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영

황수영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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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라인팀에서 세상의 작은 변화를 위한 글을 고민합니다. 기록의 책임을 무겁게 느끼며 쓰겠습니다.

취재분야

2026-03-20~2026-04-19
사건·범죄29%
월드톡25%
사회일반12%
문화 일반7%
중동6%
사고5%
미국/북미5%
일본4%
건강4%
미담3%
  • 먹방으로 3000만개 팔렸는데…‘표백제 즉석식품’ 발칵

    구독자 1250만 명의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가 광고한 인기 즉석식품이 유해 화학물질로 표백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식품을 제조한 공장은 당국 조사를 받은 뒤 생산 중단 및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먹방으로 팔린 인기 식품…공장 내부는 ‘엉망’14일(현지시간) 중국식품보는 쓰촨성 난충시 자링구에 있는 한 식품 생산 공장의 심각한 위생 문제를 보도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 ‘루하(鹿哈)’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한 ‘공차이 첸청두(贡菜千层肚)’다. 이 제품은 공차이(줄기상추를 말린 채소)와 소의 위 부위를 매운 양념에 버무린 즉석식품이다.루하는 라이브 방송에서 해당 제품을 직접 먹으며 “비린내가 전혀 없다”, “신선한 소 위를 공장에서 만들어 바로 배송한다” 등의 표현으로 소개하며 판매했다. 이 제품의 누적 판매량은 300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식품을 제조한 공장 내부 영상에는 비위생적인 작업 환경이 고스란히 담겼다. 작업자들이 제품을 찌는 과정에서 담배를 피우는가 하면, 지저분한 작업장 바닥에 육류를 쌓아둔 채 손질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심지어 육류를 하얗게 표백하기 위해 식품 사용이 금지된 과산화수소를 사용한 정황까지 제기됐다.● 당국, 공장 영업정지 조치…루하 측 환불·3배 보상쓰촨성 난충시 자링구 시장감독관리국은 지난 15일 관련 상황을 담은 통보문을 발표했다.당국은 전날 보도된 영상을 확인한 뒤 같은 날 오후 6시 해당 식품 공장에 대한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이후 해당 업체를 정식 입건해 조사에 들어갔으며, 즉시 생산 중단과 영업정지 후 정비 명령을 내렸다.원재료와 완제품은 당국이 먼저 확보해 보존 조치했으며, 같은 날 채취한 시료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당국은 추가 조사를 거쳐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법에 따라 처리한 뒤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했던 루하 측도 후속 조치에 나섰다. 루하 측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이용자에게 우선 환불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환불과 별도로 주문 금액의 3배를 추가 보상할 예정이고, 관련 정보를 제출하면 7영업일 내 환불과 보상 지급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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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M 수수료 노려 하루 600번 인출…‘업무방해+사기죄’ 처벌

    ATM(현금자동입출기) 수수료 보전금을 노리고 하루 수백 차례 현금을 반복 인출한 일당에게 대법원이 사기 혐의를 인정했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 등 3명에게 벌금 400만~600만 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수수료 면제 구조 악용해 “1만 원씩 수백 번 인출“서울에서 안마시술소 등 업소 3곳을 운영하던 가맹점주 A 씨 일당은 2018년 5월 자신들의 업소에 ATM을 설치한 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로 소액 현금을 비정상적으로 반복 인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은 업소 3곳에서 1만 원씩 하루 50~600여 차례 반복 인출했다. 조사 결과 약 한 달 동안 업소별 인출 횟수는 8000여 회에서 1만460여 회에 달했다.당시 카카오뱅크는 2018년 1월부터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결제대행업체(VAN) 서비스 회사인 ‘ATM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고객이 부담할 현금 인출 수수료를 면제하는 대신 인출 1회당 1020원의 수수료를 보전해주고 있었다.ATM플러스와 이용계약을 맺은 A 씨 일당은 이 같은 구조를 악용해 카카오뱅크가 ATM플러스 측에 지급한 수수료 보전금 820만~1060만 원 중 일부를 정산받았다.● 업무방해 유죄 인정…항소심서 사기 혐의 더해검찰은 가맹점주인 A 씨와 B 씨, 체크카드를 제공한 C 씨가 카카오뱅크의 수수료 면제 정책을 악용해 부당한 이익을 챙기고 은행의 정산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이들을 기소했다.1심은 업무방해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A 씨와 C 씨에게 각각 벌금 400만 원, B 씨에게 벌금 600만 원을 선고했다.이후 검찰은 항소심에서 공소장을 변경해, A 씨 일당이 카카오뱅크를 속여 수수료 보전금을 지급받게 했다며 사기 혐의를 추가했다.● 대법 “반복 인출 결과로 담당자 착오 유발…사기 해당”A 씨 측은 자신들에게 사기죄를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ATM 기기의 시스템 오류를 이용하거나 전산을 조작한 것이 아니므로, 카카오뱅크 측을 속인 ‘기망 행위’로 볼 수 없다는 취지다.사기죄가 성립하려면 상대방을 속여 착오에 빠뜨리는 ‘기망 행위’가 인정돼야 한다. A 씨 측은 사람의 개입 없이 컴퓨터가 자동 처리한 업무라면 사람에 대한 기망이 아니므로 사기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그러나 2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대법원도 반복 인출로 정산 담당자를 착오에 빠뜨린 만큼 사기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대법원은 “비록 컴퓨터 등 정보처리장치에 정보를 입력하는 행위(현금 인출)가 재산적 처분행위(수수료 보전금 정산)를 하는 사람을 직접적인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더라도, 그러한 행위로 인한 정보처리 결과를 통해 처분행위를 하는 사람을 착오에 빠뜨렸다면 사람에 대한 기망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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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장우 순댓국’ 납품대금 미지급 논란…“중간업체서 문제 발생”

