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준

명민준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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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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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18~2026-04-17
지방뉴스80%
사회일반12%
사건·범죄6%
사고2%
  • 대구시, 어르신 무임승차 교통카드 16일부터 발급

    대구시는 16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통합 무임 교통카드를 발급한다. 시는 올해 7월부터 ‘어르신 대중교통 통합 무임 승차’ 제도를 시행한다. 발급 대상은 1948년 7월 1일 이전 출생한 대구시민이다. 카드 종류는 실물 카드와 모바일 카드 등 2종이다. 실물 카드는 7월 1일 대구시로 편입하는 경북 군위군을 포함한 8개 구·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분이 확인되면 현장에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시는 원활한 발급을 위해 주민등록상 태어난 월을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월요일(1, 2월생), 화요일(3, 4월생), 수요일(5, 6, 7월생), 목요일(8, 9, 10월생), 금요일(11, 12월생) 등 해당 요일에 맞춰 방문하면 된다. 모바일 카드는 스마트폰으로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후 회원 가입과 본인 인증, 동의서 작성 등을 거치면 즉시 발급된다. 최초 발급 비용은 무료지만 재발급하면 수수료 3000원을 내야 한다. 타인에게 양도하는 등 부정 이용하면 1년 동안 정지된다. 어르신 대중교통 통합 무임 승차 제도는 올해 75세를 시작으로 해마다 1세씩 낮춰 2028년에는 70세 이상 노인은 경산, 영천을 포함한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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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첨단과학기술 적용한 ‘농업 대전환 프로젝트’ 속도낸다

    경북도가 핵심 과제인 ‘농업 대전환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 8기 역점 사업인 농업 대전환 프로젝트는 영세 농민을 모아 대규모 농지를 만들고 여기에 최첨단 스마트팜(지능형 농장)을 접목해 생산성을 크게 높이는 게 목표다.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비용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규모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농업 대전환 프로젝트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9월 세계 최고 스마트팜 기술 보유국인 네덜란드를 방문했다. 당시 스마트팜 관련 교육기관인 세계원예센터(WHC)와 업무협약을 맺고 농업 기술 강화를 위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도는 최근 안동시 임하면 오대리 예향농원에 시범 조성한 사과 스마트팜을 통해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성한 사과 스마트팜은 그동안 시설 원예를 중심으로 적용해 온 스마트팜을 사과 같은 노지 작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과 농사는 농지 면적이 넓고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품목이라 스마트팜을 접목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럼에도 경북도가 사과 스마트팜을 구축한 것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기후 변화 등으로 겪고 있는 사과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면적 1만 m² 규모의 사과 스마트팜에서는 정보통신과 과학기술을 접목한 최고 수준의 농업 기술을 엿볼 수 있다. 관수·관비 자동화 시설을 비롯해 인공 안개 생성 시설인 에어포그와 미세살수 시설, 자동 방조망 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더해 무인 해충 발생 감시 시스템인 정보기술(IT) 페로몬 트랩과 병해충 감염 여부 및 과실 상태 등 생육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주는 인공지능(AI) 카메라도 갖췄다. 도는 사과 스마트팜이 효율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잠정 성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성과 상품화율은 각 25%, 10% 증가하고 노동 시간과 병충해 피해는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현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앞으로 경북농민사관학교와 한국미래농업연구원을 통해 사과 농가 교육 및 스마트팜 전환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시설장비 설치와 정보시스템 구축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사과 스마트팜 운영을 시작으로 스마트팜 적용 작물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의성군 사곡면과 봉양면 분토리에서 마늘 스마트팜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약 82만 m²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로 2025년까지 조성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마늘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과학기술을 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노동 집약적 형태의 전통 농업으로는 더 이상 효율성을 보장할 수 없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첨단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농업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 스마트팜 기술이 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실속형 보급형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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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진로탐색학교 N길’ 참가자 17일까지 모집

    대구시는 17일까지 ‘진로탐색학교 N(여러)길’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삶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는 미취업 청년들의 사회 진입을 돕는 진로탐색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신청한 후 모두 6회 수업 가운데 5회 이상 참석해 수료하면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금 1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모두 4가지다. 자기 탐색을 통해 스스로를 알고 싶은 청년을 위한 ‘눈길’과 취업 준비에 도움을 얻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싶은 청년을 위한 ‘꽃길’, 나만의 창업 또는 직업을 만들고 싶은 청년을 위한 ‘새길’, 자신의 진로·삶·꿈을 처음부터 다시 고민하고 찾아보고 싶은 청년을 위한 ‘찾길’ 등으로 구성했다. 대구시에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 속한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시스템(youthdream.daegu.go.kr)에서 회원 가입 후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 가운데 가구 소득 및 미취업 기간 등을 평가해 모두 1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교육은 다음 달 중순부터 6주 동안 진행한다. 자세한 정보는 대구시 홈페이지나 대구청년커뮤니티포털 젊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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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빗길 미끄러져 2명 중상… 광주 2800가구 정전

