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차기 대권주자 조사서 빼달라 하라” 한동훈 “그게 더 호들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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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22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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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사회·문화 분야 질문에서 의원석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사회·문화 분야 질문에서 의원석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2일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 대상에 자신이 포함되는 것을 두고 “제가 (조사 대상에서) 빼달라 말라 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더 호들갑을 떠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교육·사회·문화 분야)에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한 장관이 범보수권 1위를 차지했는데 집권 초기에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것이 옳은가’라는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의 물음에 “제가 원한 결과는 아니다”며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조사 대상에서 빼달라고 하는 것이 정치적 도리이고 대통령을 위하는 길’이라는 이 의원의 추가 질의에는 “그것이 정치적 도리까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뷰가 지난 7월 30~31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한 장관이 1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로 1위였으며 한 장관이 9%로 2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장관이 22%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오세훈 서울시장 10%, 홍준표 대구시장 8%,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각각 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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