    이장우가 운영에 참여하는 순댓국 업체를 둘러싸고 미지급 대금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이장우 측은 중간업체의 대금 미지급으로 발생한 문제라고 반박했다.● “대금은 이미 지급”…이장우 측, 직접 책임론 선 그어17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천안에서 운영하는 A 축산물 유통업체는 이장우가 방송을 통해 홍보한 순댓국 업체에 돼지머리와 곱창, 대창 등 부속물을 납품했지만, 약 4000만 원이 넘는 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이장우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이장우 배우는 호석촌의 주주로서 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나, 납품 대금 전액은 계약상 거래처인 주식회사 무진(중간업체)에 이미 지급된 상태”라며 “이후 무진이 A 업체에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A 업체와 호석촌, 또는 이장우 배우 사이에는 직접적인 계약 관계가 없다”며 “무진은 호석촌의 지분을 보유한 적이 없고, 이장우 배우와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다만 소속사는 “이 같은 거래 구조 속에서 중간업체의 이행 여부를 충분히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고의로 회피하거나 무시한 것 아냐”A 씨는 디스패치에 이장우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 문제 해결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소속사는 “이장우 배우 계정에는 하루에도 수십 건 이상의 메시지가 들어오고, 팔로우하지 않은 계정의 메시지는 ‘메시지 요청’함으로 분류돼 즉시 확인이 어려운 구조”라며 “해당 메시지를 제때 확인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고의로 회피하거나 무시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소속사 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오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사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필요한 협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하 이장우 소속사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후너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최근 보도된 이장우 배우 관련 ‘호석촌 미수금’ 논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이장우 배우는 호석촌의 주주와 운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호석촌은 납품 대금 전액을 계약상 거래처인 주식회사 무진에 이미 지급하였고, 이후 무진이 A업체에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즉, A업체와 호석촌 또는 이장우 배우 간에는 직접적인 계약관계가 없으며, 이장우 배우가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처럼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또한 일부 보도에서 언급된 ‘무진이 호석촌의 주인이었다’는 내용 역시 사실과 다르며, 무진은 호석촌의 지분을 보유한 적이 없습니다. 이장우 배우는 무진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다만, 이러한 거래 구조 속에서 중간업체의 이행 여부를 충분히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또한 납품업체 측이 SNS를 통해 연락을 시도하였다는 부분과 관련하여, 이장우 배우의 계정에는 하루에도 수십 건 이상의 메시지가 수신되고 있으며, 팔로우하지 않은 계정의 메시지는 별도의 ‘메시지 요청’함으로 분류되어 즉시 확인이 어려운 구조입니다. 이에 따라 해당 메시지를 적시에 확인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나, 이를 고의적으로 회피하거나 무시한 것은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참고로, 호석촌이 무진에 대금을 지급한 내역은 확인 가능한 자료로 첨부드립니다.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오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사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필요한 협조를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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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실서 빨리 나와” 재촉에 격분…동생 살해한 40대 징역 10년

    화장실 사용 문제로 다투다 동생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징역형과 함께 치료감호 처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살인의 중대성을 인정하면서도 피고인의 정신질환 상태를 고려해 형을 감경하고 치료 필요성을 함께 판단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판사 이정엽)는 이달 1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실형과 함께 치료감호시설에 수용하는 치료감호 처분도 내렸다.● 동생 불평 듣고 흉기 들어사건은 지난해 8월 20일 오후 7시경 발생했다. 당시 목욕 중이던 A 씨는 퇴근 후 귀가한 동생이 “더워 죽겠는데 빨리 나오라”는 취지로 불평하자 격분했다. 이후 A 씨는 흉기를 들고 동생의 방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A 씨는 군 복무 이후 약 20년간 일정한 직업 없이 서울 관악구 소재 주거지에서 동생과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은 일상적인 갈등 상황에서 발생했지만, 결과적으로 생명을 침해한 중대한 범죄로 이어졌다.● 법원 “살인은 중대 범죄…심신미약 고려해 감형”재판부는 살인 범죄의 중대성을 분명히 하면서도 정신질환 상태를 양형에 반영했다. 국립법무병원 감정 결과에 따르면 A 씨는 범행 당시 사물변별능력과 의사결정능력이 미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판단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향후 장기간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하다”며 “재범 위험성을 고려할 때 치료감호시설에서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형사처벌과 별도로 치료감호 처분이 병행됐다.치료감호는 정신질환 등으로 재범 위험성이 있는 피고인을 치료시설에 수용해 치료하는 제도로, 형벌과는 별도로 집행된다. 이는 범죄 처벌과 사회 안전을 동시에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재판부는 A 씨가 병으로 인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을 감형 사유로 인정했다. 또한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과 가족이 선처를 탄원한 점도 양형에 반영됐다.재판부는 “살인죄는 생명을 본질적으로 침해해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면서도 “피고인의 정신질환 상태와 범행 경위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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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즈타바 극적 생존?…“잠깐 건물 나간 사이 공습” 주장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생존 여부를 두고 말들이 무성한 가운데, 그가 공습 직전 정원으로 잠시 나간 덕분에 가까스로 살아남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지난 12일 열린 이란 지도부 비공개 회의 음성 녹음 내용을 보도했다.● 이란 측 “신의 뜻으로 살았다”보도에 따르면 녹음에는 지난 2월 28일 테헤란 공습 당시 모즈타바는 부친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함께 있다가 잠시 “무언가를 하러” 밖으로 나갔다는 내용이 담겨있다.이후 미사일 공격으로 하메네이와 가족들을 비롯해 다수의 고위 장교들이 사망했지만, 아들 모즈타바는 현장을 잠시 비운 덕분에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하메네이 사무실 의전 책임자인 마자헤르 호세이니는 12일 지도부 회의에서 “신의 뜻으로 모즈타바가 마당으로 나가 무언가를 한 뒤 다시 돌아오게 됐다”며 “그가 밖에 있다가 위층으로 올라가려던 순간 미사일이 건물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즈타바 신변에 대해 “다리에 경미한 부상만 입었다”고 주장했다. ● 트럼프 “아무도 본 사람 없어…죽었을 수도”하지만 모즈타바는 후계자로 지명된 후 아직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즈타바의 생존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기자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그가 심하게 훼손됐다고 말한다. 한쪽 다리를 잃었다는 말도 있고 매우 크게 다쳤다는 말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그가 죽었다고도 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를 전혀 보지 못했다. 그가 죽었는지조차 모른다. 아무도 그를 본 적이 없다는 건 이례적”이라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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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WBC 조기 탈락하자…“넷플릭스 해지” 日 SNS 달궈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연패에 도전했던 일본 야구대표팀이 8강에서 조기 탈락하자 일본 온라인상에서는 ‘넷플릭스 해지’ 인증 글이 잇따르고 있다.15일(현지시간)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대표팀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WBC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에 5-8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이 WBC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합류해, 예상보다 이른 탈락은 팬들에게 큰 허탈감을 안겼다. 경기 직후 엑스(X) 등 일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넷플릭스 해지’가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이용자들은 넷플릭스 구독 취소 화면을 캡처해 공유하며 “넷플릭스 해지했다”, “넷플릭스 해지가 바로 트렌드에 올라 웃기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이번 WBC의 일본 내 중계는 넷플릭스가 독점했다. 사실상 넷플릭스 가입자만 경기를 볼 수 있었던 셈이다.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 일본 내 중계권료는 약 150억 엔(약 1400억 원)으로, 직전 대회 당시 약 30억 엔의 5배 수준으로 추정된다.이에 일본 내에서는 넷플릭스의 WBC 독점 중계로 국민적 관심이 큰 경기를 무료로 볼 수 없게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편적 시청권 보장을 위해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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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에 이렇게 긴 줄 처음” 온라인서 난리난 떡집