    어린이날이 포함된 주말 연휴 기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각지에서 교통사고와 축대 붕괴, 정전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6일) 오전 6시 23분경 부산 사상구 강변대로에서 45인승 조선소 통근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화물차 2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사 A 씨(72)와 탑승객 B 씨(56)가 중상을 입었고 승객 9명이 경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축대와 가로수 등이 넘어지는 사고도 잇달았다. 6일 오전 4시 57분경 경북 영주시 단산면에서 30m 길이의 축대가 무너져 인근 주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집주인이 집을 비운 상태여서 사상자는 없었다. 이어 오전 11시 18분경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가로수가 도로 방향으로 넘어졌다. 다행히 차량과 충돌하진 않았다. 경북 문경시 영순면에선 6일 오전 11시 39분경 40대 남성이 강변에서 낚시를 하다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대에 의해 1시간 15분 만에 구조됐다. 호남 지역에선 정전 피해가 이어졌다. 5일 오후 7시 4분경 광주 북구 삼각동에서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며 전력 설비를 건드려 772가구가 정전되는 등 광주에선 5일부터 이틀간 2800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5일에는 광주지하철 1호선 공항역 지하 1층 대합실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전남 진도군 팽목항 입구에 있는 세월호 피해자 추모 조형물도 5일 강한 비바람에 쓰러지며 파손됐다. 이 조형물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모금을 통해 건립된 것이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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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대구·경북은 ‘축제의 장’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대구·경북 지역 곳곳에서 축제가 풍성하게 열린다.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는 지난달 29일 개막한 찻사발축제가 한창이다. 이달 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찻사발 빚기를 비롯해 소원 불 지피기, 다례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예천군은 4∼7일 한천체육공원에서 활축제를 연다.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활쏘기 체험을 비롯해 안전 활을 이용해 전투를 벌이는 활 서바이벌과 동물 모형 목표물을 사냥하는 필드 아처리 등을 운영한다. 영주시는 5∼7일 옛 도심 및 순흥면 일원에서 한국선비문화축제를 연다. 행사 둘째 날인 6일 서천 둔치에서 ‘선비의 산책’을 주제로 열리는 전국 퍼레이드 경연대회가 주요 볼거리다. 포항시는 26∼28일 국제불빛축제를 개최한다. 27일 열리는 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국제 불꽃쇼에는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필리핀 스웨덴 팀 등이 참가해 포항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이 행사는 국내 3대 불빛축제로 꼽힌다. 대구시는 5∼7일 중구 약령시 일대에서 약령시한방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시민의 건강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열고 한방장터와 한방홍보관, 약령다방을 운영한다. 약첩싸기와 한방화장품 만들기, 한방 메타버스(디지털 가상세계)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5일 어린이날 기념행사도 다양하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어린이날, 천마를 타고 노닐다’ 행사를 연다. 이날 찾은 어린이 500명(선착순)에게 천마총 스크래치 보드와 금관 만들기 세트 등을 선물한다. 첨성대 팽이 만들기와 문화재 에코백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어린이날에 방문하는 18세 미만 관람객에게 무료입장 혜택과 반려식물 화분, 자생식물 종자 등을 나눠줄 계획이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이날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오픈 하우스 행사를 연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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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이번엔 ‘만취 킥보드 경찰’… 대구청 올 6번째 음주사고

    “사람이 쓰러졌어요. 얼굴을 크게 다친 것 같으니 빨리 와 주세요.” 2일 오후 11시 45분경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로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 북구 도남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중년 남성이 전동 킥보드를 타다 도로 연석을 들이받고 넘어졌다는 내용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얼굴을 부여잡고 신음하는 남성에게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그런데 남성에게선 술 냄새가 심하게 풍겼다. 구급대원은 치료를 진행하면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음주 측정을 했다. 그 결과 이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로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마신 채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운전하는 건 불법이다. 또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대구 북부경찰서 소속 A 경사(41)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행법에 따라 범칙금 10만 원과 운전면허 취소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며 “내부 징계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징계 수준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최근 대구에선 음주 범죄를 단속해야 할 경찰이 음주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남부경찰서 소속 50대 경정이 음주운전을 하다 시민 신고로 적발됐다. 3월에는 경찰이 만취한 상태로 택시 운전사를 폭행하기도 했다. 1, 2월 음주운전 3건이 연달아 적발된 걸 포함하면 올해 대구 지역에서 현직 경찰의 음주 범죄가 적발된 건 총 6건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경찰청은 지난달 25일부터 4일 동안 대구경찰청 업무 전반에 관한 감찰을 진행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늦었지만 더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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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이 미래 핵심 정책”… 대구 지자체 ‘평생학습’ 인프라 구축

    대구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다양한 교육 인프라 정책을 펼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교육 기반을 확충해 주민들의 ‘평생 학습’ 기회를 늘리겠다는 목표다. 올해 교육부의 미래교육지구에 선정된 서구는 다양한 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사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서구미래교육지구 거버넌스(민관 협치)를 구성했다. 학부모와 학생, 교사 등으로 구성된 이 조직은 분과별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모은다. 또 정기 회의에서 나온 교육 질 향상 관련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미향 서구 교육청소년과장은 “거버넌스에는 모든 교육 구성원이 참여한다.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규 사업인 ‘다정다감 학교 밖 초등 방과후 교실’은 학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소득과 관계없이 맞벌이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 자녀들을 방과 후 시간까지 지역 도서관 등에서 돌봐주는 방식이다. 평일에는 방과 후부터 오후 6시 반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문화와 예술, 체험, 봉사, 인성 함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최근 시작한 ‘청소년 진로 설계를 위한 학부모 특강’ 프로그램도 학부모와 학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역사학자 최태성 씨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양재진 박사, 교육컨설턴트 이병훈 소장, 팝페라 가수 박정소 씨 등이 강사로 나서 자녀 진로 설계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분야별로 알려준다. 서구는 평생 교육 활성화와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도서관 만들기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한 과장은 “최근 도서관이 가까운 지역을 의미하는 ‘도세권’이란 신조어도 생겨날 정도로 도서관 수요가 높아졌다”며 “공공도서관이 지역의 교육 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인 만큼 신규 도서관 설립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구는 주민들이 걸어서 10분 거리 안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현재 12월 준공을 목표로 평리권역 도서관 건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내당동 경운초교 내 내당권역 도서관 건립 사업과 관련해 건축 설계 공모작을 선정하는 등 도서관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서구는 서대구역세권과 최근 수년 동안 지역 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통해 많은 인구 유입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을 미래 핵심 정책으로 삼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동구와 달성군도 평생 교육 인프라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들 기초지자체는 최근 대구보건대와 평생 직업교육 진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앞으로 두 지자체의 지역 주민을 위한 평생 직업 교육 프로그램 개발뿐만 아니라 인적 물적 자원 등을 통해 대학의 교육 자원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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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대한민국 동행축제’ 맞춰 다양한 할인행사

