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영

황수영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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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라인팀에서 세상의 작은 변화를 위한 글을 고민합니다. 기록의 책임을 무겁게 느끼며 쓰겠습니다.

취재분야

2026-02-02~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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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주소·SNS·시계까지 본다”…에르메스 ‘고객 심사’ 논란

    명품은 돈만 있으면 살 수 있을까. 최소한 에르메스에서는 그렇지 않다.희소성과 ‘지위’를 핵심 자산으로 삼아온 에르메스가 고객의 소비력뿐 아니라 삶의 모습까지 평가해 가방을 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롤렉스는 감점, 리차드 밀은 가점?”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패션 전문지 Glitz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고객의 구매 이력이나 특정 매장에 대한 충성도는 물론 ‘에르메스에 어울리는 사람인가’라는 주관적 기준까지 더해 버킨백과 켈리백 구매 자격을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보도의 핵심은 ‘진짜 부자’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직원들은 고객의 집 주소를 검색해 거주 지역의 ‘명망’을 따지고, 소셜미디어 활동과 온라인 평판을 확인한다고 한다. 고객의 말투와 태도, 매너까지 관찰 대상이라는 설명도 나왔다. 결국 “돈이 있느냐”보다 “에르메스의 세계관에 부합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는 얘기다.한 판매 직원은 글리츠에 “가방을 단기간에 대량 구매하거나 여러 부티크를 돌아다니며 쇼핑하는 고객은 ‘위험 신호’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대로 잘 알려지지 않은 에르메스 모델을 들고 있으면 ‘진성 고객’으로, 로고가 눈에 띄는 제품만 찾으면 ‘기회주의자’로 의심받을 수 있다는 전언도 덧붙였다.착용한 시계마저 평가 요소다. 화려한 롤렉스는 과시적으로 보일 수 있어 감점 요인이 될 수 있고, 오데마 피게나 리차드 밀은 긍정적으로 읽힌다는 설명이다.● ‘팔지 않는 구조’가 만든 희소성감시는 판매로 끝나지 않는다. 가방을 산 뒤에도 직원들은 중고 거래 플랫폼을 모니터링하며 재판매 여부를 추적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재판매가 확인될 경우 고객은 즉시 블랙리스트에 오르고, 담당 판매 직원 역시 제재 대상이 된다.이런 구조가 가능한 배경으로 글리츠는 에르메스의 보상 체계를 지목했다. 개인 성과급이 없고 매장 단위로 수당이 배분되며, 버킨·켈리 같은 ‘쿼터 백’ 판매는 실적 지표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판매를 독려하기보다, 의도적으로 ‘팔지 않는 구조’를 설계했다는 해석이다.버킨백과 켈리백은 에르메스의 대표적인 희소성 전략 아래 판매되는 제품이다. 가격은 약 1500만 원에서 최대 2억6000만 원에 이르지만, 연간 공급량은 약 12만 개 수준으로 제한돼 있다. 이 때문에 구매 대기 기간이 통상 2~3년에 달해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가방’으로 불린다.또한 고객은 액세서리·스카프 등 다른 제품 구매를 통해 일정 수준의 이력을 쌓아야 점장의 판단 대상이 되며, 이후에도 구매 여부 외 선택권은 주어지지 않는다.● “충성 고객도 지친다”이 같은 구조를 두고 피로감을 호소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고 글리츠는 지적했다. 일부 충성 고객들에게 버킨백 구매 과정은 더 이상 ‘특권’이 아니라 끝없는 인내를 요구하는 시험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고 거래나 대체 명품으로 이동하는 수요가 늘면서, 강제된 희소성 전략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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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여권이면 OK”…입국 심사 ‘프리패스’ 여권, 세계 2위

    여권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지수에서 한국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상위 1~2위를 모두 아시아 국가가 휩쓸며 아시아 여권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13일(현지시간) CNN은 국제 여권 순위 지표인 헨리 여권 지수 최신 결과를 인용해 전 세계 여권 영향력 상위 10위를 보도했다. 해당 지수는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 및 지역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보고서에 따르면 1위는 싱가포르로, 싱가포르 여권 소지자는 전 세계 227개 국가·지역 가운데 192곳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 일본과 한국은 각각 188개 국가·지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공동 2위에 올랐다.● 3·4위는 유럽 국가가 ‘싹쓸이’3위는 덴마크·룩셈부르크·스페인·스웨덴·스위스 등 5개 유럽 국가로, 이들 모두 186개 국가·지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다.4위 역시 전부 유럽 국가로, 오스트리아·벨기에·핀란드·프랑스·독일·그리스·아일랜드·이탈리아·네덜란드·노르웨이가 모두 185점을 기록했다.5위에는 헝가리·포르투갈·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와 함께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름을 올렸다. UAE는 헨리 여권 지수 20년 역사상 가장 큰 성과를 낸 국가로 평가된다. 2006년 이후 149개 무비자 목적지를 추가하며 순위를 57계단 끌어올렸다. 보고서는 이를 UAE의 “지속적인 외교 활동과 비자 자유화 정책”의 결과로 분석했다.● 미·영 여권 ‘힘 빠졌다’…지정학 불안이 발목반면 영국은 전년 대비 하락 폭이 가장 컸다. 현재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는 182곳으로, 12개월 전보다 8곳 줄었다.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미국은 올해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지역 수 179곳으로 10위에 복귀했다. 다만 지난 12개월 동안 7개 국가와의 무비자 협정을 상실하며,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비엔나 인문과학연구소 소장이자 저널리스트인 미샤 글레니는 보고서에서 “대서양을 사이에 둔 국가 간 관계가 긴장되고 국내 정치가 불안정해질수록, 미국과 영국의 이동권 약화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더 깊은 지정학적 재편의 신호”라고 분석했다.● 최하위는 아프가니스탄…이동성 격차 168곳지수 최하위인 101위에는 아프가니스탄이 자리했다.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는 단 24곳에 불과했다. 시리아는 100위(26곳), 이라크는 99위(29곳)였다.1위와 최하위 국가 간 이동성 격차는 무려 168개 국가·지역에 달한다.헨리 앤드 파트너스 회장이자 지수 창시자인 크리스티안 H. 켈린은 “지난 20년간 이동성은 확대됐지만 혜택은 불균등했다”며 “여권의 힘은 이제 기회와 안전, 경제 참여를 좌우하고, 그 이점은 경제적으로 강하고 정치적으로 안정된 국가에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헨리 여권 지수는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시민권·거주권 자문 회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독점 데이터를 활용해 산출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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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런 해 겨우 샀다”…스타벅스 ‘럭키백’ 뭐길래? 중고거래까지