    광주광역시의 한 향토 떡집이 최근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매장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본 광주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런 광경은 처음 본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16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떡집 앞에 줄 서 있다. 줄이 너무 길다” “광주 사람인데 저만큼 줄 서 있는 건 처음 본다”, “이거 사러 광주 왔다”, “1시간 기다리다가 결국 못 사고 나왔다”는 글과 사진이 공유됐다.이곳은 광주 지역 떡집 ‘창억떡’으로, 최근 유명 유튜버와 가수가 후기를 전하면서 사람들이 더욱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버 이어 영케이까지…수요 폭증구독자 77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하말넘많’은 지난 5일 ‘오리탕부터 미친 떡까지 힘내서 먹어본 광주 브이로그(VLOG)’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이 유튜버는 “평소 인터넷으로 자주 사 먹던 떡인데 광주가 본점인 줄 몰랐다”며 “본점에서 사 먹으니 차원이 다르다. 확실히 더 쫄깃하다”고 호평했다.여기에 지난 주말 광주에서 열린 그룹 데이식스 공연에서 멤버 영케이가 해당 떡을 언급하면서 인기에 더욱 불이 붙었다.누리꾼들은 댓글창에서 “광주 사람인데 이제는 예약하고 줄 서서 사야 한다”, “토요일에 떡을 사러 갔는데 사장님이 거의 울기 직전이었다” “하말넘많이 창억떡을 유행시켰다” “영케이가 창억떡을 언급하길래 나도 사러 가봤다”고 전했다.오프라인 매장 방문객뿐 아니라 온라인 주문도 급증했다. 창억떡 홈페이지에는 “택배 물량이 급증해 배송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는 공지가 올라와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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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마 속 폰 넣고 플래시 번쩍…초등생 몰카범에 日 발칵

    일본에서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남학생이 여학생을 몰래 촬영하는 사진이 확산되며 현지 소셜미디어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 12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불법 촬영하는 초등학생”이라는 일본어 설명과 함께 사진 3장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남자아이가 교복을 입은 여학생 뒤에 서 휴대전화를 치마 아래로 넣고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휴대전화 플래시가 터지는 장면도 포착됐다.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퍼지며 16일 기준 조회 수 1000만 회를 넘겼다.사진이 촬영된 구체적인 노선이나 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차내의 혼잡도나 배경으로 미뤄 대도시 지하철일 것으로 현지 네티즌들은 추정했다. 남자아이가 메고 있던 가방을 두고 특정 초등학교 가방과 유사하다는 주장도 나왔다.게시물 댓글창에서 누리꾼들은 “호기심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명백한 범죄다”, “체포가 어렵더라도 즉시 제지한 뒤 부모에게 알려야 한다”, “처음이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일본의 촉법소년 제도를 둘러싼 논쟁도 다시 불붙었다.앞서 지난 1월 일본에서는 중학생 무리가 초등학생 학생 1명을 폭행한 뒤 바다에 빠뜨리는 영상이 SNS에 확산됐다. 그러나 가해 학생들이 만 14세 미만이라는 이유로 형사처벌을 면하면서 촉법소년 제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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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봉투에 2500만원 돈다발이…한 달째 주인 못 찾아

    인천의 한 빌라 단지 인근 쓰레기봉투에서 현금 2500만 원이 발견됐으나 한 달이 넘도록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14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동구 금곡동의 한 빌라 옆에 버려진 20L 종량제 쓰레기봉투에서 현금 다발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헌옷을 수거하던 60대 주민 A 씨가 쓰레기봉투 안에 담긴 옷가지 등을 들춰보던 중 현금을 처음 발견했다. 쓰레기 봉투 안에는 5만 원권 100장씩 띠지로 묶인 현금 다발 5개, 총 2500만 원이 들어 있었다.경찰은 지문 감식과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진행했지만 소유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발견 장소 인근 주택 수십 세대를 상대로 탐문 조사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유실물 통합포털과 지역 신문에 습득 사실을 공고하고, 발견 장소 주변에 안내 전단도 부착했지만 한 달이 넘도록 소유권을 주장하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현행 유실물법에 따르면 습득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도록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해당 현금의 소유권은 신고자인 A 씨에게 넘어간다. 이 경우 A 씨는 전체 금액의 약 22%를 세금으로 납부한 뒤 1900여만 원을 받게 된다.반면 주인이 나타날 경우에는 유실물법에 따라 분실물 습득자에게 가액의 5~20% 범위에서 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다.경찰 관계자는 “아직 소유주를 특정하지 못한 상태”라며 “현금 다발이 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도 함께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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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품질 없어”…K-이불 쓸어 담는 외국 관광객들 [요즘소비]

