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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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25~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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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성알파시티 중심 AI-ICT 산업 육성”

    “이제 도시 경쟁력은 인구보다 집객력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2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9기 청사진의 핵심을 이렇게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문화와 첨단산업으로 사람이 모이는 수성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구가 추진 중인 정책은 구체적이다. 세계문화산업포럼과 수성못 수상공연장, 신도시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디지털산업 육성, 동물 바이오타운 조성 등을 통해 수성구를 국내에서 손꼽히는 문화·산업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김 구청장이 가장 먼저 강조한 사업은 다음 달 2∼3일 호텔 수성에서 열리는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이다. 2020년 시작한 포럼은 지역이 주도하는 글로벌 문화산업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성장 중이다. 올해는 ‘문화가 만드는 지역 발전의 비전과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도시 디자인과 도시 브랜딩,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특히 일본 정치권과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한일 협력 세미나를 통해 문화관광 활성화와 도시 간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김 구청장은 “수성구가 추진하는 아트뮤지엄시티 비전을 세계와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 9기 대표 공약인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0월 착공, 내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김 구청장은 “킬러콘텐츠(시장 문화 관광 주도)가 중요하다”고 했다. 수상공연장 완공 이후에는 시그니처(대표) 창작 뮤지컬을 제작하고 K팝 등 한류와 공연예술을 결합한 융복합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물과 빛, 음악이 어우러지는 수변 특화 공연을 통해 수성못을 대한민국 대표 수변 공연예술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문화 인프라 투자는 사람을 모으고, 사람이 모이면 숙박과 관광, 민간투자가 뒤따른다”며 집객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같은 구상은 수성구 노변동 대구스타디움 일대 육상진흥센터 활용 방안과도 연결된다. 김 구청장은 “국제 육상대회와 선수 육성 기능은 유지하면서 공연과 문화 행사, 스포츠 이벤트를 함께 수용하는 복합 공간 활용 방안을 고민할 때”라며 “행사 개최 이익을 운영 예산에 보태고, 육상 꿈나무 육성과 국제대회 지원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수성알파시티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집적지로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혁신 특구의 핵심 거점인 AI 혁신존 지정과 제2알파시티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수성구는 내년 개장을 앞둔 대구대공원 동물원과 연계해 동물 바이오타운 조성에 나선다. AI와 데이터 기술을 동물 의료와 펫테크 산업에 접목해 연구·실증·산업 기능이 결합한 미래산업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AI 기반 동물 의료와 바이오 연구개발 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 9기 행정 혁신도 추진한다. 현재 공약 사업 우선 순위와 예산 투입 시기를 검토하며 추경 편성을 준비하고 있다. 중간 간부와 MZ세대(밀레니엄+Z세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직 개편 방향을 마련하고 해외 첨단산업 전시회와 정책 포럼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직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민 생활 밀착형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는 통합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지난 임기가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주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드는 시간”이라며 “문화와 미래 산업, 행정 혁신을 통해 수성구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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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과학 석학 한자리에… 내년 대구서 학술대회

    대구시는 ‘2027 세계대사체총회(Metabolomics)’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에서 이 총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시는 총회를 계기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연구 협력 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세계대사체총회는 생명과학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사체학 국제 학술대회다. 대사체학은 생명체 내에서 생성되는 각종 대사물질을 분석해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정밀의료와 신약 개발, 식품 안전성 연구 등에 활용하는 첨단 생명과학 분야다.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과 맞춤형 의료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구시는 21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올해 세계대사체총회 개막식에서 호주와 필리핀을 제치고 2027년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행사는 2027년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세계 40개국에서 연구자와 산업계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대구를 찾을 예정이다. 총회 기간에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분과회의와 워크숍, 산업전시회 등이 열린다. 대학 교수와 연구원, 대학원생,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전문가, 분석장비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시는 총회 개최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46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글로벌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 의료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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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수 의료는 지역 존립과 직결… 권역응급센터 있어야 안심하고 정착”

