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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전설’ 클레이턴 커쇼(38)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커쇼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상태다. 커쇼는 “사실 은퇴 이후 야구를 다시 할 생각이 없었다. 마크 데로사 (미국 대표팀) 감독의 전화를 처음 받았을 땐 코치로 오라는 줄 알았다”면서 “정말 기대된다. 공을 다시 던진 지 10일 조금 넘은 것 같은데 느낌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커쇼가 WBC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커쇼는 2023년 대회를 앞두고도 참가 의사를 밝혔지만 잦은 부상 이력 때문에 보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합류하지 못했다. 현재는 특정 구단에 소속된 신분이 아니라 대회 출전이 자유로운 상황이다. 이번 WBC 미국 대표팀은 폴 스킨스(24·피츠버그), 태릭 스쿠벌(28·디트로이트) 등 지난해 MLB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등이 합류해 최강 투수진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커쇼는 불펜에서 젊은 투수진에게 경험을 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커쇼 역시 “나는 대표팀 마운드의 ‘보험’이 될 것”이라며 “내가 필요한 상황이 되면 던질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벤치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국가대표 유격수 출신인 김민재 프로야구 롯데 코치가 암 투병 끝에 14일 별세했다. 향년 53세. 고인은 2024년 스프링캠프 때 이상 증상을 보여 중도 귀국한 뒤 병원에서 담낭암 진단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1군 코치를 맡을 만큼 건강을 회복했지만 최근 병세가 악화된 뒤 끝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부산공고를 졸업하고 1991년 롯데에 입단한 고인은 ‘어느 팀에서나 사랑 받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수비 솜씨가 빼어난 내야수였던데다 통산 희생번트 1위(228개)를 기록할 만큼 작전 수행 능력도 뛰어났다. 프로 19년 통산 타율이 0.247밖에 되지 않는 고인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SK(현 SSG), 한화로 유니폼을 갈아 입을 수 있던 이유이기도 하다. 롯데의 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였으며 국가대표팀에서도 2002 부산 아시안게임,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빈소는 부산 시민장례식장, 발인은 16일 오전 6시 반. 051-636-4444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신신(新新)빙속여제’ 이나현(21·한국체육대)이 전국겨울체육대회 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우며 2관왕에 올랐다. ‘신빙속여제’ 김민선(27·의정부시청)도 2관왕을 차지했다. 이나현은 13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7회 겨울체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학부 1000m에서 1분17초13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자신이 세운 대회 기록(1분17초92)을 0.79초 줄인 신기록이다. 이나현은 전날 500m에서도 38초16으로 역시 자신이 지난해 남긴 대회 기록(38초57)을 0.41초 단축하며 우승했다.김민선은 이날 1000m를 이나현보다 2초 가까이 뒤진 1분19초57에 주파했다. 다만 여자 일반부 참가 선수 가운데는 기록이 가장 좋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전날 500m에서도 여자 일반부 1위 기록(38초61)으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이나현보다는 0.45초 뒤졌다. 올해 겨울체전은 다음 달 25일 개막이지만 빙상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다음 달 6일 개회) 일정 때문에 14일까지 먼저 진행한다. 이나현은 겨울체전이 끝나면 대회 참가 없이 올림픽 대비 컨디션 조절에 나선다. 김민선은 23∼25일 독일 인첼에서 열리는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를 통해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신신(新新)빙속여제’ 이나현(21·한국체육대)이 전국겨울체육대회 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우며 2관왕에 올랐다. ‘신빙속여제’ 김민선(27·의정부시청)도 2관왕을 차지했다.이나현은 13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7회 겨울체전 여자 대학부 1000m 에서 1분17초13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자신이 세운 대회 기록(1분17초92)을 0.79초 줄인 신기록이다. 이나현은 전날 500m에서도 38초16로 역시 자신이 지난해 남긴 대회 기록(38초57)을 0.41초 단축하며 우승했다.