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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8시 14분께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 장암 방면에서 승객의 손가락이 문에 끼는 사고로 열차 운행이 지연돼 출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이날 오전 출근 시간대 7호선 이용객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7호선에서 무슨일이 있냐", "17분간 기다리고 있다", "철산역에서 열차가 출발하다 멈췄다", "승객이 문에 끼었다고 한다", "119가 왔다" 며 상황을 공유했다.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전동차 문이 닫히는 과정에서 문 옆에 타고 있던 승객의 손가락이 낀 것"이라며 "손가락이 바로 빠지긴 했으나 해당 승객이 주저 앉아 아파 하니까 다른 승객이 비상 버튼을 눌렀고, 출발 후 100미터 가량 움직인 전동차를 기관사가 급히 세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손가락 타박상을 입은 해당 승객은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이 사고로 장암 방면 지하철 운행이 17분 가량 지연됐으며, 현재는 정상 운행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4세 여자아이를 폭염 속 통원 버스에 7시간 동안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경기 동두천시의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높은 점수로 '평가인증'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는 보육환경과 보육과정 운영 및 보육인력의 전문성 등 어린이집 수준을 평가해 평가인증을 부여한다. 평가인증은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을 선택할 때 중요한 지표로도 활용되며, 평가인증을 취득한 어린이집은 정부로부터 보육사업에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된다.사건이 발생한 동두천시의 어린이집은 100점 만점에 97.67점의 높은 점수로 지난 2010년 4월 평가인증을 받은 곳이다.이 어린이집에는 19명의 보육교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7시간 동안 보이지 않는 A 양의 소재파악 조차 하지 않았던 것. 어린이집은 7시간이 지난 뒤에야 A 양이 등원하지 않은 것으로 착각해 부모에게 이유를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12월에도 인천 연수구에 있는 '평가인증' 어린이집에서 처방받지 않은 감기약을 하루에 두 번씩 원생 10명에게 먹이는 일이 있었다.4세 남자아이를 키우는 한 어머니는 “평가인증을 위주로 어린이집을 선택했는데 이같은 사건이 이어지면서 불안해 지고 불신이 쌓이고 있다”고 토로했다.앞서 17일 오후 4시50분께 동두천시에 있는 한 어린이집 통학차량에서 A 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양이 통학차량에 갇혀 고온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19일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태국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혀있다가 18일 만에 생환한 12명의 유소년 축구선수들과 코치가 구조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구조후 병원 치료를 받아온 축구팀 13명은 18일 병원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자리에는 태국 네이비실 대원들과 의료진도 함께 했다.기자회견은 생환자들이 자극적인 질문을 받으면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 미리 언론사들로부터 질문을 미리 받고, 이 중 몇 개만을 추려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소년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할까 봐 정말로 두려웠다”고 말했다.동굴 속에서 소년들이 버틸수 있게 도운 엑까뽄 찬타웡 코치는 음식은 전혀 없었다며 “종유석에서 떨어지는 물을 마셨다”밝혔다.또 “우리는 구조 당국이 우리를 발견하기까지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생각에 땅을 파서 탈출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생환자 중 한 명인 아둔 삼아온(14)은 영국인 잠수사가 자신들을 발견했던 순간을 “기적이었다”고 표현했다.구조작업 중에 숨진 전 네이비실 대원 사만 쿠난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땐 모두 슬퍼했으며, 모종의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에카폰 코치는 전했다.에카폰 코치는 이번 경험을 통해 “삶을 좀더 신중하게 살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밝혔다. 