    대구시는 1∼28일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축제 기간을 맞아 지역 전통시장과 온라인몰에서 다양한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동행축제는 위축된 소비 심리를 개선하고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이 참여하는 행사다. 대한민국 동행축제 대표 홈페이지(buykfesta.org)에 접속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대구에서는 이 기간에 다양한 할인전이 열린다. 먼저 다채몰과 우리몰, 쉬메릭, 무한상사, 약령몰 등 5개 온라인몰에서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또 시민생활종합플랫폼인 대구로에서는 8∼21일 전통시장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대구기업명품관과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 전시판매장, 대구경북 상생장터, 지역 전통시장 8곳에서도 가격 할인을 비롯해 사은품 증정, 노래자랑 등 각종 이벤트를 실시한다. 서문야시장과 칠성야시장에서도 바우처 쿠폰 등을 지급하며 축제 열기를 돋운다. 10∼14일에는 동구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에서 대구경북 우수 중소기업 제품 특별판매전을 만날 수 있다. 식품과 생활용품, 화장품, 의류 등 대구경북 지역 업체 40여 곳이 참가한다.명민준기자 mmj86@donga.com}

    •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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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한 먹거리가 대세” 경북도 푸드테크 산업 선점 나선다

    경북도가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만큼 푸드테크 산업 시장이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푸드테크(Foodtech)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을 뜻하는 영어 단어를 합친 합성어다. 식품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신산업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예로 콩고기 등 식물성 대체 식품과 식품 프린팅, 온라인 유통 플랫폼,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배달·서빙·조리 로봇 등이 있다. 푸드테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계기로 소비자들의 성향이 개인 맞춤형 소비, 비대면 소비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세계적으로 고성장이 전망되는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푸드테크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농식품 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한 푸드테크 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 30개 육성, 푸드테크 융합 연구지원센터 구축, 융복합 인재 3000명 양성, 1000억 원 규모 푸드테크 전용 펀드 조성 등을 추진한다. 경북도도 푸드테크 산업 선점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먼저 도는 26일 포항시청에서 K키친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도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한 발대식에는 푸드테크 기업을 비롯해 포스텍, 농식품부, 한국푸드테크협의회 등 전문가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에서는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있는 ㈜뉴로메카 공장 견학도 진행했다. 뉴로메카는 치킨과 피자 등 식음료 조리 자동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다. 지난해 12월 경북도 포항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대전에서 포항으로 공장을 이전한 경북의 대표적인 푸드테크 기업이다. 이날 구성한 K키친 추진위원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학계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등 모두 17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앞으로 산학 연관 협력체로서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 기준을 마련하는 등 발전 전략을 세우는 작업을 공동으로 모색한다.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기업 수요에 따른 지원 과제를 발굴하고 푸드테크 기술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K키친 추진위원회에는 음식조리 협동로봇과 서비스로봇, 푸드프린팅, 식품기업, 외식기업, AI 등 푸드테크 분야 10개 기업도 참여한다. 앞으로 경북에 들어설 푸드테크 융복합지원센터와 혁신특구에 입주해 투자 및 연구개발에 관한 정보와 노하우를 상호 교환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농식품부와 협력해 올해 포스텍에 푸드테크 인력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를 개설한다. 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운영 및 기술 상용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지사는 “소규모 농업을 대규모 기업형으로 전환하는 농업 대전환과 함께 식품 및 기술을 융합하는 푸드테크를 경북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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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멧돼지 오인’ 사격… 야영 50대, 엽총 맞아 숨져

