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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정책을 더 많은 부산 시민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11일 오전 9시경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앞.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는 지역 방송사 초청 토론회에서 배제된 점을 문제 삼아 8일 오후 6시부터 천막을 치고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그는 63시간째 소금물만 마시며 버티고 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다양한 정책을 설명하고 다른 후보와 검증받을 기회를 박탈당했다”며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법적 강제성도 없어 간절한 심정을 전할 수단으로 단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달 부산시장 후보 토론회는 12일 부산MBC, 19일 KNN, 22일 부산CBS, 26일 KBS부산방송총국에서 열린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네 차례 토론회에 모두 초청됐지만 정 후보는 선관위가 주관하는 26일 토론회에만 참석한다. 정 후보는 만 38세로 자신과 같은 부산 청년들의 이익을 대변하겠다며 처음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다만 거대 양당 소속 두 후보에 비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정 후보는 “2018년과 2022년 부산시장 선거 당시 지지율이 낮았던 제3당, 제4당 후보들도 선관위 공식 토론회는 물론 방송사 초청 토론회에 참여했다”며 “이는 부산이 지켜온 민주주의의 상식이자 공정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0일 정 후보 농성장을 방문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현 상황은 3명이 출전한 경기를 2명만 중계하면서 시민들에게 알아서 판단하라고 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부산의 젊은 세대가 부산을 위해 일하겠다고 나섰을 때 마이크 하나, 의자 하나 내어주는 것이 제가 기대하는 부산의 미래”라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선관위가 주관하는 토론회 초청 대상 후보를 방송사 토론회에서 임의로 배제하지 못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청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정책을 더 많은 부산 시민에게 전하고 싶습니다.”11일 오전 9시경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앞.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했다. 정 후보는 지역 방송사 초청 토론회에서 배제된 점을 문제 삼아 8일 오후 6시부터 이곳에 천막을 치고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그는 63시간째 소금물만 마시며 버티고 있다고 했다.정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다양한 정책을 설명하고 다른 후보와 검증받을 기회를 박탈당했다”며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법적 강제성도 없어 간절한 심정을 전할 수단으로 단식을 선택했다”고 말했다.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달 부산시장 후보 토론회는 12일 부산MBC, 19일 KNN, 22일 부산CBS, 26일 KBS부산방송총국에서 열린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네 차례 토론회에 모두 초청됐지만 정 후보는 선관위가 주관하는 26일 토론회에만 참석한다. 정 후보는 만 38세로 자신과 같은 부산 청년들의 이익을 대변하겠다며 처음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다만 거대 양당 소속 두 후보에 비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정 후보는 “2018년과 2022년 부산시장 선거 당시 지지율이 낮았던 제3당, 제4당 후보들도 선관위 공식 토론회는 물론 방송사 초청 토론회에 참여했다”며 “이는 부산이 지켜온 민주주의의 상식이자 공정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앞서 10일 정 후보 농성장을 방문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현 상황은 3명이 출전한 경기를 2명만 중계하면서 시민들에게 알아서 판단하라고 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부산의 젊은 세대가 부산을 위해 일하겠다고 나섰을 때 마이크 하나, 의자 하나 내어주는 도시, 그것이 제가 기대하는 부산의 미래”라고 말했다.개혁신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선관위가 주관하는 토론회 초청 대상 후보를 방송사 토론회에서 임의로 배제하지 못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는 12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전국 5000여 명의 장애학생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12∼15일 아시아드주경기장 등 18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총 17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부산에서 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회식은 ‘빛의 항해 부산, 감동의 물결 속으로’를 주제로 진행된다. 오후 3시 선수단 입장으로 시작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대회 MVP 김윤지 선수의 영상 응원이 더해진다. 식후 공연은 가수 하하가 부산을 소재로 한 히트곡 등을 들려준다. 개회식은 일반 관람이 가능하며, 별도 입장권 없이 당일 오후 2시부터 사직실내체육관 2층에 마련된 관람객 전용 게이트에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부산에선 23∼26일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도 개최된다. 대회에는 전국 2만 명의 선수가 참가해 나흘간 56개 경기장에서 40개 종목의 경기를 치른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가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개발한 해양관측 위성 ‘부산샛(BusanSat)’이 우주 궤도에 성공적으로 도달했다. 