    스타벅스가 새해를 맞아 선보인 ‘럭키백’ 이벤트에 소비자들이 몰리며 ‘오픈런’ 후기가 쏟아졌고, 일부 상품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웃돈을 붙여 거래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스타벅스는 15일 전국 전 매장에서 2026년 한정 상품인 ‘스타벅스 럭키백’을 출시했다. 가격은 7만2000원으로, 가방을 기본 구성으로 텀블러·머그·키링 등 지난 시즌 출시 상품 6종과 커피 상품 1종이 랜덤으로 포함돼 총 8종의 구성이다.출시 당일 새벽부터 매장 앞에는 대기 줄이 늘어섰고, 오픈 직후 구매에 성공하거나 실패한 후기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매장별 입고 수량이 제각각이다 보니 소비자들의 희비도 엇갈렸다.누리꾼들은 “오픈 대기줄 4번째로 서서 구매 성공”, “7시 1분에 갔는데 이미 계산 줄이 10명”, “한 매장에 4개만 들어와 다른 매장으로 이동해 겨우 샀다”, “6시 40분에 도착했는데 딱 하나 남아 있었다”, “이게 뭐라고 잠도 못 자고 오픈런을 뛰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구성 따라 희비…럭키백, 중고거래까지 번져구성품을 둘러싼 소비자 반응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구성 괜찮게 잘 뽑혔다”, “갖고 싶던 텀블러가 나와서 대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오는가 하면, “이보다 최악인 조합은 없을 것 같다”는 불만 섞인 후기 역시 잇따라 게시됐다.이 같은 반응은 중고거래 시장으로도 이어졌다.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럭키백 완제품이 정가를 웃도는 8만~8만5000원대에 올라왔고, 가방만 따로 분리해 2만 원 안팎에 판매하는 사례도 적지 않게 확인됐다.실제로 럭키백 구성에 따라 만족도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서, 선호도가 낮은 구성품은 중고 시장으로 유입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한편 올해 스타벅스 럭키백은 ▲커피 상품(오리가미) 1종 ▲스테인리스 텀블러 2개 ▲플라스틱 텀블러·가방·키체인 액세서리 중 3개 ▲머그 또는 글라스 1개로 구성됐다. 일부 럭키백에는 무료 음료 쿠폰 4매가 랜덤으로 포함됐으며, 가방은 백팩 형태로 제작됐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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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억 아파트, 방 한 칸 月140만원…집주인과 ‘동거 월세’ 등장

    서울 서초구에서 거래가 40억 원을 웃도는 신축 아파트에 방 한 칸만 임대하는 이색 매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방 한 칸 ‘동거형 임대’최근 네이버 부동산에는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전용면적 59.53㎡(약 18평) 아파트의 방 한 칸 임대 매물이 게시됐다.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140만 원으로, 시세를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낮은 가격이다.매물 설명에 따르면 임대 대상은 약 3평 규모의 방 한 칸으로, 집주인과 함께 거주하는 조건이고, 여성만 가능하다. 부엌과 거실, 욕실 2개 등 공용 공간은 함께 사용하며, 임차인은 방 바로 앞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돼 있다. 다만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중 유료 시설은 별도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관리비 부담 방식에 따라 월 임대료도 달라진다. 임차인이 관리비의 3분의 1만 별도로 부담할 경우 월세는 140만 원이며, 관리비를 포함해 계약할 경우 월세는 160만 원으로 오른다.● “학군지용 하우스 셰어 될 수도”이 매물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방 한 칸 임대는 처음 본다” “강남 신축 대단지에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140만 원이면 저렴한 편”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아무리 그래도 집주인과 동거는 불편할 것 같다” “눈치 보며 살아야 할 것 같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일부에서는 “해외에서는 흔한 주거 형태인데 한국에서도 나타나는 것 같다”, “앞으로 이런 방식의 임대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학군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아이 교육을 위해 잠만 자는 용도의 학군지 하우스 셰어 형태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학군·교통·생활 인프라 갖춘 입지메이플자이는 지하 4층~지상 35층, 29개 동, 총 3307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약 280평 규모의 연회장을 비롯해 아침식사 서비스, 실내 수영장, 사우나, 스터디 카페, 공유 오피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단지 연결 통로로 이어진 초역세권이며, 7호선 반포역도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을 비롯해 사평역, 신사역, 논현역 등 주요 노선 접근성도 뛰어나다. 원촌초·중, 신동초·중, 경원중 등 학교와 대형 쇼핑시설이 가까워 주거 편의성도 높은 편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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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복해도 쐈다”… 이란 시위 유혈 진압, 사망자 최대 2만명 추정