    경북 의성군의 한 야산에서 비바크(텐트 없이 침낭만 깔고 산에서 자는 것)를 하던 50대 남성이 멧돼지로 오인받아 엽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8시경 의성군 사곡면의 한 야산에서 흰 비닐을 덮고 바닥에 누워 있던 A 씨(59)가 엽사 B 씨(61)가 쏜 총에 맞고 숨졌다. 당시 멧돼지 사냥을 하던 B 씨는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수색 중이었는데 A 씨를 멧돼지로 오인해 총을 쐈다고 한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총을 쏜 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멧돼지를 놓쳤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자리를 옮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A 씨는 나흘 후인 지난달 28일 오후 5시경 길을 지나던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경기 파주시에 사는 A 씨는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다니며 비바크를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시신에서 총알을 발견했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B 씨를 붙잡았다. B 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며 조사했지만 고의로 사망하게 하거나 시신을 은닉한 정황이 없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멧돼지 엽사들의 고령화와 포획 경쟁 가열로 인한 오인 사격 사망 사고는 지난해에만 3번이나 발생했다. 지난해 4월 서울 은평구 구기터널 인근 도로에서 차를 세워둔 채 소변을 보던 70대 택시 운전사가 엽총에 맞아 숨졌다. 지난해 7월에는 경남 양산시에서, 11월에는 충남 서산시에서 각각 동료 엽사의 총에 맞은 50대 남성과 60대 남성이 숨졌다.의성=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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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기초지자체 227곳, 올 예산 25% 현금복지에 투입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올해 예산의 4분의 1을 현금성 복지에 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예산 중 40% 이상을 현금성 복지에 쓰는 기초지자체도 29곳이나 됐다. 주민들에게 각종 수당이나 지원금 등의 명목으로 나눠주는 현금성 복지 예산은 지자체의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지적된다.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국회부의장)이 26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기초지자체 227곳은 올해 총예산(199조4270억 원)의 약 25%인 50조2786억 원을 현금성 복지에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자체 예산 중 현금성 복지 규모를 분류해 공개한 건 처음이다. 전국 기초지자체 중 현금성 복지 예산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진구로 55%(4089억 원)에 달한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노인과 사회복지 대상자가 많아 현금성 지출의 약 70%가 이들에게 지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진구 외에 부산 북구(51%)와 대구 달서구(51%)도 현금성 복지 예산이 전체의 과반을 차지했다. 부산 연제구(49%)와 사하구(48%), 대구 동구(48%) 등도 현금성 복지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서울에선 강서구(43%), 은평구(42%), 강북구(41%) 등에서 현금성 복지 예산이 많았다. 전국에서 예산의 40% 이상을 현금성 복지에 사용하는 기초지자체는 29곳에 달했다. 특히 부산은 자치구 16곳 중 13곳, 대구는 자치구 8곳 중 6곳이 현금성 복지 예산 비율 40% 이상이었다.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현금성 복지가 저출산과 인구소멸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제한적이란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사업마다 효과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다 보니 줄이기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복지 사업이 확대되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지자체 복지예산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라도 국민의 혈세가 한 푼이라도 낭비되지 않게 엄격하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년 지방자치단체 예산 중 사회보장적 수혜금(현금성 복지) 편성 현황’을 고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동종 지자체보다 현금성 복지지출이 높은 지자체는 교부세 산정 시 불이익을 줄 수 있는 근거가 이미 마련돼 있다”며 향후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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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지자체, 예산 25% 현금복지 투입…부산진구 55% 최고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올해 전체 예산의 4분의1가량을 현금성 복지에 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예산 중 40% 이상을 현금복지에 쓰는 기초지자체도 29곳이나 됐다. 정우택 국회부의장(국민의힘)이 26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게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27개 기초지자체는 올해 총 예산(199조4270억 원)의 약 25%(50조2786억 원)를 현금복지로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 정부가 전체 지자체 예산 중 현금성 복지비를 세목으로 분류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자체 예산의 40% 이상을 현금성 지원에 사용하는 곳이 29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산은 16개구 중 13곳, 대구는 8개구 6곳이 현금복지 예산 비율이 40%를 넘겼다. 문재인 정부 시절 복지 사업이 확대되고, 고령화가 진행된 것이 지자체 복지예산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 부의장은 “국민의 혈세가 한 푼이라도 낭비되지 않게 엄격하게 재정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지자체전체 예산 중 현금성복지비 비율부산 부산진구55%부산 북구51%대구 달서구51%부산 연제구49%부산 사하구48%대구 동구48%전국 기초지자체 중 현금성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진구다. 전체 예산 중 현금성 지출 비율이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55%(4089억 원)에 이른다. 기초연금에 2045억 원, 기초수급자 생계급여에 700억 원, 저소득생계지원사업 주거급여에 299억 원이 투입되고 있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부산 지역 기초지자체 중 인구수도 많고, 노인 등 복지 대상자가 많다”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교복구입비 지원, 초등학교 입학 지원금 등 지자체 자체 복지 사업은 37억 원 가량으로 많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부산 북구도 현금성 복지 예산이 전체의 약 51%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북구 관계자는 “정부가 1인 가구 기초연금 최대 금액을 30만7000원에서 32만3000원으로 올리면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비율이 높은 북구도 관련 예산이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복지 지출 비율이 51%인 대구 달서구도 법정 의무경비인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비와 주거비, 보육료, 노령연금 등의 대상자가 많아 현금성 복지비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서구 관계자는 “저소득층 비율이 전국 최고수준이라 관련 예산 편성 비율이 높게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 밖에는 부산 연제구(49%), 부산 사하구(48%) 대구 동구(48%)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선 강서구(43%), 은평구(42%), 강북구(41%)가 복지지출 비율이 높았다. 반면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은 현금지출이 전체예산의 40%가 넘는 기초지자체가 한 곳도 없었다.지자체전체 예산 중 현금성복지비 비율경북 울릉군5%인천 옹진군8%강원 인제군8%전남 진도군8%전북 무주군9%전북 장수군9%충남 청양군9%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현금복지가 저출산, 인구소멸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더 큰 문제는 지자체 사업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행안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지방자치단체 예산 중 사회보장적 수혜금(현금성복지비) 편성현황’을 고시할 예정이다.윤석열 정부는 지자체 재정력 강화를 국정과제로 추진해왔다. 행안부는 지자체의 건전한 재정운영과 현금성 복지사업의 과도한 지출 제한을 위해 ‘지자체 예산편성 운영기준’과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동종 지자체보다 현금성 복지지출이 높은 지자체는 교부세 산정시 불이익을 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관계자는 “차후 지자체 사업의 효과성을 점검해 통폐합을 하는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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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허 취소된 경찰간부, 또 음주운전 물의