부산샛은 약 1년간 부산항을 포함한 한반도 서해안과 태평양 일대를 관측하며 해양환경 분석과 기후변화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6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샛은 3일 오후 4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발사체 ‘팰컨9’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19분 고도 약 615km 궤도에서 정상 분리에 성공한 데 이어 4일 0시 41분 칠레 푼타아레나스 지상국과 첫 양방향 교신에도 성공했다. 부산시 해양수도정책과 관계자는 “양방향 교신 성공은 위성통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음을 판단할 수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부산샛은 무게 약 12kg, 가로·세로 20cm, 높이 30cm의 초소형 위성으로 해상 미세먼지 등 해양·대기 환경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부산시는 2019년 개발에 착수했으며 약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핵심 장비는 편광 카메라다. 국내 달 탐사선 ‘다누리호’에 적용된 기술을 지구 관측용으로 확장해 탑재했다. 편광 카메라는 일반 광학 카메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해양 표면과 대기 중 미세먼지의 크기와 성분까지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고성능 장비다. 구름층까지 관측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 부산샛은 2022년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천문연구원,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기술 협력을 통해 최종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편광 카메라 ‘폴큐브’(Polcube)를,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위성 본체 개발을 맡았다. 이 위성은 단순 관측을 넘어 데이터 기반 산업으로 확장되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부산시는 확보한 원시 데이터를 가공해 대학과 연구기관에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양환경 분석과 정책 수립, 산업 활용까지 이어지는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양 데이터 기반 신산업 생태계 조성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해외 위성에 의존하던 해양·대기 관측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 맞춤형 데이터 확보와 활용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발사를 계기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 국내외 기관과 협력해 관측 자료의 처리·분석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샛 발사는 해양환경 데이터를 직접 확보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관측 데이터를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 신산업 육성에 적극 활용해 해양 데이터 기반 신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가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개발한 해양관측 위성 ‘부산샛(BusanSat)’이 우주 궤도에 성공적으로 도달했다. 부산샛은 약 1년간 부산항을 포함한 한반도 서해안과 태평양 일대를 관측하며 해양환경 분석과 기후변화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6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샛은 3일 오후 4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발사체 ‘팰컨9’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19분 고도 약 615㎞ 궤도에서 정상 분리에 성공한 데 이어 4일 0시 41분 칠레 푼타아레나스 지상국과 첫 양방향 교신에도 성공했다. 부산시 해양수도정책과 관계자는 “양방향 교신 성공은 위성통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음을 판단할 수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부산샛은 무게 약 12㎏, 가로·세로 20㎝, 높이 30㎝의 초소형 위성으로 해상 미세먼지 등 해양·대기 환경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부산시는 2019년 개발에 착수했으며 약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핵심 장비는 편광 카메라다. 국내 달 탐사선 ‘다누리호’에 적용된 기술을 지구 관측용으로 확장해 탑재했다. 편광 카메라는 일반 광학 카메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해양 표면과 대기 중 미세먼지의 크기와 성분까지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고성능 장비다. 구름층까지 관측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부산샛은 2022년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천문연구원,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기술 협력을 통해 최종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편광카메라 ‘폴큐브’(Polcube)를,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위성 본체 개발을 맡았다.이 위성은 단순 관측을 넘어 데이터 기반 산업으로 확장되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부산시는 확보한 원시 데이터를 가공해 대학과 연구기관에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양환경 분석과 정책 수립, 산업 활용까지 이어지는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양 데이터 기반 신산업 생태계 조성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해외 위성에 의존하던 해양·대기 관측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 맞춤형 데이터 확보와 활용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발사를 계기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 국내외 기관과 협력해 관측 자료의 처리·분석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샛 발사는 해양환경 데이터를 직접 확보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관측 데이터를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 신산업 육성에 적극 활용해 해양 데이터 기반 신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교통약자인 임신부의 시내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핑크라이트’를 시범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핑크라이트는 임신부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작동하면 분홍색 불빛이 켜져 주변 승객에게 배려를 유도하는 장치다. “가까운 임신부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세요”라는 소리도 나온다. 