    이란에서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시위대 사망자 수를 두고 인권단체와 해외 언론에서 수천 명에서 많게는 2만 명에 이르는 추정치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확인 사살’·항복 후 총격…거리와 병원서도 발생노르웨이 기반 인권단체 이란인권(IHR)은 이란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18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14일 기준, 최소 3428명의 시위대가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IHR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1월 8일부터 12일 사이에만 최소 3379명의 시위대 사망을 확인했다”며 “이 수치는 절대적인 최소치이며, 시위가 시작된 이후 1만 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설명했다.또 IHR은 현지 목격자 증언을 인용해 부상자들이 현장에서 ‘확인 사살’당했다는 다수의 보고가 접수됐으며, 이러한 행위가 거리뿐 아니라 의료 시설 내에서도 발생했다고 밝혔다.IHR에 따르면 이란 북서부 라슈트에서는 화재 속에 갇혀 보안군에 포위된 젊은 시위대가 항복 의사를 표시하며 손을 들었음에도 총격을 받아 숨졌다는 증언이 나왔다.이란 내에서 유혈 사태가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꼽히는 카라즈의 한 목격자는 IHR에 “8일과 9일 시위는 대규모로, 거리에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눈앞에서 사람들이 학살당했고, 보안군은 조금의 자비도 보이지 않았다”며 “부상이 경미한 사람들까지 현장에서 마지막 총격을 가했고, 심지어 시신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쿠르드 지역의 한 소식통도 “쿠르디스탄의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 경찰이 도시 전역에 배치됐고 통신은 끊긴 상태”라며 “검문소가 곳곳에 설치되고 자의적인 체포가 이어지고 있다”고 IHR은 전했다.● ‘사망자 1만~2만명’ 추정… 영상·언론 보도 잇따라현재 정확한 사망자 규모는 이란 강경 지도부가 최근 5일간 인터넷과 전화 통신을 전면 차단하면서 파악이 극히 어려운 상황이다.CBS는 통신 차단 속에서도 일부 이란인들의 해외 발신은 가능한 상태라며, 이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국 의료진 보고를 토대로 사망자 수를 집계 중인 활동가 단체들은 최소 1만2000명, 많게는 2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반정부 성향 위성방송 이란인터내셔널(Iran International) 역시 이날 약 1만2000명이 사망했다는 자체 정보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또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테헤란 인근 교외의 한 시신 안치소(모르그)에 최소 366구, 많게는 400구 이상의 시신이 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바히드 온라인(Vahid Online)’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이란 활동가가 공개한 것으로, 시신에서 총상과 산탄총(버드샷) 상처, 깊은 자상 등이 다수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살해·처형 중단됐다고 들어”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 당국의 시위대 유혈 진압과 관련해 “이란에서 살해가 중단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법안 서명 행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알고 있는 신뢰할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들은 내용”이라며 “오늘 예정됐던 처형 계획도 중단됐다는 정보를 받았다. 그 말이 사실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시위대를 처형할 경우 “매우 강력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군사 개입을 시사한 바 있다.한편 이란 검찰은 이번 시위를 이슬람을 부정하는 죄인 ‘모하레베’(알라의 적)으로 규정했다. 이란에서는 교수형으로 사형이 집행된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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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컵에 ‘돼지 그림’ 그렸다고…美보안관 스벅에 분노 왜?