    지역 상급종합병원의 역할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과 비교해 지역의 중증·응급의료 공백으로 필수 의료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특히 의료 인프라는 복지 차원을 넘어 지역 균형 발전과 인구 소멸 대응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라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21일로 취임 140일을 맞은 배재훈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필수 의료는 지역의 존립 문제”라고 강조했다. 동산의료원은 응급·분만·소아·재활 등 대표적인 기피 분야를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재정 부담을 감수하고 있다. 특히 대구 서남부권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문제는 병원 기능 확대를 넘어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와 직결된다. 여기에 양성자 암병원과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까지 현실화하면 수도권 원정 치료를 줄이고 지역 정주 여건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19일 만난 배 원장은 “필수 의료는 설립 형태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느냐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지역 의료 경쟁력은 결국 지역의 생존 역량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다음은 배 원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이후 가장 강조하는 방향은…. “의료 환경이 매우 어렵다. 의정 갈등 이후 지역 의료체계의 피로감도 상당하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상급종합병원의 존재 이유는 더 분명해진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127년 제중원 정신 위에서 지역민 생명을 지켜온 기관이다. 단순히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을 넘어 지역 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최후의 안전망 역할을 더 강화하겠다.” ―최근 필수 의료 위기의 본질을 어떻게 보고 있나. “지금 가장 큰 문제는 특정 과에 의사가 부족한 것이 아니다. 중증·응급·분만·소아처럼 생명과 직결되지만 수익성이 낮은 분야를 누가 지속적으로 책임질 수 있느냐의 문제다. 현장에서는 이미 한계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필수 의료는 국가 유지의 핵심 인프라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필수 의료 인프라가 지역에 중요한 이유는…. “의료는 단순 복지 서비스가 아니다. 지역에 응급·암·분만·소아 진료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어야 누구든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다. 젊은 부부가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도 결국 의료 인프라와 연결된다. 중증 질환이 생기면 무조건 수도권으로 가야 한다는 인식이 고착되면 지역 공동화는 더 빨라질 수밖에 없다. 결국 필수 의료 강화는 지역 균형 발전 전략이자 인구 소멸 대응 정책의 핵심 축이라고 본다.” ―사립대 병원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는데…. “환자 가족 입장에서 중요한 건 누가 살렸느냐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역시 고위험 산모, 중증 응급환자, 소아 재활 환자를 묵묵히 감당해 왔다. 국공립과 사립의 경계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공공성은 간판이 아니라 기능과 기여도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적 필수 의료 사례를 꼽는다면…. “권역모자의료센터 운영이다. 우리는 산과와 신생아중환자실의 24시간 전문 진료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초미숙아 생존율이 95.5%까지 올라갔다. 또 산하 대구동산병원에서는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장애 아동 재활 공백을 메우고 있다. 수익보다 지역 생명을 우선한 결정들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당시 대응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대구동산병원 전체를 국가 지정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해 운영했다. 병원 전체를 비운다는 것은 경영적으로 큰 부담이었지만 국가 의료체계 위기를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결정이었다. 당시 경험은 동산의료원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공공의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역량과 책임감을 보여준 계기였다. 지금 우리가 맡고 있는 응급·중증·분만·소아·재활 등 필수 의료도 같은 연장선에 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꼽았는데…. “최근 고위험 산모와 중증 응급환자 이송 사례에서 보듯 응급의료는 단 몇 분의 차이가 생사를 가른다. 대구 서남부권은 약 77만 명이 거주하는 거대 생활권이지만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없다.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 차원에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준비 상황은…. “이미 선제적 투자를 상당 부분 진행했다. 응급 전용 중환자실(EICU) 20병상을 구축하고 있고, 응급 전용 입원 병상도 확대 중이다. 소아청소년과·내과 전문의를 추가 영입했고 응급실 전담 인력도 40여 명 확충했다. 심뇌혈관과 에크모(ECMO) 전담팀, 재난의료지원팀까지 갖춘 상태다. 사실상 역할 수행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이 가져올 변화는…. “대구 의료체계 균형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지금은 중증 응급환자 상당수가 원도심으로 집중된다. 서남부권 시민들은 이동 과정에서 시간적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지정되면 응급 대응 속도와 생존율 향상은 물론 재난 대응 역량까지 크게 강화된다.” ―비수도권 최초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하는데…. “대구·경북 환자 상당수가 암 치료를 위해 서울로 간다. 경제적 부담도 크고 치료 과정 자체가 고통이다. 그래서 지역에서 최고 수준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자는 것이다.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양성자 암병원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의료 자립의 상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 ―동산의료원이 지향하는 미래 모델은…. “지역 완결형 의료 생태계 구축이다. 모아병원과 심장병원, 암병원을 중심으로 한 특화 의료체계도 구상 중이다.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치료 및 재활을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결국 지역 의료 주권을 회복하는 일이자, 지역 의료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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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국보훈의 달, 그림으로 나라 사랑 표현해요”

