해 2~6월 기준으로 7000여 t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했다. 이 회사는 2013년 2월부터 인도에서 고효율 냉장고를 생산·판매해 전력사용량을 낮추는 방법으로 탄소배출량 감축에 기여해 왔다. LG전자는 향후 10년 간 인도에서 총 580만 t의 이산화탄소를 추가 감축할 계획이다.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기업은 시장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기업들에게 이 권리를 판매할 수도 있다. 현재 탄소배출권 가격은 t당 0.54유로(664원) 정도다. LG전자는 580만 t의 탄소배출권을 판매해 얻게 될 313만 유로(약 38억5000만 원)의 부가수익을 현지 빈곤 여성 및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기후변화 문제에 사회적 책임을 갖고 청정개발체제 사업과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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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북미시장 적극 공략…초고화질 TV제품 대거 선보여

    삼성전자가 미국에 올해 TV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북미 초고화질(UHD) TV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올랜도 힐튼호텔에서 ‘북미 딜러 서밋’을 열고 신제품인 105, 88, 78, 65형 ‘SUHD TV’와 78, 65, 55형 ‘커브드 UHD TV’ 등 북미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제품을 대거 전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해사에는 북미 지역 주요 거래처 관계자 230여명을 포함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미국 프리미엄제품 유통채널 ‘H.H.그레그’의 데니스 메이 최고경영자(CEO)는 “삼성 SUHD TV의 혁신적인 화질은 매우 인상적이어서 올해 TV 시장에 큰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뛰어난 컬러와 영화관을 집으로 가져온 듯한 놀라운 밝기, 디테일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월 북미 UHD TV 시장점유율은 51.0%(금액 기준)으로 10개월 연속 50%를 상회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간 시장점유율은 59.7%였다. 삼성전자는 북미시장에서 SUHD TV 등 프리미엄제품을 앞세워 UHD 시장에서의 장악력을 보다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이달부터 SUHD TV 라인업을 북미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하면 ‘UHD는 삼성전자’라는 공식이 더 확실히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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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의 ‘기업 쇼핑’ 한달에 하나꼴 인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한 달에 한 개꼴로 외국 기업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미국 예스코일렉트로닉스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1988년 설립된 예스코는 상업용 디스플레이(디지털 사이니지)와 관련한 제조, 연구개발(R&D), 서비스 부문 역량을 두루 갖춘 회사로 미국 유타 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영국 런던 피커딜리광장,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호텔과 코즈모폴리턴호텔, 아리아호텔 옥외 대형 광고판들이 모두 예스코가 설치한 것들이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LED 기반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간 외국 기업 8개를 사들였다. 올 들어서만 브라질 최대 프린트 서비스업체 심프레스와 미국 모바일결제 서비스회사인 루프페이에 예스코까지 3개 업체를 사들였다. 그룹 계열사인 삼성SDI도 최근 마그나슈타이어의 전기자동차 배터리사업부를 인수한 바 있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그동안 글로벌 기업들의 선진 기술을 스스로 확보하는 데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구글처럼 기술 기업을 사서 편입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크고 작은 M&A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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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S6 ‘독립선언’