김민선은 이날 1000m를 이나현보다 2초 가까이 뒤진 1분19초57에 주파했다. 다만 여자 일반부 참가 선수 가운데는 기록이 가장 좋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전날 500m에서도 여자 일반부 1위 기록(38초61)으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이나현보다는 0.45초 뒤졌다.올해 겨울체전은 다음 달 25일 개막이지만 빙상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다음 달 6일 개회) 일정 때문에 14일까지 먼저 진행한다. 김민선을 비롯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겨울체전을 마친 뒤 23~25일 독일 인첼에서 열리는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제5차 대회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이후 올림픽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한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지난 시즌 자존심을 구긴 ‘호랑이’의 올겨울 담금질이 이름도 생소한 일본의 외딴섬에서 치러진다. 프로야구 KIA는 25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일본 가고시마현의 아마미오시마에서 1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구단 관계자는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찾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1차 스프링캠프 훈련지로 일본을 택한 건 프로야구 10개 팀 중 KIA가 유일하다. 일본 열도 서남부에 있는 아마미오시마가 국내 프로 구단의 훈련지가 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서는 이 섬으로 가는 직항편이 없어서 도쿄를 경유해야 한다. 기후는 인근에 있는 오키나와와 비슷하다. 이곳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일본프로야구 DeNA 2군 선수단의 캠프지로 쓰였다. KIA 관계자는 “비행기를 한 번 갈아타야 한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불편함은 조금 있다”면서도 “하지만 야구장과 실내 훈련장 등 시설 면에서 이전 캠프지에 비해 부족한 점이 없다”고 말했다. 2024년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2연패가 유력한 팀으로 꼽혔다. KIA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는데 잦은 비에 시달리면서 목표했던 훈련량을 채우지 못한 채 시즌을 맞았다. 개막전부터 전년도 최우수선수(MVP) 김도영(23)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한 걸 시작으로 KIA는 김선빈(37), 나성범(37) 등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8위로 시즌을 마쳤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이듬해 8위 이하 성적을 낸 건 1995년 OB(현 두산)에 이어 역대 두 번째였다. 명예 회복을 노리는 KIA가 훈련지 선정부터 각별히 신경을 쓴 배경이다. 지난해 우승팀 LG를 비롯해 SSG와 NC는 미국으로 1차 훈련을 떠난다. LG는 22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출국하고 NC는 지난해와 같은 애리조나주 투손, SSG는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한화(멜버른), KT(질롱), 두산(시드니)은 호주에 1차 캠프를 차린다. 롯데(타이난)와 키움(가오슝)은 대만, 삼성은 괌으로 각각 떠난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지난 시즌 자존심을 구긴 ‘호랑이’의 올겨울 담금질이 일본의 이름도 생소한 외딴섬에서 치러진다. 프로야구 KIA는 25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일본 가고시마현의 아마미오섬에서 1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구단 관계자는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찾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1차 스프링캠프 훈련지로 일본을 택한 건 프로야구 10개 팀 중 KIA가 유일하다. 일본 열도 서남부에 있는 아마미오섬이 국내 프로 구단의 훈련지가 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서는 이 섬으로 가는 직항편이 없어서 도쿄를 경유해야 한다. 기후는 인근에 있는 오키나와와 비슷하다. 이 곳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일본프로야구 DeNA 2군 선수단의 캠프지로 쓰였다. KIA 관계자는 “비행기를 한 번 갈아타야 한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불편함은 조금 있다”면서도 “하지만 야구장과 실내 훈련장 등 시설 면에서 이전 캠프지에 부족한 점이 없다”고 말했다.2024년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2연패가 유력한 팀으로 꼽혔다. KIA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는데 잦은 비에 시달리면서 목표했던 훈련량을 채우지 못한 채 시즌을 맞았다. 