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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는 독서 소외계층과 청소년, 일반 시민 누구나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상생과 나눔 운동인 ‘함께라서(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책이 삶이 되는 책의 도시’ 비전을 토대로 △개방형 창의도서관 등 시설 개선 △특성화도서관 조성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전주독서대전·전주책쾌 등 책 문화산업 3대 축제 정착 △도서관 여행 콘텐츠 다양화 등 ‘책의 도시’ 브랜드를 구축해 왔다.연말부터 추진되는 ‘함께라서’ 프로젝트는 전주시가 축적한 책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책 드림, 책 나눔, 책 누림의 3대 전략·8개 과제로 구성됐다.책 드림 전략에는 책 한 권이 전하는 따뜻한 내일 ‘서(書)프라이즈’, 동네서점 청소년 도서 나눔 캠페인 ‘책 사줄게’, 지역 서점의 착한 환원 ‘책쿵20+’ 캠페인이 포함됐다. 책 나눔 전략으로는 지구사랑 책 장터, 서민 가치서가, 전주시민서고가 추진된다. 책의 도시 생활 문화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책 누림에는 책을 여행하고 머무는 ‘북스테이 전주’, 책으로 떠나는 뚜벅뚜벅 ‘전주 산책’이 포함됐다. 전주시는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확산 등 전주형 책 기반 도시산업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기록의 도시이자 완판본으로 출판산업을 이끌던 출판의 도시”라며 “책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꿈을 키우며 상생 경제의 온기를 불어넣는 ‘함께라서’ 프로젝트는 전주 책 문화산업의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고창군이 석산과 염전 등 지역 내 유휴자산을 활용한 관광개발 산업에 대규모 민간투자를 끌어내 주목된다. 본래의 용도가 마무리된 뒤 흉물로 남아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의 수많은 석산과 어촌마을 등에 참고할 만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고창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국내 관광개발 기업 4곳과 ‘성송면 암치 석산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산업 유휴공간을 관광·문화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새로운 모델을 추진하는 것이다. 암치 석산은 한 건설업체가 2012년부터 허가를 받아 올해 4월까지 흙과 돌을 채취해 온 곳이다. 이곳에서 불과 500m가량 떨어진 암치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진동과 소음, 먼지 피해를 호소해 왔다. 석산이 관광지로 개발되면 주민 불편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암치 석산은 돌을 캐는 과정에서 드러난 웅장한 암반 절벽과 넓은 개방형 지형을 갖추고 있어, 일반적인 자연경관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공간적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게 고창군의 설명이다. 기업들은 이러한 지형적 특성을 살려 △절벽 전망 공간과 포토존 △독특하고 이색적인 숙박시설 △가족 단위 자연·모험 콘텐츠 △야간 미디어아트 광장 △로컬 특산물·농촌 체험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를 활용해 추진된다. 그동안 관광단지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50만 ㎡ 이상의 대규모 부지와 까다로운 요건이 필요했지만, 새 제도에서는 약 5만∼30만 ㎡의 비교적 작은 면적도 관광단지로 지정할 수 있도록 완화됐다. 관광단지 지정 권한도 광역자치단체에서 기초단체장(시장·군수)으로 이관되면서 지역 맞춤형 개발이 가능해졌고, 절차 역시 간소화됐다. 시설 기준 또한 기존 3종 이상에서 2종 시설 이상으로 완화돼 지역 규모와 특성을 고려한 관광단지 조성이 가능해졌다. 고창군 관계자는 “주민들과 공청회를 통해 충분히 소통하며 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협약대로 개발이 완료되면 폐석산을 소규모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국내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유휴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 사례는 또 있다. 바닷가에 방치된 대규모 염전을 관광리조트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 염전에서는 과거 천일염이 생산됐지만, 중국산 저가 공세와 노동자 고령화로 10여 년 전부터 운영이 중단된 채 활용처를 찾지 못해 왔다. 고창군은 4년 전 이 부지를 매입한 뒤 민간투자 유치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국내 최대 스키장을 운영하는 모나 용평(옛 용평리조트)이 약 4000억 원을 투자해 대형 숙박시설과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후 2024년 최종 매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는 2028년까지 중대형급 휴양형 콘도미니엄 470실을 비롯해 700석 규모의 컨벤션센터와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고창군은 이에 발맞춰 인근에 국제 규격의 카누 슬랄롬 경기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휴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 산업에 대해 주민들도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심원면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17개 사회단체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리조트와 골프장 건설은 어족자원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활력을 잃어가는 어촌의 생존과 직결된 중대한 