    평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이불거리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골목 곳곳의 이불 가게에는 중국어 안내 문구가 붙어 있었고, 일부 상인들은 중국어로 손님을 맞으며 호객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중국어가 끊이지 않았고,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관광객 옆에서 제품 설명을 이어가는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손님 99%가 대만인”…입소문 난 한국 이불상인들은 이 일대의 주 고객층으로 대만 관광객을 꼽았다. 이들은 한국산 이불이 가격 대비 품질이 좋다는 입소문이 대만 현지에서 퍼지면서 광장시장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이불가게를 운영하는 A 씨는 “손님 99%가 대만 사람이다. 매출도 거의 대만 관광객들에게서 나온다”며 “한국 제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품질도 좋아 입소문을 타고 사러 온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에서는 자체 생산 기반이 크지 않고, 중국산 제품은 품질 문제로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한국 제품을 많이 찾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따로 배치해두고 안내하고 있다”며 “예전에는 대만 관광객들이 화장품이나 옷을 주로 샀다면, 요즘은 이불까지 찾는 경우가 많다. 한 번 사본 뒤 품질이 좋다는 후기가 퍼지면서 재방문하거나 지인을 통해 오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 대만인 취향 저격한 ‘K-모달 이불’50년 넘게 이불 장사를 해왔다는 상인 B 씨는 “대만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은 모달 이불”이라며 “대만은 한국처럼 겨울이 아주 춥지 않아 두꺼운 이불보다는 부드럽고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모달은 면보다 부드럽고 흡수성이 뛰어나며, 가볍고 통기성이 좋아 비교적 따뜻한 기후에 적합한 소재다. 그는 이어 “관광객들이 직접 들고 가기도 하지만, 부피를 줄이기 위해 진공 포장한 뒤 우체국 국제발송으로 보내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가게 앞에는 공기를 빼 납작하게 압축한 이불들이 송장 번호와 항공편 정보가 적힌 채 쌓여 있었다. 다만 상인들은 최근 들어 현지 유통망이 점차 생기면서, 지난해만큼 시장을 직접 찾는 수요는 다소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런 품질 구하기 어려워요”…직접 찾는 외국인들그럼에도 현장에서 만난 관광객들은 한국 이불에 대한 높은 선호를 드러냈다.대만에서 온 20대 관광객 D 씨는 진공 포장된 이불을 손에 든 채 “요즘 대만에서 한국 이불이 꽤 유명하다”며 “품질이 좋아서 사러 왔다. 대만에서는 이런 품질의 이불을 구하기 쉽지 않아 한국에 온 김에 구매했다”고 말했다.말레이시아에서 온 20대 관광객 일행도 구매한 이불 꾸러미를 든 채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들은 “샤오홍슈(중국SNS)에서 유명하길래 들러봤다”며 “처음에는 그냥 구경하려고 왔는데, 직접 보니 좋아 보여서 여러 개 사게 됐다”고 말했다.실제로 샤오홍슈에 이불시장 관련 게시물이 다수 게시돼 있다.● 관광 소비도 ‘가성비 쇼핑’ 시대결국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이불이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를 끌어들인 셈이다.관광데이터랩 분석도 이런 변화를 뒷받침한다. 2018년부터 2025년 9월까지 외국인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보면 구매 1건당 평균 지출액은 2019년 15만 원에서 올해 12만 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1인당 총 소비금액은 83%, 구매 횟수는 124% 늘었다.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고가 상품 한두 개보다 중저가 상품을 여러 개 사들이는 이른바 ‘가성비 소비’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풀이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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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진이부터 이효리까지…고전시가, ‘싱어송라이터’로 다시 보다 [동아닷컴 금주의 신간]

    ◇ 조선의 싱어송라이터/ 이미경 지음/ 300쪽·1만9800원·북극곰“고전시가는 원래 노래였다”『조선의 싱어송라이터』는 고전시가를 ‘시험용 작품’이 아니라 당대 사람들이 즐겨 부르던 대중문화로 바라보게 한다. 고전시가가 더 이상 낡은 텍스트가 아니라 살아 있는 노래처럼 다가온다. 조선의 노래와 오늘의 음악이 어떻게 닮아 있는지, 그리고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함께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다. 이미경 작가는 우리가 고전시가를 어렵게 느끼는 이유가 따로 있다고 말한다. 원래 고전시가는 시와 가가 결합된 노래였는데, 시간이 흐르며 음률과 노래의 감각이 사라지면서 글로만 남았기 때문에 멀게 느껴졌다는 것이다. 책에는 여러 사례가 등장하는데, 그중 하나로 평민들 사이에서 불리던 ‘평시조’가 소개된다. 양반들의 시조 사이에서 평민들 사이에서는 가난한 아낙의 삶이나 연인의 감정을 담은 노래들이 퍼져 있었다. 당시 기준으로는 다소 노골적이거나 외설스럽게 여겨질 만큼 솔직한 내용이었다. 구전으로 전해지던 노래들이 지금까지 어떻게 전해지고 있을까.평시조에 관심을 가진 일부 명문가 사대부들이 이를 기록으로 남기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책은 다양한 사례를 시조의 뒷부분까지 가감없이 공개한다.얼어붙은 고전시가 속에 오늘날의 감각을 불어넣는다. 책에서는 황진이가 이효리와 만나고, 박인로가 장기하와 얼굴들과 나란히 서며, 이정보와 박진영이 같은 ‘싱어송라이터’로 연결된다. 조선의 시조 창작자들을 오늘날의 음악가처럼 바라보게 만드는 발상이다.◇ 북촌 건축 기행/ 천경환 지음/ 256쪽·2만 원·디자인하우스공간(空間)은 ‘빌 공’과 ‘사이 간’을 쓴다. 비어 있는 사이를 무엇으로 채우느냐에 따라 그 장소의 성격이 결정된다는 의미다.계동 끝자락, 낮은 한옥 건물 사이에 사무소를 둔 저자는 매일 반복되는 출퇴근길 북촌의 비어 있는 사이사이를 메운 이야기들을 관찰한다. 계동길은 안국역에서 중앙고등학교까지 낮은 언덕을 지나는 약 650m의 굽이진 도로다. 일직선이 아닌 덕분에 매 순간 다른 풍경이 보행자를 감싼다. 어떤 때는 저 멀리 교회 첨탑이 보였다가, 덩굴이 뒤덮은 유리 건물을 보기도 한다. 또 방앗간의 고소한 향기가 골목에 섞여든다.저자는 북촌 일대 19곳의 건물을 건축학적으로 분석한다. 한국 현대 건축의 걸작 ‘공간사옥’의 창문 모양은 왜 다른 것인지, ‘국립현대미술관’의 낮고 긴 창이 어떻게 경계를 허무는 장치가 되었는가까지 들여다본다. 또 한옥과 양옥을 한데 모아 만든 건축 공예품 ‘오설록 티하우스’가 공간의 변화를 어떻게 담아냈는지도 분석한다. 흥미로운 점은 계동의 매력은 건축물을 떠나 ‘길’ 그 자체에 있다는 것이다. 낡은 기름집과 사진관으로 바뀐 목욕탕, 다가구 주택과 한옥이 공존하는 풍경은 이곳이 꾸며진 공간이 아닌 ‘삶의 무대’임을 보여준다.도시는 소수의 설계가 오랜 시간 축적된 결과물이다. 안국역에서 원서동 고개까지 저자의 안내를 따라 걷다 보면, 북촌의 ‘빈 곳’은 무엇보다 빽빽이 들어찬 시간의 흔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페라를 처음 보는 당신에게/ 박종호 지음/ 224쪽·1만9000원·풍월당이 책은 오페라를 보기 전 꼭 알아두면 좋을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정리한 입문서다. 오페라의 위치와 의미, 감상법, 성악가의 성부와 역할, 지휘자와 연출가의 차이, 희가극과 비가극의 구분까지 처음 극장을 찾는 관객이 미리 알고 가면 좋을 핵심 지식을 쉽고 간결하게 담았다.저자는 오페라 감상의 고전으로 꼽히는 『불멸의 오페라』를 쓴 작가다. 이번 책은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독자를 위해 가장 기초부터 다시 풀어쓴 안내서로, 저자가 수십 년간 유럽 각지의 오페라하우스를 돌며 직접 보고 듣고 쌓은 경험이 녹아 있다.책의 서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의 건설 현장에서 시작한다. 분노와 고독에 지친 한 건설사 과장에게 영국인 감독관은 오페라 속 주인공을 예로 들며, 피눈물을 흘리면서도 광대의 분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야 하는 운명을 이야기한다. 그 순간 오페라는 먼 나라의 화려한 예술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비추는 이야기로 다가온다.저자는 오페라가 단 한 번의 계기만 주어진다면 누구에게나 깊이 스며들 수 있는 가장 호소력 있는 예술이라고 말한다. 무대 위 서사가 나의 비극과 고독을 대신 말해주는 순간, 오페라는 더 이상 구경거리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가 된다. 이 책은 오페라를 내면의 진실과 마주하게 하는 ‘공감의 인문학’으로 설명한다. 이번 주 처음 오페라를 보러 간다면, 이 책은 무대를 더욱 깊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게 돕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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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플루언서에만 좋은 품질? 논란의 ‘두쫀쿠 원조’ 사과, 무슨일이…