    iM뱅크(옛 대구은행)가 전국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예술적 감성을 키우기 위한 ‘어린이 미술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iM뱅크는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환경보호와 호국보훈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주제를 마련했다. 작품 접수는 다음 달 10일까지 iM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받는다. 참가자는 유치부와 초등 저학년(1∼3학년), 초등 고학년(4∼6학년) 가운데 해당 연령대의 주제 한 가지를 선택해 그림을 그린 뒤 사진으로 촬영해 앱에 제출하면 된다. iM뱅크는 자사 캐릭터인 단디·똑디·우디를 활용한 환경 및 계절 관련 주제와 함께 국가보훈부가 제안한 나라 사랑 주제를 마련했다. 자세한 내용과 접수 방법, 작품 주제는 iM뱅크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선 진출자는 예선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4일 발표한다. 본선 대회는 8월 8일 대구 iM뱅크 제2본점 실내체육관과 서울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동시에 열린다. 최종 수상자는 8월 21일 발표하며 시상식은 8월 28일 개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국가보훈부 장관상과 대구·경북교육감상, 대구지방보훈청장상, iM뱅크 은행장상, 대구미술협회장상 등을 수여한다. 개인 부문에서는 총 164명을 선정하며 우수 참여 학원을 대상으로 단체상도 시상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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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높이뛰기 선수 출신 60대 부부, 대구 마스터즈육상대회 출전

    올해 8월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육상 축제인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Daegu 2026)’ 참가 열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16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 여자 높이뛰기 최고 기록 보유자인 김희선 씨(63)와 국가대표 높이뛰기 선수 출신 도호영 씨(66) 부부가 높이뛰기 종목 참가를 신청했다. 김 씨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1m92를 넘어 한국 여자 육상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올림픽 결선 진출 기록을 세운 주인공이다. 이어 1990년 제4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1m93의 기록은 36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도 씨는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를 지낸 육상인이다. 높이뛰기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현재 뉴질랜드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 동반 출전해 의미를 더한다. 생활체육 육상계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문기숙 씨(64)도 10km 달리기에 참여한다. 문 씨는 2002년부터 무료 달리기 교실을 운영하며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힘썼다. 서울국제마라톤과 춘천마라톤 마스터즈 부문 우승 등 전국 대회에서 70여 차례 입상했다. 해외 참가자들의 도전도 눈길을 끈다. 태국 출신의 사왕 잔프람 씨(106)는 100세가 넘는 나이에도 투포환과 창던지기, 원반던지기 등 3개 종목 참가를 신청했다. ‘도전에는 나이가 없다’는 마스터즈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WMAC Daegu는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대구스타디움 일대에서 열린다. 35세 이상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국내 참가자는 한국 대표 공식 유니폼과 기념 메달, 대구로페이 2만 원, 내년 대구마라톤 우선 참가 신청권 등의 혜택을 얻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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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대구 인수위 “현장서 답 찾는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과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인수위원회를 중심으로 민선 9기 시정 밑그림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양 지역 모두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전문가 토론회와 시민 의견 수렴, 현장 소통을 병행하며 공약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다듬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과 대구 인수위의 공통점은 전문가와 시민 참여를 확대하며 실용 중심의 정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인수위원회가 조직 개편과 인사 구상에 무게를 뒀다면, 이번에는 정책 실행력 확보와 시민 체감형 과제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장 목소리와 전문가 분석, 시민 제안을 결합해 민선 9기 시정의 청사진을 마련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다. 전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인 ‘다시 뛰는 부산위원회’는 17일까지 부산시 본청 실·국·본부와 사업소,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주요 현안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인수위는 현장 소통 간담회를 병행하며 민생 현안과 미래 성장 전략을 점검하고, 취임 직후 추진할 과제와 중장기 과제를 구분해 시정 방향을 정립할 계획이다.이달 10일 출범한 부산 인수위는 ‘민생은 즉시, 미래는 확실히, 부산을 다시’를 슬로건으로 해양수도 완성, 일자리·경제 혁신, 균형발전 도시 조성, 시민 행복, 재정 혁신 등 6개 분과와 북극항로 추진, 미래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민 소통 등 5개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전 당선인은 “보고서에 머무는 정책이 아니라 현장에서 작동하는 정책이 중요하다”며 “각 부서 사업을 확인하는 절차를 넘어 시민 삶에 실제 도움이 되는 과제를 가려내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경제계도 인수위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기업인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32.5%)이 꼽혔다. 이어 경영환경 개선 및 규제·행정 혁신(21.9%), 지역 인재 양성 및 고용(16.6%), 기업 투자 및 유치 활성화(15.9%) 순으로 나타났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최근 실·국 업무보고를 마친 뒤 정책 구체화 단계에 돌입했다. 인수위는 대구정책연구원을 비롯한 전문가들과 함께 주요 공약의 실행 방안을 논의하며 정책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특히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취수원 이전, 소상공인 보증 지원 확대, 대구형 교통패스, 경북도청 후적지 및 서대구 역세권 개발 등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과 직결된 사업을 중심으로 실행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은 추진 가능성과 재원 확보 방안까지 함께 검토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정책연구원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대구교통공사와 도시개발공사, 대구테크노파크 등 주요 공공기관 현장 방문도 이어가고 있다. 대구 인수위의 특징은 시민 참여와 개방적인 정책 검토에 있다. 인수위가 개설한 시민 정책 제안 플랫폼에는 개설 나흘 만에 도시철도 건설과 전통시장 활성화, 교통 개선 등 160여 건의 정책 제안이 접수됐다. 또 선거 과정에서 경쟁 후보였던 김부겸·이수찬 후보의 공약도 열린 자세로 검토해 시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추 당선인은 이번 주부터 문화·예술계, 경제계, 시민사회단체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민선 9기 시정 설계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추 당선인은 “현장과 시민의 목소리, 정책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핵심 현안의 현실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선거 때 제시된 다른 후보들의 공약도 대구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 검토해 민선 9기 정책에 반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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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보문단지 50년 발자취 담은 책 출간

