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무선 물걸레 청소기 사용시간, 최대 70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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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8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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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비자원
사진=소비자원
무선 물걸레 청소기 제품 간 사용 시간이 최대 70분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무선 물걸레 청소기 가격·품질 정보를 발표했다. 비교 대상은 무선물걸레청소기 8개 업체(경성오토비스·신일산업·오토싱·청운·카스·한경희생활과학·휴스톰·SK매직)의 1개 제품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8개 제품을 시험해본 결과, ‘안전성’에선 모두 이상이 없었으나 ‘청소 성능’, ‘소음’, ‘시용 시간’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다.

먼저 제품 간 ‘사용 시간’은 최대 3.5배 차이가 났다. 한경희생활과학 제품의 사용 시간이 1시간 38분으로 가장 길었고, 경성오토비스·카스 2개 제품의 사용 시간은 각각 28분과 29분으로 상대적으로 짧았다. 사용 시간이 가장 긴 제품(1시간 38분)과 가장 짧은 제품(28분)을 비교하면 70분 차이가 나는 것.

‘충전 시간’도 제품 간 최대 2.3배 차이가 있었다. 경성오토비스 제품의 충전 시간이 1시간 31분으로 가장 짧았고, 휴스톰 제품의 충전 시간은 3시간 26분으로 가장 길었다. 두 제품을 비교하면 115분 차이가 난다.

‘청소 성능’의 경우 비교 제품 모두 일반 오염원을 잘 제거했다. 다만, 계른 노른자 같은 ‘찌든 오염원’ 제거는 제품 간 차이를 보였다.

안전성 부분에서는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다만 청운의 1개 제품이 내장 배터리에 표시 사항을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운 측은 “현재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 않다”며 “수입원(디엠케이인터내셔날)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리고 밝혔다.

사진=소비자원
사진=소비자원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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