    올 초 디저트 시장을 휩쓸었던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의 원조 브랜드로 알려진 ‘몬트쿠키’가 품질 논란에 휩싸이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몬트쿠키는 12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저희 브랜드를 둘러싼 여러 논란으로 실망과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고객님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기계 탓하던 몬트쿠키, 영상 삭제 후 “숙련도 부족” 인정앞서 몬트쿠키는 인플루언서에게 제공된 제품과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된 제품의 품질이 다르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몬트쿠키 측은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불량 제품 생산 원인을 기계 이상으로 설명하며, 해당 제품을 전량 폐기했고 기계값 1500만 원도 손해 봤다는 취지의 해명 영상을 올렸다.하지만 기계 제조·납품업체인 신풍테크 측 관계자가 댓글을 통해 “기계 오작동은 아니었다”며 반박했고, 기계값 역시 1500만 원이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으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같은 기계를 사용 중인 다른 업주들 역시 “기계에는 문제가 없다”는 댓글을 남겼다.이에 대해 몬트쿠키 측은 “기계 도입 초기 숙련도 부족으로 일부 비정상적인 제품이 제조·출고되는 실수가 있었다”며 “영상 업로드 당시 공정 불안정의 원인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설비 관련 내용이 포함됐지만, 특정 업체의 책임으로 단정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품질 관리 미흡 인정…차별 공급 의혹은 부인인플루언서용 제품과 일반 판매 제품 간 품질 차이 의혹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운영상 미흡함을 인정했다. 몬트쿠키 측은 “기계 사용과 수제 방식이 혼용되던 생산 공정이 안정되지 못해 일부 제품에서 품질 편차가 발생했다”며 “믿고 구매해주신 고객님들께 만족스럽지 못한 제품이 전달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 이는 제품 품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지 못한 저희의 명백한 운영상 부족함”이라고 밝혔다.다만 “인플루언서에게만 차별화된 제품을 별도로 제조하지는 않는다”며 “모든 제품은 동일한 환경에서 생산되며, 주문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송된다”고 선을 그었다.또 형태가 다른 디저트 사진 두 장을 비교하며 “위 사진은 동일한 제품”이라며 “가열 상태와 온도, 촬영 환경에 따라 단면 구조가 다르게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열 시 내부 구조가 변하면서 겉피가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몬트쿠키 측은 소비자 대응 방식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이들은 “부적절한 감정 표현으로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여러 상황 속에서 오해가 쌓이며 감정적으로 반응했고, 그 과정에서 표현이 과해졌다”고 밝혔다.● 품귀였던 두쫀쿠…열풍 한풀 꺾여몬트쿠키는 공동 창업자인 김나라 제과장이 두바이 쫀득 쿠키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지며 ‘원조 가게’로 주목받았다. ‘두쫀쿠’ 열풍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 2월에는 하루 최대 매출이 1억 원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올 초 품귀 현상까지 빚었던 분위기와 달리, 최근에는 두쫀쿠가 매대에 다수 쌓여 판매되고 가격도 1만 원대에서 5000원대로 낮아지는 등 인기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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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 표현은 밖에서” 단호한 美항공사…영상 크게 튼 만취女 내쫓아

    미국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서 한 여성 승객이 휴대전화 스피커로 영상을 재생하고 고성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결국 쫓겨났다.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마이애미에서 탬파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내부 상황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공유됐다. ● 헤드폰 요청에 욕설·고성…결국 보안관 출동현장에 있던 제보자에 따르면, 마이애미발 탬파행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서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이 휴대전화로 영상을 크게 틀었다.승무원들이 정중하게 헤드폰 사용을 요청했지만, 여성은 거부하면서 화를 내고 공격적으로 행동했다.이 여성은 “나는 영상을 고작 30초 동안, 그것도 볼륨 50%로 틀었을 뿐인데, 도대체 뭐가 문제냐. 경찰을 부르든지 해보라“며 승무원들에게 욕을 했다.이후 보안관들이 기내에 들어오자 여성은 “내 감정을 표현할 수도 없느냐”고 소리쳤다. 보안관들은 “감정 표현은 저쪽에 가서 하라”며 여성을 기내 밖으로 쫓아냈다. 여성은 통로를 따라 나가면서도 승객들을 향해 손가락질하며 “고작 30초짜리 영상을 튼 것뿐인데 이러는 거다. 나를 잘 찍어두라”고 외쳤다.여성이 나가자 지켜보던 다른 승객들은 박수로 환호하며 안도했다.제보자는 “승무원들은 시종일관 매우 침착하고 정중하게 대응했다. 살면서 이런 장면을 직접 보게 될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해당 영상은 SNS에서 약 58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 받았다. 현장에 있던 또다른 승객은 “나도 이 비행기에 타고 있었는데 그냥 집에 가고 싶었다”고 전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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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상자에 4만5000원…몸값 폭등한 ‘이 과자’ 왜?[요즘소비]