    경주 보문관광단지 50년의 발자취와 미래 비전을 담은 기록물이 출간됐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보문관광단지 개장과 공사 창립 50주년 기념의 후속 기록화 사업으로 공동 집필 출판물 ‘그래도 보문이더라’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책은 대한민국 제1호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의 탄생과 성장 과정, 그리고 보문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관광과 건축, 조경, 호텔 분야 전문가와 시민 등 27명이 집필에 참여했다. 보문관광단지는 1979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를 계기로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국제회의와 문화 행사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에 이어 지난달 PATA가 47년 만에 다시 경주에서 열려 의미를 더하고 있다. 책에는 보문관광단지 조성 과정과 관광산업 초기 역사, 육부촌의 건축사적 가치, 경주호텔학교와 경주월드의 성장 이야기, 시민들의 추억 수기 등이 수록됐다. 포스트 APEC 시대 보문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는 기록물로 평가받고 있다. 책은 전국 주요 온라인 서점과 공공도서관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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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살 대학생 가장 빛나는 뮤지컬 스타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사무국은 국내 최대 신인 배우 발굴 경연대회인 DIMF 뮤지컬 스타에서 단국대 뮤지컬 전공 1학년 이마음 씨(19)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한 가운데 제20회 DIMF는 오는 19일 시작해 다음 달 6일까지 대구를 뮤지컬 열기로 물들인다. 7일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2회 DIMF 뮤지컬 스타 파이널 라운드에는 14명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개성과 실력을 선보이며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주역으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올해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화권과 북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지원자를 포함해 총 1137명(1085팀)이 지원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대상을 수상한 이 씨는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의 넘버 ‘모두 장님이니까’와 ‘앞을 보는 것’ 2곡 등을 선보이며 시각장애인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인물의 감정이 폭발하고 절제되는 순간을 정교하게 조율한 완급조절, 대사와 노래를 오가는 밀도 높은 표현력이 돋보였다. 이 씨는 형 이믿음과 함께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해 더욱 주목받았다. 두 사람은 DIMF 뮤지컬 스타 역사상 최초로 친형제가 함께 최종 결선 무대에 올랐다. 형제는 또 배우 이정용의 아들임이 알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은 한세대 공연예술학과를 졸업한 권은정 씨(24)가, 우수상은 서울왕북초교 4학년 김해나(10), 한림예술고교 3학년 이도연(18), 중앙대 연극학과 2학년 박예원 씨(22)가 각각 수상했다. 인기상까지 동시 수상한 박 씨는 배우 박정학의 딸인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았다. 채널A는 21일 오후 12시 제12회 DIMF 뮤지컬 스타 파이널 라운드의 뜨거웠던 현장과 참가자들의 주요 경연 무대를 120분간 방송한다. 2015년 시작한 뮤지컬 스타는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신인 배우 발굴 경연대회로 꼽힌다. 2018년부터 글로벌 분야로 영역을 넓히며 국내외 뮤지컬 인재를 발굴하는 DIMF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신예들의 탄생과 함께 DIMF는 오는 20일 오후 6시 반 대구 달서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열고 스무 번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 무대에는 김소현, 홍지민, 정선아, 김호영, 박강현을 비롯해 이재환, 김지훈, 루나, 진호 등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일본 극단 사계의 최지은과 슬로바키아의 국민 뮤지컬배우 시사 스클로브스카도 참여해 국제 뮤지컬 축제로서 DIMF의 위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 DIMF 홍보대사로 선정된 정선아와 김호영의 위촉식과 핸드프린팅 행사도 열린다. 제12회 DIMF 뮤지컬 스타 수상자들과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 진출팀인 대구과학대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DIMF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국내외 스타 배우와 신예, 해외 아티스트와 지역 인재가 함께하는 무대를 통해 지난 20년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관객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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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 스님’이 테이프 커팅, 반려동물 동반 땐 무료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가 11일부터 14일까지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색즉시O(공) O즉시색, 누구나 좋아하는 O놀이’를 주제로 전통 불교문화와 현대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 행사장에는 전통 불교문화 상품전과 불교예술전, 사찰음식전, 무대 프로그램 등 총 229개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친화 불교박람회’ 형태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반려견 채식 간식과 천연 아로마 제품 등을 선보이는 특별 부스도 마련된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2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최근 서울 봉축 행사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인공지능(AI) 인간형 로봇 스님 ‘가비’가 테이프 커팅 등 공식 행사에 참여해 전통 불교와 첨단기술의 만남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핵심 콘텐츠인 ‘공뽑기·공수거’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행운 동전을 활용해 스님과의 문답이나 희망 메시지를 확인하고, 자신의 소망을 담은 공을 봉안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사찰음식 시연과 신라 음식 특별강연, 스님들의 인문학 강연 및 고민상담 토크, 반려견 요가와 마음챙김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현장 입장료는 1만 원이며 사전 등록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통 불교문화에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가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전통과 현대,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불교문화의 매력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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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기업 임원 신화’ 영진전문대 졸업생, 후배들과 간담회