    미국에서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직원이 보안관에게 ‘경찰 비하성’ 그림을 그린 커피컵을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다.13일(현지시간) CBS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셰리프국(LASD) 소속의 한 보안관은 지난 9일 16시간 근무 중에 노웍(Norwalk)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커피를 주문했는데, 그가 받은 음료 컵에는 돼지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돼지는 미국 사회에서 오랫동안 경찰을 비하하는 속어로 사용돼 왔고, 특히 반(反)경찰 성향의 시위나 표현에서 상징적으로 등장해 왔다.해당 보안관은 “지역사회를 위해 긴 하루를 보낸 뒤라 더욱 실망스럽고 무례하게 느껴졌다. 카페인이 필요해서 들렀을 뿐인데 불쾌한 기분으로 매장을 나왔다”고 밝혔다.● 보안관국 “극히 모욕적…용납 못 해”LA 카운티 보안관국은 “극히 모욕적이고 부적절한 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입장을 표명했다.보안관국은 스타벅스 본사에 연락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매장 측 관리자는 내부 조사를 약속했다.● 스타벅스 “밈이었다” 해명스타벅스 측은 CBS에 “문제의 커피컵을 건넨 직원을 해고했다”며 “해당 보안관에게 여러 차례 연락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다만 고의적 모욕은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우리는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법 집행기관에 깊은 존중과 감사를 갖고 있다”며 “해당 그림은 법 집행기관과 무관한 유행하는 인터넷 밈으로, 고객에게 전달될 의도가 전혀 없었고 실제로 전달돼서도 안 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돼지 그림은 ‘존 포크(John Pork)’로 불리는 밈으로, 특정한 메시지 없이 뜬금없는 농담으로 온라인에서 소비돼 왔다는 설명이다.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는 “돼지 이미지는 경찰을 비하하는 상징”이라며 보안관국의 대응에 공감한 반면, 일부는 단순한 밈을 두고 직원을 해고한 것은 과도하다고 반응했다. 일각에서는 경찰의 과잉 대응을 풍자하는 댓글도 이어졌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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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오만·카타르, 美에 ‘이란 공습 반대’ 물밑 로비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카타르 등 일부 걸프국가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이란 수도 테헤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반대하는 로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3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 오만, 카타르 정부가 미국의 이란 공격이 국제 석유시장을 흔들고, 결국 미국 경제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백악관을 설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들 국가는 미군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전 세계 원유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항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을 미국 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을 사이에 둔 이웃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러한 대미 로비 활동에 동참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제 불안이 더 두려운 사우디…이란 공습엔 선 그어걸프국들의 우려는 경제적 충격에 그치지 않는다. 이란 정권이 붕괴할 경우 자국 내 정치적 후폭풍이 확산될 가능성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사우디 정부는 중동 정세 불안이 자국 내 시위를 촉발하고, 과거 시위대 탄압의 역사가 다시 조명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 당국은 자국 언론에 이란 반정부 시위와 관련한 보도 및 지지 표명을 제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향후 군사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이란 공습을 위한 미군의 자국 영공 사용도 허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사우디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사회 개발 계획인 ‘비전 2030’ 역시 이란 사태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전 2030은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관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국가 전략으로, 지역 불안정이 장기화될 경우 정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사우디의 한 관리는 WSJ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최우선 과제는 중동 지역의 안정”이라고 말했다.● “체제 교체는 판도라의 상자”조 바이든 전 미국 행정부에서 주사우디 미국대사를 지낸 마이클 래트니는 WSJ에 “사우디는 이란 정권을 전혀 좋아하지 않지만, 동시에 불안정을 극도로 싫어한다”며 “체제 교체라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면, 그들이 결코 원하지 않는 시점에 막대한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란 정권이 실각할 경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처럼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비슷하거나 더 강경한 세력이 집권할 수도 있다”며 “현재 이란 정권이 행사하는 통제는 걸프국들에 최소한의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그것이 사라질 경우 상황은 훨씬 위험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이란에 군사·경제 압박 수위 높여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 지도부를 겨냥한 기습 군사 작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를 교수형에 처할 가능성과 관련해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우리는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이란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도움의 손길이 가고 있다’는 표현에 대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우리 입장에서는 경제적 지원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25%의 관세를 즉시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대이란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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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은 ‘카시오’, 다카이치는 ‘드럼’…취미로 나눈 한·일 정상 선물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방문 중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서로의 취미를 반영한 선물을 교환하며 한·일 관계의 새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등산을 즐기는 대통령과 드럼 연주가인 총리의 이력이 맞물리며, 외교 무대가 개인적 서사와 문화 교류의 공간으로 확장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대통령은 13일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일본 나라현을 찾아 회동을 가졌다.청와대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태양광 충전과 방위 측정 기능을 갖춘 카시오(CASIO) 손목시계를 선물했다.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이 시계는 평소 등산을 즐기는 이 대통령의 취미를 고려한 선물로 전해졌다.이에 이 대통령은 고교 시절부터 록 밴드를 결성해 드러머로 활동해 온 다카이치 총리의 이력을 반영해 한국산 드럼 스틱을 선물했다. 해당 드럼 스틱에는 장준철 명장의 나전칠기 장식이 더해져, 한국 전통의 미를 살렸다는 설명이다. 또한 홍삼과 청국장 분말, 환 등을 함께 전달했다.● 배우자까지 이어진 ‘선물 외교’, 개인 취향과 문화의 교차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의 배우자인 야마모토 다쿠(山本拓) 전 중의원 의원에게도 유기 옻칠 반상기와 돌로 제작된 접시 세트, 삼성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선물했다.다카이치 총리는 김혜경 여사에게 나라현 붓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 온 붓 전문 제조사 ‘아카시야’의 화장 붓과 파우치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일본 전통 간식인 모나카와 떡으로 구성된 웰컴 키트도 별도로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깜짝 드럼 합주…정상회담에 등장한 즉석 퍼포먼스한편 이날 일본 측은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던 깜짝 드럼 연주 이벤트도 마련했다. 양 정상은 일본 측이 준비한 푸른색 유니폼을 함께 착용한 채, 일본의 대표적인 악기 브랜드인 펄(Pearl)의 드럼 앞에 나란히 앉아 즉석 합주를 펼쳤다. 두 정상은 K-팝 애니메이션 OST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함께 연주했다.이 이벤트는 양 정상 간의 호흡과 친밀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일본 측이 특별히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전해졌다.이 대통령은 연주를 마친 뒤 “오늘 평생의 로망을 이뤘다. 어릴 적부터 드럼을 치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연주에 사용된 드럼 스틱을 선물했고, 양 정상은 각각 스틱에 서명한 뒤 이를 교환하며 만남을 마무리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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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백요리사2’ 후덕죽 셰프, SNS 개설…“늘 겸손하겠다”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2’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후덕죽 셰프가 70대의 나이에 SNS를 개설하며 팬들과의 소통에 나섰다.후덕죽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분한 관심과 응원에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늘 겸손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글과 함께 ‘흑백요리사2’ TOP7 경연 당시 요리하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시하며 본격적인 SNS 활동을 시작했다. 후덕죽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는 14일 기준 약 1만8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요리는 끝없는 배움”…‘후덕죽 사고’로 더 주목57년 경력의 중식 대가로 알려진 후덕죽은 ‘흑백요리사2’에 백수저 셰프로 출연해 특유의 여유와 연륜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TOP3까지 진출했다. 그는 “지금도 요리는 끝없는 배움이라고 생각한다”며 “제 요리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동시에 젊은 셰프들의 에너지와 시선에서 배우고 싶어 도전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방송 이후에는 이른바 ‘후덕죽 사고’라 불리는 대인배적 태도와 팀 전체를 우선하는 리더십이 화제가 되며 각종 SNS 밈으로 확산되고 있다. 연륜을 앞세워 주도적으로 이끌 줄 알았다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팀을 묵묵히 뒷받침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반전을 안겼다는 평가다.● 42년 호텔 주방 지킨 중식 대가…‘따뜻한 리더십’후덕죽은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조리사 출신 임원(상무)에 오른 인물이다. 1977년 11월부터 2019년까지 약 42년간 서울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에서 창립 멤버이자 총주방장으로 근무했으며, 중국 최고 지도자들로부터도 실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내 중식 레스토랑 호빈을 총괄 운영 중이다.최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후덕죽 셰프의 미담을 담은 댓글이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과거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에서 실습생으로 근무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실습생이라 해삼 내장을 손질하는 일 정도를 맡았고, 셰프님은 멀리서 뵙기만 했다”고 회상했다.이어 “실습이 끝나는 날 셰프님이 저와 친구를 부르시더니 ‘여기서 실습하면서 뭐가 제일 먹고 싶었느냐’고 물어보셨다”며 “양장피와 잡채를 말씀드리자 그 자리에서 직접 만들어 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늘 엄격한 표정이라 무서운 분인 줄 알았는데, 마음은 참 따뜻한 분이라고 친구와 두고두고 이야기했다”며 감사의 뜻을 남겼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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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림판 벌칙’으로 10대 성착취…BJ와 시청자 160여명 송치

    미성년자에게 성적 행위를 연상시키는 ‘벌칙’을 수행하도록 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BJ)와 후원으로 이를 가능하게 한 시청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인천 서부경찰서는 13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착취물 제작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시청자 280여 명 가운데 16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7월 12일 30대 인터넷 방송인 A 씨가 진행한 방송에서 각자 1000원에서 많게는 320만 원을 후원하며, 미성년자가 출연하는 성착취 방송이 이뤄지도록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후원으로 작동한 ‘돌림판’당시 방송에 출연한 미성년자 B 군(17)은 시청자 후원금이 들어오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무작위 선정된 ‘돌림판 벌칙’을 수행했다. 해당 벌칙에는 성적 행위를 연상시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A 씨를 포함해 함께 방송을 진행한 BJ들은 벌칙 수행을 명목으로 B 군과 여러 차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형법상 방조는 범죄의 실행이나 결과를 인식한 상태에서 이를 가능하게 하거나 촉진·용이하게 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경찰은 시청자들의 후원이 실제로 성착취 방송이 이뤄지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방조 혐의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 BJ 구속기소·송치…시청자도 수사 대상앞서 A 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착취물 제작·배포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A 씨와 함께 방송을 진행한 인터넷 방송인 C 씨 등 7명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상태다.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이거나 후원 금액이 극히 소액인 경우 등을 제외하고, 범행 방조가 성립된다고 판단한 시청자들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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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자 다시 젊게 만든다”…시험관 시술 판도 바꿀 연구 나와