아둔도 “사람은 미래를 예측할 순 없지만, 이번 경험이 부주의한 행동의 결과물이 어떤지에 대해 교훈을 줬다”고 말했다.의료진은 생환자 13명 모두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한 상태이며, 치료 기간 아이들의 몸무게가 3kg가량 늘었고 혈액검사 결과도 좋다고 전했다.미 CNN은 생환자 중에서 장래희망을 축구선수에서 네이비실 대원으로 바꾼 소년도 있었다고 전했다. 일부 소년들은 부모님께 알리지 않고 동굴에 들어가서 죄송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소년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태국 보건당국은 이들에게 약 30일간 각종 치료 지원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해병대 상륙기동헬기가 추락해 해병대원 5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국방부는 진상조사와 책임자 규명도 없이 영결식을 졸속으로 치루려는 음모를 즉각 중단 하라”고 촉구했다.하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기무사 문건에 대해선 미적미적하던 국방부가 해병대 헬기 사망자 영결식만 초고속으로 그것도 비공개로 진행한다. 사고 진상조사와 책임 규명도 없이 말이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피해자 가족에 따르면 사단장은 유족들에게 나타나지도 않고 있다. 유족들끼리도 서로 못만나게 격리시켜 놓았다고 한다. 19일 영결식 유족 동의 받았다는 것도 거짓말이라고 한다”고 전했다.또 “특히 위험한 시험비행에 왜 6명이나 태운건지는 합리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사고 의혹이 규명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앞서 전날 국산 전투 헬기 수리온을 해병대용으로 개조한 ‘마리온’이 활주로에서 정비를 마치고 시험 비행을 하던 중 지상 10미터 상공에서 추락했다. 이 헬기는 메인 로터(회전 날개)가 떨어져 나가면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탑승한 해병대 승무원 6명 중 5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가 추락해 해병대원 5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민간 헬기 기장 출신 A 씨는 ‘기체 결함’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했다. A 씨는 17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헬기 사고 원인은) 크게 기체결함, 인적 요인, 기상으로 구분된다”며 “(이번 사고처럼) 꼬리날개라든지 메인 날개가 떨어졌다고 하면 그건 분명히 기체결함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다만 “현재는 조사 결과 나오지 않았고, 제가 보지 않았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덧붙였다.그는 “(기장은)지상에서 충분히 시동 전에 점검을 하고 시동을 건 후에도 점검을 하는 부분이 많다. 기계적으로 경고하는 이런 걸 다 점검하는데 이륙할 때는 이상이 없기 때문에 이륙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A 씨는 “헬기가 처음에 나올 때는 검증이 덜 돼 있다. 헬기 형태에 따라 여러 가지 검증을 하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린다”며 “기계의 오랜 검증이 됐느냐와, 조종사가 항공기 원리와 규정을 지켰냐 안 지켰냐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전날 국산 전투 헬기 수리온을 해병대용으로 개조한 ‘마리온’이 활주로에서 정비를 마치고 시험 비행을 하던 중 지상 10미터 상공에서 추락했다. 이 헬기는 메인 로터(회전 날개)가 떨어져 나가면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탑승한 해병대 승무원 6명 중 5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신일그룹이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 인양을 추진중인 것과 관련해 해양수산부는 “발굴 승인신청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해양수산부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바다에 매장돼있는 물건의 발굴에 관해서는 ‘국유재산에 매장된 물건의 발굴에 관한 규정 절차가 정해져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해수부는 “발굴 승인 권한은 지방해양수산청장(포항청)에 위임돼있다”며 발굴을 위해서는 “작업계획서 등 관련서류(제5조)를 제출하고, 매장물 추정가액의 100분의 10이상에 상당하는 발굴보증금(제6조)을 납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신일그룹 측은 “돈스코이호가 울릉도 저동 해상 1.3km, 수심 434m 지점에서 DONSKOI라는 함명을 선명히 드러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돈코이호에는 현재 가치로 150조원의 금화와 금괴가 실려 있다는 소문이 나있는데, 실제 금화가 실려 있는지는 확인된 바 없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폭염속에 어린이집 차 안에 7시간 동안 방치돼 있던 4살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18일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50분께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차 안 뒷좌석에서 A 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 다른 원생들과 함께 통원 차량을 타고 어린이집에 왔지만 미처 차에서 내리지 못했다. 