    “삼성전자 ‘갤럭시S6’는 구글과 퀄컴에 대한 ‘독립 선언문’이다.” 1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사진)에 대한 모바일 업계 반응이다. 핵심 칩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퀄컴 대신 자체 제품으로 대체하는가 하면 ‘구글월렛’에 맞설 ‘삼성페이’를 탑재키로 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이 갤럭시S6를 계기로 퀄컴과 구글에 대한 의존도를 본격적으로 줄여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9개 카드회사와 손잡고 올여름부터 ‘삼성페이’를 공식 서비스한다고 4일 밝혔다. 9개 카드회사는 삼성, 신한, KB국민, 현대, 롯데, NH농협 등 기존 앱 카드 협의체 소속 6개사와 BC, 하나, 우리카드 등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수한 ‘루프페이’의 기술 및 영업망을 활용해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삼성페이를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최근 미국 출장 중 현지 카드회사 두세 곳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삼성페이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글은 지난달 미국 3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AT&T, T모바일과 제휴를 맺고 안드로이트 스마트폰에 자사(自社) 모바일결제 서비스인 ‘구글월렛’을 기본 탑재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휴대전화 내에서 구글월렛과 삼성페이가 정면으로 맞붙게 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장(사장)은 “미국 통신사들이나 구글과 아직 구체적인 얘기를 나눠 보진 않았다”면서도 “삼성페이가 좋으면 결국 (소비자들이) 선택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갤럭시S6와 엣지에는 안드로이드폰 중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4개 애플리케이션(원노트, 원드라이브, 스카이프, 오피스 365)이 탑재됐다. 삼성전자가 최근 특허분쟁을 끝낸 MS와의 밀월관계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구글과 거리 두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또 블랙베리와의 기술 제휴를 확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미국 유력 경제지인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은 여전히 구글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번 행보를 볼 때 적어도 홀로서기를 할 계획은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갤럭시S6와 엣지가 채용한 모바일 AP는 퀄컴 ‘스냅드래건810’이 아닌 삼성전자 자체 생산칩인 ‘엑시노스7’이었다. 삼성이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미국 등 주요 시장에 판매될 물량은 대부분 엑시노스7을 채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퀄컴도 지난달 올해 매출액 목표를 하향조정하면서 그 이유를 “어느 유명 스마트폰의 부품으로 채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갤럭시S6를 통해 디스플레이와 함께 모바일 AP까지 수직 계열화함으로써 부품 측면에서 경쟁사가 모방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김창덕 drake007@donga.com / 바르셀로나=김지현 기자}

    • 20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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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경제]‘LG 워치 어베인’으로 만난 IT와 車

    현재 유럽에서는 주목받는 2개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우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선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가 2일(현지 시간) 개막했습니다. 이튿날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히는 ‘제네바 모터쇼’가 막을 올렸습니다. 이질적인 행사로 보이지만 두 전시회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바로 ‘IT와 자동차의 만남’이라는 점에서죠. 사실 지난해부터 세계 자동차전시회는 IT를 접목한 ‘스마트카’가 주류를 이뤄오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에서도 스마트카는 이미 주인공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LG전자가 이번 MWC 개막일에 독일 아우디 차량을 깜짝 등장시켰습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이 들어간 ‘LG 워치 어베인 롱텀에볼루션(LTE)’을 차량 문에 갖다 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걸 시연한 것이죠. 이 스마트워치는 시동을 걸고 끌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카는 이렇듯 자동차업계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이면서 IT 업체들에도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IT 회사인 LG전자 VC(자동차부품)사업부의 현재 매출액은 연간 1조 원 안팎입니다. LG전자는 스마트카나 전기자동차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 VC사업부가 회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무인자동차 프로젝트를 진행한 구글에 이어 최근엔 애플까지 무인차 개발에 나섰다고 합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도 ‘반격의 카드’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국내 IT 및 자동차 업체들도 다가오는 미래 자동차 시장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해 봅니다. 김창덕·산업부 drake007@donga.com}

    • 20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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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경제사절단, 120개 현지기업과 1대1 세일즈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사바 알아마드 알자비르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과의 정상회담으로 중동 4개국 순방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올해 첫 순방길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6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박 대통령은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우리가 1970년대 중동 건설 붐으로 세계 석유 파동을 극복하고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토대를 마련했듯 제2의 중동 붐으로 제2의 경제부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비즈니스 외교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순방에서는 40여 개 한국 기업이 상대국 기업 120여 곳과 1 대 1 비즈니스 상담회를 연다.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기업이 현지 기업과 1 대 1 상담회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 기업이 중동 진출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실질적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박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5일), 카타르 도하(8일)에서 모두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대한민국 세일즈에 나선다. 중동은 막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석유화학과 건설, 플랜트 등 기존 협력 분야를 넘어 보건의료와 제조업, 정보통신기술(IC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동과 본격적인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정부의 경제외교에 힘을 보탠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최광철 SK 사장 등 30개 대기업 및 59개 중소·중견기업 대표 100여 명이 참석한다.이재명 egija@donga.com·김창덕 기자}