사업”이라며 “관광객 유입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새만금 전역을 하나로 잇는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1일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에 따르면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사업의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최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지역 간 연결도로는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서 동서 도로를 잇는 총연장 20.37km 구간이다. 1공구(부안군 하서면∼내부 간선 순환 링 접속부) 9.22km, 2공구(순환 링) 8.25km, 3공구(국도 12호선∼내부 간선 순환 링 접속부) 2.90km로 나뉘어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2030년까지 국비 1조1330억 원이 투입되며, 도로는 폭 24m의 왕복 6차로로 조성된다. 순환 링 형상의 대교를 비롯해 도로 이용자를 위한 쉼터와 전망대도 설치될 예정이다. 이 도로는 새만금 내부에 순환형 도로망을 구축해 권역 간 연결성을 높이고, 동서·남북 주 간선 도로망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기능을 맡는다. 지역 간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새만금 내부 교통체계가 크게 개선돼 권역 간 이동 시간이 단축되고 접근성과 이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연간 37만 명의 관광객 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북도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과 협력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조해 관련 예산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지역 간 연결도로 착공은 새만금의 공간과 기능을 하나로 엮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새만금이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지역 간 연결도로는 새만금 주요 공간을 긴밀하게 이어주는 핵심 도로”라며 “안전하고 품질 높은 시공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고창군이 석산과 염전 등 지역 내 유휴자산을 활용한 관광개발 산업에 대규모 민간투자를 끌어내 주목된다. 본래의 용도가 마무리된 뒤 흉물로 남아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의 수많은 석산과 어촌마을 등에 참고할 만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21일 고창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국내 관광개발 기업 4곳과 ‘성송면 암치 석산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산업 유휴공간을 관광·문화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새로운 모델을 추진하는 것이다.암치 석산은 한 건설업체가 2012년부터 허가를 받아 올해 4월까지 흙과 돌을 채취해 온 곳이다. 이곳에서 불과 500m가량 떨어진 암치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진동과 소음, 먼지 피해를 호소해 왔다. 석산이 관광지로 개발되면 주민 불편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암치 석산은 돌을 캐는 과정에서 드러난 웅장한 암반 절벽과 넓은 개방형 지형을 갖추고 있어, 일반적인 자연경관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공간적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게 고창군의 설명이다.기업들은 이러한 지형적 특성을 살려 △절벽 전망 공간과 포토존 △독특하고 이색적인 숙박시설 △가족 단위 자연·모험 콘텐츠 △야간 미디어아트 광장 △로컬 특산물·농촌 체험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다.이 사업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를 활용해 추진된다. 그동안 관광단지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50만㎡ 이상의 대규모 부지와 까다로운 요건이 필요했지만, 새 제도에서는 약 5만~30만㎡의 비교적 작은 면적도 관광단지로 지정할 수 있도록 완화됐다.관광단지 지정 권한도 광역자치단체에서 기초단체장(시장·군수)으로 이관되면서 지역 맞춤형 개발이 가능해졌고, 절차 역시 간소화됐다. 시설 기준 또한 기존 3종 이상에서 2종 시설 이상으로 완화돼 지역 규모와 특성을 고려한 관광단지 조성이 가능해졌다.고창군 관계자는 “주민들과 공청회를 통해 충분히 소통하며 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협약대로 개발이 완료되면 폐석산을 소규모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국내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유휴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 사례는 또 있다. 바닷가에 방치된 대규모 염전을 관광리조트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 염전에서는 과거 천일염이 생산됐지만, 중국산 저가 공세와 노동자 고령화로 10여 년 전부터 운영이 중단된 채 활용처를 찾지 못해 왔다.고창군은 4년 전 이 부지를 매입한 뒤 민간투자 유치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국내 최대 스키장을 운영하는 모나 용평(옛 용평리조트)이 약 4000억 원을 투자해 대형 숙박시설과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계획을 확정했다.이후 2024년 최종 매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는 2028년까지 중대형급 휴양형 콘도미니엄 470실을 비롯해 700석 규모의 컨벤션센터와 18홀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고창군은 이에 발맞춰 인근에 국제 규격의 카누 슬랄롬 경기장을 조성할 계획이다.