개막전부터 전년도 최우수선수(MVP) 김도영(23)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한 걸 시작으로 KIA는 김선빈, 나성범(이상 37) 등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8위로 시즌을 마쳤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이듬해 8위 이하 성적을 낸 건 1995년 OB(현 두산)에 이어 역대 두 번째였다. 명예 회복을 노리는 KIA가 훈련지 선정부터 각별히 신경을 쓴 배경이다.지난해 우승팀 LG를 비롯해 SSG와 NC는 미국으로 1차 훈련을 떠난다. LG는 22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출국하고 NC는 지난해와 같은 애리조나주 투손, SSG는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한화(멜버른), KT(질롱), 두산(시드니)은 호주에 1차 캠프를 차린다. 롯데(타이난)와 키움(가오슝)은 대만, 삼성은 괌으로 각각 떠난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바람의 손자’ 이정후(28)가 현재 방한 중인 샌프란시스코 코칭스태프, 선수 등과 함께 고교 후배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정후는 7일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의 래리 베어 최고경영자(CEO), 버스터 포지 사장, 토니 비텔로 감독, 내야수 윌리 아다메스 등과 함께 경기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고교 선수들을 대상으로 야구 크리닉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엔 이정후의 모교인 휘문고 선수 30여 명을 포함해 덕수고 30여 명의 선수가 참석해 일일 레슨을 받았다.이정후는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해. 부끄러워하면 안 돼”라며 후배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격려했다. 그러면서 바닥에 떨어진 공을 줍거나 선수들이 마실 물을 정리하고 쓰러진 콘을 세우는 등 ‘가욋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정후는 “고교 시절을 돌이켜보면 나는 동기들과 대회 준비하는 과정, 한 경기 한 경기가 그저 재밌었던 소년이었던 것 같다. 후배들에게 좋은 경험과 추억 쌓을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정후의 팀 동료 아다메스도 이날 일일 코치로 나섰다. 전날 이정후와 함께 딱지치기 등 한국 문화 체험을 함께한 아다메스는 “이정후 선수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가 우리 팀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보여주고 싶어서 왔다. 이정후가 나고 자란 한국에 와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다들 반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남은 일정까지 의미 있는 시간 보내고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직접 펑고를 쳐주면서 선수들 강습에 힘을 쏟은 비텔로 감독은 “감독 첫해를 앞두고 다음 시즌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 이정후가 나고 자란 한국에 와보고 그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거 같아 뜻깊은 시간인 거 같다. 한국 일정 중의 일화를 하나 말하자면 내가 외투가 없는 걸 알고 이정후가 호텔 방에서 본인의 외투를 하나 챙겨줬다. 그가 좋은 팀원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웃었다.이날 이정후와 윌리 아다메스 외에도 2017시즌을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냈던 황재균(전 KT)과 휘문고 출신으로 MLB 보스턴 등에서 뛰었던 김선우 해설위원(은퇴)도 참석해 샌프란시스코 구단 관계자와 함께 야구 강습을 도왔다.이천=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감독님) 얼굴이 반칙.”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 3쿼터 때 심판으로 나선 현역 최고 스타 김단비가 선수로 코트를 밟은 소속팀 사령탑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을 향해 단호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하자 관중석에선 웃음이 터졌다. 상대 선수와 멀찍이 떨어져 수비를 하던 위 감독은 얼떨떨한 표정 속에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단비는 이후에도 위 감독을 향해 연신 휘슬을 울리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신스틸러’를 자임한 김단비는 이날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이번 올스타전은 WKBL의 새 캐릭터 이름을 딴 ‘팀 유니블’과 ‘팀 포니블’로 팀을 나눠 경기를 했다. 1990년생 말띠인 김단비는 경기 시작 전과 후로 팀 포니블 선수들에게 둘러싸인 채 양 주먹으로 말 흉내를 내며 흥을 끌어올렸다. 김단비는 1쿼터 때는 자신의 유니폼을 입은 한 남성팬에게 본인 대신 코트를 밟게 해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도 했다. 