    • 20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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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그룹, 전례없는 ‘승진누락 쇼크’

    삼성그룹이 계열사별로 부장급 이하 인사평가 대상자 중 10%에게 ‘NI(Need Improvement·인사평가 5단계 중 4번째 단계)’ 등급을 주도록 강제 할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1일자로 발표된 부장급 이하 직원 승진 규모가 예년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각 계열사는 지난달 27일 이런 인사평가 기준을 반영해 확정한 직원 승진자 명단을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일부 계열사는 승진 대상자들이 무더기로 고배를 마셔 직원들이 크게 술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제조 계열사 관계자는 “사내 한 부서의 경우 승진 대상자 중 절반이 탈락한 곳도 있다”고 전했다. 승진 규모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직원 평가 등급을 워낙 엄격하게 산정해 승진을 앞둔 직원들 중 상당수가 승진 커트라인(승격 포인트 누적 합산)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7∼12월) 각 계열사에 NI 등급 할당 비율(10%)을 반드시 지키라는 지시가 내려갔다”며 “할당 비율을 채우지 못한 계열사 인사팀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강수까지 두자 대부분의 계열사가 할당 비율을 채운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한 부서 승진대상자 중 절반 탈락도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부서별로 EX(Excellent), VG(Very Good), GD(Good), NI, UN(Unsatisfactory) 등 5단계로 나눠 직원을 평가한다. 회사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삼성전자 등 주력 계열사들은 등급별 할당 비율을 EX 10%, VG 25%, GD 55%, NI 10%로 정해 놓고 있다. 그러나 직원들의 사기를 고려해 승진에 치명적인 NI 등급에 대한 할당 비율을 채운 적은 없었다. 사실상 ‘퇴출 통보’나 다름없는 UN 등급도 계열사별로 1, 2명 나올까 말까 하는 정도였다. 재계 관계자는 “인사와 보상 모두 철저히 성과 위주로 책정하는 게 삼성식 경영 스타일”이라며 “지난해 12월 그룹 전체 임원을 100여 명 줄인 것처럼 직원 인사평가를 강화함으로써 어려워진 경영 환경에 대한 위기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직원들은 근래 가장 ‘우울한 봄’을 맞고 있다. 삼성전자가 6년 만에 직원 연봉을 올리지 않기로 하면서 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도 연봉 동결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삼성전기 등은 희망퇴직을 통한 구조조정도 진행하고 있다.김창덕 drake007@donga.com·김지현 기자}

    • 20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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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년前 신화 다시 한번”… ICT-의료 앞세워 ‘중동 러시’