    지난달 26일 출시된 오리온 한정판 과자 ‘촉촉한 황치즈칩’이 큰 인기를 끌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시즌 한정 제품으로 판매가 종료되자, 중고거래 플랫폼과 온라인몰에서는 정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되파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오리온에 따르면 ‘촉촉한 황치즈칩‘은 한정 수량 생산분이 모두 유통처에 공급된 상태로, 현재는 추가 생산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맛있다”는 후기가 퍼지며 입소문을 탔지만, 한정판 종료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정가보다 최대 10배…웃돈 거래에 재출시 요청도실제 웃돈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촉촉한 황치즈칩’ 320g 제품의 정가는 4480원이지만,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1만5000원에서 2만원대에 올라온 판매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는 정가의 열배에 달하는 4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단종 소식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두 박스만 산 걸 엄청 후회하고 있다”, “한정판인 줄 알았으면 더 사둘 걸 그랬다”, “생산라인에 촉촉한 황치즈칩 넣어달라”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리뷰 쏟아지고 ‘먹팁’ 공유까지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에도 관련 리뷰와 시식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단순한 맛 평가를 넘어, 얼려 먹는 법이나 에어프라이어에 데워 먹는 방법 등 다양한 방식의 후기가 공유되며 화제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 재생산 요청 240건 넘게 접수오리온 측에 따르면 최근 열흘간 고객센터에는 ‘촉촉한 황치즈칩’을 재생산해달라는 요청이 240건 이상 접수됐다. 특히 이 가운데 약 140건은 최근 이틀 사이 집중됐다.일각에서는 이 같은 반응을 두고 봄동비빔밥, 두바이쫀득쿠키 등 최근 품절 대란을 일으킨 인기 먹거리와 비슷한 소비 흐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고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판매 재개와 관련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여러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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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억 모아 조기 은퇴했는데” 1년 만에 회사로 돌아간 40대…왜?

    일본의 40대 남성이 10억 원대 자산을 모아 조기 은퇴를 선언했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회사원으로 돌아가기로 한 사연이 전해졌다.● 14억 자산으로 퇴사한 40대…“평일 낮 산책이 꿈만 같았다”11일(현지시간) 일본 금융 전문지 ‘더 골드’ 온라인판은 경제적 자립을 이룬 40대 회사원이 다시 재취업에 나선 사연을 전하며, ‘어른은 일하는 존재’라는 일본 사회의 뿌리 깊은 가치관이 조기 은퇴 후 삶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도쿄에 거주하는 A 씨(45)는 아내와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둔 채 10년 넘게 투자에 매달리며 주식과 투자신탁 등으로 자산을 불려왔다. 그 결과 40대 중반에 금융자산 약 1억5000만 엔(약 14억 원)을 모았다.A 씨는 모아둔 자산과 운용 수익만으로도 어느 정도 생활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직장을 그만두고 이른바 ‘파이어족(FIRE·경제적 자립, 조기 은퇴)’ 생활에 들어갔다.그는 “원래부터 회사원으로 사는 삶이 싫었다”며 “사람들로 꽉 찬 만원 지하철, 아침부터 밤까지 회사에 얽매이는 생활이 늘 싫었고, 그래서 더 투자에 몰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A 씨의 아내는 간호사로 계속 일하는 상황이기에 A 씨가 집안일과 육아를 맡으며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는 정말 해방감을 느꼈다”며 “평일 낮에 산책도 하고, 커피도 마시면서 ‘자유란 이런 거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아빠는 왜 회사 안 가?”…‘일하지 않는 아버지’ 향한 시선그러나 예상치 못한 난관이 있었다. 바로 주변의 시선이었다.A 씨는 “평일 낮 티셔츠 같은 편한 차림으로 장을 보러 슈퍼에 가면 동네 사람들을 마주치곤 했다”며 “돈이 있어서 회사를 그만뒀다고는 차마 말할 수 없어 ‘요즘 잠깐 집에 있어서 제가 장을 보고 있다’는 식으로 얼버무렸다”고 털어놨다.자녀의 반응도 부담이었다. A 씨는 “큰아이가 ‘아빠는 왜 회사에 안 가? 엄마만 일해도 괜찮아?’라고 묻더라”며 “순간적으로 ‘자영업을 한다’고 답했지만, 실제로는 일을 안 하고 있는 셈이라 집에 없는 시간을 좀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가 떠올린 선택지는 커피숍 아르바이트였다. 평소 커피가 취미였던 A 씨는 근처 커피 가게에서 일해보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지만, 아내의 반응은 달랐다. 아내는 “그곳은 이 근처 사는 학부모들도 의외로 많이 가는 곳이니, 좀 더 먼 곳에서 찾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했다.이에 대해 A 씨는 “FIRE라는 게 일본인에게는 맞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일하지 않는 아버지가 집에 있다는 사실이 아이에게도, 아내에게도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문제로 다가왔다는 것이다.● 결국 다시 회사로…“회사원이란 신분이 편했다”매체는 “일본에서는 지금도 ‘어른은 일하는 존재’, ‘아버지는 회사에 가는 사람’이라는 가치관이 강하게 남아 있다”며 “자산이 있으면 일하지 않고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지만,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이상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라는 역할을 요구받는 현실이 있다”고 짚었다.결국 A 씨는 조기 은퇴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회사 일자리를 찾고 있다. 그는 “회사원이라는 게 의외로 편리한 신분이라는 걸 깨달았다”며 “회사원이라고 하면 그 이상은 굳이 캐묻지 않고, 재취업 이야기를 꺼냈더니 부모님도 무척 안심하셨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예전처럼 필사적으로 일하고 싶지는 않다”며 “모처럼 자산이 있으니 여유를 유지하면서 할 수 있는 적당한 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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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맨 김선태 광고 단가가 1억?…업계 “충분히 가능한 수준”