    독일에서 노화로 기능이 떨어진 난자를 다시 ‘젊게’ 만드는 연구 결과가 나와, 고령 여성의 시험관 아기(IVF) 시술에 새로운 희망이 제기됐다.유전자 검사와 난자 냉동, 남성 불임 극복 기술 등으로 지난 수십 년간 시험관 아기(IVF) 분야는 큰 발전을 이뤄왔지만, 난자 질 저하 문제는 직접적인 해결책이 없었다. 이번 연구는 이 한계를 넘을 수 있는 가능성의 창구를 처음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난자 노화가 시험관 성공률 가른다”지난주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린 영국 불임 학회에서,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연구진이 인간 난자를 젊게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난자는 여성이 태어날 때 이미 평생 사용할 모든 수가 정해져 있다는 점에서 노화에 특히 취약하다. 영국 불임 클리닉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시험관 아기(IVF) 시술에서 35세 미만 여성은 배아 1개당 출산율이 평균 35%에 달하지만, 43~44세 여성은 5%에 그친다. 이에 전문가들은 여성의 난자의 노화 정도가 시험관 시술 성공률을 좌우한다고 지적한다.● 난자 노화의 원인, ‘슈고신 1’ 감소연구진은 난자가 노화할수록 ‘슈고신 1(Shugoshin 1)’이라는 핵심 단백질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단백질은 염색체를 X자 형태의 쌍으로 단단히 붙들어 주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접착력이 약해지면 염색체가 벌어지며, 수정 과정에서 염색체가 고르게 분리되지 못해 염색체 수가 비정상적인 배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진다.학회에서 공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슈고신1을 보충한 난자는 염색체 결함 발생 확률이 기존 대비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난자를 채취한 뒤 수정하기 전 특정 시점에, 미세 주입 방식으로 난자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상용화까지는 ‘수년’…안전성 검증 과제연구진은 “우리의 목표는 임신 성공까지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라며 “더 많은 여성이 단 한 번의 시험관 시술 시도로 임신에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다만 이번 연구는 아직 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실제 임상 적용까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이 기술의 안전성과 난자 질 개선이 실제 시험관 시술 성공률 상승으로 이어지는지 여부를 입증해야 한다. 상용화 시점에 대해서도 2~3년, 5년, 혹은 그 이상이 걸릴 수 있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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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로 팔·다리 잃은 30대 여성, 월매출 6300만원 대박 비결

    교통사고로 왼쪽 팔과 다리를 잃었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들을 위한 구두 세척 공장을 연 중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남부 지역 광시좡족자치구 출신 인플루언서 웡신이(Weng Xinyi)가 교통사고로 중증 장애를 얻은 뒤 5년 만에 월 매출 약 30만 위안(약 6300만 원) 규모의 사업을 일궈냈다고 보도했다.● 왼쪽 팔·다리 절단 후 1년…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한 두 번째 인생보도에 따르면 웡은 2020년 친구가 몰던 포르쉐 스포츠카 사고로 중상을 입어 왼쪽 팔과 다리를 절단했다. 그는 사고 이후 세 차례의 심장마비를 겪었고, 생존을 위해 총 14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했다.사고 이후 남자친구마저 그녀를 떠났고, 웡은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이기까지 약 1년이 걸렸다고 한다.이후 그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이름 ‘유유(Youyou)’를 스스로 지었다. ‘유유’는 영어로 ‘right right(괜찮아, 괜찮아)’라는 뜻으로, 웡은 이 이름과 함께 장애를 갖게 된 자신이 과거의 강인하고 긍정적이었던 웡신이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삶에 다시 나섰다.● 요가복에서 구두 세척까지… 장애 특성 살린 일자리 설계2022년에는 요가복 사업을 시작해 직접 모델로 나서 제품을 홍보했다. 이어 지난해부터는 고향인 광시좡족자치구 인근 중국 남부 광둥성에 구두 세척 공장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현재 공장 직원은 총 10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장애인이다. 웡은 직원들의 장애 유형과 신체 조건에 맞춰 업무를 세분화해 배치했다.골형성부전증(뼈가 쉽게 부러지는 질환)을 앓는 직원에게는 접수된 신발을 분류하고 디지털 파일로 기록하는 업무를 맡겼고, 청각 장애가 있는 직원에게는 소음이 큰 세척 기기 조작을 담당하게 했다. 또 소아마비 병력이 있는 남성에게는 속도는 느리지만 “더 세심하다”며 디테일한 세척 작업을 맡겼다.이 공장은 현재 하루 700~800켤레의 신발을 세척하고 있으며, 월 매출은 약 30만 위안(약 4만3000달러)에 이른다.● “장애는 한계가 아니다”…장애 인식 개선 나서웡은 “장애는 한 사람의 한계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고유성을 규정하는 것”이라며 “장애인들은 각자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웡은 현재 장애인연합회의 공익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자신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있다.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는 약 50만 명에 달한다.또한 자신의 영향력을 활용해 다른 장애인들의 사업을 홍보하고 기금 모금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웡은 백혈병을 앓는 12세 소녀의 치료비 80만 위안 모금을 도왔으며, 해당 소녀는 이후 골수 이식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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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모 숨 못 쉬게 수건 덮어놨다”…요양병원 보호자 분노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노인 환자의 얼굴에 누군가 수건을 덮어 놓았다는 제보가 온라인커뮤니티에 등장했다.이 사연은 11일 보배드림에 올라와 공분을 일으켰다. 제보자 A 씨는 “어머니를 뵈러 요양병원에 갔는데 얼굴에 수건이 덮여 있어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계셨다”며 “몇 시간을 저렇게 덮어놨으니 얼마나 숨이 차고 답답했겠느냐”고 적었다. 양팔은 끈으로 묶어놔 환자 스스로 수건을 걷어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에 A 씨는 “누가 이런 짓을 했냐? 돌아가시면 어쩌려고 그랬냐?”며 따졌지만, 직원들은 각자 자기 일 하느라 시큰둥 하면서 “모르겠다”고만 답했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 A 씨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만 결국 별다른 방법이 없어서 그냥 나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수건을 덮은 사람도 문제지만 다른 근무자들이 봤을텐데 몇 시간째 방치한 근무자들도 문제”라고 지적했다.A 씨는 이미 이전 시설에서 문제가 많아 다른 곳으로 옮겼지만 다를바가 없었다며 이같은 지역 요양원들의 실태를 시청 담당자에게 말해도 전혀 시정이 안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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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원짜리였는데”…‘이’ 만화책, 220억 원에 팔렸다