팀 포니블의 박소희(하나은행) 역시 소속팀 사령탑인 이상범 감독이 2쿼터 때 경기에 투입되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집중 견제’를 예고했다. 이 감독이 소유한 공을 가로챈 후 2점슛에 성공한 박소희는 마이크를 잡고 “감독님, 그렇게 설렁설렁할 거면 나가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개막 전 이 감독이 박소희에 대해 “너무 설렁설렁 농구를 한다”며 했던 쓴소리를 되돌려주면서 유쾌하게 ‘복수’한 것이다. 이날 경기에선 팀 포니블이 팀 유니블에 100-89로 승리했다. 최우수선수(MVP)에는 출전 선수 20명 중 가장 많은 득점(25점)을 기록한 변소정(BNK)이 뽑혔다. 변소정은 “슛 느낌이 좋아 의도치 않게 올스타전에서 커리어하이 득점을 달성했다”며 “처음 나온 올스타전에서 언니들, 관중분들과 함께하면서 좋은 상을 받아 기분 좋다”고 말했다.부산=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감독님) 얼굴이 반칙.”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 3쿼터 때 심판으로 나선 현역 최고 스타 김단비가 소속팀 사령탑인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을 향해 단호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하자 관중석에선 웃음이 터졌다. 상대 선수와 멀찍이 떨어져 수비를 하던 위 감독은 얼떨떨한 표정 속에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단비는 이후에도 위 감독을 향해 연신 휘슬을 울리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 신스틸러’를 자임한 김단비는 이날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받았다.이날 올스타전은 WKBL의 새 캐릭터 이름을 딴 ‘팀 유니블’과 ‘팀 포니블’로 팀을 나눠 경기를 했다. 1990년생 말띠인 김단비는 경기 시작 전과 후로 팀 포니블 선수들에게 둘러 쌓인 채 양 주먹으로 말 흉내를 내며 흥을 끌어올렸다. 김단비는 1쿼터 때는 자신의 유니폼을 입은 한 남성팬에게 본인 대신 코트를 밟게해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도 했다.팀 포니블의 박소희(하나은행) 역시 소속팀 사령탑인 이상범 감독이 2쿼터 때 경기에 투입되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집중 견제’를 예고했다. 이 감독이 소유한 공을 가로챈 후 2점슛에 성공한 박소희는 마이크를 잡고 “감독님 그렇게 설렁설렁할 거면 나가주세요”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개막 전 이 감독이 박소희에 대해 “너무 설렁설렁 농구를 한다”며 했던 쓴소리를 되돌려주며 유쾌하게 ‘복수’한 것이다.이날 경기에선 팀 포니블이 팀 유니블에 100-89로 승리했다. 최우수선수(MVP)에는 출전 선수 20명 중 가장 많은 득점(25점)을 기록한 변소정(BNK)이 뽑혔다. 변소정은 “슛 느낌이 좋아 의도치 않게 올스타전에서 커리어하이 득점을 달성했다”며 “처음 나온 올스타전에서 언니들, 관중분들과 함께 하면서 좋은 상을 받아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부산=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슈퍼 루키’ 문유현(22·정관장·사진)이 마침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문유현은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프로농구 방문경기에서 1쿼터 종료 3분 5초를 남겨 놓고 김영현(35)을 대신해 코트에 들어서며 통산 첫 출장 기록을 남겼다. 문유현은 이날 20분 44초 동안 뛰면서 8득점, 3리바운드, 6도움에 가로채기도 2개를 기록하며 팀의 71-65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 문정현(25)의 친동생인 문유현은 고려대 2학년이던 2024년부터 2년 연속해 대학농구 U-리그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그리고 2025∼2026시즌 신인 드래프트에 ‘얼리’ 참가 신청서를 내 전체 1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한국농구연맹(KBL) 규정에 따라 이번 시즌 신인 선수는 10개 팀 모두 16경기를 치른 이후 코트에 나설 수 있었다. 문유현은 그러나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모든 팀이 25경기를 치를 때까지도 데뷔전을 미뤄야 했다. 문유현은 “그동안 이를 갈며 코트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연구해 왔다”며 “다른 동기들이 다들 너무 잘해서 부담도 됐지만 내가 뛰면 더 잘할 자신이 있었다. 오늘 경기는 (내 기량의) 30%밖에 안 나온 것 같은데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다려 준 팬분들께 말로 다 표현이 안 될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 안 다치고 코트에 건강하게 설 테니 많이 응원해 달라”고 했다. 문유현의 데뷔가 늦어진 사이 가장 주목받은 신인 선수는 양우혁(19·한국가스공사)이다. 삼일고 졸업을 앞둔 양우혁은 지난해 12월 4일 창원에서 LG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면서 프로농구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18세 7개월 1일)에 첫 출전 기록을 남겼다. 이로부터 이틀 뒤에는 정관장을 상대로 선발로 나서 16점을 넣으면서 역대 최연소 선발 출장과 두 자릿수 득점 기록까지 세웠다. 