    경기 광주시와 대구에서 현직 경찰 간부가 음주운전을 한 혐의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달 8일 대전 서구 둔산동 스쿨존 내 음주운전 사고로 배승아 양(10)이 세상을 떠난 후 시작된 음주운전 특별 단속에서 경찰이 연이어 적발되면서 ‘기강이 해이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 소속 A 경위는 전날(23일) 오전 7시 20분경 무면허 상태로 술에 취해 광주시 초월읍 행정복지센터 인근 삼거리에서 차를 운전하다 적발됐다. 당시 “신호가 바뀌었는데 편도 2차로에 그대로 서있다. 음주가 의심된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A 경위는 불응했다. A 경위는 음주 측정을 세 차례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 경위를 음주 측정 거부 및 무면허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 경위는 지난해 이미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무면허 상태였다. A 경위는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다”고 시인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A 경위를 직위해제 조치할 예정”이라며 “감찰을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에서도 현직 경찰이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직위해제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4일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남부경찰서 소속 B 경정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그는 이날 오전 3시 54분경 수성구 중동과 황금동 일대 도로에서 술에 취해 1.2km가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길을 지나던 시민이 B 경정 차량의 움직임을 보고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며 신고했는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B 경정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 이상으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준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광주=이경진 기자 lkj@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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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속으로]달콤한 경산 천도복숭아가 주렁주렁… 올해 첫 출하 나선다

    “일주일만 지나면 달고 시원한 복숭아가 나무에 주렁주렁 달릴 겁니다.” 19일 오전 경북 경산시 압량읍의 한 천도복숭아 시설하우스. 작업자 김헌태 씨(41)와 정진용 롯데백화점 청과채소팀 바이어가 하우스 안에서 수확을 앞둔 천도복숭아 상태를 살펴보고 있었다. 김 씨는 “복숭아가 아직 설익었는데도 벌써 달콤한 향기가 난다. 올해도 경산 천도복숭아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3966㎡ 규모의 이 시설하우스에서는 이달 말 천도복숭아를 본격 출하한다. 정 씨는 “경산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강수량이 적어서 천도복숭아의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경산’이라는 지명이 붙은 것만으로도 소비자들의 식탁에 자신 있게 올릴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따뜻한 봄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면서 경산 천도복숭아는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다. 경산시는 국내 천도복숭아 물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전국 최대 주산지다. 매년 지역 내 3600개 농가에서 4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약 2만 t을 생산한다. 수천 가지 품종이 있는 복숭아는 크게 털복숭아와 천도복숭아로 나뉜다. 털복숭아는 표면에 털이 있는 백도와 황도가 있다. 반면 털이 없고 표면이 매끈한 품종을 천도복숭아라고 부른다. 천도복숭아는 일반적으로 털복숭아와 달리 씻어서 바로 먹을 수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신맛이 나 호불호가 나뉘는 편이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이 같은 천도복숭아의 신맛을 보완해 달콤한 맛이 나는 품종이 다양하게 개발됐다. 경산시에서는 신비와 신선, 천홍, 레드골드, 판타지아, 선프레 품종의 천도복숭아를 주로 생산한다. 이달 말 수확을 앞둔 신선 품종은 천도복숭아 가운데 가장 먼저 출하되며 부드러운 과육과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정 씨는 “털이 있는 백도나 황도를 싫어하고 시큼한 맛을 꺼리는 아이들이 매우 좋아해 주 고객층인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지역 복숭아 농가의 소득 증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2년 동안 국비 지원금 등 10억 원을 투입해 복숭아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 조직화 및 교육, 컨설팅, 선별장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산 복숭아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복사꽃 걷기 대회도 이달 8일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동안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열린 이 행사에서는 전국에서 3000여 명이 찾아올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전국 최고 천도복숭아 브랜드 입지를 굳히기 위해 수도권 특별판매전을 비롯해 유통구조 개선 사업, 재해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유통업체에서도 지역 상생 차원에서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이달 말부터 경산 천도복숭아 판매를 시작한다. 현재 사전 구매 예약을 받고 있으며 이달 말에는 식품매장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 500g 4∼6개들이 한 상자 3만9900원, 1kg 6∼15개들이 한 상자 6만9900원에 판매한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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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뇌출혈 소견” 여학생, 현장정보 공유 안돼 엉뚱한 병원에 이송