임신부가 직접 양보를 요청하지 않아도 돼 부담을 덜 수 있다. 2016년 부산도시철도에 처음 도입됐으며 교통 약자 배려 문화를 확산시킨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버스조합은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에 이 서비스를 적용한다. 우선 8개월간 59번(금곡동∼충무동), 40번(청강리공영차고지∼구덕운동장), 171번(강서차고지∼부산역) 노선을 다니는 버스에 1대씩 설치한다. 해당 노선은 지역 분만의료기관 23곳 가운데 5곳 이상을 경유하는 구간으로 임신부 이용 수요를 고려해 선정됐다. 성현도 부산버스조합 이사장은 “임신부는 보호가 필요한 교통약자로 이동권 보장을 위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시범 운영 기간 설문조사를 통해 이용자 만족도와 개선 사항을 수렴한 뒤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교통약자인 임신부의 시내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핑크라이트’를 시범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핑크라이트는 임신부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작동하면 분홍색 불빛이 켜져 주변 승객에게 배려를 유도하는 장치다. “가까운 임신부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세요”라는 소리도 나온다. 임신부가 직접 양보를 요청하지 않아도 돼 부담을 덜 수 있다. 2016년 부산도시철도에 처음 도입됐으며 교통 약자 배려 문화를 확산시킨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부산버스조합은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에 이 서비스를 적용한다. 우선 8개월간 59번(금곡동~충무동), 40번(청강리공영차고지~구덕운동장), 171번(강서차고지~부산역) 노선을 다니는 버스에 1대씩 설치한다. 해당 노선은 지역 분만의료기관 23곳 가운데 5곳 이상을 경유하는 구간으로 임신부 이용 수요를 고려해 선정됐다.성현도 부산버스조합 이사장은 “임신부는 보호가 필요한 교통약자로 이동권 보장을 위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시범 운영 기간 설문조사를 통해 이용자 만족도와 개선 사항을 수렴한 뒤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는 올해 3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102만3946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돌파 시점은 지난해보다 1개월 빠르고, 시가 외국인 관광객 수를 공식 발표하기 시작한 2014년 이래 가장 빠르다. 1분기 외국인 관광지출액 역시 2355억 원으로 전년 1분기보다 26.4% 늘었다. 국가별로는 대만(20만 8984명), 중국(19만 7958명), 일본(13만 217명), 미국(8만 1437명), 베트남(4만 4352명)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크루즈 관광 유치 마케팅을 통한 해양관광 저변 확대와 ‘비짓(Visit) 부산패스’ 추진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비짓 부산패스는 교통, 관광, 할인 혜택을 하나로 통합한 외국인 전용 관광 패스로 사용자의 9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한 국가별 맞춤 콘텐츠도 주효했다고 시는 분석했다. 익스피디아가 발표한 ‘일본 골든위크 가성비 해외 여행지’ 1위에 부산이 선정된 이후, 시는 일본 내 주요 매체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마케팅에 나섰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 최근 급증하는 아웃도어·체험형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봄꽃 시즌 연계 맞춤형 콘텐츠’를 글로벌 관광 플랫폼과 함께 추진하기도 했다. 시는 다음 달 열리는 ‘BTS 월드투어 부산’ 공연을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전환점으로 삼아 올해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 400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의 브랜드 상승을 발판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는 우수 해운기업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투자 지원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산업통상부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체계는 제조업과 정보통신산업, 지식서비스산업 위주로 운영돼 사실상 해운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빠져 있다. 시가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투자보조금 체계 역시, 자산 구조와 고용 형태의 특수성 때문에 해운업종이 지원 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웠다. 이에 시는 ‘부산시 기업 또는 투자 유치 촉진 조례와 시행규칙’을 개정해 지원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부산으로 이전하거나 신규 투자하는 해운업종을 대상으로 다양한 투자보조금 지원 특례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해운업종 투자보조금 지원 근거를 마련한 조례 개정안은 부산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해 29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개편안이 시행되면 해상여객운송사업과 해상화물운송사업은 물론 해운중개업, 선박관리업 등 해운법이 정한 업종 전반이 혜택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투자보조금 지원체계 개편 외에도 해운업종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맞춤형 추가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는 우수 해운기업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투자 지원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그동안 산업통상부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체계는 제조업과 정보통신산업, 지식서비스산업 위주로 운영돼 사실상 해운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빠져 있다. 