    슈퍼맨을 처음 세상에 소개한 1938년 발간 만화 ‘액션 코믹스(Action Comics) 1호’ 초판본이 경매에서 약 220억 원에 판매되며 만화책 거래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슈퍼맨의 탄생을 알린 ‘액션 코믹스 1호’1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니컬러스 케이지가 한때 소장했던 이 만화책은 지난 금요일 비공개 거래를 통해 1500만 달러(약 229억 원)에 익명의 수집가에게 팔렸다. 1938년 당시 정가 10센트(약 3000원)에 판매됐던 이 만화책은 현재 거래가 기준으로 약 1억5000만 배의 가치 상승을 기록했다.‘액션 코믹스 1호’는 슈퍼맨의 데뷔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슈퍼히어로 장르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현존하는 초판본은 100부 미만으로 추정된다.이번 거래는 뉴욕에 본사를 둔 메트로폴리스 컬렉터블스/코믹 커넥트가 중개했으며,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신원 공개를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 중개업체에 따르면 이 만화책은 수집품 감정 전문 기관 ‘CGC’로부터 10점 만점에 9점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동일 작품 중 최고 등급과 동일한 수준이다.● 케이지 자택서 사라졌다가 11년 만에 돌아온 만화책이 만화책은 할리우드 스타 니콜라스 케이지와 얽힌 사연으로 한 차례 주목 받았다.1996년 케이지는 이 초판본을 15만 달러(약 2억 2000만 원)에 구매했는데, 이는 당시 만화책 거래 최고가였다. 그러나 2000년 자택에서 열린 파티 도중 도난당했고, 11년 뒤인 2011년 캘리포니아의 한 보관 창고에서 발견됐다.케이지는 초판본을 되찾은 뒤 6개월 후 경매에 부쳐 220만 달러(약 32억 3000만 원)에 판매했다. 1996년 매입가와 비교하면 약 30억 원의 차익을 거둔 셈이다.스티븐 피슐러 메트로폴리스/코믹커넥트의 최고경영자(CEO)는 “그 11년 동안 이 만화책의 가치는 폭등했다. 도둑이 결과적으로 니컬러스 케이지에게 큰돈을 벌어준 셈”이라고 말했다.피슐러는 이 만화책의 상징성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도난 사건에 비유하며 “도난 사건 이후 모나리자가 단순한 명화를 넘어 세계적 아이콘이 됐듯, ‘액션 코믹스 1호’ 역시 미국 대중문화의 아이콘이 됐다”고 평가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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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능’ 루비오를 쿠바 대통령으로?…트럼프 “좋은 생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쿠바 대통령이 된다는 농담성 소셜미디어 게시글에 “좋은 생각”이라고 반응했다.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한 사용자가 올린 “마코 루비오가 쿠바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글을 공유하며 “좋은 생각(Sounds good to me)”이라는 댓글을 남겼다.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광범위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국무장관을 비롯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국립기록보관소장 대행을 겸임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구조조정 이후 최종 폐지된 미국 국제개발처(USAID)의 임시 처장을 맡은 바 있다.● ‘만능 인사’ 풍자 밈 확산…루비오도 동참이 같은 상황을 두고 소셜미디어 X에서는 루비오의 책임이 계속 늘어나는 점을 풍자한 ‘깨달음(realizing)’ 밈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밈은 루비오가 행정부 내에서 점점 더 다양한 직책을 떠맡는 이른바 ‘만능 인사’가 되고 있다는 농담을 담고 있다.이용자들은 루비오의 사진을 활용해 인공지능(AI)으로 이란의 샤, 베네수엘라 대통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등 다양한 역할로 합성한 이미지를 공유하고 있다.루비오 본인도 이러한 밈에 동참하며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그는 지난주 X에 “평소에는 온라인 루머에 대응하지 않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입장을 밝힌다”며 “현재 공석인 마이애미 돌핀스의 감독이나 단장 자리에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미래를 알 수는 없지만, 지금은 국제 정세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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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비볐을 뿐인데 기생충 감염” 20대女 실명 충격