양우혁은 새해 첫날 고양 소노전까지 평균 8.5득점, 1.4리바운드, 2.4도움을 기록 중이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프로농구 신인 선수들이 코트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이번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정관장에 입단한 가드 문유현(22)은 1일 SK전을 통해 프로농구 코트를 처음 밟았다. 이날 1쿼터에 교체 투입된 문유현은 20분 44초 동안 8점 3리바운드 6도움 2가로채기를 기록하며 팀의 71-65 승리에 힘을 보탰다.문정현(24·KT)의 동생인 문유현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대학 농구 U-리그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면서 드래프트 전부터 ‘최대어’로 꼽혔다. 원래 지난해 12월 데뷔 예정이었으나 햄스트링(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출장이 늦춰졌다. 문유현은 “그동안 이를 갈며 코트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연구해 왔다”며 “다른 동기들이 다들 너무 잘해서 부담도 됐지만 내가 뛰면 더 잘할 자신이 있었다. 오늘 경기는 (내 기량의) 30%밖에 안 나온 것 같은데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상대 팀 SK에서도 신인 에디 다니엘(19)이 코트에 나섰다. 아버지는 영국인, 어머니는 한국인인 다니엘은 SK 연고지명 선수로 이번 시즌 입단했다.다니엘은 이날 출전 시간은 5분 10초에 불과했으나 수비에서 인상적인 활약 남겼다. 2쿼터 땐 골 밑에서 김경원을 상대로 블록슛에 성공하자 해설진은 “렌즈 아반도(정관장)를 보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아반도는 현재 블록슛 부문 2위(1.1개)를 기록 중이다. 1쿼터 교체 투입된 직후에는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문유현을 막아서며 ‘신인 매치업’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다니엘이 절친이라고 말한 고졸 신인 양우혁(19)은 이미 한국가스공사에서 공격의 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양우혁은 같은 날 열린 소노전에서 비록 팀은 69-70으로 역전패했으나 10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제 역할을 다했다.양우혁은 지난해 12월 6일 정관장전에서 프로농구 최연소(18세 7개월 3일) 선발 출전과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16점)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이후 같은 달 20일 정관장전(19점)을 시작으로 23일 LG전 17점, 25일 KT전 13점까지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KT전에선 수훈선수로 뽑히기도 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프로농구 정관장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조니 오브라이언트(33)를 앞세워 SK를 꺾고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정관장은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열린 SK와의 2025~2026시즌 프로농구 방문경기에서 71-65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18승 9패를 기록하며 3위 DB(17승 10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센터 오브라이언트가 21점-12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4쿼터 초반 55-55로 맞서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정관장은 한승희의 3점슛에 이어 오브라이언트의 2점슛이 잇달아 터지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오브라이언트는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던진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올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문유현도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에 앞서 “동기들 보면서 코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던 문유현은 1쿼터 6분 55초 때 교체 투입돼 코트를 밟은 뒤 20분 44초를 뛰며 8점 3리바운드 6도움 2가로채기를 기록했다.같은 날 소노는 센터 네이던 나이트(29)를 앞세워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70-69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안방 7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19점(12리바운드 5도움)을 몰아친 나이트는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68-69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골밑 돌파 성공 후 2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소노는 삼성을 제치고 단독 7위로 올라섰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2026년 병오년(丙午年)은 ‘스포츠의 해’다.