    《 국내 기업들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신성장 시장인 중동으로 몰려가고 있다. 중동의 각국은 오일머니로 쌓은 막대한 자금을 신도시 건설, 제조업 육성 등에 쏟아붓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동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2.1%의 두 배가 넘는 4.4%로 내다봤다. 국내 기업들에 중동은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다음 달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에 역대 최다인 115개 기업·기관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1 서울대병원이 지난해 6월 미국 유럽 등의 세계적 병원들을 제치고 위탁 운영권을 따낸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이 18일(현지 시간) 개원했다. 두바이에서 동북쪽으로 약 30km 떨어진 라스알카이마에 위치한 이 병원은 248병상 규모로 현재 한국인 의료진 17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향후 5년간 약 1조 원의 운영 예산을 지원받아 진료와 수술 등 병원 운영 전반을 수행한다. #2 화장품 유통업체 토니모리는 1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유통회사인 다라비얀과 계약을 맺고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카타르 등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6개국에 진출할 채비를 마쳤다. 토니모리는 올 상반기(1∼6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1호점을 내고 5년 내 중동 지역에 150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풍부한 오일 머니를 무기로 산업 다각화에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중동 지역이 국내 경제성장의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중동 진출 업종은 건설업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보건의료, 소비재, 정보통신기술(ICT)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다음 달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순방에 동행할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115개 기업 및 기관 116명)에도 이런 기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재계에서는 1차 중동 붐을 이끈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인 올해가 ‘제2 중동 붐’이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모래밭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아라 윤부근 삼성전자 생활가전(CE)부문 사장은 9일 두바이에서 열린 아랍지역 회의 ‘거번먼트 서밋 2015’에서 국내 기업 중에는 처음으로 주제 연설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혁신 사례를 발표한 윤 사장은 “아랍의 새로운 성장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등 인류의 삶과 사회를 바꿀 다양한 혁신의 경험 및 비전과 관련해 한층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8∼22일 터키에서 중동지역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삼성포럼을 열기도 했다. ‘의료 한류’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도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의 고위 관계자들이 동행한다. 순방 중 신규 병원 위탁 운영권 획득이나 중동 환자의 국내 송출 계약 등이 추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동 의사들의 국내 유료 연수 프로그램 확대 가능성도 점쳐진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연수를 받고 본국으로 돌아간 의사들은 한국 의약품이나 기기에 계속 관심을 가지기 때문에 보건의료 산업 진출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중동에서 ‘K-푸드’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햇반, 조미 김, 김치 등 30개 품목에 대해 할랄(이슬람교도가 먹거나 쓸 수 있는 식품) 인증을 받았다.○ 중동의 변화에 따른 국내 기업의 기회 중동지역은 최근 소득 수준이 향상된 것은 물론이고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여성이 늘면서 화장품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중동까지 상륙한 한류 바람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에이블씨엔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지난해 11월 터키 수도 앙카라에 1호점을 열었다. 참존도 지난해 요르단 APC그룹 자회사인 누메이라와 수출 및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참존은 누메이라로부터 사해(死海)의 진흙 원료를 독점으로 공급받아 신제품을 개발하고 누메이라로 수출하기로 했다. CJ오쇼핑은 자체 개발한 캐비아 성분 화장품인 ‘르페르(REPERE)’를 UAE 두바이 최대 홈쇼핑 채널 시트러스 TV를 통해 다음 달 중동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중동 지역은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한 산업 다각화를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 교육, 주택 공급은 물론 유통과 금융 등 서비스 산업에 대해서도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2020년 두바이 세계종합박람회(엑스포) 유치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 등을 앞두고 교통·공항·호텔 등 수천억 달러의 인프라 프로젝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국가들은 또 높은 실업률이 2010년 말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인 ‘아랍의 봄’ 사태의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난 만큼 민간 부문의 투자와 일자리를 크게 늘리겠다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이권형 대외경제연구원 아중동팀장은 “중동은 2, 3년 전까지 이어져 온 고유가 덕분에 국부펀드 및 외환보유액을 충분히 쌓아 투자 여력이 아직도 크다”며 “특히 산업 다각화나 민간 영역 확대 등의 필요성이 커 시장 다변화 전략을 펴야 하는 국내 기업들에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중동으로 눈 돌린 중소·중견기업들 이번 대통령 순방에 동행하는 기업들 중 중소·중견기업은 59개로 전체 경제사절단의 절반이 넘는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중동은 중국처럼 네트워크가 사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지역”이라며 “대통령 순방에 동행하는 것은 납품 계약을 위한 입찰 자격을 얻기 위해 눈도장을 찍을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문화나 생활습관, 비즈니스 풍토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치밀한 전략을 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고정밀 감속기를 생산하는 국내 중소기업 A사는 2013년 두바이에서 만난 현지 바이어에게 샘플을 송부한 뒤 여러 차례 피드백을 요청하다 결국 계약에 실패했다. 종교적 특성상 ‘모든 것은 신의 의지에 달려 있다’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한국 방식으로 재촉하다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 준 것이다. KOTRA 관계자는 “중동지역은 ‘구두계약’은 전혀 효력이 없는 등 한국과는 비즈니스 방식이 전혀 다르다”며 “같은 중동이라도 나라마다 문화나 시장 상황이 달라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김창덕 drake007@donga.com·이세형·염희진 기자}

