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무능하고 부패···대선주자로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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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30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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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子 퇴직금 논란에는 “해명 불충분”
“조국수호처럼 상도수호는 없다” 선 그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진상조사를 위해 판교대장동 일대를 방문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진상조사를 위해 판교대장동 일대를 방문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 “대선 주자로서의 이재명 경기지사는 참 곤란할 것”이라며 “무능도 부패도 대선 주자에게는 치명적”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이 지사의 추악한 가면을 확 찢어놓겠다”라는 발언에 이어 또다시 강도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30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선 주자에게 있어서 국가 경영이라는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 정도 부동산 사업에 있어서 이익 예측도 못하면 앞으로 큰 국책 사업들을 어떻게 하겠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일반적인 무능의 범주를 넘어선 것”이라며 “(과거 더불어민주당이 비판한) 맥쿼리 몰아주기 등도 ‘어떻게 돈을 넣고 10%나 받아 갈 수 있느냐’ 이런 건데 수익률 1만%가 난다면 글쎄”라며 “MB 때 맥쿼리가 그런 것 해봤다고 하면 정치적 스캔들이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아들의 50억 원 퇴직금 문제로 탈당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는 “해명이 불충분하다”면서 “조국수호처럼 상도수호 이런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솔직히 곽 의원 아들을 보고 과도한 퇴직금을 줬겠냐. 저도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다”고도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친누나에게 자택을 매각한 것에 대해선 “아직 의혹이 성립할 만한 내용은 아니다”며 “넓은 단독주택의 경우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가 있는 분들이 살기 때문에 어느 집을 구매하더라도 한 다리 건너면 다들 알만한 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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