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을 시작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3월), 북중미 월드컵(6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9월) 등 대형 국제 이벤트가 잇따라 열린다.한국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2018년 평창 대회(7위) 이후 8년 만에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은 세 대회 연속 금메달을, 스노보드 기대주 최가온과 이채운은 사상 첫 시상대를 노린다. 야구 대표팀이 최근 세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씻고 2009년 이후 17년 만에 WBC 4강에 진출할지도 관심사다.북중미 월드컵에선 ‘영원한 캡틴’ 손흥민의 ‘라스트 댄스’가 펼쳐진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단식 선수 첫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붉은 말’처럼 한 해를 내달릴 태극전사들의 일정 등을 정리했다.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2018 평창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김보름(32)이 정들었던 스케이트화를 벗는다. 김보름은 3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린 시절 얼음 위에 처음 발을 디뎠던 날부터 스케이트는 제 삶의 전부였다”며 “올해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은퇴를 알렸다.초등학교 5학년 때 쇼트트랙으로 빙상에 입문한 김보름은 2010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뒤 이듬해 열린 아스타나-알마티(카자흐스탄) 아시안게임 여자 3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주목을 받았다. 매스스타트 종목에서는 2017~2018시즌 월드컵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다.김보름은 평창 대회 때 ‘왕따 주행’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김보름은 이 대회 여자 팀추월 8강전에 국가대표팀 선배 노선영(36), 후배 박지우(27)와 함께 나섰는데, 노선영만 레이스 막판 뒤로 처지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노선영이 훈련 과정에서 김보름이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고, 김보름과 박지우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 60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회 이후 진행한 특별감사에서는 고의적인 따돌림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이 나왔다. 억울함을 벗은 김보름은 오히려 노선영에게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폭언 등 괴롭힘을 당해왔다며 2020년 11월 2억 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법정 분쟁 끝에 2023년 5월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김보름은 “많은 어려움과 좌절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로 기억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묵묵히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2016년 시작된 프로농구의 히트 상품 ‘농구영신’이 올해로 10년째를 맞는다. ‘송구영신(送舊迎新·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음)’이라는 말에서 따온 농구영신은 12월 31일 늦은 밤에 시작해 경기가 끝날 때쯤 선수단과 팬이 함께 농구장에서 신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매치다. 올해 농구영신은 31일 오후 9시 반 부산에서 열린다. 매치업은 나란히 공동 3위(16승 10패)를 달리고 있는 KCC와 DB다. 승리 팀은 단독 3위에 오르며 2025년의 마지막 밤과 기분 좋은 2026년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기세가 좋은 팀은 아시아 쿼터 선수 이선 알바노(29·필리핀)를 앞세워 3연승을 달리고 있는 DB다. 알바노는 25일 정관장전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리(69-63)에 기여했고, 27일 소노전(98-92 승)에선 37점(8도움)을 몰아치는 화끈한 득점력을 선보였다.다만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CC가 두 번 모두 승리했다. KCC의 주포로 부상에서 돌아온 허웅(32)의 활약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24일 삼성전에서 오른쪽 발뒤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허웅은 이후 경기에 결장하면서 치료에 집중했다. 