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번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조천읍 식당·편의점·카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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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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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두번째 코로나19 양성자가 발생한 지난달 22일 오후 제주대학교 선별진료소에서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0.2.22 /뉴스1 ⓒ News1
제주지역 두번째 코로나19 양성자가 발생한 지난달 22일 오후 제주대학교 선별진료소에서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0.2.22 /뉴스1 ⓒ News1
제주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번째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공개됐다. 환자는 제주시 조천읍의 식당·편의점·카페 등을 방문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 세 번째 코로나 확진자의 동선을 1차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제주 세 번째 환자 A 씨(48·여)는 대구에 거주하다가 지난달 23일 제주에 입도했다. 27일 증상이 나타났다. 이달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의 밀접접촉자 11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A 씨와 제주에서 함께 지낸 B 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달 26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구좌읍 동복항 방파제에서 낚시를 했다. 오후 5시 40분에서 오후 6시 25분까지 제주 ‘그때 그집’ 함덕점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차량으로 ‘함덕오군뮤직타운’ 노래방으로 이동해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머물렀다. 택시를 타고 B 씨의 집으로 귀가했다.

27일 오후 1시 B 씨의 차량을 타고 함덕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했다. 오후 4시 56분 함덕 ‘GS25 코업시티점’을 방문했다. 오후 5시 B 씨의 집으로 돌아왔다.

28일 B 씨의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29일 오후 2시부터 2시 49분까지 함덕 ‘대성아구찜’에서 식사했다. 오후 3시 20분 ‘신촌 피플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했다. 신촌 부둣가 쪽에서 20분 정도 산책했다. 오후 5시 귀가했다.

1일 오후 5시 한마음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자가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아 2일 0시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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