시가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투자보조금 체계 역시, 자산 구조와 고용 형태의 특수성 때문에 해운업종이 지원 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웠다.이에 시는 ‘부산시 기업 또는 투자 유치 촉진 조례와 시행규칙’을 개정해 지원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부산으로 이전하거나 신규 투자하는 해운업종을 대상으로 다양한 투자보조금 지원 특례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해운업종 투자보조금 지원 근거를 마련한 조례 개정안은 부산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해 29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개편안이 시행되면 해상여객운송사업과 해상화물운송사업은 물론 해운중개업, 선박관리업 등 해운법이 정한 업종 전반이 혜택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투자보조금 지원체계 개편 외에도 해운업종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맞춤형 추가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이 실버산업의 교두보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해양문화도시 기반 에이지테크(Age-Tech) 실증거점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의 다양한 해양·관광 기반 시설을 결합해 노인들이 일상에서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실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초고령사회(인구 20% 이상이 65세 이상)에 대응하기 위한 AI 기반 실버경제 산업을 육성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산업 실증 거점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2030년까지 총 270억 원이 투입된다. 전국 광역시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은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5.3%다. 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 수요처가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협력 구조를 바탕으로 에이지테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지테크는 고령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AI, 빅데이터, 바이오테크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글로벌 실버경제 선도도시 도약’을 비전으로 ‘부산형 AGES’라는 이름의 4대 추진 전략과 8대 중점 추진 과제를 수립했다.‘부산형 AGES’는 △A(AX Expansion), 돌봄·의료를 넘어 문화·여가·금융 등 생활 전반으로 AI 서비스 확장 △G(Ground Testbed), 5대 앵커랩과 리빙랩을 기반으로 시민 참여형 지역 밀착 실증 지원 △E(Enterprise Scale-up), 에이지테크 기업의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 맞춤형 지원 △S(Spread Global), 일본·미국·유럽 등 초고령 선진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과 확산 등으로 구성된다. 또 8대 중점 추진 과제를 통해 실증, 사업화, 산업 기반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초기 기술부터 상용화까지 130개 이상의 AI 에이지테크 과제를 발굴·지원하고, 지역 특화 산업인 해양관광과 연계해 크루즈, 시니어타운 등으로 실증 영역을 확대한다. 45개 유망 기업의 해외 실증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지원해 ‘K-에이지테크’ 브랜드 확산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실증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공유·활용해 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산 전역의 기반 시설을 활용한 ‘5대 앵커랩’을 지정·운영하고, 전국 최초 시니어 복합단지인 ‘하하(HAHA)캠퍼스’와 연계해 실버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에서 검증된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되고, 세계 시장으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해 부산을 글로벌 에이지테크 허브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이 실버산업의 교두보로 떠오르고 있다.부산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해양문화도시 기반 에이지테크(Age-Tech) 실증거점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의 다양한 해양·관광 기반 시설을 결합해 노인들이 일상에서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실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이를 통해 초고령사회(인구 20% 이상이 65세 이상)에 대응하기 위한 AI 기반 실버경제 산업을 육성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산업 실증 거점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2030년까지 총 270억 원이 투입된다. 전국 광역시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은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5.3%다.