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요양시설서 코로나19 환자 다수 발생…제2 청도대남병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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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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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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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 커크랜드 소재 장기요양시설 라이프케어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CNN 등 다수 외신은 미국 보건당국이 1일(현지시각) 워싱턴주에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이 5명 더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두 번째 사망자를 포함한 4건의 새로운 사례는, 모두 코로나19 발병 가능성을 조사 중인 장기요양시설 라이프케어센터에서 발생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청도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 미국 요양시설의 경우도 대량 감염 사태가 우려된다.

시애틀과 킹 카운티의 보건 담당자인 제프리 더친 박사는 “커클랜드에 있는 라이프 케어 센터의 50명 이상의 주민과 직원들이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며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친 박사는 “이번 사태의 발병을 조사하는 과정이다”라며 “현재 가족이나 자원봉사자의 방문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당분간 입장도 보류한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현재 질병관리본부의 지원을 받아 장기요양시설과 협력 중이다”라며 “감염을 통제하기 위해 감염된 환자들을 돌보고, 감염되지 않은 환자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금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총 89명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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