유휴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 산업에 대해 주민들도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심원면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17개 사회단체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리조트와 골프장 건설은 어족자원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활력을 잃어가는 어촌의 생존과 직결된 중대한 사업”이라며 “관광객 유입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새만금 전역을 하나로 잇는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21일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에 따르면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사업의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최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기공식을 가졌다.지역 간 연결도로는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서 동서 도로를 잇는 총연장 20.37㎞ 구간이다. 1공구(부안 하서면~내부 간선 순환 링 접속부) 9.22㎞, 2공구(순환 링) 8.25㎞, 3공구(국도 12호~내부 간선 순환 링 접속부) 2.90㎞로 나뉘어 추진된다.이 사업에는 2030년까지 국비 1조1330억 원이 투입되며, 도로는 폭 24m의 왕복 6차로로 조성된다. 순환 링 형상의 대교를 비롯해 도로 이용자를 위한 쉼터와 전망대도 설치될 예정이다. 이 도로는 새만금 내부에 순환형 도로망을 구축해 권역 간 연결성을 높이고, 동서·남북 주 간선 도로망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기능을 맡는다.지역 간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새만금 내부 교통체계가 크게 개선돼 권역 간 이동 시간이 단축되고 접근성과 이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연간 37만 명의 관광객 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북도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과 협력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조해 관련 예산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지역 간 연결도로 착공은 새만금의 공간과 기능을 하나로 엮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새만금이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지역 간 연결도로는 새만금 주요 공간을 긴밀하게 이어주는 핵심 도로”라며 “안전하고 품질 높은 시공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이 국내를 대표하는 미생물 분야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거듭난다. 전북도는 세계 시장과 경쟁하는 글로벌 생산·연구 허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전북을 ‘미생물 융복합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지구’로 지정했다. 육성 지구는 지역 내 그린바이오 기업, 대학·연구기관, 실증·인증 기반 등 산·학·연·관이 집적된 거점을 중심으로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전 주기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입됐다. 경기 강원 충남 경북 경남 전남 등 7곳이 지정됐다. 전북은 미생물 기반 연구 역량과 기업 기반, 산업화 경험을 종합적인 국가 전략 체계로 인정받았다. 미생물 융복합 육성 지구는 전주 익산 정읍 남원 임실 순창 등 6개 시군에 걸쳐 총 409만5293㎡ 규모로 조성된다. 전북도는 시군별로 명확한 기능 분담을 통해 연구부터 실증, 기업 유치, 원료 공급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산업 운영체계를 만든다. 정읍시는 농축산용 미생물 기업 집적지로, 생산과 실증 기능을 맡는다. 순창군은 미생물 소재 기업과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의 산업화를 주도한다. 익산, 전주, 남원, 임실은 각각 기능성 식품, 화장품, 곤충산업, 유제품 등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확장과 시장 연계를 돕는다. 전북도는 육성 지구 지정을 계기로 △연구 혁신 △기반 조성 △전문인력양성 △투자 및 기업 사업화 촉진 등 4대 추진 전략을 본격화한다. 전문 인력 양성과 기업 유치는 물론이고 신제품 50종 개발과 지역 원료 5만5000t 확보 등을 목표로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도모한다. 기업 지원 정책도 개별 지원에서 벗어나 연구개발, 실증, 사업화, 수출까지 연계되는 전 주기 지원 시스템으로 전환해 국내외 기업 유치 효과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첨단 농업 확장, 바이오소재 수출 증대 등 지역경제 전반에 걸친 높은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북도는 정부의 이번 지구 지정에 앞서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많은 공을 들여 왔다. 총 1896억 원을 들여 농축산용 미생물 GMP(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산업화시설 구축과 그린바이오소재 첨단 분석시스템 확충, 유용 미생물은행 구축,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 공유 기반 구축, 마이크로바이옴 및 바이오 첨단소재 지식산업센터 설립 등을 추진했다. 