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루 새 36명 무더기 확진…총 87명 감염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5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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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하루 새 36명 증가해 총 87명이 됐다.

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정부 최고의료책임자(CMO)인 크리스 위티 박사는 “신규 확진자 36명 가운데 대부분은 최근 코로나19로 영향을 받은 지역을 여행했거나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로부터 감염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영국 정부는 신규 확진자 36명 중 3명의 바이러스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수 발생한 나라에 간 이력도 없는데다 감염국에 다녀온 사람과의 접촉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BBC는 영국의 일일 확진자 증가폭이 이렇게까지 커진 건 처음이라면서 이런 추세가 두세 달간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들의 숫자가 총 5명으로 늘어난 점을 지적하며 이는 보건당국이 통제하기 어려운 ‘지역감염’이 발생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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