    영진전문대 졸업생이 일본 글로벌 기업 임원으로 성장해 모교를 찾았다. 국내 대기업 직장을 던지고, 해외로 눈을 돌린 한 그의 도전이 후배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영진전문대는 8일 일본 산업기계 전문기업 캐니콤(CANYCOM)과 국제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캐니콤의 카네유키 요시미츠(包行 良光) 대표이사와 김성호 이사(본부장),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의 주인공은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 출신 김 이사였다. 2007년 졸업한 그는 국내 대기업에서 반도체 설비 엔지니어로 근무했지만, 자신의 전공을 보다 깊이 살리고 싶다는 목표를 품고 일본 취업에 도전했다. 모교의 일본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일본어와 전문용어를 익힌 김 이사는 2009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초기에 언어와 문화 차이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꾸준한 노력 끝에 2012년 캐니콤에 입사했고, 현재는 개발 부서 이사로서 제품 개발을 총괄하는 핵심 임원으로 성장했다. 이날 김 이사는 재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본 취업 준비 과정과 현지 직장 생활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해외 취업은 자신의 꿈과 목표를 글로벌 무대에서 실현하는 것”이라며 “멀리 보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누구나 이룰 수 있다”고 조언했다. 1955년 설립된 캐니콤은 농업·건설·임업용 운반기계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한국 미국 중국 등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캐니콤은 이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영진전문대에 장학금 3000만 원도 기탁했다. 최 총장은 “김 이사의 사례는 영진의 주문식 교육과 해외 취업 프로그램이 만들어 낸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라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해외 산업 현장에서 활약할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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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정책-관광명소 소개할 시민기자 찾아요”

    대구교통공사(DTRO)가 시민의 눈으로 공사의 정책과 서비스, 지역 명소를 소개할 ‘제10기 DTRO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 블로그 기자단 7명과 영상 기자단 7명 등 총 14명을 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이달 21일까지다. DTRO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대구 경산 거주자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 능력이 뛰어나거나 기자단·서포터즈 활동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우대한다. DTRO 홈페이지(dtro.or.kr)에서 온라인 지원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24일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발표한다. DTRO는 선발한 시민기자단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과 SNS 실무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기자단은 앞으로 1년간 공사의 제도와 정책, 주요 성과, 도시철도 주변 명소 등을 직접 취재해 홍보 콘텐츠를 제작한다. 또 온라인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관련 정보를 시민에게 전달한다. DTRO는 활동 실적에 따라 원고료를 지급하고, 각종 행사에 우선 참여할 기회도 제공한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별도 포상도 수여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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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옻칠-바느질-섬유 공예… 대구 범어역서 ‘3주 팝업’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9일부터 27일까지 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 대구아트웨이 예술 상품 판매 공간인 ‘미술 점빵’에서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수성구의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한다.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이 운영한 ‘들안예술마을 스튜디오 기술배움터’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했다. 기술배움터는 지역 중견 공예 작가가 공방 작가와 시민들에게 기술과 경험을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교육 결과물을 실제 상품으로 제작해 판매까지 연결하는 실전형 성과를 공개한다. 전시는 3주간 분야별로 진행한다. 9∼13일은 김수지 작가의 섬유공예 작품, 16∼20일은 이은지 작가의 전통 규방 공예 작품, 23∼27일은 정병밀 작가의 옻칠 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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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까지 ‘세계 겨냥’ 경북 농식품들 한자리에

    경북도는 6일까지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경북농식품대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경북 한류(K)-푸드, 세계를 맛들이다’를 주제로 열린다. 경북지역 농식품 기업과 생산자단체, 시·군 등 204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행사는 전시뿐 아니라 수출 상담과 유통 판로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의 장으로도 운영된다.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에는 8개국 9개 업체가, 국내 유통 상담회에는 유통업체 12개사가 참가해 80여 개 기업과 상담을 진행한다. 전시장에는 22개 시·군 홍보관을 비롯해 우수기업관, 기관·단체관, 수출식품관 등 다양한 주제관이 마련된다. 특히 대한민국 식품명인과 수출 우수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탑티어기업관에서는 경북 농식품의 경쟁력을 집중 조명한다. 통주관에서는 안동소주를 비롯해 증류주, 약주, 탁주, 와인 등 46개 업체의 제품을 선보인다. 경북도는 안동소주 품질인증제 도입과 해외 마케팅을 통해 전통주를 K-푸드의 프리미엄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G-푸드바에서는 냉동김밥, 즉석비빔밥, 쌀국수, 오미자 음료 등 경북 대표 가공식품을 시식할 수 있다. 경매 이벤트와 ‘만 원의 행복’, 농식품 OX 챌린지 등 참여형 행사도 진행된다. 경북 농식품 산업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경북 농식품 매출액은 4조3751억 원, 수출액은 6억8000만 달러(약 1조288억 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가공식품 수출은 2억7000만 달러(약 4061억 원)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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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구 청문당서 ‘나는 배우다, 송승환’ 사진전