이달 4일에는 익산시 함열읍에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를 준공하고, 창업·연구·실증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전국 1호 기업 성장 거점의 가동도 시작했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운영하는 이 캠퍼스는 시제품 제작실, 시험분석실 등 기업 지원 기능을 집약한 복합 시설로, 전북이 주도하는 그린바이오 혁신 생태계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이번 지정은 전북이 보유한 미생물 연구 생태계와 산업 기반이 국가 핵심 전략산업 중심축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전북을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혁신의 중심지이자 세계 시장과 경쟁하는 글로벌 생산·연구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이 국내를 대표하는 미생물 분야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거듭난다. 전북도는 세계 시장과 경쟁하는 글로벌 생산·연구 허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전북을 ‘미생물 융복합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지구’로 지정했다. 육성 지구는 지역 내 그린바이오 기업, 대학·연구기관, 실증·인증 기반 등 산·학·연·관이 집적된 거점을 중심으로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전주기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입됐다. 경기 강원 충남 경북 경남 전남 등 7곳이 지정됐다. 전북은 미생물 기반 연구 역량과 기업 기반, 산업화 경험을 종합적인 국가 전략 체계로 인정받았다.미생물 융복합 육성 지구는 전주 익산 정읍 남원 임실 순창 등 6개 시군에 걸쳐 총 409만5293㎡ 규모로 조성된다. 전북도는 시군별로 명확한 기능 분담을 통해 연구부터 실증, 기업 유치, 원료공급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운영체계를 만든다.정읍시는 농축산용 미생물 기업 집적지로, 생산과 실증 기능을 맡는다. 순창군은 미생물 소재 기업과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의 산업화를 주도한다. 익산, 전주, 남원, 임실은 각각 기능성 식품, 화장품, 곤충산업, 유제품 등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확장과 시장 연계를 돕는다.전북도는 육성 지구 지정을 계기로 △연구혁신 △기반 조성 △전문인력양성 △투자 및 기업 사업화 촉진 등 4대 추진 전략을 본격화한다. 전문 인력 양성과 기업 유치는 물론 신제품 50종 개발과 지역 원료 5만5000t 확보 등을 목표로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도모한다.기업 지원 정책도 개별 지원에서 벗어나 연구개발, 실증, 사업화, 수출까지 연계되는 전주기 지원 시스템으로 전환해 국내외 기업 유치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첨단 농업 확장, 바이오소재 수출 증대 등 지역경제 전반에 걸친 높은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전북도는 정부의 이번 지구 지정에 앞서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많은 공을 들여왔다. 총 1896억 원을 들여 농축산용 미생물 GMP(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산업화시설 구축과 그린바이오소재 첨단 분석시스템 확충, 유용 미생물은행 구축,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 공유 기반 구축, 마이크로바이옴 및 바이오 첨단소재 지식산업센터 설립 등을 추진했다.이달 4일에는 익산시 함열읍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준공하고, 창업·연구·실증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전국 1호 기업 성장 거점의 가동도 시작했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운영하는 이 캠퍼스는 시제품 제작실, 시험분석실 등 기업 지원 기능을 집약한 복합 시설로, 전북이 주도하는 그린바이오 혁신 생태계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이번 지정은 전북이 보유한 미생물 연구 생태계와 산업 기반이 국가 핵심 전략산업 중심축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전북을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혁신의 중심지이자 세계 시장과 경쟁하는 글로벌 생산·연구 허브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도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장수·순창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최훈식 장수군수, 최영일 순창군수가 함께했다. 전북도 등은 이날 협약을 통해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도·시군 협의체 구성 및 운영,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연계 시책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시범사업이 본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국비 지원 비율 상향과 지방교부세 확대를 위한 공동 대응도 진행해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2년간 추진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장수와 순창군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에게 지역화폐로 월 15만 원, 연 180만 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비 40%, 도비 30%, 군비 30%가 각각 투입된다. 순창군 486억2000만 원, 장수군은 368억8600만 원이 연간 투입된다. 