어린이집 측은 7시간 뒤인 오후 4시가 돼서야 A 양이 안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해당 교사가 ‘아이가 등원하지 않았다’며 부모에게 연락을 하자 부모는 “정상 등원했다”고 했고 그제야 뒤늦게 문제를 파악한 것이다.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부랴부랴 차 안에서 A양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사고 당시 동두천시의 낮 최고기온은 32.2도로 폭염상황이 지속됐다. 경찰은 숨진 어린이의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요청하고, 어린이집 교사와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현재 가치로 150조 원대의 보물이 실려있는 것으로 알려진 돈스코이호. 울릉도 앞바다에 가라앉은 이 배에는 정말 금은보화가 가득할까? 러일전쟁이 있던 113년 전(1905년 5월 29일) 쓰시마해전에 출격했다가 경북 울릉 앞바다에서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 ‘드미트리 돈스코이(Dmitri Donskoi)호’에 또 다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인양 사업을 추진해온 신일그룹이 선체 사진을 공개했기 때문이다.탐사팀은 지난 14일 침몰 추정해역에서 유인잠수정 2대를 투입해 돈스코이호로 추정되는 선박을 발견, 고해상도 영상카메라로 배에 장착된 포와 선체를 돈스코이호 설계도와 비교해 100%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돈스코이호에 대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간 많은 인양업자들이 돈스코이호 인양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1916년 일본이 처음으로 돈스코이호의 탐사를 시도한 이래 국내에서는 1981년 도진실업이 최초로 시도한 바 있으나 기술의 한계로 실패했다. 1999년 10월 동아건설이 같은 사업에 착수, 몇 해 후 실체를 확인됐다고 밝히면서 2000년대 초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으나 이 역시 몇년 후 결국 중단됐다. 이후 2015년 동아건설 임원진이 주축이 돼 만든 신일그룹이 뛰어들어 지금까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돈스코이호에 실제로 보물이 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돈스코이호 침몰을 목격한 울릉도 주민의 증언, 러일전쟁 당시 러시아 해군 제독 크로체스 도엔스키 중장의 기록, 1932년 뉴욕타임스의 보도 내용 등에 의존해 추정할 뿐이다. 신일그룹 자료에 따르면, 1932년 11월 28일 미국 뉴욕타임스는 '침몰한 배의 금을 사냥하는 일본'이란 제목으로, 돈스코이호에는 영국 소버린 금화 5000파운드 상자 5500개를 싣고 있었으며, 이는 무게 200톤으로 당시 5300만달러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보도한 바있다. 당시 러시아는 1만4000명의 해군을 출병시켜 원거리 항해했고 연료, 식수, 보급품 구매와 장병 임금 등을 금화로 지급해야 했기에 대규모의 군자금을 싣고 있었던 것이라는 설명이다.또 러시아군은 당시 일본 전함에 포위되자 해당 군자금을 적군에 넘겨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배를 울릉도 동쪽 앞바다로 최대한 이동시킨 후 스스로 침몰시켰는데, 울릉도 생존자들의 증언이 기록되어있는 울릉군지에 보면 러시아 승조원 구조를 도운 주민이 함장으로부터 금화와 보석이 가득 담긴 동주전자를 받았다는 기록이 있다는 것이다. 신일그룹 측은 “돈스코이호가 보물선인지는 확실히 말할 수 없으나, 역사적 기록이 대신 말해주고 있다”며 “역사적 가치가 높은 만큼 배 자체만으로도 10조 원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인양 추진 이유를 밝히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신일그룹이 주가조작이나 투자사기를 벌이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한다. 