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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은 원하는 목표가 좌절되거나 그 목표를 강하게 보여주고 싶을때 천막농성, 단식, 삭발 등을 감행합니다.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국민의힘 경선을 앞둔 박형준 현 시장이 23일 국회 본관 앞에서 삭발을 했습니다.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부산특별법)의 처리가 늦어진 데 대한 항의 차원입니다 박 시장의 삭발은 지난 2004년 17대 국회의원으로 정계 입문 이후 22년만에 처음입니다. 평소 온건하고 합리적 스타일의 정치인이어서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상대당 후보나 당내 후보 경선에서 ‘투쟁력’ ‘선명성’을 보여주기 위한 거라는 해석도 나옵니다.이훈구 기자 ufo@donga.com}

20일 오후 국회 소통관 앞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오른쪽)가 김종혁 전 최고위원과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습니다.이에 앞서 친한(친한동훈)계 김 전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제명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한 것을 두고 “윤리위원회와 당무감사위원회를 정적 숙청 도구로 전락시킨 데 대해 장동혁 대표는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배현진, 한지아 의원 등이 함께 했습니다. 국민의힘 당 지지도가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에서 6.3 지방선거 때 한동훈 전 대표가 어느 지역에 출사표를 던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19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공소청법 법안에 반발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섰습니다. 특별사법경찰관리에 대한 검찰의 지휘·감독권을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여당 간사인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국민을 위해 빛난 적 없는 검찰, 오욕의 역사로만 기록된 부패 검찰, 정치검찰을 오늘 폐지한다”고 말했습니다.반대토론에 나선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민주당이 강행 처리하려는 공소청법, 중대범죄수사청법은 그 권한을 민주당이 통제할 수 있는 새로운 기관에 재편하는 게 본질”이라며 “그것만으로도 역사와 국민, 후손에게 부끄러운 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공소청 신설 법안에서 ‘검찰총장’ 관직명이 살아남았습니다. 검찰총장은 헌법에 적시된 직책인 만큼 이를 ‘공소청장’으로 바꾸는 것은 위헌이란 논리 앞에 민주당이 무릎을 꿇은 결과입니다. 다만 대검찰청 산하 고등검찰청 및 지방검찰청의 장(長)을 뜻하는 ‘검사장’ 명칭은 법안 통과와 더불어 사라질 예정입니다.청장의 임기는 2년이며 중임할 수 없고, 검사는 일반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탄핵 절차 없이 징계를 통한 검사 파면이 가능해집니다. 법안은 만 하루 뒤 20일 오후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입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특위 회의장.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과 이스란 1차관이 각자의 볼펜을 이용해 한참동안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정부기관의 업무보고와 의원들 질의가 이어져 대화로 나누기엔 힘들었나 봅니다. 이날 회의에는 노동부 장관, 재정경제부 차관, 기획예산처 차관, 금융위원회 위원 등도 참석했습니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기초연금에 대해 하후상박으로 차등 지원하는 문제, 퇴직연금의 수익율을 올리는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개혁진보 4당’ 의원들이 13일 오전 정치개혁특별위원회회의가 열리는 국회 행안위 복도 앞에서 피켓을 들고 항의시위를 하고 있습니다.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진보4당’은 지구당을 허용하고 지구당 후원회 설치를 허용하는 내용의 정치개혁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소수 정당이 활로를 찾기 위해 필요한 △중대선거구제 전면 도입 △자치단체장 결선투표제 도입 △(지방의회)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비례대표 정수 확대(30%) 등도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여야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세밀한 협의를 하자며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현행 제도하에서 치루는 선거제도가 다수당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들 4당은 지난 9일부터 본관 앞에서 ‘거대양당의 기득권 야합’이라고 비판하며 천막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3회 국회(임시회) 본회의장, 여야지도부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대화하고 있습니다. 천준호 원내수석부대표는 메모를 들고 야당 지도부를 분주히 오가며 안건처리 순서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미국 동아태 차관보 마이클 지솜브리와의 회동 일정 때문이었습니다. 그동안 여당의 사법 3법 일방처리 등 극심한 갈등 모습만 보았지만, 이날은 대미투자특별법을 여야 합의로 통과하는 등 화기가 돌았습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동영 통일부 장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운영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9일 오후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가 열린 국회예결위의장. 장동혁 대표가 입장하면서 서울시당 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을 인사없이 지나치고 있습니다. 당 윤리위원회가 친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을 징계했지만 법원의 제동으로 살아나면서 내홍은 극심한 상황.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빠르게 선거 준비에 돌입하면서 서울시장 유력 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오늘 유튜브 영상으로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노선변화를 요구해왔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천 신청을 하지 않고, 신동욱 최고위원과 나경원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혼란은 더 커졌습니다.송언석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12·3 비상계엄에대한 당 차원의 명확한 사과와 반성의 뜻을 다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로, 오늘 제 발언이 마지막 정치적 발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심각하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4일 오후 국회 국민의힘 당 대표실 앞 게시판.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비난하는 문구로 벽을 채웠습니다. 3일 여당의 사법개편 3법에 반발해 청와대까지 도보행진을 하는 장외투쟁까지 나섰으나 “처절한 투쟁이 ‘윤 어게인’ 당으로 전락했다”는 불만이 분출하는 상황입니다. 새로운 청년인재 영입과 다양한 공천방식을 내놓고 있지만, 국민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반면 지방선거를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발걸음은 빠릅니다. 지난달 27일에는 강원도지사로 우상호 전 의원을, 4일 오전엔 인천시장 후보에 박찬대 의원을 단수 공천으로 발표했습니다. 오후에는 전국의 시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불러 압도적인 선거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본격적인 정치의 계절이 다시 시작됐습니다.27일 김이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가운데)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1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습니다.전북 고창 출신의 김 공관위원장은 1953년생으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했으며, 통합진보당해산 사건에서 소수의견으로 기각 의견을 낸 진보성향의 법조인입니다. 이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3 지방선거 1호 공천으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에 우상호 전 청와대정무수석을 단수공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웃음 인사로 시작했지만, 중진들의 표정은 대체로 싸늘했습니다.약 2시간가량 진행된 면담에는 조경태, 주호영, 권영세, 김기현, 나경원, 김태호, 윤상현, 조배숙 의원 등 총 17명의 중진이 참석했습니다.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1심 무기징역 선고 이후, 이른바 ‘절윤(絶尹)’이 필요하다는 국민들과 당원들의 의견이 분출되고 있습니다. 이와 정반대로 가고 있는 장 대표 등 국힘 지도부가 민심을 잃은 상태에서 치르는 지방선거는 ‘참패’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 최다선인 6선 조경태 의원은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내란수괴 윤석열과의 절연을 통해 국민에게 다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이날 회의에서는 장 대표 취임 이후 당 지지율이 17%까지 떨어졌다는 충격적인 여론조사 결과도 언급됐다고 합니다.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왼쪽)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 혁신 서약식 행사를 마치고 장동혁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 공관위원장은 줄곧 국방색 야전상의(야상)를 입고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옷차림에 대해 ‘야전사령관이 아니라 계엄사령관처럼 보인다’ ‘12·3 계엄을 연상시킨다’라는 등의 비판이 일었습니다.정작 본인은 “위기 현장에 뛰어드는 사람이 입는 작업복으로 재래시장에서 산 5만 원짜리”라며 “당도 어렵고 국민도 어려울 때 양복보다 작업복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 입었다”고 반박했습니다.이 위원장은 “유별난 시어머니들 참 많다”며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계속 입고 다니겠다고 말했습니다.이훈구 기자 ufo@donga.com}