    멕시코 여행 중 각막에 기생충이 감염돼 시력을 잃은 20대 미국 여성의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다. 콘택트렌즈 착용과 함께 안구 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 “유리로 베는 듯한 통증”…새벽에 시작된 이상 신호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출신 비비안 노소비츠키(21)는 멕시코에서 여행하며 원격 근무를 하던 중 기생충 감염으로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그는 근시로 인해 약 2년간 콘택트렌즈를 착용해 왔다.비비안은 “새벽 3시쯤 눈이 너무 아파 잠에서 깼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잠을 자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했지만 통증 때문에 다시 잠들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몇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새벽 5시에 오토바이를 타고 응급진료소로 갔다“며 ”10초마다 유리와 칼이 눈을 자르는 듯한 고통이 수 주 동안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염 원인에 대해 “통증이 시작되기 전날 밤 버스에서 내린 뒤 손을 제대로 씻지 않은 상태로 눈을 비볐다“며 ”혹은 샤워 도중 기생충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 오진 끝에 드러난 희귀 각막염멕시코의 작은 해변 마을에 머물고 있던 그는 인근 응급진료소(Urgent Care)를 찾았으나 단순한 감염으로 판단돼 안약만 처방받고 귀가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여러 병원을 전전했고, 각막 궤양으로 오진받았다.결국 정밀 검사 끝에 그는 가시아메바 각막염(Acanthamoeba keratitis)이라는 희귀 감염 진단을 받았다. 해당 각막염은 기생충의 일종인 가시아메바가 각막 내부로 침투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비비안은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 멕시코 케레타로의 안과 전문 병원으로 이동했으며, 이후 미국 마이애미로 돌아와 현재까지 집중 치료와 정기 검진을 받고 있다. 현재 그는 오른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은 상태다.● “눈 건강, 절대 가볍게 여길 문제 아냐”비비안은 “당장 오른쪽 눈은 보이지 않지만, 기생충이 제거되고 치료가 진행되면 시력이 일부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들었다”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가끔은 시력을 잃은 사실을 잊고 잠에서 깼다가 다시 현실을 깨닫고 공포에 빠지기도 한다”며 “위생을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단 한 번의 방심이 모든 것을 망칠 수 있고, 눈 건강은 결코 가볍게 여길 문제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렌즈 착용자에게 치명적”…감염 막으려면?가시아메바 각막염은 과거 걸그룹 에스파 멤버 닝닝이 해당 질환을 앓은 사실이 알려지며 한차례 주목받은 바 있다. 닝닝 또한 치료 이후에도 오른쪽 눈 시력이 크게 손상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가시아메바 각막염은 주로 콘택트렌즈 착용자에게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미세하게 손상된 각막이나 렌즈 표면에 기생충인 가시아메바가 부착되면서 감염이 시작된다.전문가들은 예방을 위해 ▲렌즈 착용 상태에서 수영·샤워·세안 금지 ▲렌즈 보관 케이스는 최소 3개월마다 교체 ▲손을 깨끗이 씻은 뒤 완전히 말린 상태에서 렌즈를 만질 것을 권고하고 있다.해당 질환 감염 초기에는 극심한 눈 통증과 충혈, 눈물 과다, 이물감 등이 나타나며, 렌즈를 제거해도 증상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악화될 경우 지체 없이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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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다하다 여기까지”… 두쫀쿠, 밥집 메뉴판까지 점령 [트렌디깅]

    최근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가 디저트 전문점을 넘어 일반 식당으로까지 확산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배달앱을 중심으로 샌드위치 전문점, 미트파이집은 물론 피자집에서도 두쫀쿠를 판매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는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초콜릿을 섞어 만든 ‘두바이 초콜릿’에 마시멜로를 더한 디저트로, 그간 카페나 베이커리 등 디저트 전문점에서 주로 판매돼 왔다.그러나 최근에는 식사 위주의 ‘밥집’ 메뉴판에서도 두쫀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비교적 복잡한 제과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조리법 덕분에, 디저트 전문점이 아닌 자영업자들까지 판매에 나서며 확산되는 모습이다.● 개당 6000원 넘는데도 ‘완판’…SNS 인증 열풍가격대는 결코 저렴하지 않다. 두쫀쿠는 개당 평균 6000원을 넘는 고가 디저트로 분류되지만, 수요는 오히려 꾸준히 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재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까지 등장했고, 배달앱에서도 판매 시작과 동시에 품절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SNS에는 연예인과 일반 소비자들이 두쫀쿠를 직접 구매해 먹는 영상과 사진이 쏟아지고 있다. 구매 인증을 넘어 비교적 간단한 재료로 직접 만들어 먹는 영상까지 확산되며 유행을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 원재료값도 ‘고공행진’… 피스타치오 가격 급등화제성이 커지면서 두바이쫀득쿠키의 원재료 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다. 최근 원가 책정 전문 유튜버는 두바이쫀득쿠키의 원가 구조를 분석한 영상을 공개하며, 재료비 기준 원가를 약 2940원으로 추산했다. 판매가를 7500원으로 가정할 경우 원가율은 약 39.2% 수준이다.해당 유튜버는 “촬영 당시 피스타치오 가격이 1㎏당 7만6000원이었지만, 최근에는 11만원까지 오르면서 재료 원가율이 46%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까지 번졌다…“경험 소비·디토 소비의 힘”두바이 초콜릿을 앞세운 디저트 열풍이 편의점과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넘어 외식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며 유통업계 전반의 주목을 받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두바이 초콜릿 관련 디저트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출시 직후 품절과 판매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이은희 소비자경제학 교수는 “두바이쫀득쿠키는 SNS에서 반복 노출되며 ‘한번쯤 먹어보고 싶은’ 경험 소비 성격이 강하다”며 “맛과 식감, 단면 비주얼까지 공유되면서 남들이 하는 소비를 따라 하는 디토(Ditto) 소비가 확산된 사례”라고 분석했다.이어 “공급이 상대적으로 수월해 다양한 업종에서 판매가 확대되면서 수요 증가를 다시 자극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디토(Ditto) 소비: 특정 인물이나 콘텐츠의 소비를 모방해 구매로 이어지는 소비 트렌드로, ‘나도 마찬가지’라는 뜻의 영어 단어 ‘Ditto’에서 유래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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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인줄 알았는데…이부진 입은 원피스, 17만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장학생들과 만나는 공식 행사에서 2년 전 착용했던 국내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를 올해도 착용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고가 명품 대신 합리적인 가격대의 국내 브랜드를 착용하며 메시지를 전했다는 평가다.국내 최초 여성장학재단인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 사장은 9일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2026 두을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새로 선발된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그는 과도한 장식 없이 절제된 디자인의 원피스를 착용하고 행사에 나섰다.이 사장이 선택한 의상은 국내 여성 패션 브랜드 딘트의 하이넥 울 원피스로, 가격은 17만7000원이다. 루즈한 상체 라인과 여유 있는 하이넥 디테일이 어우러져 투피스를 입은 듯한 실루엣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으로, 차분하면서도 단정한 인상을 강조했다.딘트는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출신 신수진 대표가 2009년 설립한 브랜드로, 오피스룩을 중심으로 실용성과 격식을 동시에 갖춘 디자인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고 있다. 화려한 로고나 장식을 앞세우기보다 일상과 공식 석상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현실적인 스타일로 소비자층을 넓혀왔다.● 2년 전에도 선택한 ‘딘트’…착장 공개 후 주문 폭주이 사장이 딘트를 선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4년 1월 열린 같은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도 딘트의 ‘넨토 슬림 재킷 스커트 투피스(벨트 세트)’를 착용했다. 해당 제품은 11만9700원으로, 옷깃 없는 재킷과 H라인 스커트, 동일 원단 벨트가 어우러진 절제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당시 착장 사진이 공개된 이후 주문이 급증해 브랜드 측이 배송 지연 공지를 내기도 했다.한편 이 사장은 공식 석상마다 브랜드 로고를 드러내기보다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의 스타일로 패션 화제를 모아왔다. 과시보다 절제를 택한 그의 선택이 장학 행사라는 자리의 의미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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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교하다 지쳤다는 말에… 법륜스님, “쪼대로 사세요” [동아닷컴 금주의 신간]