과거에도 1998년 외환위기로 부도 위기에 처했던 동아건설 주가가 돈스코이호 효과로 크게 오른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또 배 인양에는 천문학적 돈이 들어가는데, 돈스코이호는 보물선인지 명확하지 않은 데다 해양수산부 승인이 나기 전에 인양 계획을 발표한 점, 그룹 대표이사가 너무 젊다(1987년생)는 점 등을 이유로 의혹을 보내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인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는 17일 자신을 향해 일부 친노(친 노무현)인사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입에 올리지 말라’고 하자 “그건 노무현 정신을 왜곡하는 것이다”고 받아쳤다.김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당 전국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노무현 정신은 여기도 대한민국 저기도 대한민국이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노무현 키즈’로 불리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교수를 겨냥해 “그쪽 일을 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입에 올리지 말라. 당신의 그 권력욕이 참 두렵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했다.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제2부속실장과 부총리 등을 지낸 김 교수는 '대척점에 서게 됐다'는 기자들의 말에 “대척점으로 보지 말고 서로 좋은 경쟁관계이자 보완하는 관계로 봐야한다 서로 보완하는 관계가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한국당 인적 청산을 고려하는지에 대해 “바로 대답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정치는 가치 논쟁과 정책 논쟁으로 정치 언어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가장 먼저 칼을 댈 분야가 어디냐?'는 질문에도 “혼자 대답할 성격이 아니다. 비대위원을 구성한 뒤 논의해서 말해야 할 듯 하다”고 즉답을 피했다.비대위 선정 기준과 시기에 대해서는 “당내 계신 여러분들과 얘기해서 조금 더 구체화되면 말씀드리겠다. 다음주 쯤, 아마 일주일 안에는 나올 것이다”고 답했다.전당대회 시점에 대해서는 “고민을 하겠다”며 내년까지도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총선 공천 문제와 관련해서는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얼마나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선거까지 남은 기간을 생각하면 공천권 행사하기 어렵게 돼 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국적으로 연일 섭씨 31~37도의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발생과 가축 폐사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16일 오후 2시15분 쯤 전남 광양의 40대 공장근로자가 더위로 경련 증세를 보여 119가 출동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같은 날 오후 1시20분 쯤에는 강원도 삼척의 가정집에서 80대 여성이 더위로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춘천시에서는 우편 배달을 하던 30대 집배원이 탈진해 병원치료를 받았다.17일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 감시’ 결과에 따르면 더위가 차츰 시작된 5월20일 부터 7월15일까지 온열환자 신고건수는 총 551건이다. 이들 중 4명이 목숨을 잃었다.특히 온열질환 신고건수 절반 이상이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진 최근 나흘새(12~15일) 발생했으며, 나흘간 전체 온열환자의 52%인 285명이 응급의료기관을 찾았다.지역별 온열질환 신고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남이 9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65명, 경북 64명, 전남 50명, 강원 40명 등 순이었다.가축도 더위를 이기지 못해 폐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3일까지 닭 41만4000여 마리, 오리 1만여 마리, 돼지 1000여 마리 등 전국적으로 42만6000여 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13일 이후 더위가 더 기승을 부린 점을 감안할 때 이후 현황이 집계되면 피해 규모는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지난 5년간 자료에 따르면, 온열질환 신고는 7월 중순께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8월 중순까지(7월11일~8월20일)에 집중됐다. 온열질환은 낮 12~오후 5시 사이 논밭·작업현장 등 실외에 있다가 가장 많이 발생(40%)했으며, 오전 9시~낮 12시, 오후 5시~9시에도 많이 발생(33%)했다. 실내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한 경우도 20%에 달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22.5%로 가장 많았고 40대 16.6%, 60대 14.4%, 70대 11.4%등 순이었다.