    충주시 홍보 유튜브 ‘충주맨’으로 유명했던 김선태 전 주무관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자 일주일 만에 구독자 130만 명을 돌파했다. 광고 시장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700건이 넘는 광고 협업 문의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광고 단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최근 온라인에서는 김선태 채널의 광고 협업 단가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문건이 확산했다. 해당 자료에는 브랜디드 콘텐츠 패키지 광고 단가가 최대 1억 원 수준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건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마케팅 업계에서는 “과도한 금액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20만 구독자 규모 채널의 숏폼 광고에도 수천만 원 단가가 제시되는 사례가 있다는 설명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자료를 보고 오히려 가격이 낮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김선태 채널의 구독자 규모와 화제성을 고려하면 1억 원은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채널이 아직 초기 단계라 단가를 보수적으로 책정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이처럼 수백 건의 광고 문의가 몰렸다는 사실 자체도 광고 시장의 높은 수요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공급(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 시간)은 제한적인데 수요(광고주)가 압도적으로 몰릴 경우 가격 결정권이 크리에이터에게 넘어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광고 단가 기준이 ‘도달’에서 ‘참여’로 이동전문가들은 김선태 채널의 광고 단가를 단순히 구독자 수 기준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핵심은 단순 구독자 수가 아니라 실제 참여도라는 것이다.김경달 더코어 대표(블루닷 AI 이사 겸직)는 “브랜디드 콘텐츠 1억 원은 단순히 구독자 수에 따른 도달 비용으로 보기 어렵다”며 “광고 단가는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닿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깊이 소비자에게 들어가느냐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김선태 채널의 초기 영상에서 나타난 높은 참여도는 업계에서도 주목하는 부분이다. 영상 댓글이 수만 개 달리는 현상은 단순 조회수를 넘어 콘텐츠 자체가 하나의 사건이 됐다는 의미라고 그는 설명했다.김 대표는 “광고 인벤토리는 한정돼 있는데 광고주가 몰릴 경우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시장 원리”라며 “700건이 넘는 광고 문의가 들어왔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이 이 단가를 수용할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다.● ‘연예인 모델’에서 ‘크리에이터 협업’으로김선태 사례는 광고 시장 구조 변화도 보여준다. 기업들이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는 방식보다 크리에이터와 협업하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선호하는 흐름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김 대표는 “광고 시장의 무게중심이 ‘노출’에서 ‘관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TV 광고 시대에는 연예인이 브랜드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디지털 플랫폼에서는 소비자가 콘텐츠 제작자와 직접 소통하는 경험을 더 선호한다는 것이다.그는 “유튜브 브랜디드 콘텐츠는 2~3년 뒤에도 검색을 통해 발견된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단발성 광고가 아니라 장기적인 브랜드 자산을 축적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특징은 광고의 ‘롱테일화’다. TV 광고는 집행 이후 빠르게 사라지지만 유튜브 콘텐츠는 장기간 누적 노출이 가능해 광고 효과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조직 플랫폼에서 개인 브랜드로 이동한 팬덤김선태 사례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공공기관 채널에서 형성된 팬덤이 개인 채널로 이동했다는 점이다.김선태는 충주시 홍보팀에서 활동하며 ‘충주맨’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다. 공무원이 직접 등장해 지자체 정책을 홍보하는 방식은 기존 공공 홍보와 다른 콘텐츠로 주목받았고 채널 구독자도 빠르게 늘었다.퇴사 후 개설한 개인 채널에서도 구독자가 급증하면서 조직 플랫폼에서 형성된 팬덤이 개인 브랜드로 이동한 대표 사례가 됐다. 이는 조직에 속한 개인이 콘텐츠 영향력을 통해 대중과 직접 연결되는 ‘임플로이언서(Employee + Influencer)’ 흐름이 정점에 달한 사례로도 해석된다.김영재 한양대 ERICA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이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확산 흐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공공기관 채널이라는 제약에서 벗어나 개인의 개성과 브랜드를 앞세워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개인 크리에이터와 팬덤이 직접 연결되는 구조가 확대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가 산업의 운전석에 앉았다”콘텐츠 산업의 수익 구조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플랫폼이나 방송사가 콘텐츠를 유통하고 광고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가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크리에이터가 팬과 직접 연결돼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 확대되고 있다.세계적으로 약 5000만 명의 크리에이터가 활동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 규모가 2027년 약 48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 교수는 “과거에는 플랫폼이 콘텐츠를 활용해 광고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였다면 최근에는 플랫폼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크리에이터가 직접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 확대되고 있다”며 “말 그대로 콘텐츠 산업의 운전석에 크리에이터가 앉은 셈”이라고 말했다.● 개인 영향력 커질수록 조직의 고민도 커진다이런 변화는 기업과 공공기관에도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김 대표는 “조직이 크리에이터를 육성할수록 팬덤이 개인에게 귀속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콘텐츠 자산이 조직에 남는지 개인에게 축적되는지에 대한 관리 전략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충주맨 사례는 콘텐츠 플랫폼보다 크리에이터 개인의 역량이 중요해진 시대를 보여준다”며 “어느 조직에 있든 구독자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만들면 개인이 영향력을 갖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개인 크리에이터 중심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작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김 평론가는 “최근 인기 유튜브 채널들도 PD·작가·편집 인력 등 방송 제작 시스템을 갖추는 경우가 많다”며 “개인 채널이 영향력을 유지하려면 제작 인력과 콘텐츠 생산 구조를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개인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조직과 개인 사이의 콘텐츠 자산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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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 탈출 행렬 속 덩그러니…반려동물 유기 잇따라