    행복북구문화재단은 9일부터 20일까지 대구 북구 청문당에서 배우 60년, 인생 70년 사진전 ‘나는 배우다, 송승환’을 연다. 이번 전시는 1965년 아역 배우로 데뷔해 연극, 영화, 드라마, 공연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송승환의 발자취를 볼 수 있다. 데뷔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작품과 공연 사진, 무대 기록, 프로그램북, 대본 등 다양한 아카이브(기록 보관) 자료도 전시한다. 송승환은 대표 비언어극 ‘난타’를 세계 무대에 선보였으며,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아 한국 문화예술의 역량을 세계에 알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10일 오후 5시 열리는 개막 행사에서는 송승환이 직접 도슨트(해설사)로 참여해 전시 투어와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hb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한국 문화예술사의 살아있는 역사인 배우 송승환의 60년 연기 인생과 예술적 성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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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명대 출신 박종규 작가, 작품 수익금 전액 장학금 기부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박종규 작가가 모교 후배들을 위한 7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조성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했다. 계명대 극재미술관은 지난달 19∼30일 미술대 회화과 동문인 박 작가의 특별초대전 ‘노이즈의 예술(The Art of Noise)’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발표를 넘어 예술과 교육, 나눔을 결합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다. 박 작가는 전시 기간 판매한 작품 수익금 전액인 3억5000만 원을 재학생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 여기에 대학의 ‘계명 더하기 장학금’이 더해지면서 총 7억 원 규모의 장학 사업으로 확대됐다. 내년부터 ‘미술대 박종규 장학금’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의 창작 활동과 학업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기부로 계명대 미술대가 보유한 장학기금은 기존 20억 원에서 27억 원 규모로 늘었다. 특히 세계적 작가로 성장한 동문이 자신의 예술적 성취를 후배 양성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대학가와 지역 문화예술계의 관심을 모았다. 전시에서는 ‘노이즈’를 현대인의 기억과 감각을 설명하는 예술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소개됐다. 화이트갤러리에는 300호 규모의 대형 회화 작품이, 블랙갤러리에는 디지털 기반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 작가는 1991년 계명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 국립미술학교에서 회화와 복합매체를 연구했다. 이후 독일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등 국제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세계적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중국 광동국가미술관 초대전과 이집트 카이로 국제미술제 한국 대표 초대전에 참여했으며, 독일 ‘아트 뒤셀도르프 2026’ 한국 주빈국 대표 작가로 초청됐다. 지난해에는 하인두 예술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특별초대전은 예술가의 사회적 책임과 대학의 인재 양성이 만나 새로운 선순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 학장은 “이번 기부는 예술적 성취와 교육의 가치를 동시에 실천한 아름다운 사례”라며 “박 작가의 모교 사랑과 나눔의 정신은 미래 청년 예술인들에게 큰 희망과 자긍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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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기표소서 이미 투표된 용지 나와 소동, 용인 내부 촬영사진 SNS 올라… 경찰 수사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국 곳곳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낮 12시 반경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주민센터는 정장을 입은 직장인 등 유권자 40여 명이 건물 1, 2층 계단을 빼곡히 채우며 서 있었다. 대부분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사전투표를 하러 온 것. 사전투표를 위해 연차를 냈다는 직장인 이종석 씨(28)는 “이번 선거를 통해 통합된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여의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는 놀이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여기서부터 30분 소요 예상됩니다’라는 대기줄 안내판이 입구에 설치되기도 했다. 이른바 ‘사전투표 오픈런’을 한 유권자도 있었다. 서울 중구 광희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를 찾은 김종호 씨(40)는 오전 5시 50분부터 투표소 앞에서 투표가 시작되길 기다렸다. 김 씨는 “용산구로 출근해야지만, 한 표를 위해 시간을 쪼개 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생애 첫 투표를 한 강모 씨(19)는 “도지사, 시장, 시의원 등 후보들이 많아서 고민이 됐지만, 내 한 표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부 사전투표소에서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경 대구 수성구 고산2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기표소 안에서 기표가 완료된 투표용지 1장이 발견됐다. 한 유권자가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하려다 이를 발견하고 행정복지센터 측에 항의한 것. 행정복지센터가 파악한 결과 앞서 기표소를 이용한 다른 유권자가 총 7장의 투표용지 중에 1장을 놓고 간 것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투표용지는 ‘노출된 투표용지’로 보기 때문에 무효표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경남 양산시의 한 사전투표소에서는 관외 투표자가 “투표용지를 1장 덜 받았다”고 주장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추가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소동이 있었다. 양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경 양산시 동면에 있는 한 사전투표소에서 관외 투표를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 발급기 화면에는 ‘7장 발급’으로 표시됐지만 실제로는 양산시장 선거 투표용지를 제외한 6장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1장을 추가 발급했고, 해당 유권자는 추가 투표 후 회송용 봉투를 봉인해 투표를 마쳤다. 중앙선관위는 “해당 봉투에 투표용지가 2장 들어갔다면 개표 과정에서 무효표 처리된다”고 밝혔다. 또 이날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기표소 내부를 촬영한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해당 SNS 사용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양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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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안전진단서 D-E등급 ‘부실 교량’ 전국 117개… 제2 서소문 고가 우려