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 수요처가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협력 구조를 바탕으로 에이지테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지테크는 고령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AI, 빅데이터, 바이오테크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말한다.이를 위해 시는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글로벌 실버경제 선도도시 도약’을 비전으로 ‘부산형 AGES’라는 이름의 4대 추진 전략과 8대 중점 추진 과제를 수립했다.‘부산형 AGES’는 △A(AX Expansion), 돌봄·의료를 넘어 문화·여가·금융 등 생활 전반으로 AI 서비스 확장 △G(Ground Testbed), 5대 앵커랩과 리빙랩을 기반으로 시민 참여형 지역 밀착 실증 지원 △E(Enterprise Scale-up), 에이지테크 기업의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 맞춤형 지원 △S(Spread Global), 일본·미국·유럽 등 초고령 선진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과 확산 등으로 구성된다.또 8대 중점 추진 과제를 통해 실증, 사업화, 산업 기반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초기 기술부터 상용화까지 130개 이상의 AI 에이지테크 과제를 발굴·지원하고, 지역 특화 산업인 해양관광과 연계해 크루즈, 시니어타운 등으로 실증 영역을 확대한다. 45개 유망 기업의 해외 실증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지원해 ‘K-에이지테크’ 브랜드 확산도 추진한다.시 관계자는 “실증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공유·활용해 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부산 전역의 기반 시설을 활용한 ‘5대 앵커랩’을 지정·운영하고, 전국 최초 시니어 복합단지인 ‘하하(HAHA)캠퍼스’와 연계해 실버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에서 검증된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되고, 세계 시장으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해 부산을 글로벌 에이지테크 허브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문화재단은 24일부터 사흘간 북항친수공원과 광복로 일대 등에서 ‘2026 조선통신사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바다를 건너, 사람을 잇다’를 주제로 조선통신사의 평화 외교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부산항 개항 150주년의 의미를 더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4일 부산박물관에서는 ‘조선통신사와 아시아 문화교류’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열리고, 개항 이후 부산의 해양 교류 역사를 조망하는 기획전도 함께 진행된다. 조선통신사는 임진왜란 이후인 1607년부터 1811년까지 12차례에 걸쳐 조선이 일본에 보낸 외교사절단이다. 400∼500명 규모의 사절단은 일본 문인들과 교류하며 조선 문물을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25일 오후 2시 30분 북항친수공원에서는 개막식과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틀에디션이 ‘일장춘몽’을, 일본의 키요사와카구라보존회가 전통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북항친수공원에서는 거리공연과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후 1시에는 광복로에서 조선통신사 행렬 재연이 열린다. 행렬 재연은 축제를 상징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외국인 유학생 등 500여 명이 참여하며, 배우 유재명 씨가 사절단의 최고 책임자인 정사 역할을 맡는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축제 기간 전통 복식 체험과 거리공연,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곳곳에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는 해양산업 전반의 체질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최근 ‘제4차 해양산업육성 종합계획(2026∼2030)’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해양산업의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법정 로드맵으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발맞춰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지속 가능성, 디지털 혁신과 미래 지향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3대 핵심 가치로 설정했다. 또 해운·항만물류, 해양금융, 해양환경·안전, 수산, 해양과학기술, 조선·해양플랜트, 해양관광·레저·스포츠 등 7대 분야에서 22개 추진 전략과 48개 전략 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5년간 총 6조746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북극항로 거점 구축, 스마트 항만 구축, 해양금융 혁신 생태계 조성, 조선·해양 기자재 산업의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전환 등이 추진된다. 수산 분야에서는 스마트 양식과 데이터 기반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식량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역시 친환경·스마트 전환을 통해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고도화하는 한편 산업 구조 혁신과 전략 기능 재편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문화재단은 24일부터 사흘간 북항친수공원과 광복로 일대 등에서 ‘2026 조선통신사 축제’를 개최한다.올해 축제는 ‘바다를 건너, 사람을 잇다’를 주제로 조선통신사의 평화 외교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부산항 개항 150주년의 의미를 더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24일 부산박물관에서는 ‘조선통신사와 아시아 문화교류’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열리고, 개항 이후 부산의 해양 교류 역사를 조망하는 기획전도 함께 진행된다. 조선통신사는 임진왜란 이후인 1607년부터 1811년까지 12차례에 걸쳐 조선이 일본에 보낸 외교사절단이다. 