    ◇ 탁! 깨달음의 대화/ 법륜 지음/ 256쪽·1만7000원·정토출판“그냥 쪼대로 하세요”이 책은 복잡하게 얽힌 마음을 잠시 멈춰 세우는 단문 대화집이다. 흔들리는 순간마다 바로 꺼내 적용할 수 있는 법륜스님의 현실적인 조언이 담겨 있다. 현대인들이 실제로 겪는 괴로움을 사례로 삼아,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대화들이 책 전반에 펼쳐진다.이 책의 대화는 어렵지 않다. 법륜스님은 질문자의 지점에 맞춰 쉽고 명료한 비유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괴로움을 억지로 없애기보다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스스로 인식하도록 이끈다. 해결책을 주입하기보다, 괴로움의 실체를 스스로 바라보게 하는 방식이다.책 속 여러 대화를 따라 읽다 보면 독자 역시 “아하, 그렇구나” 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괴로움이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만들어낸 허상일 수 있음을 깨닫는 순간이다. 그래서 읽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법륜스님은 말한다. 불행은 비교하는 순간 시작된다고. 누가 나보다 잘났는지, 더 가졌는지를 따지는 마음이 괴로움을 키운다는 것이다. “모든 존재는 다 완전하고 존경받을 만하다. 큰 것도 작은 것도,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고, 그냥 그것일 뿐이다”그리고 이렇게 덧붙인다. “본인의 마음이 내키는 대로, 상황에 따라 물 흐르듯 살아라”탁, 하고 깨달음을 건네는 대화들. 마음이 복잡하고 생각이 많아질 때 꺼내 읽고 싶은 책이다.◇ 소월과 이상, 근대시의 두 얼굴/ 정재찬 지음/ 164쪽·1만3500원·김영사김소월의 시 ‘먼 후일’에는 전혀 잊지 못했으면서 “잊었노라”고 하는 표현이 나온다. 이 시는 김소월이 대체 어떤 사랑을 겪었을까 궁금하게 한다.이 시는 김소월이 1920년 고등학생 시절에 쓴 것이다. 지금 읽어도 가슴이 절절한 이 시는 어떻게 100년의 세월을 건너 우리 앞에 전시됐을까.저자인 정재찬 교수는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김소월과 이상을 한자리에 불러내 그 이유를 설명한다. 소월은 민족의 정서를 운율 속에 담아냈고, 이상은 파격적인 형식과 실험적 언어로 불안한 세상을 거칠게 그려냈다. 방법은 달랐지만, 모두 일제 강점기 지식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라는 점은 같았다.책은 시인들의 실제 삶을 들여다보며 시가 태어난 배경을 살핀다. 집안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꿈 앞에서 망설였던 소월의 슬픔, 폐결핵과 싸우면서도 끝까지 멜론을 찾으며 ‘현대인’답게 살고 싶어 했던 이상의 마지막 모습은 지금 우리에게도 깊은 감동을 준다.우리는 왜 지금 다시 100년 전 시를 읽어야 할까. 저자는 근대시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정체성의 뿌리이기 때문이라 말한다.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기록해야 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찾아보길 바란다.◇ 넘어질 줄 알았는데 해냈어! 겨울 스포츠 도감/ 익뚜 지음/ 240쪽·1만9800원·후즈갓마이테일‘야구·축구·농구 도감’ 시리즈로 사랑받은 익뚜 작가가 이번엔 겨울 스포츠 만화로 돌아왔다. 쇼트트랙, 피겨, 스키점프 등 동계올림픽을 대표하는 9개 종목을 하루 체험처럼 구성해, 어린이 독자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한다.스피드 스케이팅의 박진감, 컬링의 전략성, 썰매 종목의 속도감까지 각 종목의 특징을 정보와 이야기로 풀어냈고, ‘피겨 여왕’ 김연아, ‘빙속 여제’ 이상화, ‘아이언맨’ 윤성빈 등 스포츠 영웅들의 활약도 함께 소개된다. 캐릭터 ‘주니·베비·겨운이’와 멘토 ‘할아버지’가 함께하며 몰입감을 더하고, 미로 찾기·숨은그림찾기 등 놀이 요소도 곳곳에 수록해 독서의 재미를 높인다.실패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겨울 스포츠의 매력을 다각도로 보여주는 이 책은 올림픽 시즌을 앞두고 도전과 용기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딱 맞는 응원서가 되어준다. 정보와 재미, 감동과 응원이 고루 담긴 종합 스포츠 가이드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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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만날까봐” 아내 얼굴에 끓는 물 부은 40대 구속기소

    잠들어 있던 태국인 아내의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한국인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의정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구민기)는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일 경기 의정부시 자택에서 잠을 자고 있던 태국인 아내 B 씨의 얼굴과 목 부위에 커피포트로 끓인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남자 만날까 봐”…가해자는 “넘어져 실수”이 사건은 B 씨가 지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외부에 알려졌고, 태국 현지 언론이 보도하며 논란이 확산됐다.당시 B 씨는 얼굴과 목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서울의 한 화상 치료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병원 측이 피해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B 씨 측은 A 씨가 범행 직후 “다른 남자를 만날까 봐 얼굴을 못생기게 만들고 싶었다”며 “돌봐줄 테니 관계를 유지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넘어지면서 실수로 물을 흘렸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피해자 보호 속 법적 절차 진행경찰은 A 씨에 대해 접근금지와 격리 조치를 포함한 임시조치를 결정했다. 검찰은 B 씨가 재판 등 권리 구제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국내에 체류할 수 있도록 출입국사무소에 협조를 요청하고, 생계비 지원도 의뢰했다.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한편 B 씨는 현재 A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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