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멈추고 시원한 곳으로 몸을 옮겨 옷을 풀고 너무 차갑지 않은 물수건으로 체온을 내려야 한다. 만약 환자가 의식 없을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말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7일 초복을 맞아 ‘삼계탕’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복날은 초복(初伏) 중복(中伏) 말복(末伏)으로 구분되는데, 이를 합쳐 '삼복(三伏)'이라 한다. 복날의 한자는 엎드릴복(伏)자를 사용하는데, 여름의 더운 기운에 제압 당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떨어지다 보니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은 고기류를 찾게 되는데, 과거 농가에서 가장 흔히 기르던 닭이나 개가 주로 보양식 재료로 사용됐다. ‘서울대학교의과대학 군민건강지식센터’ 건강칼럼에 따르면, 보양식 중에도 특히 닭고기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불포화지방이 높고 포화지방 함량이 낮으며, 상대적으로 소화도 잘돼 여름철 좋은 보양식이 될 수 있다.다만 육체 활동이 적은 현대인에게 육류 보양식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 기본적으로 삼계탕, 보신탕, 장어, 사골국 등은 단백질 이상의 지방이 함유되어 있어, 비만한 사람이나 신체활동이 적고 주로 앉아 생활해 몸에 지방이 쌓이기 쉬운 사무직 종사자에게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영양성분 분석에 따르면, 삼계탕 1000g의 열량은 918kcal다. 우리나라 성인 남녀 1일 에너지 섭취량이 각각 2000~2600kcal, 1600~2100kcal인 점을 고려하면 한끼 식사로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의 절반가량을 섭취하게 된다. 특히 삼계탕에 포함되어 있는 지방은 하루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의 65% 정도여서 한끼 식사로 너무 많은 지방을 섭취하게 되는 부담이 있다.또 사람의 몸은 추운 겨울 체온 유지를 위해 피하지방이 많이 필요한 반면, 여름철엔 지방이 많이 필요하지 않는다는 점도 있다. 따라서 동물성 보양식은 야외에서 주로 활동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하루 종일 몸을 움직여야 하는 육체활동 노동자, 또 근육량이 적은 고령자, 혈압이 낮고 체중이 낮아 여름철 자주 탈진하는 분들에게 좋다. 체중이 높은 사람에게는 지방 섭취 보다는 생선, 우유, 콩류, 제철과일 등을 통해 자주 열량을 보충하는 방법이 권장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7일 노무현정부에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가 자유한국당을 수습할 혁신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것과 관련해 “고개가 갸우뚱 해진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오늘 재미있는 기사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홍준표 前 대표가 미국 워싱턴 포스트(WP)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좌파를 돕다니~트럼프가 한국 보수의 재앙’이라고 말했다는 기사를 소개했다.박 의원은 “저는 "원래 건전한 보수는 미국과 항상 궤를 같이 해왔다. 트럼프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속지 말라는 충고는 가능하지만 비핵화 협상을 쇼 운운하며 반대하는 것은 전쟁하자는 건가" 라고 지적한바 있다”며 “자업자득 후 사퇴하고 미국으로 갔다면 미국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귀국해 이런 잘못의 반복을 하지 않는 것이 현실 정치 복귀의 첩경이라 충고한다”고 적었다.이어 “김병준 前 부총리의 한국당 비대위원장 수락은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고개가 갸우뚱 해 지는 것은 김 前 부총리에 대한 실망일까.기대일까”라며 “국민을 의식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6일 밤 인천 서구의 한 합성수지 공장에서 큰 불이 나 인근 주민들이 한 밤중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이날 밤 11시40분께 서구 검단 5구역의 합성수지 공장에서 불이 났다.소방당국은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한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뒤 소방 장비와 소방대원 등 5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불길은 500m 이상 번져 소방관들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또 공장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와 폭발음으로 한밤중에 놀란 인근 아파트 주민 수백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공장 기숙사에는 잠을 자던 외국인 근로자들 5명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이 불로 공장 4개동(3866㎡) 중 3개동이 전소되고 인근에 있던 가구 공장과 금속가공 공장 등이 불에 탔다.