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의원 1인당 100만원 코로나19 성금 내기로…총 1억1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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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6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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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성금으로 소속 국회의원 1인당 100만 원씩 내기로 했다.

통합당 소속 의원은 118명으로 총 성금은 1억1800만 원이 된다.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부터 의원들 내부에서 ‘우리도 성금을 내자. 1인당 100만 원씩 갹출하는 게 어떻겠냐’고 의견을 모았다”며 “오늘 의원총회에서 말씀을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인숙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시스
박인숙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시스

앞서 박인숙 통합당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환자 치료에 한없이 필요하고 한없이 부족한 레벨D 방호복 등 필요한 의료 지원에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려고 한다”며 자신의 한 달 치 세비 전액을 대구·경북 지역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의 한 달 치 세비는 1000만 원이 넘는다.

그러면서 “이런 사태에 책임 있는 정치권도 국민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국회의원은 물론 국무위원,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정부 산하기관장 및 상임감사들이 우선 한 달 치 월급을 기부할 것을 긴급히 제안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심 원내대표는 박 의원의 이런 제안에 대해 “의원들 모두에게 한 달 치 세비를 모두 내라고 얘기하기는 쉽지 않다”며 일단 100만 원씩 성금을 걷겠다는 뜻을 전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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