    • 201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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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신기술, 정부가 적극 구매해 이용할 것”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는 신기술에 기반을 둔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공공 부문이 초기 구매에 나서는 ‘공공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개발한 소프트웨어(SW)나 신기술이 민간시장에서 검증받기 전 정부 부처나 공기업들에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겨 창조경제 진흥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15 창조경제 혁신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공공선도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공공기관들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요구해 오던 ‘해당 제품 및 서비스의 최근 ○년간 납품실적이 ○○○억 원 이상’ 등 까다로운 입찰조건이 대폭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올해 창조경제 지원사업 예산 8조3000억 원을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며 “연구개발(R&D) 투자 시스템 전반도 획기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창조경제 글로벌화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윤 장관은 “25일 한중 FTA 가서명이 이뤄지면서 한국은 세계 3대 경제권(미국 유럽 중국)과 FTA를 체결한 유일한 국가가 됐다”며 “FTA를 통해 넓어진 경제영토가 창조경제의 든든한 배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한 창조경제 혁신 콘퍼런스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과제인 창조경제의 성과를 진단하고 정부 및 민간기업의 향후 추진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 이희국 LG기술협의회의장(사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김용욱 한화S&C 사장, 김형국 GS칼텍스 부사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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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기업 3만개 육박… 창조경제 진가 나타나기 시작”

    박근혜 정부 출범과 동시에 핵심 정책 과제로 천명된 ‘창조경제’가 3년 차를 맞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전경련 회관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창조경제 혁신 콘퍼런스’에서는 본궤도에 오른 창조경제 정책과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공 사례들이 발표됐다. ○ 창조경제 성과 조금씩 가시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이날 ‘역동적 혁신 경제로 경제성장의 퀀텀 점프를 이룬다’는 주제로 직접 기조발표에 나섰다. 최 장관은 지난 2년간의 창조경제 성과를 소개한 뒤 한국형 창조경제 모델을 서둘러 안착시키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최 장관은 “지난해 신설 법인은 사상 최대인 8만5000개에 이르렀고 창조경제를 본격 추진한 지 2년 만에 국내 벤처기업이 3만 개에 육박하고 있다”며 “에인절 투자자도 1년 전보다 50% 이상 늘어나는 등 창업 바람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IBD)에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위에 오르는 등(지난해 10월 발표) 한국 창조경제의 진가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이에 머물지 않고 창조경제를 ‘경제 퀀텀 점프’의 주역으로 만들기 위해 3가지 역점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1∼6월)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를 완료(현재 6곳 개소)해 ‘혁신적 창조경제 생태계’를 마련하는 게 첫 번째다. 또 고급 기술 인력을 창업으로 유도하는 동시에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도록 지원해 ‘역동적 기업 생태계’를 구현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는 기업 성장 단계별 선순환 금융 생태계 조성과 금융과 정보기술(IT) 간 융합을 통한 ‘창조적 금융 생태계 활성화’도 목표로 삼았다. 정책 소개를 맡은 최종배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이제 국내 시장에만 머물러서는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이 거의 없다”며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업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 간섭 벗어나 민간이 주도해야 이날 마지막 세션은 ‘역동적인 혁신 경제를 위한 창조경제 추진 전략’에 관한 종합토론. 이 시간엔 현 정부 정책에 대한 날선 비판과 이에 대한 반박이 이어지면서 치열한 토론이 전개됐다. 패널로는 얀키 마르갈리트 이노도 벤처스 대표 파트너와 최 조정관, 허은녕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국민경제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위원), 김선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재호 SK창조경제혁신추진단 CEI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사회는 이장우 경북대 경영학부 교수(한국경영학회장)가 맡았다. 먼저 이 교수가 “이제는 창조경제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기보단 실천이 급한 상황”이라며 “창조경제혁신센터라는 좋은 전략이 나왔지만 대기업에 또다시 의존한다는 건 너무도 ‘한국다운 전략’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반면 허 교수는 “대기업은 한국 경제가 가진 가장 큰 자산으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며 “대학생들이 경험을 쌓기 위해 기업에 들어가는 것만큼 이제는 기업도 대학이나 외부로 나와 새로운 시각을 수혈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도 “대기업들이 인적 자산과 마케팅 및 영업 네트워크 등을 지원하는 것은 국내 스타트업만 가질 수 있는 혜택”이라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윈윈’ 효과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조경제가 성공하려면 정부의 간섭부터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마르갈리트 파트너는 “오늘 콘퍼런스에서 가장 많이 들렸던 단어가 창조경제와 함께 정부였다”며 “정부는 혁신을 만들 수도 없을뿐더러 만들려고 해서도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최 조정관은 “집에서 혼자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성적을 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에게는 학교나 학원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창조경제와 관련해 학교나 학원 역할을 하고자 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한국의 실정에 가장 맞는 프로그램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당분간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센터장도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경우 우려와 달리 정부가 지역 센터마다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주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김창덕 drake007@donga.com·김성규 기자}