400~500명 규모의 사절단은 일본 문인들과 교류하며 조선 문물을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25일 오후 2시 30분 북항친수공원에서는 개막식과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틀에디션이 ‘일장춘몽’을, 일본의 키요사와카구라보존회가 전통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북항친수공원에서는 거리공연과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후 1시에는 광복로에서 조선통신사 행렬 재연이 열린다. 행렬 재연은 축제를 상징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외국인 유학생 등 500여 명이 참여하며, 배우 유재명 씨가 사절단의 최고 책임자인 정사 역할을 맡는다.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축제 기간 전통 복식 체험과 거리공연,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곳곳에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생활·행정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부산시민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행정, 금융, 복지서비스 등을 시민 개인의 생애주기에 맞춰 제공한다. △맞춤형 혜택을 안내하는 ‘AI 부산행복알리미’ △생성형 AI 기반 민원상담 △AI 헬스케어 △스마트 일자리 정보 △스마트 반려생활 △부산사랑e몰 등 디지털 지갑 기능을 포함한 20여 개 서비스가 하나의 앱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민간 서비스와 지역경제를 연계한 AI 기반 맞춤형 플랫폼 구축은 전국 최초 사례”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최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 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민간의 자본과 기술력을 공공 소프트웨어 구축에 도입하는 제도다. 기존 사회간접자본(SOC) 중심의 민간투자를 디지털 분야까지 확대한 정부는, NIA를 통해 공공 영역에 진출하는 민간투자의 공공성이 적절한지 사전에 점검하고 있다. 시는 사업 타당성이 확보된 만큼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정 심의와 고시, 시의회 동의, 제3자 제안공고 및 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연내 ‘(가칭) 부산시민플랫폼’ 모바일 앱 구축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외국인이 미디어를 통해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신간이 나왔다. 부산외국어대 신선종, 윤희각, 이영희 교수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 25만 명 시대를 맞아 유학생들이 한국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외국인을 위한 미디어로 보는 한국사회’를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책은 14개 주제로 구성됐다. 유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K팝, K드라마를 비롯해 한국 생활 정착에 필요한 교통과 통신, 의료와 복지, 도시와 지역, 교육, 기업과 직장 등을 다룬다. 또 한국의 DNA, 가족, 경제성장, 세대 등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담아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자 출신 교수 2명과 한국어 교육 전문가가 다년간의 자료 수집과 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고등교육 수준에 맞게 구성했다. 주제별로 연결된 최신 뉴스, 드라마 클립, 전문가 분석 영상 사이트 등을 참고자료로 제시해 외국인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읽고 쓰는 능력)’ 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외국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한국어 단어를 영어로 풀어 쓴 어휘 가이드도 수록됐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전시, 회의 공간을 임대하는 역할을 넘어 부산의 ‘관광·마이스(MICE)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이준승 벡스코 신임 대표는 17일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경영 목표를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해양 모빌리티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시·국제회의를 강화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 등 부산시의 관광·마이스 정책이 구현되는 플랫폼으로 벡스코를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벡스코는 국내에서 킨텍스 다음으로 규모가 큰 전시컨벤션센터다. 지난해 전시장 가동률 63%, 개최 행사 1172건, 방문객 약 330만 명 등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이 대표는 “공간 임대를 통한 양적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부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할 때”라며 “이를 위해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등과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1992년 행정고시(34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부산시 교통국장, 일자리경제실장, 디지털경제혁신실장, 행정부시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12월 벡스코 대표가 됐다. 벡스코는 부산시가 1대 주주이지만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선진 인프라 구축 등을 이유로 20여 년간 코트라 출신 인사들이 사장을 맡아왔지만 관례가 이번에 깨졌다. 이 대표는 “그동안 양적 성장을 해 온 벡스코가 미래를 준비하려면 지역 산업을 이끄는 ‘관광·마이스 플랫폼’이 돼야한다”며 “시와 함께 주관하는 전시와 행사를 늘려 지역 업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무대를 더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지역의 고민인 ‘청년 고용’으로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스 산업은 몇몇 업체가 과점하는 영역에 머물러선 안 되며 지역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산업이 돼야 한다”며 “부산에 머물면서도 전국, 나아가 해외 무대에서 일할 수 있는 산업이 되려면 벡스코가 중심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벡스코가 단순한 ‘장소 제공자’를 넘어 부산의 도시 외교와 산업 홍보를 뒷받침하는 역할도 맡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7월 열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행사가 대표적이다. 