소방관들은 화재 발생 4시간 만인 17일 오전 3시43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화재 구역이 광범위해 대응 1단계를 유지한 채 잔불을 정리하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이 공장은 포장 완충재, 보온 단열재 등을 만드는 곳으로, 원료가 되는 고무발표수지류(고무매트)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급격하게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다.화재 진압에 나섰던 한 의용소방대원은 “형형색색의 고무 매트가 사람 키 두배 정도로 공장 주변에 곳곳에 쌓여 있었다”며 “이 매트가 특히 불에 잘 타는 성질이어서 급속도로 불길이 번졌고, 열기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소방 관계자는 “공장 직원들이 작업하던 도중 공장 외부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봤다는 진술을 확보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올해 56세의 적지 않은 나이 임에도 할리우드 액션영화 시리즈 ‘미션임파서블’ 6탄 주연을 맡은 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를 촬영하면서 부상이 걱정될 때도 많다고 털어놨다.톰 크루즈는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홍보차 16일 내한 했다. 톰 크루즈의 방한은 이번이 9번째다.톰 크루즈는 이날 서울 잠실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간 뼈가 많이 부러져 봤는데, 발목이 부러졌을 때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촬영은 완료돼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번 촬영에서 톰 크루즈는 발목 부상을 당해 약 6주간 영화 촬영을 중단해야 했다.톰 크루즈는 “사실 이런 액션연기를 할 때 정말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걱정될 때가 있다”며 “그런데 이미 하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하는 거다”고 털어놨다. “너무 힘들어서 직접 하기로 한 것을 후회할 때도 있다”고 했다.그러면서도 “근데 정말 흥미진진하다. 물론 어려운 점도 있지만 때때로 아드레날린이 생성되면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관객을 위해서 하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여전히 액션영화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취재진이 앞으로 ‘미션 임파서블’을 계속 찍을 수 있을 것 같냐고 묻자 “할 수 있을 때까지 영원히 하고 싶다”고 답했다.이에 옆에 있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톰 크루즈가 90대가 되어서도 찍고 있지 않을까”라며 “그가 휠체어를 타고 있다가 비행기에서 던져지는 뭐 그런 장면이 나올 것 같다”고 농담했다.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오는 25일 개봉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6일 문희상 신임 국회의장을 향해 “국회의 낡은 적폐 청산은 커녕 적폐 수호에 앞장서고 계시다”고 비판했다.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희상 신임 국회의장이 특활비는 투명 공개가 원칙이라고 한다”며 “국회의장 잘못 뽑았다”고 글을 올렸다.이어 “아니 공개할수 있는 활동이면 그게 무슨 '특수활동'인가? 특수활동비를 쓰려면 특수활동을 하든지 영수증 쓰는 일반활동하려면 특활비를 없애야 마땅하다”며 “특활비는 폐지가 정답이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6일 국군기무사령부의 '촛불집회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군인권센터가 괴담을 유포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지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하 의원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일 군인권센터는 긴급기자회견문에서 ‘촛불 무력 진압, 사실로 드러났다’ 는 제목 하에 부제로 ‘서울 시내 탱크 200대, 장갑차 550대, 무장병력 4800명, 특전사 1400명 투입 계획’ 등을 적시하며 문건에서 군이 실제로 쿠데타를 기도한 것처럼 묘사해 놓았다”며 “내용 중에는 ‘5.18 광주에 흡사하다’ ‘전쟁계획을 방불케’ ‘촛불혁명을 군홧발로 짓밟고자 했던 이들로부터’ 등의 자극적 표현을 사용하여 군대가 마치 제2의 5.18을 기획한 것으로 단정짓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러나 이철희의원실과 이날 군인권센터에서 공개한 문건 어디에도 탱크 200대, 장갑차 550대 등의 표현은 찾아볼 수가 없다”며 “기무사 문건엔 지역 담당 부대 이름만 있지 탱크 장갑차 등 무력 실전 배치 계획은 없다. 