국민의힘이 새로이 당 이름을 바꾸겠다고 예고한 뒤, 설 명절 연휴 사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입구에 조형물이 등장했습니다. 지우개를 든 청년이 당명을 지우는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오는 3·1절에 맞춰 새로운 당명을 발표한다고 합니다. 보수정당의 ‘간판’ 변천사는 자주 바뀌어 전문가가 아니면 기억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1990년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주자유당’ 이후 1995년 김영삼 정부 때 ‘신한국당’으로 바꾼 뒤 1997년에는 통합민주당과 합당해 ‘한나라당’으로 재편됩니다.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2년 ‘새누리당’으로 변경했지만,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후 2017년에 ‘자유한국당’이 됐다가 2020년에는 ‘미래통합당’으로 변경됩니다. 2020년 9월 시작한 ‘국민의힘’ 당 이름은 5년 반 만에 다시 바뀌게 됩니다.이훈구 기자 ufo@donga.com}

1일 홈플러스 서울 강서점에서 고객들이 ‘미국산 백색 신선란’을 살펴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전국 대형마트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미국산 달걀 한 판(30개)을 5990원에 단독 판매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13일 국회에서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 원내대표는 “15일 본회의에서 제2차 종합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한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우상호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왼쪽)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축하 화분을 전달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2일 국회가 새해 문을 열었습니다. 본관 로비 입구, 늠름한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지난 한 해 이곳을 가득 채웠던 독선과 분열의 언어들을 지켜봤습니다. 2026년 새해에는 서슬 퍼런 대립 대신 타협과 화합이 자리하길 바랍니다. 민의의 전당다운 품격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는 ‘좋은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이훈구 기자 ufo@donga.com}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20일 진행한 산림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산림청의 웨어러블 산불진화 로봇 장비 시연이 진행되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는 등 진땀을 빼는 모습을 보였다.이 후보자는 청문회 내내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여야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를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가방을 멘 이 후보자가 청문회장에 입장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국민의힘의 비판이 시작됐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 자녀 조기 유학비 관련 자료 제출 미비 등을 지적하며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격이 없다고 공세를 이어갔다.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에게 자녀 건강보험 관련 의혹을 지적하며 사과 의향을 물었다. 여당은 질의가 시작되자 “일어서서 국민께 제대로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고, 이 후보자는 “인식하지 못했지만, 실수가 있었던 점을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일어서서 고개를 숙였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이훈구 기자 ufo@donga.com}

22일 경기 광주시 퇴촌면 광동로에서 열린 ‘퇴촌 토마토 거리 축제’에서 어린이들이 토마토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 23회째인 이 행사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토마토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광주=이훈구 기자 ufo@donga.com}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별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민주당은 13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이훈구 기자 uf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