김 지사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시범사업이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군민에게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제공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성공적인 농어촌 기본소득 모델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영일 군수도 “군민 신뢰를 바탕으로 생활 안정, 지역 경제 활성화, 공동체 회복이란 목표를 실현하고 순창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다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도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장수·순창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최훈식 장수군수, 최영일 순창군수가 함께했다.전북도 등은 이날 협약을 통해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도-시군 협의체 구성 및 운영,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연계 시책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앞으로 시범사업이 본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국비 지원 비율 상향과 지방교부세 확대를 위한 공동 대응도 진행해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내년부터 2년간 추진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장수와 순창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사는 주민에게 지역화폐로 월 15만 원, 연 180만 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비 40%, 도비 30%, 군비 30%가 각각 투입된다. 순창군 486억2000만 원, 장수군은 368억8600만 원이 연간 투입된다.김 지사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시범사업이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최훈식 군수는 “군민에게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제공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성공적인 농어촌 기본소득 모델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영일 군수도 “군민 신뢰를 바탕으로 생활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체 회복이란 목표를 실현하고 순창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다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정읍시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내년 1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3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고물가와 난방비 부담 등으로 시민의 체감 생활 위기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원 대상은 12월 15일 기준 정읍시에 주소를 둔 시민이다. 소득이나 재산, 노동 여부와 상관없이 지급된다. 이번 지원금은 빚을 내거나 무리하게 편성한 예산이 아니라, 정읍시의 강도 높은 재정 혁신을 통해 마련됐다. 정읍시 관계자는 “올해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급하지 않은 지출을 줄여 220억 원을 절감하는 등 429억 원의 여유 재원을 확보해 이 가운데 305억 원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지원금은 내년 1월 19일부터 지급한다.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선불카드 형태의 정읍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신분증을 지참한 뒤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출생 연도에 따라 5부제로 진행된다. 정읍시는 지난해에도 전 시민에게 1인당 3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해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바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위기를 견디고 계신 시민들께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온기를 드리기 위해 시의회와 함께 지원을 결정했다”며 “시민의 삶을 보호하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시의회와 협력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도는 해양수산부의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 변경’에 군산 비안도, 부안 격포항·궁항, 부안 작당·왕포 등 3개 지구가 새로 반영됐다고 15일 밝혔다. 연안정비 사업은 해수면 상승, 태풍, 고파랑(큰 파도) 등 기후변화로 심해지는 자연재해로부터 해안선을 보호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국가사업이다. 해수부는 이 사업의 기본계획을 10년 단위로 수립하고, 5년마다 타당성을 재검토해 변경 계획을 추진한다. 이번 변경 계획은 2020년 수립된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2023년 하반기부터 용역을 진행해 대상 지구에 대한 세부 조사와 중앙 연안관리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도내 11개 지구에 638억 원을 투입해 연안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산 비안도 지구에는 530m 길이의 호안 보강을, 부안 작당·왕포 지구에는 파라펫(건물 옥상부 난간 구조물) 200m 보강과 100m 호안 보강이 이뤄진다. 섬 지역 특성상 태풍과 큰 파도에 취약한 해안을 보호하고 주민의 생활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격포항·궁항 지구에는 1035m 길이의 해안 산책로가 새롭게 조성된다. 서해안의 대표 관광지인 격포 일대와 궁항을 잇는 해안 보행로가 조성되면 채석강, 적벽강 등 기존 명소와 연계한 해양 관광 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다. 