    철거 작업 중 붕괴해 3명이 숨진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는 과거 안전점검에서 D등급(미흡)을 받았다. 이처럼 안전성이 부실한 D등급 이하 교량이 전국에 1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하위 E등급(불량) 교량 13개 중 4개는 여전히 차량과 보행자가 다니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 교량 3만7915개 가운데 D·E등급은 117개다. 지방자치단체가 붕괴 등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국토부에 등록된 전문업체에 위탁해 실시한 안전점검의 결과로, E등급은 시설물안전법 시행령에서 “심각한 결함으로 안전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개축해야 하는 상태”로 분류된다. 하지만 구조물 균열 등이 발견돼 2023년부터 3년 연속 E등급을 받은 경북 경주시 경주교는 20t 이상 차량의 통행만 제한할 뿐 여전히 차량이 다닌다. 마찬가지로 3년 연속 E등급인 경기 이천시 매곡교와 앵산교는 높이 2.3m 이상 차량을 막는 시설만 설치한 채 길을 열어뒀다. 이는 D·E등급을 받으면 반드시 보수·보강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이 지난해 12월 신설됐지만 그 전에 실시한 안전점검 결과엔 적용되지 않고, 그나마 5년 안에만 보강을 완료하면 되기 때문이다. 결국 지자체들은 교통 체증 민원과 예산 부담 등의 이유로 시설 폐쇄나 보강 공사를 미루고 있다. 국토부 시설안전과 관계자는 “D·E등급은 대규모 공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지역마다 여건이 달라 즉시 차단을 강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최명기 서울디지털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노후·취약 교량에 대한 예산을 우선 확보해 조기 철거나 보수·보강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3년연속 ‘E등급’ 경주교, 차량 중량 제한만… 아래선 시민들 산책서소문고가 닮은 교량 전국 117개‘안전 유의’ 표지판에도 차량 씽씽예산 부족-민원 부담에 대응 한계“제때 보수 안하면 철거때 위험 커져”“설마, 그렇게 위험한 다리인가요?” 29일 경북 경주시 동천동 경주교에서 만난 주민 박모 씨(54)는 이 다리가 안전점검에서 3년 연속 ‘즉시 사용 금지’에 해당하는 E등급을 받았다는 말에 이렇게 반문했다. 박 씨는 “거의 매일 이곳을 다녔지만 전혀 몰랐다”며 “앞으로 우회해야 하나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날 왕복 6차로와 보행로를 갖춘 경주교에서 입구의 ‘구조 안전 위험시설물’ 표지판을 주의 깊게 보는 사람을 찾기는 힘들었다. 표지판에는 ‘시설물안전법 제25조에 따라 통행하는 사람이나 차량은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었지만 통학버스와 승용차, 화물차는 멈춰 서지 않고 수십 대 지나갔다. 경주교 아래로는 북천변을 따라 산책하는 시민도 보였다.● ‘서소문 고가 닮은꼴’ 부실 교량 전국 117개국토안전관리원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 3만7915개 교량 중 안전점검에서 D등급인 교량은 104개, E등급인 교량은 13개로 집계됐다. 안전점검은 시설물의 결함 여부를 조사해 안전을 평가하는 절차로, 해당 시설을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 등이 민간 전문업체에 위탁해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총 5단계 중 네 번째인 D등급은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태’를 가리킨다. E등급은 즉시 폐쇄가 필요한 정도의 상태다. 최근 철거 공사 중 붕괴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는 2019년 안전점검에서 D등급을 받았다. 이후에도 바닥 붕괴 등이 반복되면서 철거가 결정됐고, 지난해부터 철거 공사 중이었다. 2023년 4월 붕괴 사고로 시민 1명이 사망한 경기 성남시 정자교의 경우 2021년 C등급(보통)을 받았다. C등급도 안전을 담보하진 못한다는 뜻이다. 이 사고를 계기로 D·E등급 시설의 보수·보강 조치 의무 조항이 지난해 12월 신설됐다. 경주교의 경우 2023년 이후 교각 균열과 주요 부위 철근 부족 등 중대 결함으로 3년 연속 E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20t 이상 차량의 통행만 제한한 채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경주시 도로과 담당자는 “통행량이 꾸준하다 보니 현재 대형차량 통제만으로도 항의 민원이 계속 들어온다”며 “소형차는 지나가도 큰 지장이 없다는 전문가 소견에 따라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등급을 받은 경기 이천시 매곡교와 앵산교, 강원 횡성군 춘당교도 각각 높이 2.3m 이상, 무게 13t 이상 차량의 통행만 제한한 채 개방돼 있다. 이천시 도로관리과 직원은 “전면 통제까지는 필요 없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따른 것”이라고 했다. 횡성군도 “전문가 진단 결과에 따른 것”이라며 “추가 위험 요인이 확인되면 전면 통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E등급 교량은 통제만 한 채 장기간 구체적인 철거 계획도 정하지 못한 상태다. 경북 문경시 별암교는 2023년 12월 E등급을 받은 직후 출입이 통제됐지만 올해 착공 일정이 잡혔다. 충남 예산군은 지난해 12월 둔리1교가 E등급을 받은 뒤 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가 충남도의 하천 기본계획 변경을 기다린다는 이유로 절차를 중단했다.● “예산 부족과 민원 부담에 대처 한계” 지방자치단체들은 보수와 철거, 재설치에 드는 막대한 예산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기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특히 한 해 예산 규모가 1조 원이 안 되는 군 단위에서는 비용 부담이 크다는 것. 강원 홍천군은 “철거와 재시공 비용을 합하면 짧은 교량도 20억 원, 100m 이상은 80억 원 정도 소요돼 큰 부담”이라고 했다. 전남 고흥군 재난안전과 관계자도 “군비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어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특별교부세에 손을 벌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부실한 교량을 제때 보수·보강하지 않으면 서소문 고가차도처럼 나중에 철거·재설치 과정에서도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한다.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교수는 “보수·보강이 늦어질수록 구조물 상태가 악화하면서 오래된 구조물을 철거하거나 재시공할 때 공사의 난도가 높아지고, 예상치 못한 변형이나 불안정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조원철 연세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는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노후 교량 관리를 지자체 책임으로만 둘 것이 아니라 국가가 적극적으로 재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경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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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서 “투표지 1장 덜 받았다”…선관위 추가로 발급해 줘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국 곳곳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이날 낮 12시 반경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주민센터는 정장을 입은 직장인 등 유권자 40여 명이 건물 1, 2층 계단을 빼곡히 채우며 서 있었다. 