    • 20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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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경제의 현장]두산그룹, 기술산업중심 경남도와 시너지 창출

    두산그룹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3월 또는 4월 출범하기 위해 한창 준비 중이다. 두산은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기계 산업이 중심인 경남도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경남 창원 의창구의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 2층에 들어설 경남혁신센터는 지역 청년 창업과 중소기업 지원이 핵심이다. 두산은 창조적 아이디어가 발현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혁신센터 내에 각종 세미나와 강연회가 가능한 교류공간과 창업자 업무 공간 등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지역민들의 창업 관련한 궁금증 해결은 물론 실질적인 창업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가교 역할을 맡아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과 해외 판로 확보 등을 도울 계획이다. 두산은 자체적으로도 창조경제의 화두 중 하나인 ‘융합’을 통해 제품과 기술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 제조업인 발전소 플랜트와 건설기계 등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발전소 플랜트 산업에 ICT를 담았다. 지난해 1월 창원 본사에 ‘발전소 원격 관리 서비스 센터(RMSC)’를 개설한 데 이어 4월에는 서울 사무소에 ‘소프트웨어(SW) 센터’를 열었다. 이 두 곳은 발전소 운영 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이를 토대로 발전소 이용률과 효율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발전소 운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원격 관리하는 RMSC는 고장 예측 분석 시스템, 이상 상태 조기 경보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SW 센터는 RMSC를 통해 축적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해 발전소 설계 개선, 운전 효율 향상, 정비,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건설기계 사업에도 ICT를 접목해 실질적인 기술 개선 성과를 거두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2013년 출시한 38t급 ‘DX380LC-3’ 굴착기에는 유압펌프를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혁신 기술인 ‘디-에코파워’를 적용했다. 굴착기를 작동하는 조이스틱 레버와 페달의 동작 신호에 따라 각 작동부가 필요로 하는 최적의 유량만을 공급하는 기술이다. 실제 38t급 제품으로 기술의 효용성을 점검한 결과 작업량당 연비는 24% 향상됐고 조작·제어성은 20% 올라갔다. 두산의 ‘텔레매틱스 시스템(TMS)’도 ICT 융합의 성과다. 텔레매틱스는 ‘원격통신(Telecommunication)’과 ‘정보과학(Informatics)’의 합성어다. 통신 및 방송망과 연계된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로 위치추적, 인터넷 접속, 원격 차량진단, 사고 감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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