허웅이 빠진 사이 KCC는 7연승 행진을 끝내고 이후 두 경기에서 모두 졌다. KCC 구단 관계자는 “의미 있고 중요한 경기라 허웅도 출전 의사가 크다”고 전했다. 국내 선수 중 경기당 평균 득점 2위(15.6점)를 달리고 있는 허웅은 이번 시즌 DB와 치른 두 경기에서 평균 22점을 기록하며 모두 승리를 이끌었다. 안방팀인 KCC는 경기 후 팬들을 위해 제야의 종 타종 행사와 난타 공연 등을 열 계획이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2016년 시작된 프로농구의 히트 상품 ‘농구영신’이 올해로 10년째를 맞는다. ‘송구영신(送舊迎新·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음)’이라는 말에서 따온 농구영신은 12월 31일 늦은 밤에 시작해 경기가 끝날 때쯤 선수단과 팬이 함께 농구장에서 신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매치다. 올해 농구영신은 31일 오후 9시 반 부산에서 열린다. 매치업은 나란히 공동 3위(16승 10패)를 달리고 있는 KCC와 DB다. 승리 팀은 단독 3위에 오르며 2025년의 마지막 밤과 기분좋은 2026년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기세가 좋은 팀은 아시아 쿼터 선수 이선 알바노(29·필리핀)를 앞세워 3연승을 달리고 있는 DB다. 알바노는 25일 정관장전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리(69-63)에 기여했고. 27일 소노전에선 37점(8도움)을 몰아치는 화끈한 득점력을 선보였다.다만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CC가 두 번 모두 승리했다. KCC의 주포로 부상에서 돌아온 허웅(32)의 활약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24일 삼성전에서 오른쪽 발뒤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허웅은 이후 경기에 결장하면서 치료에 집중했다. 허웅이 빠진 사이 KCC는 7연승 행진을 끝내고 이후 두 경기에서 모두 졌다. KCC 구단 관계자는 “의미 있고 중요한 경기라 허웅도 출전 의사가 크다”라고 전했다. 국내 선수 중 경기당 평균 득점 2위(15.6점)를 달리고 있는 허웅은 이번 시즌 DB와 치른 두 경기에서 평균 22점을 기록하며 모두 승리를 이끌었다. 안방팀인 KCC 경기 후 팬들을 위해 제야의 종 타종 행사와 난타 공연 등을 열 계획이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빙속 샛별’ 이나현(20·사진)이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민선(26)을 제치고 제52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선수권대회 전 종목 1위를 석권했다. 내년 2월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을 향한 기대도 커졌다. 이나현은 27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끝난 대회 여자부에서 종합 점수 154.405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단거리 선수들이 경쟁하는 이 대회는 500m와 1000m 레이스를 두 차례씩 펼친 뒤 기록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정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순위가 높다. 김민선은 종합 점수 155.690점으로 2위를 했다. 이나현은 26일 500m 1차 레이스에서 38초36, 1000m 1차 레이스에서 1분17초83의 기록으로 모두 1위를 했다. 27일 열린 500m 2차 레이스(38초53)와 1000m 2차 레이스(1분17초20)도 모두 1위였다. 김민선이 출전하지 않은 지난해 대회에서 전 종목 1위로 우승했던 이나현은 올해 김민선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한국 여자 핸드볼 간판 류은희(35·부산시설공단)는 국내 복귀 후 첫 H리그 여자부 개막(내년 1월 10일)을 앞둔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류은희는 지난 시즌까지 헝가리 리그 소속 죄리에서 뛰었다.죄리는 유럽핸드볼연맹(EHF) 챔피언스리그 여자부에서 역대 3위에 해당하는 7회 우승 기록을 남긴 명문팀이다. 류은희는 2023∼2024시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이 대회 우승 멤버로 이름을 올렸고, 지난 시즌 2연패에도 힘을 보냈다.6월 부산시설공단에 합류한 류은희는 “감독님이 ‘올해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도 부산에서 열리고 팀도 리빌딩하고 싶은데 도와달라’고 하셔서 귀국을 결심했다”며 “처음에는 실감이 잘 안 났지만 전국체전을 뛰다 보니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 대회 결승에서 삼척시청을 25-22로 꺾고 우승했다. 삼척시청은 지난 시즌 H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시설공단에 패배를 안겼던 팀이다.신창호 부산시설공단 감독은 “은희가 합류하면서 공격이나 수비에서 좀 더 무게감이 높아질 것 같다. 다른 팀에서도 러브콜을 많이 받았던 은희가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있어 분위기도 굉장히 좋다”며 “우리를 좋게 봐준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고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희가 합류한 부산시설공단은 새 시즌 H리그 여자부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류은희는 “개인적인 것보다 팀을 정상에 올려놓는 것이 목표”라며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훈련도 잘 따라준다. 