    지난달 19일 대구에서 추락사고 후 159분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채 ‘표류’하다가 숨진 A 양(17) 사건의 이면에는 총체적으로 부실한 응급체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보건복지부와 대구시는 A 양 사건에 대해 이달 초 합동 현지조사를 마치고 18일 대책 회의를 열었다. 조사 결과 A 양이 숨지기 약 1시간 전 이송된 중소병원 의료진은 119구급대에 “뇌출혈이 의심되니 대형병원으로 옮기는 게 좋겠다”는 소견을 냈다. 이 정보는 대구소방안전본부 119 상황실이나 다른 병원에 공유되지 않았고, A 양은 다시 대형병원이 아니라 다른 중소병원으로 이송됐다. 그 과정에서 심정지가 왔다. 사건이 벌어진 날 10곳이 넘는 병원이 A 양의 수용을 거부한 사실도 드러났다. 대다수 병원은 ‘전문의가 없다’는 등의 이유를 댔다. 119구급대가 A 양을 싣고 갔던 병원 중 한 곳은 다른 환자들이 몰린 탓에 의료진이 A 양을 직접 진찰하지도 않았다. 또 다른 병원은 A 양이 자살을 시도한 것일 수도 있다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가능한 곳으로 가라고 구급차를 돌려보냈다. 보건당국은 경찰 수사 결과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A 양 사건과 관련한 최종 처분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중증응급 환자를 치료할 의료진이 부족한 현실을 타개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19구급대와 상황실, 병원이 환자의 상태와 응급실 병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뇌출혈” 판단 84분 걸리고, 병원 10곳서 진료거부 ‘159분 표류’ ‘대구 사망 여학생’ 대응 부실3차 이송병원 “대형병원 가야” 안내중환자 정보 공유 안돼 중소병원行결국 심정지된 채 5차 이송뒤 숨져 대구에서 지난달 19일 응급실을 떠돌다 숨진 A 양(17) 사건은 우리 응급의료 체계의 뿌리 깊은 문제들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응급환자의 상태와 병상 정보를 병원과 119가 정확하게 공유할 시스템이 부실했고,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할 의료진은 부족했다.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 ‘표류-생사의 경계에서 떠돌다’ 시리즈에서 지적한 문제들이다.● “의사 없다” 거절에 여러 병원 전전 A 양은 사건 당일 오후 2시 15분경 대구 북구 대현동의 4층 건물에서 떨어졌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 양은 의식이 있었고 뒤통수와 발목이 부어 있었다. 지침상 ‘중증외상’으로 분류하고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해야 할 환자였다. 하지만 당시 구급대원이 기록한 구급활동 일지에는 ‘인근 건물 3m 높이 창문이 열려 있다’고 적혀 있었다. A 양이 3m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현장 상황을 오판하고, 경증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 오후 2시 34분, 구급대는 약 2km 떨어진 대구파티마병원 응급실로 A 양을 이송했다. A 양의 상태를 본 의료진은 “높은 곳에서 스스로 뛰어내렸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병행해야 하는데 (우리 병원은) 담당 의사가 없다”며 구급대를 돌려보냈다. 오후 2시 51분, 두 번째로 도착한 경북대병원 응급실에선 A 양이 아예 의사를 만나지 못했다. A 양이 구급차에서 기다리는 동안 구급대원만 응급실 전공의를 만나 A 양의 상태를 설명했다. 응급실 대기 환자가 너무 많았던 탓이다. 이 전공의는 ‘우리 병원 권역외상센터에 연락해 보라’고 권했고, 외상센터에선 ‘병상이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추락 환자인 만큼 두 병원 모두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라도 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구급상황관리센터(구상센터)도 A 양을 받아줄 병원을 수소문했다. 하지만 대구가톨릭대병원 등 다른 대학병원 3곳도 ‘전문의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거절했다.● 119-병원 ‘뇌출혈 의심’ 정보 공유 안 해 사고 1시간 24분이 지난 오후 3시 39분, 구급대가 세 번째로 도착한 곳은 중소병원인 바로본병원이었다. A 양은 이때 의식 저하와 안구 쏠림 증상을 보였다. 뇌출혈 의심 증상이다. 의사는 “뇌출혈이 의심되는데 이 병원에선 치료할 수 없으니 서둘러 큰 병원으로 옮기라”고 구급대에 말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구급대는 경북대병원 등 인근 대형병원들에 전화를 돌리면서도 A 양이 뇌출혈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말하지 않았다. ‘뒤통수와 발목이 부었다’는 말만 반복했다. 병원들은 A 양을 받아주지 않았다. 만약 이때 ‘뇌출혈 의심 증상을 보일 정도로 중증 환자’라는 정보를 119와 병원이 공유했다면 A 양은 병원에서 정밀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고 사망까지는 이르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우리 구급대원들은 그런 (뇌출혈 의심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오후 4시 27분, 또 다른 중소병원인 삼일병원에 도착한 A 양은 3분 만에 심정지에 빠졌다. 구급대가 심폐소생을 실시하며 재이송한 끝에 오후 4시 54분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도착했지만 A 양은 끝내 숨을 거뒀다. 10곳 이상의 병원이 이날 A양 수용을 거부했다. A 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현장 구급대원 대신 구상센터가 환자 상태를 각 병원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빈 병상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2021년 대구 내 응급환자 8만8943명 가운데 구상센터가 병원을 찾아준 건 6881명(7.7%)에 불과했다. 중증 환자를 치료할 의사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A 양을 거부한 병원 대다수가 ‘담당 의사가 없다’는 이유를 들었고, 경북대병원 응급실도 환자가 너무 많아 A 양을 제대로 진료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이런 현실을 방치한다면 다른 희생자가 계속 나올 수밖에 없다”고 했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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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미세먼지 잡아라” 대구 지자체들 대기질 개선 총력