김병하 전북도 해양항만과장은 “해양 관광 활성화와 안전한 연안 환경 조성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대는 법무부의 신규 혁신 인재 정책사업인 ‘K-STAR 비자트랙’ 참여 대학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대는 글로벌 인재 양성 플랫폼을 갖춘 핵심 대학으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 K-STAR 비자트랙은 과학기술 분야 우수 외국인 석·박사급 인재의 영주와 귀화를 촉진하는 제도다. 그동안 KAIST 등 5개 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나, 이번에 전국 주요 일반대학으로 확대됐다. 전북대는 이번 선정으로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직접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추천받은 인재는 △졸업 즉시 취업 요건 없이 거주(F-2) 자격 부여 △3년 후 영주(F-5) 신청 가능 △우수 연구 실적 보유 시 체류 기간과 무관하게 특별귀화 신청 가능 등의 파격적 혜택을 받는다. 전북대는 국제처를 중심으로 전담 플랫폼을 구축하고, 외국인 인재의 한국 생활 적응부터 연구 지원, 지역 정주 프로그램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BK21·글로컬대학30·RISE 사업 등 주요 전략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대는 법무부의 신규 혁신 인재 정책사업인 ‘K-STAR 비자트랙’ 참여 대학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대는 글로벌 인재 양성 플랫폼을 갖춘 핵심 대학으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K-STAR 비자트랙은 과학기술 분야 우수 외국인 석·박사급 인재의 영주와 귀화를 촉진하는 제도다. 그동안 KAIST 등 5개 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나, 이번에 전국 주요 일반대학으로 확대됐다.전북대는 이번 선정으로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직접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추천받은 인재는 △졸업 즉시 취업 요건 없이 거주(F-2) 자격 부여 △3년 후 영주(F-5) 신청 가능 △우수 연구 실적 보유 시 체류 기간과 무관하게 특별귀화 신청 가능 등의 파격적 혜택을 받는다.전북대는 국제처를 중심으로 전담 플랫폼을 구축하고, 외국인 인재의 한국 생활 적응부터 연구 지원, 지역 정주 프로그램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BK21·글로컬대학30·RISE 사업 등 주요 전략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전북대가 글로벌 우수 인재의 안정적 정주와 연구 활동 능력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과학기술 인재의 ‘유학·연구·취업·정주’ 선순환 모델을 완성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연구 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군산시는 크리스마스인 25일 금암동 군산 비어포트에서 ‘2025 군산 캐롤 파티’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줄어드는 관광 수요를 보완하고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해 기획됐다. 군산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재즈 공연, 마술, 케이터링, 관광 퀴즈, 음악 행사 등이 결합된 체험형 야간 이벤트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관광객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참가비는 1인 1만2250원이다. 신청은 군산시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군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겨울철 군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자가 모두 참여하는 ‘산타가 방문하는 관광명소 배송지 찾기’, ‘산타의 캐롤 챌린지’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성공자에게는 수제 맥주 교환권이 제공된다. 행사에서는 수제 맥주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춘 핑거푸드 케이터링이 제공되고, K-관광 섬과 연계한 지역 특화 디저트 2종(톳 캐러멜 바, 짬뽕 빵) 시식 체험도 마련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의 겨울밤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연말을 군산에서 보내는 관광객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군산시는 크리스마스인 25일 금암동 군산 비어포트에서 ‘2025 군산 캐롤 파티’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줄어드는 관광 수요를 보완하고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해 기획됐다.군산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재즈 공연, 마술, 케이터링, 관광 퀴즈, 음악 행사 등이 결합된 체험형 야간 이벤트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관광객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참가비는 1인 1만2250원이다. 신청은 군산시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할 수 있다.군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겨울철 군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참가자가 모두 참여하는 ‘산타가 방문하는 관광명소 배송지 찾기’, ‘산타의 캐롤 챌린지’ 등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성공자에게는 수제 맥주 교환권이 제공된다.행사에서는 수제 맥주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춘 핑거푸드 케이터링이 제공되고, K-관광 섬과 연계한 지역 특화 디저트 2종(톳 캐러멜 바, 짬뽕 빵) 시식 체험도 마련된다.