대부분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사전투표를 하러 온 것. 사전투표를 위해 연차를 냈다는 직장인 이종석 씨(28)는 “이번 선거를 통해 통합된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여의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는 놀이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여기서부터 30분 소요 예상됩니다’라는 대기줄 안내판이 입구에 설치되기도 했다.이른바 ‘사전투표 오픈런’을 한 유권자도 있었다. 서울 중구 광희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를 찾은 김종호 씨(40)는 오전 5시 50분부터 투표소 앞에서 투표가 시작되길 기다렸다. 김 씨는 “용산구로 출근해야지만, 한 표를 위해 시간을 쪼개 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생애 첫 투표를 한 강모 씨(19)는 “도지사, 시장, 시의원 등 후보들이 많아서 고민이 됐지만, 내 한 표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일부 사전투표소에서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경 대구 수성구 고산2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기표소 안에서 기표가 완료된 투표용지 1장이 발견됐다. 한 유권자가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하려다 이를 발견하고 행정복지센터 측에 항의한 것. 행정복지센터가 파악한 결과 앞서 기표소를 이용한 다른 유권자가 총 7장의 투표용지 중에 1장을 놓고 간 것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투표용지는 ‘노출된 투표용지’로 보기 때문에 무효표 처리했다”고 밝혔다.경남 양산시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관외 투표자가 “투표용지를 1장 덜 받았다”고 주장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추가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소동이 있었다. 양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경 양산시 동면에 있는 한 사전투표소에서 관외 투표를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 발급기 화면에는 ‘7장 발급’으로 표시됐지만 실제로는 양산시장 선거 투표용지를 제외한 6장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1장을 추가 발급했고, 해당 유권자는 추가 투표 후 회송용 봉투를 봉인해 투표를 마쳤다. 중앙선관위는 “해당 봉투에 투표용지가 2장 들어갔다면 개표 과정에서 무효표 처리된다”고 밝혔다.또 이날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행정복지센터 사전 투표소에서 기표소 내부를 촬영한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해당 SNS 사용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양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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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대 개교 80주년 “연구중심대학 도약”

    경북대가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경북대는 27일 대구 북구 캠퍼스 대강당에서 개교 제80주년 기념식과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세계가 주목하는 초일류 대학’을 새 비전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톱(TOP) 100 대학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과 이인선·이달희 국회의원,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학생, 교수, 동문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경북대는 1946년 대구사범대·대구의과대·대구농과대를 모체로 출발해 1951년 국립종합대학으로 개편됐다. ‘진리, 긍지, 봉사’의 교시 아래 성장을 거듭해 온 경북대는 현재 18개 단과대, 4개 독립학부 그리고 일반대학원과 2개의 전문대학원, 14개의 특수대학원 체제로 운영하며 지금까지 29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국가 거점국립대로 자리매김했다. 경북대는 이날 비전 달성을 위한 3대 핵심 전략으로 교육·연구 혁신을 통한 ‘진리 탐구’, 첨단 분야 특성화와 기초학문 보호를 담은 ‘긍지 추구’,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내세운 ‘봉사 실천’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연구중심대학 체질 개선과 지역 혁신 선도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경북대 80년은 우리 현대사의 여정이자 공동체를 향한 책임의 역사였다”며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도 AI 대전환이라는 기회를 활용해 다음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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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가 주목하는 초일류 대학 KNU’경북대 개교 80주년 맞아 새 비전 선포

    경북대가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경북대는 27일 대구 북구 캠퍼스 대강당에서 개교 제80주년 기념식과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세계가 주목하는 초일류 대학’을 새 비전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톱(TOP) 100 대학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이날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과 이인선 이달희 국회의원,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학생, 교수, 동문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경북대는 1946년 대구사범대·대구의과대·대구농과대를 모체로 출발해 1951년 국립종합대학으로 개편됐다. ‘진리, 긍지, 봉사’의 교시 아래 성장을 거듭해 온 경북대는 현재 18개 단과대, 4개 독립학부 그리고 일반대학원과 2개의 전문대학원, 14개의 특수대학원 체제로 운영하며 지금까지 29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국가 거점국립대로 자리매김했다.경북대는 이날 비전 달성을 위한 3대 핵심 전략으로 교육 연구 혁신을 통한 ‘진리 탐구’, 첨단 분야 특성화와 기초학문 보호를 담은 ‘긍지 추구’,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내세운 ‘봉사 실천’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연구중심대학 체질 개선과 지역 혁신 선도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경북대 80년은 우리 현대사의 여정이자 공동체를 향한 책임의 역사였다”며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도 AI 대전환이라는 기회를 활용해 다음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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