    올봄 강한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대구의 기초자치단체들이 대기질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대구는 해발 1193m의 팔공산을 비롯해 비슬산(해발 1084m) 등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다. 대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황사나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고, 잘 사라지지 않는다.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 마련이 시급한 이유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제4차 미세먼지 관리계획에 따라 각종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자동차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비롯해 농촌지역 영농 폐기물 불법 소각 방지, 공사장 비산먼지 저감, 대기오염 경보 시스템 기능 개선, 분진흡입차량 확충 등을 펼치고 있다. 1월부터는 8개 구군별로 시행 중인 미세먼지 줄이기 사업 성과 등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각 구군의 분진흡입차량 연간 운행 성과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 참여율, 특수 시책 및 우수 사례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구군별로 평가 점수를 매겨 협력 증진 사업비를 최소 3억 원에서 최대 33억 원까지 차등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 기초자치단체들도 대기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최대 규모인 성서산업단지가 있는 달서구는 미세먼지도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만큼 일찌감치 저감책을 시행해 왔다. 2021년 1월 지역에선 처음으로 미세먼지 전담팀을 신설하고 드론을 이용한 입체적 환경 감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대규모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공사장이나 성서산업단지 내 대형 굴뚝 위로 드론을 띄워 미세먼지 등 오염 물질을 감시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월평균 250건의 단속 실적을 올려 대기질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달서구는 주민들이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부터 호산동 대구도시철도 2호선 강창역과 이곡동 이곡장미공원, 상인동 월곡역사공원 등 지역 12곳에서 미세먼지 신호등을 운영 중이다. 교통 신호등 형태로 미세먼지 상태에 따라 파란색(좋음), 초록색(보통), 노란색(나쁨), 빨간색(매우 나쁨) 등 색깔별로 조명을 점등해 알려준다. 올해 이곡동 와룡아랫공원과 장기동 파랑새공원, 진천동 무궁화어린이공원 등 3곳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는 2016년부터 도시숲 조성 사업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미세먼지 피해를 낮출 뿐만 아니라 도시 열섬 현상도 완화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지난달 14일 수성구민운동장에서 돈나무와 라일락, 로즈메리, 석류나무 등 11종 4215그루를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수성구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나무들을 주민들에게 나눠준 것”이라며 “나무 심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연에 대한 관심을 높여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서구는 염색산업단지와 서대구산업단지 등에 대기정보 시스템, 악취 시료 자동채취장치를 설치해 대기오염을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대기오염 방지 시설 청소의 날로 지정하고 염색산단 내 대기오염 물질 배출 사업장에서 대청소를 실시한다. 중리동과 이현동 일대 완충녹지에는 왕복 7km 산책길인 그린웨이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대기오염 방지 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통해 산단 내 중소사업장의 노후화된 방지 시설을 교체했다. 그 결과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70% 가까이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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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이차전지 생산 기술력 갖춰… 특화단지 조성 최적지”

    ‘배터리 중심 도시’를 내세우는 경북 포항시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첨단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포항은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 충전 속도를 결정하는 핵심 소재 양극재 분야의 전초기지로 꼽힌다. 연간 양극재 생산량이 국내 최대 규모인 15만 t에 달한다. 또 포항 북구 영일만 산업단지와 남구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해 국내 최대 이차전지 소재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포항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수요의 15∼20% 수준인 연간 100만 t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갖출 방침이다. 이 같은 목표를 위해선 첨단특화단지 선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올 2월 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첨단특화단지 선정 공모에 도전장을 냈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에는 배터리 앵커기업(선도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세계적 연구개발(R&D) 역량과 인적 및 물적 자원이 풍부하다. 첨단특화단지로 선정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R&D 인프라작은 어촌 도시였던 포항은 1970년대 포항제철(현 포스코)이 들어선 후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지이자 세계적인 철강 도시로 성장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대외 환경 변화와 국내 수요의 변화 등으로 주력인 철강 산업이 도전적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포항시는 도시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이차전지를 주목하고 있다. 포항은 철강 산업으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세계적 수준의 R&D 역량을 갖추고 있다. 포스텍(옛 포항공대)을 중심으로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 등 이차전지 특화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다. 1994년 국내 처음으로 방사광가속기를 가동한 포항가속기연구소는 2015년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며 이차전지 산업 고도화를 이끌고 있다. 정명숙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면 일반 실험실에서 불가능한 다양한 기법을 적용할 수 있어 세계 이차전지 시장 기술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풍부한 전문 인력과 입지현재 포항이 소재한 경북에서 10개 대학, 12개 대학원이 이차전지 산업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매년 5000명 이상의 이차전지 전문 인력을 양성할 기반을 갖췄다. 포스텍의 경우 2021년 기존 철강대학원을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으로 확대 개편해 이차전지 소재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 중이다. 포항폴리텍은 이차전지융합과를, 포항대는 신소재배터리과를 지난해 신설하고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 등 이차전지 기업들과 산학 협력을 통해 전문 인력을 배출할 방침이다. 한동대와 에코프로도 11일 업무협약식을 열고 이차전지 맞춤형 계약학과 신설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교수진과 학생, 에코프로 연구 인력이 공동 참여하는 연구 프로젝트도 진행하기로 했다.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 운영, 관련 기반 시설 공유 등에도 합의했다. 정호준 포항시 배터리특구지원팀장은 “포항제철공고와 흥해공고 등도 기업체와 산학 협력을 맺고 교육 과정에 이차전지 과목을 추가했다. 체계적 직무 교육을 통해 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입지적 장점도 내세우고 있다. 동해안 유일의 컨테이너 항만인 영일만항을 보유하고 있어 원재료 수입 및 제품 수출이 편리하다. 철도와 공항,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갖췄다. 경주와 포항으로 이어지는 자동차 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배터리 선도기업 투자 잇따라 포항시에는 최근 국내외 배터리 선도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에코프로는 최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약 2조 원을 투자해 2025년 하반기(7∼12월) 가동을 목표로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포항시와 전구체, 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를 종합 생산하는 공장 건립안을 협의 중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고용 효과가 약 1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는 이미 영일만 산단에는 약 3조2000억 원을 투자해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이차전지 글로벌 생산 기지를 조성 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영일만 산업단지에 6만 t 규모의 양극재 생산 공장을 건립해 2024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전구체 생산 글로벌 1위인 중국 CNGR도 2030년까지 25만 t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하기로 포항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남일 포항 부시장은 “이차전지 선도기업에 이어 중소기업들도 투자 대열에 합류하면서 포항은 국내 어느 도시보다 높은 이차전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첨단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이를 발판으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새 미래를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포항=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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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귀향후 첫 외출… 대구 동화사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이 11일 대구 동구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했다. 지난해 3월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한 이후 첫 공식 외출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반경 동화사에 도착했다. 올림머리에 흰색 재킷, 베이지색 바지, 스니커즈 차림이었다. 미리 대기하던 지지자 수십 명은 박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했고, 박 전 대통령은 이들에게 미소를 보인 후 동화사 설법전 앞에서 의현 큰스님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이어 30m 높이의 통일약사대불로 이동해 합장한 뒤 큰스님의 덕담을 들었다. 의현 큰스님이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새마을운동과 산업화를 통해 초근목피 어려운 시절의 종지부를 찍었다”고 하자 박 전 대통령은 손뼉을 치며 미소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비선 실세 하신 게 없다. 문재인 정부는 수십 명, 수십만 명, 수백만 명이 그냥 비선 실세”라고 말하자 굳은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사찰음식 체험관으로 이동해 동화사 주지 능종 스님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은 대체로 건강한 모습이었으나 계단 등을 걸을 때 여러 차례 발을 헛디디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을 잘 안 보면 잘 넘어져서”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임에도 따로 메시지는 내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과 동행한 측근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 박 전 대통령 생신 때 동화사 큰스님께서 축하난을 보내며 방문을 청했고 이에 응해 오게 된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은 1년 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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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재생에너지 한눈에…”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열린다