그런데 군인권센터는 무장력 배치 구체적 실행 계획이 있는 것처럼 왜곡해 구체적 쿠데타 음모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조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군에서 계획은 통상적으로 '개념계획'->'작전계획' 2단계로 작성하는데 ‘개념계획’은 서류상으로 향후 나아갈 방향을 간단하게 정리해 놓은 기초문건이고 이를 토대로 각 부대와 분과별로 어떻게 움직이고 배치하는 것을 담는 ‘작전계획’이 작성된다”며 “공개된 기무사 문건은 ‘개념계획’ 인데 군인권센터는 탱크 200대, 장갑차 550대 등 구체적 배치 작전계획이 있었던 것처럼 둔갑시켰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이를 근거로 쿠데타 음모가 드러났다고 주장하는 것은 ‘침소봉대(針小棒大)’이고 전형적인 ‘괴담’ 이다”고 강조했다.하 의원은 “우리는 지난 시기 소위 ‘광우병괴담’ ‘사드괴담’ 등으로 사회적으로 큰 홍역을 치러왔다”며 “군인권센터는 괴담 유포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기무사 정치개입 금지라는 개혁 방향을 더 이상 흐리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16일 암 투병중인 배우 김우빈의 생일을 맞아 소속사 싸이더스HQ가 쾌유 기원 메시지를 보냈다.싸이더스HQ는 이날 오전 공식 인스타그램에 '해피 버스데이'라고 쓰인 김우빈의 사진과 함께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오길 기다리며, 서른 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고 썼다.지난해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김우빈은 활동을 중단하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그는 그해 12월 자신의 팬 카페에 "여러분께서 응원과 기도해 주신 덕분에 세 번의 항암치료와 서른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며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건강하게 꼭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소속사가 올린 글에서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오길 기다리며"라는 부분은 김우빈의 인사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두는 입안과 식도 사이에 있는 통로 기관으로, 가장 상부가 비(코)인두다. 인두암은 전체 암 발생의 0.4%를 차지할 만큼 희소한 암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바른미래당 이준석 전 국회의원 보궐선거(서울 노원병) 후보는 16일 ‘최저임금 인상’ 논란과 관련해 “사장이 항상 알바(아르바이트생)보다 강자인 것은 아니다”고 정부 방침을 비판했다. 이 전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진자의 몫을 덜 가진자에게 나눠주는 것을 분배라고 한다”며 “그렇다면 편의점 하나와 얽힌 다음 세 사람 중 어떤 사람이 가진자이고 누구의 것을 누구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가장 정의로운 분배일까?”라고 질문을 던졌다.이어 “1. 편의점에서 최저임금 175만원을 받게된 아르바이트생. 2. 한달에 200만원 남짓 집에 들고가는 5년 프랜차이즈 계약에 묶여서 그만두지도 못하는 편의점 사장. 3. 가진게 상가주택 하나라 1층에서 임대료 140만원 받아서 2층에서 사는 노인. (실제로 상계동 모 편의점에서 들은 임대료와 수익)”이라고 적었다.그는 “회피용으로 자주 들먹이는 "프랜차이즈 본사"같은 존재는 빼도록 하자. 편의점이 아니라 노브랜드 동네마트라 해서 더 나아질 것도 없으니…”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번 정부에서는 1은 약자고, 2,3은 강자라고 보는거다”며 “어릴 때 친구 골탕먹일 때 철 1kg이랑 솜 1kg이랑 뭐가 더 무겁냐고 물어보면 꼭 철 1kg이라고 대답하는 애들이 상당수 있었는데, 그 기분이 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캉요미’로 불리는 프랑스 대표팀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첼시·27)가 16일 월드컵 우승 시상식에서도 본인에 어울리는 에피소드를 하나 추가했다.캉테는 키 168cm의 단신으로 월드컵 출전 선수 중 9번째로 작다. 그는 세리머니를 할때 다른 선수에 묻혀 중계 화면에서 사라져버리는 경우가 많고, 성격도 순해 경기 중 선수들 간의 다툼이 일어나도 잘 끼어들지 않고 분쟁이 끝날 때 까지 옆에서 조용히 기다리는 편이다. 또 옐로우카드를 받아도 심판에게 따지지 않고 순순히 수용하는 경우가 많다.