그는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들이 부산을 찾는 만큼 회의장 안팎에서 도시의 메시지가 전달돼야 한다”며 “참가자들이 체류 기간 ‘피난수도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평화공원 방문 등 부산의 근현대사를 담은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3전시장 건립도 중요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3전시장은 단순한 증축이 아니라 대형·복합 행사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는 계기”라며 “2030년 가동을 목표로 지금부터 마케팅과 기획을 병행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벡스코가 시민에게는 열린 공간이 되고, 지역 산업에는 기회의 장이 되는 전시·컨벤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외국인이 미디어를 통해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신간이 나왔다.부산외국어대 신선종, 윤희각, 이영희 교수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 25만 명 시대를 맞아 유학생들이 한국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외국인을 위한 미디어로 보는 한국사회(박영사·사진)’를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이 책은 14개 주제로 구성됐다. 유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K팝, K드라마를 비롯해 한국 생활 정착에 필요한 교통과 통신, 의료와 복지, 도시와 지역, 교육, 기업과 직장 등을 다룬다. 또 한국의 DNA, 가족, 경제성장, 세대 등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담아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자 출신 교수 2명과 한국어 교육 전문가가 다년간의 자료 수집과 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고등교육 수준에 맞게 구성했다.주제별로 연결된 최신 뉴스, 드라마 클립, 전문가 분석 영상 사이트 등을 참고자료로 제시해 외국인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읽고 쓰는 능력)’ 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외국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한국어 단어를 영어로 풀어 쓴 어휘 가이드도 수록됐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 시민의 숙원인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기본설계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르면 10월 첫 삽을 뜬다. 2035년 개항을 목표로 한다. 박구용 부산시 신공항특별보좌관은 16일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해상 매립과 연약지반 처리 등 기술적으로 고난도 건설이지만, 국내외 다양한 경험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고려할 때 충분히 안전하게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특보는 국내외 항만과 공항 부지 조성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업계 최고 전문가다. 현대건설에서 32년간 재직하며 싱가포르, 쿠웨이트 등 해외사업과 부산·인천·광양항 등 국내 주요 항만 건설사업에 참여했다. 이 점을 인정받아 2024년 12월 신공항 특보로 임명됐다. 그는 “최근 공항 건설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지반 특성에 대한 정밀 분석과 시공 중 계측 관리가 병행되기 때문에 위험 요인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다”며 “연약지반 처리, 해상 매립, 케이슨 등 항만 구조물 시공 전 과정에 대해 기술특별위원회 전문가 중심의 기술 검증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가덕도신공항은 건설은 20여 년 전 남부권 신공항 논의가 시작됐지만 입지 갈등과 사업 중단을 반복했다. 2021년 특별법 제정 이후에도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이탈로 위기를 맞았다. 박 특보는 “사업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시는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긴밀히 협의 왔으며 다양한 건설사와 밀접하게 논의해 사업 착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국책 공사인 만큼 정부는 ‘가덕도신공항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15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건설기술연구원 등이 모여 부지 조성공사 추진 현황과 토지이용계획 관련 용역, 신공항 물류체계 구축 로드맵 등을 논의했다. 박 특보는 “국토부가 조성 사업의 총괄을 맡고 있지만 부산시도 단순한 지원 역할을 넘어 실질적인 사업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며 “각종 인허가 및 관계기관 협의가 지연되지 않도록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국토부, 건설공단 등과 정기적으로 협의해 공정 관리와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공항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배후 도시인 ‘에어시티’의 건설도 시가 주도할 예정이다. 10조7000억 원 규모의 신공항 조성 사업은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 당시 8%(약 8424억 원)에 그쳤던 지역 기업의 지분 비중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18.3%(약 1조9613억 원)로 높아졌다. 박 특보는 “착공 이후에도 안전, 품질, 공기, 계측 등 공정 전반에 대한 관리 기능을 강화해 현장 여건 변화나 자연재해 등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