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의 겨울밤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연말을 군산에서 보내는 관광객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임실군은 25∼28일 사흘간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2025 산타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임실군은 전년도 방문객 증가 추세를 반영해 가족 중심 체험과 공연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고 교통 편의시설도 보완해 보다 쾌적한 축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초대 가수 공연이 진행된다. 씨야 이보람과 6인조 걸그룹 라잇썸, 짜이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흥을 돋운다. 산타 행렬과 산타 복장 선발대회, 어린이뮤지컬, 마술·버블쇼, 오케스트라 공연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연일 이어진다. 가족 트리 만들기, 치즈케이크 만들기, 초콜릿 퐁뒤 체험, 치즈 컬링, 플로팅 볼 눈싸움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행사도 확대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빙어 잡기 체험장은 수요 증가에 맞춰 면적을 두 배로 넓혔다. 기존 50m 5개 라인이었던 눈썰매장은 60m 6개 라인으로 확장했다. 48m 길이 4개 라인을 추가해 나이대별로 선택 폭을 넓혔다. 축제가 열리는 치즈테마파크의 상징인 치즈캐슬 앞에는 높이 10m 대형 트리를 설치한다. 루돌프 사슴 조형물과 포인세티아 장식 등 다양한 겨울 주제 포토존이 조성된다. 경관조명을 활용해 겨울 정취를 더하고 방문객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밤의 축제로 전환도 꾀한다. 먹거리 부스 이용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핫초코와 뱅쇼, 군밤, 군고구마 체험 공간과 지역 먹거리 판매 부스를 대폭 늘렸다. 임실N치즈 및 유제품 20%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해 방문객이 다양한 임실 특산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올해 축제는 가족과 연인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대폭 확대했다”며 “볼거리, 먹거리, 체험, 선물 이벤트까지 풍성하게 준비된 축제에서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익산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장관상 등 3개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장애인 개인 예산제 시범 사업’과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 시범 사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복지부 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장애인복지사업 평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아 장애인복지 선도 도시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복지부는 장애인복지사업의 효율적 추진 기반 조성과 지역 장애인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2020년부터 자립 지원과 서비스 지원, 복지 전달체계, 우수사례 등 4개 분야 12개 항목을 중심으로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익산시는 전북도 최초로 단설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중증장애인이 자연에서 휴식할 수 있는 숲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하는 등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한 기반도 늘리고 있다. 장애인 탈시설 및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5개년(2025∼2029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익산형 자립 주택 보증금 지원사업을 운영해 재가 장애인의 주거 부담도 줄였다. 익산시 관계자는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고 적극 행정을 펼친 결과 값진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임실군은 25~28일 사흘간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2025 산타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임실군은 전년도 방문객 증가 추세를 반영해 가족 중심 체험과 공연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고 교통 편의시설도 보완해 보다 쾌적한 축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우선 초대 가수 공연이 진행된다. 씨야 이보람과 6인조 걸그룹 라잇썸, 짜이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흥을 돋운다. 산타 행렬과 산타 복장 선발대회, 어린이뮤지컬, 마술·버블쇼, 오케스트라 공연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연일 이어진다.가족 트리 만들기, 치즈케이크 만들기, 초콜릿 퐁뒤 체험, 치즈 컬링, 플로팅 볼 눈싸움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행사도 확대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빙어 잡기 체험장은 수요 증가에 맞춰 면적을 두 배로 넓혔다. 기존 50m 5개 라인이었던 눈썰매장은 60m 6개 라인으로 확장했다. 48m 길이 4개 라인을 추가해 나이대별로 선택 폭을 넓혔다.축제가 열리는 치즈테마파크의 상징인 치즈캐슬 앞에는 높이 10m 대형 트리를 설치한다. 루돌프 사슴 조형물과 포인세티아 장식 등 다양한 겨울 주제 포토존이 조성된다. 경관조명을 활용해 겨울 정취를 더하고 방문객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밤의 축제로 전환도 꾀한다.