    이란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일부 지역을 미사일로 공격하면서, 현지를 떠나는 외국인들이 반려동물 유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8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UAE에 거주하던 일부 외국인들이 전쟁을 피해 출국하면서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반려동물을 두고 떠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 유기 신고 급증…보호소 ‘포화 상태’현재 약 1만4000명의 영국인이 귀국을 위해 영국 외무부에 연락한 상태로, 영국 정부는 자국민 귀환을 위한 항공편을 마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기견 입양 단체인 ‘K9 프렌즈 두바이(K9 Friends Dubai)’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버려진 강아지 신고’나 ‘반려동물을 두고 떠나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상황이 긴박하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반려동물을 반드시 함께 데려가 달라”며 반려동물 동반 출국 방법과 이동 업체 정보도 안내하겠다는 글을 올렸다.동물 구조 센터 자원봉사자들은 평소보다 수백 마리 더 많은 유기동물이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일부 보호소는 수용 한계에 가까워지며 모든 동물을 돌보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두바이의 수의사들 역시 길거리에 버려지는 고양이와 개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의 안락사를 문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페이스북 등 SNS에도 두바이 길거리 등에서 버려진 반려동물 관련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두바이에서 반려동물 위탁 서비스 ‘더 바킹 랏(The Barking Lot)’을 운영하는 아디티 구리(Aditi Gouri)는 텔레그래프에 “현재 보호소는 포화 상태이며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유연하게 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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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선가게에 ‘마약 가방’ 기부?…되찾으러 온 뉴질랜드 10대 체포

    뉴질랜드에서 10대 청소년들이 대마초와 현금이 들어 있는 가방을 자선가게 기부 장소에 두고 갔다가 경찰에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방에서 강한 냄새가 난다는 자원봉사자의 신고로 내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대마초와 현금이 발견되면서 사건이 드러났다.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달 18일 뉴질랜드 남섬 사우스랜드 지역에서 발생했다.뉴질랜드 경찰 성명에 따르면 가게 자원봉사자는 가방에서 강한 냄새가 나는 것을 수상히 여겨 내부를 확인했고, 그 안에서 비닐봉지에 담긴 대마초 43.2g과 뉴질랜드달러 3700달러(약 300만 원)의 현금을 발견했다.뉴질랜드에서는 기호용 대마초 사용과 판매가 불법이다.경찰 조사 결과 가방은 인근 정비소에서 차량 수리를 기다리던 10대 소년과 소녀가 실수로 자선가게 기부 구역에 두고 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두 사람은 가방을 두고 온 사실을 알아차리고 다시 가게를 찾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경찰은 이들의 차량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공기권총과 경찰 무전기 수신기, 추가 현금도 발견했다고 밝혔다.뉴질랜드에서는 18세 미만이 면허 없이 또는 성인의 감독 없이 공기권총을 소지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경찰 무전기 수신기 자체를 소지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이를 통해 들은 정보를 유포하거나 범죄 행위에 활용할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경찰은 체포된 10대들에게 적용된 구체적인 혐의나 법원 출석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뉴질랜드는 청소년 사건에 대한 보도에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17세 미만 피의자 사건은 청소년법원에서 심리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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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서 빚은 청주’ 5개월만에 도착…100㎖에 9억원 ‘완판’

    일본 주조회사가 우주에서 제조한 술이 지구로 돌아와 100mL당 1억 엔(약 9억 원)에 판매됐다.6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주조회사 닷사이는 국제우주정거장(ISS) 일본 실험동 ‘기보(きぼう)’에서 양조한 청주 발효물을 이날 간사이국제공항에서 전달받았다.닷사이는 지난해 10월 쌀과 누룩, 효모 등을 넣은 양조 장치를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로켓으로 ISS에 보냈다. 이후 ISS 일본 실험동 ‘기보’ 안에서 우주비행사들의 도움을 받아 술을 제조했다.우주에서 양조된 청주 발효물은 냉동 보관 상태로 지난달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앞바다로 귀환한 뒤, 다시 항공편을 통해 일본으로 옮겨졌다.발효물에선 알코올 성분이 검출됐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청주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발효물로 완성될 청주 약 100mL 분량은 이미 1억 엔(약 9억3000만 원)에 예약 판매된 상태다. 완성된 뒤에는 구매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판매 대금은 일본의 우주 개발 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사쿠라이 히로시 회장은 취재진에게 “달 표면에서 술을 빚기 위한 출발선에 섰다”며 “우주에서도 술은 삶에 윤택함을 더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 이주 시대 대비한 ‘우주 주조’ 실험닷사이는 2024년 인류 최초의 우주 주조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2040년대 인류의 달 표면 이주가 현실화할 경우를 대비해, 달에서의 장기 체류 생활에도 술이 삶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고 보고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우주 거주 시대를 염두에 두고, 미래 생활 환경을 미리 대비하려는 성격의 프로젝트로 해석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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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00원 담배, 호주선 4만원’…100억 챙긴 밀수출 일당 검거

    해외의 높은 담배 가격을 노려 국내 담배를 호주·뉴질랜드 등으로 밀수출해 100억 원대 부당이익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30대 총책 A 씨 등 1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한 갑 4500원 담배로 100억 챙겨A 씨 일당은 2024년 3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국내에서 확보한 담배 90만 갑(시가 약 30억 원 상당)을 호주와 뉴질랜드 등지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는다.조사 결과 이들은 국내 담배 가격이 한 갑당 약 4500원 수준인 반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3만2000~4만1000원에 이른다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에서는 이를 한 갑당 8000~1만3000원에 판매해 총 100억 원대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호주 유학 경험 바탕으로 치밀한 범행A 씨는 과거 호주 유학 경험을 통해 현지 담배 가격을 파악한 뒤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담배를 은박지로 감싼 뒤 아크릴 상자 등에 숨겨 봉인하는 수법으로 엑스레이(X-ray) 등 세관 검사를 피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또 SNS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유통책을 모집하고, 포섭한 편의점 점주들에게는 담배 한 갑당 400원의 수수료를 추가 지급하는 방식으로 물량을 확보했다. 여기에 대포폰과 가명을 동원한 다단계 배송 체계를 구축해 고속버스를 통한 지역 간 운송, 일반 택배 기사 전달, 국제 특송업체 인계 등 복잡한 물류 흐름도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통신·통행 기록 추적 끝에 총책 검거인천세관은 A 씨의 통신 내역과 고속도로 통행 기록 등을 분석해 대구에 거주하던 A 씨를 검거했다.이어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현지 반입 단계에 있던 말보로 담배 850보루를 압수했으며, A 씨의 과거 담배 밀수 이력도 추가 확인했다.장춘호 인천세관 조사총괄과장은 “수출입 통관 단계는 물론 국내 유통 과정까지 단속을 강화해 불법 담배 유통과 밀수출을 차단하겠다”며 “불법 담배 유통이나 위조 담배 판매 등 위법 행위를 발견할 경우 관세청 밀수신고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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