다들 부상 없이 재미있게 경기해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계속해 “팬 여러분께서 많이 찾아와 응원해 주시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2018∼2019시즌 부산시설공단에 창단 후 첫 우승을 안긴 류은희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리그 소속 파리92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로 건너갔다. 한국 여자 핸드볼 선수가 유럽 팀과 계약한 건 2006년 오스트리아 히포방크에 입단한 오성옥(53) 이후 13년 만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2020∼2021시즌 잠시 국내로 돌아왔던 류은희는 2021∼2022시즌 죄리에 입단해 네 시즌을 보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한국 여자 핸드볼 간판 류은희(35·부산시설공단)는 국내 복귀 후 첫 H리그 여자부 개막(내년 1월 10일)을 앞둔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류은희는 지난 시즌까지 헝가리 리그 소속 죄리에서 뛰었다. 죄리는 유럽핸드볼연맹(EHF) 챔피언스리그 여자부에서 역대 3위에 해당하는 7회 우승 기록을 남긴 명문팀이다. 류은희는 2023~2024시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이 대회 우승 멤버로 이름을 올렸고, 지난 시즌 2연패에도 힘을 보냈다.6월 부산시설공단에 합류한 류은희는 “감독님이 ‘올해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도 부산에서 열리고 팀도 리빌딩하고 싶은데 도와달라’고 하셔서 귀국을 결심했다”며 “처음에는 실감이 잘 안 났지만 전국체전을 뛰다 보니 재미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 대회 결승에서 삼척시청을 25-22로 꺾고 우승했다. 삼척시청은 지난 시즌 H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시설공단에 패배를 안겼던 팀이다.신창호 부산시설공단 감독은 “은희가 합류하면서 공격이나 수비에서 좀 더 무게감이 높아질 것 같다. 다른 팀에서도 러브콜을 많이 받았던 은희가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어 분위기도 굉장히 좋다”며 “우리를 좋게 봐준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고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희가 합류한 부산시설공단은 새 시즌 H리그 여자부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류은희는 “개인적인 것보다 팀을 정상에 올려놓는 것이 목표”라며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훈련도 잘 따라준다. 다들 부상 없이 재미있게 경기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계속해 “팬 여러분께서 많이 찾아와 응원해주시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2018~2019시즌 부산시설공단에 창단 후 첫 우승을 안긴 류은희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리그 소속 파리92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로 건너갔다. 한국 여자 핸드볼 선수가 유럽 팀과 계약한 건 2011년 오스트리아 히포방크에 입단한 오성옥(53) 이후 8년 만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2020~2021시즌 잠시 국내로 돌아왔던 류은희는 2021~2022시즌 죄리에 입단해 네 시즌을 보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샌안토니오가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연전연승을 기록하며 ‘천적’으로 떠올랐다.샌안토니오는 26일 오클라호마시티 방문경기에서 117-102 승리를 거뒀다. 가드 디애런 폭스(28)가 29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벤치 멤버로 시작한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21)가 25분 48초 동안 더블더블(19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들었다.샌안토니오는 현재 NBA 전체 30개 팀 중 승률 1위(0.839·26승 5패)를 달리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를 이번 시즌 세 번 만나 모두 이겼다. 샌안토니오는 오클라호마시티가 16연승으로 팀 역대 최다 연승을 기록 중이던 14일 경기에서 111-109로 승리했고 24일 두 번째 맞대결에선 130-110으로 이겼다.오클라호마시티는 개막 후 25경기에서 24승 1패로 초반 독주 체제를 굳혔으나 최근 2주간 치른 6경기에서는 4패를 당했다.반대로 샌안토니오는 오클라호마시티를 꺾으며 8연승을 달렸다. 이는 2018~2019시즌 9연승 이후 가장 긴 연승 기록이다. 서부 콘퍼런스 2위(승률 0.767·23승 7패) 샌안토니오는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격차를 2.5경기로 줄였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