먹거리 부스 이용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핫초코와 뱅쇼, 군밤, 군고구마 체험 공간과 지역 먹거리 판매 부스를 대폭 늘렸다. 임실N치즈 및 유제품 20%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해 방문객이 다양한 임실 특산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심민 임실군수는 “올해 축제는 가족과 연인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대폭 확대했다”라며 “볼거리, 먹거리, 체험, 선물 이벤트까지 풍성하게 준비된 축제에서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익산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장관상 등 3개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장애인 개인 예산제 시범 사업’과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 시범 사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복지부 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장애인복지사업 평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아 장애인복지 선도 도시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복지부는 장애인복지사업의 효율적 추진 기반 조성과 지역 장애인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2020년부터 자립 지원과 서비스 지원, 복지 전달체계, 우수사례 등 4개 분야 12개 항목을 중심으로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다.익산시는 전북도 최초로 단설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중증장애인이 자연에서 휴식할 수 있는 숲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하는 등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한 기반도 늘리고 있다. 장애인 탈시설 및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5개년(2025~2029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익산형 자립 주택 보증금 지원사업을 운영해 재가 장애인의 주거 부담도 줄였다.익산시 관계자는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고 적극 행정을 펼친 결과 값진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 군인이자 의병으로서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안중근 의사(1879∼1910)의 마음가짐을 잘 보여주는 글씨다. 호국영웅 안중근 의사의 친필 유묵 10점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일제에 항거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그의 나라 사랑과 희생정신을 되새겨 볼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광복 80주년과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숭모회·안중근의사기념관·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전 ‘대한국인 안중근 쓰다’를 내년 3월 8일까지 개최한다. 4일 국립전주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2024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안중근 서(書)’의 지역 상생 순회전으로, 호남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안중근 의사의 친필 유묵을 선보인다. 전시는 안중근 의사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그의 생애를 순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부 안중근의 삶 △2부 안중근의 죽음 △3부 안중근의 신앙 △전주와 전북 지역의 천주교 순교 등으로 나뉜다. 출생부터 애국계몽운동과 항일의병 활동, 단지동맹, 하얼빈 의거, 재판과 순국에 이르는 과정을 살펴보며 안중근 의사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전달한다. 독실한 신앙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강인한 믿음도 함께 조명한다. 대표 작품은 안중근 의사의 깊은 신앙심을 보여주는 ‘경천(敬天)’이다. ‘하늘을 공경한다’는 뜻으로,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사형을 앞두고 남긴 글씨다. 네 번째 손가락 한 마디가 잘린 손도장이 찍혀 있어 그의 신앙과 결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은 내년 1월 11일까지 6주간만 전시되며, 이후에는 ‘천당지복 영원지락(天堂之福 永遠之樂)’으로 교체된다. 전주와 전북은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권상연을 비롯해 많은 순교자의 역사가 서린 곳이다. 이번 전시에는 안중근 의사의 ‘순국’과 전북의 ‘순교’ 역사를 함께 성찰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박물관 측은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단순한 글씨가 아니라 독립에 대한 강한 의지와 동양평화 사상, 그리고 죽음을 앞두고도 흔들리지 않았던 신념이 담긴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에는 친필 유묵뿐 아니라 연해주 한인의 단합을 촉구한 안중근 의사의 기고문, 단지 혈서 엽서, 그가 지은 ‘장부가’, 하얼빈 의거를 알리는 경성일보 호외, 공판 장면이 담긴 스케치북, 뤼순 감옥 입감 당시 사진 등도 함께 전시된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안중근 의사의 글씨를 통해 독립운동가이자 사상가, 신앙인의 면모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라며 “특히 전주는 한국 천주교 순교의 성지인 만큼 그의 신앙과 평화 사상을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