주급이 1억 6000만원인 그는 자신의 첫 자동차로 미니쿠퍼 중고를 구입 했었는데, 지난 1월 사고로 사이드미러가 부러지자 다음날 파손 부위에 페이프를 칭칭감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누르고 20년 만에 월드컵 무대 정상에 오른 이날도 캉테는 소심한 모습을 보여 화제됐다.프랑스의 진공청소기로 통하는 캉테는 이번 결승전에서는 중원에서 동료들에게 제대로 패스하지 못 하거나 상대에 볼을 빼앗기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후반 9분 스티븐 은존지(세비야·30)와 교체됐다. 경기가 프랑스의 승리로 끝난 후 시상식에서 선수들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그라운드를 돌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런데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캉테는 트로피 옆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멀리서 보기만 했다. 그 모습을 본 은존지가 나서서 트로피를 캉테에게도 줄 것을 동료들에게 권했고, 캉테는 마침내 인생샷을 남길 수 있게 됐다.프랑스 매체 GFFN은 이날 캉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며 "은존지는 캉테가 월드컵 트로피를 잡아보게 해 달라고 말해야 했다. 왜냐하면 캉테는 스스로 그 말을 하기에 너무 수줍었고 아무에게도 (달라고)강요하길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초복을 하루 앞둔 16일, 서울과 경기·강원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서울은 올해 들어 첫 폭염경보다.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 경보' 문자를 발송하면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 마시기 등 건강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다른 지역 대부분도 지난 10일~16일 사이 폭염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졌다.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30∼37도를 보이겠다. 서울의 경우 34도, 대구는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도 대부분 33도 이상을 보이겠다.전국이 펄펄 끓면서 더위 관련 사건사고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14일 대구에서는 한 백화점 지하 2층의 스프링클러가 오작동하는 일이 있었다. 해당 스프링클러 센서는 70도가 넘으면 작동하는데, 이날 대구 낮 최고 기온이 36.4℃에 이르자 백화점 유리 쪽 부근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 센서가 작동한 것으로 백화점측은 보고 있다.같은날 충북 옥천에서는 폭염속에 혼자서 산을 간다고 나간 40대가 귀가하지 않아 경찰과 소방당국이 60여 명을 투입해 옥천 대성산과 장령산 일대를 수색 중이다. 15일 오후 9시 30분께는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850가구가 정전돼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지 못한 주민들이 더위 속에 큰 불편을 겪었다.▼다음은 폭염 특보 지역▼폭염경보 :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서울, 제주 동부, 경상남도(고성, 통영 제외), 경상북도, 전라남도(장흥, 화순, 나주, 함평,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제천, 단양, 충주, 영동, 옥천, 괴산, 보은, 청주), 충청남도(부여, 공주),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홍천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횡성, 춘천, 화천, 원주), 경기도(여주, 군포, 성남, 가평, 광명,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평택,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의정부, 포천, 부천, 과천), 전라북도(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임실, 무주, 완주)폭염주의보 : 울릉도.독도,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제주도(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고성), 전라남도(무안,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영암, 완도, 해남, 강진, 고흥, 장성), 충청북도(증평, 음성, 진천), 충청남도(당진, 서천, 계룡, 홍성, 예산, 청양, 금산, 논산, 아산, 천안),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인제평지, 철원, 영월, 태백), 경기도(안산, 화성, 파주, 양주, 고양, 연천, 동두천, 김포, 시흥), 전라북도(진안, 김제, 군산, 부안, 고창, 장수)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