    제20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12∼14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엑스코,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등이 주관한다. 세계 22개국의 신재생에너지 핵심 기업 300개사가 참여해 부스 1010개를 설치한다. 엑스코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 설비인 모듈을 비롯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혁신 기술과 최신 제품을 전시한다”며 “해외시장 흐름을 한눈에 살펴보고 국내외 에너지 산업 정책도 자세히 파악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생산량 기준 세계 10대 태양전지 및 패널 리딩 기업인 한화큐셀과 퉁웨이, JA솔라, 론지솔라, 트리나솔라, 징코솔라, 라이젠 등 중국의 대형 태양광 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또 생산량 기준 세계 10대 태양광 인버터 생산 기업인 솔라엣지와 화웨이, 선그로우, 시능, 그로와트, 굿위, 케이스타, 솔리스 등 8개사와 국내 리딩기업인 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등이 스폰서로 참가해 차별화한 첨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전시회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중단했던 갈라 디너(만찬 행사)를 다시 여는 점이다. 엑스코 관계자는 “갈라 디너 행사의 일환으로 네트워킹 파티를 열어 참가업체 간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엑스포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국제미래에너지콘퍼런스(태양광마켓인사이트·수소마켓인사이트)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태양광 및 수소 분야 시장을 분석하고 전망을 제시하는 행사다. 올해는 미국 블룸버그 내 청정에너지 관련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NEF와 노르웨이의 글로벌 에너지 조사기관인 라이스타드에너지 등 에너지 전문 해외기관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태양광마켓인사이트는 12, 13일 이틀간 열린다.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개념인 RE100 구현을 위한 ‘태양광 발전의 미래’를 주제로 여러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13, 14일에는 ‘수소산업화 엔진의 시동을 걸다’를 주제로 한 수소마켓인사이트가 진행된다. 엑스코 관계자는 “세계적인 추세인 탄소중립과 수소 인프라 및 경제 활성화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에 관해서 다양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의 수출 진작을 위해 수출상담회를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greenenergyexpo.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등록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대구시가 키운 국내 최대이자 세계 10대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다. 2004년 제1회 세계 솔라시티 총회 개최를 계기로 마련한 행사로 올해 20주년을 맞았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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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이재명 선친 묘에 氣보충’ 주장 당사자 조사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부모 묘소에 ‘생명기(生明氣)’라고 쓴 돌을 가져다 놨다고 주장하는 당사자를 방문조사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전날 오후 6시 반경 전남 강진군에서 이모 씨(85)를 2시간 반 동안 조사했다. 경찰은 이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와 같이 범행 동기와 함께한 인물, 돌에 적은 글자의 의미, 유족 동의 여부 등에 관해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5월 29일 문중 인사들과 함께 경북 봉화군의 이 대표 부모 묘소에서 기를 불어 넣는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2004년 전남도로부터 무형문화재 제68호 청자장으로 지정 받은 인물이다. 풍수지리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지역에서는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씨는 “지난해 5월 장흥에 거주하는 문중 인사로부터 ‘이 대표가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도움을 주자’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일행과 함께 돌에 ‘날 생(生)’, ‘밝을 명(明)’, ‘기운 기(氣)’라는 한자를 붓으로 쓴 뒤 이 대표 부모 묘소의 봉분 가장자리에 묻었다고 한다. 이 씨는 “신명스러운 밝음, 밝은 기운이 모이는 곳 이라는 의미로 이 대표에 대한 기 보충 처방을 위해 묻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악의 없이 벌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수사당국의 선처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경찰은 이 씨 일행이 저지른 범죄가 분묘 발굴죄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분묘 발굴죄는 반의사 불벌죄에 해당하지 않는다. 반의사 불벌죄란 피해자가 범인의 처벌을 원치 않으면 기소할 수 없는 죄를 말한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범행이 분묘 발굴죄로 성립할 경우 이 대표의 의사와 관계없이 이 씨 일행을 처벌해야 한다. 현재 이 씨의 진술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분묘 발굴죄 관련 법리 해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안동=명민준기자 mmj86@donga.com}

    •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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